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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우현 의원, 검찰 출석…“난 흙수저, 뇌물 받은 적 없다”

    이우현 의원, 검찰 출석…“난 흙수저, 뇌물 받은 적 없다”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20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다. 이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이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0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이 의원은 취재진에게 “후원금을 받았을 뿐 그 이상은 없다. 제가 ‘흙수저’ 국회의원을 했는데 부당하게 그런 것(뇌물) 받은 적 없다”며 뇌물수수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의원에게 지난 11일과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두 차례 요구했으나, 이 의원이 심혈관 시술을 받으면서 소환 일정을 연기했다. 이 의원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을 지내면서 남양주시의회 전 의장 공모(56·구속기소)씨에게서 공천 청탁과 함께 5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듬해 이 의원이 전기공사 업자인 김모(구속)씨로부터 억대의 현금을 수수하는 등 여러 명의 사업가나 지역 인사들에게 금품을 받은 정황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수사가 본격화하자 이 의원이 금품 공여 의혹이 있는 이들을 상대로 ‘말맞추기’를 하려고 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의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의원과 금품거래를 한 인테리어 업체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수사가 시작되자 이 의원이 ‘돈을 빌려준 것으로 해 달라’고 요청해 가짜 차용증을 썼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의원의 옛 보좌관 김모씨를 불법 다단계 업체 IDS 홀딩스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해 수사하면서 그의 수첩에서 다수의 지역정치인 이름과 숫자가 적힌 ‘금품수수 리스트’를 확보해 이 의원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했다. 검찰이 파악한 이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액수는 10억원을 웃돌며, 금품 공여 혐의자는 2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이 리스트에 대해 “다 (이전) 보좌관이 알던 인물이고 나는 아는 사람이 없다”며 뇌물 의혹을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병우 혐의 보강 서두르는 檢

    우병우 혐의 보강 서두르는 檢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8일 구속 후 첫 검찰 조사를 받았다. 구속 영장이 발부된 지 사흘 만이다. 오후 1시 50분쯤 구치소 호송차를 타고 서울중앙지검 별관에 도착한 우 전 수석은 수의 대신 정장을 입었다. 수갑을 차고 포승줄에 묶인 채 취재진에게 눈길을 주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조사실로 향했다.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우 전 수석을 상대로 국정원을 통해 정부 비판적인 교육·과학계 인사들을 사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범행 경위와 지시 내용 등을 보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에 대한 사찰 건을 제외한 다른 혐의는 구속에 큰 영향을 못 미쳤다는 평가가 나와 검찰로서는 기소 전 혐의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우 전 수석은 아울러 박근혜 정부 당시 문화계 블랙리스트 운영과 관련해 청와대와 국정원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우 전 수석 혐의와 밀접한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의 경우 우 전 수석 구속 기간 만료 전 함께 기소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수사팀은 우 전 수석 기소 후 재판 병합 문제를 두고서도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 수석은 감찰 방해로 인한 특별감찰관법 위반, 문화체육관광부 간부에 대한 좌천 인사에 따른 직권남용 등 혐의로 이미 불구속 재판을 받고 있다. 이를 공범인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 재판에 병합하는 것이 더 유력한 상황이다. 검찰 관계자는 “추 전 국장과 증거기록이 대부분 공통돼 공소유지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그쪽에 병합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진행 중인 우 전 수석 재판 경과도 계속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이트리스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는 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게 2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김 전 실장 소환은 박근혜 전 대통령 대면조사를 염두에 둔 사전작업으로 풀이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MBC 부당노동 없었다”…檢 소환 김장겸 前사장 혐의 부인

    “MBC 부당노동 없었다”…檢 소환 김장겸 前사장 혐의 부인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받고 있는 김장겸 전 MBC 사장이 18일 검찰에 소환됐다.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영기)는 이날 김 전 사장을 불러 2012년 MBC 파업에 참여한 기자, PD, 아나운서 등 노조원을 직무와 관계없는 부서로 전보 조치한 것과 관련해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김 전 사장은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취임 8개월 만에 강제로 끌려 내려온 사장이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게 터무니없지만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 전 사장을 상대로 재임 당시 노조원 부당 전보 등 부당노동행위를 했는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은 지난 9월 28일 김 전 사장을 부당노동행위(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조사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재철·안광한 전 사장, 백종문 전 부사장, 최기화 기획본부장, 박용국 미술부장 등도 함께 송치됐다. 김 전 사장 등은 기간제 근로자에게 최저임금 미만의 시급 지급과 근로기준법상 한도 초과 연장근로 등 최저임금법·근로기준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달까지 MBC 직원 70여명을 불러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다. 지난달 22일에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본사 사장실과 경영국, 일부 전 경영진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어 이달 13일 최 기획본부장, 14일 안 전 사장과 백 전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김 전 사장 소환조사가 끝나면 MBC 전·현직 경영진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 등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사장은 지난 9월 5일 서울서부지청의 출석요구에 수차례 불응하다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자진 출석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안봉근 “이재용 2014년 두 번 朴 독대”…삼성 “추측일 뿐”

