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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박해민 속전속결 65억 계약, 김현수는 온도 차…이유는 이재원 복귀, 차이는 꾸준함?

    LG 박해민 속전속결 65억 계약, 김현수는 온도 차…이유는 이재원 복귀, 차이는 꾸준함?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간판 중견수 박해민(35)과 속전속결로 재계약한 가운데 한국시리즈(KS) 최우수선수(MVP) 김현수(37)와는 여전한 온도 차로 줄다리기 중이다. 상무 전역하는 이재원(26)이 타격 잠재력을 폭발시킨 부분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 빅4 중 23일까지 협상을 진행 중인 자원은 김현수가 유일하다. 박찬호(두산 베어스)와 강백호(한화 이글스)는 새 팀을 찾았고 박해민은 21일 원소속팀 LG와 계약기간 4년, 총액 65억원(계약금 35억원, 연봉 25억원, 인센티브 5억원)에 합의했다. kt 위즈 등으로부터 더 높은 금액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진 박해민은 “더 많은 우승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며 왕조 건설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LG도 “다른 팀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했는데도 함께해 줘서 고맙다”고 전하면서 4년 전(4년 60억원)보다 더 큰 규모의 계약으로 화답했다. 박해민의 강점은 꾸준함이다. 박해민은 팀에 합류한 2022시즌부터 팀의 정규 576경기를 모두 소화하면서 매년 2할 6푼 이상의 타율과 120개가 넘는 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엔 리그 전체 외야수 중 가장 많은 1179이닝을 책임지며 도루 1위(49개)에 올랐다. 재작년과 올해 KS에선 물샐틈없는 수비로 팀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김현수는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다. 2018년부터 LG에서 활약한 김현수는 지난 시즌 홈런 8개에 그치는 등 장타력이 감소한 모습이다. 이에 대해 그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멀리 치는 데 집중하다 보니 시행착오를 겪었다. 욕심이 과했다는 걸 깨닫고 올해는 정확한 타격에 집중해 두 자릿수 홈런(12개)으로 회복했다. 앞으로 계속 좋아질 일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전역하는 거포 외야수 이재원이 변수다. 이재원은 올해 퓨처스(2군) 리그 78경기에서 91안타 26홈런 91타점 81득점 타율 0.329 출루율 0.457 장타율 0.643 맹타를 휘둘렀다. 그는 이달 태극마크를 달고 2025 K-베이스볼 시리즈를 치르기도 했다. 이재원이 내년 LG의 중심 타선에서 활약하고, 최원영이 올해 급성장한 기량을 바탕으로 외야 수비를 책임질 전망이다.
  • ‘10년지기 매니저 배신’ 성시경, 결국 오열…“너무 힘들다”

    ‘10년지기 매니저 배신’ 성시경, 결국 오열…“너무 힘들다”

    10년 넘게 함께한 매니저에게 금전 피해를 본 사실이 드러난 가수 성시경이 후배 가수 규현의 신곡을 듣던 중 끝내 눈물을 보였다. 지난 21일 규현의 유튜브 채널에는 ‘규현 채널 뺏기다? 성시경과 함께한 ‘The Classic’한 리스닝 파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성시경은 규현의 앨범 수록곡 중 네 번째 트랙인 ‘추억에 살아’를 감상하다가 갑자기 눈물을 쏟았다. 이를 보던 규현은 당황하며 잠시 말을 멈췄다. 성시경은 눈물을 닦아낸 뒤 “미안하다. 나 약간 속상했나 봐”라고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노래가 너무 좋았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이게 될까, 말까’ 같은 생각을 하던 내 마음이 스스로 속상했다”며 “이제 그런 판단을 할 시대가 아닌데 여러 감정이 섞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라드가 예전만큼 중심이 아닌데도 이렇게 소중하게 노래해주는 후배가 있다는 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날 성시경은 “최근에 기사가 나기도 했는데 너무너무 힘든 일이 있어서”라며 “마음을 다잡고 있다. 정신 차려야 한다. 어디에 기대겠냐”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규현이도 같은 직업이지 않나. 우리가 힘들다고 다 이야기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그래도 너희는 행복하잖아’라고 하실 수 있는데, 맞는 말이다. 그러니 감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행복하다고 해서 덜 힘든 건 아니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성시경은 10년간 함께 일한 매니저에게 금전적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성시경 전 매니저가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사는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라고 했다. 성시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며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유튜브나 공연을 소화하면서 몸도 마음도, 목소리도 많이 상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자신 있게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상태가 되고 싶다. 이런 상황 속에서 과연 무대에 설 수 있을지 고민했지만, 잘 지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성시경은 다음 달 25~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말 콘서트를 개최한다.
  • 주병기 “금산분리 완화는 최후의 카드”… 인력 167명 늘려 조사 강화

    주병기 “금산분리 완화는 최후의 카드”… 인력 167명 늘려 조사 강화

    이재명 대통령의 언급으로 정부가 협의에 나선 ‘금산분리 규제 완화’와 관련해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금산분리 완화는 최후의 카드”라며 신중론을 폈다.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에 한정한 금산분리 완화 논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규제 당국 수장으로서 원칙론을 강조한 것이다. 주 위원장은 지난 21일 세종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수십 년 된 규제 체제인 금산분리 원칙을 바꾸려면 부작용을 방지하는 방안과 사회적 컨센서스(합의)가 있어야 한다”면서 “몇몇 사안과 몇 개 회사의 민원 때문에 바꿀 순 없다. 10년간 몇백조 원 자금 조달이 어렵다는 성급한 판단을 내리고 규제를 허무는 실수를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전략산업 분야는 지금까지 자본 조달과 연구개발(R&D) 투자를 잘 해왔다. 매년 수출로 벌어들인 돈을 자기 책임 아래에서 투자할 때 가장 책임 있고 위험이 최소화되는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면서 “이런 명제에도 불구하고 특정 분야 투자 리스크가 너무 크다면 정부가 어떤 규제를 개선할 것인가 고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이 (금산분리 완화보다) 벤처캐피털에 더 관심을 갖고 적극 투자했으면 좋겠다. 금산분리 원칙이 투자에 허들이 된다고 보진 않는다”면서 “대기업이 자꾸 규제 탓만 하는데, 현행 규제 아래에서 투자하지 않는 게 더 문제다. 그래서 지금은 본업에 충실한 게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AI 분야 금산분리 규제 완화’가 최후의 카드나 수단이 돼야 한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주 위원장은 “정 다른 방법이 없다면 금산분리 완화는 그렇게 생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기업이 시설 투자를 잘 해왔기 때문에 금산분리를 꼭 완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리적 근거가 너무 빈약하다. 다른 대안을 먼저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정거래법 규제가 성공적이지 않다”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의 지적은 정면 반박했다. 주 위원장은 “실효성이 없었다는 게 규제가 없어져야 한다는 근거는 아니다”라면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공정거래법 규제 체제 속에서 성장했다. 공정위 규제가 없었으면 어떻게 됐을지 상상해봐라. 공정거래법이 경제적 강자에 대한 견제력을 키워왔기 때문에 한국 경제가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주 위원장은 일반주주 권익 보호 방안으로 ‘지주사·손자회사 중복 상장 억제책’을 제시했다. 그는 “현행법은 지주회사의 자회사·손자회사에 대한 의무 지분율을 50%로 규정하고, 상장회사에 대해선 30%로 완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신규 상장 시에는 의무 지분율을 50%로 상향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주회사가 자회사·손자회사 지분을 많이 보유하도록 규제하면 작은 지분율로 계열사를 문어발식으로 확장하는 시도를 차단할 수 있다. 공정위는 이날 조직·인력 확충 계획도 처음 공개했다. 증원 규모는 당초 계획했던 150명에서 17명 더 늘어난 167명으로 확정됐다. 구체적으로 ▲가맹유통심의관 신설(1명) ▲하도급·가맹·유통 분야 사건처리 인력 증원(60명) ▲카르텔·독과점·소비자 분야 증원(14명) ▲경인사무소(경기·인천 담당) 신설(50명) ▲상임위원 1명 등 심의인력 증원(19명) ▲AI·데이터·디지털포렌식 전문 인력 증원(23명) 등이 이뤄진다. 이 대통령이 지난 6월 취임 후 첫 국무회의에서 공정위 인력 증원을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내년 1분기부터 시행된다. 주 위원장은 최근 공정위가 네이버쇼핑·카카오모빌리티 등과의 과징금 취소 행정소송에서 연전연패하는 것에 대해 “대법원이 파기환송한 사건에 대한 경제분석을 보다 심층적으로 보강할 것”이라면서 “내부적으로 법률 자문을 강화할 것이고, 소송 대응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추가적인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이날 하도급 업체가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제때 받을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한 ‘하도급대금 지급 안정성 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1000만원 이하 소액 공사를 제외한 모든 건설 하도급 거래 지급 보증 의무화 ▲수급사업자에 원도급 계약 정보요청권 부여 ▲전자대금지급시스템 사용 의무화 등이 담겼다.
  • 울컥… 먹먹… 아무도 일어서지 않았다… ‘폭도’라는 누명 쓴 희생자에게 바치는 118분

