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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2층’ 팔아 자리 얻은 유동규, 위례 뇌물땐 ‘2층 입단속’...남욱 파일 분석

    [단독] ‘2층’ 팔아 자리 얻은 유동규, 위례 뇌물땐 ‘2층 입단속’...남욱 파일 분석

    “‘2층’의 뜻이다.”, “‘2층’ 누구도 알면 안 된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수사에서는 유난히 ‘2층’, ‘2층 사장님’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2층은 시장실이 있는 성남시청 2층을 뜻하며, ‘2층 사장님’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수사에서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가장 먼저 구속 기소된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자신이 원하는 자리를 얻기 위해 ‘2층’을 적극적으로 강조하는 한편 뒷돈을 챙길 때에는 ‘2층에 대한 입단속’을 유난히 신경 썼던 것으로 파악됐다.2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이 확보한 남욱(48) 변호사 녹음파일에는 2013년 경기 위례신도시 개발 당시 유 전 본부장이 위례 개발 사업에 뛰어든 남 변호사와 정영학(53) 회계사, 정재창(52) 위례자산관리 대주주 등에게 현금 3억원을 요구하고 이를 조달하는 과정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녹음파일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2013년 4월 1일쯤 “내일 한 개 반(1억 5000만원)은 되나”라고 묻자 남 변호사는 “출처 없이 현금 만들기가 쉽지 않다. 현재 7000만원 정도 있다”고 답하는 대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 변호사가 보관해 온 녹음파일에서는 유 전 본부장이 돈을 건네받으며 이 시장 측에 알려지지 않도록 입단속을 한 정황도 드러났다. 남 변호사는 정 회계사, 정씨와의 대화에서 “(유 전 본부장이) 돈 받은 것은 자신의 주변이나 ‘2층’ 등 누구도 알면 안 된다고 했다. 비밀 통화를 위해 휴대전화를 새로 개통하라고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이 해당 내용을 들려주며 압박하자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2층은 성남시장실과 부속실을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의 공소장에 2013년 4월 2일 남 변호사가 서울 강남구 소재 한 룸살롱에서 유 전 본부장에게 7000만원을 건넸다고 적시했다. 아울러 그해 4~8월쯤 총 3억 52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유 전 본부장이 이듬해부터 남 변호사 일당에게 대장동 사업 관련 각종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판단했다.유 전 본부장은 2015년 2월 황무성 초대 성남도개공 사장이 사퇴할 무렵에는 주변에 “2층 사장에게 얘기를 해놨다”며 황 전 사장이 물러날 것임을 공공연히 말하고 다닌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당시 이 시장의 신임을 바탕으로 성남도개공의 인사와 대장동 사업 전반에 전권을 행사했을 가능성을 열어 두고, 황 전 사장 사퇴에 당시 이 시장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성남시청 ‘2인자’로 꼽혔던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부터 소환 조사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직접 수사를 결정할 전망이다.
  • 세브란스 등 주요 대학병원 환자정보 수십만건 제약사로 넘겨

    세브란스 등 주요 대학병원 환자정보 수십만건 제약사로 넘겨

    연세 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들이 환자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담긴 처방 내역 등 수십만 건을 제약회사에 넘긴 혐의를 포착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환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병명 등의 정보를 제약사에 유출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신촌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고려대학교병원 등의 관계자들과 법인을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JW중외제약의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하면서 환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처방전 등이 담긴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정보 가운데는 에이즈 감염 여부도 포함됐다. 입건된 병원 관계자들은 직원과 의사, 연구원 등으로 제약회사 영업직원들이 ‘실적증빙용’으로 처방내역을 요구하는 관행에 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임 의국장들이 후임자에게 제약회사 영업사원을 소개해주면 이들은 식사 비용을 대신 내줬던 식의 거래가 오갔다. 새어나간 정보량은 수십만 건에 이르렀다. 특히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는 10만 건 이상으로 가장 많은 환자 정보가 유출됐다. 성모병원에서도 수만 건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가톨릭대학교 소속 여러 병원에서도 수만 건의 환자 정보가 제약회사로 흘러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근 병원장을 포함한 고위 관계자들과 전산 보안 담당 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앞으로 수사 상황에 따라 피의자와 피해자는 수십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청은 다음 달 중으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구속 피했다… 공수처 무리한 영장청구 비판일 듯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구속 피했다… 공수처 무리한 영장청구 비판일 듯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루된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구속 위기를 피했다. 법원이 손 검사에 대한 체포영장에 이어 구속영장까지 기각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무리수를 뒀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손 검사의 구속영장을 “현 단계에서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이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수사 진행 경과 및 피의자의 정당한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 심문 과정에서 향후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피의자 진술 등을 종합했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공수처는 손 검사가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성명불상의 대검 검사에게 시켜 범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하게 하고, 이를 김 의원에게 전달해 대신 고발을 사주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서 공수처 수사팀은 지난 4일 손 검사에게 첫 소환 통보한 이후 출석 일정을 조율하려 했으나 확정되지 않자 20일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피의자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 단정할 수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이후 손 검사가 22일 예정된 출석 일정을 다음 달 2일로 미뤄 달라고 요청하자 공수처는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이 손 검사 측 손을 들어주며 공수처는 무리한 판단으로 손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됐다. 이날 대한변호사협회는 “체포영장이 기각된 피의자에 대해 이례적으로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공수처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형사 피의자는 헌법과 형사소송법에 의해 보장된 방어권을 적절히 행사할 수 있어야 하는데 공수처가 규칙·규율을 무시했다”는 내용의 논평을 내기도 했다. 아울러 손 검사의 신병 확보를 발판으로 윤 전 총장의 개입 여부로 수사를 확대하려고 했던 공수처가 수사 동력을 잃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음 달 5일 국민의힘이 최종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향후 공수처가 수사를 이끌어가는 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공수처는 “아쉽지만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추후 손 검사에 대한 조사와 증거 보강 등을 거쳐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 “대장동 이익 나눠 주겠다”… 곽상도·김만배, 통화로 약속했다