    안봉근 “이재용 2014년 두 번 朴 독대”…삼성 “추측일 뿐”

    박근혜(65) 전 대통령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1차 독대’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2014년 9월 15일 외에 청와대 안가에서 비슷한 시기에 한 차례 더 독대를 했다고 안봉근(51)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이 증언했다. 반면 삼성 측에선 “안 전 비서관의 추측일 뿐”이라며 추가 독대는 없었다고 주장했다.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정형식) 심리로 18일 열린 이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안 전 비서관은 “2014년 하반기 청와대 안가에서 이 부회장을 안내했고, 이 부회장에게서 명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은 1차 독대를 2014년 9월 15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에서, 2·3차 독대를 2015년 7월 25일과 2016년 2월 15일 각각 청와대 안가에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삼성 측은 정유라씨 승마 지원 논의가 이뤄졌다고 지목된 1차 독대에 대해 “면담 시간이 5분도 채 되지 않았다”면서 뇌물 관계 합의가 불가능했다고 반박해 왔다. 반면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9월 15일 이전에 별도의 독대에서 대가 관계에 관한 논의가 있었기 때문에 합의가 가능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안 전 비서관은 구체적인 날짜는 기억하지 못했고, 2014년 하반기라는 점과 9월 15일과의 시기적 간격에 대해 “차이가 크게 나지는 않는다”고만 말했다. 안 전 비서관은 “2014년 11월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이 불거지기 전 박 전 대통령이 잇달아 대기업 총수들과 면담을 가졌다”면서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독대가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제2부속비서관이었던 안 전 비서관은 유일하게 이 부회장을 직접 안가에서 안내했고, 이 부회장의 명함에 적힌 연락처를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했다고 말했다. 독대 중간에는 안 전 수석도 배석을 했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나 삼성 측 변호인은 “9월 15일 대구에서 면담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안가 면담은 필요 없었다”, “15일까지 삼성 말씀자료가 계속 수정 중이었다”며 9월 12일 면담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한편 재판부는 오는 27일 결심공판을 열고 심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이 증인으로 소환돼 있지만 불출석 가능성이 높은 만큼 박 전 대통령이 나오지 않으면 27일 피고인신문과 검찰 구형 등 결심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시간이 모자라면 28일까지 진행해, 28일 모든 절차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삼성 뇌물 사건의 항소심 선고는 다음달 중 이뤄질 전망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광수대 의료수사팀이 전담…이대병원 진료기록 분석

    광수대 의료수사팀이 전담…이대병원 진료기록 분석

    현장에 있었던 의사·간호사 소환 모두 “사망 원인 모르겠다” 진술서울경찰청은 이대목동병원에서 발생한 신생아 4명 연쇄 사망 사건을 직속 전문 수사기관인 광역수사대가 전담 수사하도록 했다. 광수대는 경찰서 2곳 이상의 관할 구역에서 발생한 사건, 전문 분야 수사 역량이 필요한 사건, 사회적 이목이 쏠리는 사건 등을 주로 수사하는 부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8일 진행된 사망자에 대한 부검 집행까지만 양천경찰서 형사과가 담당하고, 이후부터는 사건 일체를 광수대가 넘겨받아 수사할 것”이라면서 “의료 분야와 관련해 전문 역량을 갖춘 광수대 의료수사팀이 해당 사건을 전담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광수대 의료수사팀은 숨진 신생아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을 참관한 뒤 양천서가 확보한 진료기록 등 사건과 관련된 자료 일체를 넘겨받았다. 이어 이대목동병원으로부터 진료기록 자료를 추가로 확보했다. 광수대 관계자는 “우선 자료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라면서 “의료 기록은 물론 감염 원인이나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는 매개체는 무엇이든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숨진 신생아들이 접촉한 모든 물품과 의료 기구뿐만 아니라 약물과 섭취한 모유·분유 등을 추가로 확보해 질병관리본부와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된 이대목동병원 소속 의료진이 총 7명임을 확인하고 추가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광수대 관계자는 “양천서에서 초기부터 현장에 있었던 의료진인 간호사 5명과 의사 1명을 소환해 조사하긴 했지만 이들을 다시 불러 재조사할 계획이며, 도중에 투입된 4~5명의 의료진을 추가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사를 받은 참고인들은 모두 “사망 원인을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과실을 숨기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서울포토] 수갑·포승줄 묶인 채 호송차에서 내리는 우병우

