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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더걸스와의 수다 ①] “텔미 때는 좀 촌스러웠지”

    [원더걸스와의 수다 ①] “텔미 때는 좀 촌스러웠지”

    “텔미 때는 예뻐 보이기 힘들었죠” 2007년 대한민국을 ‘텔미’열풍에 몰아 넣은 다섯 소녀가 돌아왔다. 공주병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소 핫’(So hot)을 타이틀로 “난 너무 예뻐요”를 외치는 다섯 소녀는 ‘텔미’때와 달리 부쩍 성숙해진 모습을 대중들에게 선보였다. 음반 공개 전 공개한 멤버들의 콘셉트 사진이 큰 화제가 될 만큼 파격 변신을 한 원더걸스는 정신적인 면에서도 부쩍 성숙해져 있었다. 데뷔곡 ‘아이러니’(Irony)로 데뷔한지 벌써 1년 반. ‘국민 여동생’이라는 호칭을 얻을 만큼 ‘핫’ 해진 다섯 소녀의 ‘쿨’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작년 말 ‘텔미’ 무대 후 오랜만에 새 앨범을 낸 소감은? (선예) 오랜만에 무대에 서서 즐겁고 설렌다. 노래를 한다는 것이 즐겁고 기회가 온다면 이번 활동 기간 동안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최근 성인식을 치렀다는데 (유빈) 5월에 성인식이 있었다. 그런데 새 앨범 준비하느라 그냥 바쁘게 지나갔다. (한숨) 그래도 소희가 립스틱을 선미가 구두, 선예와 예은이 속옷을 선물해 줬고, 팬 분들은 향수를 선물해 주셨다. 멤버들이 바쁜 와중에 세심하게 챙겨줘서 기뻤다. (선예, 예은)우리도 내년에 성인식이라 선례를 만들어야 해서…(웃음) -선미와 소희는 고등학교에 진학했는데. (선미) 중학교 때와 다른 건 별로 없는 것 같다. 지구과학은 예전부터 잘 하던 거라 지금도 잘한다. (웃음) (선예)어! 선미 너 혹시 XXX선생님한테 지구과학 배우니? (선미)아닌데… (선예)선미가 제 후배잖아요…청담 고등학교. (소희)학교도 잘나가고 있는데 끝까지 수업하는 경우가 드물어서 친구들 한테 미안하죠. (예은)작년만 해도 유빈언니는 20대, 선예와 나는 고등학생, 소희와 선미는 중학생이라 계층이 다양했는데 이제는 20대와 10대 두 부류라 편해진 건 있다.(웃음) -이번 콘셉트 중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특히 예은이 예뻐졌다고 한다. (예은)그렇게 봐주시면 다행이다. 많이 바뀌려고 노력했고 다들 성숙해 졌다고 해주시는데 기분이 좋다. 텔미 때는 촌스러운 콘셉트 였다. 화장도 짙게 하고 촌스러운 색감을 많이 이용해서 예뻐 보이기 어려웠는데, 다들 귀엽게 봐주신 것뿐이다. 이제는 각자의 매력을 많이 표현할 수 있어서 좋다. (선예)예은이 여성팬들이 많이 늘었다. (예은)이제는 엄마와 아빠가 바뀌었다. (웃음) (선예)내가 머리가 짧아져서 예전엔 예은이 별명이 ‘박아빠’였는데 내가 그 자리를 맡게 됐다. 2편에 계속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몸에 딱~ 붙는 운동복 살도 쫙~ 빠질것 같아

    몸에 딱~ 붙는 운동복 살도 쫙~ 빠질것 같아

    올해도 벌써 반이 꺾어졌다. 세월이 더 가기 전에 살 쫙 빼고 ‘몸짱’이라는 타이틀을 한번 달아 보자던 결심은 여전히 굳건한지. 아직도 집이나 회사 근처 피트니스 클럽 등록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당신에겐 강력한 자극을 주는 운동복이 필요하다. 입는 순간 마치 보디페인팅을 한 것처럼 착 달라 붙어 여기저기 붙은 군살을 에누리 없이 드러내 주어 도저히 살을 빼지 않고 견딜 재간이 없게 만드는 그런 운동복 말이다. 요즘 운동복을 보면 피트니스센터에 살부터 뺀 후 가야 할 판이다. 한치의 여유도 없이 밀착되는 스타일이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서다. 가장 최근에 나이키에서 내놓은 남자 운동복 ‘나이키프로 얼티미트’. 형광빛 도는 주황색으로 색깔마저 튀는 이 옷은 불규칙한 식사와 잦은 술자리로 불어난 뱃살과 삐져 나온 옆구리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주는 디자인이다. 페더러, 호날두의 멋진 근육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광고 사진은 남자들에게 ‘몹쓸 몸매’에서 반드시 탈피하리라는 열망을 불태우게 만들 법하다. 예전 같으면 프로 선수들이나 입었을 것 같은 운동복에 대한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운동은 ‘폼생폼사’다. 운동 효과가 좋으려면 폼이 좋아야 하고 그러려면 잘 갖춰 입어야 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는 것. 운동할 때도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세태가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 리복 마케팅 본부의 이나영 이사는 “올해는 전체 피트니스 웨어의 30% 정도가 몸에 밀착되는 제품”이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0% 이상 증가한 수치로 하반기까지 제품 비중을 40%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맞춤 보정속옷 기능을 내세운 리복의 ‘앱솔로트 피트니스웨어’와 아디다스의 ‘테크핏’ 등도 여기에 해당된다. 이런 옷들은 스타일만 좋게 하는 것이 아니다. 몸에 밀착되는 운동복은 근육을 적당히 조여 긴장감을 유지시켜 주고 동시에 근육의 불필요한 사용을 줄여 운동효과를 배가시켜 준다. 근력과 유연성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고 부상의 위험도 덜어 준다. 통기성이 좋은 소재를 사용해 쾌적함을 유지시켜 운동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주는 것은 물론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MBC스페셜 ‘갠지스’ 나체 수도승 집중 취재

