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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희 경기도의원, 전기차 화재예방 사업 1년만에 일몰 질타

    이영희 경기도의원, 전기차 화재예방 사업 1년만에 일몰 질타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영희 의원(국민의힘, 용인1)은 26일 열린 2026년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예산안 심사에서 「경기도 환경친화적 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 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사업이 2년째 추진되지 못하고, 내년 예산안에도 전액 미편성된 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이 조례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 증가에 따른 주차장 내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 2024년 제정됐으며, 이후 소방청이 발표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안전 종합대책’(2025년 2월)을 반영해 개정했다. 그러나 소방본부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2026년에 관련 사업비를 반영하지 않았다. 2025년에는 사업비 3,200만 원을 배정했으나 매뉴얼 제작과 안내 스티커 배포에 그쳤고, 핵심인 안전시설 설치는 전혀 진행하지 못했다. 특히 소방본부는 2025년 상반기 ‘경기도의회 조례시행추진점검단’의 요청에 “2026년 예산에 3억 9천만 원을 반영해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 260개 단지에 질식소화덮개와 보호장비 세트를 지원하겠다”라고 보고했으나, 이번 예산안에서는 해당 예산을 찾아볼 수 없다. 이영희 의원은 “소방본부가 스스로 보고하고 약속했던 사업을 단 한 해 만에 뒤집은 것은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전기차 화재 위험이 사라졌다는 근거가 있는지, 아니면 조례 이행을 선택적으로 판단한다는 것인지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라고 질타했다. 이어 “조례는 고비용 스프링클러 설치 대신 저비용·고효율의 안전장비 중심으로 설계해 본부의 부담을 줄여준 것”이라며 “그럼에도 사전 논의 없이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은 조례의 취지를 무시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청라 전기차 화재 등 유사 사고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하며 “화재 예방을 위한 최소한의 예산마저 삭제한 것은 도민의 안전을 외면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경기도의회는 조례를 제정할 권한이 있고, 집행부는 이를 성실히 시행할 의무가 있다”라며 “소방본부가 직접 보고했던 계획대로 예산을 반영·증액해 조례를 실효성 있게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아이플라이텍, AI 튜터로 진화한 ‘iFLYTEK ScanTalk P30’ 공개... 스캔·번역·첨삭 통합으로 학습 효율 극대화

    아이플라이텍, AI 튜터로 진화한 ‘iFLYTEK ScanTalk P30’ 공개... 스캔·번역·첨삭 통합으로 학습 효율 극대화

    AI 기반 학습 솔루션 전문 기업 아이플라이텍(iFLYTEK)이 차세대 AI 학습 디바이스 ‘iFLYTEK ScanTalk P30’을 11월 27일(목)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사전 알림 신청 단계부터 학부모와 학습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아 학습 패러다임의 혁신을 예고했다. iFLYTEK ScanTalk P30은 단순한 스캔펜 기능을 넘어 개인 맞춤형 AI 튜터로 진화한 것이 특징이다. 스캔 기반의 번역 및 단어 검색은 물론, 학습자 맞춤 피드백을 제공하는 AI 스피킹 연습 기능과 문장 첨삭 기능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대형 AI 모델을 기반으로 어휘와 문법 교정, 작문 피드백 기능을 지원해 보다 효율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했다. 사용자 편의성도 크게 강화했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글자에 펜을 갖다 대면 즉시 스캔되는 기능을 지원하며, 후면 카메라로 번역 영역을 촬영할 경우 문장 영역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정밀한 기술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스캔해야 할 분량이 많더라도 한 번의 촬영으로 넓은 범위를 빠르게 번역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자기기 화면 스캔 정확도를 개선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디바이스 화면 인식률을 높였으며, 4인치 독일 TÜV 블루라이트 차단 인증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여 장시간 학습 시 눈의 피로를 최소화하는 등 학습자 건강까지 배려했다. iFLYTEK ScanTalk P30의 주요 기능으로는 추가 설치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한 4개 언어(영어·중국어·일본어·한국어)의 상호 번역 지원, YBM 올인올 영한영사전, 콜린스 단어사전 등 공신력 있는 사전 기본 탑재, 그리고 인터넷 연결 없이도 사용 가능한 단어 검색·스캔 번역·음성 번역(영어/한국어) 기능이 포함됐다. 이번 펀딩은 11월 27일(목) 오후 2시부터 12월 20일(토)까지 진행되며, 펀딩 시작 후 144시간 동안 최대 3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품 및 펀딩 관련 상세 정보는 와디즈 공식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단지째 불타는 홍콩 아파트 “사망·실종자 300명 이상”… 17년만에 ‘화재 5급 경보’ [포착]

    단지째 불타는 홍콩 아파트 “사망·실종자 300명 이상”… 17년만에 ‘화재 5급 경보’ [포착]

