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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 단속기준 0.05 → 0.03%로

    음주운전 단속 기준이 강화되고 과속운전 범칙금이 두 배로 오른다. 또 야간 보행 사고를 막기 위해 횡단보도가 밝아진다. 국토해양부는 23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7차 국가교통안전기본계획 비전과 추진과제’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 계획에는 과속 등 중대법규 위반자에 대한 범칙금 및 벌점 등을 선진국 수준으로 현실화하기 위해 시속 40㎞를 초과하는 과속운전의 경우 범칙금을 두 배 인상한다. 승용차의 경우 현재 9만원에서 경찰청 등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18만원까지 올린다는 게 국토부 방침이다. 시속 60㎞ 초과 시에는 면허정지 또는 면허취소(3회 이상) 등의 조치에 들어간다. 음주 단속 기준도 현재 혈중 알코올 농도 0.05%에서 0.03%로 강화된다. 음주운전자에 한해 ‘음주 시동 잠금장치’를 장착, 재발을 방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1995~2010년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은 140% 늘었지만 속도위반 범칙금은 시속 20~40㎞ 초과 시 6만원, 40㎞ 초과 시 9만원이 유지됐다. 이 같은 액수는 시속 40㎞ 초과 시 각각 280유로(약 43만원), 3만 5000엔(47만원)의 벌금을 매기는 독일, 일본보다 크게 낮은 것이다. 또 보행자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자동차 속도를 시속 30㎞로 제한하는 구역을 확대하고 야간 보행자 사망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횡단보도의 조명시설도 강화한다. 한편 국토부는 항공기 조종사에 대한 음주운항 조항도 강화한다. 먼저 항공기 조종사 등 항공종사자(객실 승무원 포함)의 음주단속 기준을 0.04%에서 0.03%로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는 음주운항 시 자격정지 30일의 행정처분만 받았지만 앞으로는 형사처벌까지 받도록 항공법도 개정하기로 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교통사고 대성 책임” 대성 불구속 기소

    “교통사고 대성 책임” 대성 불구속 기소

    교통사고 논란을 일으킨 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22·본명 강대성)이 불구속 기소된다. 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4일 오전 10시, 브리핑을 갖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도로교통공단 조사 결과, 경찰 조사 등을 종합해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피해자 현모씨가 대성이 운전하는 차량에 치어 사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불구속 기소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대성이 운전하던 차량이 피해자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라는 결론이 나온 만큼 대성에 대한 형사처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교통사고 사망사고나 속도위반사고의 경우 교통사고처리특례법 3조1항에 따라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경찰은 피해자 현씨가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 0.186%에 이르는 만취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중 가로등 지주에 부딪혀 도로에 굴러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택시 운전자인 김모씨가 현씨를 발견하고 정차한 상황에서 대성이 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현씨와 택시를 잇따라 친 것으로 판단했다. 이 과정에서 현씨가 ‘다발성 손상’을 입었고 이것이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것이다. 다만 현씨의 몸에 나타난 상처들이 워낙 많아 대성 차량과의 사고와 가로등 충돌 사고의 흔적을 명확히 구분하지는 못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측은 “대성 이전에 현씨를 친 차량이 있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했지만,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성은 지난 5월31일 새벽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몰고 귀가하던 중 서울 양화대교 남단에서 도로에 이미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 현씨 및 앞에 정차 중이던 택시와 잇달아 사고를 일으킨 바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TV 3국 아침프로 MC들의 이얘기 저얘기

    TV 3국 아침프로 MC들의 이얘기 저얘기

     3개 TV의 프로 경쟁은 이른 아침의 모닝쇼에서 시작된다. 생방송으로 장장 1시간, 화제의 주인공들을 등장시키면서 얘기를 이끄는 게 고정 MC들인데 아차 실수하면 TV의 하루를 여는 아침 프로에 먹칠을 하게 된다. 이제는 스타 못지 않게 안방 식구에 낯익은 이들 모닝쇼 MC들, 그들이 털어 놓는 눈물 나고 땀 나고 소름 끼치는 얘기들.<대화 정리의 편의상 경어 생략> <말씀해 주신 분> 민창기(閔昌基·38·KBS 보도방송위원) 김준철(金準喆·39·MBC-TV 보도제작부장) 주수광(朱秀日+光) 유훈근(柳勳根·34·MBC-TV 보도국 제작국) 천명옥(千明玉·25·KBS 아나운서)  주수(朱秀)=더운데 시원한 얘기부터···.  민창(閔昌)=콜라 얘길 하지. 우량아 콘테스트에 뽑힌 두살짜리 꼬마손님한테 뭘 잘 먹었느냐고 물었더니 대뜸 『xx콜라』라고 대답하자나. 역으로 치면『xx콜라』먹어서 우량아 됐다는 얘기가 되는데 콜라 회사로 보면 몇백만원짜리 광고 선전을 해 준 거야. 저녁때 집에 들어가 보니까 콜라 회사에서 콜라 몇상자 듬뿍 갖다 놨더군.  김준(金準)=만병통치약 산삼에 얽힌 얘기도 방송가에 자자하던데.  민창(閔昌)=불로장생을 향한 인간의 끝없는 욕심이랄까. 4백년 묵었다는 산삼을 캐온 강원도 한의사, 산신령과의 특별스런 교감(交感)에 의해 산삼을 얻을 수 있다는 얘긴데-. 산삼을 캐낸 경위와 그 약효 얘기가 끝나자 방송 중인데도 전화가 빗발치는 거야. 말할 것도 없이 산삼을 사겠다는 청탁이었지. 놀랍게도 산삼 구매 희망자들 모두가 국내 유수의 재벌들이더군. 결국 치열한 경쟁 끝에 예상가의 몇배인 3백만원에 팔렸지.  유훈(柳勳)=그러고 보면 그 친구만 횡재한 셈이군.  민창(閔昌)=남 좋은 일 시킨 게 어디 그뿐인가. 미국서 온 지압술 의사였어. 이 친구 손놀림으로 웬만한 것은 모두 고친다는 거야.  마침 간밤에 잘못 잔 탓인지 목이 뻣뻣하다니까 손으로 몇번 누르면서 좀 어떠냐는 거야. 그래 좀 시원하길래 아, 좋다고 했지. 그런데 방송이 끝날 무렵 역시 전화가 불꽃 튀는 거야. 이번엔 환자들이 치료를 부탁한다는 간곡한 애원들이었지. 이통에 그날 떠나야 할 그 친구 4일이나 출국을 연장, 꼬박 동분서주 치료를 맡게 됐지. 나중에 들은 얘긴데 덕분에 그 친구 4백70만원이나 벌었다더군.  천명(千明)=전 병아리 보조MC라서 별 애를 먹지 않지만 진땀 흘리는 경우가 꽤 많은 것 같은데요.  김준(金準)=뭐니 뭐니 해도 대담자가『그렇습니다』『아닙니다』식으로 대답을 잘라 먹는 때가 가장 진땀나지. 출연자들을 유형별로 나눠 보면「브리핑 형」「예·아니오 형」「꿍꿍이 형」「피아르맨 형」 등이지. 「예·아니요 형」은 3개의 질문으로 충분히 얘기를 털어 놓을 수 있는데 이 친구는 어찌나 간단히 해버리는지 10개의 질문이 모자라는 거야. 그래 머리를 쥐어 짜 30개 가량의 질문을 퍼부었지.그런데도 시간이 남는 거야. 정말 환장하겠더군.  주수(朱秀)=비슷한 경우인데 난「꿍꿍이 형」때문에 진땀 뺀 일이 있지. 이 친구는 질문을 하면 대답 전에 꼭 「에···」를 습관처럼 사용하는 거야. 주어진 시간이 근 10분이었는데 거의「에···」로 시작해서 「에···」로 끝나 버린 알맹이 없는 대답이었지. 열이 나지 않을 수 없었지만 참을 수밖에.  민창(閔昌)=열통 나는 거 한가지 더 소개하지. 철두철미 아첨형이라고 할까. 어느 정도 사회적인 지위를 얻은 사람인데 꽤나 인사성이 밝았던 거 같아. ㅇㅇ에 계신 ㅇㅇ님, 그리고 ㅇㅇㅇ 의원님, 그리고 ㅇㅇㅇ 서장님 덕분에···운운··· 어찌나 많은 사람의 이름을 내세워가며 인사를 닦는지 정말 얼굴이 닳도록 민망하더군.  김준(金準)=대담 중 제일 무서운 호랑이는 철부지 어린 아기지. 다방서 결혼한 이색 부서가 갓난 아기를 데리고 나온 일이 있어. 그런데 이 아기가 어찌나 큰 소리로 울어 제치는지 식은 땀이 날 정도야.  방송 도중이라 밖으로 내보낼 수도 없고 좌불안석인데 보다 못한 부인이 용단을 내린 거야. 풍만한 젖가슴을 용감히 풀어 헤치고 젖으로 아기를 달래는 거야.  아찔하더군. 다행히 TV 스크린에 비치진 않았지만-.  주수(朱秀)=격조 높은 아침 프로가 전위프로로 둔갑, 망친 일도 있어. 전위 연극인과 전위 미술인이었는데 복장과 용모도 전위스타일이고 대답 역시 전위식이어서 꽤나 엉뚱한 비약들이지 뭐야. 전위가 그런 것(?)인지 미처 알았어야지. 동문서답 격인 대답을 통 알아들을 수 있어야지.  김준(金準)=눈치없는 얼떨결 질문 때문에 출연자를 무안 주는 수도 있지. 서너살짜리 꼬마를 데리고 온 신혼부인들한테 언제 결혼했느냐니까 부인 대답이 작년이라는 거야. 작년에 결혼한 여성이 서너살짜리 아이가 있다는 것은「속도위반」이 아닌가 말이야. 꼬마도 스크린에 줄곧 비쳤으니까 웬만한 시청자들은 알고도 남았을 게 아니냐 말야. 면목이 없더군.  민창(閔昌)=콧등 시큰한 얘기도 많지. 너무나도 유명한 강원도의 공피증 어린이가 나오던 날이야 마침 창경원엘 갔다 왔다기에 뭐가 제일 재미있었느냐고 물었지. 그랬더니 시원스레 노는 물개놀이라는 거야. 당시 두 다리를 잃은 그 소녀의 처지를 한번 생각해 보라구.『나에게 자유를 달라』는 처절한 절규처럼 가슴 저며오지 않는가를···.  김준(金準)=「고기」소리에 눈물을 뿌릴 뻔한 얘기라면 좀 우스울까? 서울구경 온 사치분교 어린이들, 그동안 서울서 무엇을 제일 맛있게 먹었느냐니까 거의 합창하다시피「불고기」라는 거야.  얼핏 아무 것도 아닌 듯 싶지만 그들의 그 가난과 연결시켜 볼 때 그저 넘겨 버리기엔 너무나 따갑게 들리더군.  민창(閔昌)=눈물 나던 얘기 또하나 할까. 현충일 프로에 등장한 중 3년짜리 남학생이었어. 전사한 어느 장성의 아들이었는데 상당히 똘똘하게 생겼어.『아버지의 죽음은 명예로운 전사』라고 설명하는 폼이 어찌나 당당하고 늠름하던지 거의 드라머틱한 분위기였는데 아버지를 잃고도 그렇게 밝기만 한 소년의 표정이 오히려 눈시울을 붉게 만들더군. 카메라 맨도 조명기사도 온통 모두가 그 소년의 당당한 표정에 감동되어 울컥 오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지.  <정리 김정열(金正悅) 기자> [선데이서울 73년 7월15일 제6권 28호 통권 제248호] ●이 기사는 ‘공전의 히트’를 친 연예주간지 ‘선데이서울’에 38년전 실렸던 기사 내용입니다. 당시 사회상을 지금과 비교하면서 보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 박환희 바스코 새달 결혼…♥화살 2년전 꽂혔다

