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속옷
    2025-08-08
    검색기록 지우기
  • 걸그룹
    2025-08-08
    검색기록 지우기
  • 광복절
    2025-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치어리더
    2025-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수지
    2025-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400
  • ‘화성연쇄살인사건’ 33년 만에 용의자 잡았다

    ‘화성연쇄살인사건’ 33년 만에 용의자 잡았다

    당시 10건 중 2건서 나온 DNA와 일치 나머지 사건 관련성 확인에 수사력 집중 공소시효 만료… 실제 처벌은 어려울 듯지난 1980년대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대표적인 장기 미제 사건인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드러났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10차례에 걸쳐 일어났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최근 재수사하는 과정에서 유력한 용의자로 현재 수감 중인 이모(50대)씨를 특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관계자는 “지난 7월 이 사건 증거물 일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DNA 분석을 의뢰한 결과 과거 피해자의 증거물에서 채취한 DNA와 이씨의 DNA가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고 수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교도소에 수감돼 있거나 출소한 전과자들의 DNA를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에서 해당 연쇄살인사건 10건 중 2건에서 나온 DNA와 일치하는 사람을 찾아냈다.이씨는 1991년 4월 마지막 범행을 저지르고 난 뒤 또다시 강간 살인 범죄를 저질러 모 지역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와 일치하는 DNA가 처음 나온 증거물은 모두 10차례의 화성사건 가운데 1차례 사건의 피해 여성 속옷이다. 이외에 다른 1차례 사건 피해자의 유류품 중에서도 이씨와 일치하는 DNA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와 나머지 사건들과의 관련성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다만 공소시효가 만료돼 처벌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07년 이전 발생한 살인사건의 경우 공소시효가 15년이다. 사건의 마지막 범행이 지난 1991년 4월 3일인 점을 감안하면 이미 2006년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 9월 15일부터 1991년 4월 3일까지 경기 화성시(당시 화성군) 태안읍 일대에서 10명의 부녀자들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사건이다. 당시 경찰은 수사방식의 한계로 끝내 검거에 실패하면서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지난 2003년 ‘살인의 추억’이라는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길섶에서] 햇볕맞이/전경하 논설위원

    계절이 바뀌는 시기의 연휴나 주말에 햇볕이 좋으면 마음이 바쁘다. 계절이 바뀌면 한 계절 동안 가족들이 덮고 자던 이불들을 빨아서 정리하고 오는 계절에 맞는 이불로 바꿔야 한다. 넣어둘 이불을 바짝 말리기에는 맑은 햇볕이 제격. 이불을 말리다 보면 이불 친구인 베개도 함께 빨래걸이에 오른다. 건조기가 신생활 가전으로 등장한 요즘이라지만 그래도 공짜에 살균 제대로인 햇볕이 제일 마음이 편하다. 내가 편한, 원하는 시간에 오지 않는 햇볕에 일하는 시간을 맞추느라 때론 투덜댄다. 올 추석 연휴에도 까슬한 여름 이불을 건조기에 넣기가 꺼림칙해 햇볕 오기만을 기다렸다. 건조기에 살균 기능도 있던데 건조기에서 막 꺼낸 옷감의 온도를 생각하면 살균 기능 역시 까슬한 여름 이불에는 아니다 싶다. 면 속옷이나 수건, 애착인형 등은 건조기를 쓰는 걸 생각하면 여름 이불은 까탈스럽다. 햇볕 가득 품은 이불은 제철에 다시 만나자는 다짐과 함께 이불장 안으로 깊이 들어갔다. 한낮 햇볕을 가득 담은 베개는 가족들 머리맡에 있다. 뽀송뽀송한 햇볕 냄새에 그날은 잠이 그냥 달다. 사람이 햇볕을 가득 품으면 나쁜 생각이 사라지는 건 없을까. 햇볕이 우울증에 좋다니 나름 효과가 있나 보다. 햇볕이 달다. lark3@seoul.co.kr
  • 김승수, 데뷔 28년 만에 최대 노출 “속옷만 입긴 처음”

    김승수, 데뷔 28년 만에 최대 노출 “속옷만 입긴 처음”

    배우 김승수가 28년 연기 인생 처음으로 방송에서 속옷만 입는 노출을 감행, 라니 족과 목욕 합방을 해 관심이 집중된다. 16일(오늘) 밤 11시에 방송되는 MBN 크로스 컬처 프로젝트 ‘오지GO’(오지고)에선 김병만, 윤택, 김승수가 뉴기니 원시 부족 라니 족의 생활을 함께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특히 뉴기니 원시 부족 라니 족과 생활 3일차를 맞아 한 번도 씻지 못한 오지고 3형제가 해발 2800미터 고산지대 계곡에서 목욕을 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선을 사로 잡는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수는 “TV에 속옷만 입고 나오는 것은 28년 연기 인생 중 처음이다”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어 그는 8년 차 ‘정글인’ 김병만과 ‘자연인’ 윤택이 덤덤하고 자연스럽게 옷을 벗고 입수 준비를 하는 모습에 존경의 눈빛을 보내 현장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김병만과 윤택의 입수에 자극 받은 김승수는 속옷 하나만 걸치고 라니 부족과 함께 입수에 성공, 차가운 계곡물에 몸서리치는 모습을 보여 폭소케 했다. 이어 3인은 라니 부족민들의 독특한 목욕법 체험에도 나섰다. 특별한 도구 없이 빨래 세제 가루를 이용해 목욕을 하는 것을 본 김병만은 “나 어렸을 때도 이들과 똑같았다. 옛날 빨래 비누로 머리부터 목욕까지 한번에 했던 기억이 있다”며 회상했다. ‘오지GO’는 16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추석 땐 집에 갈 줄 알았는데…” 농성 나흘째 톨게이트 수납원들

