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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靑 참모에 “특검 조사 내용 알아보라”

    박 대통령, 靑 참모에 “특검 조사 내용 알아보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를 동원해 자신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박영수(65) 특별검사팀의 수사 기밀을 파악하려고 한 정황이 드러났다. 김진수(58)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은 지난 5일 특검 소환 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김현숙 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에게 ‘최원영 전 고용복지수석에 대한 특검의 조사 내용을 알아보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다고 한국일보가 31일 보도했다. 최원영(59) 전 수석은 이보다 이틀 전인 3일 특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최 전 수석은 2015년 7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앞두고 문형표(61ㆍ구속기소)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삼성물산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찬성표를 던지도록 하라”고 청와대가 지시하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김 비서관은 박 대통령의 ‘지시’가 자신에게도 전달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비서관으로선 앞서 특검에 출석했던 최 전 수석의 조사 내용을 간접적으로 알게 될 수 있는데, 박 대통령은 이런 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그의 진술 내용을 ‘뇌물공여자’인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기각)에도 반영한 바 있다. 이같은 박 대통령의 행보는 최순실(61ㆍ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국회에서 탄핵안이 의결돼 직무정지 상태에 들어간 그가 자중하긴커녕 아직도 본인 방어에만 급급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증거인멸 시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미얀마 K타운 이권 개입… 대사 임명도 관여”

    알선수재 혐의로 다시 체포영장… 오늘 주미얀마 대사 소환 조사 덴마크 법원, 정유라 구금 연장 정부가 미얀마에서 추진했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가 개입한 정황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포착했다. 특검팀은 삼성그룹 등을 통한 뇌물죄 외에 별도로 이번 사건을 수사해 전방위로 최씨를 압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특검은 최씨의 딸 정유라(21)씨의 국내 송환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규철(대변인) 특검보는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얀마 ODA 사업과 관련해 최씨가 개인적 이익을 취하려 한 혐의가 있어 31일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대사는 삼성전기 유럽본부장을 맡았던 인물로, 지난해 5월 대기업 임원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미얀마 대사에 임명돼 주목을 받았다. 특검팀은 유 대사를 통해 미얀마에서 K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던 ‘K타운’ 프로젝트 사업 과정에서 최씨가 이권에 개입했거나 개입하려던 정황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K타운 프로젝트는 미얀마 내에 한국 제품을 전시하고 한국 기업을 알릴 수 있는 컨벤션타운을 조성해 수출 활로를 개척한다는 목표 아래 박근혜 대통령의 미얀마 방문 시기에 맞춰 추진됐다. 특검은 최씨가 미얀마 원조 사업을 추진하게 될 한국 업체 지분 20%를 취득한 사실도 수사 과정에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와 관련해 설 연휴 기간 해당 업체의 대표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은 또 유 대사의 임명 과정에도 최씨가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와 관련한 수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 고위 관계자는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 앞서 소환 조사한 관련 인사들을 통해 미얀마 K타운 사업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안 전 수석은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으로서 K프로젝트 사업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 맞춰 추진된 ‘K타워 프로젝트’ 역시 미르재단이 해당 사업을 맡기로 해 논란이 됐었다. 특검팀은 미얀마 사업 이권 개입 관련 혐의를 가지고 ‘버티기’로 특검 수사에 맞서고 있는 최씨를 압박한다는 계획이다. 최씨는 이날 특검에서 요구한 소환 조사에 “특검의 강압 수사에 대한 발표를 납득할 수 없다”는 이유로 거부 의사를 밝혔다. 최씨는 앞서 진행된 소환 조사에서도 묵비권을 앞세워 수사에 전면 불응했다. 이에 대해 이 특검보는 “최씨에 대해 알선수재 혐의로 체포영장을 조만간 청구할 예정”이라며 “최씨가 (모든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만큼 혐의별로 체포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덴마크 법원은 이날(현지시간) 현재 덴마크 올보르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최씨의 딸 정씨의 구금기간을 내달 22일까지 연장했다. 특검은 정씨를 조속히 송환하기 위해 덴마크 법원이 요청한 자료를 서둘러 보낼 방침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문체부 좌천성 인사 3~4명 조사… 타깃은 우병우