    울컥… 먹먹… 아무도 일어서지 않았다… ‘폭도’라는 누명 쓴 희생자에게 바치는 118분

    # 제3회 제주4·3영화제 화제작 ‘한란’ 하명미 감독과의 대화 “한란은 겨울 한라산에서 피는 난초입니다. 천연기념물로 보호받듯 4·3의 역사를 끝까지 기억하자는 마음을 담아 제목을 ‘한란’이라 지었습니다.” 4·3의 비극을 그린 영화 ‘한란’의 하명미 감독이 지난 21일 4·3영화제에서 제주인들에게 처음으로 작품을 선보인 뒤 가진 감독과의 대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제주4·3의 비극을 정면으로 이야기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비극을 자신이 관조해온 시선으로 표현해 큰 울림을 준다. 강은미 제3회 4·3영화제 집행위원장이 4·3영화를 도전하기 쉽지 않았을 테고 대표적인 4·3영화 ‘지슬’을 뛰어 넘어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관념은 없었는지 묻는 질문에 그는 “4·3을 오래도록 잊지 않기 위해 기억 투쟁하듯, 4·3주년이 매해 돌아올 때마다 어떻게 애도해야 할지 고민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 당시 광풍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살아 남으려는 의지가 강했을 것”이라며 “그 강인한 생명력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4·3을 다룬 대표작으로 꼽히는 ‘지슬’의 존재에 대한 부담도 언급됐다. 그러나 하 감독은 “그 영화를 넘어야 한다는 강박은 없었다”며 “제 방식대로 4·3을 풀어나가고 싶었고 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함에서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3년 제주로 이주해 와 10년을 넘게 자리잡고 있다. 그는 당시의 비극을 고스란히 전달하고 기록하려는 시도로 영화의 모든 대사를 제주어로 풀어냈다. 그리고 100% 자막을 썼다. 그 도전은 성공적이다. 제주 사람들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제주어를 쓰면 어색해서 몰입이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는 김향기 배우의 자연스런 제주어 구사와 제주출신 배우들이 뒤에서 든든히 받쳐주고 있어 영화의 몰입을 방해하지 않는다. 하 감독은 시나리오 초고 단계에서부터 김향기를 염두에 뒀다. “혹시 거절할지 몰라 3시간 넘게 설명했는데, 김향기 배우가 ‘설득하지 않아도 된다’며 먼저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후 3개월동안 제주어 수업을 받으며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귀띔했다. 또한 하 감독은 사비(4억여원)를 털어가며 사명감 하나로 끝까지 작품을 완성해내는 의지를 보였다. # 여성과 아이의 이야기로 풀어내는 4·3의 비극… 생존하지 못한 분들에게 바치는 헌사 ‘한란’은 1948년 제주, 토벌대가 마을을 점렴하고 무장대를 추격하는 삼엄한 상황에서 고아진(김향기 분)이 딸 해생(김민채 분)을 구하러 가는 여정과 엄마를 찾아 산을 오르는 딸 해생의 여정을 담은 영화다. 해녀 문화에서 따온 이름 ‘해생’(물질 중 태어난 아이)은 4·3의 피해자 중 여성과 아이를 상징하기도 한다. 해생을 연기한 아역배우 김민채의 발견도 주목할 만하다. 무거울 수 있는 4·3이란 주제를 대중적인 시선으로 풀어낼 수 있었던 데는 이 아역배우의 힘이 한몫한다. 감독은 “오디션장으로 오기 전부터 감정에 몰입해 있을 정도로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배우”라고 평가했다. 영화의 엔딩은 ‘친절하지 않는 명미씨’다. 하 감독은 “생존하지 못한 분들을 위한 헌사이기 때문이다”고 털어놨다. ‘폭도’라는 누명을 쓰고 희생된 사람들에게 바치는 118분은 그래서 먹먹하다. 4·3은 국가폭력에 의해 제주 인구의 10분의 1 이상이 희생된 참사다. 공식적인 희생자 수는 1만 4822명(2024년 기준)이지만, 진상조사보고서는 4·3 당시 인명피해를 약 3만 명으로 추산한다. 그 가운데 여성 희생자는 8600명이며 아이는 860명이 넘을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감독은 그 여성과 아이를 통해 4·3을 이야기한다. 영화의 말미에는 수심이 가득한, 어둡고 침잠한 한라산이 등장한다. 4·3의 상흔을 품고 있는 ‘슬픔의 산’, 그리고 그 한라산의 혹독한 겨울을 딛고 강인한 생명력으로 피어난 꽃 ‘한란’.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데 낯선 풍경을 목도했다. 모두가 숨죽인 채 있었다. 아무도, 자리를 뜨지 않았다. 누구도 일어서지 않았다. 불이 켜졌다.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작은 영화지만 오는 26일 30여개 독립영화관을 비롯, 전국 롯데시네마, CGV, 메가박스 등 200개 영화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 보호무역주의 경계한 이 대통령 “예측 가능한 무역 투자 환경 조성해야”

    보호무역주의 경계한 이 대통령 “예측 가능한 무역 투자 환경 조성해야”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 “성장 잠재력 제고를 위해서 예측 가능한 무역 투자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발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경계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요하네스버그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지속 가능한 성장’ 이라는 주제로 열린 G20 정상회의 제1세션 연설에서 “세계무역기구(WTO)의 기능 회복은 우리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불평등 극복을 위해 ▲아프리카 등 개도국 부채 취약성 완화 ▲다자무역체제 기능 회복 ▲개발협력 효과성 제고 필요성 등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다자무역체제 기능 회복과 관련해 WTO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대한민국은 내년 아프리카에서 개최되는 WTO 각료회의의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또한 대한민국이 선도 해온 ‘투자 원활화 협정’이 내년 WTO 각료회의에서 공식 협정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속 성장을 위해 한국이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해 총생산 증가와 장기적 부채 비율 감소를 도모하는 ‘성과 중심의 재정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개도국 경제는 과도한 부채 부담 때문에 성장을 위한 투자 여력이 제한돼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개도국들이 당면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채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이를 위해 ‘아프리카 협력 프레임워크’ 이행 등 G20의 다양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부산글로벌파트너십포럼’을 통해 개발 효과성 제고 방안을 지속 발전시켜 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다자개발은행 개혁 로드맵 평가·보고 체계 채택’도 주도했던 만큼 앞으로도 다자개발은행 개혁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지속 가능한 미래로 함께 나아가기 위해 연대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G20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모두가 기회를 함께 누리는 포용 성장을 추구해 소외되는 국가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회복력 있는 세계’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제2 세션에서 ▲국제사회의 기후 위기 대응 노력 강화 ▲재난 위험 대응의 복원력 중심 재편 ▲기후변화 대응에 필요한 인프라 시스템에 대한 투자 ▲식량 지원을 위한 국제 사회 연대와 협력 필요성 등을 밝힐 계획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션 참석에 앞서 G20 정상회의장에서 여러 참석 국가 정상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주최국인 남아공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과 만나 “정말 아름다운 도시”라며 칭찬을 건넸고 라마포사 대통령은 “정말 고맙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폰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 팜 밍 찡 베트남 총리, 칼리드 빈 무함마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자 등과 인사를 나눴다.
  • “서해 보면 알 것” vs “이간질하지 말라”…미중 신경전으로 번진 韓핵추진 잠수함[외안대전]

