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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랩블루, 웹툰 ‘네크로맨서 학교의 소환천재’ 4개 언어 동시 런칭

    콘텐츠랩블루, 웹툰 ‘네크로맨서 학교의 소환천재’ 4개 언어 동시 런칭

    웹툰 프로덕션 콘텐츠랩블루(대표 고영토)가 카카오페이지의 인기 웹 소설 ‘네크로맨서 학교의 소환천재’(일제사격 작가, KW북스)를 웹툰으로 제작하면서 한국·미국·일본·태국 4개 언어로 지난 8일 동시 런칭하는 국내 웹툰 역사상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통상적으로 한국에서 먼저 제작, 런칭 후 인기를 얻으면 해외 진출로 이어졌던 사례들과 비교하면 이번 로컬·글로벌 동시 런칭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특히 런칭 시점 제공하는 40개화를 4개 국가에서 각국의 언어로 동시 런칭하는 것은 지금껏 유례가 없는 파격적인 시도로 꼽힌다. 각국의 현지 법인과 국내 본사 간의 빠르고 정확한 소통은 물론 파트 별 실무자들의 긴밀한 업무협조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힘든 대형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콘텐츠랩블루 고영토 대표는 “이번 4개 언어 동시 런칭은 그동안 콘텐츠랩블루가 웹툰 시장에서 쌓아온 경험에서 비롯된 자신감의 표출”이라며 “본사와 해외 법인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한 값진 결과”라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4개 언어 모두 8일에 런칭 했으며 일본은 현재 일본 웹툰 플랫폼 유료 결제 거래액 1위를 유지중인 픽코마, 한국은 카카오페이지, 미국과 태국은 각각 타파스와 카카오웹툰 타이를 통해 매주 2개화가 연재될 예정이다. ‘네크로맨서 학교의 소환천재’는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 1000화 넘게 연재 중인 웹소설로 누적 조회수 약 1억 3000을 기록한 히트작이다. 흑마법사 집단인 네크로맨서와 백마법을 구사하는 프리스트 진영 사이에서 발발한 ‘100년 전쟁’ 이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방대하고 치밀한 세계관을 갖춘 판타지물이다. 흑마법사 네크로맨서와 백마법사 프리스트 사이에서 태어난 천재소년 시몬이 마법학교 키젠에 입학하면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하고 환상적인 에피소드가 강력한 흡인력을 자랑한다.
  • 경찰 ‘정자교 붕괴’ 관련 신상진 성남시장 피의자 신분 2번째 소환

    경찰 ‘정자교 붕괴’ 관련 신상진 성남시장 피의자 신분 2번째 소환

    지난 4월 5일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분당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신상진 성남시장을 2차 소환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 수사전담팀은 지난 4일 신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피의자 조사는 지난달 이 사고 사망자 A(40·여)씨의 유족이 성남시 최고 책임자인 신 시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중대시민재해)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함에 따라 시작됐다. 경찰은 신 시장을 상대로 약 12시간에 걸쳐 강도 높은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사고 초기부터 거론됐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 여부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신 시장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지난 6월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한 차례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은 사실이지만, 내용은 수사 중이어서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중대시민재해는 공중이용시설에서 사망자가 1명 이상이거나 2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10명 이상 등이 나온 재해를 말한다. 이 법이 정한 공중이용시설에서 ‘교량’은 연장 100m 이상일 경우가 해당한다. 정자교는 길이는 108m이다. 법적 책임은 시설을 총괄하는 자, 즉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단체장에게 물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이 신 시장에 대해 중대시민재해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경우 이번 교량 붕괴사고는 제1호 중대시민재해 사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 4월 5일 오전 9시 45분쯤 성남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탄천 교량 정자교의 한쪽 보행로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당시 이곳을 지나던 A씨가 숨지고 B(28)씨가 다쳤다.
  • 경찰, 신상진 성남시장 피의자 소환… ‘정자교 붕괴’ 중대시민재해 혐의

    경찰, 신상진 성남시장 피의자 소환… ‘정자교 붕괴’ 중대시민재해 혐의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신상진 성남시장에 대한 2차 소환조사를 벌였다. 경기남부경찰청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 수사전담팀은 지난 4일 신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피의자 조사는 지난달 이 사고 사망자 A(40·여)씨의 유족이 성남시 최고 책임자인 신 시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중대시민재해)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함에 따라 이뤄졌다. 경찰은 신 시장을 상대로 약 12시간에 걸쳐 강도 높은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6월 신 시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한 차례 조사한 바 있다. 중대시민재해는 공중이용시설에서 사망자가 1명 이상이거나 2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10명 이상 나온 재해를 말한다. 이 법이 정한 공중이용시설 가운데 ‘교량’은 연장 100m 이상일 경우 해당한다. 정자교의 총 길이는 108m다. 시설을 총괄하는 자, 즉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단체장에게 법적 책임은 물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이 신 시장에게 중대시민재해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경우 정자교 붕괴사고는 제1호 중대시민재해 사건이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4월 5일 오전 9시 45분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탄천 교량 정자교의 한쪽 보행로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당시 이곳을 지나던 A씨가 숨지고 B(28)씨가 다쳤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콘크리트에 염화물이 유입되어 철근을 부식시키고, 장기적으로 콘크리트의 압축강도를 저하한 상태에서 교면 균열에 대한 적절한 유지보수가 이뤄지지 않아 붕괴가 일어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 결과를 회신받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 탕후루·아이돌… 국감 ‘이목 끌기’ 전쟁 [여의도 블로그]

    탕후루·아이돌… 국감 ‘이목 끌기’ 전쟁 [여의도 블로그]

