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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구 중학생 1800명 한강에서 ‘특별한 도전’

    마포구 중학생 1800명 한강에서 ‘특별한 도전’

    ‘한강에서 조정에 도전해 볼까.’강변 도시인 서울 마포구가 지역 청소년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체력 소모가 커 ‘수상 마라톤’으로 불리는 조정 수업이다. 마포구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지역 10개 중학교 학생 1800여명을 대상으로 ‘조정 체험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강에서 조정 교실을 여는 건 처음이다. 조정 교육 전문기관인 로잉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진행한다. 26일 광성중학교 학생 120여명을 시작으로 숭문중, 경성중, 홍익대사대부속여중 등의 학생이 봄날 한강에서 조정을 배우게 된다. 구는 학생들이 보트에 올라타 친구들과 호흡을 맞추며 교실에서는 배울 수 없는 덕목을 익힐 것으로 기대한다. 조정 경기는 노를 저어 배의 속도를 겨루는 수상 스포츠로 협동심과 배려심이 중요하다. 완벽한 팀워크를 이루는 과정에서 배려와 존중을 배울 수 있다. 조정 체험은 1팀 40명이 8명씩 5대의 보트에 나눠 타고 각 보트에 타수(콕스)로 참여하는 조정체험강사 지도에 따라 진행된다. 망원한강공원에서 출발해 월드컵 분수를 돌아 다시 망원공원으로 오는 코스다. 수상에서 조정 체험이 진행되는 동안 지상에서는 교육용 마네킹을 이용한 심폐소생술 교육 등 재난안전 교육이 열린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매일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주고 싶었다”면서 “봄철 강바람도 쐬고 친구들과 땀 흘리며 호흡을 맞춰 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선원 가장한 밀입국 성행…알선 브로커 등 28명 검거

    취업 선원인 것처럼 속여 베트남인을 밀입국시켜 건설현장 등에 알선한 브로커와 고용주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7일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알선책인 베트남인 불법 체류자 A(26)씨 등 28명을 검거해 2명을 구속하고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베트남인 B(34)씨 등 4명은 올해 1∼2월 부산 감천항에 정박한 화물선과 어선에 취업한 선원인 것처럼 베트남에서 비자를 발급받아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된 A씨는 이 가운데 2명을 밀입국시키고 공사현장 등에 취업을 알선해 일당의 20%가량을 수수료로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된 또 다른 베트남인 브로커 C(26)씨는 지난해 9월 부산 감천항에 정박한 중국 화물선에서 선원으로 일하다가 상륙허가증을 받아 입국한 뒤 다른 불법 체류 외국인 근로자의 취업을 알선하고 수수료로 일당의 20%를 챙긴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경찰은 또 지난해 9월 부산 남항에 정박한 캄보디아 선적 화물선에서 작은 배를 타고 탈출해 밀입국한 D(36)씨 등 인도네시아인 선원 3명과 이들을 고용한 한국인 사업자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선원으로 가장해 밀입국한 베트남인들은 ‘현지 브로커에서 350만∼500만원을 수수료로 주고 비자를 발급받았다’고 진술했지만 현지 알선책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고영태, 오후 3시 영장심사…구속여부 밤늦게 결정될 듯

    고영태, 오후 3시 영장심사…구속여부 밤늦게 결정될 듯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을 고발한 고영태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14일 오후 법원에서 열린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후 3시부터 321호 법정에서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고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연다고 밝혔다.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또는 다음날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와 첨단범죄수사1부는 인천본부세권 이모 사무관으로부터 가까운 선배인 김모씨를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승진시켜 달라는 알선 청탁과 함께 20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 등으로 전날 밤 고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1일 오후 검찰에 체포된 고씨는 법원에 체포적부심을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관 인사 개입’ 고영태 구속영장

    ‘세관 인사 개입’ 고영태 구속영장

    법원, ‘체포 부당’ 고씨 주장 기각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최측근이자 검찰의 ‘특급 조력자’였던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에 대해 검찰이 13일 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고씨는 인천본부세관 이모 사무관에게서 가까운 선배인 김모씨를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승진시켜 달라는 알선 청탁과 함께 20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를 받고 있다. 또 주식 투자와 관련한 8000만원 상당의 사기 혐의와 불법 인터넷 사설 경마업체에 2억원을 투자해 공동 운영한 혐의도 있다. 고씨 수사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특별수사본부가 아닌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와 첨단범죄수사1부가 진행 중이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14일쯤 진행될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된다. 앞서 고씨는 지난 11일 오후 검찰에 긴급체포된 뒤 체포 과정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체포적부심사를 청구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형사32단독 김규화 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청사 319호 법정에서 체포적부심을 연 뒤 이를 기각했다. 김 판사는 결정문에 별도의 기각 사유를 설명하진 않았으나 검찰이 고씨를 체포한 사유를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고씨 측은 “검찰이 체포적부심 준비를 해야 하는 당일 오전에는 소환하지 않겠다고 하다가 갑자기 약속을 깼다. 재판 준비에 시간을 주지 않으려는 의도”라고 주장했고, 검찰은 “사실과 다르며 일일이 대꾸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고 반박했다. 체포적부심이 이뤄지기 전에 고씨의 변호인들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있던 고씨를 접견하려 했으나 고씨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 바람에 진통을 겪기도 했다. 결국 고씨와 검찰은 절충점을 찾아 이날 오전 한 시간가량 접견을 한 뒤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최초 제보자인 고씨는 최씨의 국정 개입을 상세히 설명하며 검찰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는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으면서 같은 시기 최씨의 형사재판에는 모습을 드러낸 것 역시 검찰의 출석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선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과 운영 등에 깊숙이 개입했던 고씨에 대해 일절 수사를 하지 않는 것은 최씨 수사에 도움을 얻기 위해 사실상 고씨와 ‘플리바겐’(형량 감량 협상)을 했기 때문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숲길 따라 물길 따라 양천 느껴요

