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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채이배 감금’ 자유한국당 의원 4명 소환 통보

    경찰, ‘채이배 감금’ 자유한국당 의원 4명 소환 통보

    경찰이 선거제 개편과 사법제도 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과정에서 벌어진 국회 내 물리력 행사와 몸싸움으로 인해 고소·고발된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소환조사를 시작한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이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채 의원을 감금한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소환통지서를 보낼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자유한국당 엄용수, 여상규, 정갑윤, 이양수 의원에게 오는 7월4일까지 출석하라고 요구했다. 여야는 지난 4월 말 국회에서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싸고 몸싸움을 벌이는 등 격렬하게 대치했다. 이후 상대 당 의원에 대해 국회법위반, 공무집행방해,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무더기 고소·고발전을 이어갔고, 사건을 접수한 검찰은 대부분을 영등포경찰서에 수사 지휘했다. 영등포경찰서는 중복된 인원을 제외하고 총 108명에 이르는 국회의원을 수사 중이다. 보좌관과 당직자 등을 포함한 전체 피고발인 수는 120명에 달한다. 수사 대상 의원들을 소속 정당별로 보면 자유한국당 의원이 58명으로 가장 많다. 민주당이 40명이며 바른미래당 6명, 정의당 3명이다. 무소속 의원 중에는 국회의장 신분으로 형식상 무소속인 문희상 의장이 수사 대상이다. 이런 가운데 녹색당은 이날 채이배 의원 감금에 가담한 의원들을 추가로 확인했다며 한국당 이은재, 김규환 의원 등 2명을 특수감금, 특수주거침입 혐의로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경찰, 성매매 명단 추정 장부 확보…연애정보회사 대표 조사

    경찰, 성매매 명단 추정 장부 확보…연애정보회사 대표 조사

    경찰이 성매매 고객 명단으로 보이는 장부를 확보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연애정보회사 대표 A씨로부터 성매매 알선에 이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장부를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당초 올해 3월 A씨를 불법촬영 혐의로 입건해 휴대전화를 분석하다가 이 같은 장부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장부에는 남성 약 200명의 이름이 포함됐으며, 이름 옆에는 성매매 알선 시기로 추정되는 날짜와 금액 등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객마다 성별과 연락처, 차량번호, 아이디 등이 구체적으로 기재돼 있어 경찰은 장부가 성매매 알선에 이용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 특히 A씨가 소개팅을 주선하는 연애정보회사를 운영한 만큼 이 회사 고객들을 상대로도 성매매를 알선했는지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A씨가 대표로 있는 연애정보회사 S사의 경우 실버, 골드, 다이아몬드, VVIP 등 4개 등급으로 회원권을 판매해 소개팅을 주선하고 있는데, 소개팅 1회당 55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남성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해준 것으로 보고 성매매 알선 등 혐의 로 추가 입건했으며, 장부에 오른 남성들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근 서울 강남서는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에 전 경제팀장 등이 연루되고, 경찰관이 피의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의혹으로 조사를 받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러한 논란 속에 24일 새로 취임한 박영대 강남경찰서장은 “지금 경찰서 해체 수준의 위기에 봉착해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뼈를 깎는 고통과 반성을 통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성접대 의혹’ 양현석, 9시간 동안 경찰 조사받고 귀가

    ‘성접대 의혹’ 양현석, 9시간 동안 경찰 조사받고 귀가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경찰에 소환돼 9시간 동안 조사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오후 4시쯤 양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뒤 27일 0시 45분쯤 돌려보냈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 식당에서 말레이시아 출신 금융업자 등 외국인 재력가와 술자리를 가지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양 전 대표가 마련한 접대 장소에 함께 있었던 가수 싸이(박재상)와 유흥업소 종사자 A씨를 조사했다. A씨는 YG엔터테인먼트의 투자자 접대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양 전 대표가 성매매 여성을 동원한 것이 맞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MBC TV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당시 식사를 마친 일행이 클럽으로 옮겨 술자리를 함께했고, 사실상 성 접대로 이어졌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해당 보도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유흥업계에서 ‘정마담’으로 통하는 A씨를 비롯해 유흥업소 관계자 10여 명을 불러 조사했다. A씨는 성매매는 없었다며 의혹 전반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전 대표 또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줄곧 부인해왔다. 양 전 대표는 MBC 방송에서 성 접대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식당과 클럽에 간 것은 사실이나 지인 소개를 통해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그 자리의 식사비도 본인이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싸이 역시 SNS에 글을 올려 문제가 된 자리에 동석한 것은 사실이나 양 전 대표와 함께 먼저 자리를 떴다며 접대 여부를 부인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붉은 수돗물은 서울의 치욕… 낡은 상수도 138㎞ 연내 교체”

    “붉은 수돗물은 서울의 치욕… 낡은 상수도 138㎞ 연내 교체”