    박환희 바스코 새달 결혼…♥화살 2년전 꽂혔다

    박환희 바스코가 새달 결혼한다. 쇼핑몰 CEO 겸 모델 박환희(22) 씨는 9세 연상의 힙합 가수 바스코(본명 신동열, 31)와 오는 7월 30일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부부 박환희 바스코는 결혼 발표와 함께 속도위반으로 임신 3개월임을 공개했다. 바스코의 소속사 부다사운드에 따르면 오는 7월 3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리는 바스코 박환희의 결혼식 사회는 MC딩동이 맡는다.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래퍼 엘리의 소개로 만나 2년 간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왔다. 한편 바스코는 “1.4kg의 바스코 2세”라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려, 박환희 씨가 현재 임신 3개월인 사실을 고백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깔깔깔]

    ●번호표 뽑아 오세요 한창 바쁜 유머은행 유머지점 안. 덥수룩한 얼굴을 한 40대 남성이 번호표를 뽑지 않고 바로 은행 창구로 다가온다. 그러고는 “속도위반 벌금 내려 왔어요.”라고 하자, 은행 창구 아가씨가 “번호표를 뽑아 오세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아저씨, “정말 번호표를 뽑아 와야 해요?”라고 한다. 아가씨가 “그럼요. 뽑아 오셔야 돼요!” 하자, 이 아저씨 큰 소리로 외쳤다. “아이 씨~! 왜 번호판을 뽑아 오라고 하는 거야!” 그리고 이 말과 함께 사라졌다. 한참 후 돌아온 아저씨의 손에 들려 있는 물건을 보고 은행원들은 그만 기겁을 했다. 이유는 아저씨가 너무나 당당하게도 자기 차의 번호판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 ‘11월 결혼’ 성현주 “속도위반 절대 아녜요”(인터뷰)

    ‘11월 결혼’ 성현주 “속도위반 절대 아녜요”(인터뷰)

    KBS ‘개그콘서트’의 얼짱 개그우먼 성현주(27)가 오는 11월 5일 7세 연상의 사업가(34)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예비 신랑과 정식으로 교제한 지 6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는 성현주는 “서두르긴 했지만 속도위반은 절대 아니다”라고 밝게 웃었다. 1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취재진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성현주는 “지금껏 살면서 한 번도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예비 신랑을 만난 지 두달 만에 ‘사람들이 이래서 결혼을 하는 구나.’란 강한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성현주가 예비신랑을 만난 건 프로 골프선수 박현빈을 통해서다. ‘개그콘서트’에 출연한 성현주를 오랫동안 팬으로 지켜본 예비 신랑은 2년 전 지인인 박현빈을 통해서 성현주와 만남을 가졌다. 예비신랑이 2년 동안 지속적인 구애를 한 끝에 성현주의 마음을 얻었다. 예비신랑에 대해 성현주는 “처음에는 아저씨 같은 모습에 별로 호감을 갖지 않았다. 하지만 아무것도 아닌 나를 2년 동안 묵묵히 바라봐 주는 데 큰 감동을 했다.”고 말했다. 또 성현주의 가족을 살뜰히 챙기는 예비신랑의 모습에 감동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성현주는 배우 고소영을 닮은 외모에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며 ‘개그콘서트’에서 얼짱 개그우먼으로 통했다. “주변의 남자 개그맨들이 아쉬워하진 않나.”고 묻자 “전혀 아니”라면서 “동기들은 ‘속도위반 한 거 아니냐.’고 장난스럽게 물어봤다.”고 설명했다. 2007년 KBS 공채 개그맨 22기인 성현주는 그동안 ‘봉숭아학당’, ‘파라킹 홈쇼핑’ 등 인기코너에서 활약했으며, 드라마 ‘성균관스캔들’에서 명품 조연으로 출연한 바 있다. 성현주는 결혼을 하고도 개그우먼과 연기자로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도시에서 시속 225km 질주 ‘광란의 운전자’

    도시에서 시속 225km 질주 ‘광란의 운전자’

    상습적으로 광란의 질주를 일삼는 운전자에게 수배령(?)이 내려졌다. 멕시코의 서부도시 과달라하라가 포뮬러원 레이서처럼 차를 모는 운전자를 찾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얼굴조차 알 수 없는 문제의 운전자는 교통규정을 무시하고 마구 속도를 내다 감시카메라에 최근 3주간 16번이나 적발됐다. 이 중 3번은 과달라하라 속도위반 최고기록인 시속 225km로 질주하다 카메라에 잡혔다. 인구 500만의 과달라하라는 멕시코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최고속도를 시속 80km로 제한하고 있다. 과달라하라 교통당국자는 “16번이나 걸린 것도 기록이지만 세르히오 페레스(과달라하라 출신 포뮬러원 레이서)에 버금가는 속도로 달린 것도 전례가 없는 진기록”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무법천지 운전을 하는 문제의 운전자는 그러나 지금까지 한번도 범칙금을 내지 않았다. 이래서 밀린 범칙금은 현재 미화로 800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약 90만원에 이른다. 관계자는 “최고속도 위반에는 보통 범칙금만 내면 되지만 이 사람은 특히 죄질(?)이 나빠 면허를 영구 박탈하고 자동차를 압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의 운전자가 모는 자동차는 오렌지색 포드 포커스 2010년식이다. 자동차는 등록돼 있지만 소유자 주소로는 제대로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재벌2세-女 톱스타 ‘호화 결혼식’ 어떻기에…