    오는 10일부터 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가운데 의원들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색 증인’을 소환해 ‘이목 끌기’ 경쟁에 나서고 있다. ●총선 앞두고 잇단 이색 증인 소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번 국감에서 탕후루 프랜차이즈인 ‘달콤왕가탕후루’의 김소향 대표와 아이돌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씨를 각각 증인과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탕후루는 설탕 시럽을 입힌 과일꼬치로 중국에서 건너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 대표를 부른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 측은 이날 서울신문에 “약과 등 당을 과소비하는 풍토가 퍼지는 분위기이고 탕후루가 상징적인 식품이라서 부른 것”이라며 “청소년의 건강권을 위한 질의 차원”이라고 했다. 남씨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바 있는 가수로, 현재 마약 재활과 관련한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남씨를 참고인으로 신청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은 “남씨가 현재는 마약을 중단하고 재활을 하는 중이라서 관련 내용을 국감장에서 얘기하면 어떨까 했다”고 설명했다. 마약 중독자가 늘면서 재활 치료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관련 예산은 동결되는 등 부족한 지원을 꼬집겠다는 것이다. 이 밖에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함윤식 부사장, 네이버·카카오·메타 경영진 등 기업인들도 줄줄이 증인 명단에 올랐다. ●“국정 감시보단 튀기 위해 경쟁” 유명인들이 국감에 서는 상황에 대해, 정부의 국정 전반을 살펴 감시·비판하고 내년도 사업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는다는 국감의 목적보다는 의원들의 ‘돋보이기’ 경쟁에 머물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전문성이 떨어지는 의원들이 튀기 위해서 그런 증인 채택을 하는 것”이라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탕후루를 못 팔게 할 것도 아닌데 대표를 불러서 무엇을 물어보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도 “국감에선 의원들의 ‘한건주의’가 작동한다”고 했다. 다만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화제가 되는 인물들을 소환해 국민 시선을 뺏으려 노력하는 건 당연하다. 국민의 관심 없이 어떻게 선거에서 이기겠냐”며 현실론을 강조했다.
  • 탕후루·아이돌…국감 ‘이색증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의도블로그]

    탕후루·아이돌…국감 ‘이색증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의도블로그]

    오는 10일부터 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가운데, ‘이색 증인’이 소환되는 광경이 재연될 전망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의원들의 ‘이목 끌기’ 경쟁이 과열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번 국감에서 인기 탕후루 프랜차이즈 ‘달콤왕가탕후루’의 김소향 대표와 아이돌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씨를 각각 증인,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탕후루는 설탕 시럽을 입힌 과일꼬치로 중국의 대표 간식이다. 최근 10대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 대표를 부른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 측은 이날 서울신문에 “약과 등 당을 과소비하는 풍토가 퍼지는 분위기이고 탕후루가 상징적인 식품이라서 부른 것”이라면서 “청소년의 건강권을 위한 질의”라고 설명했다. 남씨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바 있는 가수로, 현재 마약 재활과 관련한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남씨를 참고인으로 신청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은 “남씨가 현재는 마약을 중단하고 재활을 하는 중이라서 관련 내용을 국감장에서 얘기하면 어떨까 했다”면서 “남씨가 재활치료를 받는 기관을 통해서 (남씨를) 소개받았고 직접 소통해서 부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마약 중독자가 늘면서 재활 치료 수요도 덩달아 증가 추세인데, 관련 예산은 동결되는 등 부족한 정부 지원을 꼬집겠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함윤식 부사장, 네이버·카카오·메타 경영진 등 기업인들도 줄줄이 증인 명단에 올랐다. 구창근 CJ ENM 대표, 허구연 KBO 총재 등 문화예술계 인사도 소환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국감 때는 인기 캐릭터인 ‘펭수’, 방송인 이근 대위 등이 증인으로 불린 바 있다. 이렇듯 유명인을 국감 증인으로 세우는 관행이 반복되면서 과도한 ‘관심 끌기’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의 국정 전반을 살펴 감시·비판하고, 내년도 사업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는 게 국감의 본래 목적인데, 의원들의 ‘돋보이기’ 경쟁이 이러한 취지를 퇴색시킨다는 비판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문성이 떨어지는 의원들이 튀기 위해서 그런 증인 채택을 하는 것”이라면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탕후루를 못 팔게 할 것도 아닌데 대표를 불러서 무엇을 물어보려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도 “국감에선 의원들의 ‘한건주의’가 작동한다”면서 “총선 전인 만큼 이슈몰이를 통해서 언론의 조명을 받고 이를 통해서 지역 유권자에게 본인의 존재를 각인시키기 위함”이라고 했다. 다만 의원들이 각자 이슈를 만들어 경쟁력을 부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화제가 되는 인물들을 소환해 국민 시선을 뺏으려고 노력하는 건 당연하다”면서 “국민의 관심 없이 어떻게 선거에서 이기겠나”라고 했다.
  • ‘가장 행복한 날’에…中 신랑·신부 탄 ‘웨딩카’ 충돌로 6명 사망

