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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FL 슈퍼볼] 롤링스톤스 하프타임쇼·란제리볼 등 볼거리 풍성

    ●이날 하프타임쇼에서 로큰롤의 살아 있는 전설 롤링스톤스가 다시 한번 ‘젊은 오빠들’도 살아 있음을 선언했다. 믹 재거(사진 왼쪽·63), 키스 리처드(58), 찰리 와츠(65), 론 우드(59) 등은 1965년 히트곡 ‘새티스팩션’ 등 신나는 곡으로 관중들을 열광케 했다.●슈퍼볼의 파트너를 자처하는 란제리볼(오른쪽·미녀풋볼)이 올해도 열렸다. 올해로 세 돌째인 란제리볼은 슈퍼모델, 프로레슬러, 탤런트 등 미녀들이 속옷만 걸친 채 펼치는 풋볼경기. 올해는 로스앤젤레스 콜리세움에서 열렸다.‘코트의 악동’ 데니스 로드맨이 지난해 커미셔너로 취임해 출전자들을 발탁, 세리머니까지 직접 안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 [남과여] ‘청순한’ 여자 ‘백마 탄 왕자’ 환상이 깨질때

    [남과여] ‘청순한’ 여자 ‘백마 탄 왕자’ 환상이 깨질때

    남자라면 한번쯤 청순하고 단아한 여인이 자기 곁에 있기를 꿈꿔본다. 약간의 가련미(可憐美)까지 갖추면 금상첨화겠다. 여자들도 마찬가지. 키 크고 잘 생기고 돈 많고 성격·매너 좋은 ‘백마 탄 왕자’를 끊임없이 갈구한다. 재주건 재수건 용케 그런 사람을 만났다 치자. 얼마나 오래 갈까. 내 남자, 내 여자에 대한 환상의 포말이 부서지는 순간은 과연 언제일까. ■ “이 황당함을 어째?” 남자들은 연령대를 불문하고 옷차림이나 외모에서 허점이 발견될 때 여성에 대한 환상이 깨진다고 말했다. #“앗, 겨드랑이 털이 보이는 민소매” 김성국(28·회사원)씨는 현재 외모가 예쁜 여자친구와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고 있다. 김씨가 보기에 여자친구는 예쁘면서 착하기도 해 1년 넘게 사귀면서 단 한번도 황당함을 느낀 적이 없었다. 그러나 얼마 전 새로 산 치마를 입고 나타난 여자 친구의 스타킹 사이로 삐져나온 다리털을 보고 말았다.“얘기해 주기도 어렵고, 또 신경쓰지 않으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자꾸 눈길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더라고요.” 이와 비슷한 경험 때문에 청순한 여자 친구의 이미지가 깨진 20대 남자들이 많았다. 회사원 백민기(29·가명)씨도 겨드랑이 털이 듬성듬성 보이는 민소매 옷을 입은 여자친구를 본 순간 눈에 씌인 ‘콩깍지’가 벗겨지는 것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많은 경우는 아니지만 머리를 감지 않아 냄새가 날 때, 손톱이 지저분할 때 등도 ‘내 여자에 대한 환상이 깨질 때’의 사례로 지목됐다. 결혼 상담업체 ㈜선우의 연애컨설턴트 정미지씨는 “외모를 단정히 하는 것은 남녀관계를 떠나서 상대방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라면서 “기본을 지켜주지 못할 때 상대방에 대해 황당한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뉴스에도 관심 필요…전혀 모르면 황당해요.” 30∼40대 남성들은 사회·정치·경제 문제 등 기본적인 시사에 전혀 관심없는 애인이나 아내에 대해 ‘황당’하다는 의견을 많이 냈다. 회계법인에 근무하는 회계사 황모(34)씨. 굳이 일 때문이 아니더라도 뉴스에 관심이 많다. 대학생 때부터 신문을 읽어오던 버릇이 몸에 배어 있기도 하거니와 각종 모임에서 시사상식이 없으면 대화에 참여할 수 없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어느날 황씨는 직장에 다니는 아내가 시사문제에 전혀 관심을 갖지 않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아내는 신문도 보지 않을 뿐더러 TV에서 뉴스만 나오면 채널을 돌리는 것이다. 박민수(41·회사원)씨도 TV 드라마에만 열광하는 아내가 도통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게다가 박씨의 아내는 드라마가 아니면 홈쇼핑만 시청한다. 박씨는 홈쇼핑을 보다가 갑자기 주문전화를 거는 아내를 보면 애정지수가 뚝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 #“극성맞고 호들갑 떠는 것도 싫어요.” 여자의 단아한 이미지에 환상을 가진 남성들은 극성맞고 호들갑스러운 자기 여자의 모습을 볼 때 와르르 무너지기도 한다. 지하철 같은 공공장소에서 큰 소리로 웃거나 떠든다든지, 화장을 하는 행동을 보면 환상이 깨진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휴대전화 카메라로 자기 모습을 시도 때도 없이 찍어대는 ‘셀카 공주’의 모습도 별로 맘에 안든다는 사람이 있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자기야, 새해에는 제발… “난 지금 그대로의 당신이 좋아. 올해에도 우리 예쁜 사랑 계속 잘 키워나가자∼” 소설이나 영화 속에서야 이런 ‘닭살’ 돋는 말이 별로 어색하지 않겠지만 실상은 다르다. 아무리 잘나고 나에게 잘해준다 해도 어찌 사람이 사람에게 바라는 것이 없을까. 새해를 맞아 으레 스스로에게 하는 ‘작심삼일용’ 소원 못지않게 애인에게도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변화를 기대하기 마련. 여성포털사이트 ‘젝시인러브’(www.xyinlove.co.kr)가 최근 미혼 남성 198명, 미혼 여성 236명을 대상으로 ‘새해 내 애인에게 바라는 점’을 설문조사한 결과 남자는 여자친구의 외모를, 여자는 남자친구의 능력을 ‘업그레이드’하길 가장 원했다. 남성 응답자의 70%인 138명은 여자친구에게 새해에는 여성스럽게 꾸미기를 바랐다. 반면 여성의 67%인 158명은 남자친구가 능력을 좀더 개발하길 원했다. 남자에게는 능력, 여자에게는 외모를 바라는 통속적인 잣대가 이미 사랑에 빠진 연인 사이에서도 유효한 셈이다. 두번째 바람으로 남자들은 애인의 금연(11%)을, 여자들은 남자친구의 금주(17%)를 꼽았다. 연애하기 전 혹은 초기에는 눈에 꽁깍지가 씌어 뭐든 예쁘게 보이고 참을 수 있었지만 이제 더 이상 술, 담배를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얘기다. 남성의 경우 외모에 이어 다른 것을 다 제쳐두고 금연을 꼽았다. 겉으로는 여자도 담배를 피울 수 있다며 ‘쿨’한 남자친구 역할을 했지만 내심 애인이 담배 피우는 것을 싫어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준다. 3위는 남녀 똑같이 각각 10%가 ‘운동하기’를 꼽았다. 애인이 요즘 유행하는 몸짱이 되길 원해서인지 건강하게 생활하길 원해서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 이밖에 남자들은 애인에게 술 끊기와 자신에게 더 관심 가져주길 원했으며 여자들은 남자친구가 담배를 끊고 관심을 좀더 가져주기를 새해 애인에게 바라는 소원으로 택했다. 여자친구의 능력이 높아지길 바라는 남자는 6%, 남자친구 외모가 깔끔해지길 바라는 여자는 단 3%밖에 없어 일반적인 예상과 차이가 났다. 사랑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특별한 것이지만 연애는 엄연한 현실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내 입맛에 맞도록 바꾸는 것은 이기적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습을 바꾸는 것은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이 아닐까.2006년 새해에는 애인을 위해 작심삼일이 아닌 ‘작심일년’의 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지.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뻑이 가요 뻑이 가” 여성들은 남성들의 비상식적인 생리현상을 볼 때 ‘백마 탄 왕자’의 환상이 여지없이 산산조각난다고 말했다. #“우렁찬 트림은 화장실에서나 하시죠.” 20대 초반 회사원 박은영(여)씨는 직장의 남자 동료·선후배들이 식사만 하고 나면 왜 그렇게 트림을 우렁차게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트림하는 얼굴과 소리만 듣게 되면 그 사람이 갖고 있는 능력이나 후덕함은 온데간데 없어진다. 그는 “어떤 남자 동료에 대해 이성적인 호감을 갖고 있었는데 트림 한 방에 완전히 정이 떨어져 버렸던 적도 있다.”고 했다. 트림뿐 아니라 남자 친구나 남편의 방귀 또한 여성의 환상을 깨는 데 즉효다. 전업주부인 김모(43)씨는 남편이 방귀를 뀌고 손으로 부채를 만들어 자기 쪽으로 휘휘 날려보내는 행동을 할 때 겉으론 웃고 말지만 속으로는 ‘왜 저럴까.’ 싶다. 조금만 움직여 화장실이나 베란다로 나가면 될 것을 항상 이런 식이다. 김씨는 “여자 앞에서 트림을 크게 하는 것이나 소리가 큰 방귀를 뀌는 것이 혹시 자기의 우월함을 증명해 보이려는 유치한 태도가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물론 김씨의 남편은 자기 아내의 짐작과 달리 단순히 재미삼아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삐져나온 코털 어찌하오리까.” 여성들 역시 깔끔하고 청결하지 못한 남자의 모습에서 환상의 붕괴를 느낀다. 회사원 정모(27)씨는 올 10월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를 보면서 가끔 ‘이걸 얘기해야 하나.’라며 망설인다. 깔끔한 성격이라 나름대로 청결을 유지하지만 가끔 염치없이 불쑥 나와있는 코털을 보면 참을 수가 없다. 게다가 어떨 땐 애인이 보는 앞에서 코털을 잡아 뽑기도 한다. 정씨는 코털 깎는 가위는 여성 전유물이 아닌데도 잘 이용하지 않으려는 애인에 대해 황당했다고 한다. 주부 김모(32)씨는 결혼 후 남편에게 속았다는 생각을 했다. 출장을 다녀온 뒤 가방을 정리하는데 넣어준 속옷이 그대로 나왔기 때문이다. 연애시절 그렇게 깔끔하던 남편이 알고 보니 씻기 귀찮아 하고 속옷도 잘 안 갈아 입는 스타일이었던 것. 두루마리 화장지를 쓰고 나서 휴지통에 버리는 대신 두루말이 안쪽 홈에 밀어 넣는 것을 보면 ‘정말 깬다.’는 생각이 든다. #“쪼잔한 모습, 충격 또 충격” 결혼 4년차 이모(여)씨는 과자봉지, 커피봉지에 붙어 있는 포인트적립 쿠폰을 너무 기뻐하면서 오리는 남편을 볼 때 환상이 깨졌다고 했다. 우리 남편이 이렇게 좀스럽다니. 어떨 땐 세살배기 아이 먹으라고 사둔 과자를 자기가 다 먹고 애한테 먹인 척 시치미 뗄 때도 있다. 시댁 가서는 있는 어리광 없는 어리광 다 피우고, 처가집 가서는 어른스러운 척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다. 여자 연예인의 싸이월드나 홈페이지에 몰래 들어갔다 들켰을 때, 유치한 만화를 보며 낄낄거릴 때도 부인이나 애인을 실망시키는 경우로 꼽혔다. 김기용 나길회기자 kiyong@seoul.co.kr
  • [깔깔깔]

    ●꼬마 관객 연극 제2막에서 미모의 여주인공은 침대 머리맡에 있는 등만을 남겨놓고 죄다 꺼버렸다. 그리고는 입고 있던 속옷들을 끌어내리고 한발 물러서서 그것들을 의자 위에 챙겨놓은 다음 구두와 스타킹을 벗고 침대 속으로 들어갔다. 관객들은 숨을 죽이고 그 장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바로 그때 관중석에서 어린이가 한마디했다. “아니, 치카치카도 안 하고 자?” ●피자 한 날씬한 아가씨가 피자 한 판을 포장해 달라고 했다. 직원이 물었다. “여섯 조각으로 잘라 드릴까요, 아니면 열두 조각으로 잘라 드릴까요?” 그러자 아가씨가 말하길,“여섯 조각이요, 열두조각은 못먹거든요.”
  • [신나는 과학이야기] 세탁용 세제 이용한 마술

