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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검찰 출석] 검찰, 구속영장 청구할까…“혐의 계속 부인하면 영장 불가피”

    [박근혜 검찰 출석] 검찰, 구속영장 청구할까…“혐의 계속 부인하면 영장 불가피”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으로 파면된 박 전 대통령에게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일단 조사 결과가 나온 뒤에 수사팀의 의견을 토대로 검찰 수뇌부가 어떤 결단을 내리느냐에 달렸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출석한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오전 9시 35분부터 뇌물수수 등 13개 혐의 전반을 캐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그동안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전면 부인해왔기 때문에 이날 조사에서도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거나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고수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검찰청사에 들어서며 포토라인에서도 혐의에 대한 입장을 추가로 밝히진 않았다. 이미 지난해 ’1기 특별수사본부‘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에서 여러 혐의가 드러났고, 이에 대한 물증과 진술이 대거 확보됐음에도 계속 부인하는 태도로 일관하면 구속영장 청구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법조계 안팎에서 나온다. 검찰이 2기 특수본을 출범하면서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를 강조한 만큼 이 정도 혐의가 드러난 피의자의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을 명분이 없다는 시각이다. 앞서 구속기소 된 여러 피고인이 박 전 대통령의 공범이거나 뇌물 공여-수수자의 관계이기 때문에 이 또한 박 전 대통령 신병처리 결정에 참고사항이 될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이전 수사를 통해 ‘비선 실세’ 최순실(61)씨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선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구속된 바 있다. 반면 검찰이 정치적 상황 등 다른 변수를 완전히 무시할 수만은 없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당장 대선이 두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일부 보수 지지층 등을 중심으로 ’후폭풍‘이 거셀 거라는 예상이 나오기 때문이다. 검찰이 정치 지형에 예기치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선택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박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으로 주거가 일정하고 구속의 필요성이 있느냐 등의 문제도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수사 마무리 국면에서 ‘처벌·단죄’의 의미로 구속을 고집하기보다 불구속으로 재판에 넘기고 법원 판단을 받는 게 낫다는 주장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검찰, 국가 품격 고려해 박 전 대통령 예우 신경써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검찰, 국가 품격 고려해 박 전 대통령 예우 신경써야”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소환조사와 관련, “국가의 품격과 국민 통합 등을 고려해 조사 과정에서 검찰이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헌정 사상 네 번째로 또 한 분의 전직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하면서 저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국가적 비극에 대해 참담함과 안타까움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고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한 만큼 오늘 출석으로 모든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면서 검찰에 대해서 “어떤 외압이나 외부 여론에 휘둘리지 말고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검찰 출석…김진태 “불구속 수사로 가지 않겠나”

    박근혜 검찰 출석…김진태 “불구속 수사로 가지 않겠나”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김진태 의원이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조사와 관련해 불구속 수사로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기자들과 만나 불구속 수사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예민한 질문”이라면서도 “당연히 그렇게(불구속 수사) 가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일부 야권 주자들이 구속수사를 주장한다고 묻자 “자꾸 그런 예단을 갖도록 정치권이 압력을 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검찰이 맨날 원칙과 정도를 지키겠다고 했으니 검찰이 생각하는 원칙과 정도가 뭔지 차분하게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검찰청사에 도착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조사받으러 가는 분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말씀을 하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를 방문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마음으로 응원해 드리지만, 대선후보인데 직접 가서 할 겨를이 없다”고 대답했다. 또 “검찰은 사건을 열심히 수사해서 범죄자를 처단하는 것이 임무이기도 하지만 억울한 일이 없도록 하는 것도 존재 이유”라면서 “검찰이 이 사건의 진실을 제대로 밝혀주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충분 갖춰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서울포토] 검찰 출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 “국민께 송구스럽다”

    [서울포토] 검찰 출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 “국민께 송구스럽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외신,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 긴급타전…“구속될 수도”

    외신,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 긴급타전…“구속될 수도”

