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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희진 “주주 간 계약 여전히 유효, 일방적 해지 아무 효력 없어”

    민희진 “주주 간 계약 여전히 유효, 일방적 해지 아무 효력 없어”

    어도어 대표이사에서 해임된 민희진 전 대표가 모회사 하이브와 맺은 주주 간 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하이브의 일방적 계약 해지 통보와 어도어 대표이사 해임은 주주 간 계약 위반이며, 이에 따라 민 전 대표가 계약 해지권을 가지게 됐다는 것이다. 반면 하이브는 계약 해지의 효력은 법원이 판단할 일이라고 밝혔다. 민 전 대표 측 법무법인 세종의 담당 변호사는 29일 입장문을 내고 “민 대표는 주주 간 계약을 위반한 사실이 없고, 이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을 통해서도 확인된 바 있다”며 “그러므로 하이브에는 주주 간 계약 해지권이 없고, 하이브의 주주 간 계약 해지 통지는 아무런 효력이 없다”고 밝혔다. 또 “하이브가 주주 간 계약 해지를 선언하면서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의 소를 제기했다고 해서 없었던 해지권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해지의 효과가 발생하는 것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민 “하이브 계약 위반으로 해지권 생겨”민법에 따르면 계약은 당사자들의 합의나 일방의 계약 위반이 없으면 해지가 불가능하다. 일방이 계약을 위반하면 상대방에게 계약 해지 권한이 생긴다. 하이브는 지난 5월 민 전 대표가 배임 등 주주 간 계약을 위반했다며 주주총회를 열어 해임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는 법원이 민 전 대표가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무산됐다. 대신 어도어 이사진을 교체했던 하이브는 지난달 주주 간 계약의 해지를 통보한 데 이어 지난 27일 어도어 이사회를 통해 민 전 대표를 해임하고, 신임 대표로 김주영 사내이사를 선임했다. 민 전 대표 측은 “하이브가 민 대표의 이사 해임을 시도한 바 있고, 이번에 어도어 이사들로 하여금 민 대표를 해임하도록 함으로써 주주 간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민 대표에게 주주 간 계약 해지권이 있는 상황”이라며 “즉 주주 간 계약의 효력은 그대로 살아 있고, 민 대표의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등 권리도 그대로 효력이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민법에 따르면 계약을 해지하더라도 계약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이익을 손해배상으로 청구할 수 있다. 민 전 대표 측은 “민 대표가 주주 간 계약을 해지한다면, 하이브는 민 대표가 주주 간 계약을 통해 받을 수 있었던 이익, 즉 풋옵션 금액을 포함해 5년 동안 대표이사로 근무했을 때 받을 수 있었던 이익에 대해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며 “민 대표는 현재 주주 간 계약 해지권을 행사하지는 않은 상태이고, 그 행사 여부 및 시기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브 “계약 해지, 법원이 판단할 일”이에 대해 지난달 주주 간 계약 해지 통보 뒤 법원에 해지 확인의 소를 낸 하이브는 “주주 간 계약 해지가 효력이 있는지는 법원이 판단할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일반적으로는 해지 통보를 받은 쪽이 가처분 소송을 내기 마련인데, 이례적으로 해지한 쪽에서 본안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또 민 전 대표의 해임에 대해선 “주주 간 계약은 주주들 사이의 합의일 뿐, 어도어 이사들은 주주 간 계약의 당사자가 아니므로 독립적인 판단을 할 수 있다. 주주 간 계약 해지 여부와 대표이사 해임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하이브가 이처럼 주주 간 계약 해지와 민 전 대표의 어도어 대표이사 해임이 무관하다고 강조하는 이유는 지난 5월 법원이 ‘민희진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 해임안건’에 대해 하이브가 찬성하는 내용의 의결권 행사를 할 수 없다는 가처분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만약 법원이 하이브의 계약 해지가 무효라고 결정하면 하이브는 계약 해지 권한을 민 전 대표에게 넘겨주고, 계약 만료시까지의 연봉 및 인센티브와 풋옵션까지의 손해배상 부담을 지게 된다. ●‘자사주 취득’ 하이브 주가 2일 연속 3%↑한편 하이브 주가는 자사주 취득 결정 공시 직후인 28일 2.94% 올랐고, 29일에도 3%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하이브의 취득예정 주식은 15만주, 예정금액은 265억9500만원이다. 취득 기간은 다음 달 27일까지다. 유가증권시장을 통한 장내 매수 방식으로 취득한 자사주 가운데 최대 4만5000주는 올해 중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부여대상 임직원에게 지급될 수 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29일 리포트에서 “사실 투자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분쟁에 따른) 뉴진스의 성장 둔화 우려인데,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최근의 주가 하락 폭을 고려하면 해당 우려는 충분히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또 “게임 사업에 대해서는 많은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으며, 핵심 사항은 수익의 여부가 아니라 기존 사업과의 연관성이 낮다는 점으로 그래도 미래 성장성을 보고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면, 최소한 투자 비용(혹은 관리)에 대한 가이던스라도 제시해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여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 “중식 제공? 한식 달라”는 학부모…성인 146만명 ‘초1’ 수준 문해력