    MBC스페셜 ‘갠지스’ 나체 수도승 집중 취재

    ‘엄지공주, 엄마가 되고 싶어요Ⅱ’로 1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딘 MBC 스페셜이 이번에는 인도 자이나교의 나체 수행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갠지스’를 방송한다. 이번에 방송되는 ‘갠지스’는 ‘하늘을 입은 사람들’이라 불리는 무소유의 자이나교 수도승들의 모습을 리얼리티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속옷조차 입지 않고 나체로 인도 전역을 떠도는 자이나교 수도승들은 모든 욕망을 버리고 세상의 생명체에 어떠한 해도 끼치지 않기 위해 고된 수행에 삶 전체를 바친다. 연출을 맡은 최승호 PD는 “우리는 헛된 욕망으로 스스로를 무너뜨리고 나서야 후회하는 것 같다.”며 “그런 고민 속에서 자이나교 나체승들에 대한 호기심을 느꼈다.”고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나체 수행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MBC 스페셜 ‘갠지스’는 6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사진 = MBC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깔깔깔]

    ●남자가 무서워하는 것 30대:신용카드 -이리저리 막 그어서, 청구서가 날아올 때마다 가슴이 조인다. 40대:야한 속옷 -아내가 야한 속옷 입고 서성이면 두렵다. 50대:곰국 -한솥 가득 끓여놓고는 그것으로 끼니를 때우라 하고 아내는 3박4일 여행 간다. 60대:이사 -혹시나 날 버려두고 이사갈까봐 이사가는 날 보따리 껴안고 트럭 조수석에 붙어 있는다. 70대:등산 -혹시 산에 내다버려질까봐.●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아빠가 여섯 살짜리 딸 아이에게 물었다. “희정아,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아빠”라고 딸아이는 당연한 듯이 대답했다. 이때 엄마가 딸아이에게 다시 물었다. “희정아, 아빠가 얼만큼 좋아?” 아이는 엄마 곁으로 뛰어가서는 “엄마만큼!”
  • ‘엄지공주’ 윤선아, 힘들었던 출산스토리 공개

    ‘엄지공주’ 윤선아, 힘들었던 출산스토리 공개

    2007년 5월 ‘휴먼다큐 사랑’에서 건강한 아이를 갖고 싶은 소망과 임신 좌절의 고통스런 과정을 보여줬던 엄지공주 윤선아가 MBC 스페셜 ‘엄지공주 엄마가 되고 싶어요Ⅱ’(극본 노경희, 연출 유해진)를 통해 힘들었던 출산 스토리를 공개했다. 방송에 앞서 2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MBC 경영센터에서 진행된 시사회에 참석한 유해진 PD는 “마침내 찾아온 기적 같은 만남과 기쁨의 전 과정을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달걀 껍데기처럼 뼈가 잘 부스러지는 골형성부전증을 앓고 있는 엄지공주 윤선아(30)는 KBS ‘윤선아의 노래선물’에서 DJ로 활약했던 방송인이다. 작년 5월 방송된 ‘휴먼다큐 사랑’에서 2차례의 시도 끝에 시험관 아기를 갖는 데 성공하면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바 있는 윤선아는 10달의 노력 끝에 지난 3월 20일 2.23kg의 아들을 낳는데 성공했다. 유PD는 “10개월 동안 아이와 함께 행동한다는 것이 윤선아에게는 힘든 일이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도 윤선아가 포기하지 않았던 건 아마 엄마가 되고 싶은 꿈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MBC 스페셜은 개편을 맞아 금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되며 다음주에 방영 될 ‘하늘을 입은 사람들’은 속옷조차 입지 않은 채 맨몸으로 인도전역을 유행하는 자이나교 수도승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진 = MBC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성폭행 피의자 구치소서 자살

    성폭행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된 40대 피의자가 목을 매 자살해 법무부가 진상 조사에 나섰다.법무부는 25일 오전 0시22분쯤 성폭행 혐의 등 6건의 형사사건으로 성동구치소에 수감된 피의자 홍모(44)씨가 자살을 시도해 경찰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숨졌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구치소에 수감된 홍씨는 자신의 속옷을 화장실 창살에 묶은 뒤 목을 맸다. 홍씨는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과 중형 선고 가능성에 따른 중압감을 적은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같은 방에 수용됐던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자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남의 아내 ‘문자 유혹’ 위자료 400만원

    서울 동부지법은 23일 부인을 유혹하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정신적인 고통을 줬다며 남편 A씨가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B씨는 A씨에게 위자료 4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B씨는 지난해 5월24일 오전 두 차례에 걸쳐 A씨의 부인에게 ‘내일 나랑 있을 때 피곤하다고 말하면 무지 슬플 것이야. 너무 사랑해 쪽’,‘그리워서 목소리 듣고 싶어 사랑해 쪽쪽쪽’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전송했다.A씨는 2006년 11월15일 새벽 출장을 갔다가 귀가했을 때 B씨가 자택에서 속옷 바람으로 자고 있는 걸 붙잡아 아내를 다시 만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았지만 B씨가 이같은 메시지를 보내자 간통 때문에 받은 정신적 고통까지 포함해 위자료 3000만원을 달라고 소송을 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목걸이 뺨치는 브래지어 끈?

    목걸이 뺨치는 브래지어 끈?

