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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정대철·천정배·정동영 복당 요청… 당·선대위에 최측근 배치

    李, 정대철·천정배·정동영 복당 요청… 당·선대위에 최측근 배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정대철 전 의원 등 호남 인사들과 접촉해 복당을 요청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사무총장과 전략기획위원장에 각각 이 후보의 최측근인 김영진(54·재선) 의원과 강훈식(48·재선) 의원을 임명했다. 이 후보가 당내 장악력을 강화하기 위해 측근들을 전진 배치하는 한편, 호남 지역 원로 인사들을 포섭해 지역 영향력을 확장하는 ‘투트랙’ 전략을 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대철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후보가 정대철 전 의원에게 전화를 했다”며 “정대철 전 의원과 더불어 천정배·정동영 전 의원까지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고, 이달 말쯤 만나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해당 관계자는 “이 후보가 정대철 전 의원에게 민주당이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묻고, ‘대사면을 하기 위해 정대철 전 의원이 호남 인사들을 모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승리를 위해 모을 수 있는 힘은 모두 모으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르면 이달 말 탈당한 호남 인사들과 복당 논의를 위해 회동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 의원과 강 의원이 각각 사무총장과 전략기획위원장에 임명되면서 이 후보의 측근들은 전진 배치됐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후보의 뜻을 잘 알고 같이 오래 호흡한 두 사람(김 의원과 강 의원)을 중용해야 한다는 것이 송영길 대표와 이 후보 견해였다”고 밝혔다. 반면 전날 정무직 고위 당직자들에 이어 우원식 공동선대위원장, 조정식 상임총괄본부장, 박홍근 비서실장 등 선대위 핵심 보직자들이 이날 줄사퇴하며 쇄신에 힘을 실었다. 최인호 선대위 비서실장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의를 표명했다. 김 총장과 강 위원장은 각각 선대위 총무본부장과 전략본부장을 겸해 당과 선대위의 일체화와 쇄신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 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선대위 쇄신 방향에 대해 “16개 본부 체제를 6∼7개로 간소화해 신속대응 체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역 의원은 현장 속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선대위의 방향을 만들겠다”면서 “1명의 의원이 지역위원회를 책임지고 2개의 직능단체를 조직하고 3명의 인물을 추천하는 ‘1·2·3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개편안은 다음주 중 발표될 전망이다. 또 민주당은 쇄신 작업의 일환으로 당 혁신기구를 새로 설치하고 30대 초선의 장경태 의원을 혁신위원장에 배치했다. 통상 중진의 몫이었던 혁신위원장에 30대 초선을 앉힌 것은 쇄신에 고삐를 당기면서 기동성을 높이려는 의지로 읽힌다. 한편 이 후보는 전날 민생·개혁 입법추진 간담회에서 공공부문 노동이사제와 개발이익환수 3법 등에 대한 ‘입법 속도전’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입법독주’ 이미지만 강화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 이재명, 당·선대위 양날개에 최측근 배치해 ‘장악력·기동력’ 키워

    이재명, 당·선대위 양날개에 최측근 배치해 ‘장악력·기동력’ 키워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사무총장과 전략기획위원장에 각각 이재명 대선후보의 최측근인 김영진(54·재선) 의원과 강훈식(48·재선) 의원을 임명하면서 당 조직에 측근들을 전진 배치했다. 본선 레이스의 기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당과 선대위 ‘양 날개’에 친정 체제를 구축하면서 이 후보의 장악력을 강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 혁신위원장에는 30대 초선의 장경태 의원을 배치하는 등 기동성을 강조한 쇄신 작업에도 드라이브를 걸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후보의 뜻을 잘 알고 같이 오래 호흡한 두 사람(김 의원과 강 의원)을 중용해야 한다는 것이 송영길 대표와 이 후보 견해였다”면서 “이번 인선으로 당과 선대위의 의사결정 신속화, 기동성 강화 등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관석 전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이 후보의 쇄신 방침에 발맞춰 사퇴 의사를 밝힌 지 하루 만에 단행된 인사다. 김 의원과 강 의원은 각각 선대위 총무본부장과 전략본부장을 겸해 당과 선대위의 일체화와 더불어 선대위 쇄신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 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선대위 쇄신 방향에 대해 “16개 본부 체제를 6∼7개로 간소화해 신속대응 체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원팀 용광로’를 표방하며 매머드급으로 출범했던 선대위 조직을 실무형으로 슬림화하겠다는 취지다. 이어 “현역 의원은 현장 속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선대위의 방향을 만들겠다”면서 “1명의 의원이 지역위원회를 책임지고 2개의 직능단체를 조직하고 3명의 인물을 추천하는 ‘1·2·3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개편안은 다음주 중 발표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쇄신 작업의 일환으로 당 혁신기구를 새로 설치하고 장 의원을 혁신위원장에 배치했다. 통상 중진의 몫이었던 혁신위원장에 30대 초선을 앉힌 것은 쇄신에 고삐를 당기면서 기동성을 높이려는 의지로 읽힌다. 김 총장과 강 본부장이 재선으로는 이례적으로 당 주요 직책을 맡은 것은 기동성을 강조한 이 후보의 콘셉트와 일맥상통한다는 평가다. 한편 이 후보는 전날 민생·개혁 입법추진 간담회에서 당 쇄신과 더불어 공공부문 노동이사제에 대해서는 단독 처리를, 개발이익환수 3법은 패스트트랙 지정을 요청하며 ‘입법 속도전’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원내 지도부는 상임위별 법안 심사에 속도를 올리는 모양새지만, 일각에서는 ‘입법독주’ 이미지만 강화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 당직자 일괄 사퇴, 국민에 큰절 사과…안간힘 쓰는 민주당

