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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내일 고 김광석 친형 김광복씨 소환…‘딸 서연씨 사망’ 재수사

    경찰, 내일 고 김광석 친형 김광복씨 소환…‘딸 서연씨 사망’ 재수사

    경찰이 오는 27일 가수 고(故) 김광석씨의 친형인 김광복씨를 소환해 조사한다. 경찰은 김광석씨의 외동딸 서연 양 사망 사건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한 상태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7일 오후 1시 고발인 김광복씨가 서울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김광복씨는 ‘동생의 아내 서해순씨가 딸 서연 양을 사망하게 만들었고, 딸 사망 사실을 숨긴 채 저작권 소송을 종료시켰다’며 지난 21일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씨는 고발장에 유기치사 및 사기 혐의를 적시하고 “서씨는 서연 양이 급성 폐렴으로 끝내 사망할 정도로 심하게 아팠음에도 119 신고를 뒤늦게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광복씨를 조사한 다음에는 서연 양 사망 당시 출동했던 경찰과 소방관 등 주요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조만간 피고발인인 서해순씨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서연 양은 2007년 12월 23일 오전 5시쯤 경기 용인의 자택에서 쓰러졌다가 인근 병원에서 오전 6시쯤 사망했다. 모친 서씨가 서연 양이 쓰러진 것을 발견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에는 “국과수 부검 결과 외상은 없었고 급성화농성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왔다”며 “사망 전부터 감기 증상으로 인근 의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는 모친 진술과 진료 확인서 등을 토대로 범죄 혐의는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서연 양은 김광석씨의 저작권(작사·작곡가의 권리)과 저작인접권(실연자·음반제작자 등의 권리)의 상속자였다. 유족들은 저작인접권을 두고 오랜 다툼을 벌였다. 2008년 대법원은 4개 앨범에 대한 권리와 수록곡을 이용해 새로 제작하는 음반에 대한 권리가 서연 양에게 있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현재는 저작권과 저작인접권이 서씨에게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원세훈 오늘 오후 2시 소환…‘국정원 정치공작’ MB 개입 조사

    검찰, 원세훈 오늘 오후 2시 소환…‘국정원 정치공작’ MB 개입 조사

    원세훈(66) 전 국가정보원장이 26일 검찰에 소환된다.원 전 원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불법적인 국내 정치공작을 진두지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전담 수사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원 전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원 전 원장이 지난달 30일 국정원 ‘댓글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징역 4년과 자격정지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후 첫 조사다. 원 전 원장은 최대 48개에 달하는 사이버 외곽팀을 운영해 정치와 선거에 개입하고 이들에게 70억원가량의 국가 예산을 부당 지원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 밖에도 그는 박원순 서울시장 공격, 연예인 퇴출 시도, 방송장악, 사법부 공격 등 일련의 정치공작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국정원 적폐청산 TF로부터 넘겨받은 문건 등을 바탕으로 원 전 원장이 배우 문성근·김여진씨 합성 사진 제작·유포, 보수단체를 동원한 관제 시위 등 광범위한 정치공작 활동을 지시하고 결과를 상세히 보고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이 재임 시절 이명박 전 대통령을 수시로 독대한 정황도 파악하고 외곽팀 운영 등을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국정원 TF는 지난달 3일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옛 국정원이 2011년 10월 ‘SNS를 국정홍보에 활용하라’는 청와대 회의 내용을 전달받고 ‘SNS 선거 영향력 진단 및 고려사항’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청와대에 보고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원 전 원장 조사를 통해 국정원의 탈법 행위들이 청와대에 보고된 사실이 드러날 경우 당시 청와대 관계자들도 소환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극리뷰] ‘20세기 건담기’

    [연극리뷰] ‘20세기 건담기’

