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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효성 ‘19금 가슴라인’에 네티즌 ‘헉’

    전효성 ‘19금 가슴라인’에 네티즌 ‘헉’

    걸그룹 시크릿 멤버 전효성(23)의 풍만한 보디라인이 공개됐다. 13일 속옷 전문 브랜드 ‘예스(Yes)’는 최근 전효성과 진행한 ‘2013 가을 시즌 화보 사진’ 3장을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걸그룹 특유의 발랄함과 톡톡 튀는 감성, ‘에너지틱’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전효성은 여기에 맞춰 각양각색의 속옷을 소화했다. 공개된 사진속 전효성은 아이돌 최상급의 ‘베이글 몸매’를 자랑하며 과감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그의 자신감 넘치는 표정 연기는 사랑스럽고 유쾌한 감성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는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는 옅은 갈색의 호피 속옷을 소화했고 물방울무늬 속옷에 쇼트 팬츠를 매치해 흠잡을 곳 없는 풍만한 몸매를 뽐냈다. 특히 깜찍한 리본과 여성스러운 레이스로 포인트를 준 속옷은 전효성의 상큼한 미소와 조화를 이루며 사랑스러운 소녀의 면모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예스’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김대현 대리는 “전효성 특유의 사랑스러운 에너지는 ‘예스’의 콘셉트와 잘 맞는다”면서 “지난 시즌 전효성을 모델로 해 보여줬던 제품들이 완판 행렬을 이어 화제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가을에도 전효성의 톡톡 튀는 개성과 스타일로 20대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효성은 오는 10월 방송되는 OCN 드라마 ‘처용’에 여고생 귀신 한나영 역으로 캐스팅돼 배우 오지은, 오지호와 연기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일 이어지는 폭염’거대 수면장’된 中 거리

    연일 이어지는 폭염’거대 수면장’된 中 거리

    한낮 최고 온도가 40도로 치솟고 밤 최저기온도 28도를 유지하는 등 중국 대부분 지방에서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더위를 견디다 못한 시민들이 도로로 뛰쳐나오고 있다. 왕이(網易)닷컴 등 중국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8일 속옷 바람으로 거리에서 ‘숙면’을 취하고 있는 시민들의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되었다.저장(浙江)성 이우(義烏)에서 촬영된 사진들에는 거리 곳곳에서 거의 벌거벗은채 잠들어 있거나 누워있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딱딱하고 차가운 맨 바닥에 얇은 돗자리나 신문지 등을 깔고 상의는 탈의한 채 다양한 포즈로 잠들어 있다. 같은 시내 다른 곳에서 찍힌 듯한 사진에는 아예 이불과 베게까지 들고 나와 숙면을 취한 시민들도 있고, 공원으로 보이는 또 다른 곳에서는 옷 등은 나뭇가지에 걸어놓고 대리석 벤치, 잔디밭에 누워 있는 사람들도 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더위에 내쫓긴 사람들”, “아무리 더워도 이건 아니다. 난민소 같다.”, “길에서 잘거면 옷이라도 제대로 입지”라는 반응이다. 홍진형 중국통신원 agatha_hong@aol.com
  • 레이스속옷 차람에 인형 업고 다니는 황당 중국男

    레이스속옷 차람에 인형 업고 다니는 황당 중국男

    여성용 레이스 속옷을 착용하고 등에는 성인 크기의 인형을 업은채 패스트푸드점을 기웃거린 남성이 있어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중국 궈지자이셴(國際在線) 6일 보도에 따르면 5일 쓰촨(四川)성 루저우(瀘州)시의 자러(佳樂)광장에 위치한 모 패스트푸드점에 특이한 복장을 한 남성이 등장했다. 건장한 체격에 여성용 레이스 속옷을 입고 등에는 성인 크기의 여자인형을 업은 이 남성은 한참 동안 가게 내부를 기웃거리는 등 이상 행동을 하다가 사라졌다.남자의 신상 정보나 이러한 행동의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시 현장에 있던 패스트푸드점 손님들이 남자의 사진을 웨이보 등에 올리며 남자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누리꾼들은 “술 취한 게 아닐까? 그러지 않고서야 이런 행동을 어떻게 하겠나!”, “약 값이 비싸져서 약을 먹지 못하니 증상이 악화됐다!”며 해당 남성의 행동을 비아냥 거렸다. 홍진형 중국통신원 agatha_hong@aol.com
  • [길섶에서] 다림질/문소영 논설위원

    30여년 전 친구에게서 어머니가 속옷까지 다림질해 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속으로 ‘시간이 남아도시나? 달리 하고 싶은 일이 없으신 건가?’라고 생각하면서도, “필요하면 직접 다려 입어!”라고 친구에게 퉁을 놓았다. 나이 40이 넘어 어렵게 얻은 딸에게 연로한 어머니가 너무 지극정성이었던 거다. 돌아보면 우리 세대의 엄마는 늘 헌신적이었다. 그런 엄마들 뒷바라지 덕분에 대학도 가고 직장도 얻었지만, 그 엄마를 닮은 헌신적인 엄마는 되지 못하는 인생이 우리 세대의 아이러니다. 공주님처럼 살아서, 오히려 자녀를 종부리듯 하는 엄마가 돼 있기도 하다. 습도 90%에 가까운 장마철에 집안이 끈적끈적하고 입을 옷도 눅눅해 처박아 두었던 다리미를 잡았다. 세탁소에 맡길지언정 평소 안 하던 일이다. 다림질을 막 마친 바지에 다리를 집어넣으니 약간 따뜻하고 뽀송뽀송해 눅눅한 기분이 확 날아갔다. 친구의 어머니는 딸에게 쉽지 않은 세상을 뽀송뽀송하고 따뜻한 기운으로, 반듯하게 살기를 기원하며 다림질을 했을까? 다림질에 과한 의미를 부여하다니, 너무 덥고 습한 날씨 탓이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범털’ 집합소 서울구치소…그들의 24시