    서울 양천구는 청소년들이 교실에서 벗어나 숲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7년 양천구 자연생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정산(계남공원) 숲속여행’, ‘안양천 자연체험교실’, ‘야간산행 프로그램’ 등으로 모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신정산(계남공원) 숲속여행은 지난달 시작, 11월까지 2·4주 토요일 진행된다. 계남공원 생태통로에서 숲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숲길을 걸으며 건강도 챙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매회 프로그램 주제가 달라 풍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안양천 자연체험교실은 5월부터 10월까지 1·3주 토요일에 운영된다. 자연해설가와 함께 철새보호구역, 실개천 생태공원 등 안양천변을 둘러보며 하천 생태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야간산행 프로그램은 양천둘레길 1단계 조성 사업이 끝난 ‘양천둘레길 산지형코스’에서 이뤄진다. 밤에도 잘 보이는 태양광 안내체계를 도입해 재미있고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다. 6월 중 상세 산행코스를 정한 뒤 7~8월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세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환경정화나 위해식물 제거활동 등을 하면 자원봉사도 2시간 인정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양천둘레길 조성 사업 등 다양한 공원녹지 경관 개선을 통해 생태교육환경을 재정비했다”며 “학생뿐 아니라 생태 교육에 관심 있는 부모님도 참여해 온 가족이 함께 다양한 생태체험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더블 초역세권+강남생활권 갖춘 ‘광진구 화양동’에 신규 아파트 추진

    더블 초역세권+강남생활권 갖춘 ‘광진구 화양동’에 신규 아파트 추진

    정부의 대규모 택지 공급 중단과 전반적인 주택시장의 수요 위축으로 사업성이 뛰어난 부지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 광진구 화양동 일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에서 좀처럼 찾기 힘든 대규모 사업지로 주거시설 입지로는 여러 장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 우선 이 지역은 구의초등학교, 구의중학교, 건국대 등으로 둘러싸여 주변에 교육시설이 풍부하다 또한 어린이대공원이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광진구에서 공급된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785만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2,028만원으로 13.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946만원에서 2,131만원으로 9.5% 올랐다. 이처럼 광진구 화양동 알짜부지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최근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공급이 활발해지며 화양동에도 신규 아파트가 추진되고 있다. 그 중 서울 광진구 화양동 일원에 들어서는 ‘광진 파밀리에 포레시티’가 눈에 띈다. 이 아파트는 지상 37층 6개 동, 총 691세대(예정) 규모의 59㎡, 74㎡, 84㎡ 등 중소형 타입 위주로 구성될 예정이다. 어린이대공원의 드넓은 녹지와 건국대 캠퍼스의 수변공간인 일감호, 아차산 생태공원, 서울숲, 한강뚝섬공원 등 풍부한 자연환경이 인접해 도심에서 느끼기 어려운 힐링을 집 앞에서 누릴 수 있다. 또한 쇼핑시설인 롯데백화점과 스타시티몰, 이마트가 가까워 생활편의성이 높으며 건국대병원과 예술회관, 구청 등 각종 관공서와 대학가 주변 문화시설 및 상권이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2,7호선 건대입구역 더블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동부간선도로, 잠실대교로 강남권 진출입이 용이해 강변북로로 서울 어디든 빠르게 닿을 수 있는 광역 쾌속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광진 파밀리에 포레시티는 단지 바로 앞 건국대와 세종대를 비롯해 화양초, 자양초, 구의중, 건국사대부속중고, 동국사대부속여고 등 명문학군이 밀집돼 자녀들의 안심등교는 물론 학습능률까지 높일 수 있는 교육환경을 구비했다는 평가다. 현장관계자는 “지하철 7호선 교통 프리미엄이 있고 강남생활권으로 주목 받는 지역인 만큼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주택홍보관은 청담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국정농단 ‘마지막 실세’ 우병우, 영장심사…구속여부 12일 새벽쯤

