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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사카 총영사 청탁’ 드루킹 측근 변호사 구속영장 또 기각

    ‘오사카 총영사 청탁’ 드루킹 측근 변호사 구속영장 또 기각

    ‘드루킹’ 김동원씨가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오사카 총영사’로 인사 청탁을 했던 도모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도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8일 기각했다. 지난달 19일 도 변호사에 대한 첫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이어 20일 만에 또 구속 수사가 어렵게 된 것이다. 이 부장판사는 “드루킹과 도 변호사의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내에서의 지위와 역할 등에 비춰볼 때 댓글조작 죄의 공범 성립 여부나 증거위조 교사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상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어 “피의자는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고, 특별히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는 점에 관한 소명이 부족한 점 등을 종합하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특검은 경공모 핵심 회원인 도 변호사에 대해 2016년 총선 직전 자신의 경기고 동창인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에게 경공모가 모은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건네는 데 관여하고 관련 수사 증거를 위조한 혐의로 지난달 그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그러나 법원은 긴급체포의 필요성에 의심이 간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특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신병 확보 시도가 무산된 것이다. 이후 특검은 보강조사를 거쳐 도 변호사가 드루킹과 함께 댓글 조작을 기획하고 실행에 옮기는 데 관여한 혐의를 추가했지만 이날 이마저도 구속 요건을 충족시키는 데 실패했다. 도 변호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특검이 저를 엄청나게 압박했다”면서 도주 우려가 없는 자신을 상대로 무리한 수사를 벌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 변호사는 올해 3월 오사카 총영사직과 관련해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실제 면접성 면담을 가진 바 있어 그 경위와 결과를 놓고 청와대 개입과 관련한 의혹이 있었다. 이 때문에 도 변호사의 구속 여부는 수사가 청와대로 이어지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었다. 특검은 백원우 비서관뿐만 아니라 2016년 김경수 지사에게 드루킹을 소개하고 이후 금품을 받은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에 대해 오는 11일쯤 소환 조사를 계획하는 등 남은 1차 수사기간 17일 동안의 방향을 잡아놓은 상태다. 그러나 이날 법원의 영장 기각 결정으로 청와대로의 수사 계획이 난관에 부닥친 것 아니냐는 관측도 힘을 얻게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드루킹 특검 “송인배, 백원우도 소환 검토”

    드루킹 특검 “송인배, 백원우도 소환 검토”

    지난 대선 당시 이뤄진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 인사 청탁과 관련된 청와대 송인배·백원우 비서관 소환 가능성을 언급해 주목된다. 특검팀은 8일 두 비서관에 대한 소환준비 상황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현재 검토 중으로 필요시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등 문재인 정부 핵심 관계자에 대한 수사에 극히 말을 아꼈던 특검이 이같은 전향적 입장을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송 비서관은 2016년 드루킹 김모씨(49)를 김경수 당시 의원에게 소개한 장본인이다. 경기 파주에 소재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사무실을 수 차례 방문하고 강연료 명목으로 200만원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 비서관은 드루킹의 핵심 측근인 도모 변호사(61·필명 ‘아보카’)의 오사카 총영사 청탁 의혹과 관련돼 있다. 드루킹은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도 변호사를 추천했고 백 비서관은 도씨 면접을 봤다. 그러나 실제 임명은 이뤄지지 않았다. 드루킹은 김 지사가 오사카 총영사 대신 센다이 총영사직을 역제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김 지사는 통상의 인재 풀 추천 차원이었을 뿐 청탁이나 대가를 주고받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청와대도 자체 조사를 통해 송인배·백원우 비서관에게 별 다른 혐의점이 없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경공모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드루킹의 또 다른 측근 윤모 변호사가 청와대로부터 아리랑TV 비상임 이사직을 제안받았다는 의혹이 폭로되기도 했다. 특검으로서는 이처럼 드루킹 측의 인사 청탁과 관련된 추가 의혹들이 제기 됨에 따라 사안의 직접 당사자들인 송·백 두 비서관을 수사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소환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검찰, ‘법관사찰’ 관련 첫 현직 부장판사 소환 조사

