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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공소금을 건강식품으로 허위광고

    가공 소금을 건강식품인 것처럼 속여서 판매한 업자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가공 소금을 고혈압 등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해 무허가 의약품으로 판매해 온 ㈜선맥 대표 박모(41)씨를 식품위생법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박씨는 2007년 8월부터 올 3월까지 1000도의 고열로 가열해 가공한 소금이 고혈압과 기관지 천식, 여드름 등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허위로 광고해 10억원 상당의 제품을 전국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찜질방 등에 체험장을 만들어 3시간 동안 가열한 소금은 300g당 8000원, 200시간 가열한 소금은 30만원에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 업체는 식품제조업체임에도 점안액과 여드름 치료제 등 의약품을 무허가로 제조 판매해 왔다. 식약청은 업체가 5종의 무허가 의약품 3871개를 팔아 5000여만원의 이득을 취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해당 제품을 압류 조치하는 한편 관할 지자체에 영업정지 등의 행정조치를 취하도록 통보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 업체가 판매한 소금은 일반 식품으로 섭취하는 소금의 양보다 1.8배나 많은 9g에 이르러 고혈압이나 신장질환 환자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천안함 침몰 이후] 與 “책임론보다 원인규명 먼저” 野 “허위사실 발표해 국민속여”

    천안함 침몰 사태와 관련한 2일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에서는 여야가 김태영 국방부장관을 상대로 각종 의혹과 문제점을 추궁하며 설전을 주고 받았다. 한나라당은 침몰 원인을 밝히는 데 집중한 반면 야당은 군 대응태세의 문제점과 진실 은폐 의혹을 집중 부각시켰다. 이 과정에서 원색적인 표현과 비난이 오갔으며, 본회의장 의석에 앉아 있던 의원들까지 가세하면서 한때 소란스러운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나라당 박상은 의원은 “인명구조는 잘됐다. 해군이 온힘을 쏟고 있는 것을 봤다.”며 김 장관을 격려했다. 같은 당 정옥임 의원은 “현장에 있어야 할 주무장관과 핵심인력을 불러들여 질타하고 책임론에만 매달리는 게 맞는 일이냐.”면서 “정치공세에만 급급하신 분은 사과하라.”며 야당 의원들을 겨냥했다. 반면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군은 구조를 포기한 채 국민의 비난 여론을 피하고 무마하기 위해 언론을 통제하고 허위사실을 발표해 국민을 속이고 있다. 잘못 말하면 위증이 된다.”며 김 장관을 다그쳤다. 같은 당 문학진 의원은 “미국의 닉슨 대통령은 거짓말을 하다 정권을 내놓았다.”면서 “정권의 명운과 연관될 수 있으니 사실대로 답변하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김 장관은 “너무 섭섭하다. 그런 식으로 말씀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김 장관은 “나도 살리고 싶어 죽겠다. 마음 같으면 모든 인원을 바다에 처박아서라도….”라는 표현까지 썼다. 한편 김 장관은 북한의 어뢰공격 여부에 대해 “훈련은 있었지만 도발하기 위한 큰 움직임은 전혀 없었다.”면서도 “북한은 아주 특이한 국가다. 특수부대도 있고, 별도로 또 하는 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다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교신일지 공개 요구에는 “일부 국회의원이 꼭 보셔야 한다면 보여드릴 수 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열상감시장비(TOD)를 공개한 것과 관련해서는 “차라리 안 보여 드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희 군이 운용하는 장비가 교전상대인 북한에도 노출된다.”며 유감을 드러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사진]침몰 천안함… ‘무심한 하늘’
  • 거짓증언 간 큰 가족 구속

    음주측정을 거부한 아버지를 위해 법정에서 거짓말을 한 일가족이 위증죄로 법정구속 등 엄벌을 받았다. 2008년 7월11일 새벽 광주 서부경찰서 농성지구대에서 정모(72)씨는 음주운전을 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과 20여분간 승강이를 벌이며 음주측정을 거부했다. 정식 재판에 부쳐진 정씨는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했고 가족들은 아들(38)이 아버지의 승용차를 운전한 것으로 말을 맞췄다. 같은 해 11월27일 열린 재판에서 정씨 아들과 아내는 ‘각본’대로 증언했으며 이어 속행된 재판에는 사위와 딸의 지인까지 증인으로 출석해 주변 상황까지 설명하면서 이 주장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법원은 일부 진술이 일관성이 없고, 아버지 정씨가 운전하는 것을 봤다는 대리운전 기사의 진술, 음주측정 거부 당시 경찰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이들을 모두 위증죄로 처벌했다. 광주지법 형사 7단독 김도근 판사는 1일 “피고인들이 조직적으로 법원을 속여 재판을 방해하려 한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정씨 아들과 사위에 대해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정씨 부인과 지인에게는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정작 아버지 정씨는 별도로 진행된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됐지만 겨우 벌금 50만원에 처해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사극의 새로운 패러다임, ‘추노’가 남긴 발자취