    [신나는 과학이야기] 세탁용 세제 이용한 마술

    200만개의 구슬 전구로 다양한 디자인의 구조물을 채색해 환상적인 예술공간을 창조해내는 서울의 루미나리에(빛의 축제)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빛이 어둠을 밝히고 예술적 감수성을 자극하여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는 위력을 발휘한 것이다. 어둠과 빛을 이용한 실험을 집에서 즐겨보자. 첩보영화에서 흔히 보는 비밀편지를 만드는 방법은 다양하다. 산성이나 염기성 용액으로 글씨를 쓰고 지시약을 뿌려 글씨가 나타나게 할 수 있다. 레몬용액을 묻혀 문서를 만든 뒤 종이를 불로 가열하면 물은 증발하고 레몬이 묻은 부분만 타게 하는 방법도 있다. 또 탄산수소나트륨은 물을 흡수하는 성질이 강하기 때문에 물에 담그면 글씨를 쓴 부분이 먼저 드러나게 된다. 이번에는 빛을 이용한 비밀 편지를 만들어 보자. 신문 용지나 색지를 편지지 모양으로 자르거나 꾸민다. 그리고 미지근한 물에 세탁용 가루세제를 녹이고 이것을 붓에 묻혀 편지를 쓴다.10∼15분 정도 놓아두면 물이 증발하면서 글씨가 사라진다. 비눗물의 얼룩이 조금 남아 무엇인가 쓰여 있지만 보통 상태에서는 읽을 수 없는 비밀 편지가 된다. 어떻게 해야 이 편지를 읽을 수 있을까? 세제 중에는 형광물질(형광 증백제)이 포함되어 있다. 때문에 세제에 빛이 닿으면 형광물질이 청백광을 발하면서 세탁물의 밝기가 한층 나아 보여 옷의 색이 선명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보통 빛 아래에서 형광물질이 내는 빛은 다른 빛에 가려 구별하기 어렵다. 세제의 형광물질을 빛나게 하기 위해서는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강한 눈에 보이지 않는 빛, 즉 자외선을 사용하면 된다. 편지를 들고 노래방이나 나이트클럽 같은 특수 조명을 사용하는 곳으로 가면 즉시 편지의 비밀이 밝혀진다. ‘블랙라이트’라고 하는 자외선을 방출하는 형광등으로 조명을 하기 때문이다. 일반 형광등에서도 자외선이 방출되기는 하지만 형광등 내부 표면의 형광 물질에 의해 자외선이 가시광선으로 변환되어 나온다. 가시광선으로 바뀌지 않은 여분의 자외선은 형광등의 유리가 흡수한다. 블랙라이트는 유리관에 형광물질을 바르지 않아 자외선은 그대로 통과되고, 가시광선은 검은 물질의 필터에 의해 차단된다. 때문에 눈으로 보면 아무 빛도 나오지 않는 그냥 검은 등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블랙라이트에 형광물질을 가까이 하면 형광물질이 빛을 발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화장지나 속옷, 종이처럼 흰색이 선호되는 생활용품에 블랙라이트를 쪼이면 형광물질을 확인하기 쉽다. 가짜 지폐의 식별과 암석·보석을 구분할 때도 쓰인다. 하지만 블랙라이트는 강한 자외선이 방출되므로 눈으로 오랫동안 직접 보는 것은 피해야 한다. 블랙라이트를 이용한 예술도 탄생했다. 체코 프라하의 볼거리 가운데 하나가 ‘블랙시어터’라는 마임극이다. 얼마 전 방영됐던 드라마에서도 배우들이 검은 옷을 입고 특수한 형광 안료를 바른 줄인형으로 공연하는 장면을 봤다. 여러 색의 형광 팬과 형광 색지를 이용하면 집에서도 간단한 가족 연극을 만들어 볼 수 있다. 김연숙 부평고 교사
  • 설 선물 뭘 할까

    설 선물 뭘 할까

    “설 선물 뭘 하지?” 명절이면 한번쯤 고민하지만 뾰족하게 떠오르지 않는 것이 선물이다. 부모님에게는 건강식품을, 조카에겐 설빔을, 형제들에게는 갈비세트를…. 그러고 나서, 세배 나들이를 해야 하는 일가친척들에겐 뭘 선물할까? 이쯤이면 주머니 사정도 고려된다.‘주는 즐거움, 받는 기쁨’을 같이 느낄 수 있는 선물은 없을까. 올 설에는 선물 고르는 고민을 지금부터라도 꼼꼼히 해보자. ●올 설에 첫선이오 롯데백화점은 국내산 호두 360g·황잣 500g·곶감말이 660g·곶감 14∼18개를 엄선해 세계적인 크리스털 브랜드인 프랑스 듀랑의 크리스털 용기에 담은 명품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3세트 한정이며 100만원. 또 156년 전통의 영국 왕실백화점 헤로즈의 주요 상품인 그린 라인의 티타임(티포트·티잔·쿠키)과 커피로 구성한 선물세트도 눈길을 끈다.35만 8000원. 그랜드백화점은 이번 설을 겨냥해 개발한 간편 양념 모둠세트(떡갈비·소불고기 각 1.2㎏)를 내놓았다.3만 9600원. 제주도에서 만든 떡갈비와 전문 육가공 기술을 가미한 실속형 간편 양념육으로 5만원 이하대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또 청정제주 모둠세트(삼겹살·목살·갈비 각 1.2㎏)는 6만원이다. CJ도 이색선물 2종을 내놓았다. 잡곡을 선물세트로 짠 햇반秀미곡 선물 세트는 발아현미·발아흑미·발아오곡 등으로 구성한 제품으로, 발아현미와 발아오곡을 묶은 2종세트(2만 1000원)와 발아현미·발아흑미·발아오곡으로 구성된 3종세트(3만 3000원)가 있다. 샘표식품이 지난해의 식초 열풍을 반영해 내놓은 식초선물세트도 주목할 만하다. 사과식초 900㎖ 2개와 부드러운 현미식초 900㎖ 1개로 구성됐으며 값은 7900원. ●건강도 챙기고…. 한국인삼공사는 정관장 홍삼 설 선물세트를 새로 선보였다.40만∼1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특히 올 설을 겨냥한 정관장A 플러스는 고급삼인 지삼과 봉밀절편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다. 또 철도회원 중 20만원 이상 산 고객에게는 KTX 30% 할인권 2장을, 아시아나 항공회원 중 15만원 이상을 산 고객에게는 1만원짜리 정관장 상품권 1장을 준다. 웅진식품은 과거 웅진인삼 시절부터 가진 인삼제품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삼·홍삼류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진홍삼 홍삼봉밀절편(20g 10개입·4만 9000원)은 건강도 챙기고 품격있는 선물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제격이다. 기존 홍삼절편과 차별화한 제품이다. 그랜드백화점은 최고급 건강선물인 석류세트(15개·4만 5800원)와 한지함 죽방멸치세트(1.2㎏·25만원)도 준비했다. 은의 강력한 살균·향균작용으로 웰빙선물로 각광받는 은나노 멸치세트(볶음 200g·볶음조림 150g·조림 150g·국물 300g,10만원)도 마련했다. ●주부 마음에도 쏙 들게 GS마트는 한우 선물세트인 안성맞춤 소 한마리 세트(60만원)를 20개 한정 판매한다. 또 알이 밴 길이 23㎝ 이상의 참굴비세트(알배기 4호)도 주부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CJ는 지난해부터 시장에 선보여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올리브유 스팸 세트 60만개를 준비했다. 또 포도씨유, 황금참기름 등 고급유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36만 세트를 마련했다.1만 8300원부터.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경북 영덕군의 대표 상품인 영덕대게 두 마리(2㎏) 이상을 시가로 내놓고, 야생에서 15년 이상 자란 장뇌삼을 33만 9000원에 선보이고 있다. ●덤 받는 재미 쏠쏠 그랜드백화점은 10+1에 이어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덤으로 주는 ‘1+1행사’도 준비하고 있다.1+1상품은 템플러 양주(700㎖), 와인세트(아이다 750㎖+리아니치 750㎖), 벌집 토종꿀(1.5㎏), 종근당 장뇌삼골드(60포) 등이 대표적이다. GS슈퍼마켓과 GS마트는 고객들이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선물세트에 추가 보너스 포인트를 추가하고, 선물세트의 종류에 따라 10개를 구입하면 1개를 무상으로 증정하는 ‘10+1’ 덤 행사를 실시한다.GS 인터넷슈퍼마켓(www.GSeretail.com)은 농·축·수산 및 공산품 선물세트 200여종을 주문후 3시간 이내에 배송한다.E마트도 10+1행사를 갖는다. ●전통적이지만 여전히 인기있는 선물 GS마트는 친환경적으로 재배한 신고배 7.5㎏(10개)을 5만 2000원에 판매한다. 당도 체크를 통해 가장 당도가 높고 크기가 1개에 750g 이상인 과일로 선정했다. 친환경적으로 기른 사과 8㎏(21개)이 9만 5000원이며 껍질째 먹을 수 있다. E마트는 자사 브랜드 이베이직 남녀 양말세트 2족(2500,2700원)을 내놓았다. 또 피에르카르댕 벨벳 덧신 2족 세트를 5000원에 판매하는 등 실속 이색선물을 많이 내놓았다. 가장 부담없는 선물 가격대인 9000∼1만 5000원대에는 샴푸비누·김·차·포도씨기름·타월 세트 등 다양하다. 해태음료는 음료선물의 대명사인 패밀리 주스를 중심으로 더 고급스러워진 가정방문 선물세트 1·2호와 꿀물·홍삼이 만나 몸에 좋은 웰빙 선물세트, 황도·백도 선물세트, 과일 통조림과 주스로 구성된 종합 선물세트 등을 내놓았다. ●톡톡 튀는 건 어떨까? 올림푸스한국의 온라인 인화사이트 미오디오(www.miodio.co.kr)는 고향에 떨어져 사는 부모님을 위한 효도선물로 매달 가족들의 다른 사진을 볼 수 있는 달력·앨범·액자 등 다양한 인화 상품을 내놓았다. 설 선물로 가입하면 고객에게 2500원 상당의 무료 인화권도 준다. 또 퍼즐갤러리(www.puzzlegallery.co.kr)는 디카로 촬영한 가족 사진을 조각 맞추기 퍼즐로 만들어 준다. 퍼즐이 완성되면 액자 장식도 가능하다.2만∼18만원. 좋은사람들은 새해 선물로 힘과 부의 상징인 용과 나비 무늬를 넣은 속옷을 제안했다. 검은색에 흰색 줄무늬의 용시리즈 남성 삼각과 트렁크로 각각 1만 2000원과 1만 8000원. 또 동양적 신비감이 담긴 여성의 나비 무늬의 브라 팬티 세트는 3만 9800원.(080)320-6620.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겨울 패션 고수 되는법