    “소방관 포함 최소 36명 사망·279명 실종” 홍콩의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36명, 실종자는 세자릿수로 향후 사상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AP·로이터통신, 홍콩 성도일보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오후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주거용 고층 아파트 단지 ‘웡 푹 코트’(Wang Fuk Court)에서 불이 났다. 홍콩 행정수반인 존 리 행정장관은 27일 새벽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의 화재는 기본적으로 통제됐다”며 “화재로 최소 36명이 사망하고 279명이 실종됐다”고 말했다. 사망자 중에는 소방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리 장관은 아울러 현재 29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7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홍콩 경찰은 이번 화재와 관련해 남성 3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진압에는 140대 이상의 소방차와 소방관 800명 이상이 투입됐다. 홍콩 당국은 이날 오후 6시 22분쯤 최고 등급인 5급으로 화재 경보 단계를 격상했다. 5급 경보는 4명이 사망하고 55명이 다친 2008년 몽콕 나이트클럽 화재 이후 처음이다. 화재가 난 아파트 단지에는 2000가구 약 4800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현장에서 대피한 주민 900여명은 9개 대피소에 나뉘어 수용 중이다. 건물에 남은 대부분은 노인으로 추정된다는 현지 방송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날 화재는 오후 2시 52분쯤 시작돼 4개 동으로 불이 번졌다. 화재 당시 건물은 1년 넘게 대규모 보수 공사 중이었는데 외벽에 설치된 대나무 비계(임시 가설물)와 공사용 안전망으로 불이 번지면서 대형 불기둥이 치솟았다. 홍콩 건설 현장에서 흔히 사용되는 대나무 비계는 화재에 취약해 홍콩 정부는 올해 초 공공 프로젝트에서 대나무 비계 대신 난연성 철재를 사용하도록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고 외신은 짚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숨진 소방관과 희생자 가족에 위로를 표했으며 피해 최소화를 촉구했다고 관영 중국중앙(CC)TV가 전했다.
  • 야간 발사, 늘어난 위성…누리호, 새 도전도 쉽게 넘었다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야간 발사, 늘어난 위성…누리호, 새 도전도 쉽게 넘었다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오케이, 야간 발사도 문제없다.” 27일 새벽 1시 13분 발사지휘센터(MDC) 관계자들은 누리호가 육중한 몸체를 과시하며 힘차게 솟아오르는 순간 긴장으로 굳었던 얼굴이 밝게 바뀌었다. 나로호 때부터 따지면 7번째, 누리호만도 4번째 발사인데도 매번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발사체가 솟구쳐 오르는 순간까지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군다나, 이번은 우리 손으로 만든 발사체가 처음 야간 비행에 나서는 것이었기 때문에 연구자와 기술진의 긴장감은 극에 달했었다. 앞서 두 차례 시험발사와 한 번의 실전 발사 때보다 훨씬 더 많은 13기의 위성을 품고 올라가는 데 성공함에 따라 ‘우리 땅에서, 우리 손으로 우리 위성을 마음껏 쏠 수 있는’ ‘뉴 스페이스’ 시대의 핵심 우주 배송이 가능함을 보여줬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6일 오후 7시 30분에 ‘누리호 4차 발사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누리호 비행에 대한 제반 환경을 고려한 결과, 27일 오전 0시 55분 발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일반적으로 우주발사체 발사 날짜와 시간은 탑재된 위성의 태양전지 발전 능력과 우주비행체 열 환경에 따라 궤도상 비행체에 태양이 비추지 않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또, 대기 상층 바람을 포함한 날씨 상태와 진입궤도를 도는 위성이나 우주물체와 충돌을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시간대를 고려해 발사 시간이 결정된다. 4차 발사는 야간에 진행됐다. 그 이유는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의 오로라 관측 임무 때문이다. 우주 공간에서는 오로라를 관측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태양광이 강하지 않은 낮 12시 30분~50분 경이다. 오로라 관측 최적 장소에 자리 잡기 위해서는 새벽 1시 전후에 발사해야 한다. 야간 발사가 처음이기 때문에 안전 통제를 평소보다 강화했다. 육상에서는 발사대를 중심으로 반경 3㎞ 이내를 통제구역으로 설정하고, 경찰과 군 병력을 곳곳에 배치해 우주센터 접근을 철저히 통제했다. 누리호 발사 때 내뿜는 엄청난 화염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대비해 소방헬기와 소방차도 발사장 주변에 대기하는 등 단계별 대응 태세를 갖췄다. 발사 2시간 전인 오후 10시 54분부터는 낙하물과 비상 상황에 대비해 누리호 비행경로에 있는 폭 24㎞, 길이 78㎞ 해상과 폭 44㎞, 길이 95㎞의 하늘길이 통제됐다. 누리호 발사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드론을 띄우는 것도 통제됐다. 또, 발사 사흘 전부터 기상청 예보관이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파견돼 발사 일정 기상 상황을 자세히 살펴봤다. 오후 10시 12분부터 연료와 산화제 충전을 시작해, 오후 11시 19분에 연료 충전이 완료되고, 오후 11시 50분에 산화제 충전이 완료됐다. 또 오후 11시 45분부터 누리호를 고정하는 기립 장치가 철수하기 시작해 27일 0시 12분에 철수가 완료됐다. 애초 발사 예정 시간인 0시 55분을 10분 남기고 발사 자동 운용(PLO·Prelaunch Operation)이 시작된 지 2분 만에 센서 이상이 발견돼 자동 운용을 중단하고 발사 시간이 18분 뒤인 새벽 1시 13분으로 변경됐다. 누리호 발사에 대한 총괄 지휘를 담당하는 MDC를 책임지고 있는 박종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발사 10분 전인 새벽 1시 3분쯤 다시 발사 환경을 자세히 살핀 뒤 발사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예상치 못한 센서 이상으로 발사가 연기된 뒤라서, 발사 1분을 남겨둔 시점부터 발사통제동은 침 삼키는 소리마저 소음으로 들릴 정도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발사 3초 전부터 화염을 내뿜기 시작한 누리호는 예정 시간 정각에 수직으로 발사 후 남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속도를 높여 발사 후 50초 정도가 지난 시점에서 음속을 돌파하고, 70초가 지난 시점에 누리호 기체가 가장 힘을 많이 받는 최대 동압 구간 통과했다. 누리호는 오전 1시 13분 3초 전부터 점화를 시작해 이륙해 발사된 지 122.3초가 지난 뒤 1단 로켓을 분리하고, 230.2초가 지나서 위성덮개인 페어링을 분리했고 263.1초 뒤에는 2단 로켓을 떨어뜨리고 발사 741.2초 뒤에는 위성을 올리기 위한 목표궤도인 600.5㎞에 도달했다. 누리호는 3단에 탑재한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시작으로 민간에서 개발한 12기의 큐브샛을 2기씩 6차례로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4차 발사에서는 누리호 발사와 위성 분리까지 모든 과정이 한 치의 오차 없이 끝나면서 ‘임무 완료’ 했다. 발사 후 16분 정도가 지난 뒤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3기가 모두 정상 분리됐다는 것을 확인한 MDC 연구자들은 사실상 발사 성공이 가시화되자 자리에서 일어나 웃는 얼굴로 악수를 하고 등을 두드리며 축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발사 성공으로 누리호가 우주 운반체로도 손색이 없음을 확인했다. 박종찬 단장은 새벽 2시 40분에 열린 발사 결과 브리핑에서 “애초에 계획했던 비행 시간보다 상당히 단축된 것은 누리호 1, 2, 3단 엔진의 연소 성능이 추정값보다 조금 높게 나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데스크 시각] ‘새벽배송 논쟁’이 놓친 것들

