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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연금 개혁, 새누리 내부서도 ‘속도전 vs 지구전’ 정면 충돌…이유는?

    공무원연금 개혁, 새누리 내부서도 ‘속도전 vs 지구전’ 정면 충돌…이유는?

    공무원연금 개혁, 새누리 내부서도 ‘속도전 vs 지구전’ 정면 충돌…이유는? 연말 정국의 뇌관으로 떠오른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처리를 놓고 여권 내에서도 ‘속도전’과 ‘지구전’ 입장이 맞서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일 당·청 회동에서 “역사적 책임을 지고 적기에 처리해야 한다”는 주문을 내놓자 지도부에서는 애초 목표대로 연내 처리를 위한 움직임에 더욱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김무성 대표가 잇따라 공무원 단체와 만난 것도 연내 처리를 위한 속도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특히 당은 김 대표의 연쇄면담의 결과로 지난 18일 구성한 ‘당·정·노 실무회의’를 합의 도출을 위한 지렛대로 활용할 태세다. 실무회의에 참여한 김현숙 의원은 23일 “오는 28일까지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자체 개혁안을 갖고 오기로 했기 때문에 정부여당안과 비교하면서 논의를 시작하면 연말이라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늦어지면 정치 상황과 맞물려 더욱 처리하기가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야당이 요구하는 ‘사회적 합의체’ 구성에 대해서는 ‘시간끌기용’이라며 강한 불신감을 보이고 있다. 당 지도부가 개혁안 처리를 이처럼 서두르는 것은 현 정부가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시기가 총선·대선 국면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2016년 이전까지 1년밖에 남지 않은 정치적 환경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친박(친 박근혜)계 의원은 “아직 현 정부의 업적으로 기록될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지만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통과시키면 김영삼 정부의 금융실명제처럼 뚜렷이 각인될 것”이라면서 “더 늦어지면 공무원의 반발도 조직화 되고, 전당대회를 앞둔 새정치민주연합이 제동을 걸 수 있어 하루라도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차피 법안 처리에 야당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속도전이 능사는 아니라는 기류도 만만치 않다. 한 중진 의원은 “청와대나 행정부가 개혁안 추진을 위한 결기를 보이지 않으면서 국회에만 빨리 처리하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야당이 주장하는 사회적 합의체 등을 통해 충분히 논의한 후 처리하는 게 오히려 빨리 가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의원발의 형식을 취하면서 입법예고 등의 절차도 생략하고, 이렇다 할 공청회나 토론회 없이 지금부터 한 달여 만에 ‘군사 작전’ 하듯 통과시킨다는 야당의 반발도 강하다. 이에 따라 정부여당의 안도 ‘완전체’는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고, 야당이나 공무원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최대한 교집합을 뽑아내 개혁안을 만들면 부작용이 적다는 게 지구전을 대비하는 쪽의 생각이다. 또 정부가 일방통행한다는 인상을 불식시키려면 재정건전성의 효과나 지속가능성 등이 담보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면서 국민도 동시에 설득에 나서 차제에 교사, 군인 등의 공적 연금도 개혁할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아파트 붕괴, 불량시공 아파트 “공사 책임자 어떤 처벌?”

    북한 아파트 붕괴, 불량시공 아파트 “공사 책임자 어떤 처벌?”

    북한 아파트 붕괴, 불량시공 아파트 “공사 책임자 어떤 처벌?” 북한 아파트 붕괴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19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중순쯤 건설 중이던 38층 아파트가 부실공사로 인해 일부 붕괴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10월 중순 평양시 락낭구역 일대에 건설 중이던 38층 아파트의 한쪽 부분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층에서 작업하던 23세 여성 돌격대원이 추락해 사망하는 등 적지 않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 아파트는 ‘속도전 청년돌격대’가 담당했는데 사고 이전에도 건물 중간 부분이 튀어나오는 등 매우 불안한 상태에서 건설되던 불량시공 아파트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층수가 높아질수록 휘어져 올라가던 이 아파트는 천장에 설치해놓은 기중기(크레인)가 넘어지면서 그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아래 부분을 통째로 덮쳤다. 소식통은 평양 시민은 물론 평양을 방문한 지방 사람들 사이에서 아파트 붕괴 사실이 급속히 퍼졌다며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김정은 정권 이후 건설된 아파트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대북 소식통도 “북한당국이 공사를 책임졌던 여러 간부들을 처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RFA는 전했다. 사고 발생 직후 북한 당국은 군대를 동원해 잔해 수거작업에 나섰고 건설권이 군대에 이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새로 공사를 담당한 이들이 38층 아파트를 전부 허물고 다시 짓는 대신 붕괴된 부분만 보강하는 쪽으로 공사를 진행 중이어서 주민들의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아파트 입사권(입주권)을 받았던 주민들은 추가 붕괴를 우려해 입주를 꺼리고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지난 5월에도 평양시 평천구역에서 23층 아파트가 붕괴돼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해 북한 당국이 사고 닷새만에 이 소식을 전격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락낭구역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보도도 내놓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속도전 vs 지구전’ 해법은?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속도전 vs 지구전’ 해법은?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속도전 vs 지구전’ 해법은? 연말 정국의 뇌관으로 떠오른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처리를 놓고 여권 내에서도 ‘속도전’과 ‘지구전’ 입장이 맞서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일 당·청 회동에서 “역사적 책임을 지고 적기에 처리해야 한다”는 주문을 내놓자 지도부에서는 애초 목표대로 연내 처리를 위한 움직임에 더욱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김무성 대표가 잇따라 공무원 단체와 만난 것도 연내 처리를 위한 속도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특히 당은 김 대표의 연쇄면담의 결과로 지난 18일 구성한 ‘당·정·노 실무회의’를 합의 도출을 위한 지렛대로 활용할 태세다. 실무회의에 참여한 김현숙 의원은 23일 “오는 28일까지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자체 개혁안을 갖고 오기로 했기 때문에 정부여당안과 비교하면서 논의를 시작하면 연말이라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늦어지면 정치 상황과 맞물려 더욱 처리하기가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야당이 요구하는 ‘사회적 합의체’ 구성에 대해서는 ‘시간끌기용’이라며 강한 불신감을 보이고 있다. 당 지도부가 개혁안 처리를 이처럼 서두르는 것은 현 정부가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시기가 총선·대선 국면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2016년 이전까지 1년밖에 남지 않은 정치적 환경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친박(친 박근혜)계 의원은 “아직 현 정부의 업적으로 기록될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지만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통과시키면 김영삼 정부의 금융실명제처럼 뚜렷이 각인될 것”이라면서 “더 늦어지면 공무원의 반발도 조직화 되고, 전당대회를 앞둔 새정치민주연합이 제동을 걸 수 있어 하루라도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차피 법안 처리에 야당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속도전이 능사는 아니라는 기류도 만만치 않다. 한 중진 의원은 “청와대나 행정부가 개혁안 추진을 위한 결기를 보이지 않으면서 국회에만 빨리 처리하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야당이 주장하는 사회적 합의체 등을 통해 충분히 논의한 후 처리하는 게 오히려 빨리 가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의원발의 형식을 취하면서 입법예고 등의 절차도 생략하고, 이렇다 할 공청회나 토론회 없이 지금부터 한 달여 만에 ‘군사 작전’ 하듯 통과시킨다는 야당의 반발도 강하다. 이에 따라 정부여당의 안도 ‘완전체’는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고, 야당이나 공무원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최대한 교집합을 뽑아내 개혁안을 만들면 부작용이 적다는 게 지구전을 대비하는 쪽의 생각이다. 또 정부가 일방통행한다는 인상을 불식시키려면 재정건전성의 효과나 지속가능성 등이 담보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면서 국민도 동시에 설득에 나서 차제에 교사, 군인 등의 공적 연금도 개혁할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아파트 붕괴 “23세 女 돌격대원 추락” 도대체 왜?