    “중식 제공? 한식 달라”는 학부모…성인 146만명 ‘초1’ 수준 문해력

    “수학여행 가정통신문에 ‘중식 제공’을 보고 ‘왜 중식(중국 요리)을 제공하냐’고 하더라. ‘교과서는 사서 선생님께 반납하세요’라는 글을 보고 교과서를 사서 반납하는 일이 있었다.” 조병영 한양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지난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현대인들의 낮은 문해력 현실을 지적하며 밝힌 일화다. 최근에는 9년차 어린이집 교사 A씨가 쓴 “요새 아이 부모들 너무 멍청하다”는 글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A씨는 해당 글에서 “요즘 사람들은 해도 해도 너무한 것 같다. ‘○○을 금합니다’라고 하면 당연히 금지한다는 얘기지 않느냐. 근데 ‘금’이 좋은 건 줄 알고 ‘○○을 하면 제일 좋다’고 알아듣는다”고 했다. 또 “‘우천 시에 ○○으로 장소 변경한다’고 공지하면, ‘우천시’라는 지역에 있는 ○○으로 장소를 바꾸는 거냐고 물어보는 분들도 계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성인 가운데 기본적 읽기·쓰기·셈하기가 불가능한 ‘비문해 성인’은 약 146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제4차 성인문해능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성인문해능력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3년마다 실시된다. 올해 조사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11월 6일까지 가구 방문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3.3%(146만명)는 기본적인 읽기·쓰기·셈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비문해’ 성인으로 나타났다. 문해능력 ‘수준 1’에 해당하는 비문해 성인은 초등학교 1~2학년 수준의 학습이 필요한 수준을 뜻한다. 기본적인 읽기·쓰기·셈하기는 가능하지만 일상 생활에서의 활용은 미흡한 ‘수준 2’(초등학교 3~6학년 수준 학습이 필요)도 5.2%로 231만 3000명이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문해력을 충분히 갖춘 중학 학력 정도의 ‘수준 4 ’이상은 83.4%(3688만명)이었다. 지난 2020년 조사(79.8)보다도 3.6%포인트 상승했다. 문제는 지역·계층 간 문해력 격차가 크다는 점이다. 비문해 성인 비율은 연령이 높고, 월 가구소득이 낮고, 학력이 낮을수록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의 비문해 성인 비율이 10.1%로, 60세 미만(0.2%)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성별로는 여성의 비문해 성인 비율이 4.7%로 남성(1.9%)보다 2.8%포인트 높았다. 학력으로는 중졸 미만 학력인 비문해 성인 비율이 37.7%로 중졸 이상(0.2%)보다 많았다. 소득별로는 월 가구소득 100만원 미만 계층의 비문해 성인 비율이 36.2%나 됐다. 월 500만원 이상 계층의 비문해 성인 비율은 0.8%에 불과했다. 서울·광역시의 비문해 성인 비율은 2.2%에 그쳤다. 반면 농산어촌의 경우 비문해 성인 비율이 7.9%로 3.6배나 높았다.
  • LG, ‘트윈이’ 소통 프로젝트 진행…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LG, ‘트윈이’ 소통 프로젝트 진행…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LG가 37년 만의 여의도 LG트윈타워 저층부 리모델링 공사 중 진행했던 임직원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코퍼레이트 디자인’ 본상을 받았다. 29일 LG에 따르면 LG는 지난해 초부터 지난 4월까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LG트윈타워 저층부 공용공간 리모델링을 진행했으며, 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임직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공사 일정 및 유의사항 안내, 임직원 건의사항 및 의견 접수 등 임직원과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트윈이 소통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LG 관계자는 “LG트윈타워는 LG,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경영연구원 등 LG 계열사 임직원 6500여명이 근무 중으로, 2009년 사무공간을 대상으로 부분 리모델링을 진행한 적이 있었으나, 이번처럼 임직원 공용공간을 전면적으로 공사한 것은 건물 준공 이후 처음이었다”면서 “특히 이번 공사는 리모델링 대상 면적만 축구장 3개를 넘어서는 등 전에 없던 규모로 진행돼 건물을 이용하는 임직원의 안전한 회사 생활을 담보하고, 불편과 불만을 최소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임직원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트윈이’는 LG트윈타워의 명칭과 외관을 본딴 캐릭터 이름이다. LG는 온라인 사이트 ‘뉴트윈 소통페이지’와 ‘LG트윈타워_트윈이’ 카카오톡 계정을 개설하고, ‘트윈이’를 화자로 설정해 공사 관련 사항을 임직원과 특색 있게 소통했다. 사내 게시판을 통해 일방적으로 알리는 방식을 탈피해 LG트윈타워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때에 공사 관련 공지를 확인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했다. LG는 트윈이를 통해 ▲신규 오픈 공간 이름 공모 ▲입점 식당 및 시설 선호도 조사 ▲공사 진척도 안내 ▲신규 공간 안내 동영상 제공 등을 소통하며, 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임직원의 불편과 궁금증, 답답함을 완화했다. 또한 공사 과정에서 임직원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해 새로운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나갔다. 공사 기간 중 ‘런던베이글 깜짝 증정 행사’, ‘군고구마 증정 행사’ 등 임직원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소통의 결과로 LG트윈타워에는 임직원 선호도 조사를 기반으로 푸드코트가 조성됐고, 외부 브랜드 식음시설도 입점해 LG트윈타워에서는 점심에만 20가지가 넘는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임직원 동선을 고려해 카페 4곳이 건물 곳곳에 오픈했다. 트윈이가 진행한 수요조사에서 임직원이 가장 선호한 ▲피트니스센터 ▲사내부속의원도 들어섰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8월 2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8월 29일

    쥐 48년생 : 재산문제에 신경 쓰인다. 60년생 : 순조롭지만 긴장 풀지 마라. 72년생 : 신중함이 필요하다. 84년생 : 앞서 달려가면 손실이 크다. 96년생 : 무리한 행동은 자제하라. 소 49년생 : 복이 충만하고 신수 좋다. 61년생 : 당황해서 움직이면 일이 꼬인다. 73년생 : 시비수를 조심하라. 85년생 : 이동수와 변동수가 좋다. 97년생 : 마음에 여유를 가져라. 호랑이 50년생 : 피로가 누적되는구나. 62년생 : 조급하게 마음을 먹지 마라. 74년생 : 기분 좋은 하루. 86년생 : 오후엔 일이 잘 풀린다. 98년생 : 뜻밖의 재물이 들어오겠다. 토끼 51년생 : 먼 곳에서 좋은 소식이 들린다. 63년생 : 가정에 경사가 생긴다. 75년생 : 금전운이 좋다. 87년생 : 행운이 다가온다. 99년생 : 이동운이 좋다. 용 52년생 : 재물운이 약하다. 64년생 : 운이 대길하니 일의 성과가 좋겠다. 76년생 : 행운이 있다. 88년생 : 사람으로 인한 손해 입는다. 00년생 : 귀인이 도와준다. 뱀 53년생 : 금전운이 길하다. 65년생 : 모든 일을 꼼꼼히 챙겨라. 77년생 : 뜻한 바대로 이루겠다. 89년생 : 금전지출이 많은 날이다. 01년생 : 차분하면 길하다. 말 54년생 : 허황된 욕심에 빠지지 마라. 66년생 : 북쪽에서 귀인이 와서 돕는다. 78년생 : 움직이면 길하다. 90년생 : 즐거움이 가득하다. 02년생 : 뜻밖의 협력자가 생긴다. 양 43년생 : 집안에 경사가 있다. 55년생 : 바쁘면 큰 소득이 생긴다. 67년생 : 휴식을 취하라. 79년생 : 돈 거래에 신중하라. 91년생 : 자업자득이다. 베푼 만큼 받는다. 원숭이 44년생 : 새로운 사람만 조심하면 행운수. 56년생 : 어려운 사람을 도와라. 68년생 : 전화위복의 기회가 생긴다. 80년생 : 이익이 많은 하루. 92년생 : 겸손하면 이익이 생긴다. 닭 45년생 : 결단을 잘 내려야한다. 57년생 : 중요한 약속이 생긴다. 69년생 : 욕심을 내지 마라. 81년생 : 친구 때문에 좋은 일 생기겠다. 93년생 : 명예운이 따르는 날. 개 46년생 : 휴식을 취하라. 58년생 : 서두르지 말고 기회를 기다려라. 70년생 : 손실은 곧 보충하게된다. 82년생 : 타인에게 인정받게 된다. 94년생 : 일이 잘 풀린다. 돼지 47년생 : 큰 욕심은 금물이다. 59년생 : 분주한 하루 되겠다. 71년생 : 먼 외출은 삼가라. 83년생 : 처음이 좋으면 끝도 좋다. 95년생 : 시비수를 조심하라.
  • 둔촌주공 단지에 ‘분교형’ 중학교 설립한다

