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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베트남] 어두운 밤길 자전거 타는 소년 위해 전조등 켜고 동행한 운전자

    [여기는 베트남] 어두운 밤길 자전거 타는 소년 위해 전조등 켜고 동행한 운전자

    어두운 밤길 홀로 자전거를 타고 가는 소년을 위해 차량 전조등을 켜고 집까지 바래다준 운전사에게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베트남 현지 매체 단트리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된 호앙(24)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9일 밤 호앙 씨는 모래를 운반하기 위해 트럭을 운행하던 중 캄캄한 밤 텅 빈 도로에서 8~9살가량 된 소년이 자전거를 타고 가는 모습을 발견했다. 소년은 헤드램프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짙은 어두운 밤길을 밝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게다가 도로는 가파른 경사로가 이어져 어둠 속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은 위험해 보였다. 호앙씨는 망설임 없이 트럭의 속도를 줄이고, 전조등을 환하게 비추었다. 어두컴컴했던 소년의 앞길이 훤히 밝아졌고, 소년은 힘껏 자전거 페달을 밟았다.어두운 밤길 호앙씨와 소년의 말 없는 동행은 20여 분가량 지속됐다. 8km 남짓 이동한 뒤 소년은 무사히 집 근처에 다다랐다. 집으로 접어드는 길에서 소년은 자전거를 세우고 크게 손을 흔들었다. 자신을 위해서 트럭 운전사가 속도를 늦추어 전조등을 밝히고 따라온 사실을 알았다는 듯이 감사 표시를 한 것이다. 호앙씨는 꽤 오랜 기간 운전을 해왔지만, 이날처럼 기억에 남는 드라이브는 처음이었다. 짧은 동영상을 본인의 SNS에 올리면서 그날의 감상을 기록하자, 수많은 누리꾼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하지만 호앙씨는 "누구라도 그러한 상황이 오면 소년을 도우려고 했을 것"이라면서 "소년이 무사히 집에 도착한 모습을 보고 나 또한 행복했다"고 말했다.
  • 이탈리아 ‘1유로 주택’ 사고 보니 돈 들어갈 일 잔뜩

    이탈리아 ‘1유로 주택’ 사고 보니 돈 들어갈 일 잔뜩

    이탈리아에서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 유행처럼 번진 이른바 '1유로 주택'이 실제로 구입하면 적지 않은 돈이 든다는 생생한 증언이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루비아 대니얼스는 최근 메트로 등 유럽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대니엘스는 "주택의 가격은 분명 1유로지만 갖춰야 할 조건을 충족하려면 구매 후 적지 않은 돈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무쏘멜리에 1유로 주택 3채를 구입했다. 1채는 자신을 위한, 나머지 2채는 자식들을 위한 투자였다. 그러나 처음부터 드는 돈은 만만치 않았다. 소유권 이전 등의 비용으로 그는 1채당 4000달러, 총 1만2000달러를 지출했다. 원화로 환산하면 주택 가격은 1유로, 원화로 1342원이었지만 1417만원을 써야 했다. 배보다 배꼽이 컸던 셈이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1유로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선 리모델링을 약속해야 했다. 뒤늦게 현지에서 알아보니 리모델링 비용은 제곱미터당 최저 120달러, 최고 900달러에 달했다. 최고 190제곱미터 규모의 주택을 리모델링하려면 얼마가 들지 모르는 일이다. 대니얼스는 3채 중 첫 집에 지금까지 1만2000달러를 투자해 리모델링을 했지만 아직 공사는 끝나지 않았다. 그는 "사람이 살 최소한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선 앞으로 1채당 2만 달러, 총 6만 달러는 추가로 투자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1유로 주택을 구매한 걸 후회하지 않는다. 외지인이 정착하도록 당국은 물론 주민들도 애를 쓰고 있는 게 확실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다수의 친척과 친구들에게 무쏘멜리의 1유로 주택 구매를 권유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대니얼스는 "진심으로 외지인을 환영하고 반기는 게 느껴진다"며 "덕분에 세계 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어 진정한 다문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해발 785m 고지 무쏘멜리는 시칠리아 중앙에 위치해 있다. 주민은 약 1만1000명. 수려한 풍광은 무쏘멜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도시의 자랑거리다. 현지 언론은 "주민에 비해 경찰력이 넉넉해 치안이 좋은 점 또한 외국인들이 높게 평가하는 부분"이라고 보도했다.
  • [열린세상] 거인의 어깨 위에서/박산호 번역가