    북한 아파트 붕괴 “23세 女 돌격대원 추락” 도대체 왜?

    북한 아파트 붕괴 “23세 女 돌격대원 추락” 도대체 왜? 북한 아파트 붕괴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19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중순쯤 건설 중이던 38층 아파트가 부실공사로 인해 일부 붕괴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10월 중순 평양시 락낭구역 일대에 건설 중이던 38층 아파트의 한쪽 부분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층에서 작업하던 23세 여성 돌격대원이 추락해 사망하는 등 적지 않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 아파트는 ‘속도전 청년돌격대’가 담당했는데 사고 이전에도 건물 중간 부분이 튀어나오는 등 매우 불안한 상태에서 건설되던 불량시공 아파트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층수가 높아질수록 휘어져 올라가던 이 아파트는 천장에 설치해놓은 기중기(크레인)가 넘어지면서 그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아래 부분을 통째로 덮쳤다. 소식통은 평양 시민은 물론 평양을 방문한 지방 사람들 사이에서 아파트 붕괴 사실이 급속히 퍼졌다며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김정은 정권 이후 건설된 아파트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대북 소식통도 “북한당국이 공사를 책임졌던 여러 간부들을 처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RFA는 전했다. 사고 발생 직후 북한 당국은 군대를 동원해 잔해 수거작업에 나섰고 건설권이 군대에 이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새로 공사를 담당한 이들이 38층 아파트를 전부 허물고 다시 짓는 대신 붕괴된 부분만 보강하는 쪽으로 공사를 진행 중이어서 주민들의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아파트 입사권(입주권)을 받았던 주민들은 추가 붕괴를 우려해 입주를 꺼리고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지난 5월에도 평양시 평천구역에서 23층 아파트가 붕괴돼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해 북한 당국이 사고 닷새만에 이 소식을 전격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락낭구역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보도도 내놓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속도전 vs 지구전’ 충돌

    공무원연금 개혁안 ‘속도전 vs 지구전’ 충돌

    연말 정국의 뇌관으로 떠오른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처리를 놓고 여권 내에서도 ‘속도전’과 ‘지구전’ 입장이 맞서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일 당·청 회동에서 “역사적 책임을 지고 적기에 처리해야 한다”는 주문을 내놓자 지도부에서는 애초 목표대로 연내 처리를 위한 움직임에 더욱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김무성 대표가 잇따라 공무원 단체와 만난 것도 연내 처리를 위한 속도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특히 당은 김 대표의 연쇄면담의 결과로 지난 18일 구성한 ‘당·정·노 실무회의’를 합의 도출을 위한 지렛대로 활용할 태세다. 실무회의에 참여한 김현숙 의원은 23일 “오는 28일까지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자체 개혁안을 갖고 오기로 했기 때문에 정부여당안과 비교하면서 논의를 시작하면 연말이라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늦어지면 정치 상황과 맞물려 더욱 처리하기가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야당이 요구하는 ‘사회적 합의체’ 구성에 대해서는 ‘시간끌기용’이라며 강한 불신감을 보이고 있다. 당 지도부가 개혁안 처리를 이처럼 서두르는 것은 현 정부가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시기가 총선·대선 국면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2016년 이전까지 1년밖에 남지 않은 정치적 환경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친박(친 박근혜)계 의원은 “아직 현 정부의 업적으로 기록될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지만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통과시키면 김영삼 정부의 금융실명제처럼 뚜렷이 각인될 것”이라면서 “더 늦어지면 공무원의 반발도 조직화 되고, 전당대회를 앞둔 새정치민주연합이 제동을 걸 수 있어 하루라도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차피 법안 처리에 야당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속도전이 능사는 아니라는 기류도 만만치 않다. 한 중진 의원은 “청와대나 행정부가 개혁안 추진을 위한 결기를 보이지 않으면서 국회에만 빨리 처리하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야당이 주장하는 사회적 합의체 등을 통해 충분히 논의한 후 처리하는 게 오히려 빨리 가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의원발의 형식을 취하면서 입법예고 등의 절차도 생략하고, 이렇다 할 공청회나 토론회 없이 지금부터 한 달여 만에 ‘군사 작전’ 하듯 통과시킨다는 야당의 반발도 강하다. 이에 따라 정부여당의 안도 ‘완전체’는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고, 야당이나 공무원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최대한 교집합을 뽑아내 개혁안을 만들면 부작용이 적다는 게 지구전을 대비하는 쪽의 생각이다. 또 정부가 일방통행한다는 인상을 불식시키려면 재정건전성의 효과나 지속가능성 등이 담보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면서 국민도 동시에 설득에 나서 차제에 교사, 군인 등의 공적 연금도 개혁할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아파트 붕괴, 23세 女돌격대원 추락…왜?

    북한 아파트 붕괴, 23세 女돌격대원 추락…왜?