    사극의 새로운 패러다임, ‘추노’가 남긴 발자취

    KBS2 수목드라마 ‘추노’(천성일 극본, 곽정환 연출)가 25일 종영했다. 시청률 30%를 넘으며 돌풍을 일으킨 이 드라마는 사극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추노’는 약 100억 원의 제작비, 8개월이 넘는 촬영 기간으로 스케일이 다른 대작 사극을 만들어냈다. 그 결과 매 회마다 수많은 이슈를 낳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명품사극’이라는 찬사를 받았다.여느 드라마보다 묵직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재미도 놓치지 않아 퓨전사극을 한 단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은 ‘추노’의 발자취를 되짚어 봤다.차별화 된 퓨전 사극의 영상미 선보여’추노’는 전무후무한 영상미와 화려한 액션신으로 기존의 사극과 확실히 차별화된 면모를 보여줬다.이런 결과를 낳기 위해 ‘추노’ 제작진은 기획 단계부터 남달랐다. 다른 사극에서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장소에서 촬영을 하면서 8개월 동안 전국의 ‘오지’를 찾아다녔다. 그러나 이처럼 새로운 배경과 무대를 찾다 보니, 현장 중에 촬영 장비가 들어가기 어려운 곳이 태반이었고 한 장면을 위해 3∼4시간을 걷는 강행군도 반복됐다.이 같은 노력 끝에 발견한 장소들은 국내서 처음 사용된 레드원 카메라로 촬영돼 수려한 풍광으로 화면을 채웠다. 장혁과 오지호가 맞대결을 벌이던 갈대밭 등은 두고두고 기억될 만한 명장면으로 꼽힌다.정교하고 때로는 감각적인 컴퓨터그래픽(CG)도 ‘추노’가 젊은 시청자까지 만족시킨 결정적인 성공 요인 중 하나다. 수묵화를 배경으로 오지호가 관군들과 칼싸움을 하는 장면이나 21∼22회에 등장한 군중 추격전이 대표적이다.또한 절권도로 몸을 단련해 온 장혁을 비롯해 ‘초콜릿 복근’ 한정수와 김지석, 오지호, 이종혁은 CG의 힘을 업고 매 회 화려한 액션신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CG의 완성도는 전통미를 앞세운 사극과 만나 한층 이색적인 화면을 탄생시킨 것이다.작품과 조화이룬 캐릭터의 힘‘추노’의 작품 속 캐릭터와 연기자의 조화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주인공 장혁은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장혁은 10년 동안 익혀온 절권도 실력을 ‘추노’에서 유감없이 발휘했다.그와 그룹을 이룬 한정수, 김지석은 근육질 몸매를 드러내며 이른바 ‘짐승남 열풍’을 일으켰다. 남자들의 적극적인 노출은 기존 사극과는 분명히 다른 노선이었다.그간 연기력 내공을 쌓고 기회를 노리던 신인들의 연기도 ‘추노’ 속에서 빛을 바랬다. 설화 역의 김하은, 뇌성마비 이선영 역의 하시은은 ‘추노’의 수혜를 받은 최고의 신예. 초복이 역의 민지아와 노비당 ‘그 분’으로 중간 투입된 박기웅도 새롭게 조명됐다.사극의 ‘룰’을 깬 ‘민초들 이야기’‘추노’는 그동안의 사극에서 보여줬던 재벌이 꼭 등장하는 현대극, 왕과 왕비가 나오는 사극의 ‘룰’을 깼다.노비로 전락한 양반, 신분을 속여 양반이 된 노비, 양반 신분을 버리고 세상을 떠도는 방랑자 등 입체적인 캐릭터들은 모두 밑바닥 인생을 사는 민초들이다. 드라마를 보는 평범한 시청자들이 왕족의 이야기가 아닌 민초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한 것도 인상적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선정성 논란은 아쉬움 남겨관심만큼 논란도 많았다. ‘추노’ 초반부에는 혜원(이다해) 캐릭터의 모호함이 꾸준히 논란을 낳았다. 노비 언년이에서 양반 혜원으로 신분이 상승하며 보여진 수동적인 모습은 ‘민폐 언년’이라는 오명을 만들 정도로 시청자들의 항의가 거셌다.게다가 웃지 못 할 해프닝도 있었다. 이다해의 상반신 노출이 매 회 논란이 되자 방송 최초로 도입된 ‘모자이크 처리’가 바로 그것. 그러나 일관성 없는 모자이크 처리는 더 큰 논란을 낳기도 했다. 사진 = KBS 추노 방송캡쳐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연예인 내세워 서민 등친 기획사

    케이블TV 방송국을 증권시장에 상장,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100억원대의 피라미드 투자 사기를 친 연예기획사 대표 등이 구속됐다. 투자설명회에는 이 기획사 소속 연예인들이 동원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여행 관련 TV방송국과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면서 금융 피라미드 조직을 만든 뒤 여행 관련 TV를 코스닥에 상장해 높은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주부와 회사원 등 887명에게서 주식투자금 명목으로 104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을 위반)로 O연예기획사 대표 박모(41)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이 회사 경영이사 한모(35)씨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2008년 9월부터 투자자를 모집한 박씨 등은 방송국이 2010년 10월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고, 5~25%의 수당에 매월 5%의 이자를 지급하겠다는 말로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투자자들에게는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방송사 주식을 나눠줬다. 박씨 등은 투자설명회 자료에 자사 연예인의 얼굴을 실어 투자자들을 꾀었으며, 유명 연예인 김모씨는 기획이사로 영입돼 투자설명회에서 회사홍보 도우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유명 연예인 동원 100억대 피라미드 사기친 기획사

    유명 연예인 동원 100억대 피라미드 사기친 기획사

    유명 연예인을 내세워 주부와 직장인 등을 상대로 100억원대 피라미드 투자 사기를 저지른 연예기획사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케이블 방송사를 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속여 104억원을 끌어모아 가로챈 혐의로 중견 연예기획사인 A사 대표 박모(41)씨와 전 대표 오모(40)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사가 만든 불법 투자유치 업체인 B사의 한모(35) 이사 등 관계자 17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박 씨 등은 2008년 9월 A사가 운영하는 여행 관련 케이블 방송국이 조만간 코스닥(KOSDAQ)에 상장시켜 30%의 고수익을 내게 해주겠다고 속여 지난해 10월까지 투자자 887명으로부터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사에 소속된 유명 연예인의 사진이 실린 홍보자료를 뿌리고, 실제로 투자 설명회에 소속 연예인 김모 씨 등을 출연시켜 피해자들을 안심시켰다. 또 ‘원금을 보장한다’면서 당국에 발행 신고도 하지 않은 방송사 비상장 주식을 투자자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케이블 방송사의 CEO를 겸직했던 박 씨는 방송사를 운영한 경험이 없었고, 회사는 자본금이 잠식돼 주식 상장이 애초에 불가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들은 대부분 가정 주부나 퇴직 직장인 등 평범한 시민들이었으며 연예 기획사가 방송사 투자자를 모집한다는 말에 속아 목돈을 날린 것으로 밝혀졌다.  박 씨 등은 다른 투자자들을 데려오면 웃돈을 얹어주는 전형적인 피라미드 수법으로 피해자를 모았으며, 가로챈 돈은 상위 투자자에게 수당으로 나눠주거나 자신들이 운영하는 케이블 방송사 적자를 메우는데 사용했다.  이들은 예전에도 피라미드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기소유예 된 적이 있지만 ‘내란이나 반국가단체 결성 등의 죄로 형이 집행되는 상태가 아니면 방송사업을 할 수 있다’는 방송법 규정에 따라 버젓이 케이블 방송사를 운영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사 소속 연예인들은 경찰 조사에서 “투자 사기에 이용당하는 줄 전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참고인으로만 조사했다고 밝혔다.  A사는 여자 탤런트 김모 씨와 영화배우 이모 씨 등 유명 연예인 7명을 거느렸던 중견 연예기획사였지만, 지금은 출연료 착복 시비 등으로 소속 배우들이 모두 떠난 상태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논문 좀 도와달라”…교사가 제자 15명 성추행

