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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소희 “송혜교, 이제는 내거야” 무슨 일

    한소희 “송혜교, 이제는 내거야” 무슨 일

    배우 송혜교와 한소희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차기작 ‘자백의 대가’ 만남을 예고해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6일 송혜교와 한소희는 서로의 인스타그램에 팬들이 만든 ‘자백의 대가’ 가상 포스터를 게재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태그하고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다. 또 한소희가 송혜교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이제는 내 거야’ 등 댓글로 차기작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것 역시 이목을 끌고 있다. ‘자백의 대가’는 살인사건을 둘러싼 두 여성의 핏빛 연대기를 담는 작품으로 알려졌다. 송혜교 한소희가 주인공 출연이 유력하며, ‘괴물’을 연출한 심나연 감독이 연출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17일 뉴스1에 “논의중이며 결정된 바 없다”라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송혜교는 지난 10일 파트2까지 전편을 공개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 역할로 열연했다. 학교폭력 피해자 문동은이 가해자들에게 복수를 하는 내용으로, 송혜교는 처음으로 장르물 소재에 도전해 연기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한소희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출연해 눈도장을 찍은 뒤, 드라마 ‘알고있지만,’ ‘마이네임’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더 글로리’를 통해 ‘핫’한 관심을 받고 있는 송혜교와 대세 스타 한소희가 작품에서 만나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 안세영, 29분 몸풀듯 전영오픈 8강행…마린과 격돌

    안세영, 29분 몸풀듯 전영오픈 8강행…마린과 격돌

    한국 배드민턴 에이스 안세영(삼성생명)이 17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23 전영오픈 배드민턴 챔피언십 여자 단식 2라운드(16강)에서 세계 28위 바이위포(대만)를 29분 만에 2-0(21-3 21-7)로 제압했다. 안세영은 전날 쉬원치(대만)로는 36분 만에 경기를 끝낸 바 있다. 세계 2위 안세영은 난적이자 세계 7위인 카롤리나 마린(스페인)과 18일 새벽 8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마린은 2010년대 중반 여자 단식 최강자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과 세계선수권 3회 우승에 빛나는 베테랑이다. 안세영은 지난 1월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결승에서 마린을 상대로 2-1 역전승하며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역대 전적은 4승4패. 여자 단식 강자들인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과 4위 천위페이, 5위 허빙자오(이상 중국)도 모두 8강 경기를 치르는 데 안세영이 마린을 꺾으면 4강에서 허빙자오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또 다른 4강전은 야마구치와 천위페이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자복식 이소희-백하나, 김소영-공희용 조,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 김원호-정나은 조도 8강전을 치른다.
  • 안세영, 전영오픈 결승서도 야마구치 만날까

    안세영, 전영오픈 결승서도 야마구치 만날까

    한국 배드민턴 에이스 안세영(삼성생명)이 전영오픈 정상을 향해 힘차게 첫 발을 내딛었다. 세계 2위 안세영은 16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23 전영오픈 배드민턴 챔피언십 여자 단식 1라운드(32강)에서 세계 16위 쉬원치(대만)를 36분 만에 2-0(21-10 21-12)으로 일축했다. 안세영은 17일 새벽 2라운드에서 세계 28위 바이위포(대만)와 만나 8강 진출을 다툰다. 이 경기를 이기면 세계 7위인 난적 카롤리나 마린(스페인)과 8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안세영이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결승에서 또 격돌하느냐다. 대진표를 보면 안세영은 야마구치를 결승에서나 만날 수 있다. 또 다른 강적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는 야마구치와 4강에서 만나는 구조라, 안세영이 결승에 오른다면 야마구치 또는 천위페이와 우승을 다툴 가능성이 크다. 안세영은 4강에서 세계 5위 허빙자오(중국)와 마주칠 것으로 보인다. 안세영과 야마구치의 대결이 기대가 되는 것은 최근 들어 두 선수의 결승 맞대결이 잦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결승에서 두 번 만났다. 3월 전영오픈 결승과 9월 일본오픈 결승에서다. 모두 안세영이 졌다. 올해 들어서는 이미 세 차례나 결승에서 격돌했다. 1월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에 패했던 안세영은 인도오픈에서는 야마구치를 거꾸러 뜨리고 새해 첫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주말 독일오픈 결승에서는 다시 쓴 잔을 들이켰다. 한국 팬들은 기왕이면 안세영이 야마구치를 결승에서 만나 지난해 전영오픈 결승 패배는 물론, 지난주말 결승 패배를 설욕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2017년 여자 복식 장예나-이소희 조 금메달 이후 6년 만에 정상을 꿈꾼다. 만약 안세영이 이를 이룬다면 여자 단식에서는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나오는 금메달이다. 한편, 여자복식 이소희-백하나 조도 인도의 애쉬니 밧-쉬카 고텀 조를 2-0(21-9 21-8)으로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혼합복식에선 서승재-채유정 조, 김원호-정나은 조가 각각 말레이시아, 잉글랜드 팀을 꺾고 합류했다. 반면 여자단식 김가은, 남자복식 서승재-강민혁 조와 최솔규-김원호 조, 여자복식 김혜정-정나은 조는 32강에서 덜미가 잡혀 탈락했다.
  • ‘관록 vs 패기’ 여왕 가릴 점프 볼