    ‘북한 아파트 붕괴’ 북한 아파트 붕괴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9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중순쯤 건설 중이던 38층 아파트가 부실공사로 인해 일부 붕괴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10월 중순 평양시 락낭구역 일대에 건설 중이던 38층 아파트의 한쪽 부분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층에서 작업하던 23세 여성 돌격대원이 추락해 사망하는 등 적지 않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 아파트는 ‘속도전 청년돌격대’가 담당했는데 사고 이전에도 건물 중간 부분이 튀어나오는 등 매우 불안한 상태에서 건설되던 불량시공 아파트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층수가 높아질수록 휘어져 올라가던 이 아파트는 천장에 설치해놓은 기중기(크레인)가 넘어지면서 그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아래 부분을 통째로 덮쳤다. 소식통은 평양 시민은 물론 평양을 방문한 지방 사람들 사이에서 아파트 붕괴 사실이 급속히 퍼졌다며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김정은 정권 이후 건설된 아파트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대북 소식통도 “지난 10월경에 평양에서 아파트가 붕괴된 사실을 들었다”면서 “북한당국이 공사를 책임졌던 여러 간부들을 처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RFA는 전했다. 사고 발생 직후 북한 당국은 군대를 동원해 잔해 수거작업에 나섰고 건설권이 군대에 이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새로 공사를 담당한 이들이 38층 아파트를 전부 허물고 다시 짓는 대신 붕괴된 부분만 보강하는 쪽으로 공사를 진행 중이어서 주민들의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아파트 입사권(입주권)을 받았던 주민들은 추가 붕괴를 우려해 입주를 꺼리고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지난 5월에도 평양시 평천구역에서 23층 아파트가 붕괴돼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해 북한 당국이 사고 닷새만에 이 소식을 전격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락낭구역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보도도 내놓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아파트 붕괴, 23세 女돌격대원 추락…RFA “평양 38층 아파트 공사중 붕괴” 보도

    북한 아파트 붕괴, 23세 女돌격대원 추락…RFA “평양 38층 아파트 공사중 붕괴” 보도

    ‘북한 아파트 붕괴’ 북한 아파트 붕괴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9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중순쯤 건설 중이던 38층 아파트가 부실공사로 인해 일부 붕괴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10월 중순 평양시 락낭구역 일대에 건설 중이던 38층 아파트의 한쪽 부분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층에서 작업하던 23세 여성 돌격대원이 추락해 사망하는 등 적지 않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 아파트는 ‘속도전 청년돌격대’가 담당했는데 사고 이전에도 건물 중간 부분이 튀어나오는 등 매우 불안한 상태에서 건설되던 불량시공 아파트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층수가 높아질수록 휘어져 올라가던 이 아파트는 천장에 설치해놓은 기중기(크레인)가 넘어지면서 그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아래 부분을 통째로 덮쳤다. 소식통은 평양 시민은 물론 평양을 방문한 지방 사람들 사이에서 아파트 붕괴 사실이 급속히 퍼졌다며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김정은 정권 이후 건설된 아파트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대북 소식통도 “지난 10월경에 평양에서 아파트가 붕괴된 사실을 들었다”면서 “북한당국이 공사를 책임졌던 여러 간부들을 처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RFA는 전했다. 사고 발생 직후 북한 당국은 군대를 동원해 잔해 수거작업에 나섰고 건설권이 군대에 이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새로 공사를 담당한 이들이 38층 아파트를 전부 허물고 다시 짓는 대신 붕괴된 부분만 보강하는 쪽으로 공사를 진행 중이어서 주민들의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아파트 입사권(입주권)을 받았던 주민들은 추가 붕괴를 우려해 입주를 꺼리고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지난 5월에도 평양시 평천구역에서 23층 아파트가 붕괴돼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해 북한 당국이 사고 닷새만에 이 소식을 전격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락낭구역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보도도 내놓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아파트 붕괴, 23세 女돌격대원 18층에서 추락…현재 상태는?

    북한 아파트 붕괴, 23세 女돌격대원 18층에서 추락…현재 상태는?

    ‘북한 아파트 붕괴’ 북한 아파트 붕괴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9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중순쯤 건설 중이던 38층 아파트가 부실공사로 인해 일부 붕괴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10월 중순 평양시 락낭구역 일대에 건설 중이던 38층 아파트의 한쪽 부분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층에서 작업하던 23세 여성 돌격대원이 추락해 사망하는 등 적지 않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 아파트는 ‘속도전 청년돌격대’가 담당했는데 사고 이전에도 건물 중간 부분이 튀어나오는 등 매우 불안한 상태에서 건설되던 불량시공 아파트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층수가 높아질수록 휘어져 올라가던 이 아파트는 천장에 설치해놓은 기중기(크레인)가 넘어지면서 그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아래 부분을 통째로 덮쳤다. 소식통은 평양 시민은 물론 평양을 방문한 지방 사람들 사이에서 아파트 붕괴 사실이 급속히 퍼졌다며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김정은 정권 이후 건설된 아파트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대북 소식통도 “지난 10월경에 평양에서 아파트가 붕괴된 사실을 들었다”면서 “북한당국이 공사를 책임졌던 여러 간부들을 처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RFA는 전했다. 사고 발생 직후 북한 당국은 군대를 동원해 잔해 수거작업에 나섰고 건설권이 군대에 이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새로 공사를 담당한 이들이 38층 아파트를 전부 허물고 다시 짓는 대신 붕괴된 부분만 보강하는 쪽으로 공사를 진행 중이어서 주민들의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아파트 입사권(입주권)을 받았던 주민들은 추가 붕괴를 우려해 입주를 꺼리고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지난 5월에도 평양시 평천구역에서 23층 아파트가 붕괴돼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해 북한 당국이 사고 닷새만에 이 소식을 전격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락낭구역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보도도 내놓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아파트 붕괴? RFA “평양 38층 아파트 공사 도중 무너져 인명피해”

    북한 아파트 붕괴? RFA “평양 38층 아파트 공사 도중 무너져 인명피해”