    당직자 일괄 사퇴, 국민에 큰절 사과…안간힘 쓰는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이재명 대선후보의 지지율 열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하루 종일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아침에 청년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더니 정오쯤 이 후보가 갑자기 큰절을 하며 국민에게 사죄를 표했고, 오후에는 주요 당직자가 일괄 사퇴하는 ‘충격요법’을 이어 갔다. 이 후보는 이날 민주당 주요 당직자들이 일괄 사퇴하기로 한 만큼 조만간 ‘이재명표 선대위 쇄신안’을 공개하고, 주요 당직자 교체안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등 주축들이 빠져 쇄신 의지를 보여 주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예산 심사 등 정기국회 주요 일정을 앞두고 당내 서열 3, 4위인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이 일괄 사퇴함에 따라 혼선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있다. 주요 당직을 이 후보 측근으로 채울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 후보는 향후 인선에 대해 “국민께서 원하는 변화와 혁신에 부합하는, 기대와 열망을 끌어안을 수 있는 분들이 필요하다”며 “송영길 당대표에게 의견을 드리고 협의해 정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민생·개혁 입법 추진 간담회에서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사죄의 큰절을 올렸다. 이 후보는 “‘상대적으로 우리가 잘했다’, ‘왜 나만 가지고 그� ?遮�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와 완전히 다른, 변화하고 혁신된 새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로 사죄의 절을 드린다”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앞으로 나가 카메라를 향해 큰절을 한 뒤 두 손을 모으고 인사했다. 옆에 앉아 있던 의원들도 덩달아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간담회 후 “(절하는 것에 대해) 의원들은 몰랐다”며 “큰절할 정도의 큰 마음의 빚을 국민께 가지고 있다고 무겁게 받아들이고 의원들도 같이 90도로 인사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서 정기국회 입법 속도전을 주문한 이 후보는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0선’임을 언급하며 원내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기도, 상임위원장을 호명하며 채근하기도 했다. 안건조정위와 패스트트랙 관련 설명을 듣고는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내가 의원을 안 해 봐서. 더 빠른 방법을 의원들이 찾아 달라”고 말했고, 정치 기본권을 보장하는 노동관계 3법에 대해서는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하는데 왜 처리가 안 되느냐”고 묻기도 했다. 민주당은 또한 청년선대위원장에 권지웅(33) 전 청년대변인과 서난이(35) 전북 전주시의원을 발탁하며 청년선대위 공식 출범을 알렸다. 청년선대위는 민주당의 비호감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꼰대짓 그만해’, ‘남혐·여혐 싫어’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민영·이혜리 기자 min@seoul.co.kr
  • 이해찬 등판론에 ‘성남라인’ 부상론… ‘위기론’에 속도 내는 與 선대위 쇄신

    이해찬 등판론에 ‘성남라인’ 부상론… ‘위기론’에 속도 내는 與 선대위 쇄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쇄신론이 연일 분출하는 가운데 이재명 대선후보가 이해찬 전 대표와 회동한 데 이어 선대위 혁신을 요구하는 의원들을 만나 쇄신의 방향을 논의했다. 이 전 대표 등판론, 의원들의 현장론, ‘7인회·성남라인’ 부상론 등이 한꺼번에 분출하는 모양새가 민주당의 위기의식을 보여 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 후보는 지난 17일 저녁 이 전 대표와 회동을 하면서 선대위 보완 문제에 관한 조언을 들었다고 한다. 이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되고 선대위 컨트롤타워 부재가 지적되는 상황에서 자연스레 이 전 대표 등판론이 떠올랐다. 선대위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게 할 적임자로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갖춘 이 전 대표가 꼽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권 원로인 유인태 전 의원은 18일 CBS 라디오에서 “대선 때는 누구나 중도 확장을 하려고 하는데 이 전 대표가 별로 중도 확장은 주특기가 아니다”라며 이 전 대표 등판론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선대위 인적쇄신 속도전을 주문하는 민주당 정당쇄신·정치개혁 의원모임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후보는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원팀과 통합이라는 과제 때문에 많은 사람이 함께 해 주셨고, 좋은 측면도 있는데 다른 측면으론 속도가 떨어진다, 반응이 조금 예민하지 못하다는 지적들이 있다”며 “선거일은 다가오는데 민주당 선대위가 국민들 요구에 부응할 만큼 신속하고 기민하게 성과 있게 활동하고 있는지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의구심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 여러 의견이 분출하는 상태에서 저로서는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현역 의원들이 선대위 직책을 내려놓고 현장으로 내려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받고 있다. 정당쇄신 모임 소속인 이탄희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부터 먼저 선대위 직책을 내려놓겠다”며 “의원들은 지역과 현장으로 가서 시민을 직접 만나야 한다”고 적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윤건영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2012년 지는 선거와 2017년 이기는 선거를 관찰해 보면 양 선거가 중요한 차이가 있다. 질 때는 국회의원이 모두 여의도에 있었는데, 지금은 양당 모두 여의도에 있다”고 직격했다. 당 일각에선 선대위 중심에서 물러나 있는 이 후보의 측근인 정성호 의원 등 이른바 ‘7인회’ 핵심 그룹과 성남라인이 선대위를 끌고 가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성남라인과 함께 7인회가 정무라인에서 배제돼 2선으로 후퇴하면서 컨트롤타워가 부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것이다. 또한 이 후보에게 ‘직언’을 할 수 있고, 이 후보가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를 하는 데 이들이 앞장서야 한다는 논리다.
  • 장모님 신발, 아내 뻥튀기 구매… 이재명의 고백 “난 꼰대”

    장모님 신발, 아내 뻥튀기 구매… 이재명의 고백 “난 꼰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2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의 첫 일정으로 울산을 방문했다. 이재명 후보는 전통시장을 방문해 “아내가 참 좋아한다”라며 뻥튀기를 사고, “장모님께 선물하려고 한다”라며 신발을 구매했다. 정육점과 옷가게를 차례로 들러 쇼핑을 마친 이재명 후보는 울산 청년들과 소통하는 간담회를 진행하며 표심 구애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나는 본질적으로 꼰대일 수밖에 없다. 꼰대 아닐 거 같은 꼰대”라고 자신을 규정한 뒤 “저한테 그렇게 묻는 여러분들도 곧 ‘당신은 꼰대입니까’라는 질문을 받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 ‘아프니까 청춘이다’고 하지만 우리 젊은이들이 너무 고통스러운 것 같다. 그래서 좀 많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른바 ‘검사 사칭’ 전과와 관련, “부동산 불법을 막다가 검사 사칭하는 피디 옆에서 검사 이름을 가르쳐 줬다고 검사 사칭 공범이란 전과가 있다”면서 “주인의 일을 대신하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다 찢긴 상처다. 머슴이 일 잘하면 되지, 우아한 머슴 뽑으세요?”라고 되물었다. 질의응답에서는 청년 정책, 양성평등, 지방 분권 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남녀 전 생애를 놓고 보면 여성이 너무 피해받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임금도 (남성의) 60%지, 승진도 잘 안 되지, 아이들 키우고 보육하느라고 경력 단절되면 복귀 안 되지. 그걸 보전해서 평등하게 균형을 맞추는 게 필요하다. 그걸 하는 게 페미니즘”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방 균형 발전이 길”이라고 강조하면서 “공공기관 이전은 신속하게 해야 한다. 속도가 만족도를 올린다. 속도전은 내가 전문가”라고 자신했다.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선 “비정규직 단기 계약 근로자에게 임금을 더 줘야 한다. 불안정한 고용에 노출돼 있으면 임금을 더 줘야 균형이 맞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 후보는 “노동자가 존중되는 사회라는 것은 사실 불로소득을 없애야 한다”라며 개발 이익 공공 환수 등 정책을 강조하면서도 “정상적 자산을 통해 형성되는 자산의 증가는 다 용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민주당, “검찰 수사결과 나오기 전 대장동 특검 없다”