    ‘가장 행복한 날’에…中 신랑·신부 탄 ‘웨딩카’ 충돌로 6명 사망

    결혼식장으로 향하던 웨딩카가 옆 차선의 대형 쓰레기 수거 트럭과 충돌해 탑승했던 신랑, 신부와 신부 들러리 등 총 6명 전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텅쉰뉴스 등 중국 현지 매체는 3일 중국 남방도시인 후난성 웨양시의 현급 시인 린샹시(临湘市) 도로를 달리던 웨딩카 한 대가 옆 차선에서 달리던 대형 트럭과 충돌하면서 비극적인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사건 당일 모습을 촬영한 영상과 사진이 공유되면서 최초로 알려졌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와 관할 교통 공안은 현장에서 사망한 시신 2구와 중상을 입은 4명의 탑승객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모두 숨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날 결혼식장을 향했던 신부는 임신 3개월의 임산부로 알려지면서 더 큰 안타까움을 샀다. SNS에 공개된 사고 영상에는 검은색 웨딩카 전면에는 결혼식을 축하하는 장식 꽃이 여전히 부착된 상태였지만, 옆차선 트럭과 충돌하면서 자동차 전면이 처참하게 부서진 모습이었다. 또, SNS 사진 속 부서진 웨딩카 옆에는 신랑, 신부로 보이는 시신 두 구가 나란히 놓여져 있었다. 그 옆으로는 혈흔이 낭자한 상태로 의식을 잃은 상태의 또 다른 탑승객이 도로 위에 놓여 구조를 기다리는 상황이었다. 해당 사진과 영상을 목격한 현지 네티즌들은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특히 사망한 예비부부의 지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익명의 네티즌이 SNS에 신부의 임신 사실을 공개하면서 안타까움은 배가 된 양상이다. 이 네티즌은 “예비 신부가 임신 3개월의 임산부”라면서 “신랑과 신부 모두 양가에서 외동아들, 외동딸인데 생존한 양가 부모들의 슬픔을 감히 가늠하기 어렵다. 비록 아이는 아직 출산하지 않았지만, 임신한 아이까지 헤아리면 총 7명이 사망한 대형 사고다”고 했다. 다만 사고 원인과 관련해서는 각종 의혹이 SNS와 현지 매체를 통해 쏟아지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대해 현장에 출동했던 관할 교통 공안은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웨딩카가 갑자기 차선을 바꿔 반대편에서 달려오던 쓰레기 수거 트럭과 정면에서 충돌한 것”이라면서 “쓰레기 수거 트럭 운전자는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이 없다”며 갖은 의혹에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관할 공안국 측은 트럭 운전사와 목격자 등을 차례로 소환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악어가 나타났다”…관심받고자 가짜뉴스 살포한 대만 남성

    “악어가 나타났다”…관심받고자 가짜뉴스 살포한 대만 남성

    대만의 한 남성이 공원에 악어가 출몰했다는 가짜뉴스를 소셜미디어(SNS)에 게재, 허위사실 유포죄로 3000대만달러(약 12만 6000원)의 벌금이 선고됐다. 4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은 최근 가오슝 공원 연못에 악어가 출몰해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조사한 결과 한 남성이 의도적으로 가짜 악어 모형을 공원에 놓은 뒤 소문을 만들어 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류 모 씨로 알려진 이 남성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으로 가입한 한 온라인 카페에 가짜 악어 인형을 촬영한 사진을 공유하면서 “공원 연못에 악어로 의심되는 것이 나타났다. 두려워서 감히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는데 크기가 제법 컸다.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는 등의 가짜뉴스를 게재했다. 당시 류 씨의 가짜뉴스는 SNS상에서 큰 논란이 되며 재확산됐다. 그러나 관할 경찰은 악어가 출몰했다고 신고된 장소에서 악어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한 채 장시간 수색을 벌였다. 결국 수색 담당 부서 공무원들은 류 씨에게 전화를 걸어 악어가 발견된 지점에 대한 정보 공유를 문의했고, 이 과정에서 류 씨가 직접 해당 공원을 다시 찾아 경찰과 공동으로 수색을 벌이는 등 의도적으로 수색에 혼선을 유도하기까지 했다. 장시간의 수색 끝에 일부 경찰들은 류 씨가 게재한 악어 사진이 조잡하게 조작된 가짜 사진이라는 의혹을 제기, 해당 남성을 소환해 조사를 벌인 끝에 사건의 전말을 밝혀냈다. 실제로 공원 인근에 설치돼 있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가짜뉴스가 유포됐던 당일 류 씨가 악어 모형을 손에 들고 공원으로 유유히 들어서는 장면이 촬영돼 있었다. SNS에서 대중 다수의 관심을 받아 팔로워 수를 늘리려는 목적으로 가짜뉴스를 게재했던 것. 가오슝 재판부는 해당 영상을 증거로 류 씨를 소환해 허위사실 유포죄로 벌금 3000대만달러를 선고했다. 다만 해당 처분에 대해 류 씨의 항소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다고 해당 재판부는 밝혔다. 
  • ‘외설 논란’ 화사, 경찰에서 무혐의… 오명 벗었다

    ‘외설 논란’ 화사, 경찰에서 무혐의… 오명 벗었다

    대학 축제 공연으로 외설 논란에 휩싸였던 그룹 마마무 화사가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4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에 고발당한 화사에 대해 지난달 26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화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공연 내용과 과정 등을 조사하고 관련자들의 진술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범죄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화사는 지난 5월 진행된 성균관대 축제 무대에서 선정적 퍼포먼스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학인연은 “화사의 행위가 변태적 성관계를 연상시켜 목격한 대중에게 수치심과 혐오감을 불러일으킬 만하다”며 지난 6월 화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 박명수, 아이유 재소환 “한우세트 선물줘”

    박명수, 아이유 재소환 “한우세트 선물줘”

    개그맨 박명수가 가수 아이유를 언급했다. 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모발 모발 퀴즈쇼’ 코너로 꾸며져 김태진이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퀴즈를 출제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아이유의 노래를 소개하면서 “우리 아이유가 또 이번에 한우 세트를 보냈다. 내가 한 번 몰아서 해줄 거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박명수는 추석 방송 때도 “올해도 제가 사랑하는 후배 아이유가 추석 선물로 갈비를 보내줬다. 어떻게 해야 하냐?”라며 “아이유에게 전화했다. 미안해서 뭐라도 해줘야 할 것 같다고 했더니 연락하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떤 바 있다. 아이유와 박명수의 훈훈한 인연에 시선이 쏠린다.
  • 기사회생했지만 여전한 이재명의 ‘사법리스크’…검찰 추가 수사도 불씨