    특검 “禹 소환… 시기는 미정” 정식 수사 기간 종료를 한 달여 앞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에 착체했다. 그동안 각종 의혹에 대한 정보 수집에 주력했던 특검팀은 우 전 수석이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인사에 개입한 정황을 추가로 포착한 상태다. 실제 특검팀은 30일 좌천성 인사 조처의 피해자인 문체부 관계자 3~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번 우 전 수석의 부당 인사 개입 의혹은 김기춘(78·구속)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2014년 문체부 1급 공무원 3명에 대한 ‘찍어내기’와는 다른 사안이다. 특검팀은 당시 민정수석실에서 내려온 명단을 바탕으로 인사가 이뤄졌고, 김종(56·구속기소) 전 문체부 차관도 개입했다는 구체적인 진술까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우 전 수석의 문체부 인사 개입이 통상 민정수석의 직무 범위를 넘어선 부당 행위에 해당할 경우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우 전 수석은 최순실(61·구속 기소)씨 등 민간인의 국정 농단 행위를 감찰·예방하지 못한 직무 유기 또는 방조 의혹으로 특검법상 정식 수사 대상으로도 올라 있는 상태다. 장모인 김장자(77) 삼남개발 대표가 최씨와 자주 골프를 치는 등 친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 데다, 지난해 검찰의 롯데 압수수색 정보를 최씨 측에 흘려 K스포츠재단이 받은 70억원을 돌려주도록 한 장본인으로도 지목됐다. 우 전 수석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내사를 벌인 이석수(54) 전 특별감찰관을 해임하는 데 관여한 의혹도 수사 대상 중 하나다. 더불어 민정비서관 시절 세월호 사건을 수사하던 광주지점 담당 검사에게 전화를 걸어 해경 서버 압수수색을 하지 않도록 압력을 넣은 의혹, 2014년 12월 ‘정윤회 문건’을 수사하던 검찰이 유출 경위에 주력하도록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의혹도 있다. 앞서 특검팀은 우 전 수석이 회유를 시도한 한일 전 서울경찰청 경위를 지난달 27일 만나 정윤회 문건 사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특검 관계자는 “우 전 수석을 소환할 방침은 세웠으나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국민 관심’ 업은 특검… 최소한만, 그러나 공개적으로 靑 압박

    ‘국민 관심’ 업은 특검… 최소한만, 그러나 공개적으로 靑 압박

    의무실·경호실 등 장소 한정… 檢 실패 딛고 경내 진입할지 주목 靑 거부 땐 강제 수색은 어려워… 이재용 영장 재청구 여부 고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다음달 28일 1차 수사종료를 앞두고 속도전에 돌입했다. 다음주로 마지노선을 설정하고 국정농단 파문 관련 각종 의혹의 정점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 대면 조사를 예고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수사 기간 연장을 승인하면 30일을 더 벌 수 있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배수진을 치며 연일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본격 수사 이후 40일 남짓 기간 동안 특검팀은 ▲기업 뇌물죄 ▲블랙리스트 관련 직권남용 의혹 ▲이화여대 입시·학사 농단 ▲청와대 비선 진료 등 박 대통령을 향해 네 갈래로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수사의 ‘본체’와도 같은 기업 뇌물죄 부분에서 특검팀은 기각되긴 했지만 지난 18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벌여 왔다. 이병철·이건희·이재용 등 재계 1위 삼성그룹 총수 중에서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반정부 성향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지원 대상에서 배제한 ‘블랙리스트’의 실체를 밝혀낸 것은 특검팀의 최대 성과로 꼽힌다. 애초 특검법 14개 수사대상에도 없던 것을 인지해 이번 국정농단 파문의 핵심 사안으로 부상시켰다. 이 과정에서 현 정부 최대 권력으로 꼽히는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구속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특검 수사 시작 때 가장 어려운 수사 과제가 김 전 실장 관련이라고 생각했는데 특검의 수사 의지를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또 현직 장관인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문체부 장차관들을 줄줄이 구속했다. 이화여대 입시·학사 비리와 관련해선 지난 18일 ‘몸통’으로 꼽힌 김경숙(62)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등 총 5명의 관계자를 구속하고 이 중 남궁곤(56) 전 입학처장은 업무방해 등 혐의로 29일 기소했다. 하지만 특검이 향후 넘어야 할 고비도 만만치 않다. 당장 청와대 압수수색 성사 여부가 관건이다. 특검은 다음달 2~3일쯤 청와대 경내 사무실에 수사인력을 투입해 관련 증거자료를 압수한다는 방침 아래 다각도의 법리 검토를 이어 가고 있다. 청와대 측이 형사소송법 110조(군사상 비밀과 압수)와 111조(공무상 비밀과 압수 조항)를 근거로 청와대 경내 압수수색을 거부할 것으로 보여 특검의 해법에 관심이 쏠린다. 압수수색 대상을 의무실·경호실 등으로 최소화하면서 공개적으로 압수수색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적 관심을 등에 업고 최대한 협조를 끌어낸다는 복안이다. 특검은 2월 초 박 대통령 직접 조사 목표를 세워 두고 있으나 시점은 다소 유동적이다. 박 대통령이 헌재 탄핵심판 일정 등을 내세워 난색을 보일 경우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도 후반기 특검 수사의 핵심 포인트다. 특검은 영장 기각 이후에도 황성수(55) 삼성전자 전무 등을 다시 소환하는 등 보완수사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검 관계자는 “(삼성 수사와 관련해) 완벽을 기해 확실히 준비한 이후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검은 이날 블랙리스트 수사와 관련해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을 다시 불러 조사했다. 또 김종덕(60) 전 문체부 장관 등 전직 청와대·문체부 핵심 인사 3명을 일괄 기소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특검, 이르면 2일 靑 압수수색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번 주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 수순에 착수한다. 다음달 28일 수사기한이 종료되는 특검 일정을 감안할 때 다음주로 예상되는 박 대통령 대면조사가 탄핵 정국의 최대 정점이 될 전망이다. 이규철(대변인) 특검보는 30일 청와대 압수수색과 관련, “압수수색 방법이나 대상에 대해 현재로서는 말할 것이 없으나 일반적인 압수수색 방법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특검보가 말한 일반적 압수수색 방법은 수사 관계자들이 장소·신체 등을 뒤지면서 필요한 자료를 강제로 확보하는 방식으로, 특검의 뜻대로 실현된다면 청와대를 상대로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이 된다. 지난해 11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자료 요청 뒤 제출받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검은 이르면 다음달 2일 또는 3일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압수수색은 박 대통령의 대기업 뇌물수수 의혹뿐 아니라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인 일명 ‘블랙리스트’ 관련 의혹, 비선 진료 등 각종 의혹을 규명하는 데 필요한 핵심 물증을 확보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특검팀은 의혹의 중심부인 경호실, 의무실 등 꼭 필요한 장소만 추려서 압수수색에 나설 방침이다. 다만, 현실적으로 청와대가 군사기밀 등을 이유로 압수수색을 거부하면 강제할 방법은 마땅치 않다. 특검팀은 또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늦어도 다음주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특검팀은 박 대통령 측과 대면조사 시기와 장소 등을 조율 중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수사 기간 연장 등 수사 일정을 고려하면 2월 초에는 대통령 대면조사를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가 미얀마 공적개발원조사업(ODA) 과정에서 사익을 챙긴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 유재경(58) 주미얀마 대사를 31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은 또 소환에 불응하는 최씨에 대해 알선수재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최순실과 면접 본 ‘삼성맨’, 미얀마 대사 최종 낙점”