    “대장동 이익 나눠 주겠다”… 곽상도·김만배, 통화로 약속했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곽상도(62) 무소속 의원의 아들 병채(31)씨가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퇴직금 명목으로 받은 50억원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동결했다. 법원의 병채씨 추징보전 결정문에는 대장동 개발사업 편의를 대가로 병채씨에게 월급과 이익금을 주기로 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와 곽 의원의 통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50억원 클럽’을 둘러싼 뇌물 의혹은 곽 의원과 박영수 전 특별검사로 수사망이 좁혀지는 분위기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최근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이 곽 의원 부자가 보유한 재산 가운데 50억원을 한도로 청구한 추징보전을 받아들였다. 동결 대상은 병채씨 명의로 된 은행 계좌 10여개다. 추징보전은 범죄로 얻은 것으로 의심되는 수익을 형이 확정되기 전에 임의로 처분할 수 없도록 하는 절차를 뜻한다.법원은 “곽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및 병채씨와 공모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행위로 불법 재산을 얻었고, 이를 추징해야 할 경우에 해당한다고 볼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법원의 추징보전 결정문에는 “대장동 개발사업 인허가 등 편의를 봐주면 아들에게 월급을 주고 추후 이익금을 나눠 주겠다”는 김씨와 곽 의원 간 2015년 6월 통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곽 의원 부자에 대한 뇌물 혐의 가능성에 힘을 실어 주는 법원의 판단이 나오면서 로비 수사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검찰은 청와대 민정수석과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 위원을 지낸 곽 의원이 대장동 개발사업에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아들에게 50억원이 대신 지급된 것으로 보고 부자를 모두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당초 ‘50억원 클럽’ 명단에는 정관계 유력 인사가 여럿 거론됐지만 “두 명에게만 지급된 것으로 안다”는 남욱(48) 변호사의 진술이 나오면서 곽 의원과 박 전 특검 수사에 초점이 맞춰졌다. 검찰은 전날 박 전 특검의 딸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화천대유 입사 과정과 퇴직금 관련 약정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남 변호사와 화천대유 대주주 김씨에 대한 영장 청구를 앞두고 이날도 두 사람을 불러 막바지 조사를 이어 갔다. 또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투자팀장으로 근무했던 정민용(47) 변호사도 소환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에게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지침서를 직접 보고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검찰이 ‘직보 논란’의 당사자인 정 변호사를 반복해 소환하면서 법조계에서는 대장동 사업 당시 성남시청 ‘2인자’로 꼽혔던 정진상 전 정책실장 소환도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 “대장동 이익 나눠 주겠다”… 곽상도·김만배, 통화로 약속했다

    “대장동 이익 나눠 주겠다”… 곽상도·김만배, 통화로 약속했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곽상도(62) 무소속 의원의 아들 병채(31)씨가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퇴직금 명목으로 받은 50억원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동결했다. 법원의 병채씨 추징보전 결정문에는 대장동 개발사업 편의를 대가로 병채씨에게 월급과 이익금을 주기로 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와 곽 의원의 통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50억원 클럽’을 둘러싼 뇌물 의혹은 곽 의원과 박영수 전 특별검사로 수사망이 좁혀지는 분위기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최근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이 곽 의원 부자가 보유한 재산 가운데 50억원을 한도로 청구한 추징보전을 받아들였다. 동결 대상은 병채씨 명의로 된 은행 계좌 10여개다. 추징보전은 범죄로 얻은 것으로 의심되는 수익을 형이 확정되기 전에 임의로 처분할 수 없도록 하는 절차를 뜻한다. 법원은 “곽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및 병채씨와 공모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행위로 불법 재산을 얻었고, 이를 추징해야 할 경우에 해당한다고 볼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법원의 추징보전 결정문에는 “대장동 개발사업 인허가 등 편의를 봐주면 아들에게 월급을 주고 추후 이익금을 나눠 주겠다”는 김씨와 곽 의원 간 2015년 6월 통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곽 의원 부자에 대한 뇌물 혐의 가능성에 힘을 실어 주는 법원의 판단이 나오면서 로비 수사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검찰은 청와대 민정수석과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 위원을 지낸 곽 의원이 대장동 개발사업에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아들에게 50억원이 대신 지급된 것으로 보고 부자를 모두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당초 ‘50억원 클럽’ 명단에는 정관계 유력 인사가 여럿 거론됐지만 “두 명에게만 지급된 것으로 안다”는 남욱(48) 변호사의 진술이 나오면서 곽 의원과 박 전 특검 수사에 초점이 맞춰졌다. 검찰은 전날 박 전 특검의 딸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화천대유 입사 과정과 퇴직금 관련 약정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남 변호사와 화천대유 대주주 김씨에 대한 영장 청구를 앞두고 이날도 두 사람을 불러 막바지 조사를 이어 갔다. 또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투자팀장으로 근무했던 정민용(47) 변호사도 소환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에게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지침서를 직접 보고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검찰이 ‘직보 논란’의 당사자인 정 변호사를 반복해 소환하면서 법조계에서는 대장동 사업 당시 성남시청 ‘2인자’로 꼽혔던 정진상 전 정책실장 소환도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 “방어권 침해”vs“증거인멸 우려”… 손준성·공수처 2시간 40분 공방

    “방어권 침해”vs“증거인멸 우려”… 손준성·공수처 2시간 40분 공방

    김웅에 고발장 보낸 이유 질문엔 ‘침묵’공수처 “수차례 약속 어기며 소환 불응” 결과에 따라 ‘윤석열 수사’ 분수령 될 듯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루된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6일 열렸다. 2시간 40분간 진행된 심문에서 손 검사 측은 공수처가 방어권을 침해했다는 주장을 폈고, 공수처는 증거인멸 우려를 들며 치열한 공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 검사의 구속심사 결과는 공수처의 이번 의혹 수사가 윤 전 총장으로 확대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손 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이세창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심문에 출석했다. 손 검사는 법원에 들어가며 “영장 청구의 부당함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겠다”면서도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혹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고발장을 왜 보냈는지, 누구의 지시를 받았는지 등 질문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의 주임검사인 여운국 공수처 차장 등은 이날 심문에서 손 검사가 여러 차례 출석 약속을 어기며 소환에 불응했다는 점을 강조한 반면, 손 검사 측은 출석 의사를 명확히 했는데도 공수처가 통보 없이 영장을 청구했다며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손 검사는 심문이 끝난 뒤 호송차를 타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이날 밤 늦게 법원 결정이 나올 때까지 대기했다. 공수처 수사팀은 지난 4일 손 검사에게 첫 소환 통보한 이후 줄곧 출석 일정을 조율하려 했으나 확정되지 않자 20일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소환 불응 우려를 단정할 수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이후 손 검사가 22일 예정된 출석 일정을 다음달 2일로 미뤄 달라고 요청하자 공수처는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공수처는 손 검사가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성명불상의 대검 검사에게 시켜 범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하게 하고, 이를 김 의원에게 전달해 대신 고발을 사주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손 검사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무상비밀누설,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가 손 검사에 대한 신병을 확보하게 되면 윤 전 총장의 지시 여부 등 수사 확대에 동력을 얻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12·12 공모, 차례로 대통령에… 내란죄 판결로 함께 감옥행

