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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제보조작, 박지원 조사 검토”

    김성호·김인원 재소환 예고 ‘윗선 집중’ ‘국민의당의 제보 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에 탄력이 붙고 있다. 검찰은 14일 박지원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조사 가능성도 처음 언급했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 강정석)는 이날 사건의 주범인 이유미(39)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번 사건의 피의자 중 첫 기소 사례다. 이씨는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한국고용정보원 취업 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입증하는 제보를 조작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달 26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처음 소환돼 조사를 받던 도중 긴급 체포됐고, 같은 달 29일 구속됐다. 이씨로부터 조작된 제보를 전달받은 이준서(40) 전 최고위원도 지난 12일 새벽 구속됐다.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제보를 보고받은 김성호 전 의원과 김인원 변호사에 대한 재소환을 예고하는 등 수사를 확대했다. 여기에, ‘윗선’이었던 박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조사 가능성도 시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조사 계획에 대해 “우선 다른 사람을 조사한 뒤 조사 필요성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소환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던 태도에서 한발짝 진전된 분위기다. 공명선거추진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에 대한 조사 계획에 대해서도 “(박 전 비대위원장과) 마찬가지”라고 말해 수사 가능성을 열어 놨다. 검찰 조사 결과 박 전 비대위원장은 제보 공개 나흘 전인 지난 5월 1일 이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조작된 카카오톡 제보를 휴대전화 메신저 ‘바이버’로 전달받고, 이 전 최고위원과 36초간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국민의당 측은 “당시 박 전 비대위원장은 이 전 최고위원이 보낸 카카오톡 제보를 보지 못했고, 두 사람 간 통화에서는 이 전 최고위원이 ‘바이버로 보낸 것을 확인해 달라’는 말만 했을 뿐 다른 이야기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검찰은 ‘윗선’을 압박할 확실한 증거를 확보한 뒤 소환에 나서기 위해 수사 속도에 있어서는 완급 조절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외교부, 성폭행 의혹 외교관 징계위 회부·검찰 고발…“혐의 명확”

    외교부, 성폭행 의혹 외교관 징계위 회부·검찰 고발…“혐의 명확”

    외교부가 여직원 성폭행 의혹으로 소환한 에티오피아 주재 한국대사관 소속 외교관 A씨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검찰 고발 조치했다.외교부 당국자는 “이틀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 끝에 오늘 오후 해당 외교관에 대해 중징계 의결 요구를 결정하고 징계위에 회부했다”며 “이와 함께 피해자의 동의를 받아 외교부가 대검찰청에 해당 외교관을 고발 조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외교부는 A씨가 지난 8일(현지시간) 대사관 소속 여성 행정직원과 식사를 한 뒤, 취한 직원을 성폭행했다는 피해자 측 제보가 접수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해왔다. A씨는 지난 12일 에티오피아에서 한국으로 소환됐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3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노사협력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렇게 매우 심각한 재외공관의 복무 기강 문제가 발생하게 돼 정말 개탄스럽게 생각한다”며 “성비위 문제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 그리고 관련 규정 법령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해당인은 조사 과정에서 혐의 사실을 모두 부인했으나, 관련 증거와 피해자 진술로 볼 때 범죄 혐의가 명확했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 외교관에 대한 업무배제 조치도 취할 방침이다. 외교부가 외교관에 대한 징계 의결을 요구하면, 이를 해당 외교관에 통지한 날로부터 사흘 후에 징계위를 개최할 수 있어 징계 여부 및 수위 결정을 위한 징계위는 다음 주쯤 열릴 전망이다. 징계 여부와 구체적인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징계위는 외교부 제1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외부 전문가와 외교부 실장급 이상 간부들로 구성된다. 국가공무원법상 징계 수위는 파면·해임·강등·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견책 등 경징계로 나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저격수’ 김상조, 이재용 측과 설전…“사회적 정당성까지 인정 받아야”

    ‘삼성 저격수’ 김상조, 이재용 측과 설전…“사회적 정당성까지 인정 받아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삼성 저격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삼성 측 변호인단과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는 이날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들의 공판을 열고 김 위원장을 오후 증인으로 소환했다. 김 위원장은 전문가 증인으로서 삼성그룹 경영 관련 쟁점들을 경제학자의 관점에서 증언했다. 김 위원장이 ‘삼성전자를 지주회사로 전환하려면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해야 한다’고 진술하자 삼성 변호인단이 “금융지주회사가 없어도 삼성전자가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것은 (법적으로) 가능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삼성은 법을 지켰다는 것만으로 사회적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업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삼성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이니까 법을 지키는 건 기본이고, 사회적 정당성을 인정받아야 한다”며 “(그러지 않으면) 이 부회장이 존경받는 기업인이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법률적인 접근뿐만 아니라 청탁의 계기로 의심되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정당했는지 여부 등을 놓고 변호인단과 ‘난상토론’ 방식으로 공방을 펼쳤다. 변호인은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던 국민연금관리공단이 합병에 찬성한 결과 보유하고 있던 삼성물산·제일모직 주식이 1개월쯤 지나 최대 3000억 가까이 증가했다고 지적하면서 “주가는 중요하고 대표적인 성과 지표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국민연금은 3∼5년에 걸친 장기간의 수익률을 봐야 하는 것이지 며칠 사이 수익률을 보고 (투자 성과를) 판단할 수 없다”고 맞섰다. 변호인은 또 “합병 비율이 삼성물산에 불리하게 책정됐다는 (특검팀의) 주장이 있는데, 논란이 있다고 해서 한 번 정한 비율을 바꾼다면 제일모직 주주들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그게 경영 판단의 책임이 되는 문제”라며 “부당한 로비가 있었는지 내가 판단할 일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국민연금의 의사 결정이라면 (합병 비율을) 변경하는 게 합리적이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운전기사 갑질’ 이장한 종근당 회장 내사 착수