    겨울 패션 고수 되는법

    여름 멋쟁이는 떠 죽고, 겨울 멋쟁이는 얼어 죽는다고? 천만에. 여우같은 요즘 멋쟁이들은 추위에 떨지 않는다. 기능성 속옷과 예쁜 타이츠로 따뜻하면서 날씬하게 겨울을 난다. 유행을 따르면서도 개성있는 스타일로 소화하는 요령까지 꿰고 있다. 나만의 멋진 스타일을 뽐내면서 남은 겨울을 멋스럽고 신나게 즐겨보자. ■ 자외선·건조함 관리하면 미스 & 미스터 뷰티다 매서운 찬바람에, 또는 신나게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동안 우리 피부는 힘을 잃는다. 흰 눈에 반사된 자외선까지 합세해 피부를 괴롭히는 겨울철에 세심하게 피부 관리를 해야 한다. # 자외선 차단은 더욱 꼼꼼히 온통 흰 눈으로 덮인 스키장에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얇게 2∼3번 덧발라 주는 게 좋다. 또 보습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로션, 크림은 평소 사용하는 양보다 1.5배 정도는 많이 바른다. 특히 피부가 연한 눈가와 입술에는 더욱 신경써서 바른다. 가능하면 고글, 모자, 마스크 등으로 피부가 노출되는 부위를 최소화하는 것도 좋다. 클렌징 제품을 이용해 철저히 세안을 한 후에는 스팀타월로 찬바람을 맞아 화끈거리는 피부를 진정시킨다. 열을 내리고 미백효과가 있는 감자나 오이, 키위 등으로 팩을 만들어 피부에 영양을 준다. # 피부미남, 겨울 버티기 ‘미스터 뷰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제는 남성도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때다. 고운 피부도 남성의 멋을 더한다. 스킨·로션 단계 이후에 아이 크림, 보습 크림, 미백 에센스 등을 추가해보자. 화진화장품의 ‘이시오에 프라임 포 맨 에센스’는 피지가 많은 남성 피부의 번들거림을 잡고, 맥아·녹차 추출물로 탄력을 되찾아준다. 입큰(IPKN)의 ‘맨 화이트’는 모공이 넓은 남성들의 피부를 위한 미백라인. 칙칙해진 피부의 독소정화뿐 아니라 피지조절, 화이트닝까지 3단계로 관리한다. 이밖에 태평양의 ‘오딧세이 선라이즈 쿨 아이’, 애경의 눈가 보습팩 ‘포튠 듀얼 이펙트 아이패치’, 비오템의 ‘이드라 데톡스 옴므 O2 아이크림’ 등 다양한 남성 전용 화장품을 이용해도 좋다. 하얗게 튼 입술과 손등은 남성을 초라하게 한다. 항상 립크림이나 립밤, 핸드크림을 챙겨 수시로 바른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도움말 및 사진제공 : 비비안·태평양·애경·G마켓> ■ 내복도 이젠 필수 패션 반소매 니트에도 감쪽같이 입을 수 있는 얇고 짧은 길이의 내복이나, 치마 안에 입어도 보이지 않는 반바지 형태의 타이츠까지 다양한 겨울철 속옷으로 멋과 보온을 모두 잡아보자. # 반소매,7부 내복으로 안 보이게 올 겨울 내복은 촉감이 부드럽고 몸의 움직임도 한결 편해졌다. 반소매 니트에도 감쪽같이 입을 수 있는 얇고 짧은 소매의 내복이나, 치마나 유행하는 크롭트 팬츠 속에 입어도 보이지 않는 반바지 형태까지 나왔다. 원단을 잘 택하면 활동하기도 편하고 옷맵시도 흐트러뜨리지 않는다. 면 원단은 원단의 수가 높을수록 실이 얇고 섬유가 부드러워진다. 리오셀 원단은 실크같이 부드럽고 포근한 촉감을 내면서도 내구성이 좋다. 한 겹으로 열을 보존하는 기능이 있는 발열 원단을 쓴 내복도 가볍고 따뜻하다. # 스커트 속에는 거들 겸 내복 보온 효과를 내주면서도 체형 보정 기능을 겸하는 거들도 나와있다. 일반 거들처럼 배는 눌러주고, 힙업 효과를 내는 등 보정 기능을 갖고 있다. 원단 안쪽에 얇게 융 처리를 해 부드럽고 포근한 착용감을 내게 한 점이 특징이다. 답답하고 뚱뚱해보인다고 내복 입기를 꺼리는 젊은 남성에게는 남성용 타이츠가 좋다. 신축성이 좋아 몸에 잘 밀착되는 스판 소재나 너도밤나무에서 추출한 천연섬유인 모달 원단은 활동이 편하다. # 타이츠로 보온과 패션의 포인트 추운 날씨에도 치마를 입고 싶은 여성에게는 패션 스타킹이 좋다. 일반 스타킹보다 두꺼운 타이츠는 보온성과 함께 패션성을 제공해 여성의 필수 패션 소품이다. 면사를 신축성있게 짜 만든 면 타이츠는 보온성이 더욱 뛰어나고 도톰해 시각적으로도 따뜻하다. 울 타이츠는 울 특유의 포근하고 캐주얼한 느낌을 낸다. 화려한 겉옷과 부츠에 매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색상에, 줄무늬 하트무늬 등 문양을 넣거나 다른 실과 함께 짜 섹시한 느낌을 준다. 특히 올 겨울에는 거들 기능이 첨가된 타이츠도 나와 거들을 따로 입지 않아도 스커트 속 몸매를 날씬하게 다듬을 수 있다. ■ 송지미씨가 말하는 동대문 알뜰 쇼핑 노하우 자신만의 개성을 잘 살린 사람을 보면 ‘어디서 저런 옷을 샀을까….’라는 궁금증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송지미(29·패션 프리랜서)씨. 그는 저렴한 쇼핑몰을 종횡무진 누비며 그의 스타일을 만들어낸다. 그의 동대문 쇼핑에 동행해 겨울철 알뜰 멋내기 노하우를 들췄다. # 돌고, 돌고, 또 돈다 그처럼 하려면 밥을 든든히 먹어야겠다. 동대문 쇼핑몰의 여성복 코너 2∼3개층을 모두 빠른 걸음으로 돌아다닌다. 하지만 손에 들리는 건 없다. 가격만 슬쩍 물어본다. 안 그래도 빠른 걸음인데 “늦겠다.”라며 서둘러 간다. 목적지는 건너편 허름하고 층별로 구분도 제대로 안된 동대문운동장 근처의 쇼핑몰이다. 조명 아래 디스플레이된 물건이 아닌 ‘세일’이라고 적힌 빼곡한 행거 사이를 헤집는다. 건너편과 비슷한 스타일의 옷인데 가격은 훨씬 싸다. # 내 스타일을 아는 것도 고수의 길 대형 쇼핑몰과 도매시장을 빠른 걸음으로 돌면서도 수많은 옷들 중에 관심을 갖는 아이템을 속속 골라낸다. 스스로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고 그에 따른 쇼핑 노하우도 찾았다.“전체적으로 여성스러우면서도 귀여운 스타일만 골라내요. 사람들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하는 ‘나름의 이미지’를 구축한 거죠. 다른 스타일을 많이 시도해 봤지만 모두 내게 어울리지 않았거든요.”동대문 쇼핑몰에서 찾은 아이템이 마음에 들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면 일단은 ‘작전상 후퇴’한다. 그리고 인터넷 쇼핑몰을 헤맨다. 가장 가까운 스타일을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손품을 많이 팔아야 하지만 거의 절반 값에 살 수도 있단다. ■ 동대문 패션 완전정복 5원칙 발품을 조금이라도 덜 팔고 싶다면 다음을 명심하라. 1.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자. 얼굴형, 체형,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하면 어떤 아이템, 어떤 유행에도 ‘나다운 것’을 쉽게 찾아낼 수 있다. 2. 다양한 컬러의 옷을 구비하자. 사람들은 보통 좋아하는 색상의 옷을 다양한 디자인으로 갖고 있다. 이보다는 좋아하는 스타일을 다양한 색상으로 갖추면 훨씬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3. 액세서리를 적극 활용하자. 빠르게 변하는 유행에 따라 의상을 구비하는 것은 경제적, 정신적으로 큰 부담이다. 차라리 상대적으로 저렴한 모자, 벨트, 가방 등의 액세서리를 다양하게 확보해보자.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 패션은 멋진 자기 표현이 된다. 4. 단골매장을 만들자. 주로 쇼핑을 하는 곳에 단골매장을 둔다. 백화점과 아웃렛에서는 신상품이나 인기상품, 세일 등의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고 의류상가에서는 할인이 가능해 알찬 쇼핑을 할 수 있다. 5. 과감해지자. 트렌드에 휘말리지 말고, 그것을 응용한다. 내가 트렌드를 만들어 나간다는 자신감을 갖고 남들과 다른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해보자. ■ 모자쓰GO~ 멋스럽GO~ 따뜻하GO~ 모자는 요즘 같은 겨울철 방한용으로도 필수다. 전체적인 분위기와 색상에 맞는 스타일의 모자를 쓰면 더욱 멋스러운 연출이 된다. # 풀온(Pull-on) 편하게 머리에 뒤집어 쓸 수 있는 대표적인 보온용 니트모자다. 더운 여름에도 얇은 풀온은 남성에게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올 겨울에는 작은 챙이 달린 스타일((1)·(2))이 인기. 길게 늘어지는 디자인((3))은 보드복에, 기본형((4))은 힙합의상에 더욱 멋스럽다. 챙 부분을 귀쪽에 오도록 쓰면 귀엽다. # 헌팅캡(Hunting cap) 한국인의 두상에 가장 잘 어울리는 디자인. 다양한 컬러와 가죽·울·코듀로이 등 폭넓은 소재로 패션 소품으로 손색이 없다. 세련된 정장부터 발랄하고 화려한 캐주얼까지 모든 스타일을 커버할수 있다. # 트랩퍼(Trapper) 올 겨울 부쩍 눈에 띄는 아이템 중 하나. 챙을 만들고, 귀 덮개를 올리거나 내려 갖가지 모양으로 연출할 수 있다. 다소 과장된 것이 오히려 더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 소품.((5)) # 베레모 여성스러우면서 귀여운 이미지를 200% 표현한다.1990년도 중반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울, 앙고라 소재가 가장 사랑받는다. ■ 도움말 캉골 마케팅팀 서희정 과장
  • “행복도시에 민속마을 지어요”

    “행복도시에 민속마을 지어요”

    “우리 집 숟가락이랑 속옷도 민속문화 유산이 될 수 있다는 말이오?” “어르신, 지난 40년간 상여 소리꾼 활동을 해오셨는데 한 곡 불러주세요. 저희가 녹음해서 잘 보존하겠습니다.” 6일 오후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건설 예정지인 충남 연기군 남면 방축리 입구.‘700년 조상땅을 누가 강탈하랴.’,‘보상전문 변호사 쓰세요.’ 등 여기저기 나붙은 플래카드에서 복잡한 민심을 읽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한쪽에서는 연기군 남면을 비롯, 금남면·동면, 공주시 장기면·반포면 등 행복도시 예정지역 내 60여 마을을 상대로 ‘문화유산 지표조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행복도시 개발로 사라져버릴지도 모르는 마을들의 인류민속 문화유산을 지켜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결과이다. ●“숟가락 한 개도 소중해” 국립민속박물관이 충남 공주시와 연기군에서 문화유산 조사를 벌여온 지 5개월째 접어들었다. 이들의 조사는 행복도시 건설로 훼손·멸실 위기에 처한 문화유산을 조사·기록·연구하고 향후 종합적인 보존·활용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것. 민속박물관에서 파견된 학예관·학예사 2명과 16명의 석·박사급 연구원들이 마을마다 돌아다니며 주민들을 만나 의·식·주생활과 신앙, 세시풍속 등에 대한 연구을 진행하고 있다. 보고 들은 것은 무엇이든 사진을 찍고, 영상으로 남겨 보고서를 만든다. 이들에게는 집집마다 갖고 있는 숟가락·속옷 등 살림살이 뿐 아니라 신앙, 의례, 풍속놀이, 풍수 등에 관련된 모든 물건이 소중하다. 마을마다 유명한 소리꾼과 무당 등의 활동을 녹음·녹화하고, 명절때 성묘와 가족행사, 혼례와 상례 등도 꼼꼼히 기록하고 있다. 정명섭 학예관은 “연기군 금남면 반곡리 김명호(71)씨 댁에서만 맷돌을 얹어놓는 도구인 ‘버링이’ 등 4000가지가 넘는 물건이 조사됐다.”며 도면으로 기록한 내용을 공개했다. 현재 61개 마을 중 33개 마을에 대한 지표조사가 마무리됐다.2월 말까지 지표조사를 끝낸 뒤 중간보고서를 발표하고,3월부터는 12개 마을에 대한 심층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생태박물관 꼭 조성돼야” 이들의 활동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되지만 그전에 꼭 해야할 일이 생겼다.7월 확정될 ‘행복도시 건설 기본계획’에 이들 마을의 문화유산을 보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반영시켜야 하는 것.6일 현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들은 행복도시 내 민속마을(일명 생태박물관) 조성 등 ‘문화복합공간’을 만들 것을 제안하고 나섰다. 조사를 총괄하고 있는 민속박물관 천진기 과장은 “당초 우리 일은 문화유산 조사에 국한됐으나 이대로 놔두면 행복도시 개발과 동시에 우리 문화유산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 대안을 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물관측의 제안은 행복도시 개발 후에도 토착 민속마을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는 ‘생태박물관’(Eco-museum)을 만들자는 것. 과거 ‘싹쓸이식’ 개발이 아니라 개발 초기단계부터 유ㆍ무형 문화유산을 보존, 개발이 끝난 뒤 인위적으로 만드는 기존 박물관과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방법이다. 김홍남 민속박물관장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생태박물관’과 함께 ‘역사문화촌’, 체험학습장 등이 함께 묶일 수 있다.”면서 “지금까지 마을 1∼3곳을 민속마을 후보지로 선정, 관계당국에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연기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쇼핑 in] 올해 유통업계 히트제품에 비친 소비 경향

