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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상이몽2’ 강남, ♥ 이상화 울린 깜짝 이벤트 ‘스피드스케이팅 안무’

    ‘동상이몽2’ 강남, ♥ 이상화 울린 깜짝 이벤트 ‘스피드스케이팅 안무’

    ‘동상이몽2’ 강남이 이상화를 위해 준비한 결혼식 이벤트가 화제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강남, 이상화의 결혼식 현장 모습이 공개됐다.이날 강남은 이상화 지인들의 결혼 축하 멘트를 담은 영상을 준비해 이상화를 감독하게 했다. 이벤트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갑자기 화면이 오류가 난 듯한 모습으로 꺼진 것. 이상화와 하객들은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노래에 맞춰 안무가들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강남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였던 것이었다. 강남은 이어 안무가들과 함께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어 스피드스케이팅 동작을 연상케 하는 안무를 선보이며 이상화에게 다가가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노래가 끝났을 때 강남은 이상화에게 반지를 건네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상화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결혼식 이후 인터뷰에서 이상화는 “(강남에게) 만점을 주고 싶다. 어떻게 나를 속여가며 이벤트를 했을까 하는 생각에 이번 이벤트는 정말 잘했다”고 말했다. 강남 또한 “해냈구나 라고 생각했다. 이게 내가 원했던 그림이었구나 라는 생각에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50조 금괴 소동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신일그룹 전 부회장 항소심도 실형

    150조 금괴 소동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신일그룹 전 부회장 항소심도 실형

    울릉도 인근 해저에서 150조원짜리 금괴를 실은 침몰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며 투자금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신일해양기술(구 신일그룹) 주요 관계자들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항소2부(부장 선의종)는 1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52) 전 신일그룹 부회장의 사기 혐의 재판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 전 대표 허모(58)씨에게도 원심과 같은 징역 4년이 선고됐다. 신일그룹과 신일 국제거래소는 지난해 4월부터 7월간 투자자들을 속여 투자금 89억을 모은 혐의(사기)로 지난해 11월 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1905년 가라앉은 돈스코이호를 자신들이 처음 발견해 권리를 보유하게 됐고, 이 배에 150조원 상당의 금괴 200t이 실려 있어 인양 후 굉장한 수익을 낼 것이라고 홍보해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조사 결과, 이 배는 당초 2003년 동아건설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이미 발견했지만, 외교 마찰 우려와 자금 문제 등으로 인양되지 않고 있었다. 또한 돈스코이호에 금괴가 있다는 이들의 주장도 근거 없는 낭설로 확인됐다. 더욱이 신일그룹은 이 배를 인양할 의사나 능력도 없었다고 수사기관은 판단했다. 한편, 이 사건의 주동자로 지목된 후 해외도피한 류승진(44) 전 신일그룹 회장은 현재 베트남에 체류 중이다. 류 전 회장은 인터폴 적색 수배대상에 올라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남성이라 속여 ‘랜선연애’…상대방 찌른 20대 2심서 감형

    남성이라 속여 ‘랜선연애’…상대방 찌른 20대 2심서 감형

    인터넷 상으로 연인 관계였던 여성을 만나 흉기로 찌른 20대 여성이 2심에서 감형을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4)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3일 새벽 2시쯤 서울 지하철 선릉역 5번 출구에서 B(22)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또 B씨의 신체 사진을 퍼뜨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있다. A씨는 인터넷 게임으로 알게 된 B씨에게 자신을 남성으로 속인 채 3년간 연인 관계로 지냈다. A씨는 직접 만나자는 B씨의 제안을 계속 거절했다. 이에 B씨가 관계를 끊으려 하자 직접 만나기로 했다. A씨는 B씨가 자신이 여성임을 알고 화를 내자 미리 준비한 흉기를 꺼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를 살해할 뜻이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1·2심은 모두 이런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2심 재판부는 “처음부터 살해할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흉기를 꺼내 피해자를 찌르기 시작한 순간부터는 적어도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음을 인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범행의 사실관계를 모두 인정하며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죄를 했다”며 “피해자가 사과를 받아들이고 합의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북한 석탄 밀반입 업자 모두 유죄

    대구지법 형사11부(김상윤 부장판사)는 29일 원산지를 속여 북한산 석탄과 선철을 국내로 들여온 혐의로 기소된 구속기소된 석탄수입업자 A(45)씨에게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위반죄를 적용 징역 4년에 벌금 9억1000여만원, 추징금 8억7000여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구속기소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A씨를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나머지 피고인 3명에게 징역 4년에 벌금 5억9000여만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수출업체 법인 5곳에 대해서는 벌금 500만원∼1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A씨가 북한산 석탄 원산지를 속여 국내로 들여온 것이 인정되는데도 이해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나머지 피고인들 범행도 정부 무역정책과 북한산 물품 수입규제 조치에 대한 신뢰성을 저해하는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A씨를 포함한 피고인 9명은 2017년 4∼10월 8차례에 걸쳐 북한산 석탄 3만8118t(57억원 상당)과 선철 2010t(11억원 상당)을 국내로 들여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유엔 대북제재로 중국을 거쳐 북한산 석탄을 들여오기 힘들게 되자 중국계 무역업자를 통해 북한산 석탄을 러시아 홈스크항 등으로 옮겼다. 이후 러시아에서 통관절차를 거치지 않고 허위원산지 증명서를 작성하는 수법으로 석탄을 국내로 들여왔다. 일부 업체는 북한산 무연 성형탄을 같은 방법으로 들여오면서 원산지 증명서 제출이 필요 없는 세미코크스로 신고해 단속을 피한 것으로 관세청 조사에서 드러났다. 검찰은 기소 당시 이들이 석탄 대금을 중국계 무역업자들에게 직접 송금하거나 다른 물품 거래 대금과 맞바꾼 것으로 봤다. 이번 재판과 별도로 대구지검은 북한산 석탄을 사용한 발전회사 등에 대해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당당하게 성형 정보 공유하는 Z세대가 ‘강남언니’ 키웠다