    경찰, ‘운전기사 갑질’ 이장한 종근당 회장 내사 착수

    경찰이 ‘운전기사 갑질’ 논란을 빚은 종근당 이장한(65) 회장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회장에 대해 내사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이 회장 갑질 의혹을 최초 보도한 언론사에 관련 녹취록 제공을 요청했다. 이어 관련 내용을 분석한 뒤 피해자 및 참고인 소환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이 회장의 전직 운전기사들은 전날 한겨레를 통해 이 회장의 폭언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이 회장은 운전기사를 향해 “도움이 안 되는 XX”, “니네 부모가 불쌍해” 등 인격 모독성 막말을 쏟아냈다. 이들 기사는 이 회장의 거듭되는 폭언과 폭행을 견디지 못해 회사를 그만뒀으며, 일부는 퇴사 후 병원 치료도 받았다고 폭로했다. 경찰 관계자는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한 다음 이 회장 소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대문구 종근당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께 용서를 구한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공개 사과했다. 또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사과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러나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 표명은 하지 않았다. 종근당은 지난해 기준 매출 8300억원 수준의 상위 제약사로, 이 회장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 이종근 회장의 장남이다. 현재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졸음운전 참변’ 운전기사 혹사 여부 조사…오산교통 수사 확대

    경찰, ‘졸음운전 참변’ 운전기사 혹사 여부 조사…오산교통 수사 확대

    경찰이 지난 9일 경부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 참변을 낸 버스 업체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버스업체 오산교통과 관련한 별도 혐의를 수사해 온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이 업체에 대한 수사를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오산교통은 지난 9일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신양재나들목 인근 2차로에서 사고를 내 50대 부부를 숨지게 하고 16명을 다치게 한 광역급행버스 운전사 김모(51)씨가 소속된 회사다. 수원서부서는 사고 전인 지난 5월부터 이 업체가 보험료를 아끼기 위해 운전사들에게 버스 수리비를 전가한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벌여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번 사고 이후 이 회사 소속 운전기사들로부터 “1일 연속 휴식시간 8시간이 보장되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등 위반 혐의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 제44조는 버스·화물차의 경우 1일 운행 종료 뒤 연속휴식 8시간, 1회 운행 후 최소 10분 이상, 2시간 이상 운행 시 15분 이상 휴식시간을 줄 것을 규정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1일 오산교통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분석을 이번 주 안에 끝내고 다음 주부터 이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기초자료 분석과 회사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토대로 구체적인 범죄 혐의가 확인되면 대표 최모씨를 불러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사고 버스 운전사 김씨는 오는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용 재판에 ‘삼성 저격수’ 김상조 증인…박영수 특검도 출석

    이재용 재판에 ‘삼성 저격수’ 김상조 증인…박영수 특검도 출석

    ‘삼성 저격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는 14일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진 재판에 김 위원장을 증인으로 부른다. 김 위원장은 참여연대 재벌개혁감시단장, 경제개혁연대 소장 등을 거치며 재벌 개혁을 강조하고 특히 삼성의 지배구조 문제를 정면 비판해온 진보적 성향의 학자 출신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공직을 맡기 전인 지난 2월에는 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나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와 경영권 승계에 대한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날 재판에는 장관급인 김 위원장의 지위와 증언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예우 차원에서 박영수 특검이 직접 공소유지를 하기 위해 법정에 나온다. 특검은 김 위원장을 상대로 삼성생명의 금융지주사 전환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문제와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를 자세히 물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삼성이 경영권 승계를 위해 금융지주사 전환을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부정한 청탁을 했다고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이 지난해 2월 15일 이뤄진 박 전 대통령과의 단독 면담에서 ’현재 금융위원회에서 사전 검토 중인 삼성생명의 금융지주사 전환을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는 게 특검의 조사 결과다. 반면 삼성 측은 수사 때부터 “이 부회장이 대통령에게 금융지주회사와 관련해 청탁하지 않았다”며 전면 부인해왔다. 삼성생명에 대한 이 부회장 일가의 지분율이 47%에 달해 청탁할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다. 실제 지주사 전환 추진이 금융위 반대로 삼성이 포기해 성사되지 않았다는 점도 검찰 주장에 대한 반대증거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재판을 열고 전날 신문을 마치지 못한 기획재정부 직원과 관세청 직원 등을 증인으로 불러 ‘면세점 특혜’ 의혹에 관한 심리를 이어간다. 지난 10·11·13일에 왼쪽 발가락 통증을 이유로 재판에 나오지 않았던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출석할 전망이다. 재판부는 전날 재판에서 “거동이 곤란한 정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며 출석을 요구했고 변호인이 출석 의사를 밝혔다. 재판부는 최씨의 천거로 관세청장에 올랐다는 구설에 휩싸인 천홍욱 관세청장도 증인으로 소환했지만, 천 청장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일단 이날 증인신문은 무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용주 의원 보좌관 휴대전화 압수… 檢 ‘제보 조작’ 국민의당 윗선 정조준