    [쇼핑 in] 올해 유통업계 히트제품에 비친 소비 경향

    올해는 안전하고, 시간을 아낄 수 있는 상품이 인기를 얻었다. 월빙 트렌드가 정착하고,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진 영향이다. 백화점과 할인점,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에서 인기를 얻은 히트상품을 통해 올해 소비 경향을 분석했다. ●생활속으로 파고든 웰빙 올해도 웰빙 열풍이 히트 상품을 대거 창조했다. 특히 생활속으로 파고든 웰빙 트렌드는 비타민, 홍삼 등 건강식품뿐 아니라 가전제품까지 바꿔 놓았다. 우선 유기농과 천연소재, 수제 등 원재료의 품질을 따지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신세계 이마트에선 친환경 식품의 매출이 24.3%나 뛰어올랐다. 현대백화점에서도 유기농·친환경 과일, 유기농곡물이 30∼50% 신장했다. 특히 압구정 본점의 경우 유기재배 쌀이 일반 쌀보다 2.8배 비싸지만, 곡물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최보규 식품바이어는 “유기농은 이제 대중화됐다.”고 설명했다. 새싹이 몸이 좋다고 알려지면서 옥션에선 ‘새싹재배기’가 불티나게 팔렸다. 롯데마트에선 물이나 우유 등에 타 먹을 수 있는 건강식초가 히트했다. 지난해에 비해 40% 급성장하면서 7억 1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TV건강 프로그램이 식초에 대한 효능을 방송하면서 4분기에만 3억 5000만원어치가 팔렸다. 스팀청소기가 히트 상품으로 등장한 것도 살균 효과로 건강까지 챙기겠다는 욕심 덕이다. 스팀 청소기는 고온의 스팀이 초극세사 패트를 통과하면서 바닥의 묵은 때를 불린 후 닦아낸다. 반신욕기, 족욕기, 마사지기, 건강매트, 제대혈 등은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바쁜 여성을 위하여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가사노동의 시간을 줄이는 아이디어 상품이 주목받았다.GS홈쇼핑에선 다기능 주방용품인 쿠쿠, 해피콜 주스믹, 엔유씨 발효기 등이 많이 팔렸다. 쿠쿠는 원래 전기밥솥으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발아현미, 죽, 삼계탕뿐만 아니라 각종 찜요리도 하는 다기능 가전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주스믹은 주서기에 믹서 기능이 추가된 상품이고 발효기는 집에서 간편하게 요구르트와 청국장, 발아현미 등을 만드는 상품이다. 바쁜 여성들은 화장하는데도 시간을 아끼고 있다. 그래서 파운데이션과 파우더 기능을 결합한 ‘파우더 팩트’가 히트 상품에 꼽혔다. 커버력은 우수하지만, 가볍고 투명하게 발린다. 임부복 패션이 등장한 것도 여성활동이 활발해진 영향이다. 디앤숍은 임부용 신상품 15종을 내놓았다. 입체 재단된 원단이 배 부분을 편안하게 받쳐주고, 디자인과 색감이 뛰어나 인기를 얻었다. 세미 나팔풍이라 다리가 날씬하고 길어보인다. 임신초기부터 만삭까지 입을 수 있고 스타일이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현대홈쇼핑에선 기능성 몸매 보정 속옷인 피넬리 마사지팬츠가 247억원어치 팔리면서 히트상품 1위를 차지했다. ●커진 5일제 영향 주5일제 확산으로 캐주얼 의류와 레저용품의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GS홈쇼핑은 아우디 골프의류를 6만∼8만원에 선보였고 드레스 셔츠 다섯 벌과 주말에 입을 수 있는 캐주얼 셔츠 한 벌을 패키지로 판매해 히트했다. CJ홈쇼핑에선 코오롱 등산용품이 처음으로 베스트 상품으로 선정됐다. 옥션의 ‘카고팬츠’는 10∼20대 초반뿐 아니라 30대 소비자까지 폭넓게 찾는 상품으로 떠올랐다. 여러 여행상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디앤숍은 주말을 이용한 실속 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내린천 당일패키지(2만 8500원)과 메이페어펜션 숙박상품권(9만원)이 대표적이다. 메이페어펜션은 평창 휘닉스파크 스키장과 30분 거리에 위치한 전망 좋은 펜션으로 야외 바베큐와 함께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전통목조펜션이다. 계곡을 끼고 있어 여름에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고. ●남녀 구별 따로 없다 또 올해는 남녀가 선호하는 상품의 경계선이 사라졌다. 인터파크에선 화장품을 구매한 남성 회원이 지난해보다 35% 증가했다. 이제 기초화장품은 물론 팩상품까지 구입하는 남성을 쉽게 만날 수 있다.CJ홈쇼핑의 ‘Zio 송지오’에선 전체 매출의 절반이 남성 수트와 재킷으로 나타났다. 멋을 추구하는 남성이 그 만큼 증가한 것으로 업체들은 풀이한다. 스포츠·레저 분야에서 보드를 구입한 여성이 200%나 많아졌다.G마켓에선 보온이 탁월한 털모자 ‘비니’가 여성 보드족에게 인기를 얻었다. ●뚜렷한 소비 양극화 또다른 특징은 소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실속형과 고급 프리미엄 상품이 나란히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초저가 PC와 1만원 미만 와인을,PDP·LCD TV와 함께 히트상품으로 꼽았다. 올해초 100만원 미만의 초저가 데스크톱 컴퓨터가 나오더니 하반기에는 100만원 미만의 노트북까지 출시됐다. 지난해 3월에 나온 79만원짜리 컴퓨터는 전체 매출액의 20%를 차지할 만큼 인기를 누렸다. 와인 이용층이 크게 늘어나면서 1만원 미만의 와인 매출이 72% 성장했다.1만 2000원짜리 와인을 2980원에 선보여 폭발적인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와 동시에 프리미엄급 TV가 불티나게 팔렸다.200만∼300만원대의 PDP와 LCD TV의 경우 지난해에는 매출이 거의 없었지만, 올해는 한달에 2000대씩 나갔다. 현대백화점에선 모피 매출이 50% 이상 신장하며 고가 상품의 대중화를 보여줬다. 샴푸, 세제 등 일상생활용품은 선진국처럼 고급화, 전문화, 세분화됐다. 샴푸의 경우 고보습, 고영양, 광택 등 기능을 강화하고 트리트먼트, 헤어에센스, 헤어팩 등 보조 제품을 다양화하면서 지난해보다 매출이 20% 늘었다. 세탁세제도 드럼세탁기 전용세제, 액체세제 등 다양화되면서 시장이 커지는 효과를 가져왔다. 옥션 배동철 이사는 “올해는 만족도가 높은 프리미엄형, 웰빙형 제품과 더불어 실속있는 알뜰 상품이 동시에 인기를 얻었다.”면서 “내년에는 차별화된 상품이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홈쇼핑·인터넷 쇼핑몰 직원들 “자사제품 먹을거리가 최고”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몰 직원들은 어떤 상품을 살까. 상품의 속사정을 꿰뚫은 직원들은 “먹을거리가 품질도, 가격도 가장 만족스럽다.”고 평했다. 롯데닷컴(www.lotte.com) 직원들은 롯데 아이스생수(2ℓ×12팩)를 가장 많이 구입했다. 가격이 저렴한데다 안방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가 편리하기 때문이다. 새콤달콤 노지밀감(10㎏), 임금님표 이천쌀(20㎏) 등도 5위안에 들었다. 현대홈쇼핑(www.hmall.com)의 직원 히트상품은 종가집 포기김치. 저온숙성순살 고등어와 이태리 올리태리아 포도씨유가 뒤를 이었다. 결국 1,2,3위가 모두 식품. 가전제품에선 한경희 스팀청소기와 해피콜 슬라이믹이 10위에 포함됐다. CJ홈쇼핑(www.cjmall.com) 직원들도 안동 간고등어와 홍진경 더 김치, 별미 왕 쥐포, 립하우스 바비큐 폭립, 삽교 황금쌀(20㎏) 등을 많이 샀다. 편하게 옷을 다릴 수 있는 콘에어 멀티 스티머, 집안 청소에 유용한 홈파워 블루 스팀 청소기, 생선을 쉽게 익힐 수 있는 산요 양면 석쇠 구이기도 꼽혔다. GS홈쇼핑(www.gseshop.co.kr)과 우리홈쇼핑(www.woori.com)에선 소비자 히트상품과 직원들이 많이 구입한 상품이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한경희 스팀 청소기, 김영애 황토솔림욕이 GS홈쇼핑에서 사랑을 받았다. 우리홈쇼핑은 커버퀸이 인기를 얻었다. 옥션(www.auction.co.kr) 직원들은 MDS 샐러드미인과 하늘나리 물티슈를 베스트 상품으로 선정했다. 샐러드미인(5900원)은 신선한 재료를 엄선, 방부제와 색소를 첨가하지 않고 만들었다. 샌드위치 빵이나 모닝롤에 넣어 먹으면 일품이다. 물티슈(1만 5000원)는 천연펄프로 부드럽고 신축성이 좋은 원단을 사용하고,‘세 아이의 엄마 정실장’이란 판매자 이력이 신뢰를 준단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2005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2005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KB국민은행 ‘KB시니어웰빙통장’ ‘KB시니어웰빙통장´은 50세 이상의 시니어세대(중장년층)를 타깃으로 한 상품으로 일반적인 정기예금과 적금을 선택할 수 있으며, 자산의 일부를 매월 연금식으로 수령하고자 하는 고객은 확정금리형 연금지급식으로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다. 20세 이상의 자녀가 수혜자를 부모로 지정해 대신 가입할 수도 있다. 가입대상은 만 50세 이상의 개인으로 최저 가입금액은 정기예금식 500만원 이상, 정기적금식 월 20만원 이상이다. 가입자에겐 전국 200여개 병원 의료네트워크를 갖춘 에버케어㈜와 제휴를 통해 본인 또는 부모에게 24시간 1대1 주치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종 건강 정보제공, 병원 및 제휴검진센터 검진예약 대행, 검진료 할인 등의 서비스도 한다. 대신증권 ‘U사이보스’ ‘U사이보스´는 객장의 시스템을 일반 PC에서 이용할 수 있는 증권거래 프로그램이다. 사이버거래가 시작된 이후 12월 현재 이용자 70만명과 누적거래액 2700조원을 돌파했다. 7만여건의 고객 의견을 매일같이 수렴해 개발되기 때문에 경쟁력면에서 앞선다는 평가다. 사용자 눈높이에 맞는 화면구성이 가능한 이 프로그램은 첨단 기술적 분석도구와 빠르고 정확한 투자정보로 특정종목에 대한 입체적인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투자자의 성향에 맞는 고유화면을 만들 수 있도록 컴포넌트 기반의 방식으로 개발됐다. HTS상에서 시스템트레이딩용 시뮬레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전략차트´ 기능과 과학적으로 주식을 매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생명 ‘삼성변액연금보험’ ‘삼성변액연금보험´은 고객의 보험료를 펀드에 투자, 실적에 따라 노후연금과 사망보험금이 변동되는 투자형 연금상품이다. 연금으로 지급될 보험료 적립금이 펀드에 투자되고 이에 따른 수익금으로 연금액이 결정된다. ▲장기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형 ▲기업어음·양도성예금증서에 투자하는 단기채권형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혼합형 ▲주식·채권, 상장지수상품에 투자하는 인덱스혼합형 등이 있으며 연 12회까지 펀드를 변경할 수 있다. 가입 1개월 후부터 연금지급 개시 전까지 해약환급금의 50% 이내에서 연 12회까지 적립금의 일부를 찾을 수 있고 주계약 기본보험료의 2배 이내에서 추가납입도 가능하다. 펀드 수익률이 악화되더라도 이미 납입한 보험료는 전액 보장된다. 