    재벌2세-女 톱스타 ‘호화 결혼식’ 어떻기에…

    중화권 최고의 여성 톱스타와 재벌 2세의 결혼식은 어땠을까. 타이완 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의 여주인공인 서희원(35)과 중국의 요식업계 거부 왕소비(30)가 지난 22일(현지시간) 하이난섬 싼야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서희원의 마음을 사로잡은 왕소비는 재벌급 식당업체인 ‘차오장난’의 후계자로, 자산이 무려 2,570억원에 달한다. 어머니인 창업주 장란 회장의 보유자산은 약 4,317억원이다. 두 사람은 이에 앞선 지난해 10월 첫 만남 이후 단 20일 만에 베이징의 한 교회에서 초고속 약혼식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4번째 만남 만에 결혼식 날짜까지 잡는 등 결혼을 서둘러 일각에서는 서희원이 ‘속도위반 임신’을 한 것이 아니냐고 의심을 하기도 했다. 중화권 언론매체의 뜨거운 관심에 부담을 느낀 두 사람은 하객 200명만 초대해 비공식으로 결혼식을 진행했으나, 하객들이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에 올리면서 공개됐다. 서희원과 왕소비의 결혼식은 최고급 호텔 앞 야외에서 치러졌다. 한경 등 톱스타 하객들이 두루 초대된 가운데 귀여운 스타일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서희원과 흰색 턱시도로 멋을 낸 왕소비가 밝은 표정으로 웨딩마치를 울렸다. 또 이날 서희원의 친구이자 여배우들이 보라색 드레스를 입고 들러리를 섰으며, 둘의 이니셜을 새긴 결혼사탕과 케이크, 둘을 캐릭터로 형상화한 앙증맞은 티슈 등도 장식돼 화제를 모았다. 중화권 언론매체는 “결혼식에 슈퍼카를 총 동원하는 등 수십억 씩 쏟아 붓는 여느 중화권 재벌들과 비교해 볼 때 비교적 소박했지만 더 없이 아름다웠다.”고 호평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안재모 예비아빠 깜짝 고백…”아내 임신 2개월”

    안재모 예비아빠 깜짝 고백…”아내 임신 2개월”

    탤런트 안재모(31)가 ‘예비아빠’임을 고백했다. 안재모는 9일 오후 12시 결혼식에 앞서 서울 강남 마벨러스 컨벤션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예비신부가 임신 2개월”이라며 속도위반 사실을 깜짝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안재모는 결혼 후 가족계획 질문에 “되는대로 많이 낳을 생각”이라며 “2세 계획은 솔직히 말하면 2개월 정도 된 것 같다. 11월에 결혼 계획을 발표하고 12월에 아기가 생긴 것을 알았다. 그래서 (결혼에 임하는)기분이 더 남다르다”고 털어놨다. 2세 외모에 대해서는 “딸이면 아내, 아들이면 나를 닮았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띠었다. 한편 안재모의 신부가 된 6세 연하의 이다연 씨는 현재 뷰티관련 사업을 하고 있으며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재원. 야구선수 조용준의 소개로 만나 2년 열애 끝에 11월초 결혼을 약속하고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이날 결혼식의 주례는 안재모의 사극 데뷔작인 드라마 ‘용의 눈물’과 드라마 ‘야인시대’를 집필한 이환경 작가가, 사회는 ‘근초고왕’에 출연중인 이종수가 맡았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oh@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 [서울신문 2011 신춘문예-평론 당선작] ‘아비 되기’를 바라보는 이중의 시선-박민규 소설 다시 읽기/허진

