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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면식 없는 아동 데려가려던 30대...제지하는 엄마도 폭행

    일면식 없는 아동 데려가려던 30대...제지하는 엄마도 폭행

    햄버거 가게에서 처음 본 초등학생에게 폭력을 행사한 30대 여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5부(부장 장윤영)는 상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경기 오산시에 있는 한 햄버거 가게에서 초등학생 B군에게 주먹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B군에게 “할 얘기가 있다”며 다른 곳으로 데려가려다가 이를 본 B군의 엄마가 제지하자 그를 밀어 넘어뜨린 뒤 B군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B군은 처음 본 사이였으며, B군은 전치 2주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었다. A씨는 수사기관 조사에서 “B군의 덩치가 크다 보니 다른 아이를 때릴 것 같아서 그랬다”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경찰이 피해 아동에 대한 상해 혐의만 적용해 불구속 송치한 사건을 보완 수사해 아동의 엄마에 대한 폭행 혐의도 추가로 밝혀냈다. A씨는 4차례에 걸친 검찰의 소환 조사에 불응해 도주 우려 등으로 구속됐다. 검찰은 B군에 대해 치료비와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 [오늘의 눈] ‘MZ세대 대화’를 단순 청취로 끝내지 마라/김정화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MZ세대 대화’를 단순 청취로 끝내지 마라/김정화 사회부 기자

    정부가 내놓은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이 장시간 노동을 부추긴다는 비판이 일고 대통령까지 나서 보완 검토를 지시하자 뒤늦게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의견을 듣겠다고 한다. 2030 청년 세대가 시대에 역행하는 정책을 외면하자 부랴부랴 “대화를 하자”는 건데 이런 뒷북 행보는 어쩌면 예정된 수순이었는지도 모른다. 정부는 그간 MZ세대를 위한다고 하면서 듣고 싶은 말만 취사선택했던 건 아닐까.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근 일주일 새 두 차례나 만난 ‘MZ노조’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의 유준환 의장은 얼마 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지난해 9월 고용부 관계자들을 만나 이미 근로시간 단축을 제안했다. 그런데 ‘MZ세대와 간담회를 했다’는 데만 관심이 있고, 정작 우리 얘기는 보도자료에 한 줄도 들어가지 않았다.” 서울신문이 지난주 직접 만난 2030 직장인들도 연일 계속되는 정부의 오락가락 행보에 한숨부터 내쉬었다. 다음달 17일까지 입법예고를 한 뒤 6~7월 국회에 개편안을 제출한다는 로드맵까지 짜 놓은 마당에 “MZ세대가 들러리가 되는 것 아니냐”며 씁쓸하다는 청년도 있었다. 특히 주 69시간과 60시간을 오가며 ‘숫자 전쟁’을 벌이는 정부에 청년들은 할 말을 잃었다는 표정이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만난 한 20대 남성은 “처음부터 60시간이었으면 비난받았을 텐데, 69시간을 말한 뒤 60시간으로 줄이니 ‘이 정도면 되겠지’라고 생각한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정부는 그간 필요할 때마다 MZ를 마법의 단어처럼 소환하며 정책의 근거로 삼았다. ‘몰아서 일하고, 몰아서 쉬는’ 방식이 “MZ세대가 선호하는 유연한 근무제”라는 것이다. 이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 연간 200시간 넘게 일하는 나라, 해마다 수백명이 과로로 사망하는 나라에서 어느 MZ가 제 몸 갈아 일하려 할까. 결국 정부가 내놔야 할 건 ‘유럽식 안식월’, ‘제주 한 달 살기’ 같은 비현실적인 얘기가 아니다. 일하다 죽지 않을 환경, 일한 뒤에는 쉴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게 먼저다. MZ는 죄가 없다.
  • 李가 성남에 ‘4895억 손해 끼쳤나’ 쟁점… ‘428억 약정’은 추가 수사

    李가 성남에 ‘4895억 손해 끼쳤나’ 쟁점… ‘428억 약정’은 추가 수사

    대장동 개발 비리,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재판에 넘겼지만 이 대표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또 검찰이 이번 공소사실에 빠진 ‘428억원 뇌물 약정’ 의혹도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히면서 검찰과 야당의 대치 국면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 대표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5개 혐의를 적용했다. 위례·대장동과 관련해서 직무상 비밀을 유출해 민간업자들이 7886억원 규모의 이익을 얻게 하고 반대로 성남도시개발공사에는 4895억원의 손해를 끼쳤다는 것이 핵심이다. 검찰은 대장동 비리 등을 ‘중대한 지역 토착 비리’라고 규정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영장 청구 당시 “돈 버는 게 시장의 의무도 아니지만 적극 행정을 통해 5503억원을 벌었음에도 더 많이 벌었어야 하며, 배임죄라고 한다”고 맞섰다. 정상적으로 개발 사업을 진행했을 때 성남도개공이 얻을 이익이 과연 얼마인지가 쟁점인 셈이다.성남FC 후원금 의혹도 쟁점이 적지 않다. 검찰은 이 대표가 인허가권을 앞세워 기업들이 성남FC에 부당한 후원금 총 133억 5000만원을 내도록 했다고 보고 제3자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를 ‘적극 행정의 하나’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시민이 주인인 시민구단 성남FC에 후원금을 내도록 한 것이 뇌물이 될 수 있느냐도 법정에서 치열한 법리 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428억원 뇌물 약정은 이 대표를 둘러싼 주요 의혹으로 언급됐지만 이번 공소사실에는 빠졌다. 검찰은 428억원이 대장동 수익 은닉 등과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는 428억원이 자신의 몫이라는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특정인 진술에 의존하지 않는다”면서 “기소 결정은 여러 증거가 종합 검토돼야 하는데 필요한 보완 수사를 할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이 대표를 428억원 뇌물 약정과 관련해 추가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정민용 변호사로부터 “천화동인 1호에 이 대표 몫이 있다는 것을 2016년부터 알고 있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또 이 대표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대선 정치자금 수수와 관련해 ‘용처’도 계속 추적 중이다. 검찰은 이 밖에도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 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 정자동 호텔 의혹·가스공사 부지 개발 특혜 의혹 등으로도 이 대표를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있다. 추후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이 대표를 추가 소환하거나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한동안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 이 대표 사건을 수사하는 반부패수사1부는 최근 검사 4명을 충원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대응을 지휘하고 있는 민주당 법률위원장 양부남(전 부산고검장) 변호사의 사무실을 지난 15일 압수수색했다. 양 변호사는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진에게 사건을 무마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고액의 수임료를 챙긴 혐의를 받는다.
  • 이창양 “용인에 日 소부장 기업 유치… 반도체 생태계 도움”

