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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씹을수록 고소해 용왕님도 반한 맛

    씹을수록 고소해 용왕님도 반한 맛

    용궁하면 우리 전통 구전 얘기인 ‘토끼전’이 생각난다. ‘용왕이 중병에 걸리자 신선이 나타나 토끼의 간이 영약이라고 했다. 대신들은 사자를 정하지 못해 걱정인데 그동안 멸시를 받던 별주부 자라가 자원했다. 자라는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다며 토끼를 유혹했다. 간을 내놓으라는 용왕 앞에서 속은 것을 안 토끼는 간을 육지에 두고 왔다고 꾀를 내어 용궁을 빠져나온다.’ 경북 예천군은 용궁면이 토끼전에 나오는 용궁과 이름이 같고 용과 관련된 전설과 장소도 많아 토끼간빵을 만드는 등 토끼전 얘기를 홍보에 활용한다. 용궁면에는 물줄기가 용을 닮은 회룡포가 있다. 회룡포를 감싸는 비룡산(해발 264m)은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한 곳이고, 낙동강 합류 지점의 늪인 용담소와 용두소는 용이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용궁은 무엇보다 ‘용궁순대’가 유명하다. 면 소재지이지만 즐비하게 들어선 순대집 간판의 위세가 대단하다. 간이역인 용궁역에서 버스정류장까지 800m쯤 거리를 따라 토종순대 전문집 10여곳이 몰려 ‘용궁순대 거리’가 형성될 정도다. 용궁순대집은 60여년 전부터 용궁시장을 중심으로 생겨나기 시작했다. 당시 용궁시장은 우시장으로 유명했다. 장이 서는 날이면 이른 새벽부터 소를 팔거나 사려는 사람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장터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볐다. 많은 이들이 간편하고 값싸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으면서 순대를 파는 집들이 한둘 생겨났다.게다가 용궁 지역에서는 예부터 순대를 즐겨 먹었다고 한다. 손님상에 단골메뉴로 올랐고, 잔치나 상례 등 큰일을 치를 때도 빠지지 않았다. 지역 주민들은 “순대는 몰려드는 손님들의 배를 채워 주고 한꺼번에 장만해 보관해 두기 수월해 자주 만들었다”면서 “특히 오래전부터 집안 대소사 때는 돼지를 보통 2~3마리 도축하는 게 일반적이었고 그때마다 돼지 내장에 육류와 곡류, 다진 채소 등을 넣고 삶거나 쪄 내는 방식으로 순대를 만들어 나눠 먹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 돼지 창자를 이용한 돼지 순대는 최한기가 1830년쯤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농정회요’(農政會要)에 도저장(猪腸)으로 처음 등장한다. 한글 기록으로는 1877년 쓰였다고 알려진 조리서 ‘시의전서’에 나오는 ‘도야지 대’가 처음이다. 용궁순대 거리는 인근 회룡포가 2000년 KBS 드라마 ‘가을동화’, 2009년엔 ‘국민 예능’으로 불린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촬영지로 전국에 알려지면서 맛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회룡포는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휘돌아 나가는 육지 속 섬마을로 예천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오는 곳이다. 근래에는 용궁역과 삼강주막 등이 새로 인기를 얻으면서 덩달아 용궁순대 거리는 더 붐빈다. 특히 경북도청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용궁순대는 천안 병천순대, 용인 백암순대와 함께 3대 순대로 불린다. 용궁순대는 옛 방식 그대로 손으로 빚는다. 웬만한 순대는 돼지 소창이나 대창을 사용하지만 용궁순대는 ‘막창’을 쓴다. 돼지 내장은 가장 길고 막이 얇은 소창과 굵은 대창, 두꺼운 막창으로 나뉜다. 이 중 막창이 가장 비싸다. 용궁순대의 식감이 다른 순대보다 도톰하면서도 쫀득한 이유다. 특히 막창에서 나오는 풍부한 육즙은 다른 순대에서는 도저히 맛볼 수 없다. 막창 냄새를 잡기 위해 쌀뜨물로 한 시간 이상 막창을 씻어 내 순대 특유의 비린내가 덜하다. 예천 지역에서 생산된 파, 부추, 두부, 양파, 깻잎, 찹쌀, 당면, 당근 등 10여 가지 재료에 약초를 넣어 만든 순대는 느끼하지 않고 개운한 뒷맛 때문에 맛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식당마다 돼지 막창을 사용하는 것은 똑같지만 나름 비법이 있다. ‘단골식당’(054-653-6126)은 3대에 걸친 60년 전통을 자랑한다. 막창 안에 당면, 찹쌀, 갖은 채소를 넣어 만들어 입에 넣으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막창의 연한 식감과 채소의 수분이 그대로 유지돼 촉촉하고 부드럽게 넘어간다. 김치의 칼칼한 맛이 느끼함을 잡아주는 김치순대도 있다. 단골식당에는 인기메뉴가 하나 더 있다. 연탄불에 구워 먹는 오징어불고기로 매콤한 양념에 불맛이 일품이다. 용궁역 앞에 있는 ‘박달식당’(054-652-0522)은 전국 최고의 막창순대 맛을 자랑한다. 주인이 국내산 냉장 막창과 15가지의 좋은 재료로 만들어 부드럽고 신선한 맛이 일품이다. 순대 특유의 쿰쿰한 냄새가 없으며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난다. 역한 냄새 때문에 순대를 먹지 않는 사람도 이 집 순대는 즐긴다. 한 접시에 1만원. 양도 푸짐해 혼자서 먹으면 배가 부르다. 곱창과 오징어불고기도 맛보지 않으면 후회할 만큼 끌린다. 양념을 잘 발라서 직화로 구워 불맛이 살아 있다. ‘1박 2일’에 등장한 이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예천군은 지역 향토음식인 용궁순대의 브랜드화와 산업화에 나섰다. 2012년 처음으로 ‘예천용궁순대축제’를 개최했고 이듬해엔 ‘용궁순대’를 특허청에 상표 등록했다. 올해 용궁순대축제는 오는 9월 5~6일 이틀 동안 용궁면 전통시장과 순대거리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축제는 용궁순대 만들기·썰기, 용궁순대 시식회, 영탁 막걸리 시음, 농특산물 판매, 전통놀이 체험, 곤충관찰, 토끼간빵 시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윤창락(66) 예천용궁순대축제 추진위원장은 “용궁순대축제는 이제 단일 품목 이름을 내건 특화된 축제로 성장했으며 갈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다”면서 “인근 회룡포와 삼강주막, 용궁역 등 지역 유명 관광자원과 연계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난해 축제장에는 전국에서 2만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으며 이로 인해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에 적잖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글 사진 예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일 터질 때마다… 거미줄 지배구조에 숨은 ‘빗썸 주인’