    시인 이상(1910~1937·본명 김해경)은 스스로를 ‘건담가’(建談家·말로 많이 떠들어 대는 사람)라고 자처하며 말재주를 부리고 다녔다. 절친했던 소설가 구보 박태원과 함께 마치 만담 커플처럼 주변 문인들을 웃기고 다녔다는 에피소드가 여러 책과 글을 통해 알려졌다. 당시 시대를 풍미하던 이 모던보이들의 대화는 주로 어떤 내용으로 채워졌을까. 이상과 박태원이 81년 전인 1936년에 나누던 대화가 바로 당신 앞에 당도했다.●‘박태원과 1930년대’ 4번째 마지막 연작 연극 ‘20세기 건담기’는 1936년 경성을 배경으로 당시 20대 젊은 예술가였던 박태원과 이상 그리고 이들의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인 소설가 김유정, 화가 구본웅의 행적을 다양한 ‘말하기 쇼’ 형식에 담아낸 작품이다. 마이크 앞에 선 이상과 박태원이 새로운 4차원 라디오 기술을 통해 21세기 미래의 청중들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신예술 ‘건담’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천진난만한 유희를 시작한다. 작품은 1937년 봄 이상이 일본 도쿄에서 병으로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 일제강점기 청년 예술가들의 일상과 고민을 담는다. 이들은 구인회(九人會·1933년 서울에서 조직된 문학단체)의 동인지 ‘시와 소설’ 창간 소식을 선전하고 1936년 한 해를 회고하는가 하면 50년 후 경성의 모습에 대한 재기 발랄한 상상을 나눈다. 이런 가운데 폐병과 치질이라는 같은 병을 앓는 데다 가난에 시달리는 이상과 김유정은 동병상련의 정을 나눈다. 극 초반 재기 발랄했던 재담은 일제의 군국주의가 절정을 향해 치달아 가는 서글픈 시대 상황을 반영하듯 갈수록 침울해진다. 이번 작품을 연출한 극작가 겸 연출가 성기웅은 지난 10여년간 박태원과 1930년대 경성을 무대에 올리는 것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 왔다. 연극 ‘소설가 구보씨와 경성 사람들’(2007), ‘깃븐우리절믄날’(2008), ‘소설가 구보씨의 1일’(2010)의 뒤를 잇는 이번 작품은 박태원을 다룬 연작 시리즈의 마지막이다. ●만담·변사쇼 장면마다 다른 양식 대화 만담, 라디오 드라마, 변사쇼, 일본의 전통 예능 라쿠고(방석에 앉아 부채나 수건을 이용해 이야기를 들려주는 공연 형식) 등 장면마다 서로 다른 말하기 양식을 사용하며 맛깔나는 대화를 들려준다. 말하기에 집중한 형식답게 작품은 관객들로 하여금 청각에 좀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장면과 장면 사이 암전 중에도 등장인물들의 대사나 노래가 이어지는 게 대표적이다. 단순히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보고 듣는 것에서 더 나아가 불우한 시대를 견뎌 내야 했던 예술가들의 일상과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이게 하는 장치다. 배우들이 직접 연주하는 하모니카, 트럼펫, 작은북 등의 구성진 소리와 옛 서울 사투리, 일본어, 영어 등 다양한 언어적 유희가 어우러지며 자칫하면 지루할 수도 있는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 3만원. (02)708-5001.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故김광석씨 딸 사망 의혹…어머니 서해순씨 곧 소환

    가수 고 김광석씨의 딸 서연양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김씨의 부인 서해순씨를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25일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주 서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면서 “서씨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서씨가 선천적으로 몸이 좋지 않았던 서연양을 적절한 환경에서 양육했는지, 건강에 대한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씨가 서연양 사망 이후 저작권 관련 소송에서 딸의 이름으로 조정 결정을 받은 부분이 소송 사기에 해당하는지도 살펴볼 방침이다. 서씨는 이날 JTBC에 출연해 “딸이 자다가 쓰러져 응급차를 불렀는데 갑자기 사망해 놀라고 황당했다”면서 “아버지도 돌아가셨고 형제들과 사이도 안 좋았고, 소송도 안 끝났고 경제적으로도 힘든 상태여서 아이의 죽음을 알리는 게 겁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가 되면 알리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씨의 변호인으로 거론됐던 강용석 전 의원은 “집중해야 할 사건이 많아 서씨의 변호를 맡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오늘부터 ‘PD수첩’ 제작진 조사…‘국정원 방송장악 의혹’ 수사 속도

    검찰이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시도한 공영방송 장악의 대표적 사례로 MBC ‘PD수첩’을 지목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2009년 광우병 위험성 보도 후 검찰로부터 왜곡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피의자 조사를 받은 PD수첩이 이번엔 피해자가 돼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25일 서울중앙지검은 “26일 이우환 MBC PD, 27일에는 김환균 MBC PD를 참고인으로 소환한다”고 밝혔다. 이 PD는 2011년 ‘남북경협 중단 그 후 1년’ 편에 대한 윗선의 취재 중단 지시에 항의한 뒤 용인 드라미아개발단으로 쫓겨나는 부당 전보를 겪었다. 2014년 3월 다큐멘터리부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세월호 관련 프로그램 제작을 두고 사측과 갈등을 빚다가 스케이트장 관리 부서로 배치되기도 했다. 2008~2010년 PD수첩 책임프로듀서를 지낸 김 PD는 4대강 사업과 미네르바, 용산 참사 등 당시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방송을 만든 뒤 비제작부서로 발령났다. 이로써 26일에만 이미 출석이 예정된 최승호 전 PD, 정재홍 전 PD수첩 작가를 포함해 MBC 관계자 3명이 조사를 받게 됐다. 검찰은 MBC 전현직 PD, 작가 조사를 통해 국정원과 방송사 경영진이 연계해 정부 비판적인 언론인들을 배제하려 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국정원은 2010년 2월 원세훈 전 원장의 지시에 따라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향’이라는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건에는 노영(營)방송 잔재 청산, 고강도 인적 쇄신, 편파 프로그램 퇴출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검찰은 국정원이 공영방송 인사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국정원법상 직권남용 혐의가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방송인 김제동씨 소환 일정도 조율 중이다. 국정원이 작성한 문화예술계 인사 82명에도 이름을 올린 김씨는 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노제 행사를 진행한 뒤 국정원의 ‘집중관리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국정원 개혁위는 김씨의 소속사가 국정원의 요청이 있은 후 세무조사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함께 블랙리스트에 오른 배우 김규리씨는 25일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MB국정원 ‘盧자살 악용’ 심리전…박지원·홍준표·조국 비난 댓글