    국정농단 ‘마지막 실세’ 우병우, 영장심사…구속여부 12일 새벽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자 ‘마지막 실세’로 꼽히는 우병우(50·사법연수원 19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11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구속 여부 결정은 다음 날인 12일 새벽쯤 나올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321호 법정에서 우 전 수석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심리는 권순호(47·26기)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았다. 우 전 수석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구속영장 청구로 2월 21일 영장심사를 받았으나 기각되면서 한 차례 구속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50여일 만에 다시 구속 갈림길에 서게 됐다. 특검 수사를 이어받은 검찰은 사실상 ‘전담팀’을 꾸려 우 전 수석 관련 참고인 약 50명을 불러 조사했다. 우 전 수석은 이달 6일 소환조사했다. 그 결과 검찰은 우 전 수석이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비위를 사실상 묵인·비호하거나 정부 인사에 부당하게 압력을 넣는 등 정상적인 활동을 넘은 행위를 했다고 보고 관련 내용을 영장 피의사실로 적시했다. 특검 당시 적용된 혐의 중 수사가 미진하거나 법리 소명이 덜 된 일부는 빼고 새로 드러난 부분이 반영돼 혐의 사실은 직권남용·직무유기·국회 위증 등 8∼9가지로 정리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구속되는 등 국정농단 사태 연루자 대부분이 ‘법의 심판’을 받은 가운데 사실상 마지막 남은 주요 피의자인 우 전 수석의 구속을 위해 검찰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우 전 수석도 사법연수원 교수를 지낸 법원 부장판사 출신의 대형 로펌 소속 변호인을 선임해 방어에 나서면서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다. 적용된 혐의가 많고 기록 검토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구속 여부는 12일 새벽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 때에도 결과는 영장심사 다음 날인 새벽 1시가 넘어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심불량 음식점 157곳 경기도 특사경 단속 적발

    중국산 낙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팔거나 아무런 표시도 없는 닭을 식재료로 사용한 양심불량 음식점들이 경기도 단속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16일부터 24일까지 도내 대형 음식점 780개 업소를 단속한 결과 관련법을 어긴 157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원산지 거짓·혼동 표시 78곳, 식재료 유통기한 경과 23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19곳, 미신고·무등록 영업 8곳 등이다. 구리시 A주꾸미 업체는 식품제조가공업 등록을 하지 않고 양념주꾸미, 양념통구이 등을 제조해 B주꾸미 의정부점에 납품하다가 덜미를 잡혔다. 도특별사법경찰단은 적발된 157곳 가운데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123곳을 형사입건하고 나머지는 과태료 부과 처분했다. 김만원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점검 결과 식품접객업소의 주방 위생 상태는 개선됐지만 식자재 원산지 거짓 표시, 식품 보관 기준 위반 등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역적 윤균상 심희섭, 동생을 폭군에게 바친 형 ‘비극적 운명의 서막’

    역적 윤균상 심희섭, 동생을 폭군에게 바친 형 ‘비극적 운명의 서막’

    “전하, 이자가 도적 홍가무리의 우두머리 이옵니다” 동생을 손수 폭군에게 바치는 형의 목소리는 미세하게 떨렸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 20회에서는 연산(김지석 분)에게 쫓기는 동생 길동(윤균상 분)과 연산의 총애를 듬뿍 받는 형, 길현(심희섭 분)의 비극적 재회가 휘몰아치며 몰입도를 높였다. 신분을 속이고 나랏님을 속여 연산의 총애를 얻어낸 형, 길현은 어명을 받고 도적 홍가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자신이 쫓는 도적 홍가가 익화리에서 동고동락한 가족인 줄은, 도적 홍가의 수장이 생이별한 친동생 길동일 줄은 꿈에도 모른 채. 애타게 찾던 도적을 추포하려는 순간, 서로를 잔뜩 날 선 눈빛으로 돌아본 토포사와 도적은 상대가 애타게 찾았던 형제임을 알고 얼어붙었고, 이러한 운명의 장난에 안방극장은 충격에 빠졌다. 길현이 눈앞에서 도적을 풀어주자 그를 내내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바라봤던 정학(박은석 분)은 물론, 깊은 신임을 보였던 임금조차 길현에게 등을 돌리며 그를 궁지로 내몰았다. 임금이 새 토포사로 정학을 임명, 길현이 수사권을 박탈당하며 더욱 위험해진 길동은 “명나라로 갈 배편을 마련했다”는 길현의 말에 돌연 “자복하겠다”고 선언하며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날 방송은 동생을 직접 임금에게 바치는 길현의 모습으로 끝나며 더욱 거세게 요동칠 이들의 앞날을 예고했다. 임금에게 자복하겠다고 선언한 길동의 생각은 무엇일까. 길현은 연산에게서 동생을 지켜낼 수 있을까. 비극을 예고한 형제의 앞날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MBC ‘역적’에서 펼쳐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행자부 ‘청백e 시스템’ 공무원 비리적발 효과

    최근 기초지자체 A시의 급여업무 담당자가 퇴직자와 전출자 8명을 재직자로 속여 급여를 횡령하다 적발돼 중징계를 받았다. ‘청백-e’ 시스템이 횡령 정황을 자동 파악해 감사실 담당자에게 경보 메시지를 보낸 덕분이다. B광역시의 세외수입 담당 주무관은 이 시스템으로 부동산 등기 지연자를 자동 모니터링해 과태료 838건을 부과, 20억원을 추징했다. 과거에는 등기부등본(토지정보과)과 부동산 취득세(세무과) 자료를 공문으로 요청한 뒤 이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대조해 대상자를 찾아냈다. 하지만 지금은 청백-e를 활용, 실시간으로 확인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됐다. 행정자치부는 2015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보급해 운영하는 청백-e 시스템을 통해 누락됐던 지방세와 세외수입 723억원을 추징했다고 3일 밝혔다. 청백-e 시스템은 지방행정 정보 시스템 자료와 신용카드사 승인 자료 등 각종 데이터를 ‘예방 행정 시나리오’에 입력해 비리 징후나 행정 착오를 자동으로 추출, 관련 공무원이 이를 바로잡게 하는 것이다. 행자부는 이 시스템으로 급여·환급금 부당 지급, 부당 승진 등 문제점 11만 895건을 추가로 포착했다. 공무원이 업무카드를 심야, 공휴일에 쓰거나 유흥업소 등 사용 불가 업소에서 결제한 32만 3438건도 찾아내 36억원을 환수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무자격 약판매 현장 ‘몰래카메라’ 협박…약국 수십곳 당했다