    국민의당의 제보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공명선거추진단의 부실 검증을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공명선거추진단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주도적으로 폭로했던 조직이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 강정석)는 13일 공명선거추진단장이었던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의 보좌관 김모씨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공명선거추진단에서 일한 사람이기 때문에 제보 검증과 발표 과정에서 주고받은 통화 내용 중 의미 있는 게 있는지 확인해 보는 차원에서 압수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에서 검증 활동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휴대전화에서 공명선거추진단 관계자들이 조작된 제보를 폭로하는 데 개입한 증거가 포착된다면 이 의원도 검찰의 소환 조사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이었던 김성호 전 의원과 부단장이었던 김인원 변호사가 이준서(40·구속)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조작된 제보를 넘겨받는 과정에서 어떤 대화를 주고받았는지도 집중적으로 살폈다. 두 사람이 의혹을 제기하기 전 조작된 사실을 알았는지, 아니면 검증을 소홀히 했는지를 파악하는 데 수사의 초점이 맞춰졌다. 검찰은 두 사람이 제보의 진위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검찰 조사에서 이들은 이유미(39·여·구속)씨가 조작한 카카오톡 대화 캡처 화면에 나오는 준용씨 동료의 이메일 주소에 대한 진위 여부를 검증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 5월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보를 폭로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자회견 뒤 김 전 의원이 제보 내용이 확실한지 재차 확인을 요청했지만 이 전 최고위원이 “제보 내용은 100% 사실”이라고 말하면서 더이상 검증은 이뤄지지 않았다. 공명선거추진단은 이틀 뒤인 7일 2차 기자회견에서 “해당 제보는 진짜”라고 거듭 밝혔다. 검찰은 이르면 14일 김 전 의원과 김 변호사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공명선거추진단 인사들에 대한 혐의가 입증된다면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와 대선 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도 수사 선상에 오를 수 있다. 한편 검찰은 14일 이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국민의당은 지난 12일 안 전 대표의 사과 이후 공세적 입장으로 전환하며 내부 결속을 시도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코드 인사와 자유한국당의 시대착오적 행태를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당은 ‘취업 특혜 의혹 사건’과 ‘제보 조작 사건’에 대한 특검법을 각각 국회에 제출하며 활로 찾기에 나섰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졸음 사고’ 오산교통, 기사에게 사고 처리비 떠넘겼다

    사고 버스기사는 구속영장 신청 당시 시속 109㎞… 과속은 아냐… 다른 버스 나흘 전에도 사망사고 경찰이 지난 9일 경부고속도로 서울 양재나들목에서 발생한 졸음운전 사망 사고에 대한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사고를 낸 운전기사와 그가 소속된 버스업체에 대한 조사가 ‘투트랙’으로 이뤄지는 양상이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3일 광역버스 운전기사 김모(51)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로 결론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2시 40분쯤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 인근에서 버스전용차로가 아닌 2차로로 달리다 7중 추돌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버스에 처음 부딪힌 K5 승용차가 버스 밑으로 깔리면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신모(58)·설모(56·여)씨 부부가 숨졌고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16명이 다쳤다. 경찰이 도로교통공단에 의뢰해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한 결과 김씨가 과속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버스는 사고 직전 최고 시속 110㎞ 구간에서 93~109㎞로 달렸다. 서울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지난 12일 사고 버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사고 버스의 운행기록 등이 담긴 디지털운행기록장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사고 버스의 소속 업체인 ‘오산교통’은 교통사고 처리 비용을 기사들에게 떠넘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이날 오산교통 대표 최모(54)씨 등 회사 관계자들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5월 ‘오산교통이 교통사고 수리비를 보험으로 처리하면 보험료가 할증된다는 이유로 운전기사들에게 수리비를 내도록 강요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해당 업체를 이미 압수수색했고 최씨 등 오산교통 관계자들도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오산교통이 기사들에게 수리비를 내도록 한 부분에 대해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또 경찰은 이 회사 소속 정비사 4명이 자격증 없이 불법으로 차량을 정비해 왔다는 점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이번 졸음운전 사고로 2명이 숨지면서 오산교통에 대한 행정처분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르면 1건의 교통사고로 2명 이상 4명 이하의 사망자가 발생하면 해당 업체는 60일간의 사업 일부 정지 처분을 받는다. 대상은 위반 차량의 2배수다. 이 규정이 적용되면 경기 오산시 갈곶동과 서울 사당역을 오가는 M5532번 버스 5대 가운데 2대가 두 달 동안 운행을 할 수 없게 된다. 다만 시민들의 불편이 발생하거나 해당 노선을 대체할 노선이 없을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 오산시 관계자는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면 관련 법령에 따라 처분할 것”이라면서 “버스 운행 횟수가 줄어들면 서울로 통학하는 대학생을 비롯해 많은 시민의 불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평택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11시쯤 평택시의 2차선 도로에서 무단횡단 보행자(70)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오산교통 소속 시내버스 운전사 A(56)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전방주시 미흡이 사고의 원인으로 조사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靑, 롯데·SK 면세점 특허 탈락하자… 신고등록제 전환 지시”