    1 아들은 아버지가 된다 ‘오감도’ 시 제2호에서 이상은 “나는왜드디어나와나의아버지와나의아버지의아버지와나의아버지의아버지의아버지노릇을한꺼번에하면서살아야하는것이냐”라고 토로했다. 이상의 토로는 세상의 모든 아들들이 한번쯤 맞닥뜨리게 되는 고민을 보여 준다. 그 고민은 ‘나도 언젠가 아버지가 된다’는 것이다. 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자신을 닮은 자식을 낳아 기르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세상이 제시한 규범에 자신을 맞추고, 세상의 질서에 동화되어 가는 일련의 과정을 포괄한다. 그 과정에서 아들은 자아를 억압하고 순치하는 법을 배우게 되고, 자아가 찢기고 쪼개지고 일그러지는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 박민규의 소설은 그러한 ‘아비 되기’의 문제를 정면에서 다루고 있다. ‘아비 되기’의 관점에서 박민규 소설의 서사를 재배열하면, 세상에게 “닥쳐 개새끼야!”라는 말을 서슴지 않고 했던 ‘나’(‘고마워, 과연 너구리야’, 50쪽)가 학창 시절 여러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가(‘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 맞벌이를 해서 “한국의 표준이라 봐도 무방한 34평 아파트”를 마련하고(‘코리언 스탠더즈’, 183쪽), 그 집을 팔아 자식들에게 돈을 마련해준 뒤(‘누런 강 배 한 척’) 요양원에 들어가 사랑했던 여인에게 “아버지… 일어나요, 예?”라는 말을 들으며 죽음을 맞이하는(‘낮잠’, 200쪽) 시간적 스펙트럼이 도출된다. 그 시간적 스펙트럼을 아비의 질서와 규율을 내면화하고, 그에 맞게 자아를 변형시키는 ‘아비 되기’의 과정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박민규의 소설은 그러한 ‘아비 되기’의 과정에서 분열되고 일그러지는 주체의 모습을 보여 준다. 박민규 소설의 인물들은 ‘아비 되기’에 대해 이중적인 입장을 취한다. 그들은 한편으로는 ‘아비 되기’를 받아들이고 아비로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아비의 세계를 부정하며 그 세계의 전복을 꿈꾼다. 박민규가 종종 구사하는 모순적인 문장은 그러한 분열의 징후를 보여 주는 단서이다. ⑴ 서늘한 창에 이마를 맞대고서 나는 빨리 고등학생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빨리 중년이 되고 노인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아니 빨리 핼리가 와 주기를 바랐다. 다행할수록, 삶은 얼마나 가혹한 것인가. 그래서 짧게, 나는 가혹해지고 싶었다. (‘핑퐁’, 95쪽) ⑵ 죽어간 이들의 진실을 보았고, 살아 진실을 논하는 자들의 거짓을 참아야 했었다. 변질과 변절, 변이와 변태…, 적도 동지도 사라진 세상 속에서 그는 홀로이 외롭고 외로웠다. 싸워야 하지만 싸울 수 없는 세계……, 다시 만난 세계는 그런 것이었다. (‘龍龍龍龍’, 108~109쪽) 인용문 중 굵게 표시한 부분은 하나의 문장 안에 모순되는 두 가지 내용이 담긴 경우이다. 여러 작품에서 박민규는 이러한 문장을 빈번하게 구사하는데, 이를 우리는 ‘아비 되기’를 바라보는 화자의 복잡다단한 심경과 관련해서 읽을 수 있다. 박민규 소설의 인물들이 아비가 되기를 바라거나 상징세계의 아비가 되었을 때, 그들 내면의 다른 쪽에서는 이를 거부하고 부정하는 에너지가 추동된다. 아비가 된다는 것은 박민규 식으로 말하면, “‘무슨 상사’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직장”에서 “갸냘픈 표정으로 사무를 보는 일”이며(‘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 72쪽), “세상이 변하기보다는 직급이 변하길 바라는 사람이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코리언 스탠다즈’, 184쪽). 그것은 한때 몸담았던 학생운동 판을 “운동권(運動圈)이란 단어가 있다.”고 낯설게 말하게 되는 것이며(‘코리언 스탠다즈’, 182쪽), 록 음악을 하던 청년이 남색(男色) 취향을 가진 부장의 추행을 “잠깐만 참으면 돼”라고 넘길 수 있게 되는 것이기도 하다(‘고마워, 과연 너구리야’, 62쪽). 요컨대 ‘아비 되기’는 아들의 자아가 찢기고 쪼개어져 아비의 문법에 맞게 재배치되는 손상 혹은 훼손의 과정이다. 박민규의 모순적 진술은 그러한 맥락 속에서 ‘아들의 세계’와 ‘아비의 세계’가 충돌한 끝에 생겨난 불가피한 결과라고 이해할 수 있다. 인용문 ⑴에서 ‘핑퐁’의 ‘나’는 중학생이다. 아직 성인의 세계에 진입하지 않은 이 중학생에게 중년이 되고 노년이 되는 일은 이중적인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또래집단이 행사하는 폭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지만, 어른이 된다는 점에서는 반갑지 않은 일이기도 하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이 소년에게 “무난한 옷을 입고… 무난한 취미를 가지고… 절대 남의 비위를 거스르지 않고… 바람직한 얼굴로 살아가”(87쪽)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소년은 “다행”한 삶을 오히려 “가혹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핑퐁’의 ‘나’가 아직 소년인 상태에서 ‘아비 되기’를 모순적인 진술로 표현했다면, ‘龍龍龍龍’의 이장록은 어른의 입장에서 ‘아비 되기’가 어떤 의미인지를 말해준다. 이장록은 대학 시절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징역 20년을 언도받고 복역을 마친 변호사이다. 이장록에게 세계는 “싸워야 하지만 싸울 수 없는”(109쪽) 곳이다. 아비가 되기 전 세계는 ‘싸워야 하는 곳’이었지만, 아비의 세계에 진입해 변형되고 일그러진 주체에게 세계는 ‘싸울 수 없는 곳’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런 이유로 이장록은 그가 ‘지향했던 세계’와 ‘지금 사는 세계’의 간극을 “싸워야 하지만 싸울 수 없는 세계”라는 모순적인 어법으로 풀이할 수밖에 없다. 이상의 논의를 종합하면, 박민규의 소설에서 ‘아비 되기’는 아들이 ‘아버지’라는 상징의 옷을 덧입어 변형되고 일그러지는 일이며, “뜨고 싶은”(‘龍龍龍龍’, 115쪽) 일인 동시에 “할 일이 더 많아”지는(‘龍龍龍龍’, 115쪽) 모순적인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 아비 되기 : ‘잔존’하기 위해서 몸부림치기 박민규 소설의 인물들이 아비가 되는 과정에서 자아와 세계의 충돌을 경험한다고 할 때, 이 인물들은 두 가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세상에 순응하든가, 혹은 거부하든가. 놀랍게도 박민규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부분 순응을 선택한다. 그들은 일흔세 번이나 이력서를 낸 끝에 유원지의 직원이 되어 오리배를 관리하기도 하고(‘아, 하세요 펠리컨’), 취업을 하고 결혼을 해 고시원을 떠나 임대아파트에 입주하기도 한다(‘갑을고시원 체류기’). 또 운동권이던 선배가 수감생활을 하는 동안 선배의 애인과 결혼을 하는가 하면(‘코리언 스탠다즈’), 253명의 무고한 사람들에게 헤드록을 감행하다가 나중에는 순백의 얼굴을 가진 아이를 낳고 교회의 집사가 되기도 한다(‘헤드락’). 하지만 그 ‘순응’의 과정은 눈물겨운 것이어서, 그것은 ‘실존(實存)’이라는 말보다는 ‘생존(生存)’이나 ‘잔존(殘存)’이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고단한 과정이다. 그러한 생존 혹은 잔존의 간난신고가 여실하게 드러난 작품이 있는데, 바로 ‘헤드락’이다. ‘헤드락’에서 ‘나’는 평화롭게 산책을 하다가 헐크 호건에게 린치를 당한다. 이 린치는 소설에서 ‘헤드락’으로 표현되는데, 여기에서 ‘헤드락’의 정체를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헤드락’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잠시 ‘호두’로 우회하도록 하자. ‘헤드락’은 <호두나무 아래에서>와 <호두까기 인형>, <마지막 호두과자를 먹은 것은 언제였나?>, <다시 호두가 열린다면>이라는 네 개의 장(章)으로 구성되어 있다. 네 개의 장을 이루는 소제목은 모두 ‘호두’를 키워드로 삼고 있는데, 이 ‘호두’의 의미에 주목하는 것이 ‘헤드락’의 정체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호두가 인간의 ‘뇌’를 닮은 과실임을 기억하면서 다시 ‘헤드락’의 소제목을 따라가 보자. <호두나무 아래에서> 산책하기를 좋아하던 ‘나’는 헤드록을 당한 뒤 <호두까기 인형>이 된다. ‘인간’에서 ‘인형’으로 전락한 ‘나’는 <마지막 호두과자를 먹은 것은 언제였나?>를 생각하며, 다른 인간들의 ‘호두’를 파먹기 위해 고심한다. 그러나 소설의 마지막 장에서 ‘나’는 아이들의 이름으로 심은 나무를 보며, <다시 호두가 열린다면>이라는 긍정적인 삶의 의지를 갖는다. 이상의 서술로 미루어 보면, 인간의 뇌를 닮은 과실인 ‘호두’가 ‘헤드락’에서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어떤 것’에 대한 상징으로 쓰였음을 알 수 있다. 이제 다시 헤드락으로 돌아오자. 어 헤드락이네? 그리고 직장에서, 도처에서 나는 종종 습격의 풍경을 목격할 수 있었다. 헤드락 강좌, 헤드락 세미나, 헤드락 부흥회, 헤드락 워크샵, 헤드락 클리닉에 이르기까지 - 아무튼 헤드락도 이젠 한국의 보편적인 생활문화가 되었지만 나로선 쓴웃음의 대상일 뿐이었다. (‘헤드락’, 264쪽) 인용문을 보면 레슬링에서 상대의 ‘머리’를 붙잡아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기술인 헤드록이 아비의 세계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박민규는 소설의 다른 부분에서 “이 세계가 어느 정도 헤드락을 묵인하거나 권장한다”(262쪽)고 쓰기도 했는데, 이를 통해 우리는 헤드록이 아비의 세계가 아들에게 가하는 폭력, 혹은 아비의 세계에 진입하기 위해서 아들이 견뎌야 하는 통과의례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주목할 것은 ‘나’가 ‘헤드록의 세계’, 즉, 아비의 세계에 편입되기 위해 벌이는 눈물겨운 노력이다. ‘나’는 “미친 사람처럼”(258쪽) 운동을 하고, 식이요법을 병행하고, 충분한 수면과 영양제로 체력을 보충하는 과정을 통해 “폭력의 대상”에서 “폭력의 주체”(259쪽)로 다시 태어난다. 헤드록의 상처를 내장한 채, “건강”하고 “건장”한 “완전히 다른 생물”(259쪽)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이후 ‘나’는 결혼을 하고, 직장을 갖고, “순백의 얼굴”(263쪽)을 한 아이를 낳고, 심지어 교회의 집사가 되기도 하는데, 이것은 ‘나’가 아비의 세계에 무사히 안착했음을 의미한다. 이를 입증하듯 ‘나’는 다른 상대들에게 253번의 ‘헤드록 습격’을 감행하고, 마침내는 “헤드록의 쾌감 같은 것을 깨쳐나가기”(263쪽)에 이른다. 이처럼 박민규 소설의 인물은 한편으로는 아비의 질서에 상처받고, 분노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이를 반복, 재생산하는 상징 세계의 ‘아비’가 된다. ‘아비’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을 우리는 박민규의 다른 소설에서도 찾을 수 있는데, 그 인물들은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에서 아버지의 회사에 다녀온 뒤 ‘나의 산수’를 생각하게 된 고등학생, ‘갑을고시원 체류기’에서 여러 아르바이트를 전전한 끝에 취업과 결혼을 해 고시원을 떠나는 ‘나’, ‘아, 하세요 펠리컨’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취업재수생, ‘누런 강 배 한 척’에서 이십구 년을 영업사원으로 근무한 끝에 자살여행을 떠나는 아버지 등으로 변주되어 나타난다. 3 아비부정 : ‘배제’된 자들의 세계 교란 박민규 소설의 인물들이 아비가 되기 위해 몸부림친다고 해서 박민규가 ‘아비 되기’를 긍정한다고 받아들이는 것은 곤란하다. 박민규의 인물들은 아비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도 ‘아비 되기’에 대해 뿌리 깊은 반발심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반발심은 어른보다는 주로 소년에게서 잉태된다. ‘핑퐁’은 세상으로부터 ‘배제’당한 ‘못’과 ‘모아이’라는 두 중학생의 이야기이다. 소위 ‘왕따’인 이들은 치수 패거리에게 불려 다니며 매일 얻어맞는데, 맞으면서도 “그냥, 사는 게 이런 것 같다.”(12쪽)고 생각할 뿐, 저항을 시도하지 않는다. 대신에 그들은 폭력적인 세계에서 잔존하기 위해 탁구 치는 것을 선택한다. 이들에게 탁구는 “이상하리만치 경쾌한”(23쪽) 것이었고, “국경 따위 없는 거”(43쪽)였으며, “지루하지 않은”(186쪽) 유일한 것이다. 그러한 소설의 진술로 미루어 우리는 탁구가 폭력적이고 지루한 세계, 즉, 인종과 국경이라는 상징계적 질서(아비의 세계)에 대립되는 어떤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못’과 ‘모아이’는 탁구를 치면서 비로소 소심하나마 “이것이 나의 의견이다”(47쪽)라고 말할 수 있는 주체적인 에너지를 가질 수 있었고 “맞은 자리의 통증 같은 것이 땀과 함께 밖으로 빠져나가는”(23쪽) 해방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핑퐁’에서 박민규는 ‘탁구’와 ‘핑퐁’을 구분해서 사용한다. ‘탁구’가 대타자의 세계에서 배제당한 소년들이 즐기는 소심하지만 전복적인 오락이라면 ‘핑퐁’은 보다 중립적인 용어이다. 핑퐁은 “인류가 깜박해 버린 것과 절대 깜박하지 않을 것 간의 전쟁”(219쪽)으로 묘사되는데, 이는 탁구를 즐기는 자(못과 모아이)와 조건반사 훈련을 통해 연습한 자(쥐와 새)가 벌이는 한판 ‘대결’을 의미한다. 이 ‘핑퐁(대결)’의 결과 ‘탁구(유희)’를 즐겼던 못과 모아이가 승리하고, 이들은 인류의 ‘언인스톨’(전복)을 선택한다. 이 소설의 전복적인 성격을 이해하기 위해서 유사한 상황을 다른 방식으로 다루고 있는 이문열의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떠올려 보도록 하자. ‘핑퐁’은 두 가지 점에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과 다른데, 우선 폭력적인 상황을 종식시키는 방법에 차이가 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 ‘담임선생’이라는 상징세계 내의 합목적적인 권위를 빌려 엄석대의 만행과 폭력에 안녕을 고한다면, ‘핑퐁’에서는 상징계로부터 ‘배제’당한 못과 모아이의 선택(언인스톨)에 의해 인류의 폭력적인 삶이 종결된다. ‘핑퐁’과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결말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 교실이 결국 안정과 평온을 찾는 것과 달리, ‘핑퐁’에서는 인류가 생활을 지속해 왔던 모든 공간이 언인스톨되고 완전한 무(無)의 상태로 돌아간다. 이처럼 박민규의 ‘핑퐁’에는 이 세계의 문법이 아닌, ‘핑퐁’이라는 상상적 대결을 통해 아비의 세계를 뒤집어엎는 발칙함이 도사리고 있다. 허구적인 방법으로 상징계의 질서를 교란하는 경향은 ‘대왕오징어의 기습’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난다. ‘나’는 어렸을 때 잡지에서 몸길이가 150미터에 이르는 대왕오징어에 대한 기사를 접하고 호기심을 갖는다. 결국 그 기사는 오보인 것으로 판명이 나지만, ‘나’와 ‘B’는 각각 ‘대왕오징어로부터 인류를 지키겠다.’는 꿈과 ‘외로운 괴수전문가가 되겠다.’는 꿈을 키운다. 하지만 이들은 애초에 가졌던 꿈과는 달리 “해변의 모래알처럼 평범한 인류”(230쪽)가 되고, 대왕오징어에 대해서는 더 이상 관심을 갖지 않게 된다. 이쯤에서 이 소설의 키워드라고 할 수 있는 ‘대왕오징어’의 의미를 점검하도록 하자. 소설에 따르면 대왕오징어는 “심해에서만 활동하는”(219쪽) “신비의 대상”(219쪽)이고, 고등학생이 된 뒤(예비 성인)로 ‘나’의 관심에서 멀어진 것이기도 하다. 또 대왕오징어는 “순식간에 뭍으로 올라”(232쪽)와, “일시에 모든 것을 마비시”(232쪽)키는 파괴적인 에너지라고도 묘사된다. 그러한 단서를 통해 ‘대왕오징어’의 의미를 유추하면, ‘대왕오징어’가 상징계 너머에 있으면서 상징계의 질서를 교란하는 ‘괴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소설의 말미에서 대왕오징어는 사우나로 향하던 샐러리맨, 자녀의 도시락을 걱정하던 주부, 속도위반을 한 오토바이 운전자, 잡지 ‘사상계’를 버리기로 결심한 교육자 앞에 갑작스럽게 나타난다. 유년의 판타지 속에 존재했던 괴수가 장년의 현실 앞에 모습을 드러내 아비의 세계를 위협하고 교란하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러한 전복이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다는 데에 있다. 현실에서는 ‘핑퐁’을 통해 세계를 ‘언인스톨’할 수도 없고, ‘대왕오징어’가 나타나 일상의 공간을 교란해주지도 않는다. 아비의 세계는 견고하고, 그 세계의 진입 문턱은 갈수록 높아져만 간다. 설혹 그 세계에 진입한다 하더라도, 그 뒤에 기다리고 있는 것이 고통스러운 ‘잔존’의 과정이라는 것도 자명하다.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다른 방법은 없는가. 그러한 상황에서 박민규의 가련한 주체가 떠올리는 방법이 바로 ‘죽음’이다. 4 경계에 선 아버지들 최근 발표한 소설집 ‘더블’에서 박민규는 ‘죽음’이라는 다소 묵직한 키워드를 들고 나왔다. ‘지구영웅전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카스테라’, ‘핑퐁’ 등 지금까지 발표한 소설들에서 박민규가 보여 주었던 중요한 코드가 ‘유머’ 혹은 ‘블랙코미디’라는 점을 상기할 때, ‘죽음’이라는 테마가 다소 이질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간 박민규 소설의 유머 이면에 생(生)에 대한 씁쓸함, 분노, 반박, 체념이 복합적으로 깔려 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박민규의 ‘죽음’이 마냥 낯설게 느껴지지만은 않는다. 말하자면 박민규의 소설은 지금까지 묶여 나온 작품집에서도 ‘죽음’의 징후를 내장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치’는 자살을 기도하는 사내와 그를 말리러 출동한 경찰관의 이야기이다. 사내의 신세한탄과 그에 대한 김 순경의 동조로 이루어진 소설의 서사는 역시나 ‘아비 되기’의 고단함을 생각하게 한다. ㈀ 노력해 봤냐고…… 그런 얘기 나한테 하지도 마. 나처럼 열심히 산 사람 있음 나와 보라 해! 손 다치기 전까지…… 나 백수 같은 놈 아니야. 그래, 별 볼일 없는 일거리지만…… 내가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지 알아? 월급 못 받은 적은 많아도 일 쉰 적은 한 번도 없었어. 응? (‘아치’, 262쪽) ㈁ 딸들 이제 시집보내야 돼. 곧 그럴 나이야. 이것들 공부시킨다고 돈도 별로 못 모았어. 줄줄이…… 이제 겁나. 요새 딸 시집보내려면 돈 얼마나 드는지 알아? 겁나 죽겠어. 그래, 또 대출받아야겠지. 그때 가서 옷을 벗든가, 퇴직금을 또 어떻게 하든가. (‘아치’, 263쪽) 인용문 ㈀과 ㈁은 각각 사내와 김 순경의 독백이다. 사내는 자신이 아비의 세계에 진입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했음을 강변한다. 사내는 열심히 살았고, 별 볼일 없는 일거리에도 최선을 다했다. 이를 위무하고, 죽음의 의지를 철회하도록 종용하는 김 순경의 삶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아비’로 살기 위해 김 순경도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다. 하지만 김 순경에게 돌아온 현실은 양로원에 갈 돈도 안 남은 답답한 상황뿐이다. 김 순경은 사내를 설득해 아치에서 내려오게 하지만, 설득의 근거가 빈약함을 스스로 잘 알고 있다. “오십 년을 더 살아도 여전히 이 아치에 뒤엉켜 있겠지”(269쪽)라는 자조 섞인 독백은 김 순경이 그 스스로에게도 살아야 하는 당위를 설득하지 못했음을 보여 준다. 그러한 속사정으로 김 순경은 “나도 한 번쯤, 이곳에서 뛰어도 좋겠다는 생각”(269쪽)을 하고, 검은 강물을 내려다본다. ‘누런 강, 배 한 척’은 중년의 가장(家長)이 치매에 걸린 아내와 자살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이다. 이십구 년을 같은 직장에서 성실하게 근무한 ‘나’는 “소소하고 뻔한, 괴롭고 슬픈 하루하루를 똑같은 속도로 더디게 견뎌야 하는 것”(65쪽)에 지쳐 “더는 살고 싶지 않다”(65쪽)고 생각한다. ‘나’는 자살을 결심하고 “지나온 수십 년과는 다른, 한 달”(68쪽)을 보내기 위해 아내와 여행을 떠난다. 이를테면 자살 여행인 셈이다. 하지만 자살을 결행하려는 순간 ‘나’와 아내에게 코미디 같은 일이 벌어진다. 성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사지사가 중노인 두 명이 묵고 있는 호텔 방으로 찾아온 것이다. 다소 이상한 결정이었지만, ‘나’는 마사지를 받기로 결정하고, 아내에게 먼저 마사지를 받게 한다. 아 아내가 신음을 지른 것은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였다. 하마터면, 들고 있던 담배를 나는 떨어트릴 뻔했다. 수십 년 만에 들어 보는, 그런 성격의 신음이었다. 아…… 낮은 신음이 또다시 아내의 입에서 새 나왔다. (‘누런 강 배 한 척’, 74쪽) 이 소설의 백미(白眉)라고 할 수 있는 이 장면은 ‘나’에게 죽음의 가능성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상징의 세계에서 가장 확실하게 벗어나려는 순간 출현한 아내의 신음 소리는 상징계의 기표로는 포획되지 않는 ‘어떤 것’을 암시한다. 아내의 신음 소리는 “수십 년 만에 들어 보는, 그런 성격”(74쪽)의 것으로 묘사되는데, 이것은 ‘아비’, ‘남편’, ‘가장’, ‘영업사원’의 이름(상징)으로 살던 수십 년 동안 ‘나’가 미처 듣지 못했던 소리이다. 상징계의 질서와 영원한 안녕을 고하려는 순간, 돌연히 출연한 이 신음 소리가 ‘나’를 착란에 빠지게 하고, 확고했던 ‘나’의 자살 의지를 유예시킨다. 이 소설은 끝내 ‘나’가 자살을 결행했는지 여부를 말하지 않는다. 대신에 소설은 “냉장고에는 아직 한 캔의 맥주가 남아 있었다”(75쪽)라는 모호한 문장으로 종결된다. 박민규의 ‘죽음’이 가진 미덕이 여기에 있다. 박민규는 그의 소설에서 성급하게 ‘죽음’을 실현시키지 않는다. 대신에 그는 ‘삶’과 ‘죽음’의 ‘경계’를 다룬다. ‘아치’의 마지막 문장(“이제 아치를 내려선다”)과 ‘누런 강 배 한 척’의 마지막 문장(“냉장고에는 아직 한 캔의 맥주가 남아 있었다.”)은 그 자체로 화자가 죽음을 실행에 옮겼는지 여부를 말하지 않는다. 다만 그 두 문장은 화자가 죽음의 세계를 넘겨다보고 있음을 암시할 뿐이다. 하지만 우리는 박민규의 인물들이 이보다 앞서 삶의 순간을 되돌아보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아치’의 경찰관은 죽겠다고 아치에 올라간 사내에게 “당신 진짜 이러면 안 돼.”(258쪽)라고 말했고, ‘누런 강 배 한 척’의 ‘나’는 “단 한 번이라도 삶을 즐긴 후 아내와 함께 죽고 싶었다.”(67쪽)고 생각하며 여행을 떠났다. 이처럼 박민규의 인물들은 삶의 순간에서 죽음을 동경하고, 죽음의 순간에서 다시 삶을 넘겨다보는 딜레마 속에 위치한다. 박민규 소설의 인물들에게서 나는 나와 내 아버지와 동료의 모습을 본다. 그들은 신용불량을 면하기 위해 대리 운전을 하고(‘별’), 차를 팔기 위해 고객의 택배 심부름을 마다하지 않으며(‘딜도가 우리 가정을 지켜줬어요’), 하늘에 떠 있는 직경 10킬로미터짜리 아스피린을 보고도 “자, 일해야지”라는 부장의 말에 “예”라고 대답한다(‘아스피린’). 또 그들은 12년간 용역 사원으로 근무한 끝에 마침내 괴물이 되어 버린 사내이기도 하다(‘루디’). 그래서 나는 박민규의 인물들이 손쉽게 죽음을 선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대신에 나는 그들이 삶의 긴장과 고통을 감내하면서 외롭고 고단한 곡예를 계속해주기를 바란다. 삶을 이어 나가는 일이 의미 있는 일이라는 것을 그의 소설을 읽으며 계속해서 확인하고 싶기 때문이다. <끝>
  • [사설] 운전자 부담 늘어난 자동차보험 개선안