    당당하게 성형 정보 공유하는 Z세대가 ‘강남언니’ 키웠다

    20대 “성형, 일상적 외모 관리 수단” 인식 앱 통해 정보 공유하고 수술 견적도 받아 운영자는 거짓 후기 올리는 ‘어뷰징’ 차단 입점 병원 1400곳… 3년 만에 17배 급증“언니 없이 하지마”란 카피를 내걸고 미용·성형 정보 비대칭 문제를 풀겠다며 탄생한 성형 정보 애플리케이션(앱) ‘강남언니’가 문가비를 모델로 쓴 새로운 홍보 동영상을 17일 공개했다. 최근 몇 년 새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앱이다. 지난해 하반기 앱 다운로드 건수는 100만건을 넘었고, 2016년 80여곳이던 입점 병원수는 최근 1400곳으로 17배 이상 늘었다. 올해 상반기 45억원의 투자를 유치, 올 초까지 20명 남짓이던 직원수는 60명 가까이까지 늘었다. 2015년 개설돼 출시 3~4년 만에 이른바 ‘대박’이 난 배경엔 ‘Z세대’(1996년 이후 출생자), 20대 초반의 힘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학 수능이 끝나면 성형 성수기가 열릴 정도로 20대 초반의 성형 수요는 원래 많았었지만, 미용과 성형 정보를 공개적으로 찾고 공유하는 ‘인식의 변화’가 강남언니 앱의 인기를 이끌었단 얘기다. 강남언니 앱 운영사인 힐링페이퍼 관계자는 “다소 노골적으로 들리는 강남언니란 앱 이름 자체를 놓고도 세대 간 인식 차가 엿보인다”면서 “이전 세대가 강남언니를 ‘성형괴물’ 식의 부정적인 뜻으로 수용했다면, Z세대에겐 이런 인식이 옅어졌다”고 설명했다. 성형에 대한 인식이 ‘감추고 몰래 해야 할 비밀’에서 ‘당당하게 공개할 수 있는 가꾸기’가 된 데 이어 ‘일상적인 외모 관리의 수단’으로 여러 세대를 거치며 바뀌었단 얘기다. 강남언니는 국내 의료체계 중 병원과 환자 간 정보비대칭이 가장 취약한 지점을 겨냥해 작정하고 출시된 플랫폼이다. 연세대 의학전문대학원 출신인 의사 홍승일(37) 대표와 박기범(32) 부대표가 2012년 주식회사 힐링페이퍼를 설립해 처음 출시한 앱은 만성질환 건강관리에 관한 것이었다. 하지만 당뇨,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은 건강보험 수가 체계의 통제를 받는 질병이어서 수익모델 창출이 어려웠다. 그래서 힐링페이퍼는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는 비급여 진료여서 수가 체계 등을 통해 환자가 적정 정보를 찾기 어렵고, 그러면서도 산업이 계속 성장 중인 성형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사업 분야를 바꾸는 ‘피보팅’을 감행했다. 사용자들은 강남언니 앱을 통해 수술후기를 보거나, 여러 각도에서의 사진 3장과 원하는 부위 등을 적은 뒤 수술 견적을 받는 용도로 사용한다. 힐링페이퍼 개발자들은 거짓 후기나 병원이 환자처럼 속여 좋은 내용의 후기를 계속 올리는 이른바 ‘어뷰징’ 행위를 차단하는 데 집중했다. 병원별 사용자 경험을 축적시켜 사용자들이 충분한 성형수술 정보를 지니고 수술을 선택하게 하는 것이 앱을 만든 여러 목표 중 하나다. 수술 뒤 되돌리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제한된 정보만으로 수술을 결정하면 안 된다는 게 힐링페이퍼의 기본적인 생각으로, 박 부대표는 지난해 1월부터 유튜브 ‘강언TV’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9만 63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이 채널에 박 부대표는 ‘가슴성형 팩트체크’, ‘제모 레이저 하기 전 알아야 할 꿀팁’, ‘의사가 푸는 코 필러 시술썰’, ‘눈·코 라인의 최신 트렌드’ 등의 주제로 영상을 올리고 있다. 힐링페이퍼 측은 “10만명에 가까운 구독자수는 관심과 중요성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 성형 관련 정보에 대한 목마름을 방증하는 것”이라면서 “성형외과를 찾아 견적을 받는 데 대한 부담감 때문에 주저하던 이들이 앱을 통해 간편하게 성형 정보를 얻고 견적을 받은 뒤 진지하게 병원을 찾게 되면 병원에도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성형 정보에 대한 목마름은 2017년 이 회사가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올해 초 대규모 투자를 받으면서 실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강남언니 앱을 통해 견적을 받은 뒤 제휴 병원에 전화하면 해당 병원으로부터 액션당 과금(CPA) 형태로 힐링페이퍼 매출이 발생한다. CPA는 일반적인 포털의 검색어 광고, 배달앱의 앱 이용 수수료 책정 방식과 같은 것이지만 의료 분야라는 특수성 때문에 형법적 논란이 발생한 상태다. 지난 1월 강남구 보건소가 강남언니를 환자 유인, 알선 행위를 금지한 의료법 27조 위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해 힐링페이퍼는 “지난해 이미 앱에서 중단한 시술상품 결제 기능을 문제삼은 고발이며, 강남언니 앱은 합법적인 틀 안에서 병원과 사용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사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파리 활동 반이란 언론인 체포 미스터리... 프랑스 정보기관 속았나

