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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林진출의원 보좌진 조사키로

    ‘진승현 금융비리 및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5일 한나라당 임진출(林鎭出)의원의 보좌진이 지난 9월 진승현(陳承鉉·27·구속) MCI코리아 대표와 김영재(金暎宰·53·구속)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만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접촉경위와 발언 내용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진씨가 도피중 측근들을 내세워 또다른 정치권 인사들을 접촉한 사실을 확인,이들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감사 전인 지난 9월말 진승현씨가 전화를 걸어와보좌진이 국정감사 자료수집차 여의도에서 그를 만난 적이 있다”고밝혔다. 검찰은 또 진씨와 짜고 지난해 10월 대유리젠트증권 주가를 조작한혐의로 고창곤(高昌坤·38) 전 리젠트증권 사장을 이날 소환,밤샘조사했다.검찰은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고씨를 사법처리할 방침이다.검찰은 이날 진씨의 아버지 진수학(陳壽鶴·59)씨도 검찰청사가 아닌제3의 장소에서 조사했다. 검찰은 진씨가 지난 6월 화의중이던 건설업체 D사에 50억원을 지원하고 경영에 참여한 뒤 회사 운영자금 중 상당액을 빼돌렸다는 첩보를 입수,이날 D사에 대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경리장부 등을확보하고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MCI코리아 사무실에서 압수한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복구해분석했으나 진씨측의 비자금 조성이나 로비내역이 담긴 비밀장부를찾아내는 데는 실패했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대한방직 前회장 로비포착

    ‘진승현 금융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29일 진승현(陳承鉉·27·수배중) MCI코리아 대표가 열린금고를통해 1,015억원을 불법대출받은 경위와 대출금의 사용처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검찰은 열린금고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특별검사가 끝나는 30일 금감원측의 고발장이 접수되는 대로 관련자 전원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금감원 김영재(金暎宰·53·구속)부원장보가 신인철(申仁澈·59) 전 한스종금 사장으로부터 4,950만원 외에 수백여만원 상당의 뇌물을 더 받은 혐의를 확인,30일 김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옛 아세아종금 대주주인 대한방직 설원식(薛元植·78·해외체류) 전 회장이 설모 이사 등 측근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아세아종금 퇴출을 막기 위한 로비를 벌인 단서를 포착,자금 흐름을 정밀 추적하고 있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黃낙주 前국회의장 소환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金佑卿)는 21일 전문대학 정원을 늘려달라는 청탁과 함께 2억8,000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황낙주(黃珞周·72) 전 국회의장을 전격 소환조사한 뒤 오후 7시쯤 돌려보냈다. 황 전 의장은 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이던 96년 7월부터 97년 11월까지 우방그룹 이순목(李淳牧) 전 회장으로부터 “구미전문대 정원을 늘려달라”는 청탁과 함께 이미 구속된 서울시정신문회장 도승희씨를 통해 수차례에 걸쳐 2억8,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황 전 의장이 당뇨병을 심하게 앓고 있는 점을 고려,불구속기소할 방침이다. 그러나 황 전 의장은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했다. 조사 결과 이 전 회장의 청탁으로 우방재단 소유인 구미전문대 정원이 2년 동안 80∼100여명 늘었으나 당시 교육부 관계자들에게 돈이전달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의장은 96년 1월 국회의장으로 재직할 때 서울지방국세청 간부 A씨로부터 국회의장 비서 채용과 관련,1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지난 9월 창원지법에서 징역 5년에 추징금 1억5,00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심에 계류중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鄭현준·李경자씨 오늘 기소

    동방금고 불법대출 및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는 13일 정현준(鄭炫준) 한국디지탈라인 사장과 이경자(李京子) 동방금고 부회장 등 이 사건 관련 구속자 14명중 구속기한이만료된 10여명을 14일 기소하면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부도덕한 벤처기업인과 사채업자가 결탁해 주도한 불법대출 사건’으로 규정,관련자들을 기소한 뒤 ▲정·관계 로비의혹 ▲금융감독원 직원들의 불법대출 등 묵인 여부 ▲사설펀드 가입자 등의 위법행위 여부 등은 보강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그러나유조웅(柳照雄) 동방금고 사장,오기준(吳基埈) 신양팩토링 대표 등정·관계 로비 의혹의 핵심 관련자들이 해외로 도피,정씨와 이씨 등을 기소하는 선에서 수사는 사실상 종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금감원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한 이후 정씨와이씨 등 불법대출 관련자와 금감원 김영재(金暎宰)부원장보,청와대 8급직원 이윤규씨 등 14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이날 ‘청와대 과장’을 사칭한 이씨로부터 “친인척 7∼8명의 돈을 모아 정씨에게 6억9,000만원을 투자했다”는 진술을 확보,투자금을 낸 이씨 친·인척들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또 이씨가 비서실장 공관에서 청소원이 아닌 비서 역할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비서실장 공관에서 단순 청소,경비,잔심부름을했다”는 이씨의 진술을 공개했다. 김경운 박홍환기자 kkwoon@
  • 검찰간부 3~4명 연루說 조사

