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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촛불·적폐 소환한 文 “남은 임기 핵심 과제”

    촛불·적폐 소환한 文 “남은 임기 핵심 과제”

    문재인(얼굴) 대통령은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국민의 요구는) 부동산 불로소득을 통해 자산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불공정의 뿌리가 돼 온 부동산 적폐를 청산하라는 것”이라면서 “단호한 의지와 결기로 부동산 적폐 청산 및 투명하고 공정한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을 남은 임기 핵심 국정과제로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일부 LH 직원의 투기 의혹 사건을 접하면서 국민은 사건 자체의 대응을 넘어 근본적 문제 해결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이 공개 석상에서 ‘부동산 적폐 청산’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부동산 적폐 청산은) 우리 정부를 탄생시킨 촛불정신을 구현하는 일이자 가장 중요한 민생 문제라는 인식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공공주도형 부동산 공급대책은 어떤 경우에도 흔들려선 안 된다”며 2·4 부동산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65세 이상 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 접종이 시작되는 오는 23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6월 영국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필수목적 출국자 접종 절차에 따른 것”이라며 “23일은 (요양병원의) 65세 이상 AZ 접종이 시작되는 날로, 안전성·효과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솔선수범을 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결혼해줘” 대학생의 고백… 파키스탄에선 퇴학입니다

    “결혼해줘” 대학생의 고백… 파키스탄에선 퇴학입니다

    남녀관계에 엄격한 파키스탄의 한 대학이 결혼을 약속한 학생 두 명을 퇴학 처분해 논란이 되고 있다. AFP 통신은 13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라호르대 캠퍼스에서 지난 12일 ‘공개 프러포즈’ 이벤트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한 여성이 바닥에 한쪽 무릎을 끓고 남성에게 결혼해달라고 꽃다발을 건넸고, 남성은 꽃다발을 받고 여성을 껴안았다. 커플을 둘러싼 사람들은 축하하며 환호했다. 이 모습을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이 소셜미디어로 퍼지며 인기를 끌자 대학은 특별징계위원회에 두 학생을 소환했다. 학생들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라호르대는 “이들이 대학 규칙을 위반하고 징계위원회도 오지 않은 ‘심각한 위반’으로 퇴학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통신은 대학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남녀관계에 대해 엄격한 파키스탄 문화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키스탄에서는 부부라도 남녀가 공개적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 문화적·종교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는 관념이 있다. 실제로 여학생의 청바지·탱크톱 착용, 화장을 금지하는 대학이 있으며 이성 학생 간의 교환을 제한하는 대학도 있다. 이에 대해 베나 지르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의 딸 박타와 르 부토 자르 다리는 대학의 행동을 어리석은 짓이라고 비판했다. 전 크리켓 선수 와심 아크람의 아내 샤니에라 아크람 역시 트윗에서 “대학은 그를 쫓아낼 수 있지만 그들의 사랑을 쫓아낼 수 는 없다”고 썼다. 변호사이자 활동가인 지브란 나시르는 “파키스탄 사회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두 명의 성인이 공개적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현주엽, 학폭 의혹 부인… “악의적 모함”

    현주엽, 학폭 의혹 부인… “악의적 모함”

    농구 스타 출신 방송인이 과거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온라인상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현주엽은 “악의적으로 지어낸 말”이라며 “수사기관에 의뢰해 진실을 규명하고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대 최고의 농구 선수 H씨의 학폭 진실’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 작성자는“H씨가 운동을 특출나게 잘했고, 그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는, 위아래도 없는 독보적인 존재였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모든 후배들이 운동을 쉬거나 병원에 가려면 H씨의 허락을 받아야 했다’, ‘연습 도중 실수해 코치가 화가 나거나 단체 원산폭격이라도 받는 날엔 코치 퇴근 뒤 매일같이 단체 집합을 해 10~30분 원산폭격을 받았고 버티지 못하면 주먹이나 발로 맞았다’, ‘후배들이 잘못하면 숙소 장기판 넓은 면이나 모서리로 머리를 맞았다’, ‘일대일 내기로 과자, 음료수 등을 사오라고 강요했다’, ‘후배들이 단체로 도망가 며칠간 숨어 지내다 잡혀서 학교로 끌려왔다’, ‘강요받고 돈을 모아 누드집을 사기도 했다’는 내용 등을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은 이날 오후 7시 즈음 블라인드로 전환됐다. 온라인상에서 H씨로 추정되던 현주엽은 이날 오후 9시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해당 의혹을 반박했다. 그는 “폭로자는 30년도 넘은 중학교 시절 그리고 27년 전 대학 재학 시절까지 현재에 소환했다”며 “있지도 않은, 진실과 너무나 다른 사실들을 여러 명의 기억들을 엮고 묶는 방식으로 폭로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이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주장을 맡았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줬던 일이 있다. 그 당시 일은 후배들에게 매우 미안하고 죄송하다. 이 기회를 빌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그러나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현주엽은 또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을 저의 가족들과 저를 믿어 주시는 분들에 대한 믿음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다시는 이런 악의적인 모함을 통해 억울한 피해자가 더이상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수사기관에 의뢰해 진실을 규명하려 한다”면서 “또한 수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민형사상 책임도 강력하게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공수처 “김학의 출금 공소는 우리 관할”… 檢 “수사 뒤 사건 송치할 법적 근거 없다”

    공수처 “김학의 출금 공소는 우리 관할”… 檢 “수사 뒤 사건 송치할 법적 근거 없다”