    ‘관록 vs 패기’ 여왕 가릴 점프 볼

    2022~23시즌 여자프로농구 ‘왕좌의 게임’이 관록과 패기의 대결로 압축됐다. 정규시즌 1위 아산 우리은행과 2위 부산 BNK가 오는 19일부터 우승컵을 놓고 5전 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펼친다. 위성우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은행은 올 시즌 최강팀이다. 정규시즌 팀 득점 1위에 리바운드 1위, 어시스트 1위, 3점슛 1위 등 공수 조화를 이루며 5패(25승)만을 기록했다. 김단비가 새로 합류하며 더 강해졌다. 이적하자마자 생애 첫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꿰찬 김단비를 비롯해 박혜진(정규 5회·챔프전 2회), 김정은(챔프전 1회)까지 MVP만 3명이다. 30대 베테랑 언니들을 박지현이 꾸준한 활약으로 떠받치고 있다. 인천 신한은행과의 플레이오프(PO)에선 고아라까지 터지며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챔프전 12회 우승 및 열 번째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신한은행 시절인 2011~12시즌 이후 11시즌 만에 챔프전 무대를 밟는 김단비가 오랜만에 챔피언 반지를 다시 낄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우리은행이 관록의 팀이라면 BNK는 상대적으로 패기가 돋보이는 팀이다. 정규시즌 때 우리은행에 1승5패로 크게 밀렸지만 마지막 맞대결에서 이기는 등 기세가 좋다. 여성 사령탑 최초 기록을 써 나가고 있는 박정은 감독의 지휘 아래 용인 삼성생명에 2연승하며 창단 첫 챔프전에 진출했다. 전신인 금호생명, KDB생명 시절을 포함해도 2010~11시즌 이후 12시즌 만이다. 젊음만 넘치는 것은 아니다. 20대 트리오 중 안혜지가 정규 어시스트 1위, 진안이 리바운드 1위, 이소희가 3점슛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개인 기량이 출중하다. 다만 셋 모두 챔프전은 처음. 경험 부족은 맏언니 김한별이 채운다. 우리은행은 9명이나 챔프전 경기를 뛰어 봤지만 BNK는 김한별이 유일하다. 김한별은 삼성생명에서 보낸 마지막 시즌인 2020~21시즌 4전5기 끝에 챔프전 우승을 경험하며 MVP로도 뽑혔다. 1차전을 잡는 팀이 확률상 우승 반지를 낄 가능성이 높다. 앞서 모두 30번의 챔프전이 열린 가운데 1차전을 이긴 팀이 21차례(70%) 정상을 밟았다.
  • 관록 vs 패기…여자프로농구 왕좌의 게임 향방은

    관록 vs 패기…여자프로농구 왕좌의 게임 향방은

    2022~23시즌 여자프로농구 ‘왕좌의 게임’이 관록과 패기의 대결로 압축됐다. 정규시즌 1위 아산 우리은행과 2위 부산 BNK가 오는 19일부터 우승컵을 놓고 5전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펼친다. 위성우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은행은 올시즌 최강 팀이다. 정규시즌 팀 득점 1위에 리바운드 1위, 어시스트 1위, 3점슛 1위 등 공수 조화를 이루며 5패(25승)만을 기록했다. 김단비가 새로 합류하며 더 강해졌다. 이적하자마자 생애 첫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꿰찬 김단비를 비롯해 박혜진(정규 5회·챔프전 2회), 김정은(챔프전 1회)까지 MVP만 3명이다. 30대 베테랑 언니들을 박지현이 꾸준한 활약으로 떠받치고 있다. 인천 신한은행과의 플레이오프(PO)에선 고아라까지 터져주며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챔프전 12회 우승 및 10번째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신한은행 시절인 2011~12시즌 이후 11시즌 만에 챔프전 무대를 밟는 김단비가 오랜만에 챔피언 반지를 다시 낄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우리은행이 관록의 팀이라면 BNK는 상대적으로 패기가 돋보이는 팀이다. 정규시즌 우리은행에 1승5패로 크게 밀렸지만 마지막 맞대결에서 이기는 등 기세가 좋다. 여성 사령탑 최초 기록을 써나가고 있는 박정은 감독의 지휘 아래 용인 삼성생명에 2연승 하며 창단 첫 챔프전에 진출했다. 전신인 금호생명, KDB생명 시절을 포함해도 2010~11시즌 이후 12시즌 만이다. 젊음만 넘치는 것은 아니다. 20대 트리오 중 안혜지가 정규 어시스트 1위, 진안이 리바운드 1위, 이소희가 3점슛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개인 기량이 출중하다. 다만 셋 모두 챔프전은 처음. 경험 부족은 맏언니 김한별이 채운다. 우리은행은 9명이나 챔프전 경기를 뛰어봤지만 BNK는 김한별이 유일하다. 김한별은 삼성생명에서 보낸 마지막 시즌인 2020~21시즌 4전5기 끝에 챔프전 우승을 경험하며 MVP로도 뽑혔다. 1차전을 잡는 팀이 확률상 우승 반지를 낄 가능성이 높다. 앞서 모두 30번의 챔프전이 열린 가운데 1차전을 이긴 팀이 21차례(70%) 정상을 밟았다.
  • 박정은, 여성 감독 첫 챔프전

    박정은, 여성 감독 첫 챔프전

    진안·이소희 퇴장에도 김한별·안혜지 맹활약‘최강’ 우리은행과 19일부터 우승 다툼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창단 4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박정은 감독은 여성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챔프전을 지휘한다. BNK는 14일 경기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3전2승제) 2차전 원정 경기에서 김한별(25점 11리바운드), 진안(16점 12리바운드), 안혜지(15점 11어시스트)가 더블더블을 합창하며 용인 삼성생명을 81-70으로 물리쳤다. 2연승한 BNK는 2019~20시즌 창단 이후 처음 챔프전에 올랐다. 전신인 금호생명, KDB생명 시절을 포함하면 2010~11시즌 이후 12시즌 만이다. 박 감독은 여자프로농구 여성 사령탑 최초로 챔프전 무대를 밟는 역사를 썼다. 박 감독은 지난 시즌 첫 PO 진출, 올 시즌 첫 PO 승리 등 여성 사령탑 최초 기록을 써 나가고 있다. BNK는 정규시즌 1위 아산 우리은행과 오는 19일부터 5전3승제로 우승을 다툰다. 이해란(20점), 강유림, 조수아(이상 17점)가 분전한 삼성생명은 리바운드에서 크게 밀리며 2020~21시즌 챔프전 우승 이후 두 시즌 만에 맞이한 봄농구를 일찍 접어야 했다. 1차전과는 양상이 반대였다. BNK가 달아나고 삼성생명이 쫓았다. 정규시즌 어시스트 1위 안혜지를 중심으로 패스가 원활하게 돌아간 BNK가 1쿼터를 19-15로 앞섰다. BNK는 2쿼터 약 5분 만에 속공과 3점슛을 곁들여 19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진안의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 김한별의 자유투 2개가 림을 갈랐을 때 BNK는 38-20으로 18점 차까지 달아났다. 속공과 페인트존 공략으로 3쿼터 중반 20점 차까지 달아났던 BNK는 삼성생명의 추격에 10점 차로 쫓기고 특히 4쿼터 초중반 진안과 이소희(10점)가 잇따라 5반칙 퇴장을 당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한별이 공격 리바운드를 거푸 따내고 연속 득점하면서 승리의 버팀목이 됐다. 박 감독은 경기 뒤 “제 영구 결번(11번) 유니폼이 걸린 장소에서 제가 몸담았던 팀을 상대로 기록을 써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챔프전과 관련해서는 “두려워하지 않고 젊은 패기로 많이 부딪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안세영, ‘숙적’ 야마구치에 막혀 3개 대회 연속 우승 불발