    “추석 땐 집에 갈 줄 알았는데…” 농성 나흘째 톨게이트 수납원들

    김천 도로공사 본사에서 점거 농성 계속“속옷도 못 갈아입지만 끝까지 버틸 것””우리가 옳았다고 증명하고 싶어”“저는 그냥 평범한 아줌마예요. 평생 파출소 한 번 안 가봤는데, 추석에 집에도 못 가고 농성이라는 걸 하네요.” 2004년부터 경남 함안 칠서 톨게이트에서 요금수납원으로 일하다 해고된 전서정(53)씨는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전씨는 지난 6월 30일 한국도로공사 자회사 소속 전환에 동의하지 않아 용역업체와의 계약 만료로 해고 상태가 된 수납원 1500명 중 한명이다. 최근 대법원은 노동자들이 제기한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에 대해 ‘도로공사가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을 했다. 하지만 도로공사가 “승소 확정자 외에 나머지 해고자 1000여명은 재고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집해 노동자들의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 전씨를 포함한 톨게이트 노동자 250여명은 경북 김천 도로공사 본사에서 4일째 점거 농성 중이다. 농성이 벌어지는 본사 로비는 경찰 수백명이 둘러싸 외부인의 접근이 모두 차단됐고, 노동자들은 며칠째 건물 안에서 생활하며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있다. 전씨는 “나흘 동안 속옷도 못 갈아입고 얼굴만 겨우 씻고 지냈다”면서 “에어컨도 없이 선풍기 세 대로 수백명이 더위를 식히는데, 땀 냄새가 날까 봐 계속 손수건에 물을 묻혀 몸을 닦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잠자리가 마땅치 않아 돗자리 한 장만 깔고 눕는데, 딱딱한 바닥에서 자니 허리가 결리고 어깨가 너무 아파 팔다리에 온통 파스를 붙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이 이렇게 농성을 이어가는 건 ‘직접고용’이라는 사측의 약속을 받아내기 위해서다. 전씨는 “3교대로 돌아가는 빡빡한 근무였는데도 최저 시급을 받아 손에 쥐는 건 겨우 월 150~160만원 정도였고, 쉬는 날에도 간부가 부르면 가서 아침밥을 해주거나 청소를 하는 등 ‘갑질’에 시달려야 했다”면서 “그래도 월급 명세서에 ‘한국도로공사’라고 찍혀 나오는 것만 믿고 살았다”고 설명했다. 전씨의 육촌언니인 전서현(55)씨 역시 톨게이트 수납원으로 13년간 일하다 해고돼 농성에 참여하고 있다. 전씨는 “우리는 처음부터 도로공사 직원으로 입사했다”면서 “아직도 집에는 입사 당시 받은 한국도로공사라고 적힌 플라스틱 배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입사 때 시험 제도는 없었지만, 이력서를 내고 면접도 봤다”면서 “10년 넘게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는데, 하던 일 그대로 하도록 직접고용 해달라는 게 그렇게 큰 잘못이냐”고 되물었다. 하지만 공사 측은 노동자들의 기물파손과 업무방해 등으로 피해가 크다며 항의했고, 경찰 1000여명이 배치돼 에어 매트를 설치하는 등 강제 진압 움직임을 보이면서 농성장의 피로와 긴장감은 더욱 높아졌다. 농성 이틀째에는 경찰이 노동자들을 해산하려고 둘러싸자, 이들이 입고 있던 티셔츠를 벗고 “몸에 손대지 마라”면서 맞서기도 했다. 전서정씨는 “노동자들이 상의를 벗고 브래지어 차림으로 경찰과 대치하는 뉴스를 본 아들이 전화했는데, ‘동료가 끌려가는 걸 볼 수 없었고, 정당하게 노동자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한 것이니 부끄러워하지 마라’고 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대법원 판결을 보고 추석 때는 집에 갈 수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면서 “우리 일이 남들에게는 하찮을 수 있지만, 저에겐 자식을 키울 수 있게 해준 정말 떳떳하고 보람있는 일이었다. 제가 잘못 살지 않았단 걸, 한 번쯤은 옳았단 걸 가족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도로공사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노동자들은 추석날 아침 로비에서 직접 고용을 기원하는 합동 차례를 지낼 예정이다. 글·사진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하루 여섯끼” 한혜진, 누드 화보 ‘포토샵의 비밀’ 고백

    “하루 여섯끼” 한혜진, 누드 화보 ‘포토샵의 비밀’ 고백

    모델 한혜진이 누드 화보를 위해 했던 혹독한 몸 관리를 전했다. 9일 방송된 JTBC2 ‘호구의 차트’에서는 반전 칼로리 TOP10 순위를 공개했다. 이날 MC 한혜진은 최근 큰 화제가 됐던 파격 누드 화보에 대해 언급했다. 한혜진은 “포토샵을 했다”고 고백하며 “몸매를 보정한 것이 아니라 속옷을 지운 것”이라고 밝혔다. 모델 정혁은 “누드 화보를 찍기 위해 얼마나 준비한 거냐”고 물었고, 한혜진은 “약 70일 정도 준비했다. 일부러 몸을 키우려고 일어나자마자 먹고 잠들기 전까지 식사했다. 하루에 거의 여섯끼씩 먹었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정혁은 “힘들었겠다. 먹는 게 제일 힘든데”라고 존경을 표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히프 슬렁룩’ 화사, 지퍼 내린 청바지에 드러난...

