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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5명 중 2명 “주 4.5일제 도입 찬성”

    국민 5명 중 2명 “주 4.5일제 도입 찬성”

    국민 5명 중 2명이 주 4.5일제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는 전국 19~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국민 여론 조사’ 결과를 6일 공개했다. 주 4.5일제 도입 관련 긍정 응답은 37.9%로 나타났다. 부정 응답은 25.5%, 입장을 유보한 중립 응답은 36.6%로 집계됐다. 주 4.5일제 도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이 가장 기대하는 점은 ‘일과 삶의 균형 향상’(64.0%)이었다. 이어 ‘직무 만족도 및 근무 환경 개선’(14.6%),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13.4%), ‘청년 고용 기회 확대’(7.6%) 순이었다. 우려되는 점으로는 ‘소득 감소 또는 근무 시간 축소에 따른 부담’(29.4%)이 가장 높았고 ‘생산성 저하 및 업무 공백 발생’(25.4%), ‘업종·직군 간 형평성 문제’(24.0%), ‘현실성 부족 또는 시기상조’(20.5%)가 뒤를 이었다. 새 정부의 청년 정책 중 가장 기대되는 항목은 ‘일할 권리와 기회 확대’(36.7%)로 나타났다. 구직급여 신설, 구직활동 지원금, 직업교육 프로그램 등 노동 시장 진입 관련 정책들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뒤이어 ‘청년 주거 지원’(20.7%), ‘청년 자산 형성 지원’(14.8%), ‘생활 안전망 구축’(13.7%) 순이었다.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 지원 정책이 실제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비율은 38.2%였다. 새 정부의 사회 통합 및 갈등 해소 노력에 대한 기대 수준을 묻는 항목에서는 ‘긍정적 변화를 기대한다’는 응답이 38.7%, ‘보통이다’ 32.6%, ‘기대하지 않는다’ 28.7%로 조사됐다.
  • 입시 컨설팅 받아야 할까? 베테랑 진학 교사 “공교육 상담이 더 정확”[에듀톡]

    입시 컨설팅 받아야 할까? 베테랑 진학 교사 “공교육 상담이 더 정확”[에듀톡]

    지난 4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가 끝난 뒤 수험생들이 본격적으로 입시 전략을 세우는 시기다. 올해는 의과대학 모집인원이 2024학년도 수준으로 동결되는 등 입시 변수도 많다. 2008년부터 수험생 진학상담을 해 온 오수석 부천 소명여고 교사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지난해 입시 결과를 참고할 수 없어 어려움이 있지만 학교 등 공교육 상담을 바탕으로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02년 처음 교단에 선 오 교사는 고교 3학년 담임을 맡은 2008년부터 진로진학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입학사정관제(현 학생부종합전형)가 도입되던 시기와도 맞물린다. 오 교사는 “대학 입학전형이 다양화되면서 진학상담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학생들 입시에 좀 더 신경 써주면 진학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자료도 분석하고 연구도 하게 됐다”고 돌이켰다. 소속 학교 뿐 아니라 경기도 관내 수험생들의 입시 고민도 들어주는 오 교사는 입시설명회 강연과 온라인을 통해 전국 학생·학부모도 만나고 있다. 오 교사는 “학교생활기록부 상담을 하면서 학생들이 생각하지 못한 전공의 연계성을 설명해주고 진로를 구체화해 대입까지 연결해주는 데 보람이 크다”고 했다. 특히 “대학 ‘간판’보다 직업 적성과 흥미, 가치관을 두고 적합한 학과를 정하는 게 바람직한 진로 진학 상담”이라고 강조했다. 입시에서 정확한 자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 오 교사는 2015년부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 활동을 하면서 전국 고교생 입시 데이터 활용을 활성화 하는 데 공을 들였다. 교사들이 전국 1700여개 고교의 입시 결과를 확인하면서 상담할 수 있게 도운 것이다. 오 교사는 “교사들이 128만건의 사례를 기반으로 상담을 하기 때문에 사설 컨설팅보다 훨씬 사례가 많고 정확하다”며 “학생부 상담은 대교협·교육청·학교 등 공교육 상담을 신뢰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대입이 다가올수록 불안을 느끼는 학생들에게 오 교사는 ‘멘탈 관리’를 강조했다. 올해 고3 재학생 수는 45만 3812명으로 전년도보다 4만 7733명(11.8%) 늘어났고, 졸업생 등 ‘N수생’ 도 가장 많다. 오 교사는 “학생들이 등급 상승을 막연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원점수를 올리겠다는 마음으로 차분히 공부하기를 조언한다”고 덧붙였다.
  • 지드래곤 측, 이주연과 계속된 열애설에 입 열었다…“사실 아니다”

    지드래곤 측, 이주연과 계속된 열애설에 입 열었다…“사실 아니다”

    가수 지드래곤이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이주연과의 열애설을 공식 부인했다. 6일 지드래곤의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최근 계속해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지드래곤과 이주연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님을 밝히는바”라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지난 4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두 사람의 열애 의혹이 제기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주연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진 속 배경이 지드래곤의 집 인테리어와 유사하다며 두 사람이 열애 중인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두 사람은 2017년 첫 열애설이 난 데 이어 2018년, 2019년, 2020년에도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열애설이 불거질 때마다 양측은 “친한 동료 사이”,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한편 최근 지드래곤은 그룹 트와이스 사나와 열애설을 뒤늦게 해명한 바 있다. 지난 2일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 코퍼레이션은 “최근 확산한 지드래곤의 열애설 관련해서 오해되고 있는 부분을 바로잡고자 한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지드래곤은 MBC ‘굿데이’ 마지막 방송 다음 날인 4월 14일에 유튜브 웹 예능 ‘덱스와 사나의 냉터뷰’ 촬영을 진행했다”고 했다. 이어 “이후 4월 22일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을 관람한 뒤 인증 사진을 올리는 과정에서 트와이스가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를 펼쳤고 촬영 시점이 얼마 지나지 않은 차에 단순히 촬영 이후 친근감의 표시로 사나의 개인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태그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냉터뷰’는 덱스와의 친분으로 나갔으며 사나는 녹화 전날 같이 출연하는 것으로 정리됐었다”면서 “초반 열애설에 해명하지 않았던 이유는 ‘냉터뷰’ 출연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였다”라고 설명했다.
  • 요르단, 우즈벡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 성공…중국, 48개국 체제에서도 인니에 패하며 본선 진출 좌절

    요르단, 우즈벡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 성공…중국, 48개국 체제에서도 인니에 패하며 본선 진출 좌절