    동방금고 불법대출 및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는 7일 이경자(李京子·구속) 동방금고 부회장이 금융감독원 부원장급 이상 고위 간부들에 대해 로비를 벌인 혐의를 잡고 조만간 이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들 중 2∼3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 조치를 요청했다. 검찰은 또 정현준(구속) 한국디지탈라인 사장으로부터 “이씨가 평소 검사장급 이상의 현직 검찰 간부 3∼4명의 직책을 거론했고 그 중일부인사의 경우 실명을 들먹이며 친분을 과시했다”는 진술을 확보,진위여부를 조사중이다. 검찰은 이날 동방금고 전 영업2부장 이기호씨(46)와 영업과장 이성남씨(48)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했다. 영업과장 이씨는 지난 7월 동방금고 직원 15명을 상대로 22억원대의이른바 ‘동방펀드’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평창정보통신 주식이 시세가 떨어져도 매입 당시 가격으로 재매입해주겠다”며 가입자를 모집한 뒤 실제 주가가 떨어지자 금고 돈으로 손실을 보전해 준 혐의를받고 있다.전 영업2부장 이씨는 지난 2월 이경자씨와 불법대출을 공모했다. 한편 서울지검 이기배(李棋培) 3차장은 6일 열린 국회 정무위의 국정감사와 관련,“수사중인 피의자를 증인으로 내세운 국감은 수사나진상 규명에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피의자들에 대한 분리신문을 통해 서로 진술이 다른 점을 찾아냈고,대질신문을 통해 이를 추궁해 왔는데 (국감 때문에)수사의 맥이 끊어졌다”고 덧붙였다. 김경운 박홍환기자 kkwoon@
  • [대한포럼] ‘鄭펀드’와 사회적 책임 투자 운동

    동방상호신용금고 불법대출 사건의 핵심인물인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KDL) 사장이 조성한 사설펀드 가입자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가조만간 이루어질 모양이다.정치인,공직자,언론인,연예인 등이른바 유력인사들의 ‘정 펀드’ 가입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들의 이름을 공개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그러나 검찰은 “가입 자체는 위법이 아니다”는 입장이고 펀드 가입사실을 인정하는 일부 투자자들 또한 “순수한 투자 목적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손실보전 이면약속이나대가성이 개입되지 않은 투자자들을 범죄인 취급해서는 안될 것이다.그러나 그들이 정말 떳떳할 수 있을까. 7일 막을 내린 미국 대통령 선거전에서 앨 고어 후보는 잘못된 투자로 곤욕을 치렀다.가족이 소유하고 있는 옥시덴틀 석유회사 주식이악재가 된 것이다.이 회사가 남미 콜롬비아에서 유전을 개발하려고하자 환경단체와 인디언 부족들이 고어를 비난하고 나선 때문이다.‘사회적 책임 투자 운동’이 활발한 미국에서는 환경을 오염시키거나파괴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사람도 비난 받는다.앨 고어는 ‘정 펀드’ 가입자들처럼 “순수한 투자”라고 변명할 수 없었던 것이다. 사회적 책임 투자 운동은,자신이 투자하는 돈이 누구에 의해 어디에쓰이는지 감시하고 통제하는 운동이다.우리가 이자율만을 따져 무심코 은행과 투자회사 등에 맡긴 돈이 사람들의 삶을 파괴하는 데 사용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자각에서 비롯된 운동이다.1969년 미군이 캄보디아를 침략하자 이 전쟁에 사용된 무기를 제조·공급하는 기업의주식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자신의 투자행위를 재고하면서 이 운동은 시작됐다. 현재 미국,캐나다,프랑스,독일,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이 운동은 크게 세가지 형태로 나뉜다.첫째는 ‘연대성 예금’으로 시중은행과 협력해 특정한 지향(기아예방,서민주택 마련,고용 촉진,환경보호 등)을 갖는 계좌나 통장을 개설해 일반 시민의 예금을 유치하고 그 수익의 일부를 이러한 지향을 갖고 활동하는 시민사회단체나 사업에 지원하는 것이다.둘째는 ‘윤리적 투자’로 투자자가 기업을 평가하고 선별해 그 기업의 주식·채권 등에 투자하는것이다.이 경우 자신이 투자하는 펀드 매니저로 하여금 일정한 기업의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거나 투자하지 말라는 조건을 붙인다.이를테면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기업,유해식품이나 유전자 조작식품을 생산하는 기업,노동권을 탄압하는 기업,인종·성·종교·국가에대한 차별이 있는 기업은 투자대상에서 제외된다.셋째는 ‘대안적 투자’로 대안경제 관점에서 운용되는 기업이나 각종 협동조합과 같은공동체적 기업,지역개발기금,비영리 기업 등에 투자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 책임 투자에 동원된 자금은 미국의 경우 전체 금융시장에 투자된 총액의 9∼10%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지난 10년간 윤리적 투자상품의 수익률은 일반 투자상품의 평균 수익률과 거의 비슷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사회적 책임 투자 운동,특히 윤리적투자가 활성화되면 기업에 대한 평가가 단순히 수익성만이 아니라 공익성까지 고려하게 되므로 기업의 입장에서는 원활한 자금 공급을 받기 위해 사회적으로 책임있는 기업활동을 할 수밖에 없게 된다. 이 운동의 관점에서 보면 ‘정 펀드’에 가입한 사람들은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문제의 사설 펀드는 주가조작으로 많은 투자자에게피해를 주었기 때문이다.아무리 “순수한 투자”라고 강변해도 결과적으로 엄청난 불법과 비리에 이용된 펀드에 가입했다는 것은 결코떳떳할 수 없는 일이다.물론 부정·부패가 만연한 한국 사회에서 투자에 대한 책임까지 지라는 것은 현실을 무시한 이상주의자의 주장으로 비칠 수 있다.그러나 ‘동방’사건은 우리에게 자신의 투자가 이웃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하도록 한다.천주교대안경제연대 등 종교단체를 중심으로 사회적 책임 투자 운동이 한국에서도 시작돼 오는 11일 서울 프란치스코 교육관에서 창립총회가 열린다.많은이들의 관심과 참여로 이 운동이 우리 사회를 맑게 하는 힘찬 물줄기가 되길 바란다. 임영숙 논설위원실장 ysi@
  • 李棋培서울지검 3차장 문답