    “서해 보면 알 것” vs “이간질하지 말라”…미중 신경전으로 번진 韓핵추진 잠수함[외안대전]

    최근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을 두고 미국과 중국의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이 이어지며 신경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핵잠을 통해 한미동맹의 역할을 더욱 넓히려는 미국과 이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는 중국 측 입장차가 갈수록 첨예해지는 미중 갈등 속 한국의 상황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핵잠 도입을 본격적으로 논의해 가는 과정에서 미중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유지해 갈지도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지난달 14일 공개된 한미 정상회담 공동 설명자료(팩트시트)에 명시된 핵잠 건조를 두고 미국 측 인사들은 한국의 핵잠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활용될 것이란 뜻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케빈 김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지난 20일 한미의원연맹 주최 한미외교포럼에서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핵심에 한미동맹이 있다”며 “역내 도전 과제가 진화하는 것을 인식하고 (한미가) 함께 협력해 이런 공동 도전 과제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최근 서해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면 잘 알 수 있다”고 덧붙이며 중국을 겨냥했습니다. 중국이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에 구조물을 설치한 것을 가리킨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은 중국은 수산물 소비량이 늘어나 설치한 어업용 양식 시설이라고 설명하지만 서해에서 영향력을 키우려는 의도일 수 있다며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 대사대리는 “그렇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 국방비를 증액하고 핵추진 잠수함과 같은 새로운 능력을 도입하기로 하고 이를 통해 도전 과제에 대응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대릴 커들 미국 해군참모총장도 지난 14일 국내 취재진과 만나 한국의 핵잠 건조와 관련 “미국은 동맹과 함께 협력해 핵심 경쟁적 위협인 중국 관련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를 기대한다”며 “그 잠수함이 중국을 억제하는 데 활용되리라는 것은 자연스러운 예측”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사대리의 발언과 같은 맥락으로 결국 대중국 견제를 확대하기 위한 수단으로 한국의 핵잠 도입을 승인해준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그러자 20일 오후 주한 중국대사관이 ‘미국 관료의 잘못된 발언에 대해 주한 중국대사관 대변인의 질의응답’이라는 대변인 명의 입장문을 냈습니다.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주한 미국대사관 대사대리와 미군 고위 관료의 관련 발언을 유의했고 놀라움과 불만을 표한다”며 “미국 측 관료의 발언이 지도자들의 합의 정신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국 측이 중미, 중한, 한미 관계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하고, 이간질하거나 시비를 걸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3일 서울 명동에 있는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다이빙 중국대사도 “한미 간 핵추진 잠수함 협력은 단순한 상업적 협력 차원을 넘어 국제 비확산 체제와 한반도와 역내 평화, 안정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한국 정부 측이 각국의 우려를 충분히 고려해 이 문제를 신중히 처리하길 바란다”며 경계했습니다. 아직 미국이 핵잠 도입을 승인했을 뿐 본격적인 협의가 이뤄지기도 전부터 벌어진 이러한 신경전은 앞으로 미중 사이에서 우리 정부의 역할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듯합니다. 오랜 염원이었던 핵잠 건조를 실현하기 위해선 미국의 승인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중국과의 관계도 원활하게 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유지훈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21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미국은 큰 틀에서 미국의 국방, 안보 영역에서 동맹의 역할을 키우기 위한 수단으로 핵잠을 승인한 것으로, 북한에 대한 대응뿐 아니라 대중국 억제 구조에서 한국이 어떤 역할을 수행할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 견제를 위한 역할을 표면적으로 드러내 중국을 자극해선 안 되니 중국에는 핵잠이 특정 국가를 겨냥하는 게 아니라 해양 안보 영역에서 공공의 안전과 초국가적 위협 억제를 위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흥규 아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가급적이면 한국과 군사 협력을 더 강화해야 하는 것은 미국의 수요”라며 “우리로선 이런 난감한 상황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핵잠 연료 공급을 요청할 때 “디젤 잠수함으로는 북한이나 중국 측 잠수함 추적 활동에 제한이 있다”며 북한과 함께 중국을 거론했는데, 앞으로는 정부 측에서 중국 측을 자극하고 반발을 키울 만한 언행을 최소화하며 관계를 관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김 교수는 그러면서 “중국이 한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한국을 끌어당기려는 상황이어서 이 정도로 인내하고 있지만 이를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며 “미국은 미국대로, 중국은 중국대로 최선을 다해 소통하고 이해를 구하며 상대방이 어느 선까지 용인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교한 판단을 하며 주변국과 대립하지 않겠다는 실용외교의 가치를 지켜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오균 서울연구원장, “신기술과 정책 융복합 연구로 서울의 난제 풀겠다”

    오균 서울연구원장, “신기술과 정책 융복합 연구로 서울의 난제 풀겠다”

