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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목보일러 주의보..충북서 3년간 화재 49건 발생

    화목보일러 주의보..충북서 3년간 화재 49건 발생

    화목보일러 화재가 끊이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충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도내에서 49건의 화목보일러 화재가 발생했다. 총 6명이 다쳤고, 재산 피해는 6억 3000만원에 달한다. 화재 원인은 불씨·불꽃 등 화원 방치, 가연물 근접 방치, 과열·과부하, 기기 사용 및 설치 부적합, 재처리 부주의 등이다. 화재는 10월부터 2월까지 겨울철에 집중된다. 올해 들어서도 화목보일러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영동군 양강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3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지난 5일에는 충북 충주시 엄정면에 있는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5700여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1시간여 만에 꺼졌다. 소방 당국은 두건 모두 화목보일러 연통 과열 때문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일에는 괴산군 감물면의 한 단독주택 찜질방에서 불이 났다. 집주인이 없는 사이 화목보일러로 인해 구들장이 과열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무를 연료로 사용하는 화목보일러는 불티가 많이 날리고 온도조절장치가 없어 쉽게 과열돼 주변 가연성 물질로 불이 옮겨붙기 쉽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보일러와 가연성 물질 간 거리 2m 유지, 정기적인 연통 청소, 주변 소화기 비치 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충북도는 산불 예방을 위해 산 인근(100m 이내)에서 화목보일러를 쓰는 주택을 파악 중인데, 총 2384가구에 이른다.
  • 경남소방본부 “해빙기 안전사고 유의…안전한 봄 맞이를”

    경남소방본부 “해빙기 안전사고 유의…안전한 봄 맞이를”

    경남소방본부가 ‘얼음이 녹는 시기’인 해빙기 안전사고 유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0일 경남소방본부 설명을 보면, 2022년~2024년 경남 해빙기 안전사고는 총 575건 발생했다. 얼음이 녹으면서 발생한 수난사고와 산악 미끄러짐 사고, 건설공사장 내 흙막이·사면 붕괴, 전도, 낙석 사고 등이다. 이러한 사고를 막고자 경남소방본부는 이달 19일부터 4월 2일까지 6주간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옹벽과 산사태 우려 지역 등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 안전순찰을 강화하고 수난사고 우려 지역 인명구조함(983개)과 위험지역 경보시스템(57개)을 정비해 운영한다. 소방당국은 생활환경 주변·건설공사장에서는 축대나 옹벽 지반이 부풀거나 내려앉는 현상이 반복돼 벽에 금이 가거나 땅이 꺼지는 등 이상 징후가 있는지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공사가 진행 중인 비탈면 위쪽에는 하중을 증가시키는 차량 주차나 모래 등 자재를 쌓아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성배 소방본부 대응구조구급과장은 “해빙기 안전사고는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변 위험 요인을 항상 주의 깊게 살펴보고 이상 징후를 발견하는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 새벽 광주 굿당에서 화재···해남서는 화목보일러 부주의 화재

    새벽 광주 굿당에서 화재···해남서는 화목보일러 부주의 화재

    21일 오전 2시 20분쯤 광주광역시 동구 소태동 보성사 산제당(굿당)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굿당이 전소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당국은 소방차 10대와 대원 32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서 약 40분 만인 오전 3시쯤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또 어제 오후 7시 30분쯤에는 전남 해남군 황산면 한 주택의 화목보일러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98㎡가 모두 불에 타고 집기류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1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화목보일러 취급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2월 21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2월 21일

    쥐 48년생 : 최선을 다하면 큰 소득 있다. 60년생 : 즐거운 일이 생기겠다. 72년생 : 방심하다 뜻밖의 손실이 있을 수 있다. 84년생 : 운세가 차츰 호전된다. 96년생 : 이동에 행운이 따른다. 소 49년생 : 무리하지만 않으면 성공. 61년생 : 소망을 다 이루지 못한다. 73년생 : 있을 때 베풀면 행운이 찾아온다. 85년생 :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말라. 97년생 : 경솔한 행동은 삼가라. 호랑이 50년생 : 굳은 마음이 건강을 지킨다. 62년생 : 언쟁이나 다툼 주의하라. 74년생 : 주변 사람의 인정을 받겠다. 86년생 : 좋은 만남이 있을 운. 98년생 : 성공의 지름길을 달리는 형상. 토끼 51년생 : 즐거운 일 있다. 63년생 : 작은 소득이라도 얻을 수 있다. 75년생 : 근심이 없어지고 기쁨이 찾아온다. 87년생 : 오늘은 이동은 삼가라. 99년생 : 협조하면 좋은 결과 있겠다. 용 52년생 : 이동운은 별로 좋지 않다. 64년생 : 모든 일이 저절로 풀리는구나. 76년생 : 주변 사람의 도움이 크겠다. 88년생 : 신경 쓸 일 많아진다. 00년생 : 인기를 얻게 되겠구나. 뱀 53년생 : 남이 어려울 때 베풀어라. 65년생 : 모든 사람의 존경을 받겠다. 77년생 : 여기저기 마음을 둘 데가 없구나. 89년생 : 자존심만 버린다면 이롭다. 01년생 : 마음이 기쁘고 즐겁다. 말 54년생 : 지난 일에 얽매여서 손실이 크겠구나. 66년생 : 일이 해결된다. 78년생 : 집안이 화목하니 부러울 게 없구나. 90년생 : 마무리 작업에 주의하라. 02년생 : 먼 곳으로의 이동은 삼가라. 양 43년생 : 기다리던 소식이 들려온다. 55년생 : 중요한 약속이 생긴다. 67년생 : 건강에 주의하라. 79년생 : 눈앞의 이익에 급급하지 말아라. 91년생 : 운세가 차츰 호전된다. 원숭이 44년생 : 고집을 한수 접어야겠다. 56년생 : 하던 일에 충실해야겠다. 68년생 :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라. 80년생 : 새로운 사람을 만나겠구나. 92년생 : 모든 일이 순조롭다. 닭 45년생 : 가까운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 57년생 : 투자한 만큼 소득 있구나. 69년생 : 주변에서 도와주니 행운이 넘쳐난다. 81년생 : 좋은 운 들어온다. 93년생 : 될 수 있으면 충돌은 피하라. 개 46년생 : 마음에 번민이 생기겠다. 58년생 : 가정은 안정되고 화기애애하다. 70년생 : 욕심을 버리면 뜻대로 잘 풀린다. 82년생 : 착실한 태도가 길운을 부른다. 94년생 : 멀어졌던 관계가 회복되겠다. 돼지 47년생 : 나가는 돈이 많아 마음 상한다. 59년생 : 주변과 함께 일을 추진하라. 71년생 : 단점도 감쌀 수 있는 포용력을 길러라. 83년생 : 타인과의 동업은 신중하게 하라. 95년생 : 기쁨이 가득한 행복한 날.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2월 22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2월 22일

