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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대형마트도 ‘방역패스’, 미접종자는 슈퍼마켓 이용가능

    백화점·대형마트도 ‘방역패스’, 미접종자는 슈퍼마켓 이용가능

    내년 1월 10일부터 백화점과 대형마트에도 방역패스가 적용된다. 영화관과 공연장 영업제한 시간은 오후 10시까지였지만, 3일부터는 오후 9시까지 입장한 관람객에 한해 오후 10시 이후에도 관람할 수 있다. 애초 내년 2월 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던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시기는 내년 3월 1일로 조정하고, 계도기간을 1개월(3월1~31일) 부여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1일 김부겸 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발표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는 내년 1월 16일까지 2주간 연장된다. 사적모임 4명 제한, 미접종자 혼밥만 가능, 유흥시설(1그룹)과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2그룹) 운영시간 오후 9시까지로 제한 등 현행 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오락실, 멀티방, 카지노, PC방, 평생직업교육학원, 마사지·안마소, 파티룸(3그룹)도 기존처럼 오후 10시까지로 운영시간을 제한한다. ■미접종자는 대형마트 대신 슈퍼마켓 이용 가능 운영시간이 달라진 다중이용시설은 영화관과 공연장뿐이다. 오후 9시까지 입장한 관람객에 한해 오후 10시 이후에도 영화나 공연을 볼 수 있다. 단 당일 마지막 영화상영이나 공연 시작 시간은 오후 9시를 넘겨선 안 되며, 종료시간 또한 자정을 넘길 수는 없다. 중대본은 “현행 오후 10시 운영시간 제한 기준 적용 시 2~3시간의 상영시간 때문에 운영상 차질이 크고, 위험성이 비교적 낮은 시설·이용 특성을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은 출입관리가 어려워 그간 방역패스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감염 위험이 크고 다른 시설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이번에 새로 포함했다. 다만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1주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1월 10일부터 시행하고, 계도기간도 1주일(1월 10~16일) 부여하기로 했다. 계도기간에는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준비기간과 계도기간을 포함해 2주간의 시간을 준 이유에 대해 중대본은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출입구가 많고, 생필품 구매 등 기본생활 영위에 필수적인 점을 감안해 사전예고와 준비기간을 뒀다”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점포는 면적 3000㎡이상의 대규모 점포”라며 “동네의 일반적인 슈퍼마켓이나 상점은 방역패스가 적용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선지급금 신용등급 심사 없이 신속 지급 정부는 이와 함께 소상공인 손실보상 선지급 금융 프로그램을 신설해 손실이 발생하기 전에는 일정금액을 대출방식으로 선지급하고, 나중에 확정되는 손실보상금으로 대출금액을 차감하기로 했다. 선지급 금액은 업체당 500만원이다. 이미 손실이 발생 중인 올해 4/4분기(10~12월)와 손실 발생이 예상되는 내년 1/4분기(1~3월)에 대해 각각 250만원씩 지급한다. 선지급을 위한 대출은 신용등급에 대한 별도 심사 없이 대상 여부만 확인되면 신속히 지급한다. 보상금으로 상환되는 대출금에는 무이자가 적용된다. 신청대상은 55만개 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올해 3/4분기(6~8월) 신속보상 대상자 약 70만개사 중 12월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받은 업체다. 소요 재원은 내년도 손실보상 3조 2000억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보상금을 초과해 대출로 남아있는 차액에 대해 1% 초저금리를 적용하고, 최대 5년의 상환기간을 적용하는 등 소상공인의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선지급을 신청한 소기업과 소상공인 대부분이 설 연휴 시작 전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전에 발표한 올해 4/4분기 손실보상 강화도 계획대로 추진한다. 먼저 보상 대상을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받은 업체 이외에 시설 인원제한 조치를 이행한 업체까지 확대한다. 1월 안에 시설 인원제한 조치에 대한 법적 근거를 변경하는 ‘소상공인법’ 시행령 개정안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올해 4/4분기 손실보상분부터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분기별 하한액은 기존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해 영세한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 확산 최대한 늦추며 오미크론 대응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한 이유로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과 병상확보 시간, 내년 1월 중순 경구용 치료제 도입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전파력이 델타변이보다 2~3배 빠른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사회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외국은 한 달 내외로 우세종화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우리나라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것이다.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은 이달 첫주 0.2%에서 둘째 주 1.1%, 넷째 주 1.8%로 확산하고 있다. 오미크론 검출률이 10%를 넘기면 이후 지역사회에 급속히 번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중대본은 “(거리두기로) 확산을 최대한 늦추면서 오미크론에 대응한 방역·의료 대응체계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발표한 병상확보계획에 따라 병상을 확충하고, 소진된 의료인력의 회복과 확충을 위해선 2~3주간의 안정적인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고려했다. 이번 거리두기를 통해 유행규모를 줄인 후 일상회복을 단계적으로 재개한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상황이 호전되면 방역 위험성이 적은 거리두기 조치부터 단계적으로 완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2주간 연장하는 동안 정부는 의료체계와 치료체계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중대본은 “하루 1만명 규모의 확진자에도 대응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오미크론에 대응한 종합적 대응체계도 준비한다”고 밝혔다. 치료 병상은 내년 1월까지 6944개를 확충한다. 생활치료센터, 재택치료 등도 일 1만5000명 수준까지 대응 가능하도록 확충할 계획이다. 재택치료를 안심하고 받을 수 있도록 관리의료기관을 전국 300개소까지 확충하고, 필요한 경우 비대면 진료와 처방도 하기로 했다. 또한 재택치료자가 외래 검사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 70개소 이상의 외래진료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 7억t 확정…전년보다 3.5% 감소