    김진욱 “수사만 이첩… 공소는 아냐”檢 “검사 파견 불허는 수사중단 압박”지난 12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의 ‘김학의 사건’ 검찰 재이첩 결정을 둘러싼 후폭풍이 상당하다. 김 처장이 수원지검에 “수사를 마치면 송치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사실이 알려지자 검찰은 “수사 뒤 송치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법검 갈등’도 재현될 조짐이다. 법무부는 김 처장의 사건 재이첩 당일 수원지검 수사팀에 파견된 핵심검사 2명의 활동 기간 연장을 허락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져 사실상 ‘수사중단 압박’이란 지적을 받았다. 14일 공수처와 대검·법무부 등에 따르면 김 처장은 김학의 사건을 수원지검에 재이첩하면서 공수처가 검사에 대해 공소제기·유지하도록 정한 ‘공수처법 3조 1항 2호’를 언급했다. 공수처가 기소 여부를 판단해야 하니 검찰이 수사를 완료하면 송치하라는 내용이었다. 공수처는 논란이 커지자 입장을 내 “공수처가 수사만 이첩한 것이므로 공소 부분은 여전히 공수처 관할 아래 있다고 본 것”이라면서도 “(다만) 공수처법 25조 2항에 대한 해석과 관련, 아직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일 김학의 사건에 연루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이규원 전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 검사 범죄 혐의를 발견한 경우 공수처에 사건을 이첩해야 한다는 공수처법 25조 2항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김 처장은 사건을 이첩받은 지 9일 만에 “여력이 안 된다”며 사건을 검찰에 재송치하면서도 기소 여부 판단은 공수처가 해야 한다는 점을 공문에 명시했다. 검사의 고위공직자범죄 사건에 대한 공수처 권한인 수사와 공소제기·유지 중 수사 부분만 검찰에 재이첩한 것이란 취지다. 이에 검찰 관계자는 “공수처법 3조 1항은 공수처의 고유 권한을 적은 것이 아니다”라며 “공수처가 검찰이 수사한 사건을 송치받을 법적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고 비판했다. 공수처는 이번 주부터 검경과 수사 지휘 등을 논의한다는 방침이었으나 김학의 사건을 계기로 법 해석을 둘러싼 이견을 확인한 셈이다. 한편 법무부는 13일 수원지검에 파견돼 김학의 사건을 수사해 온 임세진 부장검사와 김경목 검사를 복귀시킨 것이 ‘수사 방해’라는 일각의 지적을 반박했다. 임 부장검사는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김 검사는 이규원 검사에 대한 수사를 전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수원지검 내 인력으로도 수사가 가능하다”며 “(임 부장검사가 소속돼 있는) 평택지청의 업무 부담이 과중해 이를 해소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검이 임 부장검사 등의 파견을 법무부 협의 없이 결정했다고 꼬집었다. 법무부는 “김 검사의 경우 수사팀이 지휘부 보고 없이 대검에 파견을 요청해 법무부가 동의하지 않았는데도 검찰총장이 파견을 강행했다“고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재직하던 시기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기존에도 사전 협의 없이 파견은 이뤄져 왔다”면서 “1, 2년씩 장기 파견도 아닌데 불허하는 것은 누가 봐도 수사를 방해하려는 목적”이라며 반발했다. 수원지검 수사팀엔 팀장인 이정섭 형사3부장과 평검사 2명만 남게 됐지만 부족한 인력에도 수사팀은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력한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 지검장에 대해 다시 한번 소환 통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농구 스타 출신 방송인, 과거 학교 폭력 의혹 제기돼

    농구 스타 출신 방송인, 과거 학교 폭력 의혹 제기돼

    농구 스타 출신 방송인이 과거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온라인상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현주엽은 “악의적으로 지어낸 말”이라며 “수사기관에 의뢰해 진실을 규명하고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대 최고의 농구 선수 H씨의 학폭 진실’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 작성자는 “너무 오래된 일들이라 잊고 살아가고 있었는데 요즘 학폭 논란이 커지며 이슈가 되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쓴다”며 “H씨와 같은 학교에서 운동한 2년 후배”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작성자는 자신이 중학교 시절 받은 농구 대회 상장 사진도 곁들였다. 작성자는 “H씨가 운동을 특출나게 잘했고, 그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는, 위아래도 없는 독보적인 존재였”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모든 후배들이 운동을 쉬거나 병원에 가려면 H씨의 허락을 받아야 했다’, ‘연습 도중 실수해 코치가 화가 나거나 단체 원산 폭격이라도 받는 날엔 코치 퇴근 뒤 매일 같이 단체 집합 해 10~30분 원산 폭격을 받았고 버티지 못하면 주먹이나 발로 맞았다’, ‘후배들이 잘못하면 숙소 장기판 넓은 면이나 모서리로 머리를 맞았다’, ‘일대일 내기로 과자, 음료수 등을 사오라고 강요받았다’, ‘후배들은 단체로 도망가 며칠간 숨어지내다 잡혀서 학교로 끌려왔다’, ‘강요받고 돈을 모아 누드집을 사기도 했다’는 내용 등을 주장했다. 작성자는 “H씨가 방송이나 유튜브에서 선한 사람인 척 행동하는 모습을 보면 섬뜩하다”며 “이 글은 직속 후배 7명과 대학 후배 1명이 겪은 일들을 썼다. 나머지 직속 후배들과 연락이 닿는다면 더 많은 폭로가 나올 수도 있다”고도 했다. 해당 게시물은 이날 오후 7시 즈음 블라인드로 전환됐다. 온라인상에서 H씨로 추정되던 현주엽은 이날 오후 9시즈음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관련 의혹을 반박했다. 그는 “폭로자는 30년도 넘은 중학교 시절 그리고 27년전 대학 재학 시절까지 현재에 소환했다”며 “있지도 않은, 진실과 너무나 다른 사실들을 여러 명의 기억들을 엮고 묶는 방식으로 폭로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이 없다”고 썼다. 그러면서 “당시 주장을 맡았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줬던 일이 있다. 후배들에게 매우 미안하고 죄송하다. 이 기회를 빌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그러나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현주엽은 또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을 제 가족들과 저를 믿어주시는 분들에 대한 믿음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다시는 이런 악의적인 모함을 통해 억울한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수사기관에 의뢰해 진실을 규명하려 한다”면서 “또한 수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민형사상 책임도 강력하게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한명숙 사건’ 수사팀 vs 대검 감찰부 공방…박범계 ‘수사지휘권’ 발동할까