    동방금고 불법대출 및 로비 의혹사건 수사를 맡고 있는 이기배(李棋培) 서울지검 3차장은 30일 “정씨의 사설펀드 1개를 추가로 발견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중”이라며 “대신금고와 유일반도체 불법대출 경징계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금감원 검사 담당자 4명을 소환조사중”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추가로 발견한 사설펀드의 구체적 내용은=70여개 계좌로 이뤄져 있는데 1계좌가 여러명 명의로 된 것도 있고 여러 계좌가 1명 명의로된 것도 있다.일부는 단체 명의로 돼있다.현재 총 금액 규모와 펀드가입자,내용·목적 등을 확인중이다. ◆어떻게 입수했나=정씨측에게 제출해줄 것을 요청해 넘겨받았다.정씨가 올해 1계좌당 1억원씩 70억원을 모아 만든 펀드라고 주장했던그 펀드인 것 같다. ◆현재 조사중인 금감원 직원은=대신금고와 유일반도체 검사를 담당했던 4명을 소환조사하고 있다. ◆대신금고 이수원 사장은 사법처리하나=이씨를 상대로 정현준씨와의 불법대출 공모여부 등 책임소재를 조사한 뒤 오늘중으로 사법처리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이씨도 불법대출 부분에 대한 혐의를 시인하고 있다.그러나 이씨가 평창정보통신 주식 3만주를 정씨로부터 받아금감원쪽으로 전달했다는 부분은 확인되지 않았다. ◆금감원 직원들에 대한 계좌추적은=아직 없다.장래찬 전 국장의 계좌추적은 금감원에서 했다고 들었다. ◆금감원의 사건 축소·은폐 의혹 부분은=검찰은 금감원이 축소·은폐했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다.현재는 대신금고와 유일반도체 검사와관련,금품수수 여부를 조사중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돈세탁’ 금융기관 5~6곳 추가확인

    고속철도 로비자금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金大雄)는 6일 프랑스 알스톰사 로비스트 최만석씨(59·수배중)로부터 비롯된계좌추적 작업을 다음주 중에 마무리 짓고 관련자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100여개 금융계좌의 입·출금 내역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최씨의 로비자금이 경남종금뿐만 아니라 시중 5∼6개 금융기관에서도또 다른 성격의 괴자금과 뒤섞여 돈세탁 과정을 거친 혐의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이 과정에서 드러나 황명수(민주당 고문) 전 신한국당의원이 친족 명의 차명계좌에서 96년 총선을 앞두고 다수의 개인명의로 수천만~수억원에 이르는 돈이 수시로 드나든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계좌추적 작업 중간에 수사진이 불렀던 관련자는 수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금융권 전문가들이었지만 수사가 본격화되면 이와는 다를 것”이라고 밝혀 돈세탁과 괴자금 조성 관련자에 대한 소환조사가 임박했음을 내비쳤다. 김경운기자 kkwoon@
  • 고속철 로비 ‘뭉칫돈’ 수사 전망