    우리나라가 재작년 배출한 온실가스가 7억137만t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국가온실가스통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재작년 배출량은 2018년에 견줘 3.5% 감소한 것이다. 발전·열생산 배출량(2억 4870만t, 7.3% 감소), 오존층파괴물질(ODS) 대체물질 사용 부문(250만t, 28.3% 감소), 가정(219만t, 6.5% 감소) 배출량이 줄어든 게 영향을 미쳤다. 기름값이 떨어지고 차량이 늘어나면서 도로수송 배출량은 275만t 증가했다. 시멘트용 유연탄 소비량이 8% 늘어나면서 비금속 부문 배출량도 113만t 증가했다. 재작년 국내총생산(GDP) 10억원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379t으로 2018년 401t보다 5.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13.6t으로 2018년 14.1t보다 3.7% 감소했다. ‘산림과 토지 이용 변화’(LULUCF)에 따른 배출량 증감을 반영한 ‘온실가스 순 배출량’, 즉 숲 등이 흡수한 양을 제외한 배출량은 재작년 6억 6180만t으로 2018년(6억 8500만t)보다 3.4% 줄었다. 분야별 재작년 배출량을 보면 에너지분야는 전체 배출량의 87.2%인 6억 1150만t을 배출했다. 2018년에 견줘서는 배출량이 3.3%(2107만t) 줄었는데 미세먼지 대책에 따라 석탄화력발전 발전량이 감소하면서 발전·열생산 배출량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에너지분야 상업·공공·가정 부문 배출량도 2018년 5250만t에서 재작년 4950만t으로 감소했다. 반면 수송부문은 9810만t에서 1억 10만t으로 증가했다. 산업공정분야에선 재작년 온실가스 5199만t을 배출했는데 이는 전체의 7.4%에 해당했다. 2018년과 비교해선 배출량이 6.8% 감소했다. ODS 대체물질 부문이 880만t에서 630만t으로 줄어든 것과 함께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량이 감소해 관련 배출량이 710만t에서 620만t으로 줄었다. 농업분야에선 벼재배와 가축분뇨처리 부문 배출량이 각각 590만t과 490만t으로 전년보다 5.4%와 0.8% 감소하고 소나 돼지 등 가축이 사료를 소화할 때 나오는 온실가스(메탄)를 말하는 장내발효와 농경지토양 부문이 각각 460만t과 550만t으로 2.6%와 1.6% 늘었다. 폐기물분야에선 사업장·건설 폐기물 매립·소각이 줄면서 폐기물 매립(770만t)과 소각(640만t) 배출량이 각각 1.3%와 9.3% 감소했다. 하폐수처리 부문 배출량은 190만t으로 4.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석탄화력발전소가 몰려있는 충남이 1억 5475만t으로 가장 많았다. 전남(9100만t), 경기(8511만t), 경남(5918만t), 경북(5805만t)이 뒤를 이었다. 실제 전력(열) 소비량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간접소비량은 경기가 6310만t으로 최다였고 2위인 충남(2587만t)과도 차이가 컸다. 이어 서울(2136만t), 경북(2090만t), 경남(1607만t) 순이었다.
  • 핵전쟁 뒤 다시 세워진 2475년 서울의 모습은

    핵전쟁 뒤 다시 세워진 2475년 서울의 모습은

    인류가 여러 번의 핵전쟁을 통해 멸망 위기를 겪고 난 다음에는 민주주의와 인권, 자유와 평등의 가치는 어떻게 될까.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적자생존’의 세상으로 회귀한다면 인류는 어디서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2019년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대상을 받은 심너울 작가가 최근 낸 장편소설 ‘우리가 오르지 못할 방주’는 이런 디스토피아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2475년의 서울을 묘사했다. 핵전쟁의 폐허 위에 다시 세워진 서울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적 단위에 속해 있지 않고, 자본과 권력으로 시민을 좌지우지하는 소수 엘리트가 지배하는 사회다. 인공 배양통에서 태어난 ‘배양인’들은 인간 자궁에서 태어난 소수 잉태인들의 노예 같은 삶을 살게 된다. 서울의 지배 그룹 ‘코란트’의 서윤안 회장은 인류를 조종할 ‘초지능’을 소유하기 위해 비밀 실험 중 암살당하고, 야심 가득한 그의 딸 서지아는 ‘25세기형 방주’라 불리는 우주개척 우주선 ‘별누리’를 통해 초지능을 통제하며 전 인류를 지배하려는 음험한 계획을 세운다. 이 와중에 뒷골목에서 마약을 만들어 파는 신원 미등록 배양인 신록은 우연한 기회에 별누리에 탑승해 서지아의 음모를 알게 된다. 소설은 사회적 약자인 배양인 신록이 사악하고 부유한 잉태인 출신 엘리트 서지아에 맞서 싸우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특히 작가는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있다고 믿었던 신록이 인간의 존엄과 품위에 대해 자각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했다. 이를 통해 독자는 태생을 떠나 누가 진정한 인간인지를 가늠하게 된다. 작가는 인간이 서로를 존중하고 행복하게 공존하는 세상을 위해서는 맑고 선한 마음씨를 가진 약자들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보잘것없는 신록을 돕는 ‘별누리’의 인물들은 어느 누구도 영웅 심리에 도취되지 않은 채 순수한 마음으로 가득 찬 사람들이다.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이야기의 흐름을 따르다 보면 인간의 욕망과 계급 갈등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이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 너였냥! 화재 범인이