    파리 활동 반이란 언론인 체포 미스터리... 프랑스 정보기관 속았나

    프랑스에서 활동하던 반체제 이란 언론인이 이란 당국에 전격 체포되면서 그 배경에 의문이 더하고 있다. 그가 체포된 직후 프랑스 정부는 16일(현지시간) 이란에 억류된 자국 학자들의 석방을 촉구하면서 그의 체포 미스터리가 도마에 올랐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14일 루홀라 잠을 ‘국외에서’ 체포해 이란으로 신병을 송환했다고 발표했다. 혁명수비대는 또 “우리 정보조직의 영리한 작전이 성공을 거뒀다. 수준 높은 공작으로 ‘외국 정보기관을 속여’ 체포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루홀라 잠은 정치적 망명자 신분으로 프랑스에 체류하고 있었다. 혁명수비대가 루홀라 잠의 신병을 확보한 장소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국외로 특정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이란 이외의 나라에서 체포한 것은 주권침해와 관련돼 있다. 이와 관련해 루홀라 잠이 이란이 보낸 한 여성의 꾐에 넘어가 출국했다가 이라크 나자프에서 이란 요원팀에 의해 체포됐다고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부 이란 현지 언론은 프랑스에 있던 루홀라 잠을 이란에 오도록 유인해 체포했다고 전했다. 반면 이란 현지 언론에서는 루홀라 잠의 체포 경위에 대해 혁명수비대와 프랑스 정보기관이 상대국이 원하는 인사를 비밀리에 맞교환하기로 했다고 추정하는 보도가 잇달아 나왔다. 이란은 미국, 호주 등 서방과 수감자나 억류자를 종종 맞교환했다. 혁명수비대는 이란 정권을 비판하는 루홀라 잠을, 프랑스는 이란에 수감 중인 프랑스 국민의 석방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혁명수비대가 프랑스 정보기관의 묵인 또는 용인 아래 루홀라 잠의 신병을 확보한 뒤 대화 통로를 차단했다는 게 의혹의 골자다.]소설같은 이런 추론에 불을 붙인 것은 프랑스 정부가 이란에 공식적으로 자국민 석방을 요구하면서 되살아났다. 프랑스 외무부 아녜스 폰 데어 뮐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6월 이란에 억류된 파리정치대(시앙스포) 소속 인류학자 파리바 아델카, 아프리카 전문가인 롤랑 마샬을 당장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이란 당국이 이 문제를 푸는 데 투명성을 보이고, 용인할 수 없는 이 상황을 즉시 끝내길 원한다”고 밝혔다. 프랑스가 그간 이들의 석방을 공개적으로 요구하지 않았고, 파리에서 활동하던 루홀라 잠을 이란이 전격 체포한 점을 연결 지어보면 ‘비밀 맞교환’에 실패한 프랑스 정부가 이 문제를 수면 위로 꺼냈다는 해석이 나오는 상황이다. 르 피가로는 루홀라 잠의 체포 과정에서 프랑스 당국이 묵인했을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프랑스가 이란이 억류한 자국 학자들의 석방을 이란과 교섭하기 위해 이란의 반체제 인사를 사실상 이란에 내줬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루홀라 잠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이란을 비판하는 뉴스를 유포했다. 이란 당국은 그가 이슬람혁명에 반하는 이적 행위를 하고 이란 내부에서 폭동이 일어나도록 선동했다는 혐의로 그를 꾸준히 추적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슈퍼 다주택자’ 건보료 체납 9억…10명 중 9명 운동선수·연예인