    서울연구원이 개원 33주년이자 서울기술연구원과 통합 2년을 맞아 ‘기술과 정책의 융합’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AI(인공지능)와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연구 체계를 구축해 저출산, 기후위기, 초고령화 등 서울이 직면한 복잡한 도시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오균 서울연구원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책과 기술, 행정과 데이터를 아우르는 융복합 연구를 통해 도시 난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정책 지식기술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장기 비전을 밝혔다. 오 원장은 조직 통합 후 2년 동안 이룩한 성과와 함께, 서울의 미래를 선도할 3대 핵심 전략, 그리고 지방 분권 시대 공공 정책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과 비전을 상세히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서울연구원이 설립 33년, 서울기술연구원과 통합 2년이 경과했다. 지난해 2월 취임 후 지금까지의 소회를 밝힌다면. “지난 1년 9개월간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두 연구원 통합의 취지와 목표를 충실히 달성하는 동시에, 서로 다른 조직문화에서 성장한 구성원들 간의 화학적 통합을 이루어내는 것이었다. AI 등 첨단기술 발달과 기후변화 등 내외부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융복합적 연구가 절실하다. 정책연구와 기술연구가 하나의 체계 안에서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융복합 연구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아직 완성 단계는 아니지만, 데이터와 실증에 기반해 과학기술을 활용하는 융복합 정책 연구 시스템이 점차 자리를 잡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도 매우 희귀한 사례기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연구원 통합 이후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조직과 인사 체계를 개편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 체계도 설계했다. 구성원들이 기관의 의사결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원활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 -급변하는 미래 도시 문제에 대해, 서울연구원이 제시할 수 있는 가장 ‘서울다운’ 혁신적인 정책 해법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서울은 저출산·고령화, 기후위기, 도시기반시설 노후화 등 서로 얽히고 중첩된 복합 위기에 직면한 초밀집·초연결 도시다. 지금 필요한 것은 AI 등 혁신기술을 활용한 다학제적 융복합 연구체계, 즉 도시 전체의 변화를 설계하는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이다. 서울연구원은 이 문제의식 아래 정책·사회·기술·데이터가 결합된 융복합 연구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가령 저출산·청년 문제는 인구정책을 넘어 주거·일자리·돌봄·문화가 연계된 세대 맞춤형 도시정책 연구로 확장하고 있다. 기후위기와 도시안전 분야에서는 AI·빅데이터 기반의 회복력 연구를 강화해 지능형 도시 안전 관리 체계를 모색하고 있다. 교통정책 역시 자율주행·스마트모빌리티 기술을 도시계획에 결합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사람과 데이터가 연결된 ‘걷기 좋고 살기 좋은 도시’라는 목표를 연구를 통해 지원하는 것이다.” -서울시가 ‘세계 제1의 글로벌 메가시티’로 도약하기 위해, 서울연구원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특히 연구 성과를 ‘글로벌 스탠더드’로 인정받아 해외 도시에 전파한 사례가 있다면 궁금하다. “서울은 이제 단순한 수도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메가시티로 성장하고 있다. 과거에는 해외 선진도시의 정책을 배우는 단계였다면, 이제는 서울의 정책 경험과 데이터를 세계와 공유하며 협력의 중심이 되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서울연구원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서울형 글로벌 전략의 브레인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AI 기술을 정책 현장에 적용한 융복합 연구인 ‘AI 기반 디지털 성범죄 탐지 연구’는 데이터와 기술, 행정이 결합된 서울형 공공서비스 혁신모델로 이어져, 지난해 서울시의 UN공공행정상(UNPSA) 수상에 기여하는 등 국제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올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메가시티 씽크탱크 연합체(MeTTA) 총회는 서울연구원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인 계기가 됐다. MeTTA는 서울연구원이 주도해 설립한 글로벌 네트워크로, 현재 9개국 19개 도시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파리지역연구원, 일본 모리재단, 중동 아랍도시발전연구소를 비롯해, 바르셀로나 광역청(AMB), 두바이시청, UN헤비타트 등 국제기구 및 정부기관이 새롭게 합류했다.” -올해 대한민국시도연구원협의회 회장이 되기도 했다. “하하. 맞다. 대한민국시도연구원협의회 회장으로서 전국 17개 시·도 연구원의 협력과 공동연구를 총괄하며, 지방분권과 중앙정부 권한의 지방이양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지역간 서로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의 창의적 실험과 정책성과를 다시 중앙과 상호 순환시키는 지역주도형 정책 생태계를 구축하는 노력도 하고 있다. 각 지역 연구원과 뜻을 같이 하는 점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에 벽을 쌓기보다는 창의적인 윈윈전략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 대한민국시도연구원협의회 회장으로서 유럽 주요 도시들을 직접 방문하며, 서울에 대한 세계 도시들의 인식이 크게 달라졌음을 확인했다. 과거 서울은 ‘배우는 도시’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정책과 기술을 배우기 위해 찾는 도시로 자리 잡았다.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 서울시가 그간 추진한 다양한 정책과 미래도시 전략에 대해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다. 당시 현지 관계자들은 서울을 ‘도시혁신의 실험실’로 평가했다.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는 서울의 정책모델이 이제 국제사회가 참고하고자 하는 협력모델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이제 서울은 세계 도시들과 함께 지식을 나누고 성장하는 지식협력의 중심도시로 진화하고 있다. 서울연구원은 이러한 국제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해 서울이 지속가능한 미래도시의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방자치 30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연구원이 ‘지방분권 시대’에 갖는 사회적 책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서울연구원은 서울시의 정책 싱크탱크이자 국가적으로는 지방분권 시대에 걸맞는 공공정책 연구기관의 책무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민선 지방자치 30년을 맞아 전체적으로 평가해보면 그간 많은 발전이 있었으나, 지방자치단체의 입법권과 재정권 등 행정권의 자립도는 여전히 높지 않은 실정이다. 지역이 스스로 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설계할 수 있는 정책 자율성의 확립이 중요하다. 최근 서울시 규제개혁 자문단으로 활동하면서 느낀 점은 상당수의 규제가 국가법령으로 돼있어서, 지자체의 규제 개혁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도시계획과 건축 분야 등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분야에 있어서는 지자체의 규제 제정 권한을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서울연구원은 이를 기념해 ‘서울의 변화와 미래’ 기획전시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는 것을 넘어, 광복 이후 서울의 변화와 성장을 시민과 함께 돌아보고 다음 100년의 서울을 설계하는 체험형 공공공간으로 기획됐다. 과거와 미래의 서울을 함께 바라보며 ‘다음 서울’ 100년을 준비하는 것은 서울연구원의 사명이다.” -연구 결과가 시민 삶에 바로 적용되려면 ‘규제 개혁’이 필수다. 현재 추진 중인 규제 개혁 연구 내용 및 성과와 함께, 서울시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원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있다면. “규제개혁은 단순히 규제를 줄이는 일이 아니라, 시대의 변화에 맞게 제도를 고쳐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다. 무엇보다 규제개혁은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그 의의가 있다. 중요한 건 규제를 무조건 없애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설계하는 것이다. 즉, 불합리하거나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정비하면서 꼭 필요한 규제는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연구원은 이러한 방향 속에서 서울시 규제혁신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협력형 연구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연구원에 설치한 ‘규제혁신연구단’은 서울시 규제개혁 전담 부서 및 각 실·국의 혁신과제와 연계해 도시·주거·교통·경제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규제 개선 과제 발굴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부동산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비롯해 도시계획 규제 정비, 소상공인 관련 행정절차 완화 등 시민체감형 규제완화를 추진했다. 서울연구원은 앞으로도 서울시와 함께 부동산, 경제, 복지 등 시민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규제 영역을 중심으로 생활 현장에서 제기되는 불편과 제도적 사각지대를 찾아내고, ‘민생규제 혁신’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향후 통합 연구원으로서 장기적인 비전과 목표는 무엇인가. 서울의 미래를 선도하는 ‘독립적이고 창의적인 정책 플랫폼’으로 연구원이 자리매김하기 위한 핵심 전략도 궁금하다. “앞으로 서울연구원은 서울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도시가 직면한 난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창의적인 글로벌 정책 지식기술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세 가지 방향에 집중해야 한다고 본다. 첫째로 기술과 정책의 융합이다. AI, 디지털트윈, 데이터 시뮬레이션 등 새로운 기술을 정책 설계와 실행에 적극적으로 접목해 도시문제를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그 결과를 정책으로 구현하는 연구체계를 확립하겠다. 이는 단순한 기술 활용이 아니라, 정책이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만드는 실행형 연구의 토대다. 다음으로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의 확장이다. 서울은 이제 배우는 도시에서 벗어나, 경험과 지식을 세계와 공유하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앞으로 서울연구원은 주요 대도시 연구기관들과 협력을 확대 강화하여 서울의 정책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동시에 글로벌 도시의 혁신 사례를 서울형 모델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해야 한다. 이러한 교류를 통해 서울은 세계 도시들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정책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셋째로 자율적이고 개방적인 연구문화의 정착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다. 통합연구원의 성공은 제도보다 사람에게 달려 있다. 연구자 모두가 자율과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그동안 서울시는 창조와 뷰티산업 등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 한강의 수변문화도시 조성, 정원도시 건설 등 매력서울을 위한 각종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왔다. 아울러 디딤돌 소득, 서울런, 청년취업사관학교 등 약자동행 정책들도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제 이러한 정책들이 많은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고, 기후동행카드·손목닥터9988플러스 등 시민 삶에 밀착한 사업들은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서울연구원은 서울시 주요 정책 사업들이 조금 더 확장 및 고도화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다양한 수요와 니즈를 반영한 시민 맟춤형 정책들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김창혁 경북도의원, ‘경제 발전과 민생 안정’을 위한 즉각적인 대책 마련 촉구

