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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억’ 소리 나는 역대 영화 소품 경매가…가장 비싼 것은?

    ‘억’ 소리 나는 역대 영화 소품 경매가…가장 비싼 것은?

    최근 ‘스타워즈 에피소드 5:제국의 역습’에 등장했던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의 광선총 소품이 경매에 올라 스타워즈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30㎝ 남짓한 크기인 이 광선총의 낙찰 예상가는 무려 30만 달러(약 3억 6000만 원)에 달한다. 이처럼 유명 영화에 사용된 소품은 사소한 것이라 할지라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곤 한다. 그러나 과거 고액에 낙찰된 할리우드 영화 소품들에 비하면 이번 광선총 또한 크게 비싼 금액에 팔리는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영국 매체 미러는 19일(현지시간) 그동안 드높은 몸값을 기록해 온 ‘전설적’ 영화 소품들을 소개했다. 역대 가장 비싼 영화 소품은 배우 마릴린 먼로가 ‘7년 만의 외출’(1955년)에서 입고 나왔던 하얀색 드레스였다. 순수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담은 묘한 매력을 드러내며 마릴린 먼로를 전설의 반열에 올려놓게 한 이 드레스는 2011년 경매에 나와 무려 460만 달러(약 55억원)에 낙찰됐다. 마릴린 먼로가 지하철 통풍구 위에 서서 치마를 내리누르는 모습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 됐다. 이밖에도 경매에서 수십만 달러를 호가하는 고가의 영화 소품들은 고스란히 클래식 명품 영화들을 소환하고 있다. ◆ T-800 실물크기 모형 - 터미네이터 2(1991)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SF영화 ‘터미네이터 2’에서 연기했던 인공지능 전투로봇 T-800의 골격 모형은 2007년에 경매에 올라 낙찰가 약 49만 달러(약 5억 9500만 원)를 기록했다. ◆ 타임머신 자동차- 백 투 더 퓨처(1985) 타임슬립 영화의 대표작 ‘백 투 더 퓨처’에 등장한 타임머신 자동차 DMC-12는 지난 2011년 54만 1000달러(약 6억 5000만 원)에 낙찰됐다. 이 금액 중 일부는 마티 역을 맡았던 주연배우 마이클 J 폭스가 설립한 파킨슨 병 연구 재단에 기부됐다. ◆ 오드리 햅번의 검은 드레스 - 티파니에서 아침을 시대를 풍미한 배우이자 패션 아이콘이기도 했던 오드리 햅번이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도입부에 착용했던 이 검은색 지방시 드레스는 지난 2006년 익명의 입찰자에게 80만 달러(약 9억 7000만 원)에 낙찰됐다. ◆ 도로시의 드레스 - 오즈의 마법사(1939) 영화 오즈의 마법사 속 도로시 역의 주디 갈란드에게 맞춤형으로 제작된 드레스는 지난해 156만 달러(약 19억 원)의 고가에 낙찰됐다. 당시 같은 옷이 여러 벌 만들어졌지만 그 중 상태가 양호한 것은 이 옷을 포함해 두 벌 밖에 남지 않았다. ◆ 제임스 본드의 자동차 애스턴마틴 DB5 - 007 골드핑거(1964) 숀 코네리가 연기했던 제임스 본드의 1964년형 애스턴마틴 DB5는 2010년 410만 달러(약 49억 원)에 낙찰됐다. 이 차는 헤드라이트에서 총구가 돌출되는 등 영화에 등장했던 몇 가지 특수 장치를 실제로 장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청사에서 알몸으로 사랑 나눈 공무원…CCTV 포착

    청사에서 알몸으로 사랑 나눈 공무원…CCTV 포착

    남미 볼리비아가 남녀 공무원의 섹스스캔들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는 CCTV 화면을 캡처한 사진 몇 장이 올랐다. 사진에는 사무실에서 포옹하는 남녀가 등장한다. 두 사람은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듯 거리낌없이 스킨십을 나눈다. 여자의 엉덩이를 쓰다듬는 남자의 손도 그대로 CCTV에 포착됐다. 급기야 두 사람은 알몸으로 격렬한 오피스사랑을 나눴다. 남녀는 사무실에 단 둘이었지만 CCTV가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깜빡했다. 인터넷에 사진이 오르자 볼리비아 누리꾼들은 바로 신상털기에 나섰다. 누군가 "남녀가 사랑을 나눈 곳은 오루로 주정부 청사의 한 사무실"이라고 하자 분명하다는 댓글이 꼬리를 물었다. 두 사람이 공무원일 수 있다는 설이 나오면서 급기야 현지 언론이 사건을 보도하기에 이르렀다. 엘데레르 등 현지 언론은 "오루로 주정부청사에서 공무원들이 사랑을 나눈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사진을 실었다. 인터넷에는 "사진 속 남자는 주정부의 시스템을 관리하는 XXX, 여자는 최근에 사직한 공무원 OOO"라는 확인글이 돌면서 사실상 남녀의 신상이 공개됐다. 오루로 민심은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공무원이 주민을 위해 일할 생각은 않고 사무실에서 섹스나 하는 게 말이 되나?" "출근해서 섹스하고 월급 받는구나"라는 등 비판이 빗발쳤다. 일각에선 주지사 소환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등 파문은 정치스캔들로 확산될 조짐을 보였다. 파문이 커지면서 곤혹스러워진 건 오로루의 빅토르 우고 바스케스 주지사다. 현지 언론은 바스케스 주지사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그는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파문이 확산되면서 공무원과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페이스북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마릴린 먼로 드레스는 빌딩 한 채 값…가장 비싼 영화 소품