    ‘슈퍼 다주택자’ 건보료 체납 9억…10명 중 9명 운동선수·연예인

    연예인, 운동선수 등 고소득 전문직들이 올해 체납한 건강보험료가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억원 이상의 고가 주택이 있는데도 6개월 이상 건강보험료를 연체한 세대가 무려 252세대였고, 이 중에는 주택 112채를 보유한 ‘슈퍼 다주택자’도 있었다.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한 ‘건강보험 체납세대 보유주택 가격별 현황’을 보면 10억원 이상 고가 주택 소유자들의 건보료 연체 금액은 모두 9억 7100만원이다. 31억 주택 보유자는 4700만원, 12억 주택 보유자도 4100만원을 체납하는 등 초고가 주택 소유자들의 상습 체납으로 건보 재정이 위협받고 있다.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이 상위 10위 체납자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연체금액은 3900만원~7000만원이었고, 각각 31억, 12억 10억의 주택 등을 보유하고 있었다. 보유주택 가격별 체납액은 5~7억 주택 보유자가 모두 13억 7800만원이었고, 7~10억 주택보유자는 76억 8000만원이었다. 의사, 약사, 변호사, 법무사, 세무사, 연예인, 운동선수 등 고소득전문직에 해당하는 443세대도 9억 9800만원의 보험료를 체납했다. 이들에게 징수한 체납 건보료는 7억2800만원으로 아직 2억7000만원을 회수하지 못했다.   건보공단이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443건 가운데 직업운동선수의 체납이 252건(56.9%)으로 가장 많았고, 체납액도 4억 9900만원으로 최고다. 연예인은 139건(31.3%), 3억4200만원을 체납했다. 올해 건강보험료를 체납한 고소득 전문직 10명 중 9명은 운동선수이거나 연예인인 셈이다.  소득을 축소 신고해 건보료를 적게 내는 등의 편법행위를 한 정황도 포착됐다. 건보공단에 개인사업자로 신고한 고소득전문직은 8만6487명이다. 이들의 월평균 보수액은 약 1301만원이다. 하지만 고소득전문직의 9.8%(8500명)는 월 평균 보수액이 200만원도 되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심지어 월평균 보수액이 50만원 이하라고 신고한 전문직도 1846명 있었다. 인 의원은 “소득 축소신고로 건보료를 적게 내는 등 일부 파렴치한 이들의 편법행위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건강보험료를 덜 내는 방법도 천태만상이었다. 김명연 자유한국당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 8월 말까지 허위 직장가입자로 적발된 가입자는 3202명, 이들이 탈루한 건보료는 163억2300만원에 달했다. 이들은 위장 취업해 직장가입자인 양 속여 건강보험료를 덜 내는 편법을 썼다. A씨의 경우 재산과표 기준 45억원, 소득은 연 2억6000만원으로 월 178만원의 건보료를 내야 하는 고액재산가이다. 하지만 친척이 대표로 있는 회사에 월급 100만원을 받는 근로자로 등록해 월 3만2000원의 직장보험료(보수월액보험료)와 추가소득에 대한 소득월액 보험료로 124만8000원을 내왔다.   물론 체납자 중에 이런 고소득 얌체 체납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월 보험료 5만원 이하의 생계형 체납자도 많아 체납유형별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일규 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체납현황’을 보면 건강보험료 6개월 이상 장기 체납자 190만 세대 중 월 보험료 5만원 이하의 생계형 체납자가 141만 세대로 74.2%에 달했다. 연간 소득금액이 100만원 이하인 생계형 체납자도 127만 세대였다. 이런 장기·생계형 체납자들은 의료급여 제한으로 건강권을 위협받을 수 있고, 높은 수준의 연체이자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일 위험이 크다. 윤 의원은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장기·생계형 연체자에 대해서는 과감한 결손처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값싼 돼지 목전지 섞어 판매한 무한리필 식당 적발...부산특사경

    값싼 돼지 목전지 섞어 판매한 무한리필 식당 적발...부산특사경

    저렴한 가격에 돼지갈비를 무한 제공하는 무한리필 프랜차이즈 일부 식육음식점 들이 상대적으로 값싼 돼지목전지를 섞어 판매하다가 적발됐다.적발된 업체 가운데는 9곳은 돼지갈비에 목전지를 혼합 판매하다 단속에 걸렸다. A 업소는 돼지갈비를 무한리필한다고 해 놓고 실제로는 100% 목전지를 제공하기도 했다. 프렌차이즈 회사 3곳도 이런 방법으로 소비자를 속이다가 적발됐다. 또 적발된 업소 5곳은 칠레산이나 미국산,독일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했다. 유통기한을 넘기거나 조리장 위생 불량 업소도 각각 1곳씩 적발됐다. 특사경은 120여 업소를 대상으로 단속을 벌였다. 해당 프렌차이즈 회사의 가맹점은 전국적으로 274곳에 달해 부산시가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에 본사를 둔 한 돼지갈비 프렌차이즈는 전국 256곳 가맹점주에게 돼지갈비와 목전지를 섞어 사용하도록 교육까지한것으로 드러났다. 돼지목전지는 돼지 목살과 앞다릿살이 붙어 있는 부위를 일컫는데 돼지갈비보다 1㎏당 2∼3천원 저렴하다. 목전지는 양념을 하면 돼지갈비와 구분하기 힘든것으로 알려졌다. 특사경 관계자는 “적발된 업소를 제외한 나머지 대다수 업소는 식품위생법이나 표시 및 광고 관련 법을 잘 지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사경은 이들 적발업소에 대해 영업정지 처분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무한리필 판매적발, 돼지갈비에 ‘이것’ 섞어서..무더기 적발

    무한리필 판매적발, 돼지갈비에 ‘이것’ 섞어서..무더기 적발

    돼지갈비에 다른 부위 섞어 판매한 양심불량 프랜차이즈가 무더기 적발됐다.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사태로 돼지고기 소매가격 상승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돼지갈비에 다른 부위를 섞어 판매한 돼지갈비 무한제공 가맹점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저렴한 가격에 돼지갈비를 무한 제공하는 프랜차이즈 식육음식점 120여곳을 대상으로 특별수사를 벌여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업소 16곳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한 돼지고기 품귀현상과 가격이 급등하면서 돼지갈비를 무한제공하는 업소의 먹거리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했다. 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돼지목전지 등 다른 부위를 돼지갈비로 속여서 판매하는 행위와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제품 등을 중점적으로 수사했다. 그 결과 소비자를 기만한 표시·광고행위를 한 3곳, 영업자준수사항 규정을 위반한 6곳, 표시기준을 위반한 1곳, 조리장 내 환풍시설 위생이 불량한 1곳,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5곳 등 총 16곳을 적발했다. 이 중 15곳을 형사입건하고, 조리장 내 위생이 불결한 1곳은 관할구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A업소 등 프랜차이즈 업소 3곳은 전국에 돼지갈비 무한제공 가맹점을 창업하면서 1인당 1만2900원~1만3500원의 가격표에 돼지갈비를 무한 제공하는 것처럼 광고·표시하면서 실제로는 돼지목전지를 제공하거나 돼지갈비와 돼지목전지를 3대 7로 섞어서 판매해 소비자를 기만한 혐의다. 돼지목전지는 돼지고기의 목살과 앞다리 살이 붙어있는 부위다. 서울에 본사를 둔 한 프랜차이즈 업체는 갈비가맹점 256곳과 계약을 하면서 가격표·영업방법·원료육 등을 제공하면서 가맹점 점주들에게 돼지갈비와 돼지목전지를 섞어 사용하도록 교육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B업소 등 6곳은 돼지갈비 전문음식점으로 업소 안팎에 게시된 가격표 등에 돼지갈비로 표시하고, 실제로는 돼지목전지만을 제공하거나 돈육의 다른 부위를 섞어서 판매했다. C업소는 식육을 전문적으로 가공하는 업체로 올들어 부산과 양산에 위치한 돼지고기 전문음식점에 돼지목살 등 2460㎏(시가 2억9000만원 상당)을 납품하면서 제품명·제조원·부위명·중량·원료 및 함량 등을 표시하지 않았다. 값싼 수입(칠레산·미국산·독일산) 돼지고기를 국산 등으로 속여 판매한 돼지고기 전문음식점 5곳도 적발됐다. 시 특사경 관계자는 “돼지갈비 프랜차이즈 업소 등을 이용할 때 반드시 가격표에 표시·광고된 식육의 부위와 원산지, 함량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나 허위 광고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수사를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온라인 사기꾼을 역으로 속여 돈 받아 기부한 대학생의 사연