    둔촌주공 단지에 ‘분교형’ 중학교 설립한다

    기부채납 부지에 ‘도시형 캠퍼스’소규모 장점과 재정 효율성 확보공공부지 반대·교육부 면담 등이수희 강동구청장 적극 나서 오는 11월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에 분교 형태의 중학교가 설립된다. 중학교 설립을 강하게 요구해 온 강동구와 입주민들의 요구가 관철되며 학교 신설을 두고 수년간 이어진 논란도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대규모 주택개발사업에 따라 학생 증가가 예상되는 둔촌동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기부채납 부지에 ‘중학교 도시형 캠퍼스’ 설립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목표 개교일은 2029년 3월이다. 도시형캠퍼스는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살리고 학교 운영과 교육재정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분교(제2캠퍼스) 형태의 학교를 의미한다. 이번에 들어설 학교는 서울 지역의 첫 번째 중학교 제2캠퍼스다. 총사업비 1016억원 가운데 736억원 규모의 학교용지는 기부채납을 받았으며, 280억원가량의 건축비는 서울시교육청이 전액 자체 예산으로 부담한다. 학교명은 추후 본교 지정 등 설립을 추진할 때 확정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중학생 학령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둔촌동에 도시형캠퍼스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인근 학교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둔촌주공 내 중학교는 시교육청과 조합 측이 학교용지를 기부채납받아 중학교를 신설하기로 했는데 교육부가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학교 설립에 ‘부적정’ 결정을 내리면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서울시는 교육부 심사 결과를 근거로 학교용지를 공공공지로 전환하기로 하며 학교 신설이 아예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이에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공공공지 전환을 반대하는 한편 지난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직접 면담하는 등 강동구는 학교 신설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서 6월 도시형캠퍼스 1호로 고덕강일3지구 내 ‘서울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어 강동구 내 학교 신설 현안들이 순차적으로 풀리는 모습이다.
  • 추석 성수품 700억 공급… 자금난 소상공인에 43조 푼다

    추석 성수품 700억 공급… 자금난 소상공인에 43조 푼다

    배추·배 등 농축수산물 17만t 공급‘회사 명절 선물’ 부가세 비과세 비수도권 숙박 쿠폰 50만장 배포 정부가 하반기 전통시장에서 쓴 지출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80%로 2배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추석을 앞두고 700억원을 투입해 농축수산물 성수품 17만t을 공급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3조원의 신규 대출·보증을 제공한다. 정부는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세법 개정을 통해 하반기 전통시장에서 쓴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한시적으로 80%로 올려 내수를 활성화한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하반기 카드 사용액 증가분에 대한 소득공제율도 10%에서 20%로 올린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지출액이 5% 이상 늘어난 초과분에 대해 적용된다. 앞서 정부는 올 상반기 카드 사용액 증가분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20%로 올리고 상반기 전통시장 지출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80%로 올리는 법안을 추진했으나 21대 국회에서 무산됐었다. 명절에 회사가 사원들에게 지급하는 재화에 대해 부가가치세 비과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회사가 직원에게 경조사나 명절·생일 등에 지급하기 위해 구매한 재화에 대해서는 매입세액공제를 통해 부가세를 매기지 않고 있다. 현재 한도는 경조사에 10만원, 명절·생일·창립기념일 등을 합쳐 10만원이다. 정부는 명절에 대해 10만원까지 별도로 비과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물가 안정을 위해 배추와 무를 추석 3주 전인 지난 26일부터 하루 평균 700t씩 총 1만 2000t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가격이 급등했던 사과와 배는 출하 물량을 평시의 3배 이상인 각각 1만 5700t, 1만 4300t으로 늘린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어려움을 덜기 위해 대출 39조 100억원, 보증 3조 9500억원 등 총 42조 9600억원을 제공한다. 지난해 추석보다 2300억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최대 20만원의 전기료를 감면하는 전기료 지원 대상 조건도 기존 ‘연매출 6000만원 이하’에서 ‘1억 400만원 미만’으로 확대했다. 내수 활성화 방안도 담겼다. 국내 관광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비수도권 숙박 할인 쿠폰을 50만장 배포한다. 온누리상품권 지류형 구매 한도는 9월 말까지 월 150만에서 200만원으로 한시 확대한다.
  • 22대 국회 ‘1일 1규제’ 쏟아내… “정부처럼 입법영향분석 도입을”

    22대 국회 ‘1일 1규제’ 쏟아내… “정부처럼 입법영향분석 도입을”