    [데스크 시각] ‘새벽배송 논쟁’이 놓친 것들

    “슬기님 (오전) 6시 전에는 끝날까요? A님 어마어마하게 남았네요.” “최대한 하고 있어요. 개처럼 뛰는 중이요.” 지난해 5월 숨진 쿠팡 야간 배송기사 정슬기씨가 평소 관리자와 새벽에 나눈 메신저 내용이다. 사인은 심실세동과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질환. 과로사였다. 근로복지공단의 업무상 질병판정서엔 ‘발병 전 4주간 매주 평균 74시간 24분’을 일했다고 돼 있다. 죽음은 계속됐다. 26일에도 경기 광주의 쿠팡 물류센터에서 50대 남성이 쓰러졌다. 지난달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가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 첫 회의에서 ‘0시~오전 5시 배송 제한’을 제안한 배경이다. 과로사를 막기 위해 최소한의 수면·건강권을 보장하는 안을 고민해 보자는 취지다. 파문은 커졌다. ‘새벽배송 전면 금지’로 곡해 또는 오해한 이들의 반론이 이어졌다. 새벽배송이 없어지면 늦게 퇴근하는 맞벌이 부부를 비롯한 소비자 선택권과 청년 일자리가 흔들리고, 기업의 혁신 성장도 저해된다는 논리였다. ‘자영업자라던데, 싫으면 낮에 하면 될 것 아니냐’는 시각도 얹어졌다. 그러는 동안 쿠팡은 계속 침묵했고, 본질은 점점 희미해졌다. 쿠팡은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할 때만 해도 ‘쿠팡맨’이란 이름으로 택배노동자를 직접 고용했다. 하지만 독점적 시장지배력을 굳힌 뒤 배송 부문을 자회사(CLS) 및 하청 체제로 재편했다. 쿠팡CLS가 중간 영업점과 계약하고, 대리점은 다시 택배노동자와 계약하는 식이다. CLS에 직접 고용된 ‘쿠팡친구’가 7500명, 대리점과 계약을 맺는 특수고용노동자(퀵플렉스)가 2만여명쯤 된다. 과로사 문제는 노동자와 자영업자의 경계에 놓인 ‘특고’들에게 주로 발생한다. 퀵플렉스들은 하루 11시간 일하고 주 52시간제와 야간근로수당, 연속 휴식 보장 등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한다. 그렇다고 자영업자일까. 가격 협상이 가능하고, 원하면 쉴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지난 9월 택배노조와 과로사 대책위원회가 퀵플렉스 679명 대상으로 한 조사를 보면 더 선명해진다. 월 150만원 정도 추가 수입이 심야배송을 택하는 이유인 것은 맞지만 대리점에서 계약 조건에 야간배송을 임의로 집어넣거나 이를 거부할 경우 불이익이 우려돼 새벽에 일한다는 응답이 88.0%였다. 무늬만 개인사업자일 뿐 실질적으론 종속된 노동자에 가깝다는 얘기다. 명확한 진실은 야간노동이 건강을 갉아먹는다는 점이다. 멜라토닌 분비를 기준으로 생체리듬이 고정된 야간근무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경우는 2~3%에 불과하다. 급성심근경색증처럼 생명을 즉각적으로 위협하거나 몸 안에 위험을 서서히 쌓아 가는 식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야간노동(night shift work)을 ‘2군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2~3일 연속 하지 못하도록 권고한 이유다. 이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IARC가 2급 발암물질로 규정할 정도로 해로운데, 감내해야만 할 정도의 서비스인지 공론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에선 “커피, 김치, 스마트폰, 임플란트 등도 2급 발암물질이다. 모두 금지할 거냐”고 반박했다. 발암물질이니 금지하자는 게 아니다. 필수 야간노동처럼 여겨지게 된 새벽배송의 위험을 어떻게 최소화할지 공동체가 머리를 맞대자는 것이다. 병원 야간근무자에겐 보건복지부 가이드라인이, 승무원에겐 항공안전법에 따른 관리기준이 있듯 택배기사 건강권도 산업보건 영역에서의 논의가 필요하다. 특수고용직이니 놔두자는 건 무책임하기 때문이다. “새벽배송을 법으로 금지할 것인지 혹은 제한·보상·기술적 대체를 논의할 것인지는 사회적 합의의 영역이다. 중요한 것은 논의의 출발점이 과학과 사실 위에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직업환경의학 전문가인 김현주 이대목동병원 교수의 말을 모두 곱씹어 봤으면 한다. 임일영 경제정책부장
  • [남성욱 칼럼] 현해탄에서 바라본 핵잠의 미래

    [남성욱 칼럼] 현해탄에서 바라본 핵잠의 미래

    바다는 잠시도 정지하지 않았다. 물결이 치솟았다가 가라앉더니 이내 옆으로 밀려 나가기를 반복했다. 부산항 부두를 출항한 배는 한 시간이 지나자 연안 바다를 벗어났다. 대한해협에 들어가니 배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대마도를 지나가면서는 풍랑도 일었다. 칠흑 같은 밤 풍파로 유명한 현해탄의 거친 파도가 체감되기 시작했다. 시모노세키를 지나 일본 세토나이카이 내해에 들어서자 파도는 잦아들었다. 지난주 한국해양연맹이 주관한 부산항~오사카항 왕복 여정에 참여했다. 왕복 34시간 항해로 바다의 엄중함을 절감했다. 언젠가 우리의 핵추진 잠수함이 현해탄 깊은 바닷속을 잠행할 수 있을까 하는 화두가 넘실거리는 검은 파도 위에 오버랩됐다. 일부에서는 한국이 핵잠을 건조하는 여덟 번째 국가라고 흥분했다. 평소 핵무장에 경기를 일으키던 더불어민주당조차 홍보 현수막에 ‘핵추진 잠수함 축하’ 메시지를 포함시켰다. 야당은 안보 이슈를 선점당해 떨떠름한 표정이다. 국제사회의 갑론을박까지 더해져 핵잠은 글로벌 이슈가 됐다. 중국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일본은 핵잠 건조를 신중하게 검토한다. 북한은 “한국의 자체 핵무장 포석”이라며 북핵 정당화의 기제로 활용한다. 순식간에 동북아 안보 관심 현안으로 부상했다. 남아공 G20 정상회의에서도 한국이 핵무장에 나서는 것이냐는 질문이 나왔다.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미중 정상회담으로 시작해 핵잠으로 끝났다. 쟁점이었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의 실효성은 사라지고 핵잠 논란만 부상했다. 전직 외교관 그룹은 연안 해군에 핵잠은 부적합하다는 반론을 쏟아냈다. 한반도 인근 해역이 작전 무대인 해군은 오히려 가성비가 높은 디젤 잠수함이 적합하다는 논리다. 천문학적인 국방예산 전용을 우려하는 육군과 공군의 부정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우리 내부의 갈등으로 비화할 요인들이 점차 표출되고 있다. 친여 재야 시민단체도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총론적 승인(?)은 핵잠의 트리거를 건드렸다. 핵잠 건조 장소와 함께 추진 연료인 농축우라늄 공급 문제 등 기술적인 논란은 미지수다. 한미 팩트시트 어디에도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 미국 행정부와 의회의 핵 비확산 장벽을 넘는 과정은 관세 협상보다 어려운 일이다. 국내 핵심 과제는 갈등의 최소화와 여론의 향배다. 핵잠 건조의 최우선 기준은 북한의 핵잠 위협이다. 북한의 최고지도자 김정은은 2022년 5대 신무기 개발 전략 중 네 번째로 핵무기를 탑재한 핵잠수함 건조를 선언했다. 핵잠은 안보의 게임 체인저인 만큼 북한이 건조한다면 우리 역시 맞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은 러시아의 기술을 모방해 청진조선소에서 주야로 작업 중이다. 북한이 우크라이나 파병 대가로 요구하지만 러시아가 핵심기술 이전에 인색한 만큼 어려운 공정이다. 선군정치 체제인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했듯이 난관을 극복하고 미래 어느 시점에 핵잠을 진수할 것이다. 북한은 핵추진잠수함(SSN)이 아닌 핵미사일을 탑재한 핵추진전략잠수함(SSBN)을 건조하기 때문에 우리 안보에 치명적이다. 평양이 핵잠을 건조해서 핵위협을 가한다면 우리도 대응이 필요하다. 삼면이 바다인 한반도에서 대칭 전력은 불가피하다. 정부의 핵잠 건조 정책은 로키로 가야 한다. 과잉 홍보는 금물이다. 미국 원자력법 123조의 동맹국에 대한 핵물질 이전 금지 및 한미원자력협정 개정 등 상대가 있는 문제다. 차분한 대응이 중요하다. 오사카항을 출발한 지 세 시간이 지난 뒤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45㎞ 떨어진 지역 암초에 여객선이 좌초됐다는 메시지가 떴다. 검은 밤바다에 알 수 없는 두려움과 공포감이 밀려왔다. 망망대해는 한순간도 긴장을 풀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 천재(天災)도 있지만 인재(人災)가 바다 사고의 핵심 원인이다. 핵잠 건조도 넘실대는 수많은 파고를 극복하고 대양으로 나아가는 고단한 항해일 것이다. 철저하고 치밀하게 추진하지 않으면 훗날 한미 정상회담의 해프닝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 송파 풍납시장, 낡은 간판·어닝 바꿔 산뜻한 ‘새 옷’

