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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서구청장등 5명 사전영장

    한나라당의 `과태료 대납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송진섭)는 28일 과태료를 대신 낸 윤진 대구 서구청장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과태료를 실질적으로 대납한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대구사무실 노모(45) 사무국장 등 4명에 대해서도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는 29일 대구지법에서 열린다. 윤 구청장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K 전 대구시의원으로부터 명절 선물을 받은 유권자들에게 부과된 과태료 3540만원을 노 사무국장에게 전달, 대신 납부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러나 그동안 제기됐던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의 개입설 등에 대한 부분은 혐의 사실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수차례의 압수수색과 소환조사, 계좌추적, 대질신문 등을 통해 강 대표의 개입설, 돈의 출처에 대한 의혹 등을 조사했지만 혐의 사실을 입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이택순 경찰청장 소환 검토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 사건의 후폭풍으로 경찰 조직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경찰 내부에서는 이택순 경찰청장에 대한 사퇴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검찰은 28일 담당 수사부서를 정한 뒤 전직 경찰총수인 한화그룹 최기문 고문 로비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사건이 배당되면 최 고문에 대한 소환조사는 물론 홍영기 전 서울경찰청장과 이 청장에 대한 조사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김 회장의 구속수사 기간을 열흘 연장해줄 것을 서울 중앙지법에 신청해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검찰은 다음달 4∼5일쯤 김 회장 등을 일괄 사법 처리할 예정이다. 박철준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경찰에서 수사의뢰한 김학배 서울청 수사부장과 장희곤 남대문서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면서 “사건이 서울청 광역수사대에서 남대문서로 이첩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수사 개입이나 외압, 금품 공여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이 검찰에 소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청장과 고교 동창인 한화증권 A고문이 이 청장에게 전화를 걸었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경찰청 감사관실은 양측에 통화 여부를 구두로 물어보는 형식적인 확인에 그쳤다. 검찰은 이 청장에 대한 통화 내역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청장은 일요일인 27일 경찰청에 출근하지 않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평소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일요일에 출근하지만 이날 회의는 강희락 차장이 주재했다. 언론 보도는 관사에 문서로 보고했다.”고 말했다. 홍성규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장동익 前의협회장 사전영장

    대한의사협회의 정치권 로비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김대호)는 18일 장동익 전 회장에 대해 공금 횡령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장 전 회장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고경화, 김병호 의원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고 의원과 김 의원을 15·16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박철준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피내사자란 통상적으로 혐의를 두고 조사한다는 의미에서 피의자로도 볼 수 있다.”고 말해 이들에 대한 형사처벌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검찰은 이들 의원에게 후원금을 받은 경위와 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에서 활동하면서 의료법 개정과 연말정산 간소화 법안 개정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측은 “문제된 후원금은 지역구인 부산 지구당에서 개인 명의로 받은 것으로 모두 정상적으로 처리했다.”고 해명했다. 고 의원측도 “합법적으로 처리한 후원금이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처럼 비쳐져 불쾌할 정도”라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들 외에도 후원금이 건네진 의혹이 제기되는 다른 의원들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구속영장이 청구된 장 전 회장은 협회비와 의정회비 등 공금 3억여원을 개인용도로 횡령하고 협회 공금을 회원들 개인명의로 쪼개 정치인들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차장검사는 “횡령 액수가 커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의협 등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의혹을 보도한 모 언론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정형근 의원에게도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검찰은 또 의협 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가 있는 보건복지부 공무원 등도 소환조사하는 등 수사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병역특례업체 10곳중 1곳 비리”