    경남종금에 이어 황명수(黃明秀) 전 신한국당 의원의 친족 계좌에서도 뭉칫돈이 발견됨으로써 관련자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가 불가피해졌다. 검찰이 우선 꼽고 있는 소환 대상자는 뭉칫돈 계좌와 관련됐을 것으로 보이는 전 경남종금의 임직원들.경남종금은 김영삼 정부의 특혜의혹 속에 사업을 확장하다 98년 2월 부도로 문을 닫았으나 직원들을 찾는 데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다만 전후 사정을 가장 잘 알 것으로 여겨지는 경남종금의 대주주 김인태(金仁泰)회장은 97년 12월기소 중지 상태에서 위조여권을 이용,해외로 도피해 소환조사가 거의 불가능한 상태다. 황명수 전 의원을 포함한 당시 정·관계 인사도 소환 대상이다.하지만 검찰은 이들의 소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자세다.고속철 차량선정과 관련해 돈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당시 신한국당 의원들이 현재야당인 한나라당 의원들이어서 표적 또는 편파수사라는 정치공세에휘말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계좌추적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를 소환 조사한다는 원칙을정했으나 소환 시기에 대해서는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계좌를 추적하다 의심스런 돈줄기가 나오더라도 끝까지 올라가봐야 콩인지 메주인지 알 것 아니냐’는 원칙론과 ‘계좌추적 과정에서 약간의 의심스런 구석이 생겨도 수사 범위가 아니면 그냥 지나치는것이 수사 관례지만 이번 고속철 수사는 다소 예외적인 경우로 봐야하지 않느냐’는 예외론이 혼재하고 있는 것이 이를 말해준다. 관련자들의 신병처리는 우선 경남종금의 김 회장에 대해서는 돈세탁,즉 금융실명제법 위반을 적용할 수 있고 뭉칫돈을 선거용 또는 정치자금으로 활용했다면 관련법에 따라 사법처리할 수 있다.물론 신병확보가 전제조건이다.황 전 의원 등에 대해서도 정치자금 조성 및 수수의 불법성을 입증해야 하지만 돈 준 사람의 진술조차 확보되지 않은 상태라 난감한 처지다.정치권에 대한 전면 수사는 여러모로 따져봐야 할 구석이 많다. 김경운기자 kkwoon@
  • 박주선씨 검찰소환 안팎

    박주선 전 청와대법무비서관(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4월말 신용보증기금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씨(구속)에 대한 사직동팀의 내사 당시 신보 최수병 전 이사장(한전사장)에게 이씨의 사표제출을 강요했다는의혹에 대해 3일 검찰에 출두,조사를 받은 뒤 3시간만에 귀가했다. 박 전 비서관의 진술 요지는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어떤 의혹에도당당하다’로 모아진다.무분별한 의혹 제기를 비판하면서 “진실은밝혀져야지 만들어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검찰의 수사에 대한불만도 토로했다. 박 전 비서관은 검찰에서 할 말을 다한 것으로 보인다.박 전 비서관은 “청와대 법무비서관은 사직동팀 외에 공직기강팀과 법무팀을 같이 관장하고 특히 공직기강팀의 보고서가 많다”면서 “장·차관 관련이나 특이사항이 없으면 사직동팀 보고서를 읽지도 않고 행정관을통해 검찰로 내려보낸다”고 밝혔다. 이씨 사건도 이런 ‘통상적인 절차’를 밟았을 것이라는 게 박 전비서관의 설명이다.결국 자신은 정당한 직무를 수행했다는 얘기다. 검찰도 이런 그의 해명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검찰 내부에서는 설령 박 전 비서관과 최 전 이사장 사이에 좀 더 깊은 얘기(?)가 오갔더라도 최씨의 청탁을 거절하고 사건을 검찰에 이첩했기 때문에 박전 비서관이 정당한 직무를 수행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강한 것이사실이다. 검찰은 그러나 박 전 비서관에 대한 소환조사가 사실상 ‘해명성 수사’나 ‘면피성 소환’으로 비쳐지 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특히박 전 비서관이 시종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한 점 때문에 곤혹스러워 하는 기색이다.기억을 되살리거나 입을 열 방책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당사자들의 ‘말’ 밖에 없는 이번 사건 수사의 한계 탓이다.한 수사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애당초 ‘주장’만 있는 사건이 아니었느냐”면서 “국민적 관심사이기 때문에 제기된 의혹을 모두 조사해보고는 있지만 결론을 내리기는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李運永씨 사표 협의 한적없다”