    12·12 공모, 차례로 대통령에… 내란죄 판결로 함께 감옥행

    26일 별세한 노태우 전 대통령과 그의 육사 동기인 전두환 전 대통령은 1979년 12·12 사태를 함께 일으켜 정권을 잡은 뒤 5·6공에서 차례로 대통령을 지낸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이들은 군인 시절부터 줄곧 인생의 파트너이기도 했지만, 노 전 대통령이 재임 중에 ‘5공 숙청’을 명분으로 전 전 대통령을 백담사로 보낸 애증의 관계이기도 했다. ●盧 ‘5공 청산’ 민심에 全에 백담사행 권고 두 사람의 인연은 고교 때부터 출발한다. 노 전 대통령은 대구공고의 전신인 대구공업중을 거쳐 1951년 경북고를 졸업했다. 한 살 많은 전 전 대통령은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부모님을 따라 대구에 정착해 같은 해 대구공고를 졸업했다. 두 사람은 이듬해인 1952년 육사 제11기(정규 육사 1기) 동기생으로 처음 만난다. 12·12 쿠데타 당시에는 노 전 대통령이 자신이 맡고 있던 9사단 병력을 중앙청으로 출동시켜 당시 전두환 합동수사본부장 겸 보안사령관이 권력을 장악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그러나 취임 이후 ‘5공 청산’이라는 거센 바람이 불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삐걱대기 시작했다. 전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요구가 빗발치자 노 전 대통령은 민심이 가라앉을 때까지 조용한 곳에 가 있으라고 권고했고, 전 전 대통령 측은 백담사를 택했다. 1997년 4월 대법원에서 전 전 대통령은 내란죄 등으로 무기징역을, 노 전 대통령은 징역 17년의 중형을 각각 선고받았다. 같은 해 12월 임기 말이던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정치적 합의에 따라 특별사면으로 풀려났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전 전 대통령은 먼저 검찰 소환에 응해 구속된 노 전 대통령에 대해 “노태우가 일을 그르쳤어. 그렇게 쉽게 검찰에 가는 것이 아닌데 끝까지 버텼어야지”라면서 강한 불만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盧 부고 전해 들은 全 침묵 속에 눈물지어 이들의 마지막 만남은 2014년 8월 13일이다. 전 전 대통령은 이날 갑작스럽게 노 전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했다. 그는 병상에 누워 있는 노 전 대통령에게 “이 사람아, 나를 알아보시겠는가”라고 했고, 의사소통이 어려운 노 전 대통령은 김옥숙 여사가 “전 전 대통령을 알아보시면 눈을 깜박여 보시라”고 하자 눈을 깜박였다고 한다. 전 전 대통령은 이날 노 전 대통령의 부고를 듣고 침묵 속에 눈물을 지었다고 측근이 전했다. 별도의 애도 메시지를 낼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를 조문할 가능성도 크지 않다.
  •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구속 피했다… 공수처 무리한 영장청구 비판일 듯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구속 피했다… 공수처 무리한 영장청구 비판일 듯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루된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구속 위기를 피했다. 법원이 손 검사에 대한 체포영장에 이어 구속영장까지 기각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무리수를 뒀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손 검사의 구속영장을 “현 단계에서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이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수사 진행 경과 및 피의자의 정당한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 심문 과정에서 향후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피의자 진술 등을 종합했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공수처는 손 검사가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성명불상의 대검 검사에게 시켜 범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하게 하고, 이를 김 의원에게 전달해 대신 고발을 사주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서 공수처 수사팀은 지난 4일 손 검사에게 첫 소환 통보한 이후 출석 일정을 조율하려 했으나 확정되지 않자 20일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피의자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 단정할 수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이후 손 검사가 22일 예정된 출석 일정을 다음 달 2일로 미뤄 달라고 요청하자 공수처는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이 손 검사 측 손을 들어주며 공수처는 무리한 판단으로 손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됐다. 이날 대한변호사협회는 “체포영장이 기각된 피의자에 대해 이례적으로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공수처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형사 피의자는 헌법과 형사소송법에 의해 보장된 방어권을 적절히 행사할 수 있어야 하는데 공수처가 규칙·규율을 무시했다”는 내용의 논평을 내기도 했다. 아울러 손 검사의 신병 확보를 발판으로 윤 전 총장의 개입 여부로 수사를 확대하려고 했던 공수처가 수사 동력을 잃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음 달 5일 국민의힘이 최종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향후 공수처가 수사를 이끌어가는 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공수처는 “아쉽지만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추후 손 검사에 대한 조사와 증거 보강 등을 거쳐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 ‘치매’ 진단 전두환, 노태우 사망 소식 듣고 ‘눈물만…’[노태우 별세]

    ‘치매’ 진단 전두환, 노태우 사망 소식 듣고 ‘눈물만…’[노태우 별세]

    전두환 전 대통령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고를 듣고 침묵 속에 눈물을 지었다고 측근이 전했다. 노 전 대통령이 26일 사망함으로써 60여 년에 걸친 전두환 전 대통령과의 운명적인 애증 관계도 끝이 났다. 전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이날 오후 “노 전 대통령 별세 소식을 접하고 아무 말씀을 하지 않은 채 눈물만 지으셨다고 부인 이순자 여사가 전했다”고 밝혔다. 별도의 애도 메시지를 낼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를 조문할 가능성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 전 대통령은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육사 동기 전두환과 길고도 질긴 인연…부고 듣고 침묵 속에 ‘눈물’ 두 전직 대통령은 동료로서 출발해 1979년 12·12 쿠데타로 전 전 대통령이 권력을 잡은 후에는 최고통치자와 2인자로 자리매김 한 바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고교 때부터 출발한다. 노 전 대통령은 대구공고의 전신인 대구공업중을 거쳐 1951년 경북고를 졸업했다. 한 살 많은 전 전 대통령은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부모님을 따라 대구에 정착해 같은 해 대구공고를 졸업했다. 이후 전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은 1952년 육사 제11기(정규 육사 1기) 동기로 입학했다. 노 전 대통령이 대위 시절인 1959년 김옥숙 여사와의 결혼 당시 전 전 대통령이 사회를 봐줄 정도로 두 사람은 돈독했다. 노 전 대통령은 육군참모총장 수석부관을 시작으로 대통령경호실 작전차장보, 보안사령관 등 전 전 대통령이 거쳐 간 자리를 이어받았다. 1979년 12·12 쿠데타 당시에는 자신이 맡고 있던 9사단 병력을 중앙청으로 출동시켜 당시 전두환 합동수사본부장 겸 보안사령관이 주도하는 신군부의 권력장악 과정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전 전 대통령이 권력을 잡은 후에는 최고통치자와 2인자로 자리매김을 했다. 노 전 대통령은 전 전 대통령에 이어 13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노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사관학교 생도 시절부터 시작해 전 대통령과 내가 국정 최고책임자로 나설 때까지 우리의 관계는 돈독했다. 우정과 동지애가 유난히 강했는데 공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였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특수한 관계였다”고 적었다.그러나 취임 이후 ‘5공 청산’이라는 거센 바람이 불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삐걱대기 시작했다. 전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요구가 빗발치자 노 전 대통령은 민심이 가라앉을 때까지 조용한 곳에 가 있으라고 권고했고, 전 전 대통령 측은 백담사를 택했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과 전 전 대통령은 12·12 쿠데타와 비자금 사건 등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인 1995년 11월 16일과 같은 해 12월 3일 나란히 구속돼 역사의 심판을 받았다. 1997년 4월 대법원에서 전 전 대통령은 무기징역을, 노 전 대통령은 징역 17년의 중형을 각각 선고받은 뒤 같은 해 12월 당시 임기 말이던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 당선인의 정치적 합의에 따라 특별사면으로 풀려났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전 전 대통령은 먼저 검찰 소환에 응해 구속된 노 전 대통령에 대해 “노태우가 일을 그르쳤어. 그렇게 쉽게 검찰에 가는 것이 아닌데 끝까지 버텼어야지”라면서 강한 불만을 터트린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그들(5공 측 인사들)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대통령이 국민의 요구를 무시하고 마음대로 하면 대통령이 아니라 독재자라는 것이 나의 철학이었다. 그런 인식 차이로 인해 전임자는 나에 대해 배신감을 느끼면서 서운해 할 수 있는 것이고, 나는 미안해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회고했다. “어디 가냐고 5분마다 묻더라”…전두환 측 ‘치매’ 주장 한편 지난 8월 광주지법 형사1부(재판장 김재근)는 법정에서 전 전 대통령 항소심을 진행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급격히 노화된 모습이었다. 앞서 전 전 대통령 측은 알츠하이머(치매) 진단을 받았다며 법정 출석을 거부해왔었다. 하지만 골프를 치는 정정한 모습이 목격되면서 논란이 됐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헬기의 광주 도심 사격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 전 전 대통령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 장모는 보석취소 기로, 아내는 소환 임박, 최측근은 친형 압수수색...尹 옥죄는 檢