    “면세점 특허 2~4개 추가 요청… 靑 지시로 용역 보고서에 넣어” 롯데 “탈락 전부터 확대 검토” 2015년 11월 면세점 사업자 심사에서 롯데와 SK가 탈락한 뒤 청와대가 기획재정부에 시내면세점 수 확대를 지시하며 기존의 특허제도를 신고등록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뇌물 혐의 재판에서 면세점 관련 업무를 담당한 기재부 직원들이 증인으로 출석해 공통적으로 이같이 답했다. 이모 과장은 “당시 청와대에서 기재부에 면세점 특허제를 신고등록제로 검토하라는 지시도 내려왔느냐”는 물음에 “그렇다”면서 “청와대 입장이 다 그런 방향인 걸 인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과장과 함께 일한 이모 사무관의 당시 업무수첩에도 ‘BH(청와대) 입장은 신고등록제’라고 적혀 있었다. 2015년 9월 출범한 기재부의 면세점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에서 주로 독과점 규제 방안을 논의하다가 롯데와 SK가 탈락한 뒤 특허 추가 방안으로 논의 주제가 바뀐 것으로도 드러났다. 이 과장은 청와대 지시를 따르기 위해 면세점 제도 개선 연구를 담당한 외부 용역팀에 ‘서울 시내에 특허 수를 2∼4개 추가하는 방안을 보고서에 넣어 달라’고 요청했다고도 털어놨다. 이들은 특히 청와대가 면세점 추가 특허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라면서 2016년 1분기, 즉 3월을 데드라인으로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런 지시가 롯데 등 일부 대기업에 대한 특혜 의혹을 야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 과장은 앞서 검찰 조사에서 “롯데는 면세점 경쟁력이 가장 높아 추가 선정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 자체가 특허권 획득으로 이어질 공산이 커서 상황이 롯데에 유리하게 진행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무관도 “2016년 3월까지 급박하게 추진한 것은 누가 봐도 롯데에 특혜를 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무관은 “본격적으로 확대를 검토한 건 청와대 지시가 있었던 이후”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롯데 측은 “이미 2015년 7월부터 관계 부처에서 지속해서 특허 수 확대를 검토해 왔다”며 특혜 의혹을 반박했다. 한편 14일 재판의 증인으로 소환된 천홍욱 관세청장은 “면세점 특허 심사 감사 발표 후 너무 힘들어 출석할 수 없다”며 불출석하겠다고 재판부에 알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檢 소환 조사 황영철 의원, 보좌관 월급 2억여원 유용 혐의

    檢 소환 조사 황영철 의원, 보좌관 월급 2억여원 유용 혐의

    황영철 바른정당 의원이 보좌진들의 월급 2억여원을 받아 개인 용도로 쓴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 것으로 13일 전해졌다.황 의원은 지난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15시간에 가까운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지난 7일 황 의원의 지역구 후원회 사무소 간부 김모씨를 재판에 넘겼다. 사무소 직원 월급 일부를 반납받아 운영비로 사용한 혐의다. 검찰은 이 과정에 황 의원도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2012년부터 약 2억여원을 임의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은 특히 황 의원이 돌려받은 돈 일부를 여행경비 등 사적 용도로 쓴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일단 황 의원 추가 소환은 없다는 입장이다.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그의 신병처리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황 의원 사건이 바른정당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이른바 ‘미니 정당’인 바른정당은 현재 국회에서 20석을 확보하고 있다. 교섭단체 최소인원(20명)을 겨우 유지하는 상태로, 여기서 한 석이라도 더 줄어들면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된다. 다만 황 의원이 기소되더라도 최종 판결까지는 지루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보좌진 월급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해 기소된 이군현 당시 새누리당 의원 사건도 여전히 1심 판결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법조계에서는 이 의원과 황 의원 사건을 유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황 의원은 “김씨가 후원회 운영을 위해서 업무 추진비 형태로 일부 월급을 돌려받은 것 같다”며 김씨의 단독 범행을 주장했다. 황 의원은 당시에는 이 사실을 몰랐고 자신에게 들어온 돈도 없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구현의원 ‘새 정부의 역사적 의미...’ 세미나 개최