    김창혁 경북도의원, ‘경제 발전과 민생 안정’을 위한 즉각적인 대책 마련 촉구

    김창혁 경북도의회 의원(구미7, 국민의힘)은 21일 열린 제359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도 경제발전과 민생안정에 대한 도정의 ‘선제적이고 책임 있는 결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미래 산업기반 마련, 지역 금융 주권 확보, 도시 주거환경과 안전망 재건, 소상공인 민생 지원이라는 네 가지 축의 균형 있는 발전을 강조하며 도지사에게 질의를 펼쳤다. 김 의원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총 13조 7312억원 투자와 6234명의 고용 창출을 이끌 역사적인 기회임을 강조하며 도정의 속도전을 촉구했다. 또한 특구가 중앙 정부의 지침을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것이 아닌, 경북도가 주도적으로 규제를 혁파하는 ‘지방설계특권’임에도 2024년 6월 특구 선정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재정적 결단’이 없는 행정적 답보 상태임을 강한 비판과 함께 “미온적인 태도는 투자 기업들에게 경북의 의지 부족이라는 치명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비 확보와 별개로 도비 재원을 조성해 ‘재정적 마중물’을 투입할 구체적인 계획과 함께, 비효율적인 행정절차를 파격적으로 간소화할 ‘원스톱 행정지원 시스템 구축’ 방안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김 의원은 경북 수출 1위인 구미시의 경제적 위상에 걸맞은 금융 인프라 확충이 시급함을 지적하면서 한국은행 구미지역본부 재설치를 강력히 요구했다. 구미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무역수지 4위, 수출액 11위인 핵심 산업 도시임에도, 2007년 한국은행 구미지점 폐쇄 이후 정책금융 대응이 어려워져 경제 효율성이 약화됐다고 비판했다. 또한 구미시보다 경제 규모가 작은 타 지자체에 지역본부가 유지되고 있으며, 구미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과 수출액 등 실물 경제 지표가 월등히 앞서고 있음을 지적하며 금융 인프라 역차별 문제를 제기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공항 경제권과 연계하여 반도체, 방산 등 첨단산업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구미시에 한국은행의 역할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한국은행 구미지역본부 설치 필요성에 대해 중앙정부 및 한국은행에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논의할 의지가 있는지 명확한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또 김 의원은 코로나19 시기 소상공인 부담 경감을 위해 추진됐던 공공배달앱 ‘먹깨비’ 사업의 경북도 차원 재정지원 종료 문제를 지적하며, 독과점 시장에서 생존을 위협받는 자영업자를 보호할 ‘공공 조정 플랫폼’으로서 경북도의 역할 회복을 촉구했다. 동시에 도내 12개 시군이 자체 예산을 투입해 ‘먹깨비’ 사업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도 차원의 지원 공백으로 지역별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하며, 도 차원의 재정지원 및 운영 체계 재정비 의사와 자체 시행 중인 시군에 대한 도비 지원 검토를 요청했다. 다음으로 김 의원은 경북 수출 1위 도시인 구미 국가산업단지 배후 주거지역이 ‘사회적 재앙 수준의 슬럼화’에 전락했으며, 이는 첨단산업 인력 유치 실패로 이어지는 경북의 가장 심각한 현안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특히 제3단지 배후 주거지역 원룸촌은 노후화와 함께 높은 공실률을 겪고 있으며, 이는 지역 상권 몰락을 넘어 사회적 위험군 유입 증가를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으며, 이 지역 119안전센터에서 올해(1월~10월)에만 자살 및 고독사로 54건 출동, 2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필로폰 제조, 살인 등 극단적인 범죄가 끊이지 않았음을 폭로하며 ‘인간의 생명이 위협받는 극단적인 사회적 현상’이라고 역설했다. 이로 인해, 파생될 더 큰 문제는 낡고 안전이 무너진 주거 환경 때문에 반도체·AI 등 미래 핵심 인력이 경북을 외면하고 인근 대구에서 출퇴근하게 된다면, 경북의 인구 감소와 산업 경쟁력은 심각하게 저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공공이 공실 원룸을 매입 후 청년주택 등으로 개발해 양질의 주거환경을 공급할 것을 요구하며 경북도의 역할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경북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260만 도민의 생존권이 달린 이 중대한 현안들에 대해 경북도가 더 이상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지 말고, 경제 발전과 민생 안정의 균형을 실현하기 위한 과감하고 선제적인 결단을 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했다.
  • 연말정산 자료 ‘국세청→회사’ 일괄 제공 서비스 30일까지 신청

    연말정산 자료 ‘국세청→회사’ 일괄 제공 서비스 30일까지 신청

    국세청은 21일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를 국세청이 회사에 직접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달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연말정산 간소화 일괄 제공 서비스’를 이용하면 근로자는 공제 관련 자료를 회사 연말정산 시스템에 개별적으로 등록하거나 제출할 필요가 없다. 회사는 자료 수집에 걸리는 시간 등을 절감할 수 있다. 내년 1월 10일까지는 추가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 연말정산 간소화 일괄 제공 서비스는 지난해 7만 7000개 회사 270만명의 근로자가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부터는 휴대전화 문자 인증 방식이 새로 도입된다. 기존에는 공인·금융 인증과 간편 인증만 가능했다. 다만 내년 1월부터 처음 제공되는 발달 재활서비스 이용 확인서와 장애인 활동 지원 급여 자료는 일괄 제공되지 않는다. 이 자료들은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
  • 학교 비정규직 릴레이 파업…이틀째 멈춘 학교 급식·돌봄

    학교 비정규직 릴레이 파업…이틀째 멈춘 학교 급식·돌봄

    학교 급식·돌봄 등 교육현장의 필수 업무를 담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1일 이틀째 총파업을 이어간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동조합·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이날 광주·전남·전북·제주에서 파업을 벌인다. 전날에는 서울·인천·강원·세종·충북에서 파업했다. 이번 파업은 전반적인 임금 인상과 복리후생 개편을 요구하는 연대회의와 한정된 예산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는 교육당국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연대회의는 ▲교육공무직 임금체계 개편 ▲기본급·명절상여금 격차해소 등을 요구했으나, 교육당국은 ▲기본급 7만 2000원 인상 ▲명절휴가비 연 5만 원 인상 등을 제시하면서 대부분 받아들이지 않았다. 파업이 예고된 광주·제주 등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식단 조정 ▲빵·우유 등 대체 급식 제공 ▲도시락 지참 ▲학사일정 조정에 나섰다. 광주시의 한 학교는 학부모들에게 파업 당일 대체식으로 샌드위치·바나나·사과즙을 제공한다고 공지했다. 또 돌봄과 관련해선 방과후 학교와 돌봄교실을 통합 운영하는 방식 등으로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전날에는 5개 교육청 공무직원 5만 3598명의 12.9%에 해당하는 6921명이 파업했다. 전날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오전 11시 기준 1089곳으로 관내 급식 대상교(3289개교)의 33.0%에 해당한다. 그중 961개교는 빵·우유 등을 제공했으며 나머지는 ▲도시락 지참(10개교) ▲도시락 구매 등 기타(84개교) ▲학사 조정(34개교)으로 대응했다. 초등돌봄을 운영하는 학교 1480곳 중 돌봄을 중단한 학교는 25곳(1.6%)이었다. 돌봄을 멈춘 유치원은 20개원(1.9%)이었고 특수학교 재량휴업은 없었다. 교육부·시도교육청과 연대회의는 오는 27일 오후 추가 교섭에 나선다. 교섭이 또 결렬되면 당초 연대회의의 예고대로 다음 달 4~5일 릴레이 총파업이 재개된다.
  • ‘석유화학산업 경쟁력강화 특별법안‘ 국회 산자위 통과