    스페인의 한 성직자가 교사 신분을 이용해 학생들을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문제의 성직자는 칠레에서 대학강사로 강단에 서다 체포됐다. 칠레에서도 그는 아동 포르노물을 즐기는 등 겉과 속이 다른 이중 생활을 했다. 15일(현지시간) 스페인 일간지 엘파이스에 따르면 문제의 성직자는 1992년부터 2005년까지 7개 종교재단 학교에 체육, 국어, 종교과목 교사로 재임하면서 최소한 학생 15명을 성추행했다. 그는 박사학위 취득을 위해 청소년의 신체 성장에 관한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는 거짓말로 제자 학생들을 속여 옷을 벗게 했다. 성장과정을 확인하고 측정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교사의 부탁에 학생들은 감쪽같이 속아 넘어갔다. 그는 또 자신의 방에 카메라를 설치, 옷을 벗은 제자들의 신체사이즈를 재는 모습을 몰래 촬영하기도 했다. 스페인 언론은 “스페인 사법당국이 24일 비디오컨퍼런스를 통해 피의자를 조사할 예정”이라면서 “그가 송환돼 유죄가 확정되면 무거운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조계종 총무원장 당선무효 소송

    조계종의 한 승려가 지난해 10월 실시된 제33대 총무원장 선거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대한불교조계종을 상대로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당선무효를 주장하는 소송을 냈다. 7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전북 진안의 금당사 주지인 성호 스님은 현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이 승적을 변조하고 학력을 속여 후보에 등록했기 때문에 총무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자승 스님의 변조된 후보등록이 유효하다는 것을 전제로 그를 당선인으로 결정한 것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성호 스님은 소장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1992년에 실시된 중앙종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하면서 자격기준을 맞추기 위해 승적을 변조했다.”고 주장했다. 중앙종회의원에 입후보하기 위해서는 승랍이 20년이 넘어야 하는데 자승 스님이 당시 이 자격에 이르지 못하자 1990년도 승려분한신고 시에 ‘1969.1.15 사미계를 수계하였다.’고 허위의 분한신고서를 제출해 승랍을 임의로 올렸다는 것이다. 이후 자승 스님이 2006년 2월 승적업무의 주무 책임자인 총무부장으로 재직하면서 ‘1972. 1.15 사미계를 수계하였다.’고 다시 승랍을 3년 내렸다고 소장에서 밝혔다. 성호 스님은 또 “1980년도 분한신고 시에는 1975년쯤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동화사불교전문강원(승가대학) 졸업’이라는 허위사실을 신고하여, 현재까지도 이를 이력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계종 관계자는 “자신에 대한 징계절차가 진행 중인 상태로, 세간의 이목을 돌리려고 소송을 낸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성호 스님은 총무원장 선거 기간 중 이와 같은 내용의 문서를 전국 주요사찰에 발송한 혐의로 호법부 조사를 받았으며 사회법 제소 등의 혐의로 초심호계원에 징계안이 회부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부장 박병대)는 대한불교조계종정법수호재가회가 같은 이유로 자승 스님을 상대로 낸 후보등록정지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당시 재판부는 “대한불교조계종 내부적으로 총무원장 후보자격 심사권한을 가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피신청인에 대한 신원조회를 거쳐 피신청인을 총무원장 후보로 확정한 사실이 인정되므로 후보자격의 존부에 관한 대한불교조계종의 위 결정은 원칙적으로 존중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2008년 키코사태 검찰 수사 나섰다

    2008년 키코사태 검찰 수사 나섰다

    검찰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환율급등으로 중소기업에 막대한 손해를 안겼던 키코(KIKO) 계약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은 키코 피해 중소기업들이 한국씨티은행, 외환은행, SC제일은행, 신한은행을 사기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진경준)에 배당, 수사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키코 피해 기업들의 모임인 ‘환헤지 피해기업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가 제출한 고발장 내용을 검토한 뒤 피해기업과 은행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키코는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피하기 위해 환율이 일정 범위 안에서 움직이면 미리 정한 환율에 약정 금액을 팔 수 있도록 한 환헤지 파생금융상품이다. 하지만 일정 범위를 넘어 환율이 상승하거나 하락할 경우 키코에 계약한 기업이 막대한 손실을 입게 돼 있다. 2008년 미국 리먼브러더스 파산에 따른 전 세계적 금융위기 속에 급격한 환율 상승으로 막대한 손해로 도산하는 기업이 속출하는 등 ‘키코대란’이 발생했다. 공대위는 지난해 말 현재 피해금액이 확인된 113개사가 모두 8233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공대위는 “각 은행들이 은행의 콜옵션 프리미엄을 기업의 풋옵션 프리미엄보다 평균 2.2배나 높게 키코 계약을 설계했음에도 불구하고 풋옵션과 콜옵션의 프리미엄이 동일한 것으로 조작된 계약서를 제시하면서 수수료·증거금이 없는 ‘제로코스트’ 계약이라고 설명했다.”면서 “이와 함께 환율이 계속 하락할 것이라는 단정적 전망을 하는 방법으로 기업들을 속여 키코 계약 체결을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키코 상품의 설계구조가 계약서 상의 설명과 동일한지를 확인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또 은행이 계약 전 해당 기업들에 수수료와 증거금 부과 사실을 알리지 않았는지와 환율이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설명한 것이 사실인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공대위는 지난달 8일 수산중공업이 우리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반환 청구소송에서 패소하자, 같은 달 25일 4개 은행의 딜링룸 총책임자와 실무담당자 등 임직원 3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한편 민사소송에서 은행 측의 손을 들어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 임성근)는 “키코는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부분적으로 회피하는 상품”이라며 “환율 변동이 낮으면 기업이 이익을 얻을 수 있으나 일정 범위 이상을 벗어나면 환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공대위는 “은행 측의 일방적 주장을 법원이 그대로 받아들였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재범 탈퇴②] 모두가 ‘피해자’…JYP 선택 옳았나?

    [재범 탈퇴②] 모두가 ‘피해자’…JYP 선택 옳았나?