    민주당, “검찰 수사결과 나오기 전 대장동 특검 없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이재명 대선후보가 대장동 특검을 수용할 수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철저한 검찰 수사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이 후보가 관훈토론에서 특검도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나라는 13번의 특검이 실시됐지만, 단 한 번도 검찰 수사 없이 특검이 된 적이 없다”며 “지금 단계에서는 철저히 검찰 수사에 협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송 대표는 “손준성 검사의 고발사주에 이어서 윤석열 후보의 장모 변론 문건에도 손준성의 지시가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며 “공수처 수사를 방해하고 특검 운운하지 말고, 국민의힘은 손준성, 김웅 의원 등 전부 다 공수처 조사에 철저히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 대표의 발언은 이 후보가 ‘조건부 특검 수용’ 발언으로 국회 논의 물꼬를 튼 가운데 이달말이나 다음달초쯤 검찰과 공수처 수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여야간 특검 ‘샅바싸움’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검찰과 공수처의 수사가 우선이고 그 결과를 보고 미진하면 특검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여론에서 특검 지지도가 높은데 여당이 회피하는 것처럼 얘기하니 이 후보가 관훈토론회에서 그렇게 정리했는데 그 입장은 ‘수사 결과를 전제로 한 특검 수용’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역대 특검이 모두 그랬듯이 검찰 수사결과가 나오기 전에 한 특검은 없다”며 “곽상도 전 의원 아들 50억원 건은 기소 전 추징보전 결정이 법원으로부터 내려져 뇌물로 적시를 하고 있다”며 “관련된 돈의 흐름에 대한 수사가 핵심이고 그것이 나오기도 전에 특검으로만 가자는 것은 정쟁과 정치적 목적의 소지가 다분하다고 본다”고 특검 속도전에 선을 그었다.
  • 대마초에 사우나 서비스… 백신 접종에 사활 건 나라들

    대마초에 사우나 서비스… 백신 접종에 사활 건 나라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이색적인 유인책을 동원하며 속도전에 나섰다. 성매매가 합법화된 오스트리아에서는 한 성매매 업소가 백신 접종 고객에게 ‘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해 화제를 모았다. 오스트리아의 백신 접종률은 65% 수준으로 유럽 주요 선진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1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도 빈에 위치한 펀팔라스트는 11월 매주 월요일 고객들에게 백신을 접종해주고 ‘사우나 클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업주는 “코로나 사태로 매출이 50% 넘게 감소했는데, 백신 접종률이 낮으면 고객이 늘지 않아 무료 서비스를 결정했다”라며 성인을 동반한 14세 이하 청소년 또는 여성도 이곳에 방문해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마초 사용이 합법화된 미국 워싱턴주는 백신을 접종한 21세 이상 성인에게 담배처럼 미리 말아놓은 대마초를 1대 주겠다고 했다. 오하이오주에선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100만 달러, 약 11억 3000만 원을 주는 복권을 추첨했고, 델라웨어와 뉴욕주는 대학 전액 장학금이나 도로 무료 통행권 등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글레이즈드 도넛이나 맥주, 현금, 패들보드를 걸기도 했다.백신 맞고 식료품 가져가세요 나라 별로 종류는 다르지만 식료품은 가장 많이 주어지는 접종 혜택이다. 네덜란드는 전국의 접종 센터에 절임 청어를 보내 백신 접종을 장려하고 있다. 러시아는 백신을 접종하면 무료로 아이스크림을 주며, 중국 베이징에서는 백신 접종자에 한해 달걀 2판을 제공하고 있다. 이스라엘 일부 지역은 안식일에 먹는 전통요리 찰라와 초렌트, 코카콜라, 알콜 또는 무알콜 맥주, 피자, 페이스트리빵 등을 나눠준다. 인도네시아 서자바주는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노인들을 독려하기 위해 백신을 맞는 45세 이상 성인에게 생닭을 인센티브로 주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1월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1회 이상 접종한 이들의 수는 이날 기준 2090만 명으로 전체 인구 2억7000만 명의 7.7% 수준이다. 태국 북부 치앙마이주 매챔 지역은 매주 백신을 맞은 주민 중 한 명을 뽑아 어린 암소 한 마리를 주고 있다. 인도 서부 구주라트주 라지코트에서는 여성 백신 접종자에게 황금 코걸이, 남성에게는 핸드 믹서기를 무료로 나눠주며, 지역 별로 과자와 자동차 수리비 할인권, 문구류, 사탕, 비리야니(인도의 쌀요리) 등을 나눠주고 있다.새 아파트와 자동차가 경품으로 러시아 모스크바는 백신을 2차례 맞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100만 루블, 약 1560만원 상당의 자동차 5대를 내걸고 매주 경품 추첨을 실시하기로 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집값을 자랑하는 홍콩에서는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새 아파트를 경품으로 주는 추첨 행사가 등장했다. 홍콩은 집단면역 달성을 위해 전체 인구 750만명 중 70%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실제 접종률은 저조한 상태다. 홍콩의 부동산 기업들은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가격이 1080만 홍콩달러, 약 15억7000만원인 42㎡ 면적의 침실 하나짜리 새 아파트를 내걸었고, 총 20명에게 추첨을 통해 10만 홍콩달러, 1400만원씩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지 언론은 “아파트 제공은 주택이 심각하게 부족한 홍콩에서 독특한 의미”라고 소개했다.
  • 신정호 서울시의원 “한강공원 CCTV 설치사업 집행률 현재 0%”

    신정호 서울시의원 “한강공원 CCTV 설치사업 집행률 현재 0%”