    너였냥! 화재 범인이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불이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이 주방 시설 일부를 태우고 29분 만에 꺼져 919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조사 결과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고양이가 전기레인지(인덕션) 버튼을 눌러서 일어난 화재였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고양이가 인덕션을 건드려 불을 낸 경우가 2019년 1월부터 지난 11월까지 107건이나 된다고 30일 밝혔다. 이 중 4건은 인명 피해가 있었으며, 재산 피해액은 총 1억 4150만원이다. 특히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일어난 화재가 54건으로 절반에 해당한다. 올해에만 고양이 관련 화재 33건이 주인이 없는 사이 일어났다. 행동반경이 넓은 고양이는 종종 싱크대 위로 올라가 전기레인지 스위치를 밟아 화재를 일으킨다. 소방재난본부는 “집을 비울 때 전기레인지의 전원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전기레인지 전원 버튼 주변에 반려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키친타월 등을 두지 말고, 작동 잠금 기능이 내장된 전기레인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 검은 호랑이를 입다, 긴 어둠의 터널 속 단단한 외투가 되어 줄…

    검은 호랑이를 입다, 긴 어둠의 터널 속 단단한 외투가 되어 줄…

    육십갑자를 육십 벌의 옷으로 생각하면 좀 재미있어진다. 새해를 맞을 때마다 오래된 옷장을 열고 그 안에서 올해의 옷을 꺼내 입는 것이다. 2021년에 우리는 ‘흰 소’라는 옷을 입었고, 2020년에는 ‘흰 쥐’를 입었다. 2022년의 옷은 ‘검은 호랑이’다. 모두가 지난해를 벗고 새해를 입는다. 모두에게 주어지는 설빔이니, 새 옷을 입지 않을 방법이 없다. 검은 호랑이를 본 적이 없기에 상상하는 것도 낯설지만, 예상 가능한 건 한 해를 살아가는 동안 누구라도 검은 호랑이와 친해질 기회를 얻을 거란 점이다. 검은 호랑이의 해래요, 라고 말하면서 우리는 아주 잠깐 ‘검은 호랑이’라는 이미지를 입게 되니까. 누군가는 검은 호랑이에게서 용맹함을 보고, 누군가는 최상위 포식자의 여유를 보고, 누군가는 친근한 캐릭터처럼 느낀다. 나는 ‘터널’을 떠올리고 있다. 검은 호랑이, 라는 단어를 입력하자마자 바로 그의 뱃속이 궁금해지는 건 아마도 그 뱃속을 무대로 삼은 전래동화 때문일 것이다. 내게 호랑이는 살아 움직이는 공간인 셈인데, 최근에 본 드라마 ‘로스트 인 스페이스’의 어느 에피소드가 그런 인상을 더 또렷하게 만들어 주었다.부부를 태운 차가 타르 구덩이에 빠진다. 자동차는 순식간에 아래로 가라앉고, 부부는 밀폐된 차 내부가 이산화탄소로 가득 차는 걸 느끼며 죽음을 예감한다. 탈출을 위한 헬멧은 하나뿐. 남편은 그것을 아내에게 씌워 준다. 한 사람이 헬멧을 쓰고 탈출을 시도하면, 열린 틈으로 타르가 쏟아져 들어올 것이고 다른 한 사람은 그 안에 묻힐 것이다. 그러나 남편은 아내에게 제발 살아 달라고 부탁한다. “사랑해!”라는, 그동안 하지 못했던 고백을 하면서. 잠시 후 선루프를 열면 “절대 돌아보지 말고” 위로 헤엄쳐 올라가기를 당부하면서. 이별 직전, 그들을 구원한 건 차 안에 있던 우주풍선이었다. 그것이 삶으로 이어지는 터널 역할을 한다. 그들은 헬륨가스를 가득 들이마시고 우주풍선 속을 기어 올라가 마침내 땅에 닿는다. 헬륨가스의 압력으로 타르를 밀어올린 것이다. 검은 늪을 통과한 후 땅에 닿자마자 아내가 말한다. “나도 사랑해!” 내가 진짜 좋아하는 부분이 이제 나온다. “나도 사랑해!” 하고 말하는 목소리가 헬륨가스 덕에 아주 익살스럽게 변해 있다. 두 사람은 동시에 그 헬륨가스표 폭소를 터뜨리는데 그게 마치 생의 축포 소리처럼 들렸다. 긴장이 풀린 몸으로 뒹굴며 생을 감각하는 지점을 몇 번이나 다시 보았다. 우리는 지금 우주풍선 안을 통과 중인 걸까, 땅에는 언제쯤 닿게 될까. 쉽게 답할 수 없는 질문을 읊조리면서 어느새 2021년의 끝, 2022년의 처음에 닿았다. 이제, 검은 호랑이를 입게 될 것이다. 불확실한 것투성이지만 드라마 속 우주풍선처럼, 2022년이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놓인 터널일 거라고, 우리를 아래에서 위로 끌어올리는 시간일 거라고 믿어 본다. 호랑이가 어둠 속에서 사람보다 여섯 배 더 잘 본다는 사실도 기억해 두고 싶다. 하물며 그냥 호랑이도 아니고 검은 호랑이라니, 어쩐지 야간 시력이 더 좋지 않을까? 우리에겐 어두울 때 더 멀리 보는 힘이 필요하니까. 액정이 깨진 스마트폰을 한동안 쓰다가 바로 이전 폰을 부활시켰다. 서랍 속에서 2년 가까이 방전되어 있던, 2019년의 세계로 되돌아간 것이다. 그 안의 풍경이 낯설었다. 마스크가 필요하지 않고, 사람들이 복닥복닥 모여 있는 식당, 활기찬 동선…. 처음엔 팬데믹이 우리에게서 앗아간 것이 다 거기 있다고 생각했다. 팬데믹 이후에 사용한 스마트폰에서 사라진 것 중 하나가 항공권 검색 앱이었으니까.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적어지니 활짝 웃는 인물 사진도 줄어들었다. 배달 앱과 COOV 앱, 마스크와 위축된 궤적, 임시선별검사소의 위치 같은 것이 내 세계로 들어왔다. 옛 폰을 다시 사용한 지 일주일 만에 그 안에도 코로나 풍경이 담기기 시작했다. 이렇게 말하면 암울하게만 느껴지지만 반짝이는 게 모두 사라진 건 아니고, 심지어 새로운 발견들도 있다. 지난 2년간 나는 해가 지고 밤이 내려앉는 풍경을 매일 생포하기 위해 애썼다. 수십 장의 하늘 사진을 사랑의 부스러기처럼 흘리면서. 이전에도 있었으나 이제야 사랑한다고 고백하게 된 것, 이제야 보게 된 사각지대가 지금도 우리를 위로, 위로, 밀어올리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힘으로 언젠가 터널 끝에 닿을 것이다. 그때까지 검은 호랑이는 최대한 단단한 외투 역할을 해 줄 것이다.
  • 청소년 방역패스 미뤄진다…3월 신학기부터 적용 검토

