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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 블랙리스트’에 靑 개입…김은경 前장관 출국금지

    ‘환경부 블랙리스트’에 靑 개입…김은경 前장관 출국금지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청와대 인사수석실에서 블랙리스트 관련 내용을 보고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주진우)는 최근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을 출국 금지했다. 검찰은 지난 14일 환경부 압수수색을 통해 산하기관 임원의 사퇴 여부를 다룬 문건을 확보했다. 이 문건엔 지난 정부 때 임명된 임원 중 일부가 사표를 거부하고 있다는 내용과 이들을 어떻게 감사할지에 대한 계획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환경부 감사관실 PC에서 삭제된 ‘장관 보고용 폴더´를 복구해 이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환경부가 이런 내용을 청와대 인사수석실에 보고한 정황을 포착하고, 환경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인사수석실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김 전 장관은 지난달 말 검찰 소환 조사에서 블랙리스트와 표적 감사 등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의 재소환을 검토 중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환경부의 일부 산하 기관에 대한 감사는 적법한 감독권 행사이며, 산하 공공기관 관리·감독 차원에서 작성된 각종 문서는 통상 업무의 일환으로 진행해 온 ‘체크리스트’”라며 “특히 산하 기관장은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는 만큼 부처와 청와대의 협의는 지극히 정상적인 업무절차”라고 밝혔다.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은 지난해 12월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을 지낸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특감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자유한국당 특감반 진상조사단은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들의 사퇴 등 관련 동향’ 문건을 공개하며 “해당 문건이 청와대에도 보고됐으며, 현 정부 인사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전 정부 인사를 찍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 전 수사관은 지난 18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수원지검에 출석하며 “제가 공표한 부분에 대한 결과가 환경부 블랙리스트 등 성과로 나오고 있어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환경부 블랙리스트’ 김은경 전 장관 출국 금지에 청와대 “수사 지켜보겠다”

    ‘환경부 블랙리스트’ 김은경 전 장관 출국 금지에 청와대 “수사 지켜보겠다”

    산하기관 표적 감사 등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출국금지와 관련, 청와대가 “검찰 수사를 지켜보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김은경 전 장관이 직권남용 등 혐의로 출국금지 조치된 것과 관련해 청와대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에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라고 짧게 언급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주진우)는 문재인 정부 첫 환경부 장관인 김은경 전 장관이 박근혜 정부 당시 임명된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 등을 내보내기 위한 환경부의 표적 감사에 관여한 정황을 뒷받침하는 문건과 환경부 전·현직 관계자 등의 진술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달 말 김은경 전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고, 이달 초 김은경 전 장관을 소환해 블랙리스트 의혹과 ‘표적 감사’ 의혹 등을 조사했다. 김은경 전 장관은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은 김태우 전 수사관이 청와대 특감반의 민간인 사찰 등 의혹을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한편 김의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해 말 일부 진행하고 남은 부처에 대한 올해 업무보고를 서면으로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작년 말에 진행한 올해 업무보고 부처 7곳을 제외한 나머지 부처 보고를 서면으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 12월 11일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를 시작으로 산업통상자원부·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여성가족부·국방부 등에 대해 대면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문화체육관광부·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해양수산부·통일부·외교부·보건복지부·법무부 등 11개 부처를 비롯한 각 기관에 대한 보고를 조만간 서면으로 받는다. 김의겸 대변인은 “아직 업무보고를 받지 못한 부처를 모두 대면 보고받기에는 물리적·시간상으로 촉박하고 다른 국정 현안도 많아서 서면보고로 대체하는 것”이라면서 “서면보고 준비는 이미 각 부처에서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해 사이트에 대한 강력한 차단 정책인 이른바 ‘https 차단’에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데 대해서는 “국민청원 답변을 통해 청와대 입장을 말씀드릴 것이며 그 전까지는 방송통신위원회에 문의하기 바란다”고 답했다. 전날 문 대통령이 종교지도자와 오찬 간담회에서 “남북 경협이 시작된다면 가장 먼저 시작할 수 있는 게 금강산 관광”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금강산 관광 문제가 풀릴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금강산 관광이) 북미정상회담과 직접 연관됐다고 말씀드릴 순 없지만, 북미 협상이 진행돼 가면서 자연스럽게 금강산 관광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김은경 전 장관 출국금지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김은경 전 장관 출국금지

    檢, 환경부 산하기관 前정부 임원 ‘표적 감사’ 정황 확보 金 前장관 혐의 부인소위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에 출국금지 조처가 취해졌다. 1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주진우)는 김 전 장관이 전 정부에서 임명된 환경부·한국환경공단 임직원을 내보내기 위해 환경부의 표적감사에 관여한 정황을 뒷받침하는 문건과 환경부 전·현직 관계자 등의 진술을 확보해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문건과 진술에 따라 검찰은 지난달 말 김 전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고, 이달 초 김 전 장관을 소환해 블랙리스트 의혹과 ‘표적 감사’ 의혹 등에 대해 조사했다. 김 전 장관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은 김태우 전 수사관이 청와대 특감반의 민간인 사찰 등 의혹을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김 전 수사관은 이같은 비위 의혹을 폭로하면서 “이인걸 전 특감반장에게 환경부 (블랙리스트) 문건을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김은경 전 장관 출국금지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김은경 전 장관 출국금지