    [서울포토] 수갑·포승줄 묶인 채 호송차에서 내리는 우병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8일 사찰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구속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 2017. 12. 18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포승줄에 묶인채 검찰 소환되는 우병우의 뒷모습

    [서울포토] 포승줄에 묶인채 검찰 소환되는 우병우의 뒷모습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8일 사찰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구속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 2017. 12. 18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검찰, ‘화이트리스트’ 의혹 김기춘 20일 소환

    검찰, ‘화이트리스트’ 의혹 김기춘 20일 소환

    검찰이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통해 보수단체에 자금을 불법 지원했다는 ‘화이트 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20일 소환 조사한다.1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문화체육인 지원배제 명단(블랙리스트)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전 실장에게 20일 화이트 리스트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검찰은 지난 13일에도 김 전 실장에게 소환을 요구했으나 그는 건강 문제와 재판 준비를 이유로 들어 요구에 불응했다. 다만 김 전 실장은 이번에는 검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청와대가 정무수석실 주도로 특정 보수단체들을 일방적으로 지정하고 전경련에 자금을 요구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십 개 보수단체에 총 69억원을 지원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김 전 실장과 조 전 수석 외에 박근혜 전 대통령도 보수단체 불법 지원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달 중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해 40억원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과 함께 화이트 리스트 개입 의혹을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에 뇌물 제공’ 이재용 2심 이르면 27일 종결…내년 1월말 선고

    ‘박근혜에 뇌물 제공’ 이재용 2심 이르면 27일 종결…내년 1월말 선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수백억원의 뇌물을 주거나 약속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공판이 이르면 오는 27일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정형식)는 18일 이 부회장의 항소심 속행공판에서 “오는 27일 피고인 신문과 특별검사팀의 구형, 변호인 의견진술, 피고인의 최후진술까지 모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일 시간이 모자라 오는 27일 종결이 어렵게 되면 28일 연속으로 개정해서 28일까지는 모든 절차를 종료하겠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우선 이날 박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소환한 상태다. 다만 본인의 재판에도 나오지 않는 박 전 대통령이 이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불출석할 경우 결심공판을 진행하겠다고 재판부는 설명했다. 예정대로 오는 27∼28일 결심공판이 진행된다면 내년 1월 말쯤 선고가 내려질 전망이다. 통상 선고기일은 결심공판일로부터 2∼3주 후에 열린다. 재판부는 오는 20일에는 최씨를 증인으로 소환하고, 오는 22일에 서류증거를 대상으로 한 증거조사를 모두 마칠 계획이다. 최씨는 지난 7월에도 이 부회장의 1심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된 적이 있다. 하지만 딸 정유라씨가 법정에 나와 증언한 것과 관련해 “특별검사팀을 믿을 수 없다”면서 증언을 거부해 제대로 된 증인신문은 이뤄지지 못했다. 앞서 박영수 특검팀은 1심 결심공판에서 “이 사건 범행은 전형적인 정경유착에 따른 부패범죄로, 국민주권의 원칙과 경제 민주화라고 하는 헌법적 가치를 크게 훼손했다”고 비판하며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한 바 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이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명시적으로 청탁을 했다고 볼 수 없다. 이 부회장과 삼성미래전략실이 묵시적, 간접적 청탁을 하였다고도 인정할 수 없다”면서 “개별 현안에 대해 삼성 측이 부정한 청탁을 했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삼성물산 합병은 이 부회장의 지배력 강화와 관련이 있다”면서 “특검이 전제로 한 포괄적 승계 작업 현안이 삼성에게 있었다고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또 “삼성은 박 전 대통령의 승마 지원 요구를 (최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지원으로 인식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작업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의 도움을 기대하고 뇌물을 제공했다”면서 “이 부회장이 정유라씨의 승마 지원에 관여한 것은 인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포토] 우병우 구속 사흘만에 첫 소환조사