    “최순실과 면접 본 ‘삼성맨’, 미얀마 대사 최종 낙점”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삼성그룹 고위 인사의 해외 대사 임명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JTBC ‘뉴스룸’은 30일 특검이 최씨가 760억이 투입되는 정부의 미얀마 국제원조 사업에 참여해 이권을 챙기려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사업은 정부가 미얀마에 컨벤션 센터를 무상으로 지어주는 이른바 ‘K타운 프로젝트’다. 보도에 따르면 특검은 이 과정에서 협조하지 않은 이백순 당시 미얀마 대사가 경질되고, 유재경 현 미얀마 대사가 임명되는 데 최씨가 관여한 정황을 포착했다. 최씨가 새로운 미얀마 대사를 직접 물색하고 다녔고, 유재경 당시 삼성전기 글로벌마케팅실장을 추천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최씨는 지난해 3월 유 대사를 두세 차례 직접 만나 면담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유 대사는 최씨와의 면담 두 달 뒤 대사에 임명됐다. 당시 삼성 임원인 유 대사가 임명되면서 언론에선 깜짝 발탁 등의 수식어가 붙으며 인사 배경이 주목된 바 있다. SBS 역시 최씨가 유 대사를 뽑는 데 직접 면접을 보고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특검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수첩에 ‘삼성 아그레망’이라는 문구를 발견했다. 아그레망이란 신임 대사를 파견할 때 상대국에 관례적으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을 말한다. 안종범 전 수석은 “박근혜 대통령이 삼성 출신 임원을 미얀마 대사로 보내라고 지시한 내용을 적은 것”이라고 특검에 진술했다. 특검은 최씨 측근 인사를 불러 조사한 결과 “최씨가 지난해 초 유 대사를 직접 만나 면접을 본 뒤 청와대에 추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대사는 지난해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최씨와는 일면식도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특검은 유 대사를 내일 오전 참고인으로 소환해 대사 임명 과정과 최씨의 미얀마 사업 의혹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우병우 비위 포착…“문체부 인사개입 의혹 인지수사”

    특검, 우병우 비위 포착…“문체부 인사개입 의혹 인지수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위’를 포착했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정부의 실세 중 한 명이자 각종 의혹의 배후로 거론돼온 우 전 수석의 혐의가 특검 수사 중반부에 조금씩 베일을 벗는 모양새다. 특검팀은 30일 지난해 산하기관 등으로 ‘좌천성’ 인사를 당한 것으로 알려진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4∼5명을 참고인으로 불렀다. 우 전 수석의 부당 인사개입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특검 출범 이래 우 전 수석이 직접적인 수사 대상으로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문체부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에 대한 인사가 민정수석실에서 내려온 명단을 토대로 이뤄졌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철 특검보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 부분은 수사과정에서 인지(認知)된 사건”이라고 사안의 성격을 밝혔다. 특검법상 정해진 대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비위 첩보·수사 정보 등을 토대로 직접 범죄 단서를 잡아 수사에 착수했다는 얘기다. 특검팀은 문체부 관계자들에 이어 조만간 당시 청와대 인사 담당자를 불러 인사 경위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우 전 수석의 인사개입 의혹이 직무 범위를 넘어선 부당행위라는 사실로 확인되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의 피의자로 그를 소환할 예정이다. 이규철 특검보는 “우 전 수석의 소환 시기는 현재로선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소환은 불가피하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특검팀이 본격 수사에 나서면서 그동안 의혹으로만 남아있던 국정농단 실체의 한 퍼즐이 맞춰질지 주목된다. 우 전 수석은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국정농단을 방조·묵인해 직무를 유기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석수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의 미르·K스포츠재단 내사를 방해하고 그를 해임하는 데 관여한 의혹도 받고 있다. 이 특검보는 “앞으로의 수사 계획이나 방향은 말할 수 없다. 다른 부분으로의 수사 확대는 그때 가서 판단할 문제”라며 일단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해외원조사업 알선수재’ 의혹까지…특검, 체포영장 청구