    주요 외신들도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을 긴급 보도했다. AP·AFP·로이터통신 등은 박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했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탄핵을 당한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을 자리에서 내려오게 한 부패·권력 남용 스캔들에 대해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소환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박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나와 국민에게 사과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박 전 대통령이 (의혹에 관한) 입장을 상세히 말하지 않았으며,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검찰청사 안으로 들어갔다고 속보를 전했다. 미국 CNN 방송은 “검찰이 영장없이 최대 48시간 동안 조사할 수 있으며, 박 전 대통령이 기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영국 BBC 방송도 “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 신분이었을 때는 조사를 거부하려 애썼지만,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결정됨에 따라 면책특권을 잃었다”며 “직권남용이나 강요 등의 혐의로 기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박 전 대통령이 면책특권을 박탈당한 지 2주도 되지 않아 검찰이 신속하게 소환 조사를 하는 점에 비춰, 조사가 느슨하게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다. 일본 언론도 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되는 장면을 생중계하는 등 큰 관심을 표했다. TV아사히는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이 삼성동 자택을 떠나는 장면부터 생방송으로 전했고, NHK도 검찰 도착 장면을 속보로 상세히 전했다. NHK는 박 전 대통령이 검찰청에 도착해 “국민께 송구스럽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은 이번에도 혐의를 전면 부인할 것으로 보여, 장시간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교도통신도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 출발 및 검찰청 도착, 검찰청 포토라인 발언을 한 문장씩 속보로 타전했다. 교도통신은 “박 전 대통령은 1987년 개정된 현행 한국 헌법하에서 검찰에 출두한 네 번째 전직 대통령이 됐다”며 “박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에 의해 파면돼 불기소 특권이 사라진 만큼 수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주요 매체들도 박 전 대통령이 출두하는 모습을 주요 뉴스로 다뤘다. 관영 신화통신은 ‘쫓겨난 한국 대통령이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청사로 떠나고 있다’며 긴급으로 타전한 뒤 박 전 대통령이 검찰청사 앞에서 국민에게 사과했다는 내용도 긴급으로 띄웠다. 관영 CCTV는 이날 방송 도중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위해 삼성동 자택을 출발하는 장면을 생방송으로 연결한 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박 전 대통령이 발언하는 순간까지 자세히 전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검찰 소환] 오후 조사 시작…한웅재 부장검사 진행

    [박근혜 검찰 소환] 오후 조사 시작…한웅재 부장검사 진행

    검찰에 소환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21일 오후 조사가 재개됐다. 조사는 오전에 이어 한웅재 형사8부장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9시 24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노승권 중앙지점 1차장검사와 간단히 면담한 뒤 9시 35분부터 12시 5분까지 약 2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았다. 이후 한 시간 남짓 휴식 시간을 가졌다. 박 전 대통령은 휴식 중 검찰청사 내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수사본부 측은 “특이사항 없이 (오전) 조사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의 ‘부동의’로 영상녹화는 진행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공모해 뇌물을 수수하는 등 사익을 도모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다. ▲미르·K스포츠재단 사유화 ▲삼성 등 대기업 뇌물수수 ▲최씨의 각종 이권 챙기기 지원 등 의혹 전반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등이 이날 조사 핵심이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최씨의 사익추구를 지원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연결 고리’를 찾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공모는 모든 범죄 혐의의 출발점이다. 반면 박 전 대통령 측은 최씨와의 연결고리를 끊어내면서 혐의룰 부인하는 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모르쇠’로 혐의의 기초 사실관계를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검찰의 공세를 사전 차단하는 방법이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대국민담화, 연초 기자간담회, 언론 인터뷰, 헌법재판소 제출 의견서 등에서도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이번 박 전 대통령 조사에는 이원석 특수1부장, 한웅재 형사8부장이 투입됐다.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유영하·정장현 변호사가 번갈아가며 방어권을 행사했다. 검찰은 전직 대통령 예우 차원에서 되도록 자정 이전에는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지만, 확인해야 할 사안이 많은 만큼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지리란 관측도 나온다. 조사가 이뤄지는 1001호 조사실의 ‘철통 보안’이 유지되고 있다. 검찰은 1001호와 바로 옆 1002호 휴게실 등의 창문에 모두 흰색 블라인드를 내려 외부의 시선을 차단했고, 청사 내부도 검찰 직원이 아닌 외부인의 출입은 전면 차단했다.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제외한 다른 사건의 피의자·참고인 조사도 대부분 중단됐다. 한편 파면 결정으로 청와대를 떠난 뒤 이날 오전 처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박 전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며 29자의 짧고 간결한 메시지만을 남겼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박근혜 검찰 소환] 검찰 조사실 창문 모두 블라인드…망원 카메라 피하기

