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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민한나, 핑크빛 속옷으로 드러난 뽀얀속살

    [포토] 민한나, 핑크빛 속옷으로 드러난 뽀얀속살

    격투기단체 더블지FC 링걸, 모터스포츠팀 CJ 로지스틱스 레이싱팀 모델, 2019 한국희망나눔협회 공식홍보대사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인기모델 민한나가 최근 자신의 SNS에 뽀얀 속살이 드러나는 자태를 뽐내며 매력을 과시했다. 민한나는 옅은 핑크빛의 상의만 걸친 채 다양한 포즈로 남성팬들을 심쿵케 했다. 여러 활동에 힘입어 ‘2019 한국패션디자이너협회 최우수 모델상’을 수상하며 패션모델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민한나는 17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파워 인플루언서. 자신의 활동 영역은 물론 먹방, 여행 등 다채로운 사진으로 눈를 장식하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민한나의 매력 포인트는 글래머러스함과 청순함이 공존하는 것. 174cm의 늘씬한 키와 가녀린라인의 소유자인 민한나는 75E컵의 글래머러스함도 지녀 ‘마네킹 모델’로 불리며 사랑을 받고 있다. 청순 베이글녀의 전형인 민한나는 두 마리의 반려견을 키우는 것이 가장 즐거운 일인 마음씨고운 모델. 7살 ‘라떼’와 13살 ‘장군’ 등 두 마리의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 공대출신으로 재학시절 ‘공대여신’으로 불렸던 민한나는 사회복지사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틈틈이 봉사활동도 실천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 사드 갈등에…中 광저우 임정청사 빨래 널린 채 방치

    사드 갈등에…中 광저우 임정청사 빨래 널린 채 방치

    “중국 광저우시가 동산백원(東山栢園)에 역사적인 건물로서 표지석을 세울 것이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였다는 사실도 들어갈 거라 했는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없었던 일이 됐습니다.”주광저우 총영사관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하며 동산백원의 발견과 고증에 참여한 재중사학자 강정애(61)씨는 지난 12일 광저우의 한 호텔에서 외교부 출입기자단과 만나 아쉬움을 전했다. 실제 동산백원에 붙어 있는 표지판에는 “중국과 서양 건축양식이 조화를 이루는”, “비교적 보존이 잘되어 있는 근현대 건물”이라는 문구와 함께 중화민국 시기에 지어진 역사적인 건물로 광저우시가 2018년 2월 지정했다고만 돼 있었다. 현관 천장 아래 빨랫줄에는 수건과 속옷이 널려 있고 현관에는 빗자루, 쓰레기통, 선풍기, 의자 등이 여기저기 놓여 있었다. 백범일지에도 등장하는 동산백원은 임정이 일본군의 추격을 피해 중국 내륙을 떠돌던 1938년 7월~9월까지 약 2달간 청사로 사용됐다. 본래 일제 피폭으로 사라졌다고 여겼지만 2017년 2월 말 존재가 확인됐다. 정부는 이곳에 기념비를 세우는 방안 등을 중국과 협의하고 있다. 강씨는 “다행히 광저우시가 이 건물을 ‘민국건축물’로 지정하면서 매매는 불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기자단을 포함한 20~30대 청년 100명은 외교부가 기획한 ‘임정 100주년 기념 한중 우호 카라반’으로서 지난 9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충칭, 광저우, 창사, 항저우, 상하이 등 대한민국 임정 활동지를 방문한다. 지난 9일 들른 충칭 임정청사 2층 진열관에는 최근 국내에서 독립운동가 서훈 여부로 논란을 겪은 약산 김원봉 선생의 집무실 등이 복원돼 있었다. 안내사는 김 선생이 작성한 공문이나 그가 졸업한 황포군관학교 등을 강조해 설명했다. 충칭 임정청사는 1945년 1월부터 11월까지 사용된 곳으로 김구 주석 등은 여기서 광복을 맞았다. 다만 인근에 있는 광복군 총사령부는 지난 3월 복원을 완료했지만 정식 개관 시기를 정하지 못했다. 임정 진열관 관계자는 “대중에게 언제 개방될지 아무도 모른다”며 “정부 나름의 계획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에 재정 지원을 요청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과 함께 최근 중일 관계 밀착 때문에 중국 정부가 개관에 소극적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독립유공자 유달 선생의 장녀 이소심 여사는 이날 “나는 대한민국 임정이 유랑을 할 때 태어났다”며 “한국의 부국강병은 선현의 피와 맞바꾼 것이니 역사를 잘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글 사진 광저우 외교부 공동취재단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국회의원 자격시험’, ‘유튜브 학교수업’…日선거에 이색공약 난무