    일 터질 때마다… 거미줄 지배구조에 숨은 ‘빗썸 주인’

    지난해 국내 1위 매출을 기록한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21일 글로벌 거래량 기준으론 14위(코인마켓캡 기준)로 한국을 대표한다. 국내외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거래량이 상당하지만 빗썸의 복잡하고 불투명한 지배구조는 매년 발생하고 있는 대형 해킹 사고나 내부 비리 등에 대한 책임 주체를 따지기 어려운 방임을 낳고 있다. 빗썸 지배구조의 정점에는 실소유주로 알려진 이정훈(44) 빗썸코리아·빗썸홀딩스 이사회 의장이 있다. 그가 정확히 얼마나 빗썸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지, 회사 경영에 어떤 방식으로 참여하는지조차 베일에 감춰져 있다. 현재 기업 감사보고서상 빗썸코리아 최대주주는 빗썸홀딩스(74.1%)와 방송장비 제조업체인 비덴트(10.3%)다. 빗썸홀딩스의 지분은 이 의장이 기타지분 형태로 25%를 소유하고 있고, 싱가포르법인인 DAA가 30.0%, BTHMB가 10.7%를 갖고 있다. 하지만 두 싱가포르법인의 대주주는 이 의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 의장은 올 초 언론 인터뷰에서 “절반 가까이 (빗썸) 의결권을 갖고 있다”며 처음으로 빗썸의 실소유주임을 인정했다. 그는 지난 4월 빗썸코리아와 빗썸홀딩스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되기 전까지는 대외적으론 경영에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이 같은 은둔 경영은 거래소 이용자나 투자자 관련 피해가 발생해도 실소유주인 그가 책임지지 않는 구조를 만들어 낸다. 대표적인 사례가 빗썸 인수에 나섰던 김병건 (57)BK그룹 회장과 이 의장이 함께 사기혐의로 피소된 암호화폐 BXA 발행이다. BK성형외과를 설립한 의사 출신으로 주식 투자에 성공해 큰 돈을 번 김 회장은 2018년 10월 빗썸(빗썸홀딩스)의 지분 50%+1주를 약 40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BXA토큰은 김 회장이 빗썸 인수계획과 함께 공개한 새로운 암호화폐다.빗썸의 인수자인 김 회장이 직접 암호화폐 개발 계획을 밝히자 BXA는 ‘빗썸코인’으로 불리며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했다. 200억개가 발행된 BXA토큰은 1개당 150~300원으로 300억원어치 판매됐지만 현재 시세는 발행가의 100분의1인 3원 수준이다. BXA는 비트맥스 등 해외거래소와 캐셔레스트 등 국내 거래소에는 상장됐지만 정작 빗썸에는 상장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이 의장 측은 정부가 상장을 반대했다는 내용을 김 회장 측에 흘렸고 상호 갈등도 증폭됐다. 빗썸 관계자는 “BXA는 김 회장이 주도적으로 발행한 코인이기 때문에 빗썸과 관계없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김 회장 측은 BXA 발행 과정에서 이 의장 측과 “BXA코인이 발행되면 빗썸거래소 상장을 최우선으로 진행한다”는 내용의 약정서를 체결했다고 주장한다. 이 의장은 BXA 발행에 관여하지도 않았고 내용도 알지 못한다는 것 외에 별다른 공식 입장이나 피해 회복 관련 조치를 내놓지 않고 있다. BXA 투자자 41명이 고소한 이 의장과 김 회장의 사기 관련 수사에서 확인된 피해액은 현재 58억원이다. 피해자들은 “국내 1위 거래소라는 빗썸의 행태는 피라미드 사기를 저질러 온 소형 거래소들과 다를 바가 없다”고 비판했다. 빗썸 매각 과정에서도 이 의장은 책임 주체에서 비켜 있다. 김 회장 측 대리인 이지호 정률 변호사는 “주식 거래 계약 당시 이 의장은 주주 11명 가운데 한 명일 뿐이었지만 그가 매각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빗썸코리아 측은 대주주의 주식 매매 협상 내용은 회사가 알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매각 거래의 서류상으론 등장하지 않는 이 의장으로선 법적 책임을 회피할 수 있는 셈이다. 그는 현재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주로 해외에서 머물며 사업 활동을 하고 있다. 빗썸의 불투명한 지배구조는 추후에도 경영권 분쟁의 요인이 될 것이란 전망이 적지 않다. 실소유주라고 하지만 다수의 지분이 차명화한 것으로 보이는 이 의장에게는 스스로 만든 약점이 되기 때문이다. 지난 1월 빗썸홀딩스의 단일 최대주주인 비덴트(34.24%)와 이 의장 간에 벌어진 분쟁이 되풀이될 수 있다. 암호화폐 관련 전문 변호사는 “빗썸의 복잡한 지배구조는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오인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 경제정책국장은 “고객들의 돈을 다루는 사실상 금융중계 기관인 암호화폐 거래소의 지배구조가 투명하게 공개돼 있지 않기 때문에 해킹이나 배임·횡령 등 대형 사고가 발생했을 때 책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법적인 규제와 제도적인 정비 과정에서 불투명한 지배구조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서울신문 탐사기획부는 암호화폐(가상자산)와 연관된 각종 범죄 및 피해자들을 다룬 ‘2020 암호화폐 범죄를 쫓다’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리와 다단계 투자 사기, 자금세탁·증여, 다크웹 성착취물·마약 등 범죄와 관련된 암호화폐 은닉 수익 등에 관한 제보(tamsa@seoul.co.kr)를 부탁드립니다.
  • 한국의 위대한 천문유산, 세계적인 고천문과학관 건립으로/이용삼 충북대 명예교수

