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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우아한 세계’ 조폭 가장 역 송강호

    영화 ‘우아한 세계’ 조폭 가장 역 송강호

    하도 맞아서 얼굴이 퉁퉁 부은 중년 남자가 차에서 내려 죽기 살기로 뛰어간다. 쫓아가는 두 명의 남자는 조직폭력배다. 이윽고 세 사람이 엎치락뒤치락 밀고 당기자 이를 바라보던 다른 남자가 한심한 듯 내뱉는다.“아름답다, 아름다워∼” 이 남자의 이름은 강인구. 직업은 조직폭력배 중간 보스다. 평범하지 못한 직업만 빼면 대한민국의 여느 평범한 40대 가장과 똑같다. 그는 이 강렬한 한마디로 영화 ‘우아한 세계’의 문을 연다. ●맞춤 양복 같은 딱 맞는 연기 ‘우아한 세계’는 인구가 처한 전혀 우아하지 못한 현실에 대한 반어법이다. 인구 역을 맡아 기대를 무너뜨리지 않은 송강호는 이 장면에서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우리 영화의 본질을 상징적·우회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죠.” 원래 대사는 “지랄한다, 지랄을 해.”였다.“아름답다, 아름다워∼”는 대본 연습을 하던 중 즉흥적으로 튀어나왔다고 했다. 머리를 싸매고 연구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감’으로 끌어올린 이 한마디는 영화의 핵심을 정확히 꿰뚫는 것이 됐다. 역시 고수는 뭔가 달라도 다르다. 뭔가 하려고 애쓰는 것 같지 않은데 예술이 되고 명품이 된다. 그의 전작들을 통해서도 충분하게 입증됐지만 송강호는 이번 작품에서도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관객들을 감싸 안는다. 딱 맞는 옷을 입은 듯한 연기로 “역시!”라는 감탄이 아깝잖다. “강인구는 이전에 했던 ‘성격이 분명한 아버지’들과 좀 달라요. 편하고 생활적인 느낌이 강한 역할이죠. 편하고 놀 듯이 연기하는 것이 오히려 쉬울 것 같지만 아닙니다. 오히려 일상적인 연기가 에너지를 더 많이 필요로 해요. 굵직한 사건이 이어지고 강한 캐릭터가 일관되게 나오면 그거 보는 맛에 가지만 우리 영화는 그런 점에서 빈 공간이 많습니다. 그 빈 공간을 채워야 했기 때문에 무척 힘들었죠.” ‘연애의 목적’으로 호평을 받았던 한재림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40대 조폭 가장의 애환을 통해 우리의 현실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처자식 먹여 살린다고 죽어라 일만 했는데 가족들 사이에서 인구는 ‘왕따’다. 사춘기 딸은 일기장에 ‘다른 조폭들은 총에 맞아 픽픽 잘도 죽는데…왜 죽지도 않나.’라고 쓰고, 아내는 더이상 못참겠다며 이혼을 요구한다. 깡패짓은 쉽나. 그도 이제 뒤에서 칼 맞을까 두려워하는 나이가 됐다. 가족들 성화도 있고 큰 건 하나만 해서 발을 빼려고 하는데 인생 참 뜻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이 시대 가장들의 서글픈 모습 결국 ‘기러기 아빠’가 돼 홀로 집에 남게 된 그가 울먹인다.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자신의 처지에 열받아 홧김에 라면 그릇을 집어던지고는 속옷 차림으로 그걸 다시 치우는 인구. 그 코믹한 상황 뒤로 이 시대 가장들의 모습이 서글프게 겹쳐진다. 그래서 영화는 조폭이 나오지만 화려한 액션 활극이 아니고, 아버지가 나오지만 훈훈한 가족드라마도 아니다. 장르가 불분명하다는 건 그만큼 리스크가 크다는 것이다. 그는 “이 영화가 어떤 분들에게는 밋밋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장르가 강한 영화를 기대했던 분들은 섭섭하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러워한다. “하지만 작품은 수준과 격조 있게 빠졌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눈물·웃음·현란한 액션에 초점을 맞춘 영화라면 관객 입장에서는 후련했겠지만 우리 영화로 볼 때 그건 한계죠.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이 이 영화의 미덕입니다.” 한재림 감독에 대해 묻자 “능구렁이예요.”라고 바로 나온다. “나이가 8살이나 어리지만 작업 하는 데 있어서 내공이 깊어요. 닳고 닳은 소재인 조폭과 아버지에서 새로운 것을 뽑아내는 것 보세요.” ‘낡은 것에서 뽑아내는 새로움’은 그가 작품을 하는 기준에도 부합된다.“이번엔 액션 했으니까 다음엔 멜로 하는 식으로 영화를 하진 않죠. 하지만 새로운 연기를 보여야겠다는 강한 부담감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송강호는 4월 ‘우아한 세계’에 이어 5월엔 ‘밀양’으로 다시 관객을 찾는다. “보통 1년에 한 편꼴로 하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머쓱해한다. 촬영기간이 한 달반이 겹쳐 “코피 터졌다.”며 그래도 전혀 다른 캐릭터라 관객들이 보기에 아무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비수기 한국 영화계를 책임져야 하는 그의 어깨가 무겁다. “아∼, 우리 영화가 좀 터져줘야 되는데 말이야….(웃음)”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MMORPG ‘구룡쟁패’ 제2막 오픈

    ●넥슨은 무협 다중접속 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구룡쟁패’(nine.nexon.com)의 제2막 ‘혈천록(血天錄)’을 최근 오픈했다(사진 오른쪽).‘무림 속 핏빛하늘 이야기’란 의미로 치열한 전투 세계를 표현한 것이라고 넥슨측은 밝혔다.‘혈천록’의 개장과 함께 업데이트된 ‘장원전’은 장원 지역을 쟁취하기 위해 벌이는 대규모 공성전이다. 이를 기념해 다음달 12일까지 포켓바이크와 고급 속옷, 게임 아이템을 주는 행사를 한다.
  • 놀랄 놋자(字) 투성이 비밀(秘密) 요정 실태