    [주말 인사이드] ‘범털’ 집합소 서울구치소…그들의 24시

    ‘범털 집합소.’ 권력을 누렸던 정권 실세들과 대기업 오너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곳이라고 해서 붙여진 서울구치소의 또 다른 이름이다. ‘범털’은 수감자들 사이에 쓰는 은어로 돈 많고, 힘있는 수감자를 뜻한다. 서울구치소는 전국 50여개의 교정시설 중 ‘범털’이 가장 많이 수용돼 있는 곳이자 장소변경 접견(옛 특별면회) 신청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 대한제국 말기인 1907년 경성감옥으로 문을 연 서울구치소는 서대문형무소로 불리다 1967년 서울구치소로 이름을 바꿨고, 1987년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자리에서 경기 의왕시 포일동으로 옮겨왔다. 서대문 형무소 시절에는 유관순 열사 등 독립투사들이 수용되면서 항일·독립운동의 상징으로 불렸던 곳이지만, 지금은 정권의 단맛에 취해 비리를 저지른 정치인·고위 공무원, 돈과 권력을 등에 업고 분식회계, 비자금 조성, 탈세를 일삼는 재계 인사들이 한 번씩 거쳐 가는 곳이라는 불명예를 얻고 있다. 서울구치소를 거쳐 간 범털은 추징금 미납으로 국민적 비난을 받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을 비롯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홍업·홍걸씨,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지금도 이재현 CJ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 권력의 단맛에 취해 불법 행위를 저지른 유력인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수감 전에는 호사스러운 생활을 즐겼던 범털들의 구치소 생활은 어떨까. 한때 ‘나는 새도 떨어트린다’는 권력을 누렸던 사람이라도 일단 구속이 되면 일반 수감자들과 다를 바 없는 절차를 거친다.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30분~1시간 정도 뒤에 법무부에서 준비한 호송 차량을 타고 구치소로 향한다. 구치소에 도착하면 신상기록카드를 작성하고 신체검사 및 건강검진을 받고 수의, 속옷 등 기본적인 물품을 받는다. 이후 수용생활에 대한 안내를 받고 독거실 혹은 혼거실로 들어가게 된다. 방 배정은 죄명, 형기, 죄질, 범죄전력, 나이, 개인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진다. 공범일 경우 증거인멸이나 말 맞추기 등을 방지하기 위해 따로 방을 쓰게 하고, 질병이 있다는 의사진단서 등 증빙서류가 있는 경우 병사에 수용된다. 범털들은 대부분 독거실을 배정받는다. 독거실은 6.56㎡(약 1.9평) 규모이며 접이식 매트리스와 관물대, TV, 1인용 책상 겸 밥상, 세면대, 화장실 등이 구비돼 있다. 이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다른 수용자들과의 마찰 등의 문제를 고려한 것이지 특혜 차원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식사·용변·빨래·취침을 1.9평의 좁은 공간에서 해결해야 하고, 혼자서는 걸어다니지도 못했다. 여름에는 선풍기와 부채만으로 버텨야 하고, 겨울은 시멘트 바닥이 차가워 견디기 힘들었다. 3개월이 지나자 누구라도 좋으니 이야기할 상대가 필요했다. 차라리 검찰청에 나가 검사와 대화를 나누고 싶을 정도였다.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다.” 최근 출소한 A씨는 구치소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며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구치소는 기본적으로 모든 자유가 제약되는 곳이기 때문에 편하게 지내기란 불가능하다. 원칙적으로 범털들도 일반 수감자와 크게 차이 없는 생활을 한다. 아침 6시 기상을 알리는 음악 소리로 하루가 시작된다. 인원이나 건강이상 유무 등을 확인하는 아침 점호를 받는다. 아침은 오전 7시, 점심은 낮 12시, 저녁은 오후 6시고, 밤 9시가 되면 잠자리에 든다. 식사는 쌀·보리의 혼합곡과 함께 3찬(국 포함)으로 독거실 내에 있는 식기에 배식받아 해결한다. 가족 등이 가져오는 외부 음식은 반입이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설거지는 방 안에서 직접 해야 한다. 수감자들은 ‘기상→식사→출정(검찰 조사, 재판 참석)→휴식’이라는 단순한 생활을 반복한다. 출정을 나가지 않는 경우에는 30분~1시간 정도의 운동과 하루 한 번 30분간 외부인 접견, 하루 한 번 변호사 접견 외에는 대부분을 방에서 보낸다. 범털들은 일반 수감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다. 재판으로 넘어가기 전 구속상태의 수감자들은 거의 매일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는다. 검찰은 20일이라는 구속기간 동안 조사를 마치고 재판에 넘겨야 하기 때문에 이 기간에 집중 조사를 한다. 최근 구속기소된 이재현 회장도 기소 전에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검찰조사를 받았다. 재판에 넘겨진 뒤에도 바쁘기는 마찬가지다. 재판에 참석할 때를 제외하고는 회사 임직원들이나 가족들과의 접견을 통해 회사 중요 업무,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해야 한다. 이때는 변호사 접견이 하루 일정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변호사 접견은 하루 한 번만 가능하지만 시간제한이 없어 이 시간을 요긴하게 사용한다. 변호사 접견은 방어권 보장을 위해 교도관의 배석 없이 변호사와 둘만의 대화가 가능하고 접견 내용도 기록되지 않는다. 변호사를 통해 향후 검찰 수사 대응 방안은 물론 회사 업무를 지시 혹은 결재하거나 정·재계 소식, 최근 업계 동향, 국민 여론 등을 전해 듣는다. 때로는 변호사를 말동무 삼아 시간을 때우기도 한다. 구치소에서도 특혜 아닌 특혜가 있다.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한 B씨는 “변호사 접견만 해도 일반 수감자들은 비싼 비용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일이다. 대개의 수감자들은 보통 TV를 보거나 책을 읽으며 하루를 보낸다”고 말했다. 특별한 경우에 신청하면 이뤄지는 장소변경 접견은 범털들이 답답함을 벗어나고자 종종 쓰는 방법 중 하나다. 최대 5명을 한꺼번에 볼 수 있으며 15분 동안 이뤄진다. 접견실에는 테이블과 소파가 구비돼 있고, 접견을 하면서 악수나 포옹도 가능하다. 구치소 안에서 판매하는 빵, 우유, 떡갈비, 훈제닭갈비, 바나나, 오렌지, 각종 스낵류 등 음식들을 사먹을 수도 있다. 영치금으로 구입이 가능한데 풍요로울 정도의 영치금이 들어오는 범털들은 수감자들에게 음식을 돌리는 등의 방법으로 자신을 과시하기도 한다. 하지만 좁은 공간에서의 생활, 자유의 억압으로 인한 고통은 마찬가지로 하루라도 빨리 구치소를 나가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쓰기도 한다. 가장 애용되는 방법 중 하나가 건강악화를 내세우는 이른바 ‘휠체어 퍼포먼스’다. 1999년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이 국회 증인으로 출두하면서 휠체어와 하얀 마스크를 쓴 뒤 숱하게 애용됐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2006년 비자금 조성혐의로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된 뒤 휠체어를 탄 채 법정에 등장했다.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검찰의 구속수사를 앞두고 심장수술을 받았다. 범털들은 구치소를 벗어나기 위해 구속집행정지 신청과 구속적부심, 보석제도 등을 활용하고 있다. 형이 확정된 뒤에는 설, 추석, 1월 1일, 8월 15일 등에 특별사면을 기대하면서 구치소 생활을 버티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그래픽 길종만 기자 kjman@seoul.co.kr ●돈·권력 있어 대우받는 죄수 ‘범털’ ‘범털’은 돈이나 뒷배경이 없는 ‘개털’이라는 용어의 반대 개념으로 나온 죄수들의 은어다. 언제부터 사용됐는지 유래는 확실치 않지만 1980년 황석영의 소설 ‘어둠의 자식들’에 ‘우리 같은 개털은 몸으로 때우면서 징역 사는 수밖에 없지’라는 말이 등장한다. 일반 수감자들은 자신들과 달리 감옥에서도 대우를 받는 돈 많고 권력 있는 재벌이나 정치인들을 빗대 범털이라고 불렀다. 감옥에서는 기본 물품이 부족하다 보니 가족이나 친지들이 넣어주는 영치금으로 생활하는 경우가 많은데 영치금이 풍부해 넉넉한 수감 생활을 하는 죄수들은 ‘범털’, 영치금이 없어 감옥에서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는 죄수들을 ‘개털’로 구분해 칭해 왔다.
  • ‘침대셀카’ 천이슬 속옷에 엉덩이를…

