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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 촉구’ 집회서 60대男 쓰러져 숨져…이재명 “뜻 이어받겠다”

    ‘탄핵 촉구’ 집회서 60대男 쓰러져 숨져…이재명 “뜻 이어받겠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 60대 남성이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숨진 남성이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 알려지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애도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 13분쯤 광주 북구 운암동 한 사거리에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쓰러졌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민주당 당원인 A씨는 이날 윤 대통령 탄핵 촉구 피켓 시위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원 동지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이 대표는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헌신해주시던 동지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다는 소식에 가슴이 미어진다”면서 “정치가 해야 할 일을 국민께서 직접 하다가 벌어진 일로,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당신의 뜻을 고스란히 이어받겠다. 남은 과제는 저와 당에게 맡겨달라”면서 “깊은 슬픔에 빠지셨을 유가족 분들과 광주시당 동지들께도 진심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 지붕 위에서 파티 즐기다 그만…美 대학가 ‘지붕 붕괴’ 사고

    지붕 위에서 파티 즐기다 그만…美 대학가 ‘지붕 붕괴’ 사고

    사람이 수십명 올라간 지붕이 순식간에 무너지는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오클랜드에서 열린 한 파티에서 베란다 지붕이 붕괴해 1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미국 CBS방송 등이 보도했다.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 등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손에 주류를 들고 음악을 즐기는 이들이 빽빽하게 모여 있다. 주택 건물 지붕 위에 많은 이들이 앉아있고, 아래엔 몇몇 사람들이 기둥을 끌어안은 모습도 보인다. 순간 지붕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고, 위에 서 있던 사람들이 뒤쪽으로 추락했다. 당시 이 파티에는 500명가량이 모였다고 알려졌다. 12명 이상이 지붕 위에 올라갔고, 이들이 올라간 후 약 20분 후에 무너졌다고 지역 매체가 보도했다. 사고 현장에는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이 즉시 출동했다. 몇몇 학생들은 붕괴된 구조물을 들어 올려 부상자 구조에 힘을 보탰다. 구조대는 12명 이상을 추가로 치료했으며, 대부분 가벼운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16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현재 13명은 안정된 상태로, 3명은 중상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알려졌다. 대부분 팔과 다리에 경미한 부상과 뇌진탕을 입었고, 한 명은 다리 골절상을 입었다고 전해졌다. 피츠버그 공공안전국 대변인은 “이번 사고로 주택의 후면 베란다가 철거됐고 건물 전체에는 구조적 문제가 없는 걸 확인했다”고 밝혔다.
  • 경자청, 웅동1지구 사업시행자로 경남개발공사 단독 지정 나서