    한국의 위대한 천문유산, 세계적인 고천문과학관 건립으로/이용삼 충북대 명예교수

    오늘날 많은 민족들은 자기 민족의 역사에서 전통과학을 자랑하고 있다. 서양 과학의 그늘에 가려있었던 한국의 전통과학의 역사는 한 민족의 역사만큼이나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한국의 전통과학으로 첨성대, 금속활자, 고려청자, 한글, 측우기, 자격루, 각종 해시계, 거북선 등 우수한 전통 과학 유물들을 자랑하고 있다. 특별히 하늘을 보면서 우주에 대한 원초적 호기심은 누구나 갖고 있지만 우리 민족은 천문에 관한 한 유구한 역사를 일궈 낸 자랑스러운 전통이 있다. 경주 첨성대(瞻星臺)는 우리나라의 천문대의 모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백제의 천문학자들은 일본에 건너가 점성대(占星臺)라는 천문대를 축조하기도 하였다. 적극적인 천문활동을 통해 일월식 외에 오행성의 움직임과 각종 천변현상을 ‘삼국사(三國史)’ 기록으로 남겼다. 하늘과 땅과 사람의 관계를 유기적인 관계로 여기며 당시 제왕과 국가의 안일을 천문현상을 통해 해석하였기 때문에, 천변의 관측은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일이며 신중했고 정확해야 했다. 이러한 천문활동은 과학적 의미뿐만 아니라 정치적 의미도 갖고 있었다. 고려와 조선시대의 천문 관청인 서운관은 1308년에 설립한 천문, 역법, 기상, 지리, 표준시각 등의 관련 업무를 맡아보던 관청이다. 조선시대에 관상감으로 개칭되었던 이 서운관은 오늘날의 과학기술을 총괄하는 부서였던 셈이다. 서운관은 약 600년 동안 지속하면서 고려사 천문지,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천변등록에 천변현상 등 ‘하늘의 역사’를 기록하고 천문관측기기를 설명한 세계적으로 귀중한 자랑스러운 천문 유산들이다. 조선을 새로 건국한 태조는 하늘의 뜻에 의해 세워진 왕조를 내세우기 위해 고구려의 천문도를 구하여 돌 위에 별자리를 새겨 넣었다. 이른바 천상열차분야지도(1395년)로 알려진 이 석각천문도는 국보 228호로 지정되어 있다. 한편, 세종대왕은 중국과 이슬람의 과학기술을 융합한 원나라의 천문관측기기를 재현했을 뿐아니라 이들을 자동화, 소형화, 다기능화하는 독창적인 관측기기를 개발하기도 하였다. 즉 소간의, 일성정시의, 자격루(보루각루), 옥루(흠경각루), 측우기 등은 조선 천문학의 주요 천문관측기기로 자리잡았고, 이를 통해 수십만 건의 천문관측기록을 남겼다. 천문관측기기의 개발을 통해 새로 완성한 칠정산내·외편은 한양을 중심으로 한 달력이었다. 이 달력을 통해 전국에 농업을 장려할 수 있었고, 해상교통을 통해 국가의 세금을 원활하게 징수할 수 있었다. 조선에는 동아시아의 대표하는 혼천시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세종실록등의 기록을 보면, 혼천의에 수력(水力)의 시계장치를 연결하고 태양과 달과 항성들의 모형을 설치하여 계절과 시간에 따라 자동으로 운행시키게 하였다. 이러한 혼천시계는 조선 기계시계의 전통으로 유럽보다 이른 시기인 오스만제국의 기계시계와 맞먹는 것이다. 현종 10년(1699년)에 이민철과 송이영의 혼천시계가 세종의 기계시계의 명맥을 이었다. 충남 부여 태생인 이민철은 영의정 이경여(李敬輿)의 아들로써, 각종 수차와 혼천의 제작자로 훌륭한 업적을 남겼는데, 우암 송시열이 화양계곡에 은거할 때 제자들을 교육한 혼천의를 직접 제작하기도 했다. 한편 현존하고 있는 국보 230호의 혼천시계는 송이영이 제작한 것으로 동서양의 전통을 융합한 시계로 평가받는다. 서운관은 일제 강점기에 조선총독부 측후소로 개칭되었다. 광복 후 국립중앙관상대를 거쳐 1974년 국립천문대가 설립되었고, 현재의 한국천문연구원으로 서운관의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날 과학의 모든 것들은 옛 선조들의 과학적 슬기와 연구 정신의 바탕으로 이룩된 것이다. 서운관의 한 지류였던 기상에 대한 과학관과 박물관이 한국에 다섯 곳에나 건설되는 동안, 정작 인류문명의 중심이었던 고천문을 위한 과학관이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중국과 일본처럼 선조들이 천문 관측을 통해 전해준 과학기술의 전통을 되살려서, 미래의 주역들이 세계의 과학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자랑스런 전통 과학정신이 깃들인 고천문과학관이 국가의 지원으로 건립하기를 고대해본다.
  • [현장승부] SK 자멸시킨 키움, 요키시 호투+10안타 맹타 힘입어 5연승

