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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도대체 어디까지? “클럽서 치마 속에 손이…얼굴을 보니 트럼프”

    트럼프, 도대체 어디까지? “클럽서 치마 속에 손이…얼굴을 보니 트럼프”

    잇단 성추행 파문에 이어 또 다른 두 명의 미국 여성이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46세의 사진작가인 크리스틴 앤더슨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1990년대 초반 뉴욕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성추행을 당한 사연을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수소문 끝에 서던 캘리포니아에 사는 앤더슨을 접촉했으며, 이러한 ‘숨기고 싶은’ 사연 공개를 꺼린 그녀를 설득해 가까스로 인터뷰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녀는 당시 손님이 가득한 맨해튼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오른쪽 옆에 있던 남성이 손을 자신의 미니스커트로 밀어 넣더니 허벅지 안쪽을 만지고 속옷을 파고들어 음부까지 건드렸다고 말했다. 앤더슨은 놀라서 이 남성의 손을 밀치고 자리를 옮겼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남성의 얼굴을 봤더니 트럼프였다는 것이다. 앤더슨은 “머리와 눈썹 등 독특한 얼굴이었다”며 “누구도 눈썹이 그렇게 생긴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또 “30초도 안 돼 벌어진 이 일 때문에 나와 친구들은 역겹고 얼이 빠졌다”며 “도널드는 상스럽다. 우리 모두 그가 상스럽다는 것을 안다.그냥 자리를 옮기자고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20대 초반이던 앤더슨은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던 모델 지망생이었다. 트럼프는 이미 타블로이드 신문에 얼굴이 자주 등장하는 유명인사였다. 트럼프 캠프의 호프 힉스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에서 “트럼프는 얼굴이 알려지고 싶어하는 사람이 날조한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며 “정말 어처구니없다”고 말했다. 같은 날 AP 통신은 TV 리얼리티 프로그램 ‘어프렌티스’에 출연한 서머 저보스(41)가 트럼프에게서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저보스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가 2007년 베벌리 힐스의 한 호텔에서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소유 기업에서의 구직 문제를 상의하고자 트럼프를 접촉했다. 첫 만남에서 헤어질 때 트럼프는 저보스의 입술에 키스하고 전화번호를 물었다고 한다. 몇 주 후 트럼프의 초청으로 베벌리 힐스의 한 호텔에서 이뤄진 두 번째 만남에서 사달이 났다.저보스는 트럼프가 강압적으로 입을 벌려 키스하더니 가슴에 손을 댔다고 주장했다. 저보스가 접근을 거부하자 트럼프는 마치 구직 면접을 보는 것처럼 대화를 이어갔고, 저보스는 나중에 트럼프 소유 골프장에서 낮은 임금을 받는 보직을 제안받았다고 덧붙였다. 저보스는 자신이 당한 일을 부모와 다른 이에게 곧장 알렸다고 한다. AP 통신은 저보스의 주장을 확인하고자 트럼프 선거 캠프에 답변을 요청했으나 이 건에 대해서는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라라 “한국 활동 아직은 조심스러워, 대중이 반겨주길 바란다”

    클라라 “한국 활동 아직은 조심스러워, 대중이 반겨주길 바란다”

    클라라가 최근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촬영장에 들어선 그는 당당한 발걸음으로 카메라 앞에서 때로는 섹시하게 때로는 청순하게 눈빛을 바꿨다. 어깨 라인, 손 모양 등 세심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프로였다. 현재 TRENDY 예능 프로그램 ‘멋 좀 아는 언니’에서 MC로 출연 중인 클라라. 그에게 요즘 근황을 묻자 “프로그램에서 셀프 영상을 촬영하며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다. 함께 출연 중인 황재근은 패션에 일가견이 있는 분이기에 조언을 많이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차기작으로 준비 중인 중국 영화에 제가 무사로 나온다. 감독님은 저에게 섹시함과 청순함을 모두 배제하고 카리스마 있는 여성으로 변하면 원하셨고 회색 머리를 추천했다.”고 말했다. 그는 패션에 관심이 많아 홍콩에서 란제리 디자이너로 데뷔를 했다. “홍콩 란제리 브랜드 중 직접 입어보고 착용감이 편했던 곳에 제가 먼저 컬래버레이션을 제안했다.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디자인을 위해 시스루와 레이스를 사용했다. 이를 계기로 이태리 속옷 브랜드 인티미시미 패션쇼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연예인이 된 계기는 어머니의 권유. “미국에 있을 때 길거리 캐스팅으로 SM과 JYP로부터 명함을 받았지만 저는 관심이 없었다. 어머니는 기회가 있으면 한국에서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해서 한국으로 넘어왔고 바로 SM엔터테인먼트와 미팅을 가졌다. 이수만 선생님도 뵙고(웃음). 하지만 저희 아버지는 가수보다 연기자로 시작하길 원하셨기에 SM과는 연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 작품 활동으로는 언제 복귀하는지 물었다. 그는 “한국 작품 활동은 내년 초쯤 예상해본다. 대중이 반겨주길 바란다. 아직까지는 약간 조심스럽다. 작품을 통해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정말 내추럴하고 수수한 캔디 같은 모습. 섹시하거나 도도하지 않은 털털한 이미지를 맡고 싶다. 배우가 돼서 돌아왔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면 참 좋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국대, 성추행 의혹 교수 직위해제 요청