    신용보증기금 대출보증 외압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3일 오후 박주선(朴柱宣·민주당의원)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소환,조사했으나 박 전 비서관은 “신보 최수병(崔洙秉·한전사장) 이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운영(李運永·구속)씨가 사표를 제출하면 사법처리 안되도록 하겠다’고 한 적이 없다”면서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박 전 비서관은 “최 이사장의 평소 성격이나 성품으로 보면 그가주장하는 전화 내용이 사실일 것으로 생각되지만 솔직히 기억이나지 않는다”면서 전날 “이운영씨 문제를 보고받은 후 박 비서관에게 전화를 걸어 이씨 내사문제에 관해 물어보고 선처를 부탁했으나 ‘이사장이 직원비리에 관여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말을들었다”는 최씨의 진술을 간접 시인했다. 박 전 비서관은 또 “장·차관 관련이나 특이사항이 있으면 보고서를 한번 읽어보지만 이번 사건은 직급도 낮고,금액도 작아 읽어보지않았을 것”이라며 이씨 내사 관련 사직동팀 보고서를 본 기억이 없다고 주장했다. 박 전 비서관은 “다만 최광식 팀장이 보고했다고 하고, A4용지 4페이지 짜리 원본이 동부지청에 내사 자료로 내려가 있기 때문에 보고는 받았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박 전 비서관은 “전임 정권 시절의 불법성을 의식,국민의 정부 출범후 사직동팀 운영의 투명성을 강조했었다”면서 “이씨에 대한 사직동팀의 내사는 사실상 수사로 통상업무 범위를 넘어섰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전 비서관은 이날 오후 5시20분쯤 “진실은 밝혀져야지,만들어져서는 안된다”면서 검찰에 출두,조사를 받은 뒤 3시간여만인 8시10분쯤 귀가했다. 검찰은 박 전 비서관이 의혹을 전면 부인함에 따라 6일쯤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장관을 소환조사한 뒤 다음주초 수사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검찰은 그러나 최씨가 지난해 4월26일 이씨에 대한 사직동팀의 내사사실을 보고받게 된 경위,이씨의 사표를 받아 곧바로 처리하게 된 경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4일 당시 신보 총무이사 정영식씨(현 고문)가해외여행에서 귀국하는대로 소환조사키로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崔 前이사장 간접 시인 오늘 박주선씨 소환조사

    신용보증기금 최수병(崔洙秉) 전 이사장(현 한전 사장)은 2일 지난해 4월26일 박주선(朴柱宣)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에게 전화를 걸어전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씨의 비리에 대해 알아봤다는 사실을시인했다. 최 전 이사장은 이날 손용문(孫鎔文) 전 이사(현 전무)와 검찰에서대질신문을 벌인 뒤 서울지검 기자실에 들러 이같이 밝혔다. 최씨는 “영동지점장이 사직동팀 조사를 받고 있는데 선처할 수 없느냐”고 물었고 “박 전 비서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지 않아 모르겠으나 이사장이 직원 비리에 관여하지 않는 게 좋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최씨는 이씨에 대한 사직동팀 내사와 관련,“지난해 4월26일 정영식 이사로부터 이씨에 관한 보고를 받고 질책했으며,같은 날 손 전무가 집무실에 찾아와 이씨에 대해 물어 보니 ‘사직동팀 반응이 냉랭합니다’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최씨는 “그러나 이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표 제출을 강요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3일 박 전 비서관을 소환,최씨의 진술을 토대로 박 전 비서관이이씨의 사표 제출에 개입했는지 여부와 사직동팀 내사를 보고받은 시점 등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손 전무로부터 “지난해 4월23일 영동지점 이모 팀장이 전화로 ‘이씨가 사직동팀의 조사를 받고 있다’며 최 전 이사장과 사직동팀에 선처해 줄 것을 부탁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한편 검찰은‘이씨 집에 현금 300만원이 든 케이크 상자를 보냈다’는 아크월드전 사업본부장 육상조(陸相朝)씨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전날 육씨를 소환,케이크 상자에 돈봉투와 편지를 넣고 포장하는 모의실험을 실시하고 이 장면을 사진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종락 박홍환기자 jrlee@
  • 崔洙秉씨 ‘숨겨야 할 사정’ 있나