    쥐 48년생 : 재물이 풍성하니 운기 왕성. 60년생 : 친한 사람이 시비를 건다. 72년생 : 운이 상승하는 시기. 84년생 : 꾀하는 일마다 이루어진다. 96년생 : 하늘이 도와주는 운세이다. 소 49년생 : 허욕이 화를 불러들인다. 61년생 : 기쁜 소식 들리는구나. 73년생 : 재물을 얻어 신바람 난다. 85년생 : 타인에게 존경받는 하루이다. 97년생 : 이동의 변수가 생기겠구나. 호랑이 50년생 : 복록이 창고에 쌓이겠구나. 62년생 : 소망한 일 잘 이루어지겠다. 74년생 : 집안이 화기애애하겠다. 86년생 : 자만하면 넘어진다. 98년생 : 주변 사람의 도움으로 길한 하루. 토끼 51년생 : 큰 수확을 얻게 된다. 63년생 : 매사 순조롭게 가는구나. 75년생 : 많은 사람이 따라주는 날이다. 87년생 : 실천은 확실히 하는 게 좋겠다. 99년생 : 끝마무리에 조금 더 노력하라. 용 52년생 : 기쁜 일이 기다린다. 64년생 : 거래 등이 모두 순조롭다. 76년생 : 구설수 때문에 힘들겠다. 88년생 : 일마다 행운 따른다. 00년생 : 노력이 바로 성공의 지름길이다. 뱀 53년생 : 가족의 의견을 존중하라. 65년생 : 조금만 참으면 좋은 날이 온다. 77년생 : 이득이 많지 않아 성취감 없다. 89년생 : 작은 소득이라도 얻을 수 있다. 01년생 : 소망한 일 잘 이루어지겠다. 말 54년생 : 예상이 빗나가겠으니 조심하라. 66년생 : 천천히 추진함이 좋다. 78년생 : 참고 견디는 것이 상책이다. 90년생 : 지출이 과다하니 조심하라. 02년생 : 몸과 마음이 편하구나. 양 43년생 : 들뜬 마음을 가라앉혀라. 55년생 : 인기와 신뢰를 얻겠구나. 67년생 : 지나친 계획은 일을 어렵게 만든다. 79년생 : 커다란 성과 있겠다. 91년생 : 옛것을 지키면 득이 된다. 원숭이 44년생 : 심신을 편안히 하라. 56년생 : 시비에 휘말릴 수 있으니 조심하라. 68년생 : 귀인이 와서 도와준다. 80년생 : 장거리 이동은 불리하다. 92년생 : 행운이 기다리고 있다. 닭 45년생 : 손재수 있으니 주의하라. 57년생 : 부지런히 움직이면 행운 따른다. 69년생 : 복이 점차 다가오는구나. 81년생 : 기다림보다 움직임이 길하다. 93년생 : 행운 넘치는 하루다. 개 46년생 : 갈등 있으니 해소하는 데 힘써라. 58년생 : 수입이 좋아지니 베풀어라. 70년생 : 하는 일마다 잘 풀린다. 82년생 : 매사 행운이 따른다. 94년생 : 뜻밖의 일로 인정받겠다. 돼지 47년생 : 좋은 소식을 듣는다. 59년생 : 적극적인 자세로 밀고 나가라. 71년생 : 이동을 하면 마음이 안정된다. 83년생 : 허황된 꿈을 꾸지 마라. 95년생 : 큰일을 추진해 성공할 시기.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2월 23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2월 23일

    쥐 48년생 : 재물을 잘 지켜라. 60년생 : 예전에 알던 사람과 만난다. 72년생 : 안정을 취하는 것이 낫겠다. 84년생 : 곧 좋은 운이 들어온다. 96년생 : 주변 사람의 도움이 크겠다. 소 49년생 : 너무 큰 기대를 하지 마라. 61년생 : 친척으로 인한 고민 있다. 73년생 : 중요한 약속이 생긴다. 85년생 : 노력의 대가 있다. 97년생 : 조신하게 자중하라. 호랑이 50년생 : 기쁜 소식 있겠다. 62년생 : 적지만 소득 생긴다. 74년생 : 구설수에 주의해야겠다. 86년생 : 새로운 사람만 조심하면 행운수. 98년생 : 마음의 갈피를 못 잡는구나. 토끼 51년생 : 시간이 해결하니 서둘지 마라. 63년생 : 기다림보다 움직이는 것이 좋겠다. 75년생 : 형편이 풀리겠구나. 87년생 : 자기 뜻을 펴기가 어렵다. 99년생 : 이득 있는 하루가 되겠다. 용 52년생 : 건강을 조심해야 한다. 64년생 : 능률 오르고 소득도 높겠구나. 76년생 : 손재수가 있으니 분실물 주의. 88년생 : 하늘이 도와주는 운세이다. 00년생 : 초조해하지 말고 안정을 취하라. 뱀 53년생 : 차분하게 하루를 정리하라. 65년생 : 이동과 이사운이 좋다. 77년생 : 너무 자만하다가 실수한다. 89년생 : 만사형통. 01년생 :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마라. 말 54년생 : 장거리 여행은 무리가 따른다. 66년생 : 운이 막히니 자중하라. 78년생 : 주변과 화합하는 것이 좋다. 90년생 : 사람을 가려 사귀는 것이 좋다. 02년생 : 가족 중에 좋은 일 생긴다. 양 43년생 : 큰 경사가 있다. 55년생 : 운의 기복이 심하다. 67년생 : 일이 지연되면 주변 사람과 상의하라. 79년생 : 차츰 운이 상승세. 91년생 : 일찍 귀가함이 좋다. 원숭이 44년생 : 부러울 게 없는 하루. 56년생 : 일이 쉽게 풀리지 않는다. 68년생 : 타인의 도움이 커지겠다. 80년생 : 대인관계에 신경 써야 한다. 92년생 : 서서히 빛을 발하는구나. 닭 45년생 : 과음 과식에 조심. 57년생 : 원망을 듣게 되니 주의하라. 69년생 : 일의 성과가 좋으니 힘이 절로 난다. 81년생 : 약속만 지킨다면 행운 있다. 93년생 : 먼저 사과하라. 개 46년생 :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58년생 : 엎친 데 덮친 격이다. 70년생 : 인기가 상승하는 운세로다. 82년생 : 재물운이 좋아 소득이 많겠다. 94년생 : 나쁜 운 있으나 전화위복의 기회. 돼지 47년생 : 행동이 차분하면 길하다. 59년생 : 동쪽에서 기쁜 일 있다. 71년생 : 고생 끝에 낙이 오겠다. 83년생 : 구설수 두려우니 함부로 말하지 마라. 95년생 : 부족하면 배워라.
  • 연필 들어 밑줄 그으며… 몸과 마음에 ‘문장의 의미’ 새겨보세요