농협 ‘프리미엄모기지론’ ‘프리미엄모기지론´은 할부상환과 만기일시상환이 동시에 가능한 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할부 및 일시상환 비율은 7대3과 8대2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억원을 대출받는 경우 7000만원은 매월 원금균등 할부로 상환하고 나머지 3000만원은 만기에 일시적으로 상환하면 된다. 대출금리는 아파트담보의 경우 담보물과 대출기간에 따라 금리를 차등 적용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금리를 도입했다. 고객이 원하면 3·6·9개월 등 초단기로 대출을 운용할 수 있다. 리버스모기지론 상환방식을 도입, 대출금을 10년 이내에서 매월 연금식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판매한 지 8개월 동안 1조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현대카드 ‘현대카드M’ 이용금액의 최고 3%가 M포인트로 적립되며 오일뱅크와 GS정유를 이용할 경우 1리터당 40원이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로 현대·기아자동차 구매시 최고 20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항공 마일리지로도 전환이 가능하다. M포인트는 항공권 구입, 온라인 쇼핑, 기프트카드 구매, 자동차 부품 구입, 차량 정밀성능검사, 엔진오일 교환(연 2회)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M 회원은 현대·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부품 및 공임에 대해 5%의 할인을 받는다. 자동차용품도 5%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오일뱅크에서 월요일에 3만원 이상 주유하면 무료로 세차할 수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M포인트를 외식, 영화예매, 여행상품 구매, 펜션 예약, 휴대전화 로밍, 사진 인화, 자동차 방문정비 등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네이트’ 소비자는 다양한 기기를 통해 네이트에 접속할 수 있으며 모든 정보(개인정보 및 각종 인터넷상의 콘텐츠)는 네이트(NATE)라는 하나의 멀티포털로 관리된다. 올해 SK텔레콤은 ‘특번´이라는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집중 어필하고 있다. 컬러링, 컬러문자 등의 5자리 지정번호와 ‘NATE´ 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정보로 직접 연결되는 것. 애니메이션 형식의 TV광고를 통해서 이를 홍보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드웨어의 장벽을 제거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이를 통해 콘텐츠 발굴 및 육성에도 전략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M커머스 콘텐츠와 같이 금융, 복권, 증권, 쇼핑, 예매 등 실생활 속에 스며드는 서비스 확대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TF ‘도시락’ ‘도시락´(www.dosirak.com)은 국내외 음악 감상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벨소리, 통화 연결음 등의 음악꾸미기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음악포털서비스다. 5개 MP3플레이어 사업자와 제휴해 KTF 표준 디지털저작권관리(DRM)를 적용한 MP3플레이어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웹 플레이어´를 사용하면 다른 PC에서 자신의 PC와 동일한 이용자 환경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요금제는 ▲정액 요금제 ▲건당 요금제 ▲쿠폰 요금제 ▲주중할인 30일 요금제 등이 있다. 마이뮤직, 클러빙(Clubbing), DJ 박스 등을 통해 사용자간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현재 90만곡의 음원 데이터베이스와 50만곡의 음원 이용권을 확보했으며 약 90%의 국내 음원 권리자와 계약을 맺었다. KT ‘Ann’ KT(대표 남중수·www.kt.co.kr)의 ‘Ann(안)´은 SM송수신 등 휴대전화의 기능이 있는 유선전화서비스다. 일반 ‘코드리스 폰´보다 가격이 싼 전용 전화기를 설치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 이용가격이 휴대전화보다 저렴해 집안에서 습관적으로 휴대전화를 이용했던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발신자 번호표시(CID), 전화번호 300개 저장, 64화음 벨소리, 착신전환, TV리모콘 등의 기능이 있다. 이밖에 ▲뉴스, 지역정보, 엔터테인먼트 등을 음성으로 듣는 보이스포털서비스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푸시형´으로 제공받는 생활단문서비스 ▲전화로 녹음한 음성을 상대방에게 즉시 전달하는 음성메시지서비스 등의 부가기능이 있다. 지난달말까지 100만대 이상이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포커스투어 ‘터키일주+안탈리아 9일’ 동서양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터키를 일주하는 상품으로 신비한 문화와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다. 유럽과 아시아의 교차점인 보스포러스 해협에서 유람선을 타며 ▲성소피아 성당을 볼 수 있는 이스탄불 ▲영화 스타워즈의 촬영지인 가파도키아의 기암 괴석 ▲트로이 목마로 유명한 트로이 고대유적지 ▲로마 문화와 신약성서의 한축을 장식한 에페소 등을 관광한다. 지중해 휴양 도시인 안탈리아를 거쳐 석회온천으로 유명한 파묵칼레에서 노천온천을 즐긴다. 문화유적지 에페소, 터키의 수도 앙카라도 둘러본다. 터키의 특별음식을 맛보는 것은 물론 밸리댄스와 기구여행(선택) 등도 할 수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터키항공의 직항운항과 대한항공의 직항 취항으로 일정이 다양하다.”고 전했다. 하나로텔레콤 ‘하나포스’ ‘하나포스´는 4년연속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 3년연속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1위를 차지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최근 고객불만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 품질 모니터링을 통해 서비스 수준이 떨어지는 하위 10%의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등 CS(고객만족)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하나포스´ 고객은 ‘24가지 특별한 혜택´을 통해 영화, 음악, 교육용 콘텐츠, 할인이벤트, 대용량 서비스 등을 무료 또는 싼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하나로데이´로 지정된 매월 특정일엔 테마 선물을 받을 수 있다. 현재 하나로텔레콤은 초고속인터넷 상품과 전화, 방송 등의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할인가에 제공하는 번들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다. 애경 ‘아이린’ 2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탄생한 ‘아이린´은 스위스 허브 에센스 등 피부에 좋은 스킨케어 성분과 항균효과가 있는 은나노 성분을 함유해 피부를 보호해준다. 한국화학시험연구원(KOTRIC)에서 피부 자극성, 음이온 계면활성제(세제찌꺼기) 잔존성, 중금속 함량도, 유연성, 흡수성 등의 테스트를 거쳤다. 향과 기능별로 세가지 제품이 있다. 피부 보호 성분을 강화한 분홍색의 로즈향은 스위스 허브 에센스와 100% 식물성 계열의 유연성분을 사용해 피부에 순하다. 데오드란트 기능을 높인 푸른색의 뮤게향(은방울꽃)은 땀, 담배, 음식물 등의 나쁜 냄새를 막아준다. 노란색의 아이리스향은 은나노 성분이 들어있어 항균기능이 향상됐다. 각종 유해물질로부터 민감한 피부를 보호해줘 아기옷, 속옷 등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삼양유통 ‘롱스마일’ 효도신발로 알려진 ‘롱스마일´의 특징은 파동에너지를 발산시켜 신는 순간부터 다리에 힘이 생기고 발바닥의 용천혈을 자극해 몸의 균형과 허리를 반듯하게 한다는 것. 미끄러지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다이아몬드형 조각의 고무창을 붙였고 음이온과 원적외선 발산장치를 부착해 관절염, 고혈압, 당뇨 환자들이 장시간 걸어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가볍고 편안해 신발기능의 결정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회사 대표는 각급 노인회에 이 신발을 무료로 증정하고 한국노인부업센터를 설치하는 등 노인복지사업에 전력을 쏟아 지난해 12월 부산노인복지진흥회와 자매결연협약식을 맺고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롱스마일Ⅰ 12만 5000원, 롱스마일Ⅱ 18만원, 뉴롱스마일 19만 5000원. 080-001-0022. 피죤 ‘액츠’ 피죤은 국내 섬유유연제 시장에서 지난 30여년 동안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의 연구개발을 통해 얻은 액체 세제에 관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액츠´를 개발했다. ‘액츠´는 액상형 세탁세제로 찬물에 빠르게 풀리며 세제 찌꺼기와 가루날림이 없다. 고농축이므로 적은 양으로도 많은 빨래가 가능해 경제적이다. 천연 오렌지 오일과 알로에 성분이 들어있어 세척력이 좋고 피부보호효과가 뛰어나다. 국가공인기관인 한국화학시험연구원에서 ‘피부 비자극´ 마크와 품질보증 ‘Q´ 마크를 받았다. 재오염 방지 기능을 강화해 색깔 옷에서 생길 수 있는 탈색된 색소가 다른 의류에 물드는 것을 방지한다. 네오팜 ‘아토팜’ ‘아토팜´은 라멜라 구조(피부 지질구조)를 재현한 MLE제형으로 이뤄져 피부의 라멜라 구조를 회복시키며 장벽기능을 강화·유지해준다. 스테로이드계 성분이 없고 피부구조와 유사해 자극이 적고 피부친화적이다. 무색소, 무알코올, 무향료가 특징. 연세대 의대와 충남대 의대 피부과학교실 임상테스트를 통해 피부개선 효과가 검증됐고 미국 FDA 공인기관인 RCH의 안전성테스트도 완료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토팜´의 기술은 미국특허(US6221371)와 국내특허(0472125호)를 획득했고 미국, 영국, 호주, 러시아,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타이완과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제품 구성은 보디워시, MLE로션, MLE크림, 페이셜폼워시, 페이스크림, 선블록 등으로 돼 있다.
  • [여연스님의 재미있는 茶이야기](23)한국 차문화의 다양성