    ‘침대셀카’ 천이슬 속옷에 엉덩이를…

    KBS 2TV 드라마 ‘사랑과 전쟁2’에 출연한 탤런트 천이슬이 예전에 찍은 섹시 화보가 화제다. 천이슬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랑과 전쟁2 ‘시스터보이’ 편 오늘 저녁 많은 시청 바란다”는 글과 함께 침대위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천이슬이 과거에 촬영한 남성잡지 ‘맥심’의 화보도 함께 인기를 얻고 있다. 당시 천예슬은 검은색 란제리룩을 입고 섹시한 포즈를 선보였다. 천이슬이 출연하는 사랑과 전쟁2 ‘시스터보이’ 편은 이날 밤 11시10분 방송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확실히 모아줍니다” 이색 브래지어 광고 화제

    “확실히 모아줍니다” 이색 브래지어 광고 화제

    ”아무리 떨어뜨려 놓으려 해도 모아진다!” 이런 컨셉을 재미 있게 표현한 브래지어 광고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브라질의 속옷전문회사 호프가 정치적 앙숙 관계를 풍자한 브래지어 광고를 제작해 최근 공개했다.광고에는 조지 부시 전 미국대통령과 우고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과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평의회의장 등 한 시대를 호령한 인물들의 그림이 등장한다. 얼굴 그림은 광고의 실제모델(?)인 한 여성의 가슴에 그려져 있다.호프의 재치는 짝짓기에서 빛난다. 회사는 한 여성의 오른쪽 가슴엔 부시, 왼쪽 가슴엔 차베스의 얼굴을 그렸다.또 다른 여성모델은 레이건과 카스트로를 품었다(?). 오른쪽 가슴엔 레이건, 왼쪽 가슴엔 카스트로의 얼굴이 그러져 있다. 양쪽 가슴에 얼굴을 그려넣은 모델이 브래지어를 착용하니 부시와 차베스, 레이건과 카스트로 뺨을 비비고 있는 모습이 된다. 광고를 본 중남미 누리꾼들은 “가슴을 예쁘게 모아준다는 메시지를 재미 있고 이색적으로 전달한다” “역사적 원수끼리 볼을 비비게 하는 마법의 광고”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호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연예계 싸움 1위 박남현 “엘리베이터 버튼 눌러본 적 없다”

    연예계 싸움 1위 박남현 “엘리베이터 버튼 눌러본 적 없다”

