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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분 동안 28번 중앙선 침범한 40대 면허취소

    50분 동안 28번 중앙선 침범 난폭운전을 한 40대가 8일 경찰에 입건됐다. 전북 완주경찰서는 중앙선을 침범해 다른 운전자에게 위해를 가한 혐의(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로 40대 A씨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35분쯤 완주군 구이면 도로에서 50여 분 동안 28회나 중앙선을 침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의도적으로 중앙선을 넘어가 반대 차선 차량에게 위해를 가해 일대를 운행하던 운전자들이 사고를 피하기 위해 갓길로 피하는 등 소동을 빚은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입건하고, 중앙선침범 행위 벌점을 합산해 면허를 취소했다. 경찰은 A씨가 중앙선을 침범하게 된 정확한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중앙선침범이나 속도위반 등은 차량 흐름을 방해하는 범죄행위로 형사처벌과 함께 면허 취소나 정지 등 행정처분까지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 [단독] 출동·수사 상황도 아닌데… ‘딱지’ 떼인 경찰차 年4000건

    [단독] 출동·수사 상황도 아닌데… ‘딱지’ 떼인 경찰차 年4000건

    최근 서울의 한 경찰서장 관용차가 끼어들기 위반으로 교통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해당 차량은 업무상 발생한 위반이라며 과태료 면제를 받으려 했으나 결국 인정받지 못해 4만원을 내야 했다. 지난 4월 충남 예산에서도 경찰서장 차량이 주정차 위반으로 범칙금 4만원을 냈다. 이처럼 출동과 상관없이 교통법규를 위반했다가 과태료·범칙금을 물게 된 경찰 차량이 지난해 4000여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과속 등 난폭운전 집중 단속을 하는 상황에서 교통질서를 담당하는 경찰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실이 31일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경찰차량 교통위반 현황을 보면 지난해 경찰 차량 중 과태료 처분을 받은 건수는 8071건이었다. 과태료 부과 건수는 2019년 5537건, 2020년 5387건이다가 지난해 50%가 늘어난 것이다. 올해도 지난 4월 말까지 단속건수가 3382건에 달했다. 112신고 출동이나 수사 등 업무 수행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교통법규를 위반한 경우에는 증빙 자료를 제출하고 심의를 거쳐 ‘긴급차량’으로 분류되면 과태료 처분을 면제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면제받은 건수는 40~50%에 그쳤다. 1년에 3000~4000건가량은 업무상 위반으로 소명되지 않는 명백한 법규 위반인 셈이다. 대개 무인 단속카메라로 적발돼 부과되는 과태료와 달리 현장에서 교통경찰 단속에 걸려 범칙금이 통고된 사례도 지난해 741건에 달했다. 과태료 적발 건수가 가장 높은 유형은 과속 등 속도위반으로 지난해 기준 81.4%(6571건)가 이에 해당했으며 신호 위반이 15.8%(1276건)를 차지했다. 경찰은 지난해 단속 건수가 급증한 이유를 무인 단속카메라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2020년 3월 ‘민식이법’(어린이보호구역에 무인 교통단속용 장비 등의 설치를 골자로 한 도로교통법 개정안) 시행을 계기로 무인 단속카메라가 1만대에서 1만 4000대로 4000대가량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암행순찰차를 이용한 단속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이달부터는 음주단속과 신호위반·보행자보호위반 등 각종 법규 위반에 대한 집중단속을 하고 있어 경찰관부터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이 항상 현장에 빨리 출동하는 습관이 있다 보니 긴급 상황이 아닌 경우에도 단속되는 사례가 있다”면서 “긴급하게 움직이더라도 안전운전과 법규를 지키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경찰, 긴급출동 아닌 교통위반 연 4000건…10건 중 8건 속도위반

    [단독]경찰, 긴급출동 아닌 교통위반 연 4000건…10건 중 8건 속도위반

    출동 등 ‘긴급차량’ 면제 40~50% 그쳐무인 단속 늘자 과태료 적발 50% 급증법규 위반 집중 단속..경찰, 솔선수범해야 최근 서울의 한 경찰서장 관용차가 끼어들기 위반으로 교통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해당 차량은 업무상 발생한 위반이라며 과태료 면제를 받으려 했으나 결국 인정받지 못해 4만원을 내야했다. 지난 4월 충남 예산에서도 경찰서장 차량이 주·정차 위반으로 범칙금 4만원을 냈다.이처럼 출동과 상관없이 교통법규를 위반했다가 과태료·범칙금을 물게 된 경찰 차량이 지난해 4000여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과속 등 난폭운전 집중 단속을 하는 상황에서 교통질서를 담당하는 경찰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실이 31일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경찰차량 교통위반 현황을 보면 지난해 경찰 차량 중 과태료 처분을 받은 건수는 8071건이었다. 과태료 부과 건수는 2019년 5537건, 2020년 5387건이다가 지난해 50%가 늘어난 것이다. 올해도 지난 4월말까지 단속건수가 3382건에 달했다. 112신고 출동이나 수사 등 업무 수행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교통법규를 위반한 경우에는 증빙 자료를 제출하고 심의를 거쳐 ‘긴급차량’으로 분류되면 과태료 처분을 면제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면제받은 건수는 40~50%에 그쳤다. 1년에 3000~4000건가량은 업무상 위반으로 소명되지 않는 명백한 법규 위반인 셈이다. 대개 무인 단속카메라로 적발돼 부과되는 과태료와 달리 현장에서 교통경찰 단속에 걸려 범칙금 통고 된 사례도 지난해 741건에 달했다. 과태료 적발 건수가 가장 높은 유형은 과속 등 속도위반으로 지난해 기준 81.4%(6571건)가 이에 해당했으며 신호 위반이 15.8%(1276건)를 차지했다. 경찰은 지난해 단속 건수가 급증한 이유를 무인 단속카메라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2020년 3월 ‘민식이법’(어린이보호구역에 무인 교통단속용 장비 등의 설치를 골자로 한 도로교통법 개정안) 시행을 계기로 무인 단속카메라가 1만대에서 1만4000대로 4000대가량 늘어났다는 설명이다.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암행순찰차를 이용한 단속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이달부터는 음주단속과 신호위반·보행자보호위반 등 각종 법규위반에 대한 집중단속을 하고 있어 경찰관부터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이 항상 현장에 빨리 출동하는 습관이 있다 보니 긴급 상황이 아닌 경우에도 단속되는 사례가 있다”면서 “긴급하게 움직이더라도 안전운전과 법규를 지키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 [보따리]‘3050일 중 1195일 입원’ 60대, 알고 보니 보험사기