    2PM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측이 재범과의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한지 10여 일이 지났다. 하지만 JYP의 공식발표문에 대한 의혹제기로 시작된 논란은 각종 루머와 팬들의 보이콧 운동으로 확산됐고 신상정보 유출에 경찰까지 등장했다. 지금까지만 놓고 보면 재범과 팬들은 물론 2PM과 JYP까지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조차 무의미할 정도로 논란의 범위가 너무 커졌고 결국 모두 ‘피해자’가 돼버렸다. 최근 재범의 모친이 어떤 대응도 바라지 않는다는 뜻을 전해온 현 상황에서 남은 건 대중 앞에 놓인 2PM의 미래와 팬들의 반응이다. ◆ ‘희망고문’ ‘낙인’ ‘배신돌’..JYP의 선택이 남긴 상처 JYP 측은 지난달 25일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재범의 사생활 문제로 전속계약을 해지했다.’는 내용의 공고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팬들은 “재범을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낙인 찍어버린 것”이라며 격해진 감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두루뭉술하게 ‘사생활 문제’라고만 거론해 각종 악성 추측들을 난무하게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팬들은 JYP 측이 재범의 계약해지를 결정한 뒤에도 재범과 팬들 그리고 언론 사이에서 거짓 내용으로 자신들을 속여 왔다는 것에 “JYP에 기만당했다.”는 표현까지 서슴지 않을 정도로 분노했다. 2PM의 활동이 끝나기까지 별 문제 없도록 ‘희망고문’을 하며 팬들을 구슬려왔다는 것. 대중문화 평론가 강태규 씨는 “JYP측에서도 안팎의 여러 정황상 곧바로 밝히기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최대한 신속하게 발표하고 그에 맞게 대응했어야 옳았다. 결과론적으로 팬들을 ‘희망고문’했고 그들의 분노와 불신만 부추긴 꼴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팬들은 “무엇보다 JYP 측의 표현대로 재범을 정말 가족이라고 생각했으면 여론을 봐가며 일을 지금까지 끌고 오진 않았을 것”이라며 JYP를 비난했다. 평소 재범과 돈독한 우정을 과시해왔던 2PM 멤버들 역시 “어떻게 그렇게 쉽게 재범의 영구탈퇴에 동의할 수 있냐”는 이유로 팬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2PM멤버들에게 향한 비난의 화살은 27일 열린 간담회 이후 더욱 거세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JYP측은 ‘재범은 가해자, JYP와 2PM은 피해자’라고 강조했지만 이는 간담회에 참석했던 팬들이 “멤버들의 태도가 무례했다.”고 전한 것과 맞물려 오히려 모든 비난의 화살을 2PM으로 향하게 했다. 이어 간담회 녹취록이 온라인상에 급속도로 퍼졌고 네티즌들은 멤버들의 재범 관련 발언들을 지적하며 ‘2PM=배신돌’이라 칭하고 있다. 평론가 강태규 씨는 “JYP 측에서도 고심했겠지만 세심한 리스크관리를 못했다. JYP는 재범에 대해 ‘사생활 문제’라는 모호한 표현과 2PM 멤버들을 간담회까지 끌어들여 논란만 확산시켰다. 어떤 선택을 하던 논란이 될 건 불 보듯 뻔 한 상황이었다. 아무런 설명조차 없이 재범과의 계약해지를 통보하는 것만도 못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평했다. ◆ ‘보이콧’ ‘루머’ ‘신상정보유출’..2PM의 미래는? 희망고문에 분노하고 2PM 멤버들에게조차 배신당한 팬들은 앨범과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넘어 광고상품까지 보이콧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 팬들은 ‘왕따설’ ‘가상시나리오’ 등 루머와 멤버들의 숨겨졌던 사생활을 찾아내 퍼트리기 시작했다. 급기야 멤버들의 신상정보가 유출돼 소속사 측에선 유출한 사람에 대해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나선 상황이다. 2PM 우영이 진행을 맡고 있는 KBS 2TV ‘승승장구’는 재범의 영구탈퇴 소식이 전해진 뒤 전주에 비해 시청률이 절반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제작진 측은 “앞선 방송이 워낙 시청률이 잘 나오긴 했지만 시청률이 크게 떨어질 만한 내용은 아니었다. 팬들의 보이콧 운동이 정말 효과가 있었던 건지 궁금하기도 하다.”고 전했다. ‘승승장구’는 첫 방송 10%를 시작으로 7.5%, 9.8%, 15.1%, 6.9%를 기록해왔다. 재범 영구탈퇴 소식 전후로 시청률이 급락하긴 했지만 15.1%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날은 경쟁프로그램인 SBS ‘강심장’이 김연아 스페셜로 결방했던 때였다. 또 6.9%가 최저시청률이긴 하지만 보이콧 운동의 결과라고 속단하긴 이르다. 2PM의 멤버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의 한 관계자는 “2PM멤버를 하차시키라는 게시판 댓글들이 많긴 하다. 하지만 고심 끝에 출연진을 캐스팅했고 하차시키기에 이번 사태가 적합한 사유는 아니라 생각한다. 그와 관련한 어떤 논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2PM이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광고계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광고 관계자들은 재범의 영구탈퇴와 관련한 논란들이 2PM과의 계약을 파기할 만큼 심각하지 않고 보이콧 운동의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도 파악하기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한 광고업계 고위 관계자는 “재범이 시애틀로 갔을 때와 달리 지금은 너무 시끄러워진 상황이라 논의가 오가고 있긴 하지만 기존의 계약파기는 없다. 다만 신규계약이나 추가계약에 대해선 JYP의 향후 대응방안과 사태의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재범이 시애틀로 떠난 후부터 2PM 각 멤버들의 활약도는 다방면에서 고르게 상승했고 2PM은 지난 ‘하트비트’ 때 재범 없이도 큰 인기를 끌었다. 때문에 당시와 지금은 논란의 경중이 다르고 현재 팬들의 반응이 매우 민감한 상황이다 하더라도 2PM의 인기가 쉽게 꺾이진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공무원 시간외수당 또다른 나눠먹기 안돼야

