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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산급증 고액상속자 조사/30%이상 증가자 정밀검증/국세청

    국세청이 지난 92년 50억원 이상을 상속받은 고액 상속인중 재산가액이 상속개시일(사망일) 당시보다 30% 이상 증가한 사람에 대해 상속세 경정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9일 『지난 91∼93년 50억원 이상을 상속받았거나 94년 이후 30억원 이상을 상속받은 고액상속자에 대한 사후관리를 올해부터 본격화하고 있다』며 『지방국세청이 상속개시일로부터 만 5년이 되는 고액상속인의 재산증가 상황을 정밀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일정기한내에 소명자료 제출에 불응하거나 상속 당시 조사결정한 상속재산 및 해당 가액에 탈세 또는 오류 혐의가 있을 경우 곧바로 상속세 경정조사에 착수,탈세액을 추징하기로 했다.그러나 소명자료 분석결과 상속재산 가액이 부동산값 상승 등 납득할 만한 사유에 따른 것으로 파악되면 즉시 조사를 종료할 방침이다. 지난 92년부터 95년까지 30억원 이상의 고액재산을 상속받았다고 신고,세무당국으로부터 상속세 결정통지를 받은 사람은 모두 465명으로 결정상속세액은 8천6백88억원에 이른다.연도별로는 92년이 50명에 7백48억원,93년 117명 2천4백41억원,94년 144명 2천7백17억원,그리고 95년 154명 2천7백82억원이다.
  • 북 “얼마나 줄거냐” 확답 요구/남북적 북경2차접촉 이모저모