    검찰, ‘법관사찰’ 관련 첫 현직 부장판사 소환 조사

    ‘사법거래’ 등 양승태 대법원장 당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법관사찰 문건을 다수 작성한 현직 부장판사를 8일 소환해 조사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이날 오전 10시 김모 전 법원행정처 심의관(42·사법연수원 32기)을 불러 조사한다. 그는 현재 창원지법 마산지원 부장판사로, 현직 법관 중 처음으로 소환된다. 김 전 심의관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 기획1·2심의관으로 재직하며 사법행정에 반기를 든 판사들을 뒷조사한 법관사찰 문건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지시로 작성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개인정보가 다수 포함됐다는 이유로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이 문건엔 의원들의 평판과 성향, 관련 재판 및 진행상황, 사법부에 대한 인식 등이 상세히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는 지난해 2월엔 인사이동 당일 법원행정처에서 2만4500개 파일을 전부 삭제한 것으로 법원 자체조사에서 드러났었다. 검찰은 김 전 심의관 뒤를 이어 법원행정처에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문건을 작성한 임모 판사를 최근 비공개 소환조사하는 등 압수수색을 비롯한 물적조사에 이어 의혹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김기춘 이번엔 ‘사법농단 연루’…檢, 박근혜 청와대 겨눈다

    김기춘 이번엔 ‘사법농단 연루’…檢, 박근혜 청와대 겨눈다

    檢 “靑 ‘강제징용 재판’ 지시 증거 확보” 당시 청와대 개입 범위·거래 여부 추궁 의혹 문건 작성한 부장판사 오늘 소환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재판거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의 칼날이 외교부와 대법원 법원행정처를 넘어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봉수)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9일 오전 9시 30분 출석시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검찰은 김 전 실장을 상대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전범 기업인 미쓰비시 중공업 등을 상대로 낸 재판을 놓고 법원행정처와 청와대 사이에 어떤 거래가 있었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 전 실장을 “수사 대상자”라고 밝혀 사실상 피의자 신분임을 드러냈다. 지난해 1월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김 전 실장은 재판이 길어지면서 지난 6일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됐다가 사흘 만에 다시 검찰 포토라인에 서게 됐다. 2013년 일본 전범기업들의 재상고로 다시 시작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은 5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당초 강제징용 소송 재판 거래 수사는 외교부와 대법원 간의 거래에 초점이 맞춰지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 2일 검찰이 외교부 압수수색을 통해 2013년 10월 임종헌(당시 기획조정실장)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주철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만난 내용이 담긴 문건을 확보하면서 종착지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대법원이 시도한 재판거래의 카운터파트가 겉으로는 외교부지만, 실제로는 청와대가 외교부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재판에 대한 뜻을 전달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강제징용 재판거래 관련) 다수 문건을 확보했다”면서 “(청와대의) 구체적이고 세밀한 지시가 있었다는 정황이 담긴 문건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사법 농단 수사의 칼끝이 박 전 대통령을 직접 향할지 주목된다. 박 전 대통령 당시 청와대는 징용피해자들이 손해배상에서 승소하는 것을 박정희 전 대통령 때 체결됐던 한·일협정을 뒤집는 것으로 보는 분위기였다. 법조계 관계자는 “양승태 사법부가 얻으려고 한 상고법원 도입에서 가장 확실한 지원군이 될 수 있었던 곳이 청와대”라면서 “청와대가 재판거래에 관여했다면 관건은 김 전 실장의 독자 행동이냐, 박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냐인데 후자일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검찰은 8일 법관사찰 등 다수의 사법 농단 문건 작성에 관여한 김모 부장판사도 소환 조사한다. 김 부장판사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법원행정처 기획1·2심의관으로 근무하며 상고법원에 반대한 판사를 뒷조사한 ‘차○○ 판사 게시글 관련 동향과 대응 방안’ 문건을 만들고 지난해 2월 법원행정처를 떠나면서 인사이동 당일 2만 4500개 파일을 모두 삭제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특검 “김경수 재소환…영장은 아직”