    송파 풍납시장, 낡은 간판·어닝 바꿔 산뜻한 ‘새 옷’

    서울 송파구는 풍납시장 점포들을 대상으로 노후 간판·어닝(차양막)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풍납동 정주환경 개선사업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풍납시장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점포 특성에 맞춘 맞춤형 판매대 설치, 출입구 입면 개선 등을 했고, 올해는 풍납시장으로 들어서는 입구부터 골목 점포들의 간판·어닝까지 전면 교체해 새롭게 단장했다. 우선 구는 시장 내 점포들의 노후 간판과 어닝을 철거하고, 새 디자인으로 교체했다. 140여개 점포를 대상으로 간판은 기본 프레임과 조명을 같게 적용하고, 어닝은 구간별로 색상을 나눠 선택해 통일성을 유지했다. 또 풍납시장 입구 지주 간판 조형물도 새롭게 변신했다. 조형물은 기존 단순한 입간판 형태에서 벗어나 풍납토성과 조화를 이루는 육각기둥 디자인으로 설치했다. 풍납토성 문화유산 수막새 무늬를 지주 간판에 새겨넣어 특색있는 시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울러 구는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풍납시장 이외에도 새마을시장에 지하 비상소화장치함을 설치하고, 아케이드 누수 보수공사를 추진하는 등 시장 방문객과 상인들을 위한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개선사업으로 문화유산 보호구역에 묶여 상권이 위축됐던 풍납시장이 본연의 활기를 되찾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상인과 주민 삶의 질을 높일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어디 가시냐” 묻는 순간 몸에 불 붙어…대통령실 인근서 70대男 분신 시도

    “어디 가시냐” 묻는 순간 몸에 불 붙어…대통령실 인근서 70대男 분신 시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 공원 화장실에서 7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26일 용산경찰서와 용산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0분쯤 전쟁기념관 맞은편 공원 화장실에서 70대 남성 A씨가 분신을 시도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화장실 안에서 인화성 물질을 몸에 뿌린 뒤 밖으로 나왔다. 인근을 지나던 경찰관이 이를 발견해 “어디 가시냐”고 묻는 순간 A씨의 몸에 불길이 붙었다. 이에 대통령실 경비를 담당하는 202경비대 직원이 소화기를 사용해 불을 진화했다. A씨는 얼굴에 2도 화상을 입고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는 소방 42명, 경찰 8명, 경비 인력 14명 등 총 64명이 동원됐고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의 상태가 회복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광진구, 내년도 예산 8537억원 편성…미래 성장·생활 체감 행정

    광진구, 내년도 예산 8537억원 편성…미래 성장·생활 체감 행정

    서울 광진구가 2026년도 예산안으로 총 8,537억 원을 편성하여 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25년 대비 335억원(4.08%) 증가한 규모로, 불필요한 지출을 최소화하면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균형 있는 재정 운용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광진의 미래 성장을 위해 지역 균형 개발과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중점을 뒀다. 어린이대공원 주변 도시공간 재구조화 용역, 자양동·중곡동 주택재개발 등 지역개발에 14억원을 투자한다. 광장동 주민센터 신축 102억원, 어린이문화센터 건립 31억원, 공영주차장 건립에 18억원을 들여 생활권 중심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사각지대 없는 생애별 복지체계 마련에도 힘쓴다. 산후조리 경비 14억원, 첫만남이용권 31억원, 첫돌축하금 지원에 7억원 등을 편성해 저출생 위기에 적극 대응한다. 어르신 복지도 강화했다. 경로당 어르신 외식데이 9억원, 저소득 어르신 급식 지원 9억원 등을 편성해 끼니 걱정 없는 든든한 광진을 만든다. 이어 지역경제·교육·생활환경 전반의 기반도 고르게 다졌다.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6억원, 중소기업육성기금 5억원, 광진사랑상품권과 광진땡겨요상품권 발행 8억원 등 38억 원을 들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구민 눈높이에 맞춘 생활 밀착형 사업을 강화한 점도 이번 예산안의 특징이다. 옛 청사 유휴 공간을 활용한 청소년 공부방·댄스·음악교실과 어르신 바둑·장기 쉼터 조성, 마을버스의 안정적 운행을 위한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비 지원 등을 반영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세대별 맞춤 복지를 강화하는 한편,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해 더욱 살기 좋은 광진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 울산국제정원박람회 특별법 국회 상임위 법안심사 소위 통과

    울산국제정원박람회 특별법 국회 상임위 법안심사 소위 통과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지원 및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이 2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정원박람회 추진을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예상된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 특별법은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국민의힘 김기현, 진보당 윤종오 등 여야 3당 울산지역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이어 지난 6월 농해수위 전체회의에 상정됐고, 특별법 발의 7개월 만인 이날 소위를 통과했다. 특별법에는 ▲박람회 조직위원회 설립 근거 ▲국가·지자체의 재정 및 행정 지원 ▲박람회 관련 인허가 절차 간소화 ▲국·공유재산 무상 사용 허용 등 박람회 준비·운영·사후활용에 필요한 실질적 지원 방안 등이 담겼다. 또 기부금품 접수와 수익사업 허용을 통해 안정적인 재원 마련이 가능하게 하는 근거도 포함됐다. 법안은 앞으로 농해수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 국회 본회의의 문턱을 넘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연내 입법을 목표로 국회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특별법 제정이 완료되면 박람회 준비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 “똑똑하게 쥐 잡는다”…서울 중구, IoT 기반 장비 시범 도입

    “똑똑하게 쥐 잡는다”…서울 중구, IoT 기반 장비 시범 도입

    서울 중구가 사물인터넷(IoT) 기반으로 쥐를 잡는 장비인 바이퍼를 설치하는 ‘설치류(쥐) 스마트 방제 프로젝트’를 시범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바이퍼는 유인제를 따라 틀 안으로 쥐가 들어오면 자동으로 셔터가 내려가는 장비다. 포획 후에는 전문업체가 48시간 안에 현장에 출동해 쥐를 처리하고 주변에 약품을 살포한다. 중구는 지난달 기준 구에 접수된 쥐 관련 민원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데 따라 바이퍼 도입을 추진했다. 이번 설치 대상지는 중앙·황학시장, 서울역 광장, 명동 관광특구, 청계천 주변 등 총 6개 지역이다. 포획 추이에 따라 매달 설치 위치를 조정한다. 방역약품은 최근 2년간 사용되지 않은 성분을 활용해 약제 내성과 2차 독성 우려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쥐 관련 민원이 발생하면, 방역기동반이 즉시 출동해 서식지 확인이나 먹이상자 설치 등 현장 맞춤 방제를 실시한다. 중구는 최근 공동주택과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쥐 방제법을 안내하고 먹이원 제거나 하수시설물 청소 등을 진행하고 있다. 소독의무대상시설의 법정 소독 이행 여부도 점검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방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며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합리적 클럽 구성 원하는 남성 위한 XR26 풀세트 출시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합리적 클럽 구성 원하는 남성 위한 XR26 풀세트 출시