    ◎한적 “우리 입장 이해할것” 낙관론 피력/북,답례로 남대표 초청 “화해무드 만찬” ○…남북적십자사 2차 북경접촉 이틀째 회의는 24일 북경 중심가에 위치한 차이나 월드호텔 회의실에서 낙관적 기대 속에 속개. 이날 회담 직후 대한적십자사측은 23일과 달리 이병웅사무총장 대신 고영기과장이 나와 기자들에게 회담진전 내용을 설명. 고과장은 『회담이 진행중이므로 대표가 나올수 없었다』면서 북측은 23일 합의내용을 번복한데다 추가요구를 해와 회담이 성과없이 끝났음을 설명. 고과장은 『북측의 태도가 어제와 오늘이 다르다.태도를 바꾸었기 때문에 논의를 더해야 한다』면서 실무접촉이 진행되고 있음을 설명. 고과장은 『남북 각 대표팀에서 한명씩 차이나 월드호텔에서 만나 문안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하면서도 북측의 추가요구로 인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는 모습. ○다소 지친 표정짓기도 ○…상오 합의에 따른 남북대표단의 실무접촉은 이날 하오4시부터(현지시간) 1시간20분가량 우리측 숙소인 차이나월드호텔 20층 객실에서 진행.양측은 25일 하오 회담속개를 결정.실무접촉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북한적십자회측의 정영춘 대표는 『오늘 합의문작성을 끝내지 못했다.문안서명까진 좀더 기다려야할 것이다.내일 다시 만나니 결과를 기다려달라』면서 지친 표정을 짓기도. ○…실무접촉은 대한적십자사측의 조명균 대표와 북측의 정대표둘만의 논의.정대표를 수행해온 북윽의 김성림 대표(북한 큰물피해복구위원회 위원)는 이병웅 사무총장 및 김장균 대표와 환담하며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 ○…실무접촉을 위해 이날 하오 차이나월드호텔에 온 북측의 김성림 대표는 북측의 추가요구가 문제가 아니냐는 질문에 『북측은추가 요구를 한것이 아니라 대한적십자사측이 지원할 수 있는 제공물량의 목표량을 말해 달라고 했다』고 강조.김대표는 『제공물량의 목표량을 확실해 해주면 다른 문제들은 부수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것』이라고 주장. ○문안 15개중 11건 타결 ○…실무접촉을 담당했던 조명균 대표는 『합의서에 총량규모 명시는 어렵다』면서 『북측도 우리 입장을 이해했을것』이라며 일요일 하오 회의에 기대하는 모습.조대표는 상오 논의보다 전체적으로 진전이 있었으며 전체 문안의 ¾가량이 타결됐다고 봐도 된다고 설명.회담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도 『전체 문안 15개중 11개가 타결된 상태』라고 낙관론을 피력. ○…한편 남북대표단은 이날 저녁 7시쯤 북경시내 남쪽 천단공원근처의 한 음식점에서 대표단 6명이 만나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술을 곁들인 저녁식사를 했다고 관계자가 전언.이날 저녁은 지난 5일 1차접촉 당시 남측대표단의 만찬초청에 대한 북한대표단의 답례라고. ○…이날 회담은 북한측의 돌발적인 추가지원 제의로 낙관에서 비관으로 분위기가 돌변.이날 상오11시50분쯤(현지시간)회담을 마치고 나오는 양측대표들은 굳은 표정으로 『다시 만나기로 했다』면서 각기 숙소로 돌아갔다. ○“합의라기엔 시기상조” 백용호 북한적십자회 서기장은 합의했느냐는 질문에 『합의라긴 시기상조다.이견이 있다』면서 『오늘 끝내자는 것이 양측 입장』이라면서 취재기자들을 비집고 북한대사관 제공차량편으로 숙소로 귀환. ○심각한 표정 대책 논의 ○…결론없이 회담을 끝낸뒤 대한적십자사 대표들은 회담장 주변의 한국음식점인 「국빈아리랑」식당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대책을 협의하면서 점심. 이 자리에서 이총장은 결렬이냐는 질문에 『결렬이라고 까지야…』라면서 『다음주 월요일,다시 회의를 열것을 북한측에 제안했다』고 설명. ○‥양측은 각각 회의시작 5분전과 10분전에 회담장에 들어와 환담을 나눈뒤 상오11시 무렵부터 비공개리에 문안정리 등 회담에 돌입.회담 시작 직전 양측은 『어제 충분히 논의,합의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 특히 북한측 수석대표인 백서기장은 『어제 식량지원에 합의하고 합의서 초안을 교환한데다 제기된 문제에 대해 충분히 논의했다』고 합의 사항을 강조하면서 『이런 견지에서 실무토론에 임하면 오래 걸릴것 없다』고 낙관론을 피력.한국측 수석대표인 이총장도 『서로 충분히 토론,몇가지만 협의하면 된다』고 지적. ○…첫날 회의에 이어 이날도 국제적십자사연맹 아시아지역 책임자인 요한 샤씨는 회담장에 나와연맹측의 각별한 관심을 표시.샤씨는 『이번 회담은 남북적십자사 사이의 문제』라면서 연맹이 관여하지 않고 있음을 강조. ○“회의 잘되면 북경구경” ○…이날 회담도 전날에 이어 양측대표 3명 참가한 가운데 속개.회의는 북한측이 『빨리 끝날것』임을 강조한 반면 남측은 합의는 낙관하면서도 『합의문 정리에는 시간이 필요한것 아니냐』며 의외로 회의가 내일까지 연장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신중한 자세. 이사무총장은 왜 비행기표를 월요일로 끊어 놓았느냐는 질문에 『합의가 잘되면 북경구경을 좀 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응수.북한 대표들은 낙관적인 자세에도 불구,얼굴은 상당히 경직되고 긴장된 모습.
  • 남북적 2차 북경접촉 이모저모

    ◎남북대표 “좋은 결과 기대해도 좋을것”/내외신기자 1백여명 몰려 취재경쟁 ○…북경의 차이나 월드호텔 회의실에서 23일 속개된 남북적십자사 2차 북경접촉은 부드러운 분위기속에서 속개.북한대표단보다 먼저 도착한 이병웅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등 남측 대표들은 회담장안에서 백용호 북한적십자회 서기장 등 북측 대표들이 도착하자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이병웅 사무총장과 북한측 수석대표인 백용호 서기장은 『이번에는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말해 합의 가능성을 시사. 이병웅 사무총장은 지난 20일 국제적십자사 연맹의 웨버 사무총장이 서울을 방문,『백 서기장등 북한적십자회의 구호활동을 높게 평가했다』고 운을 띠면서 회의를 시작.이날 회의장엔 남북대표단 각각 3명이외에 적십자회 및 통일원에서 파견된 우리측 회의 보조요원 3명이 배석. ○…회의장 주위에는 내외신 기자 1백여명이 몰려 붐비는 모습.북한의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북경특파원들은 한국기자들에게 한국측의 입장을 물어가면서 취재.일본기자들도 이번 회담이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국제적십자사 연맹의 요한 샤 아시아지역 책임자는 회의시작 직전까지 회의장 분위기 등을 점검.회의참관을 위해 어제 말레이시아에서 왔다는 요한 샤씨는 『이번 회담은 남북 양측이 서로 돕기를 강렬하게 원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한마디. 이날 회의는 12시무렵까지 2시간동안 진행.이병웅사무총장과 백용호 서기장 등 양측대표단은 12시5분쯤 회의를 마치고 나와 『내일 같은 시간에 회의를 속개키로 했다』면서 기자들에게 둘러싸인채 숙소로 이동.이 과정에서 양측은 『기본적인 것이 합의됐다』면서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됐음을 시사.
  • 식량 4만t 대북 직접지원/남북적대표 2차접촉