    경자청, 웅동1지구 사업시행자로 경남개발공사 단독 지정 나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이 장기간 표류 중인 웅동1지구 개발사업을 정상화하고자 새로운 사업시행자 지정·후속 개발 계획 수립에 나섰다. 웅동1지구 개발사업 승인권자인 경자청은 1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경남개발공사를 단독 사업 시행자로 직권 지정해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자청은 이러한 결정 배경으로 공익성, 책임성, 전문성을 들었다. 공익성은 과도한 개발이익·특혜 소지 차단이 핵심이다. 웅동1지구 225만㎡(68만평)는 2009년 당시 토지취득가액이 136억원이었으나, 현재 공시지가는 1915억원으로 올랐다. 공영개발이 아닌 민간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면 민간에게 토지를 조성원가로 제공하게 되는데, 이 경우 과도한 개발이익·특혜 소지가 생길 수 있다. 경자청은 이를 막고자 공영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경자청은 책임성으로 종전 공동 사업시행자(경남개발공사·창원시) 체제가 안은 의사 결정 혼선·지연 방지를 앞세웠다. 전문성은 풍부한 개발사업 경험과 신속한 사업 추진을 원칙으로 삼았다. 경자청은 현 민간 사업자인 진해오션리조트의 기한 내 대출 미상환에 따른 문제 해결하려면 단독 시행자 지정을 통한 조속한 사업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효율적이고 신속한 사업 추진 적임자로 개발사업 경험과 역량을 지닌 경남개발공사를 꼽았다. 경자청은 이달 중 경남개발공사를 단독사업시행자로 직권 지정할 계획이다. 이후 경남개발공사는 2022년 종료된 개발계획을 되살리면서 기간 연장을 위한 개발(실시)계획 변경 절차를 올 9월까지 마치고 도로 등 잔여 기반 시설 조성을 진행한다. 소멸어업인 생계대책 터 지구분할과 잔여 부지 발전 구상, 상부 개발계획 수립 절차도 잇는다. 경자청은 각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하면 2029년 하반기 웅동지구 상부 개발 사업에 착수하리라 본다. 경남개발공사는 골프장만 조성해두고 잔여 사업(휴양문화시설·숙박시설·스포츠파크 조성)을 일절 이행하지 않은 민간 사업자 진해 오션리조트와 관계 정리에도 나선다. 기존 사업시행자인 경남개발공사·창원시와 진해오션리조트가 맺은 협약에 따라 이들 간 협약이 해지되면 경남개발공사와 창원시는 진해오션리조트에게 확정투자비(골프장 건설비용 등)를 오는 12월까지 지급해야 한다. 현재 확정투자비는 1500억~2400억원으로 거론되고 있다. 경남개발공사는 이 확정투자비 부담을 조건으로 새로운 민간 사업자를 찾아 선정하고 골프장 등 시설물 양도·양수 협의 후 골프장 운영권을 줄 계획이다. 골프장 외 애초 계획했던 휴양문화·숙박시설·스포츠파크 등 잔여 사업을 진행할 민간 사업자도 찾는다. 해당 시설들이 들어서는 웅동1지구 내 토지소유권은 경남개발공사·창원시가 그대로 갖되, 시설을 짓고 운영할 권리를 민간에 준다는 게 경자청 방침이다. 어떤 시설을 들일지는 추후 용역과 개발(실시)계획 변경 등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소멸어업인 생계대책부지 문제 해결에도 나선다. 2022년 진해·의창소멸어업인조합은 진해신항 건설 과정에서 사라진 어장 대신 받기로 했던 생계대책 터(웅동1지구 내 22만 4800㎡, 창원시 토지 지분 중 10%)를 사들였다. 문제는 소멸어업인조합이 땅만 소유하고 있을 뿐 개발행위는 전혀 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인 웅동1지구 개발 권리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운영 특별법’에 따라 시행자에게만 있는데, 이 시행자는 국가·지방자치단체·공사 등으로 한정돼 있고 시행자 자격 단서도 있다. 이 때문에 소멸어업인들은 생계 터를 웅동1지구 사업구역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이를 해결하고자 경자청은 생계대책부지 사업지구를 분할하고 소멸어업인에게 사업시행자 지위를 줄 계획이다. 다만 해당 생계대책 터에 웅동1지구 전체 개발 방향과 맞는 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개발계획 변경 때부터 조합 측과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박성호 경자청 청장은 “이러한 정상화 추진 계획은 웅동지구 사업 정상화와 향후 신속한 개발을 위해 마련한 현실적이면서도 최선의 대안”이라며 “향후 개발계획 수립 등이 단계별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해 웅동1지구 개발사업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창원시 진해구 제덕·수도동 일대 225만㎡를 복합레저관광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2009년 본격화한 사업은 개발계획 승인권자인 경남도와 실시계획 승인권자인 경제자유구역청, 개발사업시행자인 창원시·경남개발공사(토지 지분 창원시 26%, 경남개발공사 64%), 민간사업자 ㈜진해오션리조트가 참여하는 구조로 돼 있다. 사업은 1단계(골프장·클럽하우스·오수처리장 조성, 2017년 완료), 2단계(휴양문화시설·숙박시설·스포츠파크 조성, 2018년 완료)로 나눠 추진했다. 2017년 12월 골프장(36홀)은 개장했다. 하지만 나머지 사업은 손도 대지 못하고 있다. 경자청은 2023년 3월 개발사업 지연 등 책임을 물어 경남개발공사·창원시 사업시행자 자격을 박탈했다. 창원시는 경자청 처분에 불복 소송을 제기해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 비탈길서 휴대전화 줍다 추락한 30대…기절 하루 뒤 등산객이 발견

    비탈길서 휴대전화 줍다 추락한 30대…기절 하루 뒤 등산객이 발견

    경기 부천 원미산에서 30대 여성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5분쯤 원미구 역곡동 원미산 정상 인근에서 30대 여성 A씨가 쓰러져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오른쪽 무릎과 이마에 찰과상을 입은 A씨는 허리와 갈비뼈 통증도 호소했고,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사고 하루 전인 15일 오후 8시쯤 등산하다가 휴대전화가 비탈길로 떨어졌다”며 “휴대전화를 주우려다 추락한 뒤 기절했고, 눈을 떠보니 허리 통증으로 움직일 수 없었다”고 구급대원들에게 말했다. 발견 당시 외투와 등산바지, 등산화만 신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원미산에서 추락한 지난 15일에는 영상 8∼16도로 기온은 낮지 않았으나 바람이 불고 비도 내렸다. 소방관계자는 “신고받고 출동했을 때 A씨는 산 정상에서 4m가량 떨어진 기울기 60도 정도 되는 비탈길에 누워 있었다”며 “응급처치하고 산악용 들것을 이용해 병원으로 옮겼다”고 했다.
  • 마포 “장애인 차량 안전점검 지원해드려요”

    마포 “장애인 차량 안전점검 지원해드려요”

