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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공매도 금지’ 너무 압박했나…“이해관계 얽혀 있어 신중하게 접근할 예정”

    與 ‘공매도 금지’ 너무 압박했나…“이해관계 얽혀 있어 신중하게 접근할 예정”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월 15일 기한이 종료되는 공매도 금지를 연장 여부를 놓고 13일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공매도를 예정대로 재개하겠다는 금융위원회와 개인투자자의 눈치를 보고 있는 민주당이 충돌하면서 공매도 문제가 정치 쟁점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속도조절에 들어가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책위 차원에서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며 “관련부처와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이 문제는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서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할 예정이고 여러 시장 상황도 고려해봐야 한다”며 “관계부처와 긴밀히 조율 중에 있다. 필요한 시기에 조율해서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개별 의원들을 중심으로 공매도 금지를 연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은 1000만명에 달하는 동학 개미가 공매도에 대한 울분과 불신을 드러내도 입장 하나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야당에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금융위를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병욱 의원은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제도 개선의 효과가 시장에 어떻게 반영될지 종합적으로 검토해보고 공정해졌다면 공매도를 재개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미흡하다면 금지를 더 연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공매도 재개 입장에 변함이 없지만 여당의 압박에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금융위는 “현재 시행 중인 코로나19로 인한 한시적 공매도 금지조치는 3월 15일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오는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 금융위는 이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은 불법 공매도 등에 대한 과징금을 신설해 부당 이득을 환수하도록 했다. 불법 공매도 시 주문금액 범위 내에서 공매도 이후 유상증자에 참여한 경우 5억원 이하 또는 부당이득액의 1.5배 이하에서 과징금이 부과된다. 또 1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불법행위에 따른 이익의 3~5배로 벌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돈 풀자” “부동산 풀자” 아니면 말고식 ‘與의 입’

    “돈 풀자” “부동산 풀자” 아니면 말고식 ‘與의 입’

    與 일부서 ‘양도세 완화’ 목소리 나와이낙연 “검토할 생각 없어” 직접 진화사면·전 국민 재난지원금 등 잇단 논란“무책임한 선거용 포퓰리즘” 비판 커져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여당에서 사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양도세 완화 등 설익은 ‘선거용 정책’이 쏟아지고 있다. 고위 관계자 위주로 관련 발언을 흘렸다가 논란이 일면 “개별 의견”이라며 회수하는 식이다. 선거만을 겨냥해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감이 떨어지는 전략을 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에 대해 “검토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검토할 생각이 없다”며 딱 잘라 말했다. 일부 의원이 양도세 중과를 유예하거나 한시적으로 감면하는 방안을 이 대표에게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최인호 수석대변인도 “부동산 시장에 교란을 줄 발언은 자제돼야 한다”고 입단속에 나섰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양도세 완화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고 한다. 당 핵심 관계자는 “다주택자 매물이 나오는 상황에서 양도세 완화를 말할 필요가 없다”며 “기존 정책을 뒤집는 것으로 시장에 혼란만 줄 뿐”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신년에 던진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도 중도층을 겨냥한 선거용 카드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청와대나 당 지도부와 의논하지 않은 개인 생각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강성 지지층의 반발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양향자 최고위원이 들고 나온 전 국민 재난지원금도 마찬가지다. 양 최고위원은 지난 4일 최고위에서 “고통이 극심한 업종과 개인에 대한 3차 재난 지원 패키지에 더해 2차 전 국민 재난위로금 지급을 위한 논의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곧바로 이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 등 대선주자들이 찬성하고 나섰다. 그러나 재원 마련 방법 등 구체적인 방안은 언급하지 않고 있다. 당청 내부에서는 “방역이 먼저”라며 속도조절 목소리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전날 대변인 논평을 내고 “책임 있는 설명 하나 없이 3차도 시작 전에 4차를 꺼내는 사람들이 집권 여당”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미 지난 총선에서 효과를 봤던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선거를 앞두고 거부하기 힘든 카드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은 “이번 보궐선거뿐만 아니라 하반기 대선 후보 경선까지 재난지원금 등 경제 정책은 계속 이슈로 이어질 것”이라며 “여당에서는 최근 늘어나는 중도층을 포섭하기 위한 정치적인 전략을 세울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낙연 “신속하게 4차 지원”… 대선 전초전 된 재난지원금

    이낙연 “신속하게 4차 지원”… 대선 전초전 된 재난지원금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여야 대선주자들의 정책 주도권 다툼이 뜨거워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등 여권 주자들이 전 국민 지급을 위한 군불 때기를 이어 가자 야권 주자들은 ‘선거용 포퓰리즘’이라며 견제에 나섰다. 재난지원금 경제 효과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분석도 엇갈려 어느 주자가 더 설득력 있는 방안을 제시하느냐가 이 대결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10일 페이스북에 “내일부터 9조 3000억원의 재난피해지원금이 가장 어려운 국민 580만명에게 지급된다. 도움이 되기를 바라지만 충분하지 못할 것”이라며 “신속하고 유연하게 추가 지원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당내에서는 백신 도입 후 ‘위로금’ 지급 방안이 거론된다. 다만 지도부에서는 “지금은 코로나 방역에 집중할 때”라며 경기 진작을 위한 지원금 논의에는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지사는 줄곧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두고 정세균 국무총리와 온라인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주말 사이에는 야권 주자들까지 가세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막무가내로 ‘나는 왜 안 주냐’는 심리를 선동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고,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결국 선거를 앞두고 전 국민에게 돈을 지급하고, 선거가 끝나면 피해 업종·피해 국민에게만 선별 지급하자는 얘기”라고 썼다. 최근 이 지사가 안정적 지지율을 보이자 야권 주자들이 정책 방향을 두고 각 세우기에 나선 것이다.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 등에 관한 대권주자들의 정책 대결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이 한두 차례 지원금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감염병 국면의 경제 대책, 소상공인 안전망 구축 등은 그대로 대선 주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전 국민 지급과 선별 지급의 효과에 대해선 전문가 분석도 엇갈린다. 국회입법조사처가 지난달 30일 발간한 ‘재난지원금 지급 현황과 경제적 효과 분석 및 향후 과제’ 보고서를 보면 전 국민 대상 1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후 2주 동안은 전년보다 매출액이 상승했다. 소상공인을 위주로 선별 지급한 2차 재난지원금 이후에도 매출액이 상승했지만 전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관후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은 “선별 지원은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만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하고 중위소득 100% 초과 고소득층에는 다년간 누진세로 회수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반면 김준헌 입법조사관은 “소비 부진 피해를 직접적으로 받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프리랜서, 일일 노동자에 대한 안전망을 제공해야 한다”며 선별 지급의 기대 효과를 설명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윤석열 찍어내기로 보는 시선 경계… 文, 추미애 직진에 급제동