    마릴린 먼로 드레스는 빌딩 한 채 값…가장 비싼 영화 소품

    최근 ‘스타워즈 에피소드 5:제국의 역습’에 등장했던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의 광선총 소품이 경매에 올라 스타워즈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30㎝ 남짓한 크기인 이 광선총의 낙찰 예상가는 무려 30만 달러(약 3억 6000만 원)에 달한다. 이처럼 유명 영화에 사용된 소품은 사소한 것이라 할지라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곤 한다. 그러나 과거 고액에 낙찰된 할리우드 영화 소품들에 비하면 이번 광선총 또한 크게 비싼 금액에 팔리는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영국 매체 미러는 19일(현지시간) 그동안 드높은 몸값을 기록해 온 ‘전설적’ 영화 소품들을 소개했다. 역대 가장 비싼 영화 소품은 배우 마릴린 먼로가 ‘7년 만의 외출’(1955년)에서 입고 나왔던 하얀색 드레스였다. 순수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담은 묘한 매력을 드러내며 마릴린 먼로를 전설의 반열에 올려놓게 한 이 드레스는 2011년 경매에 나와 무려 460만 달러(약 55억원)에 낙찰됐다. 마릴린 먼로가 지하철 통풍구 위에 서서 치마를 내리누르는 모습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 됐다. 이밖에도 경매에서 수십만 달러를 호가하는 고가의 영화 소품들은 그 자체로 고스란히 클래식 영화들을 소환하고 있다. ◆ T-800 실물크기 모형 - 터미네이터 2(1991)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SF영화 ‘터미네이터 2’에서 연기했던 인공지능 전투로봇 T-800의 골격 모형은 2007년에 경매에 올라 낙찰가 약 49만 달러(약 5억 9500만 원)를 기록했다. ◆ 타임머신 자동차- 백 투 더 퓨처(1985) 타임슬립 영화의 대표작 ‘백 투 더 퓨처’에 등장한 타임머신 자동차 DMC-12는 지난 2011년 54만 1000달러(약 6억 5000만 원)에 낙찰됐다. 이 금액 중 일부는 마티 역을 맡았던 주연배우 마이클 J 폭스가 설립한 파킨슨 병 연구 재단에 기부됐다. ◆ 오드리 햅번의 검은 드레스 - 티파니에서 아침을 시대를 풍미한 배우이자 패션 아이콘이기도 했던 오드리 햅번이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도입부에 착용했던 이 검은색 지방시 드레스는 지난 2006년 익명의 입찰자에게 80만 달러(약 9억 7000만 원)에 낙찰됐다. ◆ 도로시의 드레스 - 오즈의 마법사(1939) 영화 오즈의 마법사 속 도로시 역의 주디 갈란드에게 맞춤형으로 제작된 드레스는 지난해 156만 달러(약 19억 원)의 고가에 낙찰됐다. 당시 같은 옷이 여러 벌 만들어졌지만 그 중 상태가 양호한 것은 이 옷을 포함해 두 벌 밖에 남지 않았다. ◆ 제임스 본드의 자동차 애스턴마틴 DB5 - 007 골드핑거(1964) 숀 코네리가 연기했던 제임스 본드의 1964년형 애스턴마틴 DB5는 2010년 410만 달러(약 49억 원)에 낙찰됐다. 이 차는 헤드라이트에서 총구가 돌출되는 등 영화에 등장했던 몇 가지 특수 장치를 실제로 장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우버택시가 만든 새 풍속도…”택시기사, 승객과 축구 얘기 하지마”

    우버택시가 만든 새 풍속도…”택시기사, 승객과 축구 얘기 하지마”

    여름이면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반바지를 입은 택시기사가 사라졌다. 슬리퍼나 샌달의 유혹이 큰 여름이지만 샌달을 신은 기사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택시 기사에 대한 엄격한 복무 규정 탓이다.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엄격한 택시기사 규정이 발동돼 화제다. 지나친 규정이라는 볼멘 소리도 나오지만 대다수 택시기사들은 "우버만 누를 수 있다면..."이라며 새 규정을 받아들였다. 상파울로 당국이 지난해 12월부터 발동한 새 규정은 군율처럼 엄격하다. 새 규정에 따르면 택시기사는 머리와 수염을 단정하게 정리하고 핸들을 잡아야 한다. 옷차림도 교복 수준으로 정해졌다. 택시기사는 택시를 운전할 때 반드시 셔츠를 입어야 하며 바지는 반드시 짙은 색 데님이나 정장바지로 착용해야 한다. 여름이라고 함부로 반바지를 입어선 안 된다. 허리띠는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신발은 구두이어야 한다. 여름철이면 기사들이 즐겨 신던 샌달은 금지됐다. 고급택시의 경우엔 의복규정도 고급화된다. 넥타이를 꼭 매고 양복 차림으로 택시를 몰아야 한다. 하지만 택시기사들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건 대화 주제를 제한한 규정이다. 상파울로는 택시기사들에게 축구를 주제로 대화를 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다. 축구의 나라 브라질에선 택시기사와 승객이 축구를 화제로 이야기꽃을 피우는 게 늘상 있는 일이다. 그럼에도 상파울로가 축구를 화제로 올리지 못하게 한 건 자칫 승객의 기분이 상할 수 있기 때문. 관계자는 "축구이야기를 하다 보면 흥분돼 감정싸움이 되는 일이 많다."며 "이런 일이 없도록 아예 금지규정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상파울로는 최근 개발한 택시앱으로 승객의 신고를 받기로 했다. 규정을 어긴 택시기사는 소환 조사를 받고 유죄(?)가 확인되면 과태료를 내야 한다. 과태료는 35.52헤알(약 1만1000원)으로 책정됐다. 상파울로의 새 규정은 우버에 대항하기 위해 택시서비스의 질을 높인다는 취지로 제정됐다. 상파울로 택시기사들은 지난해 9월 도심에 택시를 줄지어 세워놓고 대규모 우버 반대시위를 벌인 바 있다. 사진=G1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檢, 이병석 의원 15일 소환