    안세영, ‘숙적’ 야마구치에 막혀 3개 대회 연속 우승 불발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에이스 안세영(삼성생명)이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 막혀 국제 대회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세계 2위 안세영은 13일(한국시간) 독일 뮐하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독일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야마구치에게 0-2(11-21 14-21)로 완패하며 준우승했다. 1세트 초중반까지 팽팽했지만 8-10에서 야마구치가 10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흐름을 장악했다. 2세트 들어 안세영이 7-4로 잠시 앞서갔지만 야마구치에게 연속 득점을 내줘 7-10 역전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이 6승12패가 됐다. 올해 들어 벌써 3번째 결승 맞대결이었다. 새해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오픈 결승에서 안세영은 야마구치에게 1-2로 패해 우승을 내줬고, 일주일 뒤 열린 인도 오픈 결승에서는 2-1로 설욕하며 새해 첫 우승을 일궜다. 인도네시아 마스터스까지 연속해서 정상을 밟았던 안세영은 독일 오픈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불발됐다. 안세영은 14일 개막하는 전영오픈에서 다시 정상을 노린다. 한국 배드민턴은 남녀 복식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호흡을 맞춘 세계 3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는 여자복식 결승에서 세계 2위 마쓰야마 나미-시다 지하루(일본)를 2-0(21-19 21-15)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K셔틀콕 맞대결이 펼쳐진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세계 10위 최솔규(국군체육부대)-김원호(삼성생명)조가 16위 서승재(국군체육부대)-강민혁(삼성생명) 조와 접전 끝에 2-1(21-19 18-21 21-19)로 이겨 금메달을 챙겼다. 한편 혼합복식 세계 14위 김원호-정나은(화순군청)은 혼합복식 결승에서 16위 펑옌저-황둥핑(중국)에게 0-2(4-21 15-21)로 패해 은메달을 따냈다.
  • ‘4쿼터 역전극’ 첫 승 꿈 이룬 박정은

    ‘4쿼터 역전극’ 첫 승 꿈 이룬 박정은

    박정은 부산 BNK 감독이 여자프로농구 여성 사령탑으로는 처음으로 플레이오프(PO) 승리를 기록했다. BNK는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여자프로농구 PO 1차전에서 김한별(16점 8리바운드)과 진안(15점 7리바운드), 이소희(15점 8리바운드)가 두루 활약하며 배혜윤(18점)과 강유림(16점)이 분전한 용인 삼성생명을 66-56으로 꺾었다. 박 감독은 2시즌 연속 도전 끝에 PO 첫 승을 따냈다. 삼성생명은 박 감독이 선수 시절 프랜차이즈 스타로 19년을 뛰고, 3년간 코치를 맡았던 팀이다. 앞서 여자프로농구 여성 사령탑은 감독대행을 포함해 모두 4차례 있었지만 PO 진출은 2021~22시즌 박 감독이 처음이었다. 그러나 박 감독은 첫 도전에선 청주 KB에 2연패하며 쓴잔을 들이켰다. 박 감독은 3전 2승제 PO에서 첫 경기에 승리하며 여성 사령탑 최초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2000년 여름리그부터 PO가 도입된 이래 지난 시즌까지 PO 첫 경기에서 이긴 팀이 챔프전에 오른 것은 47회 중 40회로 확률이 85.1%에 이른다. 정규리그에서 삼성생명에 4승2패로 앞섰던 BNK는 이날 3쿼터 중반까지 31-46, 15점 차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리바운드에서 밀린 것은 물론 김한별 한 명에게 득점이 집중된 탓이 컸다. 그러나 이후 한엄지(11점)의 자유투, 진안의 3점 플레이, 이소희의 3점슛이 연달아 터졌고 다시 진안의 2점슛이 림을 갈라 44-46으로 바짝 따라붙었다. 4쿼터 종료 4분23초를 남기고 이소희의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54-54 동점을 만든 BNK는 3분55초 전 한엄지의 자유투 2개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소희의 3점포가 이어지며 5점 차로 승기를 굳혔다. 전날 아산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의 PO 1차전에서는 우리은행이 65-51로 이겨 통산 10번째 통합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상쾌하게 내디뎠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단비가 친정을 상대로 23점 15리바운드에 6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을 기록하며 공수에 걸쳐 맹활약했다.
  • [부고]

    ●심재익(전 잠사회 회장)씨 별세, 심준보(㈜점보 대표이사)·소희(이화여대 교수)·은보·정원씨 부친상, 이영현(전 과학기술대 교수)·방기선(기획재정부 1차관)·전진홍(법무법인 강남 변호사)씨 장인상, 최지혜씨 시부상 = 1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 14일. (02)2227-7500 ●유정희씨 별세, 박성근·동근(한국신문윤리위원회 심의실장)·성숙(전 홍릉초 교사)·현숙씨 모친상, 임종빈(전 홍파초 교사)·장수철(전 성공회대 교수)씨 장모상, 김순섭(전 수원과학대 교수)·김은주(전 서울맹학교 교장)씨 시모상=12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14일 (02)258-5959
  • 박정은 BNK 감독, 19년 뛴 삼성생명 상대로 WKBL 새역사