    ’전설의 주먹’을 주제로 지난 3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연예계 싸움순위 1위 박남현이 지독한 결벽증을 털어놓았다. 이날 박남현은 “나는 소주를 무서워한다. 술을 한 잔도 못하고 뱀이나 주사기도 무섭다”고 밝혀 이미지와는 다른 성격을 보였다. 박남현은 “거짓말 조금 보태서 지금까지 공중화장실 문을 한 번도 안 잡아봤다. 손이 안 닿게 발로 연다”고 자신의 결벽증을 설명했다. 박남현은 ”엘리베이터도 손가락으로 눌러본 적 없다”며 노크하듯 손 모양을 만들어 버튼을 누르는 모습을 재연했다. MC 규현이 “국 같이 먹는 건 괜찮냐”고 묻자 박남현은 “그런 거 싫어한다. 무조건 회충약을 먹는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박남현은 또 “MBC 드라마 ‘주몽’ 촬영에서도 일주일 촬영이면 속옷을 20벌 가지고 간다”면서 “말을 탈 때마다 씻고 말 타고 다시 씻는다. 주인공 송일국에겐 좋은 말을 주지만 내겐 똥말을 주기 때문이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지리산 종주/최광숙 논설위원

    대학 2학년 여름방학 때 친구 5명과 지리산 종주팀을 꾸렸다. 하동 친구집에서 하루 묵은 뒤 구례 화엄사에서 노고단 길을 오르는 것으로 지리산 산행은 시작됐다. 쨍쨍 내리쬐는 무더위에 텐트까지 짊어지고 뱀사골을 거쳐 가파른 세석산장까지 가는 길은 그야말로 고행이 따로 없었다. 지리산의 험하고 깊은 산세를 보면서 빨치산이 이곳을 근거지로 삼은 것도 이해가 됐다. 힘들어도 천왕봉의 고지를 향한다는 마음 하나로 전진했다. 하지만 장터목 산장 못 미쳐서 갑자기 폭우를 만났다. 속옷까지 다 젖을 정도로 비바람은 세찼다. 예상치 못한 장마의 심술에 당초 3박 4일의 완주 코스는 이틀 더 연장됐다. 돌변한 자연 앞에 무력해진 우리들로서는 가던 길을 멈추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떠내려온 흙과 넘쳐난 계곡물이 순식간에 등산길을 삼켜버리는 것을 눈앞에서 보고 무서웠던 기억이 새롭다. 최근 일본 등산길에 한국인 4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자연 앞에 서면 한없이 겸손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군산 실종女’ 옷 발견… 피살 의혹 커져

    지난 24일 실종된 전북 군산의 40대 이혼녀가 입고 나갔던 옷이 발견돼 피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30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대야면 검문소 뒤편 농로에서 이씨의 위아래 겉옷과 속옷 등이 발견됐다. 목격자 정모(67·여)씨는 “산책을 하는데 농수로에 옷가지들이 널려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발견된 옷은 노란색 카디건과 청 반바지, 속옷 등으로 이씨가 실종 당시 입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옷에서는 혈흔 등 이씨가 이곳에서 살해를 당하거나 다툰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그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이씨의 속옷까지 발견됨에 따라 이씨가 살해된 뒤 군산 지역에 유기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펼치고 있다.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정모(40) 경사는 사건 발생 이틀 전인 22일 현금 500만원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 경사가 이 돈을 실종된 이모(40)씨에게 건네려던 것인지, 아니면 범행을 사전에 계획하고 도피 자금으로 마련한 것인지 파악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정 경사를 25일 1차 조사와 함께 긴급체포해야 했다는 지적에 대해 당시에는 결정적 증거가 부족해 풀어줄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실종사건 수사본부 박종삼 홍보관(경정)은 “조사 당시 긴급체포를 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은 사실이나 형사소송법 제200조 3항의 긴급체포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일단 귀가시킨 것이지, 수사진의 긴급체포 요청을 지휘부가 묵살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군산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김그림, 신곡과 함께 ‘섹시’ 화보 공개

    김그림, 신곡과 함께 ‘섹시’ 화보 공개

    가수 김그림이 파격적인 화보를 공개하며 컴백을 알렸다.  김그림은 31일 정오 신곡 ‘우리만 있어’를 발표했다. 또 신곡 발표에 앞서 공개한 티저사진을 통해 속옷을 그대로 드러낸 란제리 룩으로 섹시한 모습을 뽐냈다. 특히 한쪽 팔과 다리, 가슴에 새긴 문신이 인상적이다. 김그림의 신곡 ‘우리만 있어’는 세련된 핑거 스냅핑이 귀를 자극하고 김그림의 섹시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어쿠스틱한 알앤비(R&B) 곡으로 어둡고 좁은 빈 방에 연인 단둘이 있는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한편 김그림과 함께 ‘슈퍼스타K2’에 출연한 강승윤도 같은 날 데뷔곡 ‘와일드 앤 영’(WILD AND YOUNG)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각자의 신곡을 통해 3년 만에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빠 벗은 몸 보고 싶어” 화상채팅女 말에 속아…