    신용보증기금 최수병(崔洙秉·현 한전사장) 전 이사장이 검찰 조사에서 관련 인사들과 진술이 엇갈리는 등 석연찮은 대목이 엿보여 그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보 손용문(孫容文·현 전무) 전 이사는 지난 28일 사흘째 소환조사에서 “지난해 4월29일 이운영씨가 사무실로 찾아와 사표제출건을놓고 상의하는데 최 이사장으로부터 두차례 전화가 걸려와 이씨의 선처를 부탁했다”고 진술했다. 이는 최 전 이사장의 진술과는 상반되는 대목. 최 전 이사장은 지난26일 검찰에 출두,“손용문 이사와 이운영씨 사표제출건에 협의하지않았다”고 밝혔었다.최 전 이사장의 진술중 사표제출지시 부분 등도당시 인사부장 등의 진술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주변에서는 최 전 이사장이 사실과 다른 진술을 하고 있는 배경에 대해 두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우선 ‘불똥’이 청와대 등 윗선으로 튀는 것을 막기 위한 행동이 아니냐는 풀이다.사표종용 등과관련해 외압의혹이 제기된 상태에서 최 전 이사장으로서는 자신의 사표종용 사실이 밝혀질 경우,사실과 다르게 의혹이 증폭될 것을 우려했을 수 있다. 또다른 하나는 진짜 외압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제로 이를 감추기 위해 ‘꼬리자르기식’ 거짓 진술을 했다는 가정이다.박지원(朴智元)전 문화관광부장관 등 고위층과의 친분이 돈독한 최 전 이사장의 위상과 손씨가 사흘째 조사에서야 비로소 전화통화 사실을 밝혔다는 점에 기반한 추론이다.사정 당국에 의해 비위사실이 적발된 부하직원에대해 사표를 받는 것이 기관장으로서 당연한 처사인데도 최 전 이사장은 애써 이운영씨 사표건과 ‘거리’를 두려하고 있다. 결국 최 전 이사장과 손씨의 통화내용,사직동팀 내사를 알게 된 시점과 경위 등이 명확히 밝혀져야 그의 석연찮은 태도와 관련된 의혹이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한빛銀 외압의혹 누굴 소환하나

    신용보증기금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52)씨가 제기한 대출보증 압력 의혹 사건과 관련,소환 대상자의 숫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수사 책임자인 서울지검 이기배(李棋培) 3차장도 “수사 대상에 제한을 두지 않고 필요한 모든 사람을 불러 조사하겠다”고 밝혀 소환대상자가 의외로 많아지고 수사 과정에서 ‘전혀 의외의 인물’이 포함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22일 검찰에는 15명 정도의 관련자가 소환돼 이씨와의 대질신문 등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우선 이씨의 개인비리와 관련,이씨에게 돈을 준 6개 업체 대표 중 K씨 등 4개 업체 대표를 불러 이씨와 대질신문했다.또 이씨의개인비리를 사직동팀에 맨 처음 제보한 것으로 알려진 신보 팀장인김모 차장 등 전·현직 영동지점 팀장 5∼6명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 대상자 중 ‘핵심인물’에 대한 소환도 임박해 있는 상태다.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장관은 다음주 월요일쯤 소환돼 이씨와의 대질신문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 이씨에게 사표를 종용했다고 지목된 당시 신보의 최수병(崔洙秉·현한전사장) 이사장과 손용문(孫容文·현 전무) 이사 등 신보 전·현직 임원에 대한 소환조사도 불가피하다. 사직동팀 내사와 관련해서는 최광식(崔光植) 당시 사직동팀장과 직원은 물론 박주선 당시 청와대 법무비서관(현 민주당의원)도 소환 범위에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의원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씨는박 당시 법무비서관이 자신의 사표처리 및 사법처리 등에 관여했다고주장하기 때문이다. 검찰은 범인은닉 등 ‘배후세력’과 관련해서는 이미 오모씨 등 동국대 동창회 관계자 3명을 긴급체포한데 이어 전 국정원 관계자들의모임인 ‘국사모’(국가사랑모임)의 송영인씨 등과 스스로 개입사실을 밝힌 한나라당 엄호성 의원 등에 대한 소환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검찰은 이미 10명 안팎의 소환대상자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환기자
  • 총선문건 유출 수사 유보