    서울시의회 김구현의원 ‘새 정부의 역사적 의미...’ 세미나 개최

    서울시의회 김구현의원(성북3, 더불어민주당)이 대표로 있는 의원 연구단체 ‘역사교육연구회’가 7월 12일 ‘새 정부의 역사적 의미와 정책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새 정부의 출범과정과 역사적 의의,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 및 국제 관계 동향에 대한 강의와 새 정부가 당면한 정책 과제 및 전망에 대해 토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강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오태규 위원이 맡았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문재인 정부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없이 임기를 시작하게 된 것에 대한 보완책으로 2017년 5월 16일 설립된 대통령 직속 기구다. 오태규 자문위원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선정한 100대 국정운영 과제를 소개하며, 토론의 화두를 제시했다. 토론의 좌장을 맡은 제주대 양길현 교수는 문재인정부의 가장 큰 과제는 민의를 살피는 국정운영이며, 100대 국정운영과제도 민의를 반영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다양한 주장이 오고갔다. 한 참석자는 일자리창출과 평화통일을 가장 큰 과제로 본다고 주장하며, 한국의 젊은이들이 북한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정권창출과 국정운영에 관해 역사적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 뜻깊다는 소회를 밝히며 이번 정부가 국정농단 사태로 창출된 정권인 만큼, 국민의 참여가 활성화되고, 또 다른 국정농단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국민소환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이를 포함해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에 관한 얘기가 주를 이었다. 자치입법권한 및 재정자주권을 확대하여 실질적 지방자치를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국민이 헌법 개정안을 발의할 수 있는 국민발안제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구현 의원을 포함해 30여명이 참석했으며, 다양한 참석자들이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양길현 교수는 오태규 자문위원에게 오늘 토론한 내용들이 청와대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김구현 의원은 토론회를 마치며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역사연구회와 같이 다양한 시민 모임들이 활성화되어 제 목소리를 내고, 반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역사연구회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졸음운전 버스 오산교통, 기사들에게 버스 수리비 떠넘긴 혐의까지

    졸음운전 버스 오산교통, 기사들에게 버스 수리비 떠넘긴 혐의까지

    지난 9일 경부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 버스 사고를 낸 오산교통이 그동안 운전기사들에게 버스 수리비를 떠넘긴 혐의를 받아 경찰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13일 오산교통 대표 최모씨 등 회사 관계자들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산교통이 교통사고에 따른 버스 수리비를 보험으로 처리하면 보험료가 올라가는 것을 우려, 운전기사들에게 수리비를 내도록 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 회사 소속 정비사 4명이 자격증을 보유하지 않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미 지난 5월 오산교통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최씨 등을 소환, 조사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 졸음운전 사고와는 관련 없이 이미 두 달 전 익명의 제보를 받아 수사를 시작했다”며 “오산교통이 기사들에게 수리비를 내도록 한 부분에 대해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오산교통은 지난 9일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신양재나들목 인근 2차로에서 졸음운전 사고를 낸 광역급행버스(M버스) 운행 업체로 사고 버스 운전기사 김모(51)씨에게 휴식시간을 제대로 부여하지 않는 등 평소 과중한 업무 부담을 지운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줄이면 과징금·늘리면 졸음운전…광역버스 운행 횟수 준수 딜레마