    “너 또 가슴에 선글라스 꼈냐?” 얼마 전 방송됐던 TV단막극의 한 대사. 흰색 상의 안에 항상 검정색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여성을 보고 직장 동료인 남성이 놀리듯 뱉은 말이다. 요즘 젊은 여성들은 이처럼 속옷이 겉옷 위로 드러나는 것을 개의치 않는다. 이제 속옷은 꽁꽁 안에 숨겨야 할 것이 아니라 애교스럽게 드러내 겉옷의 감각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비비안 디자인실의 우연실 실장은 “예쁜 속옷의 일부를 겉옷처럼 노출시켜 입는 것이 하나의 코디법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한다. 여름은 속옷 코디법이 본격화되는 계절. 어깨와 쇄골을 과감하게 노출하는 여성들의 대담한 취향에 맞춰 여름용 속옷도 하루가 다르게 화려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어깨 드러낼 땐 꽃장식·메탈 끈 보이도록 따가운 햇살이 내리쬘 때면 어깨와 등이 훤히 드러나는 슬리브리스톱이나 홀터넥의 전성기가 돌아온다. 보통 어깨끈이 없는 브래지어를 착용하는데 가슴이 빈약한 여성의 경우 흘러내림을 각오해야 한다. 몇 년 전 가슴에만 접착하는 누브라의 등장에 여성들은 쾌재를 불렀다. 하지만 인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누브라는 원래 파티에 가기 위해 가슴과 등이 깊게 파인 드레스를 차려 입어야 하는 외국 여성들이 1∼2시간용으로 착용하던 것. 한국으로 건너오면서 1일용으로 잘못 인식됐다. 실리콘 소재라 통풍이 안 되니 가슴에 땀이 차고 중간에 맥없이 떨어져 나가 여성들이 낭패를 겪기 일쑤였다. 이런 시행착오를 통해 여성들은 어깨끈을 드러내는 쪽을 택했고 그에 맞춰 패션 소품처럼 활용할 수 있는 어깨끈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꽃무늬 자수나 로맨틱한 레이스 문양은 이제 고전적이다. 올여름은 디자인이 한층 세련되고 소재 또한 고급화된 어깨끈이 눈에 많이 띈다. 자개로 만든 큰 꽃장식을 달아 시선을 사로잡거나 크리스털을 사용해 눈부신 감각을 뽐내기도 한다. 메탈 체인은 중성적인 멋을 과시하기에 손색이 없다. 세련된 색상의 꽃무늬에 레이스가 달린 슬립을 원피스 밑단으로 내려오게 입어 겹쳐 입는 효과를 내보는 것도 좋다. ●V넥 입고 단추 풀 때 입는 브라 따로 있다 어깨 한쪽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는 ‘오프 숄더’ 스타일의 상의에는 여름이면 늘 등장하는 ‘반컵 브라’가 알맞다. 일반 브라는 보통 4분의3컵이다. 이보다 작은 2분의1컵인 반컵 브라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장점은 있었지만 종종 흘러내린다는 단점이 있었다. 비비안에서는 이를 보완한 ‘여름용 드라마틱볼륨 브라’를 선보였다. 쫀쫀한 착용감을 자랑하도록 날개 안쪽에 테이프를 둘렀다. 날개의 가장자리는 봉제선 없이 접어 처리해 얇은 옷을 입어도 드러나지 않도록 신경 썼다. V자로 깊게 파진 티셔츠를 입거나 셔츠를 입을 때 단추 3개쯤 푸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여성들은 트라이엄프의 맥시마이저 딥브이 브라 하나쯤은 구비해 둬야 한다. 가슴이 빈약한 여성들에게 볼륨감을 주어 한층 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섹시미를 뽐낼 수 있도록 해주며 V자 모양의 저중심 설계로 아무리 깊게 파인 옷에 착용해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장점을 가졌다. ●답답한 보정 속옷은 가라! 몸의 곡선을 따라 흘러내리는 소재가 많은 여름 원피스를 입을 때 특히 속옷의 역할이 중요하다. 얇은 천 위로 맞지 않는 속옷 때문에 울퉁불퉁 튀어 나온 군살이 적나라하게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에 보정속옷 착용은 ‘고문’이지만 없으면 섭섭할 일이 많이 생긴다. 여름용 보정속옷은 통풍이 잘되는 메시(mesh) 소재가 대부분이어서 한결 숨통을 터준다.S라인을 살려주는 데 탁월한 여름용 올인원이나 바디셰이퍼 등도 노출 패션에 맞게 어깨끈을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다. 유독 땀이 많이 난다면 등산용 속옷도 고려해 볼 만하다. 요즘 웬만한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전용 속옷을 내놓고 있는데 땀 배출과 건조 및 항균 방취가 탁월한 기능성 소재 사용으로 빠르게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가슴을 모아 맵시를 살려주는 몰드 브라나 팬티선이 바지 위로 드러나지 않게 밑위 길이를 짧게 하거나 무봉제 기법을 사용한 팬티 등 일상복 안에 착용해도 손색이 없는 디자인이 많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도움말 및 사진제공:비비안, 트라이엄프, 라푸마 ■ 브래지어 세제 녹인 물에 흔들어 세탁해야 #브래지어 와이어 안전관리법 속옷은 겉옷의 원단보다 훨씬 섬세한 원단을 사용하기 때문에 귀찮더라도 직접 손으로 빨아야 와이어 뒤틀림 등 변형을 유발하지 않는다. 레이스와 자수, 프릴 등 장식이 많이 사용된 브래지어는 비벼서 세탁하는 것은 금물. 자칫 보풀이 생길 수 있다. 일정한 온도와 압력을 가해 고정된 컵 모양을 만들어 내는 몰드 브라는 잘못된 세탁으로 인한 모양 변형이 가장 많이 일어난다. 몰드가 사용된 컵 부분은 비벼서 빨지 말고, 세제를 녹인 물에 브라를 가볍게 흔들어주면서 씻어야 변형이 일어나지 않고 탄력도 오래 간다. 또한 와이어 부분은 가볍게 주무르며 빨고 얼룩이 많은 부분은 스펀지를 사용해 제거한다. 물의 온도는 30∼40도가 적당하다. 실크나 레이스 소재의 제품은 액체로 된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깨끗이 빤다고 세제를 너무 많이 넣으면 오히려 원단을 상하게 할 수 있다. 세탁 후 옷걸이에 양쪽 어깨끈을 걸어 컵을 반듯하게 세워 말려야 변형이 일어나지 않는다.
  • 스타일 단신