    ‘문래동發 파문’에 추경 727억원 편성 민관 합동조사단이 침전물 원인 규명 인천시민, 박남춘 시장 주민소환 추진“이번 사고는 서울시의 치욕입니다. 먹는 물 문제는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일인 만큼 엄중하게 인식하고 대응하겠습니다.” 서울시가 추가경정예산 727억원을 편성해 노후 상수도관 교체 작업을 서두른다. 최근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 아파트단지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한 긴급 대책의 하나이다. 박원순 시장은 26일 시청에서 설명회를 열고 “올해 안에 서울에 남은 노후 상수도관 138㎞의 전면 교체에 착수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문래동 적수 문제가 노후 배관과 배수관 끝부분(관말지역)에 모여 있던 침전물이 교란돼 수돗물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퇴수 조치를 체계적으로 시행해 침전물을 제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원인은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조사단의 추가 조사로 규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계약심사 단축, 도로굴착 심의 단축, 설계 인력 보강 등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노후 상수도관 조기 교체에 나선다. 서울시는 1984년부터 노후 상수도관 교체 사업을 추진해 전체 1만 3571㎞ 가운데 약 98.7%인 1만 3396㎞ 구간을 녹에 강한 내식성 관으로 교체했다. 재개발지역 37㎞ 등을 제외한 잔여 구간 138㎞는 당초 2022년까지 교체할 계획이었으나 이번에 앞당겼다. 이에 필요한 예산은 1789억원이다. 서울시는 원래 편성했던 예산 1062억원에 추경을 투입해 공사에 착수한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문래동 일대와 유사한 100개 배수지별 관말지역을 전수조사한다. 전체 2037개 소블록 내 상수도관 세척 주기를 기존 5년에서 수질 취약도에 따라 2~3년으로 차등 적용한다. 관말지역 165곳의 주기적인 정체수 퇴수를 통해 수질 취약지역 관리도 강화한다. 한편 ‘붉은 수돗물’ 사태로 피해를 입은 인천 서구와 중구 영종도 주민들이 박남춘 인천시장과 관할 구청장 등에 대한 주민소환을 추진하고 있다. 영종지역 주민단체인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는 이날 주민소환대책위원회를 꾸려 주민소환 추진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가 검토 중인 주민소환 대상은 박 시장, 홍인성 중구청장, 시·구의원 4명 등 6명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성접대 의혹’ 양현석 前YG대표 소환 조사

    말레이시아 출신 금융업자 등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49)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경찰에 소환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양 전 대표를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식당을 통째로 빌려 외국인 투자자들 접대하는 자리에 성매매 여성들을 단체로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양 전 대표가 마련한 접대 장소에 함께 있었던 가수 싸이(42·본명 박재상)와 강남권 유흥업계에서 ‘정 마담’으로 불리는 유흥업소 종사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양 전 대표에게 이 자리에 성매매 여성을 동원한 것이 맞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붉은 수돗물은 서울의 치욕… 낡은 상수도 138㎞ 연내 교체”

    “붉은 수돗물은 서울의 치욕… 낡은 상수도 138㎞ 연내 교체”

    ‘문래동發 파문’에 추경 727억원 편성 민관 합동조사단이 침전물 원인 규명 인천시민, 박남춘 시장 주민소환 추진 “이번 사고는 서울시의 치욕입니다. 먹는 물 문제는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일인 만큼 엄중하게 인식하고 대응하겠습니다.”  서울시가 추가경정예산 727억원을 편성해 노후 상수도관 교체 작업을 서두른다. 최근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 아파트단지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한 긴급 대책의 하나이다.  박원순 시장은 26일 시청에서 설명회를 열고 “올해 안에 서울에 남은 노후 상수도관 138㎞의 전면 교체에 착수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문래동 적수 문제가 노후 배관과 배수관 끝부분(관말지역)에 모여 있던 침전물이 교란돼 수돗물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퇴수 조치를 체계적으로 시행해 침전물을 제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원인은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조사단의 추가 조사로 규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계약심사 단축, 도로굴착 심의 단축, 설계 인력 보강 등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노후 상수도관 조기 교체에 나선다. 서울시는 1984년부터 노후 상수도관 교체 사업을 추진해 전체 1만 3571㎞ 가운데 약 98.7%인 1만 3396㎞ 구간을 녹에 강한 내식성 관으로 교체했다. 재개발지역 37㎞ 등을 제외한 잔여 구간 138㎞는 당초 2022년까지 교체할 계획이었으나 이번에 앞당겼다.  이에 필요한 예산은 1789억원이다. 서울시는 원래 편성했던 예산 1062억원에 추경을 투입해 공사에 착수한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문래동 일대와 유사한 100개 배수지별 관말지역을 전수조사한다. 전체 2037개 소블록 내 상수도관 세척 주기를 기존 5년에서 수질 취약도에 따라 2~3년으로 차등 적용한다. 관말지역 165곳의 주기적인 정체수 퇴수를 통해 수질 취약지역 관리도 강화한다.  한편 ‘붉은 수돗물’ 사태로 피해를 입은 인천 서구와 중구 영종도 주민들이 박남춘 인천시장과 관할 구청장 등에 대한 주민소환을 추진하고 있다. 영종지역 주민단체인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는 이날 주민소환대책위원회를 꾸려 주민소환 추진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가 검토 중인 주민소환 대상은 박 시장, 홍인성 중구청장, 시·구의원 4명 등 6명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진통제 과다투여 사망’ 한양대병원 압수수색…의료과실 의혹