    금융위원회가 그제 발표한 자동차보험 개선대책은 전체적으로 미흡하다. 내년부터 개선대책이 시행되면 자동차 보험료가 할증되는 등 대체로 운전자의 부담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부터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운전자가 자기 차량을 수리하면 수리비용의 20%(50만원 한도)를 내야 한다. 지금까지는 자동차보험을 계약하며 약정한 금액만 내면 됐다. 자기부담금으로 5만원을 선택한 운전자가 전체의 88%나 되기 때문에 자기부담금이 최대 10배 늘어나는 셈이다. 과잉수리를 하는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를 줄이는 데 보탬은 될 수 있지만 운전자의 입장에서 보면 부담이다. 또 신호·속도위반, 중앙선 침범 등 교통법규를 어겼으면 과태료를 냈더라도 보험료가 할증된다. 게다가 내년부터는 교통법규 위반의 집계기간도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난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뜻이라고는 하지만 운전자의 부담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위반항목 및 횟수에 따라 보험료는 5~20% 오른다. 금융위는 12년 이상 무사고로 운전하면 보험료를 최대 60% 할인해 줬지만 앞으로 18년 무사고의 경우 70%를 할인해 준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12년 이상 무사고로 할인혜택을 보는 운전자는 10%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70% 할인혜택을 볼 운전자는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금융위는 모럴 해저드를 줄여 실제로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 핵심대책은 ‘추후 검토 과제’로 미뤘다. 별로 다치지 않았는데도 장기간 입원하는 소위 ‘나이롱 환자’를 막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은 없다. 자동차 보험금 누수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목돼온 진료수가 일원화 문제도 해결하지 못했다. 자동차보험 진료수가는 일반 건강보험 진료수가보다 최대 15%나 높다. 나이롱 환자·병원·정비업체의 구조적인 문제를 하루빨리 손봐야 선량한 운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는다.
  • 자동차보험 개선안 살펴보니