    놀랄 놋자(字) 투성이 비밀(秘密) 요정 실태

    「스캔들」의 진원으로 화제에 오르고하던 비밀요정이 또 한번 화제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7월 23일밤 서울시경(市警)의 일제단속에 걸려든 비밀요정의 모습은 문자 그대로 주지육림(酒池肉林). 실내「풀」까지 갖추고 속옷바람으로 술을 마시는가 하면 도색영화와 즉석「스트립티즈」가 술맛을 돋우기도. 이렇게 서울의 비밀요정은 밤의 아방궁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데-. 일류면 화대(花代) 3만원내외…특별서비스는 따로 계산 한마디로 비밀요정 하지만 그 영업형태나 풍속도는 천차만별이다. 이번 일제단속에서 걸려 들었다는 몇군데는 고작해야 3류·4류급 비밀요정들. 대어(大魚)급은 다 빠져 나가고 송사리만 걸려든 셈이다. 콩나물값 10원에 떨어야 하는 가정주부나「택시」값이 올랐다고 좌석「버스」통근을 해야하는「샐러리맨」들에겐 반나체의「호스테스」를 끼고 실내「풀」에서 술마시는 사진은 그대로 경이의 대상. 그러나 진짜「놀랄 놋자」판 비밀요정의 생태는 일반의 상상을 넘어선다. 「문화영화」(도색영화)를 돌리고「스트립티즈」를 벌이던건 구식. 이젠「인스턴트·러브」의 광경을 8mm「무비·카메라」에 담아 다시 감상(?)하는 자기도취적 유흥법까지 등장하고 있다. 비밀요정이란 한마디로 영업허가를 받지 않은 요정. 그러나 그중엔 정식 영업허가를 받아 놓고도「무드」를 살리기 위해 간판이나 옥호를 내걸지 않고 영업하는 곳도 있다. (D 발전소 근처) 비밀요정이란 밤의 아방궁을 드나들며 진시황 같은 영화를 누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사장족이 아니면 그들과 이해관계가 얽힌 사람들. 중요한 영업상 거래나 이권운동 같은 것은 이곳에서 일단 내약을 성립시킨 다음 공식화하는게 정해진「코스」로 되어 있다는 말들이다. 「두당(頭當) 3~4만원 整」의 3류급엔 자본금 기천만원대의 소사장족이,「두당 5~6만원整」의 2류급엔 자본금 억대의 사장족이, 그리고「두당 10만원 整 」의 1급지엔 재벌급이 거래에 필요한 손님을 초대하는 것이 보통. 비밀요정의 이런 등급에 따라「호스테스」에도 등급이 지어지게 마련. 3류 비밀요정엔「호스테스·차지」5천원이 고작인데 특별「서비스」(인스턴트·러브)가 있으면 1만원짜리「쿠폰」이 오가기도 한다. 2류급이면 공식「차지」만 1만원. 1급의 경우엔 2~3만원을 쥐어주는게 공식이다. 특별「서비스」료는 물론 별도 계산. 여배우와 탤런트, 모델 등 알려진 얼굴 불려오기도 이런 어마어마한 화대 때문에 비밀요정의「호스테스」란 직업은 무척 매력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급「나이트·클럽」의 인기「호스테스」가 3류 비밀요정의「호스테스」로 변신하는가 하면 3류 여배우, TV「탤런트」,「패션·모델」등 일부 저명한(?) 얼굴들이 나타나기도. 이들 저명「호스테스」들은 수입이 신통치 않은 낮활동보다는 수입이 좋은 비밀요정이 오히려 본업.「낮 저명」은「밤 수입」을 올리기 위한 촉매의 역할을 할 뿐이다. 이들 저명「호스테스」들에겐 제각기 정가가 붙어 있어 정가만 보장되면 어느 집에서 불러도 OK. 처음엔 얼굴만 내보이고 화대를 받으려 들지만 손님쪽도 그 정도론 물러나지 않아 이제는 불려왔다하면 으례 특별「서비스」가 뒤따르게 마련. 이렇게 몇군데 불려다니다 보면 자리를 같이 했던 손님들 사이에선「걸레」로 소문이 나기 마련이고 이 소문의 보급도에 따라 정가도 떨어지게 마련이다. H동「버스」종점근처의 비밀요정엔 주로 3류 TV「탤런트」들이, 제X한강교입구 U마을 쪽과 S동 쪽엔 3류 여배우들이, H동쪽은「패션·모델」들이 진을 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저명「호스테스」들이「걸레」화 해감에 따라 찾는 손님이 적어지자 비밀요정쪽은 새 얼굴을 내놓아야만 하게 된다. 이래서 어엿이 대학「배지」를 단 여대생들이 등장하게 되는 것. 이들의 밑천은 신선미. 비밀요정의 근거지는 두달이 멀다 하고 바뀌는 것이 보통. 당국의 단속의 손길을 피하기 위한 방편이다. 이들은 그렇듯 한 장소를 찾아 두석달 전세계약을 하곤 단골 손님들에게 안내전화를 건다. 새로 확보한「호스테스」의 신분, 이름을 밝히는 것은 미끼역을 한다. 한동안 호텔산장(山莊) 빌기도…알아도 단속하기 어려워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독창적인 업태를 창안해 낸 것이 비밀요정계에선 제1인자로 알려진 S「마담」이다. 주로 3류 여배우들을「걸레」화 하는데「공로」가 큰 것으로 줏가를 얻은 S「마담」은 아예 거추장스러운 고정거점 확보방식을 버렸다. S「마담」은 지난 2월중순 W「호텔」의「빌라」하나를 보름남짓 계약했다. 물론 방을 빈 사람의 이름은 가공인물. 그런 다음 단골손님들에게 전화를 걸어「빌라」에 끌어 들였다. 「호스테스」도 시내에서 불러들이고 음식도 시내에서 장만해 자가용차에 실어 운반하면 되었다. 저녁 7시~8시께 몇대의 자가용「세단」이「빌라」앞에 와 머무르면 영업개시. 그러나「호텔」쪽은 투숙자가 친구들을 불러다「파티」를 열겠거니 정도로만 알고 그저 두둑한「팁」만 바랄 뿐이다. W「호텔」의「빌라」는 2채가 붙어 있는 형태니까 한채는 연회장으로 쓰고 한채는 특별「서비스」장소로 쓰면 안성마춤. 이런 곳에 까지 단속의 손길이 미칠리도 없지만 설사 눈치챘다 하더라도 개인적인「파티」라고 우기면 더 할말이 없다. 비밀요정 경영사상 최고의 걸작이었다는게 사계의 중론. 이와는 반대로 손님들의 주문에 따라 출장「서비스」를 하는 방법도 있다. 거물급 인사들에게 안면이 넓은 H「마담」의 경우가 바로 출장주문 배수「스타일」-. 지난번 재계의 모씨가 시내 T「호텔」「스위트·룸」에 투숙, H「마담」을 불렀다. 방을 빌어 놓았으니 먹고마실 것과 즐길 것 (「호스테스」, 도색영화 등) 만 갖고 오라는 것. 이런 출장 봉사「케이스」엔 손님쪽이 방값을 부담,「마담」쪽은 주(酒)·식(食)값과「호스테스·차지」만 받는게 공식이다. 이같은 경우도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할 것은 뻔한 일. 이렇게 신안특허품이 계속 창출(創出)되는 가운데 밤의 아방궁 비밀요정은 계속 성업중이다. [선데이서울 70년 8월 2일호 제3권 31호 통권 제 96호]
  • [생활의 지혜] 잘 안 쓰는 향수를 알뜰하게 사용하는 법

    [생활의 지혜] 잘 안 쓰는 향수를 알뜰하게 사용하는 법

    먼저 머리감을 때 마지막 헹구는 물에 한두 방울 향수를 첨가하면 하루종일 은은한 향이 풍겨나와서 좋다. 그리고 편지지가 든 서랍 속에 넣어두면 편지를 받는 사람에게 향이 전달된다. 옷장이나 속옷서랍에 넣어둬도 좋다.
  • 올봄 브래지어 트렌드