    청소년 방역패스 미뤄진다…3월 신학기부터 적용 검토

    ‘4인·9시’ 거리두기 2주 연장하기로소상공인·자영업자에 추가 지원 정부가 사적모임 최대 인원 4명, 식당·카페 영업시간 9시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주간 연장한다. 청소년 방역패스 조정방안도 거론됐다. 3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방역전략회의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31일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정부가 거리두기를 연장키로 한 것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18일부터 16일간 시행한 현행 거리두기 조치가 효과를 봤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섣불리 방역을 완화할 수 없다는 점도 고려됐다. 이번 거리두기 방안에서는 당정협의에서 논의된 바와 같이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미세조정이 일부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그 범위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표되는 조치는 내달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적용된다. 정부는 연말연시에 취해진 방역강화 조치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통이 큰 만큼 추가 지원대책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는 지난 방역지원금과 달리 내년 예산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다른 형태의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 방역패스, 한 달 미뤄질수도…신학기부터 ‘적용 검토’ 그동안 논란을 빚은 청소년 방역 패스 적용 시기와 범위도 논의된다. 당초 2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던 청소년 방역 패스를 한 달 미뤄 3월 신학기부터 적용하는 방안이 최종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청소년 방역패스 도입에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발이 계속되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역시 “시행 전 개선안을 마련해 불편을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청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학부모·학생, 관련 단체들의 의견 등을 수렴해서 제도 시행 시 보완할 수 있는 방법, 불안과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대책 등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시행에 대한 준비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 대형마트 5층 주차장서 택시 추락…운전기사 숨져 (2보)

    부산 대형마트 5층 주차장서 택시 추락…운전기사 숨져 (2보)

    30일 낮 12시 3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 홈플러스 5층 주차장에서 택시가 건물 밖 도로로 추락해 신호대기중인 차량 10여대를 덮쳤다. 이 사고로 차량 13대가 부서졌고, 70대인 택시운전기사 A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길을 가던 보행자 2명과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7명 등이 다쳤다. 부상자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소방대원이 출동해 불이 난 택시를 진화했다. 대형마트 5층에서 추락한 택시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졌다. 경찰은 “주차장에서 택시 차량이 벽을 뚫고 신호대기중이던 차량들 위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불길과 검은연기… ‘부산 목재소 화재’

    불길과 검은연기… ‘부산 목재소 화재’

    30일 부산 금정구 두구동 한 목재소에서 오전 8시 50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부산소방본부는 불이 났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소방차 30여대를 출동시켜 진화에 나섰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은 인근 야산으로 번져 소방 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소방은 오전 9시 19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인력 102명과 소방헬기, 펌프 등 장비 34대를 동원했다. 한편 소방대원들은 인근 산으로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한 채 진화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화성 필름코팅지 공장서 화재…인명 피해 없어

    화성 필름코팅지 공장서 화재…인명 피해 없어

    30일 오전 9시 17분쯤 경기 화성시 장안면의 한 필름코팅지 제조 공장에서 큰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 42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등 96명, 장비 42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 40여분 만인 오전 11시 5분쯤 큰불을 끄고 현재 잔불 정리 중이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다. 불이 났을 당시 공장 내부에 있던 직원 등 10명은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공장 건물과 설비 등이 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를 진압하는 대로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김유민의 돋보기] 피범벅 소싸움대회 언제까지

    [김유민의 돋보기] 피범벅 소싸움대회 언제까지

    초식동물인 소에게 뱀탕과 개소주를 먹이고, 산비탈에 매달리게 한다. 만성적인 관절염이 생겨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가야 하고, 두부 충돌로 뇌진탕에 빠져 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 살갗이 손상돼 피를 흘리는 건 부지기수다. 계류장에 묶인 채 싸움을 하고 나이가 들면 도축장에서 생을 마감한다. 소싸움은 몸무게 700㎏의 7살짜리 소가 뿔 달린 머리를 맞대고 20분가량 겨루는 민속놀이다. 먼저 도망치거나 무릎을 꿇는 소가 지게 되는데 관중석에서는 ‘박아라’, ‘찔러라’ 구호가 나오고, 겁에 질린 소들은 똥오줌을 지리기도 한다. 싸움이 격해지면 상대 뿔에 찔려 피를 흘리거나 살가죽이 찢어지고, 드물지만 죽기도 한다. 현행 동물보호법 제8조는 도박과 광고·오락·유흥 등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개싸움이나 닭싸움과 달리 소싸움은 민속경기에 포함돼 단속 대상이 아니고, 도박도 가능하다. 경북 청도군을 포함해 전국 11개 자치단체에서 소싸움대회가 열린다. 매년 2억원 안팎의 국가 예산이 지원되지만, 사업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회 관람객 대부분이 지역 노인으로, 새로운 관광객 유입 효과가 거의 없는 탓에 지역 경제 활성화 관점에서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정읍시는 감염병으로 올해까지 3년간 열리지 않은 소싸움 예산을 재편성하면서 반발에 부딪혔다. 정읍녹색당은 내년도 소싸움대회 예산으로 3억 2100만원을 편성한 정읍시를 두고 “피 흘리는 소를 보며 즐겨야 하느냐. 동물학대 논란이 거센 소싸움을 하겠다고 거액의 예산을 편성한 시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시는 “예산이 다소 삭감되더라도 대회를 취소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사단법인 한국민속소싸움협회 역시 “조상들의 혼과 숨결이 살아 있는 전통문화유산”이라며 두둔했다. 동물보호단체는 “완전한 초식동물로서 자연 상태에서는 다른 소와 싸우지 않는 유순한 동물에게 싸움을 시키는 것 자체가 고통이자 학대”라고 비판한다. 뿔싸움으로 소들이 입는 상처가 많고 심지어 복부가 찢어져 장기가 빠져나오기도 한다며 폐지를 주장한다. 투우 경기가 전통문화인 스페인 역시 소몰이 축제를 폐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지난해 설문조사에서는 스페인 국민의 46.7%가 투우를 반대하고 금지해야 한다고, 34.7%는 투우는 찬성하지만 법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폐지가 어렵다면 가혹한 훈련이나, 대회 규정을 고치는 것도 방법이다. 경남 창녕군 영산지방에 전승되는 민속놀이인 소머리 대기 같은 놀이 개발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전통을 살리면서도, 동물학대 오명을 벗을 수 있는 대안적 민속놀이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 호랑이 ‘으르렁’에 아이 울음 뚝…일시 마비 부른 초저주파 때문