    박정은 BNK 감독, 19년 뛴 삼성생명 상대로 WKBL 새역사

    박정은 부산 BNK 감독이 여자프로농구 여성 사령탑으로는 처음으로 플레이오프(PO) 승리를 기록했다. BNK는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여자프로농구 PO 1차전에서 김한별(16점 8리바운드)과 진안(15점 7리바운드), 이소희(15점 8리바운드)가 두루 활약하며 배혜윤(18점)과 강유림(16점)이 분전한 용인 삼성생명을 66-56으로 꺾었다. 박 감독은 2시즌 연속 도전 끝에 PO 첫승을 따냈다. 삼성생명은 박 감독이 선수 시절 프랜차이즈 스타로 19년을 뛰고, 3년간 코치를 맡았던 팀이다. 앞서 여자프로농구 여성 사령탑은 감독대행을 포함해 모두 4차례 있었지만 PO 진출은 2021~22시즌 박 감독이 처음이었다. 그러나 박 감독은 첫 도전에서 청주 KB에 2연패하며 쓴잔을 들이켰다. 3전2승제 PO에서 첫 경기를 잡은 박 감독은 여성 사령탑 최초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2000년 여름리그부터 PO가 도입된 이래 지난 시즌까지 PO 첫 경기에서 이긴 팀이 챔프전에 오른 경우는 47회 중 40회로 확률이 85.1%에 이른다. 정규리그에서 삼성생명에 4승2패로 앞섰던 BNK는 이날 3쿼터 중반까지 31-46, 15점 차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리바운드에서 밀렸거니와 김한별 한 명에 득점이 집중된 탓이 컸다. 그러나 이후 한엄지(11점)의 자유투, 진안의 3점 플레이, 이소희의 3점슛이 연달아 터졌고 다시 진안이 2점슛이 림을 갈라 44-46으로 바짝 따라붙었다. 4쿼터 종료 4분 23초를 남기고는 이소희의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54-54 동점을 만든 BNK는 3분 55초 전 한엄지의 자유투 2개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소희의 3점포가 이어지며 5점 차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전날 아산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의 PO 1차전에서는 우리은행이 65-51로 이겨 통산 10번째 통합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상쾌하게 내딛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단비가 친정을 상대로 23점 15리바운드에 6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을 기록하며 공수에 걸쳐 맹활약했다. 김단비의 우리은행 이적 때문에 보상 선수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은 김소니아는 8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33분 여를 뛴 신한은행의 1984년생 베테랑 한채진은 역대 최고령 PO 출전 신기록(38세 363일로)을 세웠다.
  • 안세영, 결승서 또 야마구치와 만났다…올해 세번째

    안세영, 결승서 또 야마구치와 만났다…올해 세번째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에이스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또 결승에서 격돌한다. 올해 벌써 3번째다. 세계 2위 안세영은 12일(한국시간) 독일 뮐하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독일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5위 허빙자오(중국)를 45분 만에 2-0(21-12 21-13)으로 일축하며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허빙자오에게 패해 준우승했던 안세영은 1년 만에 깨끗이 설욕하며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안세영은 허빙자오를 상대로 지난 1월 인도오픈 준결승에 이어 2연승하며 상대 전적 2승4패가 됐다. 이어 열린 여자 단식 준결승 제2경기에서 야마구치가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를 2-0(21-18 21-16)으로 꺾어 안세영과 야마구치의 결승 대결이 또 성사됐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상대 전적에서 6승11패로 뒤지지만 최근 기세가 좋다. 새해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오픈 결승에서 1-2로 패했지만 1주일 뒤 인도 오픈 결승에서 다시 만나 2-1로 이겨 올해 첫 정상에 올랐다. 기세를 탄 안세영은 이어진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는 강적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을 꺾고 국제대회 2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안세영은 이후 국내로 돌아와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하며 실업리그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은 남자 단식을 제외하고 모두 4개 종목 결승에 올랐다. 여자복식 준결승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호흡을 맞춘 세계 3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가 세계 7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를 2-0(21-19 21-18)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남자 복식에서는 ‘K셔틀콕 맞대결’이 성사됐다. 세계 10위 최솔규(국군체육부대)-김원호(삼성생명) 조와 16위 서승재(국군체육부대)-강민혁(삼성생명) 조가 각각 준결승에서 일본과 대만 조를 물리치고 우승을 다투게 됐다. 혼합복식 준결승에서는 세계 14위 김원호-정나은(화순군청) 조가 19위 야마시타 교헤이-시노야 나루(일본) 조에 2-1(14-21 21-19 21-19) 역전승, 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결승전은 12일 오후 8시부터 진행된다.
  • ‘더 글로리‘ 파트2 하루 만에 글로벌 3위, 드라마가 던진 진짜 질문은?

    ‘더 글로리‘ 파트2 하루 만에 글로벌 3위, 드라마가 던진 진짜 질문은?