    정부가 공직사회의 ‘눈먼 돈’ 비판을 받아온 시간외근무수당의 지급 방식을 개선한다고 한다. 근무시간을 기준으로 지급하는 현행 방식을 앞으로는 초과근무시간 중 수행한 업무의 실적을 엄격히 평가해 등급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는 것이다. 시간외수당을 사실상 폐지하고 이를 성과급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이다. 우선 다음 달부터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법무부, 국세청, 강원도, 서울 성북구, 서울 초·중·고 등 16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등에서 석 달간 시범실시할 방침이라고 한다. 결과가 좋으면 하반기쯤 법령 개정을 통해 시간외수당 지급 방식을 전면 개편한다는 게 골자다. 시간외수당은 공무원의 수당 가운데 가장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보수(報酬) 항목이다. 대다수 공무원들은 교묘한 수법으로 초과근무를 한 것처럼 속여 부당하게 수당을 챙겨 왔다. 이 돈을 못 타먹는 공무원은 바보 취급을 받을 정도다. 워낙 집단적·조직적이라 부처나 지자체 단위의 감사는 하나마나였고, 감사원 감사로 그나마 빙산의 일각이 이따금 드러났을 뿐이다. 이렇게 술술 새는 예산이 한 해에 수천억원에 이른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우리는 부당 수령 공무원과 관리·감독 책임을 진 상급자에 대해 형사처벌 및 인사 불이익을 주도록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이번에도 비난을 피할 목적으로 지급 명목만 살짝 바꾸고 책정 예산을 모두 집행하는, 이른바 변형 나눠먹기라면 곤란하다. 이렇게 되면 또 국민을 속이는, 말 그대로 ‘눈가리고 아웅’식이거나 ‘조삼모사’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책정한 예산을 몽땅 집행해서 결국 줄 것 다 주는 방식이 아니라 기왕 개선하려면 확실하게 예산을 절약해야 할 것이다. 무분별한 시간외수당 지급으로 예산 낭비를 막으려면 시범운용부터 제대로 실시해야 한다. 우선 근무의 성과측정 기준을 엄정하고 명확하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 행안부가 최소한의 가이드 라인을 만들고 구체적인 성과측정을 부처·기관별 자율에 맡겨서는 소기의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본다. 상급자의 자의적인 성과평가가 있을 수 있고, 연공서열에 따라 배분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서다. 따라서 근무확인 및 평가과정에 대한 제3기관의 검증절차를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
  • ‘진퇴양난’에 빠진 JYP…재범을 두번 죽이는일?

    ‘진퇴양난’에 빠진 JYP…재범을 두번 죽이는일?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재범과의 전속계약 해지 사실을 발표한 뒤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졌다. JYP 측의 입장표명에 대해 수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재범의 ‘사생활 문제’에 대해 속 시원히 밝힐 수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JYP 측은 지난 25일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재범의 사생활 문제로 전속계약을 해지했다.’는 내용의 공고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팬들은 공고문에 쓰인 날짜와 당시 멤버들의 거취, 그간 방송에서 멤버들이 보여준 말과 행동 등을 거론하며 JYP 측의 공식발표 내용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팬들은 어떤 잘못을 저질렀기에 팀에서 영구탈퇴 되고 계약해지까지 됐는지에도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팬들 중 일부는 “JYP가 재범을 재기 불능한 상태로 만들어 내쫓으려는 의도”라며 격해진 감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사생활 문제를 거론해 각종 악성 추측들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재범을 두 번 죽이는 일”이 됐다는 것. 이에 대해 JYP 측은 재범의 사생활 문제가 법적인 문제가 아니라 도의적인 선에서 문제가 될 사안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마약설’ ‘이성문제’ 등 온갖 추측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심지어 증권가 찌라시 정보까지 동원됐다. 팬들이 각종 의혹과 추측들로 인해 답답한 만큼 JYP 측 역시 속 터지긴 마찬가지다. 재범을 생각한다면 ‘사생활 문제’를 거론할 수도 없는 일이고 만에 하나 속 시원히 밝힌다 해도 의리(?)조차 없다며 또 한 번 도마 위에 오를 것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논란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팬들은 JYP 측이 재범의 계약해지를 결정한 뒤에도 재범과 팬들 그리고 언론 사이에서 거짓 내용으로 자신들을 속여 왔다는 것에 분노하고 있다. 2PM의 활동이 끝나기까지 별 문제 없도록 ‘희망고문’을 하며 팬들을 구슬려왔다는 주장이다. 팬들은 “JYP에 기만당했다는 생각에 분하지만 무엇보다 JYP 측의 표현대로 재범을 정말 가족이라고 생각했으면 여론을 봐가며 일을 지금까지 끌고 오진 않았을 것”이라며 분개했다. 뿐만 아니라 평소 재범과 돈독한 우정을 과시해왔던 2PM 멤버들에 대한 비난과 재범에 앞서 탈퇴한 원더걸스 선미까지 구설에 포함되는 등 논란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재범 계약해지와 관련한 수많은 논란은 오는 27일 팬들과 JYP관계자, 2PM 멤버들의 간담회를 통해 정점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JYP 측은 “2PM 멤버들과 JYP 고위 관계자가 참석해 팬들의 질문은 무엇이든지 성심성의껏 답변을 드릴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이날 참석하는 팬들의 대표성을 두고 말이 많아 간담회 내용과 상관없이 논란이 예상된다. 분명한 것은 이번 재범사태로 인해 그룹 2PM은 물론 JYP라는 기획사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는 사실이다. JYP 측이 앞으로 어떤 대응방안을 강구해 진퇴양난에 빠진 지금의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진퇴양난’에 빠진 JYP…재범을 두번 죽이는 일?