    ‘히프 슬렁룩’ 화사, 지퍼 내린 청바지에 드러난...

    할리우드 배우 겸 가수 제니퍼 로페즈(50)가 파격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국의 사진 작가이자 영화 감독 이반 베리오스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니퍼 로페즈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제니퍼 로페즈는 화이트 크롭 티셔츠에 그레이 컬러의 팬츠를 입고 탄탄한 복근을 드러냈다. 특히 바지를 내려 입어 팬츠와 같은 톤의 속옷을 드러낸 파격적인 ‘히프 슬렁룩’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히프 슬렁룩’이란 바지를 골반에 걸쳐 입는 스타일링으로, 미국 팝가수 저스틴 비버가 즐겨 입는 룩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걸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가 공항패션으로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제니퍼 로페즈는 뉴욕 양키스 출신 전 야구선수 알렉스 로드리게스(44)와 2년의 열애 끝에 지난 3월 약혼했다.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스탠퍼드 성폭행 피해자 4년 만에 본명 공개하며 경험담 책으로

    스탠퍼드 성폭행 피해자 4년 만에 본명 공개하며 경험담 책으로

    미국 스탠퍼드 대학 성폭행 재판 과정에 에밀리 도란 가명으로만 알려졌던 피해자가 4년 만에 본명으로 책을 써내 눈길을 끈다고 영국 BBC가 4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샤넬 밀러(27)로 오는 24일 ‘제 이름을 아세요’(Know My Name)이란 제목의 회상록을 펴낸다. 바이킹 출판사는 그녀를 전국적이나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법정 진술서를 작성하게 된 동기와 파장은 물론, 본인이 재판 도중에 접근할 수 없었던 법원 문서와 증인 진술 등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도 책에 담겨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의 스탠퍼드 대학 문과대학에 재학 중이던 2015년, 오하이오주 출신의 유명 수영 선수 브록 터너(당시 20)로부터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 기숙사 파티가 한창이던 때 운동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는데 터너가 덮친 것이었다. 두 스웨덴 학생들이 사이클을 타고 지나가다 터너를 뜯어 말렸다. 이듬해 밀러는 재판에서 약물을 먹여 기절시킨 뒤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 등이 유죄로 인정됐지만 징역 6개월에 보호관찰 3년이란 가벼운 처벌만 받았고 그마저도 3개월만 복역했다. 검찰이 구형한 6년형에 형편없이 모자란 형량이었다. 부잣집 아들에다 백인이라 미국 사법제도를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갔다는 비난이 들끓었다. 터너의 면전에서 밀러는 “넌 날 모르잖아. 하지만 넌 내 안에 들어와 있어. 그게 우리가 오늘 여기 함께 있는 이유야”로 시작하는 장문의 법정 진술서를 낭독했다. 이 글은 버즈피드를 통해 전문이 공개됐고 나흘 만에 1100만명이 읽을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다른 나라 언어로도 옮겨졌고, 의회에서도 낭독될 정도로 공익적인 주제가 됐다.문과대학을 졸업한 밀러는 전화로 자신의 성폭행 뉴스를 들었을 때 얼마나 끔찍했는지를 털어놓았다. 그녀는 “내 성폭행에 관련된 끔찍하리만큼 상세한 기사 말미에 그의 수영 경력을 여러번 언급하고 있었다. ‘그녀는 숨을 쉬는 상태로 발견됐으며 속옷이 6인치 정도 벗겨져 뱃살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었다. 하지만 그는 어쨌든 정말 수영 하나는 잘한다’고 돼 있었다”고 적었다. 재판 과정에 그녀는 “옷은 입고 있었던 거냐?”, “뭐하러 그 파티에 간거냐?”, “남자친구와 진지한 관계였느냐?”, “남학생들의 사교파티에 간거냐?” 등등의 질문 공세를 견뎌내야 했다. 밀러는 나중에 전 세계 여성들이 보낸 격려와 응원 편지들을 받았다. 성폭행을 당한 얘기를 처음으로 진솔하게 털어놓은 여성이란 찬사도 이어졌다. 미투 운동이 벌어지기 전에 벌어진 일이지만 밀러는 2017년부터 책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펭귄 제너럴의 발행인 베네티아 버터필드는 “샤넬 밀러의 진솔하고 우아하며 감동적인 얘기를 독자들과 공유하게 돼 무한한 자부심을 갖는다. 우리가 성폭행에 대해 갖는 사고방식을 영원히 바꿔줄 책”이라고 말했다. 애런 퍼스키 판사는 터너에게 너무 관대한 형량을 선고해 많은 비난을 샀고, 지난해 재심을 청구하는 과정에 투표를 통해 제척 당했다. 재판 도중에도 그는 감옥을 보낸다고 터너를 변화시킬 수 있겠는지 회의적이라고 밝혀 빈축을 샀다. 밀러의 진술서는 지난해 재심 청구 과정에 캘리포니아주 법에도 영향을 미쳐 상당한 변화를 이끌었다. 지난해 터너는 재심 청구를 기각하도록 시도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도 계속 성범죄 전력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제니퍼 로페즈, 화사 능가하는 ‘히프 슬렁룩’ [헐!리우드]