    김 전 장관은 혐의 전면 부인검찰이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관련 의혹을 받는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을 출국 금지했다. 1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주진우)는 최근 김 전 장관에 출국 금지 명령을 내렸다. 검찰은 지난 14일 환경부 압수수색을 통해 환경부 산하기관 한국환경공단 임원의 사퇴 종용 관련 내부 문건을 입수했다. 이 문건엔 지난 정부 때 임명됐던 임원들 중 일부가 사표를 거부하고 있다는 내용과 이들을 어떻게 감사할 지에 대한 계획도 담겼다. 해당 문건은 환경부 감사관실 ‘장관 보고용 폴더‘에서 나왔다. 김 전 장관은 지난달 말 자택 압수수색에 이은 검찰 소환 조사에서 블랙리스트와 표적 감사 등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전 장관 소환 조사를 다시 검토 중이다. 이같은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은 지난해 12월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출신 김태우 전 수사관의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의혹 폭로와 함께 세간에 알려졌다. 김태우 수사관은 18일 오전 10시쯤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수원지검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그는 “저는 불법사항을 모두 사실대로 얘기했을 뿐이고 그에 대해서는 조그만 거짓도 없다. 그래서 담담하다”면서 “제가 공표한 부분에 대한 결과가 환경부 블랙리스트 등 성과로 나오고 있어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시론] 이미 늦었지만 그래도 더 늦기 전에/김인회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시론] 이미 늦었지만 그래도 더 늦기 전에/김인회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사법개혁은 시작이나 한 것일까? 현재 사법개혁 성적표는 성적을 매길 내용이 없을 정도로 초라하다. 2017년 9월 김명수 대법원장의 취임으로 시작될 줄 알았던 사법개혁은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감감무소식이다. 그동안 이루어진 것은 겨우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농단 사건에 대한 수사였다. 과거 정리에만 문재인 정부 출범 후 2년 가까이의 시간이 흘렀다. 수사 다음에는 재판이 기다리고 있다. 사법농단 청산도 아직 한참 남아 있다. 이런 소용돌이 속에서 사법개혁은 실종돼 버렸다. 사법농단 사태를 만들었던 제도와 사법농단 사태를 주도했던 판사들이 아직 그대로 남아 있다. 그래도 재판은 계속되고 있다. 일상적인 재판만이 아니라 국정농단 재판, 미투 재판, 적폐청산 재판, 일제 강제징용 재판, 양심적 병역거부 재판, 통상임금 재판과 같이 중요한 재판도 계속된다. 이 모든 재판을 지금 사법농단으로 흔들리는 사법부가 처리했고 또 처리하고 있다. 아직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은 사법부의 판결은 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 최근 국정농단 사태 판결, 강제징용 판결, 양심적 병역거부 판결, 미투 판결 등 좋은 판결이 나왔음에도 사법부 신뢰가 높아지지 않는 것은 이런 혼돈이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법개혁, 제도개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 혼돈을 제거할 수 없다. 사법농단 사태에 대한 인적 청산이 없다면 사법부 신뢰를 제고할 수 없다. 제도개혁이 없다면 사법농단 사태는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 대법원장 성격에 따라 사법부가 휘청거리고, 고위직 법관은 대법원장의 명에 따라 동료 판사를 사찰하고, 평판사는 법원장 눈치를 보아 가며 판결을 하는 사태가 다시 벌어질 수 있다. 대법원장과 대법관이라는 법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줄줄이 수사와 재판을 받는 현장을 다시 목격할 수 있다. 이런 시스템을 두고 공정한 재판, 사법부 신뢰를 기대할 수는 없다. 사법개혁은 국민에게는 공정하고 믿을 만한 재판을 보장한다. 공정한 재판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고 평화와 안정, 질서를 가져온다. 불공정, 불평등을 추방해 공정하고 인권 친화적이고 포용하는 대한민국을 만든다. 사법개혁은 판사들에게 재판의 독립을 보장한다. 대법원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정치에 휘둘리지 않고 헌법과 법률, 양심에 의해 독립하여 재판할 수 있도록 한다. 법의 수호자로서 명예로운 고립을 보장한다. 사법개혁 과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김영삼 정부 이후 20년 이상 추진돼 온 사법개혁의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사법개혁의 과제는 다섯 가지다. 첫째 법원행정처 폐지 등 법원행정 개혁, 둘째 국민주권주의 실현을 위한 국민참여재판 확대, 셋째 사회의 다양한 가치관을 반영하는 대법원 구성의 다양화, 넷째 과거 사법부의 잘못을 청산하고 새로운 윤리와 전통을 세우는 사법부 과거사 정리, 다섯째 지방분권 시대에 맞는 사법의 지방분권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 중 법원행정 개혁은 사법농단 사태의 재발을 막는 핵심 개혁 과제다. 사법개혁 과제는 사법부 자체 개혁에만 머물지 않는다. 사회 개혁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사회개혁과 관련된 제도개혁 과제는 네 가지다. 첫째 징벌배상제도 및 집단소송제도 도입 등 기득권층의 횡포를 견제하는 사회 공정성 강화, 둘째 행정부, 입법부, 기업의 불법을 감시, 예방하는 법무담당관제 도입 등 법치주의 강화, 셋째 국민소환, 국민발안, 국민소송제 도입 등 국민주권주의 강화, 넷째 군 장병의 인권을 보장하고 방산비리 척결을 위한 군 사법제도 개혁 등이 그것이다. 문제는 이 모든 과제를 추진하는 리더십이다. 현재 사법부의 자체 개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사법농단 사태로 리더십은 상실됐고 타이밍도 놓쳤다. 이때는 법원의 좋은 친구들이 나서야 한다. 법원의 좋은 친구에는 우선 행정부가 있다. 재판이 아닌 사법행정은 행정부도 책임과 권한이 있다. 사법행정 개혁은 행정부와 사법부가 함께 추진해야 한다.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와 사법부가 함께 사법개혁을 한 경험을 살려 청와대와 사법부가 사법개혁 기구를 만들고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입법부 역시 사법부와 함께 사법개혁에 동참해야 한다. 나아가 시민, 전문가, 실무가, 언론 등 가능한 모든 힘을 모아야 한다. 늦었지만 그래도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더 늦기 전에 다시 시작해야 한다. 촛불혁명의 정신은 사법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사법개혁의 리더십을 다시 세워야 한다.
  • ‘유착 의혹’ 여론 따가웠나… 개운치 않은 경찰 뒷북 수사