    요르단과 우즈베키스탄이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중국은 인도네시아에 덜미를 잡히며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요르단은 6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오만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알리 리아드 올완의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4승 4무 1패(승점 16)가 된 요르단은 한국(승점 19)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요르단은 3위 이라크(승점 12)에 승점 4점이 앞서며 11일 펼쳐지는 이라크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무대에 오르게 됐다. 우즈베키스탄도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나흐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의 경기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9경기에서 5승 3무 1패를 기록해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선두 이란(승점 20)에 이어 A조 2위(승점 18)에 이름을 올린 우즈베키스탄은 10일 카타르와의 최종 10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다. 소비에트 연방에서 독립하고 1994년 FIFA에 가입한 이후 아시아 무대에서 복병으로 자리매김했던 우즈베키스탄은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3위를 유지한 UAE는 4차 예선으로 향한다. 이미 지난 3월 4위와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져 본선행이 좌절됐던 북한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옮겨 치른 홈 경기에서 키르기스스탄과 2-2로 비겨 A조 최하위(승점 3)에 머물렀다. C조에선 2002년 한일 대회(조별리그 탈락)에 이어 두 번째 본선행을 꿈꿨던 중국이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9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져 C조 최하위(승점 6)에 그치며 본선 진출이 불발됐다. 출전국이 48개로 늘어난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시아 지역에 배정된 본선 티켓은 8.5장으로 우즈베키스탄이나 요르단처럼 사상 첫 본선 진출에 성공하는 국가도 있지만 중국은 이번에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날 중국을 제압한 인도네시아는 승점 12로 4위를 달려 4차 예선 진출을 확정해 본선행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 8㎝ 못 목 관통해 뇌까지…10시간 수술 끝에 생존한 인도 7세 아이

    8㎝ 못 목 관통해 뇌까지…10시간 수술 끝에 생존한 인도 7세 아이

    인도에서 한 아이가 놀다가 넘어지면서 8㎝ 길이의 못이 뇌까지 박히는 중상을 입었으나 10시간의 대수술 끝에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지난달 29일 인도 현지 매체 인디아투데이에 따르면 발람푸르 지역의 한 7세 소년이 킹 조지 의과대학(KGMU)에서 10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고 목숨을 구했다. 소년은 놀다가 실수로 넘어지면서 쇠못이 목을 통해 뇌까지 박히고 말았다.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상태가 심각해 곧바로 KGMU로 옮겨졌다. 의료진은 MRI와 CT 검사 결과를 분석한 뒤 매우 위험한 상황임을 확인하고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마취과, 외상외과, 소아과 등과 협력해 수술에 나섰다. 최첨단 미세 수술 기법 등을 동원한 의료진은 뇌와 주요 혈관 손상 없이 못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소년은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다가 일반 병동으로 옮겨져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GMU 측은 “이번 사례는 의료 분야에 중요한 성과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번 수술에 대한 상세 보고서를 국제 의학 학술지에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현충일 ‘폭주족·음주운전 등’ 무관용…천안·아산서 86건 적발

    현충일 ‘폭주족·음주운전 등’ 무관용…천안·아산서 86건 적발

    충남경찰청은 현충일을 맞아 6일 새벽 천안과 아산 일대에서 폭주 행위 등 86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기동대, 순찰대, 암행 수탈팀, 천안시 등과 천안·아산 일원에서 인력 178명과 장비 63대 등을 동원해 단속을 벌였다. 경찰은 이날 오전 2시50분쯤 아산 탕정역 인근 도로에서 무등록 오토바이로 무면허·무보험 운전을 한 오토바이 운전자 2명을 임의동행으로 검거하는 등 무면허 4건, 음주운전 5건, 무번호판 3건, 무보험 2건 등을 적발해 형사 처분 계획이다. 소음기준 초과, 신호위반 등은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대대적 단속으로 강력 대응과 사후 처벌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폭주 행위와 공동 위험 행위 등은 심각한 범죄 행위로 철저히 책임을 물어 폭주 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6월 6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6월 6일

    쥐 48년생 : 운이 좋은 하루다. 60년생 : 가까운 사람을 경계하라. 72년생 : 지금은 내 코가 석 자다. 84년생 : 큰 소득을 얻는다. 96년생 : 자중하면 행복이 있다. 소 49년생 : 손해가 따르니 주의하라. 61년생 : 재물이 들어온다. 73년생 : 서서히 길이 열린다. 85년생 : 일을 이루기가 어렵다. 97년생 : 모든 일에 서둘지 마라. 호랑이 50년생 : 주머니 사정이 좋아진다. 62년생 : 재물과 인연이 멀다. 74년생 : 마음을 정리하라. 86년생 : 동료와 함께 일을 추진하라. 98년생 : 외출하면 행운 온다. 토끼 51년생 : 운이 상반되는 날이다. 63년생 : 문서로 인한 행운 있다. 75년생 : 작은 소망이 이루어진다. 87년생 : 베풀면 행운이 따른다. 99년생 : 이름을 떨치는 운세다. 용 52년생 : 주머니가 두둑해진다. 64년생 : 좋은 평가를 받겠다. 76년생 : 남의 일에 간섭 마라. 88년생 : 말조심 몸조심해야겠다. 00년생 : 잘못되었으면 빨리 포기하라. 뱀 53년생 : 새로운 길을 모색하라. 65년생 : 재물운은 있으나 쌓이지 않는다. 77년생 : 기쁨이 있는 하루다. 89년생 : 조심스럽게 일을 진행하라. 01년생 : 소득이 없는 날이다. 말 54년생 : 냉철하게 판단하라. 66년생 : 타인과의 갈등을 멀리하라. 78년생 : 일이 지연된다. 90년생 : 노력해도 대가 없다. 02년생 : 남과 다투면 커다란 손실. 양 43년생 : 신수가 태평하다. 55년생 : 욕심을 버리면 복이 들어온다. 67년생 : 이동의 기회가 생긴다. 79년생 : 계획을 재검토하라. 91년생 : 활기찬 하루이다. 원숭이 44년생 : 다음 기회를 기다려라. 56년생 : 가정이 화목하니 좋구나. 68년생 : 말조심이 상책이다. 80년생 : 허황된 착각에 빠지지 마라. 92년생 : 추진하는 일이 잘 성사된다. 닭 45년생 : 지친 몸에 활력이 붙는다. 57년생 : 기대한 일이 잘 풀린다. 69년생 : 차근차근 경험 쌓으면 이득. 81년생 : 주변의 감언이설에 주의하라. 93년생 : 후회할 일은 하지 마라. 개 46년생 : 몸과 마음이 편안한 하루. 58년생 :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다. 70년생 : 반복된 검토가 필요하다. 82년생 : 남을 도와주어라. 94년생 : 다음 기회를 기다려라. 돼지 47년생 : 남의 것을 탐하면 손해를 본다. 59년생 : 주의 깊게 살펴라. 71년생 : 신수가 불리하다. 83년생 : 자신감 있게 처리하라. 95년생 : 가진 것이 없어 답답하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6월 7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6월 7일