    사회 주목도 높은 사건에 집중현실성 떨어지고 완성도 미흡‘실적 쌓기용 졸속 입법’ 지적도두 달 동안 최소 71건 법안 봇물산업계 “중복·과잉 예방을” 호소 22대 국회가 출범 이후 매일 한 건꼴로 규제 법안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통령이 ‘규제 개혁’을 공언한 가운데 의원 발의 규제안의 상당수는 사회적 주목도가 높은 사건에 집중되는 반면 현실성이나 타당성은 떨어져 ‘실적 쌓기용 졸속 입법’이란 지적도 나온다. 특히 규제에 성장 발목이 잡히게 된 산업계에선 중복·과잉 규제를 호소하며 양질의 법률 제정을 위한 게이트키핑 성격의 ‘입법영향분석 제도’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28일 정부 규제개혁위원회 규제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 국회가 개원한 이래 지난달 말까지 두 달간 최소 71건의 규제 신설 및 강화 법률을 의원 발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 법안은 정부 제출 법안과 달리 규제영향분석과 입법영향분석을 받지 않기 때문에 가결 후 공포되는 비중도 정부 제출 법안에 비해 높은 편이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규제를 내용으로 공포된 전체 규제 법률 가운데 의원 입법이 89.1%를 차지했다. 규제개혁위보다 규제 법안 범위를 넓게 보는 시민단체 ‘좋은규제시민포럼’은 22대 국회 들어 지난 23일까지 약 3개월간 발의된 규제 법안이 885건에 이른다고 봤다. 총 발의 의안이 2920건임을 감안하면 10건 중 3건이 규제 법률안에 해당하는데 일주일마다 약 74건의 규제 법안이 쏟아진 셈이다. 국회의 ‘떴다방’식 규제 입법 발의는 최근 불안감이 고조된 전기차 화재 사고에서 두드러졌다. 지난 1일 인천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벤츠 전기차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자동차 관리법’, ‘건축법’, ‘전기안전법’, ‘소방기본법’,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에 관한 법’ 등 이날까지 18건의 전기차 및 배터리 관련 규제 법안이 쏟아졌는데 현실성이 결여된 내용도 많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연립주택이나 다세대주택 등 모든 공공주택 건물 안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경우 소화 수조나 방화벽 등을 설치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이 대표적이다. 의원 발의 법안 상당수가 충분한 검토 및 분석 없이 즉흥적으로 발의되면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과잉 규제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 제출 법안은 규제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과 편익 등을 추정하는 사전 규제영향평가가 의무화돼 있는 반면, 의원 발의 법안은 의원 10인 이상의 동의만 있으면 아무런 제약 없이 발의가 가능하기 때문에 현실성이나 타당성에 대한 검증이 부족하며 법안의 완성도가 미흡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홍완식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회의원들은 입법권 침해를 이유로 입법영향분석 도입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오히려 과잉 입법, 부실 입법은 법안 심사 부담을 가중시키고 입법 품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최소한 당내 협의를 통해 중복 입법을 막는 방안이라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보여 주기식 의원 발의는 국회가 거듭될수록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법안 가결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의안통계에 따르면 16대 국회의 의원 발의 법안은 1912건으로 이 중 514건이 가결(원안·수정안 통과)되면서 가결률 27%로 집계됐다. 21대 국회에선 의원 발의 법안만 2만 5027건으로 20년 전과 비교해 13배 늘었지만 이 중 가결된 법안은 2747건으로 가결률이 11%에 그쳤다. 해외 주요 국가들은 입법영향분석 제도를 운용하고 있거나 이와 유사한 시스템으로 의원 입법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 영국은 내각의 각 부처가 법률안 영향평가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하며 프랑스는 정부가 소수 법률안에 대한 영향 연구를 실시해 의회에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정부 제출 법안 제도가 없는 미국은 법안 제출 시 비용편익 분석을 첨부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상하원 합의 전 입법영향 등에 관한 분석 보고서를 첨부하도록 하고 있다. 일본은 입법영향분석 제도는 없지만 의원 법안 발의 전 당내 심사를 의무화하고 있어 법률 개정 및 제정에 따른 영향분석이 입법 전 단계에서 가능하다.
  • ‘민희진 vs 하이브’ 2라운드… 막대한 수익 걸린 풋옵션 행사 여부 촉각

    ‘민희진 vs 하이브’ 2라운드… 막대한 수익 걸린 풋옵션 행사 여부 촉각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 대표이사에서 지난 27일 해임된 민희진 전 대표가 28일 공식 입장을 내고 “주주 간 계약에 정면으로 반하는 위법한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주주 간 계약’은 2023년 하이브와 민 전 대표 간 계약으로, 5년 동안 대표 임기 보장과 함께 풋옵션(주식매도청구권)을 보장하는 두 가지 내용이 핵심이다. 민 전 대표는 이를 근거로 27일 진행된 자신의 어도어 이사회 대표 해임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지난 4월부터 민 전 대표와 갈등을 빚은 하이브는 5월 3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권 탈취 의혹’ 등을 이유로 민 전 대표 해임을 추진했다. 그러나 민 전 대표가 법원에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에 막혀 해임은 불발됐다. 하이브는 민 전 대표 측근 이사 2명을 임시주총에서 해임하고, 이 자리를 김주영 하이브 CHRO(최고인사책임자)를 포함한 하이브 측 인사 3명으로 채워 ‘3대1’ 구도로 만들었다. 이어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지난달 주주 간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27일 이사회에서 민 전 대표를 해임했다. 이런 과정에 따른 주주 간 계약 해지가 효력이 있을지는 법적 다툼의 여지가 있다. 하이브의 올해 상반기 보고서에는 ‘일부 주주(민희진)를 대상으로 주주 간 계약을 해지하였고, 이와 관련해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의 소를 제기해 계류 중’이라고 돼 있다. 주주 간 계약으로 민 전 대표에게 보장했던 막대한 수익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민 전 대표는 어도어 설립 시 받은 풋옵션 적용 주식 15%와 미적용 주식 5%를 보유 중이다. 주주 간 계약 해지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오면 이에 대한 이익을 보장받지 못하게 된다.
  • NCT 태일, 성범죄로 피소…SM “사안 매우 엄중, 팀 탈퇴”

    NCT 태일, 성범죄로 피소…SM “사안 매우 엄중, 팀 탈퇴”

    그룹 NCT(엔씨티) 멤버 태일(30·본명 문태일)이 성범죄로 피소돼 팀을 탈퇴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8일 “당사는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태일은 현재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입장을 말씀드리겠다”면서 “당사 아티스트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서울 방배경찰서가 태일의 성범죄 혐의를 조사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다만 “동성 미성년 대상 성범죄 수사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태일은 2016년 NCT의 유닛 NCT U(엔씨티 유)로 데뷔해 NCT와 산하 그룹 NCT 127 멤버로 활동해왔다.
  • “동생 구하러 뛰어든 형, 우애 깊었다”…저수지 형제 사망에 유족 ‘침통’

    “동생 구하러 뛰어든 형, 우애 깊었다”…저수지 형제 사망에 유족 ‘침통’