    ‘국회의원 자격시험’, ‘유튜브 학교수업’…日선거에 이색공약 난무

    집권 자민당 “꽃가루 제로(0)화로 화분증 척결”무소속 후보 “하늘나는 자동차로 일본 경제 부흥” 등선거철이 되면 정당이나 후보 개인으로부터 “이번에 당선이 된다면~”으로 시작하는 다양한 공약이 나오기 마련이다. 정당이 간판으로 내거는 공약들이 기본적으로 전면에 제시되지만 유권자들의 현실적 요구에 바탕을 둔 개별 후보 차원의 생활형 아이디어도 대거 등장한다. 오는 21일 투표가 실시되는 일본의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도 다양한 공약들이 후보 진영으로부터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는 집권 자민당의 ‘헌법 9조 개정’과 국가 차원의 거대담론도 있지만, 실생활 밀착형 공약들도 적지 않다. 12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은 민생 공약으로 ‘화분증(꽃가루 알레르기) 제로(0)’를 내걸었다. 봄철이면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화분증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현실적으로 조기 실현이 불가능한 공약이다. 화분증의 원인이 되는 전국 440만㏊(도쿄돔 90만개 규모) 규모의 인공 삼나무 조림지를 당장 처분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자민당과 연립여당을 구성하고 있는 공명당은 국민 안전을 위해 인공지능(AI) 탑재 자율형 살상무기시스템(LAWS)의 개발을 규제하겠다는 생소한 주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생활 정치의 실현을 강조하고 나섰다. 현재 중의원 25세, 참의원 30세인 피선거권 연령을 20세로 낮추는 방안을 주장하는 한편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직장 등에 ‘입후보 휴가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제2야당인 국민민주당은 전국 각지의 와이파이 설비를 확충해 무선통신 데이터 사용량 부족을 해소하겠다는, 마치 통신회사 광고문구 같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국민민주당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활용한 통신은 지진, 홍수 등 재해 대응 및 방지의 중요한 인프라이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공산당은 중·고교의 불합리한 규정들을 뜻하는 이른바 ‘블랙 교칙’을 개선하겠다는 공약을 마련했다. 학생들의 속옷 색깔이나 머리 염색 등을 규제하는 구태의연한 교칙들을 손보겠다는 약속이다. 사민당은 양성평등 증진을 위해 아버지의 육아휴직을 의무할당제로 하는 ‘파파쿼터’ 제도의 도입을 내걸었다. 오사카에 기반을 두고 있는 극우성향 정당 ‘일본 유신의 회’는 도쿄를 본따 서일본 지역의 대규모 재해에 대응하는 오사카소방청의 설치를 약속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의 최저생활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을 슬로건으로 내건 신생정당 레이와신센구미는 대학 장학금 융자의 상환의무를 면제하는 ‘장학금 덕정령(일본 전국시대 부채 탕감책)’을 외치고 있다. 후보자 개인 차원의 이색 공약들도 아이디어 백출이다. 수도권의 무소속 후보는 국정선거 후보자에 대해 일반교양 시험을 의무화하는 것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일정 수준의 자질을 갖췄다고 인정되는 사람만 입후보가 가능하도록 하자는 것이지만, 실현 가능성이 의심되는 것은 물론이고 실현돼서도 안 된다는 비판도 나온다. 서일본 지역에서 출마한 후보는 모든 고교 수업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려 언제 어디서나 누구라도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한 야당 후보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일본 경제를 살찌우자”고 주장한다. 한 보수계 후보는 에도성(현재의 왕궁) 재건을 주창하고 나섰다. 도쿄신문은 “지방의원이 많은 정당의 경우 유권자들로부터 직접 의견을 받아 공약을 만드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자기 지지층의 의향을 대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화사, 논란된 공항패션 ‘흰 티에 노브라’ 충격 실루엣

    화사, 논란된 공항패션 ‘흰 티에 노브라’ 충격 실루엣

    마마무 화사가 속옷을 착용하지 않고 입국한 모습이 화제다. 지난 7일 화사는 ‘SBS 슈퍼콘서트 인 홍콩’ 스케줄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화사는 민낯에 마스크를 쓰고 수수한 모습이었다. 이날 화사는 흰색 티셔츠에 속옷을 착용하지 않은 모습으로 포착됐다. 화사는 속옷을 착용하지 않은 것을 크게 의식하지 않고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공항을 나왔다. 화사의 속옷 미착용을 본 네티즌들의 의견은 분분했다. 속옷 착용이 본인의 자유라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앞서 노브라 패션으로 화제를 모은 설리는 JTBC2 ‘악플의 밤’에 출연해 “(브래지어의 착용은) 개인의 자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브래지어 자체가 와이어(쇠)가 있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지 않다. 소화 기관에도 좋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브래지어를) 안 하는 게 편안해서 그렇게 하는 거다. 그리고 그게 자연스럽고 예쁘다고도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설리는 이어 “하지만 기사화가 너무 한 쪽으로만 나가는 부분도 있다”며 “브래지어는 액세서리라고 생각한다. 어떤 옷에는 어울리는 것이고, 어떤 옷에는 어울리지 않으면 하지 않는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했다. 설리는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사진을 SNS에 계속 올리는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이것(노브라)에 대한 편견을 많이 없앴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다. 그런 틀을 깨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생각보다 별거 아니라는 말도 하고 싶었다”고도 말했다. 사진=뉴스1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화사 공항패션, 논란될 일인가 [SSEN시선]

    화사 공항패션, 논란될 일인가 [SSEN시선]

