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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정 도박’ 삼성 투수 안지만·윤성환 이달 초 경찰 조사 받았다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은 삼성 라이온즈 야구선수 윤성환(35)·안지만(33)이 이달 초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26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카오의 호텔 ‘정킷방’(카지노 업체에 돈을 주고 빌린 VIP룸)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두 선수를 이달 초순 소환해 조사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올해 프로야구가 개막하기 전 계좌정보와 통신기록을 입수해 두 선수의 혐의 내용을 조사했으나 정킷방을 운영한 주범들이 해외 도피 중이란 이유를 들어 두 선수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원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지난 3월 “핵심 피의자가 외국에서 입국하지 않은 탓에 수사가 늦어지고 있다”며 선수 보호를 위해 참고인 중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실제 참고인 중지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참고인 중지란 주요 참고인을 소환하지 못해 입건된 피의자의 혐의 사실이 소명되지 않을 때 사법처리를 잠시 보류하는 결정이다. 이렇게 경찰 수사가 늦어지면서 두 선수는 올해 프로야구 경기에 별다른 제약 없이 출전하고 있다. 한편 마카오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다른 삼성 라이온즈 야구선수 임창용(40)·오승환(34)은 올해 1월 법원에서 혐의가 인정돼 각각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檢, 폭스바겐 한국법인 초대 사장도 부른다

    조작 임원 구속… 獨본사 개입 조사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4일 처음으로 회사 관계자를 구속하고 범행에 당시 윗선이 개입된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현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인 박동훈(64) 전 폭스바겐 대표(2005~2013년 재직)를 출금 금지하고 조만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최기식)는 배기가스 시험 성적을 조작해 인증서를 발급받은 혐의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인증담당 이사 윤모(52)씨를 이날 구속했다. 그에게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사문서 변조 및 변조 사문서 행사,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소음·진동관리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2010년 8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폭스바겐 측이 차량 수입에 필요한 배기가스 및 소음 시험성적서 40여건과 연비 시험성적서 90여건을 조작·제출해 인증서를 발급받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4년 7월 배기가스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골프 1.4TSI의 재인증을 신청하면서 전자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를 두 차례 임의로 조작하고, 이 사실을 숨긴 채 인증서를 발급받은 혐의도 있다. 윤씨는 폭스바겐 측 임원으로는 처음으로 이달 13일부터 수차례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그는 배기가스 시험 성적 조작 등이 당시 대표인 박 전 대표와 독일 본사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구속된 윤씨를 상대로 박 전 대표 및 독일 본사의 구체적인 지시 내용 및 불법 조작 관여 정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박 전 대표는 1978년 한진건설 볼보사업부장을 맡으면서부터 수입차 업계에 몸담아 왔다. 2005년 폭스바겐 한국법인 초대 사장을 맡아 폭스바겐 한국 판매량을 두배 이상 높인 인물이다. 2013년 9월 르노삼성으로 이직, 올 4월부터 대표를 맡고 있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 관계자는 “박 전 대표는 폭스바겐 재직 당시 판매 쪽으로만 관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추선희 소환… “어버이연합 집회 靑 지시 없었다”

    추선희 소환… “어버이연합 집회 靑 지시 없었다”

    허창수 회장·허현준 행정관도 부를 듯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등으로부터 몰래 자금을 받고 ‘관제 데모’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보수단체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사무총장 추선희(57)씨가 24일 검찰에 소환돼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았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추씨는 ‘청와대 등의 지시를 받고 집회를 열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시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는 어버이연합의 주요 실무를 맡는 추씨를 상대로 활동자금 지원 내역과 각종 집회 개최 경위 등을 캐물었다. 이번 사건은 지난 4월 전경련이 어버이연합에 억대 자금을 지원한 의혹이 있다며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수사를 의뢰해 시작됐다. 경실련은 전경련이 기독교선교복지재단 계좌로 2014년 9월과 11~12월에 총 1억 2000만원을 송금했고, 이 재단이 같은 해 5월 말과 9월 초 1400만원과 1200만원을 각각 어버이연합에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에는 민주노총과 4·16연대 등 6개 노동·민간단체가 전경련의 ‘자금 지원’, 청와대 행정관의 ‘집회·시위 지시’ 의혹 등을 제기하며 허창수(68) 전경련 회장, 허현준(47) 청와대 행정관, 심인섭(81) 어버이연합 회장, 추씨 등을 고발했다. 청와대 정무수석실 국민소통비서관실 소속 허 행정관이 지난해 12월 28일 이뤄진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올 초 어버이연합에 지지 집회를 지시했는데, 어버이연합에서 이를 거부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청와대는 즉각 이를 부인했지만, 추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허 행정관이 한·일 위안부 합의안 체결과 관련한 집회를 월요일(올 1월 4일)에 열어 달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며 “지시가 떨어지면 (단체들 사이에서) 경쟁이 붙는다. 서로 먼저 집회에 나가려고 한다”고 말하면서 파장이 일었다. 이 밖에 추씨 등 어버이연합 측이 관련 보도를 한 언론사 기자를 고소한 사건 등을 포함해 중앙지검에서 수사 중인 어버이연합 관련 사건만 10건에 이른다. 검찰 관계자는 “추씨가 고소·고발인이면서 피의자이기도 한 복잡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이번 조사에서 추씨를 상대로 여러 사건에 관련된 사실관계를 상세히 파악할 방침이다. 추씨 이후에는 함께 고발된 허 행정관과 허 회장 등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주주 설득·檢조사 대비 귀국 늦춘 신동빈 회장