    윤석열 찍어내기로 보는 시선 경계… 文, 추미애 직진에 급제동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를 논의할 검사징계위원회를 하루 앞둔 3일 징계위가 10일로 전격 연기된 것은 청와대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통해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징계위는 더더욱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밝힌 것과 맞물린 ‘속도조절’이란 의미다. 결과적으로 ‘추·윤 갈등’에서 한발 물러서 있던 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징계 절차 강행에 제동을 건 셈이다. 그동안 추 장관이 절차적 정당성을 담보하지 못한 채 윤 총장을 몰아붙여 법원과 법무부 감찰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려 여론이 악화된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징계위가 늦춰졌다고 해서 징계 수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개정안 처리 등 제도적 측면에서 검찰개혁의 본질을 되살리기 위한 ‘전열 정비’로 보는 게 합리적이다. 특히 청와대는 전날 문 대통령의 법무부 차관 인사가 윤 총장에 대한 해임·면직 등 중징계 강행 수순으로 비치는 것을 경계했다. 당연직 징계위원인 차관을 공석으로 둔 채 징계위를 열 수 없어서 앞선 인사 때 이미 검증이 끝났던 이용구 차관을 발탁한 것이지 윤 총장에 대한 ‘해임’이나 ‘찍어내기’를 염두에 둔 게 아니란 것이다. 청와대는 이 차관을 추 장관 대신 징계위 위원장 대행을 맡지 않도록 한 것도 문 대통령의 뜻임을 밝히면서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개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징계위의 결론을 예단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지금껏 문 대통령은 징계위의 절차적 정당성·공정성을 수차례 밝혔고, 양측의 주장이 충분히 토론될 수 있게 하라는 취지였다고 한다. 다만, 청와대가 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하고 ‘정해진 결론 없음’을 거듭 밝힌 이면에는 윤 총장에 대한 징계가 결정되더라도 문 대통령의 의중과는 무관함을 강조하려고 ‘퇴로’를 열어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여권에서는 윤 총장이 해임·면직 등 중징계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극심한 정국 혼란과 국민적 피로감이 임계치를 넘어선 상황에서 파국을 막고자 ‘정직’ 등 절충점을 찾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징계위를 열지도 않은 상황에서 수위를 예상하는 것은 의미 없는 일”이라고 했다. 1주일의 시간을 번 만큼 ‘동반 퇴진’ 등 정치적 해법을 모색할 여지가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둘 다 물러날 뜻이 없는 데다 청와대발(發) 속도조절은 흠결 없는 절차라는 명분에 방점이 있는 만큼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앞서 윤 총장 측은 징계위를 ‘8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구했지만, 법무부가 10일로 결정한 이유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설득력 있게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법 개정안을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 처리할 계획이다. ‘추·윤 갈등’으로 희석됐던 검찰개혁의 본질을 되살리고, 공수처법을 통과시켜 ‘검찰개혁 대 반개혁’의 구도를 만드는 게 우선이고, 윤 총장의 ‘정리’는 그다음이라는 의도로 읽힌다. 민주당 고위관계자는 “징계위를 두세 번 할 수도 있는데, 논란이 길어지면 공수처 처리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9일 반드시 공수처법을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한 최고위원은 통화에서 “애초 추 장관이 윤 총장을 직무정지시킨 때부터 막다른 골목으로 들어간 셈”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공수처·국정원법 “통과”vs“저지”… 새달 입법 정국도 ‘거센 풍랑’

    공수처·국정원법 “통과”vs“저지”… 새달 입법 정국도 ‘거센 풍랑’

    더불어민주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에 거세진 국민의힘의 반발에 숨 고르기를 하며 입법 정국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9일 종료되는 정기국회에서 예산안과 쟁점 법안을 최대한 처리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12월 임시국회를 곧바로 열어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일단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등 야당이 반발하는 법안 처리에 속도 조절을 하고 있다. 당장 다음달 2일까지 법정 시한에 맞춰 예산안을 처리하는 게 급하기 때문이다. 특히 2일 윤 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위원회가 열리고 윤 총장과 추 장관에 대한 국정조사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다른 사안을 모두 정치 쟁점화하기엔 부담이 있다. 이에 민주당은 공수처법 개정안을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논의만 하고 단독 의결을 보류했다. 국정원법 개정안도 지난 24일 정보위 법안소위에서 통과시켰지만 전체회의에는 상정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당초 30일 법사위와 정보위 전체회의를 열어 해당 법안들을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실행에 옮길지를 두고 막판까지 고심했다. 민주당은 일방 독주 프레임에 걸리지 않도록 명분을 쌓은 뒤 다음달 9일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1차 승부를 볼 계획이다. 이낙연 대표는 앞서 “올해 정기국회는 이 시대의 국가적 과제를 입법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며 15개 법안을 최우선 과제로 올렸다. 민주당 관계자는 29일 통화에서 “법안 처리가 완료되지 않았을 경우 12월 임시국회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중진 의원은 “공수처법 개정안은 야당이 계속 협조하지 않으면 결국 밀어붙여야 한다”며 “이 대표 스타일상 자신이 언급한 15개 법안을 꼼꼼히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도 “경제의 불확실성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공정거래법과 금융그룹감독법을 정기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주도의 국회 운영을 ‘입법 독재’로 규정하고 예산안, 공수처법 개정안 등의 강행 처리를 막겠다는 입장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화상 의원총회에서 “물러남 없는 행동으로 막아 내야 할 한 주가 다가온 것 같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의총 후 “대한민국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법안들의 통과가 예상될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하려고 한다”고 했다. ‘모든 수단’에 국회 보이콧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상황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주호영 “추미애, 고삐 풀린 미친 말… ‘법치 문란’ 국조 요구서 제출”(종합)

    주호영 “추미애, 고삐 풀린 미친 말… ‘법치 문란’ 국조 요구서 제출”(종합)