    ◎7월까지/지원물품 한국상표 사용 남북한 적십자사 대표들은 23일 북경에 있는 차이나 월드 호텔에서 열린 2차 회담에서 대한적십자사에서 모은 4만t(옥수수기준·8백만달러상당)의 식량을 7월까지 북한에 지원한다는데 합의했다고 한국측 수석대표인 이병웅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이 밝혔다. 지난 5일에 이어 18일만에 속개된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또 지원물품의 한국상표 사용 등 원산지표시및 기존 수송항로인 인천­남포이외에 추가 수송항로 개설과 육로수송에도 합의했다. 남북적십자대표들은 24일 회담을 속개해 이견을 보이고 있는 구체적인 전달지점과 지역확대 문제등을 논의한뒤 최종합의문을 작성키로 했다.이에따라 북한에 대한 민간차원의 대규모 식량지원이 가능하게 됐으며 남북한 긴장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수송방법 등 논의 대한적십자사측이 제공키로 한 식량은 전경련제공 옥수수가루 1만1천100t(2백만달러상당),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본부 옥수수가루 1만5천t,대한적십자사 예산으로 제공되는 밀가루 1천t등 모두 4만t이다.
  • 대북 식량지원 합의 실패/남북적 북경접촉

    ◎차기회담 일정 직통전화 통해 정하기로 북한에 대한 민간차원의 식량지원 확대를 위한 남북 적십자대표단의 북경회담은 구체적인 성과없이 다시 시기를 정해 회의를 열기로 한다는데만 합의하고 끝났다. 5일 상오 북경 상그릴라호텔에서 속개된 이날 2차회의에서 구체적인 지원물량과 품목,인도시기를 정한뒤 절차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북한측 주장과 우선 구체적 인도절차를 논의하자는 한국측 의견이 맞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관련기사 3면〉 양측은 서울과 평양으로 각각 귀환한 뒤 이견을 정리,다시 시기를 정해 만난다는데는 합의했다.양측은 다음 접촉과 관련된 사항은 그동안 정지상태였던 남북 적십자간 직통전화를 재가동해 연락을 취하기로 합의했다. 우리측은 동포애 차원의 지원물품인 만큼 직접 전달해야 하고 전달경로 및 북한내 분배지역 확대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북한측은 국제적십자사연맹 주도로 북한에 대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로써 일단 북한에 대한 대규모 식량지원은 유보됐으나 남북은 대화창구를마련·유지할 수 있게 됐다. 대한적십자사의 이병웅 수석대표는 북한에 대한 지원은 물량이 마련되는대로 이전처럼 계속 지원된다고 밝혔다.
  • 동해항로 추가 개설 절충/오늘 남북적회담 재개