    올봄 브래지어 트렌드

    올 봄 여성 속옷 트렌드는 무엇일까? 편안한 착용감, 자국이 나지 않는 실루엣, 볼륨업 기능, 봄 분위기를 강조한 디자인 등 자연스러움과 화사함에 중점을 둔 스타일이 많다. 비비안은 티 안 나는 ‘날개’를 강조한 ‘비비안 스킨핏브라’를 봄 주력 상품으로 내놓았다. 날개란 컵에서 등까지 연결되는 띠다. 보통 원단 위·아래에 고무 밴드를 붙여 실로 봉제하지만 이 상품은 고무줄 없이 얇은 원단 한 장으로 가슴에서 등까지 연결시켰다. 기존 고무 밴드는 조여주는 기능 때문에 상대적으로 옆구리 살이 삐져나와 실루엣을 방해했으나 이런 단점을 해결했다. 몸에 붙는 얇은 겉옷을 입었을 때에도 속옷 자국이 드러나지 않는 게 장점이라고 한다. 상·하 세트가 있고 7만 9000∼8만 5000원. 트라이엄프는 가슴 사이의 볼륨감을 살려주는 ‘딥브이브라’를 선보였다. 가슴을 안쪽으로 모아주는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상·하 세트 7만 6000∼8만 4000원. 비너스는 사이드 볼륨 패드로 곡선을 강조한 ‘V캐치브라’를 내놓았다. 입체적으로 설계된 몰드컵과 무봉제 날개로 편안한 착용감이 장점. 뗄 수 있는 꽃 모양의 장식을 달아 로맨틱한 봄 분위기도 연출했다. 상·하 세트 7만 9000∼8만 7000원. 보디가드도 물결 무늬 날개로 티가 나지 않는 실루엣을 강조했다. 블랙&화이트의 색상 연출과 꽃무늬, 나비 등 장식의 화사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상·하 세트 4만원. 아이엠피코리아의 패션 내의 브랜드 ‘임프레션’은 꽃무늬를 일러스트로 표현한 디자인으로, 경쾌하고 활동적인 여성미를 강조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화사하면서도 캐주얼함이 느껴져 젊은 층에게 잘 어울린다. 한 세트에 4만 8000원.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e쇼핑몰서 ‘그녀 마음’ 을 클릭하세요

    e쇼핑몰서 ‘그녀 마음’ 을 클릭하세요

    ‘밸런타인데이’(2월14일)가 엊그제인 것 같더니 어느새 선물을 주고 받는 남녀의 위치가 반대로 바뀌는 ‘화이트데이’(3월14일) 시즌이 찾아왔다. 국적 없는 상업주의니 뭐니 비판이 있긴 해도 남자친구의 사랑을 확인하고 느껴볼 수 있는 특별한 날이라는 점에서 여성들에게 설레는 기다림의 대상인 것만은 분명하다. 최근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화이트데이 선물로 1000만원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화이트데이에는 뭐니뭐니해도 아기자기한 이벤트나 조그만 정성으로 여자친구를 감동시키는 전략이 효과적일 것 같다. 오프라인 매장보다 가격이 싼 인터넷 쇼핑몰들을 훑어봤다. 엠플(www.mple.com)은 ‘사랑의 프러포즈’ 이벤트를 마련했다. 고백하고 싶은 말을 게시판에 댓글로 남기면 5명을 뽑아 화이트데이 하루 동안 이벤트 메인 페이지 상단 전광판에 메시지 내용을 실어준다. 귀여운 하트 쿠션(1만 2000원)과 파마 서비스 이용권(5만 9000만원) 같은 실용적인 아이템도 있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9000원대 사탕과 초콜릿을 메시지 카드와 함께 포장해 배송료 없이 판매한다. 꽃바구니와 향수, 초콜릿과 인형, 케이크와 초콜릿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도 있다. 옥션(www.auction.co.kr)은 10일까지 ‘화이트데이 선물전’을 통해 주얼리, 향수, 초콜릿, 미니 가전 등을 6000∼10만원대에 판매한다.14K 이니셜 반지 2만 5900원, 아이리버 MP3플레이어 14만 9900원 등이다. 화이트데이 당일 SBS의 ‘웃음을 찾는 사람들’ 공개방송 입장권, 사탕 부케, 커플 머그컵, 식사권, 영화 예매권 등 프러포즈를 위한 상품 일체를 경매(시작 가격 15만원)로 판매한다. GS이숍은 11일까지 ‘화이트데이 기획전’을 열어 식사권을 할인 판매한다.‘비즈바즈 커플 식사권’(8만원),‘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브래서리 뷔페 커플권’(9만 2000원),‘잠실 롯데호텔 라세느 런치 뷔페’(1인 5만 5000원),‘그랜드힐튼호텔 테마가 있는 뷔페 식사권’(1인 3만 9000원) 등이 있다. 엔조이밀란(www.njoymilan.com)에서는 사탕으로 만든 ‘캔디 속옷 세트’(6만 5800원)를 내놓았다. 향긋한 파스텔톤 캔디로 만들어진 속옷은 여성용과 남성용이 있다. 영국 제품이다.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특이하고 재미있는 컨셉트로 인기가 높다. G마켓(www.gmarket.co.kr)에서는 이벤트용 양초 100개를 9900원에, 꽃잎이 비누로 된 장미 6송이를 3000원에 팔고 프러포즈 현수막을 3만 9000원에 제작해준다. 이밖에 상자를 여는 순간 사랑 고백의 헬륨 풍선이 떠오르는 ‘사탕 초콜릿 케이크’(4만 1800원), 요일별로 사랑의 메시지를 새긴 ‘러브메신저 타월’(3만 9000원) 등도 기억에 남을 선물로 눈길을 끈다. 여자친구가 받고 싶은 선물을 직접 고르는 상품도 있다. 디앤샵(www.dnshop.com)에서는 받고 싶은 선물을 골라 10% 할인쿠폰과 함께 남자 친구에게 메일을 보내는 ‘로맨틱 화이트데이 러브레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화제의 작가를 찾아서] 생활디자인의 기린아 박진우