    [현장승부] SK 자멸시킨 키움, 요키시 호투+10안타 맹타 힘입어 5연승

    키움이 SK를 꺾고 시즌 2번째 5연승을 달렸다. 선발 에릭 요키시는 시즌 6승째를 거두며 에이스의 가치를 증명했다. 키움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K와의 6번째 맞대결에서 7-2 승리를 거뒀다. 요키시가 7이닝 1실점으로 SK 타선을 잠재웠고, 타석에선 서건창과 이정후가 각각 2타점을 뽑아내는 등 총 7점을 뽑아내며 SK 마운드를 공략했다. 키움은 SK에게 시즌 전적 5승 1패를 거두며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요키시의 호투로 1회 초를 넘긴 키움은 김하성과 이정후의 연속안타와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나온 박병호의 적시타로 선취 2점을 얻었다. SK는 2회 정의윤이 3루타를 때렸고 이재원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으며 1점을 따라갔다. SK가 따라오기 무섭게 키움은 곧바로 1점을 달아났다. 볼넷 출루한 김혜성이 2루를 훔쳤고, 서건창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3회 잠시 쉬어간 키움 타선은 4회 박준태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서건창의 3루타에 홈을 밟아 1점을 더 달아났고, 김하성마저 내야안타로 서건창을 불러들이며 SK와의 격차를 벌렸다.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경기는 8회 최정이 통산 342호째 홈런을 날리며 다시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지는 공격에서 키움은 바뀐 투수 하재훈을 상대로 박준태와 서건창이 연속 볼넷을 얻어낸 뒤 이정후가 안타를 때려내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고, 2사 만루에서 허정협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7-2가 됐다. 키움은 10안타로 맹타를 휘두른 한편 상대 투수진에게 8개의 사사구를 얻어내며 SK를 자멸시켰다. 이번 시즌 난조를 겪는 하재훈은 이날 경기에서 마무리가 아닌 추격조로 등판했지만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며 SK 코칭 스태프에게 고민을 남겼다. 최정과 정의윤의 장타가 나왔지만 타자들이 4안타에 그치며 무기력하게 시리즈를 내줬다. 고척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북한군, ‘DMZ 잠복초소’에 소대규모 이하 병력 투입

    북한군, ‘DMZ 잠복초소’에 소대규모 이하 병력 투입

    “파괴GP 복구작업 움직임은 관측 안돼”군 “개머리 해안포 개방 주시”북한군이 비무장지대(DMZ) 북측지역 일대에 설치된 ‘잠복호’(잠복초소)에 소수 병력을 지속해서 투입해 수풀 제거와 진입로 보수 및 개척 등의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정부 소식통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북한군은 DMZ 내에서 그간 사용하지 않았던 잠복호에 소수의 병력을 진입시키고 있는 정황이 지속해서 식별되고 있다. 적게는 1~2명, 많게는 4~5명씩 들어가지만, 소대 규모 이상 투입된 곳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1개 소대 규모 이상의 병력이 진입한다면 ‘특이 징후’로 판단하겠지만, 소수의 병력이 들어가 수풀 제거 등의 작업을 하는 것으로 미뤄 북한군이 예고한 대남 군사행동일 가능성에는 무게를 두지 않고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잠복호 수풀 제거와 진입로 보수 및 개척 작업은 철거된 GP(비무장지대 감시초소) 인근뿐 아니라 DMZ 구간에서 다수 식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사들은 삽이나 곡괭이, 낫 등의 연장을 지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GP나 잠복호 등은 군사시설인데 그걸 만들어만 놓고 사용하지 않겠느냐”면서 “그곳에 병력 움직임이 있는 것은 군사적으로 봤을 때 당연하고, 군은 그런 움직임들을 정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파괴된 GP를 복구하는 것으로 보이는 작업 활동은 현재 관측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북한군이 전선에서 전선경계근무 급수를 1호 전투근무체계로 격상한다고 했으니, 그런 태세 일환일 수도 있다”면서 “군은 북한군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군은 연평도 인근 북한 개머리지역에서 해안포 2문의 포문이 열려 있는 모습이 관측된 것에 대해서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그곳은 북한이 자주 열었다 닫았다 하는 곳”이라며 “습기 제거나 환기 작업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해병대는 작년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 때 개머리지역 해안포 진지가 개방됐다는 지적에 대해 “북한의 해안포는 환기가 필요해 열어놓는 것이라 9·19 합의 위반은 아니라고 평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군은 북한이 황해도와 옹진반도를 비롯해 장재도 등 연평도 인근 섬에 배치한 해안포 포문 개방 여부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다른 관계자는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대전 대덕구 산업단지 창고서 대형화재

    [속보] 대전 대덕구 산업단지 창고서 대형화재

    20일 오후 2시 18분쯤 대전 대덕구 대화동 제1일반산업단지 내 한 업체 샌드위치 패널 소재 박스창고에서 큰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화재 대응 명령을 4개 이하 소방서 동원 1단계에서 5∼9개 소방서 인력을 출동시키는 2단계로 상향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소방관 110명을 비롯해 출동 차량 53대가 불을 끄고 있다. 경찰과 한전, 가스안전공사 등에서도 함께 2차 사고 예방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인명 피해는 조사 중이다. 화재 현장에서 큰 검은 연기가 치솟았으며 화재신고 119에는 160여건의 신고가 빗발쳤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신인선 신곡 ‘신선해’ 대기업 홍보송으로…‘트로트 대세’ 입지 굳힌다