    [여연스님의 재미있는 茶이야기](23)한국 차문화의 다양성

    눈의 향기를 맡아본 적이 있는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눈에는 아스라한 차 향기처럼 포근한 향기가 넘쳐난다. 허공을 타고 내려오는 눈은 인간과 자연을 연결해주는 한줌의 눈속에도 생멸이 있다. 멀리서 뚝뚝 끊어지는 설해목의 비명소리가 마치 눈속에 꺾여 비닐하우스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하늘을 원망하는 농심(農心)소리 같다. 무너지는 눈의 산(山)이 마치 무너지는 농심 같다. 그래서 아프다. 자연은 늘 인간의 삶속에 고통을 주기도하고, 때로는 희망을 주기도 한다. 삶이란, 차의 길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현실의 삶속에서 고통스러운 여정을 다스리고 위안하고 친구처럼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다. 그속에는 희망도 있고 절망도 있고 고통스러운 아픔도 있다. 차는 희로애락(喜怒哀樂)의 고통스러운 길을 가는 중생들의 위안처요 친구인 것이다. 우리곁에 차 문화는 과연 있는가. 있다면 어디까지 와있는가. 매우 궁금한 대목이다. 비공식적이지만 차 인구 700만 시대를 돌파하고 , 차 도구를 만드는 장인들의 전시회는 봇물처럼 이어지고, 차를 생산하는 농가와 다인들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차를 애용하고, 차를 공부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2000년 초입 한국에는 우후죽순처럼 국적 없는 차 문화가 생성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문화란 원래 잡식성이 강하다. 여러 갈래와 흐름이 합쳐지고 그 합쳐짐 속에서 어떤 주도권이 생겼을 때 그것은 하나의 문화로 일상에 향유되기 시작한다. 그런 점에서 한국의 차 문화는 마치 백가쟁명의 시대처럼 다양한 문화적 코드가 생성되고 결합되고 있다. 급속하게 변화되고 있는 디지털시대 차 문화 역시 다양한 문화적 영역과 충돌하고 하나의 문화코드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그 방향성이 없더라도 정신의 고전이랄 수 있는 차와 현대문화의 버전들이 급속하게 변형·결합되는 것은 너무도 반가운 현실이다. 먼저 가장 큰 변화는 몇몇 대학에 다도학과가 생겼다는 것이다. 하나의 학으로서 차 교과목이 개설된 것은 결코 아니다. 그냥 일반과정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학점을 이수할 정상적인 교과목으로서 다도학은 차가 중장년층의 문화에서 청장년층의 문화로 학습되기 시작했다는 또 하나의 증거이기 때문이다. 디지털대학의 다도학과도 풍요로울 정도로 다양하게 개설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남는다. 급속하게 늘어나는 차 인구를 교육할 교육자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차교육의 핵심은 형식과 내용 그리고 그것을 담아내는 그릇인 정신을 가르치는 것이다. 현대인들의 필수품인 교양의 한 방법론으로서 차 교육은 절대적으로 지향할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차 교육자의 양성 역시 절대적으로 필요한 과제중 하나다. 한 사람의 차인이 교육자의 길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인격적인 성숙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일상의 차인으로 차의 형식과 내용은 한계가 있다. 결국 궁극적인 지향점은 차인으로서 정신성에 대한 담보가 얼마만큼 확보되어 있는가에 그 관건이 있는 것이다. 미래지향적이고 개인주의적이며 디지털적인 청년들에게 차는 하나의 호사일 수가 있다. 그같은 선입견을 불식시키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정적인 움직임으로 변환 시킬 수 있는 절제의 문화로 바꾸어 주어야 한다. 현대 차인들의 산실일 수 있는 차 대학원과 모임들, 즉 차인회다. 전국을 포괄하고 있는 대규모 차인회 그리고 각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차인회등 전국에는 수천개의 차인회가 존재한다. 뿐만 아니다. 차인회는 오늘 한국차를 있게 한 산증인들이자 산실들이다. 기라성 같은 차인들이 차를 교육하고 제다하고 음용하는 것이다. 이들은 척박한 한국 차문화를 한단계 성숙시킨 원동력들이다.80년대 초반 1세대 차인들의 교육을 받은 이들은 차 생산지를 돌아보고 차인들의 역사를 복원하고 차를 학습하고 교육시키는 데 크게 일조했다. 그들은 1세대들과 마찬가지로 오로지 차에 대한 열정 하나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냈다. 지금 각 지역에서 차인회를 이끌고 있는 이들은 1.5세대 차인들로 불려질 만하다. 다음은 오늘의 차 문화를 이끌고 있는 하나의 힘이 있다. 바로 종교 차인회가 있다. 차의 본산이랄 수 있는 불교를 비롯, 기독교, 천주교 등에서 차회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차는 각 종교에서 명상차원이나 교양차원에서 하나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많은 종교인들의 마음과 손을 사로잡고 있다. 종교차회는 차에 관심이 없는 일반인들을 깊고 깊은 차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차는 또한 문화적 변형을 과감하게 실시하고 있다. 명상, 음악, 공연, 음식 등 젊은이들의 문화적 코드와 결합돼 활발하게 변형이 이루어지고 있다. 먼저 음악분야다. 차음악은 명상음악과 함께 다악(茶樂)이란 이름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수년전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다악공연은 설치미술과 만나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이루어냈다. 그리고 대중적으로도 많은 관심과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차와 음악의 결합은 아직까지 매우 실험적이다. 하나의 장르로 정착되기에는 아직은 매우 요원하기 때문이다. 그 다음은 많은 이야깃거리를 낳고 있는 행다공연이다. 행다공연은 전국에서 교육의 장을 맡고 있는 차인회의 핵심행사 중 하나다. 접빈다례, 궁중다례, 헌공다례, 들차회 등 다양한 다례를 일반대중들에게 시현하는 것이다. 많은 차인회에서는 행다공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자기 차회(茶會)만의 독특한 행다 아니면 전통적으로 해석된 행다 등 다양한 행다를 일반대중들을 위해 시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 병폐 또한 만만치 않다. 앞서 언급했듯이 한국의 차 문화는 마치 형식만 있는 것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다. 많은 차인들이 행다공연을 위해 헌신한다. 오랜 시간을 걸쳐 똑같은 동작을 수없이 반복한다. 그러나 그같은 형식은 대중들의 구미를 채워주지 못한다. 행다를 공연수준으로 끌어올리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내용의 보완이 절실한 것이다. 공연예술로서 행다를 하기 위해서는 무대, 조명, 음악, 시나리오 등 가장 기본적인 절차나 형식들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나 그런 형식은 많은 재원과 그에 필요한 스태프들이 필요하다. 동호회나 차인회에서 행다공연은 차 문화의 성장이란 측면에서 볼때 원천적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그러나 차인회와 차인회, 아니면 차인회 내의 행다공연이나 겨루기는 장려되어야 마땅하다. 행다는 또한 차 문화의 뿌리를 갖출 수 있는 조건이란 점에서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들차회는 행다문화의 새로운 접점을 찾는다는 점에서 매우 유의미할 수 있다. 들차회는 봄과 가을 특정날을 선택해 차인회 내에서 각기 연습한 행다 겨루기를 축제형식으로 치르는 것이다. 물론 그 차인회만 참가할 수 있는 폐쇄된 들차회가 아닌, 모든 사람들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열린 차회로서 진행되어야 한다. 1년동안 각자 배웠던 행다를 보여주고, 음식을 함께 나누고, 또한 노래도 함께 부르며 내면에 쌓인 번뇌의 찌꺼기를 대중들 속으로 날려보낼 수 있는 들차회는 그런 점에서 매우 바람직한 행다문화의 새로운 풍속도로 제기되어볼 만하다. 초의차문화연구원의 들차회는 그런 점에서 매우 상징적이다. 초의차문화연구원의 들차회는 가을에 열린다. 돌부처님이 아름다운 곳인 운주사를 비롯해 전국의 아름다운 사찰을 찾아 들차회를 1년에 한차례씩 갖는다. 서울 광주 부산 대구 등에서 공부해오던 각 지회 차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 자리를 방문한 일반관람객들과 하나가 되어 찻자리를 즐기는 것이다. 노래도 하고 시도 함께 읊고 자신들이 연마한 행다의 기량도 한껏 선보이는 계기가 된다. 열린 공간에서 열리는 차 축제인 들차회는 그런 점에서 향후 차인들의 행다 시연에 많은 시사점을 남기고 있다. 가장 빠르게 응용되고 있는 것은 차의 먹을거리화이다. 한국대중 차를 선도해온 거대기업에서 도심에 만든 차 카페는 매우 중요한 문화적 접점을 시사하고 있다. 젊은이들의 거리라는 명동에 자리잡고 있는 이 카페는 젊은층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차 먹을거리와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반응 역시 매우 폭발적이다. 이 카페에서는 차로 만든 케이크, 차로 만든 아이스크림, 차 국수, 차 비누, 차 샴푸 등 다양한 차 관련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심지어 차와 우유의 만남을 통해 차라떼는 젊은이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차의 문화적 상품화의 변형은 한발짝 더나아가고 있다. 차를 이용한 벽지, 차를 이용한 속옷 등 웰빙상품으로서 차는 다양한 영역으로 파고들고 있다. 차와 웰빙은 이제 하나의 문화상품으로서 그 변형의 끝이 어디까지랄 수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응용되고 있다. 차는 지금 현대인들의 일상 속으로 깊숙이 파고 들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의 웰빙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차의 기본정신은 인간의 건강한 정신적 삶의 추구를 통한 체용(體用)의 일체화다. 체용이란 정신과 육신의 건강을 함께 추구하고 일상을 건강하게 살아가는 삶의 문화적 양식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이같은 차의 본질을 외면하고 하나의 건강상품으로서 차가 일반대중들에게 인식되는 것은 크게 경계해야할 일이다. 세상이 온통 눈이다. 마치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눈이 거침없이 쏟아지고 있다. 앞산도, 뒷산도, 일지암도 온통 눈에 파묻혀버렸다. 바람이 마치 칼처럼 대지를 휩쓸고 지나간다. 눈이 마치 폭풍처럼 일어났다 안개처럼 허공을 감싸며 사라진다. 시끄럽고 활활타는 세상을 식히는 듯하다. 설잠 김시습의 ‘간설’(看雪)이란 시가 생각난다. “여섯 모 가진 꽃이 공중으로부터 내리는데/ 창을 열고 누워서 보니 낮게 맴도누나/ 천상의 향기 없는 꽃을 전해줄줄 알아. 인간에 심지 않은 매화를 피워주네/ 동곽은 가난을 안고 길을 따라 돌아가고/ 자유는 흥겨워서 배를 타고 돌아오네/ 늙어가며 일이 없이 화롯가에 둘러앉아/ 도공의 차 한잔을 달여 마시네” ■ 일상화 된 차 명상 조선시대의 유명한 고승 서산 스님의 시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스님 대여섯 사람이/내 암자 앞에 집을 지었네/새벽 종 치면 함께 일어나고/저녁 북 울리면 같이 자네/한 시냇물 속의 달 그림자 밟으며/물 길러 차 달이매 그 푸른 연기 나는데/날마다 무슨 일 의논하는가/염불과 참선일세” 차는 자신의 내면을 수행할 수 있는 보조도구로서 매우 훌륭한 도반이기도 하다. 최근들어 차 명상이 많은 대중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차 명상, 이른바 선다(禪茶)는 삶을 풍요롭게 하고 참 행복을 만들어내는 훌륭한 방법이다. 차 명상센터가 서울을 비롯해서 각 지방에서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차 명상은 차의 정신을 통해서 지친 마음에 휴식과 활력을 주고 정서적 평온을 체험하며 차 마시기와 주변 일상생활을 명상화하여 마음을 정화하고 올바른 삶의 자세를 가꾸어주는 일련의 정신훈련과정이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쳐 ‘다선일미’(茶禪一味),‘중정청경(中正淸境)’ ‘화경청적’(和敬淸寂) 등 차 정신을 실현함과 동시에 참 행복을 열어가는 것이 목표이다. 차 명상은 사념처 팔정도 수행을 기본으로 하여 자각력·집중력·통찰력을 계발하고 강화시키는 데 있어 일상에서 활용하기 쉽도록 차 마시기와 일상생활 속의 친숙한 행위들을 명상의 주요한 실천 도구로 이용한 명상법이다. 차를 마시는 행위는 복잡하지 않고 일정하고 체계적인 동작이기 때문에 명상의 도구로 쓰기 좋으며, 적절한 행위 변화가 지속되기 때문에 지루해지지 않고 꾸준히 명상을 이어갈 수 있다. 또한 정신적 긴장속에서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쉽게 실습할 수 있으며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원리와 방법을 쉽게 이해하고 터득할 수 있다. 또한 일상 속에서 혹은 다른사람들과의 만남속에서도 명상을 응용할 수 있는 것이 차 명상의 장점이다. 차를 통해서 기본적으로 예와 절제를 배우고 건강을 도모할 수 있으며 동시에 명상으로서 활용하게되면 자기 이해와 발전을 가져오고 육체적·정신적 건강도 함께 도모할 수 있다. 차명상은 차와 일상생활을 통해 명상을 실현하기 때문에 따로 시간을 낼 필요가 없고 익숙한 우리의 행동양식을 활용하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부담감을 덜 느끼게 된다. 차뿐만 아니라 커피·음료수·냉수와 같은 것들도 모두 활용되며 일상생활에서는 걷기, 서있기, 청소하기, 씻기, 누워있기, 앉아있기 등 우리가 흔히하는 행동들에서 명상을 체험하게 된다. 차 명상은 일상에서 우리를 괴롭혀온 모든 번뇌 즉, 스트레스를 일상 속에서 해소해낸다는 점에서 권해볼 만한 명상법으로 보여진다. 차뿐만 아니라 차명상 역시 참 행복으로 들어갈 수 있는 또 하나의 문임을 명심해볼 일이다.
  • 박완서 여행 산문집 ‘잃어버린 여행가방’ 출간

    소설가 박완서가 남도에서 티베트, 에티오피아, 바티칸 등 국내외를 여행하며 쓴 기행 산문집 ‘잃어버린 여행가방’(실천문학사)이 나왔다. 깊은 연륜으로 삶을 통찰하고, 자연에의 끝없는 경외를 드러낸 글 12편을 모았다. 표제작 ‘잃어버린 여행가방’은 오래 전 여행 가방을 분실했던 작가의 경험에서 인생의 의미를 사색한 글이다. 잃어버린 여행가방을 누군가 열어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후 여행을 떠날 때는 양말이나 속옷을 그날그날 빨아서 입는 습관을 들이게 됐다는 작가의 성찰은 이렇게 이어진다.‘내가 정말로 두려워해야 할 것은 이 육신이란 여행가방 안에 깃들었던 내 영혼을, 절대로 기만할 수 없는 엄정한 신, 숨을 곳 없는 밝음 앞에 드러내는 순간이 아닐까.’(63쪽) 책의 첫 부분은 작가가 ‘신이 온갖 좋은 것을 다 모아다가 공들여 꾸민 정원 같다.’고 감탄해마지 않는 우리 국토를 여행하며 쓴 산문들이다. 남도, 하회마을, 섬진강 벚꽃길, 쌍계사, 오대산 일대의 아름다운 자연과 이름 없는 세인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담았다. 이어 교황 요한 바오로2세의 장례식에 참석해 쓴 ‘그 자리에 있다는 감동, 바티칸 기행’, 역사학자 이이화, 송우혜와 함께 중국과 백두산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방문한 ‘아, 참 좋은 울음터로구나’ 등이 실렸다. 기아와 가난으로 고통받는 에티오피아와 쓰나미가 휩쓸고 간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뒤에는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는 생명의 숙연함을 되새긴다. 1997년 출간된 산문집 ‘모독’에 실린 글 일부분과 새롭게 쓴 여행산문들을 작가가 손수 골라 엮었다.98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지금 크게 쏴야 일년이 행복하다

    지금 크게 쏴야 일년이 행복하다

    어느 간 큰 연인이 크리스마스를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자, 받아. 크리스마스 선물로 내 마음을 준비했어.”라며 손으로 하트모양을 그려주는 농담으로 크리스마스를 얼렁뚱땅 넘긴다면 아직 남은 긴∼겨울을 혼자 보낼 가능성이 커진다. 필요할 때 지름신의 강림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센스를 발휘해 연인의 마음을 확실히 낚아채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여자친구에게는 ‘프라하의 연인’에서 상현(김주혁)이 재희(전도연) 손가락에 병뚜껑을 끼워준 장면을 기억하는지. 재희의 손가락 사이즈를 재기 위한 귀여운 술수였다. 역시 반지는 사랑의 징표일 수밖에 없다. 하트를 모티브로 한 세련되고 예쁜 커플링에 마음 뺏기지 않은 사람 별로 없다. 평소에 맵시를 뽐내는 여성이라면 감각있는 귀고리나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목걸이를 선택해도 좋겠다. 주얼리가 부담스럽다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선물로 눈을 돌려보자. 단색 털모자와 목도리 세트는 촉감이 부드럽고 어느 옷과도 무난하게 코디할 수 있다. 여성을 위한 선물의 스테디셀러는 단연 향수. 은은하게 풍기는 여인의 향기는 아름다움을 상승시킬 뿐 아니라 선물한 사람의 행복지수도 높일 수 있다.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향수와 보디용품을 함께 묶은 크리스마스 한정판매 세트를 노려보는 것도 좋다. 크리스마스의 특별한 느낌을 전하면서도 실용성을 갖춘 선물로 속옷을 들 수 있다. 겉옷이나 기분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디자인 선택에 대한 부담이 적어 선물하기에도 용이한 편이다. 너무 야하지 않은, 크리스마스 이벤트성 선물을 준비해 이상한 눈초리를 피하고 유머러스한 사람이 되자. ●남자친구에게는 이제는 남성들도 자신들을 가꾸는 데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올 겨울에는 내 남자의 피부까지 생각하는 센스를 발휘하는 것도 좋다. 스킨이나 로션은 가장 기본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아이템. 사용하기 편리하고 겨울철 피부관리용으로 딱 좋은 남성용 마스크팩도 추천할 만하다. 2005년을 정리하며 알찬 2006년을 계획하자는 의미를 전한다.18세기 미국의 정치가이자 과학자인 벤자민 프랭클린이 사용하던 수첩 형식을 현대에 맞게 개발한 프랭클린 플래너에 간단한 사랑의 메시지를 적어 선물하면 1년 365일 당신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 남성을 위한 선물의 스테디셀러는 시계다. 시원스러운 크기의 다이얼과 심플한 디자인의 메탈 손목시계는 세련미를, 가죽줄로 장식한 고전적인 디자인의 시계는 품격있는 멋을 드러낸다. 올 겨울 유행아이템인 모피 장식의 코트로 내 남자를 멋스럽게 변신시킬 수도 있다. 고급스러운 스웨이드에 탈부착이 가능한 인조모피 장식을 단 하프코트는 따뜻함과 실용성을 동시에 잡는다. 전체적인 일자라인보다는 허리가 살짝 들어간 디자인이 더욱 멋스럽다. (1)남친의 얼굴에 수분을 공급해줄 마스크팩 (2)따뜻한 코디의 완성, 스카프 (3)상쾌한 향의 플라워바이겐조 한정판 (4)시원스러운 크기의 메탈손목시계 (5)우아한 품격의 목걸이 (6)부드러운 피부를 위한 존슨즈베이비 한정판 (7)심플한 디자인의 티파니 주얼리 세트 (8)커플을 위한 트렁크 속옷 (9)알찬 2006년을 시작하는 프랭클린 플래너 (10)하트를 모티브로 한 예나골드 커플링세트 (11)귀여운 남녀를 위한 커플 속옷 (12)아기자기한 무늬의 속옷 세트 (13)감각있는 여성을 위한 귀고리 <사진제공:에뜨로·옥션·인터파크·비비안 임프레션·이랜드 헌트이너웨어·겐조퍼퓸>
  • [외국인 1%시대] “가정폭력·노동착취 이주여성 사각지대”