    연필 들어 밑줄 그으며… 몸과 마음에 ‘문장의 의미’ 새겨보세요

    새 책에 밑줄을 긋거나 책장을 접으면 공연히 미안한 기분이 든다. 그 미안함의 대상이 작가인지 책을 만든 사람인지 책 자체인지는 잘 모르겠다. 정용준의 산문 ‘밑줄과 생각’은 정갈한 문장과 문장 사이 밑줄을 긋고 곁에 별을 한두 개 그려도, 나아가 작가의 문장과 닮은 문장을 곁에 써 두어도 전혀 죄책감이 느껴지지 않는 책이다. “밑줄 긋는 것이 좋습니다. 그 문장이 몸과 마음에 천천히 스며드는 시간도 좋습니다. 그 언어와 내 언어가 섞이고 남의 언어를 닮은 새로운 나의 언어가 생기는 것이 좋습니다. 밑줄이 그어지면 책은 책 이상이 됩니다”라며 작가는 되레 적극적인 밑줄 긋기를 권한다. 지난해 단편 ‘자유인’으로 오영수문학상을 받으며 “대상에 대한 집요함, 세계에 대한 균형 감각, 정직함, 서사적 밀도, 뚜렷한 문제의식 등을 탁월하게 드러낸다”는 평을 받고 대한민국예술원 젊은예술가상까지 거머쥔 정용준은 2009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이후 세 권의 소설집과 세 권의 장편소설, 두 권의 중편소설을 펴내며 뚜렷한 문학적 궤적을 남겨 왔다. 이번 산문집에는 그가 읽고 쓰는 과정에서 만난 귀하고도 고마운 통찰과 깨달음이 담겼다. 또 문학에 대한 지극하고 처절한 사랑 고백을 담았다. 그는 소설을 쓰지 않았다면 “나라는 세계에 도착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타인의 마음에 숲과 바다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을 거고 인간의 감정과 감각에 바람과 별자리가 있다는 것도 몰랐을 거다”라고 털어놓는다. 또 작가는 소설 읽기를 통해 타인의 삶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는 “밑줄을 긋고 인덱스를 붙이는 멈춤의 순간에 서로의 눈동자가 마주쳤다면, 그건 실제 사건과 경험이 같거나 유사해서가 아니”라며 “나도 그 인물처럼 될 수 있고, 할 수 있고, 있을 수 있고, 그럴 수 있다, 는 실존적인 이해”라고 말한다. 정용준은 자신에게 영감을 준 작가들을 ‘영웅’이라 칭하며 ‘돌판에 새기듯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내 준다. 이청준의 소설을 읽으며 “소설만이 인간에게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소설이 인간을 다루고 소설이 인간의 삶을 탐구할 때 얼마나 강력해지는지를” 깨닫고 아니 에르노의 작품을 통해 “형식과 양식의 바깥으로 걸어 나가 자기 스스로가 하나의 소설이 되는” 순간을 경험하기도 한다.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은 진정한 자기 이해에 도달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최고의 자기 계발서이며, 조지 오웰의 ‘숨 쉴 곳을 찾아서’는 박제된 삶에서 깨어나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게 하는 작품이라고 말한다. ‘소설을 산다’라는 표현을 매 순간 증명하는 작가 이승우에게는 소설 쓰기의 거의 모든 것을 배웠다고 고백한다. 소설 이야기도 좋지만 수없는 마음의 형상과 생각들에서 비롯한 그의 성찰에도 밑줄을 긋게 된다. 가령 마음이 어둡고 나쁜 감정과 힘든 감각이 사라질 것 같지 않은 밤, 나를 달랠 수 있는 비법 같은 것 말이다.
  • 점점 희미해져도… 끝끝내 붙잡아야 할 기억

    점점 희미해져도… 끝끝내 붙잡아야 할 기억

    실종된 친구 찾는 여정 속에서세월호 참사의 트라우마 떠올려묻어뒀던 공동체 상처 되짚으며죽음을 대하는 태도 다시금 질문 살면서 상처가 생기는 것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껏 그것을 빠르게 ‘치료’하는 데 급급했다. 때때로 어떤 상처에는 ‘치유’가 필요하다. 그것을 제대로 바라보고 천천히, 충분히 아파해야 한다. 개인이 아닌 공동체의 상처라면 더욱 그렇다. 여기서 하나 피어오르는 질문. ‘충분히 아파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소설가 예소연(33)의 신작 ‘영원에 빚을 져서’는 조금은 불편한 소설이다. 너무 아파서 묻어 뒀던, 너무 힘들어서 제쳐 뒀던 기억을 불러오기에 그렇다. 그리고 독자에게 제안한다. 이거 한번 제대로 보자고. 그냥 쉬쉬할 일이 아니라고. 그랬다간 또 아파해야 한다고. 또 아프지 않기 위해서는 오히려 지금 충분히 아파해야 한다고. 이런 소설가의 제안이 읽는 내내 달갑지만은 않았다. 아프고 힘들어서다. 그러나 여기저기 병들어 있는 우리의 진짜 문제는 어쩌면 ‘제대로 아파할 줄도 모르는’ 데 있는 것 아닐까. 여기에 공감한다면 한번 들춰 봐도 괜찮은 소설이다. “신이 있다면 세상이 이렇게 될 리 없어.”(93쪽) 소설에서 중요한 인물은 크게 네 사람이다. 혜란과 동, 석, 그리고 캄보디아인 삐썻이다. 이야기는 동의 시점으로 풀어 간다. 대학 시절 동, 혜란, 석은 학점을 따기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 바울학교로 봉사활동을 갔다가 친해졌다. 그러나 현지에서 느끼는 환멸이 점점 깊어진다. ‘봉사’라는 거창한 이름이 달린 이 활동은 정말 그렇게 불릴 자격이 있는가. 이 아이들을 가르치겠다고 앞에 서 있는 우리는 누구를 가르칠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 이런 의문이 해소되지 않은 채 셋은 한국으로 돌아왔다. 각자의 삶을 살면서 바쁘게 살아가던 어느 날, 석이 실종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석이 사라지기 전 마지막으로 있었던 곳은 바로 캄보디아. 동과 혜란도 무엇인가에 이끌려 캄보디아행 비행기에 오른다. 그리고 거기서 삐썻을 만난다. 삐썻은 과거 석과 깊은 교감을 나눴던 사이. 다시 돌아간 캄보디아에서 동과 혜란은 오랜만에 만나는 삐썻과의 대화를 통해 석의 행방을 유추하기 시작한다. “참사는 세계 곳곳에서 끊임없이 반복될 거야. 이렇게 잊히기만 한다면 말야.”(60쪽) 예소연은 기어이 ‘참사’의 기억을 끄집어낸다. 2014년 세월호 참사와 2022년 이태원 참사. 소설의 원고가 이미 마감됐을 지난해 말에는 무안국제공항에서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179명이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다. 예상할 수도, 가늠할 수도 없는 사고들이 일상에 불청객처럼 들이닥친다. 그리고 인간의 실존과 사회의 정의와 국가의 역할이란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질문한다. 인간의 생명은 우리가 가장 나중까지 지켜야 할 지고의 가치이지만, 그것은 언제든 사고로 갑자기 사라질 수도 있다. 동, 혜란, 석이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을 2014년, 한국에서는 세월호 참사가 있었다. 당시 삐썻은 캄보디아에서도 그런 일이 있었다고 말해 준다. 2010년 프놈펜에서 축제 기간 벌어졌던 대규모 압사 사고. 축제장에 먼저 입장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수백명이 다리에 갇힌 채 깔려 죽었다. 석이는 당시 삐썻에게 “그거랑 이거는 다르지. 뭐 그런 죽음이 다 있어”(58쪽)라고 말했지만, 그런 죽음도 있는 것이다. 삐썻은 “미안해요. 그런데, 어떤 죽음은 그런 식이기도 해요. 다를 게 없어요.” 중요한 건 이런 죽음들을 대하는 공동체의 태도다. 그렇다고 예소연의 소설이 독자더러 ‘어떻게 해야 한다’는 투로 가르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죽음과 그 죽음을 대하는 태도를 고스란히 바라볼 뿐이다. 죽음도, 참사도, 아픔도 언젠간 잊힐 것이다. 그렇다고 쉽게, 일부러 잊지는 말자는 단단한 다짐. ‘충분히 아파한다는 것’은 이런 걸지도 모르겠다. 예소연은 2021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신예다. 최근 최연소의 나이로 이상문학상 대상을 받은 것 외에 문지문학상, 황금드래곤문학상, 이효석문학상(우수작품상)을 받으며 탄탄한 문학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 피 묻은 족적 99.9% 일치… ‘20년 미제’ 영월 농민회 살인범 무기징역