    주주 설득·檢조사 대비 귀국 늦춘 신동빈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5일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한 뒤 다음 주말 귀국한다. 신 회장이 일본 내 지지기반을 재확인한 뒤 국내에서 검찰 수사로 어려워진 그룹 상황에 대한 사태를 수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그룹은 24일 “신 회장은 다음주 주말 입국할 예정”이라면서 “신 회장은 주총 이후 일본에 머무르며 일본 내 금융기관 등 주요 거래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주총 결과와 국내 사정에 대해 설명한 뒤 입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오전 도쿄 신주쿠에 있는 일본롯데 본사에서 열리는 이번 주총에서 신 회장의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신 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직 해임과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의 해임안건을 다시 요청했다. 신 회장 측은 이번 주총도 승리를 자신하는 분위기지만 신 전 부회장은 공세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다. 그러나 롯데그룹 측은 크게 개의치 않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기존에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들의 과반 이상이 신 회장을 지지해 왔고 지금도 그 상태는 확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 주총 역시 무난하게 (신 회장의 승리로)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주총이 끝난 뒤 일주일간 일본에 머무르면서 관계자들에 대한 설득 작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내에서 검찰 수사로 인해 악화된 분위기를 틈타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신 전 부회장의 공세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관건은 신 회장이 귀국한 이후 현 상황을 어떻게 수습할 것이냐다. 당초 일본 주총 직후 귀국하려 했던 신 회장은 계획보다 일주일가량 일정을 늦춘 만큼 일본에 머무르는 동안 국내에서 진행 중인 검찰 수사 대응책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일단 귀국 뒤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그룹 내부적으로 제동이 걸린 경영 사안의 방향을 재설정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월 접수 예정인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권 추가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것도 신 회장에겐 부담이다. 현재 롯데그룹은 검찰의 비자금 의혹 수사로 인해 미국 화학업체인 액시올사 인수 무산, 호텔롯데 상장 계획 연기 등 경영이 ‘올스톱’된 상태다. 또 신 회장의 최측근인 이인원 부회장, 황각규·소진세 사장 등도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고, 귀국 후 신 회장 본인에 대한 검찰 소환 가능성도 높은 만큼 그에 대한 대응 전략 수립도 일본 체류 기간 중 이뤄질 전망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왕주현 사전구속영장… 국민의당 수뇌부 겨눈 檢

    왕주현 사전구속영장… 국민의당 수뇌부 겨눈 檢

    김수민 측 폭로… 당내 진실게임 양상 27일 소환되는 박선숙 반격 나설 수도 천정배 “잘못 확인되면 책임 물을 것” 국민의당이 선거 홍보대행업체로부터 2억원대 리베이트를 수수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4일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김수민 의원뿐 아니라 핵심 당직자인 왕 전 부총장도 리베이트 수수에 깊숙이 관여한 것을 확인하면서 당 수뇌부까지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도균)는 이날 공직선거법, 정치자금법, 형법상 사기, 범죄수익은닉죄 등 4가지 혐의로 왕 전 부총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왕 전 부총장은 지난 3~5월 홍보대행업체에 리베이트를 요구해 2억 1620만원을 받아 당 선거 홍보 태스크포스(TF)에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리베이트로 받은 돈까지 실제 선거 홍보에 사용한 것처럼 꾸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3억원을 허위 보전 청구해 이 중 1억원을 보전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왕 전 부총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27일 오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검찰은 전날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 의원을 불러 이날 오전 2시까지 16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김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돈을 받은 것은 왕 전 부총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며 “업체에서 받은 돈은 일한 대가이고, 설사 리베이트라 하더라도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이 제출한 변호인 의견서에는 “왕 전 부총장이 선거공보 업체 대표에게 ‘(브랜드호텔과의 계약은) 국민의당과 관련 없는 일로 하라’고 지시했다”고 돼 있다. 검찰은 왕 전 부총장에 이어 당시 사무총장이자 회계 책임자였던 박선숙 의원도 리베이트 수수에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27일 박 의원을 불러 허위 계약서 작성, 선관위 국고보조금 신청에 관여했는지 등을 캐물을 예정이다. 검찰 수사가 당 수뇌부까지 향하면서 이번 사태는 국민의당 내 진실 공방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국민의당은 이날 김 의원 측의 폭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국민의당은 리베이트 의혹이 불거진 후 현재까지 ‘업체들 간 계약의 문제일 뿐 당과는 관계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는데 김 의원이 “왕 전 부총장의 지시에 의한 것이었다”고 진술해 당의 입장을 정면으로 뒤엎은 형국이 됐기 때문이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김 의원이 자칫하면 ‘나만 당하겠다’는 생각이 컸던 것 같다”면서 “김 의원 아니면 왕 전 부총장과 박 의원 한쪽은 다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폭로로 ‘김수민 리베이트 수수 의혹’이 ‘국민의당 홍보비 대납 의혹’으로 번지면서 당시 회계 책임자였던 왕 전 부총장과 박 의원이 의혹의 중심에 서게 된 셈이다. 두 사람은 현재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박 의원이 검찰에 소환되는 27일을 기점으로 박 의원 측이 반격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당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김 의원 측이 궁지에 몰리자 모함을 하고 있다”는 불만이 새어 나오고 있다. 당 지도부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날 오전 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기 전 비공개회의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대표들이 나서서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이미 두 번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좀 더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정배 상임공동대표는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 수사 등을 통해 드러나는 진실을 바탕으로 우리 당 관계자에게 잘못이 있다면 단호하게 책임을 묻고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임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성폭행 맞고소’ 박유천·고소 여성 등 4명 출국금지