    ‘북한 아파트 붕괴’ 북한 아파트 붕괴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9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중순쯤 건설 중이던 38층 아파트가 부실공사로 인해 일부 붕괴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10월 중순 평양시 락낭구역 일대에 건설 중이던 38층 아파트의 한쪽 부분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층에서 작업하던 23세 여성 돌격대원이 추락해 사망하는 등 적지 않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 아파트는 ‘속도전 청년돌격대’가 담당했는데 사고 이전에도 건물 중간 부분이 튀어나오는 등 매우 불안한 상태에서 건설되던 불량시공 아파트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층수가 높아질수록 휘어져 올라가던 이 아파트는 천장에 설치해놓은 기중기(크레인)가 넘어지면서 그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아래 부분을 통째로 덮쳤다. 소식통은 평양 시민은 물론 평양을 방문한 지방 사람들 사이에서 아파트 붕괴 사실이 급속히 퍼졌다며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김정은 정권 이후 건설된 아파트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 발생 직후 북한 당국은 군대를 동원해 잔해 수거작업에 나섰고 건설권이 군대에 이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새로 공사를 담당한 이들이 38층 아파트를 전부 허물고 다시 짓는 대신 붕괴된 부분만 보강하는 쪽으로 공사를 진행 중이어서 주민들의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지난 5월에도 평양시 평천구역에서 23층 아파트가 붕괴돼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해 북한 당국이 사고 닷새만에 이 소식을 전격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락낭구역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보도도 내놓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아파트 붕괴? RFA “평양 38층 아파트 공사중 붕괴 23세 女돌격대원 추락” 보도

    북한 아파트 붕괴? RFA “평양 38층 아파트 공사중 붕괴 23세 女돌격대원 추락” 보도

    ‘북한 아파트 붕괴’ 북한 아파트 붕괴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9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중순쯤 건설 중이던 38층 아파트가 부실공사로 인해 일부 붕괴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10월 중순 평양시 락낭구역 일대에 건설 중이던 38층 아파트의 한쪽 부분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층에서 작업하던 23세 여성 돌격대원이 추락해 사망하는 등 적지 않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 아파트는 ‘속도전 청년돌격대’가 담당했는데 사고 이전에도 건물 중간 부분이 튀어나오는 등 매우 불안한 상태에서 건설되던 불량시공 아파트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층수가 높아질수록 휘어져 올라가던 이 아파트는 천장에 설치해놓은 기중기(크레인)가 넘어지면서 그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아래 부분을 통째로 덮쳤다. 소식통은 평양 시민은 물론 평양을 방문한 지방 사람들 사이에서 아파트 붕괴 사실이 급속히 퍼졌다며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김정은 정권 이후 건설된 아파트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대북 소식통도 “지난 10월경에 평양에서 아파트가 붕괴된 사실을 들었다”면서 “북한당국이 공사를 책임졌던 여러 간부들을 처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RFA는 전했다. 사고 발생 직후 북한 당국은 군대를 동원해 잔해 수거작업에 나섰고 건설권이 군대에 이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새로 공사를 담당한 이들이 38층 아파트를 전부 허물고 다시 짓는 대신 붕괴된 부분만 보강하는 쪽으로 공사를 진행 중이어서 주민들의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아파트 입사권(입주권)을 받았던 주민들은 추가 붕괴를 우려해 입주를 꺼리고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지난 5월에도 평양시 평천구역에서 23층 아파트가 붕괴돼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해 북한 당국이 사고 닷새만에 이 소식을 전격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락낭구역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보도도 내놓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아파트 붕괴? RFA “평양 38층 아파트 공사中 무너져…23세 女돌격대원 추락”

    북한 아파트 붕괴? RFA “평양 38층 아파트 공사中 무너져…23세 女돌격대원 추락”

    ‘북한 아파트 붕괴’ 북한 아파트 붕괴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9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중순쯤 건설 중이던 38층 아파트가 부실공사로 인해 일부 붕괴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10월 중순 평양시 락낭구역 일대에 건설 중이던 38층 아파트의 한쪽 부분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층에서 작업하던 23세 여성 돌격대원이 추락해 사망하는 등 적지 않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 아파트는 ‘속도전 청년돌격대’가 담당했는데 사고 이전에도 건물 중간 부분이 튀어나오는 등 매우 불안한 상태에서 건설되던 불량시공 아파트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층수가 높아질수록 휘어져 올라가던 이 아파트는 천장에 설치해놓은 기중기(크레인)가 넘어지면서 그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아래 부분을 통째로 덮쳤다. 소식통은 평양 시민은 물론 평양을 방문한 지방 사람들 사이에서 아파트 붕괴 사실이 급속히 퍼졌다며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김정은 정권 이후 건설된 아파트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대북 소식통도 “북한당국이 공사를 책임졌던 여러 간부들을 처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RFA는 전했다. 사고 발생 직후 북한 당국은 군대를 동원해 잔해 수거작업에 나섰고 건설권이 군대에 이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새로 공사를 담당한 이들이 38층 아파트를 전부 허물고 다시 짓는 대신 붕괴된 부분만 보강하는 쪽으로 공사를 진행 중이어서 주민들의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아파트 입사권(입주권)을 받았던 주민들은 추가 붕괴를 우려해 입주를 꺼리고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지난 5월에도 평양시 평천구역에서 23층 아파트가 붕괴돼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해 북한 당국이 사고 닷새만에 이 소식을 전격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락낭구역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보도도 내놓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심심할 권리, 멍 때릴 권리/황수정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심심할 권리, 멍 때릴 권리/황수정 문화부장