    [보따리]‘3050일 중 1195일 입원’ 60대, 알고 보니 보험사기

    22회 : 8년 중 절반 가까이 병원서 보낸 환자, 치밀한 계획 범죄 우리가 낸 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사건을 조작하거나 사고를 과장해 타내려 하는 일이 흔합니다. 때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의 목숨까지 해치는 끔찍한 일도 벌어지죠. 한편으로는 약관이나 구조가 너무 복잡해 보험료만 잔뜩 내고는 정작 필요할 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들도 벌어집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2010년 8월 당시 56세였던 A씨는 각종 입원비를 보장하는 보험 상품에 가입했다. 1년 반 정도 지난 2012년 2월 대뇌 죽상경화증으로 한 달 정도 입원하게 된 A씨는 같은 해 4월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해 1131만원을 받았다. 죽상경화증은 혈관벽 내부에 콜레스테롤 등이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지는 질환으로, 동맥경화증으로도 불린다. 여기까지만 보면, 지극히 정상적인 입원과 보험금 청구 이후 수령 과정이다. 하지만 거액의 보험금을 손에 쥔 이후 A씨는 거침없는 입원 행진을 이어간다. A씨는 첫 입원 이후 2016년 1월까지 4년간 27차례나 대뇌 죽상경화증으로 입원했다. 입원한 일수만 526일에 달한다. 입원할 때마다 보험금을 받았던 A씨는 2012년에는 남성7대질병 입원비를 보장하는 보험 상품에 추가로 가입했고, 2015~2017년에는 일반상해 입원비를 보장하는 운전자보험 등 보험 상품 5개에 가입했다. 질병입원 면책기간엔 상해입원, 보험금 2억 3600만원 받아 가입한 보험이 늘어난 A씨는 원래 앓고 있었던 질병 외에도 자전거 전도로 인한 목뼈 염좌 등으로도 입원하기 시작했다. 당연히 보험금도 받았다. 이런 방식으로 2012년 2월부터 2020년 6월까지 8년 6개월 동안 A씨가 입원해 있었던 기간은 모두 1195일에 달한다. 전체 3050일 중 40%에 육박하는 기간을 병원에서 보냈다는 얘기다. 입원 기간은 보험약관상 보장기간인 120일에 맞췄고, 질병입원 면책기간에는 상해입원을, 상해입원 면책기간에는 질병입원을 하는 방법으로 수시로 병원을 들락거렸다. A씨가 입원한 병원은 모두 7곳이었고, 입원 횟수는 56회였다. 같은 기간 보험사 7곳에서 받아낸 보험금은 모두 2억 3600만원에 달했다.결국 A씨는 불필요하게 허위·과다 입원해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하지만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질병 등으로 건강이 좋지 않아 입원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입원이 불필요한 상황에서 허위 또는 과다 입원하는 방법으로 각 보험회사를 기망하지 않았고, 보험금을 편취할 범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법원, “주거지에서 먼 거리 병원 반복 입원 등 입원기간 형태 비정상적”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장태영 판사는 지난 2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입원기간과 입원형태가 매우 비정상적이고 이례적이지만,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크게 낮고 상해의 정도가 매우 중대해 상당한 수준의 약물투여 및 처치가 계속적·체계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A씨의 잦은 입원은 보험금을 타내기 위한 사기에 해당한다는 얘기다.3050일 중 1195일을 입원한 기간, 주거지에서 상당히 먼 거리의 병원을 선택해 반복적으로 입원한 이유나 동기가 석연치 않은 점도 판단 근거로 들었다. A씨가 상급 종합병원에는 입원한 적이 없는 점, 보험약관상 보장기간에 맞춰 입원했던 점, 진료기록부 등에 실제 입원일수보다 적은 일수로 기록돼 있는 점, 입원 기간에 당구장을 가거나 신호위반과 속도위반으로 단속된 내역도 존재하는 점도 양형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재판부는 “다수 피해자가 양산됐고, 피해금액도 많고, 범행수법도 계획적이었다”며 “A씨는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고, 피해 회복을 위한 어떠한 조치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보험사기는 보험회사의 재정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선량한 다수 보험가입자에게 손해를 가하고, 보험이 갖는 사회적 기능을 저해하고 사회 전체의 손실을 증대시킬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 윤미향 보란 듯 윤석열 “시민단체 불법이익 전액 환수” 공약

    윤미향 보란 듯 윤석열 “시민단체 불법이익 전액 환수” 공약

    “시민단체 공금유용 막는 ‘윤미향 방지법’ 추진”尹측 “시민단체, 정권 결탁은 일종의 카르텔”윤미향 “공적 업무, 복리후생비로 공금처리”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기부금과 성금을 유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이사장 출신 윤미향 의원 등을 겨냥해 ‘시민단체 불법이익 전액환수’를 공약했다. 윤 후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줄짜리 짤막한 글을 올려 이렇게 약속했다. 윤 후보는 지난달 윤미향 의원의 정의연 후원금 유용 의혹을 거론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시민단체 예산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약을 이미 말씀드렸다”면서 “시민단체의 공금 유용과 회계 부정을 방지할 수 있는 ‘윤미향 방지법’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해보상 등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 받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윤 의원은 정의기억연대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고 부동산 불법 비리 문제로 민주당에서 출당 조치됐다. 선대본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미향 사태처럼 정부 권력을 견제하고 감시해야 하는 시민단체와 정권이 결탁하는 것은 일종의 카르텔”이라면서 “이런 식으로 흘러간 세금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자영업자를 위해 이용하는 게 더 타당하다”고 설명했다.檢 “윤미향, 치매 앓는 길할머니 상금7920만원 정의연 기부는 준사기” 2020년 9월 윤 의원은 사기·준사기·업무상횡령 등 6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윤 의원이 치매를 앓고 있는 길원옥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할머니의 여성인권상 등 상금 중 7920만원을 정의연에 기부하게 한 것은 준사기라고 봤다. 서울서부지검은 윤 의원을 정대협 기부금 중 1억 35만원을 횡령하고, 치매를 앓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그들의 돈을 기부·증여하게 하는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윤 의원에게 적용한 혐의는 총 6개다. 부정한 방법으로 국고와 지방 보조금을 교부받아 편취한 혐의, 무등록 기부금품 모집 혐의, 개인계좌로 모금한 기부금과 단체 자금을 유용한 혐의, 치매 상태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돈을 기부하게 한 행위, 위안부 할머니 쉼터로 사용할 주택을 비싸게 사들여 정대협에 손해를 끼친 혐의, 위안부 할머니 쉼터를 미신고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 등이다. 윤 의원이 정대협 보조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검찰이 확인한 금액은 총 1억 35만원이다. 검찰에 따르면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조의금, 해외여행 경비 등을 5개의 개인 계좌로 모금해 이중 5755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 정대협 경상비 등 법인 계좌에서 2098만원, 마포쉼터 운영 비용에서 2182만원도 윤 의원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국민의힘,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후원금으로 마사지 윤미향 제명”갈비·과태료 등 후원금 217번 사용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10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마사지숍, 요가 강사비, 속도 위반 과태료 등 사적 용도로 200차례 이상 썼다는 의혹이 제기된 윤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과거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낼 당시 후원금 일부를 고깃집이나 과자 가게, 마사지숍에서 쓰고 자신의 교통 과태료와 소득세로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전주혜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소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2011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모금액과 쉼터 운영자금 등 총 1억 37만원을 217차례에 걸쳐 횡령했다.공소장 범죄일람표에는 횡령 의혹의 구체적인 사용처인 갈비·돼지고기·삼계탕 등 고깃집, 발 마사지 숍, 면세점, 과자점 등이 표기됐다. 2015년 3월 1일에는 ‘○○갈비’에서 26만원을, 7월 27일에는 ‘○○과자점’에서 2만 6900원을, 8월 12일에는 ‘○○삼계탕’에서 5만 2000원을 각각 체크카드로 사용했다. 같은 해 7월에는 ‘○○풋샵’이라는 곳에서 9만원을 결제했다. 요가 강사비를 지불하거나 속도위반 등 과태료와 세금을 납부해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보이는 내역도 함께 공개됐다. 2018년에는 개인 계좌로 25만원을 송금하며 ‘윤미향 대표 종합소득세 납부’라고 기재했다.정의당 “尹, ‘억울하다’ 변명 거두라”“소득세 납부, 요가 강사비 납득 어려워” 이에 윤 의원은 “행사 경비를 비롯한 공적 업무 또는 복리후생비용으로 공금을 회계 처리한 것”이라고 반박했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논평에서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지원 활동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비례대표로 추천됐지만,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만큼 국회의원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속히 의원직에서 내려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제 주머니 쌈짓돈처럼 쓴 데 대한 법원의 준엄한 심판부터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도 윤 의원의 후원금 사적 사용에 대해 국회 차원의 징계를 요구했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의원은 ‘한 점 부끄럼이 없다’, ‘억울하다’는 변명은 거두고 사실 그대로 명확히 해명하라”면서 “잘못된 습관과 공사 구분의 모호함으로 정의연 후원자들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며 국회 차원의 징계 절차를 촉구했다. 오 대변인은 특히 “(언론 보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음식점, 교통 과태료, 소득세 납부 등 다양한 곳에서 후원금이 사용된 정황을 발견할 수 있다”면서 “종합소득세 납부를 후원금으로 하거나 요가 강사비나 발 마사지숍 지출 내역이 확인된 점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시민들의 상식적인 수준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비판했다.송영길 “윤미향 제명 신속 처리” 이와 관련,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25일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에서 제명 건의를 의결한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의 제명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잘못이 있다고 판단이 내려졌고, 자문위가 제명을 결정한 대로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제명안을 상정해 논의하고 있다. 윤 의원은 과거 정대협에 손해를 가했다는 의혹이, 이상직 의원은 자녀가 소유한 이스타홀딩스 비상장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 신탁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박덕흠 의원은 가족 회사가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주계약을 맺을 수 있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아 징계안이 발의되는 등 문제가 있었다.정대협 1세대 활동가 18명 반대 성명“윤미향, 국면 전환 희생양” 민주당 비판 이에 대해 지은희(75) 전 여성부 장관, 이미경(72) 전 국회의원 등 등 정의연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1세대 활동가들은 지난 2일 수요시위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다가 부동산 비리 문제로 출당 조치된 윤미향 무소속 의원 제명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윤 의원은 “정의로운 인권운동가”로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윤 의원 제명이야말로 위안부 운동의 정당성을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이 정치적 희생양이라는 입장이다. 이들은 “국회의 윤미향 의원 제명 추진을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윤 의원 제명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은 대선정국 국면 전환을 위해 윤 의원을 희생양으로 삼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7월부터 횡단보도 일시정지 위반시 범칙금 등 부과