    ‘진통제 과다투여 사망’ 한양대병원 압수수색…의료과실 의혹

    마약성 진통제를 과다 투여해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한양대병원이 전격 압수수색됐다. 한양대병원은 의료사고를 내고도 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다. 26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의무기록실과 법무팀 등을 7시간가량 압수수색해 피해자의 진료기록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확보한 피해자 진료기록을 토대로 사고 당시 의료진 과실이 있었는지, (진통제) 과잉 투여가 맞는지, 과잉 투여로 인한 사망이 맞는지 등을 감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진료기록을 토대로 한 전문 감식에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이달 초 한양대병원 전공의였던 A씨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면서 “병원 관계자들을 소환해 당시 상황에 대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양대병원이 2014년 30대 남성 환자가 전공의의 과실로 숨지는 의료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이를 은폐하려고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찰, 성접대 의혹 양현석 소환 조사…YG 둘러싼 논란 진실 밝혀질까

    경찰, 성접대 의혹 양현석 소환 조사…YG 둘러싼 논란 진실 밝혀질까

    경찰,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소환말레이시아 출신 금융업자 등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49)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경찰에 소환됐다. 26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양 전 대표를 이날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양 전 대표가 마련한 접대 장소에 함께 있었던 가수 싸이(42·본명 박재상)와 유흥업소 종사자 A씨를 조사했다. 경찰은 앞선 조사 내용을 토대로 양 전 대표에게 이 자리에 성매매 여성을 동원한 것이 맞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6일 싸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싸이에게 양 전 대표가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 등 불거진 여러 사안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싸이는 앞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조 로우 일행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그들의 초대를 받아 양 대표와 참석했지만 술을 마신 후 함께 자리에서 일어났다”며 “자신이 양 대표를 조 로우에게 소개한 건 맞지만 관련 의혹은 전혀 알지 못한다”고 해명한 바 있다. 또 경찰은 최근 강남권 유흥업계에서 ‘정 마담’으로 불리는 유흥업소 종사자 A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는 YG엔터테인먼트의 투자자 접대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A씨는 일부 여성들이 술자리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성매매는 없었다며 의혹 전반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식당을 통째로 빌려 외국인 투자자들 접대하는 자리에 성매매 여성을 단체로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양 전 대표와 싸이가 2014년 7월 말레이시아 출신 금융업자 조로우 일행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양 전 대표가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런 성접대를 기획했다는 주장이다. 보도에 따르면 양 전 대표가 정 마담을 시켜 이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20여명 동원했고 식사 자리 후 성매매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가수 싸이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도 동석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속보] ‘투자자 성접대 의혹’ 양현석, 참고인으로 소환
  • 정태수 아들 신분 세탁 도운 혐의 고교 동창 소환

    정태수 아들 신분 세탁 도운 혐의 고교 동창 소환

    정한근, 동창 이름으로 加·美 영주권·시민권 취득검찰, 동창 유모씨 소환해 범인도피 혐의 집중조사21년간 해외 도피 끝에 파나마에서 검거돼 국내로 송환된 정한근(55) 전 한보그룹 부회장의 고교 동창이 범인도피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이 동창은 정 전 부회장의 신분 세탁과 도피를 도운 의혹을 받고 있다.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예세민)는 26일 유모(55)씨를 범인도피 혐의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했다. 유씨는 정 전 부회장의 고등학교 동창으로, 캐나다 시민권자다. 검찰은 지난해 정 전 부회장의 소재를 추적하던 중 그의 가족 출입국 기록을 바탕으로 이들이 캐나다에 살고 있으며 가족 후견인으로는 캐나다 시민권자인 유씨의 이름이 기재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검찰이 유씨의 한국 주민등록과 출입국 기록 등을 조회한 결과 유씨는 2007년 이후 캐나다를 오간 사실이 없었고 한국에 거주하고 있었다. 이어 검찰은 정 전 부회장이 한국에 있던 유씨 이름으로 2007년과 2008년 캐나다와 미국 영주권을 얻은 뒤, 2011년과 2012년 미국과 캐나다의 시민권을 취득한 사실을 확인했다. 유씨는 원래 성을 ‘류’로 표기했지만, 2010년 개명하면서 ‘유’로 바꿔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씨가 언제부터, 어떤 이유로 정 전 부회장을 돕기 시작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주민단체 ‘붉은 수돗물’ 책임 물어 인천시장 등 주민소환 추진