    피 묻은 족적 99.9% 일치… ‘20년 미제’ 영월 농민회 살인범 무기징역

    범행 현장에 남은 피 묻은 발자국의 주인으로 지목돼 20년 만에 법정에 선 이른바 영월 농민회 간사 살해 사건의 피고인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1부(재판장 이민형)는 20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60·사건 당시 39세)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2004년 8월 9일 오후 영월읍 농민회 사무실에서 모 영농조합법인 간사 B(당시 41세)씨가 목과 배 등을 십수차례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수사 초기 A씨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하지만 A씨는 “그 시간 영월 미사리 계곡에서 가족 등과 휴가를 보냈다”며 알리바이를 댔고, 놀러 가서 찍은 사진도 제출해 용의선상에서 제외됐다. 2014년 재수사에 나선 강원경찰청 미제사건 전담수사팀은 B씨 피살 장소에서 확보한 피 묻은 샌들 족적과 A씨 샌들의 특징점 10여개가 99.9% 일치한다는 국과수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2020년 11월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검찰은 3년 7개월여에 걸친 보완 수사 끝에 A씨를 지난해 7월 구속기소 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20년 만이다.
  • 숨가쁜 일상 탈출해 볼까…옛 정취 품은 보석 같은 곳[서울펀! 동네힙!]

    숨가쁜 일상 탈출해 볼까…옛 정취 품은 보석 같은 곳[서울펀! 동네힙!]

    최초의 서양식 성당 ‘약현성당’서 신도들 위해 지은 ‘성요셉아파트’오래된 건물과 개성 넘치는 카페복합문화공간 변신한 ‘중림창고’역사의 흔적 걸으며 순교자 기려높은 빌딩들이 빼곡한 서울 중구 서울역 뒤편에는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는 도심 한가운데에서도 옛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골목이 있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보석처럼 남아 있는 중림동 성요셉길이다. 성요셉길은 1970년에 지어진 국내 최초의 복도식 주상복합아파트인 ‘성요셉아파트’를 따라 조성된 좁은 길이다. 이곳은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며 소소하지만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일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조용히 쉬어 갈 수 있는 장소로 입소문을 타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찾는 지역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성요셉길에서 즐기는 특별한 맛 서울역에서 나와 충정로역 방향으로 500m가량 걷다 보면 가로로 길게 자리한 살구색 건물이 눈에 띈다. 이곳이 바로 성요셉아파트다. 대한민국 최초의 서양식 성당인 ‘약현성당’에서 수도자와 신도들을 위해 지은 이 아파트의 명칭은 성당의 수호성인인 요셉의 이름에서 따왔다. 건물은 언덕길을 따라 길게 휘어진 계단식 구조다. 1층에는 미용실과 카페, 방앗간과 김밥집 등이 자리하고 있다. 현재도 최고층인 6층까지 60여 가구가 거주 중이다. 아파트를 따라 이어지는 좁은 길이 바로 성요셉길이다. 오래된 건물과 가게들이 빚어내는 독특한 정취가 이곳만의 매력을 더한다. 성요셉길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 중 하나는 초입에 있는 카페 ‘드로우에스프레소바’다. 에스프레소 마니아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이곳은 특별한 메뉴로 손님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대표 메뉴인 ‘리에토’는 에스프레소에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올리브 오일을 더한 음료다. 쌉싸름한 에스프레소와 부드러운 아이스크림 그리고 올리브 오일의 깊은 풍미가 조화를 이룬다. 올리브 오일은 메뉴를 특별하게 만드는 ‘킥’이다. 자칫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올리브 오일이 에스프레소를 한층 더 부드럽게 만든다. 천천히 떠먹으며 맛을 음미해야 더욱 풍성한 향을 즐길 수 있다. 또 다른 인기 공간은 ‘카페방앗간’이다. 성요셉아파트 1층에 위치한 이 카페는 주민들과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사랑방 같은 곳이다. 매장 앞 테이블에서는 담소를 나누는 손님들과 벤치에 앉아 쉬는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닭볶음탕 맛집인 ‘호수집’도 눈길을 끈다. 향긋한 깻잎이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담백하고 깔끔한 닭볶음탕을 좋아한다면 꼭 가 봐야 하는 맛집이다. 연탄불에 구워 제대로 불맛을 입힌 순살 닭꼬치도 인기 메뉴다. ●소소하지만 대체 불가능한 공간들 성요셉길에는 대형 상점 대신 개성 있는 작은 공간들이 자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곳은 성요셉길의 좁고 긴 골목과 조화를 이루는 ‘중림창고’다. 과거 창고로 사용하던 공간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건물 안에는 독립 서점인 ‘여기서울 149쪽’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선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프로그램이 열려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창고 사이에 있던 오래된 수선집은 깔끔하게 단장한 후 여전히 주민들과 함께하고 있다. 성요셉길 끝자락에는 어린이를 위한 공간인 ‘서울형 키즈카페 노리몽땅 중림점’이 있다. 종합복지센터 안에 위치한 이곳은 쾌적한 환경과 저렴한 이용료(어린이와 보호자 모두 1000원)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에 사는 미취학 어린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매주 화요일 오전 9시에 예약이 열린다. 키즈카페 옆에는 저렴한 회비를 내고 일정 기간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는 장난감 도서관도 있어 어린이들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다. ●짧지만 깊은 의미를 담은 순례길 소중한 것은 가치를 알아보고 보전하는 사람들에 의해 후대로 이어진다. 성요셉길 인근에선 역사의 흔적을 따라 걸으며 의미를 되새기는 짧은 순례길도 경험할 수 있다. 성요셉길에서 나와 바로 옆에 있는 언덕을 오르면 순교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약현성당이 모습을 드러낸다. 약현성당은 100여년에 걸친 종교적 박해가 끝난 뒤 1892년 서소문성지가 내려다보이는 약현언덕에 순교자들의 뜻을 본받자는 취지로 만든 역사적인 장소다. 사대문 안에서 선교를 담당한 종현(명동)성당과 함께 경기도부터 황해도까지 사대문 밖에 퍼진 신자들을 돌보며 약초가 많이 자라던 ‘약현’의 의미처럼 다친 영혼을 치유하는 역할을 해 왔다. 단아한 건축미와 신앙적 가치를 동시에 간직한 약현성당 내부는 기도하는 받침대인 ‘장궤틀’이 있어 전통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가상의 구담시 성당으로 등장하며 더욱 주목받기도 했다. 성당에서 약 400m 떨어진 곳에는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이 있다. 이곳은 천주교 박해 시기에 가장 많은 순교자가 나온 성지다. 안중근 의사 등 역사적 인물들의 발자취를 기리는 전시와 문화 행사 등이 열리기도 한다. 교황청이 지정한 아시아 최초의 국제 공식 순례지 코스 중 하나이기에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의미 있는 방문이 될 수 있다.
  • 인천 신흥동 상가주택서 불…70대 여성 숨져