    “오빠 벗은 몸 보고 싶어” 화상채팅女 말에 속아…

    화상채팅으로 음란행위를 유도한 뒤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갈취하는 신종 꽃뱀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29일 새벽 1시, 서울시 송파구에 사는 A(27)씨가 허겁지겁 경찰서를 찾아왔다. A씨는 이날 자정쯤 휴대전화 화상채팅 앱을 통해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과 대화를 나눴다. 이 여성은 A씨를 “오빠”라고 부르며 관심을 보였다. A씨 또한 여성의 관심이 싫지는 않았다. 대화가 점차 노골적으로 변하면서 여성은 A씨 앞에서 한겹 한겹 옷을 벗기 시작했다. 이런 채팅이 대부분 그렇듯 “오빠의 벗은 몸도 보고 싶어”라는 유혹도 빼놓지 않았다. 한창 혈기왕성한 나이인 A씨는 바지는 물론 속옷까지 벗고 자신의 성기를 보여줬다. 한창 끈적한 시간을 즐기던 중 문제가 생겼다. 갑자기 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이었다. 여성은 “음성지원 프로그램을 따로 받아야 한다”면서 한 인터넷 주소를 알려줬다. 몸이 달은 A씨는 주소를 따라 들어가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여성의 ‘작전’이었다. 소리가 안 들렸던 것은 음성지원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그저 소리를 꺼버린 것 뿐이었다. A씨에게 알려준 사이트는 역시나 휴대전화 해킹용 악성코드가 담긴 사이트였다. 악성코드가 A씨의 휴대전화에 깔리자 갑자기 여성의 태도가 변했다. “오빠”라는 살가운 호칭은 온데간데 없이 A씨는 졸지에 “사장님”이 돼버렸다. ”사장님. 앞으로 20분 안에 알려드리는 계좌로 100만원을 송금하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주소록에 있는 사람들한테 지금까지 한 채팅 내용과 동영상을 보내겠습니다” A씨는 바로 경찰서를 찾았지만 결국 해결책을 찾을 수 없었다. 이 여성은 결국 A씨의 알몸이 찍힌 음란영상을 A씨의 지인들에게 보내버렸다. A씨의 휴대전화 주소록에 저장된 사람은 700여명에 이르렀다. 결국 A씨는 경찰 조사를 받으면 지인들에게 일일이 해명해야만 했다. 경찰 관계자는 “같은 채팅 사이트를 이용한 똑같은 수법의 사기 사건이 송파경찰서에만 2∼3건 더 접수됐다”면서 “이러한 신종 사기 피해가 부쩍 늘고 있으니 휴대전화 화상 채팅을 할 때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그분의 정치投, 먹먹한 감동投, 배꼽티 섹시投… 시구 속 사회