    제니퍼 로페즈, 화사 능가하는 ‘히프 슬렁룩’ [헐!리우드]

    할리우드 배우 겸 가수 제니퍼 로페즈(50)가 파격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국의 사진 작가이자 영화 감독 이반 베리오스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니퍼 로페즈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제니퍼 로페즈는 화이트 크롭 티셔츠에 그레이 컬러의 팬츠를 입고 탄탄한 복근을 드러냈다. 특히 바지를 내려 입어 팬츠와 같은 톤의 속옷을 드러낸 파격적인 ‘히프 슬렁룩’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히프 슬렁룩’이란 바지를 골반에 걸쳐 입는 스타일링으로, 미국 팝가수 저스틴 비버가 즐겨 입는 룩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걸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가 공항패션으로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제니퍼 로페즈는 뉴욕 양키스 출신 전 야구선수 알렉스 로드리게스(44)와 2년의 열애 끝에 지난 3월 약혼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옷 모델’ 제안한 뒤 받은 노출사진 SNS에 유포…경찰 수사 착수

    ‘속옷 모델’ 제안한 뒤 받은 노출사진 SNS에 유포…경찰 수사 착수

    유명 속옷회사 관계자를 사칭해 속옷모델을 제안하며 받은 노출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대구 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인스타그램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20대 남성 A씨는 유명 속옷회사 관계자라고 신분을 밝힌 B씨로부터 속옷 모델을 제안하는 메시지를 받았다. 평소 의류 모델 제안을 자주 받았던 A씨는 별다른 의심 없이 속옷만 입고 찍은 프로필 사진 8∼9장을 B씨에게 보냈다. A씨는 이후에도 B씨가 계속해서 수위 높은 노출 사진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보내자 A씨는 이를 수상히 여겨 B씨와 직접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A씨는 인스타그램 메시지로 모델 제안을 거절하겠다고 하자 B씨는 태도를 바꿔 “보낸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뒤 잠적했다. 10대 남성 모델지망생 C씨도 같은 피해를 당했다. B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C씨에게도 모델 채용을 약속하며 속옷을 입고 찍은 사진을 요구했다.게다가 B씨는 C씨를 안심시키기 위해 A씨에게 받은 속옷 사진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C씨의 연락을 받고 자신의 속옷 사진이 유포된 걸 알게된 A씨는 최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금까지 이 같은 범죄 피해를 본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4명이며,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가 잇따르자 B씨가 사칭한 속옷회사 측은 “SNS상에서는 모델을 채용하지 않으며 채용 때는 에이전시를 통해 공식적으로 연락을 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A씨 고소 건에 대해 법률 검토와 관련 증거 수집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알림] 독자들의 지적에 따라 기사 내용을 일부 수정했습니다. 속옷회사 사칭 가해자는 B씨이며, A씨와 C씨가 피해자입니다. 표기로 인해 혼란을 일으킨 점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표기를 A,B, C로 한 것은 피해자들의 신원 보호를 위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 [여기는 중국] 남편·내연녀의 외도 현장 잡은 아내...영상 유출

    [여기는 중국] 남편·내연녀의 외도 현장 잡은 아내...영상 유출

    중국 공산당 간부로 알려진 중년 남성이 외도를 한 내연녀와 함께 침실에 있다가 아내에게 현장을 발각당하는 장면의 동영상이 유출됐다. 둬웨이뉴스 등 현지 언론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현지 SNS와 인터넷 게시판을 중심으로 퍼진 해당 동영상은 한 여성이 자신의 남편과 내연녀의 외도 현장을 급습하고, 내연녀의 얼굴 등을 카메라로 찍기 위해 물리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해당 영상 속 아내의 남편은 구이저우성(省) 한 지역구의 공산당 비서인 자(贾) 씨로 확인됐다. 화가 난 아내는 내연녀를 강하게 압박하며 얼굴을 보이게 하려 애쓰는 반면, 속옷 차림의 내연녀는 얼굴이 찍히는 것을 막기 위해 애쓰면서도 “이건 당신 부부의 일”이라며 “나와 관련이 없다” 반박했다. 이에 아내는 “당신은 내 남편을 유혹했는데, 어떻게 관련이 없다고 할 수 있냐”며 더욱 분노를 터뜨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상의를 탈의한 남편이 카메라 프레임안에 등장하고, 내연녀와 아내 사이를 떼어놓거나 아내를 현장에서 내보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내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자 내연녀는 경찰을 불러달라며 울부짓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의 외도로 인한 부부싸움은 가족싸움으로 번졌다. 영상에서는 남편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등장해 아내를 비난했으며, “모든 남성의 90%는 이런 실수를 저지른다”며 외도한 남편을 두둔하기도 했다. 분노한 아내가 해당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고, 구이저우성 공산당은 영상의 진위여부를 파악한 뒤, 자 씨를 직책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확실한 사실을 알기 위해 추가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광훈, 빤스 목사” 김용민 명예훼손 무혐의 종결