    서울 마포구가 장애인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장애인 자동차 안전점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마포구는 지난해 ‘서울특별시 마포구 장애인 자동차 안전점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이달 4일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마포구지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마포구 장애인 자동차 중 주차 가능 표지를 발급받은 차량이다. 마포구는 상하반기를 나누어 150대씩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아 올해 총 300대의 자동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자에게는 엔진 상태와 연료 누출 여부 등 24가지 항목에 대한 안전점검을 무상으로 실시한다. 또 전구와 퓨즈, 오일류, 워셔액, 와이퍼 등 소모품에 대한 비용을 10만 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상반기 지원을 원하는 구민은 3월 24일부터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고 이용권을 받아 안전 점검 참여 정비업체 10곳 중 원하는 곳을 방문하면 된다. 방문 전에는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더욱 실효성 있는 장애인 정책을 펼쳐 장애인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 이시영, 사업가 남편과 ‘각자의 길’ 가기로…결혼 8년 만

    이시영, 사업가 남편과 ‘각자의 길’ 가기로…결혼 8년 만

    배우 이시영(42)이 결혼 8년 만에 남편과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다.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17일 “이시영이 상호 원만한 합의하에 이혼을 결정했다”며 “배우의 개인적인 사안인 만큼 추가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시영은 2017년 8월, 9살 연상의 외식사업가 조승현과 결혼해, 2018년 1월 아들 정윤군을 출산했다. SNS를 통해 아들과의 일상을 공유하며 가족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왔으나, 결혼 8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이시영은 2008년 드라마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3’로 데뷔한 후 KBS2 ‘꽃보다 남자’ ‘파수꾼’ ‘왜그래 풍상씨’ ‘스위트홈’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꾸준한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복서 역할을 계기로 아마추어 복싱에 입문해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으나, 어깨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시영은 향후 활동 계획을 정리한 뒤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3월 17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3월 17일

    쥐 48년생 : 신뢰 얻어 이득도 있겠다. 60년생 : 안정이 되고 화기애애하다. 72년생 : 인정도 받고 즐거움도 크다. 84년생 : 차츰 복이 찾아 든다. 96년생 : 말조심을 해야겠다. 소 49년생 : 장거리 이동은 불리하다. 61년생 : 타인의 말에 귀 기울여라. 73년생 : 계획했던 일을 추진하라. 85년생 : 처음이 좋으면 끝도 좋다. 97년생 : 고집을 부리면 좋지 않다. 호랑이 50년생 : 기분 전환을 위한 활동이 필요. 62년생 : 바빠도 여유 있는 마음 필요하다. 74년생 : 중요한 약속이 생긴다. 86년생 : 여러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여라. 98년생 : 자존심이 화를 부른다. 토끼 51년생 : 도와주는 사람이 많이 생긴다. 63년생 : 매사에 조심성 있게 행동하라. 75년생 : 임기응변으로 상황을 극복하라. 87년생 : 경제 사정에 맞추어서 움직여라. 99년생 : 인덕이 많아 돕는 이 많다. 용 52년생 : 만사가 잘 진행된다. 64년생 :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지켜라. 76년생 : 소망했던 일 며칠 후 해결된다. 88년생 : 너무 긴장하지 마라. 00년생 : 운이 조금씩 다가온다. 뱀 53년생 : 다투는 것은 피해야 한다. 65년생 : 좋은 친구를 만날 운이다. 77년생 : 모든 일이 쉽게 풀린다. 89년생 : 노력하는 자에게 이길 자 없다. 01년생 : 차근차근 준비하라. 말 54년생 : 땅이나 부동산은 유리하다. 66년생 : 주변의 도움을 받아 잘 진행된다. 78년생 : 소원이 이제야 이루어진다. 90년생 : 입을 조심하라. 화가 된다. 02년생 : 좋은 기운이 있다. 양 43년생 : 적게 주고 많이 얻겠다. 55년생 : 그동안 노력한 결실을 얻는다. 67년생 : 바라는 게 지나친 욕심이 아닌지 돌아봐야. 79년생 : 우연히 만난 사람이 도움 준다. 91년생 : 컨디션이 저조하니 휴식 취해야. 원숭이 44년생 : 일이 성사되면 재물 들어온다. 56년생 : 여러 사람의 도움 받겠다. 68년생 : 부러울 게 없는 신세다. 80년생 : 과거는 잊고 새로 시작하라. 92년생 : 건강에 신경 써라. 닭 45년생 : 갈등이 해소되면 의외의 재물 따른다. 57년생 : 맡은 일에 충실할 때 이득이 있다. 69년생 :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81년생 : 오늘 당장에 승부를 걸지 마라. 93년생 : 자기 것을 철저히 지켜라. 개 46년생 : 이동에 행운이 따른다. 58년생 : 어려운 일 있으니 주변 도움 청하라. 70년생 : 부드러운 자세가 유리하다. 82년생 : 새로운 것에 도전하라. 94년생 : 휴식을 취함이 길하다. 돼지 47년생 : 주위 조언에 귀 기울여야 할 때. 59년생 : 중요한 일은 뒤로 보류하라. 71년생 : 일이 성사되면 재물 들어온다. 83년생 : 자신을 낮추어야 도움받는다. 95년생 : 기대한 만큼 이익 발생.
  • 성동, 10년간 흡연 감소율 자치구 1위