    드루킹 일당과 대질신문 가능성 金 “산채 방문했지만 킹크랩은 몰라”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검팀이 한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던 김경수(51) 경남도지사를 이르면 이번 주 중 다시 소환할 방침이다. 김 지사와 드루킹 일당 간의 진술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질신문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상융 특검보는 7일 “준비한 질문이 많이 남아 조사를 하루에 끝내기는 어렵다는 판단이 들었다”면서 “김 지사를 2차로 소환해서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전날인 6일 오전부터 14시간 30분 동안 김 지사를 상대로 업무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추궁했다. 조서열람까지 마치고 이날 새벽 3시 50분쯤 다소 초췌한 모습으로 특검 사무실을 나온 김 지사는 취재진에게 “충분히 설명했고 소상히 해명했다”고 밝혔다. 특검이 유력 증거를 제시했느냐는 질문에는 “유력한 증거를 확인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검이 김 지사를 재소환하는 것은 드루킹 일당과의 대질신문 필요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뒤따른다. 특검팀은 2016년 11월 김 지사가 ‘드루킹’ 김동원(49·구속 기소) 일당에게 매크로 프로그램인 ‘킹크랩’을 이용해 댓글 조작을 실행하도록 지시하거나 최소한 묵인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간 특검팀은 드루킹을 비롯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들로부터 ‘김 지사가 느릅나무 사무실(일명 산채)에 방문해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했다’는 진술을 다수 얻어냈다. 그러나 김 지사는 “산채를 방문한 것은 사실이지만 킹크랩은 알지 못한다”며 부인했다. 특검은 1차 수사기간이 20일도 남지 않은 만큼 이르면 이번 주 내로 두 번째 소환조사를 마치고 김 지사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검팀은 경공모 핵심으로 활동해 온 도모(61·필명 ‘아보카’) 변호사를 드루킹 일당의 댓글공작 공범으로 지목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특검은 지난달 17일 도 변호사를 증거인멸 교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증거위조 교사 혐의에 관해 법리상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다. 특검팀은 이번에는 도 변호사에 대해 댓글공작과 관련한 혐의(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檢 ‘LG가 탈세 의혹’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소환

    檢 ‘LG가 탈세 의혹’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소환

    LG그룹 총수 일가의 탈세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고 구본무 LG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69) 희성그룹 회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 최호영)는 지난 6일 수억원대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구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국세청은 구 회장을 지난해 총수 일가 구성원들이 LG상사 지분을 ㈜LG그룹에 매각하면서 특수관계인 간 주식거래가 아닌 것처럼 꾸며 100억원대 양도세를 제대로 내지 않은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구 회장은 직접적인 행위자는 아니지만 주식을 처분한 행위자와 함께 고발할 수 있도록 한 양벌규정에 따라 국세청 고발 명단에 포함됐다. 국세청이 고발한 LG 일가 구성원은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LG일가 탈세 의혹으로 소환 조사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LG일가 탈세 의혹으로 소환 조사

    고 구본무 LG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이 LG그룹 총수일가 탈세 혐의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7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 최호영)는 전날 구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렀다. 양도소득세를 피하려고 LG상사 지분 거래방식을 위장하는 데 관여했는지 등을 캐물었다. 구 회장은 직접적인 행위자는 아니지만 주식을 처분한 행위자와 함께 고발할 수 있도록 한 양벌규정에 따라 국세청 고발 명단에 포함됐다. 국세청이 고발한 LG 일가 구성원은 10여명에 달한다. 검찰은 LG상사 지분을 보유한 총수 일가 구성원들이 그룹 지주사인 ㈜LG에 지분을 매각하면서 특수관계인 간 주식거래가 아닌 것처럼 꾸며 100억원대 양도세를 제대로 내지 않았다는 국세청 고발 내용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 이부망천 정태옥 의원 검찰조사 뒤 귀가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살고, 망하면 인천 산다) 발언으로 고발된 정태옥(무소속·대구 북구 갑) 국회의원이 7일 검찰에 소환돼 4시간여 조사를 받았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대구지검에 도착해 “본의는 아니었지만 말실수로 인천과 부천시민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성심껏 조사를 받겠다”며 조사실로 갔다. 자유한국당 대변인이었던 정 의원은 지난 6월 7일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정복 전 시장 재임 시절 인천의 각종 지표가 좋지 않았다는 민주당 원내대변인 발언을 반박하다가 ‘이부망천’ 발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 등)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선거운동을 위해 특정 지역이나 지역민, 성별을 공연히 비하하거나 모욕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검찰 조사에서 정 의원은 “인천지역 정치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말실수를 했지만 특정 지역 주민들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발언에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4시간여 동안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오후 2시쯤 귀가했다. 정 의원은 이부망천 발언에 따른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더라도 자기 자신의 선거운동과 무관해 의원직은 유지할 수 있다. 다만 형법상 명예훼손으로 기소돼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되면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한다. 인천시민 등은 ‘국제도시로 성장할 인천의 경제적 가치를 떨어뜨린 책임을 묻겠다’며 정 의원을 상대로 별도 손해배상소송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이부망천’ 정태옥, 검찰 조사에서 “비하 뜻 없었다” 주장