    무자격 약판매 현장 ‘몰래카메라’ 협박…약국 수십곳 당했다

    약사면허가 없는 무자격자가 의약품을 판매하는 동영상을 촬영한 뒤 고발하겠다고 위협해 돈을 뜯은 일당 1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일 공동공갈 혐의로 김모(38)씨 등 10명을 붙잡아 3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김씨 등은 2015년 12월 10일부터 올해 1월 10일까지 부산 등 전국을 돌며 약국 14곳에서 약사가 자리를 비워 면허 없는 종업원 등에게 의약품을 산 뒤 약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위협해 50만∼10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3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공범을 모아 몰래카메라 촬영 기법을 가르쳐준 뒤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안경이나 시계에 부착한 카메라로 현장을 몰래 촬영한 뒤 돈을 뜯었다. 경찰은 약사의 관리하에 종업원이 의약품을 판매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김씨 등은 종업원이 의약품을 판매하는 장면만 촬영해 약사를 위협했다고 밝혔다. 약사들은 처벌받지 않더라도 보건소와 경찰 조사에 따른 영업 차질을 우려해 어쩔 수 없이 돈을 줬다고 경찰은 설명했다.또 일당 중 A(22)씨 등은 지난해 11월 초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수백여곳의 약국에 무작위로 전화해 “무자격자가 의약품을 판매하는 영상을 갖고 있다”고 속여 22명으로부터 1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삼국지로 풀어 보는 法 이야기] 만취해 잠들어 버린 장비, 수중에 술값이 없었다면 사기죄?

    [삼국지로 풀어 보는 法 이야기] 만취해 잠들어 버린 장비, 수중에 술값이 없었다면 사기죄?