    병역특례 업체 10곳 중 1곳 이상에서 병역법 위반 사례가 적발되는 등 업체들의 비리 규모가 검찰의 당초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병역특례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동부지검 한명관 차장검사는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임의제출 형식으로 특례자의 근무기록 등의 자료를 낸 431개 업체를 조사해보니 만만찮은 비리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면서 “하루 60여건을 점검하고 있는데 10% 정도인 6∼7개 업체에서 병역법 위반 사례가 적발되고 있다. 나머지 90% 업체도 자세히 살펴보면 위반사례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검찰이 밝힌 병역법 위반 사례에는 ▲업체가 특례자에게 급여를 준다고 계좌에서 돈을 뽑기만하고 정작 지급을 하지 않은 경우 ▲특례업체가 아닌 다른 곳에 근무시키고 자신의 업체에서 일한 것처럼 급여를 지급한 경우 ▲친아버지와 호적상 아버지가 달라 업체대표의 아들이 특례업체에서 근무한 경우 ▲병무청이 지정한 해당업체에서 일할 능력이 없는 사람을 해당한다고 신고한 경우 등이다. 하지만 검찰은 431개 업체 중에서 금품을 거래한 혐의는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특례업체 2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추가로 발부받아 압수수색 대상업체는 모두 67개로 늘었으며 33개 업체에 대해 소환조사를 마쳤다. 또 9개 업체 10건을 대상으로 계좌추적을 벌여온 검찰은 이날 2개 업체에 대한 계좌추적 영장을 추가로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다음주 중 대검찰청과 협의, 수사팀을 보강해 수사 진척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재훈 이경원기자 nomad@seoul.co.kr
  • [사회플러스] “주가조작 연루 탤런트 조사”

    서울 강남경찰서는 16일 코스닥에 등록된 통신망운영보전시스템 관리업체 P사의 주가조작에 연루돼 P사측으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정황이 포착된 중견 탤런트 유모(45)씨를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유명 사극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는 유씨는 지난해 2월 P사의 실질적인 지배 주주가 된 길모(47)씨가 이 업체를 인수하면서 끌어다 쓴 사채 120억원을 갚기 위해 증자한 주식을 중견급 탤런트 36명에게 배정했다고 허위공시하는 과정에 동료 연예인들을 길씨에게 소개하고 3억 5000만원과 주식 5만주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길씨도 증권거래법 위반과 횡령 등 혐의로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 교육계 名士아들 ‘병역비리’

    병역특례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회재)는 8일 교육계 저명 인사가 자신이 운영하는 병역특례업체에 아들을 편법으로 채용해 복무하게 한 단서를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부지검 한명관 차장검사는 “교육계와 학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 유명 인사 A씨가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IT업체의 대표 이사를 다른 사람으로 내세운 뒤 아들을 산업기능요원으로 뽑아 부실 복무시킨 정황을 포착했다.”면서 “혐의가 확인되면 곧바로 소환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현재 공직에 있지는 않지만 활발한 사회활동을 통해 이름을 떨치고 있으며 아들은 4급 이하 보충역으로 지난해 근무를 마친 것으로 밝혀졌다. 병무청이 비리를 막기 위해 특례업체 대표이사의 4촌 이내 친인척의 업체 채용을 제한해 왔지만 업계에서는 암암리에 편법을 동원해 친인척을 편입시키고 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 대상 62곳 가운데 6개업체 관계자 8명을 추가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에 따라 조사받은 업체는 27곳으로 늘어났다. 검찰은 또 62개 업체 외에 혐의가 있는 300여개 업체로부터 퀵서비스나 우편물 송달을 통해 특례자가 제대로 근무했는지 여부를 알려주는 출퇴근 기록과 업무내역 자료, 대주주의 주민등록등본·호적등본, 주주 명부, 임대차 계약서, 법인등기부등본, 조직도 등을 전달받아 수사하고 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대구 서구청장 소환조사