    새누리당 이병석(64·포항북) 의원의 포스코 협력업체 자금 불법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이 의원에 대해 오는 15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 피의자 신분이다. 이 의원은 포스코의 청소 외주업체인 ㈜이엔씨 대표 한모씨로부터 수천만원대의 정치자금을 불법으로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2007년 대선 때 이명박 당시 후보의 지지 단체인 ‘MB연대’ 대표를 맡았던 인물이다. 이 의원은 출석을 거부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이날 포항 죽도시장에서 “정치적으로 나를 죽이기 위한 모략이며, 결코 돈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출석 요구에 불응하겠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이병석 의원 15일 소환, 포스코 비리 혐의… “결백해서 응하지 않겠다”

    이병석 의원 15일 소환, 포스코 비리 혐의… “결백해서 응하지 않겠다”

    이병석 의원 15일 소환, 포스코 비리 혐의… “결백해서 응하지 않겠다” 이병석 의원 15일 소환 이병석(64·경북 포항북) 새누리당 의원이 포스코 비리 연루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그러나 이 의원은 의혹을 부인하며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포스코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이 의원에게 이달 15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북 포항에 사업장을 둔 포스코의 경영 현안을 해결해 주는 대신 협력사를 통해 불법적으로 경제적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과 함께 2009년 포스코의 신제강공장 건설 중단 사태를 해결하는 데 힘을 썼다. 검찰은 이 의원이 이처럼 포스코의 경영 현안에 도움을 주는 대신 측근이 관여하는 용역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도록 포스코에 압력을 넣은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검찰은 포스코의 협력사인 청소용역업체 이엔씨와 조명수리업체 S사, 전기배선 공사업체 P사 등을 지난해 10월쯤 압수수색했다. 이 업체들은 이 의원의 측근이 경영에 관여하거나 친분이 두터운 회사들로 알려져 있다. S사 대표 한모씨의 경우 평소 친분이 있던 이 의원 측에 수천만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러나 이 의원 측은 “한씨는 친한 친구여서 돈을 빌렸다가 갚은 적이 있지만 정치자금을 받지는 않았다”고 부인했다. 이 의원은 또 검찰 소환 통보에 대해 “결백하기 때문에 당장은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결코 돈을 받은 적이 없어 거리낄 것이 없으며 정치적으로 나를 죽이기 위한 모략으로 검찰에 출두할 이유가 없다”면서 “정치 일정을 계속 해나가며 앞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제2공항 반대 주민, 도지사 주민소환 추진 등 갈등

    제주 제2공항 입지로 선정된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들이 입지 선정 과정이 비민주적이라며 도지사 주민소환운동 추진의사를 밝히는 등 계속 반발하고 있다. 성산읍 제2공항 반대위원회는 12일 “제2공항 입지 선정을 위한 용역에서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 등 대규모 개발사업 용역에서 필수인 ‘주민 수용성’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대위는 “원전건설 부지 선정이나 방사능 폐기물처리장 입지 선정 과정에서도 우선 고려됐던 ‘주민 수용성’이 제2공항 입지 선정 때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며 제주 해군기지 강정마을의 예를 들었다. 반대위는 “당시 강정마을은 직위가 박탈된 전임 마을회장과 주민 87명의 서명이 담긴 유치신청서로 전체 주민들의 의사가 간단하게 부정됐다”며 “그러나 이번 제2공항 입지 선정 과정에서는 제주해군기지 후보지 선정 때처럼 일부 주민에게 알리고 진행한 주민투표조차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는 제주해군기지 입지 선정 때보다 제2공항 입지 선정이 더 비민주적이란 주장이다. 반대위는 “주민수용성을 고려치 않은 일방적이며 기습적인 이번 제2공항 입지 선정은 원천무효”라며 “제2공항 입지를 재검토하지 않으면 원희룡 제주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운동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대위는 공항 소음 피해주민, 지역 환경단체 등과 연대, 제2공항 입지 선정 백지화 운동을 확산시켜 나기로 했다. 한편 KBS제주가 지난달 3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플러스에 의뢰, 19세 이상 제주도민 1500명을 대상으로 1대1 면접 조사 결과 제2공항 입지로 성산읍이 선정된 것에 대해 71,1%가 찬성했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28.9%로 찬성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성산읍 주민들은 찬성한다는 응답이 48.6%, 반대한다는 응답 51.4%로 찬·반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아이유가 광고했던 신발 스베누, 땡처리로 팔리는 이유