    장모는 보석취소 기로, 아내는 소환 임박, 최측근은 친형 압수수색...尹 옥죄는 檢

    ‘윤석열 대검’의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손준성(47·사법연수원 29기)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법원과 검찰에서도 윤 전 총장을 둘러싼 재판과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와 검찰 수사, 법원 재판까지 맞물려 돌아가면서 윤 전 총장의 ‘사법 리스크’도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보석 조건 위반 논란이 제기된 윤 전 총장의 장모 최모(74)씨 측은 26일 서울고법 형사5부(윤강열 부장 등) 심리로 열린 심문에서 “유튜버들의 추적에 피신한 것”이라며 보석 허가 조건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최씨 측 변호인은 “언론과 유튜버들의 취재를 목적으로 한 방문이 사생활 침해로 이어져 낮에 다른 곳에 가 있다가 밤늦게 귀가했던 것”이라며 “아예 거주를 옮긴 일은 없었고, 증거를 인멸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요양법원을 불법으로 운영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22억 9000만원을 부당 수령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던 최씨는 지난달 9일 항소심 재판부의 ‘경기 남양주 자택 주거 제한’을 조건으로 보석 석방됐다. 하지만 한 유튜버와의 통화에서 주거지를 이탈했던 정황이 드러났고, 검찰은 재판부에 보석 취소를 청구했다. 법원은 추후 기일을 지정해 보석 취소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한편 윤 전 총장의 아내 김건희(49)씨의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 조주연)는 이날 사건 관계자인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의 부인 안모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앞서 권 회장 일가의 횡령·배임 정황을 추가로 확인한 검찰은 지난 13일 안씨의 회사 사무실과 창고, 자택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권 회장이 2010년대 초반 주가 조작꾼들과 공모해 회사 주가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김씨는 권 회장의 주가 조작 과정에 돈을 댄 ‘전주’ 역할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주가 조작 ‘선수’들이 최근 연이어 구속되면서 검찰의 다음 수순은 김씨 소환 조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윤우진(66) 전 용산세무서장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1부(부장 정용환)는 지난 22일 윤 전 서장이 머물던 서울의 한 호텔 객실을 압수수색해 그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서장은 사업가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법조인과 세무당국 관계자 등을 소개하는 브로커 역할을 했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윤 전 서장은 ‘윤석열 사단’에서도 윤 전 총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윤대진(57·25기) 검사장의 친형이다.
  • 구속 기로 선 손준성 “방어권 침해” 주장…밤늦게 결과

    구속 기로 선 손준성 “방어권 침해” 주장…밤늦게 결과

    검찰이 윤석열 총장 시절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조직적으로 사주했다는 의혹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시간 반 만에 끝났다.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손 검사는 26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영장실질심사 후 ‘어떤 점을 소명했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랐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법원에 도착해 약 2시간 30분 동안 심문을 받았다. 여운국 차장 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와 손 검사 측은 각각 1시간가량 프레젠테이션(PPT) 형식으로 공방을 펼쳤다. 공수처는 손 검사가 여러 차례 출석을 미루며 비협조적 태도를 보여왔다는 입장이다. 손 검사 측은 공수처가 대선 경선 일정을 언급하며 출석을 종용하는 등 방어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수처와 손 검사는 지난 4일부터 줄곧 출석 일정을 논의해왔지만 19일이 되도록 확정되지 않고 지지부진했다. 이에 공수처는 20일 체포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이후 손 검사가 22일 출석을 내달 2일로 미뤄달라고 요청하자 공수처는 23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손 검사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지난해 4월 검사와 수사관들에게 여권 인사 등을 고발하는 고발장을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이를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에게 전달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를 받는다. 구속 여부는 손 검사의 혐의 소명 정도와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필요성, 증거인멸 우려 등을 법원이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손 검사 측은 소환조사도 없이 구속영장이 청구된 데다, 이를 영장심사 전날 뒤늦게 통보받은 점에 대해 문제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 ‘육사 동기’ 노태우·전두환…60년 걸친 애증 관계 [노태우 별세]

    ‘육사 동기’ 노태우·전두환…60년 걸친 애증 관계 [노태우 별세]