    민원 때문에 운행 감축 어려워…경찰 ‘졸음사고 버스’ 압수수색 서울 양재나들목에서 발생한 졸음운전 사망사고 이후 버스 운전사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이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정부는 버스의 ‘운행시간 단축’ 등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시민의 편의’ 측면에서 생각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12일 경기 지역 한 광역버스 회사에서 만난 박모(58)씨는 “졸음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의 방침대로 운행 횟수와 시간을 줄이는 것은 현실과 맞지 않기 때문에 살인적 운행 스케줄이 계속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 이유로 ‘일반 시민들의 민원’을 꼽았다. 박씨는 “인력이 한정된 상황에서 버스 업체가 운행 횟수를 줄이면 각 지방자치단체에 차량 운행을 늘려 달라는 항의성 민원이 폭증할 것”이라면서 “그래서 시청이나 구청에서도 업체에 운행 횟수를 줄이라고 요구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버스 회사는 규정 운행 횟수를 지키지 못하면 건당 100만원의 과징금까지 부담해야 한다. 연속해서 위반하면 과징금이 50% 할증된다. 버스 기사의 졸음운전을 방지하려고 운행 횟수를 줄였다가 지자체는 ‘민원 폭탄’을, 버스 업체는 ‘과징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경기도청 관계자는 “서울시 등에서 시행 중인 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검토 중”이라면서 “연말에는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버스업체의 ‘인력난’도 정부의 ‘8시간 연속 휴식시간 보장’과 같은 정책의 실효성을 떨구는 요인으로 인식된다. 경기지역 광역버스 1대당 기사 수는 1.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 1대당 배정 기사가 2명에 미달해 2교대 근무가 안 된다는 것은 기사 한 명이 사실상 버스 1대를 계속 책임지고 운행한다는 의미다. 그만큼 버스 기사가 쉴 시간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을 지키지 않는 버스 업체에 18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겠다고 나섰다. 여기서도 정책과 현실 간 괴리가 생긴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졸음운전 사고를 낸 ‘M버스’ 운전기사 김모(51)씨를 두 번째 소환해 조사했다. 김씨는 “하루에 16~18시간 근무하는 등 근무환경이 열악하다. 피로가 누적됐었다”면서 “사고 당일 5~6시간 잤고 평소에도 이런 패턴으로 일해 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이날 경기 광주의 차량 정비 업체로 옮겨진 사고 버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의 운행 기록과 제한속도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한다. 조만간 해당 버스업체 대표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혁신도시에 新성장거점 구축 대기업 본사 지방 이전 촉진

    혁신도시에 新성장거점 구축 대기업 본사 지방 이전 촉진

    내년 개헌 때 지방분권 명시 인구급감지역 특별법도 검토 ‘대한민국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로 구성되는 지방분권국가이다. 중앙정부는 국민으로 구성하며 지방정부는 각 지방의 주민으로 구성한다.’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등이 공동의장으로 참여한 단체인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이 헌법 1조 3항으로 신설해야 한다고 제시한 내용이다.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이 12일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연 ‘2017 자치단체장 비전포럼’에서 지방분권을 강조한 것은 촛불집회가 발단이었다. 탄핵정국으로 국가의 수장이 부재한 상황에서도 나라는 흔들림 없었던 것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안정적으로 책임을 다했기 때문이란 것이다.김 장관은 “비정규직 644만명, 청년실업률 역대 최고,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과 같은 대한민국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해법이 바로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은 과밀화로 생산성이 떨어지는데 지방은 인구 감소로 사라질 지경인 상황을 국가 균형발전을 통해 해소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내년 6월 지방선거와 함께 국민투표에 부칠 개헌 헌법에 우선 지방분권을 담아야 한다는 것이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등의 주장이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의 구정태 수석전문위원은 “대통령 선거 전에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5명의 대선 후보가 모두 지방분권을 헌법에 담는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지방분권의 핵심은 지방재정 확대로 국세를 지방세로 넘겨야 하는데 ‘나라 곳간지기’인 기획재정부는 그동안 계속 부정적인 입장이었다”며 “지방분권이 문 대통령의 공약이자 국정과제인 만큼 모든 부처가 공감해서 목표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대기업 본사의 지방이전을 촉진하고, 혁신도시 중심으로 신지역성장 거점을 구축하는 계획도 추진된다. 인구급감지역과 특수상황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인구급감지역지원특별법’(가칭)을 제정하고, 접경·도서·서해5도·미군공여지역 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로 했다. 자치단체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선거법 개정 등을 통해 지방의회 구성을 다양화하고, 지방의원·공무원의 전문성과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주민발의·주민소환·주민투표 등 주민 직접 참여제도도 활성화된다. 주민발의는 지역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조례를 만들거나 고치고, 불필요한 조례의 경우에는 없앨 것을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의 임기 중 직무에 문제가 있는 경우 주민투표를 통해 제재하는 주민소환 등과 맞물려 주민의 직접 참여를 높인다는 방안이다. 전문가들은 김 장관이 발표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방안의 방향은 맞지만 지역 간 양극화를 고려한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없다면 오히려 지역발전을 후퇴시키는 결과로 치달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용성 단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잘사는 지역과 못사는 지역의 균형을 맞추는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구가 적고 낙후된 지역의 지방세 비율을 높여줘 봤자 지자체가 회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무조건 지방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회복탄력성으로 불리는 도시재생 능력을 높여 주고 사람이 찾아올 수 있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뒷받침해 주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현선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이번 지방분권·균형발전 전략은 지방자치 전문가들이 10여년간 공론화했던 내용들로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합의 도출을 해내는 게 숙제”라며 “그동안 폐쇄적으로 밀실에서 행정을 처리했던 일부 지방공무원들을 주민자치에 참여시키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檢, 이르면 오늘 김성호 소환…이용주도 부를 듯