    최순실 ‘해외원조사업 알선수재’ 의혹까지…특검, 체포영장 청구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해외 공적개발원조 사업에서도 사적인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오는 31일 유재경(58) 주미얀마 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30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해 “최씨가 미얀마 공적개발원조사업(ODA) 과정에서 개인적 이익을 취득한 혐의에 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작년 박근혜 대통령의 미얀마 방문과 맞물려 추진됐던 ‘미얀마 K타운 프로젝트’에 최씨가 개입한 정황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의 골자는 미얀마에 약 760억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컨벤션타운을 조성한 후 한국 제품 및 한류 기업을 입점시켜 신시장을 개척한다는 것이다. 이 사업은 한류 교류 증진 업무를 담당할 사업자로 최 씨가 소유한 미르재단을 명시해 논란이 일었던 이란의 K타워 프로젝트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K타워 프로젝트 또한 한류 기업이 입점한 타워를 조성한다는 내용으로 이란과 양해각서(MOU)까지 체결된 바 있다. 다만 이 사업은 박 대통령의 미얀마 방문이 미뤄지면서 일단 중단된 상태다. 특검은 최씨가 해당 사업의 진행 과정에서 알선수재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뇌물수수 외에 또 하나의 혐의가 추가로 드러난 것이다.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알선수재는 공무원의 직무에 속한 사항을 알선해주는 대가로 금품이나 이익을 수수·요구 또는 약속한 행위에 적용된다.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규정돼 있다. 특검은 관련 혐의를 조사하고자 이날 최씨에게 출석할 것을 요청했으나 최씨는 응하지 않았다. 특검은 이르면 이날 알선수재 혐의로 최씨의 체포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소환 불응한 최순실에 금명 두번째 체포영장 청구…‘알선수재’ 혐의

    특검, 소환 불응한 최순실에 금명 두번째 체포영장 청구…‘알선수재’ 혐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또다시 소환조사에 불응한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 대한 두 번째 체포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번에는 알선수재 혐의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30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최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조사하고자 소환 통보했으나 정당한 이유 없이 불응해 금명간 해당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씨에게 이날 오전 11시까지 나와 삼성 측으로부터 대가성 자금 지원 등을 받은 것과 관련한 알선수재 혐의를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으나 최씨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최씨는 “강압 수사가 없었다는 특검의 발표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를 특검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이 단 한 번의 출석 불응에 체포영장 청구라는 강수를 둔 것은 이미 한차례 체포영장이 집행된 데다 최씨가 자진 출석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김기춘·조윤선 소환…‘블랙리스트·관제시위’ 집중 조사

    특검, 김기춘·조윤선 소환…‘블랙리스트·관제시위’ 집중 조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0일 오후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특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이어 ‘관제시위’를 주도한 정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 전 장관을 이날 오후 사무실로 다시 불러서 조사했다. 조 전 장관이 구속된 뒤로 6번째 소환이다. 조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 작성과 운용에 개입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달 21일 구속됐다. 조 전 장관은 2014년 8월 서울고법이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달리 무죄를 선고하자 ‘고엽제전우회’ 측에 사법부 규탄 집회를 지시·종용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특검팀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21) 씨가 이대 입학시험이나 재학 중 학점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과 관련해 이화여대 관련자도 조사 중이다. 특검은 정 씨가 이대에 합격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 혐의를 받는 김경숙(62)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 그 남편인 김천제(66) 건국대 축산식품공학과 교수도 각각 소환 조사했다. 특검은 삼성그룹이 연루된 박근혜 대통령·최순실씨 뇌물 의혹과 관련해 최씨 조카 장시호(38)씨도 다시 불러 조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특검 소환 불응…불출석·진술거부, 노골적 ‘버티기’

    최순실, 특검 소환 불응…불출석·진술거부, 노골적 ‘버티기’