    [박근혜 검찰 소환] 검찰 조사실 창문 모두 블라인드…망원 카메라 피하기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박 전 대통령 소환 조사가 진행되는 서울중앙지검 청사는 ‘철통’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이 검사와 마주앉아 조사를 받는 1001호 조사실과 바로 옆 1002호 휴게실 등의 창문은 모두 흰색 블라인드를 내렸다. 언론의 망원 카메라 등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검찰은 지난해 우병우 전 민정수석비서관이 팔짱을 끼고 조사받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수사 보안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현재 중앙지검 청사 내부는 박 전 대통령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검찰 직원이 아닌 취재진 등 외부인의 출입이 전면 차단됐다.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제외한 다른 사건의 피의자·참고인 조사도 이날은 대부분 중단됐다. 특수본 관계자는 “해당 층뿐 아니라 다른 층에서도 소환을 자제할 예정”이라며 “민원인과 조사받는 사람 모두 불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청사 외부의 중앙지검 서문은 전날부터 폐쇄됐으며, 서울중앙지법 쪽의 정문도 사전에 허가받은 취재진만이 금속 탐지기 몸수색을 거쳐 출입이 가능하다. 이날 박 전 대통령 조사는 서울중앙지검에서 벌어지는 첫 전직 대통령에 대한 조사라 검찰과 청와대 경호실이 보안유지 방안을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박근혜 검찰 소환] 문재인 측 “진실 밝히고 용서 구하는 게 예의”

    [박근혜 검찰 소환] 문재인 측 “진실 밝히고 용서 구하는 게 예의”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측은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된 것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은 모든 진실을 밝히고 용서를 구하는 게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는 것을 아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 경선캠프 수석대변인인 박광온 의원은 이날 논평을 내고 “진실 검증대 앞에 선 박 전 대통령은 더는 국민을 실망시켜서는 안된다”며 이와 같이 전했다. 그는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검찰은 한 점 의혹 없이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국민은 검찰 수사를 지켜볼 것이다. 진실 규명이 국민 통합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검찰 청사 앞에서 구호 외치는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

    [서울포토] 검찰 청사 앞에서 구호 외치는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된 21일 서울 서초구 검찰청앞에서 지지자들이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박근혜 검찰 소환 “국민께 송구스럽다”…29자 코멘트 의미는

    박근혜 검찰 소환 “국민께 송구스럽다”…29자 코멘트 의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26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정문 현관 앞 포토라인에 서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29자의 짧고 간결한 메시지였다. 이를 말하는데 걸린 시각은 대략 8초정도였다.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청와대를 떠난 뒤 박 전 대통령이 직접 본인 육성으로 입장을 밝히기는 처음이다. 그 만큼 이날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 내용에 큰 관심이 쏠렸다. 기존과 같이 박 전 대통령이 결백을 호소하면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 이틀 뒤인 지난 12일에 삼성동 자택에 도착하자마자 측근인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을 통해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며 불복 의사를 암시했기 때문이다. 박 전 대통령은 정작 검찰에 출석한 이날에는 자신이 받고 있는 혐의나 수사 내용에 대한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는 ‘대통령님 검찰 수사가 불공정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첫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미리 준비한 듯 한 자 한 자 또박또박 말했고 발음도 명료했다. 박 전 대통령이 이전보다 다소 낮은 자세를 유지한 데 대해 일각에서는 굳이 대면조사에 앞서 혐의 관련 입장을 공개해 검찰을 자극할 필요 없다는 판단을 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변호인단의 ‘코치’를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검찰에서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소명하기보다는 ‘장외 여론전으로 지지자 결집을 시도한다’는 비판적 여론 역시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정반대로 여전히 검찰 수사에 대한 불편함을 보여주는 코멘트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국민에게 국정농단 파문 등에 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기는 했지만, 명시적인 사과 등은 하지 않았다. 복장도 박 전대통령이 ‘강한 메시지’를 내놓을 때 입던 짙은 남색 코트에 바지 차림이었다. 12일 자택 복귀 때와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 불복하는 듯한 뉘앙스의 입장을 견지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통상의 피의자처럼 원론적 수준의 발언을 한 것이어서 큰 의미를 찾아보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대부분의 피의자가 검찰 조사 직전에 구체적인 혐의에 관해 입장을 내놓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는 정도의 의례적 코멘트만 하고 들어가는 게 일반적이다. 박 전 대통령도 일단 이런 방식을 택했다. 다만 검찰 조사실에 앉은 이후에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13개 혐의에 대해 부인하거나 ‘모르쇠’로 일관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많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소환…조사 끝나고 언제 나올까?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소환…조사 끝나고 언제 나올까?