    기사회생했지만 여전한 이재명의 ‘사법리스크’…검찰 추가 수사도 불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그의 사법리스크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검찰은 영장 기각과 별개로 백현동 개발 비리 및 위증교사,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등을 두고 이 대표를 기소한 뒤 법정에서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의혹 첫 재판을 앞두고 있고, 그의 최측근들은 개발 비리 의혹 등을 둘러싸고 이미 재판이 다수 진행되고 있다. 대장동 비리 의혹·선거법 위반 재판 당사자 이 대표가 핵심 피고인으로서 진행되는 재판은 현재 2건이다.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과 이해충돌방지법,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대표는 오는 6일 첫 공판기일을 앞두고 있다. 또 이 대표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사실을 발언했다는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사건 역시 지난 3월 첫 공판을 시작해 계속 진행되고 있다. 두 사건은 각각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와 형사합의34부(부장 강규태)에서 맡고 있다. 두 재판 모두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개발사업의 특혜 의혹과 결이 닿아 있다. 재판이 진행될수록 혐의 사실에 대해 이 대표가 ‘윗선’으로서 얼마나 관여했는지 등에 대해 치열한 공방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 사업 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치고 측근들을 통해 직무상 비밀을 업자들에게 흘려 7886억원을 챙기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남FC 구단주로서 4개 기업 후원금 133억여만원을 받는 대가로 기업들에 편의를 제공한 혐의도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이 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이던 2021년 방송 인터뷰 등에서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시장 재직 중 알지 못했다”고 밝혀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다. 김 전 처장은 대장동 개발 실무 책임을 맡았던 이로,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여기에 검찰이 추가 기소할 가능성이 높은 백현동 개발 특혜 등 사건까지 겹친다면 이 대표의 법원 출석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제1야당 대표 등 정무와 재판 출석을 병행해야 하기에 재판도 더디게 진행되고 그만큼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리스크는 해소되지 않은 채 장기화하는 것이다. 측근·사건 관련자들 재판 진행도 변수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받고 있는 재판과 개발 민간업자들의 재판도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측면에서는 변수다. 법정에서 ‘이 대표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거나 ‘이 대표의 선거 당선을 위해서였다’는 취지의 증언들의 신빙성을 부인하고 자신과 연관성이 없다고 증명하는 과제 역시 이 대표의 몫이어서다. 특히 이중 김용 전 부원장 사건은 지난달 결심 공판을 마무리해 가장 먼저 1심 선고가 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 심리로 지난달 21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김 전 부원장에게 징역 12년과 벌금 3억 8000만원을 선고하고 7억 9000만원을 추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김 전 본부장이 이 대표의 대선 예비경선 자금 용도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과 공모해 민간업자들로부터 8억 4700만원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재판부는 다음 달 30일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상 전 실장 역시 대장동 개발 관련 특혜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민간업자들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화천대유 지분의 일부인 428억을 제공받기로 한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재판부는 정 전 실장 사건을 이 대표의 배임 등 사건과 병합해 심리할 예정이다. 대장동·위례 사건 핵심 관련자들인 유동규 전 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남욱 변호사 등 민간업자들도 각각 공직자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부패방지법 위반, 범죄수익은닉 처벌 등의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이다. 민간업자들을 돕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과 관련해 박영수 전 특별검사도 오는 12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서는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와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 등도 각각 재판받고 있다. 영장은 기각됐지만…끝나지 않은 위기 이 대표의 영장이 기각된 뒤 검찰은 “법원의 결정과 근거에 대해 검찰과 상당한 견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영장 재판이 죄가 있고 없고를 따지는 본안 재판이 아니다. 범죄 혐의에 대해 추가로 보강해 수사할 부분을 잘 찾고 범죄에 상응하는 합당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구속영장 청구서에 포함되지 않은 ‘대장동 428억 지분 수익 약정’, ‘정자동 호텔 특혜’ 의혹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언제든 이 대표와 측근들에 대한 소환 및 수사, 기소가 가능한 셈이다. 또 지난 대선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 대표까지 불똥이 옮겨붙을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2021년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의 범죄를 덮고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무마했다”는 취지의 녹취록을 언론에 전달하고, ‘부산저축은행 의혹’을 의도적으로 키우기 위해 인터뷰 보도를 내보냈다고 의심하고 있다. 경쟁자였던 이 대표와 윤 대통령 사이 여론을 흔들기 위한 ‘대선 개입’의 의도가 있었다는 것이다. 검찰 수사 결과 이 대표와 관련자들이 관여했다는 증거가 나오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역시 더 커질 수 있다.
  • ‘유병언 장녀’ 유섬나, 항소심서 ‘40억 배임’ 징역형 집유

    ‘유병언 장녀’ 유섬나, 항소심서 ‘40억 배임’ 징역형 집유

    고(故)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57)씨가 40억원대 배임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이규홍)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 벌금 6억4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유씨는 2008~2013년 자신이 운영하던 디자인컨설팅 업체에서 컨설팅 명목으로 43억원을 일가로 빼돌려 회사에 재산상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됐다. 2009~2014년 1월까지 64억5000만원 상당의 허위 매입처별 세금계산서 합계표를 세무서에 제출한 혐의, 법인세 1억6000여만원 상당을 포탈한 혐의도 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유씨는 과다한 컨설팅 비용을 받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고 유병언 회장의 딸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대표이사로 재직한 회사를 통해 수십억원 상당의 금원을 지급받고 허위 세금계산서를 제출하거나 조세를 포탈한 것은 죄질이 좋지 않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2심 재판부도 “형식적으로 계약서를 작성하고 다판다 자금이 컨설팅 명목으로 지출된 행위는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위법”이라며 “특수 관계인에 컨설팅비 지급은 문제 소지가 있다는 회계 담당 감사 지적을 받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심은 중요한 정상을 빠짐없이 고려해 적정하게 결정된 것”이라며 항소를 기각했다. 유씨는 항소심 결과에도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앞서 유씨는 지난 2014년 프랑스에 거주하며 검찰의 소환 통보에 불응하다가 현지 경찰로부터 체포됐다. 프랑스 당국의 송환 결정에 불복하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기각됐고,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지난 2017년 6월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유씨는 같은 해 40억 원대 배임 혐의로 기소됐으며, 2018년 대법원에서 징역 4년 형이 확정된 바 있다. 검찰은 또 다른 배임 혐의를 포착해 2021년 8월 추가 기소했다.
  • 공수처, ‘전현희 표적감사 의혹’ 감사원 20일간 압수수색