    자동차보험 개선안 살펴보니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운전자가 부담하는 수리비용이 최대 10배 늘어난다. 교통법규 위반자의 보험료 할증 부담도 증가한다. 내년 1분기에는 지금보다 보험료가 10%가량 싼 서민보험이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관련 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자동차보험 개선대책을 29일 발표했다. 개선안은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차량수리 때 자기부담금을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전환키로 했다. 차 수리비가 지나치게 많이 나와 애꿎게 무사고 운전자의 보험료 할인율이 줄어드는 등 피해를 막겠다는 것이다. 지금은 자기부담금 5만원으로 가입한 보험가입자(전체의 88%)가 교통사고를 내고 자차수리비를 보험처리하면 사고 때마다 수리비가 얼마인지 상관없이 운전자는 5만원만 내고 보험사가 나머지를 전액 지급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50만원 한도에서 수리비의 20%를 운전자가 부담하게 된다. 최대 10배까지 자기부담금이 늘어난다. 또 현재 범칙금 납부자만 보험료 할증대상이지만 앞으로는 과태료 납부자도 할증대상에 포함된다. 해마다 보험을 갱신할 때 보험료에 반영하는 신호위반, 속도위반, 중앙선 침범 등 교통법규 위반 이력의 집계기간이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나 위반 항목 및 횟수에 따라 보험료가 5~20% 늘어난다. 교통법규 위반자의 보험료 할증 부담 증가분은 법규 준수자의 보험료 할인에 전액 사용된다. 현재 12년 이상 무사고로 보험료를 최고 60%까지 할인받는 장기 무사고 운전자 160만명은 향후 6년간 추가적으로 무사고를 유지하면 70%까지 할인된다. 정부는 또 외국산 차량사고로 피해자가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보험사가 외국산 차량 대신에 동급 국산차를 빌려줄 수 있도록 했다. ‘나이롱 환자’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도 강화된다. 허위·과잉진료 적발률을 높이기 위해 보험사가 하는 진료비 심사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위탁한다. 경미한 상해는 통원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48시간 이상 입원할 경우 보험회사가 이를 점검하고 해당병원이 입원 필요성을 재판단하도록 요청할 수 있게 했다. 자동차보험 진료수가를 건강보험 진료수가와 일원화하는 문제는 합의를 도출하지 못해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 협의를 거치기로 했다.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교통범칙금 인상을 검토하고 운전 중 DMB 시청을 금지하는 쪽으로 법 개정도 추진한다. 보험료를 10%가량 할인하는 서민보험 상품도 출시된다. 생계를 위해 기초생활수급자의 자동차나 연 소득 4000만원 이하이면서 부양가족이 있는 서민(35세 이상)이 갖고 있는 소형차 및 1t 이하 트럭이 대상이다. 이기욱 보험소비자연맹 팀장은 정부 방안에 대해 “보험업체의 사업비 낭비를 줄이고 병원 및 정비업계에서 막대한 금액이 새나가는 것을 막을 근본대책이 빠져 있다.”면서 “보험료를 올려 소비자 부담을 늘리려는 보험사의 의도가 반영된 대책”이라고 비난했다. 이경주·정서린기자 kdlrudwn@seoul.co.kr
  • 이천희, 속도위반 결혼발표 … “전혜진, 임신 8주차”

    이천희, 속도위반 결혼발표 … “전혜진, 임신 8주차”