    호랑이 ‘으르렁’에 아이 울음 뚝…일시 마비 부른 초저주파 때문

    ‘흰 소’가 퇴장하고 ‘검은 호랑이’가 등장할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다.2022년은 60갑자의 서른아홉 번째, 십이지 동물 중 세 번째인 호랑이의 해 ‘임인년’(壬寅年)이다. 일부에선 임인년을 ‘검은 호랑이의 해’라고 부르는데 이는 십간(十干)의 아홉 번째 ‘임’(壬)이 열 번째 ‘계’(癸)와 함께 물의 기운을 상징하고 방향으로는 북쪽, 오방색 중 검은색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조선왕조실록에는 호랑이가 창경궁 뒤편 숲에서 새끼를 낳았다는 기록이 등장할 정도다. 영국,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한국 공동연구팀은 “1870~1900년 조선을 여행했거나 거주했던 서구인의 책과 현장노트, 편지, 일기 등을 분석한 결과 한양 도성 안에서 표범을 직간접으로 목격했다는 기록 12건을 찾았다”는 내용의 논문을 생명과학 국제학술지 ‘최신 보전과학’ 11월호에 발표한 바 있다. 조선시대엔 ‘착호군’이라는 이름으로 호랑이 사냥을 전담하는 일종의 특수부대까지 운영했을 정도로 호랑이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해수(害獸·해로운 짐승)구제사업은 이 땅에서 호랑이 씨를 말리는 데 결정타가 됐다. 2015년 독일, 영국, 덴마크 과학자들은 호랑이 2000마리 두개골과 100마리의 호랑이 가죽 색상, 줄무늬, 생태학적 특성 등을 비교분석한 결과 지구상에 있는 호랑이는 순다 호랑이, 대륙 호랑이 2종으로만 구분된다는 연구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에 발표했다. 그렇지만 2018년 미국 야생동물보전협회, 중국 베이징대 중심의 국제공동연구팀은 호랑이 32마리 유전체 전체를 비교분석해 호랑이 아종은 2종이 아닌 6종이라는 연구결과를 생물학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실었다. 실제로 많은 학자들은 호랑이 아종을 6종으로 보고 있다. 호랑이가 몇 종인지가 뭐가 중요하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종을 정확히 알아야 보호를 위한 효과적인 맞춤 전략을 세울 수 있다.호랑이는 사자, 표범과 함께 대표적인 고양이과 맹수이지만 옛날 이야기나 민화에서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해 어려서부터 친숙한 동물이기도 하다. ‘달님과 햇님’에서 호랑이는 떡을 이고 가는 엄마 앞에 나타나 으르렁대며 떡을 빼앗아 먹다가 결국 엄마까지 잡아먹고 ‘곶감과 호랑이’에서는 할머니가 계속 울어대는 아이에게 “자꾸 울면 호랑이가 잡아간다”라며 달랜다. 엄마가 호랑이와 맞닥뜨렸을 때 꼼짝없이 떡을 내놓을 수밖에 없고 호랑이의 으르렁거림에 울음을 그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뭘까. 과학자들은 호랑이 울음 소리에 섞인 초저주파 때문으로 보고 있다. 소리에는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가청주파수를 가진 것이 있는가 하면 파장이 너무 길거나 짧아 들을 수 없는 소리도 있다. 가청 주파수는 20~2만㎐(헤르츠)이고 2만㎐가 넘는 소리는 초음파, 20㎐ 미만은 초저주파이다. 초저주파를 의사소통에 사용하는 동물들도 있지만, 호랑이는 초저주파로 먹잇감을 움직일 수 없게 만든다. 동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호랑이는 가청주파수의 포효를 내기도 하지만 들을 수 없는 초저주파 소리를 내기도 한다. 연구자들은 호랑이가 내는 17~18㎐의 초저주파를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실험을 한 결과 대부분의 사람이 ‘으스스한 느낌’을 받고 순간적으로 움직일 수 없었다고 한다. 이는 초저주파가 신경을 자극해 일시적으로 움직일 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통신 대란 때 공공 와이파이 활용 가능