    한나라당 ‘과태료 대납’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송진섭)는 4일 과태료를 대납했다고 스스로 밝힌 윤진 대구 서구청장을 전격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윤 서구청장을 상대로 과태료 대납 경위와 배경, 대납금의 자금출처와 성격,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의 사전 조율 가능성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당초 이날 윤 구청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했으나 조사과정에서 피의자 자격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조만간 윤 구청장에 대한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검찰은 또 윤 구청장 등에 대한 계좌 추적과 압수 수색을 통해 윤 구청장의 동생 계좌에서 거액의 돈이 수시로 빠져나간 점을 확인하고 사용처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3일 오후 2006년 5·31 지방선거 당시 구청장 후보로 거론되던 강모(62) 전 대구시의원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제보한 윤진 구청장의 수행비서 K씨를 소환, 신고 포상금 전액을 반납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현재로선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를 소환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사회플러스] 29일 에버랜드 항소심 선고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3일 서울고법 형사5부가 심리한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에버랜드 전·현직사장 허태학·박노빈씨에 대해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선고 공판은 29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항소심 선고가 날 때까지 검찰이 이건희 회장을 소환조사하지는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 장동익 前의협회장 소환조사

    대한의사협회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김대호)는 3일 장동익(59) 전 의협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장씨에 대한 소환조사는 장씨의 개인비리와 정치권 로비 의혹을 밝힐 실마리를 검찰이 확보했음을 시사한다. 검찰은 장씨를 상대로 협회 산하기구인 의정회 사업추진비와 회장 판공비 등을 어디에 썼는지 추궁했다. 검찰은 특히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의 의정회 운영자금 6억 4000여만원 가운데 증빙자료가 없는 2억 7000여만원의 용처를 캐물었다.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에서 장씨가 의정회 자금 등을 현금으로 국회의원들에게 제공했다고 말한 경위도 집중 조사대상이다. 검찰은 또 지난해 7월 전공의협의회장 선거를 앞두고 장씨가 관련자들에게 성 접대를 했는지도 조사했다. 장씨는 관련 혐의에 대해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원과 보좌관들에게 금품을 줬다고 자신이 한 말도 바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일단 장씨에 대해 조사할 것이 많아 귀가 조치한 뒤 재소환할 계획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관련기사 9면
  • [김승연회장 보복폭행 혐의 수사] “서로 네탓만” 손발 안맞는 경찰수사