    자정 넘겨 조사 끝날 가능성 높아박 전 대통령 체력 감안해 일찍 마무리될 수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9시 26분 검찰에 출석, 소환 조사를 받고 있다.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과 사익 챙기기를 도운 사실이 인정돼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은 노태우·전두환·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피의자로 검찰 조사를 받는 네 번째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박 전 대통령이 이날 오전부터 검찰 소환 조사를 받게 되면서 언제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게 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날 조사에서 박 전 대통령 측과 검찰 모두 명운을 건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는 13가지에 달한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공무상비밀누설 등이다. 검찰은 조사의 초점을 박 전 대통령이 40년 지기인 최순실씨와 공모해 삼성그룹으로부터 430억원대 뇌물을 받은 의혹, 사유화된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기업들이 774억원을 출연하도록 강요한 의혹, 최씨에게 국가 비밀 47건을 넘긴 의혹 등에 맞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형량이 가장 무거운 뇌물 혐의가 이번 조사의 성패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게 관측이 나온다. 검찰은 최씨 측근들을 대기업에 임원으로 채용하도록 강요하는 등 최씨 사익 추구를 전방위적으로 도운 의혹, 문화예술인 지원 배제 명단(블랙리스트) 운영 지시 의혹 등도 조사할 계획이다. 박 전 대통령은 그간 대국민담화, 언론 인터뷰, 헌재 의견서 등을 통해 최씨의 사익 추구를 도울 의도가 없었다는 주장을 고수해왔다. 검찰은 가급적 자정을 넘기지 않고 조사를 끝내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박 전 대통령 측과 사실관계와 법리 해석을 두고 치열하게 다툴 것으로 보여 법조계에서는 자정을 훌쩍 넘겨 조사가 끝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체력적인 부담 등을 고려해 예상보다 일찍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박근혜 검찰 소환] 朴 포토라인 서자 지지자들 눈물 터뜨려

    [박근혜 검찰 소환] 朴 포토라인 서자 지지자들 눈물 터뜨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포토라인에 서자 지지자들은 눈물을 터뜨렸다. 이날 오전 9시 15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박 전 대통령은 8분 만인 9시 23분 중앙지검 청사 서문을 통과했다. 박 전 대통령 행렬이 나타나자 청사 서문에 새벽부터 나와 있던 지지자들은 태극기를 흔들었고 일부는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서문으로 진입한 박 전 대통령 차량 행렬은 청사 내 중앙지검 건물 앞 도로를 달려 한 바퀴 돌아 동쪽 진입로를 통해 건물 앞에 멈춰 섰다. 첫 번째 에쿠스에서 경호원들이 내렸고 두 번째로 들어선 에쿠스 리무진에서 잠시 후 박 전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냈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재진 앞에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하고는 곧장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검찰 소환] 남색 코트 차림…‘전투 모드’?

    [박근혜 검찰 소환] 남색 코트 차림…‘전투 모드’?