    신인선 신곡 ‘신선해’ 대기업 홍보송으로…‘트로트 대세’ 입지 굳힌다

    가수 신인선이 최근 발표한 신곡 ‘신선해’가 대기업 홍보송으로 낙점되며 트로트 대세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소속사 빅컬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신인선이 지난 11일 발매한 신곡 ‘신선해(fresh)’는 한화생명 사내 홍보곡으로 사용됐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신선해’의 밝은 기운이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된다는 것. ‘신선해’는 ‘신선해 신선해 신선해’가 반복되는 쉬운 가사와 경쾌한 멜로디가 귀에 쏙쏙 들어와 CM송으로 제격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신인선은 자신의 곡 ‘신선해’가 공개되자마자 대기업의 홍보송으로 발탁돼 감회가 남달랐다는 후문이다. 한편 신인선은 지난 11일 신곡 ‘신선해’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곡 5장르라는 독특함을 매력으로 한 ‘신선해’는 영탁의 ‘찐이야’, 박현빈의 ‘샤방샤방’, 송가인의 ‘서울의 달’ ‘가인이어라’, 김호중의 ‘나보다 더 사랑해요’ 등을 히트시킨 플레이사운드의 작곡가 김지환과 알고보니혼수상태의 곡이다. 신인선은 오는 7월에는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모차르트!’에 합류해 뮤지컬 배우로서도 활약을 펼칠 계획이다. ‘모차르트!’에서 신인선은 오페라 ‘마술피리’의 극작가이자 연출가이며 배우이자 프로듀서인 다재다능하고 매력 넘치는 엠마누엘 쉬카네더 역을 맡았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정의당 ‘대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정의당 ‘대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정의당이 길고 긴 혁신의 터널을 걷고 있다. 당의 지도체제 뿐만 아니라 정체성 등 모든 부분을 ‘새롭게’하겠다는 게 혁신위원회의 목표다. 그러나 혁신위가 이어질수록 대중들 사이에서 정의당은 잊혀지고 있다. 정의당은 대중 사이로 돌아올 수 있을까. 지난달 24일 장혜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한 달간 활동을 이어온 혁신위는 지난 16일 5차 회의를 진행해 의제별로 논의를 진행할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혁신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정체성·정책·어젠다혁신 소위원회, 지도·대의체계 및 당원체계혁신 소위원회, 집행·당무체계혁신 소위원회, 정치활동혁신 소위원회 등 총 4개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소위원회에서 볼 수 있듯 혁신위는 단순히 지도체제 등 당의 외관 뿐만 아니라 정체성까지 뒤바꿀 논의를 하고 있다. 특히 강령에 대한 언급까지 나오고 있다. 최근 진보진영의 의제가 노동뿐 아니라 젠더, 생태, 기후변화, 기본소득 등 다양하게 분화됐는데 ‘노동’에만 ‘올인’할 수는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최근 유럽에서 성장한 진보정당의 사례를 보면 기후변화문제와 젠더문제 등을 적극적으로 다루며 성장한 경우가 많다. 이날 정체성·정책·어젠다혁신 소위원회에서도 이 같은 논의가 오갔다. 정의당은 ‘강령과 어젠다’, ‘민주당과의 관계설정’, ‘지역정당으로서의 정체성’, ‘사회운동과의 관계’ 등의 주제를 바탕으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다음 회의는 오는 24일 진행될 예정이다. 물론 혁신위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다. 구체적인 내용과 뚜렷한 방향설장이 없다는 비판이다. 이런 이유로 혁신위 뿐만 아니라 정의당 전반적으로도 당 혁신에 대한 논의가 적극적으로 진행중이다. 정의당 서울시당에서는 당 혁신을 둘러싼 핵심 쟁점을 가지고 오는 26일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스타정당이냐, 시스템정당이냐’, ‘단도직입, 정의당은 지역에서 당선 가능한가?’ 등의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권수정 서울시의원, 김희서 구로구의원, 정혜연 전국위원, 왕복근 전국위원 등이 참석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부산항만공사 조직 개편…혁신성과·그린환경부 신설

    부산항만공사가 혁신성과 ·그린환경부를 신설하는 등 7월1일자로 조직을 개편한다. 부산항만공사는 코로나19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스마트 해운 항만물류 시스템 구축,친환경 항만조성 등을 새로운 도약을 위해 조직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현행 3본부,2단,11실,9부,3소(23개 부서)인 조직을 3본부,2단,12실,10부,1지사,2소(25개 부서)로 조정된다. 대내외 평가 업무를 일원화하고 인적 자원개발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혁신성과부,항만 대기 질 개선 등 친환경 환경 조성을 위해 그린환경부를 각각 신설했다. 글로벌사업단 소속 물류연구부는 연구개발 업무 총괄 기능을 수행하도록 사장 직할 물류연구실로 소속과 명칭을 조정했다. 신항사업소는 현장 중심 기능 강화를 위해 신항지사로,재개발사업단은 북항 2단계 재개발 본격화에 맞춰 항만재생사업단으로 각각 이름을 바꿨다. 항만공사는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현재 항만물류산업 종사자들의 감염이 발생하지 않는 등 성공적인 조직운영을 해오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충남소방본부, 스마트 현장관리 시스템 통해 ‘소방대원 안전’ 확보

    충남소방본부, 스마트 현장관리 시스템 통해 ‘소방대원 안전’ 확보

    충남소방본부는 지난해 2월 시범사업으로 도입한 전국 소방본부 최초의 ‘스마트 현장 관리 시스템’을 최근 본격 상용화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재난 상황을 신속·정확하게 관리하고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은 크게 ▲대원 안전관리 시스템 ▲다수사상자 관리 시스템 ▲동원자원관리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스마트 현장관리 시스템의 핵심 시스템은 대원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대원 안전관리 태그를 소방관이 착용하고 현장에 투입되면 대원의 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해 동료 및 현장지휘부로 전파하는 핵심 무선통신 기술이 적용돼 있다.이를 통해 현장에 소방 대원들이 위험할 때 구조요청을 하면 지휘부에서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실시간 위험정보를 전파하고 공유할 수 있다. 소방대원들의 몸에 부착된 단말기는 이동정보와 활동여부 등을 소방 지휘부에 전달한다. 소방 지휘부는 현장지휘부단말기를 통해 재난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의 현황 및 위험 상황을 모니터링해 선제적 구조를 수행하며, 종합상황실 서버와 연계하여 실시간 위험 상황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결국 스마트 현장관리 시스템 도입을 통해 어떤 대원이 어떤 활동을 벌이고 있는지, 현장에 몇 명의 대원이 활동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대원이 사고로 움직임이 없는 경우 등도 파악해 대원의 안전을 신속히 관리 할 수 있다. 다수사상자 관리 시스템은 재난 현장에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을 경우 환자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분류하는 동시에 이송될 예정인 병원에 공유되는 방식이다. 소방 지휘부에서는 등록과 동시에 사상자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동원자원관리 시스템은 재난현장에 지원 나온 시·군 담당자나 경찰 등에게 카드형태의 단말기를 제공해 기관별 인원수를 자동으로 분류 관리함으로써 재난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충남소방본부 백운갑 조정관은 “스마트 현장관리 시스템 특히 대원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현장에 출동하는 대원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게 돼 뜻 깊다”며 “뿐만 아니라 신속 정확한 화재 현장 관리로 재난 발생시 발생하는 피해를 줄일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충남소방본부가 재난 대응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웰컴투비디오’ 손정우 구속기간 연장…7월초 미국송환 최종결정