    국정원 개혁위, 원세훈 수사 권고 檢, 오늘 정치관여 혐의 소환조사 이명박(MB)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문화·연예계 인사뿐만 아니라 정치인과 교수 등 각계 인사에 대해서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방위적인 비판활동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는 25일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정치인·교수 등 MB 정부 비판세력 제압활동’ 조사결과를 보고받고, 정치관여 및 업무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에 대해 검찰에 수사의뢰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개혁위에 따르면 국정원의 ‘좌파’ 인사 비판활동은 다음 ‘아고라’ 등 특정 사이트나 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주로 진행됐다. 또 언론 기고나 보수 단체를 활용한 지역신문 시국광고 게재, 가두시위 전개 유도 등의 오프라인 활동도 병행했다. 주요 비판대상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 곽노현 전 서울교육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 등이었다. 그러나 같은 정치적 진영으로 분류되더라도 정권에 비판적인 의견을 표출하면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 2011년 당시 한나라당 소속이던 홍준표 대표, 안상수 대표, 정두언 의원, 원희룡 의원, 권영세 의원 등을 비판하는 글을 트위터에 게재하기도 했다. 특히 노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는 2009년 6월 ‘노() 자살 관련 좌파 제압 논리 개발·활용 계획’, ‘정치권의 노() 자살 악용 비판 사이버 심리전 지속 전개’ 등 2건의 문서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의 자살이 본인의 선택이며 측근과 가족의 책임이라는 논리의 심리전을 벌였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26일 원 전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정치·선거 개입 혐의가 인정돼 징역 4년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첫 조사다. 원 전 원장 수사의 핵심은 사이버 외곽팀 활동에 대한 지시 여부를 넘어 당시 청와대에 관련 사실을 보고했는지가 될 전망이다. 따라서 ‘VIP 일일보고’나 대통령과의 독대 과정에서 국정원 심리전단과 민간인들의 활동이 청와대에 전달된 정황이 드러날 경우 관계자 소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조계에서 원 전 원장 소환이 이명박 전 대통령 조사를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한편 검찰은 이날 국정원 추명호 전 국장과 신승균 전 국익전략실장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두 사람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한 국정원의 악의적인 비난 활동과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전 국장의 경우 박근혜 정부 시절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최순실씨 관련 ‘비선 보고’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정진석, 노 전 대통령 유족 고소에 “검찰 수사 당당히 응할 것”

    정진석, 노 전 대통령 유족 고소에 “검찰 수사 당당히 응할 것”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25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족이 자신을 고소한 데 대해 “검찰 수사에서 저의 뜻을 분명하게 밝혀 나가겠다”고 밝혔다.정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제 글의 취지와 유족에 대한 유감의 뜻을 분명히 밝혔는데도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장이 제출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의 비극적 결심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때문이었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올린 글일 뿐 노 전 대통령이나 가족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유족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당당하게 응해 사실관계를 따지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두고 “노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씨와 아들이 박연차씨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금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씨는 가출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고 표현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노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씨와 부인 권양숙 여사는 25일 서울중앙지검에 정 의원을 명예훼손과 사자(死者)명예훼손 혐의로 조사해 달라고 고소장을 제출했다 직접 고소장을 제출한 노건호씨는 “정치적 필요에 따라 고인을 욕보이는 일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며 “아버님이 무슨 잘못을 했기에 계속 현실정치에 소환돼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노씨는 야권에서 노 전 대통령의 뇌물사건 재수사론이 거론되는 것을 두고도 “아버님이 이미 돌아가셨기 때문에 사실상 수사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한 비열한 정치공세”라며 “추악한 셈법으로 고인을 욕보이는 일이 다시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건호 ‘막말 논란’ 정진석 고소 “고인 욕보이는 일…비열한 정치공세”