    이창양 “용인에 日 소부장 기업 유치… 반도체 생태계 도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2일 수출 절차를 간소화해 주는 백색국가 목록(화이트리스트) 복원 절차에 한국이 일본보다 먼저 나서는 데 대한 여론의 반발 우려에 대해 “네가 떡을 줘야 나도 떡을 준다는 조건이 경제관계에서 꼭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화이트리스트의 선제적인 복원은 명분과 실리 측면에서 적절하다”고 일축했다. 경기 용인에 조성되는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에 일본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을 유치하는 것에 대해서도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도움이 된다”며 유치 의지를 드러냈다. 이 장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대상 백브리핑에서 화이트리스트 복원과 관련, “일본과 조속한 복원에 합의한 이상 누가 먼저 배제했고 누가 먼저 복원했냐를 따지는 것은 지엽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장관은 “우리가 (화이트리스트) 제도를 개선하면 일본도 따라올 수밖에 없는 명분이 있고, 우리 기업은 수출 허가 서류가 간소화되는 실리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르면 23일 일본의 대한국 반도체 핵심 소재 3종(불화수소·불화 폴리이미드·포토레지스트)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와 한국의 대일본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철회가 마무리된다. 이 장관은 야당 일각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일본 기업 유치가 국내 소부장 기업의 자립에 지장을 줄 것이라는 비판에 대해 “클러스터 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소부장을 납품하는 일본 기업의 경우 기술 향상과 생산 공정 개선의 측면에서 지리적 근접성이 주는 이점이 클 것이고 우리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철강, 액화천연가스(LNG), 조선 등 중단된 소통 채널도 재개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양국 철강업계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세(CBAM)와 같은 탄소규제 공통 현안 해결을 위해 수소환원제철 연구개발(R&D)을 공동 추진하고 자원 무기화에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상혁 방통위원장 檢 출석… 종편심사 조작 혐의 부인

    한상혁 방통위원장 檢 출석… 종편심사 조작 혐의 부인

    종합편성채널인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고의로 평가 점수를 낮췄다는 의혹을 받는 한상혁(62) 방송통신위원장이 2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박경섭)는 이날 한 위원장을 불러 TV조선 재승인 심사 당시 점수 조작에 관여했는지를 조사했다. 지난달 16일 한 위원장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지 한 달여 만이다. 검찰은 한 위원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전망이다. 한 위원장은 검찰에 출석하면서 “2020년 종편 재승인 심사와 관련해 부당하거나 위법한 지시를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은 분명하다”면서 “압수수색 당시 기재된 범죄 혐의 네 가지 모두 저로서는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당시 방송정책 부서에 근무하던 양모 전 방송정책국장과 차모 전 운영지원과장, 심사위원장을 맡은 광주대 윤모 교수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들에 대한 첫 재판은 다음달 4일 열린다.
  • 산업장관 “화이트리스트 日복원, 네가 줘야 나도 준다는 건 바람직 않아”

    산업장관 “화이트리스트 日복원, 네가 줘야 나도 준다는 건 바람직 않아”