    온라인 사기꾼을 역으로 속여 돈 받아 기부한 대학생의 사연

    아일랜드에서 한 대학생이 온라인 사기꾼을 역으로 속여 오히려 돈을 받아낸 증거를 SNS상에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리머릭대학의 로스 월시(22)는 DJ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지난달 말 솔로몬 군디라는 한 남성으로부터 투자를 권하는 이메일을 받았다. 1000파운드(약 150만 원)를 투자해 자신의 사업 파트너가 되지 않겠느냐는 내용이었다. 월시가 페이스북에 공유한 이메일에 따르면, 솔로몬이라는 이 사기꾼은 1000파운드를 투자하면 수익의 절반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솔로몬은 자신의 회사가 주식 거래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지난주 3만5000파운드의 수익을 올렸다는 말로 월시의 환심을 사려고 했다. 또 이 사기꾼은 수익이 이만큼이나 나면서 또 1000파운드가 필요하다는 점에 의심할지도 모른다는 말을 먼저 꺼내 월시를 안심시키려 했다. 그러면서도 사기꾼은 자신이 지닌 지식을 적정한 가격으로 젊은 사업가들을 교육하는 사업을 시작하려 한다면서 1000파운드를 페이팔로 보내면 곧바로 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러면 당신은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월시는 거짓으로 1000파운드가 훨씬 넘는 5만 파운드(약 7500만 원)을 송금했다고 말했다. 월시는 자신이 사업에 대한 열정이 있어 1000파운드라는 금액은 모욕적으로 생각된다면서 사업 계약금으로 5만 파운드를 송금한 증명서를 첨부한다고 답장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유럽의 사업가들은 무슨 일을 할 때 크게 벌인다는 점을 이해해달라면서 앞으로 사업 전개에 대해 상담하고 싶으니 가능한 한 빨리 연락 달라고 덧붙였다.이때 그가 첨부한 페이팔 영수증 이미지는 포토샵으로 수정한 가짜였다. 그 이미지는 그의 페이스북에 공개돼 있는데 사기꾼이 지정한 계좌로 5만 파운드가 송금된 것으로 돼 있다. 물론 송금은 실제로 한 것이 아니었으므로 사기꾼은 초조했던 모양인지 월시에게 회사의 페이팔 계정에 아직 송금이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고 이메일을 보내온 것이다. 그러자 월시는 송금을 기다리는 사기꾼의 욕망을 역이용하기로 했다. 결제 서비스 측(페이팔)이 이 송금을 사기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하고 있는 것 같으니 그렇지 않다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자신에게 소액의 돈을 보내라고 답장한 것이다. 그는 예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면서 그때 25파운드(약 3만7000원)를 송금하니 정지가 풀렸다고 덧붙였다. 결국 사기꾼은 월시에게 25파운드를 보낸 것이다. 월시가 사기꾼을 역으로 속인 사례는 이번이 세 번째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기꾼들이 선량한 사람을 먹잇감으로 삼기 전에 시간적으로 허비하거나 포기하게 만들고 싶었다”면서도 “입금된 모든 돈은 아일랜드 암학회(Irish Cancer Society)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사진=로스 월시/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재력가인 척 7억 사기친 60대 징역 6년

    재력가인 척 행세하며 돈을 빌려주면 후한 보답을 하겠다고 속여 거액을 가로챈 60대 여성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6단독 천종호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63)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0년쯤 알고 지내던 세신사 B씨에게 “부산에 호텔 2개를 가지고 있고 유명 스포츠용품회사 회장이던 전남편이 죽고 3000억원을 상속받았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런 뒤 “딸이 귀신 병에 걸려 제를 지내야 하는데 당신처럼 밤낮없이 땀 흘려 힘들 게 번 돈으로 제를 올려야 효험이 있다”고 말했다. A씨는 2008년부터 2012년 사이 중년 여성 3명에게도 접근해 돈을 빌려주면 건물을 이전해 주거나 많은 이자를 부쳐 원금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총 7억원이 넘는 돈을 받은 뒤 잠적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난 3000억원 상속받은 호텔 사장”…7억원 사기 60대 여성 징역 6년