    ◎지원식량 육로수송은 북서 반대 북한에 대한 민간차원의 식량지원 논의를 위한 남북 적십자 대표단회의가 3일에 이어 5일 상오 북경 샹그릴라호텔에서 속개된다.〈관련기사 5면〉 양측은 5일 민간차원의 식량을 지원하고 있는 인천∼남포간 항로이외에 동해안의 동해항로 등을 추가로 개설하고 서울∼평양간 양측 적십자사간의 직통전화 가동,국제적십자사 연맹 관계자를 통한 분배의 투명성 확인,지원물품에 대한적십자의 마크사용 등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중대사관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대한적십자사의 한 관계자도 『양측이 3일 회담에서 충분한 논의를 나눴다』면서 『5일 회담에서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측은 판문점을 통한 육로수송과 대한적십자사 요원의 북한입국을 통한 분배과정 관찰 등에는 반대를 표명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지난 92년8월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 결렬이후 4년9개월만에 재개된 이번 남북적십자회담에는 남측에선 이병웅 사무총장과 조명균,김장균 대한적십자 긴급대책본부 운영위원이 참가했으며 북한측에선 백용호 북한적십자회 중앙위 위원장을 비롯 정영춘,김성림 큰물피해복구위 위원이 참석했다.
  • 유해송환·미사일 회담 속개/미·북 내일 뉴욕서

    【워싱턴 AFP 연합】 미국과 북한 관리들은 오는 4∼9일 뉴욕에서 한국전쟁중 실종된 미군의 유해 송환에 관한 회담을 연다고 미 국방부 대변인이 밝혔다. 카렌 제프리스 대변인은 또 미군유해송환 회담에 이어 12∼13일에는 북한 미사일계획에 관한 회담이 열린다고 말했다.
  • “한보 코렉스공법 도입 몰랐다”/박재윤씨 청문회 증언

    ◎김 대통령 준공식 참석도 건의안해/이양희 의원 “도입승인전 보고받았다” 주장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는 28일 국회에서 청문회를 속개,안영기 통상산업부 철강금속과장과 박재윤 전 통산부장관을 차례로 출석시켜 담당과정 전결로 처리된 한보철강 코렉스공법 도입과정의 특혜의혹 등을 집중 추궁했다.〈관련기사 4면〉 특위는 박 전 장관에 대한 신문에서 코렉스공법 도입의 사전인지 여부,현대그룹의 제철소진출 반대경위,김현철씨의 인사개입여부 등을 캐물었다. 박 전 장관은 『95년 6월 당진공장 1단계 준공식에 갔을때 처음으로 한보철강의 코렉스공법을 알게 됐다』고 답변,95년 1월 코렉스공법 도입신고수리 당시 관련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종전주장을 되풀이했다. 박 전 장관은 당진공장 1단계 준공식을 앞두고 김영삼 대통령에게 참석을 권유했는지에 대해서도 『건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95년 한보철강 코렉스공법 도입을 전결처리했던 안과장은 『당시 업무처리 자체를 내가 했기 때문에 국장 윗선으로 보고하지 않았다』고말했다.안과장은 『한보측의 신고수리가 접수된지 11일만에 결재를 해줬고 전결처리과정에서 과원들과 협의했다』면서 『결재 즉시 국장에게 편람을 했으나 국장이 장관에게 보고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민련 이양희 의원은 『95년 1월 당시 증인에게 보고한 통산부 기초공업국의 신년주요 업무추진계획에 코렉스 관련 사항이 자세하게 포함돼 있다』며 『이는 박 전 장관이 95년 5월 포철방문시 코렉스 공법에 대해 처음 알았고 95년 2월 도입승인시 전혀 몰랐다는 주장이 거짓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 공유수면 매립의혹 추궁/국조 한보청문회

    ◎박승 전 건설 “부처협의로 만장일치 결정” 국회 한보사건 국정조사특위(위원장 현경대)는 26일 국회에서 박승 전 건설부장관과 신영삼 전 건설부 수자원정책과장,박태서 전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한보청문회」를 속개,한보철강 공유수면 매립과정의 각종 의혹들을 집중 추궁했다. 위원들은 특히 6공정권의 한보 밀착설,지난 88∼89년 공유수면매립계획 변경 당시 박 전 장관의 개입설 등에 초점을 맞췄다.〈관련기사 4면〉 박 전 장관은 『공유수면 매립과정은 법률적·도덕적·행정적으로 한 점의 의혹이 없는 떳떳한 행정행위』라면서 『특히 공유수면매립 결정과정은 부처간 협의를 거쳐 만장일치로 하도록 돼 있었기 때문에 로비의 대상이 될 수 없었다』고 로비 의혹을 일축했다. 신 전 과장도 한보 매립면허 취득과정의 뇌물수수나 외압 의혹에 대해 『공유수면 매립면허는 조장행정으로 신청이 들어오면 긍정적인 검토를 하도록 돼 있다』고 부인했다. 한편 국조특위는 이날 현장조사활동과 청문회 등 45일간의 특위 활동 내용을 결산하는 국정조사 결과보고서 작성소위를 구성,소위 위원으로 신한국당 김학원(서울 성동을) 김문수(경기 부천소사) 국민회의 김민석(서울 영등포을) 자민련 이양희 의원(대전 동을)등을 정했다.
  • ESCAP총회 개막/방콕서 30일까지 개최