    ‘진퇴양난’에 빠진 JYP…재범을 두번 죽이는 일?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재범과의 전속계약 해지 사실을 발표한 뒤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졌다. JYP 측의 입장표명에 대해 수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재범의 ‘사생활 문제’에 대해 속 시원히 밝힐 수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JYP 측은 지난 25일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재범의 사생활 문제로 전속계약을 해지했다.’는 내용의 공고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팬들은 공고문에 쓰인 날짜와 당시 멤버들의 거취, 그간 방송에서 멤버들이 보여준 말과 행동 등을 거론하며 JYP 측의 공식발표 내용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팬들은 어떤 잘못을 저질렀기에 팀에서 영구탈퇴 되고 계약해지까지 됐는지에도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팬들 중 일부는 “JYP가 재범을 재기 불능한 상태로 만들어 내쫓으려는 의도”라며 격해진 감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사생활 문제를 거론해 각종 악성 추측들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재범을 두 번 죽이는 일”이 됐다는 것. 이에 대해 JYP 측은 재범의 사생활 문제가 법적인 문제가 아니라 도의적인 선에서 문제가 될 사안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마약설’ ‘이성문제’ 등 온갖 추측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심지어 증권가 찌라시 정보까지 동원됐다. 팬들이 각종 의혹과 추측들로 인해 답답한 만큼 JYP 측 역시 속 터지긴 마찬가지다. 재범을 생각한다면 ‘사생활 문제’를 거론할 수도 없는 일이고 만에 하나 속 시원히 밝힌다 해도 의리(?)조차 없다며 또 한 번 도마 위에 오를 것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논란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팬들은 JYP 측이 재범의 계약해지를 결정한 뒤에도 재범과 팬들 그리고 언론 사이에서 거짓 내용으로 자신들을 속여 왔다는 것에 분노하고 있다. 2PM의 활동이 끝나기까지 별 문제 없도록 ‘희망고문’을 하며 팬들을 구슬려왔다는 주장이다. 팬들은 “JYP에 기만당했다는 생각에 분하지만 무엇보다 JYP 측의 표현대로 재범을 정말 가족이라고 생각했으면 여론을 봐가며 일을 지금까지 끌고 오진 않았을 것”이라며 분개했다. 뿐만 아니라 평소 재범과 돈독한 우정을 과시해왔던 2PM 멤버들에 대한 비난과 재범에 앞서 탈퇴한 원더걸스 선미까지 구설에 포함되는 등 논란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재범 계약해지와 관련한 수많은 논란은 오는 27일 팬들과 JYP관계자, 2PM 멤버들의 간담회를 통해 정점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JYP 측은 “2PM 멤버들과 JYP 고위 관계자가 참석해 팬들의 질문은 무엇이든지 성심성의껏 답변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이날 참석하는 팬들의 대표성을 두고 말이 많아 간담회 내용과 상관없이 논란이 예상된다. 분명한 것은 이번 재범사태로 인해 그룹 2PM은 물론 JYP라는 기획사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는 사실이다. JYP 측이 앞으로 어떤 대응방안을 강구해 진퇴양난에 빠진 지금의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쇼트트랙 출신 전성시대

    바야흐로 쇼트트랙 선수 출신 전성기다. 쇼트트랙에서 기본기를 익힌 선수들이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해 놀라운 성적을 얻고 있다. 이승훈이 대표적이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0m와 1만m에서 각각 은과 금메달을 따냈다.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지 7개월 만에 얻은 성적표다. 이승훈은 10년 넘게 쇼트트랙을 뛰었다. 안현수-이호석에 밀려 빛을 못 봤다. 이번 동계올림픽엔 쇼트트랙 대표 자격 획득에도 실패했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1급 쇼트트랙 선수는 아니라는 얘기다. 그런 그가 스피드스케이팅에선 성공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단거리 빙속여왕’ 이상화(21·한국체대)도 쇼트트랙 선수 출신이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처음 쇼트트랙에서 스케이팅을 시작했다. 그러나 치열한 몸싸움이 싫어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옮겼다.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였고 여자 단거리 부문 최고 스프린터가 됐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샤니 데이비스는 미국 쇼트트랙 대표까지 지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때였다. 다만 대회 출전은 못했다. 절친한 친구던 아폴로 안톤 오노가 대표 선발 과정에서 밀어줬다는 의혹에 휘말려 참가를 포기했다. 주니어 시절부터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을 병행했던 데이비스는 이후 스피드스케이팅에 전념했다. 지난 토리노 대회 때 1000m 금메달, 1500m 은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에서도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최강자로 군림했다. 쇼트트랙 선수 출신의 장점은 순발력과 코너링이다. 스피드를 유지하며 곡선주로를 도는 능력이 뛰어나다. 지구력도 확연히 뛰어나다. 한국 쇼트트랙은 철갑조끼를 입고 빙판을 질주할 정도로 극심한 지구력 훈련을 소화한다. 이승훈이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선수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다. 격세지감이다. 한국 쇼트트랙 1세대들은 대부분 스피드스케이팅 출신이었다. 현 남자대표팀 코치 김기훈도 스피드 선수였다. 이제는 상황이 반대가 됐다. “국내 대표 선발전이 올림픽 금메달 따기보다 어렵다.”는 한국 쇼트트랙이다. 앞으로 더 많은 쇼트트랙 선수들이 스피드로 전향할 가능성이 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아마존의 눈물’ 팀 “아이디어 도용한 적 없다”

    ‘아마존의 눈물’ 팀 “아이디어 도용한 적 없다”