    “난 3000억원 상속받은 호텔 사장”…7억원 사기 60대 여성 징역 6년

    3000억원을 상속받은 재력가 행세를 하며 7억여원을 가로챈 60대 여성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6단독 천종호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63)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0년 알고 지내던 세신사 B씨에게 “유명 스포츠용품사 회장이던 남편이 죽고 3000억원을 상속받았다. 부산에 호텔 2개를 가지고 있다”며 접근했다. 이어 A씨는 “딸이 귀신 병에 걸려 제를 지내야 하는데 당신처럼 밤낮없이 땀 흘려 힘들게 번 돈으로 제를 올려야 효험이 있다”며 350만원을 빌리는 등 1년간 B씨에게 28차례에 걸쳐 3억46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그러나 A씨는 상속받은 돈도, 호텔도 소유하지 않아 돈을 갚을 능력이 없었다. A씨는 2008년부터 2012년 사이에도 재력가 행세를 하며 자영업자 등 중년 여성 3명에게 접근해 돈을 빌려주면 건물을 이전해주거나 많은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뒤 잠적했다. 천 판사는 “피해자 4명에게 7억여원의 돈을 가로챈 점,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도주해 장기간 종적을 감춘 점, 피해 금액이 상당 부분 변상 되지 않은 점, 동종 범죄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전력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택배 상자 몰래 버리고 “못 받았다” 속인 고객… 그 책임은

    택배 상자 몰래 버리고 “못 받았다” 속인 고객… 그 책임은

    택배기사 A씨는 지난해 4월 경기 김포의 한 아파트에 택배를 배달했습니다. 그런데 택배를 받은 B씨가 며칠 뒤 택배회사에 전화해 “주문한 택배를 받지 못했다”고 항의했는데요. 회사의 질책을 받은 A씨는 배송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다시 김포의 아파트를 찾아 주변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했고 쓰레기 분리 수거 장소에서 B씨가 버린 택배 상자를 찾아냈습니다. 알고 보니 B씨가 택배를 개봉한 뒤 포장 상자를 버리고 택배회사에 거짓말을 한 것이었습니다. ●“증거 찾느라 열흘간 쉬어… 배상해야 ” B씨는 택배회사를 속여 택배로 주문했던 물건값 3만 5000원을 보상받는 등 재산상 이익을 얻으려다 발각돼 미수에 그친 혐의로 지난해 10월 법원에서 벌금 50만원의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후 A씨는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배달 증거를 확보하려다 보니 열흘간 택배 일을 하지 못했다며 휴가비(320만원)와 소득상실액(30만원), 치료비(3만원), 위자료 500만원 등 총 853만원을 A씨에게 요구한 것입니다. ●기망행위로 손해… 위자료 100만원 지급 1·2심 법원 모두 “피고가 원고가 소속된 택배회사를 기망했고 배달을 담당한 원고가 책임을 부담할 지위에 처하게 된 만큼 피고는 원고에게 기망행위로 인한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도 A씨가 주장한 금액은 거의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1심은 “일실소득금을 인정할 아무런 증거가 없고 사기미수 행위와 치료비와의 인과 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원고가 며칠간 아파트 쓰레기통을 뒤지고 다닌 점 등 사건 경위를 모두 고려해 100만원으로 위자료를 정함이 타당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소송 비용은 전체를 8로 두고 A씨가 7, B씨가 1만큼 부담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B씨가 불복해 2심 재판이 열렸는데요. 인천지법 민사항소4부(부장 신재환) 역시 “피고의 기망행위로 원고가 택배 배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그 과정에서 정신적 고통을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2심에서도 A씨가 주장한 휴가비와 소득상실액, 치료비는 인정되지 않았고 항소심 비용은 B씨가 전부 부담하게 됐습니다. 판결은 지난 8월 확정됐습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원산지 한국산 둔갑, 4000억원대 태양광 모듈 수출

    외국산 태양광 셀로 조립한 태양광 모듈을 국산으로 위장해 수출한 업체들이 덜미를 잡혔다. 국제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은 한국산이 고가에 판매된다는 점을 악용했다. 관세청은 24일 외제 태양광 셀을 국내에서 단순 연결한 뒤 국산 모듈로 속여 미국 등지로 수출한 A사 등 2개 업체를 대외무역법 및 관세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송치하고 과징금 1억 30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2013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조립해 수출한 태양광 모듈이 254만점(시가 4343억원)에 달했다. 태양광 셀을 연결해 모듈을 만드는 과정은 단순 조립이기에 태양광 모듈의 원산지는 셀 원산지로 결정된다. 이들은 ‘한국산’으로 표시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다른 신흥시장 생산품보다 상대적으로 고가에 판매할 수 있고, 한국산을 선호하는 해외 거래처와의 거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더욱이 모듈을 수출하면서 세관에 원산지를 한국산으로 허위 신고한 뒤 상공회의소에서 한국산 원산지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산 가장 수출은 국가 신인도 하락뿐 아니라 국내 제조기업의 가격 경쟁력 저하, 수출 감소, 고용 후퇴 등 국내 산업에 악영향을 미친다. 관세청은 국내 산업 보호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유사 품목을 수출·입하는 기업들에 대한 정보분석과 기획단속을 확대할 방침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전국체전 김연아·이승엽 축하 영상 공개