    제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김모(55) 교수가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추가 피해에 대한 학생들의 제보가 잇따르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학교 측은 진상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이사회에 해당 교수의 직위해제를 요청했다. 김 교수는 앞서 지난해 11월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한 술집에서 졸업생 A씨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하고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로 지난달 20일 서울서부지검 형사 2부(부장 김철수)에 의해 불구속 기소됐다. 파문은 그러나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김 교수가 기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사한 피해를 당했다는 제보가 7건이나 학교 및 총학생회 측에 들어온 것이다. 피해자들은 주로 김 교수와 독서토론 모임 등을 통해 만났던 졸업생 및 재학생이었다. 피해자들은 김 교수가 여학생들에게 속옷 색깔이나 사이즈를 물어보거나 “따로 만나자”, “여행 가자”, “네가 내 은교다”라는 등의 성희롱적 발언을 했으며, 학생들의 허리에 손을 올리는 등의 스킨십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10일 동국대 관계자는 “재단 이사회 측에 김 교수에 대한 직위해제를 요청했다”며 “검찰 수사와 별개로 추가 접수된 피해 내용에 대해 조속히 진상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사립학교법에 따르면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교원에 대해서는 직위를 해제할 수 있다.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학생회도 “내부 회의를 거쳐 학생회 차원에서의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김 교수는 지난달 말 학교에 병가를 제출한 후 출근하지 않고 있으며 김 교수가 맡았던 강의는 다른 강사로 대체된 상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아는형님’ 이시영, “여탕에는 파는 게 많다” 무슨 일 했길래?

    ‘아는형님’ 이시영, “여탕에는 파는 게 많다” 무슨 일 했길래?

    ‘아는형님’ 이시영이 데뷔 전 반전 직업을 공개했다. 배우 이시영이 8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 “내가 28살에 데뷔를 해서 그 전에 한 일들이 많았다”며 과거 직업이 무엇이었는지 멤버들에게 퀴즈를 냈다. 이에 여러 가지 대답이 오고간 가운데 이시영은 “찜질방 구내 매점 직원이었다”고 밝혔다. 이시영은 이어 “남탕과 달리 여탕에는 파는 게 많다. 속옷이나 옷들을 파는데 내가 직접 다 시장에서 떼 와서 팔았다”며 “진짜 장사가 잘 됐었다”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혼자산다’ 기안84, 속옷만 입은 여성에 급 당황 “딴 거 보자”

    ‘나혼자산다’ 기안84, 속옷만 입은 여성에 급 당황 “딴 거 보자”

    ‘나혼자산다’ 기안84가 홈쇼핑 방송을 보고 당황했다. 최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전현무와 기안84가 함께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새집 입주까지 보름가량 기안84의 집에 하숙하게 됐다. 전현무는 “우리 영화 볼까?”라며 TV를 켰고, 여성 속옷 홈쇼핑 방송이 나오자 “아우, 아주아주 흐뭇한 또. 남자 둘이 있는데 또 저런 화면이”라며 시선을 고정했다. 기안84가 “딴 거 봐요”라고 말하자 전현무는 “알았다. 의외로 수줍음이 많은 친구네”라며 채널을 돌렸다. 하지만 다음 채널에서도 속옷 판매 방송이 나오자 전현무는 “난 살 생각은 없는데 자꾸 보게 된다”며 빠져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안84는 계속해서 “딴 거 보자”며 채널을 바꿔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배두나, 아찔 각선미 드러낸 가을 화보 공개 ‘과감한 스타일링 보니...’

    배두나, 아찔 각선미 드러낸 가을 화보 공개 ‘과감한 스타일링 보니...’

    남다른 아우라를 풍기는 배두나의 화보가 공개돼 화제다. 배두나는 6일 발간된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 화보에서 감각적인 가을 패션을 선보였다. 붉은색 코트 바깥으로 드러난 각선미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또한 광활한 자연 배경으로 하는 배두나의 강렬한 눈빛은 춤추는 듯한 몸짓이 어우러지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롱 코트를 가운처럼 걸치거나, 코트 안에 과감하게 속옷을 매치하는 등 스타일링을 여유롭게 소화하며 넘치는 존재감을 발산했다. 배두나의 화보는 10월 6일 발행된 하이컷 183호 또는 11일 발행하는 ‘디지털 하이컷’ 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디지털 하이컷은 지면에선 볼 수 없는 생동감 넘치는 영상 화보는 감상 할 수 있다. 한편, 지난 8월일 개봉한 영화 ‘터널’에 출연한 배두나는 미국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한국 작품 출연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배두나는 지난 ‘터널’ 이후 미국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한국 작품 출연을 결정할 것으로 밝혔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교수가 속옷 색깔 물어봐…‘너는 내 은교’ 발언도” 사립대 교수 성추행