    “秋, 광인전략인지 광인인지 헷갈릴 지경”“오전 중 국조 요구서 제출 할 것”‘일단 보류’ 이낙연 “법무부 감찰·檢수사 보고” 秋, 윤석열 ‘사찰 직권남용’ 대검 수사의뢰尹, 직무집행 정지 명령 취소 소송 제기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직무를 정지하고 징계를 청구한 것과 관련, 이날 오전 중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전날 윤 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담당 재판부를 사찰했다며 직권남용 혐의로 대검찰청에 윤 총장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을 겨냥해 “고삐 풀린 미친 말”이라는 거친 표현을 쓰기도 했다. “고삐 풀린 말이 한 해 농사 완전 망쳐”“秋, 난폭·활극으로 법치주의 망가뜨려” 주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단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 103명과 국민의당 의원 3명, 무소속 4명 등 의원 110명이 공동발의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정지 명령 등으로 인한 법치 문란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오전 중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의 법치파괴 행위여서 당연히 국조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민주당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조를 요구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기 때문에, 적극 환영하고 신속히 협의해 빠른 시간 안에 진행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 25일 “법무부가 밝힌 윤 총장의 혐의가 충격적이다.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향을 당에서 검토해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총장은 검찰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달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회의에서 추 장관을 겨냥, “고삐 풀린 미친 말 한 마리가 밭에 들어가 돌아다니며 한 해 농사를 완전히 망치는 일을 봤다”며 “추미애 무법부(無法部) 장관의 난폭과 활극이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온통 망가뜨려 놓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추 장관이 윤 총장 징계 청구와 관련해 감찰위를 ‘패싱’하고 자신을 위원장으로 하는 징계위로 직행하려다가 딱 걸렸다”며 “이쯤 되면 광인전략인지 광인인지 헷갈리는 지경”이라고 비꼬았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산업부를 격려 방문한 것에 대해서도 “외국 같으면 탄핵 사유로도 차고 넘칠 것”이라며 정 총리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이낙연 “국조 당연하나 野 정쟁 끌고 가”“법무부 감찰·검찰 수사 보고 할 것” 추 장관의 직무정지 조치 발표 다음날 즉시 윤 총장에 대한 국정조사를 처음 제안했던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야당이 ‘국조 하자’며 적극적인 역공과 여당 내부에서도 성급했다는 분위기가 조성되자 국조 시점을 뒤로 늦추며 속도조절에 나섰다. 이 대표는 국조 제안에 대해 “이렇게 중대한 사안을 국회가 조사해 확인하고 제도적으로 정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면서 “그러나 야당은 그렇게 심각한 문제마저 정쟁, 정치 게임으로 끌고 가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중대한 사안을 국회가 방치하거나 정치 게임으로 전락시키면 국회도 공범자가 되는 것”이라며 “국회는 법무부 감찰과 검찰 수사를 지켜 보고 그 결과를 토대로 국회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추미애 24일 윤석열 직무정지 명령尹, 26일 秋 상대 직무정지 취소 소송秋, 대검에 ‘윤석열 직권남용’ 수사의뢰 추 장관은 지난 24일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을 직접 찾아 윤 총장에 대한 직무 배제 사실을 전격 발표했다. 추 장관이 밝힌 윤 총장의 비위 사실은 언론사주와의 부적절한 접촉, 조국 전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 채널A 사건·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감찰·수사 방해, 채널A 사건 감찰 정보 외부 유출, 총장 대면조사 과정에서 감찰 방해, 정치적 중립 훼손 등 모두 6개다. 이에 대해 윤 총장은 “위법하고 부당한 처분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직무집행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이어 전날 “직무정지 명령을 취소하라”며 추 장관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직무배제 명령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윤 총장은 ‘재판부 사찰’ 징계 사유 관련 대검 내부 문건 일부를 공개하며 추 장관에 사실을 왜곡하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자 추 장관은 ‘우리법연구회’ 소속 재판부를 불법 사찰했다며 문건 공개 2시간 만에 윤 총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대검에 수사 의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민주당, 1주택자 재산세부터 마무리…대주주 요건은 속도 조절

    민주당, 1주택자 재산세부터 마무리…대주주 요건은 속도 조절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와 줄다리기를 이어온 1주택자 재산세 완화와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확대 중 재산세 문제를 먼저 마무리 짓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르면 3일 당정 협의를 열어 1주택자 재산세 완화 방안을 담판짓는다. 주식 양도소득세는 미국 대선이 끝난 후 글로벌 증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추후 별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1일)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결정되지 않았다”며 “빠르면 이번 주 안으로 결정해야 하지만, 두 가지 사안을 한꺼번에 발표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정세균 국무총리,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총리공관에서 비공개 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재산세 완화는 0.05%포인트 세율 인하 적용 기준을 공시가격 9억원 미만 주택으로 확대하자는 민주당, 6억원 미만으로 적용하자는 정부가 맞서고 있다. 민주당이 요구하는 공시가격 9억원은 시가 12~13억원 수준으로 강남 등의 고가 주택을 제외하면 서울의 1주택자 대부분에 해당한다.반면 정부는 지방세인 재산세 인하가 지방자치단체 세수 감소를 가져오고 수도권과 지방의 과세 형평성을 해친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의 주장과 정부의 뜻을 절충해 완화 기준은 공시가격 9억원으로 하되, 6억~9억원 사이는 인하율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하고 있다. 민주당은 세수 감소를 우려하는 지방정부와 막판 협의도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서울 지역 구청장 등의 의견을 들었고, 서울시와도 추가 논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최고위원 중 유일한 서울 지역 의원인 노웅래(마포갑)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단계적 공시가격 현실화는 당연히 나아가야 할 정책 방향”이라면서도 “방향이 옳다 하더라도 속도조절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시가격 현실화로 세 부담이 가중되는 만큼 재산세 인하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노 최고위원은 “특히 고가의 주택에만 해당하는 종부세와 달리 재산세는 서민들에게 직접적으로 세 부담으로 나타나기에 신중해야 한다”며 “재산세의 급격한 증가가 겨우 살아나기 시작한 우리 경제의 활력을 꺾지 않도록 정책의 탄력성과 유연성을 발휘해서 적절한 속도 조절을 신속히 해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반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부동산 문제의 핵심은 기대수익을 낮춰야 집값이 잡히는 것인데, 이렇게 세금을 낮춰주는 방식은 기대수익을 올리는 역할을 한다”며 “도대체 정부와 여당이 부동산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가 많은 국민들이 헷갈릴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오락가락하는 부동산 정책 문제, 문재인 정부가 정말 부동산 대책을 잡을 의지가 있다면 뚝심 있는 모습들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한편 주식양도세 부과 대주주 요건은 현행 10억원 유예를 요구하는 민주당안, 기존 3억원에서 5억원으로 한발 물러선 정부안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한 정책위의장은 “대주주 문제는 미국 대선 등과 관련해 증시·시장 상황을 고려해서 정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청와대도 이날로 예정된 대주주 기준 관련 국민청원 답변을 연기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임창용 칼럼] 테스형, 서민정책이 왜 이래