    ‘이부망천’ 정태옥, 검찰 조사에서 “비하 뜻 없었다” 주장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살고, 망하면 인천 산다) 발언으로 고발된 정태옥(무소속·대구 북구 갑) 국회의원이 7일 검찰에 소환돼 4시간여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대구지검에 도착해 “본의는 아니었지만 말실수로 인천과 부천시민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성심껏 조사를 받겠다”며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 조사에서 정 의원은 “인천지역 정치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말실수를 했지만 특정 지역 주민들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4시간여 동안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오후 2시쯤 귀가했다. 앞서 정 의원은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천과 부천시민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 등)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선거운동을 위해 특정 지역이나 지역민, 성별을 공연히 비하하거나 모욕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대변인이었던 정 의원은 선거 직전인 지난 6월 7일 한 언론사 수도권 판세분석 프로그램에서 유정복 전 시장 재임 시절 인천의 각종 지표가 좋지 않았다는 민주당 원내대변인 발언을 반박하다가 ‘이부망천’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발언 직후 정 의원은 실언한 책임을 지고 한국당을 탈당했다. 인천과 부천시민들은 정 의원 발언 이후 인천지검과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고발장을 냈으나 정 의원 주소가 대구여서 대구지검이 사건을 넘겨받아 조사에 나섰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경찰,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의혹’ 신일그룹 전격 압수수색

    경찰,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의혹’ 신일그룹 전격 압수수색

    침몰한 러시아 군함 ‘돈스코이호’에 금괴가 가득하다며 ‘보물선’ 논란을 불러 온 신일그룹의 투자 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 회사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7일 오전 전담 수사팀을 비롯해 총 27명의 인원을 투입,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신일해양기술(전 신일그룹)과 강서구 공항동 신일그룹 돈스코이 국제거래소를 비롯, 총 8곳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기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8시 30분쯤부터 집행 중이며 각종 회계자료와 사무용 컴퓨터를 비롯한 전자기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신일그룹 핵심 관계자들의 거주지 5곳과 서버 관리 업체 1곳도 포함됐다. 신일그룹이 보물선 인양을 내세워 가상화폐를 발행해 판매한 의혹을 받는 만큼 경찰은 서버 관리 업체에서 이와 관련한 증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신일그룹은 투자 사기 의혹이 불거지자 최근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은 증거 확보 차원이기 때문에 회사 운영 여부와 관계없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신일그룹은 지난달 15일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를 울릉도 근처 해역에서 발견했다고 발표하고 ‘신일골드코인(SGC)’이라는 가상화폐를 발행해 투자금을 모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다른 법인인 ‘싱가포르 신일그룹’은 지난 5월부터 SGC 사전판매를 진행하면서 ‘150조 보물선 돈스코이호 담보 글로벌 암호화폐’라고 홍보해왔다.또 코인 1개당 발행 예정 가격은 200원이지만 9월말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되면 가격이 1만원 이상 될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설명해왔다. 그러나 돈스코이호에 실려 있다는 금괴 존재의 신빙성 여부, 금괴가 있다 치더라도 인양 비용이나 소유권 문제 등으로 돈스코이호의 가치가 근거 없이 산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신일그룹은 기자회견을 열어 150조원 가치가 있다던 금괴 가치가 10조원 수준이라고 정정하는 등 말을 바꿨고, 심지어 해양수산부에 제출한 발굴허가 신청 서류에는 추정 가치를 12억원이라고 써 냈다. 게다가 돈스코이호를 먼저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다른 업체까지 나서 투자 사기가 의심된다며 신일그룹 경영진을 검찰에 고발하기에 이르렀다. 당초 이번 사건은 검찰의 수사 지휘를 받은 서울 강서경찰서가 수사했으나,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과 피해 규모 등을 고려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 이관하고 13명으로 구성된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신일그룹을 실제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는 싱가포르 신일그룹 전 회장 류모씨가 베트남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를 신청했으며 인터폴은 6일 신청을 받아들였다. 경찰은 “향후 압수한 자료를 신속히 분석해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김경수-드루킹’ 진실 규명이 핵심, 정치권은 자중하라