    “조속 복원 합의, 선후 따지는 건 지엽적”이번 주 日, 韓반도체 3종 수출 규제 해제野 비판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日기업 유치 반도체 생태계 강화 도움”철강 등 탄소규제·자원무기화 공동 대응日 “화이트리스트, 韓 보며 신중히 판단”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2일 수출 절차를 간소화해주는 백색국가 목록(화이트리스트) 복원 절차에 한국이 일본보다 먼저 나서는 데 대한 반발 여론에 대해 “네가 떡을 줘야 나도 떡을 준다는 조건이 경제관계에서 꼭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화이트리스트의 선제적인 복원은 명분과 실리 측면에서 적절하다”고 일축했다. 경기도 용인에 삼성전자가 2042년까지 300조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에 일본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을 유치하는 것에 대해서도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도움이 된다”며 유치 의지를 드러냈다. “화이트리스트 선제적 복원은 명분과 실리 측면에서 적절” 이 장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대상 한일정상회담 후속 조치 백브리핑에서 화이트리스트 복원과 관련, “일본과 조속한 복원에 합의한 이상 누가 먼저 배제했고 누가 먼저 복원했냐를 따지는 것은 지엽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일본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로 2019년 8월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대상국에서 배제했고 이후 한국도 맞대응 조치로 일본을 배제했다. 이 장관은 “우리가 (화이트리스트) 제도를 개선하면 일본도 따라올 수밖에 없는 명분이 있고, 우리 기업은 수출 허가 서류가 간소화되는 실리도 있다”면서 “이번 주중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하며 조속히 화이트리스트 복원을 위해 일본과 협의하겠다. 고시 개정에는 통상 두 달 정도 걸리지만 더 단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화이트리스트 조속한 복원은 기본 원칙”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이르면 23일 일본의 대한국 반도체 핵심소재 3종(불화수소·불화 폴리이미드·포토레지스트)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와 한국의 대일본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철회가 마무리된다. 이 장관은 “이번 주내 불화수소 등 반도체 소재 3종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가 해소하고 상호 조치로 WTO 조치를 취하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야당 일각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일본 기업 유치가 국내 소부장 기업의 자립에 지장을 줄 것이라는 비판에 대해 “(유치) 대상은 일본이 아닌 세계 소부장 기업 대상 정책이고 앞으로도 소부장 기술 확보를 위해 예산도 더 늘리고 우호국과 협력을 강화해 공급망을 튼튼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클러스터 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소부장을 납품하는 일본 기업의 경우 기술 향상과 생산 공정 개선의 측면에서 지리적 근접성이 주는 이점이 클 것이고 우리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일본의 소부장 기업 유치 발표를 언급하며 “과연 어느 나라 경제산업 정책인지 묻고 싶다”면서 “국내 기업들은 피해를 보고 일본 기업은 혜택을 보는 일에 정부가 나서고 있는 꼴”이라고 비판했다.“철강 탄소규제 양국 공통 현안수소환원제철 연구개발 공동 추진”K콘텐츠 대일 수출·투자 유치 확대 이 장관은 철강, 액화천연가스(LNG), 조선 등 중단된 소통 채널도 재개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양국 철강업계는 탄소규제라는 공통 현안이 있는데 탄소저감 기술 확보를 위해 수소환원제철 연구개발(R&D)을 공동 추진하고,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세(CBAM)과 같은 글로벌 현안에 기술·투자협력 확대와 함께 자원무기화에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건설, 에너지 인프라 등 글로볼 수주 시장에 한일 기업이 공동 진출을 모색하고,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기술 패권주의와 자국우선주의와 같은 글로벌 통상현안 관련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등에서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일본은 반도체 소재·장비가 강하고 한국은 제조에 상당히 뛰어나 상호보완적인 일이 많다”면서 “신뢰 구축의 첫걸음을 뗐고 한일 기업간 협력을 강화하는 토대가 만들어진 만큼 한일 경제협력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공조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중 패권 경쟁이 점입가경에 치닫는 등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 우리나라과 업계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방국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만들어가는게 도움이 된다”고 부연했다.K콘텐츠와 화장품, 식품, 패션 등 유망 품목에 대한 대일 수출과 투자 유치도 확대하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한일 경제협력과 대일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대일 수출기업 간담회에서 “화장품, 식품, 패션 등 연관 산업 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K-콘텐츠의 일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한일 정부간 협력채널을 재개해 이차전지, 반도체, 전기차 등 미래산업 선도를 위한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4년간 끊겼던 한일 회장단 회의를 오는 5~6월 재개한다. 또 이달 29∼30일에는 한일 신산업 무역회의를, 5월 16∼17일에는 한일 경제인회의를 여는 등 민간 경제교류도 본격화된다. 日경산상 “韓의 수출관리 운영 실효성 확실히 확인 원해…日은 결론 없어” 한편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대상국 복원과 관련해 신중히 판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니시무라 경산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복원 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1000여 품목에 이르는 폭넓은 분야에서 한국 측의 수출관리 제도와 운용 상황의 실효성을 확실히 확인하고 싶다. 일본으로선 결론이 있는 것이 아니며, 책임 있는 판단을 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이런 발언에 대해 NHK는 “한국 측의 자세를 지켜보면서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생각을 나타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 이재명, 성남에 ‘4895억 손해 끼쳤나’ 쟁점…‘428억 약정’은 추가 수사

    이재명, 성남에 ‘4895억 손해 끼쳤나’ 쟁점…‘428억 약정’은 추가 수사

    대장동 개발 비리·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재판에 넘겼지만 이 대표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또 검찰이 이번 공소사실에 빠진 ‘428억 뇌눌 약정’ 의혹도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히면서 검찰과 야당의 대치 국면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 대표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5개 혐의를 적용했다. 위례·대장동과 관련해서 직무상 비밀을 유출해 민간업자들이 7886억원 규모의 이익을 얻게 하고 반대로 성남도시개발공사에는 4895억원의 손해를 끼쳤다는 것이 핵심이다. 검찰은 대장동 비리 등을 ‘중대한 지역 토착 비리’라고 규정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영장 청구 당시 “돈 버는 게 시장의 의무도 아니지만 적극행정을 통해 5503억원을 벌었음에도 더 많이 벌었어야 하며, 배임죄라고 한다”고 맞섰다. 정상적으로 개발 사업을 진행했을 때 성남도개공이 얻을 이익이 과연 얼마인지가 쟁점인 셈이다. 성남FC 후원금 의혹도 쟁점이 적지 않다. 검찰은 이 대표가 인허가권을 앞세워 기업들이 성남FC에 부당한 후원금 총 133억 5000만원을 내도록 했다고 보고 제3자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를 ‘적극 행정의 하나’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시민이 주인인 시민구단 성남FC에 후원금을 내도록 한 것이 뇌물이 될 수 있느냐도 법정에서 치열한 법리 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428억원 뇌물 약정은 이 대표를 둘러싼 주요 의혹으로 언급됐지만 이번 공소사실에는 빠졌다. 검찰은 428억원이 대장동 수익 은닉 등과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는 428억원이 자신의 몫이라는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특정인 진술에 의존하지 않는다”면서 “기소 결정은 여러 증거가 종합 검토돼야 하는데 필요한 보완 수사를 할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이 대표를 428억 뇌물 약정과 관련해 추가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정민용 변호사로부터 “천화동인 1호에 이 대표 몫이 있다는 것을 2016년부터 알고 있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또 이 대표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대선 정치자금 수수와 관련해 ‘용처’도 계속 추적 중이다. 검찰은 이 밖에도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 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 정자동 호텔 의혹·가스공사 부지 개발 특혜 의혹 등으로도 이 대표를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있다. 추후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이 대표를 추가 소환하거나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한동안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 이 대표 사건을 수사하는 반부패수사1부는 최근 검사 4명을 충원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대응을 지휘하고 있는 민주당 법률위원장 양부남(전 부산고검장) 변호사의 변호사 사무실을 지난 15일 압수수색했다. 양 변호사는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진에 사건을 무마해주겠다는 명목으로 고액의 수임료를 챙긴 혐의를 받는다.
  • ‘종편 심사 조작 의혹’ 한상혁 방통위원장 검찰 출석···“혐의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