    [임창용 칼럼] 테스형, 서민정책이 왜 이래

    경기 성남시 분당에 사는 지인의 얘기다. 함께 사는 미혼의 딸이 2년 전 전세를 끼고 작은 아파트를 하나 장만했는데, 최근 눈물을 머금고 임차인을 내보냈다고 한다. 결혼할 때 입주할 계획이었지만, 임대차법 개정에 따른 걱정 때문에 아예 입주했다고 했다. 혼자 살던 70대 임차인은 전셋값이 1억원 넘게 오른 데다 그마저도 매물이 없으니 계속 살겠다고 사정했지만 뿌리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실입주 조건을 채우지 않으면 향후 세금이 중과되고, 임차인을 제때 내보내기 힘들게 법규가 개정돼서다. 임차인들을 위해 정부가 강행한 임대차법 개정이 70대 노인을 거리로 내모는 역설로 이어진 것이다. 두 달 전 칼럼을 통해 규제 일변도 정책에서 벗어나야 부동산 난제의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었다. 한데 두 달 사이 초강력 규제인 임대차3법이 시행됐고, 그 후폭풍으로 전·월세난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 온 서민 정책을 보면 딱한 느낌이 든다. 어렵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내놓은 정책이 외려 그들에게 고통을 안겨 주고 있어서다. 가장 대표적인 게 부동산 정책이다. 집권 초기부터 문 대통령과 국무총리, 주무 장관은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보이며 집값을 잡겠다고 했다. 한데 역대 정부 중 가장 부동산 정책에 실패한 정부가 될 게 확실시된다. 대출을 조이고 세금을 왕창 때려서라도 집값을 안정시켜 서민들이 편안하게 살게만 한다면 더이상 바랄 게 없겠다. 정부의 선의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데 정책은 선의만으로 의도한 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두 달 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정책이 다 작동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 서민들은 전세 실종에 따른 전·월세 폭등으로 고통받고 있다. 임대차3법으로 아예 임대인과 임차인이 꼼짝도 하지 못하게 대못질을 해버린 결과다. 건강보험 적용률을 63%에서 70%로 높이겠다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이른바 ‘문케어’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혜택이 절실한 사람들은 더 어려움을 겪는 반면 의료쇼핑 만연, 건보료 급등 부작용만 커지고 있다. 암 관련 학회 등 의료계는 난치성 중증질환자, 특히 암환자들의 신약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선 급여ㆍ후 평가’ 방안을 오래전부터 제시하고 있다. 최근 효능이 뛰어나고 부작용을 최소화한 신약이 많이 나오고 있다. 한데 정부는 건보 재정 문제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항암제의 건보 확대율은 2016년 90%에서 작년부터 올 8월 기준 47%로 외려 악화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일반 환자들의 외래 이용 현황은 건강보험이 얼마나 낭비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한 21세 남성은 지난해 3062회 외래치료를 받았다. 공단이 이 남성 치료에 부담한 돈은 3200여만원에 달한다. 그중 3000회는 한의원 진료였다. 이 남성뿐만 아니라 외래 진료일수 상위 10명 모두 1000회 이상 외래진료를 받았는데 대부분 한의원에 집중됐다. 외래 이용자는 물론 의료기관이 건강보험을 악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한데 이는 근본적으로 건보 보장 정책이 적용률 즉 양적 수치에 집착해 경증 환자 혜택을 늘리고, 정작 도움이 필요한 중증환자에겐 인색한 데서 기인한다고 본다. 최저임금도 비슷한 과정을 밟았다. 지금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속도조절에 들어갔지만, 작년과 재작년 최저임금 급등은 소상공인과 노동 취약층에 엄청난 고통을 안겼다. 너무 급격하게 추진하다 보니 외려 혜택을 받아야 할 알바와 저임 계약직이 많은 20·30대 노동자의 대량 실직을 초래했다. 정책은 의도가 아무리 선해도 결과가 선하지 않다면 의미가 없다. 전ㆍ월세 폭등의 원인은 임대차3법 강화에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하루빨리 다시 손질해 임대인의 숨통을 터 주면 매물이 쏟아지고 가격도 잡힐 것이다. 건보 보장성 개선도 양보다는 질적 강화에 초점을 맞춰야 의료 취약층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가벼운 감기나 근육통 같은 질환은 본인 부담금을 과감히 높여야 한다. 난치성 중증질환에 대해선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여 줘야 한다. 지금의 건보는 감기환자에겐 선할지 모르지만 신약의 건보 적용을 기다리는 중증질환자에겐 결코 선하지 않다. 의도보다는 결과가 선한 서민정책을 갈망하며 요즘 장안의 화제인 나훈아의 신곡 ‘테스형’을 소환해 본다. 테스형, 서민정책이 왜 이래? 심의실장 sdragon@seoul.co.kr
  • 15억 이상은 5년 내로 속전속결… 9억 미만 공시가 인상 속도조절

    국토연구원은 27일 모든 부동산의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90%로 끌어올리되 9억원 미만 주택과 9억원 이상 주택의 상승폭과 목표 도달 시점을 차별화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9억원 미만 주택은 공시가격 상승으로 보유세 부담이 급격히 늘지 않도록 상승률을 2023년까지 3년간 1% 포인트 미만으로 설계했다. 9억원 미만 공동주택의 경우 현실화율이 2023년 이후 연 3% 포인트씩 올라 2030년 90%에 이르는 방안을 제시했다. 반면 9억원 이상 15억원 미만 공동주택은 매년 3% 포인트 수준으로 올려 2027년 90%에 도달하고, 15억원 이상 공동주택은 5년에 걸쳐 매년 3% 포인트씩 올려 2025년까지 90%를 달성한다. 단독주택의 경우 9억원 미만은 연 1% 포인트 미만으로 2023년까지 55%를 맞춘 뒤 이후 연 3% 포인트씩 올려 2035년 90%가 된다. 9억~15억원 미만은 연 3.6% 포인트씩 10년간 올려 2030년 90% 목표를 달성하고, 15억원 이상은 7년에 걸쳐 매년 4.5% 포인트씩 올려 2027년 90%에 도달하게 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홍남기 “100% 빚내야 전 국민 지급”

    홍남기 “100% 빚내야 전 국민 지급”