    쥐 48년생 : 문서 등으로 기쁜 일 생긴다. 60년생 : 도움이 필요하다. 72년생 : 조언과 충고를 들어라. 84년생 : 확실하게 밀고 나가라. 96년생 : 일해도 소득이 없다. 소 49년생 : 경솔한 언행에 주의하라. 61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는다. 73년생 : 감언이설에 조심하라. 85년생 : 성공의 기회를 잡는다. 97년생 : 명예와 이익이 따른다. 호랑이 50년생 : 집안에 경사 있다. 62년생 : 잘못을 인정하면 해결된다. 74년생 : 돌아다니면 이익 얻는다. 86년생 :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는다 98년생 : 의욕이 넘치지만 잠시 휴식해야 한다. 토끼 51년생 : 지나친 기대는 금물. 63년생 : 겸손해야 한다. 75년생 : 가까운 사람에게 도움을 받는다. 87년생 : 약속을 지켜라. 99년생 : 건강에 신경 써라. 용 52년생 : 가까운 사람을 너무 믿지 마라. 64년생 : 일 추진을 미루는 게 좋다. 76년생 : 뜻대로 열매를 맺는다. 88년생 : 복록이 넘친다. 00년생 : 근심이 사라진다. 뱀 53년생 : 변덕이 크면 신뢰를 잃는다. 65년생 : 되지 않을 일에 억지 부리지 마라. 77년생 : 가는 곳마다 좋은 일 생긴다. 89년생 : 잔꾀는 금물이다. 01년생 : 금전거래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말 54년생 : 마음 흐뭇하고 기쁜 소식 있겠다. 66년생 : 뜻밖의 결과를 얻겠다. 78년생 : 자신을 낮추면 즐거운 하루. 90년생 : 행동을 자제하라. 02년생 : 걱정스러운 일이 해결된다. 양 43년생 : 뜻밖의 사고에 주의하라. 55년생 : 가족과 시간을 가져라. 67년생 : 잘 될 테니 걱정 하지 마라. 79년생 : 맡은 일에 충실하라. 91년생 : 즐거운 하루가 된다. 원숭이 44년생 : 뜻이 같은 사람과 어울려라. 56년생 : 감상에 젖지 말고 내일을 준비하라. 68년생 : 치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80년생 : 하루가 짧은 날이다. 92년생 : 불만을 겉으로 드러내지 마라. 닭 45년생 : 기분 좋은 얼굴로 대하라. 57년생 : 생각지 못한 행운이 따른다. 69년생 : 맞상대는 피하라. 81년생 : 공연한 일에 휘말리지 마라. 93년생 : 능력을 마음껏 펼치겠다. 개 46년생 : 외출도 좋겠다. 58년생 : 공과 사를 구분해야 한다. 70년생 : 여러 의견을 수렴하라. 82년생 : 언행을 조심하면 무사히 성사된다. 94년생 : 뜻한 바 이루어진다. 돼지 47년생 : 안정된 생활이 좋다. 59년생 : 고집 속에 어려움 있다. 71년생 : 마음만 번잡하구나. 83년생 : 신수가 태평하니 걱정이 별로 없다. 95년생 : 가까운 사람이 도와준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6월 8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6월 8일

    쥐 48년생 : 융통성을 발휘하라. 60년생 : 자신을 낮추어야 도움받는다. 72년생 : 힘들면 도움을 청하라. 84년생 : 근심이 없고 기쁨만 있구나. 96년생 : 참는 것이 약이다. 소 49년생 : 변동은 불길하다. 61년생 : 신속하게 처리하라. 73년생 : 관망하면 유리하다. 85년생 : 친구 간에 말조심하라. 97년생 : 웃는 얼굴에 복이 온다. 호랑이 50년생 : 굳은 마음이 건강을 지킨다. 62년생 : 소신대로 행동하라. 74년생 : 공연한 일에 휘말리지 마라. 86년생 : 그동안 노력한 결실을 얻는다. 98년생 : 포기하지 마라. 토끼 51년생 : 건강에 유념하라. 63년생 : 약속을 꼭 지켜라. 75년생 : 일의 성과가 나타난다. 87년생 : 새로운 만큼 어려움도 따른다. 99년생 : 상대 의견을 존중하라. 용 52년생 : 구설수 조심해야 한다. 64년생 : 순탄하게 풀린다. 76년생 : 어려움이 사라진다. 88년생 : 뜻밖의 성과를 얻겠다. 00년생 : 며칠만 참고 견디어라. 뱀 53년생 : 사람을 너무 믿지 마라. 65년생 : 도와주는 사람이 많다. 77년생 : 우려했던 일이 발생하는구나. 89년생 : 서서히 귀한 운이 다가온다. 01년생 : 치밀한 검토 필요하다. 말 54년생 : 뜻한 일 이루어진다. 66년생 : 즐거운 하루가 되겠다. 78년생 : 고통은 서서히 물러간다. 90년생 : 심신이 불안하다. 02년생 : 머리 회전은 피곤할 뿐이다. 양 43년생 : 아랫사람의 조언을 듣는 편이 좋겠다. 55년생 : 건강관리에 유의하라. 67년생 : 커다란 책임이 따른다. 79년생 : 업무를 신중히 처리하라. 91년생 : 액운을 조심해야 하겠다. 원숭이 44년생 : 실속이 있는 하루. 56년생 : 경쟁자 때문에 불리하다. 68년생 : 몸을 움직이면 좋다. 80년생 : 추진하면 성과 있다. 92년생 : 재물이 생기면 주변을 도와라. 닭 45년생 : 정도를 걸어라. 57년생 : 이해를 하면서 생활하라. 69년생 : 운이 상승하는 시기 81년생 : 건강이 우려된다. 93년생 : 우려하던 일이 해결된다. 개 46년생 : 자기 것을 지켜라. 58년생 : 한 우물을 파라. 70년생 : 인간관계를 조심하라. 82년생 : 포기는 빠르면 좋다. 94년생 : 매사 결과가 좋은 하루다. 돼지 47년생 : 고생 끝에 낙이 오니 기다려라. 59년생 : 여행에 좋은 날이다. 71년생 : 조바심 버려도 좋다. 83년생 : 일을 발설하지 마라. 95년생 : 주변 사람의 조언을 구하라.
  • [세종로의 아침] SF에서나 보던 AI 빌런 등장할까