    “전광훈, 빤스 목사” 김용민 명예훼손 무혐의 종결

    “전광훈 목사는 빤스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바닥에 던질 쓰레기”라고 발언해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등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동부지법 인권명예보호전담부(부장 김양수)는 김 이사장과 양희삼 카타콤 목사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개신교 시민단체인 사단법인 평화나무에 따르면 김 이사장 등은 올해 3월 한기총 해산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기총은 바닥에 던질 쓰레기”, “(전 목사는) 빤스 목사” 등 발언을 했고, 한기총과 전 목사는 지난 4월 김 이사장과 양 목사를 고소했다. 전 목사는 지난 2005년 1월 대구에서 열린 집회에서 “여신도가 내 신자인지 알아보려면 빤스(속옷)을 내리라고 하면 된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평화나무는 무혐의 처분에 대해 “사필귀정”이라면서 “전광훈 씨는 더는 선량한 시민들을 법적 조치로 압박하는 행동을 멈추고 자신의 과오부터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김 이사장과 양 목사는 한기총이 해산돼야 하는 합리적인 사유와 더불어 전광훈 씨의 반교회적·반사회적 행위에 대해 성토했던 것”이라며 “피소당한 모든 분의 무혐의 판정으로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지난달 조사를 받기 위해 광진경찰서에 출석하며 “한기총이야말로 한국 교회에 대한 명예훼손과 모욕을 중단해야 한다”며 “전 목사의 내란음모 혐의 수사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시크릿데이 생리대, 입는 오버나이트 대형 신규 사이즈 출시

    시크릿데이 생리대, 입는 오버나이트 대형 신규 사이즈 출시

    여성용품 전문 브랜드 시크릿데이가 최근 생리대 카테고리에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니즈 겨냥에 만전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8월 26일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입는 오버나이트 대형 사이즈를 신규 출시했다고 밝혔다. 별도의 속옷 없이 착용할 수 있는 팬티형 생리대이다. 이번 신규 런칭된 입는 오버나이트 대형 사이즈(105 이상)는 기존 중형 사이즈(90~100)보다 큰 사이즈로 사용자 몸에 과학적인 허리텐션으로 복부는 물론 힙라인까지 몸의 곡선을 편안하게 감싸주며 어떠한 자세, 활동에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생리 중 난감한 순간으로 49%에 속하는 1위는 생리혈이 옷에 묻은 걸 발견했을 때, 17% 2위에 속하는 자다가 생리혈이 새는 걸 느꼈을 때 인 점을 또한 반영돼 있다. 밤새 오랫동안 사용하는 팬티형 생리대인 점을 감안해 최대 흡수량은 400ml (1주일 평균 생리양: 50ml)에 달하고 3중 샘방지선으로 혈이 새지 않도록 막아준다. 또한 하루 평균 5시간 착용 기준 평균 3,800여 건의 피부 접촉에도 소프트 시크릿 커버로 피부 자극없는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1매씩 개별 포장돼 더욱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시크릿데이는 소비자 만족도가 반영된 권위 있는 수상인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를 생리대 브랜드 최초 6년 동안 놓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옷 다벗은 뒤 몸 가리자 경찰이…” 홍콩 시위여성 ‘알몸수색’ 논란

    “옷 다벗은 뒤 몸 가리자 경찰이…” 홍콩 시위여성 ‘알몸수색’ 논란

    오는 28일 경찰 성추행 규탄 ‘송환법 반대 미투 집회’ 개최홍콩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시위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송환법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된 한 여성이 경찰로부터 성추행으로 여겨지는 수치스러운 알몸 수색을 강요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홍콩인권단체 등은 오는 28일 여성 시위자에 대한 성추행과 관련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집회를 열기로 했다. 25일 홍콩 입장신문에 따르면 피해여성 A씨와 야당 의원, 변호인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송환법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된 뒤 경찰에게서 겪은 부당한 대우를 소상히 밝혔다. A씨는 체포 과정에서 상처를 입어 며칠 병원에 입원한 뒤 경찰서로 이송됐다. 문제는 경찰서로 이송되자마자 여경 2명이 A씨에게 한 방으로 들어갈 것을 요구하더니 옷을 전부 벗도록 요구했다. 그가 옷을 모두 벗은 후 두 손으로 몸을 가리자 경찰이 펜으로 허벅지를 때리면서 손을 내리라고 했다고 한다. 특히 알몸 수색을 받은 후 방을 나올 때 문 앞에 십여 명의 남자 경찰이 서 있는 것을 보고 극도의 수치심을 느꼈다고 A씨는 밝혔다.그의 변호인은 “A씨가 마약 복용 혐의로 체포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마약 소지 여부 등을 조사하기 위해 옷을 벗을 필요가 없었다”면서 “이는 A씨에게 모욕감을 주기 위한 성추행이자 인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소셜미디어에는 경찰을 비난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일부 게시글에서는 한국의 ‘부천 성고문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천 성고문 사건은 서울대 의류학과에 다니다가 1986년 경기 부천시의 의류공장에 위장 취업했던 권인숙씨가 공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부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성고문을 당한 사건이다. 1987년 민주화 운동을 촉발한 사건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홍콩 인권단체와 여성단체들은 최근 경찰의 체포 과정에서 한 여성 시위 참여자의 속옷이 노출되는 등 성추행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며, 28일 오후 7시 30분 센트럴 차터가든 공원에서 ‘송환법 반대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집회’를 열고 이를 규탄하기로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전문가 칼럼] 美 CMG가 이수만과 손을 잡고 여는 K-pop의 새 시대