    ‘석유화학산업 경쟁력강화 특별법안‘ 국회 산자위 통과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21 일 국회 산자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국회 산자위는 주 의원이 선제적으로 발의한 법안과 산자위의 여야 간사가 이어서 발의한 법안들을 병합해 심사한 ‘석유화학산업 특별법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의결한 것이다. 이날 통과한 ‘석유화학산업 특별법안’은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구조적 위기를 겪고 있는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행정적 · 재정적 지원을 실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산업 구조조정 촉진을 위해 공정거래법 등에 대한 특례도 담았다. 주요 내용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석유화학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종합적인 시책을 수립하고 이를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제도적 기반 구축을 하도록 규정했으며 석유화학사업자는 구조 고도화를 위한 국가와 지자체의 시책에 협조하도록 했다. 또 석유화학사업자의 사업 재편과 고부가 전환에 대해 조세감면 등 세제를 지원하거나 손비처리, 자산재평가, 과세이연 등에 관한 특례를 적용하고 필요한 재정 및 금융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 사업 재편 과정에서 각종 인허가 등의 절차를 통합하거나 간소화하고 산업구조 전환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환경 관련 기준의 초과에 대한 규제 특례도 담았다 . 특히 기업결합 신고의 심사 기간을 기존 120 일에서 90 일로 단축하고 설비 가동률 조정 및 생산량 감축 협의, 출하 시기 조정 등 수급 안정화 협의, 기반 시설 공동 활용, 에너지·원료의 공동 구매와 공동 R&D 등의 공동행위도 공정거래위원회의 동의를 거쳐 허용했다. 또 공정위에 통보한 경우에는 사업 재편 승인기업 간 기업 합병이나 설비 통합에 필요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정거래법’에 대한 다양한 특례를 도입해 신속한 사업 재편을 촉진하도록 했다 . 이와 함께 정부가 석유화학 핵심전략기술의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도록 했고 사업재편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용불안과 근로자 보호, 석유화학산업이 위치한 지역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도 담았다 . 이미 사업재편을 추진하고 있는 석유화학기업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2025 년 1 월 1 일부터 소급 적용하도록 했다 . 주철현 의원은 “석유화학산업 위기 극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발의한 특별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해 큰 보람을 느낀다”며 “남은 절차인 국회 법사위와 본회의도 신속히 통과해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회복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서구, 주민과 만드는 ‘사회복지 제도개선’ 아이디어 공모

    강서구, 주민과 만드는 ‘사회복지 제도개선’ 아이디어 공모

    서울 강서구는 오는 28일까지 ‘2025년 사회복지분야 제도개선 제안 공모’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복지업무 현장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발굴해 변화하는 복지환경에 신속히 대처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동모 사업이다. 공모 주제는 ▲ 법·규정 개선 ▲ 시스템 개선 ▲ 예산 절감 ▲ 창의적 사업 등 사회복지 분야 전반이다. 복지행정에 관심 있는 강서구민이나 강서구 소재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28일까지다. 희망자는 신청양식을 작성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거나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인식해 온라인 서식을 작성하면 된다. 사회복지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제안심사 위원회가 사업의 효율성, 효과성, 실행 가능성 등을 검토해 다음달 결과를 우수 제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각 소관부서는 창의적 사업 부분에서 채택된 제안의 시행 여부를 검토하며, 법·제도·시스템 개선 사안은 중앙부처와 서울시 등에 정책 반영을 위해 적극 제안할 계획이다. 앞서 강서구는 지난 3년간 총 140건의 복지사업 제안을 심사 후 66건을 채택한 뒤 이 중 33건을 보건복지부 등 해당 부처에 정책으로 제안한 바 있다. 대표 사례는 기초생활수급자 명절 위문금의 ‘압류방지 통장’ 입금 문제 해결이다. 강서구는 서울시에 절차 개선을 제안하고 2024년부터 지급 절차가 간소화됐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공모는 기존 복지제도를 재점검하고 주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만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 전남도, 정보시스템실 화재 대응 역량 강화 나서

    전남도, 정보시스템실 화재 대응 역량 강화 나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른 행정정보시스템 마비 사태를 계기로 전남도가 정보시스템실 화재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전남도는 지난 20일 정보시스템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9월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른 국가 행정정보시스템 마비 사태를 계기로 유사 사고를 예방하고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스마트정보담당관실 주관으로 회계과, 총무과 등 관련 부서와 무안소방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협력해 정보 시스템실 누전 화재에 따른 서비스 장애 발생 상황을 가정해 실제 상황과 동일하게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단순한 대피 위주 화재 훈련이 아닌 정보시스템실 특화 대응체계 점검을 중점 목표로 화재 감지 및 조기 진화, 인원 대피, 상황실 구성, 서비스 복구 절차 등을 실제 상황과 동일하게 수행했다. 또 재해복구시스템 전환, 업무서비스 신속 복구 등 정보시스템 안정성과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비상 대응 프로세스를 함께 검증하고, 훈련 결과는 향후 정보시스템실 화재 대응 매뉴얼 마련에 활용할 방침이다. 홍기주 전남도 스마트정보담당관은 “정보시스템은 행정업무의 핵심 인프라로 예기치 못한 재난에도 안정적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도민이 신뢰할 정보시스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애경케미칼, 인니 공장 인수… 韓·베트남·인니 ‘글로벌 생산지도’ 완성

    애경케미칼, 인니 공장 인수… 韓·베트남·인니 ‘글로벌 생산지도’ 완성

    애경케미칼이 인도네시아 계면활성제 공장 인수를 완료하며 한국(청양), 베트남(AK VINA)에 이르는 ‘글로벌 생산지도’를 최종적으로 구축했다. 이로써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계면활성제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현지 생산 체계를 통한 가격 및 물류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1일 애경케미칼에 따르면 계면활성제는 일반 소비자 제품부터 산업용 제품까지 두루 활용되며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 원료다. 특히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함유 제품의 소비가 가파르게 늘고 있어 글로벌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이 같은 시장 상황에 발맞춰 지리적 이점을 갖춘 세 생산 거점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영향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공장 인수로 애경케미칼은 국내외 생산 거점별 제품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원료 수급의 안정성이 높아지면서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지고 ,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각종 운송 리스크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각 거점은 전략적 시장 커버리지 역할을 맡는다. 베트남 공장은 인도차이나 반도와 중국 일대 시장을 담당하며 , 새로 확보한 인도네시아 공장은 호주 시장까지 아우르는 생산 및 공급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이를 통해 현지 특성에 맞는 계면활성제를 적기에 생산해 고객사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완성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다국적 기업들이 계면활성제를 현지에서 조달하고자 하는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이런 흐름을 타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현지 시장을 보다 수월하게 선점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생산 거점 확보로 해외 공급망을 강화하고 생산과 물류 인프라 고도화를 이루게 됐다”면서 “중장기 해외 진출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 변재석 경기도의원, 행정사무감사 총괄에서 “검토는 끝... 책임있는 실행으로 이어지는 행정되야”