    “교수가 속옷 색깔 물어봐…‘너는 내 은교’ 발언도” 사립대 교수 성추행

    서울의 한 사립대 교수로 부터 최근 수년 간 지속해서 성희롱·성추행을 당했다며 피해 학생들이 공동대응에 나섰다. 이는 최근 모대학 K교수(55)가 여자 졸업생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되자 이를 기화로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사례들이 공론화 된데 따른 것이다. 7일까지 피해 여학생과 졸업생들이 모은 사례만 놓고 보면 K 교수는 다양한 수법으로 제자들을 성희롱·성추행했다. 피해 상당수는 K 교수가 주도해 만들었다는 독서모임에서 비롯됐다. 친구의 소개로 2013년 처음 그 모임에 나간 A씨는 K 교수가 첫날 부터 이상한 말들을 했다고 전했다. A씨는 “모임 밖의 자리에서도 교수가 자주 속옷 색깔을 물어봤고. 속옷을 사주겠다며 함께 가자고 하기도 했다”면서 “제 친구에게는 ‘너는 내 은교다’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 교수에게 신체적 접촉을 당했다는 주장도 있다. B씨는 2013년 2학기 개강 직후 술집에서 우연히 이 교수와 합석했다가 신체적 접촉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가 B씨의 손을 잡고 깍지를 끼었고, 어깨를 감싸고 자신의 얼굴을 B씨 얼굴에 밀착해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었다는 것. K 교수는 여성 비하 발언도 서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주변에 어려운 상황을 하소연했지만 K 교수가 가장 힘이 센 교수여서 ‘다들 좋게 끝내라’고 조언했고, ‘사회생활을 미리 한다’고 생각하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피해자들은 지금까지 이어져 온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면서 K 교수의 처벌을 원했다. 과 학생회는 7일 오후 정기회의에서 입장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학교 측은 이 교수가 검찰에 기소된 상황에서 추가로 피해사례가 제기됨에 따라 진상을 파악해 엄하게 징계하겠다는 입장이다. 학교 관계자는 “검찰 기소만으로도 직위해제는 불가피하다”며 “피해자들이 학교 인권센터에 제보하면 진상조사위를 가동해 범법성이 있으면 고소를 하거나 교내 규정에 따라 징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K 교수의 입장을 듣고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통화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종대 “김제동 국감 증인 출석 대환영” 고위장성 파티 의혹 제기

    김종대 “김제동 국감 증인 출석 대환영” 고위장성 파티 의혹 제기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7일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이 방송인 김제동이 군 신뢰를 실추시켰다며 국회 국방위 국감에 부르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김제동 씨 국감 증인 출석? 대환영이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김제동 씨는 부르면 출석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당시 군 사령관은 누구인지, 그 부인이 참석한 파티에 사회를 보라고 지시한 사람은 누구인지도 밝혀야 합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고위 장성들이 민망한 파티를 했다는 제보 내용을 폭로했다. 김 의원은 1994년 입수한 내용에 토대로 고위 장교들의 부인들이 군의 한 휴양시설에서 파티를 했고, 현역 병사가 서빙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참으로 보기 민망한 장면이 여러 번 나왔다”면서 “춤을 추면서 참모총장 부인의 이름을 새긴 속옷을 공개하는 장면은 아무리 상하관계에 익숙한 군이라고 하더라도 이해하기 어려운 낯 뜨거운 광경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공과 사의 경계선이 무너지는 그 질펀한 파티의 문화와 방산비리가 무관하지 않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이라며 방산비리 의혹도 제기했다. 다음은 김 의원의 페이스북 글 전문. 김제동 씨 국감 증인 출석? 대환영이다. 언제, 누구라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참모총장과 참모본부 고위 장교들의 부인들이 군의 한 휴양시설에서 파티를 했습니다. 제가 그 영상 사진자료를 제보 받아 보니 현역 병사가 서빙을 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보기에 민망한 장면은 여러 번 나왔습니다. 음주와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건 그 분들의 문화라고 치더라도 춤을 추면서 참모총장 부인의 이름을 새긴 속옷을 공개하는 장면은 아무리 상하관계에 익숙한 군이라고 하더라도 이해하기 어려운 낯 뜨거운 광경이었습니다. 이 행사는 ‘가족사랑 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전액 국방예산에서 그 경비가 지출되었습니다. 현역 군인들이 그 뒤치다 거리를 다 했구요. 이 당시 총장은 훗날 영국제 해상작전헬기를 도입하려고 부당한 지시를 행사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기에 이릅니다. 이 참모총장의 부인은 남편에게 이 영국제 헬기를 중개한 무기중개상을 도와달라고 남편에게 부탁을 하는가하면, 당시 참모본부의 박 모 소장에게도 전화를 하여 “미국 것은 절대 안 돼. 총장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해”라며 압력을 행사했다고 언론에 대서특필되었습니다. 그래서 도입된 이 헬기는 절대 들어오지 말았어야 할 엉터리 무기입니다. 영국제 헬기를 선정할 무렵 한 휴양시설에서 벌어진 해군 장성 부인들의 파티 장면이 자연스럽게 오버랩되었습니다. 공과 사의 경계선이 무너지는 그 질펀한 파티의 문화와 방산비리가 무관하지 않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영상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모욕과 수치심을 주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그런데 엊그제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이미 1년 3개월이 지난 방송사의 한 개그 프로그램에서 김제동 씨가 군 사령관 부인을 ‘아주머니’라고 불러서 혼났다는 문제의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그게 22년 전의 일인데, 파티에 현역 병사를 불러 사회를 보게 했다는 그 사실 자체는 평소 군의 문화에 비추어봤을 때 놀랄 일도 아닙니다. 그 뿐입니까? 운전병을 사적인 용무에도 활용하는가하면 테니스병이 군인 가족에게 교습을 하고, 군 골프장에도 병사들을 배치하는 군 아닙니까? 중령이 장군의 학위논문을 대필해주는 사례는 또 어떻습니까? 더 열거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오늘날 군에서 장군의 명예라는 것이 사실은 부하로부터 존경과 선망이라는 본래의 의미를 일탈하여 사적인 권력 행사와 특권에서 오는 허영심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의문입니다. 만일에 김제동 씨가 이걸 풍자한 것이라면 충분한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국정감사 장에 나오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김제동 씨는 부르면 출석하겠다고 했습니다. 대신 그 당시 군 사령관은 누구인지, 그 부인이 참석한 파티에 사회를 보라고 지시한 사람은 누구인지도 밝혀야 합니다. 파티가 열린 1994년는 북한의 불바다 위협으로 일촉즉발의 전쟁위기를 겪고 일년 내내 안보위기가 지속되었던 시기입니다. 병사들은 비상이 결려 죽을 맛인데 고위 장성들 가족들은 이런 파티를 연 것이 적절한 지도 밝혀야 합니다. 김제동 씨. 국회로 오십시오. 뒷일은 제가 책임집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프리카 티비’ BJ 김이브, ‘팬티’로 썸타는 법?