    ‘붉은 수돗물’ 사태로 피해를 입은 인천시 서구와 중구 영종도 주민들이 박남춘 인천시장과 관할 구청장 등에 대한 주민소환을 추진하고 있다. 영종지역 주민단체인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는 26일 주민소환대책위원회를 꾸려 주민소환 추진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가 검토 중인 주민소환 대상은 박 시장, 홍인성 중구청장, 시·구의원 4명 등 6명이다. 박 시장에 대해서는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 등 뜻이 맞는 주민단체들과 함께 주민소환을 추진하고, 구청장과 시·구의원의 경우 따로 주민소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광역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를 추진하려면 해당 지방자치단체 주민소환 투표 청구권자 총수의 10% 이상이 동의 서명을 해야 한다. 시장·군수·구청장은 15%, 지방의원은 20% 이상이 서명해야 한다. 주민소환 투표가 실시돼 해당 지자체 유권자 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투표하고, 유효투표 총수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주민소환이 확정된다. 이처럼 복잡한 절차 때문에 실제 광역시장 등에 대한 주민소환이 이뤄진 적은 없다. 한편 경찰은 붉은 수돗물 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시민들에 의해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박남춘 인천시장과 김모 전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인천지검은 박 시장과 김 전 본부장을 경찰이 수사하도록 지휘한 바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한끼줍쇼’ 정소민, 반전 식탐 공개 “일단 밥이 있어야”

    ‘한끼줍쇼’ 정소민, 반전 식탐 공개 “일단 밥이 있어야”

    배우 정소민이 ‘한끼줍쇼’에 출연해 반전 식탐 여신의 모습을 공개했다. 26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는 배우 예지원과 정소민이 밥동무로 출연해 시흥시 배곧신도시에서 한 끼 도전에 나선다. 배곧신도시는 시흥시를 대표하는 핵심신도시로 서해와 인접해 아름다운 수변 경관을 자랑하는 친환경 도시이다. 최근 진행된 ‘한끼줍쇼’ 녹화에서는 정소민의 솔직하고 귀여운 매력이 드러났다. 좋아하는 음식을 묻는 강호동의 질문에 정소민은 해맑은 표정으로 “일단 밥이 있어야 돼요”, “찌개나 국이 있으면 좋고, 고기반찬 있으면 진짜 좋고”라며 속사포랩을 쏟아내며 식탐을 드러냈다. 좋아하는 음식을 줄줄이 나열하며 기대감에 한껏 부푼 정소민은 한 끼 성공에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해맑은 표정으로 벨 도전에 나선 정소민도 인지도 굴욕을 피하지 못했다. 벨 앞에서 자신을 아냐고 묻자, 시민은 “잘 모르겠는데요”라고 응답해 정소민을 좌절하게 했고, “배우 정소민입니다”라고 자기소개를 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하기도 했다. 난항을 겪은 정소민은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를 소환하며 고군분투했다. 한편, JTBC ‘한끼줍쇼’는 26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고 장자연씨 소속사 대표 위증 혐의 검찰 소환 조사

    고 장자연씨 소속사 대표 위증 혐의 검찰 소환 조사

    고 장자연씨의 소속사 대표였던 김모씨가 위증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김종범)는 26일 김씨를 불러 조사했다. 김씨는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명예훼손 재판에서 ‘장자연씨가 숨진 이후에야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이 누구인지 알았다’고 위증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지난달 장자연 사건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김씨가 위증했다며 수사를 권고했다. 과거사위는 김씨가 장씨에게 술접대를 강요한 혐의도 있다고 판단했지만 2016년 6월 공소시효가 만료돼 수사 권고는 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2009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장씨 문건에 ‘장씨가 조선일보 임원을 술자리에서 모셨다’는 내용이 있다”고 발언하고 이 내용을 자신의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올렸다고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2012년 11월 김씨는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2007년 10월 장씨와 함께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이 주재한 식사를 했는데, 장씨 사망 후 방 사장이 누군지 알았다”고 허위 증언했다. 재판에서 김씨가 “장씨 등 소속 연예인을 폭행한 적이 없다”고 한 것도 위증으로 의심받는다. 이 의원은 조선일보측에서 고소를 취하하면서 공소 기각 판결을 받았다.  김씨는 이와 별도로 손과 페트병으로 장씨 머리를 수차례 때려 폭행한 혐의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WP “대북 제재 위반 상하이푸둥발전은행 시스템 차단 가능성”

    WP “대북 제재 위반 상하이푸둥발전은행 시스템 차단 가능성”