    탤런트 이천희(31)가 예비 신부 전혜진(22)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천희는 27일 자신의 팬 카페에 내년 3월 결혼 소식을 알리며 더불어 “예비 신부 전혜진이 임신 8주차”라고 밝혔다. ▶ 다음은 이천희의 결혼발표문 전문 안녕하세요. 팬 여러분, 이천희입니다…. 정말 정말 추운 크리스마스였습니다. 메리크리스마스라는 인사도 못 드렸네요…ㅠㅜ 대신 해피 뉴이어예요. 저도 크리스마스 날 모처럼 촬영이 없어서… 오랜만에 친구들과 좋은 시간 보냈어요. 요즘 ‘글로리아’ 재미있게 보시구 계시죠…..??? 첫 촬영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6개월이란 시간 동안 ‘글로리아’와 함께 했네요. 그러고 보니 ‘꼴통 하동아’로 살아갈 날도 이제 1개월 정도밖에 남질 않았네요. 동아만 생각하면 안쓰럽고 안타깝지만, 하동아를 연기할 수 있었던 6개월이 참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마지막 회까지 열심히 촬영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왠지 이번 작품이 끝나면 더 많이 아쉽고 서운하고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너무너무 좋은 배우들과 작가님, 감독님 그리고 열정적인 스태프들. 그동안 ‘글로리아’라는 작품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이렇게 행복 속에 잘 지내던 저에게 더욱더 행복한 일이 생겼습니다. 누구보다도 먼저 저를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에게 알려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됐구요. 최근 저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새롭고 기적처럼 놀랍고 기쁘고 행복합니다. 여러분, 저 이천희 드디어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녀와 곧 결혼합니다. 놀라셨겠지만 많이 많이 축하해 주세요. 정말 정말 행복하네요. 동네방네 뛰어다니며 큰 소리로 떠들며 자랑하고 싶어요…!!! 조금은 이를 수도 있고 갑작스러운 결정일지 모른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로는 많이 고민했고 제 사랑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중대한 결심도 내렸습니다. 그동안 주위에 알리지 못한 채 한 여자를 사랑하고 있었어요. 같은 연기자였기에 조용히 사귈 수밖에 없었지만 최근 서로에게 믿음을 갖게 되고 결혼까지 결심하게 됐어요. 제가 그토록 사랑하는 여인은 바로 SBS <그대 웃어요>에서 함께 출연해 상대역으로 연기했던 전혜진이란 배우입니다. 그때 처음 알게 됐는데… 사실 작품을 할 때는 그냥 동료 연기자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었어요. 참 호흡이 잘 맞는 연기 파트너구나 싶었고, 선배님들한테 예의 바른 착한 아이구나, 드라마팀 막내여서 챙겨주고 싶은 동생 같구나, 심지어는 극중에서 저에게 아저씨라고 부르는 꼬마아가씨였죠… 그런 그녀가 드라마 촬영이 모두 다 끝나고 달리 보이는 거예요….. 그전까지 저에게는 그냥 떡볶이 장사하는 지수였는데… 드라마가 끝나고 보니 전혜진이라는 한 여자가 보이더군요… 처음에는 그저 드라마 감정이 계속 연결되고 있나 착각이 들어서 연락도 가끔만 하고 얼굴도 자주 안 보려 했는데… 자꾸 궁금하고 자꾸 보고 싶구… 그게 사람 마음대로 안 되더라고요… 점점 좋아하는 마음에 하는 수 없이 혜진이에게 자주 연락하고 밥 사준다는 핑계로 커피 사준다는 핑계로 자주자주 보게 됐죠… 그럼 그럴수록 그녀의 참 모습이 보이더군요… 굉장히 현명하고, 언제나 밝고, 같이 있으면 맘이 편해지고, 절대 어린 여동생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제가 먼저 사귀자고 했습니다. 한번 만나보자구, 드라마에서도 예쁜 사랑했는데 못할 게뭐가 있냐고, 아홉 살이란 나이 차이는 절대 문제 안 된다고 말이죠… 쉽지는 않았지만 설득에 설득을 거듭했더니, 지난 4월 9일 오전 9시 드디어 그녀의 마음이 저에게 넘어왔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사랑은 시작됐고, 혜진이는 더 이상 떡볶이집 지수가 아니라 저의 사랑스런 여자친구 전혜진이었어요. 직업적인 특성 때문에 드러내놓고 사귀지 못해 고충이 심했는데도 혜진이는 싫은 내색 없이 지난 9개월 동안 잘 지내줬어요. 만난 지 얼마 안돼 <글로리아> 촬영으로 바빠진 저를 옆에서 응원해 주고 챙겨주는 모습에 다시 한 번 괜찮은 여자라 인정했죠. 그러면서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고 자기 일을 충실히 해내는 혜진이의 모습에 사랑스러움을 느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저는 그녀에게 정식으로 프러포즈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어린 그녀지만 나란 남자를 믿고 따라와 줄 수 있냐고 아직 많은 걸 보여주진 못했지만 당신의 행복을 위해 한 평생 살겠다고 함께 하고 싶다고, 제 진심을 전하고 싶었죠.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지만 제가 그녀의 부모님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그녀 역시 제 진심을 알게 됐고, 얼마 전 한 콘서트 중에 어설픈 프러포즈까지 했습니다. 혜진이를 위해 못하는 노래도 선물하고. 제 부모님은 이 소식을 듣고 지금까지 태어나서 한 일 중 제일 잘했다며 행복해 하세요. 결국 며칠 전 양가 부모님과 함께 정식으로 상견례를 가졌고, 다들 너무 좋아하셔서 더욱 행복합니다. 참 많이 변했네요. 그녀를 만나기 전과, 그녀를 사랑하고 있는 저의 모습. 이게 바로 사랑이라고 저는 믿어요. 요즘 저는 구름 위를 걸어 다니는 기분입니다. 저는 저를 믿습니다. 그리고 혜진이를 믿습니다. 또 저의 사랑을 믿습니다. 행복하게 살아갈 자신이 있기에 여러분께 소리 높여 외칩니다. 이천희 전혜진 결혼합니다. 예쁘고 행복하게 사랑할 게요. 여러분 많이 축하해 주세요. 쇠뿔도 단 김에 빼라고 ‘글로리아’ 끝나는 대로 준비에 들어가서 오는 3월쯤 결혼식을 올릴까 생각하고 있는데, 자세한 일정이 확정되면 또 자랑하러 올게요. 그리고 한 가지 더, 제가 무지무지 감격스런 선물을 받았습니다. 이거 엄청 쑥쓰럽구만… 혜진이가 제 2세를 가졌다네요. 임신 8주차고요. 내년이면 제가 아빠가 되는 거죠.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차고 하늘을 날 것 같습니다. 혜진이도 많이 기뻐하면서 태교하고 있고요. 다른 때보다 훨씬 더 조심스럽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저희 결혼과 2세에 대해 많은 축복과 격려를 보내 주시길 바랍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감쪽같네!” 파출소에 ‘짝퉁 경찰’ 등장

    “헉! 공안이 아니라 마네킹이었네.” 인력난 핑계를 들어 중국의 한 파출소가 공안경찰 대신 경찰복을 입은 마네킹을 시내 방범초소에 세우는 꼼수를 부렸다가 네티즌들에게 비웃음만 자아냈다. 후난성 신문 후난자이셴(湖南在线) 에 따르면 쓰촨성 렁차오 파출소가 3달 전 방범 초소에 진짜 경찰 대신 마네킹에 흰색 헬멧과 제복 등으로 그럴듯하게 꾸며 세워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초소 마다 인력을 배치할 수 없다며 멀리서 보면 얼핏 경찰관으로 보이는 마네킹을 둔 것. 이 때문에 웃지 못 할 해프닝도 벌어졌다고 현지 신문들은 전했다. 3달 전 88세 할아버지는 시내에서 소매치기를 당하고 바로 옆에 있는 방범 초소로 달려갔으나 가까이서 보니 경찰관이 아닌 마네킹이었던 것. A씨는 “허탈해 하며 근처 파출소에 가서 신고를 했지만 이미 소매치기 범은 멀리 도망친 뒤였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일명 ‘짝퉁 공안’ 덕에 일대 도로에 속도위반 차량이 급격히 주는 등 상당한 효과를 보기도 했다고 파출소 측은 주장했지만 이 사실이 인터넷에 퍼지자 “눈가리고 아웅식 대책”이라며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항의가 거세지자 해당 파출소 측은 최근 초소에 마네킹을 치우고 순찰 병력을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21년전 사망 남자에 속도위반 범칙금 황당 고지서

    스페인 팔렌시아 지방에서 사망한 지 20년이 넘은 남자에게 교통위반고지서가 발송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어처구니없는 경우를 당한 가족은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무려 21년이나 시차가 난다. 고인의 부인에게 날아든 고지서는 “지난 2월18일 A-4p 길에서 시속 154km로 달려 최고속도(120km)를 위반했다.”며 범칙금 140유로를 납부하라고 적혀 있었다. 하지만 최고속도로 달렸다는 사람의 이름을 확인하면서 부인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1989년 사망한 남편의 이름이 버젓이 적혀 있었던 것. 부인은 아들과 함께 당국으로 달려가 항의했다. ”21년 전에 사망한 사람이 유령이 되어 차를 몰았단 말이냐?” 교통당국은 그러나 교토위반 차량을 소유주가 제공한 운전사 정보에 따라 고지서를 발송한 것이라며 도움을 줄 수 없다고 했다. 가족들이 확인한 결과 최고속도를 위반한 자동차는 관광회사 소유였다. 가족들은 사망한 사람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회사가 엉터리로 자동차등록을 한 것으로 보고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가족들은 “개인정보를 훔친 회사도 나쁘지만 사망증명까지 제시했는데 도움을 줄 수 없다고 한 교통당국의 처사에 더 화가 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류시원 결혼 발표 “여친 임신에 결혼계획 1년 앞당겼다”

    류시원 결혼 발표 “여친 임신에 결혼계획 1년 앞당겼다”