    ‘아프리카 티비’ BJ 김이브, ‘팬티’로 썸타는 법?

    ‘아프리카 티비’ BJ 김이브의 ‘팬티로 썸타는 방법’ 영상이 재조명됐다. 과거 유튜브에 ‘방범용 남자 속옷을 걸어두면’이라는 제목의 BJ김이브 영상이 올라와 화제다. 이 영상에는 남자 속옷을 여자 혼자 사는 집에 걸어놓으면 방범에 도움이 된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김이브는 오히려 “상상만 해도 슬픈걸. 팬티는 있는데, 팬티 주인이 없어서”라고 말하며 슬픈 표정을 지었다. 이어 김이브는 방범용 남자 속옷이 집에 있다고 가정하며 ‘팬티로 썸 타는 방법’을 공개했다. 김이브는 “라면 먹고 갈래?”라고 말해 집으로 남자를 유인한 뒤 “우리 집 속옷 있어 자고 가도 돼. 갈아입어도 돼”라고 19금 발언을 했다. 김이브는 또 “너 올 줄 알고 준비해놨어”라고 말하며 아슬아슬한 상황을 연출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모델 빠나나 “몸무게 43kg 허리 22.5인치… 밥 절대 안 먹어”

    모델 빠나나 “몸무게 43kg 허리 22.5인치… 밥 절대 안 먹어”

    ‘160cm 모델’ 빠나나가 bnt와 패션 화보를 진행했다. 빠나나는 정식으로 모델 활동을 시작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신인이지만 15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SNS 스타다. 짙은 쌍꺼풀에 두툼한 입술 등 서양적인 외모로 유명세를 떨쳐 혼혈아 오해를 받았던 그는 토종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모델로서는 다소 작은 키 160cm에도 불구하고 그는 단점을 커버하기 위해 몸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작은 얼굴과 글래머러스한 라인을 완성, ‘마성의 비율’을 뽐냈다. 이번 촬영에서도 그의 비율은 빛을 발했다. 첫 번째 콘셉트는 보디수트를 입고 진행됐다. 아찔한 의상에 정장 재킷을 매치해 시크하고 도도한 여성으로 변신했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캐주얼룩에 빠나나의 몽환적인 무드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사진 찍히는 것이 좋아 SNS에 올라온 게시물 중 마음에 드는 포토에게 직접 촬영을 요청했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모델이 제 직업이 됐다. 피팅 모델을 시작으로 현재 경력은 채 1년도 되지 않은 상태. 이국적인 외모로 많은 관심을 받아 감사하지만 이에 대한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서양인처럼 생겼다는 말이 싫지는 않지만 수줍어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현재 몸무게 43kg에 허리 22.5인치를 소유한 그의 몸매 관리 비결이 궁금했다. 그는 “과일은 아무리 늦은 시간이라도 마음껏 섭취하지만 밥은 하루 종일 안 먹는다. 빵 하나 혹은 콘푸라이트 한 그릇을 오후 2시 전에 먹고 다음날까지 아무것도 입에 안 댄 적도 있다. 40kg을 한 번쯤 찍어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이왕이면 성격 좋은 남자. 담배꽁초를 바닥에 버리지 않고 침도 안 뱉는 사람이 좋다. SNS도 잘 안 했으면 좋겠다. 셀카도 안 찍어야 남자다워 보인다. 키도 크고 잘생기면 더 좋겠죠”라며 수줍게 말했다.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묻자 그는 “뮤직비디오나 잡지 촬영을 통해 음산한 분위기 속 슬픔에 찬 캐릭터를 표현하고 싶다. 몽환적이면서도 스산한 분위기가 좋다. 또한 제가 직접 디자인한 속옷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 디자인에 관심은 많지만 따로 공부는 하고 있지 않다. 성격이 안일한 편이라서 왠지 할 수 있을 것만 같다”며 열정에 가득 찬 눈빛을 보였다.
  •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5. “될 놈은 된다” 우리가 소개팅을 고집하는 이유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5. “될 놈은 된다” 우리가 소개팅을 고집하는 이유