    송혜교가 자비는 없으면서 우아한 복수를 펼친 ‘더 글로리’ 파트2 가 공개 하루 만에 글로벌 순위 3위에 올랐다. 12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전날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 3위에 올랐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대만, 태국,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볼리비아, 칠레, 멕시코, 페루, 나이지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26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나라는 프랑스,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브라질, 코스타리카, 자메이카, 쿠웨이트, 모로코, 오만, 파키스탄, 튀르키예 등 13개 국가였다. 미국, 캐나다, 헝가리, 폴란드, 바레인, 콜롬비아, 인도, 케냐, 몰디브 등 11개 국가에서 3위에 올랐다. 남미, 중동, 동유럽 등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어 시간이 지나면 순위는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봐도 무섭게 잘 썼더라”는 김은숙 작가의 장담대로 파트2는 약속했던 시원하고 강렬한 복수를 완성했다. 빼앗겼던 영광과 명예를 되찾기 위해 용서 대신 복수를 선택한 문동은(송혜교)은 인생의 전부를 걸고 오랜 시간 계획해온 복수를 치밀하게 전개했다. 모든 떡밥을 회수했다는 표현이 어울려 보인다. 괴롭힘의 대상을 구심점으로 뭉쳤던 가해자 무리는 쉽게 와해하며 서로의 치부를 드러내고, 문동은이 휘두르는 복수의 칼날에 하나둘 속수무책으로 쓰러진다. “사이다, 마라 맛이 파트2에 집중되어있다”는 김 작가 말대로 파트2는 훨씬 속도감 있고 긴장감 높아 보는 재미를 만끽하게 했다. 송혜교는 절제하는 연기로 완성미를 높였고, 마지막에 환하게 웃으며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배우 임지연은 서서히 목을 조여오는 문동은 앞에서 광기어린 모습을 연출했다. 염혜란은 가정 폭력 피해자 강현남이 의도한 대로 남편이 죽어 작별하며 느끼는 죄책감과 해방감이 뒤섞인 미묘한 감정을 잘 표현했다. 물론 넘쳐나는 욕설과 마약에 취한 연기들, 광기 어린 연기들에 불편한 구석이 없지 않았다. 물론 그런 연기도 복수극의 한 요소임은 부인하기 어렵다. 김은숙 작가는 윤소희(이소이)의 죽음, 손명오(김건오)의 실종, 점집의 정체, 집주인 할머니(손숙)와의 인연, 전재준(박성훈)의 편집샵 점원인 김경란과 얽힌 사연 등을 앞서 살짝 보여준 단서들과 효과적으로 연결지으며 모든 과정을 마무리하는 치밀함과 완성도를 보여줬다. 피해자들의 연대를 비중있게 다뤄 주여정(이도현)의 ‘감옥’을 벗어나게 돕기 시작하면서 드라마를 마무리했다. 예고도 없이 떠났다가 돌아온 문동은을 조건 없이 받아들이는 주여정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리뷰도 있지만 그 떠나 있는 동안 주여정의 부친을 살해한 연쇄살인마를 이감시켜 주여정 곁에 놓이게 하려 했다는 점을 간과한 리뷰가 아닌가 싶다. 문동은을 수상쩍게 여겨 온 형사가 모든 것을 파악한 뒤 학교폭력 피해자들의 얘기에 “들어야죠”라고 내뱉는 장면은 김 작가의 메시지를 응축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파트2를 보면 문동은이 사회가 보장해주지 않은 정의를 스스로 쟁취해낼 수 있을지 알게 될 것”이라며 “‘더 글로리’는 어른들이 지켜주지 못한 학교 폭력 피해자들이 성인이 되도록 겪는 정신적 고통에 초점을 맞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문동은 식으로 사적 복수를 금한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말을 통해 가해자들을 분열시켜 응징하는 방식’이 가능하고 올바른지는 생각해봤으면 한다. 이 드라마는 그런 점마저 의제로 던져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 안세영, 독일오픈 4강행…결승 가면 천적 격돌

    안세영, 독일오픈 4강행…결승 가면 천적 격돌

    한국 배드민턴의 에이스 안세영(21·삼성생명)이 전영오픈 전초전 격으로 출전한 독일오픈에서 4강에 올랐다. 세계 2위 안세영은 10일(현지시간) 독일 뮐하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300 독일오픈 여자 단식 3회전(8강)에서 대표팀 동료 김가은을 2-0(21-18 21-6)으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지난 1월 BWF 월드투어 시즌 개막전인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준우승하고 곧이어 열린 인도 오픈과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특히 안세영은 그동안 천적으로 군림했던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과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꺾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안세영의 4강 상대는 세계 5위 허빙자오(중국)다. 안세영은 허빙자오에 1승4패로 열세지만 지난 1월 인도 오픈 준결승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다른 4강전은 야마구치와 천위페이의 대결로 꾸려져 만약 안세영이 결승에 오른다면 천적 극복의 시험대에 다시 한 번 오르게 된다. 한편 여자 복식 4강에서는 한국 맞대결이 성사됐다. 새로 짝을 이룬 세계 32위 이소희(29·인천국제공항)-백하나(22·MG새마을금고) 조가 4위 김혜정(25·삼성생명)-정나은(23·화순군청) 조를 2-1로 제치고 4강에 올랐다. 세계 7위 김소영(31·인천국제공항)-공희용(27·전북은행) 조 역시 불가리아의 가브리엘 스토에바-스테파니 스토에바 조를 2-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라 K셔틀콕 대결이 성사됐다. 남자 복식 서승재(26·국군체육부대)-강민혁(24·삼성생명) 조, 최솔규(28·국군체육부대)-김원호(24·삼성생명) 조, 혼합복식의 김원호-정나은 조도 4강에 올랐다.
  • 콜센터 노동권 고발한 ‘지금 소희’들 “AI 감시 탓에 상담 점수 깎여”

    콜센터 노동권 고발한 ‘지금 소희’들 “AI 감시 탓에 상담 점수 깎여”

    여성 콜센터 노동자들이 115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7일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콜센터 사업장의 근무 여건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지금 소희, 콜센터 사업장을 고발한다’는 주제로 콜센터 노동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일과 가정의 양립이 지원되지 않는 콜센터에서 여성 노동자의 경력 중단이 반복된다”면서 “원청은 직접 고용을 보장하고 건강권 보호조치를 책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여성 상담사의 평균 월급이 2020년 기준 205만원에 불과하다고 했다. 여성 상담사의 낮은 처우는 콜센터 여성 노동자의 직무능력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사회 인식도 한몫한다. 콜센터는 경력이 단절됐거나 저학력 여성이 고된 육체노동을 하지 않으면서도 빨리 취업할 수 있는 업종으로 꼽힌다. 이날 회견에선 콜센터로 현장 실습을 나갔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다음 소희’처럼 현실의 콜센터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증언이 쏟아졌다. 최저임금을 받으며 파견업체 콜센터에서 일하는 현진아(41)씨는 은행 비대면 업무가 늘면서 민원이 쏟아진 탓에 화장실을 오전과 오후 각 한 차례씩만 갈 수 있다고 했다. 김금영(33)씨가 일하는 콜센터는 올해 미혼인 동료 4명이 난소암을 비롯해 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아파도 휴직을 한 달만 하고 다시 악성 민원 전화를 쉼 없이 받아야 하는 처지”라고 전했다. 인공지능(AI)이 콜센터 노동자를 감시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최초아(39)씨는 “상담사 노하우를 수집해 AI를 개선하더니 이제는 AI가 음성을 잘못 인식해도 감점한다”면서 “AI 오류까지 보고하라 하는데 스스로 일자리를 없애는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 ‘여성의 날’ 맞은 콜센터 노동자 “AI도 감시”