    ‘웰컴투비디오’ 손정우 구속기간 연장…7월초 미국송환 최종결정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공유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24)씨에 대한 미국의 송환 요청에 따른 범죄인 인도 구속기간이 2개월 연장됐다. 다음달 6일로 최종 결정 연기되면서 구속기간 연장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은 최근 손정우씨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했고, 서울고법 형사20부(강영수 정문경 이재찬 부장판사)가 이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손정우씨는 석방되지 않고 계속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로 인도심사를 받게 된다. 당초 검찰이 인도구속영장을 집행한 4월 27일로부터 두 달이 되는 이달 말에 구속기간이 끝날 예정이었지만, 구속기간 연장이 이뤄지면서 오는 8월말까지 구속 상태가 유지된다. 법원은 지난 16일 인도심사 2차 심문을 마치고 곧바로 손정우씨의 인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추가 심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7월 6일로 최정 결정을 미뤘다. 생후 6개월 유아까지…징역 1년 6개월 만기 복역 손정우씨는 2015년 7월부터 2018년 3월까지 특수한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접속할 수 있는 다크웹에서 아동 성 착취물 공유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사이트를 운영하며 유료회원 4000여명에게 수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받고 아동음란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생후 6개월 된 신생아를 상대로 한 성 착취 영상을 비롯해 아동을 성적으로 착취한 각종 자료 25만여건을 유통한 혐의를 받았다. 재판에 넘겨진 그는 징역 1년 6개월이 확정돼 지난 4월 복역을 마쳤다. 미국 ‘자금세탁’ 혐의로 송환 요구…父, 같은 혐의로 아들 고소 그러나 국내 재판 결과와 별개로 미국 연방대배심은 2018년 8월 아동음란물 배포 등 6개 죄명·9개 혐의로 손정우씨를 기소했다. 미국 법무부는 손정우씨의 출소를 앞두고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른 강제 송환을 요구해 왔다. 이후 미국 송환을 위한 인도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재수감됐다.법무부는 범죄인 인도 조약·법률에 따라 미국이 인도 요청한 대상 범죄 중 국내 법률로 처벌할 수 있고, 국내 법원의 유죄 판결과 중복되지 않는 ‘국제자금세탁’ 부분에 대해서만 범죄인 인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손정우씨의 아버지는 아들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미국이 손정우씨에 대해 범죄인 인도를 요구하며 내세운 자금세탁 혐의를 한국에서 처벌받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검찰은 당시 수사가 범죄수익 환수와 몰수·추징 부분에 집중돼 있었고, 범죄인 인도 청구로 새롭게 부각된 자금세탁 혐의는 수사 범위에 해당하지 않아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미국 수사당국이 관련 증거자료 수집을 모두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손정우씨를 미국으로 송환해 처벌을 받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이 고소 사건은 현재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신형식)에 배당돼 있다. 검찰은 법원에서 인도심사 절차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수사를 당장 시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손정우씨 측은 검찰이 과거 수사 때 기소를 누락했으니 고소장을 바탕으로 수사를 해서 혐의가 있다면 손정우씨를 기소해 한국에서 처벌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손정우, 2차 심문서 눈물 흘리며 “한국서 처벌받겠다” 지난 16일 열린 인도심사 2차 심문에서 손정우씨는 “제 자신이 너무나 부끄럽고 염치없지만 대한민국에서 다시 처벌받을 수 있다면 어떤 중형이든 다시 받겠다”면서 “가족이 있는 이곳에 있고 싶다”고 호소했다. 그는 “철없는 잘못으로 사회에 큰 심려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 용서받기 어려운 잘못을 한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하루하루 허비하며 살았는데 정말 다르게 살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또래 협박해 성 착취물 만들고 유포한 여중생 징역 장기3년

    또래 협박해 성 착취물 만들고 유포한 여중생 징역 장기3년

    법원 “반성할 시간 갖도록”…여중생 “과거 비슷한 피해” 또래 여학생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퍼뜨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중생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3부(부장 허경호)는 19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제작·배포 등)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16)양에게 징역 장기 3년·단기 1년 3개월을 선고했다. A양은 모바일 게임을 하다 알게 된 또래 피해자에게 올해 3월부터 4월까지 성 착취물을 촬영하도록 강요해 수십 개의 동영상 및 사진 파일을 전송받고 이를 SNS 상과 지인에게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소년법에 따르면 범행을 저지른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 소년법상 유기 징역형의 법정 최고형은 징역 장기 10년·단기는 5년이다. 단기형을 채우면 교정 당국의 평가를 받고 조기에 출소할 수도 있다. 재판부는 “범행으로 피해자가 큰 정신적 고통을 겪거나 현재도 겪고 있을 것으로 보이며 피해 동영상이 유포된 이상 계속 불특정 다수에게 더 유포되거나 재생산될 우려가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 피해 발생 우려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자와 합의한 점과 피고인이 아직 인격적으로 충분히 성숙하지 못하다는 점을 참작해도 피해자의 피해가 완벽하게 회복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만 양형 배경에 대해 재판부 “일벌백계의 대상이나 수단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피고인이 더 반성할 시간을 갖는 것이 피고인의 장래에도 더 좋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5일 결심 공판에서 “피해자의 인격을 파괴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줬다”며 징역 장기 9년·단기 5년을 구형했다. 또 20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도 재판부에 요청했다. A양은 검찰 조사에서 과거 채팅에서 만난 남성에게 비슷한 피해를 봐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자신이 본 피해를 똑같이 다른 사람에게 함으로써 보상받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 댄스 트로트로 여름 달군다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 댄스 트로트로 여름 달군다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으로 불리는 코요태(김종민, 신지, 빽가)가 신곡을 들고 여름 가요계에 출격한다. 소속사 KYT엔터테인먼트는 코요태가 오는 20일 오후 6시 신곡 ‘히트다 히트’를 발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곡은 1980년대 롤러장을 연상시키는 레트로 댄스 트로트 곡으로, 신나는 드럼 비트와 신스 사운드로 듣는 흥을 돋울 예정이라고 소속사는 소개했다. 영탁의 ‘찐이야’, 박현빈의 ‘샤방샤방’ 등을 만든 작곡팀 플레이사운드 소속 작곡가 김지환, 알고보니혼수상태, 진실이와 ‘코러스계 대모’ 김현아가 작업에 참여했다. 1998년 데뷔한 코요태는 20년간 꾸준히 활동하며 가요계 대표 혼성 댄스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신나고 경쾌한 한국형 댄스 음악으로 사랑받으며 ‘순정’, ‘만남’, ‘파란’, ‘실연’ 등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이번 신곡은 지난해 2월 낸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리본’(REborn)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한국, 미국에 대북제재 완화 요청 방침” 日요미우리 보도