    ‘러브 이즈 미라클’(Love is miracle) 이라고 지난 회에서 말했다. (못 본 사람들은 다시 보고 오자→클릭) ‘폭망’ 소개팅 폭격 속에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적의 스토리가 있다고 공언했기에, 그 사례를 찾느라 필자도 왕왕 속앓이를 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쉽사리(?) 사례를 찾을 수 있었고 그 결과를 여기에 공개한다. (많은 독자들의 제보, 감사하다.) ◆ “어, 죄송해요. 제가 다 먹었네요…” 새우가 맺어준 사랑 유독 추웠던 지난 겨울, 그녀는 그 남자를 만났다. 다짜고짜 남자는 여자에게 가슴에 꼭 품었던 핫팩을 건넸다. “추울까봐요.” 초행이 아닌 듯, 남자는 성큼성큼 앞서 나갔다. “이 근처에 파스타 맛집이 있다는데, 파스타 괜찮으세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피자 하나와 새우 크림 파스타를 시킨 둘. 남자는 새우 하나를 까서 입에 넣었다. ‘새우를 좋아하나 보다’ 남자는 마지막 남은 새우 하나를 더 까서 입에 넣...고 나서 말했다. “어, 하나는 XX씨껀데 제가 다 먹었어요....” 접시에 휑뎅그렁 남은 새우 꼬리를 보며, 남자는 미안해 어쩔 줄 몰라 했고 여자는 ‘풋’ 웃었다. 그리고 그녀는 말했다. “새우남과, 결혼합니다.” 그는 우리에게로 와서 ‘쉬림프 형부’가 되었다. 소개팅에서 우리는 의심에 의심을 거듭한다. 생활 반경을 전혀 알 수 없는 이 휴먼 빙(human being),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내 앞에서는 ‘짐짓’ 점잖은 척 해도 집에 가면 온갖 음습한 짓을 하는 것 아닐까. 몇 번 만나다 연락 끊으면 짐승이 돼서 끝끝내 집착하는 것 아닐까, 등등. 그리하여 우리는 상대를 찬찬히 살펴보게 된다. 셜록 홈즈라도 된 양 꼼꼼히. 이 사람이 이른바 ‘정상적’이라는 범주에는 드는 사람인지. 주로 살피는 것은 소개팅에서 상대의 별 거 아닌 습관이나 신체 부위 등이다. 소개팅 횟수가 너무 많아 다 셀 수도 없다는 주칠남(30·남)은 따지는 것도 많다. 칠남은 “소개팅이면 얼굴엔 화장을 하고 옷도 꾸미잖아. 손이 제일 무방비인 곳인데 네일 안 한 손톱을 바짝 자른 걸 보면 뭔가 사람이 되게 단정해보여.” 라고 했다. 칠남은 아직 소개팅날 속옷도 신경써서 입고 가는 여자가 있다는 걸 모르는 것임에 틀림없다. 많은 이들이 소개팅 상대를 ‘괜찮은 사람’으로 파악하는 근거 중 하나는 나 아닌 다른 이를 대하는 태도다. 가령 식당에서는 종업원이다. 칠남은 이어 말했다. “여기저기 인사를 되게 잘하는 거야. 예의 바른 것 같아 보이고 매력 상승.” 상대에 대한 불안한 마음,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데에는 주선자의 영향도 지대하다. 그도 알고 나도 아는 ‘주선자’라는 존재가 ‘그’를 믿어도 되는 사람으로 계속해서 주지시켜 주는 거다. 가령 회사 동기인 추워여(31·여)&포자리(31·남) 콤비는 최근 큐피트를 자청, 각자의 지인들을 한 쌍의 커플로 재탄생 시켰다. 추워여는 말했다. “내 친구가 말투와 단호함 때문에 첫 인상에서 오해를 살 수 있는 스타일이야. 그런 것 때문에 포자리 친구가 오해할까봐 우리가 중간에서 약을 많이 쳤지. 원래 그런 거지 악의가 있는 건 아니라고.” 포자리도 말했다. “내 친구가 소개팅에 지쳐할 때쯤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며 멱살 잡아서 테이블에 앉혀놨어.” 정작 제 머리는 못 깎는 이 살뜰한 메신저들은 계속해서 각자의 장점을 흘리며 ‘약’을 쳤고, 해당 남녀는 어느덧 교제 5개월째로 접어들고 있다. 소개팅에서 신뢰를 쌓는데는 무엇보다도 상대에게 성실한 자세가 중요하다. “나는 당신을 알고 싶어요”가 느껴지는 진심어린 태도. 꼬박꼬박 존댓말로 내 말을 경청하는 자세,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적절한 질문들, 나도 모르게 그이 쪽으로 다가가는 고개 등등. 그리고 마지막은 살얼음판을 깨뜨리는 작은 돌멩이 같은 ‘한 방’이다. 가령 앞의 새우남처럼. 속사포로, 그러나 차근차근 쌓은 신뢰 속 피융-하고 사랑의 불꽃을 피우게 하는 소소하고도 역사적인 계기. 소개팅으로 사귄 경험이 있거나 결혼에 골인한 이들은 하나같이 “그게 될려고 그랬던지...”라며 ‘될놈될(될 놈은 된다)’ 논리를 폈다. 뒤에 생략된 얘기는 “원래는 안 그러는 내가(혹은 상대가) 그때는 미쳤던지 그렇게까지(!) 했다”는 것이다. 돌직구에약한류블리(30·여)는 소개팅 첫 만남에서부터 “사귀자”는 돌직구를 맞았다. “얘기도 잘 통하고 관심사도 잘 맞고 다 좋은데, 먼저 사귀자는 얘기까지 해주니 너무 고마운거야.” ‘될놈될’이어서 그랬던지 마침 그 날은 추운 겨울이었고, 마침 남자는 밥을 샀고 때맞춰 여자는 그에게 목도리를 사줬다. 함께 청계천을 걸었고 추운 날의 청계천은 남녀가 손을 잡기에 딱 알맞았다. “지속적으로 ‘계속 보고 싶어요~’ 하는데 넘어갔지 뭐” ◆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에… 우리도 ‘될놈될’이 되어보자 바야흐로 날이 추워지고 있다. 그 날 고백해서 사귀면 크리스마스에 100일을 맞는다는 상술 같은 고백데이도 벌써 지나갔다. 소개팅 해달라고 친구들을 졸라 보자. 친구의 친구 중에, 혹은 친구의 친구의 친구 중에 내가 30년 이상 못 찾던 나의 반쪽이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필자도 친구들을 졸라 볼 작정이다. (이미 조르고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스무 살, 갓 상경한 꼬맹이는 십여 년 전 나온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연애를 배웠다. 드라마 속 ‘캐리’처럼 프라다 VIP가 된다거나, 마놀로 블라닉은 못 신고 살지만 뉴욕 맨하튼이나 서울이나 사람 사는 모양새가 별 반 다르지 않다는 것만은 알게 되었다. 서른 즈음에 쓰는 좌충우돌 여자 이야기, ‘러브 앤 더 시티’다. (매주 화요일 연재됩니다.)
  • “내가 뚱뚱하다고? 그래서?” 플러스 사이즈 모델들의 반란