    [화제의 작가를 찾아서] 생활디자인의 기린아 박진우

    “끄끄끄…이 작가 천재 아냐?” 디자이너 박진우(34)가 영국 유학시절 졸업작품 가운데 하나로 만들었던 ‘에로틱 디쉬’ 사용법 동영상을 보면 누구나 웃음을 터뜨리고 만다. “디자이너가 만든 제품이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던 교수는 영화의 내용을 바꿀 수 있는 제품을 만들라고 숙제를 내줬다. 성(性)에 빠져 결국 목숨까지 잃는 영화 ‘감각의 제국’의 남녀를 구하기 위해 그가 만든 것은 여성 속옷 모양의 접시들이다. 가슴과 팬티 위에 놓인 하얀 접시에서 초밥과 아스파라거스를 먹으며 사람들은 낄낄거린다. 금속공예를 전공했으나 현재는 인테리어, 조명, 음반재킷, 소도구 등 전방위 디자인을 하고 있는 박진우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웃음이다. 자신의 디자인으로 사람들이 한번쯤 생각을 하고 생활의 여유를 가질 수 있었으면 하는 게 그의 바람이다. 그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스파게티 샹들리에’는 공사장에서 쓰는 빨간 전선을 걸쳐서 조명등을 만든다. 전선을 얼기설기 걸쳐서 제품의 형태를 완성하는 것은 디자이너가 아니라 사용자이다. 영국왕립미술학교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서 2년간 근무했던 그이다. 현재는 ‘창조적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서울 압구정동 미성아파트 상가에서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중이다. 삼성전자에서 그가 한 일은 향후 5∼10년 뒤에 상용화될 수 있는 미래적 제품의 디자인이었다. 지난 2005년 디자인했던 우윳빛의 로봇청소기와 전자레인지는 2010년 삼성전자 대리점에서 만날 수 있을지 모른다. 2005년에는 차세대 디자인 리더로 선정돼 해외에도 이름을 알렸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이 아니라 자신만의 디자인을 하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한국의 디자이너들과 견줘 그의 작품을 좋아하는 고객을 거느린 박진우는 행복한 축에 든다. 하지만 그도 지난해말 쌈지길에서 열린 ‘앤디 워홀을 만나다’란 전시회를 위해 루이뷔통 로고를 넣은 가방을 제작했다가 소송에 휘말릴 뻔한 적도 있다. 쌈지길은 결국 가방을 팔지 않기로 루이뷔통과 합의했고, 이 과정을 담아 로고를 지운 가방도 제작했다. 이탈리아, 영국, 독일, 미국, 일본 등 해외 전시를 통해 고객 발굴에 노력하고 있는 박진우는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포부도 있다. 그러나 일회용 성냥대신 일회용 양초를 만든 ‘5분 양초’처럼, 사람들에게 자그만한 여유를 안겨주는 것도 그의 꿈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아하!이그림] 에드워드 호퍼의 ‘호텔 룸’

    두 유부녀의 외도를 경쾌하게 담은 영화 ‘바람피기 좋은 날’에서 김혜수는 더없이 명랑한 주부입니다. 그녀의 아파트 거실 벽에 걸린 그림을 눈여겨 보셨나요. ‘여행자의 눈’ ‘도시인의 고독을 가장 잘 그려낸 작가’로 불리는 미국 작가 에드워드 호퍼(1882∼1967)의 그림들입니다. 김혜수의 거실에 있던 ‘바다 옆의 방’에서는 문을 열면 바로 바다 물결이 넘실거립니다. 닭장 같은 아파트에 사는 현대인들의 꿈을 실현시켜 주는 듯한 그림이지요. 미술관에서 두 여주인공이 보던, 한 여성이 침대 위에 앉아있는 그림은 ‘호텔 룸’입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튀센미술관에서 소장중입니다. 그림 속의 여성은 속옷 차림으로 호텔에 막 짐을 푼 듯합니다. 손에 들고 유심히 보는 것은 기차시간표이지만, 언제 어디로 갈지는 모르는 것 같네요. 문을 열고 저녁에 맥주라도 한 잔하겠냐고 말을 건네고 싶을 만큼 그림 속의 그녀는 외로워 보입니다. 대량생산, 대량소비 시대에 무기력해진 인간의 모습을 모텔, 도로변 식당, 버스정류장 풍경 등으로 담아낸 호퍼. 그의 그림은 어딘지 헛헛한 느낌이지만, 보노라면 따뜻한 기운이 몸속에 차 오릅니다. 영화감독인 장문일씨가 미술을 전공했기에 속으로는 외로웠던 김혜수의 내면을 보여주는 그림으로 호퍼를 고른 듯합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충격 ‘아동 성범죄’ 울고있는 아이들 (중)] 유아 성범죄 피해 작년 149명

    [충격 ‘아동 성범죄’ 울고있는 아이들 (중)] 유아 성범죄 피해 작년 149명

    변태 성인들은 남녀 청소년과 아동뿐 아니라 초등학교에 입학도 하지 않은 7세 미만의 유아들도 노린다.A(50)씨는 지난해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예린(당시 4세·가명)이에게 접근해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면서 인적이 드문 곳으로 데려갔다.A씨는 이곳에서 “모기에 물린 곳을 만져 주겠다.”면서 예린이를 성추행했다. A씨 같은 변태 성인으로부터 성범죄 피해를 입은 7세 미만 유아는 지난해 149명을 비롯해 2003년부터 4년 동안 모두 650명인 것으로 청소년위원회는 집계했다. 성폭행을 당한 유아는 45명. 청소년위 관계자는 “7세 미만의 유아는 성폭행·추행을 당해도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유아 성폭력이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아 대상 성범죄는 13세 미만 아동 성범죄 피해자 2582명 가운데 25.2%다. 해바라기아동센터 최경숙 소장은 “상담 사례를 분석해 보면 7세 미만의 미취학 아동의 성범죄 피해자가 8∼13세 어린이보다 5∼10% 정도 많다.”고 말했다. 상담건수로 볼 때 유아 성 피해자가 아동보다 많을 수 있다는 것이다. 표현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유아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에 법원 판결은 솜방망이다. 주한 미국인 의사 B(43)씨는 2003년 두 살배기 남아를 입양한 뒤 기저귀를 갈 때, 아이에게 소변을 보게 한 뒤에 변태적인 성추행을 했다. 경찰 조사결과 그는 두 살, 세 살의 영아를 성추행한 전과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법원은 B씨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이미 직장에서 해고된 점 등을 참작한 것이다. 2004년 어린이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6세 여아 5명의 속옷 안으로 손을 넣어 성추행한 C(25)씨도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피해자 부모와 합의했다는 점 등이 참작된 것이다. 한국성폭력상담소 이미경 소장은 “성폭행을 당한 유아는 당시엔 피해를 크게 인식하지 못하다가 청소년기에 비로소 큰 사고를 당한 것을 알고 심한 우울증이나 성 혐오감을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설빔! 곱기도 해라