    [열린세상] 거인의 어깨 위에서/박산호 번역가

    얼마 전 번역서 한 권을 마감했다. 이번 책은 내용이 유난히 까다롭고 어려워 고전을 면치 못한 채 작가를 찾아가 항의를 하고 싶을 정도였다. 물론 코로나 덕분에 그 무모한 계획은 상상에 그쳐야 했지만. 번역하다 보면 어렵고 힘든 작품을 종종 만나지만 이번은 정말이지 20년 가까운 번역 인생에서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고통스러웠다. 그러다 결국 탈이 났다. 바쁜 와중에 잠시 틈을 내 근처 호수공원을 걷고 온 다음날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픈 데다 다리가 너무 저려서 앉지도 서지도 못하는 증상이 시작됐다. 병원에 가 보니 척추분리증이라고 했다. 설상가상으로 과로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지병까지 발병했다. 어쩔 수 없이 편집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며칠 쉬었지만 그런 내내 앉아도 누워도 불편했다. 대체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머리, 어깨, 발, 무릎, 발 순서로 찾아오는 통증을 참고 일해야 하나. 영화는커녕 남들 아파트는 몇 배에서 몇십 배가 오르고, 주식과 비트코인으로 돈 벌었다는 사람들은 주위에 넘쳐나는데…. 집도 절도 없이 아픈 식구 병구완하느라 있는 돈, 없는 돈 탈탈 털어버린 채 소처럼 일만 하는 나는 순식간에 ‘벼락거지’가 된 것 아닌가. 그때 우연히 주 샤오메이란 중국 피아니스트가 쓴 ‘마오와 나의 피아노’란 책을 읽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주 샤오메이는 1949년 상하이 출생으로 음악 교사인 어머니가 장만한 피아노와 세 살 때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의 천재성은 일찍 발견돼 11세에 베이징중국음악학원에 입학하고 훌륭한 스승을 만나 재능에 꽃을 피운다. 하나 열두 살에 생애 첫 리사이틀을 앞두고 불행한 사건이 일어나고, 문화혁명 속에서 재교육 수용소로 보내져 5년간 살게 된다. 바퀴벌레가 득시글거리는 짚단에서 자고, 요강으로 썼던 것 같아 절로 구역질이 나는 그릇에 죽을 담아 먹고, 매일 음표 하나 보지 못한 채 낮에는 꽁꽁 언 땅에 삽질을 하고, 밤에는 동료들과 같이 자아비판과 감시를 하고 당하는 참혹한 수용소 생활.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그동안 잊고 있던 음악의 열정을 그곳에서 되찾아 어머니에게 세 살 때부터 친구였던 피아노를 수용소로 보내 달라고 부탁한다. 그렇게 피아노와 다시 만난 후로 그는 한 번도 연주를 멈추지 않았다. 엄마의 식량 배급표 한 장으로 두 모녀가 끼니를 때우고, 넓은 세계에서 음악을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꿈을 좇아 홍콩을 거쳐 LA에서 파리로 가는 험난한 여정에서 때로는 가정부로 일하고, 때로는 홍등가의 식당 웨이트리스로 일하며, 피아노가 망가지지 않도록 겨울에 난방도 하지 못하는 파리의 다락방에 사는 그녀를 구원한 건 끝없는 연습과 명상 그리고 노자 철학이었다. 지금은 아래로 내려간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위로 오르고 있네 그려. 그땐 모르고 있지만. 지금은 위로 오른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아래로 내려가고 있네, 그려. 일하고 일하라, 꾸준히 쉬지 않고, 어느 날엔가 기대하지도 않는 가운데, 그대는 바라던 목표에 이르리. 결국 주 샤오메이는 평소 그가 존경하던 화가 정판교가 남긴 위의 글처럼 음악이 끝나도 청중들이 자리를 일어설 수 없을 정도로 감동적인 연주를 하는 피아니스트가 된다. 주 샤오메이의 일생이 놀라운 것은 문화대혁명이란 암흑기를 같이 겪으며 꿈뿐만 아니라 인생이 산산이 부서져 버린 동료 음악가들, 혹은 그 고통을 이겨 내고 음악가가 됐다 해도 생활 혹은 돈에 일상이 잠식당한 다른 음악가들과 달리 언제나 음악 하나만을 바라보며 끝까지 우직하게 걸어갔다는 점이다. 그런 그를 동료와 친구들은 진심으로 응원하고 지지하며 도와줬다. 그런 주 샤오메이의 일생을 읽는 며칠 동안 나는 가시지 않는 허리 통증과 어려운 텍스트와 씨름하는 고통보다 인생엔 더 큰 고통이 있다는, 너무나 당연하고 엄혹한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다고 믿는 것을 지키기 위해 그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고 마침내 일가를 이룬 거인들의 삶을 통해 평범한 우리는, 나는 위로받게 된다. 마감이 끝나고 주 샤오메이가 연주하는 바흐의 골든베르크 변주곡을 들었다. 지극히 그다운 연주였다.
  • 명성황후 시해 가담 日외교관 “생각보다 간단해 놀랐다”

    명성황후 시해 가담 日외교관 “생각보다 간단해 놀랐다”

    1895년 10월 8일 일본 자객들이 명성황후를 시해한 ‘을미사변’에 가담했던 일본 외교관이 사건에 대해 상세히 쓴 서신이 발견됐다. 16일 아사히신문이 공개한 이 편지는 당시 조선에 영사관보로 머물던 호리구치 구마이치(1865~1945)가 쓴 것으로 알려졌다. 호리구치는 1894년 11월 17일부터 을미사변 직후인 1895년 10월 18일까지 일본 니가타현 나카도리무라(현재 나카오카시)의 고향 친구인 다케이시 데이쇼(한학자)에게 편지를 썼다. 발견된 8통의 편지 가운데 명성황후 시해 다음날인 1895년 10월 9일자 편지에는 사건 현장에서 자신이 했던 행동을 자세하게 썼다. 그는 “진입은 내가 담당하는 임무였다. 담을 넘어 (중략) 간신히 오쿠고텐(침소)에 이르러 왕비를 시해했다”고 밝혔다. 이어 “생각보다 간단해 오히려 매우 놀랐다”고 소감까지 밝혔다. 을미사변은 일본 육군 출신 미우라 고로 공사의 지휘로 일본 군인, 외교관 등이 경복궁을 기습해 명성황후를 시해하고 석유를 부어 시신을 불태운 사건으로 호리구치는 외교관으로서 시해에 가담했다. 을미사변 다음 해인 1월 일본 육군 장교 8명은 군법회의에서 무죄를 받았고 미우라와 호리구치 등 48명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면소됐다. 이 편지는 나고야시에 거주하는 우표·인지 연구가인 미국계 일본인 스티브 하세가와(77)가 고물 시장에서 발견하면서 120년 만에 공개됐다. ‘조선 왕비 살해와 일본인’의 저자인 재일 역사학자 김문자씨가 붓으로 흘려 쓴 호리구치의 편지를 판독했다. 김씨는 “사건의 세부 내용이나 가족에 관한 기술 등을 보더라도 본인(호리구치)의 진필이 틀림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역 외교관이 임지에서 왕비 살해에 직접 관여했다고 알리는 내용에서 새삼 생생한 충격을 느꼈다”며 “아직도 불명확한 점이 많은 사건의 세부 내용을 해명하는 열쇠가 되는 가치가 높은 자료”라고 설명했다. 한국 근대사에 정통한 나카쓰카 아키라 나라여대 명예교수는 “일본이 한반도에서 무슨 일을 벌였는지 사건 후 120여년이 지나 당사자가 쓴 1차 자료가 발견된 건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영수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은 “일본 정통 외교관 출신 호리구치는 시해 현장에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했는지 행적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확보된 서신은 을미사변 현장을 더 정확하게 보여 줄 수 있는 구체적 자료로,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산불 헬기 하나 없는 ‘산림 보고’ 울진·영덕

    산불 헬기 하나 없는 ‘산림 보고’ 울진·영덕

    국내 최대의 금강소나무 군락지인 경북 울진군과 송이 주산지인 영덕군이 산불 진화용 헬기 마련에 손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 등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19곳이 산불예찰 및 진화용 헬기를 단독 또는 공동 임차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들 시·군은 올해 가을철 및 내년 봄철 산불조심기간(2021년 11월 1일∼2022년 5월 15일)을 앞두고 적게는 4억원에서 많게는 11억원 등 총 121억원을 투입해 산불 진화용 헬기 14대를 임차해 현장 배치했다. 산불 발생시 초동 대응 능력을 높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울진·영덕·영양·울릉 등 4곳은 지금까지 산불 진화용 헬기를 확보하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영양군은 내년 예산에 산불 진화용 헬기 임차료 4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문제는 우리나라 산림자원의 보고(寶庫)로 알려진 울진군과 영덕군이 산불 진화용 헬기를 독자적으로 운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울진은 봉화, 영양 등 경북 북부지역과 강원도 동해안 일부 지역에 걸쳐 있는 금강송 군락지 가운데 최고의 심장부로 불리는 금강송면 소광리(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3705㏊)가 자리한 곳이다. 영덕은 전국 송이 물량의 20~30%를 생산하는 최대 주산지다. 울진군과 영덕군이 산불헬기 임차에 소극적인 것은 인근에 산림청 소속 울진산림항공관리소(산불 및 방제용 헬기 4대 보유)가 있어 헬기 필요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안동시가 지역에 산림청 소속 산림항공관리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불 진화용 헬기를 자체 확보한 것과 대조적이다. 울진산림항공관리소의 헬기가 강원도 등 동해안 다른 지역으로 모두 출동한 상황에서 울진·영덕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하면 인명 및 산림자원 피해가 불가피하다. 경북도 산림자원과 관계자는 “울진군과 영덕군에 헬기를 자체 확보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으나 거절 당하기 일쑤”라고 했다.
  • “침 뱉었다고 끌려가” 삼청교육대 국가배상 집단 소송