    통신 대란 때 공공 와이파이 활용 가능

    정부가 지난 10월 25일 전국에서 발생한 KT 인터넷 장애와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공공 와이파이 활성화 등 대비책을 마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이런 내용의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통신재난 위기경보 ‘경계’가 발령되면 공공 와이파이를 개방하고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통합 식별자(퍼블릭 와이파이 이머전시)를 송출할 계획이다. 공공와이파이와 통신3사의 상용 와이파이는 기지국 수가 약 34만개에 달한다. 위기 경보 재난문자를 보낼 경우 이 와이파이를 사용하면 기본적인 통신은 가능해진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 같은 식별 체계를 갖춰 시범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재난로밍 규모도 현 200만건 수준에서 300만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재난로밍 서비스는 특정 통신사의 기지국이 화재나 지진 등으로 손상될 경우 다른 통신사의 망을 활용해 통화나 문자를 제공토록 하는 것이다. 전국적 유선망 장애가 발생할 경우 무선망 이용자가 타사의 유선망을 경유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통신사 간 상호백업체계도 확대한다. 소상공인이 유선 인터넷 장애 발생 시 휴대전화 테더링(이동통신망 인터넷을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등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활성화해 판매정보시스템(POS)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개발된다. 과기정통부는 통신 사업자들과 협의해 이 기능을 개발할 계획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기술 검토 후 해당 기능 개발에 돌입했고,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이를 검토 중이다. 정부는 개발 완료까지 6∼7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 은평 “농지원부, 농지대장으로 바뀝니다”

    은평 “농지원부, 농지대장으로 바뀝니다”

    서울 은평구는 지난 10월 농지원부 제도개선으로 개정·공포된 ‘농지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내년 4월 15일부터 시행된다고 2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시행령 개정은 농지원부를 ‘농지대장’으로 전환해 농지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농지원부 작성 기준을 현행 농업인에서 필지별 농지로 변경하며 면적 제한도 폐지한다. 작성 대상이 모든 농지로 변경돼 1000㎡ 미만 소규모 농지도 작성 대상에 포함된다. 토지대장 등과 마찬가지로 농지대장도 필지 기준으로 작성하게 한다. 개별 농지관리로 공적 장부 성격이 변경된다. 등기부등본 등 타 데이터베이스와 연계가 확대돼, 대국민 정보 활용과 알 권리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내년 4월부터는 관할 행정청도 기존 농업인 주소지에서 농지 소재지로 변경돼 관리 기관이 일원화될 예정이다. 일원화를 통해 관리책임이 명확해지고 정비 효율성은 높아질 전망이다. 구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그간 농지원부에 등재되지 않았던 농지를 대상으로 단계적 조사도 진행한다. 농업진흥지역 내 농지 3000㎡ 이상 농지를 우선 조사 중이며, 나머지 미등재 농지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조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농지 임대차 등 이용현황 신고의 의무화와 농지원부의 명칭 변경에 관한 하위법령도 마련 중이다. 기존 농지원부는 내년 4월 15일 이후 농가주 주민등록 상 주소지 관할 행정청에서 10년간 보관하며, 농업인이 원하면 폐쇄 기관에서 이전 농지원부를 열람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농지원부가 있던 농업인에게는 제도개선 사항을 우편과 홍보물 등으로 안내할 것”이라며 “내년 2월까지 사전에 변경이 필요한 사항을 수정해 새로운 농지원부에 반영되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나우뉴스] 출생 직후 버림받은 샴쌍둥이…19년 만에 전기공 꿈 이뤘다

    [나우뉴스] 출생 직후 버림받은 샴쌍둥이…19년 만에 전기공 꿈 이뤘다

    태어나자마자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인도 샴쌍둥이가 어엿한 사회인이 됐다. 23일(현지시간) 인도 ANI 통신은 고아 샴쌍둥이 형제가 19년 만에 전기공의 꿈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지난 20일, 펀자브주전력공사에 신입사원이 들어왔다. 전기공으로 채용된 소나 싱, 모나 싱(19) 형제였다.싱 형제는 몸 하나에 머리가 둘인 샴쌍둥이다. 어려서부터 전기공학에 관심이 많았던 형제는 주정부 산하 전력회사에 채용돼 이날 첫 출근을 했다. 장애를 딛고 꿈에 그리던 전기공 일을 시작한 형제 얼굴에는 진지함이 묻어났다. 소나는 “성실과 헌신을 바탕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 전기공 일은 주로 소나가 도맡아 하고, 모나는 보조 역할을 할 계획이다. 두 사람의 월급은 2만 루피(약 30만원)로 책정됐다. 2003년 6월 뉴델리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형제는 두 달 만에 고아가 됐다. 의료진의 수술 불가 판정 후 부모는 형제를 병원에 버리고 도망갔다. 형제는 두 팔과 심장, 콩팥, 척수는 따로지만 간과 쓸개, 비장, 다리가 하나다. 과거 샴쌍둥이 분리 수술을 여러 차례 성공시킨 전인도의학 연구소(AIIMS)도 수술을 포기했을 만큼 복잡한 신체 구조를 갖고 있다. 당시 의료진은 분리 수술을 하더라도 한쪽은 죽을 가능성이 크고, 다른 한쪽은 산다 해도 혈관과 신경 손상으로 영영 다리를 못 쓰게 될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러자 부모는 생후 2개월 형제를 두고 종적을 감췄다. 의료진은 형제를 받아줄 보육원을 수소문했다. 하지만 샴쌍둥이라 갈 곳이 마땅치 않았다.형제를 받아주겠다고 나선 곳은 뉴델리에서 450㎞ 떨어진 자선단체 핑갈라와 뿐이었다. 1924년 설립된 핑갈라와는 인도에서 가장 유명한 빈민수용소를 운영하고 있다. 펀자브주 암리차르에 있는 빈민수용소엔 갈 곳 없는 환자와 장애인 1080명이 모여 산다. 형제는 2003년 8월 그곳으로 가 성인이 될 때까지 살았다. 수용소 선생은 쌍둥이의 재능을 일찌감치 알아봤다. 해당 교사는 23일 영국 텔레그래프에 “형제가 어려서부터 전자제품 만지는 걸 좋아했다. 시설 내 전기 및 전자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몇 날 며칠이고 끌어안고 씨름했다”고 설명했다.이후 쌍둥이는 전기공학을 공부하고 실습 경험을 쌓는 등 꿈을 향해 전진했다. 공부에 열중한 쌍둥이는 훈련소를 방문한 정부 관계자 눈에도 띄었다. 펀자브주전력공사 관계자는 “쌍둥이가 전기 쪽 일을 아주 열심히 했다. 둘을 눈여겨보다 장애인채용할당제도를 이용해 채용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취업에 성공한 쌍둥이는 20일 첫 출근해 업무를 익혔다. 소나는 “원하던 직업을 갖게 돼 매우 기쁘다. 우리를 키우고 교육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준 자선단체와 기회를 준 펀자브 주정부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전기공 형제를 배출한 자선단체 핑갈라와 측도 “쌍둥이가 정부 기관에 취업했다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큰 자랑거리”라며 기뻐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내년도 산재 보험료율 올해 수준 동결