    서울지검 공안2부(부장 千成寬)는 14일 4·13 총선 수사상황 문건을보도한 ‘주간내일’ 신문에 대해 대검의 유출경위 조사가 끝날 때까지 수사를 유보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문건유출을 둘러싸고 일었던 정치적 오해가상당부분 해소된 만큼 문건 내용을 보도한 신문사를 강제 수사할 필요성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문건을 보도한 ‘주간내일’ 신문 관계자에 대한소환조사 및 신문사에 대한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방안을 모두 철회키로 했다. 검찰은 그러나 대검의 자체조사가 끝난 이후에도 문건 유출 경위가드러나지 않을 경우 다시 수사에 돌입할 방침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한빛銀 불법대출 수사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조사부(부장 郭茂根)는 5일 아크월드 대표 박혜룡(朴惠龍·47·구속)씨가 지난해 연예인양성업체,수도꼭지 제작업체 등에 70억원을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사실을 밝혀내고 이로 인한 자금압박 때문에 지점장 신창섭씨(48·구속)와 공모,불법대출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박씨가 신씨로부터 불법대출받은 205억원 중 아크월드에 입금되지 않은 45억원의 개별 사용처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있다. 앞서 검찰은 전날인 4일 아크월드의 경리직원들을 소환조사해 불법대출금 중 실제 입금된 돈은 처음 알려졌던 154억원이 아니라 160억원인 것을 확인했다. 검찰은 또 아크월드,에스이테크,R사 등 한빛은행 관악지점에서 466억원을 불법대출받은 3개사 사무실과 구속중인 신씨와 박씨 자택에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으나 불법대출금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비밀장부’는 발견하지 못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대출외압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박씨를 소환해 지난달 10일 한빛은행 이수길(李洙吉·55)부행장을 찾아간 경위를 추궁,“신씨가 ‘본점에서 감사를 나와 곤란하니 이 부행장을 찾아가힘 좀 써보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라는 진술을 받아냈다. 검찰은 신씨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밝힘에 따라 정확한경위를 밝히기 위해 신씨와 박씨,그리고 이 부행장 3자간 대질신문을 벌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검찰 총선문건 유출 수사…내일신문 협조요청 거부

    4·13 총선사범 수사상황 문건 유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공안2부(부장 千成寬)는 4일 문건을 취재 보도한 주간내일에 문건 입수 및 보도 경위를 밝혀달라고 공식 요청했으나 주간내일을 발행하는내일신문사측이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주간내일 편집간부 및 취재기자 등 2∼3명에게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을 통보한다는 방침이지만 내일신문사는‘소환조사에도 응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압수수색 같은 강제수사는 가급적 자제할 방침이다. 박홍환기자
  • 李부행장 대출압력 부인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조사부(부장 郭茂根)는 관악지점장 신창섭씨(48·구속)로부터 “아크월드 건과 관련,이수길(李洙吉·55) 부행장의 전화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이부행장을 소환조사했으나 외압 의혹을 밝히는데는 실패했다. ◆대출외압 수사=검찰은 구속된 신씨로부터 “지난 1월과 8월 3차례한빛은행 이수길 부행장으로부터 ‘아크월드를 도와주라’는 전화를받았다”는 진술을 확보,1일 밤 이부행장을 소환해 2일 새벽까지 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이부행장은 “지난달 10일쯤 박혜룡씨(47·구속)가 ‘박지원(朴智元) 장관 조카’라며 ‘8월 말이면 대출금 변제가 가능하니 감사를 늦춰달라’고 해 신지점장에게 확인전화를 걸었지만 압력을 행사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이부행장은 “오히려 신지점장에게 ‘채권회수에 전력하라’고 지시했으며 1월에는 전화를 건 사실도 없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그러나 이부행장이 박혜룡씨를 만난 사실이 있고,신씨로부터 “이부행장이 ‘아크월드를 도와주라’고 지시했으며,지난달 12일본점에 호출돼 이부행장을 만났을때 ‘박혜룡씨가 박지원 장관 조카가 맞느냐’고 물었다”는 진술이 나온 점을 중시,4일 박씨를 소환해 조사한뒤 필요하면 이부행장을 재소환,대질신문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박장관이 올 3월에서 5월 사이 이부행장에게 3차례 전화를 건 사실을 확인했으나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며 통화내용은밝히지 않았다. ◆대출금 사용처 수사=검찰은 신씨가 A사 대표 김모씨의 부탁으로 해외송금한 170만달러(19억원)중 일부가 신씨 부부와 아크월드,에스이테크 등의 협력업체 계좌 10여개에서 인출되고 김씨에게 빌려준 7억원중 일부도 아크월드의 협력업체 계좌에서 나간 사실을 확인했다.검찰 관계자는 “신씨가 불법대출금중 상당부분을 자기 마음대로 썼다는 증거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면서 “박씨는 계좌관리나 은행업무 등을 잘 몰라 신씨가 불법대출도 주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밝혔다. 검찰은 신씨가 관리한 200여개의 비밀계좌가 대부분 아크월드 등의협력업체 계좌라는 점을 들어 신씨가 불법대출금의 흐름을 파악하기어렵게 하기위해 200여개의 비밀계좌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 신용보증기금 대출보증 압력의혹 수사= 검찰은 ‘박장관으로부터대출보증 압력전화를 두차례 받았다’고 공개한뒤 잠적한 신보기금전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52)씨를 검거하기 위해 서울지검 본청과 동부지청에 전담반을 편성하는 한편 전국 경찰에 특별검거령을 내렸다. 박홍환기자 stinger@
  • 朴문화 “대출부탁 사실무근이다”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조사부(부장 郭茂根)는 1일 잠적중인 신용보증기금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52)씨가 전날 기자회견을 갖고 아크월드(주) 대출보증과 관련해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함에 따라 진상조사에 착수,조만간 당시 신용보증기금 관련자들을 소환,진위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이씨의 신병확보가 급선무라고 판단,특수부에 이씨 검거 전담반을 구성했으며 조만간 이씨 부인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장관은 이날 “이운영 전 신용보증기금영동지점장이 지난해 내가 두 차례 전화를 걸어 대출보증을 부탁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박장관은 기자들에게 “그동안 검찰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함구했으나 수배중인 이씨가 언론을 통해 일방적으로 근거없는 주장을 펴 부득이 입장을 밝히기로 한 것”이라면서 “나는 맹세코 전화로 대출보증을 부탁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대출을 위해 압력을 행사했는지,대출자금이 내게 유입됐는지,내가 압력을 넣어 사직동팀 수사를 시켰는지 등이 이번 사건의 의혹인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대출자금의 정치권 유입 주장에대해 “명색이 집권여당인데,신용장을 위조해 돈을 조달하겠느냐”고강조했다. 검찰은 이날 한빛은행 관악지점장 신창섭씨(48·구속)가 200개가 넘는 가·차명 계좌를 관리한 사실을 확인,신씨와 아크월드(주) 박혜룡씨(47·구속)가 이 계좌를 이용해 불법대출금을 빼돌렸는지 여부를집중 추적하고 있다. 검찰조사에서 신씨는 이 계좌를 통해 A사 대표 김모씨의 부탁을 받는 형식으로 170만달러(한화 19억원)를 미국으로 송금한 사실이 확인됐다. 검찰은 “신씨가 A사 대표 김씨의 부탁을 받고 개인적으로 사채 등을 통해 조성한 170만달러를 미국 애니메이션 업체로 송금한 사실을확인했다”면서 “이 돈이 아크월드 등에 대한 거액대출 대가로 받은리베이트일 가능성 등에 대해 집중조사중”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신씨로부터 빌려 송금한 19억원중 9억원만 은행에 입금했으며,이와 별도로 관악지점으로부터 7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밝혀졌다. 이에따라 검찰은 미국으로 송금한 19억원이 대출 리베이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돈의 출처와 송금경위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한빛은행 관악지점에서 298억원을 대출받고 지점장 신씨에게 2,100만원의 사례비를 건넨 S사 대표 민백홍씨를 특경가법상배임 등 혐의로 구속했다. 양승현 박홍환 기자 yangbak@
  • 해태 朴健培전회장 검찰소환 의미·파장