    공수처, ‘전현희 표적감사 의혹’ 감사원 20일간 압수수색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 감사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과 권익위를 20일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확보한 압수물에 대한 분석도 거의 이뤄져, 조만간 관련자들을 순차적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대환)는 지난 6일부터 시작한 종로구에 위치한 감사원 압수수색을 지난 25일 종료했다. 전자문서를 비롯해 압수물 자료를 선별해 옮기는 작업에 오랜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진다. 공수처는 압수수색을 통해 전 전 위원장 의혹을 감사원에 제보한 것으로 지목된 권익위 간부의 컴퓨터 파일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수처는 전 전 위원장이 자신을 표적 감사했다고 감사원을 고발한 지 9개월 만에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이 직원 개인 비위가 아닌, 정식 감사 업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압수수색을 당한 것은 이례적이다. 공수처는 고발인인 전 전 위원장을 포함해 권익위 소속 직원 등을 수차례 소환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 전 위원장은 지난해 9월 감사원이 권익위를 대상으로 벌인 특별감사가 위원장인 자신의 사퇴를 압박하기 위한 표적 감사라고 반발했다. 감사원은 당시 7주에 걸친 고강도 특별감사를 벌였는데, 감사 대상에는 전 전 위원장의 근태를 비롯해 10여개의 항목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전 전 위원장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직무와 아들의 군 특혜 의혹’과 관련된 검찰 수사의 이해충돌에 대해 권익위 유권해석에 부적절하게 개입한 정황이 있다며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8월 감사원이 전 전 위원장을 상대로 표적감사를 벌인다며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석달 뒤인 지난해 12월 전 전 위원장은 최 원장과 유 사무총장, 감사 제보자로 알려진 권익위 고위 관계자 A씨 등 6명을 직권남용·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부패방지법·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전 전 위원장은 A씨가 권익위 내부 자료를 불법적으로 취득해 감사원에 제공한 의혹이 있다며 직권남용, 증거조작 및 조작감사 등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감사원은 지난 6월 전 전 위원장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그와 관련한 13가지 의혹 중 7건에 대해서는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6건의 의혹 중 5건은 잘못을 묻지 않는 ‘불문’ 결정을, 전 전 위원장이 갑질 직원을 위한 탄원서를 제출한 건에 대해서만 주의 조치를 내렸다. 근태에 대해선 세종청사에서 근무한 89일 중 83일을 오전 9시 이후 출근하기도 했다고 언급했을 뿐 별도 처분 요구는 하지 않았다. 추 전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과 관련해 2020년 권익위가 내린 ‘이해 충돌 없음’ 결정에 전 전 위원장이 부당하게 개입했단 의혹도 재량을 일탈·남용했다고 단정 짓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를 두고 야당에선 ‘표적 감사·맹탕 감사’라는 비판이 거세게 제기됐지만, 유 사무총장은 감사보고서에서 주요 비위 사실이 삭제됐다고 주장하는 등 논란이 계속됐다. 공수처는 감사원과 권익위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토대로 필요시 고발인인 전 전 위원장을 추가 조사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최 원장과 유 사무총장 등에 대한 소환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 추석 연휴 반납한 檢…이재명 수사 보강작업 이어가

    추석 연휴 반납한 檢…이재명 수사 보강작업 이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신병 확보에 실패한 검찰은 추석 연휴도 반납한 채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쌍방울그룹 불법 대북송금 사건 등에 대한 보강 수사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혐의 입증이 부족하다는 취지로 이 대표에 대한 영장 청구를 기각당했기에 증거를 보강하고 관련자들의 진술을 재검토하는 등 혐의를 다시 다지는 데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부 소속 상당수 검사들은 명절 연휴에도 출근했다고 한다. 연휴 전 검찰 관계자는 “수사팀은 명절에도 나와야 할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검찰은 사건 관계자들을 소환하진 않고, 그간 기록 등을 차분하게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비록 이 대표에 대한 영장이 기각됐지만 흔들림 없이 수사를 이어가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연휴 전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수사와 재판, 사법 절차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영장 재청구 여부에 대해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다만 현실적으로 영장 재청구는 쉽지 않다. 오는 12월 9일까지 정기국회가 이어지는데, 회기 중 영장을 청구하면 체포동의안이 다시 국회에서 통과돼야 하기 때문이다. 불구속 기소로 가닥을 잡을 경우 공소장 작성 등에 상당한 공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엔 추석 연휴 이후 이 대표에 대한 기소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으나, 보강수사를 강화할 경우 좀 더 미뤄질 수 있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중앙지검 검사들은 추석 연휴 반납을 관례처럼 해왔다. 2021년 추석 때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고발사주 의혹 수사를 위해 수사팀 전원이 출근했다. 2019년에도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았기에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자료검토를 진행했다. 다만 지난해 추석 때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에 대한 수사를 잠시 멈추고 재충전 시간을 갖기도 했다.
  • SK 최태원, 뜻밖의 꽃미남? ‘90년대 하이틴’ 재질로 추석 인사