    7월부터 횡단보도 일시정지 위반시 범칙금 등 부과

    골목길 등 생활밀착형 도로가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돼 차량 속도가 시속 20㎞로 제한된다. 국도·지방도가 지나는 농어촌지역 등에는 ‘마을주민 보호구간’을 신설해 제한속도를 50~60㎞로 조정키로 했다.국토교통부는 23일 행정안전부·경찰청 등과 함께 보행자 최우선 교통안전 체계 구축 등을 위해 제한속도를 낮추고 일시 정지 의무를 강화하는 내용의 ‘2022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대책’을 발표했다. 보행량이 많아 차량과 보행자가 교차하고 교통사고 우려가 높은 주택가 골목길 등 생활밀착형 도로에 대해 오는 7월부터 지방자치단체가 ‘보행자 우선도로’를 지정하고 제한속도를 시속 20㎞ 이하로 설정할 수 있게 된다. 농어촌지역을 통과하는 국도 등에는 마을주민 보호구간을 지정해 시속 70∼80㎞인 제한속도를 50∼60㎞로 낮춰 고령자 등의 보행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횡단보도, 교차로, 보·차도가 구분되지 않은 이면도로에서 보행자 보호를 위한 일시정지 의무가 강화된다. 위반시 범칙금(5만원 내외)과 벌점(10점)이 부과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는 7월부터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건너고 있을 때뿐 아니라 건너려고 할 때에도 반드시 일시정지해야 한다. 신호등이 없는 스쿨존 횡단보도는 보행자가 안 보여도 일시정지가 의무화된다. 내년 1월부터는 교차로에서 우회전시 운전자가 반드시 일시정지토록 했다.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한 단속도 강화돼 음주운전·신호위반·속도위반 등에 대한 단속이 연중 이뤄지고 일반 국민으로 구성된 공익제보단을 활용한 민관합동 단속도 확대된다. 속도위반·신호위반 등 보행자를 위협하는 고위험 운전자에 대한 과태료 누진제가 도입되고,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 시 면허 재취득 제한 기간은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2배 늘릴 방침이다. 보험제도도 개편해 오는 9월부터 음주운전·무면허·뺑소니로 인한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보험사가 운전자에게 보험금 전액을 구상 청구할 수 있고, 횡단보도에서 일시 정지 의무를 위반하면 보험료가 최대 10%까지 할증된다. 정부는 노인 보호구역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복지시설 등 고령자가 이용하는 일부 시설물에 한한 보호구역을 고령자 보행이 빈번해 사고 우려가 높은 장소까지 확대 지정키로 했다. 노인 보호구역에는 단속 장비와 안전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한다. 시간대(야간)와 장소(고속도로 등)에 따라 운전을 제한하거나 안전운전 보조장치 장착 등을 조건으로 면허를 허용하는 고령 운전자에 대한 ‘조건부 면허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이밖에 안전관리가 취약한 이륜차 배달업에 대해 인증제를 거쳐 등록제로 전환하고 차량에만 적용 중인 안전검사제도를 올해부터 이륜차로 확대 적용키로 했다. 법규 위반에 대한 합동단속 및 식별가능한 번호판 도입도 추진한다.
  • “윤미향, 정의로운 인권운동가… 의원직 제명 강력 반대” [이슈픽]

    “윤미향, 정의로운 인권운동가… 의원직 제명 강력 반대” [이슈픽]