    아이유가 광고했던 신발 스베누, 땡처리로 팔리는 이유

    신발 브랜드 ‘스베누’를 만들어 성공한 청년 사업가로 알려진 황효진(28)씨가 수백억대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1일 황씨가 신발 제조 대금을 주지 않는다며 처벌해 달라는 H업체의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거래 서류를 조사한 결과 황씨가 200억여원의 납품 대금을 H업체에 주지 않은 점을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류 없이 구두로만 계약 관계를 이어오던 H업체는 대금을 제때 받지 못하는 일이 잦자 지난해 4월 황씨와 중간 정산을 해 미결제 대금을 108억원으로 확정했다.  그러나 황씨는 이후에도 이 돈을 갚지 않았으며 지난해 말까지 추가로 발생한 대금 172억원 중에서도 92억여원을 결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 황씨를 소환 조사했으며, 황씨는 납품 대금을 주지 않은 점은 인정했으나 ‘갚고 있으며 앞으로 갚을 여력도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황씨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사기 혐의를 적용할지를 두고 막바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도 황씨가 72억원을 갚지 않고 있다는 스베누 가맹점주들의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 중이다.  유명 인터넷 방송 진행자 출신인 황씨는 2012년 온라인 신발 판매 사이트를 연 데 이어 2014년 스베누를 창업했다. 유명 아이돌을 모델로 기용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스베누를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 브랜드로 성장시킨 황씨는 공중파 방송 등에 출연하며 ‘성공한 청년 사업가’로 이름을 알렸다.  인터넷에는 과거 황씨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고가의 외제 스포츠카나 고급 시계를 찬 사진을 올리는 등 재력을 과시했다는 게시물이 사진과 함께 나돌아 그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황씨는 이날 스베누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내고 “문제가 발생해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저를 믿고 일을 진행해온 관계자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어떠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스베누’ 황효진 대표 사기 피소 “공장장 사무실에서 자해까지” 대체 무슨 일?

    ‘스베누’ 황효진 대표 사기 피소 “공장장 사무실에서 자해까지” 대체 무슨 일?

    ‘스베누’ 황효진 대표 사기 피소 “공장장 사무실에서 자해까지” 대체 무슨 일?스베누아프리카TV 중계로 인기를 얻은 뒤 패션브랜드 ‘스베누’를 설립한 황효진 대표가 피소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0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황효진 대표의 브랜드 스베누 사기 피소 사태를 집중 조명했다.이날 방송에서 한 남성은 스베누 회사에 들어와 자해 소동을 펼쳤다. 알고보니 이 남성은 신발 공장에서 일하던 공장장으로 28억 원이 넘는 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20대 후반의 사업가 황효진 스베누 대표는 아프리카TV에서 ‘스타크래프트:브루드 워’를 중계 방송하며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황효진 대표는 2013년 패션브랜드 ‘스베누’를 설립했다. 아이유와 AOA 등 굵직한 가수와 아이돌 그룹을 모델로 내세울 만큼 큰 성공을 거뒀지만 최근 의문의 땡처리 사건이 발생하고 가맹주들의 항의가 이어지면서 스베누의 브랜드 이미지는 땅으로 곤두박질쳤다. 가맹주들의 주장에 따르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스베누가 판매대금 회수에 시간이 걸리는 가맹점 대신 현금으로 목돈을 받을 수 있는 땡처리 업체들에게 물건을 팔고 있다는 것.이에 현재 다수의 공장주와 가맹주들은 스베누 황효진 대표를 사기와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로, 경찰은 이달 안으로 황대표를 소환해 그동안의 자금 흐름과 영업 방식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종훈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청구 포기

    진보성향 단체 등의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운동에 맞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주민소환 운동을 벌여온 보수성향의 ‘박종훈 교육감 주민소환운동본부’가 11일 박 교육감 주민소환을 포기했다. 박 교육감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이날 경남도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9월 2일부터 이날까지 4개월 동안 박 교육감 주민소환 서명활동을 해 도민 51만 4000여명의 서명을 받았으나 서명부를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1년 정도 시간이 더 필요한 주민소환 투표를 위해 또다른 갈등과 분열이 초래되고 이로 인해 경남교육이 절벽으로 떨어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 어렵게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며 주민소환 청구 포기 배경을 설명했다. 당초 박 교육감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서명활동 만료 시한인 12일 서명부를 도 선관위에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하루 전에 갑자기 청구를 포기했다. 박 교육감 주민소환운동본부의 주민소환 청구 포기 결정은 최근 적발된 교육감 주민소환 청구 서명부 허위 작성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경남도선관리위는 지난달 22일 창원시 북면 한 공장 사무실에서 A씨 등 4명이 B씨 부탁을 받고 2만 4000여명의 이름·생년월일·주소 등 개인정보가 담긴 주소록을 이용해 2507명의 허위서명을 한 현장을 적발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창원 서부경찰서는 B씨에게 허위서명을 부탁한 C씨 등 관련자 6명을 출국금지하고 허위서명 지시자와 주소록 출처 등을 수사하고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홍 지사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서명활동을 지난해 11월 말 마감하고 서명부를 경남도선관위에 제출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트럼프, ‘클린턴 성추문’ 영상으로 힐러리 맹폭