    檢, 이르면 오늘 김성호 소환…이용주도 부를 듯

    “제보 발표 기관 진실 확인 의무”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조준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의 칼끝이 ‘당 공명선거추진단’을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 폭로를 주도했던 조직이다.12일 제보 조작에 가담한 이준서(40) 전 최고위원을 구속한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 강정석)는 조작된 제보를 받아 발표한 공명선거추진단이 제보 검증을 부실하게 했거나, 조작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혐의를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공명선거추진단은 이용주 의원과 김성호 전 의원, 김인원 변호사가 각각 단장과 부단장을 맡았다. 검찰은 이르면 13일 김 전 의원과 김 변호사를 재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두 사람이 허위 제보임을 알았거나 알 수 있었을 가능성이 있었는지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의 수사는 이날 이 전 최고위원의 구속으로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이 전 최고위원을 이유미(39·구속)씨에게 제보 조작을 지시한 혐의가 아니라 조작 사실을 알고도 폭로되는 것을 방치했다는 ‘확정적고의’ 정황으로 구속했기 때문이다. 서울남부지법도 이날 이 전 최고위원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범죄 사실이 소명됐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이 제보 조작에 직접 가담했다는 혐의를 입증하는 데 실패하면서 수사에 있어 진퇴의 기로에 놓이기도 했다. 김 전 의원과 김 변호사, 더 나아가 이 의원에게도 이 전 최고위원과 같은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들 세 명은 이 전 최고위원의 1차적 ‘윗선’이었기 때문에 제보가 조작된 사실을 사전에 알았을 가능성도 있다. 설사 몰랐더라도 제보를 부실하게 검증했다는 혐의를 피해 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도 “제보를 발표하는 당사자 내지 기관은 그 제보가 진실한지에 대해 확인할 의무가 있다”며 공명선거추진단을 겨냥했다. 이어 “이씨가 제보를 만들어서 이 전 최고위원에게 줬고 이 전 최고위원은 이를 공명선거추진단에 건네면서 사건이 진행됐다”면서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한 조사 후 김 전 의원과 김 변호사를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이 의원에 대해 확인해 볼 사항이 있는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구속된 이 전 최고위원과 이씨를 동시에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檢 ‘윗선’까지 조준…安 “모든 짐 질 것” 퇴진 언급은 안 해

    檢 ‘윗선’까지 조준…安 “모든 짐 질 것” 퇴진 언급은 안 해

    이유미 단독 범행 아닐 가능성 李 구속으로 입장 표명 요구 커져 ‘문준용 제보 조작’ 사건이 불거진 뒤 침묵을 지키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가진 것은 더이상 침묵을 지키기 힘들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자리에서 사건을 ‘검증 부실’로 규정해 검찰 수사가 더이상 윗선으로 향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도 있다.안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지켜봤다”면서 “더 일찍 사과문을 발표하라는 요청도 많았지만 검찰 조사가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는 사실관계를 정확히 알아야 하고 검찰 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가 말한 ‘사실관계’에 관해 채이배 의원은 “구속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지난 5월 8일 전후로 (제보 조작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느냐 없었느냐에 관해 당 진상조사에서 명확히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이 전 최고위원 구속으로 명확해진 부분이 있어서 입장 발표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채 의원이 말한 ‘명확해진 부분’은 이 전 최고위원의 사전 인지 여부다. 즉 사건이 이유미씨의 단독 범행이라는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의 결론과 사법부의 판단이 어긋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안 전 대표가 침묵을 깨고 사건이 불거진 지 16일 만에 입장을 밝힌 것은 이런 기류를 감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구속된 이 전 최고위원은 안 전 대표가 영입한 인사로 그가 최고위원이 됐던 것도 안 전 대표의 배려가 있었다. 이 전 최고위원이 구속되면서 자연스럽게 안 전 대표가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요구도 거세졌다. 이런 상황에서 검찰 수사가 이 전 최고위원 외에 윗선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안 전 대표가 이날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저에게도 충격적인 일이었다”며 사전 인지 여부를 일축한 것과 “이번 사건은 검증 부실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고 말한 것은 이와 무관치 않다. 당장 검찰은 김성호 전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을 빠르면 13일 재소환하고 이용주 의원 등도 부를 가능성이 있다. 경우에 따라 박지원 전 대표는 물론 안 전 대표 역시 참고인 신분으로 부를 수 있다. 안 전 대표로서는 ‘검증 부실’을 언급해 더불어민주당과 검찰이 주장하는 ‘미필적고의’ 논리에 방어막을 칠 필요도 있다. 여기에 최근 강원 속초시에서 안 전 대표가 목격됐다는 인터넷 보도도 그의 등을 떠밀었을 수 있다. 당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는데 한가하게 지방 유람을 다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경찰, 신연희 강남구청장 횡령 의혹 수사 본격화…구청 압수수색