    설빔! 곱기도 해라

    어린 시절 입었던 한복은 여전히 기억에 생생하다. 수십년 한복만 지어 동네에서 바느질 솜씨 좋기로 소문난 할머니를 찾아가 어머니가 맞춰 오셨다. 색깔 고운 명주천으로 만든 삼회장 저고리의 아름다움은 잊혀지질 않는다. 그땐 한복을 입어야 명절이 오는 줄 알았는데…. 요즘처럼 결혼, 돌잔치에나 입는 예복으로 굳어지는 현실이 아쉽다. 예전처럼 길거리에서나 신혼부부가 북적이는 공항·역사에서도 한복을 입은 사람이 넘쳐 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자주 입지도 않는데 뭐하러 비싼 돈들여 한복을 맞추나 하지만 역시 명절엔 한복을 입어야 제맛이다. 다양한 색상과 스타일을 갖춘 대여 업체도 많으니 이번 설에는 꼭 한복을 입어보시길.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의상&도움말 : 황금바늘(김영미 연구원장) 김혜순한복(김혜순 원장) # 여성 한복은 저고리 고름 짧거나 없애 매듭단추로 디자인은 한복 본연의 멋이 풍겨나는 전통 스타일이 여전히 인기다. 단일색보다 훨씬 색감이 뛰어난 반회장·삼회장 저고리가 많아졌다. 길이는 가슴을 자연스럽게 덮는 정도로 내려왔다. 동정이나 깃의 넓이가 넓어 목을 편안하게 감싸준다. 간편함을 추구해 간혹 저고리의 고름을 짧게 하거나 아예 없애고 매듭 단추로 처리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두드러진 경향은 저고리 위에 배자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 원래 한복은 두루마기까지 갖춰 입어야 하나 활동하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기피해 온 게 사실. 저고리와 치마만으로 외출하기에는 차림새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 배자를 걸치면 좋다. 격식도 차릴 수 있고 색다른 멋도 연출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색상은 예년에 비해 많이 밝아지고 화려해지고 있다. 파스텔톤의 부드럽고 화사한 고운 빛깔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천연 염색 과정을 통해 재현한 동백꽃, 홍시, 앵두, 하늘, 감청, 연보라, 청보라, 먹색 등은 한복의 아름다움을 더욱 살려준다. 전통의 멋을 살리기 위해서 상·하의는 동일 색상으로 하기보다는 보색 대비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재는 한복의 선을 무너뜨리지 않는 범위에서 다양한 소재가 채택되고 있다. 이는 한복의 현대화·퓨전화의 영향. 웨딩드레스에서 주로 사용하던 레이스 소재 등 양장지, 서구적인 옷감까지 과감하게 사용하기도 한다. 그렇더라도 손으로 짠 것처럼 자연스러운 질감이 돋보이는 옥사 같은 얇은 소재가 여전히 선호되고 있다. 옷의 맵시를 위해 대부분 깨끼(3겹) 바느질을 하기 때문. 추운 겨울엔 역시 도톰한 명주만 한 게 없다. 명주는 질감이 자연스러운데다 은은한 광택까지 있어 고급스러워 보인다. 이번 설에는 옷 선이 둔탁해 보이지 않도록 전통 명주보다 약간 얇아진 원단이 주로 쓰이고 있다. # 남자 한복은 활동성 높은 화섬원단으로 바지 저고리는 고급스럽고 착용감이 좋은 명주로 만들고 조끼나 배자는 차분하면서 중량감 있고 은은한 광택이 나는 모보단으로 만들어서 조화를 이루면 멋스럽다. 활동성을 고려한다면 천연섬유보다 화섬원단을 사용하는 것이 실용적이다. 남자의 경우, 두루마기를 꼭 갖춰 입어야 하는데 수직실크, 모보단, 명주, 양단류가 꾸준하게 애용되고 있다. 남자 한복은 별다른 장식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조로워서 싫다면 여밈 부분에 포인트로 자수를 넣어 장식효과를 준다. ■ 체형따라 입기 ●키가 작고 뚱뚱한 체형 먼저 키를 커 보이게 하기 위해 저고리 길이를 짧게 하고 치마 길이를 길게 한다. 이때 치마폭을 너무 퍼지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치마 색은 진감청, 청록색 등 진한 색으로 하고 저고리 색은 같은 계열의 연한 색으로 매치한다. 삼회장 저고리는 어깨가 좁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키가 작고 마른 체형 저고리와 치마를 채도를 달리한 같은 계열의 색상으로 하면 키를 커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저고리는 약간 어둡게 하고 치마는 그보다 연하고 화사해 보이는 색상을 입어 풍성한 느낌을 강조한다. 고름을 보색으로 길게 늘어뜨리는 것도 키를 늘리는 한 방법. ●키가 크고 마른 체형 카키, 감청, 홍대추, 먹색과 같은 진한 색상의 치마를 입어 안정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치마폭을 넓게 하여 주름을 촘촘히 잡아 풍성하게 한다. 저고리는 약간 길게 하고 목이 너무 길어 보이지 않게 깃은 넓게, 길이는 조금 짧게 달아준다. 저고리는 치마와 달리 밝은 색상으로 고른다. ●키가 크고 뚱뚱한 체형 치마색을 진하게 하고 치마 주름을 일자형으로 길게 잡아야 부해 보이지 않는다. 저고리는 연한 색상에 진한 색으로 삼회장 디자인을 하면 몸이 축소되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저고리에 너무 큰 형태의 자수나 금박장식은 삼간다. 이런 체형은 다소 목이 굵은 편이라 깃을 약간 길게 하여 목선을 길어 보이도록 한다. ■ 맵시를 잘 살리려면 체형에 맞게 한복을 골랐어도 제대로 입지 못하면 한복의 우아함을 살릴 수 없다. 한복은 특히 속옷을 잘 갖춰 입어야 하는 의복이다. 속옷을 잘 입었을 때 아름다운 항아리형 실루엣이 살아난다. 옛 여인들은 속속곳, 바지, 단속곳, 무지기치마, 대슘치마 등 여러 개의 속옷을 겹겹이 입었다. 이렇게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속바지와 속치마는 입는 게 좋다. 좀더 신경을 쓴다면 단속곳까지 입어 상체는 약해 보이고 하체는 풍성해 보이는 한복의 ‘상박하후’의 멋을 더욱 살릴 수 있다. 치마를 여밀 때는 겉자락이 왼쪽으로 여며지게 입는데, 여며지는 정도는 뒷 중심에서 양쪽으로 약 7㎝쯤이면 된다. 저고리를 입을 때 주의할 점은 어깨 솔기가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약간 앞으로 숙여 입어주고 치마 말기 부분이 저고리 밖으로 보이지 않도록 한다. 남자 한복에서 대님치기가 관건이다. 안쪽 복사뼈에 바지의 마루폭 선을 대고 바지폭을 안쪽에서 뒤로 돌려 끝부분을 복사뼈 바깥쪽에 갖다 댄다. 대님 중앙부를 안쪽 복사뼈에 대고 두 번 돌려 묶는다. 매듭이 안쪽 복사뼈에 오도록 한다. 이때 한쪽 끝을 다 빼지 않고 고(옷고름이나 노끈 따위의 매듭이 풀리지 않도록 한 가닥을 고리처럼 맨 것))를 만들어 놓는다. 나머지 한쪽 끈으로 고를 만들어 매듭을 지어 주면 세 갈래 모양이 된다. 이렇게 매는 것이 올바른 매듭법이며 잘 풀어지지 않는다.
  • [여성&남성] “장삿속? 그래도 선물은 좋아요”