    홍천의 한 저수지에서 건설 작업을 하던 40대 형제가 실종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유족이 안전 관리 미흡을 지적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강원 홍천군 대룡저수지에서 관광용 부교 작업을 하다 실종된 40대 작업자 2명이 수색 이틀 만인 28일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16분쯤 홍천군 북방면 성동리 대룡저수지에서 A(48)씨 시신을 발견한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4시 32분쯤 나머지 실종자 B(45)씨를 저수지 안에서 발견해 인양했다. 앞서 전날 오후 2시 54분쯤 대룡저수지에서 부교 건설 작업을 하던 B씨가 로프가 풀린 보트를 잡으려다가 저수지에 빠졌다. 이에 인근에 있던 또 다른 작업자인 A씨가 B씨를 구조하기 위해 저수지에 들어갔으나 빠져나오지 못했다. 두 사람은 형제 관계였다. 이들은 홍천군에서 실시하던 둘레길 조성사업의 부교 구간을 설치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조카 2명을 잃은 문모(73)씨는 2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구명조끼 등 최소한의 안전 장비도 없이 맨몸으로 작업하다가 결국 사고를 당했다. 업체나 지자체에서 안전 관리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안전 장비만 제대로 받았더라도 이러한 참사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씨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 주말 홍천에 도착해 안전교육도 받지 못한 채 곧장 현장에 투입됐고, 월요일에 작업에 나섰던 이들은 불과 이틀 만에 변을 당했다. 문씨는 숨진 형제는 우애가 깊었다고 했다. 광주광역시에서 살았던 두 사람은 가까운 거리에 살면서 평소 자주 왕래하며 가깝게 지냈다고 한다. 형 A씨는 의료기기 대리점을 하고 있었지만, 건설업에 종사하는 동생 B씨를 틈틈이 도왔다. 이번 사고 역시 홀로 일할 동생이 걱정된 형이 동생과 함께 지난 주말 홍천을 찾았고, 작업 중 물에 빠진 동생을 구하려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씨는 “동생이 홍천까지 가서 혼자 일하면 고생도 하고 걱정도 되니까 형이 따라갔었다”며 “보통 건설 현장에서는 2∼3일 정도 안전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었다”고 토로했다. 홍천군은 시공사가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는지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과실이 있다며 유족 측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 용인 돼지 농장서 화재…990 마리 폐사

    용인 돼지 농장서 화재…990 마리 폐사

    28일 오후 2시 45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한 돼지 농장에서 불이 나, 사육 중이던 돼지 1200여 마리 중 990여 마리가 폐사했다 농장 내부에 있던 인원 10여명은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난 농장은 연면적 1649㎡ 규모로, 1층짜리 철골조 축사 5개 동으로 이뤄졌다. 화재로 인한 흰 연기가 퍼지면서 소방 당국에 22건의 화재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농장의 축사 3개 동이 불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펌프차 등 장비 32대와 소방관 등 인원 84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쳐 화재 발생 1시간 10여분 만인 오후 4시 3분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속보] 동생 구하러 뛰어든 형…홍천 저수지 실종 40대 형제 숨진 채 발견

    [속보] 동생 구하러 뛰어든 형…홍천 저수지 실종 40대 형제 숨진 채 발견

    강원 홍천군의 한 저수지에서 관광용 부교 건설작업을 하던 40대 형제가 실종된 가운데 수색 이틀 만에 두 형제가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28일 오후 4시 32분쯤 강원 홍천 북방면 성동리 대룡저수지에서 숨져 있는 A(45)씨를 발견해 인양했다. 전날 오후 2시 52분쯤 작업자 A씨는 대룡저수지에서 관광용 부교 건설 작업하던 중 떠내려가던 바지선 로프를 잡으려다가 저수지에 빠졌다. 이를 본 또 다른 작업자 B(48)씨가 구조를 위해 물에 뛰어들었지만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형제로 동생이 먼저 빠진 뒤 형이 구하려다 변을 당했다. 당시 작업에는 3명이 투입됐으며, 물에 빠지지 않은 작업자 C씨가 소방당국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경찰, 군청 등 인력 76명과 장비 16대를 투입해 대룡저수지 일대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당국은 날이 어두워지면서 같은 날 오후 6시 55분쯤 수색을 종료했다. 당국은 28일 오전 7시 40분부터 수색을 진행, 3시간 30여분 만에 숨져 있는 B씨를 발견해 인양했다. A씨도 B씨와 비슷한 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부천 호텔 화재’ 7명 희생 막을 기회…2번 이상 있었다

    ‘부천 호텔 화재’ 7명 희생 막을 기회…2번 이상 있었다

    투숙객 7명이 숨진 경기 부천 호텔 화재 당시 객실 스프링클러 미설치 등 구조적인 원인으로 피해가 커졌지만, 대규모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는 기회가 2회 이상 있었다는 아쉬운 목소리가 나온다. 28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원미구 호텔 7층 객실에서 발생한 불은 에어컨 누전 등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소방 당국은 객실 810호(7층) 에어컨에서 전기불꽃(아크)이 떨어져 소파와 침대 매트리스에 옮겨붙은 뒤 객실 전체가 폭발적 화염에 휩싸이는 이른바 ‘플래시 오버’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불로 투숙객 7명이 숨지고 중상자 2명을 포함해 12명이 다쳤다. 불길이 호텔 건물 전체로 번지지 않았는데도 내부에서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진 데다 객실에 스프링클러도 설치돼 있지 않아 피해가 컸다. 스프링클러 미설치 등 구조적인 원인으로 이번 화재 피해가 커졌지만, 불이 난 직후 사망자를 줄일 기회는 적어도 두차례 있었다는 지적이다. 우선 발화지점인 810호의 객실문이 열려 있지 않고 닫힌 상태였다면 인명피해는 상당히 줄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애초 810호에 배정받은 투숙객 A씨는 화재 당일 오후 7시 31분 입실했다가 3분 만에 나왔다. A씨는 “에어컨 쪽에서 ‘탁탁’하는 소리와 함께 탄 냄새가 난다”며 호텔 직원에게 객실 변경을 요청해 결국 아래층 710호로 객실을 재배정받았다. 그러나 A씨는 810호를 떠나는 과정에서 문을 닫지 않고 나왔다. 원래 이 호텔 객실문은 2004년 준공 당시에는 방화문으로도 시공됐기 때문에 문이 자동으로 닫혀야 하지만 열린 채 방치됐다. 객실 문에 설치돼 있어야 할 자동 닫힘 장치 ‘도어클로저’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폐쇄회로(CC)TV 상으로 오후 7시 37분 7초부터 810호에서 연기가 분출하기 시작하더니 불과 83초 만에 7층 복도 전체가 유독가스로 가득 차고 말았다.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 등에 따르면 방화문은 방화 기능을 하기 위해 언제나 닫힌 상태를 유지하거나 화재로 인한 연기 등을 감지해 자동으로 닫히는 구조여야 한다. 또 다른 아쉬운 순간은 호텔 매니저 B씨가 “810호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A씨의 말을 듣고 확인하기 위해 7층으로 올라갔을 때다. 조사 결과 B씨는 7층에 올라가 복도에 퍼진 연기를 확인하고는 비교적 신속하게 119에 신고는 했지만, 같은 층 투숙객들을 적극적으로 대피시키진 않은 것으로 파악되면서다. 한 화재 전문가는 “전기불꽃 정도는 20초면 소화기로 끌 수 있어 초기에 진화했으면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B씨가 다른 투숙객실의 문을 두들기는 등 적극적인 대피 신호를 보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것도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기회를 잃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는 일단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B씨를 형사 입건했으며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 민희진-하이브 갈등…‘주주간 계약 해지’ 위법 여부가 판가름