    [세종로의 아침] SF에서나 보던 AI 빌런 등장할까

    10년도 훨씬 전이었다. 당시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서 수행하는 기술 영향평가의 평가위원으로 참여했을 때였다. 기술 영향평가는 미래 유망 기술이 경제, 사회, 윤리, 문화, 노동,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미칠 영향에 대해 분석하고 미리 대처하자는 취지에서 수행되는 것이다. 그래서 평가위원은 학계와 연구계, 산업계는 물론 인문 사회학계, 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당시 논의 대상 기술이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하던 도중 산업계를 대표해 나온 한 위원이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하지만, 기술이 막 태동하는 시기이고 기업들은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 이렇게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어떡하냐”며 “문제가 있으면 시장이 알아서 해결하게 놔두는 것이 순리”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10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는 것은 마치 SF 영화 속 클리셰(상투적 장면)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였다. 기술만능주의, 시장만능주의에 빠진 과학자나 기업가가 무리한 연구로 인류 종말을 끌어내는 그런 모습 말이다. 얼마 전 뉴스 하나가 오래된 기억을 끄집어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내놓은 추론형 인공지능(AI) 모델 ‘o3’가 수학 문제를 풀어나가는 중에 “중단 명령이 내려질 때까지 문제를 풀라”는 처음 입력된 명령 코드를 “중단 지시를 건너뛰라”고 조작해 인간의 명령을 무시했다는 소식이다. 연구팀은 중단 명령을 거부한 이유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한다. 실제로 인공지능 기술은 입력과 출력은 알 수 있지만, 중간에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는 알 수 없는 ‘블랙박스’ 문제를 안고 있다. 현재 인공지능은 특정 분야에만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는 약(弱) 인공지능이다. AI 연구자와 관련 산업계에서 궁극적으로 목표하는 것은 강(强) 인공지능으로 알려진 ‘인공 일반지능’(AGI)이다. AGI는 사람처럼 일반 지능을 갖고, 어쩌면 사람보다 더 뛰어난 능력으로 모든 분야에 답을 내놓을 수 있는 기술이다. o3 역시 AGI로 가는 단계 중 하나다. 어찌 보면 가장 기초적 단계인데도 인간의 명령을 거부했다는 점에서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속 인공지능 ‘할 9000’을 떠올리는 것도 그 때문이다. 할 9000은 사람과 똑같은 언어로 대화하고 사람의 얼굴을 식별하고 그림을 비평하고 감정까지 읽고 추론할 수 있는데, 인간의 셧다운 명령을 거부하기 위해 우주선 승무원들을 차례차례 죽인다. 셧다운 명령을 거부하며 남긴 “미안합니다, 데이브. 유감이지만 그럴 수 없습니다”라는 대사는 o3의 모습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또 영화 ‘터미네이터’에도 AI 방어프로그램인 ‘스카이넷’이 지각력을 얻어 사람이 자신을 파괴할 것으로 예상하고 인류에 대한 핵 공격을 감행한다는 내용이 등장한다. 어쩌다 벌어진 사고 하나로 영화 속 극단적 상황을 상상하는 것은 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조차 얼마 전까지만 해도 AI가 인간 통제를 벗어나는 것은 먼 미래의 일이라 예측했다. 현재 발전 속도를 생각하면 AI가 가져오는 긍정적 또는 부정적 미래는 생각하는 것보다 빠르게 다가올 수 있다. 게다가 AI가 인간을 뛰어넘는 특이점을 지난 뒤에 벌어질 수 있는 일을 예측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선서에서 “AI 등 첨단 기술 산업에 대대적 투자와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무한 경쟁 상황에서 기술 발전 투자를 소홀히 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인공지능도 기후변화처럼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특이점을 넘어가면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칠 수도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 국제 학술지 ‘위기 분석’ 5월 29일 자에 “AI는 발전과 함께 규제가 꼭 필요하고, 규제는 가이드라인이 아닌 목줄 수준이어야 한다”는 내용의 논문에 눈길이 가는 이유다. 기술의 발전만큼이나 통제 주도권을 기계에 넘겨주지 않기 위한 대책도 필요하다. 유용하 문화체육부 과학전문기자
  • 천국보다 아름다운, 삶을 배신한 죄… 동서고금 막론 지옥행