    지난 5월, 대학생 사고를 계기로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사고 발생률이 높은 155개 지점을 선정, 우선적으로 맞춤형 스마트폴과 일반 CCTV를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시의회는 서울시민을 위해 한강공원 내 범죄 사각지대를 없애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한시라도 빨리 CCTV를 추가 설치해야 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내며 지난 6월 2021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신속히 통과시켰다. 하지만 이렇게 시급하게 추진되었던 CCTV 설치사업 집행률이 올해 ‘0%’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신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1)은 지난 8일 제303회 정례회 한강사업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연말까지 155개 지점 설치를 목표로 했던 한강공원 내 사각지대 CCTV 설치 및 안전 관리 대책이 추가적으로 이뤄지지 않음을 지적했다. 한강사업본부에서는 현재 CCTV 설치에 관한 용역 작업이 11월 말에 마무리될 예정으로, 용역 마무리 후 CCTV 설치 위치가 결정되면 12월에 발주공사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지난 5월 안타까운 사고 후, 한강사업본부는 사회적 이슈로 추경을 통해 시급하게 사업 진행을 요구했고, 계획상으로는 11월에 CCTV 설치가 끝나고 운영이 돼야 했었다”라며 “예산 부족이 아닌 위치나 자문 등 용역을 맡기는 과정에서 CCTV 설치가 늦어진 것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또한 “사건·사고를 계기로 새로운 정책이나 대책이 수립되고 고도화될 때는 속도전과 연동시켜야 한다”라며 “일반적인 사업 추진이 아닌 추경으로 시민의 안전과 시급성을 요하는 등 긴급하게 추진하는 사업은 반드시 당해 연도에 사업 집행이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CCTV의 역할은 예방보다는 사후적인 역할이 더 크기 때문에 CCTV 설치가 곧 사고가 나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안전사고나 사건이 일어나지 않으려면 CCTV뿐만 아니라 취약 구간이나 야간에 집중적으로 많은 인력을 배치해서 순찰 등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사전 예방적 측면에서 나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 2024년까지 백신·원부자재 산업에 6조 3000억 지원

    정부가 2024년까지 국내 백신 원부자재 산업에 6조 3000억원 규모의 민간 설비투자를 지원해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또 백신 원부자재 분야 글로벌 기업인 독일의 싸토리우스사는 우리나라에 향후 3년간 3525억원 규모의 바이오설비 투자를 결정했다.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 생산력을 확대하고 새로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속도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2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제2차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를 열어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백신 원부자재 초일류 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인천 송도에 공장이나 연구소 건설을 진행하고 있거나 계획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4조 2400억원, 셀트리온에 1조 5000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에 2700억원 등을 투자한다. 자금력이 부족한 백신·원부자재 기업들에 대해서는 백신 위탁생산과 자체 생산을 위해 올해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으로 확보한 180억을 지원한다. 정부는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 14개사에 올해 말까지 보조금 지원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에스티팜, 큐라티스, 한국비엠아이, HK바이오이노베이션 등 백신기업 9곳과 한미정밀화학, 아미코젠, 엘엠에스 등 원부자재 기업 5곳이다. 정부는 또 싸토리우스사와 산업부, 보건복지부, 인천시가 바이오설비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싸토리우스사가 지난해 11월 1175억원의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는데, 이번 MOU에서는 이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백신 원부자재 생산기업인 미국 싸이티바가 2024년까지 617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데 이어 글로벌 백신 원부자재 기업의 두 번째 투자 유치다. 싸토리우스사는 세포배양 배지, 제약용 필터 등 다양한 원부자재를 한국에서 생산해 전 세계 수출의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김 총리는 “내년 상반기까지 제1호 국산 코로나19 백신이 상용화돼 백신주권을 실현하도록 총력 지원하겠다”면서 “임상 3상에 진입한 기업에 대해서는 선구매, 허가·승인 기간 단축 등 범정부 차원의 집중 지원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 “대장동 모든 사업에 남욱 존재”… 50억 클럽 등 전방위 수사

    “대장동 모든 사업에 남욱 존재”… 50억 클럽 등 전방위 수사

    “대장동 개발 사업 길목마다 남욱이 있었다고 봐야죠. 서로 살겠다고 자신한테 유리한 것만 말하겠지만, 남욱이 들어온다면 대장동 판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누구도 모를 일입니다.” 지난달 검·경이 각각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수사에 착수한 이후 대장동 의혹이 내년 대선 정국을 뒤흔들 ‘태풍의 눈’으로 커지는 사이 대장동 사업 과정을 잘 아는 관계자들은 미국 도피생활을 이어 가던 남욱(48) 변호사 신병 확보를 강조했다. 기자 생활의 대부분을 법조계 취재로 보낸 김만배(57)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가 대장동 개발사업에 뛰어든 과정에 개입하고, 공영개발로 추진되던 사업이 민관 합동으로 전환된 이후 개발이익 배분 구조까지 직접 설계한 인물이 남 변호사이기 때문이다. 18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남 변호사는 김씨와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관련된 ‘특혜 의혹’과 함께 김씨와 정영학(53) 회계사 사이에 불거진 ‘로비 의혹’ 모두 내용과 자금흐름 등을 소상히 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남 변호사를 공항에서 체포한 검찰은 19일 밤늦게까지 조사한 뒤, 이를 토대로 한 차례 기각된 김씨 구속영장을 보완해 다시 청구할 계획이다. 남 변호사 진술을 통해 남 변호사 본인은 물론 김씨 신병까지 확보한 뒤, ‘50억원 클럽설’ 등 전방위 로비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한다는 게 검찰의 복안이다. 특히 검찰은 남 변호사가 앞서 미국에서 진행한 언론 인터뷰에서 “2019년부터 김씨가 유 전 본부장 지분 이야기를 했는데, 줘야 할 돈이 400억원부터 700억원으로 바뀌었다”면서 “350억원 로비설과 50억원 클럽에 대해서도 들은 적이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정 회계사가 검찰에 낸 녹음파일 속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그분’에 대한 확인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해당 녹음파일에는 “천화동인 1호 배당금 1208억원의 절반은 그분 것”이라는 김씨의 발언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야권은 ‘이재명 경기지사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밖에 남 변호사는 2015년 수원지검의 대장동 개발 로비 수사 당시 부동산 개발 시행사 측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지만, 당시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변호사로 선임해 무죄 판결을 받아낸 바 있다. 이번 사건에 박 전 특검이 연루됐는지도 남 변호사 수사를 통해 밝혀질 수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이 민관 공영개발로 바뀌자 대학 후배인 정민용 변호사를 성남도개공에 소개했고, 정 변호사는 2015년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 선정 과정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화천대유가 포함된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유리한 결정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 대장동 의혹 ‘몸통’ 김만배 구속영장 기각