    민희진-하이브 갈등…‘주주간 계약 해지’ 위법 여부가 판가름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의 대표이사에서 27일 해임된 민희진 대표가 하루만인 28일 공식 입장을 내고 ‘주주간 계약’을 근거로 “해임은 위법한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어도어 모 회사인 하이브는 주주간 계약 해지가 정당하다고 맞서고 있어 이를 두고 양측의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민 전 대표 측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전날 어도어 이사회의 해임 결정에 대해 “주주 간 계약과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 정면으로 반하는 위법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민 전 대표가 꺼낸 ‘주주간 계약’은 2023년 하이브와 민 전 대표가 맺은 계약을 가리킨다. 대표 임기보장과 함께 풋옵션(주식매도청구권·지정된 가격에 주식을 팔 권리) 보장 등에 대한 2가지가 핵심이다. 민 전 대표는 임기보장에 대해 ‘하이브가 5년 동안 민희진이 어도어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의 직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어도어의 이사회에서 하이브가 지명한 이사가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문구를 강조했다. 이에 따라 27일 진행한 이사회의 대표 해임이 무효라는 뜻이다. 하이브는 지난 5월 31일 민 전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을 이유로 ‘민희진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 해임안건’에 대해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다. 그러나 민 전 대표는 ‘의결권 행사를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으로 맞섰고, 법원이 민 전 대표 손을 들어주면서 해임도 막혔다. 어도어의 80% 지분을 가진 하이브는 당시 가처분 신청에 해당하지 않는 민 전 대표 측근 이사 2명을 해임했다. 여기에 하이브 측 인사 3명을 추가해 이사회를 ‘3대 1’ 구도로 만들었다. 이어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지난달 주주간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어제인 27일 이사회를 열어 민 전 대표를 해임했다. 특히 주주간 계약 해지 과정에서 법원에 ‘해지 확인의 소’도 제기했다. 지난 5월 때처럼 민 전 대표가 가처분 신청 등을 내지 못하도록 미리 선수를 친 셈이다. 다만 이런 과정에 따른 주주간 계약 해지의 결과가 효력이 있는지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다. 하이브 올해 상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주주(민희진)를 대상으로 주주간계약을 해지하였고, 이와 관련해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의 소를 제기해 계류 중에 있다”라고 돼 있다. 법적으로 이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민 전 대표 측은 이와 관련 “하이브는 주주간 계약 해지를 주장하나 이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 대표이사 민희진이 주주 간 계약의 해지를 인정한 사실도 없다”면서 “따라서 이번 해임 결정은 주주 간 계약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주주간 계약을 둔 법적 다툼에 따라 민 전 대표에게 보장됐던 막대한 수익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민 전 대표는 주주간 계약 시 받은 풋옵션 적용 주식 15%와 풋옵션 미적용 주식 5%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1000억원 정도로 추산되며, 주주간 계약 해지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오면 풋옵션 적용 주식에 대한 이익을 보장받지 못하게 된다.
  • 경북 상주서 드론 배터리 원인 추정 화재…“성분 분석 중”

    경북 상주서 드론 배터리 원인 추정 화재…“성분 분석 중”

    경북 상주시 한 창고에 있던 드론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8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9분쯤 경북 상주시 화산동의 벼 저장 창고에서 불이 났다. 화재로 천장 일부와 방재용 드론의 배터리 등이 타 소방 추산 2600만원 상당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47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드론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성분 분석 등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 “딥페이크 두려워” 한동훈에 편지 쓴 고3…피해자 3명 중 1명이 10대

    “딥페이크 두려워” 한동훈에 편지 쓴 고3…피해자 3명 중 1명이 10대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지인 등의 사진을 기반으로 한 음란물을 만들어 유포하는 성범죄가 대학가는 물론 전국의 중·고등학교까지 파고든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딥페이크 성범죄에 학생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호소한 고3 학생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올해 들어 딥페이크 성범죄로 인한 피해 자 피해자 3명 중 1명이 미성년자라는 통계도 나왔다. 韓 “AI 부작용 법으로 막을 수 있어”28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전남도당 청소년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결코 가볍게 넘어갈 만한 사안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정치권에서 이를 본격적으로 다루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운을 뗀 이 학생은 “몇 년 전 텔레그램 n번방 사건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했는데도 최근에 또다시 텔레그램을 이용한 비슷한 일이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텔레그램 ‘겹지방’은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사진들을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불법 합성물을 만들고 있다”면서 “각 지역의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 명의로 피해자들의 불법합성물을 카테고리화해 생년월일·학번·주소 등으로 개인정보를 명시하고 있으며, 텔레그램이라는 방어막으로 자신의 가족, 동료, 급우들의 사진으로 불법 합성물을 만들어 유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학생은 “지금 학생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정의라는 가치 아래 법과 제도를 통하여 보호받아야 할 대한민국의 미래들이 법의 테두리 밖에서 악의적으로 훼손당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부디 존경하는 대표님을 비롯한 당 차원, 국가 차원의 관심을 가져주시고 대책 마련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AI를 악용하는 것도 사람이지만, 이를 예방하고 제한할 수 있는 것도 사람이다”라면서 “법과 제도 안에서 악용은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n번방 방지법’이 21대 국회에서 통과됐지만, AI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제도, 정책의 미비는 신속히 보완돼야 한다”면서 “디지털 성범죄 근절 대책을 마련하는데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10대 피해자 2년 새 4.5배 급증 한편 이날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8월 25일까지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디성센터)로부터 딥페이크 피해 지원을 요청한 피해자 781명 중 36.9%(288명)이 10대 이하인 것으로 집계됐다. 딥페이크로 인한 피해 지원을 요청한 미성년자는 2022년 64명에서 2년 사이 4.5배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연령대의 피해 지원 요청자가 212명에서 781명으로 3.7배 증가한 것과 견줘보면 10대 연령층에서 증가세가 가파르다. 디성센터 관계자는 “저연령층이 SNS 등을 이용한 온라인 소통과 관계 형성에 익숙하다”고 원인을 짚었다.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당국도 대대적인 대응에 나섰다. 경찰청은 이날부터 내년 3월말까지 7개월 동안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특별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2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불법합성물 제작 텔레그램 채널과 관련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별로 딥페이크 성범죄물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일선 학교에는 예방교육과 피해 신고를 하도록 요청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긴급회의를 소집해 텔레그램 피해 신고 접수와 모니터링 강화, 경찰 수사 의뢰 등 대책을 논의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8월 28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8월 28일