    노건호 ‘막말 논란’ 정진석 고소 “고인 욕보이는 일…비열한 정치공세”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이 권양숙 여사와의 부부싸움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식의 공개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을 노 전 대통령의 유족이 검찰에 고소했다.권 여사와 노 전 대통령의 장남 건호씨는 정 의원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조사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25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두고 “노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씨와 아들이 박연차씨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금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씨는 가출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고 표현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발언은 ‘최대 정치보복은 이명박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가한 것’이라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언에 대해 “이 말은 또 무슨 궤변인가. 노무현을 이명박이 죽였단 말인가”라고 따져 물으며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다. 정 의원은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다. 이날 직접 고소장을 제출한 건호씨는 “정치적 필요에 따라 고인을 욕보이는 일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아버님이 무슨 잘못을 했기에 계속 현실 정치에 소환돼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건호씨는 또 자유한국당이 공식 논평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 사건을 재수사하자고 언급한 일에 대해서도 “아버님이 이미 돌아가셨기 때문에 사실상 수사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한 비열한 정치공세”라면서 “추악한 셈법으로 고인을 욕보이는 일이 다시 없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고 김광석 부인 서해순씨, 딸 사망 의혹 관련 국가인권위에 진정

    고 김광석 부인 서해순씨, 딸 사망 의혹 관련 국가인권위에 진정

    가수 고(故) 김광석씨의 부인 서해순씨가 딸 서연양의 사망 사건과 관련한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25일 인권위에 따르면 서씨는 이달 22일 밤 인터넷을 통해 인권위에 진정서를 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인권위는 서씨가 진정을 낸 대상과 진정 요지를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서씨는 연합뉴스와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억울함을 호소하려 한다”고 밝힌 것에 비춰보면 이번 의혹과 관련해 결백을 주장하는 내용일 것으로 추정된다. 서씨는 문자메시지 인터뷰에서 “김광석 씨와 관련해선 수없이 재조사를 받았고 (딸) 서연이(사건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고 하니 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혹 제기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을 연출한 이상호 감독은 영화 개봉 직후 의혹을 제기하며 서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재수사에 착수해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수사하도록 지휘하고, 서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경찰은 조만간 서씨와 출석 일정을 조율해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원세훈 내일 피의자 소환…MB에 보고했는지 수사

    檢, 원세훈 내일 피의자 소환…MB에 보고했는지 수사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광범위한 국내 정치 공작을 진두지휘한 의혹을 받는 원세훈 전 원장이 26일 검찰에 소환된다.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전담 수사팀은 26일 오후 2시 원 전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원 전 원장은 지난달 30일 ‘댓글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인정받아 징역 4년과 자격정지 4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이 사안과 별개로 원 전 원장이 최대 48개에 달하는 사이버 외곽팀 운영에 70억원가량의 국가 예산을 부당하게 집행한 데 책임이 있다고 보고 그를 다시 별도 사건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 밖에도 그는 박원순 서울시장 공격,연예인 퇴출 시도,방송장악,사법부 공격 등 일련의 정치공작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수사팀은 국정원 TF로부터 넘겨받은 문건 등을 바탕으로 원 전 원장이 배우 문성근씨와 김여진씨 합성 사진 제작·유포,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를 동원한 관제 시위,이용훈 전 대법원장 퇴임 압력 여론 조성 등 광범위한 정치공작 활동을 지시하고 그 결과를 상세히 보고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는 원 전 원장을 국정원법상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검찰에 추가 수사 의뢰한 상태다. 검찰은 26일 그간 수사를 통해 사건 전모가 상당 부분 드러난 원 전 원장의 사이버 외곽팀 운영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한다. 검찰은 국정원법상 정치관여 금지 조항의 공소시효가 7년인 점을 고려해 원 전 원장과 앞서 구속된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을 우선 기소해 나머지 사건 관계자들의 공소시효 진행도 정지시켜 수사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이 재임 시절 이명박 대통령을 수시로 독대한 정황도 파악하고 외곽팀 운영 등 국정원의 탈법 의혹에 관한 사항을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는지도 조사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국정원 TF는 지난달 3일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옛 국정원이 2011년 10월 ‘SNS를 국정홍보에 활용하라’는 청와대 회의 내용을 전달받고 ‘SNS 선거 영향력 진단 및 고려사항’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청와대에 보고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법조계에서는 이 문건이 국정원이 광범위한 SNS 활동을 통해 사이버 불법 정치활동에 개입하는 중요 계기가 됐을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원 전 원장을 정점으로 한 ‘댓글 사건’ 수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로 확대되는 단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은 26일 이후에도 원 전 원장을 수차례 불러 나머지 국내 정치공작 의혹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검찰, 원세훈 전 국정원장 내일 오후 피의자 신분 소환