    중국 9위의 대형은행이 미국의 대북 제재 위반 혐의로 조사받는 과정에서 소환에 불응하는 바람에 미 금융시장에서 퇴출 위기에 놓였다. 미 법원이 자료를 요청하거나 소환을 요구했지만 중국 은행들이 미중 간 맺어진 협정을 근거로 이를 거부한 탓에 법정모독죄 결정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미 법무부나 재무부의 요청에 따라 미 금융시스템 접근이 막힐 수 있는 만큼 해당 은행은 사실상 ‘사형선고’를 받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의 소환장 발부에 불응해 법정모독죄 결정을 받은 중국의 대형은행 3곳은 중국자오퉁(交通)은행과 중국자오상(招商)은행, 상하이푸둥(上海浦東)발전은행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은행 명단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2017년 미 법무부의 몰수소송 기록 등을 토대로 이같이 추정했다고 WP는 전했다. 이 은행들은 제재 대상인 북한 조선무역은행을 위해 1억 달러(약 1155억원) 이상의 자금 세탁을 해준 것으로 알려진 홍콩 유령회사와 협력한 혐의로 소송을 진행해왔다. 세 은행의 법정모독죄 결정은 지난달 15일 공개된 베릴 하월 워싱턴 연방지법원장의 의견서를 통해 공개됐다. 하월 법원장은 세 은행 중 세 번째 은행이 애국법에 따른 소환장에 불응했다고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세 은행은 고객 보호를 위한 선의의 차원이고 미중 사이에 맺어진 협정에 따라 중국 정부를 통해 자료 제출 요청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을 폈으나 하월 법원장은 중국 정부가 이런 요청에 비협조적이고 북한의 핵무기·탄도미사일 프로그램 대응이 미국의 핵심 국가안보 이익이라는 점 등을 들어 수용하지 않았다. 이후 그는 이들 은행에 소환 불응을 법정모독으로 보고 각각 하루 5만 달러의 벌금 납부를 명령했으나 은행들의 긴급 항소로 납부가 보류된 상태다. 특히 세 은행 중 한 은행은 미 금융시스템 접근을 차단 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WP는 전했다. 이 은행은 상하이푸동발전은행으로 추정된다. 중국 내 9위 은행인 상하이푸동발전은행은 자산 규모 9000억 달러에 달해 골드만삭스와 맞먹는다. 미국에는 지점이 없지만 달러 거래를 위한 계좌를 갖고 있다. 미 금융시스템 접근이 차단되면 달러 거래를 위해 보유하고 있던 계좌가 폐기되거나 달러 거래에 대한 접근권이 막히게 된다. WP는 “이번 결정은 미 법무부장관이나 재무부 장관의 요청에 따라 미 금융시스템으로부터 중국 대형 은행을 차단시킬 수 있도록 하는 법적 조항이 적용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만약 미 법무부나 재무부가 상하이푸둥발전은행을 상대로 미 금융시스템 접근 차단의 조치를 취하면 중국에 대한 강력한 압박 메시지가 되겠지만 그에 따라 미국이 지게 될 위험도 있다고 WP는 덧붙였다. 미 기업들이 보복을 당할 수도 있고 세계 금융기관들이 미국 진출을 꺼릴 수 있다는 것도 문제다. 상하이푸둥발전은행은 국제적 활약이 미미한 편이지만 ‘대마불사’로 여겨지는 미 대형은행보다 규모가 큰 중국 은행들의 경우 미 금융시스템 차단 조치로 글로벌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싸이, ‘양현석 성접대 의혹’ 참고인 조사 “초대받고 참석”