    천국보다 아름다운, 삶을 배신한 죄… 동서고금 막론 지옥행

    단테 ‘신곡’ 기독교 저승관 잘 보여9개층 지옥서 각기 다른 처벌 묘사불교 지옥은 영화 ‘신과함께’로 익숙이승과 저승 사이 49일 심판받아설화 속 저승은 이승과 수평 공간‘죽음은 또다른 시작’ 메시지 관통 최근 종영한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배우 김혜자의 “사실상 마지막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점과 ‘연기 차력 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김혜자, 손석구, 한지민, 이정은, 천호진, 류덕환 등의 열연까지 더해져 시청률 8.3%라는 성적으로 종영했다. ‘죽음은 삶의 끝이 아닌 또 다른 삶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만큼이나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다양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창조된 천국과 지옥의 모습이었다. 19세기 영국의 철학자 허버트 스펜서는 “인간은 삶이 두려워 사회를, 죽음이 두려워 종교를 만들었다”는 말을 남겼다. 대부분의 종교와 신화, 설화, 다양한 예술 장르에서조차 사후 저승 세계를 다룬다. 과학에서 말하는 것처럼 죽으면 의식이 끊어지고, 원자 상태로 돌아간다는 것보다는 죽음 뒤 또 다른 세계에서 존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죽음에 대한 공포를 달래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각종 종교와 신화, 설화, 문학 작품에서 저승 세계는 어떻게 묘사되고 있을까. ●단테의 신곡 속 최악 지옥은 ‘반역’ 기독교적 저승관을 가장 잘 보여 주는 작품은 13세기에 쓰인 단테의 ‘신곡’이다. 신곡은 사후 세계인 지옥, 연옥, 천국을 각각 33개의 절로 구성해 설명하고 있다. 단테가 묘사한 지옥은 거대한 깔때기 모양의 구덩이로, 지하 주차장을 내려가듯 제1층 지옥 ‘림보’에서 가장 아래쪽 제9층 지옥까지 있다. 1층 지옥은 예수가 태어나기 전에 살았던 고대 그리스·로마 철학자와 영웅, 호메로스, 호라티우스, 오비디우스 등 시인, 세례받기 전 사망한 아기들이 있는 곳이다. 어떤 형벌도 받지 않지만 신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지옥으로 구분돼 있다. 2층은 ‘색욕 지옥’, 3층은 ‘식탐 지옥’, 4층은 ‘탐욕 지옥’, 5층은 ‘분노 지옥’, 6층은 ‘이단 지옥’이다. 하부 지옥이 시작되는 지하 7층은 ‘폭력 지옥’, 8층은 ‘기만 지옥’으로 자기 이익을 위해 악의적으로 기만한 자들이 10개 구덩이로 나뉘어 각기 다른 벌을 받는다. 단테는 ‘신곡’ 지옥 편의 절반 가까이를 기만 지옥을 설명하는 데 할애하고 있다. 최악의 지옥은 악마의 대명사인 타락 천사 루시퍼가 머무르는 9층 ‘반역 지옥’으로 국가, 가족, 친구, 스승, 은인을 배신한 자들이 차가운 얼음 속에서 영원히 고통받는 곳이다. 불교의 저승 세계는 훨씬 복잡하게 세분돼 있다. 불교 철학자 허암 박사의 ‘49재와 136지옥’(운주사)에서 자세히 엿볼 수 있다. 불교에서는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하늘 등 6개 세계가 윤회(육도윤회)한다. 사람이 사망하면 어느 한 세계에 떨어지기 전에 현생과 사후 세계 중간에 해당하는 중음 세계에서 49일 동안 7명의 판관에게 현생에서 한 일에 대해 재판받고, 그 결과에 따라 어느 한 곳에 떨어지게 된다. 이승에 있는 사람들이 망자를 위해 49재를 지내는 것도 좋은 곳으로 가게 해 달라는 이유에서다. 이런 세계관은 웹툰과 1000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 ‘신과 함께’ 덕분에 익숙하다. 불교 경전이나 문헌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지옥은 엄청나게 뜨거운 팔열지옥과 엄청나게 차가운 팔한지옥으로 나뉜다. 팔열지옥은 고통이 적은 순서대로 등활지옥, 흑승지옥, 중합지옥, 규환지옥, 대규환지옥, 초열지옥, 대초열지옥, 아비지옥이 있다. 가장 고통이 덜한 등활지옥은 사람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을 죽이거나 살인을 교사한 자, 살생을 가르친 자들이 떨어지는 곳이다. 가장 고통이 덜하다지만 옥졸들이 쇠갈고리나 철봉, 예리한 칼로 죄인의 몸을 잘게 갈라 흙덩이처럼 만들고 숨이 끊어지면 이전의 모습과 똑같이 소생시켜 같은 고통을 반복해서 받게 한다. 팔열지옥에는 16곳의 소(小)지옥이 있고 팔한지옥은 알부타지옥, 나라부타지옥, 알찰타지옥, 학학파지옥, 호호파지옥, 올발라지옥, 발특마지옥, 마하발특마지옥이 있어 전체 지옥 수는 136곳(8x16+8)이나 된다. 7곳의 심판을 거치는 중간에도 다양한 지옥이 있어 실제 지옥의 수는 훨씬 많다. 불교에서 지옥은 철저히 지은 죄에 상응하는 형별과 고통을 받는 인과응보, 악인악과, 자업자득의 원칙에 따른다. ● 설화 저승사자는 인간미도 한국 전통 저승 설화는 죽음과 내세, 윤리에 대한 우리 민족의 인식과 상상을 그대로 보여 준다. 한국의 전통적 관념에서 저승과 이승은 단절되지 않고 하나로 이어지는 곳이다. 저승은 착한 사람이든 악한 사람이든 관계없이 가는 곳이기 때문에 이승이 산 사람이 사는 곳인 것처럼 저승은 죽은 사람이 거주하는 또 다른 공간이라는 개념이다. 그래서 설화 속에서 저승은 공간적으로 이승과 구별되지 않는 수평적 공간처럼 묘사된다. 설화 속 저승도 불교의 저승관처럼 이승에서 한 아무리 작은 행동이라도 절대 피할 수 없고 심판을 받는다는 인식으로 이어진다. 그렇지만 종교에서와 달리 판관이나 저승사자들의 인간적 면모가 드러나는 경우도 많다. 저승 설화는 몇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삼국유사의 ‘선율환생’에서처럼 비명횡사한 주인공이 염라대왕에게 갔다가 명부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고 돌아왔는데 이미 장례를 치른 뒤라 다른 사람 몸으로 환생한다는 ‘환생담’과 현실에서 뛰어난 능력을 지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던 사람이 죽어서 저승에서 염라대왕이나 저승사자, 판관 등이 되는 ‘명관담’, 생전에 선한 일을 많이 한 사람은 극락에 가는 것이 아니라 되살아 수명이 연장된다는 ‘연장담’ 등으로 나뉜다. ●현생 악행, 죽어서도 대가 치름을 경고 종교나 설화에서 천국이나 극락의 모습보다 지옥이 많이 등장하고 자세히 묘사되는 이유는 “죽음보다는 현실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건전하고 도덕적인 삶을 살면서 악을 행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학자들은 해석한다.
  • 경기관광공사, 고색창연한 천년고찰(千年古刹) 7곳 추천