    클럽 내 마약 문제 소극 대응에 여론 싸늘 마약·성폭행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강남권 클럽 전반으로 조사를 확대하며 대대적인 마약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잇따른 관계자 소환에 버닝썬 직원 구속, 외국 국적 피의자에 대한 출국 정지 조치를 내리며 수사에 힘을 주고 있다. 그러나 대형 클럽을 중심으로 마약과 성추행 사건이 만연하다는 소문이 과거부터 공공연하게 퍼졌던 만큼 최근 경찰 행보는 여론을 의식한 ‘뒷북’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8일 버닝썬 등에서 영업사원 격인 MD로 일해 온 A씨를 마약 투약 및 소지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버닝썬 사건이 불거진 이후 나온 첫 구속 사례다. 경찰은 또 마약 유통 혐의를 받는 중국인 여성 B씨를 출국 정지 조치하기도 했다. 강남 클럽가에서 ‘애나’로 불리는 B씨 역시 MD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 결과 성분 미상의 액체 몇 병, 흰색 가루 등이 나와 정밀 분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강남 일대 클럽 전반을 대상으로 마약류 위반 조사에 나섰다. 통상 ‘MD’가 한 클럽 소속이 아니라 여러 클럽과 계약을 맺고 수수료를 받는 형태로 일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경찰은 마약 유통이 다른 클럽까지 확대됐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날 원경환 서울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건의 심각성을 충분히 의식하고 있으며, 의혹이 없도록 사실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의 적극적인 행보에도 비판 여론은 여전하다. 애초 이번 사안에 경찰과 클럽 간의 유착 의혹이 함께 불거진 데다 그간 경찰이 클럽 내 마약 투약 사건에 소극적으로 대응해 일을 키웠다는 비판이다. 클럽 내 마약 투약·성추행 의혹은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널리 퍼진 상황인데 경찰은 평소 신고 중심의 사건 처리에 그쳤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지난 13일 경찰 관계자는 언론 브리핑에서 “상식적으로 몇십억원씩 버는 클럽에서 마약을 유통하겠냐”며 클럽 측을 두둔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 관계자는 “마약 문제는 비단 버닝썬뿐만 아니고 전국을 상대로 다 수사를 하던 것”이라면서 “클럽 내 마약류 투약은 일상적으로 하는 (수사) 내용”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전부터 경찰이 클럽 내 마약 투약 문제를 인지했지만 대수술에는 손 놓고 있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한편 강남경찰서는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 등을 제기했던 김모씨가 버닝썬 내에서 다른 여성을 성추행한 정황을 포착하고 추가 피해자를 파악하고 있다. 버닝썬은 지난 17일부터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현직 대법관인데… 권순일 기소 카드 만지작거리는 檢

    현직 대법관인데… 권순일 기소 카드 만지작거리는 檢

    형평성 차원서 공동정범 기소할 수도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전직 고위 법관의 기소를 마무리한 검찰이 권순일 대법관 등 현직 법관의 기소 여부를 두고 장고에 들어갔다. 권 대법관은 현직인 데다 대법관인 만큼 기소할 경우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양 전 대법원장의 공소장을 보면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등 이미 기소된 인물을 제외하고 적시된 공범은 모두 5명이다. 권 대법관, 차한성 전 대법관, 강형주(현 변호사) 전 법원행정처 차장, 이규진(현 서울고법 부장판사)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법원행정처 회계 책임공무원이다. 검찰은 사법농단 수사를 진행하면서 대법원 재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우려해 현직 대법관에 대해서는 가급적 강제 수사에 제한을 뒀다. 권순일, 노정희, 이동원 대법관 등 현직 대법관은 소환하지 않고 서면 조사만 진행한 것이다. 이런 분위기가 알려지면서 현직 대법관은 기소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권 대법관이 공소장에 적시된 공범 5명에 포함되면서 권 대법관이 양 전 대법원장, 차한성 전 대법관과 공동정범으로 기소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권 대법관은 2013~2014년 법원행정처 차장을 지내면서 물의야기법관 인사조치 검토 보고서 작성을 지시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를 받는다. 검찰 입장에서는 현직 대법관을 기소하면 대법원 재판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으로 오해를 살 수 있어 부담스럽지만, 앞서 임 전 차장도 기소한 만큼 차장 위치에서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권 대법관을 기소하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 지난주 양 전 대법원장 등을 재판에 넘긴 검찰은 추가 기소 명단을 추리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처리할 업무량이 많아 늦으면 3월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법원은 권 대법관이 기소되더라도 곧바로 업무에서 배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판사가 기소되더라도 통상 1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는 업무 배제하거나 징계하지 않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법원 “김백준 소재파악 불가능”…MB 측 “검찰이 불러달라”