    싸이, ‘양현석 성접대 의혹’ 참고인 조사 “초대받고 참석”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의혹 당시 시점 YG 소속이었던 가수 싸이(42·본명 박재상·사진)를 불러 참고인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양현석 전 대표가 해외 재력가를 상대로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관해 지난 16일 싸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16일 오후 5시부터 시작돼 다음 날 오전 2시 15분까지 9시간 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싸이를 참고인으로 소환한 것에 대해 “의혹에 관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조사”라고 설명했다. 싸이는 양현석 전 대표가 지난 2014년 7월 서울 강남의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동남아시아 출신 재력가 2명을 대접할 때 함께 참석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자리에는 수십 명의 여성이 초대됐고, 그 가운데 10명 이상은 ‘정마담’으로 불리는 유흥업계 종사자 A씨가 동원한 여성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8일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성 접대 여부를 조사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일부 여성이 술자리에 참석했다”면서도 “성매매는 없었다”고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현석 전 대표도 언론 보도를 통해 성접대는 없었고 식사비를 직접 계산하지도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싸이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외국인 재력가 일행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초대를 받아 양 전 대표와 참석했지만, 술을 마신 뒤 함께 자리에서 일어났다”며 “양현석 전 대표를 외국인 투자자에게 소개한 것은 맞지만, 관련 의혹은 전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익명의 제보자를 인용해 양현석 전 대표가 접대했던 외국인 투자자가 A씨의 유흥업소 직원 10여 명을 유럽으로 초대해 프랑스·모나코 등에서 단체 쇼핑을 하게 했다고 보도했다. 양현석 전 대표는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23·본명 김한빈)가 연루된 마약 관련 혐의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지난 14일 회사 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 상황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다뉴브강 사고 30㎞ 떨어진 곳서 실종자 추정 시신 발견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의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10일 만에 추가로 발견됐다. 23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에 파견 중인 정부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8분쯤 침몰 현장으로부터 하류로 약 30㎞ 떨어진 체펠섬 지역에서 헝가리 어부가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신속대응팀 관계자는 “이 시신이 귀걸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미뤄 여성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헝가리 당국과 신속대응팀은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한 실종자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신원 확인 작업을 할 예정이다. 다만 시신이 상당히 부패해 지문을 채취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 경우 DNA 검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신원 확인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이 시신이 허블레아니호의 한국인 탑승객으로 확인되면 남은 실종자는 2명이 된다. 헝가리 당국과 신속대응팀은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한 이후에도 다뉴브강 하류 지역에서 실종자 수색활동을 전개해 왔다. 한편 헝가리 경찰은 침몰 사고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허블레아니호를 뒤에서 들이받은 바이킹 시긴호의 유리 C 선장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사고 후 구속된 유리 C 선장은 지난 13일 부다페스트에 머무르는 조건으로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유리 C 선장은 부다페스트 거주 확인을 위해 매주 두 차례 경찰에 출석해야 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다뉴브강서 ‘허블레아니호 실종자’ 추정 시신 1구 추가로 발견

    다뉴브강서 ‘허블레아니호 실종자’ 추정 시신 1구 추가로 발견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의 실종자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2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파견 중인 정부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8분쯤 침몰 현장으로부터 약 30㎞ 떨어진 체펠섬 지역에서 헝가리 어부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 헝가리 당국과 신속대응팀은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한 실종자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원 확인 작업을 할 예정이다. 다만, 시신의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지문 채취가 어려울 경우, DNA 검사를 거쳐야 한다. 때문에 신원 확인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시신이 허블레아니호의 한국인 탑승객으로 확인되면 남은 실종자는 2명이 된다. 헝가리 당국과 신속대응팀은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한 이후에도 다뉴브강 하류 지역에서 실종자 수색 활동을 전개해왔다. 지난달 29일 부다페스트에서 한국 관광객 33명을 태우고 야경 투어에 나선 허블레아니호를 뒤따르던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승객 7명만 구조되고 나머지는 실종 상태거나 사망한 채 발견됐다. 현재까지 한국인 23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한편, 헝가리 경찰은 침몰사고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허블레아니호를 뒤에서 들이받은 바이킹 시긴호의 유리 C. 선장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사고 후 구속된 유리 C. 선장은 지난 13일 부다페스트에 머무르는 조건으로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원, MB ‘삼성 뇌물’ 공소장 변경 허가…뇌물액 총 119억으로 늘어

    법원, MB ‘삼성 뇌물’ 공소장 변경 허가…뇌물액 총 119억으로 늘어

    법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삼성으로 받은 뇌물액 51억원가량을 추가돼야 한다는 검찰의 공소장 변경신청을 받아들였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는 21일 “검찰이 변경을 신청한 공소사실은 기존 공소사실의 동일성을 해치지 않는 경우로보인다”면서 공소장 변경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이 전 대통령의 추가 뇌물수수 혐의를 뒷받침하는 자료를 넘겨받은 뒤 삼성 미국 법인계좌에서 다스의 미국 소송을 대리한 로펌 에이킨 검프로 430만 달러(한화 약 51억 6000만원)가 송금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를 이 전 대통령의 뇌물에 추가하는 내용으로 재판부에 공소장 변경 신청서를 냈다. 법원이 공소장 변경을 받아들여 이 전 대통령이 삼성으로부터 받았다는 뇌물수수 혐의 액수는 기존 67억 7000만원에서 119억원으로 늘었다. 추가 공소사실에 대해 심리를 해야하는 만큼 당초 이달 안에 결심공판을 하기로 계획되며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던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은 몇 차례 재판이 더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공소장 변경은 피고인의 방어권을 심각히 침해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추가된 뇌물 액수에 대해 “금원 지급 내역이나 지급 경위를 전혀 알지 못한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검찰이 추가 제출한 증거에도 모두 동의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삼성의 미국 법인에 근무했던 직원을 비롯해 3명을 추가 공소사실의 증인으로 채택해 다음달 3일 증인신문을 하기로 했다. 또 삼성 뇌물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을 다음달 4일 증인으로 다시 불러 신문하기로 했다. 이날은 김 전 기획관 본인의 항소심 선고기일이기도 하다. 재판부는 앞서 항소심에서 한 차례 법정에 나와 증언한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도 다음달 8일 다시 소환해 추가된 공소사실에 대해 확인할 예정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국회의원 연봉, 文의장이 결단만 하면 당장 확 줄일 수 있다”