     경찰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씨와 박씨를 처음으로 고소한 여성 A씨, A씨의 남자친구 이모씨, A씨의 사촌오빠로 알려진 황모씨 등 관련자 4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경찰은 이날 오후 사건이 일어난 유흥업소 4곳에 대해 영업 장부 등 압수 수색을 진행했다.  박씨와 박씨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A씨 등 3명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소속사 측은 A씨 등 세 사람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을 내기에 앞서 5억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A씨와 이씨, 황씨는 소속사 관계자와 백창주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부친 등을 함께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경기도 일산을 활동 무대로 삼는 ‘일산식구파’ 조직원으로, 지난 2013년부터 경찰 관리 대상에 올라있는 조폭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산식구파는 일산과 삼송, 고양 지역에서 유흥업소와 레커차 등 사업 이권에 개입해왔다. 경찰은 조만간 무고 혐의 피고소인들을 순차적으로 불러 조사하고 이후 박씨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이성원 기자 kdlrudwn@seoul.co.kr
  • ‘성폭행 맞고소’ 박유천·고소 여성 등 4명 출국금지

     경찰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씨와 박씨를 처음으로 고소한 여성 A씨와 A씨의 남자친구 이모씨, 사촌오빠로 알려진 황모씨 등 사건 관련자 4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박씨와 박씨의 소속사는 지난 20일 A씨 등 3명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소속사는 A씨 등 세 사람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을 내기에 앞서 5억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A씨와 이씨, 황씨는 박씨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와 백창주 대표의 부친 등을 함께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경기도 일산을 활동 무대로 삼는 ‘일산식구파’ 조직원으로, 지난 2013년부터 경찰 관리 대상에 올라있는 조폭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산식구파는 일산과 삼송, 고양 지역에서 유흥업소와 레커차 등 사업 이권에 개입해왔다.  경찰은 조만간 공갈 혐의 피고소인들을 순차적으로 불러 조사하고 이후 박씨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또 사건이 일어난 유흥업소를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성매매 여부 등 세간에 불거진 모든 의혹을 밝힐 방침이다. 이성원 기자 kdlrudwn@seoul.co.kr
  • 김수민 “국민의당 지시로 허위 계약”

    김수민 “국민의당 지시로 허위 계약”

    檢 출석… 당·박선숙 질문엔 침묵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23일 오전 피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김 의원은 서울 서부지검에 제출한 변호인 의견서에서 ‘브랜드호텔이 허위 계약서를 작성한 것은 왕주현 당 사무부총장이 시킨 것이며 국민의당과 관계없는 일로 하라는 이야기도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짙은 회색 재킷과 남색 하의 정장 차림으로 변호인을 대동한 채 굳은 표정으로 서울서부지검에 들어선 김 의원은 취재진에게 “리베이트 같은 건 절대로 없었고, 검찰 조사에서 모든 것을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리베이트 수수 과정에서 박선숙 의원과 사전에 얘기를 나눴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 당시 국민의당 홍보기획을 담당한 디자인 벤처기업 브랜드호텔과 허위 계약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선거공보물 제작업체 비컴과 TV광고대행업체 세미콜론 두 곳으로부터 2억 3820만원의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브랜드호텔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혐의로 김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고 리베이트 수수를 사전에 논의하고 지시한 혐의로 같은 당 박선숙 의원과 왕 사무부총장을 함께 고발했다. 선관위는 국민의당이 청구한 선거공보 제작 비용 21억 100여만원 가운데 5억 1500여만원은 통상 거래 가격을 초과했다고 보고 15억 8500여만원만 보전해 줬다. 이날 서부지검 관계자는 “김 의원 측이 서부지검에 변호인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의견서에 따르면 김 의원은 브랜드호텔이 국민의당 PI(당 상징)를 디자인하고 당이 아닌 비컴과 세미콜론에서 돈을 받은 부분, 또 허위계약서를 쓴 것에 대해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시켰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이어 왕 부총장이 ‘국민의당과 관계없는 일로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브랜드호텔이 받은 돈은 리베이트가 아니라 정상적인 대가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총선 당시 사무총장으로서 당 회계 책임자였던 박선숙 의원이 사전에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가에 대한 진술은 없었다. 검찰은 오는 27일 박 의원을 소환해 리베이트 사실을 사전에 지시했거나 알았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리베이트 불똥 튈라… 국민의당 속앓이