    황건적의 난이 평정됐지만 유비는 십상시에게 뇌물을 바치지 않아 공신이 되지 못한다. 그나마 장균이 목숨 걸고 황제에게 진언해 하북성 안희현의 현위로 부임한다. 그로부터 4개월 뒤 황제의 칙사 독우가 유비를 감찰하기 위해 안희현을 방문한다. 독우는 뇌물을 바치지 않는 유비가 못마땅했다. 그래서 “돼지나 말들이 먹는 하잘것없는 음식을 내놨다”며 유비를 모욕했다. 화가 난 장비는 독우를 죽이려 했지만 유비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다며 말리는 관우 때문에 참는다. ‘백성을 위해 일어선 것이지 관리가 되어 모욕이나 당하자고 일어선 것이 아닌데….’ 서글퍼진 장비는 연거푸 술을 마시고 그 자리에서 술에 취해 잠들어 버린다.조정을 장악하고 있는 십상시부터 관리를 감찰하기 위해 나온 황제의 칙사까지 대부분의 관리는 탐욕스러웠다. 뇌물을 바치지 않으면 없는 죄도 만들어 관직을 박탈했다. 독우는 ‘유비가 농민을 괴롭힌다’고 없는 죄를 만들어 황제에게 보고한다. 이 사실을 들은 장비는 독우를 버드나무에 묶고 죽기 직전까지 때린다. 그러고 나서 다시 방랑의 길로 들어선다. ‘지극비란봉소서(枳棘非鸞鳳所棲).’ 탱자나무와 가시덤불 속은 봉황이 살 곳이 아닌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술에 취해 잠들어 버린 장비는 과연 술값을 냈을까? 독우에게 대접할 음식도 변변하지 않은데, 장비에게 술값을 낼 돈이 있기는 한 걸까? 장비의 수중에 술값이 없었다면 법적으로 문제가 되진 않을까? ●누군가에게 속으면 무조건 사기죄? 적벽에서 조조와 마주한 주유는 계략으로 채모를 제거한다. 계략을 꿰뚫어 본 제갈량이 두려운 주유는 화살 10만개를 핑계 삼아 군령으로 제갈량을 없애려 한다. 제갈량은 노숙에게 배 20척과 군사 500명을 빌려 안개와 적의 심리를 이용해 조조로부터 화살 10만개를 얻어낸다. 배에 허수아비를 가득 싣고 북을 크게 울려 마치 공격하는 것처럼 조조를 속인 것. 혹시 사기죄가 되진 않을까? 사기죄는 ‘사람을 기망하여 재물의 교부를 받거나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한 경우’에 성립한다. 조조 입장에서는 사기죄를 주장할 만하다. 공격할 것처럼 속여서 아까운 화살을 10만개나 가져갔으니. 그런데 사기죄는 기본적으로 거래 관계에 있어서 신뢰 관계를 보호하는 범죄다. 조조처럼 적을 공격하기 위한 의사로 화살을 쏜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사기죄는 실제 성립 여부를 판단하기 쉽지 않지만 통상 ‘누군가에게 속았다’는 것만으로 사기죄를 머리에 떠올린다. ●승부조작, 재산상 손실 없어 사기죄 NO 요즘 한창 문제가 되고 있는 승부조작도 마찬가지다. 승부조작은 선수가 경기에 최선을 다하지 않고 일부분이라도 정정당당하지 않은 행위를 한 경우를 일컫는 말이다. 관중이나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한 플레이를 하는 것으로 믿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보니 심한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이 경우에도 사기죄를 머리에 떠올린다. 하지만 승부조작은 법률적으로 사기죄와는 관련이 없다. 기본적인 죄명은 업무방해죄다. ‘위계(僞計)로써 타인의 업무를 방해한 행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사기죄는 피해자에게 재산상의 손실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 성립하는데, 승부조작의 경우에는 관중이나 시청자에게 직접적인 재산상의 손실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불법 도박에 돈을 걸어 승부조작으로 돈을 잃었다고 치자. 그러나 이것은 불법의 영역이라 법의 보호 범위 밖에 있어 사기죄가 성립할 여지가 없다. 이처럼 사기죄는 일반인의 생각과 많이 다르다. 2014년 우리나라에서 범죄로 입건된 사람 237만 4372명 중 혐의가 인정돼 기소(기소유예 제외)된 사람은 87만 322명이다. 기소율은 36.6%였다. 사기죄만 보면 38만 7465명이 입건돼 6만 6683명이 기소됐다. 기소율이 17.2% 정도다. 인구 1만명당 고소 사건 수가 일본은 1.6명인 데 비해 우리나라는 73.2명으로 45배를 넘는다. 하지만 기소율은 20%가 채 되지 않는다. 일단 고소하고 보자는 심리가 수사력의 낭비를 초래해 정작 중요한 사건을 수사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대목이다. 본론으로 돌아가 보자. 장비의 수중에 돈이 있었을까? 만약 돈이 있었다면 술에서 깬 후 술값을 지불하면 그만이다. 문제는 돈이 없는 경우다. 돈도 없이 술집에 들어가서 술을 마셨다면 큰 문제다. 술집 주인은 당연히 장비에게 돈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술을 주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장비 자신도 수중에 돈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술을 주문한 경우는 어떻게 될까? 사기죄에 있어서 기망이란 재산상의 거래 관계에 있어 상호가 지켜야 할 신의와 성실의무를 배반하는 모든 것을 말한다. 말이든 문서든, 적극적인 행동이든 소극적으로 사실을 알리지 않든 상관이 없다. 술집이나 음식점에서 무엇을 먹으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그 대금을 지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므로 술과 음식을 주문하는 행위에는 스스로 그 대금을 지급하겠다는 암묵적인 의사가 포함돼 있다. 따라서 주인에게 돈이 없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주문을 한 것은 주인을 속이는 행위다. 하지만 수중에 술값이 없다고 해서 전부 사기죄에 해당되지는 않는다. 가령 술집 주인과 잘 아는 사이여서 평소에도 외상을 자주 했다면 주인을 속일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 그렇지만 아무리 나중에 갚을 생각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처음 가는 술집이었다거나 소득이나 생활수준에 비해 터무니없이 비싼 술을 마셨다면 처음부터 술값을 낼 능력이 없었다고 보아야 한다. 본인이 아무리 술값을 낼 의사가 있다고 해도 능력이 되지 않는다면 결국 술값을 지불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장비가 돈이 있는 줄 알고 술을 주문했는데, 계산하려고 보니 돈이 없는 경우를 보자. 신용카드로 계산하려고 했는데 사용한도를 초과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이 경우는 주인을 속이기 위한 의도, 고의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술집 주인에게는 안타깝지만 술값은 민사적인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 장비의 사례에서는 술집 주인과 장비의 대화로 유추해 볼 때 주인과 장비는 평소에 잘 아는 사이인 것처럼 보인다. 또 장비는 관리로서 월급도 받고 있을 것이므로 술값을 낼 능력이 있다. 게다가 장비가 독우를 혼내 주러 찾아가기 전 같은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착실하게 술값을 내기도 했다. 이런 것으로 보아 장비에게 사기죄를 인정하기는 어렵다. ●순간의 장난이 범죄가 될 수도 있어 짜장면을 먹고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사람만 남겨 놓고 도망가기. 학창 시절 한번쯤 재미로 이런 장난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는 어떻게 평가될까? 수중에 돈이 전혀 없었다면 사기죄가 성립하는 것은 당연하다. 대금을 지급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돈이 있었는데도 장난으로 도망을 갔다면 어떻게 될까? 이 경우에도 사기죄가 성립할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이 경우에는 대금을 지급할 의사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는 사람은 사소한 장난일 수 있고 평생에 한두 번 있는 일일지 모르지만, 당하는 사람에겐 아주 큰일일 수 있다. 장난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분명히 있다. 그 선을 넘는 순간 범죄가 될 수도 있다. 양중진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장(부장검사) ※ 원저 : 요코야마 미쓰데루(橫山光輝) ※ 참고 : 만화 삼국지 30,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역자 이길진 [용어 클릭] ■기망(欺罔):거짓말로 상대방을 속여 상대방을 착오에 빠뜨리는 것 ■입건(立件):수사기관의 수사 대상이 되는 것. 통상은 혐의가 인정되는 것을 전제로 하나, 고소·고발 사건의 경우에는 혐의가 인정됨을 전제로 하지 않음 ■기소유예(起訴猶豫):범죄 혐의가 인정되지만 여러 가지 정황을 참작하여 기소하지 않는 것
  • 학교에서 만든 생애 첫 주민증 “광진 구민으로 존중받아 뿌듯”