    ●패리스 힐튼 여동생 니키, 의류브랜드 출시 방한 패리스 힐튼의 여동생이자 세계적인 호텔 체인을 소유한 힐튼가의 또다른 상속녀인 니키 힐튼이 의류 브랜드 한국 출시를 위해 방한한다. 니키 힐튼은 자신의 의류 브랜드를 관장하는 패션그룹 TSF의 메이어 어셔 회장과 함께 21일 입국,22일 오후 한강 잠원지구의 선상바 ‘프라디아’에서 ‘니콜라이’와 ‘칙 바이 니키 힐튼’ 론칭 패션쇼를 열고 23일 저녁에는 청담동 ‘클럽 앤서’에서 열리는 자선파티에 참석한다. 이 파티의 수익금은 한국유방건강재단(KBCF)에 기부된다. ●미샤, 지하철 매장오픈 기념 20% 세일 미샤(www.beautynet.co.kr)가 지하철 역사 내 매장 오픈을 기념해 18일까지 전 제품을 20% 할인 판매한다. 매장은 ▲5호선 발산역, 화곡역, 을지로4가역, 답십리역 ▲6호선 불광역, 태릉입구역 ▲7호선 중계역, 중화역, 면목역, 청담역, 장승배기역, 철산역, 광명사거리역 ▲8호선 석촌역 등 총 14곳이다. 지하철 역사 내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녹차 음료와 화장 소품도 증정한다. ●‘엑소핏바이준지 시즌2’ 20일 출시 리복(www.reebok.co.kr)과 정욱준 디자이너가 손잡고 지난달 처음 선보인 ‘엑소핏바이준지 시즌2’ 제품이 20일 출시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미래적인 느낌을 주는 메탈 실버 컬러로 총 3종이다. 오는 9월까지 9가지 제품을 추가로 선보이게 된다.3종 모두 가격은 18만 9000원. 리복의 직영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캘빈클라인 진 ‘블루 오메가 디테일 데님’ 이벤트 캘빈클라인 진은 ‘블루 오메가 디테일 데님’ 출시 기념 이벤트를 23일부터 진행한다. 블루 오메가 데님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00% 당첨 스크래치 행운권을 증정해 티셔츠, 액세서리 가방, 선 바이저 등 다양한 선물을 선사한다. ●코데즈컴바인 속옷 사고 데오드란트 받고 코데즈컴바인 이너웨어는 5월 말까지 속옷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니베아 데오드란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페이지(www.codes-combine.co.kr)에서도 ‘나의 몸을 지키는 나만의 비법’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니베아 데오드란트 펄앤뷰티를 증정한다.
  • “친환경 ‘태양광 속옷’ 어때?”…日서 개발