    평범한 직장인 남녀들은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어떻게 생각할까.13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웅진식품의 20∼30대 직원 23명을 무작위로 골라 밸런타인데이 선물에 관한 ‘미니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조사는 이 회사 홍보팀에 의뢰해 실시했다.●밸런타인데이 선물 찬성 15, 반대 8 ‘국적불명의 기념일’이니 ‘장삿속에 현혹되는 짓’이니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밸런타인데이 선물이지만 대다수 응답자는 선물을 주고받는 게 낫다고 답했다. 특히 남성 13명 중 받지 않겠다는 답변은 불과 4명에 불과해 대부분은 ‘은근히 받고 싶은’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나 여성 응답자의 경우 10명 가운데 4명이 ‘선물을 주지 않겠다.’고 답해 남성보다 부정적인 반응이 강했다. 초콜릿을 제외하고 주고 싶거나 받고 싶은 선물(복수응답)로는 상품권, 향수, 옷이 각각 3표씩 받아 가장 많았다. 이어 뽀뽀, 반지, 액세서리, 편지도 각각 2표를 얻었다. 그 밖에 통장, 와인, 둘만의 시간을 꼽은 직장인들도 있었다.●초콜릿은 받기 싫다 ‘밸런타인데이 선물 블랙리스트’의 최상단에는 역시 초콜릿이 버티고 있었다. 받기 싫은 선물로는 초콜릿 또는 사탕을 꼽은 사람이 5명으로 가장 고른 지지를 얻은 것. 속옷과 인형도 각각 3표씩 얻어 거부하고 싶은 선물 두 번째에 올랐다. 이 밖에 꽃이 두 표를 얻었고, 과잉포장한 선물, 재활용품, 민속기념품, 먹을 것 등을 싫다고 답한 경우도 있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대게·필름통·디스켓에 마약 밀수

    지난해 11월30일 중국에서 강원도 속초항에 도착한 보따리상은 대형 스티로폼 상자를 들고 불안한 시선으로 두리번거렸다. 수상히 여긴 세관직원들은 보따리상의 휴대품을 검색했다. 상자를 열자 대게가 잔뜩 들어 있었다. 대게는 중국산과의 가격차가 그리 크지 않음을 아는 직원들은 직감적으로 뭔가 숨기고 있다고 판단했다. 더욱이 대게가 신선하지 않고 몸통 부분이 튀어나온 것을 이상하게 여겨 등 껍질을 떼어내 보니 그 속에 히로뽕 30g이 들어 있었다. 대게 속에 숨긴 마약을 적발한 것은 처음이었다. 이보다 보름전 인천항에 도착한 보따리상의 짐을 샅샅이 검색하던 세관직원들은 누런 테이프가 붙어 있던 밸런타인 17년 위스키를 주시했다. 양주의 양이 부족한 것을 발견, 마약간이시약을 떨어뜨렸더니 즉시 양성반응을 보였다. 알코올을 증발시키고 남은 히로뽕을 모아 팔려던 마약상이 덜미를 잡혔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12월2일 중국에서 국제우편으로 도착한 컴퓨터 디스켓과 카메라 필름 속에서도 히로뽕 30g이 적발됐다. 디스켓의 양면을 떼내 그 사이에 마약을 넣는 수법을 썼다. 이처럼 마약밀수 수법이 날로 지능화하고 있다. 대게와 술병 등에 숨겨 오는 신종 수법에서 디스켓과 카메라 삼각대, 여행용 가방 속 손잡이, 카메라 필름, 가전제품까지 동원되지 않는 수법이 거의 없다. 이중속옷과 샴푸통, 사탕 등 고전적 수법도 여전히 쓰인다. 관세청은 9일 지난해 160건(22㎏)의 마약밀수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시가 432억원에 이른다. 적발건수는 전년보다 51% 늘었으나 중량은 15% 줄어 소량밀수가 성행하고 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알몸도둑 잡은 탐사로봇

    알몸도둑 잡은 탐사로봇

    벌거벗은 채 빗물 배출관으로 도망친 도둑이 ‘하수관 탐사 로봇’에게 붙잡혔다. 30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중계동 상계백병원 종합검진실에서 한모(57)씨가 혈액검사를 기다리던 박모(69·여)씨의 손가방을 훔쳐 달아났다. “도둑이야.” 박씨의 비명에 시민들이 한씨를 쫓기 시작했다. 한참을 도망치던 한씨는 시민들에게 옷덜미를 붙잡히자 점퍼를 벗어 던졌다. 이어 허리띠를 붙잡히자 바지까지 벗고 달렸다. 결국 시민들의 끈질긴 추적에 속옷에 신발까지 모두 벗고 도망가던 한씨는 알몸으로 병원 주변 당현 1교 아래 빗물 배출관 속으로 숨어 들어갔다. 배출관은 직경이 한 사람이 겨우 기어다닐 수 있을 만한 60㎝에 불과했지만 한씨는 손발에 상처를 입어가며 필사적으로 기어 도망갔다. 예상치 못했던 저항에 당황한 경찰을 도운 것은 다름 아닌 하수관 탐사로봇. 경찰의 부탁을 받은 관할 노원구청이 배출관 도면과 함께 가지고 왔다.CCTV와 바퀴 6개가 달린 이 로봇은 노원구청이 1500만원을 주고 사들인 것으로, 원래 하수관의 막힌 곳이나 불법으로 뚫린 곳을 찾는 임무를 맡고 있다. 길이 60㎝에 높이 40㎝, 무게 15㎏의 소형이지만 사람은 들어가기 어려운 곳을 최대 150m까지 자유자재로 돌아다니며 동영상을 찍어 실시간으로 조종자에게 보낸다. 로봇을 투입한지 4시간이 지난 오후 2시50분쯤. 로봇이 보낸 화면에 알몸 차림으로 추위에 덜덜 떨며 웅크리고 있는 한씨가 나타났다. 경찰은 가까운 맨홀을 통해 들어가 한씨를 설득,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비상금 통장·터주단지 다 찍어 실었네유”

    “비상금 통장·터주단지 다 찍어 실었네유”