    경기도 버스 안에는 텔레비전이 붙어 있다. 하루 평균 423만명이 그 버스들에 설치된 TV를 본다는 집계를 본 적 있다. 그러나 그건 온전한 진실이 아니다. 승객들은 TV를 보고 싶어 보는 게 아니라 보기를 ‘강요’당한다. 앞뒤 출입구와 운전석 뒤까지, 어디 한번 안 볼 재간 있거든 해 보라는 태세로 TV 화면들이 버티고 있다. 제한된 공간에서 강렬한 전자파의 자극을 무시하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어쩔 수 없이 대면하는 화면에는 역시나, 쓴 입맛이 다셔진다. 온라인 화제 영상, 공중파에서 방영된 오락 프로그램 재탕 장면 등이 맥락 없이 스팟 광고처럼 스쳐가기를 무한 반복한다. 그럴 때마다 승객들의 반응을 살펴보는 버릇이 생겼다. 그 화면에 의미 있는 시선을 던지고 있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눈먼 예산을 얼마나 밀어넣었을까, 어쩌자고 저런 요령부득의 아이디어를 냈을까. 경기도의 의도는 앞으로도 계속 궁금할 것 같다. 경기도의 씀씀이를 타박하자고 꺼낸 얘기는 아니다. 잠시 잠깐이라도 머릿속을 비워 내고 싶을 때가 하루에도 몇 번씩이다. 그래서 작정하고 휴대전화를 무음 모드로 돌려놨을 때라면 경기도 버스는 ‘최악’이다. 얼마 전 서울시청 앞에서 ‘멍 때리기 대회’가 열려 화제였다. 백주대로 옆 잔디밭에 매트를 깔고 앉아 누가 더 멍해질 수 있는지를 겨룬 별난 게임이었다. 최연소 참가자였던 9세 꼬마의 압도적인 승리는 어쩌면 당연했다.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모양의 트로피를 받아든 꼬마는 “힘들 때면 저절로 멍해진다”고 했다. 하지만 이 시대 평균치의 성인들이라면 힘들고 복잡한 일 앞에서 머리가 비워지지 않는다. 속도전에 과잉 노출된 우리에게 뇌의 여백을 조절하는 기능은 사라진 지 오래다. 대회를 제안한 30대 예술가는 “스마트폰을 붙들고 있다가 뇌가 피곤해져 자신도 모르게 멍해지는 모습을 돌아보게 하고 싶었다”고 취지를 말했다. 그러나 수정돼야 할 얘기다. 스마트폰을 떼어 놓지 못하는 우리에게는 언제부턴가 멍해질 여유 자체가 없다. 24시간 분초를 다퉈 제 존재를 확인시키는 스마트폰의 위력에 멍해질 수 있는 자기조절 능력을 빼앗겼다. 뾰족한 대안이 없음에도 그런 위기를 경고하는 책들은 쉼 없이 쏟아져 나온다. 경고의 요지는 한결같다. 지나친 휴대전화 사용으로 뇌가 고주파 신호 자극에 노출되면 전두엽이 손상된다는 것이다. 전두엽의 발달이 누구보다 중요한 청소년들에게 그 치명성이란 새삼 말할 것도 없다. 모두가 얼마나 ‘멍 때리기’에 갈증나 있는지는 텔레비전 앞에서 확인된다. 요즘 한창 인기몰이 중인 tvN의 화제작 ‘삼시세끼’는 심심함이 최고의 미덕으로 연결된 프로그램이다. 고정 출연 배우 이서진은 시골집 마당에 가마솥 뚜껑을 뒤집어 달걀을 부쳐 먹고, 텃밭에다 푸성귀를 가꾸고, 거친 밥상을 차린다. 속도전에 가담하지 않아도 탈없이 세상을 살아낼 수 있다는 사실에 시청자들은 위안을 찾는다. 수다 없이 심심하고 느린 화면 앞에서 모처럼 멍 때릴 수 있는 권리를 얻은 것이다. 우리 뇌는 무언가를 생각할 때 1초에 10만 회의 화학작용을 한다고 한다. 스마트폰을 1분만 들여다봐도 뇌가 600만 회의 노동을 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순간에도 노트북 옆의 스마트폰으로 문자 메시지가 들어오고 뉴스 속보가 날아온다. 심심해지고 싶다. 당장 내일이라도 서울을 오가는 경기도 버스에서 TV가 치워졌으면 좋겠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sjh@seoul.co.kr
  • 북한 아파트 붕괴? RFA “평양 38층 아파트 공사중 무너져 23세 女돌격대원 추락”

    북한 아파트 붕괴? RFA “평양 38층 아파트 공사중 무너져 23세 女돌격대원 추락”

    ‘북한 아파트 붕괴’ 북한 아파트 붕괴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9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중순쯤 건설 중이던 38층 아파트가 부실공사로 인해 일부 붕괴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10월 중순 평양시 락낭구역 일대에 건설 중이던 38층 아파트의 한쪽 부분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층에서 작업하던 23세 여성 돌격대원이 추락해 사망하는 등 적지 않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 아파트는 ‘속도전 청년돌격대’가 담당했는데 사고 이전에도 건물 중간 부분이 튀어나오는 등 매우 불안한 상태에서 건설되던 불량시공 아파트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층수가 높아질수록 휘어져 올라가던 이 아파트는 천장에 설치해놓은 기중기(크레인)가 넘어지면서 그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아래 부분을 통째로 덮쳤다. 소식통은 평양 시민은 물론 평양을 방문한 지방 사람들 사이에서 아파트 붕괴 사실이 급속히 퍼졌다며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김정은 정권 이후 건설된 아파트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대북 소식통도 “지난 10월경에 평양에서 아파트가 붕괴된 사실을 들었다”면서 “북한당국이 공사를 책임졌던 여러 간부들을 처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RFA는 전했다. 사고 발생 직후 북한 당국은 군대를 동원해 잔해 수거작업에 나섰고 건설권이 군대에 이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새로 공사를 담당한 이들이 38층 아파트를 전부 허물고 다시 짓는 대신 붕괴된 부분만 보강하는 쪽으로 공사를 진행 중이어서 주민들의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지난 5월에도 평양시 평천구역에서 23층 아파트가 붕괴돼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해 북한 당국이 사고 닷새만에 이 소식을 전격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락낭구역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보도도 내놓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지도부, 세월호 이후 정국 ‘동상이몽’

    지독한 정기국회 파행을 야기한 세월호특별법 타결을 위해 의기투합했던 여야가 세월호법을 매듭짓자마자 다시 또 서로 다른 곳만 바라보고 있다. 새누리당은 내년도 예산안과 공무원 연금 개혁안, 경제활성화법 처리에 우선순위를 두고 속도전에 나선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개헌론과 이명박 정부 자원외교 등에 대한 국정조사를 투트랙으로 정국 주도권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지금의 고통 분담은 미래 세대를 위한 황금저축”이라면서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처우 개선책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당 중앙여성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는 “오는 금요일 (공무원 노조를) 만나기로 했다”면서 “맞아 죽는 한이 있더라도 (공무원 연금안을)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예산안 늑장 처리는 국회의 대표적 적폐 중의 적폐”라며 법정 시한(12월 2일) 이내 처리를 주문했다.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지도부가 정부의 방침에 적극 호흡을 맞추는 것은 집권 여당으로서의 기본 임무이기도 하지만 최근 김 대표의 개헌론 설파로 소원해진 당·청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전략적 동행’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개헌 골든타임을 놓치면 낡은 권력 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이 어렵다”며 국회 개헌특별위원회 연내 구성을 강조했다. 이어 국민대타협 기구 출범과 국회 정치개혁특위 가동, ‘4대강·자원외교·방산 비리’(사자방) 국정조사 제안 등을 새누리당이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야당은 국정조사 관철 쪽에 압박의 무게를 더 싣고 있다. 김 대표의 최대 약점이 돼 버린 개헌론으로 여당을 코너로 몰아세운 뒤 결과적으로는 국정조사 수용을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적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새누리당 역시 ‘공무원연금 개혁안 연내 처리’라는 만만치 않은 카드를 쥐고 있어 국정조사 합의는 녹록지 않아 보인다. 국회의 의무인 예산안 처리를 놓고도 여야는 동상이몽이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예산안 자동부의제와 관련, 새누리당은 담뱃값 인상안 등이 반영된 정부의 세입안이 본회의에 자동부의되면 개정해야 할 관련 부수법안 역시 패키지로 자동부의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은 부수법안이 정부 예산안과 별도이기 때문에 여야 합의가 없으면 자동부의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與 “공무원연금 개혁 의원입법”