    육사 11시 동기생으로 만나쿠데타 뒤 정치적 2인자로‘5공 청산’으로 전두환 불만 노태우 “국민 요구 무시하면 독재”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별세하면서 60여년에 걸친 ‘육사 동기’ 전두환 전 대통령과의 운명적인 애증 관계도 끝이 났다. 노 전 대통령은 대구공고의 전신인 대구공업중을 거쳐 1951년 경북고를 졸업했다. 한 살 많은 전 전 대통령은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부모님을 따라 대구에 정착해 같은 해 대구공고를 졸업했다. 두 사람은 이듬해인 1952년 육사 제11기(정규 육사 1기) 동기생으로 만났다. 노 전 대통령은 생도 시절 럭비부에서, 전 전 대통령은 축구부에서 활동했다. 노 전 대통령이 대위 시절인 1959년 김옥숙 여사와의 결혼 당시 전 전 대통령이 사회를 봐줄 정도로 두 사람은 돈독했다. ●쿠데타 당시 9사단 병력 동원해 권력장악 도와 노 전 대통령은 육군참모총장 수석부관을 시작으로 대통령경호실 작전차장보, 보안사령관 등 전 전 대통령이 거쳐 간 자리를 이어받았다. 12·12 쿠데타 당시에는 자신이 맡고 있던 9사단 병력을 중앙청으로 출동시켜 당시 전두환 합동수사본부장 겸 보안사령관이 주도하는 신군부의 권력장악 과정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그는 제11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전 전 대통령의 권고로 군문을 떠나 정두환 정권에 합류했다. 전 전 대통령의 튼튼한 신임을 바탕으로 정무장관에서 시작해 초대 체육부장관, 내무부장관, 서울올림픽조직위 위원장, 대한체육회장, 민정당 대표위원, 제12대 국회의원(전국구) 등을 거치며 2인자로서의 터를 닦았다.1987년에는 전 전 대통령의 추천으로 민정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됐으며, 직선제 개헌 약속 등을 핵심으로 하는 전격적인 6·29 선언과 ‘보통 사람’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이른바 ‘3김’을 따돌리고 제13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노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사관학교 생도 시절부터 시작해 전 대통령과 내가 국정 최고책임자로 나설 때까지 우리의 관계는 돈독했다. 우정과 동지애가 유난히 강했는데 공인이 돼서도 마찬가지였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특수한 관계였다”고 적었다. ●대통령 취임 후 ‘5공 청산’ 거센 바람…관계 삐걱 그러나 취임 이후 ‘5공 청산’이라는 거센 바람이 불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삐걱대기 시작했다. 전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요구가 빗발치자 노 전 대통령은 민심이 가라앉을 때까지 조용한 곳에 가 있으라고 권고했고, 전 전 대통령 측은 백담사를 택했다. 전 전 대통령은 백담사로 떠나기 전날인 1988년 11월 22일 밤 노 전 대통령에게 전화로 백담사 은둔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노 전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전임자의 신변을 안전하게 해주지 못해 부끄럽다. 잠시 고생스럽더라도 참고 견디면 조속한 시일 내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원상으로 회복하겠다”고 달랬다. 노 전 대통령과 전 전 대통령은 12·12 쿠데타와 비자금 사건 등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인 1995년 11월 16일과 같은 해 12월 3일 나란히 구속돼 역사의 심판을 받았다. 1997년 4월 대법원에서 전 전 대통령은 무기징역을, 노 전 대통령은 징역 17년의 중형을 각각 선고받은 뒤 같은 해 12월 당시 임기 말이던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 당선인의 정치적 합의에 따라 특별사면으로 풀려났다.검찰 수사 과정에서 전 전 대통령은 먼저 검찰 소환에 응해 구속된 노 전 대통령에 대해 “노태우가 일을 그르쳤어. 그렇게 쉽게 검찰에 가는 것이 아닌데 끝까지 버텼어야지”라면서 강한 불만을 터트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대통령은 또 “나는 땜쟁이(대구공고) 출신이고 노씨는 명문고(경북고) 출신인데도 나보다 뒤처졌던 현실에 대해 불만이 있었을 수도 있다”면서 “노씨 및 부인 김옥숙씨가 대통령과 영부인이 된 뒤 사람이 확 달라져 버린 것을 보고 친구나 동기에게 후임 자리를 물려주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그들(5공 측 인사들)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대통령이 국민의 요구를 무시하고 마음대로 하면 대통령이 아니라 독재자라는 것이 나의 철학이었다. 그런 인식 차이로 인해 전임자는 나에 대해 배신감을 느끼면서 서운해 할 수 있는 것이고, 나는 미안해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회고했다.
  • 野, 문 대통령-이재명 회동에 “잘못된 만남” 맹비난…특검 촉구(종합)

    野, 문 대통령-이재명 회동에 “잘못된 만남” 맹비난…특검 촉구(종합)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회동을 두고 국민의힘이 ‘잘못된 만남’이라고 비난하면서 대장동 의혹에 대한 특검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청와대 회동이 여권 지지층의 결집을 유도할 수 있는 선거 개입이며, ‘대장동 게이트’의 검·경 수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로 이 후보가 지목되고 있는데, 대통령이 이 후보를 만나는 것 자체가 수사에 ‘면죄부 가이드라인’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김기현 “수사 가이드라인”…尹 “文, 선거운동에 병풍 서준 셈”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후보를 문 대통령이 만나게 되면 (검·경에) 수사 가이드라인을 주게 되는 것”이라면서 “사실상 이 후보를 보호하라는 명확한 지시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해 이 후보는 핵심 혐의자로 돼 있고, 그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저희들이 고소·고발도 해놓은 상태”라면서 “단군 이래 최대 개발비리 의혹 사건의 중심에 있는 사람을 대통령이 만나서 격려하거나 서로 환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그(회동)에 대해서 철회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文(문)-재명’의 잘못된 만남‘이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두 사람의 만남은 ’文-재명‘, 즉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정권의 계승자라는 것, 한 몸이라는 것을 선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문 대통령이 이 후보 선거 캠페인에 병풍을 서준 것”이라며 “이 후보는 검찰에 언제 소환될지 모르고 경우에 따라 언제 구속될지 모르는 범죄 수사 대상자인데, 그런 사람을 청와대로 불러 만난다? 이 정도면 대놓고 봐주라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YTN 라디오에서도 “검찰이 대장동 수사에서 ’뭉개기 수사쇼‘를 하고 있다. 국민들은 진실을 보고 싶어 하니 특검을 하자”면서 특검 요구의 고삐를 바짝 쥐었다. 野, 황무성 전 성남도개공 사장 사직 관련 의혹도 공세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전날 경기지사 퇴임 기자회견에서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의 사직을 사전에 몰랐다는 취지로 답한 것을 두고도 고발에 나설 방침이다. 김 원내대표는 CBS라디오에서 “대장동 사업을 하는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사장(황무성 전 사장)을 바꾸는데 시장 지시가 없었다는 말을 믿으라는 건가”라며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직권남용이라고 보고 곧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YTN 라디오에서 “(성남시장 시절) 이재명·유동규의 호주 여행 뒤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잘리고 화천대유가 설립되고 초과이익 환수조항도 사라졌다”며 “작전은 호주 여행에서 짰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전날 이 후보를 검찰에 고발한 원 전 지사는 “대장동 뿐 아니라 백현동 관련 의혹도 수사요구서에 담아 제출했다”며 “이재명 선거본부장을 했던 김인섭이 등장하면서 백현동 사업도 민간 100% 분양으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박수영 의원도 백현동 의혹과 관련해 페이스북 글에서 “임대 아파트 비율을 10%로 낮추고 90%를 일반분양으로 바꿔 (민간에) 엄청난 특혜를 준 것을 이재명 당시 시장이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았다면 범죄자들과 공모한 것”이라며 “양파 까듯 쏟아지는 비리에 특검이 필요하다”고 날을 세웠다. 문 대통령-이재명 후보, 청와대서 차담한편 문 대통령과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청와대 상춘재에서 차담을 시작했다. 이날 만남에는 문 대통령과 이 후보 외에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배석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회동에 대해 “선거와 관련되지 않고 정치적인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을 사안으로 대화를 할 것”이라며 “선관위에서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했다.현직 대통령과 같은 당 소속의 대선후보가 청와대에서 회동을 하는 것은 첫 사례가 아니다. 2002년 노무현 당시 대선후보는 선출 2일 만에 김대중 당시 대통령을 면담했고, 2012년 박근혜 당시 대선후보는 선출된 지 13일 만에 이명박 당시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회동했다.
  • 여수시, 청사 별관 증축 합동 여론조사 놓고 지역 갈등 되풀이