    SK 최태원, 뜻밖의 꽃미남? ‘90년대 하이틴’ 재질로 추석 인사

    최태원 SK 회장이 1990년대 하이틴 스타로 변신했다. 최 회장은 27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모두 즐거운 추석 보내길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자신의 변환 사진 여러 장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그는 “대유행이라는 AI 생성 90년대 학생 앨범이다. 저는 90년대에 이미 30대여서 그런지 많이 삭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에 저와 닮았다고 소환되실 무고한 분들께 미리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는 농담도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90년대 느낌이 물씬 풍기는 다양한 스타일의 모습이 담겼다. 최 회장은 사진 속에서 대학 밴드부 멤버처럼 기타를 든 모습, 헤드셋을 쓴 모습, 아이스하키 복장을 하고 있는 모습, 잠자리 안경을 쓰고 고양이를 안고 있는 모습 등 다채로운 90년대 대학생의 매력을 뽐냈다. 최 회장은 이와 함께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몸이 수십개라도 모자라게 뛰고 있다”며 “요샌 땅보다 비행기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다”고 근황을 알렸다. 최 회장의 이날 게시물에는 “늙지않는 영원한 젊은 오빠”, “가죽바지도 잘 어울린다”, “인물이 좋아서 위화감 없이 다 어울린다” 등 네티즌들의 응원 댓글이 달렸다.
  •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 연예인 협박해 수억원 뜯어낸 혐의…구속영장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 연예인 협박해 수억원 뜯어낸 혐의…구속영장

    부정적인 풍문을 폭로하겠다며 연예인들을 협박, 수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용호(47)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최근 공갈 혐의로 김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여러 연예인들에게 접근해 “유튜브에서 부정적인 내용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뒤, 이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했다. 김씨가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금액은 수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김씨는 돈을 건넨 연예인들 관련 내용은 유튜브 채널에 게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김씨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지난달 6월과 7월 김씨를 소환 조사했다. 기자 출신인 김씨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았으며, 본인의 유튜브 채널 ‘김용호연예부장’을 운영했다.
  • 미모 BJ에 빠져…무려 220억 쏜 ‘큰손’ 알고보니 횡령범 [여기는 중국]

    미모 BJ에 빠져…무려 220억 쏜 ‘큰손’ 알고보니 횡령범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남성이 유명 BJ의 환심을 사기 위해 1억 2000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220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후원했다. 채팅방에서 이 남성은 ‘큰 손’으로 불리며 BJ는 물론 다른 팬들의 관심을 샀지만 현실에서 그는 4인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평범한 가장이었다. 20일 중국 현지 언론 광밍망(光明网)은 평범한 직장인 남성의 회사 공금 횡령 사건을 다뤘다. 사건의 발단은 아주 사소했다. 지난 2019년 온라인 광고를 보고 리우밍성(刘明胜)은 채팅 앱을 다운로드했다. 그러다가 K바오(K宝)라는 BJ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 출중한 외모의 BJ를 본 리우 씨는 점점 그녀에게 빠져들었고 처음에는 재미로 몇 백 위안을 후원했다. 그러나 생방송 중 그의 이름을 부르면서 리액션을 하는 모습에 마치 첫사랑을 만난 듯 가슴이 두근거렸다. 가끔 보던 라이브 방송도 이제는 그의 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녀를 볼수록 실제로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 더욱 간절해졌다. 그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매번 후원을 하던 중 잔고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발견했다. 그의 월급은 100만 원 남짓. 게다가 부인과 2명의 자녀를 키우는 외벌이 남편이었다. 가족이 쓰기에도 넉넉지 않은 생활비를 쪼개서 BJ에게 후원을 하니 점점 생활이 빈곤해졌다. BJ는 “가장 많은 금액을 후원해 주시는 분께 단독 채팅방으로 초대하겠다”라면서 그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채팅방의 ‘큰 손’이 되고 싶었던 리우 씨는 회사 계좌에서 2만 위안(약 365만 원)을 인출했다. 처음에는 전전긍긍하며 떨렸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자 오히려 대담해지고 이를 즐기기 시작했다. 첫 범죄가 들키지 않자 이후부터는 줄곧 회사 공금을 횡령하기 시작, 온라인상에서 그는 이미 큰 손 중의 큰 손으로 불리며 K바오에게 엄청난 선물 공세를 퍼부었다. 이후 그녀와 단독 채팅방을 공유하며 실제로 여러 차례 데이트를 즐긴 그는 고급 스포츠카를 렌트하고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명품을 선물했다. 자신이 원하던 K바오와 두 집 살림을 하던 그는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BJ에게도 거액의 후원금을 쏟아부으면서 온라인에서 유명 인사가 되었다. 그러나 상상을 뛰어넘는 후원금액에 일부 팬들은 그의 정체에 대해 의심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2022년 초 리우 씨의 회사가 그가 관리하는 계좌에서 거액의 ‘차액’이 발생한 사실을 발견했다. 회사 측은 그를 소환해 해당 내용 해명을 요청했지만 이미 자신의 죄를 알고 있는 그는 도망자 신세가 되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생각까지 했지만 가족 생각에 차마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결국 경찰에 자수했다. 확인 결과 리우밍성이 횡령한 공금은 1억 2300만 위안, 우리 돈으로 224억 5611만 원에 달했다. 이 중 9000만 위안(약 164억 3130만 원)이 K바오 한 명에게 쓴 돈이었다. 2022년 1월 장쑤성 장자항시 공안국은 리우밍성에 대해 업무상 횡령죄를 그를 고소했다. 이후 사법기관의 노력으로 그가 횡령한 1억 2300만 위안 중 1억 2268만 위안은 회수했다. 그러나 올해 5월 법원에서는 그에게 업무상 횡령죄로 징역 14년과 벌금 50만 위안(약 9139만 원)을 선고했다. 벌금과 별개로 그가 사용한 회사 공금 중 미상환한 43만 위안(약 7800만 원)까지 모두 상환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 ‘송파’ 시어머니·딸 질식 정황… 시누이는 왜 삶을 포기했을까