    성동, 10년간 흡연 감소율 자치구 1위

    서울 성동구가 흡연자들의 성공적인 금연을 돕기 위해 금연클리닉을 적극 운영한 결과 흡연 감소율이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성동구보건소 내 금연클리닉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전문 금연 상담사가 니코틴 의존도 평가와 호기 일산화탄소(CO) 측정을 통한 개인별 맞춤형 상담 및 교육을 진행하며 금연보조제·행동 강화 물품 등을 지원한다. 소속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금연 치료 의약품도 처방받을 수 있다. 평일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매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토요금연클리닉’도 운영 중이다.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보건지소에서도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성수 보건지소는 첫째·셋째 주 월요일, 송정 보건지소는 둘째·넷째 주 월요일 각각 오후 2~6시다. 금연 상담사가 사업장, 학교, 단체 등 생활터로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금연클리닉’도 운영 중으로, 최소 참여 인원이 10명 이상일 경우 성동구보건소로 사전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1096명이 금연클리닉에 등록해 금연 관리를 받았으며 1만 8700여건의 금연 상담이 진행됐다. 지난해 8월에는 서울시 최초로 지역에 있는 46곳 모든 공중화장실을 금연 구역으로 지정해 무분별한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한편 간접흡연 피해 예방에 앞장서기도 했다. 금연 문화 조성을 위한 선제적인 노력을 이어 온 결과 지역사회건강조사 통계 기준으로 성동구의 지난해 현재 흡연율은 14.0%를 기록했다. 10년 전인 2014년 24.4% 대비 10.4%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흡연 감소율이 가장 높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금연에 대한 의지와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 갈 수 있도록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금연 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는 금연 서비스 제공은 물론 주민 모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세심한 노력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전남 영암 이어 무안까지 번진 구제역… 한우농가 비상

    전남 영암 이어 무안까지 번진 구제역… 한우농가 비상

    전남 영암에 이어 무안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다. 2023년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국내 농장에서 구제역이 확산하면서 해당 지자체는 물론 인접 지자체들도 긴급 백신을 접종하며 유입 차단에 나섰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무안의 한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한우 69마리를 키우는 해당 농장은 전날인 15일 농장주가 코 흘림 증상이 있어 방역 기관에 신고했고 정밀검사 결과 3마리가 구제역 양성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4일 영암의 한 한우농장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전남에서만 영암 4건, 무안 1건 등 총 5건의 구제역이 발생했다. 전남도는 무안군과 인접 함평군·신안군의 구제역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상향했다. 전남도는 구제역이 발생하는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 2명을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통제와 소독 등 방역 조처를 했다. 또 현장 지원관을 파견해 주변 환경조사와 발생 원인 등을 분석하고 있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모든 한우는 신속히 살처분하고, 발생농장 반경 3㎞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정해 이동 제한과 소독, 예찰도 강화했다. 또 전남에 있는 우제류(소·돼지·염소·사슴 등) 농장, 관련 종사자와 차량 등에 대해 17일 오후 10시까지 36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전북도는 구제역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우제류 농장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고, 다음 달로 예정됐던 소·염소 53만 6000여 마리 대상 백신 접종을 지난 14일부터 앞당겨 진행했다. 경남도 역시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백신 일제 접종을 14일부터 소·염소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 (영상) ‘최소 50명 사망’ 북마케도니아 클럽 화재…당시 내부 모습 공개 [포착]

    (영상) ‘최소 50명 사망’ 북마케도니아 클럽 화재…당시 내부 모습 공개 [포착]

    마케도니아 북부 코차니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16일(현지시간) 새벽 화재가 발생하면서 최소 50명이 사망했다. 중상을 입은 이들도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현지 소방 등 당국은 마케도니아 밴드 DNA가 공연 중 사용한 불꽃놀이 도구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고 매체들은 보도했다. 당시 1500여명이 모여있던 클럽 안에 불길이 순식간에 번져 천장과 지붕으로 옮겨갔고, 클럽 관계자들이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시도했으나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는 어둠 속에서 활활 타오르는 불길에 휩싸인 나이트클럽 모습이 공유됐다. 사고 당시 클럽 내부 모습을 담은 영상에는 연기로 가득 찬 실내와 불타는 천장, 갑작스러운 화재에 당황한 사람들의 혼란스러운 모습이 담겼다. 화재 발생 직후 구급차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고, 부상자는 곧바로 스코페와 슈티프 소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중엔 미성년자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 80여명은 얼굴·목 등에 심각한 화상을 입고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
  • 경북도, 구제역 확산 방지 총력…방역상황실 운영