    걸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의 공항패션이 이틀째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사는 지난 7일 ‘SBS 슈퍼콘서트 인 홍콩’ 스케줄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화사의 귀국 현장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고 공항패션이 이슈로 떠올랐다. 영상 속 화사는 민낯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흰 티셔츠를 입고 있는데, 속옷을 착용하지 않은 듯 실루엣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 이는 일명 ‘노브라’ 논란으로 번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보기 좋지 않다” “불편하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문제될 것 없다” “개인의 자유다”라는 반응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 앞서 ‘노브라’를 고집하기로 유명해 수차례 논란에 휩싸였던 설리는 최근 한 방송에서 “브래지어의 착용은 개인의 자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브래지어 자체가 와이어가 있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지 않다. 소화 기관에도 좋지 않다. 안 하는 게 편안해서 그렇게 하는 거다. 그리고 그게 자연스럽고 예쁘다고도 생각한다”면서 “브래지어는 액세서리라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밝힌 바 있다. 또 설리는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사진을 SNS에 계속 올리는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노브라에 대한 편견을 많이 없앴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다. 그런 틀을 깨고 싶다고 생각했다”고도 말했다. 화사가 속옷을 착용하지 않고 당당하게 공항에 등장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해석되고 있다. 마마무의 팬들 또한 “평소 화사는 본인만의 개성을 추구한 자연스러운 패션을 선호했으며, 이번 공항 패션 또한 전혀 어색함 없이 화사만의 장점을 부각했다”면서 “화사는 해당 논란에 전혀 개의치 말고, 앞으로도 본인의 감각을 살린 패션을 선사해 주길 바란다”고 화사를 지지하는 입장을 냈다. 북미와 유럽권에서는 ‘니플 프리(Free the Nipple)’와 같은 노브라 캠페인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상반신을 자유롭게 노출하는 남성들처럼 여성들도 당당히 가슴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화사 노브라 공항 패션 화제 ‘자연스러운 모습’

    화사 노브라 공항 패션 화제 ‘자연스러운 모습’

    마마무 화사가 속옷을 착용하지 않고 입국한 모습이 화제다. 지난 7일 화사는 ‘SBS 슈퍼콘서트 인 홍콩’ 스케줄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화사는 민낯에 마스크를 쓰고 수수한 모습이었다. 이날 화사는 흰색 티셔츠에 속옷을 착용하지 않은 모습으로 포착됐다. 화사는 속옷을 착용하지 않은 것을 크게 의식하지 않고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공항을 나왔다. 화사의 속옷 미착용을 본 네티즌들의 의견은 분분했다. 속옷 착용이 본인의 자유라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었다.앞서 JTBC2 ‘악플의 밤’에 출연한 설리는 “(브래지어의 착용은) 개인의 자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브래지어 자체가 와이어(쇠)가 있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지 않다. 소화 기관에도 좋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브래지어를) 안 하는 게 편안해서 그렇게 하는 거다. 그리고 그게 자연스럽고 예쁘다고도 생각한다”고 말했다. 설리는 이어 “하지만 기사화가 너무 한 쪽으로만 나가는 부분도 있다”며 “브래지어는 액세서리라고 생각한다. 어떤 옷에는 어울리는 것이고, 어떤 옷에는 어울리지 않으면 하지 않는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했다. 설리는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사진을 SNS에 계속 올리는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이것(노브라)에 대한 편견을 많이 없앴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다. 그런 틀을 깨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생각보다 별거 아니라는 말도 하고 싶었다”고도 말했다. 사진=뉴스1, JTBC2 ‘악플의 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카다시안, 속옷 브랜드 명칭 ‘기모노’ 바꾸기로

    카다시안, 속옷 브랜드 명칭 ‘기모노’ 바꾸기로

    속옷 브랜드에 일본 전통의상인 ‘기모노’ 명칭을 붙여 일본인들의 반발을 산 미국의 배우 겸 모델 킴 카다시안(39)이 결국 브랜드명을 바꾸기로 했다. AFP통신 등은 카다시안이 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내 브랜드와 제품의 핵심은 포용성과 다양성으로 이뤄져 있다. 숙고 끝에 새 브랜드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카다시안은 지난달 출시한 여성용 보정속옷에 기모노라는 명칭을 붙여 논란이 됐다. 카다시안은 제품 출시 소식을 알리며 “15년간 열정을 쏟아온 프로젝트”라고 애정을 드러냈지만, 일본인들이 “일본 문화에 대한 모독”이라며 크게 반발했다. 일부 일본인은 트위터에 기모노와 발음이 비슷한 ‘킴오노(KimOhNo)’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해 항의했고, 일본 교토시장 등 주요 인사들까지 나서 브랜드명을 바꾸라고 요구하며 논란이 확산됐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속옷 브랜드에 기모노 넣어 ‘욕 들은’ 킴 카다시안 “새 브랜드 달겠다”

    속옷 브랜드에 기모노 넣어 ‘욕 들은’ 킴 카다시안 “새 브랜드 달겠다”

    리얼리티 스타 출신으로 디자이너 사업가로 전업, 교정용 속옷 브랜드를 출시하며 ‘기모노 인티메이츠’로 명명해 일본인들을 화나게 만들었던 킴 카다시안 웨스트가 결국 브랜드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 카다시안은 지난주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와 인터뷰할 때도 브랜드 이름을 바꿀 용의가 없다고 단호했지만 결국 2일 적절한 과정을 밟아 새 브랜드 이름를 공표하겠다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혔다. 그녀는 “난 늘 듣고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 내 교정용 속옷 제품 라인을 발표했을 때 난 최선의 마음가짐으로 했다”고 털어놓은 뒤 “깊은 생각과 고민 끝에 난 이달 출시할 솔루션웨어 브랜드를 새 이름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16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기모노는 남녀와 계층 구분 없이 입었으며 세세손손 건네질 정도로 일본인의 사랑을 받은 전통 의상이며 일본 문화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일본 여성 오히시 유카는 지난주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건강을 축하하고, 아이가 태어났다든지, 약혼이나 결혼, 졸업, 또는 장례식에서도 기모노를 입는다. 세대를 넘어 가족이 대물림할 정도로 자부심이 깃들어 있다”면서 “이 몸매 교정용 속옷은 기모노와 전혀 닮지도 않았고 그녀는 자신의 이름 킴(Kim)이 그 안에 들어간다는 이유 만으로 우리 문화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을 전혀 존중하지 않는 자세를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거꾸로 그녀의 이름을 활용한 해시태그 ‘킴 오 노(#KimOhNo)’를 붙여 조롱하는 댓글이 넘쳐났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성인 같은 아동 모델, 왜 계속 나올까