    여수시청사 별관 증축 문제를 놓고 수개월째 지역내 갈등이 되풀이 되고 있다. 지역 최대 현안 사업중 하나인 청사 별관 신축과 관련 여수시의회가 분쟁의 원인이 되면서 일부 의원에 대한 사퇴 요구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특히 여수시의회는 시 집행부와 공동으로 청사 증축 여론조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가 뚜렷한 이유 없이 없던 일로 번복해 신뢰성에 큰 타격을 받으면서 파장을 낳고 있다. 26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시청사 별관 증축 합동 여론조사를 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4월 열린 제21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본청사 별관 증축 합동 여론조사 추진 동의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약속을 저버린 시의회의 결정에 청사통합추진범시민대책회는 지난 22일 ‘본청사 별관 증축 여론조사 촉구 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여수시주민자치협의회와 함께 시의회에 시민 2만 6000여명의 서명이 담긴 ‘여론조사 촉구 청원서’ 제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청사통합은 시민불편 해소와 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해 즉시 해결해야 할 당면 현안이자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숙제다”며 “여론조사가 관철되지 않으면 시의장을 비롯한 여론조사 반대 시의원에 대한 주민소환도 추진하겠다”고 분개했다. 여수시청 공무원노조도 지난 25일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청사 별관증축 여론조사를 반대하는 의원들은 시민 앞에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지금까지 청사 분산으로 이사 비용 등 100억의 혈세가 낭비됐고 앞으로도 해마다 수억원의 임대료가 발생한다”며 “본청사 또한 건립한지 40년이 된 노후화된 건물로 시민과 직원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별관증축을 반대하는 일부 정치인은 누구를 위한 정치를 하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무원 노조는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의 반대가 공공연한 비밀이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노조는 “별관 증축을 반대하는 일부 시의원은 공천에 목을 메고 국회의원의 공약사항에 좌지우지 되고 있다”며 “공천을 담보로 시의원을 농락하고 여수를 위한다는 미명하에 시민위에 군림하는 국회의원은 즉각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합동 여론조사를 하기로 했다가 입장을 바꾼 시의회는 “중요한 정책을 여론조사로 결정하는 방법은 위험하다”며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어 반드시 이행하라는 의무가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 여수시는 청사가 시내 8곳에 흩어져 있어 민원인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업무 효율성이 떨어져 392억원을 들여 본청 뒤편 주차장에 지상 4층 규모의 별관 증축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시의회의 계속된 반대에 여론조사마저 난항을 겪으면서 한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 윤석열 “文, 이재명 병풍 서준 것…‘문재명’의 잘못된 만남”

    윤석열 “文, 이재명 병풍 서준 것…‘문재명’의 잘못된 만남”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 회동 비판“구태정치…명백한 선거 개입 행위”김기현 “회동 즉각 철회해야” 주장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6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만남에 대해 “명백한 선거 개입 행위”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이름을 합해 “‘문재명’의 잘못된 만남”이라며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지만 그런 관행은 정치 개혁 차원에서 사라져야 할 구태정치”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문 대통령은 이 후보 선거 캠페인의 병풍을 서준 것이다. 가장 엄격하게 선거 중립을 지켜야 할 대통령이 이래서는 안 된다”며 “특히 더 문제인 것은 이 후보가 대장동 게이트로 검찰 수사선상에 올라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는 검찰에 언제 소환될지 모르고 경우에 따라 언제 구속될지 모르는 범죄 수사 대상자인데, 그런 사람을 청와대로 불러 만난다? 이 정도면 대놓고 봐주라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 후보가 집권하면 문재인 정권이 무너뜨린 법치, 헌법정신, 대한민국 시스템을 모두 더 크게 파괴할 것”이라며 “국민 입장에서 보면, 험한 산중에서 늑대를 피하려다가 호랑이를 만나는 꼴”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도 문 대통령과 이 후보 간 회동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지금 대장동 게이트 관련해서 이 후보는 핵심 혐의자로 돼 있다. 대통령이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되면 수사 가이드라인을 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를 보호하라고 하는 명확한 지시를 사실상 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단군 이래 최대의 개발비리 의혹 사건의 중심에 있는 사람을 대통령이 만나서 격려하거나 환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철회하는 것이 옳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잘못은 KT가 했는데…엔씨·컴투스 등 게임사 “이용자 보상”

    잘못은 KT가 했는데…엔씨·컴투스 등 게임사 “이용자 보상”

    25일 KT의 전국 유무선 인터넷망에 장애가 발생한 가운데 게임사들이 게임에 접속하지 못한 이용자들에 대해 긴급 보상안을 내놨다. 현재까지 접속 장애의 원인은 KT의 네트워크 오류로 파악됐는데, 아직 보상 방안을 내놓지 않은 KT와 달리 게임사들은 이용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보상에 나선 것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엔씨소프트는 KT 접속 장애 직후인 오후 1시 23분 정상적인 게임이 어려운 이용자들을 위해 보상안을 제시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이용자들에게 “접속 종료 및 접속 불가 현상은 KT 인터넷 장애로 발생했으며 현재는 정상화돼 정상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면서 “갑작스러운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게 사과한다”고 공지했다. 이와 함께 테스트서버를 제외한 전 서버 이용자들에게 1800초 동안 유지되는 ▲인챈트 덱스터리티 ▲인챈트 마이티 ▲블레스 웨폰 ▲특별한 성장 축복 ▲특별한 방어 축복 ▲특별한 공격 축복 추가효과를 제공했다. 리니지2M 이용자에게도 접속 장애 보상안으로 ▲아인하사드의 은총 1000 ▲시아의 주문서 2개 ▲20만 아데나 등이 지급됐다. 또다른 자사 게임인 블레이드&소울2 이용자들에게 역시 KT의 접속 장애가 접속 불가의 원인이었다고 알리며 ▲영석 결정 2개 ▲빛나는 용봉탕 ▲집중의 녹용 ▲백년초 만두 ▲충전석 등의 아이템을 보상으로 제공했다. 컴투스는 대표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에 접속하지 못한 이용자들을 위해 ▲크리스탈 100개와 ▲신비의 소환서 3개를 지급했다. 이는 25일 오후 3시부터 26일 오후 3시까지 게임에 접속하면 받을 수 있도록 했다.전날 오전 11시 20분쯤부터 KT의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1시간 넘게 장애를 일으켰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1750만명, 초고속인터넷 940만명, 시내전화 1002만명, 인터넷전화 317만명, IPTV 900만명 등 전국의 KT 가입자 4900만여명(중복 포함) 중 상당수가 서비스 이용에 큰 불편을 겪었다. KT는 사고 초기 장애 원인을 “디도스(분산 서비스 거부·DDoS) 공격에 따른 트래픽 과부하”라며 외부에 있다고 밝혔다가 이후 “라우팅 오류(네트워크 경로 설정 오류)”라며 내부 문제라고 정정했다. 라우팅이란 데이터가 어떤 경로를 거쳐서 가도록 할지를 정하는 것으로, 네트워크의 중앙부에서 가입자까지 경로를 어떻게 연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지를 결정하는 작업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경위로 라우팅 오류가 발생했는지, 또 그로 인해 트래픽에 어떻게 문제가 생겼는지는 KT가 아직 밝히지 않고 있으며,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KT의 보상안 역시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성미경의 원형교차로] ‘오징어’를 둘러싼 유쾌한 상상/한국콘텐츠진흥원 수석연구원