    파면된 지 11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으러 21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표정은 비교적 담담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삼성동 자택에서 출발한 박 전 대통령은 경찰의 교통 통제 속에 9분 뒤인 9시 24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검정 에쿠스 차량에서 내린 박 전 대통령은 기다리고 있던 관계자에게 잠시 미소 지으며 인사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머리도 단정하게 올렸다. 옆 머리에 실핀을 여러 개 꽂은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나타나기도 했다. 대통령 재임 시절 공식 석상에 나설 때와 다름없는 단정한 머리에 짙은 네이비색 내지 남색 코트 차림이었다. 사저 복귀 때와 같은 옷차림으로 사실상 헌재 파면 불복 입장을 견지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다. 박 전 대통령은 앞서 탄핵수사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한창 진행되던 1월 23일 설 연휴를 앞두고 국립현충원을 찾아 성묘할 때도 이 색상의 코트를 입은 바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짙은 색 코트와 바지 차림이 박 전 대통령의 ‘전투 모드’ 복장으로 통한다는 점에서 검찰 수사에 임하는 자세를 우회적으로 보여준 것 아니냐는 해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이후 간략한 안내를 받아 포토라인 쪽으로 걸어갈 때는 잠시 표정이 굳어졌다. 5개의 계단을 앞두고 설치된 포토라인에서 박 전 대통령은 멈칫했다. 다소 긴장한 표정도 비쳤지만, 잠시 주변을 둘러보며 관계자들과 대화하며 고개를 몇 번 끄덕였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는 6초 남짓한 짤막한 입장만 남기고 중앙지검 건물 중앙 출입구로 들어갔다. ‘수사가 불공정했다고 생각하나’ 등 취재진 질문엔 별도의 답이 없었다. 차에서 내렸을 때 잠시 미소를 지은 것 말곤 박 전 대통령은 내내 담담한 표정이었다. 삼성동 자택을 나서며 옅은 미소를 짓거나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듯 차창에 손을 쭉 펴서 댄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사건 관계인과 직원들이 이용하는 일반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검찰 소환] 조국 “전면 부인하면 구속영장 청구”

    [박근혜 검찰 소환] 조국 “전면 부인하면 구속영장 청구”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과 관련해 “혐의 중 일부라도 시인하면, 구속영장 불청구될 수 있지만 전면부인할 경우 청구쪽으로 간다”고 말했다. 조국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라는 이름을 빼고 유사한 죄질의 사건을 상정하면, 피의자가 13가지 혐의 중 일부라도 솔직히 시인할 경우 구속영장 불청구될 수 있지만, 전면부인할 경우 청구쪽으로 간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 증거 분명한데 부인하는 피의자를 싫어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은 파면된지 11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검찰 소환] 파면소식에 대성통곡한 최순실, 오늘은?