    [주말 인사이드] 그분의 정치投, 먹먹한 감동投, 배꼽티 섹시投… 시구 속 사회

    시구(始球)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경기에서 유명 인사가 던지는 공이다. 그러나 요즘은 거의 매 경기 시구를 한다. 꼭 유명 인사가 시구를 하는 것도 아니다. 이제 시구는 프로야구 경기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19일 포항서 열린 올스타전에서는 시구자로 ‘다둥이 가족’ 김경헌씨의 아홉 자녀가 동시에 9명의 포수에게 공을 던져 큰 박수를 받았다. 시구에 숨어 있는 사연을 알아봤다. 잠실을 홈으로 쓰고 있는 LG. 시구자가 유명해지는 경우가 늘면서 연예인들의 문의가 쇄도한다. 시구자 중 절반 정도는 구단이 아닌 기획사에서 먼저 연락한 경우다. LG는 한 달 전에 시구자 섭외를 완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으며, 인지도와 야구 연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구자를 고른다. 시구자는 경기 시작 1시간~1시간 30분 전 도착해 실내연습장에서 간단한 교육을 받는다. 당일 선발을 제외한 투수들이 번갈아가며 투구 자세와 공 던지는 법 등을 설명한다. 시구를 마치면 유니폼 상의와 모자, 프리미엄 좌석(4석)을 선물로 받는다. 엄순홍 LG 마케팅팀 과장은 “연예인이 시구를 한다고 해서 특별히 구단 가치가 높아지거나 이득을 보는 것은 아니다”라며 “팬 서비스의 일환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 연고 구단은 향토기업 인사나 팬들을 시구자로 초청하는 경우가 많다. 이상욱 롯데 홍보팀장은 “연예인들이 시구를 위해 부산까지 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다양한 지역 인사로부터 시구 요청을 받는데, 공익성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KIA는 네임데이 행사가 펼쳐지는 경기에서는 관계자들에게 시구를 맡기고 있다. 예를 들어 ‘전남대학교의 날’로 지정된 경기에서는 총장이나 학생회장이 시구를 하게 한다. 지역 단체장이 시구를 희망하면 소정의 기부금을 받은 뒤 연말 성금으로 활용한다. 허권 KIA 홍보팀 차장은 “시구자로 선정된 일반인들은 경기 전 1시간가량 구단과 함께하면서 우리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사상 첫 시구는 야구의 본고장 미국이 아닌 일본에서 있었다. 오쿠마 시게노부 전 일본 총리가 1908년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연합팀과 와세다대와의 경기에서 시구를 했다는 기록이 있다. 와세다대를 설립한 그를 예우했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2년 뒤인 1910년 윌리엄 태프트 당시 대통령이 워싱턴 구장에서 첫 시구를 했다. 당시 시구는 마운드가 아닌 관중석에서 공을 던지는 것이었다. 한국 프로야구 첫 시구의 주인공도 대통령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1982년 3월 27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원년 개막전 삼성-MBC전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각하’의 경호는 삼엄했다. 야구장 화장실과 더그아웃, 그라운드에도 경호원이 배치됐고, 구심의 공 주머니까지 수색을 받았다. 전 전 대통령의 ‘행차’가 너무 요란했던 탓일까. 이후 대통령의 시구는 많지 않았다. 김영삼, 노무현 전 대통령만이 마운드에 섰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은 1995년 잠실 삼성-LG전 개막전에서 시구하는 등 세 차례나 야구장을 찾았다. 노 전 대통령은 2003년 올스타전에서 한 차례 ‘깜짝’ 시구를 했다. 참고로 미국은 태프트 전 대통령 이후 지미 카터를 제외한 모든 대통령이 개막전이나 올스타전, 월드시리즈에서 시구를 했다. 개막전이 갖는 무게감 때문인지 이후에도 시구는 ‘묵직한’ 관료와 단체장이 맡았다. 1983년 개막전(잠실 OB-MBC전)은 이원경 당시 체육부장관이 시구를 했고, 이듬해부터는 체육부차관과 서울·인천·대구·부산·광주시장 등이 돌아가며 마운드에 올랐다. 대통령이나 고위 관료가 시구한 것은 ‘프로야구 정치학’을 함축한다. 하지만 1989년부터 시구에도 변화의 바람이 분다. ‘씨받이’로 베니스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탄 강수연이 4월 8일 광주 빙그레-해태 개막전에서 연예인 최초의 여성 시구자로 나선 것. 김집 당시 체육부장관과 함께 마운드에 올라와 환호를 받았다. 같은 날 잠실에서 열린 MBC-OB전에서는 OB베어스 1호 성인 회원 이국신씨가 나서 시구자의 지평을 일반인으로 넓히는 계기가 됐다. 최근에는 연예인 시구가 대세를 이루고 있으며, 일반 팬이나 장애를 이긴 감동 사연을 가진 인물들도 종종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반면 축제 성격이 강한 올스타전에서는 처음부터 연예인들이 시구자로 나섰다. 1982년 7월 1일과 3~4일 열린 올스타전에서는 배우 이경진과 정애리, 정윤희 등 당대의 인기 스타들이 차례로 시구를 했다. 남성 연예인 중에서는 신성일이 1984년 올스타전에서 첫 시구자의 영예를 누렸다. 한국시리즈 시구자 중 눈에 띄는 인물은 피터 오말리 LA 다저스 전 구단주다. 그는 1982년 한국시리즈 4차전과 1989년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각각 시구를 했다. 박찬호와 서재응, 최희섭, 류현진이 잇달아 입단한 다저스는 이때부터 한국 야구와 인연을 맺었던 것. 톡톡 튀는 시구자도 많다. 1984년 올스타전에는 부녀자 멀리던지기 대회 우승자인 박정일씨가 초청받았고 1989년 올스타전에는 물구나무서기 세계기록보유자 신동묵씨가 선정됐다. 2001년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는 프로야구 원년 개막일 출생자 유연희, 김인재씨가 마운드에 올랐다. 2006년 개막전(문학 현대-SK전)에서는 8살에 인하대에 입학해 화제가 됐던 송유근군이 시구를 했다. 가장 심금을 울린 시구는 2001년 잠실 두산-해태 개막전의 애덤 킹(한국명 오인호)일 것이다. 킹은 뼈가 굳고 다리가 썩는 선천적 중증장애를 갖고 태어나 부모에게 버림받고 미국으로 입양된 아홉 살 소년이었다. 그러나 티타늄 다리를 절뚝거리면서 마운드에 올라온 뒤 씩씩하게 공을 뿌려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배우 홍수아, 모델 이수정 등은 선수 못지않은 멋진 폼으로 포수 미트에 정확히 공을 꽂아넣는 ‘개념 시구’로 인기를 끌었다. 손연재와 양학선, 신수지는 체조 기술을 응용한 동작으로 와인드업을 해 큰 갈채를 받았다. 특히 신수지의 ‘백일루션 시구’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될 정도로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골퍼 장하나 등 다른 종목 프로 선수들의 시구가 늘고 있다. 1992년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시구를 했던 김사율 당시 감천초 야구선수는 지금 롯데에서 활약하고 있다. 여자라면, 특히 연예인이라면 예쁘게 보이고 싶은 게 당연한 심리. 그러나 몇몇은 노출이 너무 심한 의상으로 마운드에 섰다가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5월 3일 잠실 두산-LG전에서 가수 클라라는 배꼽이 보이도록 짧게 줄인 두산 유니폼과 하반신 각선미가 드러나는 타이트한 레깅스를 입고 마운드에 올라 남심을 흔들었다. 레이싱모델 윤승연도 2011년 핫팬츠에 상의가 절반가량 드러난 옷을 입었고, 중국 배우 장쯔이는 시구 도중 의도치 않게 속옷을 노출하고 말았다. 시구자가 결석한 경우도 있다. 2004년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자로 예정됐던 이해찬 당시 국무총리는 경기가 임박해서 불참을 통보했다.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 건설 특별법 위헌 결정에 따른 대책회의가 시급하다고 해명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부랴부랴 대체자를 수소문했고 전년도 한국시리즈 7차전 시구자였던 배우 박정아를 섭외했다. 덕분에 박정아는 한국시리즈 두 경기 연속으로 시구를 한 유일한 인물로 남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여민정 ‘가슴노출’은 고의?

    지난 18일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아찔한 노출사고를 일으켜 화제가 되고 있는 배우 여민정이 ‘노이즈 마케팅’ 논란에 휩싸였다. 과거 비슷한 사례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오인혜, 하나경 등을 벤치마킹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여민정은 이날 두 번의 가슴 노출사고를 일으켰다. 상황을 지켜본 사람들은 이 과정에서 여민정이 손을 올려 어깨끈을 만지는 듯한 동작을 취한 것을 놓고 “노출을 위한 예비 작업”이 아니냐는 의혹을 던지고 있다. 또 여민정은 노출사고가 난 뒤에도 당황하기는커녕 오히려 손을 흔드는 등 과감한 포즈를 취했다. 가슴에 붙여둔 테이프가 드러나는 등 사실상 가슴 전체가 노출되는 큰 사고였음에도 놀라는 기색이 없었다. 여민정은 가슴노출 뿐 아니라 다리 부분이 깊게 파진 드레스를 입어 속옷 하의도 노출시켰다. 걸을 때마다 속옷이 보일 수 밖에 없는 디자인이어서 이 역시 의도적인 것 아니냐는 의심을 피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노출사고를 통해 이슈를 일으켜 홍보에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하고 있다. 레드카펫에서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거나 넘어지는 등 사고를 일으켜 자신의 이름을 여배우들이 매번 등장하기 때문이다. 한 매체 기자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여민정이라는 배우의 레드카펫 노출사고가 검색순위 상위를 달리고 있다. 현장에 사진 취재를 하던 사람으로서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의도적인 노출사고였기 때문이다. 그것도 두 번씩이나.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고 적었다. 반면 여민정은 영화제에 참여한 뒤 자신의 SNS에 “목요일밤의 내 친구 ‘썰전’이나 봐야지”라는 글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 작품 잘 알지도 못하지? 이번엔 제대로 보여주겠소”