    [성미경의 원형교차로] ‘오징어’를 둘러싼 유쾌한 상상/한국콘텐츠진흥원 수석연구원

    9월 17일 이후 한국은 물론 세계 대다수 국가에서 ‘오징어 게임’을 이야기하니 여기서도 아니할 수는 없겠다. ‘오징어 게임’은 90여개국에서 시청 1위에 넷플릭스 역사상 기간 최다 시청을 기록한 작품으로 매일매일 신기록을 써 가니 할 말도, 생각할 거리도 많을 것이다. 매우 한국적인 소재와 감수성이 씨줄날줄처럼 엮인 이 콘텐츠를 보며 전 세계 시청자는 불편함과 재미를 동시에 느끼는 낯선 경험을 했을 것이라 짐작한다. 456명의 데스 게임이 드러내는 현실세계의 잔인한 진실, 그리고 생경한 놀이와 소재에서 오는 신선함, 인간 본성에 대한 기대와 신파가 가미된 감동이 인류 보편의 정서를 자극하기도 했다.해외의 열풍은 BBC나 TF1 등 유수의 방송사 메인 뉴스에도 등장해 ‘오징어 게임’의 사회문화 현상과 경제적 가치(넷플릭스 수익 감소를 한 번에 만회한 최고의 투자 등과 같은 평가)에 대한 논평이 이어졌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패스 도입으로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이 회복되고 있는 프랑스에서도 ‘오징어 게임’ 체험관을 둘러싼 기나긴 줄은 놀라운 장면이었다. ‘달고나’는 프랑스 아이들이 먹어 보고 싶은 새로운 간식이 됐고, 쿠키 틀로 모양을 찍어 내며 신나 했다. 라디오 프랑스의 문화전문 채널 프랑스 컬처(france culture)는 ‘오징어 게임’이 ‘기생충’, ‘BTS’와 함께 한국의 “소프트 파워”라 규정하고 한국 콘텐츠만의 비법을 다각도로 분석하며, 유사한 한류 콘텐츠로 영화 ‘부산행’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들을 포함한 한국 콘텐츠가 빛나는 첫 번째 이유로 이 시대에 적합한 주제 의식과 보편성을 들었다. 네크로자본주의에 대한 은유(데스 게임, 좀비 등), 세계화와 현대성에 대한 비판(해고와 실직, 금융시장의 민낯), 빈부격차와 계급 문제의 부상(VIP, 가진 자와 조종하는 자)과 같이 현대사회를 관통하는 문제를 한국의 드라마, 영화, 노래들이 미학적으로 표현해 깊은 공감을 얻었다고 보았다. 즉 동시대인이 공감할 수 있는 사회문제에 대한 성찰과 비판, 그것을 다양한 소재와 표현 방식으로 매우 효과적으로 재현해 내는 것이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차별된 한국 콘텐츠의 독보적인 힘이라고 본 것이다. 또한 이들과 연결된 소셜네트워크 환경, 세제 혜택과 문화 예산 증가와 같은 정부의 지원, 한국의 독특한 정서인 한(恨)과 문화에 대한 자부심, 문화산업 경제 전략,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종학당을 통한 한국어의 보급이 이러한 소프트 파워를 더욱 확산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재 측면에서 보면 ‘오징어 게임’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구슬치기’, ‘줄다리기’, ‘오징어’ 등 기성세대 어린 시절 놀이의 소환과 재발견이라는 재미를 부여한다. 이러한 레트로 감성은 몇 년간 계속돼 온 콘텐츠 기획과 제작 트렌드이기도 하다. ‘응답하라’ 시리즈, ‘시그널’과 같은 타임 슬립 드라마, ‘미스 트롯’과 장르 가요의 인기, ‘스트릿 우먼 파이터’와 90년대 스트릿 패션의 유행 등 모두 지난 시절의 소재를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이날치와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의 ‘범 내려온다’는 향유의 범위를 더욱 과거로 되돌리고, ‘갓’을 소환한 ‘킹덤’은 한국적인 호러 시대물도 세계인이 즐길 수 있음을 입증했다. 지난 기억과 과거 문화의 자양분에서 소재의 다양성과 참신함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 한국 콘텐츠의 새로운 경쟁력이라 생각한다. 그 문화적 자양분이 켜켜이 쌓여 지금에 이르렀기에. 한국어의 세계적인 확산이 한국 콘텐츠의 확산을 더욱 견인할 것이라는 기분 좋은 전망과 함께 얼마 전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한류(Hallyu)와 관련된 단어 26개가 새로 실렸다는 소식을 접했다. ‘K’가 한국 또는 그 문화와 관련된 명사를 형성하는 복합어로 ‘K드라마’(K-drama)도 실렸는데, 다음에는 ‘오징어’가 실릴 것이라는 유쾌한 상상을 해 본다. 국내 자체 제작 드라마임에도 넷플릭스에서 7위를 하여 놀라움을 주고 있는 ‘갯마을 차차차’(Hometown Cha Cha Cha)의 첫 회 에피소드 중 하나가 여주인공 혜진이 오징어를 손질하는 어촌 풍경이었으니 기대할 만하지 않을까.
  • 누구보다 치열했던 삶…‘허’스토리

    누구보다 치열했던 삶…‘허’스토리

    새달 4일 ‘세버그’ ‘빌리 홀리데이’ 인종 차별에 맞섰던 스타들의 실화 11일 다큐멘터리 ‘왕십리 김종분’ 노점 인생 애환 있는 그대로 담아혼란의 시대에 여성들이 발휘한 강렬한 힘은 역사에 다양한 방식으로 이정표를 남긴다. 세계적인 배우, 재즈의 상징, 그리고 열사의 어머니까지 치열하게 산 여성들의 삶을 조명한 영화들이 다음달 잇달아 개봉된다. 11월 4일 개봉하는 영화 ‘세버그’는 세계적인 스타였지만 미 연방수사국(FBI) 음모의 희생양이 된 영화배우 진 세버그의 이야기를 그린 실화 스릴러물이다. 세버그는 장뤼크 고다르 감독의 ‘네 멋대로 해라’(1959)로 할리우드 최고 배우로 자리매김한다. 그러나 1979년 프랑스 파리에서 돌연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여러 의혹이 제기됐지만, 진실이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다. 영화는 그가 생전에 흑인 인권 운동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면서 FBI의 표적이 됐던 시기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세버그는 FBI의 끈질긴 감시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뜻을 끝까지 굽히지 않는다.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익숙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세버그를 맡아 열연한다.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음악가로 평가받는 빌리 홀리데이의 삶을 그린 ‘빌리 홀리데이’는 화려한 무대 뒷모습을 소환한다. 우리에게 ‘올 오브 미’, ‘솔리튜드’ 등의 노래로도 알려졌지만, 4일 개봉하는 영화는 1939년 발표한 곡 ‘스트레인지 푸르트’를 내세워 그의 삶을 풀어낸다. ‘타임’ 선정 20세기 최고의 명곡으로 불리는 이 노래는 고교 교사였던 에이블 미어로폴이 백인 구경꾼 무리에 빙 둘러싸여 나무에 매달린 두 흑인 남성의 사진을 보고 영감을 받아 썼다. FBI는 억압받는 흑인을 은유한 노래가 폭동을 선동한다는 이유로 홀리데이를 법정에 세운다. 그러나 홀리데이는 죽는 순간까지 이 노래를 지키기 위해 싸운다.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앤드라 데이가 홀리데이를 연기하고, 노래도 직접 부른다.11월 11일 개봉하는 ‘왕십리 김종분’은 고 김귀정 열사의 어머니이자 팔순의 노점상인 김종분씨의 50년 인생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투쟁 기록을 담은 ‘나쁜 나라’로 주목받은 김진열 감독의 여섯 번째 작품이다. 영화는 김씨가 작은딸 김귀정이 세 살 때 왕십리에 정착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인생의 굴곡을 좇아간다. 딸의 대학 진학에 기뻐한 것도 잠시 김귀정은 1991년 명지대 학생 강경대가 백골단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하자 이를 규탄하는 제3차 범국민대회를 참가했다가 경찰에 무차별 구타를 당해 숨졌다. 영화는 김씨의 노점 인생 애환을 있는 그대로 담았다. “어서 와, 뭐 줄까?”라고 말을 건네는 그의 말은 이웃에 대한 살뜰한 안부 인사이자 삶에 지친 모든 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이기도 하다. 자식 먹이고 입히고 공부시키려고 시작한 일이지만, 자식 거둘 일 없어진 지금도 그는 왕십리 11번 출구를 지킨다. 딸을 잃은 길 위에서 옥수수를 삶고, 가래떡을 굽고, 깻잎을 개며 오늘을 사는 김씨의 삶에 아픈 우리 현대사를 아로새겼다.
  • 손준성 출석 미뤘다고… 체포영장 기각 뒤 구속영장 ‘초강수’