    학교에서 만든 생애 첫 주민증 “광진 구민으로 존중받아 뿌듯”

    “얘들아, 학교에서 주민등록증 발급해 준대.” 지난 29일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는 이색적인 서비스가 진행됐다. 학업으로 바쁜 학생들을 위해 구청 공무원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 주민등록증(이하 주민증)을 발급해 주는 서비스를 펼쳤다. 중곡3·4동, 구의3동, 광장동, 자양2동 등 관내 5곳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증 담당자들이 현장에 배치됐다. 김기동 광진구청장도 ‘찾아가는 서비스’ 정신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일일 주민증 발급 요원으로 동참했다.주민증 발급 운영실이 꾸려진 교실로 학생들이 속속 몰려들었다. 주민증 신규 발급 대상인 1999년 3월부터 2000년 2월 사이 출생한 학생들이다. 김 구청장은 학생들에게 주민증 발급 신청서를 작성한 뒤 십지문을 채취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김 구청장은 작성을 마친 신청서를 들고 온 학생의 손가락 지문을 채취했다. 손가락 하나하나에 롤러로 잉크를 정성껏 바르고, 왼손 검지부터 차례차례 지문을 신청서에 찍었다. 김 구청장은 “행정력 낭비를 막고 주민들의 이중 고생도 덜려면 손가락 지문 찍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채취한 지문을 경찰서에 보내는데, 지문이 제대로 찍혀 있지 않으면 경찰서에서 다시 찍으라고 하기 때문이다. 지문 채취를 끝낸 학생들은 “고교생이 주중에 주민센터를 찾아 주민증 신청을 하는 건 사실상 힘들다”며 “구청에서 이런 어려움을 해소해 주니 좋고, 구민으로서 존중받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입을 모았다. 광진구의 ‘찾아가는 고교 원스톱 주민증 발급 서비스’가 화제다. 학생들 편의를 최우선으로 배려하고 시간적·금전적 부담도 덜어 주는 수요자 중심의 정책이라고 호평받고 있다. 구는 이달 중순 지역 내 9개 고등학교에서 신규 주민증 발급 대상자 명단을 받아 발급 대상자를 확정, 학교에 통보했다. 지난 24일 동국대 부속여고를 시작으로 5월까지 관내 고등학교를 찾아 서비스한다. 구 관계자는 “주민증 신청서 접수부터 지문 채취까지 현장에서 모두 하고, 주민증이 발급되면 또다시 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나눠준다”고 설명했다. 신규 주민증은 만 17세가 되는 다음달 1일부터 12개월 이내에 발급받아야 한다. 발급 기간을 지키지 못하면 기간에 따라 5000원에서 5만원까지 과태료를 물게 된다. 김 구청장은 “공무원들이 조금만 더 노력하면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의 복지를 위해 ‘찾아가는 현장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다양하게 발굴,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교사들에게 1억원 빌려 탕진한 교감 구속 ·

    교사들에게 거액을 빌려 성인오락실 등에서 탕진하고 갚지 않은 교감이 구속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30일 교사들에게 1억원을 빌린뒤 갚지 않은 부산 A 고교 교감 이모(58)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해 “펜션 사업을 하는 처남이 사업자금이 부족하다. 돈을 빌려주면 3개월 뒤 갚겠다”고 속여 교사 4명에게 1억 4500만원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돈이 없다고 한 교사에게는 제3금융권 대출까지 받도록 해 돈을 빌린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교사들은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까 두려워 돈을 빌려달라는 이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씨는 교사에게 빌린 돈을 생활비로 사용하거나 성인오락실에서 탕진했다. 이씨는 3개월 뒤 자신이 약속한 대로 돈을 갚을 형편이 못 되자 개학 후에도 출근하지 않고 여관 등지에서 잠적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울특사경, ‘브라질산 닭 국내산으로’ 2년 가까이 10t 유통시킨 업체 적발