    [서울포토] 우병우 구속 사흘만에 첫 소환조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적비서관이 구속 사흘만인 18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으로 소환되고 있다. 2017.12.18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포승줄에 묶여 검찰 소환되는 우병우

    [서울포토] 포승줄에 묶여 검찰 소환되는 우병우

    국가정보원을 동원한 불법 사찰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법원이 지난 15일 우 전 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뒤 첫 번째 검찰 소환이다. 2017. 12. 18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우병우 구속 사흘만에 첫 소환조사…검찰 출석

    우병우 구속 사흘만에 첫 소환조사…검찰 출석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18일 오후 구속 사흘 만에 첫 검찰에 출석해 소환조사를 받고 있다.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은 이날 오후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우 전 수석을 소환해 조사에 나섰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오전 가족 접견을 마친 뒤에 검찰에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우 전 수석은 남색 정장 차림에 포승줄로 묶인 채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호송차에서 내렸다. 수갑을 찬 손은 천으로 가려 앞으로 모은 모습이었다. 우 전 수석은 지난 15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혐의사실이 소명되고 특별감찰관 사찰 관련 혐의에 관해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으로 재직 당시 국가정보원에 지시해 이석수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과 문화체육관광부 간부 등 고위 공무원을 비롯해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 민간인까지 광범위하게 불법 사찰하도록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인 지원 배제 명단(블랙리스트) 운영에 깊숙이 개입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을 상대로 국정원이 문화예술계뿐 아니라 과학계나 교육계에서도 정부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인사들을 상대로 불법적으로 사찰하고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보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 전 수석은 지난해 11월 첫 검찰 소환 이후 다섯 차례의 소환 조사와 세 차례의 구속영장 심사 끝에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고위급 인사 가운데서 마지막으로 구속됐다. 지난해 11월 7일 검찰 특별수사팀의 첫 소환 조사를 받을 당시에는 팔짱을 낀 채 웃는 모습이 촬영돼 ‘황제 소환’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김장겸 전 MBC사장 검찰 출석…“부당노동행위 터무니없다”

    [속보] 김장겸 전 MBC사장 검찰 출석…“부당노동행위 터무니없다”

    김장겸 전 MBC 사장이 18일 오전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김 전 사장은 이날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영기)로 소환됐다. 김 전 사장은 MBC 직원들에 대한 부당노동행위(근로기준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와 관련한 사실관계와 입장 등을 조사받는다. 또 김 전 사장은 다른 MBC 전·현직 임원들과 함께 노동조합 조합원들을 기존 직무와 무관하게 전보 조처하는 등 인사상 불이익을 주거나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사장은 검찰에 나와 취재진에게 “8개월만에 강제로 끌려내려온 사장이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게 터무니없지만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당노동행위를 인정하는지”, “부당하게 (직원들을) 전보한 것을 인정하는지”, “검찰 수사가 MBC 장악을 위한 정권의 부당한 탄압이라고 생각하는지”, “검찰에서 어떤 부분을 소명할 것인지” 등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검찰은 앞서 지난 14일 김 전 사장의 전임자인 안광한 전 사장을 19시간에 걸쳐 조사했다. 앞서 13일에는 권재홍 전 부사장과 최기화 기획본부장이, 14일에는 안 전 사장과 함께 백종문 전 부사장이 각각 검찰에 소환됐다. 검찰은 지난 9월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으로부터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받아 조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피해를 주장하는 직원 70여명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고, 지난달에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MBC 본사와 김 전 사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그동안 피의자 및 참고인 조사,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파악한 내용을 토대로 김 전 사장이 부당노동행위를 지시했는지, 부당노동행위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김장겸 전 MBC 사장 18일 소환…부당노동행위 조사