    “국회의원 연봉, 文의장이 결단만 하면 당장 확 줄일 수 있다”

    20대 국회 본회의 처리율은 29%로 역대 최저다. 도대체 일을 하지 않는다며 ‘식물 국회’라는 오명이 붙었다. 그러자 펄펄 뛰며 살아 있음을 보여주려 했을까. 지난 4월 30일 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막기 위해 상임위 회의장을 육탄전 펼치듯 점거했고, 국회 사무처 팩스를 부쉈고, 동료 의원을 감금하다시피 했고, 국회의장실로 몰려들어 국회의장을 병원 수술실로 실려 보냈다. 누리꾼들은 국회선진화법을 전면으로 부정하며 날뛰는 국회의원들이 곳곳에 출몰한다 하여 이번에는 ‘동물 국회’라 불렀다. 지난 4월 5일 본회의 일정을 끝으로 두 달 반 동안 국회는 열리지 않고 있다. 다시 ‘무생물 국회’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합의로 지난 19일 국회가 반쯤이나마 겨우 문을 열었다. 물론 개점휴업 상태는 변하지 않았다. 하승수(51)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를 만나 현실정치의 개혁 과제와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국회가 꽉 막혀 있건 말건, 법안이 통과되건 말건 국회의원들은 매달 1140만원 꼬박꼬박 월급을 받는다. 각종 수당에 명절휴가비 등까지 합쳐 연봉으로 치면 1억 5100만원이다. 이 중 4700만원은 입법활동비와 특별활동비 명목의 비과세다. 그렇잖아도 가뜩이나 팽배한 국민의 정치 혐오와 불신은 더욱 커져만 간다. 지난 18일 만난 하 대표에게 최근 꽉 막혀 있는 국회를 바라보는 전체적 느낌을 먼저 물었다. “사실 한국당이 이렇게까지 국회를 내팽개칠 줄은 몰랐어요. 황교안·나경원 체제가 들어서며 사실상 총선 태세로 들어갔고,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훨씬 강도 높게 개혁에 저항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거부하는 한국당의 행태에 혀를 내두른 하 대표는 사실 ‘국회의원 프로 고발러’다.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를 겸하고 있는 그는 최근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국회의원 7명+α(불상의 다수 국회의원)를, 지난 1월에는 허위 증빙으로 정책개발예산을 쓰거나 남의 정책자료집을 표절한 국회의원 12명을 대표고발했다. 또한 상임위 유관기관 예산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온 국회의원들 38명에 대해 정보공개청구를 진행하고 있어 이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들을 김영란법 위반으로 고발할 예정이다.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으로 시작해 제주대 법학과 교수 등을 지냈고, 공인회계사, 변호사 등 번듯한 이력이 있지만 현재는 정치개혁을 지상과제로 삼고 있다. -시민사회에서 요구하는 정치개혁의 요체는 무엇인가요? “국회의원 특권 폐지와 국민소환제, 그리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제 개혁입니다. 이 세 가지는 어느 하나 빠질 수 없이 모두 맞물려 있습니다. 정치개혁을 위한 삼위일체 방안이라 할 수 있죠.” -이러한 정치개혁 주장에 대한 하 대표께서 체감하는 시민들의 반응은 무엇인가요? “그런데 참 안타까운 건 특권 폐지를 얘기하고 국민소환제를 얘기하면 박수를 보내고 찬성하는 국민이 많은데, 막상 선거제 개혁 또는 국회의원 정수 확대 얘기가 나오면 ‘그놈이 그놈’이라면서 외면하기 일쑤입니다.” -답답한 마음이 들 때도 많으시겠네요? “사실 저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1998년 참여연대 활동 이후 계속 국회와 국회의원들을 지켜보고 있는데, 국회 수준이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사회가 긍정적으로 변화 발전하고 있음에도 유독 국회의원들은 구체적 개혁 과제와 정책 과제를 갖고 있기보다는 중앙당 지도부의 구심력에 의해 강제되는 느낌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불신과 냉소, 혐오가 팽배해질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민주주의를 하는 나라에서 의회는 필수적인 장치입니다. 생활 필수품이 고장 났거나 불량품이라면 제대로 고쳐서 쓰거나 반품해야 되는 것이지요.” -그래도 의원정수 확대 같은 경우, 대의명분이야 충분하겠지만, 정치 불신 정서가 워낙 큰데 가능할까요? “일단 특권 폐지와 국민소환제를 정치현실에 구현하는 것을 당장의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연봉을 줄이는 등 특권을 확 줄이고 국민들이 불량품을 교체할 수 있는 환경이 현실 정치 속에 조성된다면 국민 공감대도 충분히 높아지면서 의원정수 확대에 반대하지 않고 오히려 찬성과 지지를 보낼 것이라 믿습니다. 의원정수 확대 또한 특권 축소의 방향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국회의원 특권 폐지는 국회의원 스스로 개혁해야 하는 일인데 현실적으로는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요? 고양이에게 스스로 목에 방울을 달라는 것과 마찬가지 상황인데…. “네, 그렇습니다. 