    인천 신흥동 상가주택서 불…70대 여성 숨져

    인천 중구의 한 상가주택에서 불이 나 70대 여성이 숨졌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5분쯤 중구 신흥동3가에 있는 한 상가주택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3층에 사는 A(76·여)씨가 사망했으며 침대와 가전제품 등이 모두 탔다. 이 건물 1~2층은 상가, 3층은 주택이다. 소방은 “상가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인원 69명, 장비 28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40여 분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은 3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신고 17건이 접수됐다”며 “상가에 있던 10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 “AI패권 경쟁 가속…광주에 인프라 집적해야”

    “AI패권 경쟁 가속…광주에 인프라 집적해야”

    정부가 국가AI컴퓨팅센터 조기 개소 등 인공지능(AI) 사업의 집중투자를 예고한 가운데 광주시가 정부의 AI 투자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시는 20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AI 혁신거점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광주시와 조인철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주관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조인철 국회의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과 간사인 김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훈기·정진욱·양부남·전진숙·민형배 국회의원,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정책관, AI 전문가,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조 의원은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가 더욱 공고화된다면 대한민국이 AI강국으로 올라설 가능성에 동력을 더할 것이고 대한민국의 균형발전 가치를 구현할 수 있다”며 “지난해 국회는 AI기반 조성에 집중한 제정법을 마련한 만큼, 민간이 독자적 AI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뒷받침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광주는 세계 AI 주도권을 쥐기 위한 즉각 실행이 가능한 준비된 도시”라며 “현재 인프라, 인재, 기업을 핵심으로 한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2단계 AX실증밸리에 더해 초거대AI로 나아갈 채비를 마쳤다. 지금 광주가 하는 AI산업은 광주에 국한된 과제가 아닌 대한민국의 성장판을 열 국가 차원의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어 “세계의 AI전쟁에서 대한민국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속도와 집적이다”며 “국내 H100의 절반을 보유한 국가AI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AI인재양성 사다리를 갖춘 광주야말로 국가AI컴퓨팅센터 설립 최적지”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AI 2단계 사업을 위한 예타 면제와 슈퍼추경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 광주는 막중한 국가적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회와 정부, 산업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토론회는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의 ‘AI주권확보, 인프라 확보 등 광주 혁신거점 협력방안’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배 원장은 “AI가 미디어 콘텐츠 산업에서 성공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 인프라, 기술 등 다양한 요소가 조화롭게 결합돼야 한다”며 “광주 AI 1단계 사업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주 페르소나 AI 최고브랜드관리자(CBO)는 ‘광주 AI인프라 지원을 통한 한국형 AI기술개발’을 주제로 사례발표를 했다. 광주시와 함께하는 AI솔루션 실증을 설명하고, 국가AI데이터센터의 고성능 컴퓨팅 자원제공 서비스를 받아 획기적으로 기간을 단축한 연구개발 효과 등을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을 좌장으로 배경훈 원장과 윤석주 CBO, 김현철 MBC 미래성장국장, 공득조 지스트(GIST) AI정책전략대학원 부원장, 김경만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AI 주권 확보, 거대 모델 개발, 응용서비스 개발, 양질의 데이터 확보, 기업·학계·공공 부문별 전략과 대응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데이터, 인프라, 정책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AI 혁신거점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광주는 이미 전국 최고 수준의 AI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국가 AI컴퓨팅 센터 유치 등 정부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국가 AI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득조 부원장은 “지금 상황은 대한민국과 광주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며 “지난 5년간 광주는 인프라를 깔고 인재를 키우고 기업을 모으며 AI산업을 준비해왔고, 대한민국 어떤 곳에서도 이같이 준비된 곳은 없다. 광주는 기회를 선점할 당위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 “고속버스 휠체어 리프트 의무화”… 광주 장애인들 7년만에 승소