    1969년 10월 16일. 영국의 클리프 리처드가 외국 가수로는 최초로 내한 공연을 가졌다. 일부 여성 팬들이 속옷을 무대 위로 던질 정도로 열광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은 물론 전 세계 대부분의 음악시장이 팝의 식민지였다. 팝의 영향력은 지금도 지배적이다. 세계 시장을 지배하기에 팝 음악은 고압적이다. ‘팝 음악이 최고’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자기 나라에서 아무리 국민적 스타여도 팝의 본 고장에는 ‘머리를 숙이고’ 들어가야 한다. 또한, 팝 시장에서는 변화가 느린 편이다. 미국은 나라 자체가 광대하다.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수많은 팬을 대상으로 음악을 홍보해야 한다. 발매한 지 1년이 지난 앨범이 흥행하는 일이, 인터넷이 발달한 요즈음도 일어난다. 올해만 해도 ‘Old Town Road’라는 곡이 반년간 차트 정상을 차지할 정도다. 팝의 본질이 이러므로 시장 진입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대형 레이블사의 네트워크 없이 북미 시장을 공략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더욱이, 다른 나라 아티스트가 고유의 특징을 살리려 하면 “그건 미국식이 아니다”라며 뜯어 고친다. 고유의 예술적 향기는 사라지고 만다. 그간 우리 아티스트들도 미국 팝 시장의 문을 부단히 두드려 왔지만, 실패의 경험이 훨씬 많다. 아티스트만 한국인일 뿐, 그 이외에 모든 게 미국적이다 보니 고유의 향기를 살리지 못했던 게 가장 큰 이유다. 미국 제작진의 기획, 작곡, 비주얼에 한국 아티스트만 들어가 실패한 사례도 더러 있다. 2000년대 초반, 이들은 한류 드라마 붐에 힘입어 호기롭게 미국 시장을 노크해 당대 최고의 현지 작곡가들과 협업하고,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미국식 뮤직비디오를 찍는 등 노력했으나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그런데 근년 들어 새로운 현상이 나타났다. 한국에서 프로듀싱된 싸이와 방탄소년단(BTS)의 음악을 현지 팬들이 열광적으로 사랑해 이들이 ‘반강제로’ 서구의 팝 시장에 들어갔다. 현지화하지 않은, 고유의 멋과 향기가 담긴 음악이 통째로 들어간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한계는 있었다. 외국의 대형 레이블사와 한국의 아티스트, 프로듀서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지 못했다. 싸이 열풍은 한 때 뜨거웠던 ‘마카레나 열기’처럼 사그라졌다. 다만, BTS는 지속적으로 빌보드 차트를 지배해 오고 있다. BTS의 꾸준함 덕분에 서구 팝 시장에도 K-pop을 한 장르로 인정하고, K-pop 기획자와 프로듀서를 존중해야 할 필요가 생겼다. 이 지점에 이수만 프로듀서와 SM엔터테인먼트(SM)가 등장한다. 미국 최대 레이블사인 캐피톨 뮤직 그룹(CMG)이 이수만 프로듀서에게 ‘러브 콜’을 보내 SuperM 프로젝트를 론칭하는 것이다. 음악 및 콘텐츠 프로듀싱을 이수만 프로듀서가 이끌고, CMG는 홍보와 유통에 주력한다. 미국 팝 시장 진입의 두 가지 난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새로운 시도다. 이수만 프로듀서가 한 세대에 걸쳐 K-pop을 이끌어 오면서 신뢰를 쌓아왔기에 가능하다고 본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20여 년 전 북유럽 작곡가의 곡 ‘Dreams Come True’를 수입했다. 이를 한국과 아시아 정서에 맞게 프로듀싱해 S.E.S.한테 부르게 해 성공했다. 이후 SM은 전 세계의 음악 창작자, 안무가, 크리에이터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핀란드와 덴마크, 런던에서 미국 내슈빌, 할리우드에 이르기까지 영역을 넓혀왔다. 신뢰는 쌓기 어려운 만큼 막대한 효과를 낸다. 이제 브루노 마스, 레이디 가가 등의 아티스트와 그래미상을 수상한 스테레오타입스, 테디 라일리 등 팝의 정상급 작곡가들이 이수만 프로듀서와 협업할 정도다. 게다가 이수만 프로듀서가 이끄는 SM의 음악은 뭔가 다른 ‘오리지널리티’로 유행을 선도해 왔다. 소녀시대 ‘Gee’에서 시작된 밝고 화려한 색감과 빠른 편집은 K-pop 뮤직비디오의 표준이 됐고, 동방신기의 ‘Mirotic’ 즈음 완성된 독특함은 북미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특색이다. 외국 아티스트의 첫 내한공연이 있고서 정확히 반세기가 지난 오늘. 포크 가수로 음악을 시작해 미국 유학 중 접했던 흑인 댄스음악에 영감을 받아 결국 한국 대중음악계를 평정한 이수만 프로듀서가 엘튼 존 등 세계적 슈퍼스타의 프로듀서를 맡았던 스티브 바넷 CMG 회장과 손을 잡고 K-pop의 새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성패를 떠나 그 자체로 의미가 큰 사건이다. 김은우 K-pop 저널리스트·NHN 에듀 콘텐츠 담당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나단 불매운동 동참 언급 “한국 브랜드로 바꿔” 남다른 애정