    대장동 의혹 ‘몸통’ 김만배 구속영장 기각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된 김만배(57)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이 14일 기각됐다. 지난달 29일 수사팀 출범 이후 속도전을 벌여 온 검찰 수사도 법원의 영장 기각으로 제동이 걸리게 됐다. 당장 김씨 신병 확보 후 수사 방향을 ‘특혜 의혹’에서 ‘로비 의혹’으로 확대하려던 검찰은 김씨를 중심으로 한 화천대유의 뇌물·횡령·배임 혐의 입증에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문성관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밤 11시 20분쯤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성이 큰 반면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은 앞서 김씨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된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달리 김씨가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고, 앞서 검찰이 수차례 전방위 압수수색을 통해 이미 수사에 필요한 자료 상당수를 확보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장동 의혹의 핵심 물증으로 알려진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 등의 증거 능력이 부족해 김씨의 혐의가 충분히 소명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대장동 의혹 수사를 이끌고 있는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 회계사의 녹취록 속 ‘그분’과 관련해 “‘그분’이라는 표현이 한 군데 있지만, 정치인 그분을 이야기하는 부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그 인물을 특정하는 건 아니고 다른 사람을 지칭해서 하는 표현은 있다”고 설명했다. 야권을 중심으로 여권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이에 대해 일정 부분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 지검장은 이에 앞서 “이 지사도 수사 대상이냐”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수사 범주에는 들어가 있다”면서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다만 이 지사 소환 계획 등에 관한 질의에는 “(이 지사는) 피고발인으로, 수사 계획이나 일정 등을 지금 단계에서 말씀드리긴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 고발사주 윗선 조사·김건희 소환 임박… 尹 옥죄는 수사의 칼날

    고발사주 윗선 조사·김건희 소환 임박… 尹 옥죄는 수사의 칼날

    김웅·조성은 녹취파일 복원 수사 속도전金 소환해 고발장 목적 등 집중 규명 전망‘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자 첫 구속김건희 ‘전주’ 참여 의혹 윤석열 사면초가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제보자 조성은씨와 김웅 국민의힘 의원 간 통화 녹취파일을 복원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자도 구속되며 공수처와 검찰의 칼날이 점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주변부로 향하고 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부장 최석규)는 최근 조씨의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조씨와 김 의원 간 통화 녹취파일 2개를 복구했다. 복구된 파일은 김 의원이 조씨에게 고발장을 건넨 지난해 4월 3일 전후 이뤄진 두 차례의 통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첫 통화에서 김 의원은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이 아닌 서울남부지검에 제출하라는 취지로 얘기하고, 두 번째 통화에서는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공수처는 조만간 김 의원을 소환해 녹취파일을 바탕으로 고발장 전달 경위와 목적 등을 밝히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고발장 작성과 유통에 관여한 윗선이 있는지 여부와 윤 전 총장의 관여 여부 등을 집중 규명할 전망이다. 앞서 공수처는 김 의원과 김 의원에게 고발장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손 전 정책관과 함께 근무한 검사들을 압수수색하며 자료를 확보해 왔다. 한편 검찰이 수사 중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자가 처음으로 구속되며 이 의혹에 연루된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소환도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 조주연)는 전날 해당 의혹 관련자인 이모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이씨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지난 2일 이씨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이씨만 출석했다. 이들 중 한 명인 김씨는 구속심사 연기 신청서를 내고 검찰과 출석 일시를 조율해 법원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이 한 차례 구속을 시도한 적이 있는 또 다른 이모씨는 현재 연락두절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이씨는 주식시장 ‘선수’로 통하며 2010~2011년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함께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윤 전 총장 아내 김씨는 이 과정에 이른바 ‘전주’로 참여해 돈을 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윤 전 총장의 측근으로 거론되는 윤대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의 친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 대한 수사도 속도가 붙고 있다. 최근 윤 전 서장 측근인 낚시터 운영업자 최모씨를 구속한 검찰은 조만간 윤 전 서장을 소환 조사한 뒤 사건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 ‘배터리 선배’ LG 보며 후폭풍 줄이는 SK

    ‘배터리 선배’ LG 보며 후폭풍 줄이는 SK

    LG화학에 이어 SK이노베이션도 지난 1일 전기차 배터리사업 분사를 마무리했다. 전기차 공급 확대로 배터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에 발맞춰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투자를 늘리기 위한 선택이다. 두 기업의 분할은 시기만 다를 뿐 거의 똑같은 방식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소액 주주 반응이나, 기업공개(IPO) 시점, 시장 반응 등은 극명하게 갈렸다. 4일 재계에 따르면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10개월 차이를 두고 나란히 독립했다. 똑같이 물적분할 방식을 택했고, 주주의 반대 목소리가 컸다는 점을 비롯해 분할 과정은 평행이론처럼 닮았다. LG화학 2대주주(7.86%)이자 SK이노베이션 2대주주(8.05%)인 국민연금이 “주주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분사에 반대표를 던진 것도 똑같았다. 하지만 분사 후폭풍은 SK온이 LG에너지솔루션보다 상대적으로 약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LG화학 소액주주들은 당시 분할회사의 지분을 나눠갖는 ‘인적분할’을 요구하며 물적분할에 거세게 반대했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 소액주주들은 분할에 반대는 하되 인적분할을 요구하진 않았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LG의 물적분할 사례를 지켜본 SK 주주들이 지분 희석 가능성이 큰 인적분할보다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이 큰 물적분할 방식이 신규 사업자금 확보에 더 유리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분사 소식에 따른 모회사의 주가 변동 폭도 LG화학보다 SK이노베이션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지난해 9월 분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 주가가 이틀간 11.48% 급락했고 이후 하락세는 이어졌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지난 7월 분사 소식과 함께 8.8% 급락했지만, 다음날 곧바로 보합·상승세를 이었다. 기업공개(IPO) 시점을 놓고 LG에너지솔루션은 ‘속도전’, SK온은 ‘지연전’에 나섰다는 점도 다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내 상장을 노렸지만 현재 배터리 화재에 따른 리콜 문제로 지연되고 있다. 이를 지켜본 SK온 측은 “적절한 가치를 인정받는 시점에 하는 게 바람직하다. 내년 하반기 상장도 어려울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재계 관계자는 “LG가 배터리 사업 선구자이자 개척자인 만큼 숱한 시행착오를 온몸으로 겪고 있고, 10년 후발주자인 SK는 LG가 걸어간 길을 반면교사 삼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김만배 소환 초읽기… 檢 ‘대장동 의혹’ 규명 속도전