    경북도, 구제역 확산 방지 총력…방역상황실 운영

    전남 한우 사육 농가에서 구제역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경북도가 방역체계를 강화한다. 16일 경북도는 2023년 5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국내에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도내 위기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하고, 유입 방지를 위한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이에 도는 지난 2월 말에 종료된 ‘구제역 방역상황실 운영’을 재개했다. 현재 도 내에는 소 사육이(1만7779호 76만5000두) 전국에서 가장 많고, 돼지도(639호 127만2000두) 전국 4위로 우제류 가축이 많다. 현재까지 예찰 결과 특이 사항은 없다. 소·염소 상반기 일제 접종을 앞당겨 실시하고, 우제류 사육 농가 및 도축장 등에 대한 소독과 예찰을 강화한다. 축산농가에는 행사와 모임을 금지하고 농가 출입 시 가축, 사람, 차량 등에 대해 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김주령 농식품유통국장은 “농장에서는 백신접종과 소독 및 농장 출입 통제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사육 중인 가축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 확인 시 즉시 관할 시군 등으로 신고해야 한다”고 했다.
  • 영국서 포착된 맨손으로 벽 오르는 남성, 도대체 무슨 일?

    영국서 포착된 맨손으로 벽 오르는 남성, 도대체 무슨 일?

    영국의 한 도로에서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용의자가 맨손으로 벽을 기어오르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범인은 꽤 높이 올라갔다가 추락하면서 아래 있던 경찰과 부딪혀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12일(현지시간) 오후 런던 북서쪽 칭포드에 있는 A406 순환도로에서 경찰에 쫓기던 한 남성이 벽을 넘어 도망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등이 보도했다.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 등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3차선 도로에서 빠른 속도로 달려가고 경찰차가 뒤를 쫓는다. 경찰차가 바짝 다가가면서 궁지에 몰리자 남성이 벽을 기어오르기 시작했고, 경찰 6명이 차에서 내려 이를 둘러쌌다. 다른 각도에서 찍은 영상을 보면 남성은 6m 정도 높이까지 올라가다 바닥으로 떨어지며 밑에 서 있던 경찰관과 부딪혔다. 순식간에 경찰들이 달려들며 남성을 체포했고, 한 경찰은 바닥에 쓰러진 경찰에게 달려가 상태를 살폈다. 이 사건으로 3차선 도로에 교통 정체가 발생하면서 많은 이들이 상황을 목격했다. 사건 영상이 SNS에 퍼지자 네티즌들이 이 남성을 ‘스파이더맨’에 빗댔다. 스파이더맨은 마블 히어로 캐릭터로 거미줄을 쏘고 가파른 벽을 오르는 능력을 가졌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남자가 엄청난 악력이 있다”, “스파이더맨 영화 주인공으로 이 남성을 캐스팅해라”, “진짜 스파이더맨을 본 것 같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메트로폴리탄 경찰 대변인은 “차량을 멈추지 않아 추격하기 시작했다”라며 “용의자를 교통 법규 위반 혐의로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다.
  • (영상) 높이 15m 벽 오르다 추락… ‘스파이더맨’ 되고 싶었던 영국 남성

    (영상) 높이 15m 벽 오르다 추락… ‘스파이더맨’ 되고 싶었던 영국 남성

    영국의 한 도로에서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용의자가 맨손으로 벽을 기어오르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범인은 꽤 높이 올라갔다가 추락하면서 아래 있던 경찰과 부딪혀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12일(현지시간) 오후 런던 북서쪽 칭포드에 있는 A406 순환도로에서 경찰에 쫓기던 한 남성이 벽을 넘어 도망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등이 보도했다.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 등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3차선 도로에서 빠른 속도로 달려가고 경찰차가 뒤를 쫓는다. 경찰차가 바짝 다가가면서 궁지에 몰리자 남성이 벽을 기어오르기 시작했고, 경찰 6명이 차에서 내려 이를 둘러쌌다. 다른 각도에서 찍은 영상을 보면 남성은 6m 정도 높이까지 올라가다 바닥으로 떨어지며 밑에 서 있던 경찰관과 부딪혔다. 순식간에 경찰들이 달려들며 남성을 체포했고, 한 경찰은 바닥에 쓰러진 경찰에게 달려가 상태를 살폈다. 이 사건으로 3차선 도로에 교통 정체가 발생하면서 많은 이들이 상황을 목격했다. 사건 영상이 SNS에 퍼지자 네티즌들이 이 남성을 ‘스파이더맨’에 빗댔다. 스파이더맨은 마블 히어로 캐릭터로 거미줄을 쏘고 가파른 벽을 오르는 능력을 가졌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남자가 엄청난 악력이 있다”, “스파이더맨 영화 주인공으로 이 남성을 캐스팅해라”, “진짜 스파이더맨을 본 것 같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메트로폴리탄 경찰 대변인은 “차량을 멈추지 않아 추격하기 시작했다”라며 “용의자를 교통 법규 위반 혐의로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다.
  • 국내서 2년여 만에 구제역 확산…영암에 이어 무안도 뚫렸다