    법원 “김백준 소재파악 불가능”…MB 측 “검찰이 불러달라”

    이명박 전 대통령 재판의 핵심 증인이지만 법정에 나오지 않고 있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김 전 기획관이 고의로 증인 출석을 피하고 있다며 검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 심리로 18일 열린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에는 증인으로 소환된 김 전 기획관과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 김성우 전 다스 사장, 권승호 전 다스 전무 등 4명이 불출석했다. 벌써 여러 차례 증인소환장이 보내졌고 증인신문 기일이 잡혔지만 모두 ‘폐문부재(문이 잠겨있고 사람이 없음)’ 상태로 당사자들에게 전달되지 않았고,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재판부는 “김백준에 대한 소재 탐지 결과 (경찰로부터) ‘불가능하다, 확인이 안 된다’는 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4명에 대한 증인신문 일정을 다시 지정하기로 했다.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관련 사건들의 공소시효가 대부분 지날 만큼 오래돼 객관적인 물증이 없고, 김백준과 이학수 등의 수사기관 진술에 의존해 1심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면서 “그런데 이들의 진술은 객관적 사실과 다르거나 일관성이 없는 등 많은 의문과 허점이 존재한다”며 증인신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고의로 출석을 회피하고 있는데 만약 검찰이 이들과 연락이 가능하다면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오후 2시 5분에 시작된 재판은 9분 만에 마쳤다. 이 전 대통령이 재판부에 보석 신청을 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서인지 이날 재판에는 친이계 인사들이 방청석을 가득 메워 재판을 지켜봤다. 이재오 전 특임장관과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 김경한 전 법무부 장관,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 홍상표 전 청와대 홍보수석, 안경률·공성진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오후 2시쯤 법정에 들어선 이 전 대통령은 방청석을 천천히 둘러보며 측근들과 눈인사를 했다. 김 전 기획관의 소재 파악이 안 된다는 재판장의 설명에 방청석에 앉아있던 이 전 대통령의 측근들은 낮은 목소리로 한숨 소리를 내기도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2차 검찰 출석한 김태우 “지금부턴 국민들께 보고”

    2차 검찰 출석한 김태우 “지금부턴 국민들께 보고”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제기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2차 피고발인 신분 조사를 위해 18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수원지검에 도착한 김 전 수사관은 “제가 청와대에서 있었던 범법 행위에 대해서 국민들께 공표했다는 이유로 공무상 비밀누설이라고 해서 조사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지검에 묻고 싶다. 만약 힘 없는 평검사가 공무수행 중에 직속상관이 업무 관련 뇌물을 수수한 것을 목격했고, 이를 언론에 공표했다면 그것도 공무상 비밀누설이고, 그것도 수사를 할 것인가”라며 “제 경우가 그와 다른 것이 무엇인가 의문이 들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수사관은 “지금까지는 공직생활을 하면서 직속 상관에게 보고했지만, 지금부터는 국민들께 보고하겠다”며 “제 보고서는 국민들이 받는 것이고 국민들이 저의 직속 상관이기 때문이다”라며 “수원지검이 공정하고 부끄럽지 않게 판단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변호인인 이동찬 변호사를 대동한 채 취재진 질문에 짧게 답하고 검찰 청사로 들어갔다. 검찰은 지난 12일 1차 소환 조사 때처럼 김 전 수사관의 첩보 생산 경위 등 여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그가 폭로한 내용이 공무상 비밀에 해당하는지 법리 검토를 할 방침이다. 앞서 청와대 특감반에서 일하다 검찰로 복귀 조처된 뒤 해임된 김 전 수사관은 “특감반 근무 당시 특감반장과 반부패비서관, 민정수석 등 ‘윗선’ 지시에 따라 민간인 사찰이 포함된 첩보를 생산했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하며 지난해 12월 19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김 전 수사관을 검찰에 고발했다. 한편 김 전 수사관은 오는 19일 드루킹 특검의 수사상황을 확인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과 유재수 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에 대한 감찰을 무마했다는 의혹에 대해 청와대를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클럽 버닝썬 직원 마약 혐의로 첫 구속…중국인 ‘애나’ 추가 소환 방침

    클럽 버닝썬 직원 마약 혐의로 첫 구속…중국인 ‘애나’ 추가 소환 방침

    마약 유통 및 성폭행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 직원이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버닝썬 논란이 불거진 뒤 구속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버닝썬 직원 A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4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던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 A씨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A씨에 대해 추가로 조사할 부분이 많아 구체적인 범죄 사실은 지금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 유통 경로를 밝히는 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버닝썬에서 MD로 활동하며 VIP 고객들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인 여성 ‘애나’를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애나는 지난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돼 14시간 조사를 받았다. 버닝썬 의혹이 불거지게 된 폭행 사건의 당사자인 김모(28)씨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인물이기도 한 애나는 17일에는 고소인 신분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도 했다. 한편 버닝썬은 17일부터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버닝썬 측은 “완전히 사업을 철수할지, 임시로 중단할지 현재 경영진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9시간 조사 받은 손석희 실제 처벌 가능성은?

    19시간 조사 받은 손석희 실제 처벌 가능성은?