    ‘종편 심사 조작 의혹’ 한상혁 방통위원장 검찰 출석···“혐의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

    종합편성채널인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고의로 평가 점수를 낮췄다는 의혹을 받는 한상혁(62) 방송통신위원장이 2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변호사 출신으로 2019년 문재인 정부 당시 임명돼 임기를 4개월 남긴 한 위원장은 “임기를 지키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박경섭)는 이날 한 위원장을 불러 재승인 점수 조작 등 위계공무집행방해 사건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2020년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당시 방송정책부서 간부에게 최종 평가점수를 고의로 깎도록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0분쯤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검찰에 출석한 한 위원장은 검은 양복 차림에 담담한 표정으로 “2020년 종편 재승인 심사와 관련해 부당하거나 위법한 지시를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특히 강조하고 싶다”며 “그 외에 압수수색 당시 기재된 범죄 혐의 사실 네 가지 모두 저로서는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위원장 취임 이후 치우침 없이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는데 오해를 받고 이러한 상황까지 온 것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자리에서도 “우리 위원회가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은 사실이나 조만간 여러가지 오해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한 위원장이 점수 조작을 지시했거나 최소한 보고를 받았을 것이라고 보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지난달 한 위원장의 자택과 정부과천청사 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한 위원장이 정책연구위원 이모씨를 통해 재승인 심사위원에 특정 인물을 위촉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날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심사 당시 TV조선은 1000점 만점에 653.39점을 받아 650점인 재승인 기준을 넘었다. 그러나 심사 항목 중 하나인 ‘공적 책임·공정성의 실현 가능성’에서 절반 이하의 점수를 받아 ‘조건부 재승인’ 처분을 받았다. 이후 검찰은 지난해 9월 방통위가 TV조선의 최종 평가점수를 고의로 깎았다는 의혹이 담긴 감사원 자료를 넘겨 받아 수사해왔다. 당시 방송정책국장이었던 양모씨는 TV조선의 최종 평가 점수표를 심사위원장이었던 윤모 광주대 교수에게 몰래 알려주며 점수를 수정하라고 요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운영지원과장이었던 차모씨도 점수가 조작된 사실을 알고도 방송통신위 상임위원에게 보고하지 않아 위계에 의한 공무집해방해 혐의로 함께 구속기소된 상태다. 이들 3명은 다음달 4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 검찰, ‘대장동·위례·성남FC’ 이재명 기소…수사 1년 6개월만

    검찰, ‘대장동·위례·성남FC’ 이재명 기소…수사 1년 6개월만

    검찰이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22일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20대 대통령 선거 전인 2021년 9월 본격 수사를 시작한 지 1년 6개월 만에 최종 책임자인 이 대표에게 배임과 수뢰 혐의가 있다는 결론을 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이해충돌방지법·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 사업 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측근들을 통해 대장동 개발사업 일정, 사업 방식, 서판교 터널 개설 계획, 공모지침서 내용 등 직무상 비밀을 민간업자들에게 흘려 그들이 7886억원을 챙기게 한 혐의도 있다. 민간업자의 청탁에 따라 용적률 상향,임대주택 부지 비율 하향 등 이익 극대화 조치도 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남도개공 실무진들이 주장한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은 빼도록 해 개발 시행사의 지분 절반을 가진 공사의 이익을 의도적으로 포기했다고 검찰은 판단했다.이 대표는 2013년 11월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에서도 민간업자들에게 내부 정보를 알려줘 부당 이득 211억원을 얻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 성남FC 구단주로서 2014년 10월∼2016년 9월 두산건설, 네이버, 차병원, 푸른위례 등 4개 기업의 후원금 133억 5000만원을 받는 대가로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도 있다. 2014년 10월 성남시 소유 부지를 매각하는 대가로 네이버에 성남FC 운영자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달라고 요구하고, 네이버의 뇌물을 기부금으로 포장하도록 한 혐의도 포함됐다. 검찰은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도 대장동 관련 배임과 성남FC 후원금 사건의 공범으로 이날 함께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이들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를 3차례 소환 조사한 뒤 지난달 16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같은달 27일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이 대표는 대장동 사업은 5503억원의 공익 환수 성과이고 성남FC 광고 유치는 적법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 회의에서도 “저에 대한 기소는 ‘답정기소’(답이 정해진 기소)”라며 “시간을 지연하고 온갖 압수수색 쇼,체포영장 쇼를 벌이면서 정치적으로 활용하다가 이제 정해진 답대로 기소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검찰의 시간이 끝나고 법원의 시간이 시작될 것”이라며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결국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 씨가 이 대표 측에 천화동인 1호의 숨은 지분(428억원)을 약정했다는 혐의(부정처사 후 수뢰),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선 경선 자금 8억 4700만원을 남욱 씨에게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는 이번 기소 범위에 포함하지 않았다.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면서 남은 의혹을 규명할 방침이다. 이 대표 기소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두 번째다. 이 대표는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고(故) 김문기 성남도개공 개발1처장을 몰랐다고 허위 발언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9월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 ‘사건 무마 고액 수임료’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 변호사 사무실 압수수색

    경찰이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진에게 사건을 무마해주겠다는 명목으로 고액의 수임료를 챙긴 혐의를 받는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전 부산고검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5일 광주 서구에 있는 양 위원장의 변호사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양 위원장은 2020년 11월 대구의 한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진으로부터 경찰 수사를 무마해주는 명목으로 고액의 수임료를 받아 변호사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양 위원장 등 법조인들이 총 2억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 중이다. 앞서 양 위원장 측은 “변호인 선임신고서를 제출했고 약정한 수임료 9000만원은 법인 계좌로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양 위원장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 지적장애여성 성폭력 혐의 60대 남성 숨진채 발견