    새누리당 지도부가 23일 공무원연금법 개혁 시기를 둘러싼 갈등을 봉합하고 연내 처리를 위해 매진하기로 의지를 다짐에 따라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연내에 국회를 통과할지 주목된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공무원연금개혁안을 시급히 처리하기 위해 정부입법보다는 의원입법으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지도부 전원이 법안을 공동 발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연내 공무원연금 개정안 처리가 쉽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던 김무성 대표가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리기로 한 것이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지도부는 개혁안의 연내 처리를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연금 개혁은 거역할 수 없는 국가 과제로 당·정·청 입장이 기본적으로 똑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속도전 의사를 피력했다. 통상 정부입법은 공청회부터 시작해 입법예고, 법제처심사, 국무회의, 법안 국회접수 등 최소 두 달 이상 걸리는 반면, 의원입법은 의원 10명 이상의 서명만 받으면 제출 절차가 끝나기 때문에 간단하다. 김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이것은(공무원연금개혁은) 당정, 박근혜 정부에서 하는 거라고 보면 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여론 수렴을 위해 전국 순회 포럼을 할 계획이다. 하지만 여당이 정부입법이 아닌 의원입법을 추진하고 있어 여론 수렴은 요식행위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안전행정부는 24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다음달 11일까지 7차례에 걸쳐 전국을 돌며 공무원연금 제도 개편방안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는 ‘공무원연금제도 개선 국민포럼’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한국인 사망원인 1위, 폐암’제4의 치료법’ 한방암치료 병행사례 급증

    한국인 사망원인 1위, 폐암’제4의 치료법’ 한방암치료 병행사례 급증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로 알려진 암 가운데,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은 남녀 모두 폐암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전체 암 사망 환자의 22.2%가 폐암환자며, 그 수는 무려 1만5000명이 넘었다. 남성은 폐암, 간암, 위암 순이었으며 여성은 폐암, 위암, 대장암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이렇게 폐암은 발생률과 사망률 모두 상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초기에는 환자가 자각할 수 있는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다. 때문에 폐암 환자들은 암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발견이 늦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폐암이 발견되면 병원에서는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 요법, 표적치료제, 수술 등 암의 진행 정도와 환자의 전반적인 체력이나 기력 등을 반영해 다양한 방면으로 치료를 실시한다. 폐암의 특성상 주변 장기로 전이가 잘 이뤄지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제4의 암치료법'으로 불리는 한방암치료 역시 폐암의 치료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주목 받고 있다. 인체의 면역력과 독성 배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항암 및 방사선 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고자 하는 환자나 수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기력이 저하된 폐암 환자들에게 한방암치료가 하나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이와 같은 한방암치료의 유효성을 입증하는 논문들이 많이 나오고 있으며, 항암 화학요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 의료진의 병행치료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이미 중국, 미국,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온열치료나 침, 약 등을 이용한 한방암치료를 항암치료와 병행하고 있다. 미국 엠디앤더슨, 하버드 다나파버암센터 등 세계 유수의 의료기관에서 통합의학 센터를 구축해 녹용, 산삼약침 등 한방암치료를 실시 중이다. 소람한방병원 성신 병원장은 "암 발병 요인을 살펴보면 모두 면역력과 관련이 깊다. 흡연이나 음주는 면역세포를 노화시켜 면역력을 저하시키며, 열악한 근무 환경이나 편향된 식습관, 과도한 스트레스도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특히 흡연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금연을 하는 과정에서 음주와 비만 등 다른 암의 원인이 되는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전반적인 면역력 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 원장은 이어 "한의학에서는 암 치료와 관련해 면역력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항암치료가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데에 초점을 둔다면, 한방암치료는 면역 세포를 활성화 시키며 항암 화학요법으로 인한 부작용을 완화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항암?방사선의 부작용으로 더 이상 치료가 불가능하다면 내성?전이?재발을 막는 한방암치료가 최선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람한방병원 성신 병원장은 '폐암, 속도전이 답이다' 등의 다수의 저서 및 논문을 발표하며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많은 임상 성공사례를 만들어낸 한의학계의 폐암전문가다. SBS '생활경제-암을 극복하는 면역요법', MBC '프라임-인류 최후의 백신 면역', KBS '특집다큐 의학, 제3의 물결' 등에도 출연하며 한방암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열린세상] 현대사회의 인성교육, 사회맥락적으로 구축돼야/김주성 한국교원대 총장