    미국 공화당의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69)가 민주당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68) 전 국무장관의 심기를 건드린 영상을 게재해 화제에 올랐다. 지난 7일(현지시간) 트럼프는 자신의 공식 SNS 계정에 '힐러리와 친구들'(Hillary and her friends!)이라는 제목의 짤막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가장 먼저 등장한 인물은 바로 힐러리의 남편인 빌 클린턴(69) 전 대통령과 '부적절한 그녀' 모니카 르윈스키(41)다. 여기에 성폭행 혐의를 받고있는 유명 코미디언 빌 코스비(78) 등이 차례로 등장해 모두 '힐러리의 친구들'임을 상기시켰다. 또한 영상에는 지난 1995년 힐러리가 중국 베이징에서 연설한 "여성의 권리는 인간의 권리이며 인간의 권리는 여성의 권리"라는 말이 배경음으로 깔려있다. 그리고 영상은 '여성 권리의 진정한 수호자 트럼프'라는 짧지만 강력한 자막으로 마무리된다. 트럼프가 클린턴과 르윈스키를 '강제소환' 시킨 이유는 분명하다. 최근 클린턴이 힐러리 지원을 위해 단독유세에 나서는 등 팔을 걷어부쳤기 때문이다. 이에 트럼프는 과거 클린턴의 성추문을 '심심하면' 언급하며 부부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다. 20여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백악관 인턴이었던 르윈스키의 '부적절한 관계'는 여전히 트럼프는 물론 언론의 좋은 '먹잇감'이 되고있다. 불과 22세 때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스캔들의 주인공인 르윈스키는 영국 런던경제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재원이다. 그러나 클린턴 전 대통령과의 부적절한 관계가 가져온 ‘후폭풍’으로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일으켰다. 오랜 세월이 지나 이제 잊혀질 법도 하지만 힐러리의 출마와 맞물려 르윈스키 역시 테드(TED) 등 각종 강연과 인터뷰에 나서며 덩달아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홍준표 산악회 회원,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허위서명

    박종훈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청구인 서명부 허위 작성 사건을 수사하는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7일 서명 허위 작성 관련자 6명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이날 도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달 28일 경찰에 허위서명 작성 혐의로 고발한 40∼50대 여성 5명과 허위서명 지시를 한 것으로 확인된 50대 남성 등 모두 6명의 집과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허위서명 작업을 하던 창원시 북면 한 공장 사무실도 이날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허위서명을 하다 적발된 4명과 이들에게 서명을 지시한 1명 등 여성 5명은 경찰조사에서 “50대 남성의 부탁을 받고 허위서명 작업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허위서명을 한 여성 중 2명은 지방선거 때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외곽 지원조직으로 알려진 대호산악회 회원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허위 서명 작업을 하던 북면 공장 사무실은 홍 지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박치근 경남FC 대표이사가 공동 소유주로, 박 대표가 대호산악회에 무상으로 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박 대표가 허위서명작업에 관여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로 허위서명에 활용한 2만 4000여명의 개인정보를 확보한 경위와 허위서명을 지시한 책임자 등을 밝혀낼 것으로 보고 있다. 김주수 경남지방경찰청 수사과장은 “이 사건의 핵심인 주소록 출처와 허위서명 동기·배경, 책임자를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농약 사이다 살인사건’ 등 참여재판으로 일단락, 피고인 의사 꼭 확인…절차상 위헌 소지 없애야