    “한국, 미국에 대북제재 완화 요청 방침” 日요미우리 보도

    한국 정부가 긴박해지는 한반도 정세를 이유로 미국에 대북제재 완화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한미일 협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미국을 방문 중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정세가 긴박해지고 있다고 호소해 대북 경제제재 완화를 양해하도록 (미국을) 설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그러나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에 응하지 않고 있어 미국은 제재 완화에는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한 이도훈 본부장은 18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대남 군사행동 시사로 긴장이 고조되는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소식통은 요미우리신문에 “(대북제재 완화 관련 한미 간)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고 끝나면, 한국은 단독으로 대북 지원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훈 본부장은 이번 한미 협의 때 한국 정부의 이런 방침을 미국 측에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다른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요미우리는 전했다. 소식통은 “단독 대북 지원의 선택지로는 남북 경제협력 사업인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의료지원이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두꺼비로 흑사병 치료?…뉴턴의 자필원고, 경매서 1억 낙찰

    두꺼비로 흑사병 치료?…뉴턴의 자필원고, 경매서 1억 낙찰

    영국 출신의 천재 과학자 아이작 뉴턴(1642~1727)이 흑사병을 치료하는 유망한 방법으로 두꺼비 토사물을 추출하는 법을 직접 쓴 자필원고가 처음 공개됐다고 CNN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뉴턴이 1667년 작성했지만 발표하지 않은 두 페이지 분량의 이 원고에는 흑사병 치료법으로 ‘최선의 방법은 두꺼비를 굴뚝 속에 3일간 거꾸로 매달아 놓는 것이다. 그러면 죽은 직후 각종 곤충을 땅에 토해내는 데 그 후 쏟아내는 노란색 밀랍을 접시에 받아낸다'고 씌여있다. 뉴턴은 또 이 원고에 '분말로 만든 두꺼비를 배설물이나 체액과 섞어 약을 만들어 환부에 바르면 전염병(흑사병)을 몰아내고 독을 제거할 수 있다'고 적었다. 뉴턴의 이 원고는 최근 개최된 본햄스 경매에서 8만1325달러(약 9860만원)에 낙찰됐다. 원고에는 사파이어나 호박 등의 보석을 ‘부적’(zenexton 또는 amulet)으로 쓰거나 '흑사병 감염자가 나온 장소를 피한다'는 일반적인 대책도 기록돼 있다. 원고는 뉴턴이 17세기 저명한 벨기에 화학자 얀 밥티스타 판 헬몬트에 대해 연구하고 있었을 때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판 헬몬트는 이산화탄소와 같은 가스의 존재를 발견하고 가스라는 단어를 만들어낸 인물로도 유명하다. 뉴턴은 판 헬몬트의 화학적 업적을 연구하면서 판 헬몬트가 1605년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환자를 치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저서 ‘흑사병의 무덤’에도 관심을 가졌다. 뉴턴이 1667년 흑사병에 관심을 가진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영국 런던에서는 1665년부터 1666년 사이에 걸쳐 추정 10만 명이 흑사병 때문에 사망했다. 뉴턴 역시 자신이 다니던 케임브리지대가 휴교하면서 가족의 별장에서 2년 동안 격리 생활을 했다. 흑사병에 대한 이번 원고는 그가 케임브리지로 돌아온 지 얼마 안 돼 집필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퍼블릭 도메인(왼쪽), 본햄스 경매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씨줄날줄] ‘말값’/이지운 논설위원