    내년도 산재 보험료율 올해 수준 동결

    내년도 평균 산재보험료율이 올해와 같은 1.53%로 유지된다. 사업종류별 평균 산재보험료율 1.43%에 출퇴근 재해요율 0.10%를 합친 값이다. 산재보험료율은 보험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결정, 고시된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1.70%, 2018년 1.80%, 2019년 1.65%, 2020년 1.56%, 2021년 1.53%였다. 산재보험료율은 노·사·공익위원으로 구성된 ‘산업재해보상보험 및 예방심의위원회’에서 확정한다. 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기업과 종사자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있고 소비자 물가 상승 등에 따른 경제적 부담도 고려해 산재보험료율을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노동부는 올해 코로나19 피해가 큰 200만개 사업장에 대해 5868억원의 보험료 경감 또는 납부기한 연장 조치를 시행하는 한편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34만명과 그 사업장에 대해 142억원의 보험료 경감·소급징수면제 조치를 한 바 있다. 노동부는 “내년에도 방역피해 사업장에 대한 보험료 경감과 고위험·저소득 특고 직종에 대한 보험료 부담완화 정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에는 그동안 산재보험 요양급여로 인정되지 않았던 한방 혈맥어혈검사와 산재 근로자가 부담하던 진료내역서 발급 수수료가 새로 지원된다. 또 치과보철에 대한 지원금액이 인상되고, 양쪽 청력 장해 시에만 지급하던 보청기 구입 비용을 한쪽에만 장해가 있어도 지급한다.
  • 산업재해 예방 의무 위반 사업장 1243곳 공표

    산업재해 예방 의무 위반 사업장 1243곳 공표

    고용노동부가 29일 올해 산업재해 예방조치 의무를 위반한 1243개 사업장의 명단을 공표됐다. 해당 사업장은 전년의 1470곳 보다 227곳 줄었다. 올해 위반 사업장 1243곳의 유형을 보면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이 576곳으로 가장 많았다. 중대재해란 사망자 1명 이상, 3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동시에 2명 이상, 부상자 또는 직업성 질병자가 동시에 10명 이상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연간 재해율이 규모별 같은 업종의 평균 재해율 이상인 사업장이 공표 대상이다. 이어 수급 근로자에 대한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위반한 원청이 337곳, 산재를 은폐하거나 미보고한 곳이 82곳, 사망재해가 2명 이상 발생한 사업장이 17곳, 중대 산업사고 발생 사업장이 11곳 등이다.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 576곳 중에는 건설업이 339곳, 58.9%로 절반을 넘었고 50인 미만 사업장이 484곳이었다. GS건설, 롯데건설, 동부건설, 삼성물산, 금호타이어, 효성중공업이 명단에 올랐다. 안전보건 조치 의무를 위반한 원청으로는 SK에코플랜트, 호반산업, 쌍용씨앤이 동해공장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산업재해로 사망자가 2명 이상 발생한 사업장은 17곳이었다. 한화 대전사업장, 대림종합건설,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등이다. 산재 발생후 1개월 이내에 신고하지 않아 과태료 처분을 받은 사업장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한국지엠 창원공장을 비롯해 59곳이다. 이번에 공표된 사업장과 임원은 향후 3년간 정부 포상에서 제외되고, 최고경영자가 지방고용노동청의 안전의식 교육을 받아야 한다. 안경덕 노동부 장관은 “내년부터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중대산업재해 발생 만으로도 경영책임자는 안전보건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며 업종별 안전보건자율점검표를 활용해 관리체계를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 “저소득층 13%, 충분한 음식 못 먹었다”…더 벌어진 소득수준별 격차

    “저소득층 13%, 충분한 음식 못 먹었다”…더 벌어진 소득수준별 격차

    지난해 저소득가구의 약 13%는 충분한 양의 음식이나 영양 균형을 고려한 다양한 음식을 먹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이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29일 발간한 ‘우리 국민의 식생활 현황’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소득수준 하위 가구의 ‘식품안정성 확보 가구’ 비율이 86.6%로 집계됐다. ‘식품안전성 확보 가구’란 우리 가족 모두가 원하는 만큼의 충분한 양과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고 답한 비율을 의미한다. 따라서 ‘그렇지 않다’고 답한 나머지 13.4%는 충분한 양이나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먹지 못했다는 뜻이다. 이 비율은 지난 2016년 89.2%, 2018년 88.5%, 2020년 86.6%를 기록해 꾸준히 하락했다. 소득수준 상위 가구의 식품안정성 확보 비율은 같은 기간 99.5%, 99.9%, 99.8% 수준을 유지해 소득수준에 따른 상·하위의 식생활 격차는 더 크게 벌어졌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이번 통계집이 식생활 개선을 위한 교육 및 정책 기획의 근거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식생활 현황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65세 이상 노인 절반 정도가 연금…연간 710만원 받아