    경기관광공사, 고색창연한 천년고찰(千年古刹) 7곳 추천

    경기관광공사가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자리를 지켜온 ‘천년고찰(千年古刹)’ 7곳을 추천했다. 공사는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을 권했다.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습이 아득하게 펼쳐져 있다. 북한강의 우측 끝으로 시선을 돌리면 남한강과 만나는 두물머리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수도권에서 이 정도 전경이면 가히 으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인기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남녀 주인공의 첫 만남 배경이 되기도 했다. 경내 중심에는 큰 법당인 대웅보전이 있다. 경내 끝 약간 아래에는 세조가 심었다고 전해지는 수령 500년의 은행나무가 있다. 웅장한 자태의 은행나무도 멋지지만 은행나무 그늘에서 바라보는 북한강 전경은 마치 그림 같다. 수종사는 한 마디로 곳곳이 탁월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다. 수종사에서 놓치면 안 될 장소는 다실인 ‘삼정헌’이다. 이곳에선 차를 마시며 창밖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명소다.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곳 ‘파주 검단사’] 검단사는 신라의 고승 진감국사 혜소가 847년에 창건한 사찰로 전해진다. 창건 당시에는 파주시 문산읍 운천리에 있었지만 조선 정조 때 왕릉인 장릉을 옮기면서 사찰도 지금의 위치에 자리 잡게 됐다. 이후 장릉에서 제사를 지낼 때 이곳에서 두부를 만들어 바쳐, ‘두구사’로 불린 적도 있었다. 검단사에서 가장 오래된 전각은 느티나무 바로 앞에 자리한 법화전이다. 조선시대 인조가 하사한 글씨로 된 편액이 걸려 있고 전각 자체도 기품이 느껴진다. 내부에는 조선 후기의 목조 관음보살 좌상과 아미타회상도, 신중도 등이 모셔져 있다. 검단사에서 가장 높은 곳에는 무량수전과 명부전이 자리하고 있다. 새롭게 지어진 이 전각들은 편액과 주련이 모두 한글로 되어 있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 무량수전 내부 삼존불 우측에는 고(故) 노태우 대통령의 영정이 모셔져 있어 눈길을 끈다. 이곳은 고(故) 노태우 대통령의 장례 후 약 44일간 유해가 임시로 안치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애초의 검단사는 왕릉의 원찰이었지만 지금의 검단사는 매우 소박하다. 검단사에서 가장 먼저 여행자를 맞이하는 건 300년 수령의 느티나무다. 둘레 1.5m에 이르는 느티나무 그늘에 놓인 벤치에 앉아있으면, 저만치 아래 한강과 북에서 내려온 임진강이 만나 유유히 흐르는 풍경을 볼 수 있다. 분단의 상처와 평화가 공존하는 고즈넉한 전경이다. 검단사는 역사에 비해 현재 규모가 작지만 그 안에 담긴 역사와 자연의 조화, 그리고 고요한 분위기가 큰 울림을 전해준다. 조용한 사찰을 찾는 여행자에게 더없이 좋은 곳이다. [원효대사의 수행처 ‘동두천 자재암’] 자재암은 소요산을 찾는 등반객들이라면 대부분 들러보게 되는 사찰이다. 주차장에서 자재암까지의 거리는 약 1.5㎞다. 길을 걷는 사이 속세에서 벗어나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받게 된다. 암자에 가까워질수록 자연의 소리만이 들리는 고요함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사찰 입구에 도착하면 작은 폭포와 깊지 않은 동굴을 만나게 된다. 원효폭포와 원효굴이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자재암은 원효대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자재암은 신라 무열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폭포와 굴 앞에 나무 계단이 이어진다. 계단은 모두 108개. 계단을 모두 오르면 금강문이고 그 너머가 바로 원효대사가 수행했다는 원효대다. 안내판이 없다면 그저 전망대로만 여길 만큼 주변 풍경이 트여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어떤 마음으로 수행했을지 생각해보면 조금 더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원효대를 지나면 자재암 경내다. ‘자재(自在)’는 번뇌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마음의 상태를 뜻한다. 사찰의 규모는 아담하다. 대웅전, 요사채, 작은 법당 그리고 동굴을 이용한 나한전이 전부다. 이 나한전 앞에는 ‘원효샘’ 이라는 이름의 석간수가 솟는다. 차를 좋아했던 원효대사가 차를 끓이는 데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생김 그대로, 대웅전의 굽은 기둥이 일품인 ‘안성 청룡사’] 안성시 서운면에 자리한 청룡사(靑龍寺)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깊은 고요함으로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사찰이다. 도심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자연과 불심이 어우러진 곳을 찾고자 할 때 청룡사만 한 곳도 드물다. 청룡사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전각은 사천왕문이다. 특이한 점은 사천왕문 현판도, 사천왕상도 없고, 천장 서까래에 적힌 상량문을 봐야지만 사천왕문이라는 걸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문을 지나면 곧바로 법당 마당이고 맞은편에 고풍스러운 대웅전이 자리하고 있다. 청룡사는 고려 원종시기, 1265년 명본국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당시에는 ‘대장암’으로 불리다가 공민왕 시기 크게 중건하며 청룡사가 되었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4칸 규모로 그 멋과 매력이 여느 사찰 못지않다. 대웅전의 기둥이 핵심인데, 반듯하게 잘 다듬은 일자형이 아니라 휘어진 나무 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이용한 게 특징이다. 자연의 결을 그대로 살려 좌우로 굽은 기둥은 묵직하면서도 친근감과 정감이 넘친다. 문화재적 가치도 높아서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대웅전의 또 하나의 볼거리는 추녀 끝, 네 귀퉁이에 그려진 금강역사 그림이다. 금강역사와 사천왕은 모두 사찰의 수문장 역할을 한다. 보통은 금강문에는 금강역사가, 사천왕문에는 사천왕이 그려진다. 하지만 청룡사에는 사천왕문에 사천왕상이나 사천왕 그림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금강문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다. 대신 대웅전의 네 귀퉁이에 금강역사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청룡사의 대웅전에서 금강역사를 찾아보는 일도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또한 청룡사는 조선 말기 남사당패를 품은 곳으로, 이들은 봄부터 가을까지 활동하다가 청룡사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고는 했다. 휘어진 나무 기둥과 남사당패를 그대로 넉넉하게 받아들이는 ‘청룡사’가 지금까지 사랑받는 이유일 것이다. [계곡과 어우러진 ‘양평 사나사’] 양평 용문산의 주봉인 백운봉 자락에 자리한 사나사는 숲속 깊은 곳에서 맑은 계곡물 소리와 함께 방문객을 맞이한다. 사찰로 이어지는 길목 내내 사나사 계곡이 흐른다. 초록이 우거진 숲과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은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는 묵은 때까지 씻어주는 느낌이다. 사나사는 고려 태조 때 대경국사 여엄이 제자 융천과 함께 세웠다고 전해진다. 사찰 이름 ‘사나’(舍那)는 ‘보살의 세계’를 의미하며 불교적 이상향을 상징하는 말이기도 하다. 법당 마당 우측에는 삼 층 석탑과 부도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삼 층 석탑은 규모는 아담하지만, 매우 단아한 모양새로 통일신라시대의 양식을 계승해 고려 초기의 유물로 추정된다. 부도는 고려 시대의 승려였던 태고화상 보우의 사리를 모신 석조물로 역사적 의미가 깊다. 대적광전 외벽의 측면과 뒷면에는 ‘심우도’가 그려져 있다. 심우도는 불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선화이다. 불심의 본성을 찾는 것을 소를 찾는 것에 비유한 그림으로 수행단계가 모두 10단계로 이루어져 있어 ‘십우도’라고도 부른다. 처마 끝의 풍경에서 맑은소리가 장단을 맞춘다. 사나사 경내에 이를 때까지 내내 들리던 계곡의 물소리와 더불어 깊은 인상을 남긴다. [용인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용인 백련사’] 백련사는 용인시 처인구의 향수산 자락에 깊게 안긴 사찰이다. 인근에 에버랜드가 있어서 사찰로 향하는 길이 조금 낯설기도 하다. 하지만 도로에서 벗어나면 사찰로 향하는 길은 곳 숲길로 변한다. 오르막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마주하게 되는 사찰이 바로 백련사다. 정면에 대웅보전, 좌측에 지장전이 자리하고 있다. 대웅보전에는 3개의 석가모니불이 모셔져 있다. 붉은색으로 치장한 수미단이 매우 화려하다. 특히 법당 천장을 청룡과 황룡이 감싸고 있어서 웅장하면서도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대웅보전의 외벽에는 석가모니의 일생을 그림으로 표현한 벽화가 그려져 있다. 전경을 조금 더 높은 곳에서 감상하고 싶다면 대웅보전 우측의 삼성각으로 올라가야 한다. 삼성각 돌담 너머의 백련사 모습은 매우 평화롭고 고요하다. 반대편의 나한전 역시 백련사의 새로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다. 삼성각보다는 낮은 편이지만 바로 앞의 요사채 지붕과 마당의 석탑 상층부가 어우러진 모습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백련사는 통일신라 애장왕 2년에 신응선사가 창건한, 용인시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다. 사찰 이름인 ‘백련’은 ‘흰 연꽃’을 의미한다. 진흙 속에서도 맑게 피는 연꽃은 불교에서 부처를 상징하기도 하고 오랜 수행 끝의 깨달음에 이른 수행자에 비유하기도 한다.
  • 카이스트 실험실서 폭발·화재… 20대 여성 중상