    “친환경 ‘태양광 속옷’ 어때?”…日서 개발

    이보다 더 친환경일 수는 없다! 최근 일본에서 태양광을 이용한 독특한 기능의 친환경속옷이 개발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공개된 이 속옷은 일본의 유명 브랜드 ‘트라이엄프’가 만든 것으로 제품명은 ‘태양광 발전브라’.(Solar-powered bra) 태양광 발전브라의 가장 큰 특징은 친환경제품으로 개발된 만큼 자원의 재활용은 물론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 먼저15X20cm 크기의 태양전지판이 배 부분에 장착돼 있어 휴대전화와 ‘아이팟’을 충전할 수 있으며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해변에서도 입을 수 있는 ‘비치웨어 룩’ 연출이 가능하다. 또 가슴부분에는 음료수를 담을 수 있는 특수 패드가 달려있어 착용자는 물병을 일일이 휴대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 착용자는 패드와 연결된 빨대를 통해 음료수를 마실 수 있고 음료수 양에 따라 가슴 사이즈가 조절된다. 소재도 피부건강에 좋은 최상품의 유기농 면(오가닉코튼)이 사용되어 친환경적이다. 트라이엄프의 요시코 마쓰다 홍보팀장은 “태양광 발전브라는 환경문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제작하게 됐다.”며 “현재는 비매품으로 주변 반응을 지켜 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속옷을 직접 착용해 본 모델 이시다 유코(石田裕子·24)는 “속옷을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환경운동에 참여하는 것 같고 착용감도 좋아 구입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산케이신문 온라인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68혁명 40돌] (4) 미국의 1968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역사가들은 1968년을 모든 것을 바꿔놓은 한 해로 평가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만큼 1968년이 미국 정치·사회·문화에 미친 영향은 지대하다.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또는 여성 대통령이 등장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2008년.‘변화’가 대통령 선거의 화두로 떠오른 2008년을 격동의 시기였던 1968년과 비교하며 공통점과 차이점을 모색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2008년 미국에서 1968년 미국의 그림자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68혁명을 촉발시킨 베트남전 대신 그 자리를 이라크전이 차지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1960년대 이후 드물게 활발하게 정치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20대가 과연 기성 정치를 바꿔놓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전시위·유력 정치인 암살…美역사 흐름 바꿔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는 1960년대와의 차이를 강조한다. 기존의 정치인들, 정치문화와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오바마 의원이 비록 68세대에는 속하지 않지만 그에게서 1968년 대선 경선 유세과정에서 변화를 강조했던 로버트 케네디와 마틴 루터 킹 목사를 떠올린다. 1968년 대학생이었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미국의 대표적인 68세대이다. 베트남전 반대와 여성운동·민권운동에 앞장섰던, 기존 질서에 반항했던 인물이다. 그런가 하면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 후보는 베트남전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물이다. 그는 해군 장교로 베트남 전에 조종사로 참전했다가 6년간 포로생활을 했다. 이처럼 민주·공화당의 미 대선 후보들은 1968년과 밀접한 관계들이 있다. 이번 대선은 흑백·남녀대결이라는 역사적·상징적 의미가 크다.1968년이 40년간 미국 사회에 미친 영향과 한계를 평가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과연 흑백과 성 차별의 벽을 극복했는지 가늠해볼 수 있기에 더욱 관심이 높다. 1968년은 연초부터 미국 역사의 흐름을 바꿔놓은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잇따라 터졌다. 베트남전쟁의 흐름과 여론을 180도 바꿔놓은 ‘테트 대공세’(북베트남·베트콩의 음력 정월 기습 대공격)와 반전시위, 마틴 루터 킹 목사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로버트 케네디의 암살, 유혈폭력사태로 얼룩진 민주당 시카고 전당대회, 공화당의 리처드 닉슨 미 대통령 당선. 그리고 상업주의와 성의 상품화에 반대하며 속옷을 불태우며 미스 아메리카 반대 시위를 벌였던 여성운동가들. 뉴욕 컬럼비아대 점거농성 사건 등등. 브루스 슐만 보스턴대 역사학 교수는 미 국립라디오방송(NPR)과의 인터뷰에서 “1968년은 미국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꿔놓은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케네디와 킹 목사의 암살과 폭력시위로 1960년대 피어오르던 평화적인 개혁에 대한 희망은 산산조각났다고 했다. 킹 목사의 암살은 미국 소수민족들에게 새로운 자각을, 각성을 가져왔다고 슐만 교수는 평가한다. 더 이상 다민족·다인종이 용광로에서 섞여 하나인 양 살 수 없다는 현실을 직시하면서 민족적·문화적 자각을 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문화가 전성기를 맞게 되고, 아메리칸 인디언, 아시아계, 히스패닉 등 다문화가 발전하게 된다. 문화적으로는 정치와 대중문화의 결합이 본격화된다. 닉슨은 대선 후보로는 처음으로 TV 오락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정치와 대중문화의 벽을 허문다. ●같은 20대지만 올해 오바마 세대는 다른 특징 올해 미국 대선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20대 젊은층의 높은 관심과 참여다. 그동안 정치적 무관심층으로 분류됐던 20대는 올해 대선에서 변화의 선두주자인 민주당의 오바마를 열렬하게 지지하며 적극적으로 선거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40년 전 미국사회와 문화의 변화를 외쳤던 선배들의 맥을 잇고 있지만 차이점도 극명하다. 1968년 당시 컬럼비아대 반전시위를 주도했던 마크 러드와 로버트 프리드만은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자신들과 같은 68세대와 2008년 ‘오마바 세대’는 이상주의와 변화를 추구한다는 점에서는 유사하지만 전술적인 면에서는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68세대는 기존 체계와의 대결을 통해 변화를 추구한 반면 오바마 세대는 기존 질서와 체계 내에서의 변화를 모색한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이같은 차이의 근본 원인을 시대상황의 변화에서 찾고 있다.1968년 당시에는 징병이라는 엄연한 현실이 자리하고 있었지만 2008년에는 이라크전에 징병당할 가능성이 없는 만큼 절실함이 덜하다는 것이다. ●보수·진보의 갈등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과제 68혁명은 민권운동과 여성운동 등 미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지만 동시에 보수·진보간 첨예한 갈등이라는 부정적인 결과가 낳았다. 이같은 갈등, 분열적인 양상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과제로 남아 있다. 68세대와는 달리 2008년 오바마 세대는 충돌·대치를 통한 변화보다는 체제 속 변화를 표방함으로써 근본적으로 변화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같은 분석 틀의 옳고 그름을 오바마 세대가 오는 11월 대선과 이후 미국사회의 방향을 통해 입증해보일 것으로 평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kmkim@seoul.co.kr ■ 직업은 달랐지만 치열하게 살았다 그해 4월 컬럼비아대 시위 지도자의 12일 |워싱턴 김균미특파원|1968년 4월23일부터 7일 동안 미국 뉴욕의 명문 컬럼비아대학에서는 수백명의 학생들이 학교 건물을 점거하며 시위를 벌였다. 대학측이 할렘 인근의 공원에 체육관을 지으려는 것을 인종주의 문제로 판단해 학생들이 실력행사에 나섰다. 저변에는 베트남전에 반대하는 반전 메시지가 강했다. 단식투쟁, 대학건물 점거, 경찰의 강제해산으로 이어진 컬럼비아대 사태는 당시까지는 최대 규모의 학생시위였고, 이후 다른 대학 시위의 모델이 됐다. 당시 스무살이 갓 넘었던 컬럼비아대학 시위 주도자들은 어느새 환갑이 훌쩍 넘었다.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전문직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위 주도자 4명의 어제와 오늘을 추적한 기사를 실었다. 마크 러드(60)는 당시 반전 시위를 주도한 미국 최대 대학생 조직인 ‘민주사회를 위한 학생연맹’의 컬럼비아대 학생회장이었다. 대학시위 이후 미국에서 혁명을 꿈꾸는 ‘웨더 언더그라운드’라는 조직을 만들어 활동하다 탈퇴,7년간 도피생활을 했다. 뉴멕시코 핵폐기물 처리, 쓰레기처리장 건립 반대운동과 이라크전 반대 운동 등에 참여하고 있다. 뉴멕시코주의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수학을 가르치다 은퇴했다. 로버트 프리드만(60)은 당시 컬럼비아대학 신문인 컬럼비아 스펙테이터의 편집장을 맡고 있었다. 이후 빌리지 보이스 편집장을 거쳐 월스트리트저널과 경제잡지 포천 기자로 활동했다. 현재 블룸버그통신의 국제경제뉴스 편집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1968년 당시 시위 속보 뉴스레터를 제작하고 시위대간에 연락책을 맡았던 낸시 비버만(여·60)은 하버드대와 뉴욕대, 뉴욕시립대에서 법률을 강의하다 현재 뉴욕에서 여성을 위한 주택과 경제개발회사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레이먼드 브라운(61)은 현재 뉴저지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수단 다르푸르 피해자들을 변호하고 있으며, 법률 관련 TV프로그램을 진행한다. kmkim@seoul.co.kr ■ 1968년 미국의 주요 사건 ▲1.30 테트 대공세(북베트남·베트콩의 음력 정월 기습 대공격) ▲3.16 미군, 베트남 미라이 대학살, 로버트 케네디 민주당 대선 후보 출마 선언 ▲3.31 린든 존슨 미 대통령 재출마 포기 선언 ▲4.4 마틴 루터 킹 목사 암살 ▲4.23∼30 미 컬럼비아대학생 점거시위, 반전시위로 확대 ▲6.5 로버트 케네디 암살 ▲8.22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 반전시위대와 경찰 유혈충돌 ▲9.7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 반대시위,2차 페미니즘 운동의 시작 ▲11.5 리처드 닉슨 공화당 후보 미 대통령 당선 ▲12.24 유인 우주선 아폴로 8호, 사상 처음으로 달 주위 공전 성공
  • 日 ‘길거리 스트립쇼’ 한 에로배우 체포

    지난달 중순 일본 아키하바라 길거리에서 속옷을 노출하는 등 ‘노상 게릴라 스트립쇼’를 벌여 화제가 된 에로배우가 체포됐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지난 25일 만세이바시(万世橋署)경찰서사 도시미혹방지조례위반(都迷惑防止条例違反) 혐의로 에로배우 사와모토 아스카(沢本あすか·30)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스카 용의자는 지난달 20일 아키하바라에서 ‘노상 촬영회’라는 이름으로 스커트 안 속옷을 노출하는 등 외설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모델·레이싱퀸 등의 활동을 통해 이름을 알려 온 아스카는 지난해부터 아키하바라를 무대로 짧은 미니스커트 차림에 속옷을 보이는 퍼포먼스를 시작했다. 지난 3월에는 퍼포먼스 중에 경찰관으로부터 주의를 받고 ‘요주의대상’으로 분류됐으나 아스카를 찍은 사진이 블로거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그녀의 돌발적인 노상 스트립쇼·스트립 촬영회는 계속 됐다. 아키하바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한 남성(39)은 “아키하바라가 무법지대로 전락했다는 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려오고 있는 가운데 그녀를 체포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안도했다. 또 메이드카페(maid cafe)에서 일하는 한 여성(25)도 “최근 아키하바라에서 여장남자나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사람들이 늘어났다.”며 “언론이 이를 오타쿠 문화와 연계해 소개하는데 엄연히 오타쿠 문화와 게릴라 스트립쇼는 다른 일”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45) 에티오피아와의 인연 - 출발