    김만배 소환 초읽기… 檢 ‘대장동 의혹’ 규명 속도전

    수사팀 출범 5일 만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인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구속한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57)씨 관련 진술과 증거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 오랜 기간 화려한 법조 인맥을 형성한 김씨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변호를 맡았던 ‘드림팀 변호인단’을 꾸린 만큼 검찰 역시 수사망을 최대한 촘촘히 좁혀 소환 시기를 잡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유 전 본부장을 구속한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사업 의혹 전담 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이날 앞선 두 차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화천대유 측 사업 관련 자료와 참고인 조사에서 확보한 녹음파일 분석·대조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유 전 본부장에게 화천대유 자금 중 5억원을 건넨 인물로 지목된 김씨를 이날 곧바로 소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김씨 측은 아직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삼성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수사 당시 이 부회장 변론을 이끌었던 김기동·이동열 변호사 등 ‘특수통’ 검사 출신들을 중심으로 선임해 검찰 수사에 대비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과 부산지검장 등을 지냈고 이 변호사는 과거 서울중앙지검의 특수수사를 지휘했던 서울중앙지검 3차장과 서울서부지검장 등을 지냈다. 두 변호사 모두 검찰 퇴직 후 김씨의 요청으로 화천대유 측 자문·고문 변호사를 지냈다. 이와 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유 전 본부장이 구속된 데 대해 “과거 제가 지휘하던 직원이, 제가 소관하는 사무에 대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점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이 지사가 유감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이 지사는 개발 사업에는 문제가 없다는 기존 주장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이 지사는 특혜 의혹에 사과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특혜를 준 것이 아니라 특혜를 회수한 것”이라며 “안타까움에는 공감하지만 제가 사과할 일이 아니라 칭찬받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대장동 수익모델의 설계자로 알려진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파일에 “유원홀딩스에 투자금을 넣은 뒤 망하게 하자”고 논의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유원홀딩스는 유 전 본부장이 설립과 운영에 관여한 회사다.
  • 같은 듯 다른 LG화학·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분사’

    같은 듯 다른 LG화학·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분사’

    LG화학에 이어 SK이노베이션도 지난 1일 전기차 배터리사업 분사를 마무리했다. 전기차 공급 확대로 배터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에 발맞춰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투자를 늘리기 위한 선택이다. 두 기업의 분할은 시기만 다를 뿐 거의 똑같은 방식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소액 주주 반응이나, 기업공개(IPO) 시점, 시장 반응 등은 극명하게 갈렸다. 4일 재계에 따르면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10개월 차이를 두고 나란히 독립했다. 똑같이 물적분할 방식을 택했고, 주주의 반대 목소리가 컸다는 점을 비롯해 분할 과정은 평행이론처럼 닮았다. LG화학 2대주주(7.86%)이자 SK이노베이션 2대주주(8.05%)인 국민연금이 “주주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분사에 반대표를 던진 것도 똑같았다. 하지만 분사 후폭풍은 SK온이 LG에너지솔루션보다 상대적으로 약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LG화학 소액주주들은 당시 분할회사의 지분을 나눠갖는 ‘인적분할’을 요구하며 물적분할에 거세게 반대했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 소액주주들은 분할에 반대는 하되 인적분할을 요구하진 않았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LG의 물적분할 사례를 지켜본 SK 주주들이 지분 희석 가능성이 큰 인적분할보다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이 큰 물적분할 방식이 신규 사업자금 확보에 더 유리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분사 소식에 따른 모회사의 주가 변동 폭도 LG화학보다 SK이노베이션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지난해 9월 분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 주가가 이틀간 11.48% 급락했고 이후 하락세는 이어졌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지난 7월 분사 소식과 함께 8.8% 급락했지만, 다음날 곧바로 보합·상승세를 이었다. LG화학 분사 충격파가 SK이노베이션이 분사하는 데 일종의 ‘백신’처럼 작용한 것이다. 기업공개(IPO) 시점을 놓고 LG에너지솔루션은 ‘속도전’, SK온은 ‘지연전’에 나섰다는 점도 다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내 상장을 노렸지만 현재 배터리 화재에 따른 리콜 문제로 지연되고 있다. 이를 지켜본 SK온 측은 “적절한 가치를 인정받는 시점에 하는 게 바람직하다. 내년 하반기 상장도 어려울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재계 관계자는 “LG가 배터리 사업 선구자이자 개척자인 만큼 숱한 시행착오를 온몸으로 겪고 있고, 10년 후발주자인 SK는 LG가 걸어간 길을 반면교사 삼아 좋은 것만 취하며 따라가는 모습”이라면서 “배터리 사업이 돌발 위기에 직면했을 때 버틸 체력은 경험 많은 LG가 더 우세할 것”이라고 말했다.
  • 헝다 ‘문어발 빚투’로 위기… 中, 질서 있는 파산 유도할 듯