    성인 같은 아동 모델, 왜 계속 나올까

    “이목 집중… 결국 수요 있으니 반복돼” “아이들, 성적 접근 괜찮다 생각할 우려”선명한 분홍색 립스틱을 바른 입술, 찡긋거리는 코끝, 아이스크림을 묻힌 입. 지난달 28일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가 공개한 새 광고의 아동 모델을 둘러싸고 불거진 성적 대상화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11살짜리 아이가 옷과 화장을 성인처럼 연출하고, 입술과 눈빛을 부각했다는 점이 논란이 됐다. 1일 광고업계 등에 따르면 아동 모델에 대한 성 상품화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인터넷 쇼핑몰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아동 모델을 성인처럼 보여 주는 광고가 곧잘 도마에 올랐다. ‘여아 아동복’, ‘아동 수영복’ 등을 검색하면 나오는 광고에서 아동 모델이 단순히 아동복을 입고 단정하게 촬영한 게 아니라 다리를 꼬거나 의자 끄트머리에 앉아 다리를 벌리는 모습, 성인 모델처럼 팔을 위로 뻗어 올려 특정 신체 부위를 부각하는 모습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지난 2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동 속옷 모델 관련 처벌 규정과 촬영 가이드라인이 필요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고, 4만명 이상 동의하기도 했다.전문가들은 아동 모델의 성 상품화 논란이 반복되는 이유는 결국 수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신문방송학)는 “광고주 입장에서는 더 독특하고 눈에 띄는 광고를 원하니 성인보다 더 어린 모델을 내세워 이목을 집중시킨다”면서 “아동의 성적 측면을 두드러지게 묘사하면 시장에서 통한다고 보기 때문에 은근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사회단체에서 해당 제품에 대해 적극적으로 불매운동을 하는 등 문제를 제기하고 광고 표준 기준을 만들어 비슷한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김지영 건국대 몸문화연구소 교수는 “미디어에서 아동이 진한 화장을 하거나 하이힐을 신고 오피스 룩(직장인 복장)을 입는 등 과잉 성애화한 모습으로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일부 성인들이 ‘아동에게도 성적으로 접근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서 “실제 많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들이 ‘어린아이인 줄 몰랐다’고 변명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성인 같은 아동 모델, 왜 계속 나올까…“로리타 콤플렉스 갇혀 이미지 소비”

    성인 같은 아동 모델, 왜 계속 나올까…“로리타 콤플렉스 갇혀 이미지 소비”

    배스킨라빈스 광고 논란…하루 만에 사과하고 영상 삭제전문가들 “이목 집중…수요 있으니 반복” “시민·소비자 단체에서 불매운동하고 광고 가이드라인 정해야”선명한 분홍색 립스틱을 바른 입술, 찡긋거리는 코끝, 아이스크림을 묻힌 입. 지난달 28일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가 공개한 새 광고의 아동 모델을 둘러싸고 불거진 성적 대상화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11살짜리 아이가 옷과 화장을 성인처럼 연출하고, 입술과 눈빛을 부각했다는 점이 논란이 됐다. 이에 배스킨라빈스 측은 해당 광고 영상을 유튜브에서 삭제하고 공식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은 “해당 어린이모델의 부모님과 소속사를 통해 충분한 사전 논의 후 제작했다. 광고 영상 촬영은 모델의 부모님 참관 하에 일반적인 어린이모델 수준의 메이크업을 했으며, 평소 모델로 활동했던 아동복 브랜드 의상을 착용한 상태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현재는 사과문이 삭제된 상태다. 1일 광고업계 등에 따르면 아동 모델에 대한 성 상품화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인터넷 쇼핑몰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아동 모델을 성인처럼 보여 주는 광고가 곧잘 도마에 올랐다. ‘여아 아동복’, ‘아동 수영복’ 등을 검색하면 나오는 광고에서 아동 모델이 단순히 아동복을 입고 단정하게 촬영한 게 아니라 다리를 꼬거나 의자 끄트머리에 앉아 다리를 벌리는 모습, 성인 모델처럼 팔을 위로 뻗어 올려 특정 신체 부위를 부각하는 모습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지난 2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동 속옷 모델 관련 처벌 규정과 촬영 가이드라인이 필요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고, 4만명 이상 동의하기도 했다. 해외에서도 아동 모델 성 상품화 논란은 큰 이슈다. 2017년 중국에서는 한 대형 쇼핑몰에서 4~6세 아동을 모델로 내세운 란제리 쇼가 열려 비난을 샀다. 런웨이 행사에 짙은 화장을 한 아이들이 꽃, 날개, 깃털 등으로 장식된 속옷을 입고 모델로 섰다.2010년 프랑스에서는 패션잡지 보그에 진한 화장을 한 채 몸에 딱 달라붙는 옷을 입고 하이힐을 신은 10세 모델의 화보가 문제가 됐다. 당시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의 폴 밀러 교수 등은 “어린이에게 어른의 이미지를 투영한 패션산업은 아직 자아가 완성되지 않은 미성년자들에게 그릇된 미적 관념을 심어줄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2013년 프랑스에서는 16세 미만 소녀의 미인대회를 금지하는 법안을 만들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아동 모델의 성 상품화 논란이 반복되는 이유는 결국 수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신문방송학)는 “광고주 입장에서는 더 독특하고 눈에 띄는 광고를 원하니 성인보다 더 어린 모델을 내세워 이목을 집중시킨다”면서 “아동의 성적 측면을 두드러지게 묘사하면 시장에서 통한다고 보기 때문에 은근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사회단체에서 해당 제품에 대해 적극적으로 불매운동을 하는 등 문제를 제기하고 광고 표준 기준을 만들어 비슷한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김지영 건국대 몸문화연구소 교수는 “어린 아이를 성숙한 어른인 것처럼 표현하는 것은 성인 여성을 순종적인 아동인 것처럼 보여주는 방식과 함께 ‘로리타 콤플렉스’에 갇혀 여성 이미지를 소비하는 방식이다”라면서 “미디어에서 아동이 진한 화장을 하거나 하이힐을 신고 오피스 룩(직장인 복장)을 입는 등 과잉 성애화한 모습으로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일부 성인들이 ‘아동에게도 성적으로 접근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많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들이 ‘어린아이인 줄 몰랐다’고 변명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면서 “미디어에서 아동 모델을 대상으로 규율하는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윔블던은 ‘하얀 전쟁’