    국내서 2년여 만에 구제역 확산…영암에 이어 무안도 뚫렸다

    전남 영암에 이어 무안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다. 국내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건 지난 2023년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해당 지자체는 물론 인접 지자체들도 긴급 백신을 접종하고 긴급 방역 조치로 유입 차단에 나섰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무안의 한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해당 농장은 한우 69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전날(15일) 농장주가 코 흘림 증상이 있어 방역기관에 신고했고 이날 오전 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 결과 3마리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4일 영암의 한 한우농장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다. 한우 162마리를 키우는 농장주가 침 흘림 등 임상증상을 확인해 방역기관에 신고,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전남에서만 영암 4건, 무안 1건 등 총 5건의 구제역이 발생했다. 전남도는 무안군과 인접 함평군·신안군의 구제역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상향했다. 전남도는 의사환축 발생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 2명을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 통제와 소독 등 방역 조처를 했다. 또 현장 지원관을 파견해 주변 환경조사와 발생 원인 등을 분석하고 있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모든 한우는 신속히 살처분하고, 발생농장 반경 3km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정해 이동 제한과 소독, 예찰도 강화했다. 무안 발생 농장 3km 방역지역 내 백신 접종은 85% 완료된 상태다. 또 전남에 있는 우제류(소·돼지·염소·사슴 등) 농장, 관련 종사자와 차량 등에 대해 17일 오후 10시까지 36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구제역 차단망이 뚫리면서 지자체에서도 확산 차단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도는 구제역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우제류 농장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고, 다음 달로 예정되었던 소·염소 53만 6000여 마리 대상 백신 접종을 지난 14일부터 앞당겨 진행했다. 경남도 역시 애초 4월 1일로 예정된 백신 일제 접종을 14일부터 소·염소 농가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소 50마리 미만, 염소 30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에 접종 지원을 해왔지만, 올해부터는 자체 사업비 10억 8000만원을 추가 확보해 50마리 이상 100마리 미만 소 농가로 대상을 확대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백신 접종과 축산인 모임 금지, 출입차량 소독, 매일 축사 2회 이상 소독 및 외부인 출입 통제 등 구체적 방역 수칙 10종을 매일 8회 이상 문자메시지를 보내 농가가 이를 잘 지키도록 지도 관리하고 있다”며 “우제류 농가에서는 전 두수를 빠짐없이 백신접종하고, 침 흘림, 식욕 부진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방역기관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일산 상가 건물서 불…122명 대피 소동·4명 부상

    일산 상가 건물서 불…122명 대피 소동·4명 부상

    경기 고양시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122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10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마도동의 한 상가 건물 4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건물 5~10층의 수영장, 헬스장, 골프연습장 등에서 운동을 하던 시민 122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대피 과정에서 80대 여성 A씨가 우측 손목 골절상을 입는 등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장비 19대와 인력 48명을 투입해 3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이 건물 4층 경륜권 판매소 리모델링 공사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영암 이어 무안서도 구제역 발생…전남 한우농가 ‘비상’

    영암 이어 무안서도 구제역 발생…전남 한우농가 ‘비상’

    전남 영암에 이어 무안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로써 국내 구제역 발생 농가는 모두 다섯 곳으로 늘었다. 16일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남 무안군의 한우농장에서 구제역 발생이 추가로 확인됐다. 농장주는 의심 증상을 확인하고 방역 당국에 신고했으며, 정밀 검사 결과 소 3마리가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4일과 전날 영암군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모두 4건 발생했는데, 이 사례까지 합쳐 5건으로 늘었다. 중수본은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를 모두 살처분할 계획이다. 영암에 이어 무안에서도 구제역 발생이 확인되면서 중수본은 무안군뿐 아니라 인접한 함평군, 신안군의 구제역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고, 각 지역에서 사육 중인 돼지에도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등 우제류가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강해 국내에선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국내 농장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것은 지난 2023년 5월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 범죄 조직의 비밀 화장터까지 끌려간 20살 청년, 극적으로 구출 [여기는 남미]

    범죄 조직의 비밀 화장터까지 끌려간 20살 청년, 극적으로 구출 [여기는 남미]