    한류스타 류시원이 결혼소식과 예신부의 임신 사실을 전격 발표했다. 류시원은 6일 오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가진 결혼발표 기자회견에서 “오늘 삼십대의 마지막 생일날이다. 서른 아홉에 결혼하게 됐다”며 결혼을 공식발표했다. 아울러 “내년 봄에 아빠가 된다. 올해까지 활동 마무리 하고, 내년에 결혼발표 할 계획이었는데 일본 콘서트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더니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됐다”며 “원래 결혼할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신부를 위해서 앞당겨 결혼하기로 했다”고 속도위반한 사실을 고백했다. 류시원은 또한 “예비신부 뱃속에 든 아이가 누굴 닮길 원하냐” 질문엔 “딸이라면 꼭 신부를 닮고, 아들이라면 날 닮았으면 좋겠다. 성격적인 부분은 날 닮고 외모적인 부분은 나와 신부를 많이 닮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둘에서 셋 정도 났으면 좋겠다. 두 명은 꼭 낳을 예정”이라며 자녀계획도 들려줬다. 한편 류시원과 예비신부는 2009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비밀리에 사랑을 키워오다 이날 결혼과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예비신부는 9세 연하의 무용학도로 알려졌으며, 오는 10월 2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남산 하얏트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1초 박지선’, 미친존재감으로 인기급등▶ 지연 소속사 ‘음란 채팅 동영상’ 해명 "닮은 사람일뿐"▶ 가인-이성재, ‘색.계’ 뛰어넘는 티저…’파격+농염’▶ 김지수, 음주뺑소니로 불구속 입건…’근초고왕’ 어떻게?▶ 김미리내, 이상구 폭행사진 공개 "뻔뻔…어리다고 무시?"
  • 가인-이성재, ‘색.계’ 뛰어넘는 티저공개…‘파격+농염’

    가인-이성재, ‘색.계’ 뛰어넘는 티저공개…‘파격+농염’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가인이 배우 이성재와 호흡을 맞춘 파격적인 2차 티저 영상이 화제다.가인의 소속사 내가네트워크 측은6일 공개한 가인의 솔로 앨범 타이틀곡 ‘돌이킬 수 없는’에 대해 “가인이 고풍스러운 저택에서 영화배우 이성재와 호흡을 맞추며 자신을 떠나는 남자에 맞서서 격렬하게 대립하는 장면을 소화했다”고 밝혔다.티저 영상은 영화 ‘색.계’를 연상케 할 정도로 이성재와 가인의 거칠고 농염한 연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성재는 뮤직비디오에서 가인을 냉정하게 버리는 나쁜 남자 역을 맡았고, 가인은 떠나가는 이성재에게 “모르셨구나. 보기보다 나 머리 나쁜데”라는 의미심장한 경고를 날리는 독한 여자로 등장한다.가인의 솔로 앨범 뮤직비디오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노래 ‘아브라카다브라’ ‘사인’ ‘삐리빠빠’ 등을 연출한 황수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이번 뮤직비디오는 떠나는 남자 때문에 벼랑 끝에 선 여자가 ‘왜 날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했느냐’며 원망하는 절박한 심정을 그린 드라마틱한 가사 내용을 살려 농염하고 치명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소속사 측은 “이번 뮤직비디오는 호주 올로케이션으로 찍어 이국적인 영상을 많이 담아냈다”며 “이성재와 가인이 파격적인 커플 연기를 선보여 독특함을 더해 큰 화제를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한편 가인은 오는 8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첫 솔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사진 = 티저 영상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1초 박지선’, 미친존재감으로 인기급등 ▶ 원빈, 아역배우 챙기기 포착...’딸바보’ 대열 합류 ▶ 류시원, 속도위반 결혼발표 “자기야 사랑해”(일문일답) ▶ 비 소속사 ‘46억 횡령혐의’ 반박 공식입장 “법적대응” ▶ 김미리내, 이상구 폭행사진 공개 “뻔뻔…어리다고 무시?”
  • 김미리내, 이상구 폭행증거사진 공개…‘왜?’

    김미리내, 이상구 폭행증거사진 공개…‘왜?’

    개그맨 이상구와 폭행시비에 휘말린 슈퍼모델 출신 김미리내가 폭행증거 사진을 공개했다. 김미리내는 10월 6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에 “이상구 폭행사건의 피해자는 바로 나”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한 뒤, 팔의 찰과상과 다리에 선명한 멍자국을 촬영해 공개했다. 이어 “멍들이 안보이십니까. 당신과 당신 친구들이 저지른 만행입니다”며 “그곳에 계시던 모든 사람들을 증인으로 내세울 수 있습니다”고 폭행여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미리내는 “저희가 먼저 욕설을 퍼부었다구요? 저희가 그쪽 얼굴에 상처를 냈다고 하셨습니까?”라고 반문하며 “그냥 미안하다는 사과를 원했던 겁니다”며 사과를 요청했다. 뒤이어 “거짓 진술을 하시며, 저희를 미친사람으로 만드시다니. 저희는 마른하늘에 날벼락 맞은 격이 됐습니다”고 자신의 답답함과 억울함을 토로했다. 한편 개그맨 이상구는 지난 5일 논현동의 한 술집에서 지인 2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옆 테이블에 앉아 있던 모델 김미리내 일행과 시비가 붙어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결국 폭행을 시인했지만 소속사 측은 현장에 설치돼있던 CCTV 공개에도 자신 있다며 여전히 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사진 = 김미리내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1초 박지선’, 미친존재감으로 인기급등 ▶ 원빈, 아역배우 챙기기 포착...’딸바보’ 대열 합류 ▶ 류시원, 속도위반 결혼발표 “자기야 사랑해”(일문일답) ▶ 비 소속사 ‘46억 횡령혐의’ 반박 공식입장 “법적대응” ▶ 김미리내, 이상구 폭행사진 공개 “뻔뻔…어리다고 무시?”
  • ‘1초 박지선’, 티벳궁녀 맞설 미친존재감으로 인기급등

    ‘1초 박지선’, 티벳궁녀 맞설 미친존재감으로 인기급등

    개그우먼 박지선을 닮은 카메오 ‘1초 박지선’이 등장해 화제다. 지난달 28일 SBS 월화드라마 ‘닥터챔프’에 다양한 개그맨 카메오가 출연해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박지선을 닮은 보조출연자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연우(김소연 분)의 집 앞에서 현관문을 열어 달라 두드리는 박지헌(정겨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이를 한심하게 바라보는 옆집 주민의 모습이 잠시 화면에 클로즈업됐는데 얼핏 보기에 박지선의 외모와 유사해 네티즌들이 뜨거운 관심을 표한 것. 네티즌은 방송 후 “박지선 카메오 출연?”, “1초 박지선”, “혹시 박지선 친동생 아니세요?”, “‘동이’의 티벳궁녀 라이벌 등장?” 등의 의견을 나타내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네티즌의 호응에 제작진은 “화면에 잡힌 사람은 보조출연 연기자가 아닌 ‘닥터챔프’의 스크립터”라며 “이미지에 맞는 출연자를 찾던 중 박형기 PD의 권유로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 = SBS ‘닥터챔프’, MBC ‘동이’ 방송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류시원, 속도위반 결혼발표…9살 연하 무용학도 ▶ 이정현, 일상생활 사진서 여전한 동안미모 과시 ▶ ’여고생’ 윤다영, 168cm ‘역대 최단신’ 슈퍼모델 1위 ▶ 이정민 아나, ‘뉴스데스크’ 방송사고…”내가 봐도 뻔뻔” ▶ 연기군, 절임배추 1년전 가격으로 선착순 한정 공급
  • 유류 절도범, 유증기 중독으로 사망…공범은 도주중

    유류 절도범, 유증기 중독으로 사망…공범은 도주중

    송유관 유류 전문 절도단 용의자 1명이 유증기 중독으로 사망했다. 구미 경찰서는 10월 6일 “지난달 30일 온양기점 195km 지점에 매설되어 있는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휘발유를 절취하려던 절도 용의자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송유관 구멍을 통해 대량의 휘발유가 뿜어져 나오면서 발생한 유증기에 중독돼 사망했다. 유증기는 휘발유나 시너 같은 기름이 증발하면서 발생한 증기를 일컫는다. 공범이 사망한뒤 절도 용의자들은 구미소재 한 병원에 용의자를 후송한 후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에게 지난 7월 9일 발생했던 김천시 아포읍 대신리에 있는 경부고속도로 변 자두밭(온양기점 190km) 지하 1.5m지점에서 발생한 휘발유 절도 혐의를 추가했다. 이외에도 용의자들이 속칭 대포차로 불리는 11.5톤 카고 트럭을 유조차로 개조했던 범행 수법을 근거로 추가 범행 여부에 대해 수사중이다. 당시 절도범들은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유압호스를 연결한 후 유조차로 개조한 11.5톤 카고 트럭을 이용하여 2회에 걸쳐 시가4,000만원 상당의 휘발유를 절취했다.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1초 박지선’, 미친존재감으로 인기급등 ▶ 원빈, 아역배우 챙기기 포착...’딸바보’ 대열 합류 ▶ 류시원, 속도위반 결혼발표 “자기야 사랑해”(일문일답) ▶ 비 소속사 ‘46억 횡령혐의’ 반박 공식입장 “법적대응” ▶ 김미리내, 이상구 폭행사진 공개 “뻔뻔…어리다고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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