    폭행- 최대 벌금형 배임- 처벌 가능 교통사고- 불가손석희(63) JTBC 대표이사와 프리랜서 기자 김웅(49)씨의 폭행, 협박 혐의 공방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손 대표는 17일 오전 3시쯤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나오며 취재진에게 “진실이 곧 밝혀질 것”이라며 “증거를 모두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오전 7시 40분쯤 경찰에 출석해 19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조만간 김씨도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번 사건은 손 대표의 폭행 여부와 함께 손 대표가 자신의 교통사고가 보도되지 않게 무마하려고 김씨에게 채용을 제안한 것인지, 아니면 김씨가 관련 기사화를 미끼로 취업시켜달라고 공갈 협박한 것인지 정반대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여기에 제3자인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가 “본인 관련 사건을 공론화하지 않는 대가로 일자리를 제안하고, 회삿돈 2억원을 투자·용역비로 주겠다고 한 것은 배임”이라며 손 대표를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손 대표, 주점서 김씨 폭행 사실 인정 우선 폭행 혐의는 비교적 간단하게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0일 서울 마포구의 한 주점에서 발생했다고 김씨가 주장하는 사건에 대해 손 대표 역시 신체 접촉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손 대표는 “‘정신 좀 차리라’며 툭툭 건드린 것이 전부”라고 선을 긋고 있다. 이에 대해 박찬성 변호사는 “우리 법원은 물컵에 담긴 물을 뿌리는 것도 위력 행사의 일종으로 보고, 손 대표가 김씨를 건드린 사실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손 대표의 주장이 맞다면 폭행으로 볼 여지도 있다”면서 “정도가 심하진 않아 처벌받아도 최대 벌금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채용 안 했어도 미수로 처벌 가능 채용 관련 부문은 좀 복잡하다. 손 대표의 주장이 맞다면 김씨의 협박죄가 성립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김씨의 주장이 맞다면 손 대표의 처벌 가능성이 열려 있다. 실제 투자나 채용이 이뤄지지 않았더라도 장 대표의 주장처럼 배임 미수로 처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법무법인 시월의 김승현 변호사는 “미수죄 처벌 규정은 있지만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실제 회사 자원을 이용하려 했는지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법적 판단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교통사고 쌍방합의… 처벌은 어려워 사건의 발단이 된 2017년 교통사고의 경우 법적 책임은 묻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손 대표는 “2년 전 쌍방 합의로 마무리됐다”고 밝힌 바 있다. “동승자가 누구였나”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지만 이는 수사 대상이 아니다. 손 대표 측은 “당시 동승자가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김씨는 “90대 노모가 함께 타고 있었다고 했다가 말을 바꿨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양승태 ‘포토라인 패싱’으로 경찰도 논의 착수…“인권침해 논란”

    양승태 ‘포토라인 패싱’으로 경찰도 논의 착수…“인권침해 논란”

    이른바 ‘포토라인’이 최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포토라인 패싱’을 계기로 그 타당성이 논란이 되자, 경찰도 관련 논의에 착수했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15일 수사 관계자들과 외부위원들이 참석한 경찰수사정책위원회 회의에서 포토라인에 대한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일각에서 포토라인 타당성에 관한 논쟁이 일자 경찰청이 먼저 안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기관에 소환되는 피의자를 이른바 ‘포토라인’에 세우는 관행은 사실상 법적 근거가 없다. 그럼에도 수사 중인 피의자가 언론에 노출되면서 혐의를 확정하는 인상을 비출 수 있다. 이는 무죄 추정의 원칙에 반하는 등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존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과열된 취재 경쟁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막을 수 있고, 또 피의자에게 포토라인에서 입장을 밝힐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도 순기능이 있다는 것이다. 또 포토라인을 운영하는 주체는 수사기관이 아니라 언론이기 때문에 수사기관이 독자적으로 존폐를 결정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포토라인은 과거 1993년 정주영 당시 현대그룹 회장이 검찰에 출석하는 과정에서 카메라에 부딪혀 이마를 다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당시 언론이 만든 포토라인 시행 준칙이 현재까지 이어진 셈이다. 경찰은 자체 훈령인 ‘경찰 수사사건의 공보에 관한 규칙’에 의해 원칙적으로는 소환·조사·압수·수색·체포·구속 등 수사 과정이 언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다만, 공익을 목적으로 한 경우 언론 취재를 일부 허용하도록 규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럽 ‘버닝썬’ 영업 중단…마약판매 의혹 여성, 조사 후 귀가

    클럽 ‘버닝썬’ 영업 중단…마약판매 의혹 여성, 조사 후 귀가

    클럽 ‘버닝썬’에서 VIP 고객에게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는 중국인 여성 A씨가 경찰에 출석해 14시간 조사를 받고 오늘(17일) 새벽 귀가했다. ‘버닝썬’은 오늘부터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A씨를 조사한 뒤 이날 오전 1시30분쯤 돌려보냈다. 경찰은 A씨가 클럽 VIP 고객에게 실제로 마약을 판매했는지, 클럽과는 어떤 관계인지, 클럽 내에서 조직적으로 마약 투약과 유통이 이뤄졌는지 등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확인했다. 경찰은 진술 내용을 분석한 뒤 A씨를 추후 다시 소환해 관련 의혹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A씨는 클럽에서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2명 중 1명”이라며 “당시 피해자 진술을 받기는 했지만, 마약을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조사한 바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도 경찰은 마약류 투약 등 혐의를 받는 다른 버닝썬 직원 1명을 14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이문호 버닝썬 대표와 영업사장 한모씨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14일 이들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한편 폭행사건과 마약, 성폭행 의혹으로 얼룩진 ‘버닝썬’은 오늘부터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동물 안락사 논란’ 케어 박소연 대표 자택 압수수색…휴대전화 등 확보