    “고속버스 휠체어 리프트 의무화”… 광주 장애인들 7년만에 승소

    광주지역 장애인들이 고속버스 휠체어 탑승설비(리프트) 의무화를 요구하며 제기한 소송에서 7년 만에 승소했다. 소송에 참여한 장애인과 이들을 지원한 변호사단체는 “고무적인 판결”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정부와 광주시를 제외하고 버스회사에만 책임을 지운 결과에 대해서는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주지법 민사14부(나경 부장판사)는 20일 배 모씨 등 장애인 5명이 금호익스프레스(전 금호고속)와 정부, 광주시 등을 상대로 낸 차별구제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금호익스프레스는 신규 도입할 고속·시외버스에 내년부터 2040년까지 15년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휠체어 리프트를 설치하라”고 선고했다. 구체적 시기에 대해서는 “내년 12월 31일까지 5%, 2027년 말까지 8%, 2028년까지 15%, 2029년 20%, 2030년 35%, 2032년 50%, 2035년 75%, 2040년에는 신규 버스 전체”라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배씨 등이 정부와 광주시에 요구한 관련 예산 도입 등 나머지 청구는 기각했다. 배씨 등은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장애인도 고속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는 염원에 이 소송을 시작했다”며 “7년간 힘겨운 싸움을 벌였는데도 완벽한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송구하다.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을 대리한 ‘공익변호사와 함께하는 동행’ 소속 이소아 변호사는 “금호고속을 상대로 한 승소는 고무적이지만, 시종일관 불성실하게 재판에 임했던 광주시에 대한 기각 결정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배씨 등은 금호고속이 운행하는 고속·시외버스에 휠체어 리프트가 없고, 저상버스도 배차되지 않았다며 장애인차별금지법 위반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체 노선에 일정 비율 이상 리프트 설치 버스를 도입하고, 전체가 어렵다면 노후 버스를 대체하는 신규 버스에라도 일정 비율 이상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금호고속은 이에 대해 ‘좌석 축소에 따른 수입 감소’ 등을 이유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고, 광주시는 ‘버스회사가 해결할 문제’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2017년 12월 제기된 이번 소송은 광주에서는 첫 장애인 이동권 차별구제 소송이다. 재판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먼저 제기됐던 유사 소송의 판결을 기다리느라 장기간 공전했다. 수도권에서 제기된 비슷한 소송에서 1·2심 재판부는 휠체어 리프트 미설치가 장애인의 시외 이동권을 보장하지 못하는 차별행위임을 인정했다. 이후 대법원은 리프트 설치가 버스 사업자에게 과도한 부담에 이르지 않는 범위에서 이행돼야 한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 ‘희망의 사다리 되도록’ 경남도 맞춤형 교육지원 강화

    ‘희망의 사다리 되도록’ 경남도 맞춤형 교육지원 강화

    경남도는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이라는 올해 도정 방향에 맞춰 교육지원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우선 가정환경 때문에 꿈을 접거나 포기하는 청소년이 없도록 ‘청소년 꿈 장학사업’을 시행한다. 사업은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저소득층 중·고등학생 100여명에게 장학금 50만원을 지급해 이들 성장과 자립을 돕는 게 골자다. 지원 대상은 개인 직접 신청 접수는 물론 학교장,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복기지관 등 추천을 받아 선발할 예정이다. 도는 또 저소득층 중학생을 돕고나 ‘영어 캠프’를 올해 처음 추진한다. 도내 중학생 70여명에게 방학 기간 몰입식 영어교육을 제공, 소득에 따른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습 동기를 높인다는 게 도 목표다. 대학생 학비 부담 완화 시책도 추진한다. 도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에게 입학생 장학금과 재학생 장학금, 두 가지 유형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입학생 장학금은 도내 고교 졸업생 중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기준 중위소득 70%(소득 구간 3구간) 이하 가구 대학 입학생 200여명을 선발해 200만원을 지급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재학생 장학금은 도내 대학 2~4학년 중 직전 2개 학기 성적 평균 학점 3.0 이상, 기준 중위소득 70%(소득 구간 3구간) 이하 가구에 해당하는 100여명을 선발해 100만원을 줄 예정이다.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은 도내 대학생에게는 1년 치 발생이자 전액을 지원하는 등 경제적 자립 기반 구축을 위한 신용 회복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 도는 대학생 단기 국외 어학연수 및 해외 교환학생 체재비 지원, 대학·기업 연계를 통한 지역 정주형 청년 인재 양성 등에 나선다. 도는 성인까지 아우르는 생애 전 과정에 걸쳐 교육기회 격차를 완화하고자 교육 바우처 사업도 추진한다. 저소득층 초·중·고생 3만 5000여명에게 도서 구입, 온라인 강의 수강 등을 위한 교육지원 바우처 10만원을 지급하고, 바우서 사업 가맹점도 늘린다. 교육 애플리케이션 구독에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간편결제 시스템 도입도 꾀한다. 또 성인들이 인구구조 변화와 기술혁신에 따라 급변하는 미래에 대비할 수 있게 7000여명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이용권 35만원을 지급한다. 교육복지 사업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추후 도 및 시·군 홈페이지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인국 경남도 교육청년구장은 “도민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며 청년이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교육 복지 서비스가 꼭 필요한 도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개선하고 취약계층에 더욱 두텁게 지원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절차 무시한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 건설 법원서 제동

    절차 무시한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 건설 법원서 제동

    법원이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사업 추진에 험로가 예상된다. 대전지방법원(제24민사부, 부장판사 오현석)은 지난 18일 충남 금산군과 전북 완주군 주민이 공동으로 제기한 신정읍~신계룡 345KV 송전선로 건설사업 1단계 입지선정위원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소송에서 주민들의 손을 들어주었다. 재판부는 “2023년 12월 22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개최된 입지선정위원회가 한 ‘송전선로 최적경과대역의 결정’ 안건에 관한 결의의 효력을, 채권자(송전선로 선정 당사자)들이 채무자(한전)를 위한 담보로 현금 9000만 원을 공탁할 것을 조건으로 하여, 입지선정위원회 결의 무효 확인 청구 사건의 본안 판결 확정 시까지 정지한다”고 주문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가처분 신청은 이를 뒷받침하는 상당한 정도의 소명을 갖추었다”고 밝혔다. 주요 쟁점은 ▲입지 선정위원회의 하자로 주민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를 거치지 않았으며 ▲전체 위원의 3분의 2 이상 주민대표 구성 요건을 위반했고 ▲사업 구역 외 주민이 위원으로 참여한 점 ▲지방의원과 공무원을 주민대표로 구성한 것을 지적했다. 소송대리인 지자람 변호사는 “현재 진행 중인 2단계 입지선정위원회는 제1단계 입지선정위원회의 결의 결과인 ‘최적 경과대역’을 전제로 한 ‘선로 경과지’ 결정을 위한 입지 선정위원회인 바, 제1단계 입지 선정의 효력이 정지된 만큼 2단계 입지 선정위원회를 진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충남 금산군대책위와 전북 완주, 정읍, 임실 등 경과대역 주민들은 20일 오전 10시 30분 금산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칙과 절차를 무시하고 한전의 입맛대로 추진하고 있는 신정읍~신계룡 345KV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법원 판결에 따라 즉각 중단하고, 처음부터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다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금산대책위 박범석 위원장은 “그 어떤 국가사업이라도 국민의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갈등과 피해만 키워, 상황만 더 악화된다” 면서 “명백한 절차적 하자가 있는 송전선로 사업은 반드시 무효화 되어야 하고, ‘주민 주도 입지선정제도’의 취지에 맞게 주민의견 수렴 및 반영하여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기존 선로 이용 또는 기존선로 주변에 송전선로 존을 만드는 등 보다 나은 대안을 찾아 현재 진행되는 사업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선례도 판례도 없는 송전선 무효 가처분 소송에서 반대 주민이 승리한 것은, 한전의 주민주도형 입지 선정위원회가 허울뿐이며, 명백한 법적 절차적 하자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한전이 판을 짜 놓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부정 선수까지 끼워 넣은 불법적인 판이 드러난 만큼, 최적 경과 대역을 3구간으로 나누고 각개격파식으로 밀어붙이는 2단계 입지선정위원회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성래 완주군 송전탑 백지화 추진위원장은 “국민권익위가 한국전력공사에 주민대표 위원구성의 적법성을 다시 검토하고, 이와 관련된 사항을 재평가하도록 ‘의견표명’을 하고, 경과 대역 주민들의 위법성 주장을 법원이 받아들인 것으로 볼 때 본안 승소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 한편, 충남 금산군 대책위원회와 완주와 정읍, 임실 등 전북 내 지자체 주민 약 1700여 명은 2024.12.3., “입지 선정위원회 결의 무효 확인 청구권”(효력정지 가처분)소송과 2024.12.6., “입지 선정위원회 결의 무효 확인”(본안) 소송을 제기했다. 본안 소송은 변론 기일이 지정되지 않았으나, 3월 중 가처분 사건에서 다뤘던 쟁점을 중심으로 소송이 진행될 전망이다.
  • “금발 백인男 정자 달랬잖아요” 흑인 아기 출산 후 뺏긴 여성… 美난임병원에 소송