    [박근혜 검찰 소환] 파면소식에 대성통곡한 최순실, 오늘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일인 21일 법원에서는 40년 지기인 최순실씨의 재판이 열려 그의 반응에 관심이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최씨의 직권남용·강요 사건 심리를 이어간다. 이날 재판에는 김인회 KT 부사장이 증인으로 나와 재단 강제 출연 경위와 최씨 실소유로 알려진 광고업체 플레이그라운드에 KT가 광고를 발주하게 된 경위 등을 진술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씨는 지난 10일 재판 중 박 전 대통령의 파면 소식을 듣고는 물만 들이키다 휴정시간에는 대성통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최씨의 재판이 열릴 때 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오후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최씨가 박 전 대통령의 소환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조이♥이현우, 설레는 만남 “첫사랑주의보”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조이♥이현우, 설레는 만남 “첫사랑주의보”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의 ‘신의 한 수’가 통했다.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하며 따스하고 기분 좋은 봄기운을 안방극장에 전파하며 ‘첫사랑 주의보’를 발령한 것. 20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연출 김진민/ 극본 김경민/ 제작 본팩토리/ 이하 ‘그거너사’)는 음악에 상처받은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 분)과 비타민 보이스의 여고생 윤소림(조이 분)의 첫 만남과 이후 첫사랑에 빠진 여고생 소림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담아내 설렘을 자아냈다. 한결과 소림은 삼 세 번의 만남으로 시청자들에게 청량 에너지를 선사하며 심장을 간지럽혔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본인들도 모르는 만남이었다. 한결은 버스에서 소림의 목소리에 이끌렸고, 소림은 버스 한 가운데서 크루드플레이의 구호를 외치는 한결을 멀리서 보고 신기해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게 이들도 모르는 새에 두 사람의 운명의 빨간 실은 얽히기 시작해 설렘지수 상승에 시동을 걸었다. 더불어 우산이 없는 소림에게 어깨너머로 우산을 툭 주고 빗속을 가로질러 뛰어가는 한결의 뒷모습은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기 충분했다. 두 번째 만남은 한강이었다. 한강에서 허밍을 하는 한결과 그에게 첫 눈에 반한 소림의 일렁이는 눈동자가 교차되며 시청자들의 심쿵을 유발했다. 특히 소림은 첫 눈에 반한 한결을 다시 만나기 위해 한강을 이리저리 수색하고 다녀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했다. 첫사랑에 빠진 소녀의 용감한 면모와 꼭 다시 만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확인한 순간이었다. 또한 사랑에 빠진 소녀 소림의 한 마디가 시청자들의 순정을 소환하며 공감을 자아냈다. 소림은 “눈만 뜨면 보고 싶고 숨만 쉬어도 생각나고 잠을 자도 그 사람 나오는 꿈을 꾸는데..”라며 자신의 첫사랑을 확신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소림의 모습은 그를 남몰래 짝사랑하는 절친 백진우(송강 분)를 울컥하게 했지만, 시청자들에게는 첫사랑에 빠진 순수한 소녀의 울렁이는 마음을 고스란히 전해 광대를 실룩거리게 했다. ‘SOLE N 뮤직’에서 주최한 오디션에 참가한 소림은 그 곳에서 그토록 찾아 헤맨 한결과 재회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소림은 과거 때문에 두려움 속에 울먹이며 노래를 부르지 못했지만, 한결이 자신을 봐야 한다는 생각에 온 몸으로 한결의 곡을 불렀다. 그의 진심 어린 목소리가 시청자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어 두 눈 가득 눈물을 머금고서도 벅찬 감정을 환한 미소로 드러내는 소림과 시간이 정지한 듯 소림을 바라보는 한결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숨을 멎게 만들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이현우와 조이의 훈훈함과 과즙미의 조합으로 완성된 ‘청량 케미’가 ‘신의 한수’였다. 두 사람은 독보적인 청량에너지를 발산하며 끊임없이 시청자들의 말초신경을 자극, 설렘을 유발했다. 이현우는 왠지 모르게 감싸 주고 싶은 천재 작곡가 강한결의 모습은 자신만의 매력으로 채워갔다. 특히 여자친구와 싸운 뒤 자신이 음악 밖에 모르는 것처럼 보이냐고 친구들에게 되묻는 이현우의 모습은 애잔함을 자아내며 앞으로 그가 보여줄 ‘음악 빼고는 모두 다 서툰 천재 작곡가’의 모습을 궁금케 했다. 그런가 하면, ‘그거너사’는 특별한 음악 활용법으로 시청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드라마 곳곳에 감정을 전달하는 매개로 음악을 활용한 것. 특히 한 편의 뮤지컬 장면을 보는 듯한 프러포즈 작전은 시선을 강탈하며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며 리듬을 타게 만들어 유쾌한 에너지를 뽐냈다. 이 과정에서 조이의 활약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이는 존재 자체가 비타민인 여고생 윤소림으로 완벽히 변신했다. 특히 청량한 목소리로 ‘여우야’, ‘오늘부터 우리는’ 등을 완벽히 소화해 고막 정화 타임을 선물했다. 또한 그는 러블리 보스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무장해제 시키며 앞으로 보여줄 비타민 활약을 기대케 했다. 뿐만 아니라 ‘믿고 보는 김진민 감독’의 진가가 빛났다. 그는 ‘마법 같은 연출력’으로 안방극장에 기분 좋아지는 판타지를 선사했다. 특히 첫사랑에 빠진 소림의 감정을 세밀하게 짚어내 시청자들로 하여금 소림의 떨리는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게 만들었고, 설레는 순간을 족집게처럼 잡아내 심박수 상승을 유발했다. 이게 바로 그가 그렇게 바라던 행복한 도전이 아니었던가 싶다. 이날 방송된 ‘그거너사’ 1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1.5%, 최고 2.1%를 기록했다. 채널의 주요 타깃인 남녀 2049 시청층에서는 평균 1.1%, 최고 1.5%를 기록하며 청량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또 방송 전후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조이’ 등이 랭크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편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동명의 일본만화를 리메이크한 작품. ‘그녀는 예뻤다’, ‘주군의 태양’, ‘미남이시네요’ 등 히트 로맨틱 코미디를 제작해온 제작사 본팩토리가 제작하고,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준 김진민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오늘(21일) 밤 11시 2회가 방송된다. 