    허익범 특검이 김경수 경남지사를 어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드루킹’ 김동원씨의 댓글 조작사건 수사 공범 여부를 밝히기 위한 것이다. 특검 출범 41일 만이니 늦은 감이 있다. 특검은 김 지사가 드루킹의 불법 댓글 조작에 가담했는지, 일본 지역 고위 외교공무원직을 대가로 6·13 선거를 도와 달라고 했는지 등을 가려야 하는데, 김 지사는 이를 모두 부인했다. 그러니 특검의 수사는 녹록지 않다. 양측의 일방적인 주장만 있고, 입증할 증거가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권의 특검 흔들기가 도를 넘어서 우려된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 지사 소환 조사와 관련해 “애당초 드루킹 사건은 사익을 위해 권력에 기웃거린 정치 브로커들의 일탈행위에 불과하다”고 발언해 가이드라인 제시 논란을 낳았다. 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해찬 의원과 김진표 의원, 송영길 의원 등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 지사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경쟁적으로 남기고 있다. 자유한국당이라고 다를 바 없다. 김영우 의원은 특검 연장과 함께 “청와대까지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김 지사를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여야가 합의로 특검을 도입했으면 수사는 특검에 맡겨 두고 지켜보는 것이 맞다. 정치권은 당리당략에 맞춰 김 지사를 옹호하거나 특검을 과도하게 압박해서는 안 된다. 허익범 특검도 정치권의 흔들기에 좌고우면해선 안 된다. 야당의 공세에 편승해 과잉 수사를 할 이유도 없고, 김 지사에게 면죄부를 주는 특검으로 끝나서도 안 된다. 드루킹 측이 ‘2016년 11월 자신들의 아지트에서 시행한 ‘킹크랩’(댓글 조작 프로그램) 시연회에 김 지사가 참석한 뒤 회식비로 100만원을 내놓았다’거나 또 ‘김 지사가 6·13 지방선거에서 도움을 받기 위해 공직 제공을 약속했다’고 한 주장은 수사로 진위를 가려야 한다.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특검이 연장 없이 수사를 종결할 계획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이는 불법 댓글로 여론을 조작했는지를 알고자 하는 국민의 뜻과는 어긋난다는 점을 특검은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 기무사 새 이름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새달 창설

    정치 중립·민간인 사찰 금지 등 신설 수사단, 이석구 전 사령관 소환 조사 국군기무사령부 해체 후 다음달 1일 창설될 군 정보부대의 명칭이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정해졌다. 1991년 윤석양 이병의 민간인 사찰 폭로로 보안사령부에서 명칭을 바꿨던 기무사가 27년 만에 진정한 역사적 단절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정섭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은 6일 “기무사를 해체하고 과거와 역사적으로 단절된 새로운 사령부를 신속히 창설하기 위해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창설준비단’을 구성하고 신규 부대령인 ‘군사안보지원사령부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사령부 창설에 준비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9월 1일 창설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영신 신임 기무사령관이 단장을 맡은 창설준비단은 기획총괄팀, 조직편제팀, 인사관리팀, 법무팀 등 총 21명으로 구성됐다. 기무사 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던 최강욱 변호사는 민간인 특별자문관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창설준비단의 주요 임무는 안보지원사의 임무·기능 정립 및 조직 편성, 운영 훈령 제정, 인사 조치를 통한 인적 쇄신 등이다. 특히 새로 제정한 안보지원사령 제3조는 ‘사령부 소속 모든 군인 및 군무원 등은 직무를 수행할 때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관련 법령 및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명시했다. 세부적으로 ▲정당이나 정치단체에 가입하거나 정치활동에 관여하는 행위 ▲직무범위를 벗어난 민간인에 대한 정보 수집 및 수사, 기관 출입 등 행위 ▲군인과 군무원 등에 대해 직무수행을 이유로 권한을 오·남용하는 행위 ▲국민 기본권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행위 등을 금지했다. 기존 기무사령에는 이러한 금지 규정이 존재하지 않았다. 다만 안보지원사의 업무를 규정한 조항은 기존 기무사령과 유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안보지원사는 ▲군사보안과 관련한 인원의 신원조사 ▲국내외 군사 및 방위사업에 관한 정보 ▲대(對)국가전복, 대테러 및 대간첩 작전에 관한 정보 ▲방위산업체 및 국방전문 연구기관에 관한 정보 ▲장교·부사관·군무원 임용 예정자에 관한 불법·비리 정보 등 군 관련 정보의 수집, 작성, 처리 업무를 할 수 있다. 한편 군·검 합동수사단은 지난 5일 이석구 전 기무사령관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지난 3월 계엄 문건 작성 태스크포스(TF) 원들이 이 전 사령관에게 보고한 경위와 내용에 대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3일 장준규 전 육군참모총장의 집을 압수수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부실 수사’로 드러날까… 김경수 소환에 촉각 세운 경찰