    【방콕 연합】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제53차 총회가 한국을 비롯한 일본·중국·러시아·호주·미국·영국·프랑스 등 59개 회원국과 준회원국 및 30개 국제기구를 망라한 총 6백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태국 방콕 ESCAP본부에서 30일까지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ESCAP창립 50주년을 맞아 「21세기의 아시아태평양:ESCAP지역에 대한 도전과 기회」를 핵심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서는 지역경제협력,환경과 지속개발,빈곤경감,사회기반시설 확충 등 역내 경제사회개발에 관한 다양한 현안들에 대한 논의를 벌인다.
  • 3자설명회 오늘 속개

    4자회담을 위한 3자공동설명회 후속회의가 예상과는 달리 막판에 북한측의 사정으로 파행 운영되고 있다. 남북한과 미국은 19일(현지시간) 3자설명회 후속회의 이틀째 회의 속개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끝에 21일 상오 재개하기로 했다.
  • “정태수씨 경영권 포기 거부/「한보」 부도처리 결정”

    ◎김시형 산은총재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는 18일 산업은행 김시형 총재와 이형구 전 총재를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청문회를 속개,92년 대선직후의 1천9백84만달러의 외화대출 경위와 대출금의 대선자금 유입의혹을 따졌다. 김시형 총재는 올해 1월 채권은행단의 한보 최종 부도처리와 관련,『정태수 총회장이 경영권포기 요구를 거절해 부도처리한 것으로 청와대나 정부의 개입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또 『한보의 사업성이 열악한 것을 부도결정 시점에 알게 됐고 당시는 철강경기와 부동산 경기가 나빠 한보의 경영상태도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며 『대출과정에서 외압은 없었으며 산은총재와 부총재 등 임원들이 알아서 결정한 것』이라고 외압설을 전면 부인했다. 김총재는 「정부의 93년10월 신경제계획의 철강수급계획에는 철근과 핫코일만이 포함돼 있는데 한보철강의 7월 사업계획서에는 이 제품이 생산되지 않는 것으로 돼 있다」는 신한국당 박주천 의원의 지적에 『한보철강 당진제철소가 워낙 대규모 프로젝트라서 정부 수급계획서상제품에 당연히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았다』고 말했다.
  • 새달 예비회담·6∼7월 4자회담/남북미 최종합의 예상

    ◎뉴욕 3자후속회의 속개 남북한과 미국은 18일 상오(현지시간)뉴욕 펠리스 호텔에서 3자 공동성명회 후속 이틀째 회의를 속개,한반도의 평화구축을 논의하는 4자회담을 위한 예비회담을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열기로 합의했다. 북한측은 이날 2차 후속회의에서 대규모 대북 추가식량 지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4자회담을 원칙적으로 수락하고 4자회담을 위한 예비회담의 조속개최에 동의한다고 밝혔다.남북한과 미국은 이에 앞서 17일 3자 실무접촉을 갖고 4자히담 예비회담에 대한 구체적 일정을 집중논의했다. 예비회담과 본회담은 순조로울 경우 남북한,미국·중국 4자가 참여하는 가운데 각각 5월과 6­7월중에 열릴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측은 4자회담이 성사되고 보급의 투명성 확보등의 조건이 갖추어지면 북한의 식량난이 가장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7­8월께 북한에 10만t 가량의 식량이 지원될 것임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4자회담땐 대규모 식량지원”/정부