    브라질산 닭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파는 등 원산지를 속이거나 비위생적인 방법으로 축산물을 취급한 업소 19곳이 서울시에 적발됐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최근 닭고기 등 축산물 취급 업소를 긴급 점검해 불법 행위 업체 19곳을 적발하고 업주 등 18명을 형사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위법 행위를 한 15개 업체는 해당 구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A 업체는 브라질산 닭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팔다가 특사경에 덜미를 잡혔다. 이 업체는 1년 9개월 동안 10.9톤이 넘는 브라질산 닭고기를 12개 업체에 국내산이라고 속여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B 업체는 유통기한이 지난 닭고기 230마리를 보관하다 적발됐다. 이 가운데는 유통기간이 1년 9개월 이상 지난 것도 있었다. C 업체는 유통기한이 지난 양념 닭 18㎏을 3개 업체에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유통기한이 7일∼2달 지난 닭고기 54㎏을 판매하려 보관하다 적발됐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컬투쇼 임시완, ‘원라인’ 캐스팅 비화 “연기 타고났다고 하더라”

    컬투쇼 임시완, ‘원라인’ 캐스팅 비화 “연기 타고났다고 하더라”

    SBS 파워 FM ‘컬투쇼’에 출연한 임시완이 영화 ‘원라인’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9일 방송한 ‘컬투쇼’에서는 영화 ‘원라인’의 주연 진구와 임시완이 출연해 영화와 최근 근황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임시완은 “감독님이 내 연기에 대해 칭찬을 엄청 해줬다. 타고났다고 하더라”며 “할리우드 어떤 배우를 꼽으면서 ‘그 배우보다 더 잘하더라’고 칭찬해주셔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원라인’은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임시완)가 전설의 베테랑 사기꾼 장 과장(진구)을 만나 모든 것을 속여 은행 돈을 빼내는 신종 범죄 사기단에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오락영화로 지난 29일 개봉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청소기 인터넷 허위매물 182명 상대로 8100만원 먹튀 20대 3명 검거

    유명 인터넷사이트에 허위 매물로 청소기를 판다고 속여 182명으로부터 8100만원을 받아 가로챈 20대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 ‘청소기를 판매한다’고 올린 후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 182명으로부터 모두 81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20대 3명을 체포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29)씨는 지난해 10월 동종 범죄로 교도소에서 출소한 후 중학교 동창인 B(28)씨와 사회 후배인 C(28)씨를 만나 사기 범행을 공모했다. 이들은 타인 명의 아이디 12개와 대포통장 8개, 대포폰 12개를 공동 구입한 후 대포 아이디를 이용해 인터넷 네이버 중고나라 사이트에 허위 물품 판매글을 올렸다. 이를 보고 구입한 피해자들이 물품대금을 보내면 현금 인출역은 C씨가 맡았다. 이런 수법으로 일당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10일까지 8148만원 상당을 가로챘다. 경찰은 통신 수사와 피해금 인출 장소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들을 부산과 광주에서 차례로 붙잡았다. 경찰은 “휴대기기의 발달로 온라인이나 모바일쇼핑시 판매자와 구매자 간 대면없이 거래한다는 점을 악용하는 사기 거래가 많다”며 “중고물품 거래시 직거래와 판매자의 아이디나 연락처, 계좌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인터넷 사기 피해예방을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고전으로 여는 아침] 통치자의 재산관리법