    [열린세상] 현대사회의 인성교육, 사회맥락적으로 구축돼야/김주성 한국교원대 총장

    최근 인성교육에 대한 정치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통령이 청와대의 회의석상에서 ‘전인적 인간교육’을 주문했는가 하면, 국회의장은 지난 회기 말에 벌써 인성교육진흥을 위한 법안을 발의해 놓았다. 이렇게 정치권에서 서두를 정도로 인성교육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지만, 막상 인성교육의 방향에 대해서는 초점이 뚜렷하지 않다. 인성교육은 사회구상과 연계돼야 하는데 최근의 인성교육 안에는 사회맥락적인 고려가 세밀하지 않다. 국회에 계류 중인 ‘인성교육진흥법안’을 예로 든다면, 인성덕목으로 ‘예(禮), 효(孝),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이 제시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덕목을 갖춘 사람들이 만들어갈 사회가 어떤 것인지 짐작이 잘 안 된다. 전통적인 덕목이었던 ‘예’와 ‘효’까지 동원되었으므로, 50여년 전에 회자하던 ‘전인교육’과 개념적으로 달라 보이지도 않는다. 우리 시대에 적합한 인성교육을 구축하려면, 먼저 사회맥락적인 관점에서 구상돼야 한다. 인성교육은 옛날부터 시대 상황에 맞추어 수행됐던 것이다. 예를 들어, 조선시대에는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서열질서를 안정시키고자 인성교육에 주력했다. 가족노동에 기반을 둔 농업사회였기에 핵심 덕목은 효(孝)와 충(忠)이라는 가족질서의 덕목이었다. 국가는 확대 가족으로 여겨졌으므로, 충은 효와 동일 구조적인 덕목이었다. 충효 중심의 종법질서(宗法秩序)를 예(禮)라고 불렀는데, 당시의 정치 이상은 예치(禮治)였다. 산업화시대에 우리는 따라잡기 근대화(catch-up modernization)를 추구했다. 선진 서구사회를 따라잡아야 했으므로, 당시에는 식민지 시대의 패배 의식을 털고 일어나 속도전을 벌여야 했다. 그래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캔두’(can do) 정신과 따라잡기에 필요한 ‘빨리빨리’ 정신을 함양했던 것이다. 산업 인재를 제때에 산업 현장에 공급해야 했으므로, 대학가기 무한경쟁의 학벌주의와 대학 갈 때까지 공부만 해야 하는 학업금욕주의가 교육 현장을 지배했다. 이렇게 길러진 산업역군들이 세계 최고속의 경제성장을 이루어냈다. 현대의 우리는 미래사회를 어떻게 구상하고 있으며 어떤 사람들을 길러내려고 하는가. 우리 사회는 따라잡기 산업화를 끝내고 탈산업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탈산업화 사회는 지식기반의 정보화 사회로 발전하고 있는데, 따라잡기 시대와 달리 갈 길이 분명하지 않다. 따라잡기 시대에는 선진 서구사회가 목표지점이었지만, 거의 따라잡은 만큼 이제 더는 우리의 목표 지점이 아니다. 우리는 지금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미지의 정보화 시대로 뛰어들고자 한다. 미지의 세계에서는 방황과 실패가 일상이다. 불확실성의 실존 상황 속에서 길을 찾아가려면, 남보다 먼저 나 자신의 내면세계를 성찰해야 하고, 남들과 어울려 광활한 삶의 세계를 탐험해야 한다. 자신에 대한 성찰과 남에 대한 배려가 지식기반 사회를 개척하는 핵심 덕목인 셈이다. 물론 이런 추론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닐지 모른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 시대의 인성교육을 구축하려면 반드시 우리가 맞이할 미래사회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점이다. 단순히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려는 수단적인 교육 관심으로 구상해서는 안 된다. 사실상 최근의 ‘학교폭력’ 문제는 종래의 ‘학원 폭력’ 문제와 달리 교육문화의 지체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학원폭력은 교육 현장의 통상적인 현상이었지만, 학교폭력은 진부한 교육문화 때문에 야기된 교육부적응 현상 가운데 하나다. 산업화 시대에는 배고픔에서 벗어나고자 치열한 학벌주의와 혹독한 학업금욕주의를 견뎌냈다. 그렇지만 탈산업화시대로 접어들면서 배고픔의 기억마저 잊혔다. 풍요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삶의 의미를 물질적인 성공에 가두고 있는 학벌주의를 이해할 수 없고, 의미 있는 삶에 대한 욕망을 대학 이후로 미루는 학업금욕주의를 견뎌낼 수 없다. 학교폭력 문제는 교육문화를 선진화시킴으로써 체계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현대사회의 인성교육은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려는 수단적인 차원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그것은 지식기반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할 새로운 인간형을 창조하려는 미래지향적인 교육 이상과 본질적으로 연계돼야 한다.
  • ‘광대역 LTE-A’ 속도전쟁 본격화

    90분짜리 영화 한 편(800MB)을 28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광대역 LTE-A’ 시대가 열린다. 19일 SK텔레콤을 시작으로 다음주 중 이동통신 3사 모두 해당 속도를 지원하는 단말기 판매를 예고하면서 이통사 간 불꽃 튀는 속도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광대역 LTE-A 상용화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단말기만 구입하면 고객들은 바로 롱텀에볼루션(LTE)보다 3배 빠른 속도를 이용할 수 있다. 첫 단말기는 삼성전자 ‘갤럭시S5프라임’으로 알려졌던 ‘갤럭시S5 광대역 LTE-A’다. 이통3사 중에는 SK텔레콤이 가장 빨리 단말기를 선보이는 등 선두로 치고 나왔다. SK텔레콤은 19일 해당 서비스 출시와 함께 ‘갤럭시S5 광대역 LTE-A’를 출시한다. KT와 LG유플러스도 광대역 LTE-A 서비스 준비를 모두 마치고 단말기만 기다리고 있다. KT도 예약 판매일을 앞당기는 등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과 신경전을 벌였다. KT는 다음주 중 광대역 LTE-A 단말기 모델을 출시하고, 19일부터 올레닷컴에서 예약 가입을 진행한다. LG유플러스 역시 이르면 23일 해당 모델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속도 전쟁과는 별개로 실속형 사용자라면 굳이 광대역 LTE-A 스마트폰을 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조언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등의 사용 횟수가 적은 고객이라면 광대역 LTE-A 단말을 신규 제품이라는 이유만으로 구매할 이유가 없다”면서 “기존 제품에 대한 재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제품에 대한 출고가 인하 폭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광대역 LTE-A는 이미 서비스 중인 광대역 20MHz 주파수 대역에 추가로 10MHz 대역을 묶어 225M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열린세상] 안전한 사회를 만들려면?/김주성 한국교원대 총장