    [김승연회장 보복폭행 혐의 수사] “서로 네탓만” 손발 안맞는 경찰수사

    경찰이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 수사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특별수사팀’을 꾸린지 1주일이 넘었다. 겉으로는 숨가쁘게 달려온 듯하지만 김 회장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물증’을 찾아내지 못하는 등 안팎에서 수사력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늑장수사로 어려움을 자초한 경찰이 ‘자중지란’에 휩싸인 꼴이다. ●논현동 병합 수사 놓고 내부 갈등 수사가 지지부진하면서 수면 아래에 있던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신청 사실이 사전 유출되는 등 주요 정보가 언론에 새나가면서 서울 남대문서와 서울경찰청, 경찰청 사이에 미묘한 갈등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근본 원인은 늑장수사에 대한 책임 소재 공방에 있다. 갈등에 불을 지핀 것은 주상용 경찰청 수사국장. 경찰청은 그동안 이택순 경찰청장이 “언론보도 이전에 이 사건을 보고받은 바 없다.”며 선을 그은 뒤 사실상 뒷짐을 지고 있었다. 늑장수사에 대한 비난도 서울경찰청과 남대문서에 미루는 모양새였다. 주 국장은 3일 남대문서를 방문한 자리에서 “KBS에 보도된 2년 전 김 회장의 논현동 술집 종업원 폭행 의혹까지 수사해 사전구속영장 신청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장희곤 남대문서장은 “내가 수사 책임자다. 국장은 정확한 지식이 부족하고 현장에 대한 감도 없다. 강남서에서 논현동 사건을 하든 말든 우리는 이 사건에 집중해서 끝까지 하겠다.”고 말했다. 주 국장(치안감)이 비록 상급자이지만 수사 책임자인 장 서장(총경)과 조율하지 않고 기정사실화해 언론에 흘린 데 대해 발끈한 것이다. 경찰 조직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일반인이 보기에는 장 서장이 ‘항명’한 듯 보이지만, 수사 지휘계통에 있지 않은 경찰청장의 참모 격인 주 국장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의욕 과잉에 발목, 수사 장기화 우려 경찰은 지난달 27일 이 사건을 내사하던 남대문서 2개팀에 2개팀을 더 추가하고 서울경찰청 형사과와 광역수사대 20명을 투입해 44명의 수사팀을 편성했다. 당시 홍영기 서울경찰청장은 “단순 폭력 사건인 만큼 2∼3일 안에 마무리지을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무리는커녕 당초 1일쯤으로 예상됐던 사전구속영장 신청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여기에 2005년 김 회장이 강남구 논현동의 주점에서 종업원을 술병으로 폭행했다는 의혹마저 병행 수사한다는 것이 경찰 수뇌부의 방침이어서 김 회장에 대한 수사는 장기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보복폭행 사건 발생 이후 40일이 넘도록 ‘저속운행’을 하던 경찰 수사는 특별수사팀 가세로 ‘과속운행’에 나서면서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로드맵을 짜놓고 수사를 진행시킨다기보다는 좌충우돌한다는 인상이 강했다. 지난달 29일 재벌 총수를 폭력 혐의 피의자로 소환하고 밤샘 조사에 대질신문까지 했지만 김 회장의 혐의 내용을 입증할 만한 소득을 얻지 못했다. 김 회장의 둘째 아들도 중국에서 귀국 당일(30일) 소환했지만 역시 성과는 없었다. 피의자를 코너에 몰아넣을 확증도 준비하지 못한 채 김 회장 부자의 소환조사라는 ‘그림’에만 집착했던 경찰의 자충수였다. 최고의 변호인단과 전략을 수립한 김 회장 측이 입단속과 증거물 정리를 한 뒤 출두해 ‘모르쇠’로 일관했지만, 경찰은 깨뜨릴 만한 증거를 들이대지 못했다. “사건 당일인 3월8일 오후 7시 이후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쉬고 있었다.”는 김 회장의 알리바이를 깨기 위해 수사팀은 1일과 2일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지만 김 회장 자택의 CC(폐쇄회로)TV와 차량 GPS(위성항법장치)는 깨끗(?)했다. ●오판 책임 일선에 묻나? 오히려 잇따라 정보가 유출되면서 ‘경찰 내부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는 의혹마저 일었다. 여기에 경찰청의 조기 감찰 소식이 전해지자 일선 경찰들은 동요했다. 경찰청은 “첩보에 대해 알지 못했다.”며 한 발 뺐고, 첩보를 입수해놓고 오판(?)했던 서울경찰청 수뇌부는 수사가 늦춰진 책임을 일선으로 떠넘기려 한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한 경찰은 “수사에 전력을 해도 모자랄 판인데 감찰 운운한다면 누가 신바람이 나겠느냐.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이라는 정서가 파다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수사가 벽에 부딪히자 검찰은 경찰에 대해 적극적인 수사지휘를 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더 이상 수사가 지지부진해 검찰의 과도한 수사지휘를 받게 된다면 그동안 수사권 독립을 놓고 대립각을 세웠던 경찰로선 너무 큰 대가를 치르는 셈이다. 임일영 정서린기자 argus@seoul.co.kr
  • 병역특례 채용대가 월급 안줘