    지은희 전 여가부 장관, 이미경 전 의원 등  정대협 1세대 활동가 18명 반대 성명 “윤미향, 국면 전환 희생양” 민주당 비판송영길 “尹, 국회 윤리위 제명 결정 따라야”윤미향 “공적 업무, 복리후생비로 공금처리”정의기억연대(정의연)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1세대 활동가들이 수요시위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다가 부동산 비리 문제로 출당 조치된 윤미향 무소속 의원 제명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윤 의원은 정의로운 인권운동가로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윤 의원 제명이야말로 위안부 운동의 정당성을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이 정치적 희생양이라는 입장이다.     “윤미향 제명, 위안부 운동 정당성 훼손”“국회 제명 추진 당장 중단해야”  지은희(75) 전 여성부 장관, 이미경(72) 전 국회의원 등 정대협 1세대 활동가 18명은 2일 서울 종로구 서머셋팰리스 앞 인도에서 열린 제1529차 정기 수요시위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이렇게 요구했다. 성명서는 최광기 정의연 이사가 대독했다. 이들은 “국회의 윤미향 의원 제명 추진을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윤 의원 제명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은 대선정국 국면 전환을 위해 윤 의원을 희생양으로 삼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밤낮없이 온 삶으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활동해온 인권운동가였다”면서 “30년 동안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노력해 온 우리가 볼 때 이것은 정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활동가들은 “윤 의원 제명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실과 운동의 정당성을 훼손시키고자 하는 자들의 먹잇감이 될 것”이라면서 “국회 제명 추진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宋 “尹·이상직·박덕흠 제명 신속 처리” 송영길 대표는 지난달 25일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에서 제명 건의를 의결한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의 제명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잘못이 있다고 판단이 내려졌고, 자문위가 제명을 결정한 대로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제명안을 상정해 논의하고 있다. 윤 의원은 과거 정대협에 손해를 가했다는 의혹이, 이상직 의원은 자녀가 소유한 이스타홀딩스 비상장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 신탁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박덕흠 의원은 가족 회사가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주계약을 맺을 수 있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아 징계안이 발의되는 등 문제가 있었다.윤미향 남편, 尹에 “힘내자!”“제명은 마녀사냥” 글 공유 송영길 비판 윤 의원 남편인 김삼석씨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윤미향 의원 제명을 중단하라”는 비영리단체 ‘겨레하나’의 성명을 공유하며 송 대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민주당은 윤 의원에게 의원직을 준 것은 자신들이 아니라 국민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윤 의원은 30년이 넘는 시간을 일본군 위안부 운동에 바친 사람”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전날에는 윤 의원 계정을 태그 형식으로 공유하며 “힘내자!”라고 썼다. 그는 또 송 대표의 윤 의원에 대한 제명 추진을 “마녀사냥”이라고 비판한 한 시민의 글도 공유했다. 한편 이날 수요시위는 정의연 관계자 등 십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후 1시쯤 마무리됐다.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 관계자 십여 명도 정의연 집회 장소와 약 20m 떨어진 수송스퀘어 건물 앞에서 반대 집회를 열었으나 큰 충돌은 없었다.국민의힘,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후원금으로 마사지 윤미향 제명”갈비·과태료 등 후원금 217번 사용 전주혜 “위안부 피해자 지원 기여 인정 받아비례대표 추천됐는데 후원금 횡령 부적절”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10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마사지숍, 요가 강사비, 속도 위반 과태료 등 사적 용도로 200차례 이상 썼다는 의혹이 제기된 윤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과거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낼 당시 후원금 일부를 고깃집이나 과자 가게, 마사지숍에서 쓰고 자신의 교통 과태료와 소득세로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윤 의원은 “행사 경비를 비롯한 공적 업무 또는 복리후생비용으로 공금을 회계 처리한 것”이라고 반박했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논평에서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지원 활동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비례대표로 추천됐지만,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만큼 국회의원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속히 의원직에서 내려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제 주머니 쌈짓돈처럼 쓴 데 대한 법원의 준엄한 심판부터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국회 있다는 것 만으로도 할머니 모독”“尹 있어야 할 곳은 국회 아닌 구치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전주혜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소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2011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모금액과 쉼터 운영자금 등 총 1억 37만원을 217차례에 걸쳐 횡령했다. 공소장 범죄일람표에는 횡령 의혹의 구체적인 사용처인 갈비·돼지고기·삼계탕 등 고깃집, 발 마사지 숍, 면세점, 과자점 등이 표기됐다. 2015년 3월 1일에는 ‘○○갈비’에서 26만원을, 7월 27일에는 ‘○○과자점’에서 2만 6900원을, 8월 12일에는 ‘○○삼계탕’에서 5만 2000원을 각각 체크카드로 사용했다. 같은 해 7월에는 ‘○○풋샵’이라는 곳에서 9만원을 결제했다. 요가 강사비를 지불하거나 속도위반 등 과태료와 세금을 납부해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보이는 내역도 함께 공개됐다. 2018년에는 개인 계좌로 25만원을 송금하며 ‘윤미향 대표 종합소득세 납부’라고 기재했다.윤 의원의 딸 계좌로 법인 돈을 이체한 사례도 여러 건 발견됐다. 윤 의원은 이에 대해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상대로 한 2억 5000만원의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민사조정 신청서에서 “(돈을 송금했다는) A씨도 딸의 입학축하금으로 자신의 돈을 송금한 것으로 사인간 거래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윤 의원이) 국회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모독”이라면서 “이제 그만 석고대죄하시고 자진 사퇴하라”고 했다. 하태경 의원도 “윤미향이 있어야 할 곳은 국회가 아니라 구치소”라면서 “민주당도 할머니들 편인지 윤미향 편인지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캠프 김인규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의원이) 뻔뻔스럽기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뒤지지 않는다”면서 “사죄하고 국회의원직을 던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의당 “尹, ‘억울하다’ 변명 거두라”“소득세 납부, 요가 강사비 납득 어려워” 정의당도 윤 의원의 후원금 사적 사용에 대해 국회 차원의 징계를 요구했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의원은 ‘한 점 부끄럼이 없다’, ‘억울하다’는 변명은 거두고 사실 그대로 명확히 해명하라”며 국회 윤리위원회의 징계 절차를 촉구했다. 오 대변인은 “잘못된 습관과 공사 구분의 모호함으로 정의연 후원자들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면서 “국회는 윤리위원회를 신속하게 소집하고 징계 절차를 논의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오 대변인은 특히 “(언론 보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음식점, 교통 과태료, 소득세 납부 등 다양한 곳에서 후원금이 사용된 정황을 발견할 수 있다”면서 “종합소득세 납부를 후원금으로 하거나 요가 강사비나 발 마사지숍 지출 내역이 확인된 점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시민들의 상식적인 수준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SNS를 통해 “시민단체의 공금이 대표자의 종합소득세 납부에 쓰여야 할 합당한 이유가 존재할 수 없다”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반면 지난해 9월 17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윤 의원의 공판에서 옛 정대협 회계 업무 담당자는 “선지출 후 지출결의서를 작성하면 보전해 줬다”며 윤 의원이 영수증 없이 돈을 보내 달라고 한 적은 없다는 취지로 증언했다.檢 “尹, 치매 앓는 길할머니 상금7920만원 정의연 기부는 준사기” 2020년 9월 윤 의원은 사기·준사기·업무상횡령 등 6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윤 의원이 치매를 앓고 있는 길원옥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할머니의 여성인권상 등 상금 중 7920만원을 정의연에 기부하게 한 것은 준사기라고 봤다. 서울서부지검은 윤 의원을 정대협 기부금 중 1억 35만원을 횡령하고, 치매를 앓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그들의 돈을 기부·증여하게 하는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윤 의원에게 적용한 혐의는 총 6개다. 부정한 방법으로 국고와 지방 보조금을 교부받아 편취한 혐의, 무등록 기부금품 모집 혐의, 개인계좌로 모금한 기부금과 단체 자금을 유용한 혐의, 치매 상태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돈을 기부하게 한 행위, 위안부 할머니 쉼터로 사용할 주택을 비싸게 사들여 정대협에 손해를 끼친 혐의, 위안부 할머니 쉼터를 미신고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 등이다. 윤 의원이 정대협 보조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검찰이 확인한 금액은 총 1억 35만원이다. 검찰에 따르면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조의금, 해외여행 경비 등을 5개의 개인 계좌로 모금해 이중 5755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 정대협 경상비 등 법인 계좌에서 2098만원, 마포쉼터 운영 비용에서 2182만원도 윤 의원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
  • 10명 중 4명 운전중 스마트폰 사용…뒷좌석 안전띠 착용 저조

    10명 중 4명 운전중 스마트폰 사용…뒷좌석 안전띠 착용 저조

    운전자 10명 가운데 4명은 운전 중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됐지만 뒷좌석 착용률(32.4%)은 오히려 낮아졌다.2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해 교통문화지수에 따르면 국민의 교통문화 수준은 해마다 향상되고 있지만 운전 중 스마트기기 사용과 운전자·보행자 신호 준수 등은 오히려 떨어져 지속적인 계도와 단속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42.3%)은 전년(35.9%)보다 6.4%포인트 높아졌고, 운전자 신호 준수율(95.9%)은 2020년(96.1%)보다 낮아졌다. 운전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과 운전자 신호 준수율은 최근 3년 연속 나빠졌다. 안전띠 착용률(84.9%)은 전년(84.8%)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32.4%)로 전년(37.2%)보다 낮아졌다. 2018년 9월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됐지만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여전히 30%대에 머무르고 있다. 이륜차 교통법규 단속 강화와 ‘안전속도 5030 정책’ 시행으로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92.8%), 규정 속도위반(39.6%)은 최근 3년간 꾸준히 개선됐고 보행자 무단횡단 빈도(30.6%)도 전년대비 4.6%포인트 감소했다. 안석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대부분 사고가 교통신호 위반과 운전 중 스마트기기 사용과 같은 순간의 방심과 실수에서 발생하는 만큼 교통법규 준수를 생활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 민주 “습관적 과속 운전자 가중 처벌”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보행자가 안심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습관적 과속 운전자에 대해서는 가중처벌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3일 국회에서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교통약자 보호 강화를 골자로 한 교통공약을 발표했다. 박 의장은 “지난해 전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1093명 중 노인 사망자가 628명(57.5%)에 이르고 어린이 사망자도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교통약자의 보행안전을 제고하기 위해 보호구역을 확대하고 구역 내 30㎞ 속도위반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또 “습관적 과속 및 난폭·보복운전 등 불법 운전은 엄단하겠다”며 기준속도 초과 40㎞ 이상으로 연 3회 위반한 경우 가중처벌하고, 난폭·보복운전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경우 그 기간을 1년보다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등 최근 늘어나고 있는 개인형 이동장치도 관련 규정을 정비한다. 이륜자동차 전면번호판 부착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또 음주운전 잠금장치를 의무화하고 음주 치료를 통해 음주운전을 확실히 차단할 계획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누구나집’ 시범사업의 2차 입지로 인천시 영종과 검암, 광주시 에너지밸리, 경기 김포시 전호 등 4곳을 발표했다. 영종 401가구, 검암 501가구, 에너지밸리 750가구, 전호 2086가구 등 총 3747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 민주당 “습관적 과속 운전자 가중 처벌하겠다”

    민주당 “습관적 과속 운전자 가중 처벌하겠다”