    “내가 뚱뚱하다고? 그래서?” 플러스 사이즈 모델들의 반란

    미국 플러스사이즈 여성 의류 브랜드 레인 브라이언트(Lane Bryant)가 새로운 가을 시즌 광고 캠페인을 최근 선보였다. 뚱뚱한 여성에게 살을 빼라고 강요하는 대신,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당당히 드러내고 사랑하라는 메시지로 큰 반향을 일으킨 레인 브라이언트는 이번 캠페인 역시 관습적인 미의 기준을 바꾸고 몸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는 데 주력한다. ‘이 몸은 빛나게 된다’(This Body Is Made to Shine)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광고 캠페인에는 배우 가보리 시디베와 다니엘 브룩스를 비롯해 플러스 사이즈 모델 애슐리 그레이엄, 캔디스 허핀, 알레산드라 가르시아가 등장해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속옷 차림으로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한다. 이와 함께 광고는 이들이 실제 SNS에서 접한 악성 댓글을 소개한다. “그 누구도 14사이즈(플러스 사이즈)는 편하지 않아”, “거기 접힌 거 보여?”, “아빠가 없었다면 그녀는 모델이 될 수 없었을 거야”, “문은 통과할 수 있어?”라는 식의 몸매를 겨냥한 악성 댓글에도 광고 속 배우와 모델들은 전혀 기죽지 않는다. 오히려 언어유희를 통해 자신들을 향한 비난을 유머러스하게 맞받아치는 여유를 부리기도 한다. 이러한 내용의 광고 캠페인을 접한 여성들의 반응 역시 매우 긍정적이다. 레인 브라이언트가 지난달 26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광고 캠페인은 4일 현재 5만 6천여 건이 공유되며 272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여성들은 셀카로 자신의 몸을 찍어 올리며 자신의 몸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사진·영상=Lane Bryan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속옷따윈 벗어버리고’… 당당한 시스루 패션

    ‘속옷따윈 벗어버리고’… 당당한 시스루 패션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패션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의 2017 봄/여름 기성복 컬렉션에서 모델이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옷이 아닌데… 화끈하게 드러낸 패션

    속옷이 아닌데… 화끈하게 드러낸 패션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2017 봄/여름 기성복 컬렉션에서 모델이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본전도 못 찾은 중기 판로지원...아임쇼핑 정책매장 입점 업체 10곳 중 3곳은 매출 ‘0’

    본전도 못 찾은 중기 판로지원...아임쇼핑 정책매장 입점 업체 10곳 중 3곳은 매출 ‘0’

    정부가 ‘한국판 도큐핸즈’(일본의 아이디어 생활용품 소매점)를 만들겠다며 지난해 10월 야심 차게 출범한 ‘아임쇼핑 정책매장’의 약 1년 실적이 형편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실에 따르면 중소기업청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소유한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행복한 백화점 내 정책매장(면적 3636㎡)의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334개 입점 업체의 총매출은 12억 3236만 4000원이었다. 입점 업체의 평균 매출은 약 1년 동안 370만 1000원에 불과했다. 특히 334개 업체 가운데 99개 업체가 매출이 전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2015년부터 입점한 85개 업체의 약 1년간 매출 실적을 보면 24곳의 매출이 ‘0원’이었다. 10만원 미만인 곳도 12곳이나 됐다. 심지어 투자 금액의 본전조차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15억원을 들여 정책매장의 인테리어를 새로 꾸미고 매월 운영비 약 1억 8000만원을 들였지만, 누적 매출은 12억여원에 불과했다. 정부는 2014년 11월 19일 관계부처 합동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중소기업 판로지원 종합대책(수요견인형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발표했다. 추진 배경으로는 ‘창의성이 보상받는 창조경제’ 구현과 ‘내수경기 활력’ 회복 아래 ‘창조혁신제품’에 의한 선도적인 시장 진출과 시장의 불합리한 유통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창조혁신제품을 팔겠다는 당초 취지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 입점업체 가운데 가장 많이 매출을 올린 곳은 속옷 파는 곳으로 10억 789만 8000원의 매출을 올리며 총매출 12억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매장 입점 업체는 입점 승인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심사 기준은 상품성 30점, 영업력 20점, 매출증대 20점, 효용도 20점, 판로지원 10점 등 100점 만점에서 평균 70점 이상을 받아야 입점 승인을 받는다. 상품성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다른 부문에서 점수를 받으면 입점되기 때문에 심사도 형식적인 것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은 “창조혁신제품 마중물이라는 원래의 취지는 온데간데없고 예산만 낭비하는 허울뿐인 창조경제의 단편을 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내 귀에 캔디’ 장근석, “속옷 광고 촬영 후 집 구매” 당당한 자신감