    洪 “준다면 1차 때와는 형태 다를 것”정세균 “전액 국채… 주저할 수밖에”이재명 “선별 지급은 불합리한 차별”민주서도 규모·대상 놓고 의견 분분통합당 “취약계층에 선별 지급해야”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정치권에서는 추석 전에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지만 청와대와 정부, 더불어민주당은 공식적으로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를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방역 집중 우선”이라는 이유를 댔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언제까지, 어느 정도 규모로 확산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급하게 재정을 투입하기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결국 한정된 재정 부담 때문으로, 우선은 최대한 재정 여력을 비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여권에서는 조만간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경우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전 국민에게 줘야 한다는 의견과 이번에는 선별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갈리고 있다. 다만 선별 지급이 정책 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견해가 다수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1차 재난지원금과 같은 형태는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1차 때와 같은 방식으로 전 국민에게 지급하려면 100% 국채 발행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답변에 나선 정세균 국무총리도 “전액 국채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정부로서는 매우 주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말 1차 재난지원금의 경우 12조 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가운데 3조 4000억원을 국채로, 나머지는 지출 구조조정으로 마련했다. 민주당 대표 후보인 이낙연 의원도 입장문을 내고 “어려운 분들을 더 두텁게 돕는 차등 지원이 맞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올봄 1차 지급 때도 지금 같은 논의가 있었으나 행정 준비와 국민 수용성 등의 고민 때문에 전면 지급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다만 “재난지원금 논의는 금주까지 방역에 최대한 집중하고 이후로 미뤘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같은 당 신동근 의원은 “100% 국민에게 지급하느니 하위 50%에게 두 배를 주는 것이 낫다”며 “이러면 경제 활력 효과가 동일할 뿐만 아니라 하위 계층의 소득을 늘려 줘 불평등 완화 효과도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진성준 의원은 중·하위 계층에 선별적으로 지급하는 안을 제시하며 “앞으로 더욱 심각한 상황이 닥칠 수도 있음을 고려해 재정 여력을 조금이라도 더 남겨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도 2차 재난지원금을 위한 4차 추경 편성을 정부·여당에 촉구하는 한편 취약계층에 대한 선별적 지급을 사실상 당론으로 정했다. 1차 때 머뭇거렸다가 총선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번처럼 일률적으로 전 국민을 상대로 가구당 100만원 주는 식으로는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다”며 “국세청에 (세금) 원천징수 자료가 있는데, 일정 소득이 계속 보장되는 사람들에게까지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필요가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국민 지급을 가장 강하게 주장하는 이는 이재명 경기지사다. 그는 “2차 재난지원금의 선별 지급 주장은 상위소득 납세자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이자 여당의 보편복지 노선에서 보면 어불성설”이라며 전 국민 대상 지급을 거듭 촉구했다. 이 지사는 “별 차이도 없는 하위 50%와 하위 50.1%를 구별하는 것은 합리적 근거가 없다”며 “더 많은 세금을 냈거나 내야 할 사람들을 경제정책 집행에서 배제해 불이익을 줘서는 안 되고, 부자에 대한 관념적 적대성의 발현이라면 더더욱 안 될 일”이라고 했다. 앞서 이 지사는 “모든 국민에게 3개월 이내 소멸하는 지역화폐로 개인당 30만원 정도를 지급”하는 안을 제시한 바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정부 부동산정책 찌른 윤희숙, 보수 논리에 갇히나

    정부 부동산정책 찌른 윤희숙, 보수 논리에 갇히나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의 ‘저는 임차인’ 연설이 큰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그의 논리가 기존 보수정당의 주장과 차별성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고 있다. 세종시의 집을 처분해 진정성을 증명한 뒤 쉬운 언어로 현 정부의 정책 실패를 지적한 윤 의원의 연설에 서민들도 박수를 보냈지만, 그가 던진 메시지의 내용을 뜯어보면 부자 감세와 부동산 규제 철폐를 주장해 온 통합당의 기존 논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에서 부동산 패키지 법안을 일괄 처리한 지난 4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하고 “부동산 가격을 일부러 떨어뜨리는 나라가 어디 있나”라면서 “민주당이 국민의 1%밖에 안 되는 사람에게 돈(종합부동산세) 좀 더 걷으면 어떠냐고 하는데 너무 무서웠다”고 강조했다. 다주택 보유에 대해서는 “그게 왜 죄가 되나. 임대시장의 고마운 공급자”라고도 했다. 화제가 된 국회 연설에서도 윤 의원은 “축조심의 과정이 있었다면, 임대인에게 어떤 인센티브를 줄 것인지 등을 논의했을 것”이라고만 했을 뿐 정작 무주택 임차인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 특히 윤 의원은 지난달 종부세 과세 기준을 현행 공시지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완화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종부세를 내는 유권자가 많은 서울 서초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어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윤 의원의 논리와 입법 활동이 오히려 통합당의 보수적 경제정책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이런 논란을 의식한 듯 윤 의원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부유한 사람에게 세금을 걷어 재분배를 하는 것은 국가 운영의 기본”이라면서도 “자산 과세는 반드시 소득 대비 세부담 수준을 감안해 면제 대상을 설정하고 속도도 조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의 연설을 극찬했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윤 의원이 서민을 앞세워 뒷구멍으로 다주택자와 1% 부동산 부자들의 이해나 대변할 경우 그 귀한 연설의 의의를 스스로 깎아 먹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윤 의원이 적기에 문제점을 지적한 건 유효했지만 여전히 통합당은 ‘강남 마인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그쪽이 표밭이라고 생각하는 건 자유지만, 특정계층만 바라보고 정치를 하면 확장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완급조절 눈뜬 박세웅 “강하게 던지는 게 다는 아니더라”

    완급조절 눈뜬 박세웅 “강하게 던지는 게 다는 아니더라”

    박세웅이 팀의 연패를 끊는 호투를 선보이며 이전의 부진을 씻어냈다. 박세웅은 강약 조절을 한 것이 호투의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박세웅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투구수도 68구에 불과할 정도로 효율적인 투구였다. 이전 경기였던 지난 19일 kt전에서 5이닝 4실점, 13일 lg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날 만큼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박세웅은 “이전 경기에서 강하게만 던지려하다 제구 미스가 나왔는데 오늘은 완급조절을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커브 뿐만 아니라 직구나 슬라이더를 느리게 던진 것도 유효했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kt전에선 차라리 홈런을 맞더라도 빨리 아웃 잡는 게 나았을 텐데 계속 주자를 쌓는 투구가 됐다”며 “오늘은 1회 실점했지만 원했던 피칭이 된 것 같다”고 했다.박세웅의 말대로 이날 경기에서 박세웅은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의 다양한 속도를 보여줬다. 구종에 속도조절까지 더한 박세웅의 투구에 삼성 타자들은 고전했다. 박세웅은 “공을 느리게 던진다고 해서 맞는다는 압박감이 있었다면 이런 투구를 못했을 것 같다”며 “조금 가볍게 던지는 공에도 자신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 대량실점이 없었고 빠른 카운트로 승부해 야수들의 집중력도 높아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렇게 경기를 준비하면 꾸준히 던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팬들이 기대하는 기복없는 투구에 조금은 눈 뜬 모습을 보인 것이다. 68구를 던졌지만 박세웅은 미련없이 필승조에게 남은 이닝을 맡겼다. 그는 “필승조가 3이닝은 무실점으로 막아줄 거라 믿었다”며 믿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허문회 감독도 “부담을 이겨내고 선발 박세웅이 호투해줬다”며 안경 에이스의 투구를 칭찬했다. 부산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한미 강경대응 확인하자 숨고르는 北… 대화 전환은 확실치 않아