    윔블던은 ‘하얀 전쟁’

    142년 역사… 메이저 유일 잔디 코트 선수 옷·속옷·신발 밑까지 흰색 규정 특별석 관객은 정장 입는 전통 고수 비너스, 경기 중 분홍 속옷 갈아입기도142년 역사의 최고 권위를 가진 ‘하얀 윔블던’이 다음달 1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테니스클럽에서 개막한다. 세계 랭킹 1위로 지난해 우승자인 노바크 조코비치(32·세르비아), 라파엘 나달(33·스페인), 로저 페더러(38·스위스) 남자 단식 ‘빅 3’에 도전장을 던진 알렉산더 츠베레프(22·독일)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0·그리스)의 청춘 신화도 관심을 끈다. 윔블던은 테니스를 귀족 스포츠로 계승해 온 지극히 ‘영국’스러운 대회로 유명하다.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잔디 코트를 사용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흰색으로 통일하는 독특한 복장 규정을 고수한다. 1880년대부터 확립된 윔블던의 드레스 코드는 제 아무리 유명한 선수라도 예외가 없다.페더러는 2013년 대회 당시 흰색 테니스화를 신고도 규정 위반 지적을 받았다. 신발 밑창이 주황색이라는 게 이유였다. 여성 선수들은 경기 시작 전 대회 관계자에게 속바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비너스 윌리엄스(39·미국)는 2014년 대회에서 1회전 경기 도중 분홍색 브래지어 끈이 드러나 곧바로 속옷을 갈아입어야 했다. 스폰서 로고와 옷의 끝자락, 손목밴드 같은 액세서리 정도가 그나마 예외를 받을 수 있다. 경기장 특별석인 ‘로열박스’의 VIP 관람객도 정장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이번 대회 남자 단식의 강력한 우승 후보는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다. 2003년 이후 이들 외에 우승을 차지한 건 앤디 머리(영국)밖에 없다. 여자 단식은 최근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애슐리 바티(23·호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윔블던 우승자인 안젤리크 케르버(31·독일)와 윔블던 2회 우승자인 페트라 크비토바(29·체코)도 유력한 우승 후보다. 호주오픈 우승자로 세계 랭킹 2위인 오사카 나오미(22·일본)를 비롯해 왕년의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38·미국)와 마리야 샤라포바(32·러시아) 등이 도전장을 내민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처진 가슴 감추지 않겠다”…美 가수의 소신있는 드레스 선택

    “처진 가슴 감추지 않겠다”…美 가수의 소신있는 드레스 선택

    공식석상에서 자신의 몸을 사랑하는 방법을 직설적으로 설명한 미국의 한 가수에게 찬사와 공감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가수 타네렐레 스티븐스(24)는 현지시간으로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2019 BET어워드에 참석했다. BET 어워드는 매년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음악의 다른 소수 민족을 대상으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활동했던 스타들에게 수여하는 시상식으로 2001년부터 시작됐다. 이날 스티븐스는 블랙과 골드 컬러가 섞인 드레스를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가슴이 깊게 파인 드레스는 건강한 그녀의 몸매를 한층 더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눈길을 끈 것은 자신의 몸매에 대한 그의 소신있는 발언이었다. 스티븐스는 가슴 라인을 유난히 강조하는 다른 여성 아티스트와 달리, 아래로 처진 가슴이 그대로 드러나는 드레스를 선택했다. 처진 가슴을 감추기 위한 그 어떤 ‘꼼수’도 없었다. 스티븐스는 이날 자신의 SNS에 “나는 나의 처진 가슴을 사랑한다. 처음에는 이를 감추기 위해 테이핑을 할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결국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오늘 나의 모습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모든 이들에게 말하고 싶다. 나는 드레스를 입기 위해 내 가슴을 끌어올리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한 여성이자, 자연스러운 내 몸을 사랑하며 당신의 시선에 내 몸을 변화시킬 생각이 전혀없다”면서 “나는 그보다 더 나은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많은 네티즌들이 댓글로 공감과 격려를 표했다. 한 네티즌은 “당신의 트윗이 매우 고마웠다. 나 역시 더 이상 속옷으로 가슴을 감추려 하지 않는다. 당신의 모습이 누군가에게 큰 자신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킴 카다시안, ‘기모노’ 브라+팬티 출시..충격