    당, 檢수사 속도붙자 우려감 번져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혐의로 김수민 의원이 23일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국민의당은 애써 태연한 척하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 15명은 이날 경기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를 방문하는 등 평상시와 다를 바 없이 계획된 일정을 소화했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의 검찰 출석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대해 “지금은 국가 안보가 가장 중요해서 이곳을 방문한 것”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의원과 아침에 통화해 ‘당당하게 검찰에 나가서 사실 그대로 진술하면 된다. 걱정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해줬다”면서 “김 의원도 저에게 ‘당당하게 있는 그대로 진술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당으로서는 김 의원이 검찰에서 있는 그대로 수사에 협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또 검찰에서도 선관위 고발 범위 내에서 별건 수사를 하지 말고 공정한 수사를 해줄 것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 내부적으로는 김 의원의 소환으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게 됨에 따라 ‘혹시나’ 하는 우려감에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검찰 수사 결과가 어떻든 새 정치를 표방했던 당으로서는 이미 이번 사태로 입은 타격이 크기 때문이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20대 국회가 막 시작한 상황에서 신생 정당으로서 일에만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큰 벽을 만났다”면서 “당직자들 사이에서는 열심히 해도 리베이트 수사로 묻혀버리니 기운이 빠진다는 얘기들이 많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현직 수사관 체포… 검찰 내 ‘정운호 내부자’ 10여명 내사

    현직 수사관 체포… 검찰 내 ‘정운호 내부자’ 10여명 내사

    ‘정운호 게이트’로 촉발된 검찰의 현관(現官) 법조 비리 수사가 검찰 조직 내부를 타깃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정운호(51·구속)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측 브로커인 이민희(56)씨 등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검찰수사관 김모(50)씨를 23일 전격 체포하는 한편 검사·수사관 10여명을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내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이날 이씨와 사건 의뢰인 조모씨로부터 2012년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같은 청 소속 김 수사관을 체포하고 김 수사관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법원, 경찰, 금융감독원 등 타 기관으로 수사 대상을 확대하기에 앞서 내부 솎아내기에 수사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검찰은 김 수사관이 이씨 등에게서 금품을 받고 수사 정보를 누설한 것으로 보고 김 수사관에게 금품 수수 경위 등을 추궁하고 있다. 해당 자금이 정 전 대표와 관련이 있는지 등도 살펴보고 있다. 김 수사관이 정 전 대표, 이씨와 친분이 있다는 사실은 파악된 상태다. 검찰 조사에서 김 수사관은 금품 수수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청탁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 전 대표나 이씨와 빈번하게 접촉한 흔적이 있는 다른 검찰 관계자 10여명도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자금 흐름과 불법행위 연루 혐의 등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이미 1억원 수뢰 혐의가 포착된 서울고검 박모 검사 외에 검찰수사관 등 금품 수수 의혹이 불거진 내부 관계자가 더 있다는 첩보를 중심으로 내사를 했다. 지난해 정 전 대표의 원정 도박 사건을 수사한 부서에서 일했던 한 수사관은 정 전 대표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첩보가 입수돼 검찰이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표로 수천만원이 전달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다른 복수 수사관의 이름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검찰은 이씨가 도피 중일 때 통화한 사실이 확인된 일선 검찰청의 A 차장검사와 관련된 조사도 계속하고 있다. 정 전 대표 측과 금품을 주고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내부 관계자들의 구체적인 정황과 명목 등이 확인되는 대로 검찰의 증거 확보 절차와 소환 조사 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 수사가 진행 중이라 필요한 사항을 확인하고 있다. 현직 인사 관련된 부분은 계속 조사 중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김수민 의원 소환한 檢 “리베이트 관여 인물, 방법 집중 수사”

    김수민 의원 소환한 檢 “리베이트 관여 인물, 방법 집중 수사”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수민 국민의당 비례대표의원이 23일 오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리베이트 과정에 누가 어떻게 가담했는지를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에 검은색 재킷과 짙은 남색 하의 정장 차림으로 출석한 김 의원은 취재진에게 “리베이트 같은 건 절대로 없었고 검찰에서 모든 것을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리베이트 수수 과정에서 당 지시가 있었는지, 총선 당시 사무총장을 맡았던 박선숙 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원과 사전에 공모했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는 일체 대답하지 않은 채 청사로 들어갔다. 이번 4·13 총선 당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이었던 김 의원은 선거공보를 제작한 인쇄업체 비컴과 TV광고를 대행한 세미콜론 등 업체 두 곳으로부터 자신이 대표로 있던 디자인 관련 벤처기업 브랜드호텔과 허위계약서를 작성하는 등의 방식으로 2억 3820만원의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제보로 이런 사실을 전해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김 의원과 리베이트 수수를 사전에 논의하고 지시한 혐의로 같은 당 박 의원, 왕주현 사무부총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왕 부총장에 대한 소환 조사에서 국민의당 측이 업체들에 리베이트를 요구한 정황을 어느 정도 확인한 검찰은 이날 김 의원을 상대로 브랜드호텔이 국민의당 PI(당 상징) 디자인 업체로 선정된 배경과 과정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브랜드호텔로 돈이 흘러들어가는 과정에 김 의원이 얼마나 가담했는지, 또 왕 부총장과 박 의원이 얼마나 구체적으로 사전 지시를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누가 어떻게 가담을 했고, 가담한 행위에 대해 어떻게 책임을 져야 하는지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국민의당이 선거공보 제작 비용을 부풀려 선관위에 보전 청구를 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수민 검찰 출석...국민의당, 겉으로는 태연하지만...