    캘러웨이골프코리아는 26일 합리적인 클럽 구성을 원하는 남성 골퍼를 위한 XR26 풀세트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XR26 풀세트는 다양한 코스 환경에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된 실용적인 라인업으로 초·중급 골퍼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클럽으로 구성됐다. XR26 풀세트는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 하이브리드 각 1개, 5~9번 아이언 5개, 피칭·어프로치·샌드 웨지, 오디세이 퍼터까지 총 12개의 클럽이 포함된다. 여기에 블랙·실버 컬러의 스탠드백과 헤드커버, 네임택까지 포함돼 풀세트 구성의 완성도를 높였다. XR26 드라이버는 460cc 티타늄 헤드를 적용해 긴 비거리와 높은 관용성을 강화했다. 페어웨이 우드는 빠른 볼 스피드와 높은 관용성을 모두 갖춰 빗맞은 샷에서도 거리 손실을 최소화하고 하이브리드는 다양한 코스 상황에서 롱 아이언의 대안으로 편안한 플레이를 제공한다. 아이언은 높은 탄도와 긴 비거리, 일관된 컨트롤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웨지는 그린 주변에서 거리 조절과 스핀 컨트롤을 위해 최적화됐다. 퍼터는 오디세이의 대표 모델인 7번 모델로 뛰어난 정렬과 안정적이고 일관된 스트로크를 제공한다.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관계자는 “XR26 풀세트는 다양한 필드 상황을 효율적으로 커버하고 싶은 골퍼를 위한 실용적 구성”이라며 “실제 라운드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클럽으로 구성된 만큼 플레이의 만족도를 크게 높여줄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 김성제 의왕시장 “스마트 버스정류장, 생활밀착형 교통복지 정책”

    김성제 의왕시장 “스마트 버스정류장, 생활밀착형 교통복지 정책”

    지난 8월 설치된 경기도 의왕시 ‘스마트 버스정류장’이 찜통더위와 찬바람 걱정 없는 정류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의왕시 스마트 버스정류장 설치 사업은 미세먼지, 폭염, 한파 등 기상 여건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의왕톨게이트를 비롯한 유동 인구가 많은 관내 주요 거점 4곳에 설치됐다. 외부와 차단된 투명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자동문 시스템 등을 갖춰 실내 공기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또한, 실시간 버스 도착 안내, 휴대폰 무선 충전 등 시민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스마트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의왕시는 올해 스마트 버스정류장 운영 과정에서 나온 시민 만족도, 에너지 효율, 유지관리비 등을 종합 분석한 뒤 내년부터 설치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교통복지 정책의 일환”이라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 중랑구, 주택개발 후보지 27곳 선정…“10년 안에 4만 호 공급”

    중랑구, 주택개발 후보지 27곳 선정…“10년 안에 4만 호 공급”

    서울 중랑구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주택개발사업 후보지로 총 27곳이 선정돼 약 4만호의 신규 주택 공급을 앞두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2021년 이후 중랑구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공모 선정 개수와 사업지 면적이 가장 많으며, 주요 사업지의 절차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개발·재건축 8곳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5곳 ▲모아타운 14곳 등이다.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된 면목5동 174-1번지 일대는 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 중이며, 면목8구역과 9구역은 내년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용마산역과 상봉역 인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지구지정이 완료되며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모아타운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화동 329-38번지 일대는 지난 17일 서울시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를 통과하며 2031년까지 2295세대 규모의 수변 연계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 중화역과 중랑천 인접성을 기반으로 도로 확장, 보·차도 분리, 어린이공원 조성, 주민공동이용시설 확충 등이 추진되며, 인근 구역과 건축 협력을 통해 지하주차장 공동 설치 등 공간 활용성도 강화된다. 면목5동 152-1번지 일대 역시 올해부터 정비 절차가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1월 23일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승인·고시된 후, 7월 7일 ‘면목역3의8구역’, 11월 21일 ‘면목역3의7구역’이 잇따라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두 구역에는 지상 5~29층 규모의 공동주택 359세대와 주민공동시설·어린이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보행 공간 확보와 도로 정비 등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중랑구는 전체 주택의 약 80%가 준공 후 20년 이상 된 지역으로, 주택정비와 함께 기반 시설을 체계적으로 확충할 필요가 지속해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2023년 1월 ‘주택개발추진단’을 신설해 사업지별 안내와 지원을 전담하고 있으며, 주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업 절차·현황 등을 쉽게 정리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주민 갈등 최소화와 현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주택개발지원단’을 별도로 구성해 사업지마다 전담 직원을 배치하고, ‘주택개발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이해를 높이는 교육과 안내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현재까지 선정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된다면 중랑구에는 약 4만 호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것”이라며 “앞으로 10년 안에 중랑구의 주거 환경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제천형 경로당 점심 제공사업 맛과 영양 다 좋아진다

    제천형 경로당 점심 제공사업 맛과 영양 다 좋아진다

    제천의 대표 복지정책인 제천형 경로당 점심 제공 사업이 업그레이드된다. 제천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차별화 전략을 통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식단 준비 부담 완화와 식사 품질 향상을 위해 표준 식단 제작 연구를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 경로당별 식단표를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식단표는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소화가 잘되는 음식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시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20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요리 교실을 운영해 떡갈비 등 특식 요리법을 전수하는 등 경로당의 조리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시는 경로당의 식자재 구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역 식자재 판매처와 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2023년 시작한 이 사업은 경로당 복지 매니저를 통해 노인들 점심을 해결해주는 복지시책이다. 복지 매니저는 61세 이상 가운데 경로당 인근에 거주하며 노인들과 친분이 있는 주민들로 선발됐다. 이들은 주 5일 동안 경로당 노인들의 점심을 마련해주고 월 76만원을 받는다. 복지 매니저 수는 경로당마다 다르다. 경로당에서 식사하는 노인들 인원에 따라 결정되는데, 15명 이하는 1명, 16명에서 30명까지는 2명, 31명 이상은 3명이다. 올해 기준 433명이 복지 매니저로 배치됐다.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큰 셈이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경로당에 부식비 명목으로 21만원에서 최대 31만원을 지원한다. 복지 매니저들은 이 돈과 경로당 운영비로 음식 재료를 산다. 복지 매니저들은 장기 미 출석 어르신을 파악해 안부 전화를 하거나 복지서비스와 연계해주는 활동도 한다. 현재 제천지역 경로당의 80%인 275곳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하루 평균 4053명이 이 사업을 통해 경로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단순한 점심 제공을 넘어 노인 결식 예방, 사회관계망 회복, 돌봄 사각지대 해소, 노인 일자리 창출 등 통합 돌봄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영동군 등 5개 지자체가 사업을 배워갔다”고 말했다.
  • 내달부터 대전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10만원 ‘과태료’

    내달부터 대전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10만원 ‘과태료’