    손준성 출석 미뤘다고… 체포영장 기각 뒤 구속영장 ‘초강수’

    “이례적 영장 청구” “증거 인멸 우려” 엇갈려孫 측 “피의자 조사 등 최소한 절차도 위반” 김웅 의원, 이번 주 조사 결정… 일정 조율“납득하기 어려운 사유를 내세워 출석을 계속 미뤘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손준성(차장검사·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에 대해 강제로 신병 확보에 나선 배경을 25일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체포영장이 기각됐는데 바로 구속영장을 친 경우는 처음”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절차상 문제가 제기된 만큼 26일 영장 발부 및 기각 여부에 따라 파장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공수처는 이러한 논란을 의식한 듯 이날 오후 추가로 재차 입장을 냈다. 공수처는 “수사팀은 손 검사의 출석 불응 상황을 감안할 때 마지막으로 약속한 지난 22일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손 검사의 출석을 담보하기 위해 체포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고, 손 검사는 예상대로 22일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법관 앞에 양측이 투명하게 소명해 판단을 받는 것이 더 객관적이고 공정한 처리 방향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법원은 “피의자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아니할 우려가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공수처의 체포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손 검사에 대해 소환 불응 우려가 있다는 공수처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증거인멸 시도가 있었나’라는 질문에 “(소환 일정을) 계속 조율해 왔다”면서도 “정해진 날짜 바로 전날 (일정을) 10월에서 11월로 넘기고 그런 것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청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손 검사 측 변호인은 “지난 21일에야 변호인 선임이 이뤄져 다음달 2일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공수처에 명시했다”며 피의자 소환통보 때에는 피의사실의 요지도 제대로 통보하지 않는 등 위법하게 절차를 진행했으면서도 피의자 조사 등 최소한의 절차도 준수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체포영장이 기각되더라도 구속 사유인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구속영장을 바로 청구할 수는 있지만 매우 이례적이라는 것이 법조계 중론이다. 수도권의 한 부장검사는 “공수처가 갑작스럽게 손 검사에 대해 구속 사유인 증거인멸의 우려를 새롭게 인식했다면 모를까 이 시점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은 “공수처가 이날 법원의 체포영장 기각 사실을 숨기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공개한 것은 사실 왜곡”이라며 “특정 날짜에 출석한다고 밝힌 피의자를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면서 영장 청구한 건 수사권 남용”이라고 비판했다.반면 체포 사유인 출석 불응은 구속 사유인 증거 인멸 우려와는 관련이 없기 때문에 이례적이긴 하나 법적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영장전담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공수처가 영장청구 사유를 소환에 불응한 것뿐 아니라 손 검사의 지위 등을 감안할 때 관련자들을 회유할 수 있다는 점 등 증거인멸 우려로 구성했을 것”이라며 “체포영장 청구 사유가 인정되지 않았더라도 구속 사유는 인정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수처는 또 다른 핵심 인물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는 이번 주중으로 조사하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 중이다.
  • ‘직접 보고’ 진술 이어 이메일 확보… 이재명 향하는 檢

    ‘직접 보고’ 진술 이어 이메일 확보… 이재명 향하는 檢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이 수사 방향을 핵심 ‘4인방’의 신병 확보에서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쪽으로 옮기고 있다. 대장동 사업을 주도했던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은 구속 기소로 신병을 확보한 상태인 데다 김만배(57)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등 관계자들이 모두 처벌을 피하기 위해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특히 전 성남도개공 측 핵심 참고인들로부터 이 후보와 관련된 유의미한 진술도 일부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전날 ‘사퇴 외압’을 폭로했던 황무성 초대 성남도개공 사장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25일 대장동 사업 초기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후보에게 관련 내용을 직접 보고한 인물로 지목된 정민용(47) 변호사를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성남시청 정보통신과도 재차 압수수색해 이 후보와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의 이메일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안팎에서는 황 전 사장 소환 다음날 정 변호사 조사가 이뤄지는 데 대해 주목하고 있다. 정 변호사는 대장동 민간 개발 참여를 추진하던 남욱(48) 변호사가 유 전 본부장에게 소개해 2014년 11월 성남도개공 투자사업팀장으로 채용된 인물이다. 최근 검찰 조사에서는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 지침서를 성남시장에게 직접 보고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 변호사는 이날 검찰에 출석하며 ‘성남시장 직보’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그런 적 없다. 검찰에 다 설명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해 당시 사업 과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모두 자신들이 아는 만큼은 성실히 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유력 대권 주자에 대한 진술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은 매우 큰 부담이자 압박”이라고 말했다. 전날 황 전 사장을 소환한 검찰은 임기 중 돌연 사퇴한 과정과 당시 이 후보의 개입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앞선 경기남부경찰청 조사 당시 이 후보 측근들의 지속적인 사퇴 종용이 있었고, 사퇴하면서 이 후보를 직접 찾아가 “사람을 좀 가려서 쓰셔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50억원 로비’ 의혹과 관련해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최근 퇴직금 정산 절차가 진행 중인 박씨는 화천대유 보유분 아파트 한 채(84㎡)를 분양받았다. 검찰은 화천대유에 근무하다 지난 3월 50억원을 받고 퇴직한 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 병채씨처럼 화천대유 대주주 김씨 측이 이 아파트를 박 전 특검 측에 뇌물로 건넸을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검찰은 병채씨에 대해서는 지난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곽 의원이 아들을 경유해 뇌물을 받은 ‘제3자 뇌물 수수’에 해당한다고 보고 그에 대한 소환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팀장 송병일)은 이날 오후 유 전 본부장이 최근까지 사용했던 휴대전화의 데이터 복구 및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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