    김수민 검찰 출석...국민의당, 겉으로는 태연하지만...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혐의로 김수민 의원이 23일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국민의당은 애써 태연한척하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 15명은 이날 경기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를 방문하는 등 평상시와 다를바 없이 계획된 일정을 소화했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의 검찰 출석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지금은 국가 안보가 가장 중요해서 이곳을 방문한 것”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의원과 아침에 통화해 ‘당당하게 검찰에 나가서 사실 그대로 진술하면 된다. 걱정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해줬다”면서 “김 의원도 저에게 ‘당당하게 있는 그대로 진술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당으로서는 김 의원이 검찰에서 있는 그대로 수사에 협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또 검찰에서도 선관위 고발 범위 내에서 별건 수사를 하지 말고 공정한 수사를 해줄 것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검찰이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는 다른 사건으로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당 내부적으로는 김 의원의 소환으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게 됨에 따라 ‘혹시나’하는 우려감에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검찰 수사 결과가 어떻든 새정치를 표방했던 당으로서는 이미 이번 사태로 입은 타격이 크기 때문이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20대 국회가 막 시작한 상황에서 신생정당으로서 일에만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큰 벽을 만났다”면서 “당직자들 사이에서는 열심히 해도 리베이트 수사로 묻혀버리니 기운이 빠진다는 얘기들이 많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檢, 브로커 이민희 금품수수 수사관 체포·압수수색

    檢, 브로커 이민희 금품수수 수사관 체포·압수수색

    정운호(51·구속)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정 전 대표 측 브로커 이민희(56·구속기소)씨 등에게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중앙지검 수사관 K씨를 23일 새벽 체포했다. 아울러 검찰은 K씨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검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해 이씨를 비롯한 사건 관계자 등에게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K씨가 수표 2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정 전 대표에게 네이처리퍼블릭의 지하철 역내 매장 사업권 입찰과 관련해 정 대표 측으로부터 9억원을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인물이다. 정 전 대표의 원정도박 사건 변호를 맡은 홍만표(57·구속기소) 변호사의 고교 동문으로 사건 의뢰인에게 홍 변호사를 소개하는 역할도 했다. 검찰은 K씨가 이씨에게서 금품을 받고 수사 정보를 누설한 것으로 판단하고 K씨를 체포했다. 검찰은 정 전 대표나 이씨와 빈번하게 접촉한 흔적이 있는 다른 검찰 관계자들도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자금 흐름과 불법행위 연루 혐의 등을 추적해왔다. 이미 수뢰 혐의가 포착된 서울고검 박모 검사 외에 일부 검찰 수사관 등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진 내부 관계자가 더 있다는 첩보를 중심으로 내사가 진행됐다. 지난해 정 전 대표의 원정도박 사건을 수사한 부서에서 일했던 한 수사관은 정 전 대표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첩보가 입수돼 검찰이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수표로 수천만원이 전달됐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들 외에 정 전 대표 측과 금품을 주고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내부 관계자들의 구체적인 정황과 명목 등이 확인되는 대로 검찰의 증거 확보 절차와 소환조사 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검찰은 2014년쯤 정 대표에게서 감사원의 감사 무마 및 관련 소송 청탁 등을 명목으로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박모 검사의 주거지와 서울고검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뇌출혈로 병원에 입원 중인 박 검사의 조사 시기와 방법 등도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수민 비례 제안한 사람은 박선숙

    朴, 김수민 지도교수에게 전화 공천 결정서 발표 하루도 안걸려 檢, 박선숙 의원 27일 소환 조사 4·13 총선에서 선거홍보 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에게 비례대표를 제안했던 사람은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박선숙 의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회계 책임자이기도 했던 박 의원은 리베이트 수수를 사전에 논의하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22일 국민의당 관계자에 따르면 안철수·천정배 상임공동대표 등은 지난 3월 22일 긴급 심야 회동을 갖고 박 의원에 대한 공천을 결정했다. 3월 23일 새벽 1시에 박 의원은 김 의원의 지도교수인 김모 교수에게 급히 전화를 걸어 김 의원에게 비례대표 7번을 제안한 지도부의 의견을 알렸다. 김 교수는 김 의원이 대표를 지낸 브랜드호텔의 감사로 국민의당 홍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었다. 김 교수는 김 의원에게 이 같은 의견을 전달했고, 김 의원은 고민 끝에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김 의원을 포함한 비례대표 후보자 18명의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비례대표 결정에서부터 수락과 발표까지 불과 하루의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박 의원은 지도부의 제안을 전달만 했을 뿐 공천에 관여한 바는 없다”면서 “신생 정당으로 미숙함이 있었지만 리베이트와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도균)는 박 의원을 오는 27일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김 의원은 23일 검찰에 소환된다. 이와 관련,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검찰에서 기소하면 당헌·당규에 따라 가능한, 단호한 조치를 하겠다”며 “그 자체가 새 정치”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7급 공무원 필기 마무리 비법 공개 (하)

    7급 공무원 필기 마무리 비법 공개 (하)