    ‘농약 사이다 살인사건’ 등 참여재판으로 일단락, 피고인 의사 꼭 확인…절차상 위헌 소지 없애야

    지난해 7월 경북 상주의 한 시골 마을회관에서 사이다를 나눠 마신 할머니들이 갑자기 쓰러졌다. 할머니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태에 빠졌다. 이 ‘농약 사이다 살인사건’은 국민들에게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범행 경과나 동기가 모호한 채 같은 마을에 살던 박모(83·여)씨가 피의자로 구속됐다. 대구지법은 지난달 7~11일 300명에 이르는 배심원 후보와 증인 16명을 소환했다. 580건에 이르는 증거들을 심리했고 검찰과 피고인 박씨의 변호인 측은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언론의 관심 속에 선고된 재판 결과는 배심원 7명의 만장일치 유죄였다. 이로써 시골마을에서 벌어진 다소 기이한 사건이 일단락됐다. 국민참여재판과 배심원제란 말을 미국영화나 드라마가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 자주 접하게 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사건, 주진우 기자·안도현 시인 선거법위반 사건, 소말리아 해적사건 등도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유명한 사례들이다. 2008년 1월 처음 시행된 이후 서서히 법 제도, 문화, 의식 속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물론 아직도 초기 단계이고 개선할 점이 있다. 하지만 국민과 다소 거리가 있는 법관과 법조인이 독점하던 형사재판에 일반국민이 참여함으로써 투명성이 높아지고 공정성과 민주적 정당성이 제고되며, 우리나라 형사재판의 수준이 한 단계 상승된 점은 큰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은 사법개혁의 일환으로 2007년 제정된 ‘국민의 형사재판 참여에 관한 법률’(국민참여재판법)에 근거한다. 우리나라의 국민참여재판은 원조 격이라고 할 수 있는 영국·미국의 배심원제와 다르고 독일·일본의 참심제와도 구별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의 배심원은 유·무죄 판단은 독자적으로 하지만 만장일치에 이르지 못하면 법관과 함께 평의하고 유죄인 경우 형량에 관하여는 개별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또 국민참여재판을 하기 위해서는 피고인의 의사가 중요하다. 피고인이 원하지 않으면 국민참여재판을 하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법원은 피고인에 대해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는지 여부에 관한 의사를 안내서 등의 방법으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법원이 보낸 안내서에 따라 피고인이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면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한다. 피고인이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원칙적으로 국민참여재판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처리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심문기일을 정해서 피고인에게 직접 질문해 의사를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국민참여재판에서 피고인의 의사를 중시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법관에 의한 재판을 받을 권리와 관련한 위헌 소지를 없애기 위해서다. 피고인에게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는지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지 않고 통상의 재판으로 진행하게 되면, 피고인의 국민참여재판을 받을 권리가 침해되는 결과가 된다. 법원은 피고인의 국민참여재판을 받을 권리가 최대한 보장되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 때때로 1심 법원이 피고인의 의사를 확인하지 않은 채 통상의 법관재판으로 진행하고 2심에서 비로소 피고인 측이 그 절차를 문제 삼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면 이런 때 2심 법원은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법적으로 명확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대상판결(2012도1225)이 이를 명확히 했기 때문에 그 의미가 크다. 대상판결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1심 법원에서 피고인이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는지에 관한 의사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통상의 법관재판으로 진행했다면, 피고인은 국민참여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받았기 때문에 그 절차는 위법하고 이런 위법한 공판절차에서 이뤄진 소송행위도 무효이다. 따라서 1심부터 다시 재판을 시작해야 한다. 이때 피고인이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하면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둘째, 만약 2심 법원이 피고인의 의사를 확인했는데 피고인이 국민참여재판을 원하지 않는다고 하면 1심 법원의 잘못(하자)은 치유되어 판결은 유지될 수 있다. 다만, 2심의 피고인 의사 확인 절차는 요식적 행위가 아니라 피고인의 진정한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가 되어야 한다. 대법원은 피고인에게 국민참여재판절차 등에 관한 충분한 안내와 그 희망 여부에 관하여 숙고할 수 있는 상당한 시간이 사전에 부여되어야 한다고 판시했다. 본 사건에서 2심 법원은 제1회 공판기일에 피고인과 변호인이 이에 대해 이의가 없다고 진술하자 같은 날 변론을 종결한 후 제2회 공판기일에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는 판결을 선고했는데 이를 위법하다고 봤다. 대법원의 ‘2011도15484’ 판결과 같이 충분한 숙고의 시간을 준 뒤 하자가 치유되었다고 판단한 경우도 있다. ■한상훈 교수는 ▲1966년 서울 ▲서울대 법학과, 법학 박사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 방문연구 ▲한국경찰법학회 부회장·상임이사 ▲한국형사정책학회 상임이사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원 ▲대법원 사법개혁위원회 전문위원 ▲법무부 정책위원회 전문위원
  • 정권 안정·중동 패권 목적… ‘강대강’ 최소 1~2년 대치

    정권 안정·중동 패권 목적… ‘강대강’ 최소 1~2년 대치

    사우디아라비아의 시아파 지도자 처형으로 시작된 사우디와 이란 간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유엔과 미국이 나서 자제를 촉구하고 있지만 양국 모두 이에 응할 의사가 없어 보인다. 전문가들은 두 나라가 국내 불만세력을 억누르고 중동지역 패권도 지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기 위해 지금의 상황을 이용하고 있는 만큼 1~2년은 강대강(强對强) 대치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사우디, 이란 민간 항공 운항 중단 사우디 국영 SPA통신은 4일(현지시간) “사우디 당국이 이란과 외교관계 단절을 선언한 데 이어 이란을 오가는 모든 민간 항공편의 운항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항공편 운항 중단은 사실상 민간 교류 중단을 뜻한다. AFP는 “사우디가 국교 단절에 이어 민간 교류 중단까지 감수하겠다고 나선 만큼 양국의 갈등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양국의 갈등은 종파 문제와 얽혀 중동 전체로 번지는 모습이다. 앞서 사우디와 발맞춰 이란과 단교하거나 관계 수준을 낮춘 바레인, 수단,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쿠웨이트도 5일 이란 시위대의 사우디 대사관 공격에 항의하며 이란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했다. ●유엔·美 “상황 악화 안돼” 중재 나서 상황이 급박해지자 유엔과 미국이 중재에 나섰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반기문 사무총장이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에게 전화해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어떤 행동도 피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스테판 드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가 두 나라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시 어니스트 미국 백악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양측 당사국에 중동 지역의 긴장 상태를 더 악화시키지 않도록 자제심을 보여 줄 것을 촉구했다”면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도 이란 외무장관과 접촉했고 곧 사우디 외무장관과도 연락해 평화적 해결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두 나라가 단기간에 화해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미국이 핵 합의를 위해 시아파 이란과의 관계 개선에만 몰두하면서, 이란과 라이벌 관계인 사우디(수니파)를 달래지 못해 불만이 커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AFP는 중동 전문가들의 말을 빌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핵 합의 추진”을 갈등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사우디 의도된 기획… 불안 지속 ” 서정민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사우디가 미국의 지속적 우려에도 시아파 지도자를 처형한 뒤 이란과의 국교 단절, 항공 운항 중단 등을 일사불란하게 추진하는 것을 보면 현 상황이 다분히 ‘의도된 기획’이었다고 볼 수 있다”면서 “두 나라 모두 정권 안정과 지역 패권 추구를 위해 양국 사이의 갈등을 이용하고 있어 당분간 불안이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가 사태해결 나서야” 두 나라 관계 악화의 발단이 사우디에 있는 만큼 사우디가 적극적으로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박현도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사우디 내 일부 왕족들조차도 지난 2일 단행된 시아파 지도자의 처형이 지나쳤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지금부터라도 사우디가 전체 인구의 15% 정도 되는 시아파 무슬림들을 수니파와 동등하게 대우하는 등 국가적 포용 정책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서명부 무더기 허위 작성… 경찰 수사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서명부 무더기 허위 작성… 경찰 수사