    (45) 에티오피아와의 인연 - 출발

    자료수집과 예방접종도 끝냈고, 항공권까지 챙겼다면 이제 에티오피아로 출발하는 일만 남았다. 그러나 그 전에 꼭 해야 할 일이 하나 남았으니 바로 짐싸기. 여행 떠날 때 가벼워야 할 게 마음만은 아니다. 짐은 단출한 게 좋다. 한국에서 여름(7~8월)에 출발할 경우 현지는 대우기라 날마다 비 구경을 해야 한다. 비록 대낮에 스콜 같은 소나기가 쏟아지지만 비가 지나가면 습하지 않은 뜨거운 날씨가 계속된다. 방수가 되는 점퍼 한 장, 입고 빨기 편한 겉옷과 속옷 등 일반 배낭여행 갈 때 짐 싸듯이 싸면 된다. 햇빛이 좋아 빨래는 그날 빨아 그날 입을 수 있다. 호텔에서 세탁서비스를 이용해도 이 시스템이기 때문에 아침에 맡기면 급행료 안 내도 그날 입을 수 있다. 세탁기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 손빨래다. 에티오피아 최고(最古) 호텔인 타이투(Taitu) 호텔의 세탁요금표를 보면 일명 건빵바지라고도 하는 카고바지 세탁 요금이 4 Birr다. 한국돈으로 500원이 채 안된다. 에티오피아에 가면 호텔에서 투숙하든 홈스테이를 하든 직접 손세탁 하지 말고 빨래는 현지인에게 부탁하자. 대가없이 기부도 하는데 그것보다 공평하지 않은가. 겨울(12~1월)에 출발하면 현지는 냉건기라서 밤에 좀 춥다. 대낮은 여름이나 겨울이나 햇빛이 쨍쨍해 아주 뜨겁지만 밤 기온은 우기와 건기에 따라 달라진다. 시장에서 현지인들의 스카프인 ‘네뗄라’를 하나 구입해 두르고 다니면 옷 걱정은 끝. 스카프라고 하지만 접으면 목도리 대용, 펼치면 기내에서 제공하는 모포 정도의 크기로 보온성도 높다. 비올 때는 우비 역할도 한다. 편한 신발을 한 개 더 챙겨 넣고, 티셔츠를 여러 장 싸는데 이게 현지에서 아주 요긴하다. 학용품을 나눠주는 사람들이 많은지 볼펜, 노트를 달라는 현지 친구들에게 돌아올 때 이 티셔츠를 한 장씩 선물한다. 처음엔 헌 옷이라 주면서도 미안해했는데 아주 익숙하게 기념품은 이런 게 더 의미가 있다고 한마디씩 거들어줘서 이제는 짐 쌀 때 일부러 몇 장씩 더 챙긴다. 그리고 빈 가방에는 자료들을 가득 담아 돌아온다. 노트북을 따로 챙기고 읽을 책과 자료들을 집어 넣으면 그래도 가방이 제법 묵직하다. 이코노미클래스 제한무게는 20킬로그램. 일본에서는 도쿄에서 두바이로 직접 가는 비행기가 없어 간사이 공항을 경유하는데 수하물 제한 무게가 좀 웃긴다. 도쿄에서 간사이까지는 20킬로그램, 다시 간사이에서 두바이까지는 60킬로그램이다. 도대체 짐을 어떻게 싸라는 건지. 현지에서 돌아올 때 자료 무게 때문에 30킬로그램이 나온 적이 있어 추가요금을 지불할 자세를 취했더니 도리어 승무원이 공부 열심히 하라면서 필요 없단다. 아디스아바바의 볼레 공항은 도쿄나 인천보다 수하물 무게 취급이 엄격하지 않은 것 같다. 짐싸기까지 다 끝냈다면 통신회사에 전화를 걸어 내가 이 나라에 없는 동안 송수신을 정지 하라고 연락해놓고 공항입국장으로 향하면 된다.       <윤오순>
  • “베컴과 불륜 뒷얘기 털어놓겠다”

    ‘섹시 아이콘’인 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3·LA갤럭시)의 연인이었다고 주장하는 전직 비서가 그와 가졌던 성관계에 대한 ‘뒷담화’를 털어놓겠다고 밝혔다. 베컴이 2003∼04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때 개인비서로 고용했던 레베카 루스(31)가 채널 5의 성담론 토크쇼 ‘제네레이션 섹스’에 출연해 은밀한 얘기들을 털어놓을 예정이라고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데일리 스타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스가 베컴의 연인이었다고 주장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베컴은 그동안 여러 차례 루스와의 외도를 전면 부인했다. 베컴 부부는 루스의 외도 주장 때문에 한때 이혼을 고려한 적도 있지만 이를 극복하고 아홉 살 장남을 비롯, 세 자녀와 단란한 가정을 꾸려 왔다. 루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베컴과의 불륜이 이 부부의 결혼을 더욱 결속시키고 있다는 엉뚱한 주장을 늘어놓기도 했다. 셋째 아이를 갖기로 부인 빅토리아가 결심한 것도 자신과 바람피운 베컴을 묶어 놓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하는 식이었다. 루스는 최근 속옷 브랜드 ‘RL’ 런칭을 앞두고 이미 이 분야에 진출한 빅토리아와 한판 대결이 예고돼 있어 이번 불륜 폭로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웨딩 입은 속옷