    ‘내 귀에 캔디’ 장근석, “속옷 광고 촬영 후 집 구매” 당당한 자신감

    ‘내 귀에 캔디’ 장근석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내 귀에 캔디’에서는 장근석이 캔디 ‘밤안개’에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밤안개의 유학 시절 힘들었던 경험을 듣고 장근석은 “그런 점은 나랑 비슷한 것 같다. 주어지지 않은 것에서 내 것을 만드려고 치열하게 살았던 점”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장근석은 “내가 어릴 적 속옷광고를 찍었다. 그거 찍고 학교에서 ‘그런거나 찍고 다닌다’고 놀림 받고 그랬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그런 건 신경 쓰이지 않았다. 광고 찍고 처음으로 서울에서 부모님하고 살 수 있는 집을 마련했으니까”라며 “내 자신한테 당당하다면 다른 것들은 귀를 닫고 산다”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기고] 잊어버린 역사는 반복된다/김수인 스포츠 칼럼니스트

    [기고] 잊어버린 역사는 반복된다/김수인 스포츠 칼럼니스트

    무려 150만명이 희생된 아우슈비츠 수용소 내 박물관 벽면에 적힌 글귀는 참례자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울린다. “역사를 잊어버리는 사람은 그것을 또다시 반복하게 된다.” 리우올림픽이 끝나고 아깝게 입상하지 못한 배드민턴, 유도, 레슬링 선수들은 회한의 눈물을 삼키며 2020년 도쿄올림픽을 준비할 것이다. 하지만 역대 전적을 보면 울분만 토할 뿐 피나는 노력으로 4년 뒤 진정한 승자로 재기하는 선수는 손에 꼽을 정도다. ‘와신상담’을 하는 선수는 반드시 있기 마련인데, 그중 마라톤 선수가 포함됐으면 한다. 리우올림픽에서 한국 마라톤은 참으로 씻기 어려운 치욕을 겪었기 때문이다. 2시간42분42초로, 완주 선수 중 뒤에서 세 번째인 138위에 그친 심종섭은 80년 전 베를린올림픽에서 2시간29분19초2로 세계 신기록을 수립한 손기정(작고·1912~2002)보다 무려 6분37초2나 뒤졌다. 80년 동안 기록을 단축하기는커녕 뒷걸음질을 한참이나 친 것이다. 게다가 두 명의 대표 선수는 부상 부위에 어이없게 파스를 붙이고 햇반을 먹으며 컨디션 조절에 실패, 관계자뿐 아니라 국민 모두를 아연실색하게 했다. 대표 선수이니만치 육상연맹이나 올림픽 선수단의 관리 부실을 탓하지 않을수 없다. 그러나 컨디션 조절의 최종 책임은 선수 스스로에게 있다. 80년 전의 손기정을 되돌아보자. 그는 도쿄에서 출발해 서울→만주→시베리아→모스크바를 열차로 이동하며 자리에 쭈그린 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2주일 만에 베를린에 도착했다. 이런 악조건은 시대상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손기정은 혀를 내두를 정도의 철저한 준비로 그 누구도 깨지 못한 2시간 30분의 벽을 무너뜨렸다. 독립군들이 모래주머니를 달고 다닌다는 이야기를 듣고 같은 방법으로 훈련했고, 신발 바닥을 칼로 깎아 가벼운 마라톤 슈즈로 만들었다. 또 러닝셔츠와 속옷을 가위로 잘라 옷 무게를 줄이는 ‘첨단 스포츠과학’을 고안해 내기도 했다. 손기정이 ‘흙수저’였다면 지금 선수들은 ‘다이아몬드 수저’로, 엄청난 호조건에서 뛰고 있다. 손기정의 훈련법과 투혼을 10분의1이라도 본받았다면 아마추어 정상급 수준인 2시간 40분대 기록은 도저히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손기정의 후배들이 너무나 부끄러워 올림픽 폐막 후 서울 만리동에 있는 ‘손기정공원’을 찾았다. 거기에 전시된 유물과 기념품, 역사적인 사진과 동영상, 가슴 뭉클한 어록은 리우올림픽 결과에 대해 피를 토하듯 꾸짖는 것 같았다. 마라톤 선수라면 1년에 한 번은 반드시, 국가대표라면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출정 전 꼭 손기정공원을 방문해 그분의 위대한 도전 정신을 일깨워야 하지 않을까. 성지순례의 ‘메카’처럼-. 항일정신을 마라톤 우승으로 승화시킨 손기정은 “조국 땅에서 구김살 없이 달릴 수 있는 젊은이는 행복하다”고 했다. 4년 후 도쿄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일장기 말소’의 어두운 역사를 씻고 당당히 태극기를 휘날리게 하려면 젊은 마라토너뿐 아니라 온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마라톤 기록은 하루아침에 단축되지 않기 때문이다. 9월 29일은 손기정의 104번째 탄생일이었다. 더욱 그분의 투혼이 그리워진다.
  • “우리 헬스클럽에서 이런 옷차림은 안됩니다”