    특검이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게 30일 오전 11시까지 출석을 통보했지만 최씨가 또다시 불응했다. 최씨는 특검 수사에 협조하기 않겠다는 뜻을 나타내며 노골적인 ‘버티기’에 나선 모습이다. 특검은 최씨에게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된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으나 최씨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특검은 “최씨는 강압 수사가 없었다는 특검의 발표를 납득할 수 없다는 이유로 출석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씨와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조사 과정에서 부장검사의 폭언, 변호인이 입회하지 않은 상태에서 조서도 작성하지 않은 채 ‘면담’이라는 형식으로 이뤄진 ‘압박성’ 조사 등 인권침해와 강압 수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특검이 26일 언론 브리핑에서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 또는 참고인들에 대한 어떠한 강압 수사나 자백 강요 등 인권침해를 한 사실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출석 거부는 이미 예상된 일이었다. 최씨는 작년 12월24일 특검에 처음 출석한 이래 6차례 소환에 불응하다가 이달 25일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에 따라 강제로 조사실에 앉았다. 하지만 굳게 닫힌 최씨의 입은 열리지 않았다. 그는 체포 시한인 48시간 내내 진술거부권(묵비권)을 행사했다고 한다. 오히려 최씨는 영장 집행 당일 특검에 출석하며 대기하던 취재진에 “억울하다”, “자백을 강요한다”,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 등 날 선 발언을 쏟아냈다. 미리 준비한 듯한 표현이었다. ‘특검을 믿지 못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셈이다. 지금까지 그의 언행으로 미뤄 자진 출석을 기대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재차 신병을 확보해 조사실로 데려오더라도 의미 있는 진술을 받아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법조계에선 최씨가 특검 수사 기간이 한정돼 있다는 점을 노려 ‘버티기’ 전략을 공식화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검은 내달 28일 자로 1차 수사를 종료해야 한다. 특검법상 한 달 연장이 가능하지만, 실제 성사될지, 성사되더라도 얼마나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씨 측은 일단 버티다가 체포 또는 구속영장 집행으로 조사실에 가더라도 묵비로 일관하면 특검 수사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계산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최씨는 검찰 특별수사본부 단계에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터라 잃을 게 별로 없다. 딸 정유라(21)씨가 덴마크에서 체포됐지만, 송환을 거부하고 법적 다툼을 벌이면서 현지 검찰과 법원의 결정이 늦어지고 있다. ‘시간 끌기’ 전략에도 불구하고 특검 입장에선 당장 활용 가능한 ‘카드’가 제한돼 있다는 점이 한계다. 일단 특검은 최씨의 자진 출석을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체포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유라 이대 특혜´ 남궁곤 법정 선다…특검 ´3호 기소´

    ´정유라 이대 특혜´ 남궁곤 법정 선다…특검 ´3호 기소´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시·학사 비리와 관련해 남궁곤(56) 전 입학처장을 29일 구속기소 했다.  특검팀은 이달 10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남궁 전 처장의 구속 기간 만료가 다가오는 점을 고려해 이날 업무방해 및 위증(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남궁 전 처장은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류철균(51·필명 이인화) 이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에 이어 특검팀이 기소한 세 번째 피의자다. 정씨의 ‘학사 특혜’ 혐의 피의자 중에서는 류 교수에 이어 두 번째다. 남궁 전 처장은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정씨에게 특혜를 줘 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면접 평가위원 교수들에게 “수험생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고 강조한 것으로 조사됐다.실제 정씨는 면접관들에게 금메달을 보여주는 등 공정성을 해치는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감사 결과 남궁 전 처장에게 업무방해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학교 측에 해임을 요구했다.이대는 26일 남궁 전 처장의 직위를 해제했다. 남궁 전 처장은 국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거짓 증언을 한 혐의도 있다. 그는 청문회에서 “면접관들에게 영향을 미칠 만한 행동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정유라가 자기 나름대로 실적을 갖고 입학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특검팀은 남궁 전 처장에 이어 김경숙(62·여·구속)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과 이인성(54·여·구속) 의류산업학과 교수도 곧 기소할 방침이다.  당초 특검팀은 이대 비리 관련 구속자 4명 가운데 이미 기소한 류 교수를 제외한 이들 3명을 일괄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남은 구속 기간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재판에 넘기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특검팀은 또 김 전 학장과 이 교수가 정씨에게 특혜를 주도록 지시한 의혹을 받는 최경희 전 총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 중이다.  앞서 법원은 이달 25일 “입학 전형과 학사 관리에서 피의자의 위법한 지시나 공모가 있었다는 점에 관한 현재까지의 소명 정도에 비추어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최 전 총장의 영장은 기각했다.  특검팀은 연휴 첫날인 27일 남궁 전 처장과 김 전 학장, 이 교수를 일괄 소환해 조사했다.  연합뉴스
  • 특검, 이재용 구속영장 재청구 검토