    악명 높은 멕시코의 범죄 카르텔이 비밀리에 운영해온 화장터에서 발견된 유서의 주인공이 극적으로 구출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멕시코 공권력이 지난해 문제의 화장터를 급습한 사실도 드러났다. 현지 언론은 “범죄 카르텔에 끌려가 살해된 것으로 추정됐던 21살 청년이 지난해 10월 구출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사실이 복수의 경로를 통해 확인됐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언론 보도 후에도 청년의 생사를 둘러싼 소문이 무성하자 검찰은 군경의 합동작전이 있었고 청년이 구출된 건 사실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청년의 생사에 대한 소문은 멕시코 서부 할리스코주(州) 테우치틀란에서 범죄 카르텔이 운영한 비밀시설이 발견되면서 인터넷에 퍼지기 시작했다. 1만 규모의 농장 안에 숨겨져 있던 문제의 시설에는 임시 건물과 화장터 등이 들어서 있었다. 현지 언론은 “이 시설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게 된 한 민간단체가 당국과 함께 내부를 둘러봤다”면서 희생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수백 켤레의 신발, 가방과 지갑, 신분증, 유골 등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화장터에선 노트에 쓴 한 청년의 유서가 발견됐다. 에두아르도 니토라는 이름의 21살 청년은 연인에게 남긴 유서에 “내가 돌아가지 못한다고 해도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술을 마시고 화를 내면서 질투한 자신을 후회하고 용서를 구하는 대목도 보인다. 유서가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되면서 멕시코 사회를 큰 충격에 빠뜨렸다. 인터넷에는 “죽음을 맞기까지 얼마나 공포에 떨었을지 나도 무서워진다”, “21살에 유서를 쓰는 심경이 어땠을까”, “청년의 유골은 끝내 발견하지 못한 것이냐” 등 다양한 반응이 넘쳤다. 한편에선 “청년이 살아 있다”는 말도 나왔다. 청년이 범죄 카르텔 대원이 됐다거나 총을 들고 활동하는 그를 봤다는 소문도 퍼졌다. 소문이 확산하면서 논란이 가열되자 검찰은 뒤늦게 청년의 생존을 확인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군경이 문제의 화장터를 급습해 범죄 카르텔 대원 10명을 체포하고 잡혀 있던 민간인 2명을 구출했다”면서 “청년은 구출된 민간인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청년은 지난해 2월 약국에 갔다가 멕시코의 양대 범죄 카르텔 중 하나인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의 하부 조직에 잡혀 끌려갔다. 조직은 이번에 발견된 시설에 납치한 민간인을 가두고 신입으로 훈련을 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끝내 협력을 거부한 사람은 처결해 시신을 화장했다. 일부 언론은 청년과의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청년 측은 아직도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거절했다. 수사 관계자는 “몸값을 목적으로 납치한 민간인들도 이곳에 갇혀 있었다고 한다”면서 시설은 감금시설이자 훈련장이었다고 말했다. 시설의 존재를 처음으로 인지한 단체는 ‘할리스코의 수색투사들’이라는 민간 단체로 지난해 당국에 제보했지만 최근에야 현장을 방문하고 신발과 가방 등 끌려갔던 사람들의 흔적을 사진으로 찍어 공개했다.
  • 천막 찢기고 의자 나뒹굴고… 이번엔 강풍에 ‘제주들불축제’ 전면 취소

    천막 찢기고 의자 나뒹굴고… 이번엔 강풍에 ‘제주들불축제’ 전면 취소

    2년 만에 다시 열린 2025 제주들불축제가 이번엔 기상악화로 이틀째 행사부터 전면 취소되는 이례적인 사태가 벌어졌다. 제주시는 2025 제주들불축제가 개최중인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대 기상악화로 인해 현장상황판단회의를 열고 2~3일차 행사부터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들불축제장인 새별오름 일대에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4.8m에 이르는 강풍경보가 발효됐다. ‘들불축제 안전관리계획’에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시 행사 취소 또는 연기하는 기준과 강풍으로 인해 축제장 무대, 천막, 집기류 등 각종 시설물이 파손되는 상황에서 안전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실제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천막들이 강풍을 이지 못해 파손되고 행사장 의자들이 나뒹굴며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부득이 하게 행사 취소를 결정하였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제주시청 전 직원이 신속하게 축제장 시설물과 환경 정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축제장의 파손된 시설물도 안전을 고려해 철거에 돌입했다. 앞서 전날 14일 삼성혈에서 ‘희망불씨’ 채화를 시작으로 축제의 서막을 알린 제주들불축제는 ‘우리 희망을 피우다!’를 주제로 새별오름 일대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읍면동 주민들이 참가한 줄다리기와 집줄놓기 경연 등이 펼쳐진데 이어 주무대에서는 제주 헤리티지 갈옷패션쇼와 제주농요보존회의 전통문화공연 등이 첫째 날 볼거리를 제공했다. 오름불놓기 폐지로 인해 개방된 등산로를 따라서 많은 방문객들은 새별오름 등반과 함께 주변 풍경을 만끽하기도 했다. 특히 오름꼭대기 콘서트, 새별오름 마당스탁 등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진 지역예술인 10개 팀이 참여하는 버스킹은 축제를 즐기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광장 동편 말테우리 마당에서는 관람객들이 마상마예 공연과 승마체험 등을 즐겼으며, 소풍 마당과 바람 마당에서는 소원팔찌 만들기, 희망엽서 만들기, 불턱쌓기 체험 등이 진행됐다. ‘희망불씨 모심’ 행사는 기존의 실제 불씨가 아니라, ‘디지털큐브’를 무대중앙 포디움(원형스크린)에 안치하는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큐브 안치와 동시에 영상으로 표현된 디지털 불꽃이 화려하게 재현되며, 오름불놓기의 디지털 대전환을 알렸다. 그러나 이번엔 기상악화가 축제에 찬물을 끼얹었다. 산불발생과 위험과 함께 기후위기 시대에 역행한다는 지적에 따라 불없는 빛의 축제로 새 시험대에 올라 주목을 받았던 축제는 제주도 전 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효되면서 행사가 전면 취소된 것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부득이 하게 행사 취소를 결정하였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제주시청 전 직원이 신속하게 축제장 시설물과 환경 정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축제 3일 차인 16일 새별오름 행사장에서 열리기로 했던, ‘새봄, 새희망 묘목 나눠주기 행사’는 3월 22일 오전 10시 시민복지타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김수현 측, 故김새론 모친에 만남 요청…“생각 다른 부분 있다”