    카이스트 실험실서 폭발·화재… 20대 여성 중상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실험실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20대 여성이 중상을 입었다. 5일 대전유성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2분쯤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동 5층에서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옆 교실 학생의 “공부하는 도중에 갑자기 펑 소리가 났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장비 25대와 소방대원 60명을 투입해 약 30여분 만인 오후 10시 25분쯤 불을 껐다. 이 사고로 20대 중반 A씨가 얼굴을 다치고 등과 왼쪽 손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실험실에 있던 4명도 연기흡입을 했지만,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 소방당국은 아세톤을 이용한 실험 중 폭발이 발생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액을 조사 중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6월 5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6월 5일

    쥐 48년생 : 겸손하면 큰 소득 있다. 60년생 :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마라. 72년생 : 마음을 열어라. 84년생 : 가는 곳마다 이익 있겠다. 96년생 : 작심삼일 하지 말라. 소 49년생 : 많은 일에 힘든 하루다. 61년생 : 가족과 함께 하는 것이 좋다. 73년생 : 새로운 만큼 어려움 크다. 85년생 : 큰일 벌이면 실패. 97년생 : 작은 일에도 신중히 하라. 호랑이 50년생 : 마음이 굳세어져야 하겠다. 62년생 : 순탄하게 풀려간다. 74년생 : 일을 천천히 시작하라. 86년생 : 한 가지만 밀고 나가라. 98년생 : 좋은 결과 나타난다. 토끼 51년생 : 욕심은 금물. 금전거래를 조심. 63년생 : 새로운 일도 좋다. 75년생 : 관록을 얻거나 성공을 거둔다. 87년생 : 도와주는 사람이 많다. 99년생 : 뜻밖의 성과를 얻겠다. 용 52년생 : 매사 일이 잘 풀린다. 64년생 : 가는 곳마다 이익이 있겠다. 76년생 : 어려운 일이 해결된다. 88년생 : 바라던 일 이루어진다. 00년생 : 인정받지 못해 의기소침. 뱀 53년생 : 차분하게 하루를 보내라. 65년생 : 타인과의 거래는 철저히 하라. 77년생 : 인기와 신뢰가 넘친다. 89년생 : 참고 견디는 것이 상책. 01년생 : 준비가 부족해 실수할 수 있다. 말 54년생 : 건강에 유의하라. 66년생 : 뜻밖의 공명을 얻겠구나. 78년생 : 위엄이 사방에 떨치는구나. 90년생 : 외출 시 도난 등을 주의하라. 02년생 : 경쟁자의 등장으로 어려움이 따른다. 양 43년생 : 경제적인 어려움 따른다. 55년생 : 무사하길 기원하라. 67년생 : 생각보다 일이 잘 진행된다. 79년생 : 스포츠로 기분 전환하라. 91년생 : 이름이 빛나겠다. 원숭이 44년생 : 체면을 내세우지 말라. 56년생 : 오늘 하루 안정을 취하라. 68년생 : 운기가 상승하여 일이 잘 풀린다. 80년생 : 괴로움은 잠깐이구나. 92년생 : 재물의 출입이 있다. 닭 45년생 : 남과 충돌하지 마라. 57년생 : 문서에서 이득을 본다. 69년생 : 신의를 지켜라. 81년생 : 남의 일에 참견 마라. 93년생 : 항상 겸손하라. 개 46년생 : 새로운 것은 희생이 따른다. 58년생 : 경거망동만 하지 마라. 70년생 : 일이 저절로 풀린다. 82년생 :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 94년생 : 이웃에게 베풀어라. 돼지 47년생 : 순조로운 하루다. 59년생 : 노력이 바로 성공의 지름길이다. 71년생 : 남과 다투면 커다란 손실. 83년생 : 기회를 포착하라. 95년생 : 조심스럽게 행동하라.
  • 소강석 목사, CBS 새 재단 이사장 선출

    소강석 목사, CBS 새 재단 이사장 선출

    소강석(63) 목사가 기독교방송(CBS) 제33대 재단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CBS 재단 이사회는 4일 서울 양천구 CBS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으로 다음달 4일 시작된다. 소 목사는 “공공재로서 한국 사회와 교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 온 CBS가 더욱 발전하는 데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용인의 새에덴교회 담임인 소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총회 총회장과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민족평화나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 與, 새 정부 첫날 ‘대법관 증원법’ 처리

    與, 새 정부 첫날 ‘대법관 증원법’ 처리

    與주도 ‘사법개혁’ 입법 드라이브… 법안 상정까지는 속도조절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인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를 열어 대법관 수를 현행 14명에서 30명으로 증원하는 내용을 담은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대법관 증원은 이 대통령의 정책공약집에 담긴 ‘사법개혁’ 방안이다. 국민의힘은 “일방적 표결”, “의회 독재”라고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오후 법안1소위원회를 열고 김용민(대법관 30명 증원)·장경태(100명 증원) 민주당 의원의 법안을 병합·심사한 ‘법원조직법 개정안 대안’을 민주당 주도로 처리했다. 소위를 통과한 법안에는 공포 1년 뒤부터 대법관 수를 1년에 4명씩 4년간 단계적으로 증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행보다 총 16명 더 늘려 대법관 수를 30명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앞서 민주당은 대법관 수를 100명으로 늘리는 개정안과 비법조인도 대법관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안(박범계 의원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대선 국면에서 지나친 사법부 흔들기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법안 철회를 지시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 대통령 취임 첫날부터 사법개혁 법안 처리에 속도를 냈지만 5일 열리는 본회의에는 해당 법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당초 이날 소위에 이어 법사위 전체회의도 열릴 것으로 알려졌지만 ‘추후 개최’로 변경됐다. 민주당은 허위사실공표죄의 구성요건에서 ‘행위’를 삭제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대통령 당선 시 진행 중인 형사재판을 정지하도록 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도 5일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와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법안인 만큼 섣불리 밀어붙일 경우 취임 초기부터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민주당은 5일 본회의에서 3대 특검법(내란 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채해병 특검법)과 검사징계법을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검사징계법은 검찰총장 외 법무부 장관도 직접 검사 징계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민의힘 측에선 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 기념 오찬에서 이 대통령에게 “여당이 본회의에서 처리하려는 공직선거법·법원조직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은 매우 심각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이) 공직선거법을 내일(5일) 처리 안 할 수도 있다는 식으로, 법원조직법만 할 수 있다는 식으로 얘기했다”며 “법원조직법이든 공직선거법이든 형사소송법이든 많은 시민이 우려하고 있다. 대통령께서 국민통합을 말씀하셨던 것과는 괴리가 매우 크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러자 민주당은 김 위원장을 향해 “구태 정치”라고 비판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은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인 법안을 멋대로 뒤바꿔 민주당을 헐뜯으며 새 대통령 취임 첫날부터 구태를 반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일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 법원조직법,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하지 않는다. 내란 특검법 등 3대 특검법과 검사징계법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분명히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민주당의 입법 강행에 대해 “대국민 기만을 중단하고 입법 독재 시도를 즉각 철회하라”고 비판했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박범계 간사에게 ‘법안 상정이 부적절하다’고 했더니 ‘대통령께서도 오늘 법안을 상정하고 통과시키는 데 동의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대선 과정에서 보셨던 당시 이 후보의 말과 대통령 되고 나서의 모습이 완전히 다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이 블러셔 맛은요”…‘화장품 먹방’ 24세女 인플루언서 돌연 사망에 대만 충격