    킴 카다시안, ‘기모노’ 브라+팬티 출시..충격

    미국의 배우 겸 모델인 킴 카다시안이 출시 예정인 속옷에 일본의 전통의상인 ‘기모노’라는 브랜드를 붙여 일본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CNN과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6일(현지시간) 보도에 다르면 킴 카다시안은 지난 25일 트위터를 통해 9가지 다른 색상과 다양한 사이즈를 갖춘 여성용 보정 속옷(shapewear)을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새 제품의 이름을 기모노라고 소개했다. 카다시안은 트위터에 “지난해 개발한 프로젝트를 드디어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15년간 열정을 쏟아온 프로젝트”라고 자신의 브랜드를 선전했다. 하지만 일본인들은 카다시안이 일본 전통의상 명칭을 자신의 속옷 브랜드로 사용한 것에 대해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일본인들은 그들의 혐오감과 실망감을 표현하기 위해 트위터에 ‘킴오노(KimOhNo)’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했다. 특히, 카다시안이 ‘기모노 바디’, ‘기모노 월드’ 등의 상표를 지난해 등록한 것으로 알려져 일본인들이 분노하고 있다. 나가사키 요시후미 일본 기모노연맹 부회장은 WP와의 인터뷰에서 기모노는 단지 옷이 아니라 모든 일본인의 역사적인 “공통 자산”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반적으로 말해 일본인이 기모노를 상표로 등록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 그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킴 카다시안은 미국의 TV리얼리티 쇼 ‘카다시안 따라잡기’로 유명한 1억3천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가진 인기 스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킴 카다시안 교정용 속옷 ‘기모노’ 브랜드에 일본인들 ‘KIM OH NO’

    킴 카다시안 교정용 속옷 ‘기모노’ 브랜드에 일본인들 ‘KIM OH NO’

    미국의 리얼리티 스타 킴 카다시안 웨스트가 몸매 교정용(shapewear) 속옷 브랜드를 ‘기모노 인티메이츠’라 이름 붙여 출시한 것 때문에 일본인들이 화를 내고 있다. 팝스타 카니예 웨스트의 아내로 더 유명한 그녀는 25일(현지시간) 이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여인들의 몸매와 곡선미를 낫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고 선전했다. 카다시안은 트위터에다 “아주 오랫동안 내 피부색과 어울리는 몸매 교정용 속옷 색깔을 찾지 못해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했다”고 적었다. 하지만 일본인들은 전통의 기모노 의상 개념을 완전히 잘못 이해했다고 흥분하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패션으로 여겨지는 기모노는 건강과 자녀들의 성장, 약혼과 결혼, 장례 등 중요 행사마다 널리 착용되는 옷인데 카다시안이 이를 존중하지 않고 완전히 엉뚱한 속옷에다 이런 이름을 붙여 모욕적이란 반응이라고 영국 BBC가 26일 전했다. 오히시 유카란 이름의 여성은 “(이) 몸매 교정용 속옷은 기모노와 하나도 닮은 구석이 없다. 킴은 단어 하나를 골라 넣었지만 그 의류가 우리 문화에 의미하는 것들은 깡그리 무시했다”고 분개했다. 카다시안은 지난해부터 미국에서 기모노란 이름을 붙인 브랜드를 잇따라 등록했는데 ‘기모노 바디’, ‘기모노 월드’ 등이다.많은 일본인들은 심대한 문화적 의미를 지니는 기모노를 그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는 의미로 갖다 쓴 것을 문제 삼았다. 전통이 담긴 의상을 내밀한 속옷 브랜드로 격하한 데 격분한 이들도 있다. 재치있게 카다시안의 첫 이름을 따와 ‘킴 오 노(#KimOhNo)’로 해시태그 붙여 트윗하는 이도 있다. 오히시는 앞으로 서구인들이 기모노를 일본보다 카다시안과 결부시켜 연상할까 두려워진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가장 궁극적인 문제점이랄까 아이러니를 지적한 것은 역시 기모노 전문가였다. 셸리아 클리프는 “기모노의 미학은 영예롭고 귀족적이며 부드럽다는 데 있다. 지나치게 드러나거나 몸매를 조이는 것도 아니다. 입는 사람을 노출시키지 않고 감싸는 것”이라면서 “브레지어를 하고 그것을 사리(인도의 전통 여성 의상)라고 부르면 몇몇 사람은 화를 버럭 낼 것이다. 존중하지 않는 자세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기모노는 일본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인데 그 말은 결코 킴 카다시안에게 속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소상공인은 지역 경제 돌리는 실핏줄”

    “소상공인은 지역 경제 돌리는 실핏줄”