    “침 뱉었다고 끌려가” 삼청교육대 국가배상 집단 소송

    1980년대 전두환 신군부 당시 삼청교육대에 끌려가 고통을 당한 피해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집단으로 제기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은 16일 서울 서초구 민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청교육대 사건 피해자들을 대리해 소송에 나선다고 밝혔다. 민변은 “2004년 1월 제정된 삼청교육피해자법에 따라 상이·사망·행방불명 피해자에 대해 보상이 이뤄졌으나 순화교육, 근로봉사, 보호감호로 인한 피해에는 보상이 이뤄지지 않거나 미약했다”면서 “피해자의 사법적 평가와 이에 따른 적정한 배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호감호 피해자 4명, 순화교육·근로봉사 피해자 6명이 일단 1차로 소송을 제기하고 다른 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 등 12명이 이어 2차 소송을 진행한다. 민변은 “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면서 “12월 28일까지 계속 소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당시 삼청교육 피해자 보호감호의 근거로 작용했던 사회보호법 부칙 5조에 대한 위헌소송도 제기한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피해자 가족 박광수씨는 “제 동생은 1980년 8월 7일 동대문 야구장에서 야구 구경을 가기 위해 기다리다가 침을 뱉었다고 중부경찰서에 끌려갔다”면서 “4주 후에 갔는데 동생이 저를 몰라봤다”고 전했다. 신군부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는 불량배 소탕 명목으로 삼청교육대를 운영, 6만여명을 검거해 4만여명을 감금 상태에서 이른바 순화교육을 받게 하거나 강제노동을 시키는 등 대규모 인권침해를 자행했다. 민변은 지난해 12월에도 한 피해자를 대리해 3억원 규모 국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법에 계류 중이다.
  • “침 뱉었다고 끌려가” 민변, 삼청교육대 집단 소송

    “침 뱉었다고 끌려가” 민변, 삼청교육대 집단 소송

    1980년대 전두환 신군부 당시 삼청교육대에 끌려가 고통을 당한 피해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집단으로 제기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은 16일 서울 서초구 민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청교육대 사건 피해자들을 대리해 소송에 나선다고 밝혔다. 민변은 “2004년 1월 제정된 삼청교육피해자법에 따라 상이·사망·행방불명 피해자에 대해 보상이 이뤄졌으나 순화교육, 근로봉사, 보호감호로 인한 피해에는 보상이 이뤄지지 않거나 미약했다”면서 “피해자의 사법적 평가와 이에 따른 적정한 배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호감호 피해자 4명, 순화교육·근로봉사 피해자 6명이 일단 1차로 소송을 제기하고 다른 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 등 12명이 이어 2차 소송을 진행한다. 민변은 “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면서 “12월 28일까지 계속 소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당시 삼청교육 피해자 보호감호의 근거로 작용했던 사회보호법 부칙 5조에 대한 위헌소송도 제기한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피해자 가족 박광수씨는 “제 동생은 1980년 8월 7일 동대문 야구장에서 야구 구경을 가기 위해 기다리다가 침을 뱉었다고 중부경찰서에 끌려갔다”면서 “4주 후에 갔는데 동생이 저를 몰라봤다”고 전했다. 신군부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는 불량배 소탕 명목으로 삼청교육대를 운영, 6만여명을 검거해 4만여명을 감금 상태에서 이른바 순화교육을 받게 하거나 강제노동을 시키는 등 대규모 인권침해를 자행했다. 민변은 지난해 12월에도 한 피해자를 대리해 3억원 규모 국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법에 계류 중이다.
  • “죽이라는 환청 들려” 14살이 10살 살해…세계 최연소 살인범은?

    “죽이라는 환청 들려” 14살이 10살 살해…세계 최연소 살인범은?

    호주 법원이 살해 혐의로 기소된 10대 소녀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16일 호주ABC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주 대법원은 소녀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판결했다. 소녀는 14살이던 지난해 7월 8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구네다 시골집에서 10살 사촌동생을 살해했다. 법원 명령으로 나이 외에 두 어린이의 신상 정보와 살해 방식, 사망 원인 등은 모두 비밀에 부쳐졌다. 다만 16일 재판에서 검찰 측이 공개한 유가족 진술서는 사건의 잔혹성을 짐작하게 했다. 유가족은 법원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호소했다. 피해 소녀의 어머니는 너무 타락해서 공포 영화에나 나올법한 사건을 떨쳐내고자 약물과 알코올에 의존하고 있지만, 그 어떤 것도 딸의 죽음으로 인한 고통은 덜어주지 못한다고 밝혔다. 어머니는 “딸이 끔찍한 곳에서 혼자 죽도록 내버려둔 죄책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딸을 잃은 상실감, 슬픔을 다루는 법은 배운 적이 없다”고 전했다.재판에 직접 나와 피해를 진술한 피해 소녀의 친할머니는 가해 소녀를 향해 “냉담하고, 계획적이며,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한 살인”이라고 쏘아붙였다. 할머니는 “초등학교도 채 마치지 못한 손녀는 가장 안전해야 할 장소에서 기습적으로 살해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고는 비열한 행동으로 내 아들 가족을 파괴했다. 절대 피고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이름으로 불릴 자격도 없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이어 법원의 비공개 명령을 이해하지만, 가여운 손녀의 사건이 이름도 없이 묻혀 버리게 됐다고 지적했다. 유가족 호소에도 재판부는 살인을 저지른 소녀에게 형사상 책임이 없다고 판단했다. 그 근거로 정신과 전문의들의 진단 결과를 들었다. 전문의들은 소녀가 급성 정신분열병으로 사촌 동생을 죽이라는 환청을 겪었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상태가 안정될 때까지 정신건강법원 감독하에 소녀를 가두라고 명령했다.이번 사건은 호주 최연소 살인범 클리브 베킷을 연상시킨다. 호주 원주민 소년이었던 베킷은 1922년 5월 13살 나이로 백인 여성을 살해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무죄를 주장했으나 유죄가 인정돼 18살까지 소년원에서 살다가 석방됐는데, 1950년 아내 폭행 혐의로 다시 체포됐다. 이후 행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세계 최연소 살인범은 2017년 만 3살 때 IS 지시로 살인을 저지른 신원 미상의 시리아 남아로 알려졌다. 영국 켄트대학교 범죄학과 부교수 사이먼 커티는 당시 디애틀랜틱에 기고한 글에서 IS가 시리아 데이르에조르주에서 3살 남아 손에 총을 들려 스파이를 죽이는 영상을 공개했다며 분노를 드러냈다.이름이 공개된 아동 중 스스로 범행을 저지른 최연소 살인범은 미국의 칼 뉴튼 마한이다. 마한은 1959년 만 6세 나이로 8살 친구를 살해했다. 친구와 함께 고물상에 팔 고철을 찾아다니던 마한은 친구가 자신이 찾은 고철을 빼앗아 자신을 때리자 화가 난 상태로 집으로 달려갔다. 그리곤 아버지 엽총을 들고 친구를 쫓아가 쏘아 죽였다. 사건은 즉시 재판에 부쳐졌고 배심원단은 과실치사로 의견을 모았으나, 재판부는 피고가 너무 어리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연쇄 살인범 중 최연소는 인도 아마지트 사다다. 사다는 8살이던 2006년~2007년까지 생후 8개월 된 자신의 여동생과 9개월 사촌을 포함해 3명의 아기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땅속에 유기했다. 한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소년의 범행은 실종된 딸을 찾아다니던 어머니에 의해 밝혀졌다. 경찰 추궁에 자신의 범행을 털어놓은 소년에 대해 현지 정신과 전문의들은 남을 학대하며 희열을 느끼는 사디스트(Sadist) 진단을 내렸다.
  • [나우뉴스] 장 건강을 위한 최고의 발효식품 5가지