    ‘여성의 날’ 맞은 콜센터 노동자 “AI도 감시”

    여성 콜센터 노동자들이 115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7일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콜센터 사업장의 근무 여건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지금 소희, 콜센터 사업장을 고발한다’는 주제로 콜센터 노동자들과 함께 회견을 열고 “일과 가정의 양립이 지원되지 않는 콜센터에서 여성 노동자의 경력 중단이 반복된다”면서 “원청은 직접 고용을 보장하고 건강권 보호조치를 책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여성 상담사의 평균 월급이 2020년 기준 205만원에 불과하다고 했다. 여성 상담사의 낮은 처우는 콜센터 여성 노동자의 직무능력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사회 인식도 한몫 한다. 콜센터는 경력이 단절됐거나 저학력 여성이 고된 육체노동을 하지 않으면서도 빨리 취업할 수 있는 업종으로 꼽힌다. 이날 회견에선 콜센터로 현장 실습을 나갔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다음 소희’처럼 현실의 콜센터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증언이 쏟아졌다. 최저임금을 받으며 파견업체 콜센터에서 일하는 현진아(41)씨는 은행 비대면 업무가 늘면서 민원이 쏟아진 탓에 화장실을 오전과 오후 각 한 차례씩만 갈 수 있다고 했다. 현씨는 “복잡한 설명을 하느라 전화 수가 줄거나 휴대전화를 한 번이라도 보면 관리자들은 “너, 사유서 써야겠다”고 눈치를 준다”고 했다. 김금영(33)씨가 일하는 콜센터는 올해 미혼인 동료 4명이 난소암을 비롯해 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여성 질환은 업무와 인과관계를 증명하기 어렵다”면서 “아파도 휴직을 한 달만 하고 다시 악성 민원 전화를 쉼 없이 받아야 하는 처지”라고 전했다. 인공지능(AI)이 콜센터 노동자를 감시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최초아(39)씨가 일하는 은행 콜센터는 얼마 전부터 고객에게 “안녕하세요”가 아니라 “여보세요”라고 하면 AI가 상담사 점수를 깎는다고 했다. 최씨는 “상담사 노하우를 수집해 AI를 개선하더니 이제는 AI가 음성을 잘못 인식해도 감점한다”면서 “AI 오류까지 보고하라 하는데 스스로 일자리를 없애는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 “은퇴 전 이런 날이 오다니” 김단비, 데뷔 16시즌 만에 첫 MVP

    “은퇴 전 이런 날이 오다니” 김단비, 데뷔 16시즌 만에 첫 MVP

    “은퇴하기 전에 이런 날이 와서 기쁩니다.” ‘팔방미인’ 김단비(33·아산 우리은행)는 여자프로농구 간판스타다.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 수비 등 여러 부분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6년 연속 올스타 팬투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16시즌째 코트를 누비고 있지만 졍규리그든 챔피언결정전이든 MVP를 수상한 적이 없었다. 그랬던 김단비가 6일 2022~23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활짝 웃었다. 정규리그 MVP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110표 가운데 107표를 받아 3표를 받은 김소니아(인천 신한은행)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생애 첫 MVP로 뽑혔다. 2007~08시즌 프로 데뷔 뒤 16시즌 만에 처음이다. 데뷔 이래 인천 신한은행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김단비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우리은행으로 팀을 옮겨 첫 수상의 감격을 누렸다. 올시즌 김단비는 정규리그 30경기에서 평균 31분55초를 뛰며 17.17점(2위), 8.77리바운드(5위), 6.10어시스트(2위), 1.30블록(1위) 1.53스틸(공동 2위), 3점슛 성공 및 성공률 4위 등의 팔방미인 활약으로 우리은행에게 2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안겼다. 김단비는 앞서 정규리그 5개 라운드 가운데 1, 2, 4라운드 MVP를 휩쓸어 정규리그 MVP를 일찌감치 예약하기도 했다. 김단비는 MVP 외에도 블록상과 우수수비선수상, 맑은기술 윤덕주상(공헌도상), 베스트 5까지 5관왕을 달성하며 상금만 1100만원을 받았다. “내심 기대했다”던 김단비는 “과거에 신한은행에서 팀이 우승(2011-2012시즌)하고 MVP 후보에 올랐을 때 ‘이번에 못 받으면 다음에 받으면 되겠지’ 했던 게 오늘이 됐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MVP는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내려놓게 됐는데, 우리은행에 오고 이렇게 기회가 돼 내 이력에 MVP라는 글자가 들어가 정말 기쁘다”며 말했다. 그러면서 “기대를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며 “주변에서도 MVP를 받을 거로 확신한다고 이야기해 기대를 많이 했다. 다만 설레발은 치지 않으려고 했다”며 덧붙였다. 현재 자신을 마지막 전성기라고 이야기한 김단비는 “언젠가는 나도 내려갈 거라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나이가 있는 상태로 MVP를 타는 게 좋은 건가 싶기도 하다. 손흥민(토트넘) 선수 아버지도 ‘MVP는 내려가라는 뜻이다’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나”라면서 “내가 우리은행에 온 건 내려가는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였다. 지금이 내 마지막이자 세 번째 전성기라고 생각하는데 최대한 늦게 내려가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한은행에 있을 때 언니들을 따라 잡기 위해 노력했다. 후배들도 열심히 해서 날 이기면 좋겠고, 나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늦게 잡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단비는 내친 김에 플레이오프(PO)를 넘어 챔피언결정전 MVP도 노린다. 그는 “요즘엔 PO 경험이 많이 없어서 (박)혜진이와 (김)정은 언니한테 빌붙어 가야 한다”며 “MVP 욕심보단, 일단 이기는 게 먼저다”고 말했다.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은 박소희(20·하나원큐)에게 돌아갔다 박소희는 눈물을 쏟으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노력한 대가로 좋은 상을 받게 된 것 기쁘다”며 “지난 시즌 부상으로 경기를 거의 뛰지 못해 이번 시즌이 거의 첫 시즌이나 다름이 없었는데 많이 부딪히고 이것저것 시도도 많이 하고 실패도 하고 혼도 나며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니들처럼, 나도 훌륭한 선수가 돼 꼭 베스트5에 오르고 싶다. 더 크게 욕심을 낸다면 더 크게 성장해 MVP도 노려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우수선수상(MVP) = 김단비(우리은행) ▲ 베스트 5 = 박지현(우리은행) 이소희(BNK) 김단비 김소니아(신한은행) 배혜윤(삼성생명) ▲ 지도상 = 위성우(우리은행) ▲ 신인선수상 = 박소희(하나원큐) ▲ 식스우먼상 = 김애나(하나원큐) ▲ 기량발전상(MIP) = 강유림(삼성생명) ▲ 최우수심판상 = 김민석 ▲ 프런트상 = 부산 BNK ▲ 티켓링크상 = 청주 KB ▲ 특별상 = 한채진(신한은행) ▲ 모범선수상 = 김지영(하나원큐) ▲ 우수 수비선수상 = 김단비 ▲ 득점상 = 김소니아 ▲ 2점 야투상= 박지현 ▲ 블록상 = 김단비 ▲ 리바운드상 = 진안(BNK) ▲ 3득점상 = 이소희 ▲ 3점 야투상 = 최이샘(우리은행) ▲ 자유투상 = 강이슬(KB) ▲ 어시스트상 = 안혜지(BNK) ▲ 스틸상 = 김예진(하나원큐) ▲ 윤덕주상(최고공헌도) = 김단비
  • 특급 소식… 배두나, ‘비밀의 숲’ 인연 조승우와 함께