    조나단 불매운동 동참 언급 “한국 브랜드로 바꿔” 남다른 애정

    조나단이 불매운동을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이동우, 장영란, 원흠, 조나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콩고 출신 조나단은 현재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조나단은 “양심에 느끼는 만큼 한다”며 “사실 속옷은 항상 유OOO를 입었었다. 이제 한국 브랜드로 바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꾸니까 사이즈 감당이 안 된다. 너무 고민이다. 사이즈가 너무 껴서”라며 “아 그 얘기를 하려고 한 건 아니고… ”라는 말을 덧붙여 보는 이들을 폭소하게 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뭉쳐야 찬다’ 최수종 등장에 자체 최고시청률 경신 “최고 7.3%”

    ‘뭉쳐야 찬다’ 최수종 등장에 자체 최고시청률 경신 “최고 7.3%”

    최수종이 속한 일레븐FC와 어쩌다FC 전설들의 만남이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15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10회가 시청률 5.6%(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프로그램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049 세대를 대상으로 한 타겟 시청률은 3%로 역시 자체 최고 수치임은 물론, 7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사수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3%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방송에선 첫 유니폼을 획득한 어쩌다FC의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홈그라운드용 하얀색 유니폼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며 런웨이를 펼쳤다. 몇몇 전설들이 속옷이 비치는 화이트 색상에 불만을 표하자 안정환 감독은 “공식전에서 3점 차 이내 골득실을 기록하면 원정 유니폼을 사비로 사주겠다”며 독려했다. 최고의 1분을 기록한 장면은 일레븐FC와 어쩌다FC의 만남 부분이다. ‘연예계 메시’로 꼽히는 배우 최수종이 단장으로 있는 일레븐FC에는 무술 감독 정두홍, 유도 금메달리스트 출신 김재엽, 배우 김형일과 배도환, 개그맨 김지호 등이 함께 해 전설들과 반가운 인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최강 동안’ 최수종은 어쩌다FC의 첫째 이만기보다도 한 살 형임을 밝혀 멤버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어 “만기가 좀 더 주장으로서 동생들을 보듬어줘야 한다”고 훈계했다. 심권호를 비롯한 전설들은 최수종의 ‘사이다 발언’에 환한 표정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주 방송에서는 일레븐FC와 어쩌다FC의 본격적인 공식전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뭉쳐야 찬다’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양말까지 걸어야 하나” 발암물질 뿜는 옷걸이, 썩는데 1000년

    “양말까지 걸어야 하나” 발암물질 뿜는 옷걸이, 썩는데 1000년

    ‘플라스틱 쓰레기’ 하면 아마 대부분은 비닐봉지를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폐사한 바다 동물들의 배 속에서 비닐봉지가 쏟아져 나왔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비닐봉지가 해양 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다. 틀린 말은 아니나 비닐봉지 못지않게, 아니 그보다 더 위협적인 플라스틱 쓰레기도 많다. 그중 하나가 바로 ‘옷걸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0일(현지시간) 플라스틱 옷걸이 문제가 비닐봉지만큼 심각하지만, 이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꼬집었다. 매년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플라스틱 옷걸이는 100억 개 수준. 데일리메일은 이 플라스틱 옷걸이가 사실상 재활용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플라스틱 옷걸이는 최대 7가지의 저급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는데 이는 재분리가 매우 어렵다.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매우 오랜 시간과 비용이 들어 사실상 일반 쓰레기로 취급되고 있다.때문에 매년 생산되는 플라스틱 옷걸이의 절반가량은 쓰레기 매립지나 바다에 버려진다. 버려진 옷걸이는 암과 불임을 유발하는 독소를 뿜어내며 조류와 해양 생물의 생존을 위협한다. 영국의 한 환경단체는 “영국에서만 매년 수십억 개의 옷걸이가 쓰레기 매립지에 버려지고 있다. 옷걸이 한 개가 썩는 데 걸리는 시간만도 1000년에 달하는데, 그동안 벤젠 등 화학물질을 뿜어내 문제가 심각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일반적으로 비닐봉지가 썩는데는 걸리는 시간은 500년 정도다. 보도에 따르면 매립된 플라스틱 옷걸이는 벤젠과 비스페놀A 같은 화학물질을 뿜어내는데 이는 대표적인 발암 물질이다. 벤젠은 백혈병과도 연관이 있으며, 비스페놀A는 유방암 및 기형아 출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탄소 배출량도 높은 편이다. 영국에서는 매년 50억 개의 옷걸이가 내뿜는 탄소량은 뉴욕과 런던을 오가는 비행기 3502대, 930억 개의 플라스틱 빨대가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데일리메일은 이 같은 옷걸이 문제의 주범으로 ‘패스트패션’을 꼽고 관련 업계에 반성과 대책을 촉구했다. 특히 양말이나 속옷 등 옷걸이가 굳이 필요하지 않은 의류에도 플라스틱 옷걸이를 부착해 진열하고, 이를 그대로 집으로 가져가도록 포장해 버려지는 옷걸이를 양산하는 소모적 관행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단독]‘양예원 강제추행·사진 유포’ 40대 징역 2년 6개월 확정