    헝다 ‘문어발 빚투’로 위기… 中, 질서 있는 파산 유도할 듯

    1997년 창업, 빨리 짓고 빨리 팔아 급성장호황 믿고 확장했다가 규제 강화에 발목환구시보 “대마불사 바라지 말라” 일갈파산 땐 3연임 앞둔 시진핑에게도 타격직접 지원 대신 채무 조정·청산 이끌 듯중국 대표 부동산 기업인 헝다(에버그란데) 그룹의 파산이 임박하면서 중국에서도 ‘대마불사’ 신화가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업계에 본때를 보이고자 헝다 사태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과 ‘헝다 파산으로 미증유의 금융위기가 우려되는 만큼 결국 정부가 나설 것’이라는 반론이 맞서고 있다. 22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헝다그룹의 총자산은 2조 3000억 위안(약 420조원)에 달하지만 지난 20일 은행 대출 이자조차 납입하지 못할 만큼 주머니가 비어 있다. 1년 안에 갚아야 할 돈이 2400억 위안이나 되지만 현재 회사의 현금 보유액은 868억 위안에 불과하다. 1997년 광둥성 광저우에서 문을 연 헝다는 대출로 땅을 산 뒤 집을 빨리 지어 빨리 팔아 치우는 ‘속도전’에 성공해 중국 내 1~2위를 다투는 부동산 기업이 됐다. 그런데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전기차와 보험, 관광, 생수 등의 분야로 진출하더니 프로축구 구단까지 인수한 것이 화근이 됐다. 그룹의 핵심인 아파트 건설 시장이 영원히 성장할 것으로 보고 차입 경영의 무서움을 간과한 것이다. 창업자 쉬자인 회장은 2017년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중국 최고 부자’에 뽑혔다. 헝다의 전성기는 여기까지였다. 2018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집은 투기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부동산 규제를 대폭 강화하자 위기가 시작됐다. 지난해 초 코로나19가 퍼지자 일부 아파트와 빌딩 등을 30% 할인해 내놓을 만큼 자금난이 심해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같은 해 8월 정부가 부동산 업계의 부채 한도 축소를 골자로 하는 3대 ‘레드라인’을 제시하면서 ‘빚투기업’인 헝다의 돈줄은 더욱 빠르게 말라 갔다. 헝다의 향후 전망은 엇갈린다. 중국 내 매파의 속내를 반영한다고 평가받는 환구시보의 후시진 총편집인은 지난 16일 “대마불사의 요행을 바라지 말라”고 일갈했다. 신용평가사 S&P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헝다는 파산을 피할 수 없다. 중국 정부가 어떠한 직접 지원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헝다가 파산해 주택 시장이 붕괴되면 안 그래도 취약한 중국 금융 시스템이 마비될 수 있다. 집권 3연임을 원하는 시 주석에게 큰 악재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가 ‘질서 있는 파산’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는다. 직접 지원은 피하되 시간을 벌어 채무를 조정하고 청산이나 회생절차를 마련하는 식이다. CNBC방송은 “중국 정부는 헝다 사태가 시장 전반으로 번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가만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 1차 접종 3000만명 넘자…“추가 혜택” 백신 속도전 검토

    1차 접종 3000만명 넘자…“추가 혜택” 백신 속도전 검토

    “접종 완료자 추가 혜택 검토”“배송기간 최소화 방안도 강구”백신 수송차량 40대 추가 투입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접종 완료자에 대한 추가 혜택을 검토하고 있다. 백신 접종자는 사적 모임 인원에서 제외되는 혜택을 주지만, 이보다 더 큰 혜택을 줘 18~49세 청장년층의 접종률을 대폭 늘리겠다는 복안으로 보인다. 이날 0시 기준으로 18∼49세 청장년층의 예약률은 72.2%로, 전체 대상자 1천 408만 5068명 가운데 1016만 9137명이 예약을 마쳤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5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1차 접종을 완료한 국민은 오늘 오전 3000만명(58.4%)을 넘어섰다”며 “추석 전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은 물론 10월 중 전 국민의 70%에 대한 접종이 완료되도록 계획에 따른 백신 도입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 2차장은 또 “접종률 확대에 따른 방역수칙 일부 완화 등 접종 완료자에 대한 추가 혜택 확대도 검토해 나가겠다”며 “특별히 정부는 백신 접종 속도를 보다 높일 수 있도록 백신 도입 시점부터 전국에 소재한 접종 현장까지의 배송기간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부는 백신 수송차량을 40대 추가로 투입하고, 토요일 배송 시간을 기존 오후 3시에서 6시로 3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백신 도입 후 3일 이내에 현장 배송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 2차장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서는 “오늘 확진자 수는 일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8월 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1490명)를 나타냈다”며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일평균 확진자 수는 1671명으로, 8월 둘째 주 이후 3주째 지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감염 재생산지수 역시 3주 연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2주 연속 1 이하의 수치(0.98)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일부터 방역수칙 일부 완화가 포함된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4주 연장돼 시행된다”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 2차장은 “내일부터는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지역의 초·중·고교에서 전면등교가 시행된다”며 “안정적 등교와 차질 없는 학사 운영이 이뤄지도록 학교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 文 밖의 친문 강경파…빨라지는 ‘독자 행보’

    文 밖의 친문 강경파…빨라지는 ‘독자 행보’

    靑 거듭 우려 전달했어도 “들은 바 없다” 욕설 연상되는 ‘GSGG’ 로 국회의장 모욕1년 안 남은 대통령보다 강성 당원이 우선중도 의원 “원하는 법안만 일방 드라이브”더불어민주당 친문 강경파 의원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자장(磁場)에서 벗어나 독자 권력화하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들은 강성 당원을 등에 업고 대통령도 꺼리는 입법을 주도하고 있는데, 당원 표심 잡기에 급급한 대선 주자들도 여기에 동조할 수밖에 없어 입법 독주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1일 여권에 따르면 언론중재법 충돌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청와대 정무라인 등을 통해 우려를 거듭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 진영과 언론단체는 물론 국제사회까지 비판하는 법안 내용이 대통령의 뜻과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임기 말 코로나 극복 및 민생회복에 올인해야 하는 청와대로서는 국회 파행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경파 의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속도전에 나섰다. 초선인 김승원 의원이 자당 소속이었던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개××’라는 욕설을 연상시키는 ‘GSGG’를 아무렇지도 않게 페이스북에 올린 것은 강경파의 인식을 잘 보여 준다. “우리가 강행 처리하겠다는데 의장이 무슨 권리로 상정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이날도 “의장님도 약속 이행을 시켜 달라”며 27일 본회의 상정을 재차 압박했다. 조짐은 연초부터 나타났다. 지난 2월 가결된 임성근 판사 탄핵은 이번 언론중재법 개정안 논의 과정과 유사했다. 당초 지도부는 이탄희 의원이 주도한 법관 탄핵에 소극적이었지만, 당대표 후보군이었던 홍영표·우원식·송영길 의원이 찬성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는 이른바 ‘검수완박’도 강경파 초선 모임인 ‘처럼회’가 독자적으로 추진했다. 문 대통령은 속도조절론을 당부했지만, 박주민·황운하 의원 등은 “들은 바 없다”며 외면했다.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김용민·김승원 의원 등이 주도했고, 강성 당원들이 열광했으며, 박용진 의원을 뺀 대선 주자들이 모두 호응하자 송영길 대표가 총대를 멨다. 중립 성향의 한 재선 의원은 “강경파 의원들이 4월 재보궐, 5월 전당대회, 그리고 현재의 대선 경선 등 주요 선거 국면을 교묘히 이용해 본인들이 원하는 법안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비판했다. 친문 강경파의 독자 행보는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임기는 1년도 남지 않았지만, 국회의원 임기는 이제 막 1년을 지났을 뿐이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언론법이 강행처리됐다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대선 국면이 깊어질수록 정치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선택이 제한된다는 점을 강경파 의원들은 계속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재인 통제 넘어선 친문 강경파, 입법 독주 악순환