    ‘부실 수사’로 드러날까… 김경수 소환에 촉각 세운 경찰

    이주민 청장 “피의자 전환 안한 건 檢판단”경찰이 김경수 경남지사를 소환 조사한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검 수사 결과에 따라 김 지사를 먼저 조사했던 경찰의 ‘부실 수사’ 여부가 판가름나기 때문이다. 경찰은 지난 5월 4일 김 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23시간 동안 조사했다. 조사 직후 경찰은 “김 의원(현재 김 지사)은 드루킹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이 다른 ‘문팬’(문재인 팬클럽) 모임과 다름이 없다고 생각했고 드루킹의 댓글 조작도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진술했다”면서 “김 의원이 드루킹에게 보낸 기사 링크 10건은 드루킹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보냈고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고 밝혔다. 당시 경찰은 김 지사를 피의자 선상에 올려놓지 않았다. 그러다 같은 달 18일 드루킹이 변호인을 통해 옥중서신을 언론에 공개하면서 김 지사의 연루 의혹은 더 커졌다. 드루킹은 서신에서 “2016년 경기 파주의 사무실로 찾아온 김 전 의원에게 매크로 프로그램인 킹크랩을 시연했고, ‘사용을 허락해 달라’고 하자 김 전 의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뭘 이런 걸 보여 주고 그러느냐. 그냥 알아서 하지’라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경찰은 6·13 지방선거를 이유로 김 지사를 재소환하지 않았다. 특검 조사 결과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김 지사에게는 업무방해죄가 적용된다. 경찰도 김 지사를 봐줬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된다. 경찰이 특검 조사를 받을 수도 있다. 앞서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4월 “김 의원은 드루킹에게 의례적인 감사 인사만 했다”며 연루 사실을 부인하다가 사실이 아님이 밝혀져 거센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특검 수사에서도 이렇다 할 혐의가 드러나지 않는다면 경찰은 ‘부실 수사’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다. 이 청장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찰 수사에서 김 지사를 피의자로 전환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경찰이 아닌 법원과 검찰의 판단이었다”면서 “특검에 사건을 넘기기 전까지는 압수물과 참고인 분석을 하는 과정에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물증·진술 확보했다는 특검… 김경수 “킹크랩 시연 본 적 없다”

    물증·진술 확보했다는 특검… 김경수 “킹크랩 시연 본 적 없다”

    “힘내라” “종신형” 지지·반대자들 뒤엉켜 金 “정치 특검 아닌 진실 특검이 돼 달라” 특검 브리핑도 취소… 댓글조작 인지 추궁 “시연회 본 뒤 고개 끄덕였단 진술 받았다” 金측 “선플 운동 격려했을 뿐 지시 안 해” 특검, 영장 검토… 남은 기간 靑 겨눌 듯 김경수(51) 경남도지사가 6일 피의자 신분으로 ‘드루킹 특검’에 소환돼 14시간 30분간 조사를 받았다. 수사 개시 41일 만에 김 지사에 대해 이뤄진 첫 소환 조사를 기점으로 특검 수사는 후반전에 돌입했다. 이날 특검팀은 김 지사에게 댓글 조작 관련 업무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강하게 추궁했고, 김 지사 측은 “댓글 조작을 알지 못한다”고 반박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26분쯤 특검 사무실이 입주해 있는 서울 강남역 J빌딩에 도착했다. 건물 앞은 김 지사를 지지하는 사람들과 처벌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한데 엉켜 아수라장이 됐다. 지지자들이 “김경수 힘내라”고 외치며 꽃을 던지자 김 지사는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어 보였다. 동시에 다른 한편에선 시위자들이 “김경수 종신형”을 외쳤다. 양측의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지사는 담담한 표정으로 “특검이 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 주길 기대한다”면서 “정치적 공방이나 갈등을 확산시키는 ‘정치 특검’이 아니라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진실 특검’이 돼 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킹크랩 시연회를 본 적 없나’, ‘지방선거에서 도움을 요청한 적이 있나’, ‘센다이 총영사 자리 제안한 적 있나’ 등의 질문에는 분명하게 “사실이 아니다”라고 대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김 지사는 이날 허익범 특검과의 별도 면담 없이 바로 J빌딩 9층에 마련된 영상녹화조사실에서 신문에 임했다. 김 지사와 함께 오영중(49·39기) 변호사 등 4명의 변호인들이 돌아가면서 조사에 입회했다.특검팀은 이날 자정까지 김 지사를 상대로 ‘킹크랩의 존재를 알고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선혁(50·31기) 부장검사가 수사관 1명과 함께 신문을 담당하고, 특검 수뇌부는 김 지사의 동의에 따라 촬영된 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신문 과정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날 예정됐던 브리핑까지 취소한 채 조사에 집중했다. 특검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경기 파주 느릅나무 사무실(일명 산채)에서 ‘드루킹’ 김동원(49)씨 일당과 함께 매크로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한 뒤 댓글 조작을 지시하거나 최소한 묵인했고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보고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특검팀은 김 지사가 지난해 12월 드루킹에게 6·13 지방선거를 도와 달라며 일본 총영사 자리를 대가로 제시한 정황도 포착하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추가 적용했다. 특검팀은 신문 과정에서 그간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들을 상대로 확보한 진술과 강제수사 과정에서 입수한 물증을 김 지사에게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드루킹 일당으로부터 ‘김 지사가 시연회를 본 뒤 고개를 끄덕이거나 감탄을 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드루킹이 특검팀에 제출한 이동식저장장치(USB)에서 나온 김 지사와의 메신저 대화 내역도 주요 증거다. 이날 김 지사 측은 2~3차례 산채를 방문해 ‘선플 운동’을 격려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댓글 조작을 지시한 적이 없을뿐더러 킹크랩의 존재조차 몰랐다는 주장을 고수했다. 지방선거를 도와 달라고 드루킹에게 부탁했다는 의혹 역시 김 지사 측은 “특검이 주장하는 청탁 시기인 2017년 12월 당시에는 지방선거 출마를 생각도 안 하고 있었다”는 논리로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김 지사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드루킹과 진술이 엇갈리는 만큼 김 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드루킹과의 대질신문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이날 드루킹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유사강간 혐의에 대한 첫 재판에 출석하면서 무산됐다. 이후 특검팀은 남은 기간 동안 김 지사와 드루킹을 소개해 준 것으로 알려진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부르는 등 청와대를 향해 칼날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특검팀이 이날 조사에서 김 지사에 대한 뚜렷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향후 수사가 난항에 빠질 수도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뉴스 in] 드루킹 특검에 소환된 김경수