    “소상공인들은 지역 경제가 활기차게 돌게 하는 실핏줄 같은 존재입니다. 특히 관악구는 전체 사업체 가운데 94.5%가 인력이 10명 미만인 영세업체인 데다 소규모 의류 제조업체만 500개 넘게 밀집해 있어 이들을 위한 지원책이 가장 절실한 곳이죠. 어떤 어려움이든 기탄없이 말씀 주시면 구청은 물론 시, 정부 지원까지 샅샅이 살펴 여러분을 돕겠습니다.” 지난 19일 오후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찾은 서울 관악구 신사동의 한 소규모 속옷 제조 공장은 한낮의 열기를 내부에 그대로 머금고 있었다. 직원 8명은 더위에도 아랑곳없이 대기업에 납품할 속옷을 만드느라 분주히 재봉틀을 돌리고 있었다. 20년째 공장을 운영 중인 성금순 대표는 박 구청장의 말에 “말씀만 들어도 고맙다”며 “공장이 오래돼 바닥과 전등이 낡았고, 야근하고 퇴근할 때면 밖에 가로등이 없어 무서울 때가 많은데 이런 것도 지원이 되겠느냐”고 조심스레 말을 골랐다. 이에 박 구청장은 시에서 추진하는 ‘의류제조업체 클린작업 조성 사업’에 지원하는 방안을 조언했다. 그는 “의류제조업체를 운영하는 근로자 10인 미만의 소상공인이면 안전 시설·공기질 개선, 전기·조명 교체, 물품 지원 등으로 안전은 물론 건강마저 위협하는 공장 환경을 개선시켜주는 정책”이라며 “업체당 최대 9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박 구청장은 지난달 말부터 구 전체 부서 직원들이 지역의 영세업체들을 직접 방문해 골목의 목소리를 경제 정책에 반영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관악 경제를 이끌 한 축이 낙성벤처밸리 육성을 통한 혁신 경제라면 또 다른 한 축은 지역 경제를 떠받치는 소상공인,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이라며 “이 때문에 소규모 공장뿐 아니라 음식점, 미용실, 청소업체, 요양원, 사회적기업 등 전 분야 민간업체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에 맞는 지원책을 마련하고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해법을 찾고 있다”고 했다. 이날 박 구청장이 의류제조업체를 찾은 것도 각별한 이유가 있다. 관악구에는 511곳에 이르는 소규모 봉제·의류 제조 공장이 지역 전체에 촘촘히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원동 112곳, 미성동 60곳, 신사동 55곳 등 한 동에 공장 50개가 넘는 곳이 3개 동이나 된다. 이런 지역 현실을 반영해 구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소상공인 복합지원센터, 소상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 사업을 지역으로 끌어올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소상공인 복합지원센터, 공동기반시설 등을 통해 공동작업장, 판매장, 전시장 등이 들어서면 업체로서는 생산비, 물류비, 마케팅비 등이 줄어들어 매출이 높아지고 시설 관리·판촉 인력 등을 새로 고용하면서 지역 일자리 창출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제구청장’을 자처한 만큼 업체들의 어려움을 덜고 활로를 찾아주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힘줘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포토] 란제리 모델로 나선 심으뜸

    [포토] 란제리 모델로 나선 심으뜸

    ‘엉짱’ 심으뜸이 란제리 모델로 나섰다. 심으뜸은 지난 20일 SNS를 통해 속옷 화보 촬영 전 대기실에서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는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심으뜸은 란제리를 입고 탄탄한 완벽 보디라인을 자랑했다. 사진=심으뜸 인스타그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리 “노브라, 자연스럽고 예쁘다고 생각” [종합]

    설리 “노브라, 자연스럽고 예쁘다고 생각” [종합]

    설리가 ‘악플의 밤’에 출연해 노브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JTBC2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에서는 신동엽, 김종민, 김숙, 설리가 출연해 악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리는 “어그로 끌려고 태어난 X. 기승전 노브라 설XX”라는 댓글에 대해 말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설리는 “(브래지어의 착용은) 개인의 자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브래지어 자체가 와이어(쇠)가 있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지 않다. 소화 기관에도 좋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브래지어를) 안 하는 게 편안해서 그렇게 하는 거다. 그리고 그게 자연스럽고 예쁘다고도 생각한다”고 말했다. 설리는 이어 “하지만 기사화가 너무 한 쪽으로만 나가는 부분도 있다”며 “브래지어는 액세서리라고 생각한다. 어떤 옷에는 어울리는 것이고, 어떤 옷에는 어울리지 않으면 하지 않는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했다. 설리는 “제가 지금 이상해 보이지 않으시죠?”라고 물은 뒤 “저는 지금 그 액세서리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동엽, 김종민, 김숙은 잠시 당황한 듯 했지만 이내 “자연스러운 거다. 당당하고”라고 말했다. 설리의 생각을 들은 김숙은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 (속옷 미착용이 자유라는 것에 대해서는) 인정한다. 그런데 사진을 올리는 것은 관심을 받으려는 것 아니냐고 말한다. 왜냐면 부각될 것이 뻔하니까. 사진을 계속 올리는 이유가 궁금했다”고 물었다. 이에 설리는 “처음 노브라 사진을 올리고 말들이 정말 많았다. 이때 무서워하고 숨어버릴 수도 있었는데 그러지 않았던 이유는 사람들이 이것(노브라)에 대한 편견을 많이 없앴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다. 그런 틀을 깨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생각보다 별거 아니라는 말도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사진=인스타그램, JTBC2 ‘악플의 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밤마다 뭐하는데 아이 가지냐”…서울시 공무원 성희롱 실태