    ‘한명숙 사건’ 수사팀 vs 대검 감찰부 공방…박범계 ‘수사지휘권’ 발동할까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을 수사한 검찰 수사팀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정면 반박했다. 수사팀 관계자는 지난 11일 한 인터뷰에서 한 전 총리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고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의 동료 재소자 2명이 자발적으로 수사팀을 찾아왔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한 전 대표의 동료 재소자들에게 위증을 강요할 이유가 없었다는 취지다. 수사팀 관계자는 재소자 2명으로부터 첫 제보를 받았을 때 상황이 기록되 파일을 대검 감찰부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대검 감찰부는 “당시 수사팀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한 전 대표와 서신을 주고받은 재소자를 편지 수발 내역에서 확인하고 소환했다”며 이를 반박했다. 증언 협조 요청을 받았다가 거부한 것으로 알려진 한 재소자는 검찰의 출정 조사 요구를 거부했다가 재판 대기실까지 찾아온 수사관으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기도 했다고 대검 감찰부는 전했다. 수사팀이 밝힌 재소자 진술 중에는 법정 증언과 다른 부분도 있다. 수사팀이 대검 감찰부에 제출한 자료엔 재소자 A씨가 한 전 대표가 한 전 총리 측근에게 돈을 건넸다는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단 진술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씨는 한 전 총리 재판에서 “한 전 대표가 ‘한 전 총리에게 돈을 건넸다는 검찰 진술이 맞지만 법정에서 뒤엎겠다’는 말을 했다”고 진술했다. 수사팀은 또 재소자의 조사 과정을 녹화한 파일이 담긴 CD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주장했지만, 대검 감찰부는 수사팀이 CD를 법원에 제출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한편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대검이 한명숙 수사팀 모해위증 교사 의혹을 사실상 무혐의 처분한 것에 대해 “관련 기록을 면밀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지휘권 발동 가능성에 대해선 “(결론을) 정해놓고 하고 있는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박 장관이 지휘권을 발동할 경우 법무부와 검찰의 충돌이 되풀이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검찰의 모해위증 교사 의혹은 지난해 4월 한 재소자의 폭로로 불거졌다. 그는 당시 수사팀이 금품 공여자인 한 전 대표의 구치소 동료 재소자들을 사주해 재판에서 한명숙 전 총리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도록 압박했다는 진정을 법무부에 냈다. 이 사건을 넘겨받은 대검은 사건을 사실상 무혐의 처분 내렸으나, 대검 감찰부에 소속돼 사건을 검토해온 임 연구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자신을 배제했다며 감찰 조사 결과 일부를 페이스북에 공개해 공무상 기밀누설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님, 꼭 이성윤을 검찰총장으로”…서민의 조롱

    “문재인 대통령님, 꼭 이성윤을 검찰총장으로”…서민의 조롱

    “이성윤이 되면 공수처 필요 없어져…” 이른바 ‘조국 흑서’ 공동 저자인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 이후 차기 총장으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이 돼야 한다고 비꼬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희대 후배인 이 지검장은 현 정권을 겨냥한 수사는 뭉개고 정권이 원하는 수사는 무리하게 밀어붙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표적인 ‘친정권 검사’로 불린다. 그는 2019년 6월 대검 반부패부장 재직 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에 대해 수사 중단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피의자로 입건된 상황이다. 12일 화제를 모은 내용에 따르면 서 교수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이 지검장이 검찰총장이 돼야 하는 이유 5가지를 적었다. 그는 첫째로 “문재인 정권이 다음 정권에서 심판받을 수 있다. 남은 1년 안에 현 정권의 비리를 솜방망이 처벌하기보단 정권 바뀌고 제대로 단죄하는 게 더 낫다”며 “이성윤은 현 정권 인사들이 뇌물받는 걸 직접 목격해도 못 본 체할 몇 안 되는 검사”라고 평했다. “노력의 소중함이 평가받는 세상이 된다” 둘째로는 “노력의 소중함이 평가받는 세상이 된다”며 “한동훈 검사장처럼 서울대 나오고 검사로 능력을 발휘하며 승승장구한 사람보다 이성윤처럼 정권에 잘 보이려 눈물겨운 노력을 한 분이 총장이 되는 게 문 정권이 말하는 정의고 공정”이라고 했다. 서 교수는 세 번째로 “이 지검장이 검찰총장이 되면 이 땅의 범죄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며 “이성윤은 현재 피의자로,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다. 잘못이 명백해 유죄 판결이 예상되는데 이런 분이 총장이 된다면 다른 범죄자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넷째로는 “마구잡이 개혁에 제동이 걸린다”며 “이성윤 총장의 임명은 그간 산으로 가던 검찰개혁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신의 한 수”라고 했다. 이어 서 교수는 “윤 전 총장 때문에 국민은 검찰총장이 법무부 장관의 부하인지 헷갈려했다”며 “이성윤은 장관의 부하를 넘어 노비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줘 총장과 장관의 바람직한 롤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 지검장이 총장이 되면) 국민을 힘들게 만들었던 법무부 장관과 총장의 갈등도 이제는 끝”이라며 “이 정권이 윤 전 총장 견제하려고 만들었던 공수처가 필요 없어지고, 검찰 자체를 무력화시키려고 발의한 중대범죄수사청법도 그만둘 수 있다”고 했다. 서 교수는 마지막으로 “다른 검사들은 다 잘나 보이고 검사스러워 재수가 없는데 이 지검장은 나랑 비슷하게 얼굴 자체가 불쌍하게 생겼다”며 “문재인 대통령님, 꼭 이성윤을 총장으로 뽑아달라”고 했다. 한편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이 맡는다. 당연직 위원으로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 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장, 한기정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이 참석한다. 비당연직 위원으로는 길태기 전 법무부 차관과 안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손원제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이 위촉됐다. 그러나 박상기·안진·손원제 등 비당연직 추천위원들을 두고 법조계에서는 ‘친여 편향’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내 집 없는’ LH 1타 토지 강사…경찰 조사 착수