    변재석 경기도의원, 행정사무감사 총괄에서 “검토는 끝... 책임있는 실행으로 이어지는 행정되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변재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1)은 20일(목) 열린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교육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총괄에서 앞서 각 국과에 나누어 문제점을 지적한 사안에 대해 최종 점검하고 실행 중심 추진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변 의원은 ▲기숙사 안전관리 기준 마련 ▲보건실 공백 해소 인력대책 ▲기록연구사 우선 배치 ▲영구기록물 관리기관 적기 설치 등의 과제를 언급하며 “올해 총괄질의는 계획이 아니라 실제 추진 여부를 확인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또 “검토·논의·의지 표명은 이미 충분했다. 이제는 책임 있는 실행과 일정 공개가 남았다”며 김진수 1부교육감과 홍정표 2부교육감을 향해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이어 변 의원은 학생이 생활하는 기숙사와 보건실, 교육 기록을 다루는 기록행정은 “교육의 기본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숙사 전담 협의체(TF) 구성, 전용 안전관리 기준 마련, 보건 자격 시간강사 확충과 보건실 공백 최소화 대책, 기록연구사 장기 미배치 해소, 2027년 교육청 자체 영구기록물 관리기관 개관 준비 상황 등을 총괄 점검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교육청 김진수 제1부교육감과 홍정표 제2부교육감은 관련 TF 구성, 인력 보강, 기록연구사 배치와 영구기록물 관리기관 설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변 의원은 “오늘 부교육감들이 밝힌 약속이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후속 조치를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변 의원은 그동안 기숙사와 보건교사 인력확충, 기록행정 관련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경기도교육청 학교 기숙사 운영에 관한 조례」, 「경기도교육청 기록물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개정 등 제도 정비와 관리 체계 마련에 앞장서왔다.
  • 대구교통공사 노조 21일 하루 파업…市 비상교통상황실 운영

    대구교통공사 노조 21일 하루 파업…市 비상교통상황실 운영

    대구교통공사 노조가 21일 하루 파업에 들어가면서 도시철도 1·2호선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교통공사 노사는 전날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최종교섭을 벌였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노조는 이날 오전 9부터 오후 6시까지 한시적 파업에 들어갔다. 소속 조합원은 전체 직원 3200명 중 1199명이며 이중 파업에는 필수 인력을 제외한 300∼500명이 참여했다. 도시철도 1·2호선의 운행 횟수도 기존 296회에서 188회로 줄어들면서 운행률이 평시 대비 63.5%에 그쳤다. 공사 측은 출퇴근 시간 혼잡을 막기 위해 오전과 오후 혼잡 시간대는 각각 배차간격 5분과 9분을 유지했고, 낮 시간대 배차시간은 5~8분에서 13분대로 조정한 상태다. 대구시도 파업에 대비해 비상교통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조합원과 본사인력을 투입했다. 이와 함께 시내버스 예비차량 86대를 투입하고 도시철도를 대체할 전세버스도 투입을 준비하는 등 단계별 비상수송 대응책을 세워뒀다. 전날 노사는 임단협 최종교섭에서 인력 충원에 대한 이견을 줄이지 못했다. 노조는 육아휴직, 병가 등으로 인력이 부족하다며 직원의 3%인 100명 증원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정부의 정원 운영 지침 내에서 최대한 채용하고 있다면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도시철도 파업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송력을 동원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을 우선적으로 생각해 노사 간 합의점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안광률 경기도의원, 교육행정 혁신 촉구...학교시설부터 예산 집행까지 전방위 감사

    안광률 경기도의원, 교육행정 혁신 촉구...학교시설부터 예산 집행까지 전방위 감사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안광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시흥1)이 지난 18일과 19일 열린 7·8일차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시설 상시 개방과 현장체험학습 안전 책임, 사립학교 공사 설계 변경 등의 문제를 지목하며 교육행정 전반의 혁신을 주문했다. 먼저 안 위원장은 “학교시설 개방률이 90%를 넘는다지만, 연 1회 개방도 포함된 수치”라며 학교시설의 상시 개방률 실태를 지적하고, 주말 미개방, 화장실 사용 제한 등 주민 불편을 강조했다. 학교는 주민 세금으로 지어진 공공시설이므로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주말·야간 위탁 관리 등 실질적인 개방 확대를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현장체험학습과 관련해 교원의 법적 책임 우려로 위축된 운영 실태를 지적하고, 여행사 계약 등 책임을 분담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이번 회기 종료 전에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학급 내 동의율 기준으로 일부 학생이 체험에서 배제되는 문제에 대해 도교육청이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 형평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안 위원장은 사립학교 공사와 관련해 조달가·낙찰가·집행액·설계변경액 간 불일치 문제와 20% 이상 설계를 변경한 사례를 비판하며, “사립학교과와 교육지원청이 현장점검 및 심사 절차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안 위원장은 연말 예산 ‘95% 몰아 쓰기’ 등 도교육청의 예산 집행 관행도 지적하고, 급식기구 교체, 과도한 설계 변경, 수의계약 남용 등 예산 누수를 차단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공무원증 분실에 따른 비용 발생과 보안 문제를 줄이기 위해 모바일 공무원증 도입을 제안했고, “불편할수록 더 만나 소통하라”라며 공무직·일반직·교원 등 각 직종 노조와의 상시 협의 채널 구축도 요청했다. 정책 사업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는데, ‘사회진출역량 강화사업’이 운전면허 취득 지원에만 집중된 현실을 꼬집고, 바우처 전환 등을 통해 학생 선택권을 보장하고 행정절차도 간소화해달라고 전했다. 안 위원장은 유아교육과 특수교육 분야의 환경개선도 언급했다. 안 위원장은 유치원 교사들의 신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의자·설비 보강, 병설유치원 화장실 접근성 개선 등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라고 제안했다. 그리고 특수학급 급감에 대해서는 복합특수교실 확충, 특성화고 유휴교실 활용, 특수교육지도사 증원 등 양적·질적 개선을 요구했다. 유보통합과 관련해 안 위원장은 현장 자문위원회가 올해 두 차례만 개최됐고, 민원 청취 외에 실질적 성과가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전담 장학사 미배치 상태에서 기존 인력에 구두로 업무를 지시한 점도 문제 삼고 조속한 인력 배치를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안 위원장은 “학교폭력 사건 증가에 대응해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가벼운 사안은 화해와 중재로 해결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고, 감사 종료를 선언했다.
  • 광주 도시철도 2호선 백운교차로 ‘부분 통제’

    광주 도시철도 2호선 백운교차로 ‘부분 통제’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4공구 공사로 인해 오는 25일부터 12월22일까지 남구 대남대로 주월교차로~백운교차로 280m 구간의 도로 통제를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통제로 인해 기존 편도 3~4차로가 편도 2~3차로로 줄어든다. 이 구간은 도시철도 건설공사와 대남대로 지하차도 공사가 동시에 진행 중이며, 복공판 지지대 제거 작업을 앞두고 폭 10m의 작업공간 확보를 위해 불가피하게 부분 통제가 결정됐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회 안내 표지판·플래카드 설치 ▲월산마을·미래아동병원 등 신호수 추가 배치 등을 추진한다. 특히, 차량이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에는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에게 우회도로·대중교통 이용을 안내할 계획이다. 통제 구간 차량 우회도로는 ▲농성교차로에서 백운광장 방향 → 월산마을 입구 교차로에서 양궁장 방향 ▲광주대에서 백운광장 → 호반힐하임 교차로에서 양궁장 방향 ▲남광주(봉선·방림)에서 백운광장 → 미래아동병원 교차로에서 기독병원(수피아여고) 방향 ▲봉선동에서 백운광장 방향 → 대화아파트 입구 교차로에서 봉선중앙로(봉선초교) 방향 등이다. 오영걸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로 불가피하게 도로를 통제하게 됐다”며 “안전하게 공사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여 ‘샤우팅’ 화제된 최보윤…공수 ‘올라운더’ 역할 [주간 여의도 Who?]