    특급 소식… 배두나, ‘비밀의 숲’ 인연 조승우와 함께

    배우 배두나가 동료 배우 조승우의 소속사 굿맨스토리에 새 둥지를 틀었다. 소속사 굿맨스토리는 배두나와 전속계약 소식을 전하며 “배두나와 동행하게 되어 기쁘다. 자타가 공인하는 완성형 배우임에도 연기를 향한 진지한 열정과 도전을 멈추지 않는 배두나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3일 밝혔다. 1999년 KBS2 드라마 ‘학교’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배두나는 이후 영화 ‘복수는 나의 것’, ‘괴물’, ‘공기인형’, ‘클라우드 아틀라스’, ‘터널’, 드라마 ‘위풍당당 그녀’, ‘Sense8’, ‘비밀의 숲’, ‘킹덤’, ‘고요의 바다’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연기 세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최근 개봉한 영화 ‘다음 소희’에서 유일하게 참된 어른답게 살아가려는 형사 유진으로 분해 밀도 높은 연기를 펼쳤다.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에 진정성 있는 열연을 더한 배두나는 각종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는 것은 물론, 국내외의 호평을 자아냈다.
  • 고춧가루 맞을 뻔한 BNK, 연장전 끝에 정규 2위 확정

    고춧가루 맞을 뻔한 BNK, 연장전 끝에 정규 2위 확정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최하위 부천 하나원큐와 연장전을 벌인 끝에 정규리그 2위를 확정했다. BNK는 2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안혜지(20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김한별(19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소희(17점)의 활약을 앞세워 하나원큐를 83-76으로 눌렀다. 4연승을 달린 BNK는 17승12패를 기록하며 공동 3위 용인 삼성생명과 인천 신한은행(이상 16승13패)에 1경기 차로 앞서 2위를 확정했다. BNK와 삼성생명, 신한은행이 모두 정규시즌 한 경기씩 남겨뒀는데, BNK가 지고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이 이겨 세 팀이 17승13패로 동률이 되더라도 두 팀과의 상대 전적에서 BNK가 4승 2패로 앞서 2위를 유지하게 된다. 이로써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아산 우리은행(24승5패)과의 플레이오프 상대는 신한은행 또는 삼성생명 중 나오게 됐다. 신한은행이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은 하나원큐와 최종전을 치르고, 삼성생명이 신한은행에 상대 전적에서 앞서기 때문에 신한은행이 불리한 상황이기는 하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전력을 다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고 하나원큐는 23일 신한은행을 잡은 데 이어 BNK도 연장전까지 물고 늘어져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이날 BNK는 경기 초반 센터 진안이 부상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 진안이 골밑슛을 시도하다가 자신을 수비하던 양인영의 턱에 머리를 부딪혔고 정수리 쪽이 찢어져 출혈이 발생했다. 진안은 벤치로 물러나 전반엔 더이상 뛰지 못했다. 그 사이 BNK는 35-42로 하나원큐에 끌려다녔다. 3쿼터에 진안이 복귀했으나 양인영과 신지현에 연속 4득점을 허용하며 35-46까지 뒤쳐졌다. 3쿼터 종료 직전 안혜지의 외곽포로 추격을 시작한 BNK는 4쿼터 종료 3분 20여초를 남기고 진안의 골밑슛으로 66-66 동점을 만든 데 이어 종료 58초 전 이소희가 자유투 2개를 꽂아 70-68로 역전했다. 김한별이 자유투 1개를 보태 71-68로 앞서던 BNK는 종료 11.6초 전 하나원큐의 신인 고서연에게 3점 포를 두들겨 맞아 연장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연장전 중반 하나원큐의 에이스 신지현이 5반칙으로 물러나며 BNK가 결국 승리를 낚았다. 통산 200번째 경기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한 진안은 9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21점 6어시스트, 양인영이 17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2연승에 실패, 5승24패에 머물었다.
  • 가짜 면허로 외과 수술까지…30년간 의사 행세한 60대男