    지적장애여성 성폭력 혐의 60대 남성 숨진채 발견

    강원 평창의 한 마을에서 20대 지적 장애 여성에게 성폭력을 가한 피의자로 지목돼 경찰 조사를 받던 6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7시 40분쯤 평창의 한 궁도장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사고 당일 유서를 남기고 사라져 가족이 실종 신고를 했다. 앞서 경찰은 같은 마을에 사는 지적 장애 여성 B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A씨를 포함 3~4명을 소환 조사했다. 이들 대부분은 50~60대 마을 주민으로 알려졌다.
  • “마을 남성들이 20대 지적장애 여성 성폭행”… 60대 피의자 숨진 채 발견

    “마을 남성들이 20대 지적장애 여성 성폭행”… 60대 피의자 숨진 채 발견

    강원 평창의 한 마을에서 다수의 남성이 20대 지적장애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는 가운데 피의자로 지목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강원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7시 40분쯤 평창군의 한 궁도장에서 A(64)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 28분쯤 A씨의 아내로부터 “남편이 유서를 쓰고 나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A씨는 전 마을 번영회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경찰은 20대 지적장애 여성 B씨에게 성폭행 등을 한 혐의를 받는 남성 10여 명을 수사해왔다.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들은 대부분 같은 마을에 사는 50∼60대 주민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들을 입건하고 소환 조사를 벌이는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일부 피의자들은 혐의를 시인했지만, 상당수는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유아인, 24일 소환 조사 앞두고 ‘업계 최고’ 변호인 선임

    유아인, 24일 소환 조사 앞두고 ‘업계 최고’ 변호인 선임

    상습적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김앤장 법률사무소 출신 변호인을 선임했다. 21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유아인은 인피니티 법률사무소 차상우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 차 변호사는 2006년부터 2017년까지 부산지방검찰청, 창원지방검찰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등에서 검사로 근무하다 2017년 12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합류했다. 이후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나온 차 변호사는 현재 인피티니 법률사무소 소속으로 확인됐다. 해당 법률사무소에는 28년 전 검사로 공직에 첫발을 내딛은 후 대검찰청 차장 검사, 마약과장·조직범죄과장 등을 지낸 검사장 출신 변호사도 소속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아인은 2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지난달 5일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과 동시에 마약류 검사를 진행한 이후 경찰이 유아인을 소환한 건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비공개 소환 조사로 치러지며, 별도의 입장 발표는 없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아인은 네 종류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유아인의 모발과 소변으로부터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결과를 경찰에 전달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7일 유아인의 실거주지인 한남동 자택과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이태원동 자택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한 경찰은 유아인이 미국에서 입국 당시 모발 채취를 할 때 공항에 함께 있었던 매니저와 지인 등을 13일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 ‘진로’, 5살 맞아 ‘제로 슈거’ 소주로 거듭나… “두꺼비 인기 힙입어 1초당 12병씩 판매”

    ‘진로’, 5살 맞아 ‘제로 슈거’ 소주로 거듭나… “두꺼비 인기 힙입어 1초당 12병씩 판매”

    진로가 올해로 출시 5년 차를 맞았다. 하이트진로는 이를 기념해 ‘제로 슈거’ 콘셉트의 진로로 재단장했다. 리뉴얼 제품은 당류를 사용하지 않고 진로 본연의 맛을 유지했다. 또한 알코올 도수를 16도로 낮춰 깔끔하고 부드러운 목 넘김을 강화했다. 진로는 2019년 4월 첫선을 보인 후 매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11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5%가량 늘었으며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14억병이 판매됐다. 이는 1초당 약 12병이 팔린 셈이다. 진로의 성공 요인 중 하나로 두꺼비 캐릭터 마케팅을 손꼽을 수 있다. 두꺼비의 인기에 힘입어 광고 캠페인,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MZ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이종 업계와 협업한 두꺼비 캐릭터 상품만도 140여종에 달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월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토어 ‘두껍상회 강남’을 새롭게 열었다. ‘어른이 놀이터’를 콘셉트로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복합문화공간이다. 2020년 첫 두껍상회 개장 이후 부산, 인천, 강릉 등 13개 핫플레이스를 전국 순회하며 MZ 고객층들 사이에서 테라, 진로 등의 브랜드 대세감을 형성해왔다. 두껍상회 강남은 기존 ‘어른이 문방구’ 콘셉트 아래 진행했던 굿즈와 포토 체험 중심에서 어른이 놀이터로 활동성이 강화된 체험형 콘텐츠와 즐길 거리로 차별화했다. 대중화된 스포츠를 적용한 골프 퍼팅 게임, 고민거리를 날려버리는 스트레스 샌드백, 어린 시절 추억을 소환하는 레트로 게임과 두꺼비 잡기를 비롯해 에어하키, 풋 볼링, 농구, 룰렛 등을 즐길 수 있다. 두껍상회 외관 역시 건물 전면을 두꺼비 캐릭터로 꾸며 지난해보다 주목도를 높이고 규모감 있게 바꿨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진로 신규 TV 광고를 새롭게 선보였다. 소비자들이 진로를 ‘진로이즈백’, ‘이즈백’이란 별칭으로 부르는 점에 착안해 내년이면 출시 100주년을 맞는 진로의 정통성을 재치 있게 표현했다. 특히 진로 제로 슈거를 알리기 위해 살이 쏙 빠졌지만 여전히 허당미 가득한 두꺼비를 활용해 유쾌하게 연출했다. 또 두꺼비 세계의 언어를 유명 외화 더빙 성우의 목소리로 전달해 재미를 더했다.
  • 경찰, 전두환 손자 마약 투약 혐의 내사