    [속보] 검찰, 원세훈 전 국정원장 내일 오후 피의자 신분 소환

    이명박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민간인 여론조작팀인 ‘사이버 외곽팀’을 운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소환한다.국정원 정치개입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원 전 원장을 오는 26일 오후 2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을 상대로 국정원이 직권을 남용해 공영방송에 외압을 행사했거나, 국정원 측과 방송사 경영진 사이 부적절한 공모 관계의 정황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후 검찰은 원 전 원장에 대해 국정원법상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 제압 문건’, ‘문화·연예인 블랙리스트’, ‘방송장악 정황’ 등 일련의 의혹 사건을 국정원댓글 사건과는 별개의 범죄로 봐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원 전 원장은 지난달 30일 댓글 조작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받아 징역 4년에 자격정지 4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원 전 원장 소환일인 26일 검찰은 MBC ‘PD수첩’의 이우환 PD, 최승호 전 PD, 정재홍 전 작가 등 3명을 피해자 및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고 김광석 부인 서해순씨 조만간 소환…이철성 “출석일정 조율할 것”

    경찰, 고 김광석 부인 서해순씨 조만간 소환…이철성 “출석일정 조율할 것”

    가수 고(故) 김광석씨의 딸 서연양 사망 사건의 재수사를 맡은 경찰이 김씨의 부인인 서해순씨를 조만간 소환해 조사한다.서씨는 서연양 사망과 관련해 유기치사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일단 아내분(서씨)을 지난 주말 출국금지 조치했다”면서 “언론보도를 보니 (서씨가) 방송에 나와 입장을 밝히겠다고 하는데 (출석 일정을) 그분과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연양은 지난 2007년 12월 23일 사망했다. 당시 경찰은 부검 결과와 병원 진료 확인서, 모친의 진술 등을 검토해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내사를 종결했다.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의 감독인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서연양이 타살된 의혹이 있고, 어머니 서씨가 저작권 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재판부에 서연양의 죽음을 알리지 않았다며 서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애초 사건을 서울 중부경찰서에서 수사하도록 지휘했으나 경찰 요청에 따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수사하도록 주체를 변경했다. 경찰은 선천적으로 몸이 좋지 않은 서연양을 서씨가 적절한 환경에서 양육했는지, 딸 건강에 대한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씨가 서연양 사망 이후에도 저작권 관련 소송에서 여전히 딸 이름으로 조정 결정을 받은 부분이 소송사기에 해당하는지도 살펴볼 방침이다. 이 청장은 김광석씨 사망 재수사 가능성에 대해 “공소시효가 지나 수사 실익 자체가 없다”며 “그래서 (재수사 관련) 법률청원을 하는 듯”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조윤선 또 출국금지…“화이트리스트 관여 정황”

    檢, 조윤선 또 출국금지…“화이트리스트 관여 정황”

    청와대가 보수단체에 자금을 밀어줬다는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출국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25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는 조 전 장관을 출국금지하고, 소환 일정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지난 7월 청와대로부터 건네 받은 ‘캐비닛 문건’을 분석해 조 전 장관이 화이트리스트에 관여한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하던 시절 김기춘(78) 당시 비서실장이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실수비)에 참석해 “애국ㆍ건전 단체를 지원하라”는 등의 지시를 받았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관여한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드러나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소환할 방침이다. 한편 조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 사건 항소심에서도 특검의 집중 포화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1심에서 그는 국회 위증 혐의를 제외하곤 무죄를 받았지만,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캐비닛 문건’을 증거로 제출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2014년 10월 실수비 보고서에는 “(조 전 장관이) 특정 영화 상영 차단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성과를 내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원세훈 ‘정치공작’ 추가 처벌 검토…“댓글부대와 별개”

    검찰, 원세훈 ‘정치공작’ 추가 처벌 검토…“댓글부대와 별개”

    검찰이 ‘댓글 사건’과는 별개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게 광범위한 국내 정치공작 책임을 물어 추가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25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법리 검토 끝에 최근 파기환송심 판결이 나온 ‘댓글 사건’과 국정원 적폐청산TF가 추가로 수사의뢰한 박원순 서울시장 공격, 연예인 퇴출 시도, 방송장악, 사법부 공격 등 일련의 의혹 사건은 별개의 범죄로 봐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여러 의혹에 관한 수사 결과, 항소심 판결이 나온 ‘댓글 사건’을 통해 드러난 사이버 여론조작 행위와 별개 성격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정치 개입 활동 양상이 드러났다”며 “이런 행위는 기존 의혹과는 별개 사건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원 전 원장은 지난달 30일 ‘댓글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인정받아 징역 4년과 자격정지 4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검찰은 박 시장 공격 등 나머지 국내 정치공작 의혹 수사가 진척되는 대로 그를 국정원법상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이번 주 원 전 원장을 소환해 조사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당시 청와대 관계자들까지 수사를 확대하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최승호·정재홍 등 ‘MB 블랙리스트’ 피해자 조사