    검찰, 김장겸 전 MBC 사장 18일 소환…부당노동행위 조사

    검찰이 노조 조합원들에게 부당노동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김장겸 전 MBC 사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인다.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영기)는 김 전 사장을 18일 오전 10시에 출석시켜 조사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전 사장은 다른 MBC 전·현직 임원들과 함께 노조 조합원들을 부당하게 전보 조처하는 등 인사상 불이익을 주거나 노조 탈퇴를 종용하는 등 부당노동행위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전 사장을 상대로 재임 당시 노조 조합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거나 관련 지시를 한 적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달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본사와 김 전 사장·백종문 전 부사장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조직개편·인사 관련 자료를 확보한 상태다. 김 전 사장의 전임자인 안광한 전 사장은 지난 14일 검찰에 출석해 19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 앞서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은 김 전 사장을 비롯한 MBC 전·현직 임원들을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조사한 뒤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우병우 구속, 적폐청산 동력 되찾아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결국 구속됐다. 세 번째 영장 청구 끝에 나온 결과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어제 새벽 우 전 수석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권순호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는 “특별감찰관 사찰 관련 혐의에 관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4개월간 이어진 국정원 정치개입 수사가 우 전 수석 신병 확보를 계기로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는 진리가 이 땅에 우뚝 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우 전 수석은 그간 다섯 차례에 걸쳐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았다. 지난 2월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이어 4월 검찰 특별수사본부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모두 기각됐다. 개인비리 의혹은 대부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자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이 국정원에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 등에 대한 사찰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고 나섰던 것이다. 국정농단에서 적폐 수사에 이르기까지 특정인을 상대로 세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검찰에 우 전 수석의 구속은 ‘단비’와 다름없다. 검찰 수사는 엊그제까지만 해도 동력을 상실한 모습이 역력했다. 군 댓글 공작 사건에 관여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은 법원의 구속적부심을 거쳐 풀려났고, 군 댓글 사건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의 구속영장도 기각됐다. 적폐청산 수사의 다른 한 축인 국정원 정치관여 의혹 사건도 원세훈 전 원장이 입을 닫는 바람에 진척을 보지 못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검찰이 무리하게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있다’는 비판까지 쏟아졌다. 검찰로서는 되는 일이 없는 판이었다 이번에 우 전 수석이 “박근혜 전 대통령 지시로 사찰을 했다”고 진술한 대목은 박 전 대통령으로까지 파장이 추가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점에서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 의혹에 대한 수사도 어떤 식으로든 탄력이 붙을 것이다. 우 전 수석의 구속은 수사 현장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것이란 점에서 고무적이다. 어차피 청산해야 할 적폐라면 성역을 가리지 않고 당당하게 파헤치는 게 옳다. 검찰은 우 전 수석 구속을 계기로 수사 분위기를 일신해 적폐청산의 동력을 되찾기 바란다. 위축된 수사 분위기를 떨쳐내고 필요하다면 누구라도 불러 성역 없이 수사하겠다는 초심의 결기를 되새겨야 할 것이다.
  • ‘횡령 의혹’ 신연희 구청장 경찰 조사

    구청의 공금을 빼돌리고 친척의 취업을 청탁한 의혹을 받고 있는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15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신 구청장을 횡령·배임 및 직권남용 등 혐의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신 구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랑구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며 ‘제부에 대한 취업 청탁을 했느냐’, ‘직원 포상금은 어디에 썼느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신 구청장은 친척인 박모씨를 강남의 한 의료재단에 부당하게 취업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2012년부터 2년 넘게 이 의료재단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 구청장의 청탁행위가 직권남용과 강요 혐의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신 구청장은 각 구청 부서에 포상금으로 지급되는 돈의 일부를 횡령하고, 한 의료재단에 구립 요양병원 운영을 위탁하는 과정에서 지원하지 않아도 될 시설운영비 19억여원을 지급해 구청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검찰, 봉인된 ‘세월호 대통령기록물’ 열람…압수수색 영장도 기발부