    내달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대전에서도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위반 시 1일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대전시는 26일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제7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기간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운행 제한 시간은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단속카메라(CCTV)를 활용해 배출가스저감장치를 부착하지 않은 차량을 단속할 예정이다. 다만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서 제외 대상으로 정한 영업용·장애인 표지부착·국가유공자 등의 차량과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소상공인이 보유한 차량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단속을 유예한다. 이번 단속은 대전뿐 아니라 수도권(서울·경기·인천)과 부산·대구·광주·울산·세종 등 전국 특·광역시에서 동시 시행돼 운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문창용 대전시 환경국장은 “겨울철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운행 제한은 불가피한 조치”라며 “5등급 차량의 조기 폐차 및 저감장치 부착 사업은 내년까지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기에 대상 차량 소유자는 이른 시일 내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영주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철도정책, 모호한 약속 아닌 명확한 입장 밝혀야”

    이영주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철도정책, 모호한 약속 아닌 명확한 입장 밝혀야”

    경기도의회 이영주 의원(국민의힘, 양주1)은 지난 11월 25일(화) 열린 제387회 정례회 건설교통위원회 2026년도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 예산안 심의에서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의 일정 혼선과 운영 준비 부족 문제를 집중 지적했다. 먼저 이영주 의원은 옥정~포천 광역철도의 개통 시기와 관련해 국토부 대광위 고시(2028년 12월)와 경기도 내부 계획(2030년)이 다른 점을 지적했다. “주민들에게 2027~2028년 개통으로 알려온 내용과 실제 내부 계획이 다르다면 명백한 정보 불일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기북부 주민에게 잘못된 정보와 근거 없는 기대를 주는 정책은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총선·대선 때 반복된 “옥정~포천 단선 구간의 분리개통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영주 의원은 “현장에서 확인한 바로는 궤도 공정이 포천에서 양주 방향으로 역방향 시공되기 때문에 분리개통이 사실상 어렵다는 진술이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분리개통이 가능한 것처럼 설명해온 것은 주민에게 잘못된 기대를 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물리적 가능 여부를 경기도가 공식적으로 검증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철도 운영 준비와 관련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최근 경기교통공사가 철도 전문 인력 5명을 선발한 데 대해 “도봉산~옥정선 운영에만 약 176명 규모 인력이 필요하다는 실무적 설명이 있었다”면서 “현 시점에서 5명만 투입한 것이 과연 적정한지, 준비 공백이 오히려 길어지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영주 의원은 양주시가 약 7억 원 규모의 철도 관련 용역을 진행 중인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양주시는 GTX-C 양주역 정차, SRT 양주 연장, 교외선 전철 복선화 및 우이경전철 연결 등 다양한 현안을 한 번에 다루고 있지만, 철도운영의 경우 양주시 자체 역량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면서 “경기도가 총괄 조정하지 않으면 시·군 용역과 도의 정책이 충돌하거나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원선은 남북경제 협력이 재개되면 경기북부 경제축의 핵심이 되는 만큼, 이러한 미래 전략까지 포함해 용역 내용을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셔틀열차 운영비 51억 원 편성 추진과 관련해서는 “양주·동두천·연천 구간별 분담 구조상 인구·수요가 가장 많은 양주시가 더 큰 재정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면서 “환승 불편과 운영비 증가가 반복되는 셔틀은 임시방편일 뿐이고, 1호선 직결·증차가 근본적 해법”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양주역 환승주차장이 예산 부족으로 인해 대폭 축소된 점 역시 강하게 지적했다. 이영주 의원은 “GTX-C 시대를 앞두고 양주역 환승 수요는 폭증할 것인데, 지금처럼 축소 추진을 강행하면 향후 불법주정차, 혼잡, 환승 실패 등 더 큰 비용을 치르게 된다”며 “초기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옥정~포천 구간의 무인운전 검토에 대해 “단선에서의 기술적 가능성, 비용 절감 효과, 시군 부담 경감 여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운영비 최소화 전략을 경기도가 직접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주 의원은 이날 심의를 마무리하며 “경기북부 철도정책은 속도·경제성·정보의 정확성이라는 세 축이 조화돼야 한다”며 “모호한 약속이 아닌 실질적인 계획으로 경기북부 교통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살 빠지면 근육도 같이 빠지나” 걱정했는데…‘반전’ 위고비 연구 보니

    “살 빠지면 근육도 같이 빠지나” 걱정했는데…‘반전’ 위고비 연구 보니

    비만 치료 때 많이 하는 걱정 중 하나인 ‘근 손실’에 대해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이러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내분비 분야 국제 학술지 ‘당뇨병, 비만 및 대사’(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발표된 SEMALEAN 연구에서 평균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46의 고도비만 환자들을 1년간 추적한 결과 위고비 투여군은 근육 손실이 3㎏ 내외로 전체 체중 감량의 약 18%에 불과했다. 위고비 투여군이 평균적으로 의미 있는 체중 감량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감량된 체중의 대부분이 지방 감소로 이뤄진 데 따른 것이다. 환자들의 몸이 단순히 가벼워진 것이 아니라, 지방은 줄고 근육은 대부분 유지되는 방향으로 변했다는 의미다. 몸의 기능적 변화도 눈길을 끌었다. 근육이 부족하고 지방이 많은 체형인 ‘근 감소 비만’(sarcopenic obesity)을 가진 환자 비율은 49%에서 33%로 큰 폭 감소했다. 환자들이 체중은 줄었지만 몸의 구성은 오히려 더 건강한 상태로 개선됐다는 의미다. 실제 일부 환자들은 치료 전에는 근 감소 비만이었지만, 1년 뒤에는 이 진단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악력 등 근 기능 지표 역시 개선되며, 체중 감량이 곧 체력 저하로 이어진다는 기존 인식을 뒤집는 결과를 보여줬다. 이번 연구는 지방 중심 감량과 근육량 보존, 근 기능 향상, 대사 효율 유지까지 모두 확인된 최초의 리얼월드 장기 추적 근거다. 리얼월드 연구는 실제 임상 환경에서 약물이나 치료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연구로, 다양한 환자 집단을 대상으로 하며 의약품 개발, 허가, 시판 이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연구가 가능하다.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연구 결과는 위고비가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몸의 구성과 기능을 함께 개선하는 치료제임을 보여주는 근거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국제 학술지 란셋(Lancet)에 발표된 ‘STEP UP 연구’에 따르면 고용량 위고비(세마글루티드 7.2㎎)를 72주간 사용한 비만 환자들은 평균 20.7%의 체중 감량을 달성했다. 몸무게 100㎏인 사람이라면 20㎏ 정도 감량한 셈이다. 다만 위고비 등의 약물들은 전문의약품인 만큼 뚜렷한 부작용 위험을 안고 있다. 가벼운 메스꺼움이나 구토, 설사 등 소화기계 문제뿐만 아니라, 심각하게는 췌장염이나 장폐색(장 마비) 같은 치명적 합병증까지 보고된 바 있다.
  • 곰팡이로 만든 고기 맛, 놀라운데… [달콤한 사이언스]

    곰팡이로 만든 고기 맛, 놀라운데… [달콤한 사이언스]