    경찰, 전두환 손자 마약 투약 혐의 내사

    경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인 전우원(27)씨의 마약 투약 등 범죄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20일 정례 간담회에서 “현재 입건 전 조사(내사) 상태로 마약 투약 의심 영상이 뜬 것으로 안다”면서 “현지 주재관을 통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대상자 안전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면 강제송환을 추진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범죄사실이 특정된 뒤에야 송환 여부를 따져 볼 수 있다”면서 “지금 상태에서 송환 여부를 언급하는 것은 이르다”고 했다. 전씨는 지난 17일 새벽(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라이브 방송 도중 마약을 투약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전씨가 마약 투약과 관련해 언급한 주변인에 대해서도 SNS 계정에 대한 압수수색검증영장을 신청하는 등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범죄 의혹에 대해선 “필요하면 수사도 진행하겠다”고 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피의자 신분으로 오는 24일 소환 조사한다.
  • 경찰, 전두환 손자 마약투약 혐의 내사...유아인은 24일 출석

    경찰, 전두환 손자 마약투약 혐의 내사...유아인은 24일 출석

    경찰이 고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인 전우원(27)씨의 마약 투약 등 범죄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20일 정례 간담회에서 “현재 입건 전 조사(내사) 상태로 마약 투약 의심 영상이 뜬 것으로 안다”면서 “현지 주재관을 통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대상자 안전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면 강제송환을 추진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범죄사실이 특정된 뒤에야 송환 여부를 따져볼 수 있다”면서 “지금 상태에서 송환 여부를 언급하는 것은 이르다”고 했다. 전씨는 지난 17일 새벽(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라이브 방송 도중 마약을 투약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전씨가 마약 투약과 관련해 언급한 주변인에 대해서도 SNS 계정에 대한 압수수색검증영장을 신청하는 등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범죄 의혹에 대해선 “현재 제기된 내용의 신빙성을 판단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필요하면 수사도 진행하겠다”고 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전날 전씨가 폭로한 일가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냈다.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와 아들 재국·재용·재만씨, 딸 효선씨 등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과 강제집행면탈·업무방해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이다.한편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피의자 신분으로 오는 24일 소환 조사한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달 유씨 모발과 소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온 감정 결과를 경찰에 보냈다.
  •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24일 경찰 출석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24일 경찰 출석

    프로포폴 등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오는 24일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씨에게 24일 오전 중 마약류관리법(향정 등)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유씨가 경찰에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유씨의 프로포폴 처방이 과다하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유씨의 모발과 소변에서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4종류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지난달 17일 넘겨받았다. 앞서 경찰은 지난 13~14일 유씨의 매니저와 지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또 유씨에게 프로포폴 등을 처방한 것으로 의심되는 서울 강남·용산구 일대 병·의원과 유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병원 관계자를 조사했다.
  • 박용진 “文, 이재명의 李자도 안 꺼냈다… 박지원 발언 부적절”

    박용진 “文, 이재명의 李자도 안 꺼냈다… 박지원 발언 부적절”

    최근 경남 양산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 전 대통령과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해 얘기를 나눴지만 ‘이재명 대표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20일 전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지난 17일 양산 사저를 찾아가 문 대통령을 만난 일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이 민주당이 뭔가 달라지고 결단하고 화합해야 총선 승리가 가능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 맞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면서 “지금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 하는 건 모든 국민이 다 안다. 민주당은 좀 달라져야 되고 그러려면 뭔가 결단해야 되고 그런 속에서 서로 단결하고 화합하지 않으면 어떻게 선거를 이기겠나. 너무 당연한 말씀을 하신 것”이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전직 대통령은 국가 통합의 상징이라고 생각한다. 그분의 말씀을 격려와 조언 정도로 듣고 말아야지 그걸 가지고 당내 갈등의 소재로 막 이렇게 소환시켜서 이리 해석하고 저리 해석하는 거에 대해 별로 동의할 수가 없다”며 문 전 대통령의 발언들이 이 대표의 거취에 대한 언급으로 해석되는 것을 경계했다. 진행자가 ‘지난 10일 양산을 다녀온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문 전 대통령이) 이 대표 외에 대안도 없으면서 무슨’이라고 얘기했다’며 관련 질문을 이어가자 박 의원은 “자꾸 전직 대통령을 당내 현안 이야기의 소재로 하는 건 안 맞다고 본다”며 “(이 대표와 관련된 얘기를) 저는 여쭤보지도 않았다. 진영 대립과 갈등, 증오의 정치에 대한 걱정과 우려를 얘기하셨고 문재인 케어 등 3대 정책을 얘기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 대표의 ‘이’ 자도 안 나왔냐’는 거듭된 질문에는 “두 분(문 전 대통령과 박 전 원장)께서 어떤 말씀 나누셨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문제로 전직 대통령과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고, 말씀이 나왔더라도 그걸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문 전 대통령과는 이 대표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았다고 거리를 두면서도 “이 대표에게 많은 것들이 달려 있다. 당직 개편도 이 대표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믿는다. 지켜보고 있겠다”고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 지소미아 정상화 착수… 한미일, 北도발 실시간 공유 탄력붙는다