    ‘교통약자 보호 강화’ 공약…‘누구나집’ 2차 부지도 4곳 발표더불어민주당은 13일 보행자가 안심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습관적 과속 운전자에 대해서는 가중처벌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3일 국회에서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교통약자 보호 강화를 골자로 한 교통공약을 발표했다. 박 의장은 “지난해 전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1093명 중 노인 사망자가 628명(57.5%)에 이르고 어린이 사망자도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교통약자의 보행안전을 제고하기 위해 보호구역을 확대하고 구역 내 30㎞ 속도위반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또 “습관적 과속 및 난폭·보복운전 등 불법 운전은 엄단하겠다”며 기준속도 초과 40㎞ 이상으로 연 3회 위반한 경우 가중처벌하고, 난폭·보복운전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경우 그 기간을 1년보다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등 최근 늘어나고 있는 개인형 이동장치도 관련 규정을 정비한다. 이륜자동차 전면번호판 부착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또 음주운전 잠금장치를 의무화하고 음주 치료를 통해 음주운전을 확실히 차단할 계획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누구나집’ 시범사업의 2차 입지로 인천시 영종과 검암, 광주시 에너지밸리, 경기 김포시 전호 등 4곳을 발표했다. 영종 401가구, 검암 501가구, 에너지밸리 750가구, 전호 2086가구 등 총 3747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인천시장 시절 처음 시작한 ‘누구나집’은 분양가의 10% 수준 보증금을 내고 살다가 10년 뒤 미리 확정된 가격에 분양을 받을 수 있는 사업모델이다.
  • “뼈저리게 후회”…박신영, ‘사망사고’ 항소장 제출하지 않았다

    “뼈저리게 후회”…박신영, ‘사망사고’ 항소장 제출하지 않았다

    오토바이 충돌,운전자 사망케한 혐의벌금 1500만원 확정…항소안해 확정 오토바이와 교통사고를 내 운전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벌금 1500만원형을 선고받은 방송인 박신영(32)씨의 형이 확정됐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과 박씨 양측은 1심 판결의 항소 기한인 전날까지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형사재판은 선고일로부터 7일 이내에 항소를 제기해야 한다.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 정인재 부장판사는 이달 23일 박씨에게 검찰 구형량인 금고 1년보다 가벼운 벌금 150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 박씨는 지난 5월 10일 오전 10시 28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황색 신호에 과속하다가 적색 신호에 사거리에 진입한 오토바이와 부딪혀 50대 배달 노동자를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로 재판에 넘겨졌다. 오토바이 운전자 50대 남성은 이 사건 충격으로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사고 당시 박씨와 50대 남성 운전자는 둘 다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자신의 잘못 뉘우치고 있고 처벌 전력이 없다” 정 부장판사는 “이 사건 과속운전으로 피해자가 사망하는 결과를 초래한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며 “그러나 박씨는 자신의 잘못을 진정으로 뉘우치고 있고 처벌 전력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유족 측에 진심으로 반성하는 자세를 보였고 합의에 이른 점 등을 참작했다”며 “이 사건 사고 당시 피해자의 신호 위반 행위도 사고 확대의 원인으로 보이는 점 등도 유리한 정상”이라고 판결했다. 검찰은 지난 결심 공판에서 “사고에서 피해자 측 과실도 있다고는 하나 여전히 피고인의 속도위반, 신호위반 과실이 중하다”며 금고 1년을 구형했다. 박씨는 최후진술에서 “저 때문에 가족을 잃은 분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며 “그때 이후 너무 죄책감이 들고 힘이 들어서 정신과를 다니고 있으며 후회하고 있고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고, 살면서 계속 반성하겠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한편 지난 2014년 MBC스포츠플러스에 입사한 박씨는 최근 프리랜서 선언 후 활동을 이어왔다.
  • 도로에 떨어진 쓰레기 치우던 환경미화원, 차에 치어 사망

    도로에 떨어진 쓰레기 치우던 환경미화원, 차에 치어 사망

    도로에서 작업 중이던 환경미화원을 차로 치어 사망에 이르게 한 40대가 입건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안전운전 의무 위반 혐의로 운전자인 40대 남성 A씨를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55분쯤 서울 중랑구 묵동 4차선 도로에서 떨어진 쓰레기를 치우는 작업을 하고 있던 환경미화원 최모(62)씨를 차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고 직후 최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11시쯤 숨졌다.  당시 A씨는 4차로에 있던 환경미화 차량과 인부를 피하고자 차선을 변경하다가 2차선에서 작업 중이던 최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추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음주 상태로 운전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주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A씨의 속도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따라 혐의는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도 ‘찍혀서 신고되면’ 과태료 문다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도 ‘찍혀서 신고되면’ 과태료 문다

    블랙박스나 휴대전화 등 영상기록매체를 활용한 도로교통법 위반 공익신고 적용 항목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블랙박스 등을 활용한 공익신고 관련 과태료 부과 항목을 13개 추가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서범수 의원이 발의한 해당 법안은 영상기록매체에 의해 위반 사실이 입증될 수 있는 13개의 교통법규 위반 행위에 과태료 부과 근거를 신설했다. 추가된 항목은 진로변경 신호 불이행, 진로변경 금지 위반, 진로변경 방법 위반, 안전지대 등 진입금지 위반, 차 밖으로 물건을 던지는 행위, 유턴·횡단·후진금지 위반, 안전운전 의무 위반 등이다. 이륜차 안전모 착용, 등화점등과 조작 불이행, 통행금지 위반, 앞지르기 금지 장소와 방법 위반,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적재중량과 용량 초과도 포함됐다. 기존 영상단속 과태료 부과 항목에는 신호 위반과 중앙선 침범, 속도위반, 끼어들기 위반, 주정차 위반 등 주요 내용 13가지만 포함돼 공익신고가 들어와도 정작 과태료를 부과할 수 없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지난해 말 기준 약 200만 건의 교통법규 위반 공익신고가 접수됐고 올해는 300만 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금은 신고 대비 약 52%에만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특히 진로변경 금지와 방법 위반, 유턴·횡단·후진금지 위반, 이륜차 안전모 착용, 앞지르기 금지 장소와 방법 위반은 법 적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이 단속하면 범칙금 처분을 할 수 있는데 시민이 신고하면 처벌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최근에는 준법의식도 높아져 영상기기를 활용한 신고가 많은데, 법안이 개정되면 공익신고의 95%까지는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행자 우선도로를 신설하고, 건널목에서 차량의 일시 정지를 확대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도 함께 통과됐다. 개정안에는 보행자 우선도로의 정의와 규정이 마련됐고, 시도경찰청장과 경찰서장이 보행자 우선도로에서 자동차 등의 속도를 시속 20㎞ 이내로 제한할 수 있게 했다. 또 보행자는 도로의 전 부분으로 통행할 수 있고, 운전자는 서행 또는 일시 정지 의무 위반 시 20만원 이하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이 밖에 회전교차로의 정의와 통행 방법을 법률에 명시한 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현재 전국에는 1564개의 회전교차로가 설치돼 있지만, 관련 법령은 미비했다. 개정안은 정부로 이송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이 공포하면 날짜에 맞춰 시행된다.
  • “조국 비판, 시민들은 안 되고 이재명은 된다?” 진중권, 유시민 비판