    해태그룹 박건배(朴健培) 전 회장은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부동산을매각하면서 비자금을 조성해온 것으로 검찰수사결과 밝혀졌다.박 전회장은 이 과정에서 대리인을 내세워 부동산 매매가의 일부를 개인재산으로 빼돌렸다. 해태그룹 박 전회장이 30일 검찰에 불법 비자금조성 혐의로 소환됨에 따라 워크아웃 등 부실기업 오너들에 대한 대대적인 사법처리가현실로 다가왔다. 실제 지난 28일 400여개 부실기업 수사방침을 밝힌 뒤 검찰은 예상외로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박 전회장에 대한 수사가 일종의 ‘신호탄’인 셈이다. 물론 검찰은 이미 한달여 전부터 박 전회장이 수십억원의 비자금을조성했다는 첩보를 입수,관련 인사들의 금융계좌를 추적해왔다. 이 과정에서 박 전회장과 가구업체 H사 대표 한모씨의 밀접한 관계가 포착됐고 구체적인 비자금 조성 수법도 파악됐다. 검찰은 박 전회장이 경기도 광주에 있는 그룹연수원을 모 그룹에 매각하면서 한모씨를 중간에 세워 실제 매각액과 회사 입금액의 차액 20여억원을 비자금으로 조성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조성한 비자금이 금액은 크지 않지만 부실기업의오너로서 회사 자산 매각대금을 빼낸 것은 ‘모럴 해저드’(도덕적해이)의 전형”이라고 밝혔다. 검찰 수사가 무엇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실제로 검찰은 워크아웃 상태에서도 비자금을 조성,4·13총선 당시100여명의 출마자에게 정치자금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는 동아건설고병우(高炳佑) 전회장 등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다음주중 고 전회장과 이창복 전 사장,유영철 고문 등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관련자들은 이미 출국금지된 상태다. 또한 김우중(金宇中) 전회장 등 대우그룹 부실의 책임이 있는 임직원들에 대한 금감위의 고발이 접수되는대로 다음달 초부터 본격적인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해외 재산도피 등의 첩보를 입수해 내사중인 ‘모럴 해저드’ 부실기업주 10여명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홍환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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