    화제의 MBC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 팀이 지적재산권 침해 주장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아마존의 눈물’은 최근 정승희 미디어아마존 대표가 “‘아마존의 눈물’ 제작진이 말하는 사전 준비기간 7개월은 나를 만나 아마존에 대한 정보를 빼간 기간”이라고 주장하며 지적재산권 침해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대해 ‘아마존의 눈물’ 제작진은 20일 MBC 홈페이지에 “정 대표의 아이디어를 도용하거나 정 대표를 감언이설로 속여 이용한 일이 없다.”며 장문의 글을 개제했다. 제작진은 이 글을 통해 몇몇 사례를 들어 정 대표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면서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거나 그 밖의 부당한 행위를 한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아마존의 눈물’은 우리의 시각과 방식으로 접근해 제작했다. 부족의 경우 오히려 정승희씨가 주로 촬영해오던 지역을 피해 다른 지역을 중심으로 취재했다. 제작과정에 정승희씨의 참여를 논의한 것은 사실이지만 접근 방식이 우리와 달라 포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형 프로그램의 제작을 위해서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또 인터넷, 서적, 비디오, 해외 방송 등 많은 자료를 조사한다. 정승희씨도 그 과정에서 만난 분이며 협조에 감사드린다. 그러나 그 분과의 만남에서 프로그램의 기획 방향이 결정되거나 아니면 프로그램 상의 아이디어를 얻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지적재산권을 침해하거나 부당한 행위를 한 바는 전혀 없지만 우리는 정승희 씨를 비롯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 다큐멘터리 제작에 헌신한 많은 분들에게 빚을 지고 있다.”며 “모든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이 받아야 할 위로를 우리가 독차지하여 받은 것 같아 미안하다. 모든 다큐멘터리에 대해서도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원자재 싸게 공급하겠다 속여…검사부친이 사돈 370억 사기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함윤근)는 원자재를 싸게 공급해 주겠다고 속여 사돈에게 수백억원을 받아 가로챈 김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씨는 사돈이자 알루미늄 새시 제조업체 대표인 하모씨에게 “런던금속거래소 회원사를 통해 알루미늄 원자재를 국제 시세보다 t당 200달러 싸게 공급해 주겠다.”고 속여 2005년부터 4년 동안 보증금·선급금·신용장 대금 등으로 37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알루미늄 수입업체를 운영하던 김씨는 외국에 실체가 없는 회사를 설립해 가로챈 돈 대부분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하씨가 김씨를 고소하며 수사가 시작됐지만, 김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이 사건은 김씨의 아들과 사위, 처남이 모두 현직 검사라는 점 때문에 법조계에서 ‘검사 집안 분쟁’으로 회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 이종격투기 대부 편입브로커 전락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서울 명문대 체육학과에 편입시켜 준다고 속여 7000여만원을 가로챈 전 이종격투기 선수 이모(50)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2006년 12월쯤 지방 대학을 다니던 김모(37·여)씨에게 “잘 알고 지내는 서울의 유명 사립대 총장에게 말해 체대 편입을 시켜 주겠다.”고 꾀어 교직원 접대비 등 명목으로 3차례에 걸쳐 72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피해자 김씨를 이씨에게 소개하고 돈을 나눠 가진 혐의로 김모(49)씨 등 중견 화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미대 편입 브로커를 자처한 이들은 이씨를 소개하고 접대비 등으로 받은 돈에서 2200여만원을 빼돌렸다. 이씨는 권투선수로 활동하다가 19 80년 초반 이종격투기로 종목을 바꿔 모두 KO승을 거둘 정도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000년 중반 외국 격투기대회에 진출했으나 빛을 보지 못하고 선수 생활을 마쳤다. 이씨는 지난해 말 범행이 들통나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두 달 동안 잠적했다가 최근 경기 양평에서 붙잡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빚을 갚기 위해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구름낀 녹색시장… 기술은 ‘성큼’

    구름낀 녹색시장… 기술은 ‘성큼’

    2010년의 글로벌 녹색성장, 또는 그린 비즈니스 업계의 전망은 일단 ´흐림´이다. 지난해말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범을 만드는 데 사실상 실패했다. 또 지난달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서 열린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의 패배로 절대적 다수인 60석이 무너지면서 ‘기후변화법안’의 미 의회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전반적으로 국제사회에서 그린 비즈니스의 추진력이 떨어진 상황이다. 올해도 글로벌 금융 및 경제 위기의 여파가 계속되면서 그린 비즈니스의 가장 중요한 ´젖줄´ 은 여전히 정부의 예산이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미국의 경우 올해 예산 가운데 31억 달러가 신재생에너지기술 개발과 연구를 위해 책정됐다. 코펜하겐 협상을 겪으며 각국의 탄소 정책은 보다 ‘현실화’되고 있다. 일본의 나오시마 마사유키 경제산업상은 지난주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일본은 기후변화와 관련한 노력의 초점을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도입 등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지키는 데 두기보다는 새로운 환경 기술을 개발하는 데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합의보다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일본 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국들의 속마음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 지난해 태양전지 가격은 35%나 폭락했다. 올해도 하락이 계속되고, 이에 따라 태양전지 제조업체들 간의 인수합병이 활발해질 것으로 그린테크 미디어는 예측했다. 솔린드라처럼 첨단기술을 개발한 태양광 업체들은 증시에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태양전지 가격 하락은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업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영토가 넓은 나라에서는 저가의 태양전지를 이용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반면, 넓은 태양광 발전소 부지를 확보하기 어렵고, 각종 인·허가가 복잡하거나, 송전망이 부실한 지역에서는 소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올해 태양광 비즈니스는 기업 대 기업(B to B)에서 기업 대 소비자(B to C)로 옮겨가는 양상도 보이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정용 태양광 발전 시장의 성장을 말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솔라시티는 태양전지 모듈을 임대하는 대표적인 B to C 서비스 업체다. 솔라시티는 전력회사 PG&E로부터 6000만 달러를 투자받아 올해 캘리포니아의 가정 및 기업 1000곳과 태양전지 임대계약을 추진중이다. 태양광은 기술적인 면에서도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은 빛을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태양광(Photovoltaic)과 열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거나 온수, 난방열을 생산하는 태양열(Solar Thermal)이 별도로 개발돼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태양 빛과 열을 한꺼번에 에너지로 활용하는 이른바 태양광열(PVT) 융합 기술이 부상하고 있다. 캐나다의 컨서벌 엔지니어링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선수촌과 몬트리올의 콘코르디아 대학 경영대학원에 PVT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설치하면서부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PVT 시스템을 설치하면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할 때와 비교해서 비용은 25% 정도 더 들지만 에너지 생산량은 무려 4배나 늘어난다. ●풍력 이른바 G2 국가에서 큰 시장이 열린다. 중국 정부는 2010년 말까지 중국의 풍력발전 능력을 20GW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풍력 선진국’ 스페인의 전체용량과 같은 규모다. 중국은 더 나아가 2020년까지 100GW의 풍력을 개발할 계획이다. 신장과 네이멍구 등을 중심으로 중국의 발전가능한 풍력의 잠재량은 1000GW에 이른다. 중국은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제조, 수출하는 데 주력했지만 최근들어 에너지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국내 발전시설의 건설도 크게 늘려가고 있다. 미국에서는 올해 노스캐롤라이나주 팜리코 사운드 해안에 듀크 에너지가 3500만 달러를 투입, 첫 해상 풍력단지를 건설한다. 미 내무부에 따르면 2010년 1월 현재 미국의 대서양 및 태평양 해안에 건설을 신청중인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는 무려 2GW 규모에 이른다. 2009년 미국에서는 9900MW 규모의 풍력 발전기가 설치됐다. ●전기차 올해 전기차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대량 생산 체제의 구축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고성능 전기차 생산업체인 테슬라가 미 정부로부터 4억 65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받아 캘리포니아에 연간 2만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건설중이다. 특히 테슬라는 주식시장에서 추가로 1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 보고서를 제출했다. 앨런 머스크 테슬라 사장은 지난해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기차가 일단 100만대를 넘어서면 세상이 바뀌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올해부터 전기차를 50만대씩 생산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전기차와도 연결되는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는 미국의 콜로라도·플로리다 주 등지에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중이지만, 가장 관심가는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는 지난 3일 문을 연 제주도 월정지구의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다. 한국은 지난해 7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G8 정상회담 당시 스마트 그리드 기술선도국으로 선정된 바 있다. ●탄소시장 유엔환경계획(UNEP)은 당초 글로벌 탄소배출권 시장이 2010년까지 1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지만, 미국의 시장 참여가 늦어지면서 전망치 달성도 불투명하다. 미국에서는 탄소 배출제한 및 거래(Cap and Trade)가 포함된 기후변화법의 의회 통과가 쉽지 않다. 중국 등 경쟁국이 탄소 배출을 제한하지 않는 상태에서는 유권자를 설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Cap and Trade가 되지 않으면 탄소세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RPS) 등 ‘플랜 B’로 전환될 가능성도 대두된다. 그럴 경우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코펜하겐 회의 이후 유럽기후거래소(ECX)의 탄소 가격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지난달 거래량도 20%나 줄었다. 이와 함께 청정개발체제(CDM)의 지속여부도 불확실해져 에코 시큐리티 등 CDM 사업자들도 수익성 악화로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탄소시장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탄소 및 그린 비즈니스 컨설팅이나 녹색 금융상품 개발 등 부가적인 서비스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짝퉁명품 판 연예인 누구?”…네티즌 실명추적