국회의원 특권 폐지는 사실 입법기관인 국회가 스스로 결단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어려움이 큽니다. 다만 늘 비판의 우선순위인 연봉 줄이기는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예컨대 문희상 국회의장이 결단만 하면 내일이라도 가능합니다.” -그게 어떻게 가능하죠? “보좌진 숫자 감축이나 국회의원 연봉 산정 독립기구 신설 등은 입법사항이기 때문에 국민의 압도적 여론에 굴복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죠. 하지만 수당 부분은 다릅니다. 현재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101만 4000원의 수당만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를 국회규칙에서 정하도록 했고, 국회규칙은 다시 국회의장에 위임했습니다. 이에 근거해 수당, 입법활동비 등으로 675만원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문 의장만 결심하면 됩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80.2%가 ‘국회 무노동·무임금’에 찬성했고, 77.5%가 국민소환제를 찬성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염두에 두고 있는 구체적인 방식이 있나요? “영국은 2015년 국민소환제를 도입했습니다. 2009년 하원의원들이 예산부정사용 스캔들이 일어났습니다. 의회는 반발하며 공개를 거부했고, 전문가들도 반대의견을 내놓는 등 진통을 겪었지만 결국 당시 하원의원 46명이 사퇴를 하고 142명이 불출마 선언을 하며 IPSA(Independent Parliamentary Standards Authority)라는 독립기구를 설치했고 국민소환제를 도입했습니다. IPSA는 의원들의 예산 사용 감시, 연봉 조정 기능을 맡고 있습니다.” -시행 과정에 논란이나 시행착오는 없나요? “먼저 의회 윤리위원회에 의원 7명, 외부인사 7명이 들어가서 독립적으로 운영합니다. 또 윤리감찰관이 상근하며 예산사용 등의 조사를 맡습니다. 여기에서 의회출석 10일 정지 이상이 되면 국민소환제가 가동됩니다. 당파성 등에서 자유로운 중립적 인사로 구성됐습니다. 윤리위에서 최근 700파운드, 우리 돈으로 치면 약 100만원 정도를 부당청구한 의원이 지적돼 소환되기도 했습니다. 6주간의 소환 청구 서명 기간 동안 선거구 유권자의 10% 이상이 서명해서 의원직을 상실했습니다.” -결국 우리가 지향하는 모델도 영국식이 될 수 있을까요? “네, 국회윤리특위에 객관적이면서 중립적인 외부위원들이 다수 참여해서 국민의 입장에 서서 판단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국회 패스트트랙에 상정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잘 논의돼서 통과될 것이라 보시나요?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핵심은 정당민주주의 확보입니다. 자칫하면 중앙당 지도부에 줄세우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패스트트랙의 준연동형 비례제에는 정당의 공천 개혁을 강제하고 있습니다. 각 당이 선거인단을 구성해 당원 투표 혹은 대의원 투표를 진행하도록 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내용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 선관위가 해당 정당의 후보등록 자체를 무효화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물론 처음인 만큼 시행착오는 불가피하겠죠. 궁극적으로는 시민들의 과제와 정책을 수행할 수 있는 후보를 뽑을 수 있도록 정당에 가입하고, 일상적인 정치활동에 참여하는 문화가 정착되는 게 중요합니다.” 현실 정치가 진흙탕처럼 보이지만, 매의 눈으로 국회와 정치를 감시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시민들이 많아진다면 거기서도 아름다운 연꽃을 충분히 피울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해본다. youngtan@seoul.co.kr
  • 대학 익명게시판 ‘에브리타임’ 밤마다 나체 인증사진…경찰 수사

    대학 익명게시판 ‘에브리타임’ 밤마다 나체 인증사진…경찰 수사

    서울 모 사립대 인터넷 게시판에 밤마다 ‘나체 인증사진’이라며 음란물이 잇따라 게시돼 경찰이 내사에 나섰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400여개 대학 인터넷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의 A대학 익명 게시판에 나체 사진을 올린 사람들의 신원을 파악해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학교 재학생만 접속할 수 있는 익명 게시판에 심야 시간대에 음란사진이 잇따라 올라오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게시물은 올라온 뒤 몇 분 안에 삭제되는 경우가 많았다. 경찰은 커뮤니티 운영사에 요청해 게시글 내용과 작성자 정보를 파악하기로 했다. 음란물 게시자의 신원이 파악되면 소환 조사한 뒤 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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