    “조국 비판, 시민들은 안 되고 이재명은 된다?” 진중권, 유시민 비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조국 사태’ 사과를 두둔하고 나서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진중권 “사이버 파시스트 지휘하던 분” 진 전 교수는 9일 페이스북에 유 전 이사장이 이 후보의 ‘조국 사태 사과’를 두둔한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유시민씨는 조국 사태에 대해 사죄부터 하라. 진실을 말하던 사람들에게 고통을 준 게 누군데”라며 “사이버 파시스트를 지휘하던 분이 이제 와서 한다는 소리가 어이가 없다”고 꼬집었다. 앞서 유 전 이사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후보의 ‘조국 사태 사과’에 대해 “이야기도 못 하면 대통령 후보라 할 수 없다”면서 “비판을 선명하고 강력하게 하는 사람일수록 그것과 어긋나는 행위를 하면 더 많은 비난을 받게 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이 후보도) 그 점을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그러니까 시민은 조국(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면 안 되고, 이재명은 조국을 좀 비판해도 된다? 이재명이 어용지식인이 섬기는 새 수령님이 되셨다”고 비꼬았다. 유시민 “검찰 수사, 조국에게만 GPS 부착”유 전 이사장은 이날 방송에서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대충 사람들이 다 카메라 없는 데에선 속도위반을 하는데 나한테만 GPS(위치) 추적기를 부착해 내가 한 모든 신호위반을 다 잡아내서 과태료를 때린 것”이라며 “검찰권 행사가 적절했느냐는 문제가 있다”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이사장은 “조국 사태는 두 개의 차원이 있다”라면서 검찰권 행사에 대해 이야기한 뒤 “조국 교수와 가족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법적·도적적으로 완전히 정당화하기 어려운 행위를 했느냐는 문제가 (또) 하나 있다”고 말했다. 진중권 “나만 음주운전했냐 따진다고 순경이 봐주느냐” 이에 진 전 교수는 또 다른 글에서 “모두 너희처럼 살지 않는다”면서 “‘불법의 평등’은 인정되지 않는다는 게 법의 기초”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만 음주운전 했느냐고 따진다고 순경이 봐주느냐. 게다가 너희는 아예 음주를 안 했다고 거짓말을 했지 않느냐”고 물으며 “저 요설을 언제까지 참고 들어줘야 하나”라고 꼬집었다.
  • 유시민, 조국 수사에 “다들 속도위반하는데 조국만 GPS로 다 잡아내” [이슈픽]

    유시민, 조국 수사에 “다들 속도위반하는데 조국만 GPS로 다 잡아내” [이슈픽]

    “모든 위반 잡아낸 검찰권 행사 적절성 문제”“조국 가족, 법적·도덕적으로 완전정당화하기 어려운 행위를 했느냐”“타인 비판하는 사람일수록 위험 감수해야”조국, SNS에 유시민 인터뷰 영상 공유1·2심, 조국 딸 조민 ‘7대 스펙’ 허위 판단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9일 자녀입시비리 등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수사를 두고 “대충 사람들이 다 카메라 없는 데서는 속도위반을 하는데, 나한테만 GPS 추적기를 부착해서 내가 한 모든 신호위반을 다 잡아내서 과태료를 때린다, 이런 검찰권 행사가 적절했느냐는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사과, 얼마든지 할 수 있다”“진보는 왜 티끌만한 잘못도 안 되냐,옳은 주장 한 사람에 옳은 행동 요구” 유 전 이사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조국 사태는 두 개의 차원이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또 다른 차원으로는 “조국 교수와 가족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법적, 도덕적으로 완전히 정당화하기 어려운 행위를 했느냐는 문제가 하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최근 조 전 장관 문제와 관련해 사과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검찰권 남용의) 문제는 강력히 싸워나가더라도, 다른 문제에 관해서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정당화했다. 유 전 이사장은 “왜 진보는 티끌만한 잘못도 있으면 안 되느냐고 억울해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옳은 주장을 한 사람에 대해 사람들은 옳게 행동하길 요구한다”면서 “타인에 대해 도덕적 비판이나 정책적 비판을 선명하게 하는 사람일수록 그것과 어긋나는 행위를 한 것이 밝혀질 때 더 많은 비난을 받을 위험을 원래 감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 전 장관은 자기를 그렇게 비판적으로 보고라도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랄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조 전 장관은 이러한 유 전 이사장의 설명 부분만 잘라낸 1분 49초 분량의 영상 클립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그는 “12/09 유시민 인터뷰”라는 설명만을 붙였다.이재명, 조국 전 장관 사태에“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자세로 사과” 李 “조국, 민주당 외면 받는 문제 근원”“조국, 공정성 훼손 변명 여지 없는 잘못…사과” 앞서 이 후보는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는 여전히 민주당이 그간에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또 비판받는 문제의 근원 중 하나”라면서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아주 낮은 자세로 진지하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개혁 진영은 사실은 더 청렴해야 되고 작은 하자조차도 더 크게 책임지는 게 맞다”면서 “잘못이 있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책임져야 되고 특히 지위가 높고 책임이 클수록 그 비판의 강도도 높을 수밖에 없다는 걸 우리가 인정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특히 공정성이 문제가 되고 있는 이 시대 상황에서 또 민주당이 우리 국민들께 공정성에 대한 기대를 훼손하고 또 실망시켜 드리고 아프게 한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말했다.이는 유죄 판결이 난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표창장 위조 등 자녀 입시비리 문제와 사모펀드 투기 논란 등을 가리킨 것으로 해석됐다. 지난 8월 부산대는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결정을 내렸다. 정 전 교수 사건 심리를 맡았던 1심과 2심 재판부가 이견없이 조씨의 고교시절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등 소위 ‘7대 스펙’이 모두 허위라고 판단한 것이 입학전형 공정관리위원회와 부산대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부족한 점에 대해서 지금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사과 말씀 드리고 싶다”면서 “다시 출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추미애, 이재명에 “조국 사과는 인간 존엄 짓밟는 것, 겁 먹었나” “조국 사과 입에 올리는건 반개혁 세력”“또는 반개혁 세력에 눌려 겁 먹은 쪽” 이에 대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 2일 이 후보의 ‘조국 사과’ 발언을 두고 “인간 존엄을 짓밟는 것”이라면서 “조국과 그 가족에 가한 서슴없는 공포는 언급하지 않고 사과를 말한다. 참 무섭다”라고 비난했다. 추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후보도 여론에 좇아 조국에 대해 사과를 반복했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이어 “한 인간에 대해 함부로 하면서 민주주의를 지킨다고 할 수 없다”면서 “조국과 사과를 입에 올리는 것은 두 부류다. 한쪽은 개혁을 거부하는 반개혁 세력이고 다른 한쪽은 반개혁 세력의 위세에 눌려 겁을 먹는 쪽”이라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개혁을 거부하는 세력이 시시때때로 불러내 이용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그럴 때마다 물러설 것이 아니라 불공정의 원인이 무엇인지 조국 사태의 본질이 무엇인지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도자가 옳고 그름에 대해 ‘예, 아니오’를 분명하게 가르마 타지 않고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해 정확하게 짚어주지 않고 애매하게 흐리면 국민이 희망을 갖지 못한다”면서 “그것으로 중도층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반대로 무기력한 국민이 의지를 거두고 지지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조국 “검찰·언론·보수야당 카르텔”“허위사실 전파…가족 피로 쓰는 심정” 조 전 장관은 지난 5월 자서전 ‘조국의 시간’에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에 대해 국론분열을 초래해 사과드린다면서도 허위사실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었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언론·보수야당 카르텔이 유포해놓은 허위사실이 압도적으로 전파되어 있다. 아직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더 늦기 전에 최소한의 해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저의 시선에서, 제가 겪고 있는 아픔의 역사를 기록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썼다. 이어 “가족의 피에 펜을 찍어 써내려가는 심정이었다. 그러나 꾹 참고 썼다. 사실을 밝히고 싶었다”면서 “‘기승전-조국’ 프레임은 끝나지 않았다. 여당 일각에서도 (4·7) 선거 패배가 ‘조국 탓’이라고 한다. 전직 고위 공직자로서 정무적·도의적 책임을 무제한으로 지겠다. 저를 밟고 전진하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조 전 장관은 “사명을 수행하다가 날벼락처럼 비운을 만났지만 여러분의 응원이 있었기에 저는 죽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었다”면서 “여전히 험한 길이 남아있지만 묵묵히 걷고 또 걷겠다”고 밝혔다.
  • “뼈저리게 후회” 방송인 박신영, ‘사망사고’ 금고형 구형에 선처 호소