    [열린세상] 안전한 사회를 만들려면?/김주성 한국교원대 총장

    세월호 참사는 급격한 정치변화를 몰고 오고 있다. 6·4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안전사회’를 만들겠다고 무더기 안전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대선 때까지 만해도 ‘복지사회’를 만들겠다고 무더기 복지공약을 쏟아냈었는데 말이다. 그동안 복지사회를 웬만큼 진척시켜 놓았다면 몰라도, 그렇지도 못한 채 갑작스레 안전사회를 만들겠다니 의구심부터 앞선다. 안전한 사회란 어떤 사회를 두고 말하는 것일까. 그것은 참사가 잇따르는 ‘불안한 풍요’의 사회는 아닐 테고, 그렇다면 풍요롭진 않지만 ‘안전한 내핍’의 사회를 말하는 것인가. 아니면 복지와 안전을 아우르는 ‘안전한 풍요’의 환상적인 사회를 말하는 것인가. 이러한 물음은 현재의 정치 변화가 과연 실질적인 것인지, 아니면 수사학적인 것인지를 가리려는 것이다. 선거 진행 상황을 보면, 우리에게 어떤 선택을 요구하고 있는지 뚜렷하지 않다. 공약에는 안전공약과 복지공약이 두서없이 혼재돼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전공약도 선심성 복지공약처럼 재정 뒷받침이 의심스러운 추상적인 것이 대부분이다. 더욱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공방에서 헤어나지 못해선지, 중앙정치권은 아직도 자기 성찰적인 정치구상을 못 내놓고 있다. 대통령의 국가개조론만이 홀로 허공에 걸려 있을 뿐이다. 만일 6·4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실질적인 정치 변화를 유도하려면 우리는 ‘안전한 풍요’라는 환상을 버리고, ‘내핍의 안전’이라는 실상을 추구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풍요와 안전이 상충관계였고 선택사항이었다. 건국 이래 60여년 동안 우리의 ‘따라잡기 근대화’(catch-up modernization)는 안전 비용을 삭감한 ‘빨리빨리’의 속도전으로 풍요를 일궈냈다. 안전을 버리고 풍요를 선택했던 것이다. 우리와 달리 안전비용을 충분히 지불하면서 합리적으로 풍요를 성취해낸 서구사회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라는 진단이 있다. 현세기 최고지성의 한 분으로 꼽히는 독일의 원로사회학자 울리히 벡에 따르면 ‘근대화 과정에서 위험을 성공적으로 통제했더라도 현대사회는 새로운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신종 위험은 원전, 신종 전염병, 유전자 조작 식품, 기후 변화, 지구 온난화, 금융 불안 및 국제 테러들이다. 이들은 예측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통제범위를 벗어난 대규모 참사를 동반한다. 그러기에 서구 선진사회도 여전히 위험 사회라고 한다. 우리가 끊임없이 맞이하는 위험은 울리히 벡이 말하는 선진사회의 신종 위험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물론 우리 사회도 그런 신종 위험을 안고 있지만 아직은 그들이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우리가 지금 해소할 수 있고 해소해야 하는 위험은 예측 가능한 것이고 우리의 통제범위 안에 있는 것이다. 소위 인재(人災)로 말미암는 것으로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가운데 우리나라가 1위를 달리고 있는 산재사고 위험 또는 교통사고 위험과 같은 것들이다. 세월호 참사는 이들 가운데 가장 심각한 인재로 말미암은 것이어서 모든 국민에게 슬픔과 분노를 안겨줬다. 이러한 위험들을 해소하고 안전사회를 만들려면 ‘복지’보다는 ‘안전’으로 정책 우선순위를 바꿔야 하리라. ‘복지’와 ‘안전’이 동반관계라면 그럴 필요가 없겠지만, 우리에겐 아직도 그들이 상충관계에 있다. 국회에 보고된 교육부 자료를 살펴보자. 올해 전국의 무상급식 예산은 2010년에 비해 4배나 늘어났지만 건물 보수를 비롯해 학교 안전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교육환경 개선 예산은 절반으로 줄었다. 2010년에 5631억원이던 무상급식 예산은 올해 2조 6239억원으로 늘었지만, 교육환경 개선 예산은 2010년에 1조 6419억원에서 올해 8830억원으로 사실상 반 토막 났다. 대통령의 국가개조론이 아직 속살을 다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정책 우선순위를 명확히 바꾸어 놓은 것 같지는 않다. 우선순위가 바뀌려면 국민합의가 전제돼야 할지도 모른다. 그러려면, 국민들이 복지사회의 꿈을 잠시 늦추고, 안전사회의 꿈을 앞세워야 한다. 소소한 복지혜택을 바라기보다는 나부터 적극적으로 안전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까. 글쎄, 외환위기 때 금 모으기 운동을 한 우리가 아닌가.
  • [씨줄날줄] 평양 아파트 붕괴/손성진 수석논설위원

    전후(戰後) 10여년이 지난 1960년대 서울의 주택난은 심각했다. 1966년 서울의 무허가 건물은 13만 6650채나 됐다. 해결책은 아파트였다. 어떤 날엔 16곳에서 동시에 기공식을 열 정도로, 1969년부터 서울시는 엄청난 속도로 아파트를 지었다. 속전속결식 밀어붙이기였다. 시민아파트는 대부분 산 중턱에 들어섰다. 시민아파트 1호인 서대문의 금화아파트가 자리 잡은 곳은 해발 200m가 넘는 금화산 위였다. 한 간부가 “공사하기도 힘들고 입주자들도 힘들 텐데 왜 이렇게 높은 곳에 지어야 합니까”라고 묻자 김현옥 당시 시장은 “이 바보들아. 높은 데 지어야 청와대에서 잘 보일 것 아니냐”라고 답했다고 한다. 1년 남짓 만에 서울의 37개 지구에 1만 8000여 가구나 건립된 시민아파트는 부실할 수밖에 없었다. 참변은 주민들이 곤한 잠에 빠져 있던 1970년 4월 8일 새벽에 일어났다. 지은 지 넉 달밖에 안 된 마포구 와우아파트가 무너져 33명이 죽고 40여명이 다친 것이다. 이후 시민아파트는 100여 동이 철거되고 건설 계획도 백지화된다. 25년 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가 발생했지만 아직도 부실 건축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은 ‘대충대충’, ‘빨리빨리’ 습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완공을 앞두고 ‘피사의 사탑’처럼 20도 이상 기울어진 충남 아산의 오피스텔은 세계적인 웃음거리가 아닐 수 없다. 결국 이 오피스텔은 어제 철거 도중 폭삭 무너지고 말았다. 입주 후였다면 어떻게 됐을까. 정말 아찔한 일이다. 아파트 붕괴 사고는 중국에서도 잦다. 지난달 저장성에서 5층짜리 아파트가 와우아파트처럼 내려앉았다. 2009년에는 상하이에서 완공을 앞둔 13층짜리 아파트 1채가 통째로 붕괴한 사고도 있었다. 1993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도 12층 아파트가 무너져 내렸다. 서양이라고 이런 사고가 없는 것은 아니다. 1998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아파트 붕괴로 27명이 사망했고 이듬해 남부 포자시 중심가에서 지은 지 31년 된 아파트가 무너져 수십명이 매몰됐다. 북한 평양에서 92가구가 입주한 23층짜리 고층 아파트가 무너졌다. 170여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속전속결의 원조라 할 북한의 속도전이 부실 공사를 부른 것이다. 김정은 집권 이후 마식령 스키장을 1년 만에 완공하며 ‘마식령 속도’라고 자화자찬했던 북한은 올해도 ‘조선 속도’라는 구호를 앞세워 속도전을 강조하고 있다. 대형 건축에 군을 동원하는 북한에서는 1993년에도 건축 중이던 아파트가 무너져 군인 200여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어느 나라나 속도전은 참사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손성진 수석논설위원 sons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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