    [나우뉴스] 장 건강을 위한 최고의 발효식품 5가지

    발효식품에는 흔히 프로바이오틱스라는 살아있는 미생물이 있어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의 다양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장 속에 서식하는 이런 미생물은 주로 소화와 영양분 흡수에 중요한 박테리아로 이뤄져 있어 신진대사와 체중을 유지하고 면역체계를 조절하는 것과도 관계가 있다.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인간영양센터의 공인영양사(RD)인 스테이시 카바냐로 연구원은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이 낮으면 만성 질환과 관련이 있어 더 많은 다양성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각종 연구는 장내 미생물 다양성의 건강상 이점을 지지하고 있다.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낮아지는 것이 알레르기와 자가면역 질환, 대장암, 당뇨병 그리고 비만 등 만성 질환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셀’(Cell)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발효식품이 풍부한 식이요법을 고수하는 것은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을 높여 염증의 분자적 징후1`를 감소시키는 것을 시사한다. 다음은 미국 시사주간지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 11일자에 소개된 장 건강을 위한 발효식품 5가지다. 1. 케피르(케피아)케피르는 소나 염소 또는 양의 젖을 기반으로 한 발효 유제품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 지역의 공인영영사(RD)인 베스 스타크는 “우유가 효모와 양질의 박테리아로 구성된 케피르 그레인(kefir grain·효모)과 결합해 발효하면 칼슘과 장에 좋은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진하고 톡 쏘는 요구르트 같은 음료를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특히 케피르는 맛이 다양하다. 이에 대해 스타크 영양사는 “설탕 첨가량을 줄이기 위해 플레인 맛을 선택하고 신선한 과일을 섞어 먹는 것이 좋다”면서 “케피르는 요리나 스무디를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고 직접 먹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2. 콤부차콤부차는 일반적으로 녹차나 홍차로 만들어 허브나 과일로 맛을 낸 톡 쏘고 거품 있는 발효차다. 스타크 영양사는 “발효 과정을 거쳐 장에 좋은 효모와 세균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 성분표를 확인해 설탕 첨가량이 1인분에 약 4g 이하로 적당한 양을 유지하는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3. 된장 스타크 영양사는 된장은 보리나 쌀 또는 콩을 발효해 만든 진한 맛이 나는 일종의 반죽이라고 설명했다. 된장은 종종 국이나 샐러드드레싱, 양념장으로 사용되는 데 특히 장 건강에 좋은 프로바이오틱스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단 된장에는 나트륨이 들어 있어 요리에 첨가할 때는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스타크 영영사는 덧붙였다. 4. 사워크라우트사워크라우트는 양배추를 싱겁게 절여 발효시킨 독일식 김치다. 카바냐로 영양사는 프로바이오틱스뿐만 아니라 섬유질도 풍부해 소화기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충분한 섬유질을 섭취하면 대장암과 고콜레스테롤 그리고 비만 등의 위험을 완화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많은 사람은 직접 또는 소시지와 함께 사워크라우트를 먹지만, 이는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물김치처럼 물에 풀거나 샐러드나 수프에 넣어 먹어도 좋고 피자나 샌드위치 속에 토핑으로 넣거나 양념장으로 만들어 먹어도 괜찮다. 다만 맛이나 건강상의 이점을 얻기 위해 적당량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카바냐로 영양사는 덧붙였다. 5. 템페템페는 콩을 쪄서 발효시켜 만든 인도네시아 음식이다. 미국 버지니아주 폴스처치에 기반을 둔 공인영양사인 리세 글로드는 “요리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다른 맛을 내기 위해 쉽게 양념할 수 있어 두부와 비슷하지만 케이크 같은 질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템페는 샌드위치와 수프, 스튜, 볶음 요리에서 고기 대신 사용할 수 있어 장에 좋은 건강식품이 될 수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발 동동 굴렀는데 968원”…KT 보상액수에 뿔난 이용자들

    “발 동동 굴렀는데 968원”…KT 보상액수에 뿔난 이용자들

    “KT가 거지 취급하는 하는 것 같네요.” KT가 지난달 25일 전국적인 통신 장애 사태에 대해 보상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보상액을 조회한 이용자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전날부터 KT가 공개한 보상금액을 조회해 본 이용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왔다.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이 받게 될 보상금액이 1200원에 불과하다며 “그때 자료를 못 올려서 얼마나 힘들었는데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누군가 모바일 565원, 인터넷 403원 등 총 968원의 보상금액을 받게 될 것이라며 조회 페이지를 캡처해 올리자 다른 이용자들도 줄줄이 자신이 받게 될 보상액을 공개했다. 한 이용자는 “KT가 거지 취급하는 것 같네요. 짜증”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트위터에서는 “줘도 욕먹는다라는 말이 왜 있는 생각 못하냐”, “보상인지 먹고 떨어져라인지 알 수가 없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지난달 25일 KT 전국 유무선 인터넷 장애에 따른 피해 고객은 고객보상 관련 전담 지원센터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8일까지 보상 조회를 할 수 있다. 조회하기 버튼을 클릭하고 본인확인 후 상품별 요금 감면 대상 여부 및 요금 감면 금액 확인이 가능하다. 보상 대상 서비스는 무선, 인터넷, IP형 전화, 기업상품이다. 태블릿PC와 스마트워치 등 추가 단말(세컨드 디바이스) 서비스도 대상에 포함된다. KT망을 이용하는 알뜰폰과 재판매 인터넷 고객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상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12월 청구요금에서 일괄감면 방식으로 제공된다. KT는 일반 고객은 장애시간의 10배 수준인 15시간에 해당하는 이용료를 감면한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 고객의 경우 인터넷과 인터넷 전화에 한해 10일치 이용료가 감면된다. 앞서 KT는 1인당 평균 1000원(5만원 요금제 기준), 소상공인 평균 7000~8000원(2만 5000원 요금제) 수준의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추정했다.
  • 해외투어 앞두고 미국 방송타는 K팝 그룹들