    ‘내 집 없는’ LH 1타 토지 강사…경찰 조사 착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오모씨(45)가 자칭 ‘대한민국 1위 토지경매 강사, 경매 1타 강사’로 유료사이트에서 활동한 정황이 파악돼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특히 그가 정작 자신의 집 없이 남의 집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끈다. 10일 ‘사법시험준비생모임(대표 권민식)’에 따르면 오씨는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등기부등본상 소유자는 다른 사람이다. 사준모 권 대표는 “상가건물 등에 수십억원을 투자하는 사람이 ‘내 집 없이’ 남의 집에 얹혀 산다는 점이 석연치 않다”면서 “세금을 회피할 목적이 아닐까 싶다”고 지적했다. 권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북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팀에서 출석해 오씨 등에 대한 고발인 신분으로 자료를 제출하고 조사를 받았다. 이날 경기북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팀은 LH 서울지역 본부 의정부사업단에 근무하면서 인터넷 토지 경매 강의로 영리 활동을 한 오씨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오씨는 공기업에 근무하면서 내부정보를 활용해 영리 활동을 벌이면서 세간에 부동산 투기를 부추겼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LH 사규는 업무 외 다른 영리활동 등의 겸직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지만 오씨는 수 년 동안 유료사이트 등을 통해 부동산 관련 강사로 활동하며 이익을 취했다. 오씨는 실명이 아닌 필명을 쓰면서 자신을 “부동산 투자회사 경력 18년 경험으로 토지를 이해한 후 토지와 관련한 무수한 투자와 수익을 실현했다”고 홍보했다. 오씨가 홍보한 ‘토지 기초반’ 5개월 과정의 수강료는 23만원에 달했다. 오씨는 2000년대 중반에 입사했기 때문에 LH 근무경력은 18년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LH에서 토지 보상 업무를 한 적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일자 LH는 오씨에 대해 “겸직 금지 의무를 위반하고 거짓말로 회사의 명예를 실추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씨를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재명 조롱에 소환된 김부선 격앙 “홍준표 닥쳐라”

    이재명 조롱에 소환된 김부선 격앙 “홍준표 닥쳐라”

    배우 김부선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을 향해 “이재명(경기지사)과 저의 과거 관계는 분명히 사적영역”이라며 “유상 좋아하시는(?) 홍준표는 그 더러운 입 닥치시라”라고 분노했다. 김부선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의원님, 사적 영역을 정치적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기왕 이리된 거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달 28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난하며 김부선과의 스캔들을 거론했다. 홍 의원은 “지난번 지방 선거 때 위장 평화 거짓 선동에 가려졌지만 형수에게 한 쌍욕, 어느 여배우와 무상 연애는 양아치 같은 행동”이라며 “최근 사회 문제화된 학폭처럼 이런 행동은 10년, 20년이 지나도 용서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여배우 스캔들에 대해서 거짓말을 하는 사람. 어떻게 1300만 경기도민의 대표가 될 수 있느냐”면서 “이 후보가 워낙 무상을 좋아하니 불륜도 무상으로 했다는 ‘무상 불륜’ 의혹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부선은 “팩트는 총각사칭이고 개인적으로는 그 남자에 거짓말은 저의 범죄라고 생각한다. 홈 의원께서 무상 연애 등 이러면서 조롱할 일은 절대 아님을 알라. 좀 깨어나시고 소통하라”고 지적했다.김부선은 “당신의 오락가락 발언으로 착하고 건강했던 전 언론인이 당신때문에 스트레스로 설암까지 걸려 혀 일부 잘라낸거 벌써 잊었남?”이라고 말했다. 김부선은 경남지사 시절 홍 의원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측근을 통해 뇌물 1억원을 받았다는 10년 전 제기된 의혹을 다시 언급했다. 김부선은 “아무리 정치계 막말의 대가라지만, 내 살면서 당신같은 양아치에게 수년간 이유없이 명예훼손과 모욕, 성폭언 당할 일 없으니 그 더러운 입 닥치라”며 “수년간 날 모욕하고 명예훼손한 거, 거기다 끊임없는 성폭언까지…이거 다 중범죄라는것도 잘 아시겠죠?”라고 분노했다. 그는 “홍준표는 이쯤되면 김부선의 상습 스토커가 아닌가 의심도 된다”며 “오죽하면 국힘에서도 쫒겨났겠나 싶고, 상종을 안 하려 며칠간 참고 또 참다가 한마디 했다. 나도 누군가의 어미고 동생이고 고모고 이모고 이웃이고 대한민국 국민이다. 법만 없다면, 나는 당신 뇌와 아가리를 공업용 미싱으로 박아버리고 싶은 날”이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포토] 브레이브걸스, 출근길 문화가 어색한 ‘역주행 언니들’