    무상급식 중단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에 대한 주민소환이 동시에 추진되는 가운데 박 교육감 주민소환청구인 서명부 수백장이 허위로 작성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4일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박 교육감 주민소환서명부를 허위 작성한 혐의로 A씨 등 5명을 지난달 28일 고발함에 따라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남도선관위는 지난달 22일 A씨 등 4명이 B씨의 부탁을 받고 창원시 북면 한 공장 가건물 사무실에서 이름·생년월일·주소 등 개인정보가 들어 있는 주소록을 이용해 돌아가며 서명부 용지를 적는 방법으로 2507명의 서명을 허위로 작성한 현장을 적발했다. 경남도선관위는 당시 현장에서 허위로 작성한 서명부 600여장 등 2200여장의 서명부와 2만 4000여명의 개인정보가 기록된 주소록 등을 발견하고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남도선관위는 허위 서명이 조직적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지시 및 공모자, 서명부와 주소록 제공자 등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또 자체 조사 결과 B씨는 다른 사람의 부탁을 받고 A씨 등 4명에게 허위 서명을 부탁했다고 진술했으나 부탁한 사람이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이날 경남도선관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교육감 주민소환 허위 조작 불법 서명의 배후를 철저히 밝혀내고 불법행위자를 엄벌에 처하라고 촉구했다. 홍 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홍 지사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서명 활동을 지난해 11월 말 마감하고 서명부를 경남도선관위에 제출했다. 박 교육감 주민소환 추진본부는 오는 12일까지 서명 활동을 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국회앞 5m 간격 1인 시위…경찰, 시민단체 수사 착수

    경찰이 국회 앞에서 노동관련법 입법 저지를 주장하며 1인 시위를 벌인 장그래살리기운동본부 등 시민단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이 서로 간격을 두고 한 사람씩 따로 시위를 한 것 같지만 같은 장소에서 동일한 목적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집회’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일 불법 집회를 벌인 혐의로 시민단체 회원 김모(50)씨 등 9명에게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달 26일과 28일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정문 앞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서서 ‘노동개악 저지’, ‘쉬운 해고 반대’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불법 집회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은 국회 경계지점 밖 100m 이내에서는 집회나 시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단 1인 시위는 가능하다. 경찰은 김씨 등이 같은 단체 소속으로 추정되고 동일한 목적의 피케팅을 한 점, 다수가 모인 점 등을 근거로 1인 시위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오히려 변형된 집회라는 것이다. 이들은 지난달 26일은 15분, 28일은 1시간 30분 동안 5~30m 간격으로 떨어져 1인 시위를 했다. 경찰은 2014년 대법원이 10~30m 간격을 두고 1인 시위를 벌인 김성환 삼성일반노동조합 위원장에게 집시법 위반을 인정한 판례 등을 참조해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소환을 통보한 9명 외에 다른 참가자의 신원도 확인해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영국 장그래살리기운동본부장은 “경찰의 무리한 법 적용으로 폭력을 동반하지 않은 1인 시위마저 수사 대상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올림픽 앞두고… ‘후배 폭행’ 악재 만난 역도

    올림픽 앞두고… ‘후배 폭행’ 악재 만난 역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200여일 앞두고 한국 역도가 선수 간 폭행이라는 대형 악재를 만났다.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역도 금메달리스트 사재혁(31·울산시청)이 후배 선수를 폭행해 전치 6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올림픽 메달 전선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3일 강원 춘천경찰서와 대한역도연맹에 따르면 사재혁은 지난달 31일 오후 11시쯤 춘천시 근화동의 한 호프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합석한 후배 황우만(20·한국체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우만은 전치 6주의 소견을 받았으며, 왼쪽 눈 밑의 뼈가 부러져 수술을 앞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조만간 사재혁 선수를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역도연맹은 이날 오전 춘천에 진상조사위원을 파견해 관계자들의 진술을 들었다. 이광현 연맹 부회장은 “그동안 연휴로 인해 소집이 어려워 이제야 진상조사위원을 파견하게 됐다”며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처벌 규정에 따라 상벌위원회를 소집해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 결과 폭행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중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재혁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77㎏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남자 역도의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선 팔꿈치가 탈구된 상황에서도 바벨을 놓지 않는 투혼을 선보여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줬었다. 이후 긴 슬럼프를 겪었지만 지난해에는 결혼도 하고, 새 소속팀을 찾으며 리우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훈련 중에 있었다. 연맹에서도 사재혁이 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메달을 따줄 것을 기대하는 상황이었다. 피해자인 황우만도 남자 역도 최중량급(105㎏ 이상)의 유망주다. 그는 고교 2학년 때인 2014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 대회에서 인상 1위에 오르며 그해 대한역도연맹이 선정한 올해의 신인 선수로 뽑혔다. 지난해 1월에는 성인 국가대표로도 선발되며 한국역도의 암흑기 탈출을 이끌 선두주자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번 폭행 사태로 한국역도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또다시 ‘노메달’의 악몽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속보] ‘원정도박’ 오승환·임창용 벌금 700만원 처분