    쥐 48년생 : 집안에 경사가 있겠다. 60년생 : 가족간의 화합을 도모하라. 72년생 : 현상 유지에 힘써라. 84년생 : 순리대로 행하면 행운 넘친다. 96년생 : 모든 일이 편안하다. 소 49년생 : 집안이 화평하고 복록이 찾아든다. 61년생 : 차분히 일을 추진하라. 73년생 : 남의 일에 나서지 마라. 85년생 : 자신의 주관대로 행동하라. 97년생 : 금전운이 생긴다. 호랑이 50년생 : 근심거리가 생긴다. 62년생 : 가까운 사람이 도와준다. 74년생 : 정도를 걸어야 길한 운세다. 86년생 : 멀리 이동하는 것은 불리하다. 98년생 : 새로운 길 열리니 고민이 끝난다. 토끼 51년생 : 긍정적인 면이 필요하다. 63년생 : 큰 어려움이 생긴다. 75년생 : 뭐든지 참으면 이득. 87년생 : 뜻밖의 금전운이 있다. 99년생 : 소망한 일이 이루어진다. 용 52년생 : 작은 희생이 따르지만 복이 넘친다. 64년생 : 안정하는 것이 좋다. 76년생 : 좋은 사람을 만날 운. 88년생 : 건강에 너무 자부하지 마라. 00년생 : 호운이 다가온다. 뱀 53년생 : 고생 끝에 낙이 있구나. 65년생 : 과감한 용단이 필요하다. 77년생 : 서로 믿음을 가져야 한다. 89년생 : 가정에 충실하는 것이 좋겠다. 01년생 : 자신의 의지력이 필요한 날. 말 54년생 : 횡재수가 있다. 66년생 : 작은 희생이 따르지만 복이 넘친다. 78년생 : 집안의 기운이 좋아진다. 90년생 :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이루어진다. 02년생 : 명예운이 가득하다. 양 43년생 : 타인의 재물이 나에게 온다. 55년생 : 참는 것이 상책이다. 67년생 : 사소한 일일수록 더욱 주의를 기울여라. 79년생 : 일을 늦추는 것이 좋겠다. 91년생 : 기쁜 소식이 있다. 원숭이 44년생 : 즐겁고 만족한 기쁨 누린다. 56년생 :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다. 68년생 : 일이 성사된다. 80년생 : 행운이 가득한 하루. 92년생 : 전진은 보류하는 것이 좋다. 닭 45년생 : 가정에 기쁜 일이 생긴다. 57년생 : 자만심은 금물. 69년생 : 장거리 여행은 유리하다. 81년생 : 노력만큼 성과가 있다. 93년생 : 대인관계에 힘써라. 개 46년생 : 가까운 사람과 길한 운 있겠다. 58년생 : 중립심이 필요하다. 70년생 : 이동수가 좋다. 82년생 : 하는 일에 행운이 따른다. 94년생 : 마음의 안정을 찾아라. 돼지 47년생 : 기다리던 일에 기회가 찾아온다. 59년생 : 일의 결과가 좋구나. 71년생 : 끝마무리를 잘하라. 83년생 : 평가가 좋아 칭찬 받는다. 95년생 : 건강이 최우선.
  • 광주 상가 공실률 전국 최고 수준… 대책 시급

    경기침체와 온라인 시장 확산 등의 여파로 광주 주요 상권의 상가 공실률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광주지역 중대형상가의 공실률은 16.0%로 전국 평균인 13.8%보다 2.2%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7개 특·광역시 가운데 울산(19.9%)과 대구(18.2%)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중대형상가는 상가용도로 3층 이상 연면적 330㎡(100평)를 초과하는 곳이다. 광주지역 주요 상권 중대형 상가 가운데 전남대 상권 공실률은 38.7%, 금남로·충장로 상권은 25.0%, 월산동 상권은 20.6%에 이르렀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도 9.2%를 기록, 9.5%인 부산에 이어 특·광역시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전국 평균인 8.0%보다 1.2%포인트 높은 수치다. 소규모상가는 2층 이하에 연면적 330㎡ 이하인 일반건축물이다. 전남대 상권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19.7%로 가장 높았으며, 금남로·충장로 상권이 16.1%, 상무지구 상권이 13.1%로 뒤를 이었다. 오피스 공실률 역시 15.9%로 인천(21.6%)과 부산(17.4%)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이에 대해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광주지역 상가의 전반적인 공실률 증가현상은 경기침체와 금리인상, 온라인 시장 확대가 맞물리면서 생긴 것”이라며 “특히 전통적으로 전남대와 충장로 상권 등을 이용했던 2030 인구수가 줄어든 데다 상권의 중심축이 첨단지구 등으로 이동하면서 기존 상권의 침체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지역 비례 선발’ 제안한 이창용 “SKY 교수들 결단을”

    ‘지역 비례 선발’ 제안한 이창용 “SKY 교수들 결단을”