    [포토] 브레이브걸스, 출근길 문화가 어색한 ‘역주행 언니들’

    브레이브걸스(BraveGirls) 은지(왼쪽부터), 민영, 유정, 유나가 1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두시탈출 컬투쇼‘ 출연을 위해 방송국으로 들어서고 있다. 브레이브걸스는 지난 2017년 3월 발매한 ‘롤린’(Rollin‘)이 최근 다시 음원 차트를 역주행해 1위에 오르며 팬들에 ‘강제소환’ 됐다. 뉴스1
  • “수강료 23만원, 부동산 1타강사” LH직원 경찰 수사

    “수강료 23만원, 부동산 1타강사” LH직원 경찰 수사

    인터넷 토지경매 강의로 영리 활동“겸직 금지 의무 위반…회사 명예 실추” 자칭 ‘토지경매 1타 강사’로 유료사이트에서 활동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경기북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팀은 LH 서울지역본부 의정부사업단에 근무하면서 인터넷 토지경매 강의로 영리 활동을 한 40대 오모씨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오씨는 공기업에 근무하면서 내부정보를 활용해 영리 활동을 벌이며 부동산 투기를 부추겼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LH 사규는 업무 외 다른 영리 활동 등의 겸직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지만 오씨는 수년간 유료사이트 등을 통해 부동산 관련 강사로 활동하며 돈을 벌었다. 오씨는 실명이 아닌 필명을 쓰면서 자신을 “부동산 투자회사 경력 18년 경험으로 토지를 이해한 후 토지와 관련한 무수한 투자와 수익을 실현했다”고 홍보했다. 오씨가 홍보한 ‘토지 기초반’ 5개월 과정의 수강료는 23만원에 달했다. 오씨는 2000년대 중반에 입사했기 때문에 LH 근무경력은 18년에 미치지 못하지만, 실제로 LH에서 토지 보상 업무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일자 LH는 오씨에 대해 “겸직 금지 의무를 위반하고 거짓말로 회사의 명예를 실추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씨를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최태원-최정우 ‘특급 브로맨스’… 전기차 복합소재 개발도 맞손

    최태원-최정우 ‘특급 브로맨스’… 전기차 복합소재 개발도 맞손

    사회적 역할·책임 강조 닮은꼴 철학포스코·SK, 배터리 팩용 신소재 착수닮은꼴 경영 철학으로 ‘브로맨스’를 키워 온 최태원(오른쪽·61) SK 회장과 최정우(왼쪽·64) 포스코 회장이 미래 사업에서도 의기투합한다. 최근 나란히 전기차와 수소 관련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며 협력 기대감을 키워 온 두 회장이 마침내 사업 실무에서 손을 잡은 것이다. SK와 포스코는 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차량용 경량화 복합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김학동 포스코 사장이 참석했다. SK와 포스코가 도시락 봉사와 같은 사회 공헌 차원이 아닌 전기차 관련 실무에서 협약을 맺은 건 처음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전기차 부품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면 혁신적인 전기차 소재 개발이 필요하다는 양사의 공감대 속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전기차 배터리 팩에 적용할 복합 소재, 철강과 접착력을 높인 플라스틱 소재, 외부 충격을 견디는 차량 뼈대 소재에 대한 연구개발에 나선다. SK의 뛰어난 화학 소재 기술력과 포스코의 독보적인 철강 소재 기술력을 결합해 튼튼하면서도 가벼운 전기차 소재를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SK와 포스코는 지난 2일 현대자동차와 함께 수소 사업에서도 동맹을 맺고 ‘K수소 어벤져스’를 꾸렸다. SK는 2030년까지 액화수소 공장 구축 등에 18조 5000억원을,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개발 등에 10조원을, 현대차는 수소차 연구개발과 충전소 설치 등에 11조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최태원 회장과 최정우 회장은 경영 철학뿐만 아니라 추진하는 사업도 닮은점이 많다. 최태원 회장이 지향하는 ‘사회적 가치’(SV)와 최정우 회장이 내세우는 ‘기업시민’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 또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말 수소사업추진단을 출범하고 수소 생산·유통 사업에 뛰어들었고, 최정우 회장도 포스코를 철강 기업에서 수소 생산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재계 관계자는 “재계 서열 3위(SK)와 6위(포스코) 대기업이 같은 사업에 뛰어들면서도 경쟁보다 협력에 더 무게를 두다 보니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저격’ 홍준표 “이재명, 연애도 무상으로 하셨던 분이니” 女 스캔들 소환