    세균(박테리아)이나 곰팡이라고 하면 질병을 일으키는 해로운 생물이라고만 생각한다. 그런데, 세균이나 곰팡이로 고기를 대체할 수 있고, 건강 검진도 불편함 없이 받을 수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네덜란드 바헤닝언대, 중국 장난대 공동 연구팀은 3세대 유전자 편집 기술인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로 특정 곰팡이를 편집해 고기와 똑같은 맛과 식감을 가진 단백질 식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유전자 편집을 통해 곰팡이의 생산 효율성도 높이고, 단백질 식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도 진짜 고기 생산과 비교해 최대 61% 줄일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생명과학 저널들을 출간하는 ‘셀 프레스’에서 발행한 생명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생명공학의 경향’(Trends in Biotechnology) 11월 20일 자에 실렸다. 최근 환경 문제와 식량 위기에 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기존 축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부담을 줄이면서 충분한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는 ‘대체육’ 개발 연구가 활발하다. 그중 곰팡이도 대체 단백질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푸사리움 베네나툼’이라는 곰팡이는 닭고기와 비슷한 식감과 풍미를 갖고 있어 영국, 미국, 중국 등 여러 나라 식품 당국이 식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문제는 푸사리움 베네나툼 곰팡이는 세포벽이 두꺼워 사람이 먹었을 때 영양분을 소화·흡수하기가 어렵고, 대량 생산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에 연구팀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곰팡이 내부의 키틴 합성 효소와 피루브산 디카르복실화 효소와 관련된 유전자 두 개를 제거했다. 키틴 합성 효소 유전자 제거로 곰팡이 세포벽은 얇아져 세포내 단백질이 소화하기 쉬운 형태로 변했다. 또 피루브산 디카르복실화 효소 유전자를 없애자 곰팡이의 신진대사 조절이 쉬워지면서 단백질 생산에 필요한 영양분 투입은 줄이고 생산량은 늘릴 수 있었다. ‘FCPD’라는 이름이 붙여진 새로운 곰팡이 균주는 기존 균주와 같은 양의 단백질을 생산하는 데 당분 투입량을 44% 줄였고, 생산 속도는 88% 빨라졌다. 또, 연구팀은 FCPD 곰팡이 생산이 동물 단백질 생산에 필요한 자원 투입량과 환경 영향을 시뮬레이션했다. 조사 결과, FCPD 생산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은 기존 육류 생산보다 최대 60% 줄일 수 있고, 담수 오염 위험도 78%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중국 상하이 화둥이공대, 저장 공과대 공동 연구팀은 장내 이상을 감지할 수 있는 박테리아를 개발하고, 이를 캡슐 형태로 담은 센서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생물학적 센서는 위장은 물론 소장, 대장 등 장내 이상을 빠르게 감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ACS 센서스’ 11월 19일 자에 실렸다. 한국에서는 대장암 환자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특히 20~40대의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대장암 역시 조기 발견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내시경 검사가 필수적이다. 문제는 대장 내시경 검사 준비 과정이 번거롭고 검사 방법에 대해서도 거부감을 가진 이들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대장암이나 대장염 감지 주요 표지자 중 하나로 적혈구 구성 성분인 ‘헴’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헴을 감지하면 빛을 내는 박테리아와 자성 입자를 식품에 사용하는 증점제(점도 높이는 물질)인 ‘알긴산나트륨’ 덩어리 안에 캡슐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생체 마이크로구슬 센서는 산도가 높은 위장에서도 분해되지 않고, 장까지 쉽게 이동하고 체외에서 자석을 이용해 쉽게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실제로 대장암을 일으킨 생쥐에게 실험한 결과, 장내 출혈과 이상 신호를 분석하는 데 25분밖에 걸리지 않았고, 신체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가 방출하는 빛의 강도에 따라 대장암이나 대장염 진행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연구팀은 유전자 편집으로 박테리아를 변형시킨다면 다른 장 질환 검진도 빠르고 손쉽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호반그룹 스타트업 발굴·육성 ‘호반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 6개 기업 신기술 소개

    호반그룹 스타트업 발굴·육성 ‘호반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 6개 기업 신기술 소개