    “우리 헬스클럽에서 이런 옷차림은 안됩니다”

    보통의 사람들에게 헬스클럽은 자신의 판타지와 컴플렉스가 한데 어우러지는 공간이다. 군살 없이 쭉 빠진 몸매에 적당하게 모양 잡힌 근육의 남녀들이 거울 앞에서, 혹은 운동기구를 들며 땀 흘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 자신도 저렇게 되어야겠구나하는 생각을 절로 품게 한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다르다. 나름 열심히 운동 한다고 했건만 축 처진 뱃살이며 덜렁거리는 팔뚝살은 좀체 사라질 줄 모른다. 한때는 부럽고 선망의 대상이 됐던 몸매 좋은 사람들 곁을 지나거나 힐끔힐끔 쳐다보노라면 괜히 잘난 체 하는 듯한 모습에 불쾌해지기도 하고, 스스로 저주받은 몸을 탓하고픈 생각도 든다. 그러다가 업무에, 회식에, 늦잠에 등등 핑계를 하나 둘씩 찾은 뒤 결국엔 헬스클럽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끊기 일쑤다. 이런 이들에게 '사이다 뉴스'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뉴질랜드의 한 헬스클럽은 최근 몸에 달라붙는 속옷 차림으로 운동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23일 NZ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시티피트니스 짐'은 최근 헬스클럽 내에서 발생한 '속옷 사건' 이후 이같은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거울 앞에서 보디빌더의 포즈를 취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보디빌더들이 손바닥 만한 작은 천조각만 걸친 채 운동하지 말라는 경고다. 시티피트니스짐 매니저인 리사 브라운은 "속옷을 입고 운동하면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환경이 조성되기 쉽다"면서 "우리는 헬스클럽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친근하면서도 편안한 환경을 조성해서 열심히 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운동기구를 정상적으로 사용하고 거울 앞에서 운동의 기술, 자세를 잡는 것은 당연히 허용된다"면서도 "거울 앞에서 보디빌더의 자세를 취하거나 하기 위한 것이라면 다른 적당한 장소를 찾아보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당장 볼멘 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보디빌더 선수인 사라 워드(26)는 "보디빌딩 선수들을 차별하고, 일반인들과 격리시키려는 것으로 매우 불쾌하다"면서 "운동하다보면 일반인들로부터 운동 방법이나 영양섭취 방법 등 질문을 받고 조언해주곤 하는데 그런 것들까지 차단하는 것"이라고 불평을 터뜨렸다. 시티피트니스짐은 그 전에도 운동기구를 들면서 소리를 질러대거나 셀카를 찍는 것을 금지한 적이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우리 헬스클럽에서 이런 옷차림은 안됩니다”

    “우리 헬스클럽에서 이런 옷차림은 안됩니다”

    보통의 사람들에게 헬스클럽은 자신의 판타지와 컴플렉스가 한데 어우러지는 공간이다. 군살 없이 쭉 빠진 몸매에 적당하게 모양 잡힌 근육의 남녀들이 거울 앞에서, 혹은 운동기구를 들며 땀 흘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 자신도 저렇게 되어야겠구나하는 생각을 절로 품게 한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다르다. 나름 열심히 운동 한다고 했건만 축 처진 뱃살이며 덜렁거리는 팔뚝살은 좀체 사라질 줄 모른다. 한때는 부럽고 선망의 대상이 됐던 몸매 좋은 사람들 곁을 지나거나 힐끔힐끔 쳐다보노라면 괜히 잘난 체 하는 듯한 모습에 불쾌해지기도 하고, 스스로 저주받은 몸을 탓하고픈 생각도 든다. 그러다가 업무에, 회식에, 늦잠에 등등 핑계를 하나 둘씩 찾은 뒤 결국엔 헬스클럽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끊기 일쑤다. 이런 이들에게 '사이다 뉴스'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뉴질랜드의 한 헬스클럽은 최근 몸에 달라붙는 속옷 차림으로 운동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23일 NZ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시티피트니스 짐'은 최근 헬스클럽 내에서 발생한 '속옷 사건' 이후 이같은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거울 앞에서 보디빌더의 포즈를 취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보디빌더들이 손바닥 만한 작은 천조각만 걸친 채 운동하지 말라는 경고다. 시티피트니스짐 매니저인 리사 브라운은 "속옷을 입고 운동하면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환경이 조성되기 쉽다"면서 "우리는 헬스클럽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친근하면서도 편안한 환경을 조성해서 열심히 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운동기구를 정상적으로 사용하고 거울 앞에서 운동의 기술, 자세를 잡는 것은 당연히 허용된다"면서도 "거울 앞에서 보디빌더의 자세를 취하거나 하기 위한 것이라면 다른 적당한 장소를 찾아보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당장 볼멘 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보디빌더 선수인 사라 워드(26)는 "보디빌딩 선수들을 차별하고, 일반인들과 격리시키려는 것으로 매우 불쾌하다"면서 "운동하다보면 일반인들로부터 운동 방법이나 영양섭취 방법 등 질문을 받고 조언해주곤 하는데 그런 것들까지 차단하는 것"이라고 불평을 터뜨렸다. 시티피트니스짐은 그 전에도 운동기구를 들면서 소리를 질러대거나 셀카를 찍는 것을 금지한 적이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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