    한미 강경대응 확인하자 숨고르는 北… 대화 전환은 확실치 않아

    대북 확성기·美 전폭기 등에 영향받은 듯 ‘文 판문점합의 이행 재확인’도 성과 판단 北 김영철 “보류 결정 재고할 수도” 담화 ‘취소’ 아닌 ‘보류’로 공세 가능성 열어놔 예비회의 배경… 화상회의 사진은 미공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3일 군사행동 계획을 전격 보류한 것은 대북전단에 대한 남측의 강경 대응을 끌어내는 등 성과를 거둔데다 군사적 긴장이 통제 불능 상황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가 겹친 데 따른 판단으로 풀이된다. 다만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같은 날 담화를 내고 보류 결정을 재고할 수 있다고 경고함에 따라 보류 결정이 대화를 고려한 국면 전환의 예비단계인지 속도조절 차원인지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남측이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행동으로 나서고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남북 정상 간 합의 이행 의지를 재확인한 것을 북측은 성과라고 평가했을 수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난과 ‘하노이 노딜’ 이후 가시적 성과가 없는 등 민심이 동요하는 상황에서 내부 결속을 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북측이 지난 21일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병력을 투입하고 최전방 지역에 대남 확성기를 재설치하는 등 ‘대적 군사행동 계획’을 실행할 조짐을 보이자 한미가 강력 대응에 나선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고려했고 미국은 21일 한반도를 포함하는 미 해군 7함대 작전 구역에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니미츠호를 배치하고, 22일 전략폭격기 B52H도 필리핀해로 출격시켰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이미 체제 결속에 대한 충분한 효과를 거뒀다”며 “내부적 이유, 한국의 대응, 미국의 움직임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이 중앙군사위 예비회의를 연 것은 처음이다. 본회의가 아닌 예비회의 개최는 보류를 긴급 결정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본회의 결정을 남겨둔 것은 언제든 공세를 재개할 수 있다며 남측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김 위원장이 화상 회의를 주재한 것도 처음이지만 북측은 관련 사진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총참모부가 예고한 ▲금강산관광지구·개성공단 군대 재전개 ▲비무장지대(DMZ) 감시초소(GP) 재진출 ▲접경지역 군사훈련 재개 ▲대남전단 살포 군사적 보장 계획을 보류하면서 한반도의 긴장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다만 김영철 부위원장은 이날 담화에서 “남조선(남한) 당국의 차후 태도와 행동 여하에 따라 북남관계 전망에 대하여 점쳐볼 수 있는 이 시점에서 남조선 국방부 장관이 기회를 틈타 체면을 세우는데 급급하며 불필요한 허세성 목소리를 내는 경박하고 우매한 행동을 한 데 대하여 대단히 큰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보류 결정을 재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같은 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보류가 아닌 완전 철회해야 한다고 말한 것과 국방부가 ‘대북감시 유지’, ‘대비태세 강화’ 입장을 밝힌 것을 비난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민주, 남은 상임위원장 독식 ‘흔들’… 남북 경색국면에 속도조절

    민주, 남은 상임위원장 독식 ‘흔들’… 남북 경색국면에 속도조절

    김태년 “비상상황… 당리당략 내려놔야” 통합당 국회 복귀 촉구… 협박성 발언 자제 박병석 국회의장 설득하기도 여의치 않아 여당 잇단 단독 진행 우려… 순연 가능성도 통합 강경론 유지… “남북문제·원구성 별개”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을 패싱하고 19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하려던 계획이 흔들리고 있다. 민주당은 ‘19일 데드라인’이라는 공식 입장을 철회하지는 않았으나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와 한반도 경색 국면에 속도조절에 나선 모양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18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정쟁과 당리당략도 국가 비상상황 앞에서는 내려놓아야 한다”며 “2010년 연평도 포격사건 발생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은 장외투쟁을 접고 국회 국방위와 외교통일위 소집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제 통합당의 차례다. 공당으로서 국민을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해 주길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며 국회 복귀를 촉구하면서도 ‘상임위 독식’ 등 협박성 발언을 하지 않았다. 박병석 국회의장을 설득하기가 여의치 않다는 점도 본회의 순연 가능성을 키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박 의장을 찾아가 의사 일정을 논의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장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의장께서 19일 오전에 결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본회의를 잇달아 여당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상임위 정수 조정 특위 구성 본회의를 제외하고 5번의 본회의 중 4번이 여당 단독으로 진행됐다. 국민의당도 민주당의 국회 운영 방식에 반기를 들고 본회의 보이콧을 이어 가고 있다. 한반도 위기에 일부 상임위 등원론이 나왔던 통합당의 입장은 강경론 유지로 정리됐다. 지난 15일 본회의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오늘은 일당독재가 시작된 날이다”고 선언하고서 나흘째 국회에 등원하지 않은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침묵을 깨고 남북 경색 상황과 원구성 협상은 별개 문제라고 일축했다. 통합당은 민주당이 강행하는 반쪽짜리 상임위가 실효성이 없다고 보고, 주 원내대표 복귀 전까지 당내 특위를 통해 원내 야당 역할에 공백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은혜 대변인은 “‘포로 안 쏜 게 다행이다’는 식의 국민의 마음과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발언이 여당 상임위원장에서 나오는데 상임위에 들어갈 이유를 찾지 못한다”며 “일 안 하는 여당을 우리가 패싱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통합당 전문가로 꾸린 외교안보특위, 경제혁신특위 등으로 더 건강하고 발전적 대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반격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울시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 체계 강화 요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울시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 체계 강화 요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김혜련 위원장, 이병도, 오현정 부위원장, 김동식, 김용연, 봉양순, 서윤기, 이영실, 이정인, 김화숙, 김소양 위원)는 지난 16일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을 상대로 제295회 정례회 제1차 회의를 열고, 2019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및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 및 업무보고를 받고 서울시 아동학대 대응 체계 및 지역아동센터 등 단일임급 적용 추진 현황, 기억의 터등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지원 사업 등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고 효율적인 정책 집행 및 적기 시행에 만전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결산승인안 및 추경안 외에도 보건복지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이 한부모가족 지원 강화를 위해 발의한 「서울특별시 한부모가족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4건의 의원발의 조례안과 올 9월에 개관 예정인 스페이스 살림 관련 개정조례안을 포함한 시장 제출안 4건을 심사 후, 여성가족정책실 및 여성가족재단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질의 과정에서 보건복지위원들은 최근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충격적인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하여 아동학대 대응 및 보호체계 개편을 위해 올 10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예정인 자치구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배치 등이 제대로 준비되고 있는 여부를 확인하고, 원가족 복귀 원칙 고수로 인해 발생하는 재학대 문제 등을 지적하였다. 또한 7월로 다가온 지역아동센터와 그룹홈 등 국비지원시설 종사자의 단일임금체계 적용과 관련하여 개인시설 보다 사회적협동조합 등 법인시설로의 전환이 공공성 확보를 담보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하고, 법인 전환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였다. 이 외에도 ▲출산축하용품 사업의 부실한 계획에 따른 반복적 이월, 불용 및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의 부정당업자 제재조치 및 이에 따른 행정소송까지 이어지는 파행정 사업집행 ▲거점형 키움센터의 반복적 이월 및 속도조절 필요성 ▲어린이집 유형별 지원의 차이로 인한 형평성 및 효과성 검증 필요성 ▲코로나19로 인한 직장맘지원센터 상담건수 급증에도 불합리한 예산감액 ▲2019결산 세입 중 시도비반환금의 과소편성 문제와 저조한 성과달성률 사업 ▲여성플라자 연수(숙박)시설의 조례위반 사항 등을 지적하면서, 그간의 노력으로 해결되지 않은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여성가족정책실의 노력을 당부했다. 김혜련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초1)은 “아동학대는 무엇보다도 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아동학대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여 서울의 아이들의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안전하고 튼튼한 울타리를 만들고 지켜달라”라고 당부하고, “최근의 논란과 별개로 기억의 터 조성 및 남산 소녀상 설치 등 서울시 차원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사업을 계속해 나가달라”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당 찾은 민주노총…21대엔 與·노동계 ‘맑음?’