    웨딩 입은 속옷

    웨딩 속옷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 광택이 있으면서 흐르는 듯한 새틴 소재나 비침이 있는 레이스 소재, 하늘거리는 시폰 소재를 통해 우아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 예비 신부들을 유혹하고 있다. 신혼부부가 커플로 입는 잠옷 세트도 있다. 남영L&F의 비비안은 순백색의 웨딩 속옷을 출시했다. 패드의 바깥쪽 부분을 단단하게 만들어 볼륨업 효과도 있다. 짧은 길이의 슬립도 세트로 판다. 가격은 상·하 세트가 8만 7000원, 슬립은 8만 3000원. 신영와코루에서는 레이스를 사용한 웨딩 속옷을 만들어 내놓았다. 크리스탈이 장식돼 있으며 색상은 아이보리와 오렌지 두 가지. 웨딩드레스를 연상시키도록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상·하 세트에 17만 2000원. 슬립은 13만원이다. 트라이엄프의 웨딩 속옷은 가슴 정중앙과 어깨끈에 구슬과 큐빅 장식으로 화려함을 강조했다. 하늘하늘한 소재로 컵 겉부분을 감싸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도 중점을 뒀다는 설명. 아이보리와 소라색 두 가지가 있다. 상·하 세트에 14만 7000원, 세트로 함께 출시된 슬립은 10만 5000원이다. 섹시쿠키는 파스텔톤의 웨딩 속옷을 선보였다. 에메랄드 블루 바탕에 고급스러운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상·하 세트에 4만 2000원, 함께 출시된 하이 웨이스트 디자인의 슬립은 5만 2000원이다. 신혼부부가 정답게 입을 수 있는 커플 잠옷도 있다. 임프레션은 귀여운 신랑신부가 프린트된 커플 잠옷을 내놓았다. 여성 제품은 목, 소매, 바지 등 끝부분에 레이스를 달아 귀여운 느낌을 살렸다. 남성 제품은 블루, 여성 제품은 핑크 색상이며, 가격은 각각 7만 3000원이다. 비비안에서는 빨랫줄에 걸려 있는 곰돌이 인형을 표현한 커플 잠옷을 판매하고 있다. 흡수성이 뛰어난 면 소재를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남성 제품은 블루, 여성 제품은 핑크 색상으로 가격은 각각 10만 5000원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최홍만에 맞는 군복 있나

    최홍만에 맞는 군복 있나

    ‘218㎝에 160㎏,370㎜짜리 전투화를 신는 훈련병을 어떻게 감당할꼬….’ 격투기 선수 최홍만(28)이 21일 군에 입대한다.K-1의 주최사인 일본 FEG의 한국지사는 15일 “최홍만이 21일 강원도 육군 제36보병사단 신병훈련소에 입소한다.”고 밝혔다. 당초 내년 초쯤 입대할 계획이었지만 병역 문제를 조기에 매듭짓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FEG는 밝혔다. 지난달 입영통지서를 받은 최홍만은 훈련소에 들어간 뒤 신체검사를 받고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게 된다. 최홍만은 1999년 신체검사에서 4급 공익근무 판정을 받았다. 이전의 씨름계 골리앗들은 모두 키 196㎝ 이상이면 면제라는 병역법 규정에 따라 혜택(?)을 입었지만,80년생인 최홍만은 99년 1월 병역법 개정에 따라 군복무를 마쳐야 한다. 최홍만의 군입대에 따라 고민에 빠진 건 육군이다.218㎝에 160㎏의 거구인 데다 남달리 팔다리 길이가 긴 최홍만의 몸에 맞는 군복이 없다.370㎜의 발에 맞는 전투화와 전투모, 속옷 등도 기존의 보급품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 침상도 문제다. 관물대 아래까지 발을 뻗는다고 해도 최홍만이 제대로 잠을 이루기는 곤란하다. 그를 위한 맞춤형 보급품을 제작한다는 것도 전례가 없거니와 형평성에도 어긋나기 때문에 이래저래 고민이 깊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 가장 큰 사이즈의 보급품 중에 최홍만의 체격에 맞는 품목이 거의 없어 고민”이라면서 “단체 생활의 경우 본인이 적응해야 할 부분이지만 보급품 지급에서는 여러 가지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日 아키하바라 ‘무법지대’로 전락했다

    일본의 대표 거리 도쿄 아키하바라(秋葉原·이하 아키바)가 무법지대로 전락하고 있다. 무허가 길거리 밴드의 공연과 게릴라식 화보 촬영은 물론 급기야 여성 에로배우들의 ‘노상 스트립쇼’도 등장했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가짜권총 난사 소동까지 일어나 현지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보행자의 거리로 지정되는 공휴일이 되면 아키바의 거리는 더욱 가관이다. 거리 곳곳에서 게릴라식 퍼포먼스를 펼치려는 젊은이들과 이들을 잡으려는 경찰관들의 풍경이 숨바꼭질을 연상케 할 정도다. 또 야릇한 포즈를 취하며 행인들의 사진 촬영을 즐기는 메이드의상의 소녀들, 심지어 즉석에서 속옷을 갈아입는 여성들까지 가세해 엎친데 덮친 격이 됐다. 현지 상가 관계자에 따르면 이처럼 아키바 거리환경이 나빠지게 된 것은 지난 2003년부터. 아키바가 ‘오타쿠의 성지’라는 이미지로 인식되면서 자신만의 개성을 맘껏 표출하고 싶은 젊은이들이 하나둘 몰려들기 시작했다. 아울러 아키바 거리는 신주쿠(新宿)·이케부쿠로(池袋)와 달리 거리사용료를 내라는 폭력배들의 협박이 없어 공연자들의 단골 무대가 됐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도쿄공업대학대학원의 후지이 사토시(藤井聡·사회심리학)교수는 “광장이 적은 일본에서 거리는 예전부터 문화적으로 중요한 곳으로 인식돼왔다.”며 “무허가공연이 많아지고 있는 등 사회규범이 점차 무너져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집 온 中여성 票 ‘내 권리’에 몰표