사진=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근혜 검찰 소환] 8분만에 서울중앙지검 도착…“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박근혜 검찰 소환] 8분만에 서울중앙지검 도착…“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뇌물수수 등 13가지 범죄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박 전 대통령이 탄 검정색 대형 승용차는 이날 오전 9시15분쯤 삼성동 사저를 출발해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이동해 10여분 만인 오전 9시 23분쯤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박 전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며 짤막하게 입장을 밝히고 검찰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 청사 13층으로 이동해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고검장급) 또는 노승권 1차장검사(검사장급)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나서 10층 조사실로 이동해 본격적인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박 전 대통령은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강요미수, 공무상비밀누설 등 13가지 혐의와 관련해 검찰 측의 신문을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출석…“국민 여러분께 송구, 성실히 조사 임하겠다”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출석…“국민 여러분께 송구, 성실히 조사 임하겠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9시 24분쯤 검찰에 출석했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두해 포토라인에 서서 “국민 여러분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과 사익 챙기기를 도운 사실이 인정돼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은 노태우·전두환·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피의자로 검찰 조사를 받는 네 번째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사건 관계인과 직원들이 이용하는 일반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갔다. 박 전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지난 12일 삼성동 자택으로 복귀하면서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습니다”라며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 불복하는 듯한 입장을 보인것과 같은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6분 서울 삼성동 자택을 나와 검찰 청사로 출발했다. 박 전 대통령은 자택을 나서면서는 특별한 메시지를 전하지 않았다. 남색 코트에 올림머리를 하고 나온 박 전 대통령은 살짝 미소를 지으며 자택 앞에 대기했던 검정색 에쿠스 차량에 탑승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일단 이날 수사 지휘부인 이영렬 지검장(고검장급)이나 노승권 1차장(검사장급) 방에 들러 간단한 면담을 할 전망이다. 이후 곧바로 조사실로 옮겨 본격적으로 조사를 받는다. 조사 장소로는 10층 특수1부 조사실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박 전 대통령 조사는 특수수사 경험이 풍부한 이원석(48·사법연수원 27기) 특수1부장, 한웅재(47·연수원 28기) 형사8부장이 직접 맡는다. 조사실엔 부장검사 외에 조사를 도울 수사지원검사 1∼2명이 더 배석할 수 있다. 맞은 편엔 박 전 대통령과 변호인 1∼2명이 앉아 검찰의 질문 공세에 답변을 내놓는다. 박 전 대통령의 답변은 피의자 신문조서에 기록된다. 당사자가 동의할 경우 녹음·녹화될 수도 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에서 검찰과 박 전 대통령 측 모두 명운을 건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검찰과 특검 수사를 거치며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공무상비밀누설 등 13가지에 달한다. 조사의 초점은 40년 지기인 최씨와 공모해 삼성그룹으로부터 430억원대 뇌물을 받은 의혹, 사유화된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기업들이 774억원을 출연하도록 강요한 의혹, 최씨에게 국가 비밀 47건을 넘긴 의혹 등에 맞춰질 전망이다. 특히 형량이 가장 무거운 뇌물 혐의가 조사 성패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 밖에도 검찰은 최씨 측근들을 대기업에 임원으로 채용하도록 강요하는 등 최씨 사익 추구를 전방위적으로 도운 의혹, 문화예술인 지원 배제 명단(블랙리스트) 운영 지시 의혹 등도 조사할 계획이다. 필요에 따라 수감 중인 ‘비선 실세’ 최순실씨나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과의 대질신문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나 조사 효율성 측면 등을 고려할 때 성사 가능성은 작다는 게 법조계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박 전 대통령은 그간 대국민담화, 언론 인터뷰, 헌재 의견서 등을 통해 최씨의 사익 추구를 도울 의도가 없었다는 주장을 고수해왔다. 따라서 이날 조사에서는 박 전 대통령과 최씨와의 공모 관계, 기업을 둘러싼 부정한 청탁의 존재 입증에 주력하는 검찰과 혐의 사실을 몰랐다거나 범행의 고의를 부정하는 박 전 대통령 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날 선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점심·저녁 식사는 조사실 옆 대기실에서 수행 참모들과 할 예정이다. 따로 준비한 도시락이나 인근 식당에서 주문한 곰탕, 설렁탕 등을 먹을 가능성이 있다. 검찰은 가급적 자정을 넘기지 않고 조사를 끝내겠다는 목표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의 혐의가 13개에 이르고, 사실관계와 법리 해석을 두고 검찰 측과 치열하게 다투면서 방어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돼 조사는 자정을 훌쩍 넘겨 끝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의 체력적인 부담 등을 고려해 예상보다 일찍 마무리될 개연성도 있다. 조사에서는 마지막 절차로 박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문조서를 꼼꼼하게 읽으면서 자신의 진술과 조서에 적힌 내용이 일치하는지, 용어나 취지가 제대로 기재됐는지 등에 관해 최종적으로 확인한 후 서명날인을 한다. 청사 밖으로 나와선 또 한 번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 세례를 뒤로하고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가며 긴 하루를 마무리하게 된다. 조사 이후 검찰은 전직 대통령 조사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박 전 대통령을 재소환하지 않고 추가 보강수사와 법리 검토 등을 진행한 후 신중하게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박근혜 검찰 소환] 9시 15분쯤 출발…에쿠스 타며 살짝 미소