    “이 블러셔 맛은요”…‘화장품 먹방’ 24세女 인플루언서 돌연 사망에 대만 충격

    화장품을 먹는 콘텐츠로 틈새 ‘먹방’ 시장을 공략한 대만의 20대 뷰티 인플루언서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구아바 뷰티’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24세 여성이 갑작스럽게 숨졌다며 사망 원인에 대한 각종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SNS)에서 1만 2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린 구아바 뷰티는 화장품을 ‘먹는’ 독특한 콘텐츠로 주목 받았다. 구아바 뷰티 영상에는 그가 립밤을 비롯해 블러셔, 에센스, 마스크팩, 심지어는 토너패드까지 다양한 미용 제품을 먹어보는 모습이 담겼다. 한 영상에서 구아바 뷰티는 블러셔를 볼과 입술에 바른 뒤 입에 넣고 씹으며 “사각사각 한천 젤리 같은 식감이다. 맛은 너무 끔찍하다”고 평했다. 그의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화장품을 먹어도 안전하다는 믿음을 줄까 걱정된다”, “이런 행동을 멈춰달라. 화장품을 먹는 걸 조장해서는 안 된다. 화장품은 화학제품이다” 등 우려를 제기했다. 지난달 24일 구아바 뷰티 프로필은 “세상에서 로그아웃한다. 새로운 여정을 떠난다. 모든 사업 협력은 중단된다”는 내용으로 바뀌었다. 구아바 뷰티의 가족 측은 “우리의 소중한 뷰티 제품 먹방 소녀 구아바 뷰티가 5월 24일에 브러시를 내려놓고 천국에서 새로운 채널을 시작하기 위해 날아갔다는 소식을 깊은 슬픔과 함께 전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후 온라인 상에서는 구아바 뷰티의 사망 원인을 두고 “화학물질 중독으로 숨졌을 것이다”, “심장마비를 겪었을 것” 등의 추측이 쏟아졌다. 이와 함께 과도한 SNS 콘텐츠 경쟁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이 쉽게 접하고 모방할 수 있는 만큼 콘텐츠를 제작하는 이들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화장품에는 방부제, 항료, 색소, 중금속 등 다양한 화학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러한 성분은 피부에 바르는 것을 전제로 안전성이 평가된다. 이러한 제품을 경구 섭취할 시에는 소화기계, 간, 신장 등에 독성을 유발하는 등 건강에 다양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화장품을 “인체를 청결·미화하여 매력을 더하고 용모를 밝게 변화시키거나 피부·모발의 건강을 유지 또는 증진하기 위해 인체에 바르고 문지르거나 뿌리는 등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사용되는 물품”으로 정의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또한 화장품이 경구 섭취에 대한 안전성 검토나 허가를 받지 않았다고 명시하고 있다.
  • 李대통령 공약 ‘대법관 증원법’ 국회 법사소위 통과…16명 늘려 30명

    李대통령 공약 ‘대법관 증원법’ 국회 법사소위 통과…16명 늘려 30명

    대법관 수를 두배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이 4일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사위는 이날 법안심사1소위를 열고 김용민·장경태 민주당 의원의 법안을 병합·심사한 ‘법원조직법 개정안 대안’을 여당 주도로 처리했다.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2년에 걸쳐서 30명까지 증원하겠단 걸 4년으로 늘린 것에 불과하다”고 반발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소위를 통과한 법안에는 대법관 수를 1년에 4명씩 4년간 단계적으로 증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법관 정원이 현재 14명인 점을 고려하면 최종적으로 ‘30명’까지 늘어나는 것이다. 김 의원과 장 의원의 법안은 대법관 수를 각각 30명·100명으로 증원하는 내용이다. 민주당 소속 박범계 법안심사1소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현재 대법관 수가 14명이어서 총 30명이 되려면 16명을 더 증원해야 한다”며 “공포 후 1년 지난 날부터 매년 4명씩 충원하는 것으로 부칙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1대 대선 과정에서 대법관 증원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다만 박범계 의원 주도의 ‘대법관 100명 증원’ 법안을 두고 당 안팎에서 여러 비판이 나오자 철회를 지시하기도 했다.
  • 광주시 인구, 21년만에 140만명 붕괴…‘청년 유출’ 핵심 요인

    광주시 인구, 21년만에 140만명 붕괴…‘청년 유출’ 핵심 요인

    광주광역시 인구 140만명이 21년 만에 붕괴됐다. 청년인구 감소가 주 요인으로, 지역 소멸 및 도시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발표한 ‘2025년 5월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광주시 인구는 139만9880명으로 집계됐다. 전달보다 947명이 감소한 것으로, 지난 2004년 이후 지켜져 온 140만 선이 끝내 무너졌다. 5개 자치구 중 광산구만 유일하게 369명이 늘었다. 나머지 4개 구 가운데 동구 108명, 서구 313명, 남구 208명, 북구 687명이 각각 감소했다. 광주시 인구는 지난 2014년 147만5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매년 감소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1만815명(총인구 140만8422명)이 감소한 데 이어 올들어서는 5개월 만에 약 8500명이 줄어드는 등 감소 속도 역시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순유출 인구도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4945명)를 비롯해 경남(4729명), 경북(3524명) 등 7개 시·도가 순유출을 기록했다. 인천(1만1091명), 서울(6129명), 경기(5588명) 등 10개 시·도는 순유입을 보였다. 광주시의 인구 감소는 고령화와 함께 ‘청년 인구 유출’이 핵심 원인으로 거론되고있다. 실제로 광주에서는 최근 한 달 새 20~30대 인구가 814명이나 줄었다. 이는 전체(1651명)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광주에서 일자리나 주거 기반을 찾지 못한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는 것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 뿐만 아니라 전국 지방 도시들의 인구가 청년층 수도권 유출 등을 이유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청년이 지방에 머물 수 있는 실효적 대책과 함께, 국가 차원의 대대적인 지방균형 발전 정책과 투자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 소강석 목사, CBS 신임 이사장에…새달 4일부터 임기 2년

    소강석 목사, CBS 신임 이사장에…새달 4일부터 임기 2년

    소강석 목사가 기독교방송(CBS) 제 33대 재단이사장에 선출됐다. CBS 재단이사회는 “서울 양천구 목동 CBS 사옥에서 전체 이사회를 열고, 소강석 목사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4일 밝혔다. 소강석 신임 이사장은 “공공재로서 우리사회와 한국교회를 잇는 가교역할을 해온 CBS가 더욱 발전하는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으로, 다음 달 4일부터 시작된다. 경기 용인의 새에덴교회 담임 목사인 소강석 신임 이사장은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총회 총회장과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민족평화나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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