    “뼈저리게 후회” 방송인 박신영, ‘사망사고’ 금고형 구형에 선처 호소

    운전 중 충돌로 오토바이 운전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방송인 박신영(32)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2014년 MBC스포츠플러스에 아나운서로 입사해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박씨는 지난 5월 10일 오전 10시 28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황색 신호에 직진하다 적색 신호에 사거리에 진입한 오토바이와 부딪치면서 50대 배달 노동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고 당시 양측 운전자 모두 음주 상태가 아니었다. 검찰은 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 정인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씨의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금고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사고에서 피해자 측의 과실도 있다고는 하나 피고인의 속도위반 및 신호위반 사실 역시 중하다”면서 “피고인이 피해자 유족과 원만히 합의한 점까지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박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모든 혐의 사실을 인정한다. 피해자 유족도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표하고 있다”면서 “피고인이 지금까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사회공헌활동과 기부를 꾸준히 하는 점, 지인이 진심으로 탄원하는 점 등을 참작해 최대한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공판에서 박씨도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저 때문에 가족을 잃으신 유가족분에게 정말 죄송하고, 그날(사고일) 이후 죄책감에 힘들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고, 살면서 계속 반성하겠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2017년부터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는 박씨는 사고 전까지 MBC TV ‘스포츠 매거진’, 채널A 시사교양프로그램 ‘닥터 지바고’, JTBC골프 ‘라이브 레슨 70’ 등에 출연했다. 박씨의 선고공판은 오는 23일 오후 열린다.
  • “본능적으로 몸 던졌다”…달려든 차에 여친 지키려 몸던진 남성

    “본능적으로 몸 던졌다”…달려든 차에 여친 지키려 몸던진 남성

    길 위에서 달려든 차량을 보고 남성이 여자친구를 위해 한 행동이 화제다. 17일 화제된 내용에 따르면, 최근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함께 사고를 당할 뻔한 커플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지난달 5일 오후 3시쯤 찍힌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광역시의 한 도로, 캐리어를 끈 남녀가 길을 가다 멈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도로쪽을 보고 있던 여성은 뒷걸음을 치며 남성에 손짓을 했고, 이내 한 차량이 이들을 향해 질주했다. 이때 남성은 본능적으로 여자친구를 안고 몸을 던졌다. 이 남성은 인터뷰에서 “차량이 돌진하며 몸은 피했지만 끌고 가던 캐리어를 운전자가 치면서 제 다리를 부딪히고 넘어졌다”며 “다행히 골절은 없어 타방상과 뇌진탕으로 3주 진단이 나왔고 여자친구는 크게 넘어졌지만 다행히 손목 부분 염좌와 허리 통증 외에는 크게 다친 곳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성은 “사고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 많이 아파 치료를 다니고 있다. 운전자가 사고 직후 차에서 내리더니 ‘괜찮냐’는 말도 없이 현장 사진만 찍고 사라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한문철 변호사 “과실은 당연히 100대 0” 영상을 본 한문철은 “과실은 당연히 100대 0”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운전자가 (1차 사고로) 당황해서 브레이크 대신 가속패달을 밟았을 수도 있어 보여 고의적인 속도위반 사고로 처리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뺑소니 여부는 상대 운전자 얘기를 들어본 후 법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설마 뺑소니일까?”, “남성의 행동이 너무 멋있다”,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 “많이 안 다쳐서 다행”, “빨리 보상 등 결과 나와야 할 듯”등 반응을 보였다.
  • 윤미향, “‘돈미향’, 딸 통장에 쏜 182만원, 룸술집 외상값” 전여옥에 손배 청구 [이슈픽]

    윤미향, “‘돈미향’, 딸 통장에 쏜 182만원, 룸술집 외상값” 전여옥에 손배 청구 [이슈픽]

    전 “검찰 공소사실…尹, 등친 돈으로 별짓 다해”윤 “명예훼손, 공소장에 없는 허위사실”전여옥 상대 2억 5000만원 민사 소송 제기국힘, ‘윤미향 의원직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후원금 쌈짓돈처럼 쓴 데 법원 심판 받아라”윤미향 “공적 업무, 복리후생비로 공금처리”정의기억연대(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이사장 출신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후원금으로 ‘룸술집 외상값을 갚았다’고 주장한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상대로 2억 5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의원과 자녀는 전 전 의원을 상대로 불법 행위에 의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2억 5000만원을 구하는 민사조정 신청서를 이날 법원에 제출했다. 아직 재판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전 전 의원은 지난 5일 개인블로그에 “윤미향은 ‘돈미향’이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할머님들 등친 돈으로 별의별 짓을 다했다. 딸 통장에 직접 쏜 182만원은 룸술집 외상값 갚은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에 윤 의원은 검찰 공소장에도 없는 허위사실을 적시해 자신과 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민사조정 신청을 냈다. 윤 의원은 민사조정 신청서에서 “검찰 공소장 어디에도 횡령 방법과 사용처를 룸술집 외상값 갚은 것이라고 적혀 있지 않다”면서 “(돈을 송금했다는) A씨도 딸의 입학축하금으로 자신의 돈을 송금한 것으로 사인간 거래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의힘,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후원금으로 마사지 윤미향 제명”갈비·과태료 등 후원금 217번 사용 검찰 공소장 공개 이후 의원직 제명 절차 착수전주혜 “위안부 피해자 지원 기여 인정 받아비례대표 추천됐는데 후원금 횡령 부적절”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6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마사지숍, 요가 강사비, 속도 위반 과태료 등 사적 용도로 200차례 이상 썼다는 의혹이 제기된 윤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과거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낼 당시 후원금 일부를 고깃집이나 과자 가게, 마사지숍에서 쓰고 자신의 교통 과태료와 소득세로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윤 의원은 “행사 경비를 비롯한 공적 업무 또는 복리후생비용으로 공금을 회계 처리한 것”이라고 반박했었다. 전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지원 활동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비례대표로 추천됐지만,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만큼 국회의원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속히 의원직에서 내려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제 주머니 쌈짓돈처럼 쓴 데 대한 법원의 준엄한 심판부터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국회 있다는 것 만으로도 할머니 모독”“尹 있어야 할 곳은 국회 아닌 구치소”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 의원이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을 사적 유용의 내용이 담긴 검찰 공소장이 거센 비판이 쏟아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전주혜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소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2011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모금액과 쉼터 운영자금 등 총 1억 37만원을 217차례에 걸쳐 횡령했다. 공소장 범죄일람표에는 횡령 의혹의 구체적인 사용처인 갈비·돼지고기·삼계탕 등 고깃집, 발 마사지 숍, 면세점, 과자점 등이 표기됐다. 2015년 3월 1일에는 ‘○○갈비’에서 26만원을, 7월 27일에는 ‘○○과자점’에서 2만 6900원을, 8월 12일에는 ‘○○삼계탕’에서 5만 2000원을 각각 체크카드로 사용했다. 같은 해 7월에는 ‘□□풋샵’이라는 곳에서 9만원을 결제했다. 요가 강사비를 지불하거나 속도위반 등 과태료와 세금을 납부해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보이는 내역도 함께 공개됐다. 2018년에는 개인 계좌로 25만원을 송금하며 ‘윤미향 대표 종합소득세 납부’라고 기재했다. 윤 의원의 딸 계좌로 법인 돈을 이체한 사례도 여러 건 발견됐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윤 의원이) 국회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모독”이라면서 “이제 그만 석고대죄하시고 자진 사퇴하라”고 했다. 하태경 의원도 “윤미향이 있어야 할 곳은 국회가 아니라 구치소”라면서 “민주당도 할머니들 편인지 윤미향 편인지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캠프 김인규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의원이) 뻔뻔스럽기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뒤지지 않는다”면서 “사죄하고 국회의원직을 던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의 “尹, ‘억울하다’ 변명 거두라”“소득세 납부, 요가 강사비 납득 어려워”“국회 윤리위 소집해 징계 논의해야” 정의당도 윤 의원의 후원금 사적 사용에 대해 국회 차원의 징계를 요구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의원은 ‘한 점 부끄럼이 없다’, ‘억울하다’는 변명은 거두고 사실 그대로 명확히 해명하라”며 국회 윤리위원회 소집과 징계 절차를 촉구했다. 오 대변인은 “잘못된 습관과 공사 구분의 모호함으로 정의연 후원자들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면서 “국회는 윤리위원회를 신속하게 소집하고 징계 절차를 논의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오 대변인은 특히 “(언론 보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음식점, 교통 과태료, 소득세 납부 등 다양한 곳에서 후원금이 사용된 정황을 발견할 수 있다”면서 “종합소득세 납부를 후원금으로 하거나 요가 강사비나 발 마사지숍 지출 내역이 확인된 점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시민들의 상식적인 수준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SNS를 통해 “시민단체의 공금이 대표자의 종합소득세 납부에 쓰여야 할 합당한 이유가 존재할 수 없다”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윤 의원의 공판에서 옛 정대협 회계 업무 담당자는 “선지출 후 지출결의서를 작성하면 보전해 줬다”며 윤 의원이 영수증 없이 돈을 보내 달라고 한 적은 없다는 취지로 증언했다.檢 “尹, 치매 앓는 길할머니 상금7920만원 정의연 기부는 준사기” 지난해 9월 윤 의원은 사기·준사기·업무상횡령 등 6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윤 의원이 치매를 앓고 있는 길원옥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할머니의 여성인권상 등 상금 중 7920만원을 정의연에 기부하게 한 것은 준사기라고 봤다. 서울서부지검은 윤 의원을 정대협 기부금 중 1억 35만원을 횡령하고, 치매를 앓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그들의 돈을 기부·증여하게 하는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윤 의원에게 적용한 혐의는 총 6개다. 부정한 방법으로 국고와 지방 보조금을 교부받아 편취한 혐의, 무등록 기부금품 모집 혐의, 개인계좌로 모금한 기부금과 단체 자금을 유용한 혐의, 치매 상태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돈을 기부하게 한 행위, 위안부 할머니 쉼터로 사용할 주택을 비싸게 사들여 정대협에 손해를 끼친 혐의, 위안부 할머니 쉼터를 미신고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 등이다. 윤 의원이 정대협 보조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검찰이 확인한 금액은 총 1억35만원이다. 검찰에 따르면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조의금, 해외여행 경비 등을 5개의 개인 계좌로 모금해 이중 5755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 정대협 경상비 등 법인 계좌에서 2098만원, 마포쉼터 운영 비용에서 2182만원도 윤 의원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
  • 스쿨존 69% 단속 카메라 없어…10대 중 2대는 시속 30㎞ 위반