    [단독]‘양예원 강제추행·사진 유포’ 40대 징역 2년 6개월 확정

    대법원 “원심 판단 잘못된 바 없어”양씨 “비슷한 피해자들에게 힘되길”‘비공개 촬영회’에서 유튜버 양예원(25)씨 등 여성 모델들을 성추행하고 사진을 불법 유출한 혐의로 재판 받아온 최모(45)씨에 대한 징역형이 확정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강제추행과 성폭력범죄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6개월과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이수, 5년간의 관련기간 취업제한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최씨는 2015년 7월 서울 마포구 소재 한 스튜디오에서 비공개 조건으로 촬영된 양씨의 노출사진을 지인들에게 전송하는 등 유출하고 2016년 8월에는 양씨의 속옷을 들추는 등 모델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동안 최씨는 사진 촬영과 유출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강제추행 혐의는 부인해 왔다. 그러나 1·2심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진술이 주요 부분에서 일관되고, 구체적이며 모순되는 부분이 없는 등 신빙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또한 “여성 모델의 사진을 인터넷을 통해 유포함으로써 공공연히 전파돼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가 발생하는 등 피고인의 죄질이 가볍지 않으며, 피해회복을 위한 노력도 특별히 하고 있지 않아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도 판시했다. 대법원도 “원심의 판단에 사실을 잘못 인정하거나 강제추행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없다”며 유죄 판결을 확정했다. 양씨는 판결 직후 서울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견뎌 결국 단 한번의 패소없이 이겼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또 “나와 비슷한 일을 겪은 피해자들에게 판결이 힘이 되고, 이번 판례가 잘 쓰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연희단거리패 단원들을 상습 성폭력한 연극연출가 이윤택(67)씨도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의 실형을 확정받는 등 지난해 초 확산된 ‘미투 운동’(성폭력 피해 사실을 공개 고발하는 것) 때 가해자로 지목된 당사자들의 처벌 수위가 속속 결정되고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딸로 위장해 탈옥 시도한 브라질 갱 두목, 감옥서 사망

    딸로 위장해 탈옥 시도한 브라질 갱 두목, 감옥서 사망

    면회 온 10대 딸처럼 위장해 교도소를 걸어 나가려다 들통난 브라질 갱단 두목이 감방에서 사망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 교정당국은 6일(현지시간) 오전 자신의 감방 안에서 숨져있는 클라우비누 다 시우바(42)를 발견했다고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당국은 그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딸로 ‘완벽’ 변장한 브라질 갱단 두목, 탈옥에 실패한 이유…“너무 떨어서” ‘꼬마’라는 별명으로 통하던 시우바는 리우데자네이루 내 마약 유통의 대부분을 지배하는 브라질 내 최악의 갱단 중 하나로 손꼽히던 범죄조직을 이끌다 구속돼 73년에 달하는 중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이었다.그는 지난 3일 자신을 면회하러 온 19살 딸을 교도소에 남게 하고, 자신은 딸처럼 꾸며 탈옥한다는 황당한 계획을 세웠다. 가발과 실리콘 마스크, 여성 속옷까지 써서 감쪽같이 변장해 거의 성공할 것 같았던 그의 계획은 불안해 보이는 태도 탓에 정문을 통과하기 직전 들통났다. 그는 탈옥에 실패한 뒤 삼엄한 보안 시설을 갖춘 독방에 보내졌다. 시우바의 죽음은 수감자 과다 수용과 열악한 시설, 범죄조직 간 세력다툼 등으로 악명 높은 브라질 교도소에서 일주일여 만에 다시 발생한 ‘굴욕적인’ 사건이라고 가디언은 평가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2seoul.co.kr
  • ‘학교 앞 마사지 영업’ 업주 무죄 선고한 1심 깬 항소심 재판부

    ‘학교 앞 마사지 영업’ 업주 무죄 선고한 1심 깬 항소심 재판부

    2심 재판부가 교육환경보호구역(옛 명칭은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안에서 마사지업소를 운영한 혐의로 기소된 업주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형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형사항소4부(부장 이윤호)는 교육환경법(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1)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교육환경법에 따르면 교육감은 학교 경계 또는 학교 설립 예정지 경계로부터 200m 범위 안의 지역을 ‘교육환경보호구역’으로 설정·고시해야 한다. 학생의 보건·위생, 안전, 학습과 교육환경 보호를 위해 설정하는 구역으로, 누구든지 교육환경보호구역에서는 밀실이나 밀폐된 공간 또는 칸막이 등으로 구획하거나 이와 유사한 시설을 설치해 성행위 또는 유사성행위가 이루어질 우려가 있는 영업을 해서는 안 된다. A씨는 지난해 1~3월 대구 수성구의 한 중학교에서 약 178m 떨어진 곳에 침대가 있는 밀실 6곳과 샤워실 등을 설치한 뒤 고객들로부터 5만~6만원을 받고 마사지업소를 운영하다 성행위 또는 유사성행위 우려가 있는 영업을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기소됐다. 경찰의 현장 단속 당시 A씨 업소에서는 일회용 속옷과 콘돔 2개가 발견됐다. 그러나 A씨는 “손님 편의를 위해 일회용 속옷을 제공했고, 콘돔은 개인적으로 사용하려고 보관한 것”이라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그런데 1심 재판부는 “단속 경찰관이 유사성행위가 이뤄진 흔적을 찾지 못했고, 종업원들도 마사지 관련 일만 했다고 진술하는 점 등을 종합하면 업소에서 성행위 또는 유사성행위 우려가 있는 영업을 한 것으로 볼 수 없다”면서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도록 증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검찰의 항소로 사건을 심리한 2심 재판부는 “교육환경법 위반은 해당 업소에서 실제 성적인 행위 등이 이뤄지는 영업을 하는지 여부가 아니라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면서 원심 판결을 파기했다. 그러면서도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업소를 운영한 기간, 업소 규모 등을 종합해 벌금 액수를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