    특검, 이재용 구속영장 재청구 검토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특검은 2월 초 박근혜 대통령의 대면조사를 마친 이후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특검 관계자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되도록 ‘완벽히’ 준비해서 청구하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특검은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이로 인해 조사 진행 상황과 뇌물 법리의 적용 타당성을 둘러싼 논란도 일었다. 뇌물 수수 의혹을 받는 박 대통령이나 최씨에 대해 심도깊조사가 덜 된 상태에서 공여자 의심을 받는 이 부회장에게 먼저 영장을 청구한 것이 타당한지,검찰 단계에선 ‘강요’ 피해자로 규정된 대기업들을 특검 수사 이후 ‘뇌물공여자’로 180도 바꾼 데 대한 납득이 적정한지 등에 관해서다.  2월 말로 1차 활동 시한이 정해진 특검에는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그러나 만약 재청구 영장도 기각될 경우 특검의 기업 수사 동력에 치명적 타격을 입고 나머지 기업 수사도 큰 부담이 된다는 점에서, 영장 재청구는 ‘양날의 칼’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법원은 19일 구속영장 기각 당시 소명 부족과 법리적 다툼 등에 비춰 구속 사유와 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뇌물 범죄의 요건이 되는 대가 관계와 부정한 청탁 등에 대한 현재까지의 소명 정도, 각종 지원 경위에 관한 구체적 사실관계와 그 법률적 평가를 둘러싼 다툼의 여지 등에 비춰볼 때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국민연금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결정이 온전히 삼성 측의 ‘부정한 민원 청탁’에 의한 것인지, 삼성의 ‘정유라·최순실 지원’은 대가성이 있는 것인지,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박 대통령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는 타당한 것인지 등에 의문을 던진 것이다. 재계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과 최씨 의혹 수사가 기업 수사로 변질했다는 볼멘소리도 나왔다. 기소 이후 유죄 입증을 목표로 하는 게 아니라 일단 구속을 목표로 삼는 건 온당치 않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앞서 특검은 20∼21일 승마협회 부회장인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를 이틀 연달아 불러 조사했고,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21일), 최명진 모나미 승마단 감독(21일),서정균 감독(정유라 전 코치·22일) 등을 소환했다. 삼성 측이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를 지원하는 과정 전반과 이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으며 추가 증거 확보에 주력했다.  특검은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해 10월 독일에서 최씨를 비밀리에 만나 정씨를 위한 새로운 말을 사주기로 약속했다는 정황 등도 파악했다. 이는 삼성이 박 대통령의 강요·압박 때문이 아니라 자발적·적극적으로 정씨를 도왔다는 정황을 추적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특검은 대면조사로 확보한 박 대통령의 진술 뿐 아니라 이런 정황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여 최종적으로 어떤 결론이 나올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 특검, 최순실 소환통보…최순실 ‘강압수사’ 주장 조사거부

    특검, 최순실 소환통보…최순실 ‘강압수사’ 주장 조사거부

    특검팀이 30일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게 출석을 통보했지만 최씨는 앞서와 마찬가지로 출석을 거부할 것으로 보인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씨의 뇌물 혐의 조사를 위해 이날 오전 11시까지 특검으로 나오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최씨 측은 앞서 출석을 거부했던 것과 마찬가지 상황이라는 인식을 내비쳤다. 최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상황이 별로 달라진 게 없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그는 특검팀 검사가 조사 중 폭언하는 등 강압적인 수사를 하고 있어 최씨가 출석에 응하지 않았다고 앞서 주장했다. 이런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으니 이번에도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검은 이런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최씨가 출석을 거부하면 특검으로서는 결국 강제 수사 카드를 꺼낼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초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를 앞둔 가운데 공범으로 지목된 최씨를 상대로 뇌물 혐의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특검의 판단이다. 특검 관계자는 “최씨가 또 소환에 불응한다면 체포영장이나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조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검은 앞서 최씨 딸 정유라의 이대 입시비리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 최씨가 6차례 소환에 불응하자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최 씨를 강제로 조사실에 앉혔다. 당시 발부받은 체포영장은 최씨 체포 후 48시간이 지나 효력이 소멸했고 최씨를 다시 강제 소환하려면 다른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 최씨의 소환 거부가 반복된 것에 관해 일각에서는 시간 끌기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팀 30일 최순실 소환 통보···최씨 변호인 “나가도 별 얘기 안할 것”