    “금발 백인男 정자 달랬잖아요” 흑인 아기 출산 후 뺏긴 여성… 美난임병원에 소송

    난임병원 측의 실수로 다른 사람에게 가야 할 배아로 임신, DNA 연관성이 전혀 없는 아기를 출산한 여성이 병원을 상대로 한 소송전에 돌입했다고 19일(현지시간) 미국 NBC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38세 여성 크리스테나 머레이는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생물학적으로 관련이 없는 아이를 원치 않게 임신했고, 출산 후에야 이를 알게 됐다”며 미국 조지아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조지아주 동부 서배너에서 웨딩 사진작가로 일하는 머레이는 시험관 수정 등을 하는 이 지역 난임병원에서 2023년 배아를 이식받았다. 그러나 머레이는 같은 12월 출산 직후 “뭔가 매우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챘다”고 했다. 태어난 아기가 백인인 자신과 달리 검은 피부의 아프리카계임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소송장에 따르면 머레이는 애초 자신과 비슷한 외모의 남자를 정자 기증자로 선택했다. 기증자는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백인이었다. 머레이는 “아기가 태어난 그 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될 줄 알았는데, 제 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순간이 됐다”며 “처음 아기를 보고 느꼈던 모든 사랑과 기쁨은 즉시 두려움으로 바뀌었다”고 NBC에 말했다. 머레이는 단순히 아기의 외모가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두려움을 느낀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DNA가 전해지지 않은 것 같은 아기지만, 엉뚱한 정자가 자신의 난자와 수정된 배아이길 바랐다고 했다. 하지만 DNA 검사 결과 난자 역시 다른 사람의 것으로 확인됐다. 머레이는 이 사실을 병원에 알렸고, 병원 측은 아기의 친부와 친모를 확인해 연락했다. 아기의 친부모는 양육권 소송을 냈고, 머레이는 자발적으로 아기를 포기했다. 머레이는 “DNA 검사 결과가 나온 후에도 저는 여전히 아이를 사랑했다. 제가 키운 그 아이는 제 유전적 아이인 것과 다를 바 없었다”면서 아기를 빼앗긴 일 때문에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머레이는 그렇다면 자신의 원래 배아가 다른 부부에게 이식됐는지, 아니면 여전히 병원에 보관돼 있는지 문의했지만 답변을 얻지 못했다고 그의 변호인은 전했다. 변호인은 “난임병원에서 잘못된 배아를 이식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실수”라고 강조했다. 소송장에는 ‘머레이는 자신의 의지에 반해 다른 부부의 대리모가 됐다’고 적혔다. 업체 측 실수로 엉뚱한 사람의 유전자를 지닌 아기를 낳는 일은 매우 드물긴 하지만 처음은 아니다. 2015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동성 연인과 살던 백인 여성 제니퍼 클램블렛이 일리노이주의 정자은행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패소한 바 있다. 클램블렛은 2011년 백인 기증자의 정자를 주문했으나 정자은행 측 실수로 흑인 정자를 받아 혼혈 딸을 출산했다. 크램블렛은 딸이 백인 문화권에서 따돌림을 당할 수도 있다며 소송을 냈다. 그러나 재판부는 딸이 건강하게 태어난 이상 ‘잘못된 출산’이라고 할 수 없다며 병원 측 손을 들어줬다. 다만 이 사례는 원고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아이여서 머레이 사건과 차이는 있다.
  • 김동명 LG엔솔 사장 “지금은 ‘강자의 시간’… 슈퍼 사이클 지배자 될 것”

    김동명 LG엔솔 사장 “지금은 ‘강자의 시간’… 슈퍼 사이클 지배자 될 것”