    [씨줄날줄] ‘말값’/이지운 논설위원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는 소식에 “포(砲)로 폭파 안 한 게 어디냐”고 했다가 구설에 오른 뒤, “북한이 빈말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 주기 위해 예고대로 폭파한 것 같다”는 취지에 무게를 실은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도 “예고된 부분이 있다”며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모두 북한의 사전 예고를 무게감 있게 받아들였다는 얘기다. 북의 비난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말값’으로 치자면 이번이 제일 후하게 매겨진 것 같다. 소셜 메신저의 이곳저곳에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담화’ 전문과 민간의 논평이 나돌고 있다. 전에 없던 현상이다. 말은 역시 행동이 뒤따를 때 가장 값을 인정받는다는 걸 보여 주는 사례다. 청와대도 이번만큼은 ‘이례적으로’ 상당한 수위로 대응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을 통해 “무례한 어조”, “몰상식한 행위”라며 김여정을 비판했다. 지난해 대통령의 8·15 경축사에서 밝힌 ‘평화 경제’ 실현 구상에 대해 ‘삶은 소’를 운운하며 막말을 뱉어낸 이래 북은 ‘무례하고 몰상식한’ 발언을 지속적으로 반복해 왔다. 그럼에도 청와대는 ‘대통령은 적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말값을 쳐 주지 않았다. 북은 줄곧 ‘남조선 당국자’라는 표현으로 대통령을 비난해 왔다. 사실 국민 자존심이 상처를 받은 건 오래전부터다. 말값을 인정한 만큼, 앞으로 어떻게 매길 것인가 하는 문제가 생겼다. 민주당 김홍걸 의원은 “북의 성명에 ‘남쪽과 대화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 나오는데, 우리가 신경 쓸 필요가 있다”면서 ‘대화’를 강조했다. ‘한국말의 이해’의 어려움은 여기서도 느낀다.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표현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속내를 따로 살펴야 하는지에 관한 것이다. 북은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발표를 통해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단을 군사 지역화한다고 밝혔다.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복구와 서남해상 전선 등 전선에서 군사훈련을 재개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입을 잘못 건사하면 “‘서울 불바다설’이 다시 떠오를 수도 있다”고도 위협했다. 국방부는 북의 9·19 군사합의 파기 예고를 심각하게 본다. “실제 행동에 옮겨질 경우 북측은 반드시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청와대도 “사리분별 못 하는 언행을 우리로서는 감내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했다. 북이 우리의 경고를 경고로 받지 않고 ‘빈말’로 받으면 일이 커질 수 있다. ‘행동’을 수반해야 말값이 매겨지는 상황이 와서는 안 되지만, 말값이 무시되는 일도 피해야 한다.
  • 소병철 의원, 추미애 장관에 “감찰의 독립성 단호하게 지켜달라” 주문

    소병철 의원, 추미애 장관에 “감찰의 독립성 단호하게 지켜달라” 주문

    18일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업무보고에서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지금까지 검찰개혁이 안 되는 이유는 검찰이 개혁의 주체가 되지 못하고 객체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또 “장관으로서 검찰을 통솔하는 것은 감찰과 인사다. 감찰의 핵심은 독립성과 투명성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찰의 독립성을 해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장관께서 단호하게 지켜달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소 의원은 한명숙 전 총리 사건과 관련해 핵심 증인이었던 고(故)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를 검찰이 4~12월 동안 73회나 불러 놓고 5회만 조서를 작성한 사실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추 장관에게 “한 사람을 혹한기와 혹서기를 불문하고 73번을 불러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 12시간 동안 좁은 공간에 가둬두고 받은 진술이 임의성이 있다고 보는가”라고 물어 “진술의 임의성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소 의원은 “이 같은 수형자 인권침해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 교도관이 이의제기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혀 추 장관은 “(인권수사 제도개선TF 에서 다루는 것을) 검토하겠다”고도 답변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남북 긴장감 고조…언론에 공개한 ‘연평도 대피소’ 모습

    남북 긴장감 고조…언론에 공개한 ‘연평도 대피소’ 모습

    18일 인천시 옹진군 대연평도 1호 대피소 내부 모습이 취재진에게 공개됐다. 지난 16일 오후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평도는 긴장감이 돌고 있다. 공개된 대피소는 주민들에게 익숙한 장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출입이 통제되기 전까지 연평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난타 프로그램 등 문화 강좌들이 대피소에서 열리기도 했다. 연평도 내에는 8개 대피소가 마련돼 있고, 수용할 수 있는 총인원은 1700명이다. 이 중 7개 대피소가 대연평도에 있고 나머지 1곳인 6호 대피소는 소연평도에 있다. 이들 대피소는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차례로 지어졌다. 애초 7개의 대피소가 있었다가 2018년 연평면 연평리에 추가로 대피소 1개가 들어섰다. 대피소에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방독면과 담요 등 비상 물품들이 비치돼 있고, 화장실·주방·방송실·냉난방 시설·비상 발전시설 등을 갖춰 장기간 지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됐다. 소방방재청의 대피 시설 기준에 따라 대피소 외부 콘크리트의 두께는 50㎝로, 포탄 직격 시 완충 작용을 하는 복토는 60㎝ 이상 두께로 깔렸다. 한편, 연평도에서 전날 우리 군의 서북 도서 순환훈련이 진행됐다.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포토] 타이어 창고 화재... 치솟는 검은 연기

    [포토] 타이어 창고 화재... 치솟는 검은 연기

    18일 오후 1시 27분께 제주시 화북공업단지 인근 한 타이어 판매점에서 불이 나 1시간 30분 만인 2시 57분께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물탱크와 펌프차 등 소방차량 24대와 인력 123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했다. 이 화재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어를 보관 중이던 167.64㎡ 규모의 창고는 전소했다. 연합뉴스
  • 경기도의회 소영환 의원 제8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경기도의회 소영환 의원 제8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소영환(민주, 고양7) 의원이 지난 17일 제8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우수의정대상은 전국 시·도 의회의장협의회에서 주민들에게 지방의회와 지방의원의 역할을 홍보하고 시·도 의원에게는 보람과 자긍심을 부여하기 위해 의정활동 수행이 우수한 지방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소영환 의원은 지난 1년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다. 소영환 의원은 농정해양위원회 위원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지방자치분권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도의원으로서의 역할과 지역 현안 해결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예결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공공기관 대행사업비 예산과 사업 관리의 건전성을 위한 개선 조치를 강력하게 주문했다. 또 지방분권 촉진을 위한 정책 개발 및 추진 계획을 수립하는 등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활발히 활동했다. 농정해양위에서는 ‘경기도 토종농작물 보존과 육성을 위한 조례안’ 개정을 통해 경기도의 지속가능한 농업과 도민의 건강하고 다양한 먹거리 생산을 보장하고자 했다. 아울러 가축전염병으로 피해를 입은 가축 소유자나 시설에 대해 신속하고 합리적인 보상 및 지원이 가능하도록 ‘경기도 가축전염병 예방 및 피해 축산 농가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을 개정한 바 있다. 소영환 의원은 “수상에 대해 감사드리고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1370만 도민을 대변하는 든든한 도의원으로서 예리한 시선으로 지역현안에 관심을 갖고 경기도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해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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