    [뉴스 in] 드루킹 특검에 소환된 김경수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출범 41일 만인 6일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소환했다. 특검은 드루킹과 공모해 포털 댓글을 조작했는지,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는지를 캐물었다. 김 지사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정치 특검이 아니라 진실 특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특검, 혐의 부인하는 김경수에 구속영장 청구 고민

    특검, 혐의 부인하는 김경수에 구속영장 청구 고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자신을 둘러싼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6일 피의자 신분으로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소환됐다. 특검은 김 지사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특검 사무실에서 김 지사를 상대로 ‘드루킹’ 김동원씨의 댓글 조작에 공모했는지 여부를 계속 추궁하고 있다. 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드루킹이 운영한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본 후 사용을 승인했다고 본다. 또 2017년 12월 드루킹에게 고위 외교공무원직을 대가로 지방선거를 도와 달라고 청한 정황을 의심한다. 앞서 드루킹 김씨는 옥중편지에서 “(김경수 의원이) 2층 강의장에서 킹크랩이 작동되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며 김 지사가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신호로 댓글 조작을 허락했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2~3차례 방문 사실을 인정하지만, 킹크랩에 대해선 몰랐다는 입장이다. 김 지사가 6월 지방선거 과정에서도 댓글을 조작한 혐의가 있다면 선거법 공소시효(6개월)가 아직 남아 기소가 가능하다. 특검은 최근 드루킹 일당을 상대로 불법 댓글 조작으로 6ㆍ13 지방선거에 개입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그러나 김 지사와 드루킹의 관련성을 입증하기 위한 특검 측 질문에 김 지사는 거듭 부인하는 답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이날 특검에 출석하면서도 댓글 조작 공모·인사청탁 및 불법 선거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양측이 사실관계를 두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조사는 이날 자정을 넘겨 6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은 김 지사가 드루킹과의 메신저 대화 등 증거를 제시해도 사실관계를 부인할 경우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민주당 차기 주자들 김경수 엄호…野 “눈물겨운 ‘김경수 일병 구하기’”

    민주당 차기 주자들 김경수 엄호…野 “눈물겨운 ‘김경수 일병 구하기’”