    해외투어 앞두고 미국 방송타는 K팝 그룹들

    방탄소년단, 23일 ‘코든쇼’ 방송NCT 127도 ‘켈리 클락슨 쇼’ 출연‘위드 코로나’와 함께 해외 투어 계획을 밝힌 케이팝 그룹들이 현지 방송에도 잇따라 출연한다. 그룹 방탄소년단은 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CBS 인기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제임스 코든쇼)에 출연한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16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스튜디오를 직접 찾아 진행자 제임스 코든과 인터뷰하고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무대를 꾸민다. 지난해 11월 화상으로 출연해 한국에서 촬영한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과 ‘다이너마이트’(Dynamite) 무대를 선보인 이후 약 1년 만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미국에 있는 이 방송 스튜디오를 직접 찾는 것은 지난해 1월 ‘블랙 스완’(Black Swan) 무대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이후로는 코로나19로 국내 촬영 후 송출하는 방식으로 출연해왔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7∼28일과 다음 달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대면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다음달 17∼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월드투어의 첫 포문을 여는 그룹 NCT 127도 오는 18일 미국 NBC 인기 토크쇼 ‘켈리 클라크슨 쇼’에 출연한다. 16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NCT 127은 이 자리에서 신곡 ‘페이보릿’(Favorite)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켈리 클라크슨 쇼’는 싱어송라이터 켈리 클라크슨이 진행하는 토크쇼로 두아 리파,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존 레전드 등 유명 팝스타들이 출연했다. NCT 127은 지난 9월 CBS ‘제임스 코든쇼’에서 신곡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 “밤에도 소처럼 일해라?” 中 IT기업 야근 강제 표어 부착 논란

    “밤에도 소처럼 일해라?” 中 IT기업 야근 강제 표어 부착 논란

    장시간의 야근 문화를 장려한 중국 IT 업체에게 지탄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중국의 대표적인 IT기업 Inspur(浪潮集团)이 최근 직원들의 무한 야근을 강제했다는 혐의를 받으면서 악명 높은 중국식 야근 문화의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는 것. 중국 유력매체 봉황망은 지난 15일 지난시 소재의 IT기업 Inspur 측이 자사 사무실 천장에 ‘야근은 좋은 것, 도망가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다’, ‘낮에는 연장 근무를 위해 잠들 수 없고, 밤에는 야간 근무 연장으로 잘 수 없다’, ‘그가 연장 근무를 한다면, 나도 한다’는 등의 근무 연장 촉구 내용을 담은 표어를 부착해 근로자들의 장기간 연장 근무를 강제했다는 지탄을 받았다고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 재직 근로자들 중 상당수는 논란이 된 업체가 문제의 표어 부착으로 회사 내에 암묵적인 야근 강제 분위기가 조성됐다면서 이는 분명한 초과 근무 강제 등 위법 사항이라고 지적해 문제를 수면 위로 올렸다. 이 회사 직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누리꾼은 문제가 된 표어와 표어를 부착하는 직원들의 모습 등을 사진으로 촬영, SNS에 공유하기도 했다. 해당 사진은 웨이보 등 SNS를 통해 일파만파 번진 분위기다. 특히 최근 중국 과도한 연장 근무를 가리키는 ‘996 근무제’ 등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중국 IT 그룹들의 연장 근무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해당 표어 부착 행위가 불법 노동 근로를 강제했다는 비판의 대상이 된 양상이다. ‘996 근무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 6일 근무하는 것을 뜻하는 말로 중국 IT업계에 만연한 초과 근무 관행을 일컫는다. 더욱이 이 같은 초과 근무에 대한 불평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중국 IT업계 근로자들이 미국 코드 공유 웹사이트 깃허브에서 ‘996 근무제’를 비판하는 ‘996.ICU’ 캠페인을 펼친 바 있다. 지탄의 분위기가 계속되면서, 최근 중국 틱톡 서비스 운영사인 바이트댄스가 996 근무제에서 벗어나 1075 근무제를 도입한다고 밝히기도 했을 정도다. 이어 콰이서우에서도 격주로 강제됐던 근로자들에 대한 토요일 근무 제도를 폐지, 자율적이며 탄력적인 근무 시간제 운용 방침을 공개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문제가 확산되자, 지난시 노동보장감찰지부는 해당 업체에 자사 감찰 전문가들을 파견해 논란이 된 표어 부착 사건의 진위를 확인, 처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중국 당국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형 인터넷 기업들의 규제를 강화하면서, 과도한 초과 근무 관행을 타파할 것이라는 입장을 공고히 해 왔다. 관할 노동보장감찰지부 관계자는 봉황망과의 인터뷰를 통해 “표어 부착 행위가 노동 법규 위반 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추가 수사로 밝혀질 것”이라면서 “표어를 부착하는 단순한 행위는 노동법 위반 사례에 포함되지 않으나, 이로 인해 근로자들이 강제 연장 야간 근무를 강행했다면 명백한 노동 법규 위반 사례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표어 부착 행위가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이런 표어들을 생각해서 사무실 어디서든 가장 잘 보이는 천장에 부착하겠다는 아이디어를 낸 사람이 더 대단하다”면서 “이런 직설적인 내용의 표어를 제작하다니, 사진으로 보기만 했는데도 몸이 떨릴 정도로 당황스럽다”고 적었다. 한편, 이번에 논란이 된 중국 IT기업 InspurSMS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서비스, 스마트시티 등 3대 IT 영역 전문 기업이다. 이들은 빅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 세계 12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IT 서비스를 제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이원웅 경기도의원 사회적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 당부