    “밤마다 뭐하는데 아이 가지냐”…서울시 공무원 성희롱 실태

    서울시 여성공무원들이 직장 내 성희롱으로 고통을 받고 있지만 가해자를 형사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없어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공개된 서울시 시민인권보호관실 ‘2018 인권침해 결정례집’에 따르면 직장 내 성희롱이 18건, 인격권 침해가 6건 등 지난해 총 32건의 시정권고 결정이 내려졌다. 직장 내 괴롭힘, 종교의 자유침해,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침해 등도 있었다. 여직원들은 기관들이 성희롱 가해자와 피해자를 인접한 곳이나 같은 공간에서 함께 근무하게 해 2차 피해를 겪기도 했다. 서울의 한 자치구 직원은 직무연수 장소에서 여성 공무원에게 회식 때 “안아 봐도 되냐”고 했고 노래방에서 해당 여직원의 볼에 뽀뽀하고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허벅지를 주물렀다. 그는 다른 여성 공무원에게는 “여자 주임 보니까 여교사 강간 사건이 생각난다”라고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시 산하 모 센터 간부들은 여직원들에게 “밤마다 뭐하는데, 아이를 가지냐”, “남자친구가 삼각팬티 입냐 사각 팬티 입냐”라고 입에 담을 수 없는 희롱을 했다. 뿐만 아니라 사무소의 한 주무관은 출장에 동행한 여직원을 남근 모양의 장식품이 즐비한 카페에 데려가 “애인이 있냐, 부부관계는 어떠냐”라고 묻고 이 여직원에게 속옷을 사 주기도 했다. 또 다른 상사는 이 직원에게 “나랑 자볼래”, “담당 주임이 발바닥을 핥아달라고 하면 핥아 줄 거냐”라고 발언을 했다. 서울시는 2013년 서울시정과 관련한 인권침해 사건을 조사·구제하는 시민인권보호관 제도를 전국 최초로 설치·운영했다. 시민인권보호관은 시민의 인권보호와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시민인권 옴부즈퍼슨으로 서울시 관할기관이나 시설 등에서 업무와 관련된 인권침해를 조사한다. 인권침해에 대한 권고, 제도개선 등 시정방안을 시장에게 권고한다. 서울시는 현재 직장 내 성희롱 사건에 대해 ▶가해자 의무교육·인사조치 ▶공무직 직원 인권교육 ▶동일한 업무공간에 배치하지 않도록 지도·감독 ▶피해자 유급휴가 및 심리치료 제공 ▶피해자 2차 피해 예방 등을 실시하고 있다. 정부는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처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16만회 투약 필로폰 밀반입한 총책에 징역 15년

    16만회 투약 필로폰 밀반입한 총책에 징역 15년

    2016년~2018년 국내로 필로폰 5㎏ 들여와법원 “국내 끼친 해악 크고 공범 다수 양산해”캄보디아에서 국내로 필로폰을 대량으로 들여와 국내에 판매한 조직 총책에게 법원이 징역 15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조병구)는 1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해외 마약공급총책 한모(58)씨에게 징역 15년과 추징금 3억 8113만 9000원을 선고했다. 한씨의 동거인인 채모씨에게는 징역 7년과 추징금 3억 8103만 9000원을 선고했다. 한씨와 채씨는 캄보디아에 거주하며 “공짜 여행을 시켜주겠다”는 미끼로 국내에서 주부와 무직 여성들을 운반책으로 모집해 필로폰을 국내로 몰래 들여온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이들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밀반입한 필로폰은 약 5㎏이다. 1회 투약량이 0.03g임을 고려하면 16만회 넘게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막대한 양의 필로폰을 밀반입하고 판매해 국내에 끼친 해악이 크다”면서 “죄질이 불량하고, 공범 다수를 양산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들은 법정에서 필로폰을 판매한 범죄수익으로 캄보디아에서 자선사업을 했다는 얼토당토않은 변명까지 늘어놓고 있다”면서 “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또 채씨가 공모 혐의를 부인하는 점에 대해서는 “다수 공범이 채씨가 여성 속옷에 필로폰을 부착하는 등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하고 주도적으로 관여했다고 진술했다”면서 “(채씨가)초범이고 한씨와 내연 관계에 있다가 사기당한 이후 이를 변제받으려고 함께 캄보디아에 갔다가 사건에 이용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경제적으로 궁핍한 상황에 있는 여성, 심지어 지적장애가 있는 여성까지 끌어들여 범행의 도구로 이용했다”면서 “인터폴에 의해 국내로 송환되지 않았다면 여전히 범행을 계속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한씨와 국내 밀반입책, 판매책, 투약자 등 총 64명을 검거해 19명을 구속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노지훈, 레이싱모델 아내 이은혜와 파격화보 ‘부부만이 가능’

    노지훈, 레이싱모델 아내 이은혜와 파격화보 ‘부부만이 가능’

    가수 노지훈과 레이싱모델 이은혜가 결혼 전 파격화보를 찍었다. 최근 노지훈과 이은혜는 파격 화보를 찍어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데님룩과 속옷으로 커플 스타일링을 시도했다. 노지훈은 “결혼을 준비한 지 두 달 정도 됐는데 앨범 준비할 때만큼 바쁘다. 아름답고 기억에 남는 결흔식을 만들고 싶어 여러 방면으로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묻자 이은혜는 “지훈이의 가장 가까운 가족이 돼주고 싶었다. 옆에서 큰 힘이 되고 싶었고 그렇게 해줄 수 있다고 자신했다”며, 노지훈은 “친구였을 때부터 믿음이 갔다. 그리고 무엇보다 같이 있으면 재밌다”고 덧붙였다. 이은혜는 “노지훈이의 가족이자 가장 친한 친구”를, 노지훈은 “재밌는 남편이 돼 항상 웃게 만들고 싶다. 아내를 잘 챙기고 건강한 사랑을 주는 남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은혜는 지난 5월 가수 노지훈과 결혼했으며 6개월 만에 아들을 낳았다. 한편 이은혜는 2011년 F1코리아 그랑프리 그리드걸로 데뷔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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