    문재인 통제 넘어선 친문 강경파, 입법 독주 악순환

     더불어민주당 친문 강경파 의원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자장(磁場)에서 벗어나 독자 권력화하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들은 강성 당원을 등에 업고 대통령도 꺼리는 입법을 주도하고 있는데, 당원 표심 잡기에 급급한 대선 주자들도 여기에 동조할 수밖에 없어 입법 독주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1일 여권에 따르면 언론중재법 충돌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청와대 정무라인 등을 통해 우려를 거듭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 진영과 언론단체는 물론 국제사회까지 비판하는 법안 내용이 대통령의 뜻과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임기 말 코로나 극복 및 민생회복에 올인해야 하는 청와대로서는 국회 파행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경파 의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속도전에 나섰다.  초선인 김승원 의원이 자당 소속이었던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개××’라는 욕설을 연상시키는 ‘GSGG’를 아무렇지도 않게 페이스북에 올린 것은 강경파의 인식을 잘 보여 준다. “우리가 강행 처리하겠다는데 의장이 무슨 권리로 상정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이날도 “의장님도 약속 이행을 시켜 달라”며 27일 본회의 상정을 재차 압박했다.  조짐은 연초부터 나타났다. 지난 2월 가결된 임성근 판사 탄핵은 이번 언론중재법 개정안 논의 과정과 유사했다. 당초 지도부는 이탄희 의원이 주도한 법관 탄핵에 소극적이었지만, 당대표 후보군이었던 홍영표·우원식·송영길 의원이 찬성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는 이른바 ‘검수완박’도 강경파 초선 모임인 ‘처럼회’가 독자적으로 추진했다. 문 대통령은 속도조절론을 당부했지만, 박주민·황운하 의원 등은 “들은 바 없다”며 외면했다.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김용민·김승원 의원 등이 주도했고, 강성 당원들이 열광했으며, 박용진 의원을 뺀 대선 주자들이 모두 호응하자 송영길 대표가 총대를 멨다. 중립 성향의 한 재선 의원 “강경파 의원들이 4월 재보궐, 5월 전당대회, 그리고 현재의 대선 경선 등 주요 선거 국면을 교묘히 이용해 본인들이 원하는 법안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비판했다.  친문 강경파의 독자 행보는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임기는 1년도 남지 않았지만, 국회의원 임기는 이제 막 1년을 지났을 뿐이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언론법이 강행처리됐다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대선 국면이 깊어질수록 정치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선택이 제한된다는 점을 강경파 의원들은 계속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군 2400명 희생·2조 달러 부었지만… 테러로 시작한 전쟁, 테러로 끝났다

    미군 2400명 희생·2조 달러 부었지만… 테러로 시작한 전쟁, 테러로 끝났다

    역사상 전무후무한 미국 본토 공격인 ‘9·11 테러’로 인해 발발했던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30일(현지시간) 미군 철수를 기점으로 종료됐다. 20년간 이어지며 미국 역사상 최장 전쟁이 된 아프간전에선 군경 7만 8310명, 민간인 7만 5970명, 탈레반 등 반군 8만 4190명이 사망했다. 2400명이 넘는 미군 사망자도 포함된 수치다. 또 미국 브라운대 전쟁비용프로젝트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미국이 들인 아프간전 비용은 2조 2610억 달러(약 2653조원)에 달한다. 당초 미국의 표적은 탈레반이 아니었다. 1996년 이후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간 정부가 9·11 테러 배후인 알카에다의 수장 오사마 빈라덴을 넘기라는 미국 요구를 거부함에 따라 아프간 공습이 단행됐다. 조지 W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이 9·11 테러 다음날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한 달이 채 못 돼 미영 연합군이 ‘항구적 자유’란 작전명으로 아프간을 공습할 때까지 이 전쟁의 20년 장기화를 예측한 이는 많지 않았다. 마치 걸프전 때의 속도전을 방불케 하듯 미군은 공습 한 달여 만인 2001년 11월 아프간 수도 카불에 입성했고, 12월엔 아프간 과도정부 수립까지 내달렸다. 그러나 탈레반이 축출됐을 뿐 표적인 빈라덴은 은신처로 숨어들었다. 아프간전 최초 목표였던 빈라덴 사살은 부시의 후임인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완수됐다. 2011년 5월 1일 미군 특수부대가 빈라덴을 사살, 수장시키는 작전을 전개했는데 작전지는 아프간이 아닌 파키스탄이었다. 전쟁 발발 10년 만에 빈라덴 제거 목표를 완수했지만, 이미 이 전쟁의 목표는 ‘탈레반 소멸’ 및 ‘미국식 민주주의를 이식한 아프간 정부 수립’으로 바뀌어 있었다. 이에 빈라덴 사살 뒤 3년 만에 아프간전쟁 종료 계획을 세워 발표했던 오바마는 아프간 정부의 지리멸렬함 때문에 임기 막바지 종전 계획을 철회했다. 미군의 해외 주둔 자체를 싫어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대가 되며 종전 협상은 궤도에 올랐다. 트럼프 행정부는 탈레반과 협상 테이블에 앉아 미군을 안전하게 철수시킬 방법을 논의했다. 지난해 초 트럼프는 올해 5월을 아프간 철군 시점으로 못박았다. 후임인 조 바이든 대통령은 8월 말로 시기를 바꿔 철군 결정을 계승했다. 이후 미군 철수가 본격화된 뒤 탈레반의 아프간 재장악이 빠르게 이뤄졌다. 빈라덴 사살 전까지 전쟁의 첫 10년 동안 미군은 아프간전쟁의 성과로 탈레반 정권 축출을 내세웠지만, 결국 종전 시점이 되자 탈레반은 아프간을 재장악했다. 애초의 전쟁 목표였던 빈라덴 사살은 개별 작전을 통해 완수됐다. 아프간전쟁을 두고 ‘미국의 목표가 불명확했던 전쟁’이란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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