    이원웅 경기도의원 사회적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 당부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원웅 의원(더민주·포천2)은 15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경기경제자유구역청 및 소통협치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사회적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강조했다. 이 도의원은 “사회적기업의 사회적책임 제고라는 목적 달성과 함께 수익성 추구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라며 “인건비 지원, 공공구매 활성화 정책과 같은 시혜적 방안에만 머물지 말고 사회적경제조직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공익성과 영리성 실현의 조화를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 이 도의원은 “2020년 행감에서 북부지역과 농촌지역 등의 사회적경제조직에 대한 홍보 및 지원을 특별히 요청 드린 바 있다”며 “사회적경제조직 운영을 할 수 있는 환경여건의 지역편차가 크다. 주민 수가 적거나 주민들의 결합도가 낮은 지역에서는 여건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하고 도차원에서 지역편차 해결을 위한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소통협치국 김영철 국장은 “사회적기업가로서의 소명의식 재정립 교육과 기업 제품 및 서비스 질을 향상하는 다양한 사업을 물색하겠다”고 답하고 경기도 전체 입장에서 균형발전은 심각한 문제임을 인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안 마련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심민자 경기도의원 “아동돌봄공동체, 사회적기업-협동조합 전환 모색을”

    심민자 경기도의원 “아동돌봄공동체, 사회적기업-협동조합 전환 모색을”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심민자 의원(더민주·김포1)은 15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경기경제자유구역청 및 소통협치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형 아동돌봄공동체 자생력 강화’를 강조했다. 심 도의원은 “경기도형 아동돌봄공동체 사업이 마을공동체에서 자율적으로 하다 보니 자원봉사로만 운영되고 있어 문제가 발생했다”며 “전문가를 선임하여 책임감을 가지고 운영할 수 있도록 법적기준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초등학교에서 시행 중인 방과 후 아동돌봄 사업이 실수요자인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일일 종료시간이 5시에서 7시로 늘어났다”며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학부모의 선택이 쏠릴 수 있어 추가 예산을 반영해서라도 선택권에서 밀리지 않도록 내실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덧붙여 심 도의원은 아동돌봄공동체 지원이 3년 기한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지원이 종료되는 일부 공동체에 대해서는 컨설팅을 통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을 만들도록 유도할 것을 제안했다. 소통협치국 김영철 국장은 “경기도형 아동돌봄공동체 조성사업은 1억원 지원받아 5천만원은 시설공사비, 5천만원은 3년간 분할하여 프로그램 사업비로 지출된다”며 “자원봉사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가능성이 있기 위해서는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프로그램비 천만원을 인상할 예정이다”이라고 답했다.
  • “BTS 온다”...공연장 티켓 최고 25배 웃돈에 숙박비 폭등까지

    “BTS 온다”...공연장 티켓 최고 25배 웃돈에 숙박비 폭등까지

    그룹 방탄소년단이 오는 27~28일(이하 현지시간)과 오는 12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오프라인 콘서트를 열 예정인 가운데, 공연장 인근의 숙박비가 폭등하고 있다. 16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공연장인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트렌드 호텔’(Trend Hotel at LAX Airport)은 공연 첫날인 오는 27일 기준으로 1박에 최저 41만원 이상을 받고 있다. 이 호텔은 5성급 고급 호텔도 아닌, 상대적으로 저렴한 ‘실속형 숙소’에 속한다. 최고 성수기로 꼽히는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15만원 안팎을 받는 곳이다. ‘방탄소년단 특수’ 영향은 이곳 뿐만이 아니었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인 ‘카사 벨 모텔’(Casa Bell Motel Los Angeles LAX Airport)과 ‘크리스탈 인 스위트 앤 스파’(Crystal Inn Suites & Spas)도 같은 기간 1박에 약 30만원을 받아 크리스마스 이브 가격의 2배를 요구했다. 이들 모두 2성급의 숙소로, 괜찮은 숙소는 대부분 예약이 끝나 방을 구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지자 이같은 현상이 벌어졌다. 이번 로스앤젤레스 공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방탄소년단이 처음으로 진행하는 대면 공연인 만큼 일찌감치 매진됐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티켓을 구하지 못한 아미를 위해 공연장 인근 유튜브 시어터에서 실시간으로 공연을 관람하며 방탄소년단을 응원하는 상품까지 내놓은 상태다.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티켓은 이미 몇 배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티켓 재판매 사이트 ‘티켓마스터’에 따르면 27일 첫날 공연에서 무대에서 가장 가까운 A1 구역의 좌석은 무려 7300달러(약 860만원)에 올라와 있다. 무대에서 거리가 멀어 가장 저렴한 티켓도 350달러(약 41만원)에 구매자를 찾고 있다. 콘서트 티켓 정가가 75∼275달러임을 고려하면 최고 25배가 넘는 ‘호가’가 형성됐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1일 예정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 대상 후보에 올라 있다. 이들은 시상식에 직접 참석해 래퍼 메건 더 스탤리언과 함께 ‘버터’(Butter) 리믹스 버전 무대를 꾸민다. 방탄소년단은 4일간의 콘서트를 마친 뒤인 다음 달 3일에는 미국 음악 축제인 ‘2021 징글볼(2021 Jingle Ball) 투어’ 무대에도 오른다.
  • BTS가 선봉…‘위드 코로나’ 해외 공연 잇따라

    BTS가 선봉…‘위드 코로나’ 해외 공연 잇따라

    ‘위드 코로나’ 바람을 타고 케이팝 스타들이 다시 세계로 나선다. 해외 활동 재개가 잇따르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은 오는 27, 28일과 다음달 1, 2일 네 차례에 걸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오프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를 연다. BTS가 팬들과 직접 대면하는 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약 2년 만이다. 소파이 스타디움은 북미프로풋볼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으로, 기본 7만명, 최대 1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이다. 백신 접종시 별다른 방역 수칙 없이 관람할 수 있는 이 공연은 전 세계 ‘아미’(BTS 팬덤)의 관심이 폭발하며 4회차 약 30만석이 지난달 조기 매진됐다. 수백만 원대 재판매 티켓도 등장했다고 한다. 공연장 인근 숙박 시설도 동이 났고, 숙박 비용 또한 크리스마스 성수기의 두 배를 웃돈다고 한다. BTS는 12월 3일 LA에서 열리는 현지 음악 축제인 ‘2021 징글볼 투어’ 무대에도 오른다. 최근 정규 3집 ‘포뮬러 오브 러브 : O+T=<3’을 선보인 트와이스는 다음달 24~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 KSPO돔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내년 2월 LA, 오클랜드, 댈러스, 애틀랜타, 뉴욕 등 미국 5개 도시 투어를 펼친다. 트와이스로서는 1년 10개월 만의 오프라인 무대로 투어 일정은 더 늘어날 수 있다. NCT 127 역시 다음달 17∼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 공연을 시작으로 자신들의 두 번째 월드 투어에 나선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대중음악 공연은 1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에이티즈(ATEEZ) 또한 내년 1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LA, 뉴욕, 런던, 파리, 마드리드 등 전 세계 12개 도시를 잇는 월드투어를 펼친다. 몬스타엑스, 베리베리(VERIVERY) 등도 투어 계획을 발표했다.
  • ‘강철부대 kt’ 두 번째 곰 사냥, 제대로 한 풀었다