    가짜 면허로 외과 수술까지…30년간 의사 행세한 60대男

    가짜 면허로 수십 년간 의사 행세를 한 60대 남성이 첫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수원지법 형사10단독 한소희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공문서위조, 위조공문서행사,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60)씨는 “범행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A씨는 지난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의사 면허증을 위조한 뒤 병원에 제출해 의료인 행세를 해온 혐의를 받는다. 이 기간 동안 A씨 계좌에서 확인된 급여는 5억여원이다. A씨는 1993년 의대를 졸업한 뒤 의사면허증을 취득하지 않은 상태에서 1995년부터 전국의 병원 60곳에서 근무해왔다. A씨는 무면허로 외과 수술행위까지 했으며, 음주 의료사고를 낸 전력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씨의 의사면허 취득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A씨를 무등록 고용해 병원장 명의로 진료를 하게 한 종합병원 의료재단 1곳과 개인 병원장 8명을 보건범죄단속법 위반(부정의료업자) 혐의로 불구속해 A씨와 함께 기소했다. A씨를 고용한 개인 병원장 8명 중 5명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도, A씨의 의사 면허증이 위조된 사실을 알지 못했고 자신들도 사기 피해자라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이 5명에 대한 변론 기일은 이날 분리 종결됐다. 검찰은 이들에게 각각 벌금 500만~2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종합병원 의료재단 1곳과 나머지 병원장 3명은 A씨를 채용하는데 주의 및 관리감독 의무를 다했다는 취지로 무죄를 주장했다. A씨와 종합병원 의료재단 1곳, 병원장 3명에 대한 다음 재판은 4월 3일에 진행된다.
  • [데스크 시각] 결국은 모두가 ‘소희’/최여경 문화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결국은 모두가 ‘소희’/최여경 문화체육부장

    소녀는 양말도 신지 않은 채 슬리퍼를 끌고 천천히 물속으로 들어갔다. 엄동설한에 얼음장 같은 물속으로 들어가는 게 회사에서 고객들에게 무례한 말을 들어도 버텨야 하고 실적 압박에 시달리는 일을 매일 반복하는 것보다 나을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렇게 김소희는 좋아하던 춤을 버리고, 친구들을 뒤로하고, 가족들에게서 떠나갔다. 영화 ‘다음 소희’는 2017년 1월 전주에서 일어난 직업계고 학생의 사건을 토대로 했다. 열여덟 살 고등학생 홍수연양은 졸업을 앞두고 현장실습을 나간 지 3개월 만에 저수지에서 싸늘하게 발견됐다. 영화에서 애완동물학과 소속인 소희에게 교사가 소개해 준 직장은 한 통신사 고객센터다. 통신사 상품을 소개하고 계약 해지를 요구하면 어떡해서든 막아 회원 유지를 유도하는 업무다. 개별로, 팀별로 날마다 달마다 할당량이 있어 이걸 채우려면 야근하기 일쑤다. 고객이 원하는 대로 해지를 해줬을 뿐인데 방어하지 못했다고 타박이 날아온다. 쥐꼬리만 한 인센티브는 그만둘까봐 2~3개월 후에나 준다는 말이 돌아온다. ‘3일 무급휴가’ 끝에 소희는 마음을 굳혔다. 그런 일을 다시 하느니 세상을 등지기로. 실습생의 사망이 문제가 될까봐 회사는 그의 태도와 평소 행실을 문제 삼고, 학교에선 앞으로 실습생을 못 보낼까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은 극적 표현이 아닌 현실이다. 당시 수연양의 유족들도 감정노동자는 산재 인정을 받기 어렵다는 말을 듣고 산재 신청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회사와 합의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업무상 산재를 인정받는 것은 하늘의 별을 따는 것보다 어렵다. 최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일을 시작한 지 4개월 만에 극단적 선택을 한 20대 선원에 대해 업무상 재해 판결이 나왔다고 한다. “엄마 생각을 하며 버티려고 했지만 더는 참지 못하겠다”면서 세상을 등진 게 2018년 3월. 유족이 선주와 선박관리회사 등 관계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지 5년 만에 2심에서 승소했다. ‘다음 소희’에서 다룬 팀장의 자살 사건도 사실 2014년에 일어난 일이다. 팀장은 유서에 노동 착취와 소비자 기만 등 부당한 노동 현실을 고발했지만 묻혀 버렸다. 회사 사람들은 입을 꾹 닫았고, 그와 일을 했던 ‘실습생’들은 힘이 없었다. 팀장의 유족이 산재 인정을 받은 건 2019년이었고, 그나마도 수연양 사건이 뒷받침됐다고 한다. 영화에서 어려움을 토로하는 소희에게 친구는 말한다. “그만두면 되지.” “그만두는 것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거야”라는 소희의 말은 현장실습생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느끼는 심정 아닐까. 이명과 어지럼증으로 회사를 그만둘 수 있는 환경을 가진 직장인이 몇이나 될까. 입사한 지 6년 만에 그만둔다 한들 산재 위로금 44억원을 포함한 50억원 퇴직금을 챙길 30대가 있을까. 근로복지공단이 책정한 산재 보상금은 하루 최대 22만원 선, 사망 시 2억 9000만원이다. 하지만 2016년 서울 구의역에서 숨진 김군에 대한 보상금은 7900만원,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사망한 김용균씨는 1억 3000만원, 2021년 평택항 컨테이너 청소 중 세상을 뜬 이선호씨는 1억 3900만원을 받았다고 한다. 목숨값조차 공평하게 받지 못하는 게 한국 노동환경의 현실이다. ‘다음 소희’에서 나오는 콜센터가 그저 ‘그들의 일터’라고만 보이지 않고, 소희가 세상을 등진 이유와 진실을 찾아 뛰어 봐도 회피와 책임 전가만 돌아오는 게 남 얘기로 치부할 수만은 없어 보인다. 실제로 더 쓰라린 영화 밖 현실, 곳곳에 포진한 현실의 부조리를 투영하며 우리가 간과한 노동 현장의 문제점을 마주하는 시간 ‘다음 소희’를 권하는 이유다. 이 잔잔한 영화가 더 넓게 퍼지면서 약자에게 더욱 부당한 현실이 개선되길 조심스럽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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