    특검팀 30일 최순실 소환 통보···최씨 변호인 “나가도 별 얘기 안할 것”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를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지난 26일에 이어 나흘 만에 최씨를 다시 부르는 것이다. 특검팀이 지난 23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25일 집행할 당시 최씨에게 적용한 혐의는 그의 딸 정유라(21)씨에게 이화여대로 하여금 입학·학사 특혜를 제공하도록 해 학교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였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최씨가 삼성으로부터의 뇌물을 받은 혐의 입증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러나 최씨는 변호인을 통해 특검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과 함께, 설령 강제 소환돼 특검 조사를 받더라도 전처럼 묵비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특검팀은 29일 “최순실씨에게 내일(30일) 오전 11시 소환을 통보했다”면서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조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앞서 특검팀은 최씨가 지난달 24일 한 차례 소환 조사를 받은 이후 6차례나 출석 요구를 거부하자 지난 23일 체포영장을 받아 25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최씨를 강제로 구인했다. 피의자를 체포하면 최대 48시간까지 조사가 가능해 특검팀은 지난 26일까지 최씨를 조사했다. 당시 최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그의 딸 정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와 관련한 업무방해 혐의였다. 하지만 최씨는 조사 내내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번에는 최씨를 상대로 삼성의 최씨 일가 지원을 둘러싼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달 21일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개시할 때부터 특검팀은 박근혜 대통령이 삼성 측에 특혜를 줬고, 그 대가로 삼성이 최씨에게 돈을 줬다는 ‘삼각고리’를 정조준한 상태였다. 이 과정 안에는 미르·K스포츠재단의 대기업 출연금 강제 모금과 정유라씨에 대한 삼성의 승마 물밑 지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석연치 않은 합병 과정이 모두 연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검팀은 삼성이 2015년 8월 최씨의 독일 현지 법인 코레스포츠(비덱스포츠의 전신)와 220억원 규모의 컨설팅 계약을 맺고 35억원을 송금하는 등 최씨 측에 거액을 지원한 행위를 뇌물로 보고 있다. 또 보건복지부 산하 국민연금공단에 압력을 넣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도와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 대통령과 최씨가 ‘공모 관계’에 있다는 게 특검의 판단이다. 최씨의 재소환은 뇌물공여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 검토 방침과도 연결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특검팀 출석 요구에 대해 “상황이 별로 달라진 게 없다”면서 거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변호사는 휴일에는 피의자를 접견할 수 없어 최씨의 의사를 확인하지 못했다면서도 “(상황이) 지난번 체포영장 집행될 때와 별로 달라진 게 없지 않겠나”면서 “지금 특검에 출석하지 않는 이유도 특별히 달라진 게 없다”는 말로 특검팀 소환에 응할 뜻이 없음을 거듭 밝혔다. 최씨의 묵비권 행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측할 수 없다”면서 최씨의 의사에 달려 있다고 이 변호사는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특검, 이재용 구속영장 재청구 검토…‘양날의 칼’ 만지작

    특검, 이재용 구속영장 재청구 검토…‘양날의 칼’ 만지작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 씨의 국정농단 사태를 파헤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특검은 다음달 초순 박근혜 대통령의 대면조사를 마친 이후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중이라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특검의 한 관계자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되도록 ‘완벽히’ 준비해서 청구하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특검은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로 인해 조사 진행 상황과 뇌물 법리의 적용 타당성을 둘러싼 논란도 일었다. 뇌물 수수 의혹을 받는 박근혜 대통령이나 최순실씨 등에 대해서는 깊이 있는 조사가 덜 된 상태에서 공여자 의심을 받는 이 부회장에게 먼저 영장을 청구한 것이 타당한지, 검찰 단계에선 ‘강요’ 피해자로 규정된 대기업들을 특검 수사 이후 ‘뇌물공여자’로 180도 바꾼 데 대한 납득이 적정한지 등에 관해서다. 다음달 말로 1차 활동 시한이 정해진 특검에는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여겨진다. 이 부분은 뇌물 혐의 입증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특검 입장에선 포기하기 힘든 카드다. 그러나 만약 재청구한 영장도 기각될 경우 특검의 기업 수사 동력에 치명적 타격을 입고 여타 기업 수사도 큰 부담이 된다는 점에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양날의 칼’이라는 얘기도 있다. 법원은 지난 19일 구속영장 기각 당시 소명 부족과 법리적 다툼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법원은 당시 ‘뇌물 범죄의 요건이 되는 대가 관계와 부정한 청탁 등에 대한 현재까지의 소명 정도,각종 지원 경위에 관한 구체적 사실관계와 그 법률적 평가를 둘러싼 다툼의 여지 등에 비춰볼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국민연금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결정이 온전히 삼성 측의 ‘부정한 민원 청탁’에 의한 것인지, 삼성의 ‘정유라·최순실 지원’은 대가성이 있는 것인지,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박 대통령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는 타당한 것인지 등에 의문을 던진 것이다. 재계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과 최순실 의혹 수사가 기업 수사로 변질했다는 볼멘소리가 나왔다.기소 이후 유죄 입증을 목표로 하는 게 아니라 일단 구속을 목표로 삼는 건 온당치 않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후 특검은 지난 20∼21일에 승마협회 부회장인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를 이틀 연달아 불러 조사했고,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21일), 최명진 모나미 승마단 감독(21일), 서정균 감독(정유라 전 코치·22일) 등을 소환했다. 특검은 이들에게 삼성 측이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를 지원하는 과정 전반과 이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으며 추가 증거 확보에 주력했다. 특검은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해 10월 독일에서 최씨를 비밀리에 만나 정씨를 위한 새로운 말을 사주기로 약속했다는 정황 등도 파악했다. 이는 삼성이 박 대통령의 강요·압박 때문이 아니라 자발적·적극적으로 정씨를 도왔다는 정황을 추적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날에도 장시호 연이틀 특검 소환…‘삼성 뇌물 의혹’ 보강 조사