    “입시 경쟁, 강남 부동산 불패 고착가계 부채 구조적 문제 성찰 부족”서울대 진학생, 강남3구 출신 12%고교생 사교육비, 서울 월 104만원 읍면 지역 월 58만원의 1.8배 달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서울대·연세대·고려대(SKY) 등 서울 상위권 대학에 “지역별로 학생을 선발하자”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서울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과열된 입시 경쟁을 ‘지역별 비례선발’로 해소하자는 것이다. 이 총재는 지금의 수도권, 특히 강남 부동산의 불패 신화 역시 과도한 입시 경쟁에서 비롯했다고 분석했다. 이 총재는 27일 서울대에서 열린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한국은행 공동 심포지엄’ 폐회사에서 “다소 파격적일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시도해 볼 만한 방안”이라며 상위권 대학의 ‘지역별 비례선발제’를 제안했다. 이는 각 대학이 신입생을 지역별 학령인구 비율을 반영해 선발하되 선발 기준과 전형 방법 등은 자유롭게 선택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도 서울대 등에서 지역균형선발제로 입학 외 정원을 뽑았지만 이는 아예 지역별로 모집 정원을 두자는 것이다. 이 총재는 “상위권 대학의 특정 지역 입학생 비율, 사실상 서울 또는 강남 지역 입학생 비율이 학령인구 비율의 일정 수준을 넘지 않도록 조정하는 정도는 현재 학과별 선발 제도의 틀을 유지하더라도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며 “정부 정책이나 법 제도를 손대지 않더라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교수님들이 결단만 해 주시면 된다”고 촉구했다. 한은 총재가 이 같은 제안을 한 배경에는 높은 사교육비, 저출생, 수도권 인구 집중 및 지역 불평등과 같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각종 문제가 서울 강남에 쏠린 과도한 입시 경쟁에서 비롯된다는 판단이 있다. 한은이 이날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입시 경쟁 과열로 인한 사회문제와 대응 방안’ 보고서를 보면 부모의 경제력과 이 경제력이 반영된 거주지역에 상위권 대학 진학률이 크게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고등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고소득 가구(월소득 800만원 이상)에서 97만원, 저소득 가구(월소득 200만원 미만)에서는 38만원으로 2.6배나 차이 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지역의 1인당 사교육비는 104만원 수준으로, 읍면 지역(58만원)의 1.8배에 달했다. 소득계층과 거주지역에 따른 사교육의 불평등은 상위권 대학 진학률 격차로도 이어졌다. 2018년 서울대 진학생을 보면 10명 중 3명(32%)이 서울 출신이었으며 특히 강남 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 출신이 12%에 달했다. 이 총재는 “대학에서 지역별로 균형 있는 선발이 이뤄지면 특정 지역에 몰린 사교육이 전국으로 분산되고, 지방에서 입시를 위해 서울로 이주해 올 필요가 없어진다”며 “이렇게 되면 한은이 금리를 조정하는 것보다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더 안정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22일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부동산과 가계부채 문제가 더 나빠지는 악순환의 고리에 경각심을 줄 필요가 있다는 고민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구조적인 제약을 무시한 채 고통을 피하기 위한 방향으로 통화·재정정책을 수행한다면 부동산과 가계부채 문제가 더 나빠지는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독립예술영화 4편 ‘한국 사회 민낯’ 드러내다

    독립예술영화 4편 ‘한국 사회 민낯’ 드러내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를 달군 독립 예술영화들이 다음달 잇따라 개봉한다. 소수자에 대한 이해, 장애아동 육아, 대가족 해체, 기업 구조조정의 민낯 등 현재 한국 사회를 그대로 보여 주는 문제들을 다루는 작품들로, 묵직한 주제 의식이 빛난다. 우선 다음달 4일 개봉하는 이미랑 감독의 ‘딸에 대하여’는 밖에 나가 살던 딸이 동성 연인을 데리고 집으로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동성 커플로 살아가는 딸과 그의 친구, 그리고 세상에 부적합해 보이는 이들을 바라보는 엄마 등 세 여성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제36회 신동엽문학상을 받은 김혜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불편한 동거 속에서 둘을 이해하지도 못하고 내치지도 못하는 엄마 역으로 배우 오민애가 열연해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받았다.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 감독상 등을 수상했다. 106분. 12세 이상 관람가. 오는 11일에는 신문사 정치부 기자 상연이 발달장애아의 엄마가 되면서 겪는 10년간 여정을 담은 ‘그녀에게’가 개봉한다. 상연은 오랜 노력 끝에 쌍둥이 남매를 낳지만, 둘째인 지우가 지적장애 2급 판정을 받으면서 이전과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장애가 있는 자식과 자신, 단둘뿐인 세상에 갇힌 것만 같은 상연의 심정을 배우 김재화가 생생하게 살렸다. 기자 출신 류승연 작가 에세이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형이라는 말’을 영화화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 말레이시아국제영화제,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에 초청됐다. 105분. 12세 이상 관람가. 같은 날 개봉하는 ‘장손’은 어느 대가족의 붕괴를 그린 작품이다. 가업으로 두부 공장을 운영하는 대가족의 장손인 성진은 제삿날 “가업을 이어받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설상가상 맞닥뜨린 예기치 못한 이별로 가족 간의 갈등은 극에 달하고, 이 과정에서 핏줄과 밥줄로 얽힌 대가족의 비밀도 서서히 밝혀진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KBS 독립영화상, 오로라미디어상, CGK 촬영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고,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넥스트링크상을 받았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이 “한국 현대사의 아픔까지 깊숙하게 들여오는 감독의 묵직한 배포”라고 평한 신예 오정민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인다. 이 밖에 우상전·손숙 등 베테랑 배우부터 주인공 성진을 맡은 강승호 등 삼대에 걸친 여러 배우의 조화가 눈길을 끈다. 121분. 12세 이상 관람가. 9월 25일 개봉하는 ‘해야 할 일’은 동료를 해고하는 일을 맡은 준희의 이야기를 그렸다. 한양중공업 4년차 대리인 그는 인사팀으로 발령받은 뒤 150명을 정리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구조조정 작업이 진행될수록 회사 입맛대로 해고 대상자가 추려지고, 준희는 급기야 선배와 친구 중 한 명의 이름을 올려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TV 시리즈 ‘신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영화 ‘너의 결혼식’(2018) 등에서 주목받은 배우 장성범이 준희 역으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받았다. 다양한 인물 군상을 섬세하게 그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제25회 부산독립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작품상도 거머쥐었다. 100분.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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