    헌법·행정법 - 조문 암기·최신 판례 체크행정학 - 기본서 중심 이론부터 꼼꼼히경제학 - 10년치 기출은 오답도 정리를 올해 국가직 7급 공무원 공개채용시험이 오는 8월 27일 전국 16개 시·도 80여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올해 선발 예정 인원은 870명으로 지난해보다 140명 늘었으나, 경쟁률은 76.7대1으로 다소 낮아졌다. 730명을 선발한 지난해 경쟁률은 81.9대1이었다. 서울신문은 공무원 시험 학원인 ‘공단기’ 강사들의 도움으로 시험의 특징과 대비법을 분석했다. 지난주 국어, 영어, 한국사에 이어 이번에는 헌법, 행정학, 행정법, 경제학의 출제 경향과 대비법을 소개한다. 수험생의 합격을 좌우할 주요 과목의 마무리 전략을 살펴봤다. ● 헌법:암기 전 원리 이해 필수… 판례 비중 90% 국가직 7급 헌법 시험은 최근 들어 난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단순한 암기 위주의 공부 방법으로는 고득점이 어렵다. 김현석 강사는 “대부분의 수험생은 헌법 과목을 암기 과목이라고 여기는데, 헌법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지 않으면 실제 시험에서 문제가 조금만 변형되어 나와도 실수하기가 쉽다”며 “기본교재를 이해한 뒤 기출 지문 등을 확인하며 실제 시험에서는 어떤 식으로 함정을 파는지 분석해 둔다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물론 헌법 조문의 경우 기본적으로 암기가 필요하다. 헌법에 나오는 모든 학설과 판례는 헌법 조문의 해석을 둘러싼 대립이기 때문이다. 또 시험에서 헌법 조문 자체를 변형해 출제하는 지문도 일정 비율을 차지한다. 헌법 조문을 암기하고 그 뜻을 이해한다면 4~5문제는 맞힐 수 있다. 또 기출문제를 통해 자주 출제되는 법령의 내용은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헌법을 비롯한 법 과목의 공통점은 판례의 출제 비중이 90%에 이른다는 것이다. 최근 헌법 시험에서는 단순히 위헌인지, 합헌인지를 묻는 수준을 넘어 이론과 결합한 판례 문제가 많이 출제된다. 최신 판례의 비중도 커지고 있다. ●행정학:국가직 9급·경찰간부 등 타 시험 문제 꼭 풀이 국가직 7급 행정학 시험은 9급 시험에 비해 출제 범위가 넓고 수준도 훨씬 높은 편이다. 김중규 강사는 “아직 시험까지 2개월 정도 남았기 때문에 기본서를 중심으로 이론을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며 “그러고 나서 중요한 기출문제 가운데 틀렸던 문제를 점검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김 강사는 올해 출제된 국가직 9급, 사회복지직, 경찰 간부, 해경 간부, 국회 8급 시험 등의 행정학 문제를 꼭 풀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신공공관리론과 신공공서비스론의 비교, 피터스의 거버넌스 유형론, 신제도론의 유파, 조직의 유형, 예산제도 비교, 주민자치와 단체자치 비교표 등은 꼼꼼히 암기해야 한다. 이 밖에 정부규제론, 공공선택이론, 신제도론, 신공공서비스론, 탈신공공관리론, 정책유형론, 정책의제론, 정책네트워크모형, 집단차원의 의사결정모형, 정책집행론, 정책평가론, 조직유형론, 동기이론, 리더십이론, 조직구조변수론, 거시조직론, 인사행정제도의 변천, 책임운영기관, 신분보장, 징계와 소청, 윤리와 부패, 조세지출예산, 조세와 공채, 자본예산, 기금과 특별회계, 발생주의와 현금주의, 행정책임의 변천, 옴부즈맨 제도, 주민자치와 단체자치, 기관위임사무의 문제점, 전자정부와 정부3.0, 특별지방행정기관의 문제점, 중앙통제, 지방교부세제도, 주민참여제도(주민투표, 주민소송, 주민소환) 등에 중점을 두고 학습해야 한다. ●행정법:점점 까다로워지는 행정소송 제대로 이해해야 지난해 행정법 시험에서는 이론을 묻는 문제의 출제 비중이 높았다. 그만큼 수험생의 체감 난도도 올라갔다. 판례 위주로 결론만 외어서는 충분하지 않은 것이다. 헌법 시험과 마찬가지로 행정법 시험에서도 최신 판례의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개정된 조문이나 새로운 판례는 반드시 익혀야 한다. 행정법 시험에서는 순수한 각론 문제가 3문제 정도 출제된다. 총론과 각론을 결합한 형태의 문제도 3문제 정도 나오지만, 사실상 총론 지식만으로 충분히 풀 수 있다. 무엇보다 최근 중요시되는 부분은 행정소송 파트다. 행정소송 파트를 공부해 놓으면 실무 전반에서 쓰이기 때문에 시험 출제위원들의 요구가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다. 행정소송 파트는 제대로 이해를 하지 않는다면 암기 자체가 불가능하다. 전효진 강사는 “행정소송 파트를 대충 다뤄서는 득점하기 어렵다”고 조언했다. ‘위헌결정에 근거한 행정처분의 하자’에 관한 문제는 해마다 출제되므로 빼놓아서는 안 된다. ●경제학:시험장 들어갈 때까지 기본 이론 반복을 경제학 시험에 대비하려면 마지막까지 기본 이론 정리를 손에서 놓지 말아야 한다. 허역 강사는 “시험이 임박하면 대부분의 수험생이 기출문제 풀이에 집중하게 된다”며 “경제학 이론은 시험장에 들어갈 때까지 반복해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난도가 낮은 문제를 확실히 맞히려면 기본이론을 제대로 숙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최근 10년치 기출 문제를 확인하며, 가급적 많은 문제에 익숙해지는 것도 필수적이다. 문제를 자주 보다보면 실제 시험에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기출문제를 풀 때는 내용을 복습한다는 생각으로 정답 외 나머지 선택지에 대해서도 내용 정리를 하면 좋다. 과목 특성상 자주 출제되는 계산 문제도 신경 써야 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톱스타 방송인 영입´ 정보로 억대 부당이득 연예인 수사