    65세 이상 노인 절반 정도가 연금…연간 710만원 받아

    65세 이상 노인층의 절반 정도가 하나 이상의 연금을 받고 있으며, 연간 평균 금액은 710만원으로 조사됐다. 연간 수급액은 남성 노인이 여성의 1.7배 수준이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사회보장위원회와 함께 이런 내용을 포함한 ‘노후소득보장 종합분석’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18개 기관에서 340만 명의 행정 자료를 받아 분석했다. 우선 근로 연령층(20∼59세) 노후소득보장 준비현황을 살펴본 결과, 공적연금 가입 기간이 1개월 이상인 이의 비율이 전체의 72%, 평균 가입 기간은 120개월이었다. 남성의 공적연금 가입률(77%)이 여성(66%)보다 약 11% 포인트 높았다. 여성은 청년기(20∼39세) 이후 공적연금 가입 기간이 정체했지만, 남성은 40세 이후 중장년층에서 가입 기간이 꾸준히 늘어났다.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공적연금 가입률과 평균 가입 기간이 증가했다. 소득 상위 20% 가입률(81%)과 가입 기간(153.8개월)은 하위 20% 가입률(52%)과 가입 기간(82.3개월)의 각각 약 1.6배, 1.9배였다. 공적연금 가입 기간이 길수록 퇴직연금 가입률도 높게 나타났다. 공적연금 미가입자의 퇴직연금 가입률은 2.8%였지만, 공적연금 가입 기간이 상위 3분의 1에 속하는 집단의 퇴직연금 가입률은 39.7%였다. 65세 이상 노인층에서 국민연금·특수직역연금·주택연금·농지연금 중 하나 이상의 연금을 수급 받고 있는 비율은 47% 정도였으며, 이들이 받는 평균 연간 수급액은 710만원으로 조사됐다. 남성 노인(66%)의 연금 수급률이 여성(33%)의 2배 수준이었다. 평균 연간 수급액은 남성이 861만원, 여성이 489만원이었다. 60∼79세 노인층의 연금수급액은 연령 증가에 따라 다소 감소하지만, 80세 이상 초고령 노인층에서는 수급액이 높아졌다. 개인정보위는 초고령 노인층에서 특수직역연금 등 가입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90세 이상 노인층의 기초연금 수급률(85.2%)은 65∼69세(60.1%)의 약 1.4배에 달했다.
  • 중기부, 내년 소상공인 6만명 디지털 전환 지원…905억원 투입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년 소상공인 6만명에게 온라인·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905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소상공인의 온라인 역량 강화를 위해 1만명에게 이러닝 교육을 하고, 1500명을 대상으로 소상공인이 직접 상품 소개 콘텐츠를 제작하고 홍보할 수 있도록 하는 ‘소상공인 인플루언서 교육’ 과정도 운영한다. 2만 5500명을 대상으로 홈쇼핑·온라인쇼핑몰 등 민간 채널 입점을 지원하고, 품 홍보·판매 방송 제작에 들가는 쇼호스트 출연비와 광고 등의 비용도 지원한다. 배달앱을 활용하는 소상공인의 배달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플랫폼 회사가 함께 하는 상생협력 기반의 ‘배달 수수료 지원 사업’도 신규로 추진해 1만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민 온라인몰 등과 제휴해 개설한 소상공인 전용 ‘구독경제관’을 올해 4개에서 내년 10개로 확대하고 소상공인이 구독경제를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물류 등도 지원한다.
  • “녹취록·동영상 공개 가능” 강용석, 국민의힘 윤리위에 이준석 제소

    “녹취록·동영상 공개 가능” 강용석, 국민의힘 윤리위에 이준석 제소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는 29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의혹’과 관련,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제소 신청서 제출에는 김세의, 김소연, 이경민 외 2만 2500명과 함께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세의 전 기자는 강 변호사와 함께 가세연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이경민 전 서울시당 부대변인은 최근 윤석열 대선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의 신지예 수석부위원장 영입을 비판하며 페이스북에 ‘몇 번 쓰고 버리면 된다’고 쓴 글로 당 윤리위 징계심의 대상에 올랐다. 해당 글은 이후 삭제됐다. 강 변호사는 “이 전 부대변인은 30일 열리는 윤리위에 이 대표로부터 제소돼 심의가 예정돼 있다. 일종의 맞제소라 할 수 있다”고 적었다. 그는 또 “윤리위 쪽에서 뭔가 더 자료같은 것을 더 요구하면 녹취록과 동영상을 전부 공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앞서 가세연은 지난 27일 방송에서 “이 대표가 2013년 7~8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130만원 상당의 숙소 및 성접대를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즉각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수사 중 저에 대한 문제가 발견됐다면 그 당시 수사가 들어갔을 사안이지만, 저는 단 한 번도 수사를 받은 적도, 이와 관련한 어떤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면서 “자료를 전부 공개하지 않을 시에는 법적인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당대표실도 28일 “가세연에서 제기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 고소장은 곧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강 변호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금명간 하지 말고 오늘 고소해. 고소장 쓸 내용도 별로 없잖아. 성상납이 전부 허위라는 주장일 테니”라며 재차 이 대표를 압박했다. 그러면서 “너 좋아하는 거 뭐 좀 걸어봐. 대표직만 가지고는 약하니까 정계은퇴까지”라며 “대표야 성상납이 진실이면 당연히 관둬야 하는 거니까”라고 이 대표의 정계은퇴를 촉구했다. 다만 한 네티즌이 “당신도 가세연 채널 폭파와 유튜브 은퇴를 걸고 (의혹을 제기)하든가”라는 댓글을 달자 강 변호사는 “그건 걸 필요가 없다. 허위면 처벌받는데”라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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