    ◎북 6월개최 수락하면 7∼8월중 정부는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남·북한,미국간의 4자회담 설명회 후속협의회에서 북한측이 4자회담에 참석할 의향을 시사함에 따라 대규모 식량지원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북한이 18일 속개되는 협의에서 우리측의 요청대로 다음달안에 중국이 참가하는 4자회담 예비회담을 연뒤 6월에 본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하면 신뢰구축 차원에서 7,8월부터 북한의 식량부족 추정치 2백만t 가운데 「의미있는」 부분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고위당국자는 밝혔다.
  • 북,곧 4자회담 수락 밝힐듯/뉴욕 3자설명회 후속회의 하루 연장

    북한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논의하기 위한 4자회담을 수락할 것이라는 공식입장을 금명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두나라는 16일(현지시간)뉴욕시내 유엔 플라자 호텔에서 북한이 참석한 가운데 3자 공동설명회 후속회의를 열고 북한측의 입장을 보다 명확히 듣기 위해 회의일정을 하루 연장,18일 2차 후속회의를 속개하기로 했다.
  • “대만핵 북 이전 반대”/IPU 서울총회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계속되고 있는 국제의회연맹(IPU)서울총회는 13일 총회 본회의와 제1위원회,집행위원회 등을 속개,군비축소등 세계평화를 증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환경문제 등을 다룬 제4위원회 결의안 기초소위원회는 국민회의 정희경 의원 등 한국대표단의 제안으로 대만의 핵폐기물 북한이전계획을 반대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마련,제4위원회 전체회의에 회부했다.
  • 한·중·일 환경장관회담 정례화/강현욱 환경 기자간담

    한·중·일 등 3국은 동북아시아 환경문제와 관련,상호 정보교환 및 협력증진을 모색하기 위해 3국 환경장관 회담을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유엔 지속개발위원회(CSD) 제5차 고위급 회의에 한국정부 수석대표로 참석중인 강현욱 환경장관은 10일 낮 (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히고 일본과 중국이 동부3의 환경보전문제를 협 의하기 위해 3국 환경장관 회담 개최가 필요하다는 한국 정부의 제의에 전폭적으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강장관은 이에 따라 3국 환경관련 실무자들이 앞으로 회담 개최 시기와 장소·방법·그리고 의제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동북아 3국 환경장관 회담은 이 지역에서 점차 악화되고 있는 대기 및 해양 오염문제를 논의,해결방안을 모색하고 21세기 세계 경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동북아의 새로운 환경질서 수립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증인 없이 의원끼리 고함·삿대질/한보 청문회­이모저모

    ◎김민석 의원 질의 싸고 진풍경 연출/“4류 정치판” 힐난에 “막가느냐” 되쳐 11일 한보청문회는 신한국당 이신범·김재천 위원의 특위위원직을 사퇴표명과 「정태수 리스트」관련 정치인들의 검찰소환 등과 맞불려 어수한 가운데 계속됐다.청문회 장소인 서울구치소 정문앞에는 대학생들이 몰려와 『당신들도 증언대에 서라』며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했다. ○2시간여 신문 못해 ○…이날 하오 청문회에서는 증인없이 의원들의 욕설과 고함이 오가는 진풍경이 벌어졌다.발단은 지난 9일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을 상대로 한 국민회의 김민석 의원(서울 영등포을)의 질의를 신한국당측이 문제삼으면서 비롯됐다.김의원은 당시 『제일은행의 자금지원을 받고 한보와도 관련된 삼원정밀금속의 대표이사가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인척』이라고 주장했다. 이와관련,신한국당 이사철(경기 부천원미을)·김학원(서울 성동을)의원은 『사실과 다르다』며 김의원의 사과와 속기록 삭제를 요구했고 김의원은 『실명을 거론한 것도 아니고 사실을 확인하려는 취지였다』며 거부했다.이과정에서 신광식 전 제일은행장에 이어 하오 5시부터 시작하려던 우찬목 전 조흥은행장에 대한 신문은 1시간 이상 지연됐으며 6시20분 속개된 회의에서도 공방은 40분간 계속됐다.신한국당에서는 『확인도 안된 것을 함부로 말하느냐』(김학원 의원) 『여기가 4류정치판이냐』(이사철 의원) 『어린아이가 장난으로 돌에 던져도 맞은 개구리에게는 큰 충격이다』(박헌기 의원)고 힐난했고 국민회의쪽에서도 『그만해.막가느냐』(이상수 의원)라고 고함을 질렀다.김민석 의원도 사과대신 『너무한 것 아니냐』는 식으로 버텼다.한마디로 진상규명 의지는 없고 정쟁만이 있는 「여야청문회」였다. ○신씨,답변도중 눈물 ○…이에앞서 신 전 행장은 답변도중 눈물을 흘리며 잠시 말문을 잊지 못했다.민주당 이규정 의원이 외압의 실체를 물으며 『국민과 제일은행에게 사과하겠냐』고 다그치자 신 전 행장은 『죄송하다.특히 제일은행 임직원을 생각하니…』하면서 쓰고 있던 안경을 벗고 눈언저리를 닦았다.신전행장은 이후 눈주위가 벌겋게 된 상태에서 수건으로 이마의 땀을 계속 흠치기도 했다.
  • “핵·생화학무기 폐기하라”/비동맹회의 각료회담