     유명 연예인의 전속계약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사들여 억대의 부당 이득을 거둔 혐의로 연예인 A씨 등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박길배)는 지난 3일 B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 A씨와 그의 지인 C씨의 주거지 등 4∼5곳을 압수 수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톱스타 연예인 D씨의 영입이라는 호재성 정보를 미리 알고 지난해 7월 이전 B엔터테인먼트 주식 2만 1000주를 사들인 뒤 되팔면서 2억원가량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달 4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으로부터 패스트트랙(조기 사건 이첩) 제도를 통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이 회사가 영입한 방송인 D씨는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하는 한편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단독]김수민 비례 영입 제안한건 박선숙

    [단독]김수민 비례 영입 제안한건 박선숙

    4·13 총선에서 선거홍보 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에게 비례대표를 제안했던 사람은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박선숙 의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회계 책임자이기도 했던 박 의원은 리베이트 수수를 사전에 논의하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22일 국민의당 관계자에 따르면 안철수·천정배 상임공동대표 등은 지난 3월 22일 긴급 심야 회동을 갖고 박 의원에 대한 공천을 결정했다. 3월 23일 새벽 1시에 박 의원은 김 의원의 지도교수인 김모 교수에게 급히 전화를 걸어 김 의원에게 비례대표 7번을 제안한 지도부의 의견을 알렸다. 김 교수는 김 의원이 대표를 지낸 브랜드호텔의 감사로 국민의당 홍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었다. 김 교수는 김 의원에게 이 같은 의견을 전달했고, 김 의원은 고민 끝에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김 의원을 포함한 비례대표 후보자 18명의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비례대표 결정에서부터 수락과 발표까지 불과 하루의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박 의원은 지도부의 제안을 전달만 했을 뿐 공천에 관여한 바는 없다”면서 “신생 정당으로 미숙함이 있었지만 리베이트와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도균)는 박 의원을 오는 27일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김 의원은 23일 검찰에 소환된다. 이와 관련,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검찰에서 기소하면 당헌·당규에 따라 가능한, 단호한 조치를 하겠다”며 “그 자체가 새 정치”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檢 특수단, 대우조선해양 ‘회계 비리·부실 경영’ 수사 박차] 100억 날린 필리핀 카지노 사업… 남상태 측근 위한 무리수?

    [檢 특수단, 대우조선해양 ‘회계 비리·부실 경영’ 수사 박차] 100억 날린 필리핀 카지노 사업… 남상태 측근 위한 무리수?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대우조선해양건설과 남상태(66) 전 대우조선 사장의 최측근인 건축가 이창하(60)씨 등이 함께 추진하다 실패한 필리핀 카지노 사업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무리한 사업 시행으로 이씨 측에 수익을 몰아주려다 되레 대우조선해양건설이 100억원의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다. 21일 법조계와 재계 등에 따르면 2007년부터 추진된 카지노 사업은 남 전 사장 시절 진행된 대표적인 투자 실패 사례다. 특히 2007년 당시 대우조선의 카지노 사업에 이씨가 운영하는 ‘이창하홈’이 참여하면서 이씨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려 했던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남양주 장묘 사업을 추진한다는 명목으로 2007년 5월 이창하홈과 사업 약정을 맺고 시행사로 ‘천삼현’을 선정했다. 하지만 천삼현은 요식업과 서비스업 등을 벌이는 회사로 장묘 사업 시행이 불가능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한 달 뒤에는 이창하홈과 천삼현 대표인 최문성씨가 각각 지분 50%를 투자해 설립한 ‘북한강 경안’으로 시행사를 변경했다. 이후 남양주 장묘 사업은 흐지부지됐다. 하지만 그해 10월 작성된 대우조선해양건설의 ‘호텔 및 카지노 등 부대시설의 사업성 검토 보고서’에서는 카지노 사업의 추진 주체로 북한강 경안이 명시됐다. 당초 장묘 사업의 파트너였던 이씨가 실제로는 카지노 사업에 참여하게 된 셈이다. 북한강 경안과 필리핀 카지노 운영 공기업인 파코가 카지노 운영의 세부적인 내용을 주고받는 공문도 발견됐다. 2007년 8월 23일 파코 측은 북한강 경안에 “이사회에서 카지노 운영 제안서를 승인했다”는 메일을 보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이 파코 회장을 국내로 초대해 카지노 사업을 논의한 지 보름 만이었다. 그러나 필리핀 카지노 사업은 시행 단계에서 좌절됐고,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사업 무산에 따른 연대보증 손실금 95억여원을 은행 등에 갚아야 했다. 2014년 국정감사에서 문제를 제기했던 강기정 의원실 관계자는 “대우조선뿐 아니라 필리핀 현지에서도 ‘카지노 사업이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제보가 쏟아졌다”면서 “경영진의 배임 가능성이 높은 사안”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당시 투자 실패로 손실을 입은 것은 맞지만 카지노 사업을 추진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 전 사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된 이씨의 역할에 좀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우조선은 2007년 당산동 사옥 매입 때도 이창하홈을 시행사에 포함시키고 용처가 불분명한 ‘자체 공사비’로 82억여원을 지급했다. 2010년 오만 선상호텔 사업에서도 이씨가 운영하는 디에스온과 수의계약을 맺는 등 일감을 몰아줬다. 특수단은 조만간 이씨를 소환해 각종 특혜 및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檢 특수단, 대우조선해양 ‘회계 비리·부실 경영’ 수사 박차] 산은 부행장 출신 대우조선 前 CFO 조사