    스쿨존 69% 단속 카메라 없어…10대 중 2대는 시속 30㎞ 위반

    어린이 보호구역의 약 70%에 과속 차량을 적발할 수 있는 무인 교통단속 카메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 어린이 사망사고가 발생한 16곳을 포함해 초등학교와 어린이집까지 가는 통학로 내 어린이 보호구역 29개 지점을 조사한 결과 20개 지점(69.0%)에서 교통단속 카메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20개 지점 가운데 19개 지점에선 속도위반 적발 기능이 없는 다목적 무인 카메라(CCTV)만이 설치돼 있었다. 조사 대상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나친 차량 480대 가운데 98대(20.4%)는 제한속도인 시속 30㎞를 위반하고 있었다. 어린이 보호구역 인근 통학로에 대한 안전시설 설치도 미흡한 편이었다. 소비자원이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주변 주거단지의 주 출입구 16개 지점을 조사한 결과, 횡단보도와 신호등, 미끄럼 방지시설 등의 설치율이 어린이 보호구역보다 최대 약 80%포인트까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어린이 보호구역 외에도 안전한 통학로를 선정·확보한 뒤 어린이의 이용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등 주요 통학로에 대한 안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후원금으로 마사지 윤미향 제명” 국민의힘,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

    “후원금으로 마사지 윤미향 제명” 국민의힘,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

    전주혜 “위안부 피해자 지원 기여 인정 받아비례대표 추천됐는데 후원금 횡령 부적절”“후원금 쌈짓돈처럼 쓴 데 법원 심판 받아라”尹, 갈비·발마시지숍 등 후원금 217번 사용요가 강사비, 속도위반 과태료, 세금내기도윤미향 “공적 업무, 복리후생비로 공금처리”국민의힘이 6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마사지숍, 요가 강사비, 속도 위반 과태료 등 사적 용도로 200차례 이상 썼다는 의혹이 제기된 윤미향 무소속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와 전주혜·강민국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를 찾아 결의안을 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과거 정의기억연대(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이사장을 지낼 당시 후원금 일부를 고깃집이나 과자 가게, 마사지숍에서 쓰고 자신의 교통 과태료와 소득세로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윤 의원은 “행사 경비를 비롯한 공적 업무 또는 복리후생비용으로 공금을 회계 처리한 것”이라고 반박했었다. 전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지원 활동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비례대표로 추천됐지만,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만큼 국회의원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속히 의원직에서 내려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제 주머니 쌈짓돈처럼 쓴 데 대한 법원의 준엄한 심판부터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국회 있다는 것 만으로도 할머니 모독”“尹 있어야 할 곳은 국회 아닌 구치소” 전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 의원이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을 사적 유용의 내용이 담긴 검찰 공소장이 거센 비판이 쏟아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전주혜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소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2011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모금액과 쉼터 운영자금 등 총 1억 37만원을 217차례에 걸쳐 횡령했다. 공소장 범죄일람표에는 횡령 의혹의 구체적인 사용처인 갈비·돼지고기·삼계탕 등 고깃집, 발 마사지 숍, 면세점, 과자점 등이 표기됐다. 2015년 3월 1일에는 ‘○○갈비’에서 26만원을, 7월 27일에는 ‘○○과자점’에서 2만 6900원을, 8월 12일에는 ‘○○삼계탕’에서 5만 2000원을 각각 체크카드로 사용했다. 같은 해 7월에는 ‘□□풋샵’이라는 곳에서 9만원을 결제했다. 요가 강사비를 지불하거나 속도위반 등 과태료와 세금을 납부해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보이는 내역도 함께 공개됐다. 2018년에는 개인 계좌로 25만원을 송금하며 ‘윤미향 대표 종합소득세 납부’라고 기재했다. 윤 의원의 딸 계좌로 법인 돈을 이체한 사례도 여러 건 발견됐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윤 의원이) 국회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모독”이라면서 “이제 그만 석고대죄하시고 자진 사퇴하라”고 했다. 하태경 의원도 “윤미향이 있어야 할 곳은 국회가 아니라 구치소”라면서 “민주당도 할머니들 편인지 윤미향 편인지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캠프 김인규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의원이) 뻔뻔스럽기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뒤지지 않는다”면서 “사죄하고 국회의원직을 던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의 “尹, ‘억울하다’ 변명 거두라”“소득세 납부, 요가 강사비 납득 어려워”“국회 윤리위 소집해 징계 논의해야” 정의당도 윤 의원의 후원금 사적 사용에 대해 국회 차원의 징계를 요구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의원은 ‘한 점 부끄럼이 없다’, ‘억울하다’는 변명은 거두고 사실 그대로 명확히 해명하라”며 국회 윤리위원회 소집과 징계 절차를 촉구했다. 오 대변인은 “잘못된 습관과 공사 구분의 모호함으로 정의연 후원자들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면서 “국회는 윤리위원회를 신속하게 소집하고 징계 절차를 논의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오 대변인은 특히 “(언론 보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음식점, 교통 과태료, 소득세 납부 등 다양한 곳에서 후원금이 사용된 정황을 발견할 수 있다”면서 “종합소득세 납부를 후원금으로 하거나 요가 강사비나 발 마사지숍 지출 내역이 확인된 점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시민들의 상식적인 수준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SNS를 통해 “시민단체의 공금이 대표자의 종합소득세 납부에 쓰여야 할 합당한 이유가 존재할 수 없다”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윤 의원의 공판에서 옛 정대협 회계 업무 담당자는 “선지출 후 지출결의서를 작성하면 보전해 줬다”며 윤 의원이 영수증 없이 돈을 보내 달라고 한 적은 없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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