    경찰, ‘동물 안락사 논란’ 케어 박소연 대표 자택 압수수색…휴대전화 등 확보

    구조동물 무단 안락사와 단체 후원금 유용 등의 혐의로 고발된 동물권 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를 수사하는 경찰이 박소연 대표의 거주지를 압수수색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 박소연 대표의 자택에 수사관들을 투입, 박소연 대표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PC 등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 앞서 동물보호단체인 비글구조네트워크, 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 동물의소리는 지난 18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와 횡령,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 대표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사건을 종로경찰서에서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비글구조네트워크의 유영재 대표는 지난 24일 종로경찰서에 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케어의 전신인 ‘동물사랑실천협회(동사실)’와 케어 미국 법인의 횡령 정황을 추가로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종로구에 있는 케어 사무실, 케어가 운영하는 동물보호소, 입양센터 등 9곳을 압수수색해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한 뒤 피고발인인 박소연 대표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박소연 대표는 보호소 공간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구조한 동물을 무단으로 안락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안락사 사실을 숨긴 채 후원금을 모으고 후원금을 목적 외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 내부고발자에 따르면 케어 보호소에서는 박소연 대표의 지시로 2015년 이후 지난해까지 동물 250여마리가 안락사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버닝썬 ‘마약 판매 의혹’ 중국인 여성 경찰 소환 이어 영업 중단 선언

    버닝썬 ‘마약 판매 의혹’ 중국인 여성 경찰 소환 이어 영업 중단 선언

    고객에게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에 성폭행, 경찰 유착 의혹까지 제기돼 수사를 받고 있는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이 영업을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버닝썬의 직원들은 자신들의 소셜 미디어 계정 등을 통해 ‘오늘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면서 영업 종료 전 마지막 고객을 모으고 있다. 영업을 중단하는 정확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버닝썬이 입주해 있는 호텔 르메르디앙 서울은 전날 버닝썬 측에 임대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관련 내용증명을 보냈다. 한 직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업장 내부 사정으로 17일 일요일부터 영업이 종료되고 새로운 업장으로 2~3개월 뒤 재오픈할 예정”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24일 클럽 이용객 김모씨가 버닝썬에서 경비요원과 경찰에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졌다. 김씨가 버닝썬 내에서 직원에게 억지로 끌려가는 여성을 보호하려다 클럽 영업이사인 장모씨에게 폭행을 당했으며, 출동한 경찰들이 자신의 주장은 듣지 않고 도리어 자신만 연행했으며 그 과정에서 폭행까지 가했다고 주장하면서 클럽 내 성폭행 및 경찰 유착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불거진 뒤 그 동안 버닝썬 내에서 이용객들에게 몰래 마약을 판매하거나, 일명 ‘물뽕’이라고 불리는 GHB를 이용해 여성들을 성폭행했다는 의혹 등이 잇따라 제기됐다. 버닝썬 내 VIP룸에서 불법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성관계 동영상까지 퍼지면서 논란이 계속됐다. 버닝썬은 폭행 사건 당사자인 영업이사를 퇴사 조치하고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간 제기된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면서 문제가 된 VIP룸을 폐쇄하고, CCTV를 증설하는 등 문제를 개선하고 영업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결국 영업 종료의 수순을 밟게 됐다. 한편 버닝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인 여성을 이날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오전 11시쯤 흰색 롱패딩 점퍼를 입고, 점퍼 후드를 둘러쓴 채 검은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으로 출석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무슨 얘기를 할 거냐’, ‘윗선의 지시가 있었느냐’, ‘클럽 내 마약 판매가 있었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답변을 일절 하지 않은 채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앞서 한 언론은 이 클럽에서 일한 A씨가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지난 11월 폭행 사건 당사자인 김씨로부터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피해자로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경찰은 아울러 지난 14일 다른 버닝썬 전직 직원 1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직원은 자택에서 체포될 때에도 필로폰과 대마초 등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직원의 마약류 투약행위가 지금까지 제기된 버닝썬 내 마약 유통 의혹과 관련이 있을지 모른다고 보고 추가 수사를 거쳐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손석희 JTBC 대표이사 경찰 출석해 조사 중

    손석희 JTBC 대표이사 경찰 출석해 조사 중

    폭행·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16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손석희 대표이사가 이날 오전 7시 40분쯤 도착,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손석희 대표이사와 프리랜서 기자 김모씨 사이의 폭행·협박 논란과 관련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손석희 대표이사를 소환했다. 김씨는 손석희 대표이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손석희 대표이사가 지난 2017년 일어난 교통사고 보도를 막기 위해 JTBC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고, 지난달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술집에서 손석희 대표이사가 자신을 회유하다가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손석희 대표이사는 지난달 24일 김씨가 자신에게 일자리를 달라고 청탁하며 협박했다며 공갈 미수와 협박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또 김씨 역시 지난 7일 폭행치상과 협박·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손석희 대표이사를 검찰에 맞고소했다. 손석희 대표이사로부터 폭행과 협박뿐만 아니라 허위사실 유포 등을 통해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것이다. 지난 13일에는 손석희 대표이사에 대해 배임·배임미수 혐의로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가 손석희 대표를 고발, 경찰에 출석해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손석희 대표이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김씨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대전경찰청 수사본부 15일 한화 대전공장 압수수색