    ‘저격’ 홍준표 “이재명, 연애도 무상으로 하셨던 분이니” 女 스캔들 소환

    여배우 김부선씨와 ‘불륜 스캔들’ 논란 언급“이재명 ‘기본시리즈’, 무상시리즈이름만 바꾼 재판에 불과, 허경영식 공약”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8일 차기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야심차게 밀고 있는 ‘기본소득’·‘기본대출’·‘기본주택’ 등 기본 정책 시리즈에 대해 “무상시리즈의 이름만 바꾼 것”이라면서 “국민을 현혹하는 허경영식 공약”이라고 혹평했다. 특히 홍 의원은 “연애도 무상으로 하는 분이니 말릴 수는 없다”며 과거 배우 김부선씨와 이 지사 간 스캔들을 언급하며 이 지사의 공약을 저격했다. “국가 재정 능력 한계치인데 코로나정국 이용해 무상시리즈로 국민 현혹” 홍 의원은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지사의 기본시리즈는 10여년전 좌파 진영에서 들불처럼 퍼져 나갔던 무상시리즈의 이름만 바꾼 재판(再版)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무상시리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낙마시켰던 ‘무상급식’을 시작으로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시행했던 ‘무상교복’ 등 일련의 진보 진영의 정책을 의미한다. 홍 의원은 무상시리즈 원조 격인 “베네수엘라의 차베스(전 대통령)는 원유를 팔아 산업에 투자하지 않고 정유 공장조차 없이 무상 시리즈를 계속 하는 포플리즘 정치를 했다”면서 “원유가 폭락으로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했고 자국민 10%가 해외 탈출한 참혹한 베네수엘라를 만든 일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 재정능력이 한계치에 달한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코로나 정국을 이용해 또다시 무상시리즈로 국민들을 현혹하는 (국가혁명당 대표) 허경영식 공약은 참으로 걱정스럽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이 지사를 겨냥해 “하기사 연애도 무상으로 하는 분이니 말릴 수는 없다”면서 “더 이상 국민들을 현혹하는 기본 시리즈를 안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라고 꼬집었다.홍준표, 2018년에도 도지사 선거 때도“李, 워낙 무상 좋아하니 불륜도 무상” “여배우 스캔들 거짓말, 도지사 자격 없다” 홍 의원은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재임 시절인 2018년 6월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에도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을 거론하며 이 후보는 자격이 없다고 몰아세웠다. 홍 의원은 “여배우 스캔들에 대해서 거짓말을 하는 사람. 어떻게 1300만 경기도민의 대표가 될 수 있느냐”면서 “이 후보가 워낙 무상을 좋아하니 불륜도 무상으로 했다는 ‘무상 불륜’ 의혹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 후보의 경쟁 상대였던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정봉주 전 의원, 주진우 기자, 방송인 김어준씨 등이 김부선씨 문제를 잘 알고 있다”며 양심 선언을 요구하기도 했다. 앞서 김부선씨는 2016년 “성남에서 총각 행세하는 61년생 정치인. 부끄럽고 미안하지도 않느냐”며 이재명 지사에게 속아서 교제했다고 폭로한 논란이 일었다. 김씨는 2018년 도지사 선거 당시에도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씨 이제라도 부끄러운 것을 알고 사과한다면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면서 “속을만큼 지겹게 속았다. 나는 확실한 증거를 갖고 있고, 이재명의 거짓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전혀 급하지 않다”고 주장했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최태원-최정우의 ‘특급 브로맨스’… SK-포스코, 전기차 소재 개발 ‘맞손’

    최태원-최정우의 ‘특급 브로맨스’… SK-포스코, 전기차 소재 개발 ‘맞손’

    닮은꼴 경영 철학으로 ‘브로맨스’를 키워 온 최태원(61) SK 회장과 최정우(64) 포스코 회장이 미래 사업에서도 의기투합한다. 최근 나란히 전기차와 수소 관련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며 협력 기대감을 키워 온 두 회장이 마침내 사업 실무에서 손을 잡은 것이다. SK와 포스코는 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차량용 경량화 복합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김학동 포스코 사장이 참석했다. SK와 포스코가 도시락 봉사와 같은 사회 공헌 차원이 아닌 전기차 관련 실무에서 협약을 맺은 건 처음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전기차 부품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면 혁신적인 전기차 소재 개발이 필요하다는 양사의 공감대 속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전기차 배터리 팩에 적용할 복합 소재, 철강과 접착력을 높인 플라스틱 소재, 외부 충격을 견디는 차량 뼈대 소재에 대한 연구개발에 나선다. SK의 뛰어난 화학 소재 기술력과 포스코의 독보적인 철강 소재 기술력을 결합해 튼튼하면서도 가벼운 전기차 소재를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SK와 포스코는 지난 2일 현대자동차와 함께 수소 사업에서도 동맹을 맺고 ‘K수소 어벤져스’를 꾸렸다. SK는 2030년까지 액화수소 공장 구축 등에 18조 5000억원을,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개발 등에 10조원을, 현대차는 수소차 연구개발과 충전소 설치 등에 11조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최태원 회장과 최정우 회장은 경영 철학뿐만 아니라 추진하는 사업도 닮은점이 많다. 최태원 회장이 지향하는 ‘사회적 가치’(SV)와 최정우 회장이 내세우는 ‘기업시민’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 또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말 수소사업추진단을 출범하고 수소 생산·유통 사업에 뛰어들었고, 최정우 회장도 포스코를 철강 기업에서 수소 생산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재계 관계자는 “재계 서열 3위(SK)와 6위(포스코) 대기업이 같은 사업에 뛰어들면서도 경쟁보다 협력에 더 무게를 두다 보니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이란에서 5년 옥살이 영국 자선활동가 가택연금 끝, 딸 보려면 아직은