    병역특례 채용대가 월급 안줘

    병역특례업체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회재)는 병역특례업체가 채용과 근무태만 용인 등의 조건으로 금품을 받거나 급여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정황이 포착돼 수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은 또 압수수색을 실시한 61개 업체 가운데 7개 업체 18명을 추가로 소환하는 등 이날까지 13개 업체 관련자 수십명을 소환 조사했다. 또 61개 업체 가운데 전문연구요원을 채용한 연구기관은 모두 3곳으로 수사 대상은 대부분 산업기능요원들을 채용한 IT업체 등 지정업체인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병역특례자와 업체간 금품 거래 유형을 세가지로 분류하고 있다.▲특례자가 채용이나 근무태만 용인과 관련해 직접 특례업체에 금품을 준 ‘직접거래형’▲대가로 월 100만∼200만원 상당의 급여를 받지 않는 ‘무대가 노동제공형’▲친인척이나 자식의 채용을 부탁하는 거래업체가 납품단가를 낮춰주는 식으로 특례업체에 이득을 건넨 거래관계 ‘이익제공형´ 등이다. 동부지검 한명관 차장검사는 “적극적이거나 소극적으로 금품 관계를 한 다양한 유형에 대해 모자라는 곳은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정업체가 특례자를 다른 회사에 파견하는 등 탈법 근무를 시킨 단서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한명관 차장검사는 “채용한 특례자는 지정업체에서 근무해야 하는데 관련업체에 파견을 보낸 건 탈법에 해당해 형법상 구속 요건에 해당하는지는 엄밀히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IT업체들은 제도적인 맹점을 모르는 수사라고 주장했다. 특례자 1명을 다른 업체에 파견보냈다가 지난 30일 소환조사를 받은 유명 인터넷 시스템 제공업체 O사 조모(52) 대표는 “인력이 적은 IT업체들은 내부 연구 개발을 바탕으로 다른 회사에 시스템을 관리해 주면서 일을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파견 업무가 필연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는데 병역특례자는 외근을 못하게 제도를 만들어 놨으니 편법을 하라고 조장하는 거나 마찬가지”라면서 “특례자가 필요없는 상황이었지만 일단 배정된 인원이 아까워 어떻게든 활용하려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병역특례비리’ 5곳 7명 추가 소환

    병역특례업체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회재)는 30일 압수수색 대상 61개 업체 가운데 5개 업체 관련자 및 병역특례자 7명을 추가로 불러 조사했다. 현재까지 검찰에 소환조사를 받은 업체는 모두 11개, 소환 대상자는 30명에 이른다. 동부지검 한명관 차장검사는 이날 “지난 주에 소환조사했던 6개 업체에서 일부 혐의가 나온 것도 있고 조사해야 할 부분도 있지만 금품 거래와 관련한 건 아직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대검찰청에서 회계분석팀 수사관 3명을 지원받아 관련 업체의 계좌를 집중적으로 추적하고 있다.검찰은 현재 복무 중인 특례자 외에 공소시효 3년이 남아 있는 전역자들도 근무태만 등의 비리 혐의가 드러날 경우 군복무를 다시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업주와 짜고 근무를 하지 않았을 경우 그 기간이 일주일 미만이라면 복무기간을 연장시키고 그 이상일 경우 원심복귀로 현역이나 공익근무 등으로 재근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피해자 “김회장이 쇠파이프로 폭행”

    피해자 “김회장이 쇠파이프로 폭행”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 폭행’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김 회장이 청계산 공사장에서 직접 쇠파이프로 폭행했다는 피해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증거 확보에 사활을 건 경찰은 이날 김 회장의 가회동 자택과 장교동 한화 본사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초강수를 띄웠다. 경찰은 이와 함께 이날 오후 귀국한 김 회장의 둘째 아들(22)을 소환해 오후 11시5분부터 1일 새벽까지 조사했다. 경찰은 보강조사 결과에 따라 이르면 1일 김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장희곤 서울 남대문경찰서장은 30일 중간 수사결과 브리핑에서 “피해자 조모씨가 ‘청계산 공사장에서 김 회장이 150㎝ 길이의 쇠파이프로 등을 때리고 주먹과 발로 폭행해 갈비뼈가 부러졌다.’고 진술하는 등 피해자들이 일관되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6명 중 5명은 김 회장에게,1명은 아들에게 직접 맞았다고 경찰에서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날에서야 김 회장 등의 휴대전화 발신 추적을 위한 영장을 발부받고,S클럽의 폐쇄회로(CC) TV 화면 확보에 실패하는 등 ‘뒷북 수사’로 빈축을 샀다. 김 회장의 소환조사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해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휴대전화 발신 추적 결과와 청담동, 청계산, 북창동 등 3곳에 모두 있었던 둘째 아들 친구의 증언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의협 사무실 전격 압수수색