    “내 작품 잘 알지도 못하지? 이번엔 제대로 보여주겠소”

    “싫다는 여배우를 설득하느라 애를 먹었고 극장 측의 몰이해로 관계자와 시비까지 붙었어요. 비난이 빗발쳤고 공연은 딱 한 번으로 그쳤습니다(김구림 화백).” 1970년 9월 서울 남산 국립극장에선 세계적 전위음악가 12명이 모여 인간의 가능한 소리를 모두 표현하는 ‘제1회 서울 국제현대음악제’(서울신문 주최)가 이틀간 열렸다. 소리 나는 물건을 때리고 차고 뜯는 이색행사에서 단연 눈길을 끈 것은 백남준의 ‘콤퍼지션’. 막이 반쯤 내려진 무대 위에 피아노를 놓고, 그 위에서 예술가 정찬승과 차명희가 애정행각을 벌였다. 몸동작에 따라 남녀의 네 발이 건반을 두드려 소리를 냈는데, 피아노 의자 위에는 남녀가 벗어놓은 속옷이 나란히 놓였다. ‘한국 전위예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김구림(77) 화백이 이 작품의 기획과 연출을 맡았다. 그는 “음악제를 앞두고 한 언론사 부장이 ‘이상한 사람이 있으니 꼭 만나보라’며 주최 측에 나를 추천했다더라”고 당시를 회고했다. 김 화백은 국민교육헌장을 패러디해 인간 해방을 선언한 ‘제4집단’ ‘A.G.그룹’ 등 전위예술 단체를 이끌며 1960~1970년대를 풍미했다. 하지만 어느덧 대중의 기억에서 잊혔고, 정장에 검정색 뿔테 안경차림의 청년작가는 이제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됐다. ‘잘 팔리는 작가’가 아니어서 대중은 그를 잊었지만 기실 그는 건재했다. 지난해 말 영국 테이트모던 미술관에서는 백남준에 이어 한국 작가로는 두 번째로 초대전을 가졌다. 개인전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15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그를 만났다. 오는 10월 13일까지 이어지는 초대전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시립미술관 사상 처음 마련한 생존작가의 개인전이다. 김 화백은 “그동안 공간 제약 때문에 작품을 다 못 보여줘 안타까웠는데, 큰 미술관에서 제대로 펼치는 소원이 이뤄졌다”며 감회에 젖었다. 평생 50차례나 개인전을 열었지만 제대로 된 화랑은 4~5곳뿐이었다. 그가 누구인가. 회화, 행위예술, 무용, 설치, 조각, 보디페인팅, 비디오 아트, 연극·영화 연출 등 장르를 넘나들며 세상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데 몰두한 ‘아방가르드’의 전형이었다. 그런 그는 늘 화제를 몰고 다녔다. 여성의 몸에 국내 작가로는 처음 보디페인팅을 했고, 한국 최초의 실험영화 ‘24분의1초의 의미’를 찍었다. 대지미술을 선보인다며 한양대 건너편 한강 강둑에 100여m나 불을 지르기도 했다. 백남준과는 미 캘리포니아 헌팅턴비치에서 2인전을 열었을 만큼 ‘절친’이었다. 오래된 얘기 한 토막. 어느 날 백남준이 그에게 붓과 물감을 다루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진지하게 물어왔다. “농담조로 ‘물감을 짜서 처박아보라’고 했는데, 문득 TV화면을 보니 그 친구가 진짜로 물감을 짜서 여기저기 뿌리는 퍼포먼스를 벌이더라”며 껄껄 웃었다. 국내에서 인정받지 못한 그는 1980년대 미국으로 건너가 활동하다 2000년 귀국했다. 이번 전시에선 이 시기를 포함해 전 생애에 걸친 40여점의 작품들이 공개된다. 대형 얼음 설치작품인 ‘현상에서 흔적으로’, 대지에 구덩이를 파고 그 위에 커다란 돌을 올리는 ‘현상에서 흔적으로D’ 등도 나온다. 굴지의 미술관에 초대됐다가 녹아내리는 얼음이나 구덩이를 파는 작업이 성가시다는 이유로 취소·철거돼 공개되지 못했던 작품이다. 팔순을 앞둔 노(老) 화백은 미술계에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예술가는 장사꾼이 아니다. 그런데 최고 작가라는 사람들은 학맥, 인맥에 얽혀 작품을 파는 데만 몰두한다. 보기 좋은 게 예술이 아니다. 시대의 모순을 꼬집고 새로운 충격을 안겨야 그게 예술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여민정, 이번에는 속옷 노출?