    이란에서 5년 옥살이 영국 자선활동가 가택연금 끝, 딸 보려면 아직은

    이란에서 체제 전복을 모의했다는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5년 동안 복역해 온 영국 자선단체 활동가 나자닌 자가리랫클리프(42)가 7일(이하 현지시간) 복역 기간을 끝냈다고 그의 변호사가 전했다. 영국과 이란 이중국적인 자가리랫클리프는 지난해 3월부터 코로나19 확산 탓에 교도소에서 풀려나 수도 테헤란의 부모 집에 가택 연금됐는데 변호사는 5년의 복역 기간을 마치면서 전자발찌를 제거하도록 허용됐다고 전했다. 그녀는 전자발찌를 제거한 것만으로도 이날만은 즐기고 싶다며 할머니 집을 찾아 식사를 하겠다고 했다고 영국의 남편 리처드 랫클리프는 전했다. 하지만 그녀가 이란을 떠날 수 있을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했다. 이와 관련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사랑하는 영국의 가족과 함께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영원히 석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란 반관영 이스나 통신은 그녀가 오는 14일 다시 법원에 소환됐다고 전했다. 법원 출두 명령은 지난해 9월 반체제 선동 혐의에 대한 추가 기소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인과 결혼한 자가리랫클리프는 지난 2016년 4월 돌이 막 지난 딸 가브리엘라(지금은 여섯 살)를 데리고 친정 가족을 만나러 이란을 방문한 뒤 영국으로 돌아가려다 공항에서 체포됐다. 그는 당시 영국 자선단체 톰슨로이터재단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었다. 그 뒤 그는 이란 정권을 ‘조용히 전복’하려는 계획을 짜 안보를 위협한 혐의가 인정돼 2017년 1월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조용한 전복’은 무력이 아닌 반(反)이슬람·반정부 선동을 인터넷이나 소규모 모임 등을 통해 유포하는 피의자에게 쓰이는 표현이다. 이란 검찰은 지난해 9월 자가리랫클리프를 반체제 선동 혐의로 추가 기소했으나 이에 대한 재판은 그동안 미뤄져왔다. 영국 정부는 그의 석방을 줄기차게 요구했지만 이중 국적을 인정하지 않는 이란은 자국민이라면서 이를 완강히 거부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음주 차량, 인도 가로질러 소래포구 갯벌 추락…남녀 2명 부상

    음주 차량, 인도 가로질러 소래포구 갯벌 추락…남녀 2명 부상

    운전자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준 인천 소래포구 인근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갯벌로 추락해 20대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이 다쳤다. 8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0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인근에서 A(27·남)씨가 몰던 K5 승용차가 2m 아래 갯벌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와 동승자인 B(27·여)씨 등 2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만 생명에 지장이 없고, 부상 정도도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차량은 소래포구 인근 도로를 달리던 중 인도와 산책로를 가로질러 철제 울타까지 부순 뒤 갯벌에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받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치료를 받는 대로 소환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추미애, 나경원에 “부럽다”…조국엔 “온 가족이 장하다”

    추미애, 나경원에 “부럽다”…조국엔 “온 가족이 장하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아들의 군대 의혹을 언급하며 서울시장 예비후보였던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부럽다”고 언급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자넌 5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나 전 의원이) 부럽다. 그렇게 의심스러운 데가 많았는데…. 우리 아들은 군대 다 갔다오고 남들만큼 휴가도 못 썼는데 병가 쓴 걸로 압수수색도 당했다. 어떻게 (나 전 의원은) 십수 개 혐의를 소환 한번 안 당하고 무혐의 받을 수 있는지. 무슨 기술이 있는지 과외라도 받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 전 장관 일가에 대해 “(검찰에) 당해보니까 알겠더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참 장하다. 온 가족이 장하다”며 “사모님(정경심 교수)이 현재 수감 중이다. 아내와 엄마가 수감 중이라는 걸 생각해보라. 어떻게 참아낼까”라고 안타까워했다. 법원은 지난해 12월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남편인 조 전 장관을 ‘공범’으로 지목했다. 추 전 장관은 “후회되는 것도 있었다. 그 아픔을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이라며 “그때 저는 당에 있었으니 당내 분위기를 알 수 있었다. 선거에 불리할까봐 (조 전 장관에 대해) 거리두기하고…. 사람은 겪어보지 않으면 남의 상처를 가늠할 수 없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갈등을 회고하며 “제가 버틸 수 있게 한 건 시민들이 보내주신 꽃”이라며 “어떤 마음으로 이것을 보낼까 헤아리려 했다. 눈을 감고 생각해보니까 눈물이 스스르 나더라. 이분들 때문에 우리 역사가 똑바로 갈 수밖에 없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진행자 김어준이 “지지자들은 사방에서 추미애를 응원하고 있었지만 포털에는 하루에도 수십 개씩 추미애 욕하는 기사로 도배돼 있었다. 본인은 장관으로서 지지자를 만날 수 없었고, 그때 외로우셨구나”라고 묻자 추 전 장관은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의 고비를 못 넘으면 시대가 역행할 것 같은 끝자락에 제가 서 있는 것 같았다. 여기서 저의 의연함이 무너지면 다 이상하게 될 것 같아 내색을 못했다”고 말했다. 김어준은 “조국 전 장관만 하더라도 정말 힘들었겠지만 덜 외로웠을 것”이라며 “서초동에 100만명이 모여서 외치니까 ‘나를 지지해주는 분들도 있구나’고 느끼지만, (추미애 전 장관의 경우 지지자들이) 눈에 보이지 않았으니까. 매일매일 뉴스는 추미애가 잘못했다고 쏟아지고 하니까 외로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전 장관은 자신의 추후 정치 계획에 “코로나 이후 무엇이 어떻게 달라질지 잘 잡히지 않는다. 함께 궁리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제게) 더불어 잘사는 희망 있는 대한민국에서 무엇이라도 하라고 한다면 기꺼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참 쉽죠?”…뱅크시 신작 벽화에 ‘밥 아저씨’ 소환된 이유