    [박근혜 검찰 소환] 9시 15분쯤 출발…에쿠스 타며 살짝 미소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으로 출발했다. 박 전 대통령은 21일 오전 9시15분쯤 서울 삼성동 자택을 나서검은색 에쿠스 리무진 승용차를 타고 서초동으로 향했다. 당초 박 전 대통령은 출발 전 지지자들이 모인 자택 앞에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발언없이 곧바로 출발했다. 차량에 탑승하는 과정에서 살짝 미소 짓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전날 밤부터 자택 앞에서 밤을 새우거나 이른 아침 나와 집결한 지지자들은 승용차가 자택을 나오자마자 태극기를 흔들고 “박근혜 대통령”을 연호하며 박 전 대통령을 응원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이 나오기 전에 검찰 출두를 막으려는 듯 자택 앞에 누워 농성을 벌이거나 “대통령 (검찰에) 못 가게 막읍시다”라고 외쳤지만,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검찰에서 직권남용, 뇌물수수 등 13가지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소환’ 앞서 전담 미용사, 오늘도 출근도장

    ‘박근혜 소환’ 앞서 전담 미용사, 오늘도 출근도장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출두를 앞둔 21일 역시 삼성동 사저에 대통령 전속 미용사가 출근했다. 정송주·매주 자매는 이날 오전 7시 10분쯤 주황색 택시를 타고 사저 앞에 황급히 내려 집안으로 들어갔다. 이들의 출근은 평소 7시 30분 전후로 자택에 들어갔던 것 보다 20분 가량 빨랐다. 정 원장 자매는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퇴거해 삼성동 사저로 옮긴 뒤 지난 13일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박 전 대통령의 미용을 담당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쯤 삼성동 자택에서 출발해 9시 30분쯤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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