    설날에도 장시호 연이틀 특검 소환…‘삼성 뇌물 의혹’ 보강 조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설날 당일인 28일에도 ‘최순실 게이트’ 관련자를 소환해 조사하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특검은 이날 오후 1시 50분쯤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를 불러 조사했다. 장씨는 연휴 첫날부터 연이틀 소환됐다. 특검은 ‘삼성 뇌물 의혹’의 보강 조사를 위해 장씨를 소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새달 초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를 앞두고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날 특검은 장씨 외에도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관련자 7명을 줄소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과 소강상태 갖는 특검, 연휴 끝난 뒤 영장 다시 검토할 듯

    최순실과 소강상태 갖는 특검, 연휴 끝난 뒤 영장 다시 검토할 듯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게 집행한 체포영장 시한이 종료된 가운데, 특검팀이 연휴 종료 뒤 다른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하거나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검팀은 지난 25일 최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해 이틀에 걸쳐 소환 조사했다가 26일 오후 7시 30분쯤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와 관련한 조사를 마친 뒤 서울구치소로 돌려보냈다. 집행 후 최대 48시간인 체포영장의 시한은 27일 오전 9시 즈음으로 만료 시한이 13시간 넘게 남아 있었다. 그러나 최씨가 진술거부로 일관하고 있어 조사의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최씨는 지난 25일 소환 당시 취재진에게 “억울하다”고 고함을 쳤고, 26일에는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열어 인권침해와 강압수사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등 결사항전으로 특검팀과 맞붙었다. 이에 특검팀은 일단 다른 절차를 밟지 않고 잠깐 소강상태를 갖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특검팀은 최씨가 박 대통령과 공모해 대기업 지원을 받은 뇌물 혐의, 대리 처방과 ’비선 진료‘ 의혹 등과 관련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설 연휴가 마무리되는 다음주 초쯤 소환을 통보한 뒤 응하지 않으면 다시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 측은 필요하면 설 연휴 중이라도 영장이 들어갈 수 있다며 물러서지 않을 뜻을 내비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깨비’ 스페셜 예고 공개...공유 “다 끝난 줄 알았는데, 퍽 난감하군”

    ‘도깨비’ 스페셜 예고 공개...공유 “다 끝난 줄 알았는데, 퍽 난감하군”

    ‘도깨비’ 스페셜 영상 예고편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26일 tvN ‘도깨비’ 측은 “‘소환 스페셜 예고’ 다시 돌아와(?) 퍽 난감한 공유 ‘깨요일은 끝나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극 중 도깨비 김신 역을 맡은 배우 공유가 스페셜 방송을 소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공유는 “여러분의 깨요일이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라고 소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 스페셜 영상에는 촬영 현장 비하인드 영상이 다양하게 공개될 예정인 만큼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상 말미에서 공유는 “다 끝난 줄 알았더니 퍽 난감하군”이라며 극 중 김신의 명대사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tvN 드라마 ‘도깨비’ 스페셜은 오는 2월 3일과 4일 오후 6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화여대 ‘금수저 특혜’ 관계자들 설 연휴 첫날 소환 조사…내주 일괄기소

    이화여대 ‘금수저 특혜’ 관계자들 설 연휴 첫날 소환 조사…내주 일괄기소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설 연휴 첫날인 27일 이른바 ‘금수저 특혜’로 불리는 최순실씨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시·학사 비리와 관련해 김경숙(62)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등 3명을 구치소에서 소환해 조사 중이다. 보완조사를 거쳐 다음주 쯤에는 이대 학사 비리 관련자들을 일괄적으로 기소하고 관련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김 전 학장과 함께 이인성(54) 의류산업학과 교수, 남궁곤(55) 전 입학처장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호송차를 타고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모두 아무런 말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남궁 전 처장은 수의 차림이었지만 김 전 학장과 이 교수는 코트를 입은 사복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남궁 전 처장은 원래 이날 오후 1시 소환 예정이었으나 시간을 바꿔 김 전 학장 등과 함께 특검에 출석했다.  이대 비리 관련 구속자 4명 가운데 류철균(51·필명 이인화) 교수만 이날 특검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은 최경희(55) 전 이대 총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이들을 상대로 정씨 특혜와 관련한 보강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특검은 25~26일 이대 입학·학사 비리가 연루된 업무방해 혐의로 최순실(61·구속기소)의 체포영장을 집행해 특검 조사실에서 조사를 벌였다.  특검은 최씨를 상대로 이대 비리 연루 혐의를 조사했지만 최씨는 이틀간에 걸쳐 수사 검사의 질문에 입을 꾹 다문 채 묵비권(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검은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블랙리스트 작성에 가담한 의혹이 추가로 드러난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도 이날 오전 함께 불러 조사 중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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