    검찰이 지난 8일 대우조선해양을 전격 압수수색한 뒤 대우조선 고위 관계자를 처음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부르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대우조선의 전 최고재무책임자(CFO) 김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산업은행 부행장 출신인 김씨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우조선에서 CFO를 지냈다. 이 때문에 김씨를 조사하면서 대우조선 비리에 대한 산업은행의 연루 의혹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 검찰은 그동안 압수물 분석과 동시에 전·현직 임직원 및 실무진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벌이며 회계 비리의 ‘윗선’을 캐내는 데 주력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김씨가 수조원대 회계 조작에 관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해양플랜트 건조 사업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대우조선의 주요 프로젝트에서 허위로 매출을 발생시키는 등 분식회계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에게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및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고재호·남상태 전 사장의 재임 기간인 9년 동안 발생한 해양플랜트와 선박 사업 등 500여건을 조사하며 수조원대의 분식회계 정황을 포착했다. 서울신문은 해외지사의 분식회계와 무리한 투자도 대우조선에 막대한 영업 손실을 줬다는 제보를 확보했다. 대우조선의 해외지사에서 각종 사업권 확보나 공장 설립, 현지 관계자 로비 등을 명목으로 회삿돈을 남용했다는 것이다. 자신을 미국 휴스턴 지사의 내부 관계자라고 밝힌 A씨는 제보 메일을 통해 “김모, 이모 등 현지 간부들이 분식회계에 가담하고 사업 수주를 위장 또는 과장해 대우조선에 막대한 영업 손실을 끼쳤다”고 전했다. 그는 “간부들이 ‘앙골라 프로젝트’ 등을 수주한다는 명목으로 회삿돈을 가져가 고급 차량 구입과 술집 유흥비 등에 탕진했다”면서 “실제로 수익을 올리긴커녕 과도한 접대비와 횡령으로 회사에 손해만 입힌 것으로 알고 있다. 이들을 국내로 송환해 자금 흐름을 낱낱이 추적하면 영업 손실의 실체를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아직 해외지사 쪽 비리까지 확인하진 못했지만 혐의점이 있다면 (수사를) 검토하려 한다”며 “관련 내용을 확인해 보겠다”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박유천 소속사, 첫번째 고소 여성 측 공갈 정황 담긴 녹취 파일 제출

    박유천 소속사, 첫번째 고소 여성 측 공갈 정황 담긴 녹취 파일 제출

    경찰이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을 맞고소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씨 측 조사에 착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맞고소장 접수 후인 지난 20일 저녁 고소인 중 한명인 박씨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의 백창주 대표가 경찰서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성폭행 혐의로 네 차례 피소된 박씨는 자신을 처음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취소한 여성 A씨 측을 전날 무고와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박씨 측이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고소인은 박씨와 백 대표이며, 피고소인은 A씨 뿐 아니라 A씨의 남자친구와 사촌 오빠로 알려진 인물까지 총 3명이다. 박씨의 소속사는 A씨와 함께 고소된 두 사람이 사건 발생 후 박씨에 대한 고소장 제출 전까지 A씨와 함께 자신들을 만나 거액을 요구했다며 그들을 A씨의 ‘공범’으로 고소했다. 특히 고소장에는 A씨와 함께 고소된 이들이 고소를 빌미로 소속사 측에 10억원을 요구했다가 5억원을 깎아준다는 이야기를 하는 등 거액을 요구했다는 주장까지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씨는 고소인 조사에서 A씨의 사촌 오빠로 알려진 황모씨와 소속사 관계자 사이에 오간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을 경찰에 증거로 제출했다. 이 파일에는 황씨가 소속사 측에 고소를 빌미로 돈을 요구하는 정황 등 박씨 측의 주장을 뒷받침 하는 내용이 담겼다. 박씨 측은 아직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2∼4차 고소 건에 대해서도 조만간 비슷한 혐의로 고소한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무고·공갈 혐의로 고소된 A씨와 더불어 고소된 2명을 조만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아직 박씨 소환 시점을 조율할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참고인 조사와 함께 박씨가 고소한 이들에 대한 조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되면 박씨 소환 시점을 소속사 측과 조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세간에 돌고 있는 사설 정보지 내용이나 폭력 조직 개입설, 성매매 여부 등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모든 사실 관계를 확인해 의혹을 낱낱이 밝힐 방침이다. 한편 박씨는 자신을 처음 고소한 A씨에게 세간에 알려진 대로 5억원의 합의금을 전달한 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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