    김수현 측, 故김새론 모친에 만남 요청…“생각 다른 부분 있다”

    배우 김수현이 최근 세상을 떠난 김새론을 미성년자 시절부터 사귀었다는 의혹이 나온 가운데, 김수현 측이 재차 반박에 나서며 김새론 모친에게 만남을 요청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5일 오후 입장문을 내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공개한 사진은 2019년 12월 14일 촬영한 것”이라며 “김수현씨와 고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무분별하게 공개돼야 할 어떤 이유도 없다. 개인의 사생활을 유포하는 행위를 중단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통해 추가로 공개된 것에 대한 반박이다.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가세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10일 제기됐다. 가세연은 김새론 유족과의 통화를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당시 15세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그다음 날에는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입을 맞추는 사진을, 12일에는 김새론이 내용증명을 받고 김수현에게 문자 메시지로 연락한 사진 등을 공개했고, 추가로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압박해왔다. 소속사는 김새론 모친이 직접 입장을 낸 데 대해서는 “김새론씨를 잃은 뒤 어머니께서 말로 다 형언할 수 없는 아픔을 겪고 계시는 것에 그 어떤 말로 위로를 드리는 것도 부족하다 생각한다. 고인이 겪어야 했던 아픔들에 깊은 슬픔을 느끼고 유감을 전한다”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께서 고인에 관한 여러 보도 행태에 대해 지적하신 부분들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한다”며 “김수현씨 또한 최근 당사가 밝힌 입장문에서와 같이 가세연의 보도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새론 모친은 전날 가세연을 통해 “새론이는 거짓말한 적이 없다”며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고 악성 루머를 바로잡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김수현 소속사는 “다만 어머니께서 하시는 주장 중에는 당사와는 생각이 다른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 또한 아직 아실 수 없었던 내용들도 있으리라 생각된다”며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라도 찾으려 하셨던 어머니와 고인 모두에게 적절치 못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사의 경영진이 함께 어머님을 뵙고 충분한 설명을 드리고 싶다. 언제든지 골드메달리스트 사무실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수현 측은 전날 공식 입장을 통해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교제를 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당시 교제했다는 의혹과 음주운전 사고 배상액 7억원 변제를 독촉했다는 주장 등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 [포토] 경북 청도서 산불…헬기 25대 투입 ‘진화 중’

    [포토] 경북 청도서 산불…헬기 25대 투입 ‘진화 중’

    14일 오전 10시 48분께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경북 청도에서 난 산불이 확산하면서 산림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국은 ‘산불 대응 2단계’를 격상 발령하고 해 지기 전 조기 진화에 주력하고 있다. 산림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8분께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으며, 이 불은 5시간 넘게 진화되지 않고 있다. 산림 당국은 헬기 25대와 차량 39대, 인력 20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후 4시 기준 진화율은 45%이다.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산불 영향구역이 46.8ha, 화선 길이가 4.5km인 것으로 파악했다. 당국은 이번 산불로 이날 오전 11시 40분에 산불대응 1단계를 발령한 것에 이어 오후 3시 30분에 2단계를 발령했다. 이날 불로 운문면 신원리와 방음리 일대에 사는 일부 주민들이 한 때 대피하기도 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산불과 관련 “산림청, 소방청과 경북도, 청도군 등에서는 가용자원을 신속하게 최대한 투입해 산불 조기 진화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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