    민주당 찾은 민주노총…21대엔 與·노동계 ‘맑음?’

    민주노총, 김태년 찾아 전국민 고용보험 요구 김태년 “속도조절 필요하다” 이인영 “구의역재발방지법” 발의김명환 “해고금지 긴급재정명령 발동해야”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오랜만에 더불어민주당을 찾았다. 긴 시간 끝에 서로 얼굴을 마주한 여당과 민주노총이지만, 분위기가 따뜻하지만은 않았다.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해달라”는 김 위원장의 요구에 김 원내대표는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며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17일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정부가 취약 노동자를 최우선 보호하기 위한 해고금지 긴급재정명령을 발동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취약 노동자를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해고없는 위기극복 모델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김 원내대표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이어 “특수고용, 간접고용 등 고용안전망의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를 위한 생계소득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전국민 고용보험을 도입하고 문제되고 있는 특수노동자에 우선 적용하기 위해 입법화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전국민 고용보험은 장기추진 과제”라며 “자영업자가 아닌 특수고용 노동자에 대한 고용보험은 큰 방향에서 가야하지만 제도라는 건 늘 재정이 뒷받침 돼야 한다. 현실적 여건에 따라 어려움이 있다면 속도조절 문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도 사회적 대타협을 위해서 필요한 얘기도 하지만 무엇을 내놓을지 고민해서 같이 만들어야 한다”며 “경제단체도 무엇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만 하지말고 무엇을 내놓을까 고민도 해야한다”고 비판했다. 가깝고도 먼 與·노동계 20대 국회에서 노동계와 민주당은 가까워질 것 같으면서도 가까워지지 못하는 애매한 관계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하고 민주당이 제1당이 되면서 많은 것을 노동계에 약속했고, 노동계도 기대했지만 현실은 차가웠다. 노동계가 21대 177석으로 거대해진 민주당에 더 많은 것을 기대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또한 민주당도 20대 국회에서 특정 사건과 피해자로 인해 추진됐다 뜻을 이루지 못한 법을 21대 국회에서 다시 추진하고, 당이 직접 사고재발방지를 위해 나서고 있다. 177석이 된 상태에서도 이를 추진하지 못한다면 이는 ‘실력’의 문제가 아닌 ‘의지’의 문제임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먼저 민주당 이인영 전 원내대표는 16일 생명안전업무 종사자 직접고용 등에 관한 법률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구의역 재발방지법’으로 이름 붙여졌다. 2016년 5월 28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 수리하던 19세 청년 전동차 치어 사망한 사건에 따른 것이다. 법안에는 공중의 생명·건강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생명안전업무에 종사하는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생명안전업무에는 기간제 근로자나 파견 근로자의 사용을 제한하도록 하는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발의됐다. 2018년 산업재해로 사망한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씨가 도입을 강력히 주장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도 강은미 의원이 15일 발의됐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고 노회찬 전 의원이 발의했지만, 임기만료로 폐기됐다. 법안 발의를 제외하고도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당 차원에서 지속되고 있다. 을지로위원회는 경비원 고 최희석씨 폭행사건과 관련해 문제해결을 위해 직접 나서고 있다. 해당 문제는 을지로위원회 소속 초선 의원인 천준호 의원이 담당해 준비하고 있으며 23일 토론회에서 문제해결을 위한 밑그림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대학교육 재설계’ 꺼낸 김종인, 기본소득 논의 일단 멈춤?

    ‘대학교육 재설계’ 꺼낸 김종인, 기본소득 논의 일단 멈춤?

    경제혁신위원장에 KDI출신 윤희숙 선임 기본소득 경계 윤위원장 통해 ‘속도 조절’기본소득제 도입 의제를 던지며 ‘판 흔들기’에 성공한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굵직한 후속 의제들을 연달아 내놓고 있지만 정작 기본소득 논의에는 말을 아끼고 있다. 진보진영 담론인 기본소득에 대해 당내 반발 목소리가 끊이지 않자 1보 후퇴하는 동시에 시선을 분산시키는 모양새다. 통합당은 11일 비대위 산하에 경제혁신위원회를 출범하고 위원장에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복지정책연구부장 출신의 ‘경제통’ 윤희숙(서울 서초갑·초선) 의원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김은혜 대변인은 “경제혁신위는 함께하는 경제, 역동적인 경제, 지속 가능한 경제라는 세 가지 카테고리로 혁신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기본소득을 포함한 복지, 교육 패러다임 전환도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킨 김 위원장의 기본소득 구상이 경제혁신위를 통해 구체화될 예정인 가운데 그간 기본소득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온 윤 의원의 위원장 선임에 눈길이 쏠렸다. 윤 의원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요즘은 현금 뿌리기가 마치 개혁적인 것처럼 포장된다. 우리 당이 감당 못할 기본소득을 이슈로 만든 것은 실수”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윤 의원 얘기와 (김 위원장의 기본소득 논의가) 결이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나라의 빚 늘어나는 속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서 두 번째로 빠르다. 이렇게 주먹구구식인 재정 확장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도 따져야 한다”고 해명했다. 기본소득 의제를 띄웠지만 ‘결과의 평등’을 경계하는 윤 의원에게 키를 쥐게 하면서 속도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회의에서 기본소득 논의 대신 ‘대학교육 재설계’라는 새 의제를 꺼냈다. 그는 “코로나 이후 가장 큰 우려는 교육 불평등 문제”라며 “현재의 교육 시스템이 교육 불평등을 고착화하고 있고, 사교육 시장이 커져서 공교육이 무력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 대학 교육과정은 학사 4년·석사 2년·박사 4년인데, 10년 걸친 그 학문이 과연 쓸모가 있느냐. 학문이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기 때문에 대학 교육과정도 새롭게 생각해볼 시대가 됐다”고 주장하면서 21대 국회에 고등교육 체계를 새롭게 설계할 가칭 교육혁신특별위원회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 동북권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오찬을 하며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이 자리에서 “보수 정당이 굳이 ‘보수, 보수’ 하지 않아도 되는 거 아니냐”며 “국민에게 확장성이 없는 부분을 앞세우지 말고 실질적으로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전날에도 중진의원들과 연석회의, 수도권·강원 지역 의원들과 오찬을 하는 등 당내 스킨십에 공을 들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박원순·이재명 기본소득 또 충돌… 우원식도 가세