    ‘송파’ 시어머니·딸 질식 정황… 시누이는 왜 삶을 포기했을까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와 경기 김포시 등 3곳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 5명 가운데 초등학생 딸과 할머니의 타살 정황이 발견됐다. 경찰은 송파구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사한 40대 여성 오모씨가 딸을, 오씨의 남편 또는 시누이가 어머니를 살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5일 오씨를 제외한 4명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오씨 딸의 사인은 ‘외력에 의한 경부압박질식사’(목 졸림으로 인한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받았다. 초등학생 딸은 오씨가 지난 22일 투숙한 김포 한 호텔 방에서 발견됐다. 오씨는 23일 오전 홀로 숙소를 빠져나가 친정이 있는 송파구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경찰은 오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딸을 살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일가족의 주거지인 송파구의 한 빌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오씨 시어머니 역시 경부압박질식사가 사인이었고, 목 부위에 위력이 가해진 흔적이 있었다. 오씨 시어머니와 남편, 시누이는 지난 22일 오후에서 밤 사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오씨 시어머니는 오씨 남편과 시누이가 사망했던 방과 떨어진 작은 방에서 발견됐다. 오씨 남편과 시누이에게서는 외부적 요인을 발견할 수 없었다는 소견이 나왔다. 경찰은 오씨 딸과 시어머니에게서 저항 흔적 등의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약독물 등 정밀감정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판단할 예정이다. 오씨는 사업 투자 명목으로 빌린 돈을 갚지 못해 빚 독촉과 생활고를 겪는 상황에서 사기 혐의로 경찰 소환 조사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일정한 수입이 없어 수억원대의 빚을 감당하기 어려웠던 오씨 부부는 가족을 모두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오씨 남편과 시누이가 작성한 유서에는 채권·채무 문제로 가족 간 불화가 있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씨 시누이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에 대해 연대보증을 포함해 금전 관계를 들여다보고 있다.
  • 이화영 등 구속된 측근·지인들 진술 신빙성… 이재명 운명 가른다

    이화영 등 구속된 측근·지인들 진술 신빙성… 이재명 운명 가른다

    유동규, 李대표·사업자 유착 진술‘로비스트’ 김인섭, 청탁 사실 인정‘불법 대북송금’ 의혹 관련 이화영“李대표에게 보고” 언급 후 말 바꿔李대표 측 檢 주장 반박 논리 점검배임 등 ‘범죄 혐의 없음’ 강조할 듯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선 이 대표의 핵심 측근이나 지인들의 진술이 얼마나 구체적인지, 신빙성이 있는지에 따라 구속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길게는 수십년간 이 대표와 인연을 맺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로비스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이 검찰에서 한 진술이 법원 판단의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이다. 백현동 의혹에서 이 대표와 민간사업자 간 유착 정황을 직접적으로 진술하는 이는 유 전 본부장이다. 그는 검찰에서 “사업 초기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와 (최측근) 정진상 전 정책실장으로부터 ‘백현동 사업은 인섭(김 전 대표)이 형님이 진행하는 사업이니 신경 쓰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또 “성남도개공이 백현동 사업에서 배제된 이유를 물으니 이 대표가 ‘그게 언제적 이야기인데 진상(정 전 실장)이가 이야기 안 했어? 정 실장과 인섭이 형님이 다 이야기가 돼 그렇게 결정됐는데 못 들었어?’라고 말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이 대표는 백현동 개발에서 성남도개공의 사업 참여를 막아 200억원의 손해(배임)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대표도 정 전 실장에게 ‘민간업자가 기부채납까지 하는데 성남도개공까지 사업에 참여시키면 어떻게 하느냐. 성남도개공을 사업에서 배제해 달라’고 청탁한 사실은 검찰 조사와 자신의 재판에서 인정한 상태다. 유 전 본부장과 김 전 대표는 이 대표와 오랜 기간 인연을 쌓은 ‘측근’이라 이런 진술이 주목받는다. 성남시의 한 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유 전 본부장은 2008년 성남시장 출마를 준비하던 이 대표와 알게 됐다. 이 대표가 2010년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 후보로 출마하자 다른 리모델링 추진위원장을 한데 모아 지지를 선언했다. 이 ‘공’으로 성남시 산하단체 임원을 맡는 등 이 대표의 ‘측근’이 됐다. 김 전 대표는 1995년 시민단체 ‘성남시민모임’에서 활동하다 변호사인 이 대표와 알게 됐다. 1997년 민주당 당원에 가입하며 정치 활동을 했는데, 정계 입문 뜻을 가진 이 대표가 ‘성남시장에 도전하려 하니 도와 달라’고 부탁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쌍방울그룹 불법 대북송금 의혹에선 번복된 이 전 부지사의 진술을 법원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관건이다. 이 전 부지사는 검찰 조사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방북 비용을 처리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고 말했고, 자신의 재판에서도 변호인을 통해 이를 인정했다. 하지만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 조사가 임박하자 ‘보고한 사실이 없다’고 말을 바꿨다. 검찰은 이 대표 측의 회유와 압박으로 인한 것이라며, 이 대표의 증거인멸 우려가 현실화된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1988년 정계에 입문한 이 전 부지사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로 출마한 이 대표의 비서실장으로 선거운동을 도왔다. 이 대표 측은 25일 검찰 주장을 반박할 논리를 정밀하게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배임이나 뇌물 등 범죄를 저지를 만한 이유가 없다는 것을 강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나 경기지사 당시 최종 결재권자였지만 현장 실무에 대해선 파악하지 못했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
  • 기각 땐… ‘檢 독재 비판’ 역풍 최악, 구속 땐… ‘野 내홍 격화’ 총선 호재