    한화 대전공장 폭발 사고를 수사 중인 대전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5일 경찰관 30여명을 투입해 대전공장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수사본부는 공장 내 관련 서류와 컴퓨터 등 폭발 원인을 밝혀줄 수 있는 증거물을 다수 확보했다. 본부 관계자는 “1년도 안돼 폭발이 재발한 것은 정상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그 사이 회사 측은 뭘 했는지에 의문을 갖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했다.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에 초점을 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찰은 증거물을 정밀 분석한 뒤 회사 관계자 등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수사본부는 폭발 작업장의 폐쇄회로(CC)TV와 파손된 추진체 등 현장 증거물을 사고 당일인 지난 14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본부는 로켓 추진체의 연료(추진제)에서 코어를 빼기 위해 장비를 수작업으로 연결하다 폭발이 일어난 점을 들어 이들 영상과 증거물을 분석해 연결 과정에서 전기적 충격 등이 있었는지, 장비 등 시스템의 오작동이나 고장으로 폭발했는지 등을 가릴 예정이다. 앞서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 등과 함께 폭발 사고가 난 대전공장 70동에서 2차 합동감식을 벌였다. 본부는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추진체의 장약, 충전제, 경화제 등에서 오류가 있었는지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오는 18일부터 한화 대전공장에 대해 특별 근로감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전고용노동청은 지난해 5월 폭발사고 직후 대전공장을 상대로 특별감독을 벌여 모두 486건의 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었다. 이 특별감사로 근로자 안전·보건 총괄관리 부재, 안전·보건교육 미실시, 유해·위험물질 취급 경고 미표시 등 공장 곳곳에서 문제가 드러났으나 지난 14일 직원 3명이 숨지는 폭발 사고가 또다시 터져 고용노동청의 개선 명령 실효성과 회사 측의 명령 이행 여부에 강한 의문이 일 수밖에 없게 됐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황성기의 시시콜콜]베트남의 길, 북한의 길

    [황성기의 시시콜콜]베트남의 길, 북한의 길

    북한과 미국의 하노이 2차 정상회담을 계기로 소원했던 북한과 베트남이 다가서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회담이 포함된 국빈방문을 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온다.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장관이 12일 2박3일 일정으로 평양을 전격 방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이 민 장관을 만났다는 소식을 전했으나 면담 내용은 보도하지 않았다. 민 장관이 의전장을 동행시킨 만큼 북·베트남의 정상회담, 김 위원장의 체재일정이 주된 의제로 다뤄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급격히 접근하는 북한과 베트남을 보는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다. 첫째, 양국이 관계회복을 어느 정도까지 이룰 것인가 둘째, 북한은 비핵화 이후 경제개발의 모델로 베트남 방식을 따를 것인가. 북·베트남 관계는 회복, 당분간 관망할 듯  먼저, 양국의 관계회복이다. 북한과 베트남은 한 때 혈맹이었지만 데면데면한 관계도 길었다. 1957년 호찌민 베트남 주석이 평양에 갔고, 58년과 64년에는 김일성 주석이 하노이를 찾았다. 70년대 베트남 전쟁 때는 북한이 공군 조종사를 보내 북베트남을 지원했다. 사이좋던 양국은 78년 베트남이 캄보디아를 침공하면서 김일성 주석이 “의리없는 나라”라면서 비난하고 서로의 대사를 소환한다. 2005년에는 베트남이 대북 쌀 지원도 했으나 2017년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김정남 독살사건에 북한 당국이 베트남 여성을 고용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냉각기를 이어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12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베트남을 방문해 독살사건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양국 해빙의 계기를 만들었다. 베트남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흘러나오면서 회담 장소 제공에 적극적이었다. 미국 정상이 북한 정상과 만날 정도로 안전하고 매력적인 베트남을 큰 돈 안 들이고 홍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북한 개혁개방의 롤 모델로 삼고 있는 베트남 경제의 위상을 높일 수도 있다. 또한 베트남의 숙원 사업이던 미국·베트남 직항로 개설도 북·미 정상회담 장소 제공의 대가로 미국으로부터 ‘선물’ 받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베트남으로선 국제사회로 나오려는 북한과 냉담한 관계를 지속할 이유가 없으며, 신속하게 외교장관을 평양에 파견해 김 위원장의 국빈방문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반세기 전 ‘혈맹’ 복원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70년대 같은 미국을 공동적으로 하는 베트남전쟁이란 상황이 없다. 미국과 수교한 이후 국제사회에 편입돼 외국자본을 적극 유치해 연 6~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베트남과 비핵화 여부가 불투명한 북한이 혈맹 관계가 될 이유를 찾기 쉽지 않다. 또한 국민총생산(GDP)만 보더라도 2017년 기준 베트남(2238억달러)과 북한(300억달러)의 차이 또한 ‘가까이 하기엔 먼 당신’을 만드는 요소다. 결론적으로 2017년 김정남 독살 사건의 앙금을 정리하고 ‘사회주의 동지 국가’끼리의 사이를 복원하되 향후 동향을 서로가 주목할 선에서 머물 것으로 여겨진다.  베트남 발전모델, 북한 적용 무리 있어 북한이 취할 개혁개방 모델 문제도 간단하지 않다. 북한의 선택지는 중국, 베트남 방식 정도인데 어느 것도 김정은 위원장의 마음을 사로잡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 중국 만해도 13억 인구, 대량생산과 소비, 세계를 시장으로 삼는 규모의 경제가 가능하다. 아무리 북한이 수출 중심의 산업구조 재편을 하더라도 인구 2500만으로는 중국의 개혁개방을 따르기는 어렵다. 베트남은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시장경제’라는 목표를 내걸고 1986년 도이머이(쇄신) 정책을 실시했다. 베트남은 온갖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미국의 제재해제(94년) 대미 수교(95년)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한다. 도이머이를 시작한 86년 7억 9000만달러였던 베트남의 수출은 2017년 2119억달러 260배 이상 증가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해 7월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이 미국과 수교를 통해 기적을 이루었고, 북한이 그 길을 간다면 김정은 위원장은 국민의 영웅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도이머이 이후 경제발전이 괄목할 만한 것이지만 33년간 인구 9742만에 GDP 기준 세계 46위에 밖에 이르지 못한 베트남 모델이 김 위원장 성에 찰 지는 미지수다. 게다가 집단지도체제인 베트남은 개혁개방을 하면서 어느 정도 정치적 자유를 허용했지만 김정은 위원장을 정점으로 하는 노동당의 강력한 지도체제가 베트남 식을 수용하는 모습은 쉽게 상상이 가지 않는다. 남한 ‘압축성장’ 최적이라는 의견도  북한의 경제개발 모델은 중국도, 베트남도 아닌 한국에서 찾는 게 합리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양운철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은 압축 성장의 모범 사례인 한국의 경제발전 전략을 따라가야 한다”면서 “개혁개방 초기의 정치적 경직성만 극복할 수 있다면 한국의 IT 기술과 로테크 산업을 수출주도형 경제전략과 접목시켜 급속한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양 위원은 “북한이 현재의 제재 속에서도 화학, 기계, IT 산업 등에서 국산화 노력을 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남북경협이 시작될 때 그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간에 북한의 경제발전은 한반도 공동번영의 한 축인 만큼 우리로서도 예의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단독] 檢, 드루킹 측근 만난 백원우 전 靑비서관 불기소