    경찰, 신연희 강남구청장 횡령 의혹 수사 본격화…구청 압수수색

    신연희 강남구청장의 횡령·배임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12일 강남구청장을 압수수색했다.이날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전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강남구청장 비서실 등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서류 등을 확보하고 관련 공무원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다만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신 구청장의 집무실은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은 강남구청 일부 직원이 예산을 횡령해 사적으로 사용한 의혹에 관한 첩보를 입수해 내사하던 중 이달 들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강남구청 직원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횡령 규모와 사용처 등을 파악하는 한편 신 구청장이 횡령·배임 의혹에 연루됐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일단락되는 대로 강남구청 공무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 구청장의 소환 필요성과 시기도 검토할 계획이다. 신 구청장은 이번 의혹과 별개로 대선 전 문재인 대통령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정환, Mnet 예능으로 복귀 “최선으로 행동, 진정으로 임하겠다” [전문]

    신정환, Mnet 예능으로 복귀 “최선으로 행동, 진정으로 임하겠다” [전문]

    방송인 신정환이 Mnet 신규 예능으로 복귀한다. 12일 신정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최근 신정환이 Mnet과 논의 끝에 9월 론칭 예정인 신규 예능을 통해 복귀할 것을 확정 지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소속사 측을 통해 “새로운 기회가 주어졌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최선으로 행동하고 진정으로 임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코엔스타즈입니다. 신정환의 복귀에 대해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아 다음과 같이 안내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신정환이 Mnet과 논의 끝에 9월 론칭 예정인 신규 예능을 통해 복귀할 것을 확정지었습니다. 복귀작은 당초 언론에 알려진 ‘꼬꼬닭’이라는 가제와 시골에서 닭을 키우고 땀을 흘리며 갱생하는 프로그램이 아닌 ‘초심 소환 프로젝트’ 컨셉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될 예정입니다. 상세 출연진 및 정확한 편성 일자에 대해서는 결정되는대로 안내를 드릴 예정이오니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신정환은 소속사를 통해 “새로운 기회가 주어졌다는 사실이 정말 믿기지 않는다. 새롭게 바뀐 방송가의 흐름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지만,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그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떨리고 긴장된다. 이 모든 것은 제가 견뎌야 할 과정이고 시험대이다. 최선으로 행동하고 진정으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해왔습니다. 신정환은 7년여의 자숙 기간을 가졌으며, 소속사를 통해서도 대중 앞에 반성하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심경을 밝힌 바 있습니다. 아무쪼록 새로운 출발점에 선 신정환에게 많은 조언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제공=코엔스타즈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국민의당 이준서 구속 후 첫 소환서 ‘침묵’…이유미 동시소환 조사

    국민의당 이준서 구속 후 첫 소환서 ‘침묵’…이유미 동시소환 조사

    검찰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에 대한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과 당원 이유미씨를 12일 동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 강정석)는 이 전 최고위원을 구속 12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2시쯤 청사로 소환했다. 이씨도 같은 시각에 불러들였다. 소환 시각 20여분 전 호송차를 타고 도착한 이 전 최고위원과 이씨는 ‘윗선이 누구냐’, ‘당에서 시킨 일이 있었나’ 등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다. 이씨에 이어 그와 국민의당 ‘윗선’ 사이의 연결고리로 의심받는 이 전 최고위원의 신병까지 확보한 검찰은 조작 범행과 관련한 조사 내용을 보완하면서 윗선의 존재 여부 규명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오늘은 그동안 조사한 내용을 정리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을 상대로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에 조작된 제보를 넘긴 자세한 경위도 캐물어 당 지휘부가 허위사실을 알았거나 묵인했을 가능성 등 ‘부실검증’ 관련성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조만간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과 부단장을 맡았던 김성호 전 의원과 김인원 변호사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추진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의 소환 여부도 결정될 전망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대선 당시 이유미씨가 조작한 제보 자료가 허위이거나 허위일 수 있음을 알면서도 국민의당이 이를 공개하도록 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이날 새벽 구속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정치자금법 위반 황영철 의원 소환 조사

    검찰, 정치자금법 위반 황영철 의원 소환 조사

    검찰이 19대 의원 시절 보좌진 월급 일부를 반납받아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 바른정당 황영철 국회의원(철원·화천·양구·인제·홍천)을 12일 소환했다.춘천지검 형사 1부는 황 의원을 이날 오후 1시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황 의원은 19대 의원 시절 자신의 비서를 지낸 김모(56·여·전 홍천군의원)씨가 국회의원 보좌진 등의 월급을 일부 반납받아 지역구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사용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출석한 황 의원은 “3선 국회의원으로서 바르고 당당하게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이 많다”며 “가족같이 지내온 여러분들이 조사받고 구속당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너무 비통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최선을 다해 소명하겠다. 사건과 관련한 구체적은 내용은 검찰에서 모두 얘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황 의원의 홍천 지역구 사무실 등 3곳을 압수 수색을 했다. 이어 보좌진의 월급을 반납받아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사용한 황 의원의 비서를 지낸 김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지난 7일 구속기소 했다.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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