    원세훈 이번주부터 피의자 소환 ‘MB 고소’ 박원순 시장도 곧 조사 검찰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공영방송 장악 시도와 관련해 25일 블랙리스트 피해자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다. 당시 국정원이 공영방송 프로듀서(PD)와 기자 등에 대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방송사 인사 개입 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다. 2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국정원의 공영방송 장악 관련 문건과 관련해 MBC 해직 언론인인 최승호 전 PD를 26일 조사하는 등 블랙리스트에 오른 PD와 작가, 기자들을 불러 피해 사실을 조사하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 중이다. 최 전 PD는 ‘PD수첩’을 맡으면서 ‘황우석 교수 논문 조작사건’, ‘4대강, 수심 6m의 비밀’ 등을 보도했고, 2012년 파업 과정에서 해직됐다. 앞서 25일에는 PD수첩에서 12년 동안 일하다 2012년 해고된 정재홍 전 PD수첩 작가가 참고인으로 출석한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 시절 국정원이 방송사 간부와 PD들의 성향을 파악한 뒤 정부 비판적인 성향을 보인 경우 인사에 개입환 정황을 포착했다. 실제 국정원은 2010년 6월 ‘KBS 조직개편 이후 인적 쇄신 추진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면밀한 인사검증을 통해 부적격자를 퇴출해야” 한다면서 ‘좌편항 간부’를 퇴출 대상으로 꼽기도 했다. 그보다 앞서 원세훈 전 원장 지시로 2010년 3월 작성된 ‘MBC 정산화 전략 및 추진방향’ 문건에는 노영(營)방송 잔재 청산, 편파 프로 퇴출이 주요 과제로 적혀 있다. 당시 국정원은 “MBC가 좌파세력에 영합하는 편파 보도로 여론을 호도해 국론 분열에 앞장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검찰은 이들 문건이 국정원의 방송 장악의 단서가 된다고 보고 작성 경위와 실제 실행 여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구치소에 수감 중인 원 전 원장이 이르면 이번 주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아울러 검찰은 원 전 원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자주 독대하면서 국정원 업무를 일상적으로 보고했다는 정황을 파악하고, 이 전 대통령과 당시 청와대 고위 관계자들의 역할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이른바 ‘박원순 제압 문건’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 등을 고소한 박원순 서울시장 조사 일정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 측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박 시장이 직접 출석할지, 아니면 변호인이 대리 출석할지를 두고 검토 중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檢, ‘방송 장악 리스트’ 조사 시작…최승호 전 MBC PD 소환

    檢, ‘방송 장악 리스트’ 조사 시작…최승호 전 MBC PD 소환

    검찰이 최승호 전 PD를 소환해 MB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주요 공영방송에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프로듀서(PD), 기자 등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한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를 시작한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번 주부터 국정원이 만든 방송사 인사 개입 관련 문건에 등장한 PD, 기자, 작가 등을 출석시켜 조사하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검찰은 우선 MBC ‘PD수첩’에 몸 담았다 해직된 최 전 PD를 26일 오전 10시 출석시켜 조사할 방침이다. 최 전 PD는 이후 독립언론 뉴스타파로 옮겨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정권의 언론장악 시도를 고발한 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을 제작·개봉하기도 했다. 검찰은 또 MBC PD수첩 출신인 다른 PD와 작가들, KBS 기자 등도 부르기로 하고 조사 일정을조율 중이다. 국정원 적폐청산TF 등에 따르면 원세훈 전 원장 시절 국정원은 방송사 간부와 프로그램 제작 일선 PD 등의 성향을 광범위하게 파악하고 정부 비판 성향이 있다고 판단한 이들의 교체 등 구체적인 인사 개입 방향을 담은 다수의 문건을 생산했다. 국정원이 2010년 6월 작성한 ‘KBS 조직개편 이후 인적 쇄신 추진방안’ 보고서는 “KBS가 6월 4일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곧바로 후속 인사에 착수할 계획인데, 면밀한 인사검증을 통해 부적격자를 퇴출할 필요가 있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국정원은 퇴출 대상으로 ▲ 좌편향 간부 ▲ 무능·무소신 간부 ▲ 비리연루 간부로 분류했으며, 특히 좌편향 간부에 대해선 ‘반드시 퇴출, 좌파세력의 재기 음모 분쇄’라고 적었다. KBS 노조는 최근 파업뉴스를 통해 보고서의 세부 내용을 보도하고 명단에 오른 관련자들의 증언을 공개했다. 국정원은 2010년 2월 16일 원 전 원장이 ‘MBC 신임사장 취임을 계기로 근본적인 체질개선 추진’이라고 지시한 데 따라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향’이란 문건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 문건은 ▲ 노영(勞營)방송 잔재 청산 ▲ 고강도 인적 쇄신 ▲ 편파 프로 퇴출에 초점을 맞춰 근본적 체질개선 추진 등의 내용이 뼈대다. 국정원은 지난 14일 공영방송 장악 관련 문건을 검찰에 넘기고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피해자 조사 등을 통해 국정원 고위층과 방송사 경영진 또는 방송사 담당 정보관과 간부들 간에 부적절한 의사 교환이 있었는지, 국정원의 언론장악 계획이 실제 실행됐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아울러 검찰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사이버 외곽팀 운영 의혹과 관련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어버이연합 사무총장’ 추선희가 국정원에 돈 받은 장소는?