    로위랩, 리빗, 비바이노베이션, 인프라시프트, 텐일레븐, 팔레트 등 참여호반그룹은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법인 플랜에이치벤처스(PlanH)와 공동으로 ‘호반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를 진행했다. 2022년 시작해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이 행사는 스타트업의 우수 기술을 소개하고 투자 및 사업화를 연계하기 위한 자리다. 호반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혁신기술공모전과 데모데이를 결합해 발굴부터 실증, 사업화, 투자까지 이어지는 벤처투자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타트업과의 협력 시너지를 강화했다. 호반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에 참가해 자사의 기술을 선보인 6개 기업을 소개한다. 3D 공간 데이터 전문기업 ‘로위랩’ 3D 공간 데이터 전문 기업 ㈜로위랩은 데모데이에서 3D 공간 데이터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전개할 플랫폼 확장 가능성을 소개했다. 로위랩은 실물 공간을 정밀한 3D 데이터로 전환하고, 이를 웹 기반에서 체험과 거래가 가능한 디지털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점차 발전시켜왔다. 단순 2D 모델이나 VR 투어를 넘어, 공간 안에서 구매·옵션 선택·계약 연동까지 연계 가능한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다. 로위랩은 ▲모델하우스부터 입주 이후 사후관리까지 연결 가능한 부동산 운영 통합 플랫폼 ▲사용자가 자신의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서 실제 제품을 배치·체험·구매까지 가능한 퍼스널 커머스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에서 공간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과 커머스 혁신이 가능함을 시연했다. 로위랩은 3D 데이터 수집·가공·시각화뿐 아니라 AI 분석까지 포함하며, 스마트홈·IoT 디바이스와 연계한 실시간 공간 경험 제공까지 가능하도록 기술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장태원 대표는 “로위랩의 기술 현황과 플랫폼 확장 가능성을 공유하며, 공간 데이터를 활용한 실질적 비즈니스 가능성을 업계와 투자자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룹사 단위 탄소배출 관리·수익화 기업 ‘리빗’ 그룹사 단위 탄소배출 관리·수익화 기업인 리빗은 데이터 기반 탄소 배출량 관리 플랫폼 ‘탄솔루션’을 통해 기업의 사업장 단위 온실가스(Scope 1~3) 배출을 통합 관리하고 감축 비용을 산출함으로써, 기업의 기후경영 의사결정을 효율화하고 있다. ‘탄솔루션’은 사업장별 전기·연료·자재 사용량 등 활동 데이터를 자동 연동하여 복잡한 배출량 산정 과정을 단순화하고, 인벤토리 구축·검증까지 일괄 지원한다. AI 기반 감축 시뮬레이션 기능을 통해 감축 실적과 재무성과를 연동·분석함으로써, 감축 프로젝트의 비용 대비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시각화한 대시보드와 자동 보고서 생성 기능은 기업의 ESG 공시·검증 부담을 줄이고, 온실가스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리빗은 현재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을 포함한 호반그룹 내 주요 사업장에 ‘탄솔루션’을 적용하여 국토부 보고대상 사업장의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및 배출 데이터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호반그룹 내 계열사 간 감축 데이터 연계 및 배출권 수익화 전략을 통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정민 대표는 “건설 현장의 탄소 배출뿐 아니라 감축 실적을 데이터로 표준화해 그룹사 단위에서 관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I 기반 탄소회계 엔진을 통해 호반그룹의 전사적 기후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향후 감축 실적을 기반으로 상쇄배출권 확보와 이를 수익화로 확장하는 모델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AI로 진화한 착한의사 비즈니스 ‘비바이노베이션’ 국내 최대 건강검진 플랫폼 ‘착한의사’를 운영하는 ㈜비바이노베이션은 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기업 건강경영의 새로운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개인검진 플랫폼으로 시작한 착한의사는 호반그룹의 전략적 투자를 바탕으로 기업검진 플랫폼 ‘착한의사 비즈니스’를 통해 B2B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왔고, 최근 추적관찰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착한의사 비즈니스’는 기업별 규모와 업종 특성에 맞춘 유연한 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병원 네트워크부터 검진 예약, 결제, 결과 관리, 사후 추적관찰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자동화하여 고객사의 검진 효율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검진 참여율 상승과 기업 고객과의 안정적 관계 구축에 기여했다. 특히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주치의 A.I’ 서비스는 개인별 건강 상태에 맞는 검사항목을 추천하고, 이상 소견 발견 시 추적관찰과 전문의 상담을 연계한다. 24시간 가능한 예약 및 챗봇 상담 등 편리성과 직관성을 갖춘 사용자 경험도 강점이다. ‘착한의사 비즈니스’는 종합검진은 물론 채용검진, 특수검진, 국가검진까지 다양한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검진 지원금이 없는 기업 임직원을 위한 전용 솔루션을 마련해 기업검진 올인원 플랫폼으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비바이노베이션은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시범구매제품으로 선정됐으며, 공공기관까지 고객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박한 대표는 “AI와 데이터 기반 기술력을 통해 기업과 임직원이 지속가능한 건강경영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산업 업무의 디지털 기술 선도 ‘인프라시프트’ ㈜인프라시프트는 건설산업 업무의 디지털화 기술을 선도하는 프롭테크 기업이다. 인프라시프트에서 운영하는 국토개발 플랫폼 ‘프롬’(Prom)은 공간정보, 법률, 엔지니어링 기술을 융합하여 기존의 단순 반복 업무와 전문성이 요구되는 법률기준 분석을 자동화함으로써 업계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왔다. 기존 개발사업을 위한 기획 또는 계획 업무에서 법적 제한 검토나 공간분석을 수행하려면 전문가라 하여도 수일에서 수십 일이 걸렸다. 정보의 수집부터 법률검토와 분석과정은 CAD, GIS, 엑셀 등 범용 툴을 활용해 수작업으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업무는 전국의 공간정보와 법률이 융합된 프롬을 활용하면 몇 번의 클릭만으로 10분 이내에 대상지의 기초조사와 입지분석 그리고 법률기준 사업 판단까지 원스탑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또한 프롬은 전문가 수준의 보고서와 예상 사업비 산출까지 자동으로 생성해 업무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이는 결국 기업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져 매출 증대를 견인할 것이다. ㈜인프라시프트는 국토개발 분야를 넘어 건설산업 전 영역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장해 업계 표준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건설업무 디지털화의 완결을 목표로 핵심 기술인 법률융합분석 기술 기반 토지이용계획 추론 및 3D 건축설계 단계로 프롬은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인프라시프트는 향후 건설산업 전 분야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인공지능 건축설계 서비스 ‘텐일레븐’ 4차 산업혁명의 거센 파고는 건설 산업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가운데 텐일레븐의 인공지능 건축설계 서비스 ‘빌드잇’(BUILDIT)은 건축 법규를 만족하면서 용적률, 세대 수, 일조량을 최대화하는 건축설계 서비스다. 기존에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복잡하고 반복적인 건축설계 과정을 인공지능으로 자동화해 5일 이상 걸리던 사업성 검토 업무를 30분으로 줄였다. 또한 편집 소프트웨어 ‘빌드잇 디자이너’를 사용해 빌드잇의 설계 결과를 3차원으로 확인하며 건물 위치, 층수 변경 등을 편집할 수 있다. 편집 중에도 빌드잇은 인동, 이격거리 등 ‘건축법’을 고려하고 주변 건물과 지형을 함께 가시화해 세대별 조망 확인은 물론 지형 및 주변 건물로 인해 발생하는 그림자 변화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텐일레븐은 이러한 기술력으로 2000세대급 대단지 아파트 설계에 빌드잇을 사용해 건축 심의를 통과하기도 했고, 공공기관에서 건축설계 법규 검토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빌드잇은 모듈러 건축 솔루션 ‘빌드잇엠’(BUILDIT-M)으로 연결된다. 빌드잇엠은 표준화된 건축 모듈을 공장에서 제작하고 현장에서 설치하는 방식의 시공 솔루션이다. 균일한 품질로 날씨 영향없이 시공이 가능하여 공기를 30% 이상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소음, 분진, 교통 방해등의 민원도 최소화할 수 있다. 텐일레븐은 시공 건축물의 안정성 및 정밀도에 대한 검증도 까다롭게 받았으며, 건축 모듈을 이동하고 재사용할 수 있어 환경 친화적이다. 이호영 대표는 “텐일레븐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건설 산업을 어떻게 혁신하는지 보여주고 싶다. 사업지 선정부터 설계, 시공, 사후관리까지 건축의 모든 과정을 최적화하는 콘테크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AI 마케팅·광고 통합 솔루션 ‘팔레트’ AI 마케팅 테크 기업인 팔레트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마케팅·광고 통합 플랫폼을 제공한다. 2018년 광고대행사로 출발한 팔레트는 지난 2월 ‘모두를 위한 크리에이티브’라는 비전 아래 광고 제작 사업과 AI 플랫폼 개발을 결합,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했다. 팔레트는 단순히 AI 기술 적용을 넘어 브랜드가 가진 고민과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를 깊이 이해하고 AI 기술로 풀어낼 수 있는 최적의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을 찾아낸다. 여기에 팔레트만의 창의성과 감성,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의 역량이 더해져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팔레트의 AI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은 팔레트 ‘AI 애드버타이징’과 팔레트 ‘AI 에이전트’로 구분한다. 팔레트 출범과 동시에 선보인 팔레트 AI 애드버타이징은 AI 영상 광고 제작 대행이 가능해 시네마틱 브랜드 필름, 기업 브랜딩 영상, 제품 홍보 영상 등에 적합하다. 기존 광고대행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기획부터 제작 대행까지 진행한다. 이를 통해 제작비와 기간을 70% 이상 절감하면서도 브랜드 감성은 그대로 유지하는 새로운 광고 제작 방식을 확립했다. 팔레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통합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엔드 투 엔드’(End to end)방식으로 운영한다. 팔레트는 세계 각지의 상용 AI 기술들을 목적에 맞게 조합하고 통합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 기술을 갖추고 있다. 여러 AI 툴을 기반으로 워크플로우 안에서 실행할 수 있는 AI 크리에이티브 엔진을 구축했다. 결과적으로 브랜드 담당자는 복잡한 툴을 다루지 않아도 단 몇 단계로 고품질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이종근 대표는 “팔레트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사람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닌, 창의와 전략을 확장하는 기술로 정의하며, 마케팅·광고 산업의 새로운 인프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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