    서울시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알려 온 ‘100인 릴레이 인터뷰, 나의 전국체전은?’의 대미를 장식할 10인의 축하 영상을 24일부터 차례로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24일에는 ‘피겨여왕’ 김연아를 시작으로 ‘빙속여제’ 이상화, ‘농구대통령’ 허재, 한국 최초 주니어윔블던 준우승 전미라, 배구선수 김요한,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강수진 등을 거쳐 개막을 하루 앞둔 다음달 3일 ‘국민타자’ 이승엽의 인터뷰를 마지막으로 공개한다. 전국체전 개막 D-100일인 6월 26일부터 공개된 ‘100인 릴레이 인터뷰’에는 지금까지 축구스타 박지성, 성악가 조수미, 배우 최불암, 역사 강사 설민석, 홍보 전문가 서경덕, 리듬체조 전 국가대표 신수지 등이 참여했다. 인터뷰는 전국체육대회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중대부중·고 총동문회, 국립현충원 봉사활동

    중대부중·고 총동문회, 국립현충원 봉사활동

    서울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고등학교(이하 “중대부고”) 총동문회가 지난 21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했다. 중대부고 총동문회(회장 강인각, 79년 졸업)가 국군의 날을 앞두고 준비한 이날 행사에는 동문인 유용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홍광희 총동문회 사무총장, 윤장용 하워드 척추관절의원 원장을 비롯 약 110여명의 동문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 참가한 중대부고 동문들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참배를 하고, 53~56번 병사 묘역에서 묘비 닦기, 잡초 제거, 화병바로세우기 등 묘역정화 활동을 펼쳤다. 중대부고 총동문회는 화합, 친목을 위한 동문 모임 외에도 환경보호 캠페인, 동문 장학사업 지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여성 동문들은 서울시·동작구 김장담그기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고, 올해는 여성 동문뿐만 아니라 남자 동문들도 함께 서울김장문화제에 참여할 계획이다. 강인각 회장은 “학창시절에 현충원 인근에 위치한 학교의 특성상 매년 국립 서울현충원 묘역 단장 봉사활동을 해왔다.”며 “국군의 날을 앞두고 동문들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뜻깊은 활동에 공감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용 위원장(79년 졸업)은 “뜻깊은 동문 행사가 현충원에서 개최돼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와 기부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중대부고는 1934년 조선직업강습학원으로 최초 설립된 이후 중앙대학교 부속고등학교와 부속여자고등학교가 통합되면서 강남구 도곡2동 108번지로 1997년에 신축·이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트라이크 속임수, 로봇 심판이 잡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매해 가을 유망주들이 뛰는 애리조나교육리그에 자동 볼·스트라이크 시스템(ABS)인 ‘로봇 심판’을 도입한다고 MLB닷컴이 2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MLB 사무국은 올해 3년간 제휴 협약을 한 독립리그에서 시험 적용한 로봇 심판을 마이너리그를 대상으로 한 교육리그에서 시험한다. 로봇 심판은 레이더로 볼의 궤적을 추적하는 트랙맨 시스템을 활용해 기계가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하는 것을 일컫는다. 홈 플레이트 뒤에 서 있는 심판은 귀에 꽂은 이어폰을 통해 기계의 시그널을 듣고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을 내린다. 과거엔 스트라이크 판정을 못 받았던 공이 로봇 심판 시스템에선 스트라이크가 되는 등 투수와 타자들은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해야 한다고 MLB닷컴은 내다봤다. MLB닷컴은 또 절묘한 포구로 심판의 눈을 속여 스트라이크 판정을 유도하던 포수들의 ‘프레이밍’도 로봇 심판 체제에선 위력을 잃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MLB 사무국은 메이저리거와 마이너리거, 구단의 심리적인 반발을 줄이고자 독립리그에서 먼저 로봇 심판을 시험했다. MLB 사무국은 그간 비디오 판독, 투구 시간 계측, 연장전 승부치기 등 다양한 제도를 애리조나교육리그에서 실험했다. 로봇 심판 테스트에 참여한 이들은 코너로 들어가는 공은 판정이 잘되고 있다고 동의했다. 그러나 커브처럼 스트라이크존 위아래 움직임을 파악해야 하는 공은 조금 더 교육해야 할 것 같다고 의견을 냈다. 로봇 심판의 볼 판정을 받아 본 콜로라도 로키스 투수 애시튼 구도는 “포수가 ‘스트라이크 같았는데’라고 물었을 때 심판도 동의한 공이 몇 개 있었다. 심판이 생각하는 스트라이크와 기계가 판정한 스트라이크에 차이가 있었지만 판정이 일정하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위안부는 매춘” 망언 류석춘 연세대 교수에 총학생회 “강력 규탄”

    “위안부는 매춘” 망언 류석춘 연세대 교수에 총학생회 “강력 규탄”