    ‘어버이연합 사무총장’ 추선희가 국정원에 돈 받은 장소는?

    ‘관제 데모’ 의혹을 받고 있는 추선희(58)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이 “2010~2011년 (경부고속도로) 죽전 휴게소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한다는 40대 남성을 10회가량 만나 한 번에 200만~300만원씩 후원금을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2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 21~22일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진재선)에 소환된 추씨는 국가정보원의 자금 지원을 받은 경위를 이렇게 설명했다. 추씨는 문제의 남성이 국정원 심리전단의 댓글 활동 총책임자인 민병주(구속·59) 전 단장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추씨는 나중에 해당 남성이 민 전 단장임을 알게 됐다고 한다. 그러나 만난 시점 등에 대한 진술이 일관되지 않아 민 전 단장을 불러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씨는 지난 20일 중앙일보 기자와 만나 “당시에는 돈을 건넨 사람이 국정원 직원인지 몰랐다. 댓글 공작에 참여해 달라는 주문 등은 없었고 어른들(어버이연합 회원들)을 돕고 싶다고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남성이 ‘지방에서 중소기업을 하는데 서울 어디에 바이어를 만나러 간다. 중간쯤인 죽전휴게소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죽전휴게소와 서울 내곡동 국정원은 직선거리로 15㎞ 정도 떨어져 있다. 추씨는 이날 오후 7시쯤 조사를 마치고 나가면서 “민 전 단장의 사진을 나중에 보고 깜짝 놀랐다”며 남성의 정체를 알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검찰은 추씨가 민 전 단장으로부터 받은 돈의 총액이 그가 주장하는 ‘3000만원 안팎’보다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AI 비리 정점’ 하성용 구속

    ‘KAI 비리 정점’ 하성용 구속

    이달 중 비리 연루된 주요 임직원 기소 방침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경영비리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하성용(66) 전 대표가 23일 새벽 검찰에 구속됐다. 검찰 수사도 정리 단계에 접어들며 검찰은 이르면 이달 중 KAI 경영비리에 연루된 주요 임직원들을 기소할 방침이다.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주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하 전 대표는 22일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이용일)가 하 전 대표에게 적용한 혐의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사기·배임 혐의 등 10개에 달한다. 한국형전투기(KFX) 사업과 이라크 공군기지 수주 관련 매출을 부풀렸다는 분식회계 행위에 외부감사법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또 분식한 재무제표를 통해 채권 발행 등 자금조달 행위를 하거나 하 전 대표가 성과급을 지급받은 것을 특경법상 횡령·사기·배임 혐의로 봤다. KAI가 대량 구매한 상품권 중 십억여원치 용처가 불분명한 정황이나 KAI 협력회사 T사 지분을 차명으로 보유했다는 의혹으로 상법·범죄수익은닉 혐의도 받는다. 하 전 대표가 T사의 실소유주라면 KAI와 대표이사가 같아 거래를 할 수 없는 터라 상법 위반으로 볼 수 있고, 하 전 대표가 자신의 지분을 차명으로 보유한 셈이라 범죄수익은닉에 해당한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정치인 등의 청탁을 받고 일어난 KAI 채용비리와 관련해서는 배임수재, 업무방해, 뇌물공여 혐의 등이 적용됐다. 하 전 대표는 검찰이 2013년 이후 5000억원대 규모로 추정한 분식회계를 비롯해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거나 알지 못했다고 항변했다. 특히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선 자신이 경리 전문가가 아니어서 잘 몰랐으며, 회계처리는 수주산업 관행대로 처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KAI 본사가 있는 경남 사천에서 자살한 채 발견된 김인식 부사장은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적이 없지만, 이라크에서 실제로 대금을 받아와 분식회계가 아니었음을 입증하려다 실패하자 좌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합성사진 유포’ 국정원 직원 구속