    대여 ‘샤우팅’ 화제된 최보윤…공수 ‘올라운더’ 역할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대장동 이재명”, “대장동 이재명” 최보윤(초선, 비례)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3일 같은 당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보고된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같이 외치는 모습이 유튜브 숏츠에 나왔다. 핏대를 세우며 “대장동 이재명”을 외치는 최 의원을 두고 당원들 사이에서는 ‘샤우팅좌’(강하게 고함을 잘 지르는 사람)라는 반응이 나왔다. 당시 회의장에서는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윗선’ 규명을 요구하는 국민의힘이 “대장동 이재명”이라고 외치며 항의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내란당”이라고 맞받으며 충돌했다. 최 의원은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소수야당이라 수는 적어도 더 절실한 마음으로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 체제에서 당 수석대변인으로 임명된 최 의원에게 대여 투쟁 현장에서 ‘올라운더’(멀티 포지션 역할) 역할을 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의 ‘입’ 역할을 하며 각종 현안 최전선에서 정부·여당을 비판하고, 때론 당을 방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 의원이 수석대변인으로서 ‘대장동 항소 포기’, ‘10.15 부동산 대책’ 등 현안에 대해 당번 때 하루 4~5개 논평을 소화할 수 있는 이유는 장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와 꾸준한 소통하고, 현안에 대한 고민들을 메모하는 습관 덕이다. 그는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최 의원은 “중요 간담회 등 현장은 당번이 아닐 때라도 되도록 참석을 하려고 한다”며 “현장 목소리가 현안과 맞물려지는 내용들을 주로 논평에 담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지난 8월 수석대변인에 임명된 후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늘 낮은 자세로 귀 기울이겠다’고 했고, 지난 10월 국감이 끝나고는 ‘정확한 기록과 치열한 질문 덕분에 국회의 감시와 견제가 더욱 빛날 수 있었다’고 했다. 최근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을 저격한 박민영 당 미디어 대변인이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지만 당 지도부 일원인 최 의원은 별도 입장을 내지 않고 신중 모드를 지키고 있다. 장애인 몫 비례대표의 역할이라는 정치권의 오랜 숙제는 최 의원의 과제이기도 하다. 사법연수생 시절 의료사고로 하반신 마비명함에는 ‘가장 낮은 곳, 가장 밝은 등불’최보윤, 1호 법안은 ‘장애평등정책법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 의원은 여야 갈등이 최고조였던 지난 ‘난장판 국감’에서도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과 차별을 끄집어내며 정책 국감의 모범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 의원은 복지부 대상으로 대전 한화이글스 구장에서 장애인석을 일반 좌석으로 판매한 사건을 지적했고, 종합감사에서는 “휠체어 장애인석이 11만원에 암표로 거래되고 있다”고 질타하며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답을 받았다.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난 최 의원은 후천적 장애인이다. 한영외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51회 사법시험에 합격하는 등 ‘엘리트 주류’의 삶을 살다가 사법연수생 시절 의료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돼 휠체어를 타고 다니게 됐다. 이후 의료 사고나 산업 재해 등을 겪고 장애가 생긴 피해자를 대리하는 손해배상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공천받아 22대 총선에서 뱃지를 달았다. 최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 체제에서 당 중앙장애인위원회 위원장, 격차해소특위 위원 등을 맡았고, 이후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비대위원으로 활동했다. ‘가장 낮은 곳의 가장 밝은 등불’, 최 의원 명함에 적힌 글귀는 그의 정치철학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최 의원은 글귀에 대해 “국회의원이 되기로 마음 먹은 이유”라며 “신체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다른 어려움이 있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섬기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최 의원은 ‘1호 법안’으로 장애평등정책법안을 발의했다. 장애평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책 수립 과정에서 장애영향평가 등을 실시하도록 한 내용을 담았다. 지난 9월에는 장애인·고령자 등 인공지능(AI) 취약계층의 정책 수립 참여 권리 등을 보장하기 위한 ‘인공지능기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 잭슨 폴록 그림, 애들이 그린 수준이라고? [사이언스 브런치]

    잭슨 폴록 그림, 애들이 그린 수준이라고? [사이언스 브런치]

    미국의 화가 잭슨 폴록(1912~1956)은 추상표현주의를 대표한다. 폴록의 그림은 물감을 아무렇게나 흩뿌린 것처럼 보이는 액션 페인팅의 대표 화가다. 세계적 거장인 폴록의 그림과 아이들이 그린 그림과 공통점을 갖는다는 재미있는 분석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오레곤대, 로욜라메리마운트대,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대(UCSB) 이론물리학 연구소, 호주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즈대, 스웨덴 린네대 공동 연구팀은 성인들이 그린 그림은 다양한 기법이 포함돼 있지만, 아이들 그림은 잭슨 폴록 같은 추상표현주의 화가들의 작품과 공통된 특징을 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물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 ‘최신 물리학’ 11월 20일 자에 실렸다. 부분과 전체가 같은 모양으로 끊임없이 반복되는, 자기 유사성을 가진 기하학적 구조를 말하는 프랙털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구름과 나무, 산 같은 자연은 물론 다양한 문화권의 많은 예술 작품에서 프랙털을 찾아볼 수 있다. 수학자들은 패턴의 복잡성에 대한 합리적 통계 지표를 만들기 위해 프랙털 차원을 계산한다. 연구팀은 예술 작품의 특징을 설명하기 위해 프랙털이 공간을 채우는 방식을 파악하기 위해 프랙털 분석과 공극도 분석을 했다. 프랙털 분석은 공간에 분포된 물감의 크기 변화 특성을 측정했고, 공극도 분석은 물감 덩어리 사이의 간격 변동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4~6세의 아이 18명과 18~25세 성인 34명을 대상으로 바닥에 놓인 종이에 묽은 물감을 흩뿌리는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도록 했다. 연구팀이 성인과 아이로 구분한 이유는 생체역학적으로 발달 단계가 다르기 때문에 물감을 흩뿌리는 방식에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분석 결과, 성인들의 그림은 물감 밀도가 높았고 물감 궤적이 훨씬 넓었다. 반면 아이들의 그림은 더 작고 섬세한 크기의 패턴을 갖고 있었으며 물감 덩어리 사이의 간격이 더 많다는 특징을 보였다. 아이들의 그림은 성인들 그림에서 나타나는 풍부하고 다양한 궤적에 비해 방향 변화가 덜한 일차원적 궤적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성인들이 그린 일부 그림을 대상으로 복잡성, 시각적 흥미도, 쾌적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물감 덩어리 사이의 공간 간격이 더 넓고 프랙털 패턴이 덜 복잡한 그림들이 더 쾌적하게 인식됐다. 쾌적함은 익숙함과 관련돼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인류는 수백만 년 동안 자연환경에서 프랙털에 노출되면서 시각 시스템이 프랙털의 시각 정보에 익숙해졌다. 이런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이 미적 반응을 유발하는데, 이는 아이들의 그림이 성인 그림보다 더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소다. 연구팀은 비교를 위해 잭슨 폴록의 ‘넘버 14’와 막스 에른스트의 ‘비유클리드 파리의 비행에 흥미를 느낀 젊은이’(Young Man Intrigued by the Flight of a Non-Euclidean Fly)라는 두 표현주의 작품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에른스트의 프랙털 차원값은 아이들 분포 범위에 속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그가 그림을 그릴 대 사용한 진자가 자연스러운 신체 움직임을 부분적으로 억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폴록의 그림에서 발견된 프랙털 차원값은 성인 분포 범위에 속했지만, 아이들의 수치에 더 가까웠다. 폴록이 움직임을 최소화한 생체역학적 균형 때문으로 분석됐다. 연구를 이끈 리처드 테일러 오레곤대 교수(물리학)는 “이번 연구는 잭슨 폴록을 유명하게 만든 물감을 뿌리거나 흘리는 ‘푸어링 기법’이 어른들의 그림보다 아이들의 그림과 더 가깝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테일러 교수는 “클로드 모네의 백내장, 빈센트 반 고흐의 심리적 취약성, 빌럼 드 쿠닝의 알츠하이머와 폴록의 제한적 생체역학적 균형 등은 일상생활의 여러 측면에서 어려움을 일으키는 조건들이 예술에서 놀라운 성과를 끌어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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