    ‘강철부대 kt’ 두 번째 곰 사냥, 제대로 한 풀었다

    소형준, 6이닝 무실점 호투 KS 첫 선발승고비마다 땅볼 유도하며 상대 타자 묶어힘 비축했던 타선 ‘5회에만 5점’ 화력쇼 두산 병살 4개… PS 한 경기 최다 ‘수모’1년을 벼르고 13일을 알차게 준비한 kt 위즈는 강했다. kt의 한 맺힌 선수들이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틀어막고 제대로 두들겨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2승을 선점했다. kt는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S 2차전에서 선발 소형준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5회에만 5점을 뽑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역대 KS 1, 2차전을 내리 잡은 경우는 19차례 있었는데 1, 2차전 승리 팀의 우승은 17차례로 89.5%다. 후반기 타선의 부진으로 삼성 라이온즈와 정규리그 1위 결정전까지 치러야 했던 kt는 KS에서 화력을 폭발시키며 kt만의 ‘가을 DNA’를 뽐냈다. ●소형준·박경수 찰떡 궁합, 신명 나는 복수혈전 kt 선발 소형준은 지난해 팀의 가을야구 첫 선발 투수였다.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로 나서서 6과3분의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4차전에서 0-0으로 맞서던 4회 구원 등판해 최주환에게 투런포를 맞았고 이것이 그대로 팀의 패배와 가을야구 탈락으로 이어졌다. 그때 눈물을 삼킨 소형준에게 이번 등판은 그날의 기억을 씻을 절호의 기회였다. 소형준은 1회초부터 연속 볼넷을 허용하는 등 이날 5개의 4사구를 허용했다. 그러나 고비마다 땅볼을 유도하며 두산 타자들의 공을 내야에 가뒀다. 올해 땅볼 175개, 뜬공 76개로 땅볼 유도가 압도적인 명성 그대로였다. 소형준이 위기에서 버틸 수 있던 원동력은 박경수의 수비를 빼놓을 수 없다. 2003년 프로에 입단해 올해 처음으로 KS 무대를 밟았을 만큼 박경수도 가을야구에 대한 한이 제대로 맺힌 선수다. 박경수는 1회초 무사 1, 2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의 타구를 몸을 던져 잡아내 병살타를 만들면서 결정적인 위기를 넘겼다. 박경수는 1-0으로 앞선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조용호의 안타 때 홈까지 쇄도해 득점을 만들었다. 박경수의 득점은 kt가 5회말에만 5점을 내는 결과로 이어졌다. 소형준은 KS 첫 승리, 박경수는 KS 첫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두산 병살로 와르르… 투수 교체 타이밍 놓쳐 두산은 이날 1~3회 연속으로 병살타를 쳤다. 포스트시즌 연속 이닝 병살 타이기록이다. 두산은 7회초에도 병살을 보태 병살 4개가 됐는데, 이는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병살 타이기록이다. 이강철 kt 감독마저 “병살 4개가 중요할 때 나왔다”고 승리 요인으로 꼽았을 정도다. 번번이 막힌 두산은 8회초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1점을 낸 게 이날 득점의 전부였다. 승부사 김태형 두산 감독의 투수 교체 타이밍도 아쉬웠다. 선발 최원준은 4와3분의1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김 감독은 “내가 불펜 투수 준비를 늦게 지시했다”며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이날 1만 6200명의 좌석 중 1만 2904명만 입장해 2015년부터 이어진 KS 매진 행진이 31경기에서 멈췄다. kt와 두산은 하루를 쉬고 17일 고척돔에서 두산의 홈 경기로 3차전을 치른다.
  • 친환경 MD·탄소 없는 예능...K팝, 지구를 부탁해

    친환경 MD·탄소 없는 예능...K팝, 지구를 부탁해

    블랙핑크, COP26 홍보대사···기후 영상 4개 조회수 1500만 기후 변화에 대한 미래 세대들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케이팝 그룹을 중심으로 기후 관련 캠페인과 행동이 확산하고 있다.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환경에 대한 관심과 행동을 이끌어 내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세계적인 케이팝 그룹들이 국제 행사에서 잇따라 목소리를 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막을 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는 블랙핑크가 공식 홍보대사로 참여해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렸다. 블랙핑크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공개한 ‘블링크(블랙핑크 팬덤)들 주목! 기후 변화에 대해 배워 볼 시간’ 등 기후 관련 영상 4개는 총 조회 수가 1500만회를 넘어섰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COP26 측이 블랙핑크와 함께 기후 문제를 세계적으로 알리고자 홍보대사를 제안했고, 멤버들도 관련 공부를 한 뒤 취지에 공감해 홍보대사 활동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23일에는 프란치스코 교황,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등이 참여한 기후 변화 캠페인 구글 ‘디어 어스’(Dear Earth)에 케이팝 그룹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기후 문제와 관련한 블랙핑크의 활동이 늘어나며 YG는 소속사 차원에서 앨범 및 굿즈(MD 상품)를 친환경 재질로 제작하고 있다. 지난 8월 5주년 기념 MD를 친환경 소재로 제작했다. YG 관계자는 “블랙핑크의 기후 관련 행보는 내부적으로도 앨범이나 MD 상품 소재를 친환경으로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플라스틱이나 비닐보다 종이를 최대한 활용한 디지팩, 옥수수 전분 등으로 만든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를 받아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BTS, 지속가능 발전 메시지···팬들도 플라스틱 없는 앨범 제안방탄소년단(BTS)도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유엔 총회에서 ‘2021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모멘트’ 연설자로 참석해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친환경 의류 브랜드의 옷을 입고 퍼포먼스를 펼쳐 이목을 끌었다. 한 대형 기획사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환경 이슈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팬들의 관심사에 아티스트가 응할 필요성도 있다”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친환경 소재 대중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팬덤들도 ‘케이팝포플래닛’(Kpop4Planet) 등의 플랫폼을 통해 기획사에 변화를 요구하는 서명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플라스틱 포장 없는 앨범, 탄소 배출 없는 콘서트 등 ‘친환경 덕질’을 실천하자는 취지다. 배우가 기획 참여한 탄소 제로 예능도탄소 제로를 실천하는 예능 프로그램도 만들어졌다. KBS는 지난달 14일부터 배우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출연하는 ‘오늘부터 무해하게’를 방송 중이다. 환경 문제에 관심을 꾸준히 표명해 온 공효진이 프로그램 기획에 공동으로 참여했다. 평소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에 공감했던 절친들과 일주일간 에너지 자립섬 죽도에서 탄소 제로 생활에 도전한다. 최소한의 물건으로 자연에서 흔적 없이 머무는 것이 목표로, 자가발전 자전거로 전기를 얻고 최소한의 물만 사용하며 생활용품을 직접 만드는 모습 등을 담았다. 양연호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유명인들이 기후 이슈를 이야기함으로써 10~20대들도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고 환경 운동을 트렌디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효과가 있다”면서 “해외에서 적극적인 실천을 하는 밴드 콜드플레이나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처럼 국내에서도 관심이나 홍보를 넘어 더욱 깊게 관여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파급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이르면 이달 테슬라도 1만원어치 거래 가능