    ◎미·러 등에 촉구 선언문 채택 【뉴델리 AFP 연합】 비동맹회의(NAM)는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과 러시아 등 세계 열강들이 핵 및 생화학무기를 모두 폐기할 것을 요구하는 선언을 채택했다. 비동맹회의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뉴델리에서 속개된 각료회의 폐막 직전 이같은 내용의 선언문을 공식채택했다. 모두 42쪽 분량의 선언 초안에 따르면 강대국들은 정해진 일정에 따라 국제사회의 감시 아래 현존 핵무기를 모두 폐기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 비동맹회의는 또 핵무기 개발과 생산,배치 및 이전을 금지하는 협정을 맺기 위한 협상을 담당할 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도 아울러 결의했다. 회원국들은 이와 함께 군비축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특별총회를 오는 6월 소집하자는데도 뜻을 같이했다.
  • 한보 수사기록 검증 공방

    ◎검­“인권침대·수사­재판영향… 공개 불가”/야­“법에 규정… 국회에 대한 도전” 맹공격 4일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조사는 수사기록의 검증 여부를 둘러싼 여·야 의원들의 공방으로 처음부터 파행으로 얼룩졌다.검찰도 기록을 내놓을수 없다고 버텼다. 이는 국회가 검찰을 한보특위 기록검증 및 보고기관으로 지정하면서부터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었다.검찰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재판이 진행 중이고,수사 중인 사건의 기록을 공개할 수 없다는 방침을 거듭 천명한 반면 야당의원들은 「국민의 알 권리」 등을 내세우며 기록 검증 없는 수사상황 보고는 의미가 없다고 주장해왔기 때문이다. 이날 국정조사에서 여당의원들은 검찰의 처지를 두둔하는 발언으로 야당의원들과 맞섰다. 검찰은 『사실관계가 확정되지 않은 사실이 공표돼 인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고 수사와 재판에 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에 수사기록 검증에 응할수 없다』는 원칙론으로 일관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조순형(서울 강북 을)·김민석 의원(서울 영등포 을) 등은 『검찰이 법에도 명시돼 있는 기록검증을 거부하는 것은 국회의 권능에 대한 도전』이라면서 『기록검증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고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이에 신한국당의 이사철 의원(경기 부천 원미을)등은 『이 자리에 한보사건과 연루된 야당의원이 있다』면서 『수사기록이 공개되면 이해 당사자들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원색적으로 맞서 분위기는 한순간에 험악해졌다. 여·야 의원들의 입씨름은 장외에서도 계속됐다.정회를 한 뒤 이사철의원이 김민석 의원에게 다가가 시비를 걸자 김의원은 김현철씨로부터 공천을 받은 의원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응수,격앙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하오 2시에 속개된 국정조사에서 국민회의 이상수 의원(서울 중랑갑)은 여당의원의 발언에 대한 속기록 삭제를 요구했다.조순형 의원은 검찰이 기록검증 거부에 대한 소명자료를 제출해야 한다고 공세를 펼쳤다. 이어 국민회의 김경재 의원(전남 순천 갑)은 김기수 검찰총장이 기록검증을 방해했으므로 고발해야 한다고 긴급동의안을 내는등 파행은 계속됐다. 그러나 현경대 위원장(제주)의 중재로 수사기록 검증없이 질의가 시작됐다.하지만 질의 답변 과정에서도 수사기록 검증 문제는 계속해서 논란거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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