    검찰이 25일 대한의사협회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하는 등 장동익 의사협회장의 돌출 발언으로 불거진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 수사에 본격 나섰다. 검찰이 신속하게 수사에 나선 것은 로비 대상으로 여야 의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상황에서 사실관계 규명을 빨리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성호 법무장관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언론에 장동익 의협 회장의 발언이 보도됐고, 정치권 로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사실 여부를 밝히기 위해 수사나 조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김대호)는 이날 서울 용산구 이촌1동 의사협회 사무실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수사관 7∼8명을 의협 회관으로 보내 회계장부 등 10상자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김 부장검사를 비롯해 안범진 조사부 검사와 특수2부 이진수 검사로 수사팀을 꾸렸다. 수사를 지휘하는 박철준 1차장은 “장씨가 국회의원들에게 로비 자금으로 금품을 제공했는지 규명하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수사가 진행되면서 혐의가 포착되면 의원들도 소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협 이사들이 장씨를 횡령 혐의로 고발해와 사건을 수사하고 있었는데, 마침 장씨가 협회 돈을 어디에 썼는지 스스로 이에 대해 언급했으니 급히 압수수색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모 전 의사협회 이사 등 6명은 지난해 9월 서울중앙지검에 낸 고발장에서 “장씨가 협회 산하단체인 의정회의 사업추진비 3억 3700여만원을 빼돌렸고, 협회비 4000만원과 판공비 2400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고 주장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다단계 주가조작’ 5~6명 출금

    코스닥 업체 L사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강찬우)는 주가조작 세력으로 의심되는 5∼6명을 출국금지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또 주식 거래에 이용한 728개 차명 계좌 명의자에 대한 소환조사를 시작했다. 명의자 한 명이 계좌 여러 개를 개설했다는 점을 감안해도 소환 대상은 수십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추징보전한 9개 계좌 명의자가 우선 소환조사 대상”이라고 말했다. L사 주가조작 사건은 투자자들에게 ‘묻지마식’ 투자를 이끌어 주가조작을 하는 ‘피라미드 방식’을 채택해 화제가 됐지만, 검찰은 우선 주가조작 세력의 실체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홍일 3차장검사는 “시장에 미칠 파장을 고려하면 주가조작에 사용된 돈이 어떻게 조성됐는지 보다 누가 주가조작을 했는지를 밝히는게 더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검찰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쯤 다단계 업체인 제이유 투자자들이 모은 자금이나 ‘이용호 게이트’ 배후 인물로 알려진 J사 대표 여운환씨측 자금이 L사 주가조작에 유입됐다는 업계 소문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금감원 박광철 부원장보는 “다단계 판매방식을 그대로 쓰는 것을 보면 (그 방면의) 전문가가 있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 다만 제이유 내부자가 연루됐는지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금감원에서 추가로 10여개 코스닥 업체를 주가조작 대상 종목으로 통보했다는 보도도 부인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관련기사 18면
  • [사회플러스] 김유찬씨 고소인자격 소환조사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오세인)는 30일 한나라당 의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비서관이었던 김유찬씨를 불러 조사했다. 김씨는 이 전 시장이 15대 총선과 관련,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받을 때 자신에게 금품을 주며 위증을 요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 정동채 의원 참고인 조사