    지소미아 정상화 착수… 한미일, 北도발 실시간 공유 탄력붙는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에 따라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일어났던 양국 간 갈등 현안들이 빠르게 해결되는 모습이다. 대통령실은 우리 정부 차원의 후속 조치를 본격화하고 나선 만큼 일본 정부도 적극 호응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정상회담 당일인 지난 16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정상화를 전격적으로 밝힌 뒤 국방부는 다음날 외교부에 절차를 진행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곧바로 관련 후속 조치에 들어갔다. 외교부가 해당 내용을 담은 외교 공한을 일본 외무성에 발송하면 지소미아 관련 조치가 완료된다. 국방부는 지소미아 정상화를 통해 지난해 11월 한미일 정상이 합의한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소미아가 지금도 기능상 작동하고 있다”며 “이를 법적 측면에서 (종료 등이) 통보되기 이전으로 되돌린다는 것이 지소미아 정상화의 의미”라고 말했다. 더불어 다음달 하순으로 예정된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서는 이번 한일 정상회담 논의를 바탕으로 한미일 안보협력 방안이 한층 더 심도 있게 다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일 양국은 경제 현안에서도 양국 간 교류를 저해하던 불확실성을 하나둘 제거해 가는 모습이다. 반도체 핵심 소재에 대한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해제와 한국 정부의 관련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취하가 정상회담 당일 전격 발표된 데 이어 양국은 상대국을 대상으로 한 화이트리스트(수출관리 우대국) 배제 조치도 해결하기로 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 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화이트리스트 배제와 관련해 일본은 시행령을 개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 우리는 산업통상자원부 고시로 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에 비해 쉬운 부분이 있다”며 양국 협의에 따라 관련 법령 개정 등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양국은 정상회담에서 ‘경제안보대화’를 신설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관련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방일 결과 설명자료’에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등 새로운 경제안보 공동체의 핵심 협력 파트너인 일본과의 공급망 협력에 나설 것”이라며 “중요한 교역 파트너로서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콘텐츠, 소비재 등 호혜적인 수출 및 전략적 협업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주, 양자, 바이오, 수소환원제철 등 미래 신산업에서 협력하고 금융·외환 협력도 새롭게 구축해 위기 상황에 공동 대응한다”고 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19일 방일 결과를 설명하는 브리핑에서 “외교라는 게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양자 또는 다자 관계의 판을 바꾸는 것이라면 이번 방일 외교는 커다란 성공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며 “기시다 총리는 물론 일본 정치지도자 12명과 경제지도자 10여명이 한목소리로 윤 대통령의 결단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후속 조치가 어떻게 이뤄질지 봐야 하지만, 기시다 총리가 적절하게 호응한다면 한국과 일본, 또는 한미일 3국이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국제사회에서 주도적으로 안보와 경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평가한다”고 했다.
  • 이인규 “盧 뇌물 사실” 후폭풍…“2차 가해” “검사왕국” [이슈픽]