    검찰, 봉인된 ‘세월호 대통령기록물’ 열람…압수수색 영장도 기발부

    검찰이 최장 30년까지 비밀로 보존되는 대통령 지정 기록물의 ‘봉인’을 풀고 열람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청와대 보고 시간이 30분 늦게 조작되고 위기관리 지침도 사후에 무단 변경됐다는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서다. 봉인된 대통령기록물을 검찰이 수사 목적으로 열람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1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자용 부장검사)는 지난주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에서 세월호 참사 발생 당일을 중심으로 청와대가 생산한 문건들을 열람했다. 검찰은 이번 열람을 위해 최완주 서울고등법원장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은 대통령이 지정한 기록물을 대상으로 최장 30년까지 열람을 제한할 수 있게 규정한다. 다만 대통령기록물 관리법은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는 경우와 관할 고등법원장이 해당 기록이 중요 증거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영장을 발부하는 경우에는 열람 제한 기간이라도 열람 및 자료 제출이 가능하다는 예외 조항을 뒀다. 대통령기록물은 대통령이 퇴임 전 지정하는 것이 정상적이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임기 도중 파면됨에 따라 지난 3월 대통령 권한대행 자격으로 황교안 전 총리가 청와대 문건들을 대거 대통령 지정 기록물로 ‘봉인’한 바 있다. 검찰은 2008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통령기록물 무단 반출 의혹과 2013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 수사 때 각각 관할 고등법원장의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관련 대통령 지정 기록물을 열람한 바 있다. 지난 10월 청와대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청와대 보고 일지가 조작되고 위기관리 지침이 사후 무단 변경된 사실이 발견됐다면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 신인호 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장 등을 허위 공문서 작성, 공용문서 훼손,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당시 청와대는 전 정부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세월호 사고 발생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최초의 보고서인 ‘진도 인근 여객선(세월號) 침수, 승선원 474명 구조작업中(1보)’의 보고 시각을 ‘2014년 4월 16일(수) 09:30’에서 ‘2014년 4월 16일(수) 10:00’으로 사후 수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후 청와대가 보내온 자료를 검토하고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한 해경 및 청와대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하는 등 실제로 청와대 발표대로 관련 일지와 지침이 사후에 조작됐는지, 윗선의 의도적인 지시가 있었는지를 규명하는 수사를 벌이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병우 구속…검찰, 적폐청산 사건 추가수사 탄력 붙을 듯

    우병우 구속…검찰, 적폐청산 사건 추가수사 탄력 붙을 듯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5일 구속됐다.우 전 수석의 구속으로 최근 주요 피의자들의 잇따른 석방과 구속 불발로 주춤했던 검찰 수사에도 다시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날 우 전 수석의 구속을 앞두고 검찰 수사는 난관을 맞았다.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 사건에 관여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이 법원의 구속적부심을 거쳐 석방됐고, 청와대 핵심 참모로 군 댓글 사건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적폐청산 수사의 다른 한 축인 국정원 정치관여 의혹 사건도 원세훈 전 원장이 입을 닫은 채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대 수사의 ‘종착지’로 여겨지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가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낳았다. 거듭된 석방과 영장 기각을 두고 일각에서는 ‘검찰이 구속 수사에 집착해 무리하게 영장을 청구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비록 ‘수사 독려 차원에서 했던 말’이라는 설명으로 일단락됐지만, 앞서 문무일 검찰총장이 적폐수사 중요 부분을 연내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던 것도 일선 수사팀이 추가수사의 동력을 찾기 어렵게 하는 요인이 아니겠느냐는 관측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적폐청산 수사에서 상징성이 큰 핵심 인물인 우병우 전 수석이 구속돼 검찰은 의미가 크다고 받아들이고 있다. 그동안 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를 두고 ‘소극적 수사’ 내지 ‘부실수사’ 논란이 뒤따랐던 적이 많았다. 작년 말 검찰이 국정농단과 개인 비리 등 혐의로 우 전 수석을 조사할 때 실내에서 팔짱을 낀 채 웃는 모습이 사진에 찍히면서 ‘황제 소환’ 논란이 일었고, 두 차례 구속영장까지 기각되면서 수사가 부실했던 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다. 검찰로서는 우 전 수석을 구속함으로써 이런 부정적 시선을 어느 정도 떨쳐내고 신뢰를 회복할 계기를 찾은 셈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에 우 전 수석에게 적용된 혐의는 이미 재판이 진행 중인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의혹과도 겹치는 부분이 있어 향후 수사를 진척시킬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우 전 수석은 민정수석 재직 당시 국정원에 지시해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 박민권 1차관 등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간부들,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 공직자와 민간인 등을 불법 사찰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사찰 지시를 받아 국정원장에게도 보고하지 않은 채 우 전 수석 등에게만 결과를 비선(秘線)으로 직보한 인물이 추명호 전 국장이다. 추 전 국장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 관련 정보를 수집한 국정원 직원들을 좌천시키는 등 최씨를 비호하는 활동을 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따라서 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 결과에 따라 최씨의 금융권 인사 개입 의혹이나 평창올림픽 관련 이권 개입 의혹 등 국정농단의 추가 단서가 드러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근혜 정부에서 각계 인사나 단체의 지원을 배제했다는 ‘블랙리스트 사건’도 수사 대상이 확대된 상태다. 이 사건에 관여한 우 전 수석과 국정원이 문화예술계뿐 아니라 과학계, 교육계 인사와 단체들까지도 불이익을 주거나 사찰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여서 검찰의 추가수사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수사·재판 과정에서 우 전 수석의 태도를 고려하면 구속 후 크게 심경 변화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이 경우 검찰의 국정원 관련 수사는 우 전 수석의 구속과 함께 실질적으로 마무리 국면에 들어갈 수 있다. 우 전 수석은 지난달 말 검찰 소환 조사에 응하며 “지난 1년 사이에 포토라인에 4번째 섰다”며 “이게 제 숙명이라면 받아들이고 또 헤쳐나가는 것도 제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당 전보’ 안광한 전 MBC사장 檢출석