    시집 온 中여성 票 ‘내 권리’에 몰표

    결혼을 위해 한국에 온 중국계 이민여성들이 유권자 운동을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계 결혼이민여성 유권자운동본부’는 6일 한족과 조선족 등 중국계 여성들이 몰려 있는 서울 ‘구로을’ 지역에서 집중적인 유권자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유권자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참가신청서를 낸 중국계 여성만 1000명이 넘는다. 유권자운동본부를 이끌고 있는 최황규(45) 목사는 “국제사기결혼으로 피해를 본 여성들을 법적으로 보호할 장치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면서 “‘국제사기결혼피해자 보호법’ 마련을 지역구 총선 출마자들에게 요구했고, 이에 가장 관심을 보이는 후보에게 한국 국적을 가진 중국계 결혼이민여성들이 표를 몰아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2001년 한국 남성과 1년 남짓 결혼생활을 하다가 속옷차림으로 쫓겨 나온 조선족 여성 박모(41)씨를 만나면서 국제결혼사기 피해자 구제 운동에 앞장섰다. 당시 박씨의 남편은 가스통에 불을 붙이는 시늉을 하면서 박씨를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박씨는 그 남편이 사망한 뒤 법무부에 체류 연장을 신청했지만 한국 국적의 배우자와 혼인한 지 2년이 경과하지 않으면 국적 신청을 할 수 없다는 국적법에 막혀 불법체류자가 됐다. 유사한 사례들이 최 목사가 있는 서울조선족교회에 계속 접수됐다. 혼인한 지 2년 안에 온갖 핍박을 받는 결혼이민여성들을 구제할 방법이 없었다. 교회는 피해사례를 모아 국회에 전달했다. 다행히 2004년 국적법이 개정돼 2년 미만의 동거 기간일지라도 남편의 잘못으로 정상적인 결혼생활이 어려울 경우 별거나 이혼을 해도 국적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개정된 법 역시 남편의 잘못을 이민여성이 입증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중국 출신 쉬제(40)는 브로커를 통해 한국 남성을 소개받았다. 이 남성은 “나는 공무원이고, 아파트도 여러 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쉬제는 “아이를 낳을 수 없는데 괜찮겠느냐?”고 물었고 남자는 “괜찮다.”고 했다. 하지만 결혼 뒤 남성의 태도가 달라졌다. 결국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하지만 남편이 처음에 했던 말을 입증할 방법이 없었다. 법무부는 남편의 귀책사유가 증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추방명령을 내렸다. 최 목사는 “사기결혼 등으로 힘든 한국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중국계 여성들이 투표를 통해 잃어버린 권리 찾기에 나선 것은 유권자 운동역사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유권자 운동을 토대로 이주여성들의 권익 확대 운동을 계속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류점석 연구서 ‘생명공동체를 향한… ’

    문학과 과학이 접목된 문학생태학적 관점에서 영국 작가 D H 로런스의 작품세계를 분석한 연구서가 나왔다. 비교문학자 류점석(46·연세대 강사)씨가 펴낸 ‘생명공동체를 향한 문학적 모색’(아우라)이 그것. 로런스의 문학 세계와 생태주의 이론, 철학적 쟁점들을 두루 짚었다. ‘아들과 연인’ ‘채털리 부인의 사랑’ 등의 소설로 잘 알려진 로런스는 소설뿐 아니라 시에서도 커다란 성과를 이뤘다. 그가 남긴 시는 1000여편에 이른다. 류씨는 “비교문학은 단순히 문학적 내용만이 아니라 과학적 관점에서도 살펴보는 것”이라며 “이 책에서는 로런스의 자연과 반기독교 입장에 초점을 맞춰 로런스 문학세계 전반을 살폈다.”고 설명했다. 로런스의 시에는 생명활동에 대한 통찰이 서려 있다.“한 마리의 뱀이 낙수 대롱 밑으로 왔다./어느 무더운 날, 나 또한 더위에 속옷 바람으로/물을 마시러 거길 갔고./검은 기운에 싸인 우람한 캐럽나무의 현묘한 그늘로/나는 물 주전자를 들고 계단을 내려왔다./그리고 조용히 서서 기다려야 했던 까닭은, 거기에 그가/나보다 먼저 와 대롱의 물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뱀’ 중에서) 무더운 날 타는 듯한 갈증 속에서도 뱀이 먼저 와 물을 마시는 것을 조용히 지켜보는 모습에서 뱀과 사람은 이미 동등한 생명체가 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지속가능한 생명공동체를 건설하는 데 로런스의 생명을 소재로 한 시적 상상력이 기여할 수 있는 여지는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1만 5000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04일 TV 하이라이트]

    ●이영돈PD의 소비자 고발(KBS1 오후 10시) 국내산 주방 제품을 고가의 수입가구로 둔갑시켜 부당이익을 챙기고 있는 수입 주방가구 업체들의 비리를 파헤친다. 또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불편을 감수하고라도 공산품 대신 천 기저귀를 쓰는 부모들이 늘고 있는 현실에서 뜻밖에 천 기저귀에서 형광증백제가 검출된 사실도 공개한다.   ●시네마 천국(EBS 밤 12시10분) 군대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을 다룬 영화 ‘GP506’에서 진실을 밝히는 수사관으로 열연한 영화배우 천호진을 만나 본다. 홍콩을 떠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함께 온 두 남자의 쓸쓸한 사랑을 그린 영화 ‘해피 투게더’의 장국영. 올해로 사망 5주기가 된 그를 추억하며 ‘해피 투게더’를 다시 본다.   ●토픽월드(YTN 오전 10시35분) 일본 교토에는 400년 넘게 한 가지 가업만을 지켜오고 있는 가족이 있다. 화제의 가업은 일본의 전통 요리인 가이세키 요리. 먹기가 아까울 정도로 정갈한 상차림이 이 요리의 가장 큰 특징이다.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은 주방장과 그의 아들이 차석 요리사로 함께 일하고 있는 현장을 찾아간다.   ●코끼리(MBC 오후 8시20분) 독사 윤선생의 속옷도 패션이라는 말에 작년에 받은 빨간 팬티를 꺼내보는 영수. 빨간 팬티를 세탁해 건조대에 걸어 놓는데, 그만 창숙이 미경의 속옷인 줄 알고 복만에게 행운의 부적으로 몰래 찔러 준다. 속옷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영수는 자신의 속옷을 가져간 범인을 추적하기 시작하는데….   ●우리집에 왜 왔니(SBS 오후 9시55분) 미수와 기동은 한밤중의 소란으로 경찰서에 끌려와 조사를 받게 되는데, 머리를 산발한 채 서로 외면하고 앉아 티격태격한다. 연락을 받고 경찰서로 급히 달려온 진태는 이 둘의 꼬락서니를 보고 화가 나서 소리를 버럭 지르고 집에 돌아와 난장판인 거실을 둘러보고는 더 기막혀한다.   ●VJ특공대(KBS2 오후 9시55분) 물가가 폭등하고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철근, 기름 심지어 공공시설물까지 돈 되는 물건이면 닥치는 대로 훔쳐가는 이른바 ‘황당 절도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은 특별순찰대를 만들어 대대적인 순찰에 나섰다. 돈이 되면 무조건 훔쳐가는 웃지 못할 절도사건 현장으로 VJ특공대가 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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