    이인규 “盧 뇌물 사실” 후폭풍…“2차 가해” “검사왕국” [이슈픽]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사 책임자였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노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가 모두 사실이었다는 취지의 책을 출간하자 정치계 안팎에서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 노무현재단은 17일 이 전 중수부장의 회고록과 관련해 첫 공식입장을 내고 “고인과 유가족을 향한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재단은 입장문에서 “노 전 대통령 서거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정치검사가 정치공작의 산물이며 완성되지도 않았던 검찰 조사를 각색해 책으로 출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재단은 또 “책 내용은 확정된 사실이 아닌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며 “정치수사 가해자인 전직 검사 이인규 씨에게 2차 가해 공작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 이인규 “충분한 증거 확보…‘시계는 빼자’ 해” 이 전 부장은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누가 노무현을 죽였나’라는 제목의 회고록에서 당시 노 전 대통령과 그의 가족의 수뢰 혐의를 세세하게 언급하면서 이를 ‘다툼없는 사실’로 규정했다. 권양숙 여사가 고 박연차 회장에게 피아제 남녀 시계 세트 2개(시가 2억550만원)를 받은 사실은 다툼이 없고, 재임 중이었던 2006년 9월 노 전 대통령에게 뇌물로 전달됐음이 상당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부장은 노 전 대통령이 중수부장실에서 ‘이 부장. 시계는 뺍시다. 쪽팔리잖아’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황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말이었다. 무어라 답변해야 좋을지 난감했다”며 “사전에 보낸 질문지에 명품 시계 수수 부분이 들어 있지 않아, 검찰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한말인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2007년 6월 29일 권 여사가 노 전 대통령과 공모해 청와대에서 정상문 당시 총무비서관을 통해 박 회장에게 100만 달러, 그해 9월22일 추가로 40만 달러를 받은 사실도 인정된다고 이 전 부장은 주장했다. 이는 아들 노건호 씨 미국 주택 구입 자금 명목이라고 회고록에 적었다. 이와 관련해 노 전 대통령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당시 중수부 1과장·노 전 대통령 수사 주임검사)에게 ‘검사님, 저나 저의 가족이 미국에 집을 사면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일보)이 가만히 있겠습니까’라고 했다고 이 전 부장은 주장했다. 또 2008년 2월 22일에는 건호씨와 조카사위 연철호씨가 박 회장에게 500만 달러를 받았고 사업명목으로 사용한 것 역시 ‘다툼이 없다’고 적었다. 정 전 비서관의 특수활동비 12억 5000만원 횡령은 단독 범행이라고 본인이 주장했지만, 노 전 대통령이 공모한 범죄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검찰은 이런 혐의로 노 전 대통령을 기소해 유죄를 받아낼 충분한 물적 증거를 확보했지만 그의 사망으로 ‘공소권 없음’ 처리된 것이라고 했다. ● 노무현재단 “盧, 재임 중 전혀 몰라…2차 가해” 이와 관련해 노무현재단은 사실관계가 맞지 않는다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권 여사가 고 박 회장에게 시계를 받고, 노 전 대통령 재임 중 뇌물로 전달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박 전 회장이 회갑 선물로 친척에게 맡겼고, 그 친척이 노 전 대통령 퇴임 후 권 여사에게 전달한 것”이라며 “노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야 시계의 존재를 알고 폐기했다”고 주장했다. 재단은 권 여사가 아들 노건호 씨 주택자금 명목으로 노 전 대통령과 공모해 박 회장에게 140만 달러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이 전 중수부장이 주장한 대목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재단은 “권 여사가 타향살이하는 자녀들의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해달라고 정상문 전 비서관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정 전 비서관이 박 회장에게 100만 달러를 빌린 것이 사실”이라며 “이 역시 노 전 대통령은 몰랐던 일”이라고 했다. 정 전 비서관의 특수활동비 횡령이 노 전 대통령과 공모한 범죄라는 주장에도 “노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전혀 몰랐고, 일체 관여한 바가 없다”고 재단은 밝혔다. 민주당도 이 전 중수부장 회고록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안하무인 검사왕국에 분개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반성하고 자숙해도 모자랄 이 전 부장이 회고록을 내더니 고인의 명예를 또 한 번 짓밟았다”고 지적했다. ● 이재명 “검사왕국 되니 낯부끄러운 줄 몰라” 이 대표는 “우리는 허망하게 노 전 대통령님을 보내야 했던 논두렁 시계 공작 사건을 똑똑히 기억한다”며 “검찰은 입증되지 않은 사실을 언론에 유출하며 전직 대통령을 범죄자로 낙인찍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작 수사를 벌이고 정치보복·여론재판과 망신 주기에 몰두한 책임자가 바로 이인규”라며 “어디 감히 함부로 고인을 입에 올리느냐”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제아무리 ‘유검무죄 무검유죄’, ‘만사검통’의 시대가 됐다지만, 궤변이 진실로 둔갑할 수는 없다”며 “인륜과 도리를 저버린 자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역사의 심판을 맞이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경고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전 부장이 회고록을 통해 노 전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망언을 쏟아내고 있다”며 “이 전 부장은 언론에 피의사실을 흘리며 고인을 죽음으로 몰아간 장본인”이라고 비난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대통령을 억울한 죽음으로 몰고 간 정치검사가 검사 정권의 뒷배를 믿고 날뛰는 행동”이라며 “노 전 대통령을 두 번 죽이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특히 ‘문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의 변호 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에 대해선 “왜 전관예우를 활용하지 않았냐는 거다. 쉽게 말해 왜 검사들 접촉해 정보도 얻고, 방향을 협의하지 않았냐는 것”이라며 “정치검사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윤 의원은 반박했다. ● 이인규, 文 거론…윤건영 “정치검사의 전형” 이 전 부장은 회고록에서 서거의 책임을 당시 노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상당 부분 돌렸다. 이 전 부장은 “문재인 변호사는 노 전 대통령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일주일 동안 노 전 대통령의 곁을 지키지 않았다”며 “주위를 둘러봐도 가까운 사람들 모두 등을 돌리고, 믿었던 친구이자 동지인 문재인 변호사마저 곁에 없었다. 이것이 노 전 대통령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노 전 대통령의 주검 위에 거짓의 제단을 쌓고 슬픔과 원망과 죄책감을 부추기는 의식을 통해 검찰을 악마화하고 지지자들을 선동하고 있는 것”이라며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동지요 친구인 노무현의 안타까운 죽음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이 변호인으로서 의견서 한 장 내지 않았고 수사 내용을 파악해 수사 담당자들과 의견 조율도 한번 없었다며 문 전 대통령의 무능과 무책임이 결국 노 전 대통령을 서거를 막지 못했다고 주장을 펼친 것이다. ● “논두렁시계 배후는 국정원” 이인규, SBS 명예훼손 무혐의 한편 ‘논두렁 시계’ 보도 배후에 국가정보원이 있다고 주장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이 전 부장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박혁수 부장검사)는 지난해 10월 28일 이 전 부장을 무혐의 처분했다. 이 전 부장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SBS와의 개인적 인연 등을 고려해볼 때 SBS 보도의 배후에 국정원이 있다는 심증을 굳히게 됐다”고 발언했다가 2018년 11월 SBS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검찰은 이 전 부장의 발언이 ‘사실 적시’가 아닌 ‘개인적인 의견을 표시’한 것으로 보고,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논두렁 시계’ 논란은 박연차 게이트 수사가 한창이었던 2009년 4월 22일 KBS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에게 스위스 명품 시계를 뇌물로 제공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하면서 시작됐다. SBS는 그해 5월 13일 노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서 ‘집사람(권양숙 여사)이 봉하마을 논두렁에 (시계를) 내다 버렸다’는 진술을 했다고 보도했다. 노 전 대통령은 같은달 23일 서거했고, 이 전 부장을 비롯한 당시 검찰이 해당 보도의 유력한 배후로 지목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 전 부장은 논란이 계속되자 미국에 체류 중이던 2018년 입장문을 통해 KBS 보도는 국정원 대변인실이 개입해 이뤄진 것이며 SBS 보도 배후에도 국정원이 있다는 심증을 굳히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SBS는 보도 경위 진상조사위원회 조사를 통해 해당 보도가 국정원의 개입 정황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 전 부장을 고소했다. 이 전 부장은 회고록에서도 논두렁 시계 보도의 배후가 국정원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그는 당시 노 전 대통령의 정확한 진술은 ‘집사람이 수사가 시작된 후 밖에 내다 버렸다’로, ‘논두렁’은 수사 기록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전 부장은 또 보도 배후가 국정원이라는 근거로 두 개의 확인서를 검찰에 제출했다고 책에 적었다. 2019년 11월 낸 첫번째 확인서는 ‘2009년 4월 22일 KBS 보도는 국정원에서 취재한 것’이라는 내용으로, 보도 당시 보도국장이었던 KBS 고대영 전 사장이 작성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 확인서는 2022년 1월 14일 이종태 전 국정원 대변인의 발언으로, SBS의 논두렁 시계 보도에 대해 ‘(원세훈) 원장 측근에 있는 정보비서관의 작품’이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발언은 이 전 대변인이 자신에게 직접 한 말로, 당시 동석자의 확인서를 받아 검찰에 제출했다고 이 전 부장은 책에 적었다. 이 전 부장은 “소환도 하지 않고 무혐의할 사안을 4년이나 끈 검찰의 정치적인 태도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 등 좌파 사람들은 내가 노 전 대통령을 논두렁 시계 등으로 모욕을 줘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는데, 무혐의 처분을 하면 그 주장의 근거가 없어지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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