    사행성 게임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18일 전 문화부장관인 정동채(57) 열린우리당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정 의원에게 경품용 상품권 제도가 도입된 뒤 인증·지정제로 변경된 경위와 이 과정에서 청탁을 받고 압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검찰은 또 불법정치자금으로 의심되는 정 의원의 측근 계좌에서 발견된 억대의 뭉칫돈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으나 정 의원은 “자신과 무관한 돈”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오후 1시부터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6∼7시간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 의원을 추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은 없다.”면서 “정 의원 소환조사로 사실상 사행성게임 비리와 관련된 인사들의 소환은 끝난 셈”이라고 밝혔다. 임광욱기자 limi@seoul.co.kr
  • “또 다른 금감원 고위간부 혐의 확인중”

    ‘김흥주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서부지검 김정기 차장검사는 7일 본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중회 금감원 부원장에게 김흥주씨를 만나보라고 지시했던 당시 금감원 고위간부인 L씨에 대해서도 (혐의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L씨 소환조사 여부에 대해 “(피의자 신분인지 참고인 신분인지) 결론난 것이 없다.”면서 “현재 내사 단계는 아니고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위주로 확인하고 있는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혐의가 드러날 경우 소환 조사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일문일답. ▶김 부원장 영장신청이 김흥주씨의 진술에 의해 이루어진 것인가, 아니면 계좌추적을 통해 단서를 포착한 것인가. -구체적인 수사 상황에 대해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확실한 혐의를 발견하고 영장을 신청했다. ▶영장 발부를 확신하나. -검찰 입장에서는 혐의 사실이 확실하기 때문에 영장을 청구한 것이다. 발부될 것으로 확신한다. ▶H부장검사와 K검사장에 대한 조사는. -확인하고 있는 단계이다. 수사 진행 사항에 대해서는 물어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비밀 사항이다. ▶금감원 다른 간부에 대한 수사는. -수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 ▶K검사장이 대검에 김흥주씨를 소개시켰다고 하는데 알선 수재 혐의 공소시효가 이미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 다른 혐의로 다시 추가 수사할 생각은. -전혀 없다. ▶검찰 수사가 정·관계나 검찰 내부로 확대될 가능성은. -단서나 정황이 잡히면 하겠다. 하지만 내부 압력은 없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檢, 노지원씨 소환조사

    ‘바다 이야기’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대통령 친인척과 정·관계 인사들이 줄줄이 소환되고 있다. 사행성 게임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22일 ‘바다이야기’의 제작사인 지코프라임을 우회상장 방식으로 인수한 우전시스텍 이사로 근무해 대통령 친인척 연루 의혹을 불러왔던 노무현 대통령의 조카 노지원씨를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노씨를 상대로 지난해 우전시스텍이 정보통신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에서 26억원의 금융지원을 받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21일 검찰의 조사를 받은 열린우리당 조성래 의원은 ㈜삼미가 발행하는 경품용 상품권의 전국 판매권을 갖고 있는 F사의 실질 소유주인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상품권 판매 수익을 F사와 나눠 가졌는지, 이들 업체를 위해 정·관계 등에 청탁 또는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이미 조사를 받은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의 경우에도 상품권 관련 단체로부터 자신이 공동추진위원장을 맡았던 행사의 협찬금으로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지만, 뇌물이 아닌 후원금이라고 주장해 혐의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열린우리당 정동채 의원은 참모의 계좌를 통해 수억원의 자금을 받은 혐의가 포착돼 조사 대상에 놓여 있다. 그러나 경품용 상품권에 대한 대가보다는 정치자금의 성격이 짙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조성래 의원 소환조사

    사행성 게임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인 ㈜삼미의 총판업체 F사의 수익을 나눠가진 의혹을 받고 있는 조성래(65) 열린우리당 의원을 21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조씨를 상대로 삼미가 올해 초 상품권 발행업체로 지정되는데 영향력을 행사했는지,F사 수익금을 나눠 가졌는지 캐물었다. 조씨는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경품용 상품권 정책 입안에 관여한 배종신 전 문화관광부 차관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감사원이 직무유기 혐의로 수사의뢰한 정동채 열린우리당 의원과 유진룡 전 차관도 조만간 소환키로 했다. 이동구 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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