    [속보] ‘원정도박’ 오승환·임창용 벌금 700만원 처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는 30일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야구 선수 오승환(33)과 임창용(39)을 벌금 7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검찰은 두 사람의 도박 액수가 비교적 적은데다 상습성을 입증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프로야구 시즌이 끝난 지난해 11월 말 마카오 카지노 정킷방(현지 카지노에 보증금을 주고 빌린 VIP룸)에서 수천만원대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창용은 지난달 24일 소환조사에서 “수억원 상당 칩을 빌려 4000만원 정도 도박을 했다”고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 지난 9일 검찰에 출석한 오승환도 수천만원 상당의 도박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들과 함께 원정도박 의혹이 제기된 안지만과 윤성환은 경찰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등 홍보’ 빌의 외조 vs ‘1등 참모’ 제인의 내조

    ‘1등 홍보’ 빌의 외조 vs ‘1등 참모’ 제인의 내조

    “도와줘. 여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를 결정짓는 초반 경선인 아이오와주 전당대회(코커스·내년 2월 1일)와 뉴햄프셔주 예비선거(프라이머리·2월 9일)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왼쪽 작은 사진)과 버니 샌더스(오른쪽 작은 사진)가 배우자를 ‘소환’했다. 힐러리를 ‘외조’할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은 다음달 4일부터 본격적인 지원 유세에 들어간다. 샌더스의 부인 제인 샌더스 역시 남편의 광고, 메시지 등에 적극 개입하며 ‘내조’에 힘쓰고 있다. 지난 19일 워싱턴포스트(WP) 등이 실시한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힐러리(59%)가 버니(28%)보다 곱절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초기 경선 지역에서의 지지율 격차는 한 자릿수로 양쪽 캠프 모두 일전을 벼르고 있다. ●빌 클린턴 ‘정책·인맥’ 부분서 기회 창출 1993~2001년 대통령이던 빌은 힐러리에게 ‘후광’을 더하는 존재다. 단순히 유명한 정도를 넘어 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고, 정책과 인맥 측면에서 힐러리에게 수많은 기회를 창출해 주는 게 빌의 임무다. 본인의 대통령 당선에 도움을 줬던 훈남형 외모와 연설 능력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1급 선거운동원’이다. 반면 군중 속에 섞였을 때 전혀 도드라지지 않는 뚱뚱한 할머니의 외양을 지닌 제인은 ‘1등 참모’ 역할을 오랫동안 수행해 왔다. 1988년 남편 샌더스와 재혼한 제인은 이후 샌더스가 하원·상원 의원을 맡는 동안 남편의 보좌관 겸 정책고문으로 시간을 보내 왔다. 후보 샌더스는 “클린턴이 출격한다면, 나는 그에게 절대 밀리지 않을 제인으로 맞서겠다”고 장담해 왔다. 그러나 빌의 인기와 유명세는 상대 후보에게 공격의 빌미가 되기도 한다. 빌의 재임 중 ‘르윈스키 성 추문’ 사건이 힐러리에게 부메랑이 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는 “남편이 여성을 학대했는데 힐러리가 내게 ‘여성 차별적’이라고 공격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고 AFP가 28일 보도했다. 또 빌이 받는 천문학적인 강연료, 부부가 대통령에 도전하며 불거진 세습 논란 등도 약점이다. 빌이 지금까지 선거운동과 거리를 두어 온 이유다. ●제인 샌더스, 남편에게 ‘희망적 연설’ 조언 반면 제인은 버니와 24시간을 함께하며 일상마저 선거 캠페인의 일환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제인은 정치를 알고, 남편의 강성 이미지를 부드럽게 만드는 방법도 알고 있다”며 버니의 선거전략 전반에 제인의 손길이 미침을 지적했다. 최근 제인은 남편에게 “연설에서 제발 비관적이며 어두운 전망만 이야기하지 말고, 우리가 (양극화의) 터널을 벗어날 수 있는 희망적인 방안을 섞어 달라”고 조언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빌과 제인이 배우자를 미국 대통령으로 만들었을 경우 이들의 역할에 대한 기대도 엇갈리고 있다. 힐러리의 독자 노선 확보를 위해 전임 대통령인 빌이 한 발짝 물러설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제인은 역대 가장 정치적인 퍼스트레이디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NYT는 “샌더스 부부에겐 아이오와 코커스보다 식탁 코커스가 더 치열할 지경”이라면서 “소수자 인권, 중산층 복원 등에 관심이 많은 활동가인 제인은 퍼스트레이디의 역할을 확대시킬 역량을 지녔다”고 총평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레고랜드 사업관련 춘천시 부시장 사전구속영장 기각

     춘천 레고랜드 조성사업 시행사로부터 수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이모 춘천시 부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춘천지법 박정길 영장담당 부장판사는 28일 이 부시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1000만원 뇌물수수혐의는 관련자의 진술이 엇갈린다”면서 “시행사 전 대표에 의해 일부 허위 진술했다는 관련자 진술이 있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시행사 전 대표와 피의자 진술이 엇갈려 혐의가 인정될 만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춘천지검은 지난 23일 이 부시장에 대해 뇌물수수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부시장은 레고랜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업 부지 수용 등 인·허가와 관련한 편의 대가로 시행사 전 대표인 민모씨로부터 수쳔여만의 뇌물을 받고 지난해 6·4 지방선거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1일 이 부시장의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뇌물을 건넸다는 민씨와 대질심문을 했다. 이 부시장은 자신의 혐의에 대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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