    “아 글쎄, 서랍장까지 모두 뒤져서 일일이 사진을 찍었다니까요. 딸이나 며느리라도 같이 살았다면 속옷 같은 것은 어쩔 뻔했는지, 원….” 충남 연기군 금남면 반곡리에 사는 김명호(72)씨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지난주 펴낸 ‘김명호 씨댁 생활재 조사보고서’를 24일 받아들고는 “이름 석자만 올라있어도 영광인데, 책 한권에 온통 우리집 얘기가 실려 있으니 기분이 좋다.”며 기뻐했다. 생활재(生活財)란 사람이 살아가면서 갖추는 생활용품을 뜻한다. 김씨는 “뭐 저런 것을 다 집에 갖다 놓고 사느냐고 비웃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니 노인정에 가서 자랑하는 것은 좀 꺼려지는 것도 사실”이라며 웃었다. 부인 강신성(71)씨는 “박물관에서 조사를 나오면 어떻게 나 혼자서 밥을 먹겠느냐는 생각으로 담북장 끓여 점심 한끼 차리곤 했을 뿐”이라면서 “이렇게 책이 되어 나올 줄 생각이냐 했겠느냐.”고 반문했다. 강씨는 지금은 대전시에 편입된 충남 대덕군 진잠면 용계리 옥살미 출신으로 1955년 김씨와 결혼해 2남2녀를 낳았다. 반곡리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역이다. 민속박물관은 김씨네 생활재 말고도 ▲민속지 ▲영상민속지 ▲민가(民家) 등 반곡리를 대상으로 한 4권의 조사보고서를 집중적으로 펴냈다. 예정지역 50여개 마을을 모두 조사한 ‘인류·민속분야 문화유산 지표조사’보고서 7권도 별도로 발간했다. 반곡리에는 모두 176가구가 산다. 김씨 집이 집중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것은 그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고 있는 데다 집을 보호하는 성주, 아이를 기원하는 삼신전대, 집터를 지키는 터주단지를 아직도 모시고 있는 만큼 생활재를 함부로 버리거나 바꾸지 않았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민속박물관은 2005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김씨집을 조사했다. 안채·사랑채·창고채의 장롱·서랍·선반 속과 뒤뜰 장독의 내용물까지 조사해 모두 5000여점이 사진과 함께 보고서에 실렸다. 김씨 집에는 부부만 아는 비밀공간이 있는데, 조사팀의 배려로 보고서에는 담기지 않았다. 김씨는 “우리 아이들도 아직은 눈치를 못챘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비상금이 ‘쬐금’ 들어있는 예금통장까지 모두 찾아내 촬영했다.”고 조사의 철저함에 감탄했다. 이미 토지보상까지 받아 조만간 반곡리를 떠나야 하는 김씨는 “밤중에 자리에 들면 고향이 없어진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돈다.”면서 “나이라도 젊으면 땅값이 조금이라도 싼 논산이나 서천으로 나가 농사를 다시 시작해 보겠지만, 이제는 세월이 없다.”고 서운해했다. 부인 강씨는 “아파트로 가야 한다는 생각에 지금부터 큰 속 썩는다.”면서 “작은 아들네가 애 낳는다고 해서 가보니 아파트는 열통 터져서 못살겠더라.”고 한숨지었다. 글 연기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로맨틱한 밤 연출 이렇게

    로맨틱한 밤을 위해 필요한 향기 요법과 속옷 요법. 먼저 은은한 조명 아래 빛나는 침실을 향기로 채우는 센스. 편안한 밤을 위해선 라벤더 향이 알맞다. 향초를 피워 방안 가득 향을 즐기거나 오일 원액 한 두방울을 베개에 떨어뜨린다. 마음을 편안하게 안정시켜줘 숙면을 취하게 도와준다. 취침 전 목욕은 하루의 긴장을 풀어주는 의식과 같은 것. 잠자리에 들기 2∼3시간 전에 해야 좋다. 물의 온도는 자신의 체온보다 1∼2도 높은 38∼39도 정도가 알맞다. 그래야 피부에 자극적이지 않으며 근육의 이완을 돕고 심신의 피로도 풀어준다. 라벤더 오일을 6방울 정도 욕조에 떨어뜨린 후 향이 충분히 퍼지고 오일이 고르게 분배되도록 한 뒤 입욕한다. 시간은 15∼20분 정도가 적당하며 목욕하는 동안 수증기를 깊여 들여마시는 것을 잊지 말 것. 몸을 깨끗이 닦아내고 트리트먼트 오일을 몸 전체에 발라 준다. 목욕재계했다면 귀엽고 깜찍한 속옷으로 이벤트를 연출해 봄이 어떨지. 새해 들어 속옷 업체마다 황금돼지 커플용 팬티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으니 선택의 폭도 넓다. 귀여운 돼지 캐릭터가 들어간 속옷은 입기만 해도 복덩이가 굴러 들어올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짜릿한 침실 이벤트용으로 아기를 계획하는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한다. 핑크, 블루 컬러로 출시된 복돼지 커플 파자마도 알콩달콩한 신혼 분위기 내기에 그만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도움말:아베다, 좋은사람들
  • [생활의 지혜] 잘 안 쓰는 향수를 알뜰하게 사용하는 법

    먼저 머리 감을 때 마지막 헹구는 물에 한두 방울 향수를 첨가하면 하루종일 은은한 향이 풍겨나와서 좋다. 옷장이나 속옷 서랍에도 넣어두면 좋다.
  • [서울신문 신춘문예-소설당선작] 당선 소감

    당선 소식을 전해들은 날, 지난 시절의 많은 이들이 그랬듯 가난해서 마음껏 배울 수 없었던 내 아버지께서는, 당신의 맏자식이 정말로 춥고 배고픈 글쟁이가 되려는가 보다고 주변 분들께 자랑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날 밤, 아버지와 나는 그다지 크지 않은 식탁에 마주앉아서 늦도록 술잔을 기울였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내내 ‘더욱 더 겸손해져야 한다.’는 말씀만 되풀이 하셨습니다. 속옷 사이로 보이는 아버지의 강파른 가슴팍을 바라보며, 나는 꼭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언제나 그래왔지만, 이번에도 내가 아버지께 드릴 수 있는 것이 그것뿐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선 소식을 듣게 되면 눈물을 쏟고 말 거라고, 막연하게 짐작해 왔습니다. 하지만 믿어지지 않는 소식을 전해듣는 순간, 가슴만 뜨거워졌을 뿐 눈물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퇴근 후, 소설을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그제야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부끄러움 때문이었습니다. 미욱한 작품으로 인하여 귀한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졸고를 눈여겨 보아주신 심사위원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쓰기를 멈춰선 안 된다는 가르침이라 여기고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문학하는 자의 마음가짐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언제나 몸소 보여주시는 이승우 선생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올립니다. 선생님께서 계셔주시지 않았다면 쓰는 자가 가져야 할 바른 의지가 무엇인지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순원 선생님 감사합니다. 작은 재주를 발견해주신 선생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시작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너무 큰 위안이 되는 비등점 문우들, 정말 고맙습니다. 지금껏 그래왔듯, 앞으로도 우리가 함께 걷게 될 거라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팔년간 모자란 자식이 쓰는 소설을 의심 없이 믿어주신 부모님과 테오 같은 동생이 되어줄 테니 무조건 열심히만 쓰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동생에게 사랑을 전합니다. 당신들의 크고 깊은 사랑으로 나는 매일매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열심히 쓰겠습니다.(황시운) ●약력 1976년 충남 보령 출생,1998년 군산대 수학과 졸업, 학원강사
  • [600년만의 황금돼지해] 유아용품 업계 ‘특수’ 기대