    여민정, 이번에는 속옷 노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레드카펫에서 아찔한 가슴 노출 사고를 겪은 배우 여민정이 속옷을 노출한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19일 여민정의 미투데이에 따르면 핑크빛의 화사한 화보 사진 공개돼있다. 핑크색 원피스의 치마 자락을 걷어올려 분홍색 팬티를 노출한 뒤태 사진이다. 은근히 자신의 완벽한 몸매와 섹시미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여민정의 이번 노출 사고가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비판을 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여민정 정말 섹시하다. 인정해야겠지?”, “여민정 너무 많이 노출하는 것 같아 부담스럽다”, “여민정 노출 정말 노이즈 마케팅일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키니 몸매 1위는~루시 멕클렌버그? 리한나?

    비키니 몸매 1위는~루시 멕클렌버그? 리한나?

    영국 리얼리티 TV쇼 스타인 ‘루시 멕클렌버그’가 비키니 몸매가 가장 아름다운 헐리우드 스타로 뽑혔다. 리한나, 비욘세 등 쟁쟁한 스타와 경쟁해 약 30%의 표를 얻어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그녀는 젊은 여성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몸매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20%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한 ‘리한나’는 어두운 피부와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루어진 몸이 건강하고 섹시해 보인다는 의견이 많았다. 뒤를 이어 미국 리얼리티 TV쇼 스타 ‘클로에 카다시안’이 12%로 3위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클로에는 조각과도 같은 몸을 가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욘세와 제시카 알바는 8%를 득표, 나란히 4위에 올랐다. 6위는 결혼을 앞두고 현재 다이어트를 하고있는 밀리 매킨토시는 날씬한 체형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배우 미셸 키건과 세계적인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델 로지 헌팅턴 휘틀리가 4%로 나란히 7위에 올랐으며, 9위와 10위는 가수 리타 오라와 제시 제이가 각각 차지했다. 사진=Net-A-Porter(루시 멕클렌버그), 인스타그램(리한나, 밀리 매킨토시), H&M(비욘세)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20대 女, 은밀한 곳에서 권총과 마약이

    20대 女, 은밀한 곳에서 권총과 마약이

    신체 앞뒤 은밀한 곳에 무기와 마약을 숨겨 갖고 있던 여자가 긴 시간 교도소 신세를 지게 됐다. 최근 미국 오클라호마주(州) 폰토톡 카운티 법원은 지난 3월 체포된 크리스티 해리스(28)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해리스는 자동차를 타고 가다 경찰 검문에 걸리면서 체포됐다. 경찰은 자동차 안에서 필로폰, 마약 기구, 권총과 탄약 등을 발견했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교소도로 끌려간 그는 생리 중이라고 핑계를 대며 속옷을 벗지 않겠다고 완강히 버텼다. 경찰은 이 말을 순순히 믿지 않았다. 그녀 곁은 맴돌던 탐지견이 컹컹 짖으며 무언가 검사를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계속 보냈기 때문이다. 결국 여경들이 붙어 신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해리스의 몸에서 권총과 마약이 또 나왔다. 그는 자신의 은밀한 곳에 총알이 장전된 권총을, 항문에는 봉지에 든 마약을 숨겨두고 있었다. 해리스는 재판에 넘겨져 총기와 마약류 소지와 교도소 밀반입 미수 등의 혐의로 징역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그에게 1300달러(약 146만원)의 벌금도 내도록 했다. 사진=허핑턴포스트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미주통신] 경찰관이 소녀에 몹쓸짓, 아내에 딱걸렸네

    현직 베테랑 뉴욕경찰관(NYPD)이 16살 난 소녀에게 술을 먹인 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몹쓸 짓을 하다가 그만 아내에게 발각되어 체포되었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1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피터 시올로(29)로 알려진 이 경찰관은 이달 초 16세 소녀를 자신의 차에 태운 후 술을 마시게 한 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성관계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소녀의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 포르노 등을 보여준 뒤 옷을 벗게 하고 침대에서 몹쓸 짓을 하고 말았다. 시올로의 이 같은 행위는 그의 아내가 침대에 누워 있는 두 사람을 발견함으로써 꼬리가 잡히고 말았다. 이 소녀는 경찰 진술에서 정신이 희미해져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일어나 보니 다른 사람의 속옷이 입혀져 있었다고 말했다. 시올로는 일단 성폭행 시도 혐의와 성적 폭력, 아동 학대 혐의 등으로 체포되어 재판을 앞두고 있다. 2006년에 뉴욕경찰에 입문한 시올로는 즉각 직무 정지되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길섶에서] 레인부츠/문소영 논설위원

    여름 장마철만 되면 출퇴근길에 비싼 가죽구두가 비에 쫄딱 젖어 망가지기 십수년. 이태 전 큰맘 먹고 나름대로 이름 있는 브랜드 고무 샌들을 마련했다. 그러나 나이 탓인지, 버스의 빵빵한 에어컨 탓인지 발이 젖은 날엔 때아닌 여름감기가 들기도 해 최근 ‘길거리표’ 레인부츠를 새로 장만했다. 고무장화이지만 레인부츠라고 다 같은 것은 아니다. 루이비통이나 샤넬같은 유명 브랜드 제품은 55만~65만원대인데 올해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한다. 겨울에도 레인부츠를 신는 여성이 적지 않으니 사철 패션이 된 셈이다. 해외 브랜드의 고무 샌들과 장화가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것을 보면서 패션과 기업가 정신을 생각해 본다. 우리는 속옷 같은 밋밋한 디자인의 검정 고무신, 흰 고무신을 줄곧 신어왔지만 형편이 나아지자 가난의 상징처럼 보이는 고무신을 이내 외면했다. 여름이면 으레 장마와 태풍에 시달리는 우리에겐 젖지 않는 고무신이 꼭 필요했는데 말이다. 몰래 내다버리고 싶은 ‘하찮은’ 물건 속에도 늘 새로운 부가가치가 숨어 있는 것이 아닐까.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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