    박원순·이재명 기본소득 또 충돌… 우원식도 가세

    朴 “현실적 분석 필요” 李 “동의하 증세” 禹 “기업 빅데이터 사용료로 마련” 제시 일각 “이념 논쟁 아닌데…” 우려 목소리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의 양대 축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기본소득 찬반 여부를 놓고 벌이는 신경전이 거세다. 여기에 당권 주자인 우원식 의원까지 ‘빅데이터 사용료’로 기본소득 재원을 마련하자면 논의에 가세했다. 박 시장은 11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기본소득과 관련해 “이 지사 말씀보다 저는 뭐든지 현실적으로 실증적으로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박 시장은 “지도자는 현실적이고 실증적이고 또 효과적인 것을 고민해야 된다”며 “이미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바로 이런 고민 때문에 전 국민 고용보험제도를 먼저 해야 된다 선언했고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 사이에는 거의 합의가 이뤄져 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 지사는 같은 시각 KBS 라디오 출연해 “한 100만원 정도 한 다음에는 이거 정말 좋은 정책이다(라는 반응이 나오면) 우리 세금 더 낼 용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것)”며 기본소득의 필요성을 연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그때부터는 본격적으로 증세를 논의하고 국민 동의하에 증세하는 만큼 기본소득을 늘려 가면 된다”고 말했다.우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본소득을 옹호하는 성격의 글을 올렸다. 우 의원은 “기업은 마땅히 빅데이터 사용료를 지불할 의무가 있다”며 “이것을 기본소득 재원으로 쓸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기본배당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다만 기본소득 의제로 여당 대권 주자 간 대결이 뜨거워지면서 당 내부에서는 속도조절을 하는 모양새도 포착됐다. 민주당 소병훈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한 ‘기본소득 연구모임’은 모임 등록 시점을 미뤘다. 모임에 참여한 한 의원은 “기본소득 논쟁이 이념적 찬반 논쟁처럼 번지는 상황에서 굳이 기름을 끼얹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기본소득 논의가 갑작스럽게 불붙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당내 목소리도 적지 않다. 민주당의 한 수도권 중진 의원은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던진 아이디어를 가지고 왜 당내 주자들이 논쟁하는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北 선전매체 잇단 대남비방 “남북 교착 원인은 남측에”

    북한 대남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가 2일 남북 관계 교착 상태에 대해 원인이 “북남합의들을 헌신짝처럼 줴버리고 대미추종과 동족대결을 밥먹듯이 감행해온 남조선 당국의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인 행위에 있다”고 비난했다. 전날 또다른 선전매체 ‘서광’이 통일부가 추진하는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에 대해 “진실성이 결여돼 있다”고 비판하는 등 대남선전매체들이 최근 대남 비난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공식 매체가 아닌 선전매체의 보도에 일일히 대응하지 않겠다고 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원인은 다른데 있지 않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남조선당국이) 북남 관계의 ‘속도조절론’을 내드는 미국의 강박에 추종해 ‘한미실무팀’을 내오고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사사건건 상전의 승인을 받으려 하는가 하면 시도 때도 없이 외세와 야합해 북침전쟁연습을 벌리고 미국산첨단무기들을 대량적으로 끌어들이는 무력증강에만 몰두했다”고 지적했다. 한미 워킹그룹과 군사훈련을 비난한 것이다. 이어 “맹목적인 외세 추종과 무분별한 동족대결망동이 오늘의 북남관계교착국면을 몰아왔다는 것은 삼척동자에게도 명백하다”고 했다. 전날 서광은 ‘협력과 대결, 어느 것이 진짜인� ?遮� 제목의 기사에서 “관계개선을 위한 평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정세긴장의 합법적 구실을 마련하는데 품을 들이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 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도 지난달 공군공중전투사령부가 실시한 합동방어훈련 등을 열거하며 남측이 군사적 적대행위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다수의 대외선전매체가 일제히 대남 비난 기사를 쏟아낸 것에 대해 통일부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다수의 선전 매체가 한꺼번에 입장을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라면서도 “공식매체가 아닌 선전매체의 보도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진 않는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朱 ‘남북·탈원전 속도조절’ 언급 신경전… MB·朴 사면 거론 안해

    朱 ‘남북·탈원전 속도조절’ 언급 신경전… MB·朴 사면 거론 안해

    朱 “원전 생태계 깨지면 수출 등 차질” 文 “할 수 있는 말씀… 70년 걸쳐 탈원전”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는 남북 대화와 탈원전 정책을 둘러싼 미묘한 신경전도 있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적어도 북핵·미사일이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안전이 보장된다고 국민을 안심시킨 상태에서 (남북 대화를) 해야 한다”며 청와대가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남북 협력 추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재래식 군사력은 북한에 월등하다”고 전제한 뒤 “우리는 핵개발을 할 수 없게끔 돼 있고, 그래서 북미 대화를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북미 대화가 잘 되도록 평양공동선언 등이 있었고, 국회가 (판문점선언 등) 비준 동의를 해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열린 마음으로 봐 달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탈원전 정책’ 속도 조절도 요청했다. 그는 “원전 생태계가 깨지면 수출과 부품 수급에 지장이 있기 때문에 지역의 어려움을 고려해서라도 에너지 전환 정책을 연착륙시켜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할 수 있는 말씀”이라면서도 “칼 같은 탈원전이 아니며 70년이 걸리는 과정”이라고 답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검토는 거론되지 않았다. 주 원내대표는 “사면을 꺼내지는 않았고, 국민통합 이야기만 드렸다”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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