    “국정원 돈, 기업 후원인줄 알고 받았다” 외곽팀 관리한 심리전단 간부 구속영장 배우 문성근·김여진씨의 나체 합성사진을 만들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정원 직원 유모씨가 22일 구속됐다. 검찰이 국정원 민간인 댓글부대·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에 착수한 이후 현직 국정원 직원이 구속된 건 처음이다. 다만 유씨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서모씨의 영장은 기각됐다.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유씨에 대해 “도망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반면 서씨에 대해선 “범행의 경위, 피의자의 지위 및 가담 정도 등을 종합하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유씨는 합성사진 제작을 지시한 팀장(2급)이고, 서씨는 지시를 이행한 팀원(5급)이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와 서씨는 문씨가 2010년 8월부터 2012년에 치러질 총선·대선에 대비해 야당 통합 운동을 전개하자 2011년 5월 ‘좌편향 여배우’로 분류해 놓은 김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하고 있는 것처럼 합성 사진을 제작했다. 이후 보수성향 인터넷 사이트에 사진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하고, 문씨의 정치 활동을 방해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유씨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합성 사진의 정확한 유포 범위와 윗선 지시 여부도 추가로 밝힐 계획이다. 이날 검찰은 2009~2012년 국정원에서 외곽팀 관리 업무를 담당한 전 국정원 심리전단 과장급 간부 장모씨와 황모씨에 대해서도 국정원법·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한편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지원을 받아 관제데모에 앞장선 의혹을 받는 추선희 어버이연합 전 사무총장은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됐다. 이날 조사에서도 어버이연합이 국정원 자금·지시를 받아 박원순 서울시장 등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는지가 핵심 쟁점이었다. 앞서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도 국정원이 2011년 10월 박 시장 당선 직후 ‘서울시장의 좌편향 시정운영 실태 및 대응 방안’이라는 문건을 작성한 뒤 어버이연합 집회를 독려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나 추 전 총장은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당시는 기업 후원으로 알고 받았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검찰 출석에 앞서 “집회를 하면서 기업 전무라고 소개한 사람을 만난 적은 있고, 한 번에 100만~300만원씩 돈을 받아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총 3000만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추 전 총장이 건네받은 돈이 3000만원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국정원 관계자들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수감·구속… ‘댓글 지휘’ 이종명만 남았다

    수감·구속… ‘댓글 지휘’ 이종명만 남았다

    ‘MB 국정원’ 댓글 실무 책임자 檢 소환조사… 구속 영장 검토 4년 전 사건은 환송심서 ‘집유’ 외곽팀장 2차 영수증 확보·분석서경덕 교수 관련 내역서도 나와 검찰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민간인 댓글부대’ 실무 책임자인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을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전 차장은 외곽팀에 국정원 예산을 부당하게 건넨 혐의로 구속된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의 직속상관으로, 2011년 4월부터 2013년 4월까지 국정원에서 근무했다. 검찰은 이 전 차장에게 특가법상 국고손실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검찰 포토라인에 선 이 전 차장은 ‘외곽팀에 돈인 간 것을 알았느냐’는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국정원 지휘 체계를 감안했을 때 이 전 차장이 외곽팀장들의 댓글 활동을 알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3년 검찰수사와 재판에서도 원세훈 전 원장이 월례 부서장 회의나 일일브리핑 자리에서 심리전단 활동에 대해 지시한 사항이 이 전 차장을 거쳐 민 전 단장에게 전달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다만 이 전 차장은 지난달 30일 파기환송심에서 국정원법, 공직선거법 혐의가 인정되고도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는 등 줄곧 구속은 피해 왔다. 만약 이 전 차장까지 구속될 경우 ‘원세훈, 이종명, 민병주’로 이어지는 당시 국정원 지휘라인이 모두 구치소에 수감된 채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 검찰 관계자는 “관계자들 조사 경과에 따라 원 전 원장을 부분적으로 조사할 수 있다”면서 원 전 원장 소환도 조만간 이뤄질 것을 암시했다. 아울러 검찰은 19일 국정원으로부터 2차 수사의뢰된 외곽팀장 18명에 대한 수령증도 넘겨받아 분석에 들어갔다. 해당 영수증에 기재된 금액은 5억원가량으로, 1차 수령증 자료와 합치면 국정원이 외곽팀 운영에 투입한 금액은 60억~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넘겨받은 자금 내역에는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자료도 포함돼 소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 교수는 자신은 외곽팀장으로 활동한 사실이 없고, 국정원 직원이 명의를 도용해 빚어진 일이라고 주장해 왔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댓글수사팀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박원순 서울시장 측과 피해자 조사를 위한 일정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0일 배우 문성근씨와 김여진씨의 합성 나체 사진을 만들어 유포한 혐의로 국정원 직원 두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MB블랙리스트’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추선희 전 어버이연합 사무총장도 이날 검찰에 나와 박 시장 등을 비방하는 집회를 연 경위와 국정원의 지시 여부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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