    [단독] 檢, 드루킹 측근 만난 백원우 전 靑비서관 불기소

    검찰이 ‘드루킹’ 김동원씨의 오사카 총영사 인사 청탁에 연루된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불기소 처분했다. 허익범 특검팀이 지난해 8월 사건을 검찰에 인계한 지 6개월 만에 나온 결과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신응석)는 지난 12일 백 전 비서관의 직권남용 사건을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종결 처리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해 3월 21일 백 전 비서관이 드루킹 김씨가 “오사카 총영사로 임명해달라”고 청탁한 도두형 변호사에게 연락해 면담을 요청하고, 이틀 뒤인 23일 직접 면담한 사실을 확인했다. 특검팀은 청와대 인사 담당자인 백 전 비서관이 인사 청탁 대상자와 면담을 하는 과정에 직권남용 소지가 있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인계했다. 다만 특검팀은 백 전 비서관이 경찰 수사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은 발견된 정황이 없어 인계 대상에서 제외했다. 검찰은 특검으로부터 건네받은 백 전 비서관의 참고인 진술조서를 토대로 도 변호사와의 면담이 직권남용에 해당하는지 법리적인 검토를 진행했지만, 뚜렷한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특검 수사 당시 대부분 조사는 끝마쳤다고 보고 추가 소환조사나 서면조사는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검찰은 지난달 30일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의 판결문에 특이사항이 있을까 하여 주목했지만, 추가로 드러난 증거나 사실관계는 없다고 결론 내리고 그대로 수사를 종결했다. 재판부는 “청와대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비서관이 추천 대상자인 도 변호사에게 연락해 이유를 물어본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밝혔지만, 검찰은 이례적인 상황을 넘어서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다’는 직권남용 범죄 성립 요건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단독] 檢 ‘드루킹 측근 면담’ 백원우 전 비서관 불기소

    [단독] 檢 ‘드루킹 측근 면담’ 백원우 전 비서관 불기소

    검찰이 ‘드루킹’ 김동원씨의 오사카 총영사 인사 청탁에 연루된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불기소 처분했다. 허익범 특검팀이 지난해 8월 사건을 검찰에 인계한 지 6개월 만에 나온 결과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신응석)는 지난 12일 백 전 비서관의 직권남용 사건을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종결 처리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해 3월 21일 백 전 비서관이 드루킹 김씨가 “오사카 총영사로 임명해달라”고 청탁한 도두형 변호사에게 연락해 면담을 요청하고, 이틀 뒤인 23일 직접 면담한 사실을 확인했다. 특검팀은 청와대 인사 담당자인 백 전 비서관이 인사 청탁 대상자와 면담을 하는 과정에 직권남용 소지가 있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인계했다. 다만 특검팀은 백 전 비서관이 경찰 수사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은 발견된 정황이 없어 인계 대상에서 제외했다. 검찰은 특검으로부터 건네받은 백 전 비서관의 참고인 진술조서를 토대로 도 변호사와의 면담이 직권남용에 해당하는지 법리적인 검토를 진행했지만, 뚜렷한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특검 수사 당시 대부분 조사는 끝마쳤다고 보고 추가 소환조사나 서면조사는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검찰은 지난달 30일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의 판결문에 특이사항이 있을까 하여 주목했지만, 추가로 드러난 증거나 사실관계는 없다고 결론 내리고 그대로 수사를 종결했다. 재판부는 “청와대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비서관이 추천 대상자인 도 변호사에게 연락해 이유를 물어본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밝혔지만, 검찰은 이례적인 상황을 넘어서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다’는 직권남용 범죄 성립 요건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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