    김경수 경남지사가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소환된 6일 송영길·김진표·이해찬 후보 등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이 일제히 김 지사를 옹호하고 나섰다. 이재명 경기지사 거취에는 입장이 갈렸지만 김 지사 문제에는 세 후보가 한목소리를 냈다. 송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진실을 규명하는 특검이 되기 위해서 드루킹의 거짓진술에 휘둘려 ‘삼인성호’(三人成虎)의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삼인성호는 사람 셋이면 호랑이도 만들어 낸다는 뜻으로 거짓말도 여러 사람이 하면 진실처럼 들린다는 비유다. 송 후보는 이어 “정치특검의 오점을 남기지 않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김 후보도 지난 2일 특검이 김 지사 관련 압수수색에 나서자 “김 지사를 외롭게 하지 말자”며 엄호에 나섰다. 김 후보는 “특검의 의도적, 악의적 망신주기 수사”라며 “구시대적 마녀사냥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도 전날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은 애초 특검을 할 정도의 사안이 아니었다”며 특검 수사 자체를 비판했다. 그는 또 “나는 김 지사를 오랜 기간 지켜보고 함께 당 생활을 해왔다”며 “(김 지사는) 누구보다 곧고 선한 마음으로 정치를 하는 공인”이라고 강조했다. 야당은 일제히 반발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특검수사 무력화를 위한 차기 대표 후보들의 여론선동을 그만하라”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도 전날 “민주당 당권 후보들의 눈물겨운 ‘김경수 일병 구하기’”라고 꼬집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이부망천 정태옥 7일 검찰 소환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살고, 망하면 인천 산다) 발언으로 인천시민들로부터 고발된 정태옥 국회의원이 7일 검찰에 소환된다. 대구지검 공안부(김성동 부장검사)는 이부망천 발언으로 고발된 정태옥 국회의원에게 7일 오전 10시 검찰에 출두할 것을 통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시민들은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정 의원 고발장을 냈으나 정 의원 주소가 대구여서 대구지검이 사건을 넘겨받았다. 대구지검은 정 의원이 검찰에 나오면 해당 발언을 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지방선거 직전인 지난 6월 7일 당시 자유한국당 대변인이었던 정 의원은 한 언론사 수도권 판세분석 프로그램에 출연, 유정복 전 시장 재임 시절 인천의 각종 지표가 좋지 않았다는 민주당 대변인 발언을 반박하다가 ‘이부망천’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이 발언 직후 정 의원은 한국당을 탈당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사우디 내정간섭 이유로 “캐나다 대사 축출하고 자국 대사 소환”

    사우디 내정간섭 이유로 “캐나다 대사 축출하고 자국 대사 소환”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내정 간섭을 일삼는다며 캐나다와의 모든 새로운 무역과 투자 거래를 동결하는 동시에 사우디 주재 캐나다 대사를 축출하고 캐나다 주재 사우디 대사를 소환 조치했다.  사우디 외무부는 5일(이하 현지시간) 일련의 트위터 발표를 통해 지난주 사우디계 미국인 여권운동가 사마르 바다위 등 여러 명의 인권운동가들을 체포한 데 대해 “심히 우려된다”고 입장 표명을 해 온 캐나다 정부가 내정 간섭을 일삼아 이같은 외교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 외무부는 캐나다가 왕실을 공격하고 있다며 사우디 주재 캐나다 대사를 24시간 안에 출국시킬 것을 명했다. 바다위는 여러 차례 사우디의 남성 후견인 제도를 종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사우디 정부가 이들 인권운동가들을 연이어 체포한 것은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제 주도로 여러 개혁 조치를 실행하는 것과 모순되는 것처럼 비친다고 영국 BBC는 지적했다. 왕세제는 지난 6월 24일부터 시행된 여성 운전 허용과 같은 개혁 조치를 선언해 안팎에서 많은 찬사를 들었다. 당시 많은 지지를 표명했던 많은 여권운동가들도 엄격한 복장 규정이라든가 여행이나 취업, 건강보험에 가입하려면 아버지나 남편, 남자형제가 동반하거나 동의해야 하는 등의 남성 후견인 제도를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아직 캐나다 정부는 이런 사우디의 보복 조치에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김경수 지사 향해 날아드는 장미꽃…‘꽃길’ 특검 출석

    [포토] 김경수 지사 향해 날아드는 장미꽃…‘꽃길’ 특검 출석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이날 오전 ‘드루킹’ 김동원씨의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 지사를 소환해 그의 컴퓨터 장애 등 업무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에 대한 조사하고 있다. 특검에 도착한 김 지사는 포토라인에 서서 “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누구보다 먼저 특검에 도입을 주장했다”며 “특검보다 더한 조사에도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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