    기각 땐… ‘檢 독재 비판’ 역풍 최악, 구속 땐… ‘野 내홍 격화’ 총선 호재

    “李 구속 면할 땐 총선판 좌지우지”여권 지지층 불만 더욱 커질 수도野 ‘옥중 공천’ 땐 내홍 반사 이익혁신적인 비대위로 전환 땐 부담 제1야당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국민의힘이 법원의 판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 여부에 따라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여당의 정치적 상황도 크게 달라질 수 있어서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영장 기각’은 국민의힘에 최악의 시나리오로 꼽힌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 경우 최소한 내년 총선까지는 이 대표가 정치판을 좌지우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과잉 수사’, ‘검찰 독재’ 등 민주당의 기존 주장이 힘을 받으면서 이 대표 수사에 총력을 기울여 온 윤석열 정부와 검찰, 여당은 역풍을 피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특히 영장이 기각되면 여권 지지층의 실망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국민의힘 소속의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정부 출범 후 여러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무엇 하나 결정되고 있는 게 없다”며 “(돈봉투 의혹 사건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조차 못 잡아가는 데 대한 여권 지지층의 불만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민주당의 내홍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민주당이 옥중 공천·비상대책위원회·조기 전당대회 등을 결정하는 시점은 내년 초에 판가름 날 것이라는 관측이 중론이다. 국민의힘의 한 재선 의원은 “정기국회 중에는 민주당이 어떤 선택도 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 대표 체제가 이어지다가 내년 초 이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등 여론을 바탕으로 옥중 공천이냐 비대위냐가 결판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 구속과 옥중 공천이 모두 현실화하면 외려 여당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의 내홍이 격화하면서 ‘이재명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이 대표가 구속된 뒤 옥중 직무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이 대표가 위원장을 임명하는 형식으로 민주당이 ‘이재명 비대위’ 또는 ‘포스트 이재명’ 체제를 꾸린다면 여당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일각에서는 26일 선발될 민주당 새 원내대표가 친명 색깔을 빠르게 탈피하면서 당을 쇄신할 가능성을 점치기도 한다. 한 여권 인사는 “정세균·김부겸 전 총리 등 소구력 있는 ‘얼굴’이 소환되면 (여당에) 가장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했다.
  • 이재명 운명의 날…측근·지인 진술 신빙성이 구속 여부 가른다

    이재명 운명의 날…측근·지인 진술 신빙성이 구속 여부 가른다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선 이 대표의 핵심 측근이나 지인들의 진술이 얼마나 구체적인지, 신빙성이 있는지에 따라 구속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길게는 수십년간 이 대표와 인연을 맺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로비스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이 검찰에서 한 진술이 법원 판단의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이다. 백현동 의혹에서 이 대표와 민간사업자 간 유착 정황을 직접적으로 진술하는 이는 유 전 본부장이다. 그는 검찰에서 “사업 초기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와 (최측근) 정진상 정책실장부터 ‘백현동 사업은 인섭(김 전 대표)이 형님이 진행하는 사업이니 신경쓰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또 “성남도개공이 백현동 사업에서 배제된 이유를 물으니 이 대표가 ‘그게 언제 적 이야기인데 진상(정 실장)이가 이야기 안 했어? 정 실장과 인섭이 형님이 다 이야기가 돼 그렇게 결정됐는데 못 들었어?’라고 말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이 대표는 백현동 개발에서 성남도개공의 사업 참여를 막아 200억원의 손해(배임)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대표도 정 실장에게 ‘민간업자가 기부채납까지 하는데 성남도개공까지 사업에 참여시키면 어떻게 하느냐. 성남도개공을 사업에서 배제해달라’고 청탁한 사실은 검찰 조사와 자신의 재판에서 인정한 상태다. 유 전 본부장과 김 전 대표는 이 대표와 오랜 기간 인연을 쌓은 ‘측근’이라 이런 진술이 주목받는다. 성남시의 한 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유 전 본부장은 2008년 성남시장 출마를 준비하던 이 대표와 알게 됐다. 이 대표가 2010년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 후보로 출마하자 다른 리모델링 추진위원장을 한 데 모아 지지를 선언했다. 이 ‘공’으로 성남시 산하단체 임원을 맡는 등 이 대표의 ‘측근’이 됐다. 김 전 대표는 1995년 시민단체 ‘성남시민모임’에서 활동하다 변호사인 이 대표와 알게 됐다. 1997년 민주당 당원에 가입하며 정치 활동을 했는데, 정계 입문 뜻을 가진 이 대표가 ‘성남시장에 도전하려 하니 도와달라’고 부탁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는 게 검찰 설명이다. 쌍방울그룹 불법 대북송금 의혹에선 번복된 이 전 부지사의 진술을 법원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관건이다. 이 전 부지사는 검찰 조사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방북 비용을 처리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고 말했고, 자신의 재판에서도 변호인을 통해 이를 인정했다. 하지만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 조사가 임박하자 ‘보고한 사실이 없다’고 말을 바꿨다. 검찰은 이 대표 측의 회유와 압박으로 인한 것이라며, 이 대표의 증거인멸 우려가 현실화된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1988년 정계에 입문한 이 전 부지사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로 출마한 이 대표의 비서실장으로 선거운동을 도왔다. 이 대표 측은 25일 검찰 주장을 반박할 논리를 정밀하게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배임이나 뇌물 등 범죄를 저지를 만한 이유가 없다는 것을 강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나 경기지사 당시 최종 결재권자였지만 현장 실무에 대해선 파악하지 못했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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