    “참 쉽죠?”…뱅크시 신작 벽화에 ‘밥 아저씨’ 소환된 이유

    하룻밤 새 영국의 옛 교도소 벽면에 등장한 벽화가 '얼굴없는 화가'로 불리는 뱅크시의 신작으로 확인됐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뱅크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탈옥수를 묘사한 신작 영상을 공개했다. 이 그림은 지난 1일 아침 잉글랜드 버크셔주 레딩시에 있는 옛 레딩 교도소의 담장 벽면에서 처음 발견됐다. 그림은 줄무늬 죄수복을 입은 한 남성이 천으로 만든 줄을 타고 내려오는 장면을 담고있으며 밧줄의 가장 아랫부분에는 종이와 타자기가 매달려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는 폐쇄된 이 교도소는 아일랜드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오스카 와일드가 1895∼1897년 수감됐던 곳으로, 이 때문에 그림 속 탈옥수가 와일드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처음 이 벽화가 공개되자 현지언론과 전문가들은 뱅크시의 신작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으며 실제로 그가 공개한 인증 영상을 통해 확인됐다. 특히 뱅크시는 이 탈옥수 벽화를 직접 그리는 장면을 영상으로 담았는데 영상의 앞 뒤와 내레이션으로 밥 로스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에서는 '밥 아저씨'로 유명한 밥 로스는 미국에서 활동한 화가로 지난 1983년 텔레비전 프로그램인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The Joy of Painting)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현지언론은 "뱅크시와 전설적인 밥 로스가 등장하는 영상이 마치 함께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뱅크시가 옛 레딩 교도소를 포함한 이 지역 일대를 예술 구역으로 전환하려는 레딩시의 캠페인을 지지하기 위해 이 벽화를 남긴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얼굴 없는 화가’로 전 세계에 알려진 뱅크시는 도시의 거리와 건물에 벽화를 그리는 그라피티 아티스트다. 그의 작품은 전쟁과 아동 빈곤, 환경 등을 풍자하는 내용이 대부분으로 그렸다 하면 사회적 파문을 일으킬 만큼 영향력이 크다. 특히 유명 미술관에 자신의 작품을 몰래 걸어두는 등의 파격적인 행보로도 유명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길섶에서] 오래된 것들/손성진 논설고문

    ‘정초(定礎) 1962년’. 60년 전에 주춧돌을 놓았다는 건물의 표식에 눈길이 꽂힌다. 오래된 건물은 조금 손을 본 듯하지만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사람들은 새집, 새 옷, 새것만 찾는다. 깨끗하고 낡지 않은 새것은 물론 좋다. 그러나 헌것에서 느낄 수 있는 정(情)과 연륜과 역사가 없다. 헌것들은 무자비하게 파괴되고 버려진다. 그 속에 담겨 있던 세월과 인생 여정도 함께 사라져 버린다. 대학 교정엔 생경한 새 빌딩과 구조물들이 가득했다. 한 귀퉁이의 빛바랜 건물이 아니었다면 학창 시절의 추억을 불러내지는 못했을 것이다. 수십년 전에 어느 작업자의 손에 의해 붙여졌을 지하철 승강장의 누런 타일조차 내게는 하찮은 것으로 보이지 않는 것은 그런 까닭에서다. 손때 묻은 책과 변색된 사진이야 말할 것도 없고 한때 잘 입었던 옷가지 몇 벌도 오래 간직하고 싶다. 사람이야 무슨 말을 더 하겠는가. 오래 사귀었을수록 허물도 없고 부담도 없고 이해관계도 없다. 오래된 친구와 친한 데에는 이유가 없다. 그냥 좋다. 흘러간 노래를 다시 부르고 듣는 것도 그 노래들이 오래됐고 오래전 기억을 소환해 주기 때문이 아닐까. sonsj@seoul.co.kr
  • “내 승용차 번호판과 같은데?”…쌍둥이 차 포착

    “내 승용차 번호판과 같은데?”…쌍둥이 차 포착

    베트남 하노이 도심에서 번호판이 같은 승용차 2대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하노이시 하동군 반푹 거리에서 같은 번호판을 단 검은색 벤츠 승용차 2대가 앞뒤로 나란히 정차해 있는 사진이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왔다. 이 같은 황당한 사진이 SNS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하자 현지 경찰은 어느 승용차가 위조 번호판을 부착했는지 가리기 위해 두 승용차를 모두 압수하고 소유자를 소환했다. 두 승용차의 번호판은 규격만 달랐고, 숫자와 영문 알파벳은 ‘30E-488.16’으로 정확하게 일치했다.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 번호판으로 등록된 차량은 2011년에 생산된 벤츠 승용차로 하노이시 남뜨리엠군에 있는 한 회사 소유라고 보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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