    연세대 측, 류 교수 징계 여부 검토연세대 총학생회가 강의 시간에 일본군 위안부가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한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가능한 한 모든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학교 측에서도 류 교수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연세대 총학은 22일 페이스북에 ‘류석춘 교수 발전사회학 수업 중 발생한 발언에 대한 총학생회의 긴급 공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류 교수의 수업 중 발언들을 강력히 규탄하며 가능한 모든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올렸다. 총학은 “20일부터 사회학과 학생회에서 관련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총학은 사회학과 학생회,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와 함께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23일 정기 중앙운영위원회에 관련 안건을 상정해 본 사안에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천명했다. 총학은 류 교수가 이전에도 문제성 발언을 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추가적으로 피해를 입은 사례에 대해 제보해달라며 요청했다. 총학은 “류 교수의 발전사회학 수업을 들은 학우들의 제보를 부탁드린다”면서 “언론에 노출된 문제 발언을 포함해 추가적인 피해 사례가 있다면 제보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학생회의 움직임과는 별개로 연세대는 학교 차원에서 이번 사안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류 교수의 징계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세대 정관은 ‘직무의 내외를 불문하고 교원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에 대해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처분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연세대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필요할 경우 절차에 따라 처리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 교수는 지난 19일 사회학과 전공과목 ‘발전사회학’ 강의에서 위안부와 관련해 “직접적인 가해자는 일본(정부)이 아니다”라면서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말했다. ‘매춘부와 과거 위안부를 동급으로 보는 것인가’라는 학생 질문에는 “그런 것과 비슷하다”고 답한 뒤 “매춘이 도덕적으로 잘못됐지만, 일본 정부에게만 책임을 지라고 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일본이 좋은 일자리를 준다고 속여 위안부 피해자를 데려갔다’고 학생들이 반발하자 류 교수는 “지금도 매춘 들어가는 과정이 그렇다. ‘매너 좋은 손님 술만 따라주고 안주만 주면 된다’고 말해서 접대부 되고 매춘을 시작한다”며 위안부 피해자들을 매춘과 동일시했다. 또 질문을 하는 여학생에게는 “궁금하면 (매춘) 한번 해볼래요. 지금도 그래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류 교수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 지원 단체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순수한 단체가 아니라며 위안부 피해자를 교육해 서로의 기억을 만들어 냈다는 비난도 이어갔다. 그는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의연 옛 이름)이 개입해 할머니들을 교육한 것”이라면서 “(위안부 피해자들은) 해방 이후 쥐죽은 듯이 와서 살던 분들인데 정대협이 개입해 국가적 피해자라는 생각을 갖게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류석춘 연세대 교수 “위안부는 매춘부…일본 정부 책임 없어”

    류석춘 연세대 교수 “위안부는 매춘부…일본 정부 책임 없어”

    연세대 교수가 강의 시간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매춘부’에 빗대어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최근 발전사회학 강의에서 학생들과 일제강점기와 관련해 토론하던 중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 여성’으로 지칭했다. 류 교수는 “(위안부 관련) 직접적인 가해자는 일본(정부)이 아니다”라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위안부는 일본 민간이 주도하고 일본 정부가 방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 학생이 ‘위안부 피해자는 자발적으로 간 것이 아닌 강제 연행된 것이 아닌가’라고 반발하자, 류 교수는 “살기 어려운데 조금 일하면 돈 받는다는 매춘 유혹이 있다. 예전에도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매춘부와 과거 위안부를 동급으로 보는 것인가‘라는 학생 질문에는 “그런 것과 비슷하다”고 답했다. 이러한 발언은 위안부 피해자들이 당시 자발적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일본이 좋은 일자리를 준다고 속여 위안부 피해자를 데려갔다’는 학생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류 교수는 “지금도 매춘 들어가는 과정이 그렇다. ‘매너 좋은 손님 술만 따라주고 안주만 주면 된다’고 말해서 접대부 되고 매춘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신의 발언에 대해 반박한 여학생에게 류 교수는 “궁금하면 (매춘) 한번 해볼래요. 지금도 그래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매춘이 도덕적으로 잘못됐지만, 일본 정부에게만 책임을 지라고 하는 것은 잘못됐다”면서 일본 정부를 두둔하기도 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지원하는 단체들을 폄훼하기도 했다. 류 교수는 “(위안부 피해자들은) 해방 이후 쥐죽은 듯이 와서 살던 분들인데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 개입해 국가적 피해자라는 생각을 갖게 한 것”이라며 ‘정의기억연대’(정대협의 현재 명칭)가 위안부 피해자들의 기억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연세대 관계자는 “학교는 이번 일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필요할 경우 절차에 따라 처리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 교수는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는 등 정치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수입산 저가 보행용 매트 조달 공급업체 정부 합동단속에 덜미

    수입산 저가 보행용 매트 조달 공급업체 정부 합동단속에 덜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한 저가 보행용 매트를 국내에서 생산한 것처럼 속여 조달청 나라장터에 불법 납품한 업체들이 정부 합동에 덜미가 잡혔다. 이들은 외국산 원재료(야자 로프)를 수입해 국내 생산시 비용이 상승하자 원산지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19일 관세청과 조달청에 따르면 국내 직접 생산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한 보행용 매트를 수입 공급한 A사 등 4곳을 관세법 및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공공기관에 공급한 매트는 7614롤(시가 9억원 상당)에 달한다. 토사 유실이나 미끄럼 방지를 위해 등산로·산책로 등 비포장도로에 설치하는 보행용 매트는 코코넛 껍질 등으로 제작한다. 양 기관은 협업 단속팀을 구성해 매트 공공조달 업체의 납품·수입실적, 국내 매출 내역 등을 분석해 의심업체를 선별한 뒤 수입물품에 대한 화물 검사 등 현장 단속을 벌였다. 조사결과 A사 등은 야자 로프를 수입해 국내에서 직접 생산시 노무비 등 생산원가가 올라 많은 이윤을 남길 수 없자 베트남 등에서 가져온 저가 매트를 국내에서 생산한 것처럼 위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보행용 매트 완제품을 수입하면서 원재료인 로프로 품명을 허위 신고하거나 컨테이너 입구에 소량의 로프를 배치하고 안쪽에는 매트를 숨기는 ‘커튼치기’ 수법으로 세관의 눈을 피했다. 또 로프 수량을 과다 신고한 후 단속에서 대비해 국내에서 매트를 제작한 것처럼 생산일지까지 조작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또 세관에 정상 수입 신고한 보행용 매트도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거나 수입시 부착된 원산지 라벨을 제거한 뒤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달청은 이들 업체에 대해 입찰참가 자격을 제한하는 부정당업자 제재와 함께 부당이득 환수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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