    ‘필리핀 여성 A는 지난해 7월 E-6(엔터테인먼트) 비자를 발급받아 한국에 입국했다.A는 가수로 일하도록 돼 있었지만, 매니저와 업주는 A에게 속옷만 입고 춤을 추도록 강요했다.2차도 강요했다.’-김동심(두레방 상담실장) 지난 15일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여성포럼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돈벌이를 하는 외국 여성의 생활상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날 포럼의 주제는 ‘이주여성의 삶을 통해서 본 공존과 상생의 문화’였다. 전문가들은 이 자리에서 “이주 여성이 ‘여성·외국인·노동자’라는 세 가지 차별 속에 시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동심 두레방 상담실장은 “이주 여성 노동자의 숙소가 안전하지 않아 사업주에게 시정을 요청해도 오히려 탓하기 일쑤”라면서 “심지어 한방에서 남자들과 같이 지내야 했던 사례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최진영 상담실장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접수된 총 296건의 상담 중 가정폭력으로 인한 이혼 상담이 절반가량인 132건에 달한다.”면서 “이주 여성이 혼자의 힘으로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이혼과 귀화, 자녀 양육권을 획득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전문가들은 이주 여성의 적응을 돕는 교육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독자의 소리] 케이블방송 음란기준 강화해야/김주현

    최근 케이블TV가 대중화됨에 따라 선정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케이블TV를 보다 보면 가족들이 도저히 같이 볼 수 없는 장면이 속출한다. 예를 들어 에로 영화의 경우도 에로물 수준이 아니라 아예 포르노다. 성기와 음모가 노출되지 않는 것을 제외하면 포르노 전용 영화관에나 걸어야 할 영화가 태반이다. 지나치게 폭력적인 영화도 많다. 대낮에 방송하는 속옷 광고도 어른인 내가 봐도 낯이 뜨거울 때가 많다. 특별히 따로 요금을 내는 유료 채널은 특히 심하다. 케이블에 가입만 하면 공통으로 나오는 채널의 경우도 선정·폭력성의 정도가 너무 심하다. 청소년들이 이런 프로그램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는 것은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케이블 방송사들은 가입자를 늘리려는 노력도 좋지만 지상파 방송 못지않은 공익성이 요구되는 만큼 대오각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방송위원회도 지상파 방송에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케이블 방송에 대해 음란물 기준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김주현<경북 의성군 단촌면 세촌리>
  • 성탄·송년 백화점 이벤트 풍성

    성탄·송년 백화점 이벤트 풍성

    보름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어떻게 보낼까? 유명 백화점들은 이런 고객들의 마음을 훤히 읽고 있는 듯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해외 친지들에게 선물 보내기 대행, 파티장소 대여, 어린이를 위한 이벤트 등 고객 서비스 차원의 행사가 많아 소비자들에게 편리함과 함께 연말 따뜻한 마음을 추스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롯데백화점 오는 25일까지 본점 야외광장에 우체국을 상징하는 가로 5m, 세로 4m, 높이 3m의 대형 빨간색 집을 구성한 ‘산타클로스의 POST OFFICE’를 만들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증정한 후 사연을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이를 발송해 준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본점 야외광장에서 ‘한마음 어린이 합창단’을 초청해 크리스마스 공연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전점에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완구 특설매장을 운영해 다양한 완구류를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완구 대축제’를 진행한다. 특히 본점, 잠실점에서는 세계 최고의 인기완구인 ‘로보렙터’와 독일 직수입 고급 원목완구 ‘HABA’ 브랜드를 초대해 정상가 대비 2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시네마가 입점해 있는 본점, 영등포점, 안양점, 일산점, 노원점 등 5개 점포에서는 당일 1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영화티켓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매일 선착순 10명에게 영화티켓 2장을 증정한다. 또 본점, 잠실점, 일산점에서는 아동복 인기 브랜드인 ‘블루독 특별 초대전’을 열어 오리털 점퍼, 바지, 스웨터 등 크리스마스 기획상품을 정상가 대비 40∼6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유아복 매장에서는 이 기간동안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천사의 날개’를 어린이 어깨에 직접 달아줄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크리스마스 파티는 가족과 함께 ’라는 테마로 ‘홈 파티’를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 행사를 마련했다. 전점에서 ‘크리스마스 홈 파티 준비 기획전’을 열고, 케이크와 칠면조 등 크리스마스 파티 음식 예약 판매 행사를 펼친다. 9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 판매전’에서는 달로와요, 베끼아 앤 누보, 뒤샹, 코핀느 등의 브랜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예약 주문하는 고객에게 10% 할인 판매한다. 와인 구매고객 중 달로와요의 생크림, 무스 케이크 구매고객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달로와요와 조선 델리에서는 10일부터 25일까지 가정에서 조리 가능한 케이크 원부재료 세트를 1만원∼1만 3000원에 판매, 더욱 의미 있는 ‘크리스마스 홈 파티’를 돕는다. 또 30일까지 ‘칠면조’ 예약 판매 행사도 함께 열고, 훈제 칠면조(4∼5㎏)를 8만 9000원에 판매한다. 배송은 오는 19일 이후,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장소로 이루어진다. 크리스마스 소품과 테이블웨어 판매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강남점에서는 9일부터 15일까지 ‘크리스마스 페어’ 행사를 열고, 크리스마스 트리와 다양한 데코레이션 소품 등을 기획 판매한다. 캐빈리의 엔틱 금속 촛대는 4만 9000원, 하선 데코 캔들 장식은 7만원, 뮤지엄의 뮤지박스는 14만 6000원 등이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11일까지 ‘크리스마스 파티용품 제안전’을 열고, 트리, 촛대, 양초, 조화 등 크리스마스 파티 용품을 판매한다. 가격대는 트리 4만 8000∼25만원, 촛대 9000원, 조화 1만 3000∼17만원 등이 있다. 캐럴이 나오는 산타 뮤직박스는 3만 8000∼6만 9000원에 판매한다. 무역센터점, 미아점, 목동점은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상품전’을 열고, 트리, 크리스탈, 오너먼트, 화장품, 향수, 목도리, 향초 등 크리스마스 DP상품과 선물용품을 판매한다. 무역센터점, 천호점, 신촌점, 목동점, 중동점의 ‘베즐리 베이커리’에서는 15일까지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 고객 중 50명을 추첨해 영화 ‘파랑주의보’ 시사권을 증정한다. 또 1명에게는 70만원 상당의 ‘프러포즈 상품권’을 증정한다. 경인지역 7개점은 2일부터 11일까지 ‘크리스마스 해외배송 접수 서비스’를 진행한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해외에 있는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편리하게 선물을 보낼 수 있도록 점별로 선물접수 데스크를 설치한다. 선물 구입 후 우체국이나 배송업체를 따로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고 배송료도 20%가량 할인해준다. ●갤러리아 백화점 갤러리아 명품관 WEST 5층 리빙매장에서는 오는 25일까지 ‘특별한 크리스마스 트리 특집전’을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트리 120㎝를 4만 2000원, 풀 세트 크리스마스 트리를 120만원 등에 판매한다. 서울역사 콩코스점은 25일까지 ‘크리스마스 트리 & 장식 판매전’을 열어 테이블 장식용 미니트리 9900원, 사슴모양 미니트리 9900원, 전구 장식 포함 1.2m 완성트리 2만 5000원 등에 판매한다. 수원점은 9일부터 11일까지 10만원 이상 구매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크리스마스 미니트리 장식세트를 증정한다. 명품관 EAST 지하 1층에 위치한 와인 전문숍 ‘에노테카’는 오는 31일까지 크리스마스, 송년 파티 등을 원하는 고객에게 와인 바를 무료 대여해준다. 매장내에 별도의 와인 바가 형성돼 있어 이 곳을 이용하면 와인과 함께 우아하고 세련된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스탠딩 형식으로 모임을 가질 경우 20명 정도, 테이블 형식의 경우 10∼15명이 이용할 수 있다. 대여시간은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로 1주일전에 예약하면 된다. 대여조건은 모임에서 사용되는 와인과 치즈를 ‘에노테카’에서 구입해야 한다.(단 10일과 17일은 제외.) ●그랜드 백화점 그랜드백화점은 16일부터 25일까지 전점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 대축제’ 행사를 펼친다. 특히 24일과 25일에는 ‘산타 할아버지를 찾으세요.’라는 이벤트로 각 매장을 산타가 순회하면서 어린이들과 게임을 즐기면서 문구, 머그컵, 보온병 등의 사은품도 증정한다. 수원 영통점에서는 이달 24일 가족끼리 참여하는 캐럴 노래자랑이 준비됐다. 백화점 정문에서는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의 하나로 ‘얼음성 전시회’를 개최해 사진도 촬영할 수 있으며 얼음성 안에 가로 8m 세로 2m의 대형 얼음 수족관을 만들어 물고기도 방류할 예정이다. ●애경 백화점 연말을 맞이하여 회원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문화센터 회원들이 만든 성탄절 트리를 31일까지 구로점 햇빛광장에서 전시해 성탄절 분위기를 돋운다. 구로점은 12일까지 애경삼성카드와 드림카드를 제시하는 고객에게 내년도 홀마크 달력을 매일 300명에게 증정한다. 수원점은 11일까지 성탄 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한다.1등 1명에게는 디지털카메라,2등 2명에게는 애경백화점 상품권 20만원권,3등 10명에게는 CGV관람권 2장씩을 증정한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다양한 가격대의 크리스마스 선물 세트를 준비해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구하면 겨울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장갑을 권한다. 마루 니트, 닥스, 니나리찌, 메트로시티, 레노마 등 유명 브랜드 1만 5000∼11만 8000원. 머플러의 경우 크리스마스 기획 상품으로 출시된 엘록의 커플 머플러가 각각 3만 8000원, 지오다노 머플러 3만 9800원, 모자 2만 9000원, 폴로 머플러 8만 8000원 등이다. 연인끼리 선물하는 ‘커플 속옷’은 보디가드의 크리스마스 커플 세트가 4만 9400원,CK의 크리스마스 커플 세트 13만 6000∼14만 3000원 등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안귀옥 가족클리닉 행복만들기] 시어머니만 졸졸… 마마보이 남편