    쌍춘년과 황금돼지해의 절묘한 조화가 딱 맞아떨어진 2007년을 맞은 유아용품업계는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다. 쌍춘년 특수로 결혼한 커플이 늘었고, 황금돼지해에 태어난 아이는 다복하다는 속설에 힘입어 새로운 베이비붐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가방의 황은경 홍보부장은 “최근 황금돼지해를 겨냥한 임신계획이 많아지면서 상품 기획에서부터 생산, 영업 등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물량출하를 대폭 늘리는 데에는 다소 조심스러운 분위기다.efe(이에프이)의 매입부 성시복 차장은 “우선 2007년 제품 공급 물량을 최소 5%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면서 “보다 정확한 물량은 곧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신 다자녀 지원사업, 각종 할인행사 등의 구매 유도책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아가방은 ‘다둥이 행복카드’를 발급해 구매시 의류는 20%, 유아용품은 30% 할인해준다. 올 2월말까지 돼지띠가 2명 이상인 가족에게 출산준비물 20% 할인, 젖병, 로션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efe는 1월1일부터 2월20일까지 30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229명에게 금돼지,20만원 상품교환권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파코라반 베이비’는 올해 태어나는 아기용품 구매 고객 3000여명에게 복돼지 캐릭터 인형을 준다. 돼지 캐릭터를 이용한 제품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귀여운 돼지 그림을 그려넣은 이불세트, 타월, 손수건, 속옷 등은 기본. 보행기, 포대기 등도 돼지 캐릭터를 이용한 디자인으로 선보일 예정이다.efe 마케팅팀 정우철 과장은 “돼지해를 활용한 판매행사 외에 임산부 교육 프로그램, 태교 음악회 개최 등 임산부를 위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화점 문화센터도 황금돼지해 기획에 한창이다. 기존에 진행하던 출산을 위한 피트니스 강좌를 중심으로 태교, 산후 몸매관리 등을 위한 프로그램까지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신세계백화점 장혜진 과장은 “죽전지역은 출산연령대의 주부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면서 “상반기에 시작될 문화센터 강좌에 임산부 강좌를 넣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서울근로자, 적게 일하고 많이 받는다

    서울근로자, 적게 일하고 많이 받는다

    서울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다른 지역에 비해 가장 짧게 일하고 임금은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수준은 높으면서 근로시간이 짧은 금융업 및 전문직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9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 4월 기준으로 전국의 상용근로자 5명 이상 1만 776개 사업장을 조사한 결과 근로자 1인당 월 평균 급여액은 199만 9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8%(12만 7000원) 증가했다.1인당 월 평균 근로시간은 190.9시간으로 1년 전 195.9시간보다 5시간(2.6%) 줄었다. 지역별 월 급여액은 서울이 229만 3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울산 219만 9000원, 대전 207만 5000원, 전남 201만 9000원, 경기 198만 5000원 순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제주로 166만 1000원이었다. 전북(169만 7000원), 부산(172만 5000원), 대구(173만 3000원), 충북(176만 2000원)도 하위권이었다. 월 평균 근로시간은 경남이 204.8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다음은 충남 203.4시간, 충북 201.1시간, 경기 199.6시간, 인천 198.1시간 순이었다. 근로시간이 가장 짧은 곳은 서울(177.8시간)이고 부산(185.8시간), 광주(186.5시간), 울산(188.5시간) 등도 비교적 짧았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2 하룻밤 괴전화 115회 1975년 결혼한 남편 A씨와 아내 B씨는 단란한 생활을 했지만 2002년 봄부터 전화를 받으면 말없이 끊어버리는 ‘괴전화’가 걸려오면서 불화가 시작됐다. 전화가 계속 걸려오자 부부는 서로의 부정행위를 의심하게 됐고 자주 다투다 남편이 아내를 때리고 생활비를 주지 않는 등 충돌한 끝에 결국 2004년 협의이혼했다. 아내는 이혼 1년 뒤 괴전화를 건 사람을 밝혀 처벌해 달라며 경찰에 고소했고, 수사 결과 한 50대 여성 윤모씨가 03년 7월 8일 저녁 8시45분부터 4시간여 동안 무려 115번이나 집에 전화를 걸었던 사실이 확인됐다. 아내는 이 여성이 집에 전화를 걸었기 때문에 부부관계가 파탄났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그러나 서울가정법원은 “제3자가 이혼에 책임이 있는 경우는 직계존속의 부당한 대우에만 해당한다.AㆍB씨는 남편의 폭행, 생활비 미지급 등으로 신뢰를 상실해 이혼했고 윤씨가 하룻밤에 115회 전화했다고 해서 이혼의 원인이 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3 이혼번복은 불륜 용서? 1남1녀를 둔 남편 A씨는 결혼 12년째 되던 해에 아내 B씨에게 “다른 여자와 동거 중이다.”며 이혼을 요구했고,B씨는 아파트와 1억원을 주면 동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B씨는 이후 마음을 돌려 남편에게 “돌아오라”고 했지만 남편은 이혼을 청구했다.B씨는 남편의 동거녀에게 속옷을 선물하고 “남편을 잘 보필해 줘서 고맙다.”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지만 이혼에는 응하지 않았고 남편의 이혼 청구는 기각됐다. 하지만 남편이 동거를 계속하자 B씨는 남편과 동거녀를 상대로 이혼 및 위자료 청구소송을 냈다. 법원은 “아내가 이혼에 동의했던 것은 혼인 파탄의 책임이 남편에게 있음을 조건으로 이혼의사를 표명한 것에 불과하고, 남편과 동거녀의 부정행위에 동의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B씨는 이혼하고 남편과 동거녀는 위자료를 연대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임광욱기자 limi@seoul.co.kr
  • 철없는 동영상 모방

    25일 밤 11시 서울 관악경찰서 형사과 폭력2팀 사무실.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각각 중퇴하고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H(17)양과 B(15)양이 책상에 고개를 떨군 채 앉아 있었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40분쯤 관악구 봉천동 주택가를 걷다 중학교 2학년 A(14)양과 B(14)양을 만났다. 마침 PC방 갈 돈이 떨어진 이들은 A양과 일부러 몸을 부딪친 뒤 “왜 쳐다 보느냐.”며 위협을 가해 인근 빌딩 지하로 A양 등을 끌고 갔다. 이들은 A양 등의 상의를 찢는 등 속옷만 남기고 옷을 벗긴 뒤 휴대전화를 꺼내 “얼마전 TV에 나왔던 ‘집단폭행 동영상’처럼 너희를 때리는 걸 동영상으로 찍어 공개하겠다.”고 위협했다.A양 등이 “제발 찍지 말라.”고 애원했지만 막무가내였다. 결국 이들은 A양 등에게서 현금 1만 5000원과 휴대전화 배터리, 장갑 등을 빼앗은 뒤 인근 PC방을 향했다.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뒤를 밟은 A양의 신고로 곧 경찰에 붙잡혔다.H양 등은 경찰에서 “문제가 됐던 동영상이 방송된 TV 프로그램을 보고 한번 흉내를 내봤다. 그냥 돈이 필요해서 그랬을 뿐”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악의는 없지만 분명히 최근 문제가 된 ‘집단폭행 동영상’의 모방범죄”라면서 “경찰서에 와서도 전혀 반성하는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H양 등 2명을 갈취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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