    [고전으로 여는 아침] 통치자의 재산관리법

    절대 권력자가 탐욕을 부리면 얼마든지 축재할 수 있다. 감히 제동을 걸 이들이 없기 때문이다. 아테네 민주정이 융성할 때의 지도자 페리클레스(BC 495?~429)에게도 그런 기회는 많았다. 그는 1년 임기로 선출하는 장군의 직위에 15년 동안 해마다 취임할 정도로 사실상 제일인자였다. 플루타르코스(46?~120?)가 그를 두고 ‘비교열전’에서 “권력에서 왕들과 참주들을 능가했다”고 묘사했을 정도다. 그러나 절대 권력을 누린 페리클레스는 뇌물에 무관심했고 자신의 임기 동안 재물에 오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했다. 그는 제국의 기금으로 파르테논 신전을 건축하는 등 도시를 아름답게 치장하는 각종 공공사업을 크게 벌였다. 또 시민의 부와 행복을 증진하는 일에 매진했지만 공금을 착복하거나 뇌물을 받지 않았다. 그런 탓에 그의 재산은 아버지가 물려준 상태에서 한 푼도 늘어나지 않았다. 물론 그 역시 한 가정을 책임진 가장이니 돈벌이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하나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정당한 재산을 허투루 관리해 날리고 싶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공무로 바쁜데 재산 관리에 시간을 빼앗기는 것도 싫어서 특별한 방법을 고안했다. 그는 자신의 농장에서 나오는 소출을 몽땅 판 다음 살림에 필요한 것들은 시장에서 그때그때 구입했다. 가족들에게도 한꺼번에 많은 돈을 주지 않고 하루분의 생활비만 주어 쓰고 남는 것이 없도록 했다. 자연히 여윳돈 없이 수입과 지출이 딱 맞아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물론 페리클레스가 가정의 재무 관리에 철저할 수 있었던 것은 한 하인이 꼼꼼하게 살림을 꾸려 나갔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는 페리클레스에게 특별한 훈련과 지시를 받았을 것이다. 아무튼 돈을 조금씩밖에 주지 않는 아버지의 꼼꼼함에 가족들은 불평이 많았다. 특히 낭비벽이 심했던 큰아들 크산팁포스와 부잣집 태생인 맏며느리의 불만이 심했다. 한번은 큰아들이 아버지의 친구에게 아버지의 지시라고 속여 돈을 빌려 쓴 후 갚지 않았다. 나중에 그 채권자가 페리클레스에게 대신 빚을 갚을 것을 요구하자, 페리클레스는 빚을 갚기는커녕 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건 이후 큰아들은 동네방네 아버지를 욕하고 다녔다. 심지어 제 아내가 아버지와 정을 통했다고 중상했을 정도다. 이런 부자간의 불화는 아들이 역병으로 죽을 때까지 해소되지 않았다. 이렇듯 페리클레스는 재물에 대한 결벽증으로 인해 가정불화까지 감내해야만 했다. 민중의 교만과 오판을 꾸짖을 수 있었던 페리클레스의 힘은 바로 그의 청렴하고 고결한 정신에서 나온 게 아닐까.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들에게 뇌물수수와 공금 유용의 범죄 전력이 수두룩하니 부정부패 전과자에게 권력을 쥐여 주면 어찌 될까. 박경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
  •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여부 이르면 30일 새벽 결정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여부 이르면 30일 새벽 결정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29일이나 30일 새벽에 결정될 전망이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은 통상 신병이 확보되지 않은 피의자,즉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피의자의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청구일로부터 이틀 가량의 여유를 두고 기일을 잡는다. 이에 따라 현재로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심문 기일이 29일 오전에 잡힐 가능성이 크다. 영장 심문 기일엔 대체로 피의자가 직접 출석해 재판장에게 입장을 소명한다. 하지만 당사자가 외부에 노출되는 것에 부담을 느끼거나 굳이 법원의 심문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는 경우 심문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박 전 대통령이 당일 출석할지는 불투명하다. 박 전 대통령이 심문에 나온다면 변호인 입회 하에 심문을 받게 된다. 혐의가 많고 이를 부인하는 입장인 만큼 심문에만 수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두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을 때도 심문 시간만 7시간 30분이 걸렸다. 심문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후 담당 재판장이 양측의 기록을 검토해 구속 필요성이 있는지 등을 심리한다. 혐의가 다양하고 기록도 방대한데다 검찰과 변호인단의 의견이 첨예하게 갈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재판장의 기록 검토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 부회장의 구속 여부는 심문 시작부터 19시간이나 걸려 다음날 새벽 5시 30분쯤 결정됐다. 이에 따라 법원 안팎에선 박 전 대통령의 심문이 29일 열릴 경우 30일 새벽에나 구속 여부가 결정될 거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박 전 대통령 측에서 실질 심사에 대비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할 경우 심문 일정은 더 늦춰질 수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검찰,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법과 원칙에 부합”

    [속보] 검찰,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법과 원칙에 부합”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검찰이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발표와 동시에 서울중앙지법에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서를 접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30일 오전 10시30분 열린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여부는 31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이 심문기일에 법원에 출석할지는 불투명하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박 전 대통령의 혐의에 대한 기존 검찰 수사 내용과 특검으로부터 인계받은 수사기록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지난 주 조사 결과 등을 종합하여 전직 대통령의 신병 처리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수본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은 막강한 대통령의 지위와 권한을 이용해 기업으로부터 금품을 수수케 하거나 기업경영의 자유를 침해하는 등 권력남용적 행태를 보이고, 중요한 공무상 비밀을 누설하는 등 사안이 매우 중대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의 다수의 증거가 수집되었지만 박 전 대통령이 대부분의 범죄혐의에 대해 부인하는 등 향후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상존한다”며 “공범인 최순실과 지시를 이행한 관련 공직자들뿐만 아니라 뇌물공여자까지 구속된 점에 비추어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 반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위와 같은 사유와 제반 정황을 종합하여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이 법과 원칙에 부합한다고 판단하였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는 모두 13개다. 지난해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8개를 적용했고,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5개를 적용했다. 우선 특검팀은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죄와 제3자뇌물죄를 적용했다. 삼성그룹이 승마 지원을 명목으로 최순실씨에게 수십억원을 지원한 부분은 뇌물죄, 미르·K스포츠재단에 수백억원의 출연금을 낸 부분은 제3자뇌물죄가 각각 적용됐다. 또 박 전 대통령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시행 주도, 문화체육관광부 노태강 전 체육국장 등 부당인사 조치, 이상화 KEB하나은행 본부장의 승진 인사 개입 등에 공모했다고 판단하고 직권남용 혐의를 추가했다. 검찰이 적용한 혐의는 모두 8개다. 대부분 직권남용·강요 혐의로 이뤄져 있다.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요와 현대차에 납품계약 강요 및 플레이그라운드 71억원 광고발주 압력, 롯데에 K스포츠재단 70억원 추가 출연 요구 등이 있다. 또 포스코 펜싱팀 창단 강요와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 장애인 펜싱단 창단 및 더블루K와 계약 강요, CJ그룹 부회장 퇴진 강요미수, 청와대 문건 유출, KT 광고 강요 등이다. 박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 중 가장 굵직하고 쟁점이 되는 사안은 미르·K스포츠재단과 관련된 뇌물죄와 직권남용으로 볼 수 있다. 모두 삼성전자로부터 금품을 받고, 미르·K스포츠재단의 출연금을 걷은 행위와 관련된 사안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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