    Q저는 결혼한 지 3년차되는 맞벌이 주부입니다.‘마마보이’인 남편을 견딜 수 없어 가족클리닉의 문을 두드립니다. 남편은 저와 연애를 할 때 직장을 다니고 있었는데, 결혼식을 올리고 저와 상의도 없이 고시공부를 하기 위해 고시촌에 들어갔습니다. 직장은 그만 두었고요. 그런데 최근 남편은 고시공부를 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집에 있을 때도 남편은 항상 저녁을 먹고 나면 저를 내버려둔 채 홀시어머니 방에 들어가서 1시간씩 있다가 나오곤 했습니다. 혼인 초부터 지금까지 성관계를 제대로 가진 적도 없습니다. 시어머니는 남편의 속옷은 당신이 빨아야 한다면서 손도 못대게 합니다. -이숙진 A남편과 시어머니의 애착관계가 비정상적으로 형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홀시어머니가 외아들을 양육하였다니 시어머니에게 아들을 단순히 아들로만이 아니라 남편에 대한 감정을 가지고 의지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통 부모들이 자녀를 양육해 장성한 다음에 출가시키면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떨어져 보낼 수 있는 격리개별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격리개별화 과정이 제대로 거쳐지지 않으면, 부모는 자녀를 출가시키고도 여전히 자녀들의 인생에 대해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비단 시어머니와 외아들 사이에서만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최근에는 외동딸에 대해 관심이 많은 친정어머니로 인해 장모와 사위 사이에서 갈등이 심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숙진씨의 남편은 어머니와의 애착관계 때문에 숙진씨와의 부부관계를 피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남편이 숙진씨에게 합리적인 이유를 대지도 않고 부부관계를 피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니까 고시공부를 빙자해 숙진씨와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닌가 짐작됩니다. 한편에서는 남편도 어머니와 떨어질 명분을 만들기 위해 분가를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이든지 현재 숙진씨 입장에서는 남편의 행동을 이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숙진씨가 결혼생활을 지속적으로 영위할 생각을 하신다면 일단 남편이 현실을 직시할 수 있도록 부부상담을 받아보실 것을 권합니다. 남편이 하는 행동은 종국적으로는 부부갈등을 일으켜 어머니에 대한 효도가 아니라 결국은 불효로 끝을 맺을 수 있다는 것을 인식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숙진씨는 연애결혼을 하셨다니 남편에게는 연애시절에 서로 약속했던 사랑을 되새기고 행복하기 위해 결혼한 것이라는 것을 강조해서 남편이 현실을 알도록 해야겠습니다. 시어머니의 행동에 대해서는 일단 긍정적으로 격려해 드리고, 역시 아들과 행복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어머니의 마음도 편하게 해드리는 것이라는 점을 설득해야겠습니다. 나아가 어렵더라도 어머니에게도 결혼시킨 자녀를 분리시키는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때 어머니를 설득하는 방법은 어머니가 그토록 소중하게 여기는 아들의 행복에 관한 것이라는 점을 인식시켜야 합니다. 숙진씨가 더이상 이런 상황을 견디기 어렵다면 민법 제840조 2항의 재판상 이혼사유인 부당한 대우와 6항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사유에 해당하므로 이혼사유가 된다고 판단됩니다. 가족간의 갈등해소 방법을 몰라서 고민하시는 분은 사단법인한국행복가족상담소에서 상담을 통해서도 해결하실 수가 있습니다(032-867-7119/e-happyhome.or.kr) ●가족클리닉의 상담 의뢰는 인터넷 서울신문(www.seoul.co.kr)에서도 받습니다.
  • 난방용품 이색상품 예 多있소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몸 구석구석을 따뜻하게 데워줄 이색 난방용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인터넷 쇼핑몰을 장악하고 있다. ●발열깔창(1만 7900원, 옥션) 발에서 나오는 땀을 흡수해 열로 바꿔주는 촉매제를 깔창 안에 넣었다. 신발에 깔고 있으면 하루종일 훈훈함을 느낄 수 있다고. 추운 곳에서 오랜 동안 일하는 소비자에게 유용하다. 군대 가는 남자친구에게 많이 선물한다. 한번 깔면 6∼7개월 동안 발열이 유지된다. ●온찜질팩(10개 9900원, 롯데닷컴) 붙이는 난로. 등산이나 낚시를 가면 손발이 시리거나 무릎, 허리, 어깨 등이 아픈 사람에게 좋다. 파스처럼 생긴 팩을 양말이나 속옷, 겉옷 위에 붙이면 그 부위가 따뜻해진다. 온기는 14시간 지속된다. 손 대신 발에 사용하는 주머니 발난로(40개 9800원, 디앤숍)도 나왔다. 스티커가 있어 양말 위에도 잘 붙는다. 아이세이브존은 손·발·주머니 난로세트(40개 1만 6460원)를 내놓았다. 난로를 약간 흔들며 손으로 부드럽게 쥐었다 놓았다를 반복하면 열이 발생한다. 수명은 3년. ●발열조끼(6만 9800원, 옥션) 겨울에 골프 스키 낚시 등 야외활동을 즐길 때 편리하다. 세라믹 탄소섬유와 휴대용 충전식 배터리를 사용해 만들었다. 1분 만에 따뜻해지고 찜질·저온·고온 기능을 갖췄다. 배터리를 3시간 급속충전하면 5∼8시간 쓸 수 있다. 물세탁이 가능하다. ●눈송이 스타 겨울 3단방석(9900원, 디앤숍) 차량 뒷좌석에 깔고 사용하기 안성맞춤. 보온성이 뛰어나고 탈부착이 편리하다. 옥션에서 판매하는 차량용 열선 시트(1만∼3만원)는 시거잭에 전원을 연결하는 방식. 열선이 전체에 깔려 있어 엉덩이, 허리가 모두 따뜻하다. ●무릎담요(4900원, 디앤숍)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긴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인기다. 무릎을 덮을 수 있는 알맞은 크기에 귀여운 캐릭터까지 새겨져 여성들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자동차에서나 여행을 갈 때도 편리하다. 강아지용 담요(5000원, 옥션)도 있다. 깜찍한 디자인으로 강아지가 위에서 뛰어 놀거나 덮고 자도록 만들었다. ●온풍 빨래건조기(3만 8000원, 아이세이브존) 스탠드 옷걸이 밑부분에 온풍기가 붙어 있는 형태. 따뜻한 바람이 옷감을 부드럽게 건조시키고, 실내도 따뜻하게 한다. 건조기 지퍼를 닫으면 온풍이 안쪽에 가득차 빨래가 빨리 마른다. 타이머 기능을 갖춰 전력낭비를 최소화했다. ●유모차 비닐커버(1만 1400원,G마켓) 면역력이 약한 아기들을 보호한다. 방한 기능이 뛰어난데다 설치가 간편한 게 장점. 유모차의 형태나 크기에 상관없이 간단히 비닐만 씌우면 된다. 오른쪽, 왼쪽에 시력 보호창이 있어 아기의 시력 보호에도 좋다. ●싸파 세티즈 세라믹히터(6만 2550원,H몰) 히터에다 공기청정기, 가습기 기능까지 갖춘 복합 난방기. 탁하고 건조해지기 쉬운 겨울철에 실내 공기를 정화하고 습도까지 조절해 준다.5평형. ■ 구입 문의 옥션 www.auction.co.kr 롯데닷컴 www.lotte.com 디앤숍 www.dnshop.co.kr G마켓 www.gmarket.co.kr 아이세이브존 www.isavezone.com H몰 www.hmall.com
  • 두 중진의 세상·문학 이야기

    문단의 두 중진 소설가가 나란히 산문집을 냈다. 같은 고향(전남 장흥), 같은 연배(66)의 이청준과 한승원. 이청준은 2000년 이후에 쓴 산문들을 가려 엮은 ‘머물고 간 자리, 우리 뒷모습’(문이당)을, 한승원은 그동안 쓴 수필들을 모으고 새로 덧붙인 ‘이 세상을 다녀가는 것 가운데 바람 아닌 것이 있으랴’(황금나침반)를 출간했다. 꼬박 40년을 문학에 매달려온 두 작가가 세상살이에 대한 회고와 문학에 대한 감회를 진솔하게 풀어낸 글들이다. ‘머물고 간 자리’는 작가의 주변 인물과 개인적인 경험들을 통해 삶의 가치와 의미, 문학의 본질을 통찰한 글들이 두드러진다. 장애가 있는 누이에 대한 기억에서 비롯된 ‘아름다운 두루마기의 기억’이란 글에서 작가는 ‘이웃의 배려는 대개 일상의 불편을 어느 만큼 줄여 줄 수 있을 뿐, 우리 삶의 결핍은 스스로 채우는 부분이 더욱 값지고 소중한 품격을 지닐 수 있지 않을까. 문학 역시도 그 삶의 결핍을 제대로 끌어안고 모양새있게 채워나가려는(혹은 지우고 가꿔 나가려는)것이 큰 몫의 하나일 터’(28쪽)라고 말한다. 임권택 감독과 영화 ‘축제’를 촬영하는 동안 어머니의 치상(治喪)과정을 한번 더 치르며 비로소 마음으로부터 어머니를 떠나보내드렸던 경험에서는 ‘소설은 우리를 모방해 베끼는 일이라지만, 그런 뜻에서 소설을 쓰는 일은 작가가 지난날의 제 삶을 소설로 한번 더 살아내는 일이라 할 수도 있으리라’(47쪽)는 성찰을 이끌어낸다. 새벽 어둠 속 아들을 떠나보내고 홀로 눈길을 따라 밟으며 마을로 돌아가는 어머니의 모습을 그린 소설 ‘눈길’의 실제 모델인 어머니에 대한 회고, 평소 친분있는 스님에게 돈봉투를 받고 깨달은 삶의 의미, 밤 산길의 독행자처럼 각자의 산길을 외롭게 지나온 동료 문우들에 대한 애정 등 세상을 향한 따뜻하고 넉넉한 시선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이 세상을’은 고향인 장흥 바닷가에 ‘해산토굴’이란 글집을 짓고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가 그동안 세상을 살아오면서 깨달은 지혜와 통찰을 담은 인생론이다.‘여느 시집이나 소설집들과 달리 모든 표현의 기교나 장치들을 다 벗어던져버린 알몸 그 자체’라고 작가 스스로 책머리에 밝혔듯 산문집에는 한 시대를 대표하는 유명 문인이기 이전에 개인으로서의 진솔한 모습이 담겨 있다.‘밥 따로, 국 따로, 반찬 따로’인 독특한 식습관의 유래, 까칠까칠한 내의가 거추장스러워 속옷을 뒤집어 입는 버릇, 생애 한번 뿐인 결혼식을 하객 여덟명만 불러 조촐하게 치르겠다고 고집을 부린 사연 등은 ‘세상과 삶의 경계에 선’작가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보게 한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 가운데 이 세상을 다녀가는 바람 아닌 것이 있으랴.…언제가는 그 이름을 기억해주는 사람들마저 사라진다. 그 그림자와 이미지만 남아 구름처럼 흘러간다. 견고한 사각형에 갇혀 살 일이 아니고 오각형으로서 자유자재의 구멍을 뚫어놓고 살 일이다.’(249쪽)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축구스타 최성국, 새달 24일 결혼

    축구스타 최성국(22·울산 현대)이 새달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곽선혜(22)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최성국은 지난 2003년 후배 소개로 곽씨를 만나 3년 가까이 사랑을 키워왔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가정을 꾸리게 된 최성국은 “흔들림없이 운동에만 전념하고 싶어 빨리 결혼식 날짜를 잡았다.”고 말했다. 최성국은 2003년 12월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열린 세계청소년(U-20)선수권 일본과의 16강전(1-2패)에서 선제골을 성공시킨 뒤 ‘SK LOVE SH’라는 문구가 적힌 속옷을 내보이며 세리머니를 펼쳐 교제 사실을 깜짝 공개했다.
  • 수능 D-6, 수험생을 위한 아로마테라피

    수능 D-6, 수험생을 위한 아로마테라피

    수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마음이 상당히 불안해질 때. 집중해서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시험일이 다가오면서 불안한 마음이 가중되면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는다. 수면장애나 극심한 스트레스로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몸과 마음을 관리하는 게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토종아로마 전문업체인 ‘미(美)바이오메드´의 양미란 대표의 도움말로 아로마 테라피를 이용한 수험생의 건강 관리법을 알아보자. ●스트레스를 날려줘 스트레스는 평상시에도 관리해주어야 한다. 라벤더, 레몬 등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아로마와 크레이프루트, 레몬, 네롤리 등으로 만든 안티스트레스 제품은 긴장해소, 신경안정에 도움을 주고, 자신감과 침착함을 준다. 안티스트레스 제품은 발향목걸이나 옷깃에 2∼3방울 뿌려 수시로 향을 맡을 수 있도록 한다. 또 샤워젤에 5∼10방울 섞거나, 입욕제로 사용해도 좋다. ●집중력을 높여라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이 시기에는 페퍼민트나 로즈마리 등으로 두뇌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공부방, 서재, 연구실 등의 공간에 발향기나 발향목걸이를 이용한다. 로즈, 멜리제 등은 잠을 자도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여 깊은 잠에 빠지지 못하는 경우에 숙면을 유도한다. 우울증을 해소하기도 하고, 신경안정에도 도움을 준다. 자기 전에 베개에 2∼3방울을 떨어뜨리거나, 거품비누나 샤워젤에 5∼10방울을 섞어 사용해도 된다. ●천연아로마 제품을 선물로 토종아로마 전문업체 ‘미(美)바이오메드’가 천연 아로마 제품을 쏩니다. 감기에 약한 분들을 위한 ‘독감고(5㎖)’, 여성에게 좋은 ‘로즈애프터(5㎖)’,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안티스트레스(10㎖)’,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콘센트레이션(10㎖)’, 숙면을 취하도록 돕는 ‘스위트드림(10㎖)’을 한 세트(20만원 상당)로 묶어 선물로 드립니다. ☞이곳을 참고하세요. ●토종약초를 이용해 감기 예방 수험생에게 감기는 절대 피해야 할 질환이다. 특히 요즘처럼 지독한 감기라면 한번 걸리면 오랜시간 공부에 지장을 받는다. 유자 티트리 유칼립투스 등의 아로마가 감기에 특히 효과가 좋다. 토종박하와 라벤더, 유자 등을 섞은 ‘독감고’아로마를 이용해 간편하게 감기를 예방할 수도 있다. 생수 200㎖에 독감고 아로마를 10∼20방울 떨어뜨려 잘 흔들어 섞은 뒤 공기중에 수시로 분사한다. 마스크, 손수건 등에 5∼10방울 묻혀 흡입해도 좋다. 하루 3∼5회, 아로마를 1∼2방울 떨어뜨려 양손을 비빈다. ●꾸준한 건강관리 토종약초인 인진쑥과 구절초를 이용해 여성 수험생이 겪을 수 있는 생리증후군을 완화시킬 수 있다. 여성 질환을 예방하고, 아로마의 천연향이 컨디션을 맑고 환하게 해준다. 속옷·생리대에 한방울씩 묻혀 사용하거나, 뒷물할 때 3∼4방울 섞어도 좋다. 건강한 여성은 시원한 느낌이 있지만 생식기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화끈거리거나 가려울 수 있다. 레몬, 페퍼민트, 라벤더 등을 이용한 아로마를 꾸준히 사용하면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높인다. 거실, 사무실, 공부방, 침실에 발향기를 두고 5∼6방울 떨어뜨려 향을 피운다. 뜨거운 물 1컵에 2∼3방울 떨어뜨려 코로 흡입하거나 물에 5∼10방울을 섞어 분사해도 좋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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