    ‘부당 전보’ 안광한 전 MBC사장 檢출석

    직원들에게 부당노동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광한 전 MBC 사장이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MBC 사측의 부당노동행위 수사와 관련해 사장급 임원이 소환된 것은 처음이다.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영기)는 이날 안 전 사장의 근로기준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 밤늦게까지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안 전 사장은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인정하는지, 노조 탈퇴를 강요했는지에 대해선 답변하지 않았다. 검찰은 안 전 사장이 MBC 기자와 PD, 아나운서 등을 기존 직무와 전혀 다른 일을 하는 신사업개발센터 등으로 부당하게 전보하는 과정에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 전 사장이 MBC 노조원을 부당하게 전보해 인사상 불이익을 주거나 노조 탈퇴를 종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구체적으로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사장은 경영상 조치였을 뿐 부당한 행위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까지 인사 대상자인 MBC 직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들의 인사 내용을 파악할 위치에 있던 간부들에 대한 조사도 마쳤다. 지난 13일 권재홍 전 부사장과 최기화 기획본부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다음주 김장겸 전 사장도 피의자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법꾸라지’ 우병우 세 번째 영장 끝에 결국 구속

    ‘법꾸라지’ 우병우 세 번째 영장 끝에 결국 구속

    법원 “혐의 소명·증거인멸 우려” 檢, 조만간 우 前수석 추가 기소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찰의 세 번째 구속영장 청구 끝에 결국 15일 새벽 구속됐다. 지난해 11월 우 전 수석에 대한 첫 검찰 소환조사가 이뤄진 지 13개월 만으로, 우 전 수석은 그동안 5번의 검찰 조사와 3번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부장판사는 “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특별감찰관 사찰 관련 혐의에 관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 우 전 수석의 영장실질심사는 점심시간 휴정도 없이 5시간 넘게 이어져 오후 4시가 되어서야 끝났다. 권 부장판사는 지난 4월 우 전 수석의 두 번째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어 이날 심문 결과가 더욱 주목됐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지난 11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우 전 수석은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시절 앞서 구속 기소된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에게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과 박민권 전 1차관을 비롯한 문화체육관광부 간부 등 공직자들과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 등 민간인들을 불법 사찰하고 자신에게 비선 보고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감찰관이 지난해 우 전 수석의 처가와 넥슨 간의 강남 부동산 특혜 매매 의혹을 비롯해 우 전 수석에 대한 감찰에 착수하자 이에 반발해 사찰을 지시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우 전 수석은 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을 비롯해 정부에 비판적인 성향을 지닌 교육감들의 약점을 조사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산하 정부 비판 단체의 문제점을 살피도록 지시한 ‘교육·과학계 블랙리스트’에도 관여한 의혹도 받고 있다. 우 전 수석은 심문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에 대해 대체로 부인하며 “통상적인 업무였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법원은 혐의 사실이 소명된다고 판단했다. 우 전 수석의 구속 수사에 번번이 실패했던 검찰은 “최고권력자인 민정수석이 국민 개인을 불법적으로 사찰했다면 사인이 가볍다고 할 수 없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구속영장이 발부돼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우 전 수석이 구속됨에 따라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실의 불법 사찰 수사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전망이다. 실행자인 추 전 국장과 지시의 정점에 있던 우 전 수석이 잇달아 구속된 만큼 검찰은 조만간 우 전 수석을 추가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우 전 수석은 현재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영훈)의 심리로 국정농단을 방조한 데 대한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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