    “지금은 ‘강자의 시간’,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준비합시다.” 지난 3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보낸 메시지의 제목이다. 20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이날 김 사장은 메시지에서 “북미의 여러 정책 변화가 예고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저는 지금을 강자의 시간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위기일 때 진정한 실력이 드러난다. 미래 슈퍼사이클 도래 시 결국 실력을 갖춘 기업이 이를 지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범처럼 노려보고 소처럼 걷는다는 호시우보의 자세로 철저히 준비하고 실행해 나가야 한다.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되 제품 및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갖추는 활동을 정말 우직하고 묵묵히 실행해 나갈 시점”이라며 “이런 자세로 준비하면 다가올 슈퍼사이클의 지배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우리는 이미 강자의 요건을 갖추고 있고, 더욱 차별화된 경쟁력을 축적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에 대한 근거로 세 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는 ‘기술리더십’. 그는 “업계 최초 LFP 파우치 CTP, 유럽 상용차용 고전압 미드니켈, 46시리즈 등 대규모 수주를 달성한 것이 우리의 기술리더십을 방증한다”며 “또한 게임 체인저가 될 건식전극도 누구보다 먼저 갖춰 나가고 있으며 실제 고객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글로벌 Top 오퍼레이션 역량’이다. 김 사장은 “지난해 자동차전지 연평균 역대 최고 수율인 95%를 돌파했다. 이는 절대 쉬운 성과가 아니다. 시장이 활력을 되찾는 시기 분명한 강점이자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EV, ESS 등 각 사업부문에서 꾸준히 수주 성과가 이어지고 있고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 오퍼레이션 역량과 맞물려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 번째로 ‘수많은 최초와 최고의 기록’을 꼽았다. 김 사장은 “우리는 지금까지 수많은 성공과 실패를 통해 경험을 축적했고, 이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이라며 최근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 선정되며 전 세계 배터리 업체 중 1위를 기록한 것을 언급했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캐즘 등 단기적인 위기 상황 속에서 단순 배터리 제조를 넘어 전 세계 ‘에너지 순환 생태계’ 중심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먼저 Non-EV 사업을 적극 확대해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V 사업의 의존도를 낮추고 ESS 사업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간다. 도심항공교통(UAM), 선박, 로봇 등 성장 잠재력이 높고 신사업의 기회가 많은 신규 애플리케이션 사업에도 투입 역량을 확대해 시장의 변화에도 부침이 없는 탄탄한 사업 구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최근 신사업 확장의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태양광 전기차, 서비스 로봇 회사 등과 각각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달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Aptera Motors)에 원통형 배터리를 단독 공급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올해부터 2031년까지 7년간 앱테라 모터스에 원통형 배터리(2170) 4.4GWh를 공급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새로운 제품군으로 꼽히는 태양광 전기차 생산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와 ‘배터리 셀 공급 계약 및 기술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로봇은 AI(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 등의 발전과 함께 서비스 및 주요 산업 영역 전반에서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배터리 공급 계약 및 기술 협력을 계기로 향후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글로벌 로봇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 소비자교육중앙회 순천시지회, ‘ 물사랑·환경사랑’ 숏폼 제작 교육 호응

    소비자교육중앙회 순천시지회, ‘ 물사랑·환경사랑’ 숏폼 제작 교육 호응

    (사)소비자교육중앙회 순천시지회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물사랑· 환경사랑’ 홍보를 위한 숏폼 영상 제작 교육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일 순천조례종합사회복지관 2층 대회의실에서 회원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교육은 숏폼 영상 제작의 기초부터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 방법, 촬영기법, 편집 기술 등을 포함한 다양한 내용을 다뤘다. 회원들은 실습을 통해 직접 영상을 제작하면서 환경보호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미영 (사)소비자교육중앙회 순천시지회장은 “올해로 18회 맞는 ‘물사랑· 환경사랑 숏폼 영상 공모전’을 오는 4월 초에 공모전을 거쳐 6월에 시상식을 할 예정이다”며 “숏폼 영상 제작은 시민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회원은 “물사랑·환경사랑 숏폼 영상을 제작할 수 있어 보람있었다”며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 어려웠지만 회원들과 함께 배워가는 과정이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비자교육중앙회 순천시지회는 지난해 6월 조례호수공원에서 시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7회 물사랑· 환경사랑 숏폼 영상 공모전 시상식 및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쓰레기 재활용 홍보관을 비롯한 12개의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어린 학생들이 제출한 환경보호 숏폼 영상 작품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사)소비자교육중앙회는 1971년 12월 창립된 비영리 단체다. 올해로 창립 53주년을 맞이했다. 중앙회를 포함해 전국 16개 시·도 지부와 231개 시·군·구 지회를 두고 있다. 약 30만 8천여명의 회원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순천시지회는 1972년 11월 발족, 회원 96명이 ‘참여, 소통, 봉사’를 실천하며 지역사회 복지 증진과 건전한 소비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아름다운 순천 만들기’ 환경 서포터즈 활동 ▲저탄소 녹색 환경을 위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 ▲‘물사랑·환경사랑’ 숏폼 영상 공모전 및 캠페인 ▲농산물 명예 감시원 운영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키오스크 사용법 교육 ▲개인정보 보호 교육 ▲인권 교육 ▲식·의약 교육 등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 “일요일도 택배 오네”… 주 7일 배송서비스 ‘매일 오네’ 눈길

    “일요일도 택배 오네”… 주 7일 배송서비스 ‘매일 오네’ 눈길

    끊김 없는 배송 통해 셀러 판매 확대 기회 제공소비자는 휴일 상관없이 최상 쇼핑 경험 누려택배기사, 단계적 주 5일 도입에 휴식권 확대 CJ대한통운이 올 초 도입한 ‘매일 오네(O-NE)’ 서비스가 이커머스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20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주 7일 배송하는 매일 오네는 끊김이 없는 배송을 통해 이커머스 셀러의 배송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의 주말 배송 편의를 높여주고 있다. 택배기사에는 단계적 주 5일제 근무 도입으로 소득 감소 없는 휴식 확대를 제시한다. CJ대한통운은 상품 입고부터 보관, 피킹, 배송에 이르는 ‘원스톱 물류’를 제공하는 ‘e-풀필먼트’ 서비스로 매일 오네 이용 셀러의 휴일 배송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기준 12개 센터, 35만 1814㎡(10만 6424평) 규모의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했다. 이런 장점으로 다수 이커머스 고객사가 매일 오네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는 게 CJ대한통운의 설명이다. G마켓과 컬리, CJ온스타일 등 이커머스 대기업뿐만 아니라 공유오피스 프랜차이즈 드림캐처스 등 중소 셀러들도 매일 오네 고객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매일 오네 도입에 따른 이커머스 셀러의 경쟁력 강화는 소비자 편익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끊김 없는 배송으로 주일, 휴일 배송 신경쓰지 않고 편리한 온라인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아울러 CJ대한통운은 매일 오네를 도입한 가운데서도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회, 택배노조 등과의 협의를 거쳐 단계적 주 5일제 근무안을 마련했다. 여기에 더해 개인사업자인 택배기사들을 대상으로 출산휴가와 경조휴가, 특별휴무 등 휴가제도를 포함해 7가지 복지혜택까지 제공해 기사들의 복리후생 강화에도 노력 중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매일 오네 도입에 따라 CJ대한통운의 택배물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셀러의 판매 확대, 소비자 만족도 제고에 이어 택배기사도 물량 확대에 따른 소득 증대 효과를 봄과 동시에 휴식일 확대 효과까지 기대되는 만큼 택배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이 윈윈하는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정지가 다수 의견”

    이재명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정지가 다수 의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항소심(2심) 결과와 관련, “낙관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9일 ‘위기의 한국사회, 해법을 묻다’를 주제로 열린 MBC 100분 토론에서 ‘2심 결과가 앞으로 정치 행보에 영향을 주냐’는 패널의 질문에 “헌법학자의 시각에서 보면 다를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대선 전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2심이 대선 출마에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가정적인 얘기다. 온갖 억측을 다 할 거라서 말하기 부적절할 것 같다”면서도 “문제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 재직 시 내란·외환을 제외하고는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다’는 질문에 “소는 기소를 말하고, 추는 소송 수행을 말하는 것이라서 (재판이) 정지된다는 게 다수 의견”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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