    이르면 이달부터 원하는 증권사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해외 주식을 소수 단위로 거래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한국예탁결제원은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신규 지정에 따라 각 증권사의 해외 주식 소수 단위 거래를 지원하기 위한 전산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해외 주식 소수 단위 거래는 2019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 이용 고객에 한해서만 가능했다. 그러나 투자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금융위는 지난 9월 국내 및 해외 주식의 소수 단위 거래를 전면 허용하는 방안을 발표하고 지난 12일 회의에서 해외 주식 소수 단위 거래를 위한 혁신금융서비스 신규 지정을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두 곳과 DB금융투자, KB증권, KTB투자증권, NH투자증권, 교보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카카오페이증권, 토스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20개 증권사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각사는 각사 사정에 맞춰 이르면 연내 또는 내년 상반기 중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소수 단위 거래는 증권사가 투자자의 소수 단위 주문을 취합, 온주(온전한 1주)로 만들어 매매한 뒤 결제 지시를 하고 자기 및 투자자 보유 소수 단위 내역을 투자자계좌부에 기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애플 주식 2.7주를 주문하면 증권사는 자기재산 0.3주를 합한 총 3주를 예탁결제원에 결제 요청한다. 예탁결제원은 ‘소수 단위 전용 예탁계좌’를 신설하고 해당 주식을 온주 단위로 관리한다. 배당금 등 주요 경제적 권리도 온주와 동일하게 각 증권사에 보유 비율에 따라 지급한다. 의결권 등 투자자 의사결정이 필요한 권리 행사는 증권사가 투자자 약관을 통해 결정한다. 대상 주식은 미국 주식(ETF 포함) 중 각 증권사가 종목을 선별한다.
  • 거리엔 ‘변신 바람’ 사장님은 ‘혁신 바람’… 관악 골목상권 ‘신바람’

    거리엔 ‘변신 바람’ 사장님은 ‘혁신 바람’… 관악 골목상권 ‘신바람’

    지난 11일 서울 관악구 행운동. 남부순환로에서 행운동으로 진입하는 길에는 ‘행운담길’이라고 쓰여 있는 조형물이 반갑게 손님들을 맞았다. 과거 지저분하고 낡은 아스팔트 도로는 도로 개선 사업을 통해 환하고 깨끗한 길로 변해 있었다. 세월의 무게에 색이 바래 있던 미용실 간판은 새 옷으로 갈아입었고, 어두워지면 간판이 아예 보이지 않던 밥집 간판은 발광다이오드(LED)형으로 변신했다. 지저분하고 낡았던 슈퍼 왼쪽 창에는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등이 그려진 시트지를 붙여 산뜻함을 되찾았다. 관악구의 ‘실핏줄’, 골목상권이 꿈틀대고 있다. 행운동뿐만이 아니다. 신림사거리는 테마가 있는 별빛다리, 수변무대, 고객편의시설을 갖춘 ‘별빛 신사리’로 재탄생했다. 고시생들이 빠져나가 침체됐던 대학동 거리도 녹두거리 조형물과 간판개선 사업으로 새 단장을 했다.가장 눈에 띄게 변모한 곳은 신림역 일대다. 이곳은 최근 상권 이탈이 심화되면서 상권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었다. 관악구는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상권르네상스 공모에 선정됐다. 순대타운을 포함한 신림역 일대(6만 1906㎡)에 2020년부터 2025년 3월까지 총 80억원이 투입되는 ‘별빛 신사리 상권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별빛 신사리 상권르네상스를 동력으로 신림역 일대를 서울 대표 상권으로 부흥시킨다는 게 관악구의 목표다. 구는 우선 별빛 신사리를 대표하는 상징물을 설치하고 낙후된 시설물을 교체했다. 서원보도교는 ‘별빛다리’로 테마화하고 낡은 수변무대와 그 일대를 정비했다. 이를 통해 외부기관, 전문가와 함께 상권을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특화 상품과 레시피를 개발해 상권에 생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관악구 지역경제활성화과 관계자는 “신림역 일대는 순대타운, 신원시장, 서원동 상점가, 관악종합시장 등 기존 상권이 밀집해 있어 상권 활성화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기존 상권 간의 연계 방안을 마련하고 우리 구가 청년 인구 비율 전국 1위(40.4%)인 점을 감안해 젊은층을 유인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화의 뒤에는 부지런히 새 숨을 불어넣어 골목상권 활성화를 이끈 관악구가 있다. 구는 2018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역상권 활성화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2019년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 연구용역을 진행해 10대 골목상권을 지정했다.구는 10대 상권의 인프라 조성을 위해 159곳의 간판 개선사업과 32개 구간의 도로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상인 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였다. 상인회 등을 만들어 상인을 조직화하고 60여 차례에 걸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러한 시도는 지역 상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행운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박영례(55)씨는 “바닥개선 공사를 하고 동네 가게들의 간판이 깨끗해지니 왠지 손님도 더 많이 오는 것 같다”며 “코로나19로 소상공인이 모두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변 상인들과 힘을 합쳐서 어려움을 극복해야겠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소상공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사업은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지원사업’이다. 아트테리어란 ‘아트’와 ‘인테리어’의 합성어로 지역 예술가의 감각과 재능을 활용해 점포의 인테리어, 제품 디자인 등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지역예술가 40명을 선정해 소상공인 점포 144곳이 변모했고, 2019년부터 매년 3배 이상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구는 더 많은 상인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서울시 특별교부금 15억원을 확보했고, 2차 추가경정예산에 8억 5000만원을 더해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소상공인 점포 676곳과 전통시장 내 점포 440곳 등 모두 1116개 점포, 예술가 217명 등이 참여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큰 규모다. 이 밖에 관악구는 ‘생활상권 육성사업’에 선정돼 2023년까지 총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1기는 난곡동 일대 낙후된 동네가게를 지역 주민이 즐겨 이용할 수 있는 생활 상점으로 바꿨으며, 2기는 행운동과 대학동에서 해당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 지역화폐인 관악사랑상품권 총 770억원을 발행해 지역 사회의 소비 진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일방적이고 단순한 지원 방식이 아닌, 상인과 주민의 수요를 담아낼 수 있도록 주요 골목상권을 찾아가 사업의 취지와 목적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진행하고 상권별 분석을 통해 사업 추진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관악구는 행정안전부의 ‘골목경제 지원사업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10대 골목상권 조성사업’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다. 또 지난 4일에는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행안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 역시 서울 지자체 중 유일한 수상이었다. 박 구청장은 “그동안 우리 구가 추진해 온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소상공인대회 지원우수단체 선정 등 외부 수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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