    “짝퉁명품 판 연예인 누구?”…네티즌 실명추적

    유명 연예인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외국 유명상표를 위조한 ‘짝퉁 명품’을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 수사대가 직접 나서 포위망을 좁히고 있다.서울 혜화경찰서는 9일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짝퉁’ 명품을 대거 판매한 혐의로 유명 여가수 A씨 등 연예인 3명과 제조자, 쇼핑몰 운영자 등 2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자신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유명 상표를 도용한 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명품으로 속여 팔아 3억5000여 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공인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팬들을 기만한 행위”라며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해당 연예인을 찾아 쇼핑몰의 실명을 공개해야한다.”며 표적 수사를 시작, 몇몇 쇼핑몰을 지목하고 나섰다.네티즌들은 일부 연예인들의 쇼핑몰 홈페이지가 접속 불가 상태인 점을 근거로 내세우며 이들의 실명을 용의선상에 올렸다. 유력 인물들이 점쳐지며 네티즌들은 이들의 미니홈피 등을 통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가수 A씨의 미니홈피는 “어떻게 자신의 명성으로 사기를 칠 생각을 하느냐?” “나도 몇 개 샀는데 어떻게 하냐?” 등의 글로 포화 상태며, 방송인 C씨의 미니홈피엔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돼라.”는 댓글 등으로 가득하다.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사실 확인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비난하기에는 성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 한 유명 여자 가수는 가짜 명품을 팔았다는 오해를 받아 자신의 쇼핑몰에 “현재 각종 언론매체의 ‘짝퉁명품 판매관련’ 방송 및 기사는 저희와 무관한 내용임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하기도 했다.한편 경찰은 이들 연예인 외에도 자신이 직접 운영하지는 않더라도 일정한 돈을 받고 인터넷 쇼핑몰에 초상권 등을 제공한 유명가수 D씨 등 연예인 8명에 대해서도 상표권 위반 혐의가 있는지 여부를 계속해서 수사 중이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단골도 마트행… 이러다 다 문닫을판”

    “단골도 마트행… 이러다 다 문닫을판”

    29일 오전 9시 서울 독산동 축산물 도매시장. 수백여 곳의 정육 도매업소가 밀집한 이곳은 휑한 분위기였다. 찾는 이가 거의 없었다. 군데군데 문을 닫은 업소도 눈에 띄었다. 도매상 정화연(56)씨는 한숨부터 내쉬었다. 10년째 삼겹살 등 돼지고기를 판매해 온 정씨는 “대형마트들이 돼지고기 삼겹살을 원가보다 낮은 100g당 600원대까지 할인해 파는 바람에 평소 물건을 떼가던 단골 식당 주인들까지 마트로 몰려가는 실정”이라고 푸념했다. 그는 “돼지 한 마리 잡으면 삼겹살은 보통 15㎏가량 나오고, 100g의 도매 원가가 1100원 정도여서 도저히 마트와는 경쟁을 할 수가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정씨의 업소는 단골 고객이 급감하면서 하루 매상이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하루에 취급하는 돼지도 평소의 절반인 2∼3마리로 줄었다. 인근 도매업소 주인 이모씨도 “돼지를 도둑질해 오든지, 수입산을 속여 팔지 않는 한 절대로 대형마트 가격엔 팔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대형마트 간 출혈경쟁에서 비롯된 ‘반값 삼겹살 전쟁’에 애꿎은 도매상들의 등만 터지고 있다. 가격을 무기로 삼은 대형마트들의 전방위 공세에 소비자는 물론 식당 주인 등 소매업자들까지 마트로 몰리면서 도매업소들이 직격탄을 맞은 것. 특히 유통질서가 왜곡되면서 서울 독산동과 마장동 등에 밀집한 축산물 도매시장이 폐업 위기에 처해 양돈농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독산동 축산물 시장에서 돼지고기 도매업소를 운영하는 박정근(52)씨도 대형마트의 횡포에 분통을 터뜨렸다.그는 “거래가 급감하다 보니 신선육 형태로 들여온 돼지들이 팔리지 않은 채 냉동고에 그대로 쌓여 손해가 막심하다.”면서 “돈 많은 대형 마트들이야 삼겹살을 ‘미끼상품’으로 삼아 손님을 끈 뒤 다른 품목으로 만회하면 되지만, 우리는 거래처가 끊기면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전문가들은 대형마트간 삼겹살 출혈경쟁이 지속되면 업계 유통질서 전체가 무너질 것이라고 우려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기엽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삼겹살 할인경쟁이 심화되면 단기적으로는 소비자 후생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중간 도매상 등은 결국 마진을 유지하기 위해 육가공 업체를 압박할 것이고, 이는 결국 유통구조의 가장 아래에 있는 양돈농가까지 도미노식으로 피해를 입게 된다.”고 지적했다. 양돈협회 관계자는 “‘반값 삼겹살’이라는 비정상적인 가격체계가 계속 유지되면 도매시장을 거쳐 양돈 농가에까지 직접적인 타격이 전해질 것이 뻔해 적절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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