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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행기 탈 때 보조배터리 ‘여기’에 넣어야…“선반 위 수하물 안 돼”

    비행기 탈 때 보조배터리 ‘여기’에 넣어야…“선반 위 수하물 안 돼”

    지난 29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화재 사고 이후 보조배터리 등 소형 전자기기의 기내 소지를 둘러싼 안전성 논란이 커지자 항공사들이 관리 강화에 나섰다. 아직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내 선반 속 수하물에 있던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시작했다는 추측이 나오자 ‘보조배터리 등 전자기기는 직접 소지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항공사들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사고 당사자인 에어부산은 오는 7일부터 ‘기내 화재 위험 최소화 대책’을 실시한다. 예약 및 발권 과정과 탑승 수속 단계에서는 보조배터리를 기내 선반에 탑재할 수 없음을 명시하고 승객들에게 동의 절차를 거치며, 탑승 전 기내 수하물에 리튬이온 배터리 등이 들어있을 경우 이를 빼내도록 하는 게 골자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31일부터 출발 전 기내 방송으로 “보조배터리, 전자담배를 포함한 전자기기는 선반에 보관할 경우 화재의 위험이 높으니 반드시 소지하시기를 바란다”라는 문구를 두 차례 송출하고 있다. 또 탑승 전 승객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지퍼형 비닐 팩에 보조배터리를 소지해달라”는 안내를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보조배터리 등을 좌석 주머니에 보관하도록 승객에 대한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보조배터리를 보관하는 투명한 지퍼백을 기내에 비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일부터 보조배터리를 기내 선반에 보관해선 안 된다고 승객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기내에서 1회 안내방송을 해왔지만, 기내에서는 3회 안내하는 한편 공항 카운터에서도 안내하고 있다. 제주항공과 진에어 등 다른 저비용항공사(LCC)들도 보조배터리의 기내 선반 보관을 금지하는 안내방송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더해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은 보조배터리를 지퍼백에 포장해 보관하거나, 배터리 단자 및 USB 포트에 절연테이프를 붙여 합선을 방지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다만 항공사들의 이같은 방침은 강제성이 없다. 항공 안전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보조배터리 등의 기내 사용을 효과적으로 규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 ‘서부지법 폭동’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또 체포…전광훈 “대화할 군번이냐”

    ‘서부지법 폭동’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또 체포…전광훈 “대화할 군번이냐”

    경찰이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사전에 모의하거나 선동한 배후가 있는지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들이 잇따라 폭동 사태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선동 등 혐의를 부인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이날 오후 2시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50대 윤모씨에 대해 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윤씨는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서부지법 문을 열고 시위대에 “윤석열 지지자면 같이 싸우라”고 선동하는 등 폭동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3일 윤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서부지법 폭동사태 당시 판사실 문을 부수고 침입한 혐의로 또 다른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40대 이모씨가 구속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전 목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자유통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회에 다니면서 가끔 인사할 정도인데 그런 애들과 (내가)대화할 군번이냐”며 검거된 이들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아울러 경찰은 소화기 등으로 법원 집기를 부순 ‘녹색점퍼남’을 비롯해 이른바 ‘MZ자유결사대’라는 극우청년단체 지도부가 서부지법 폭동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서부지법 폭동사태로 구속된 피의자들의 계좌 30여개에 영치금을 보냈다. 김 전 장관은 변호인을 통해 “이분들의 구국정신과 애국심은 오래오래 기억되도록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은 지난 4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두번째로 소환 조사했다. 국무회의 심의 등 계엄 선포 당일 상황을 추가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에코백스, 혁신적인 ‘오즈모 롤러’ 물걸레 기술 탑재한 ‘디봇 X8 프로 옴니’ 출시

    에코백스, 혁신적인 ‘오즈모 롤러’ 물걸레 기술 탑재한 ‘디봇 X8 프로 옴니’ 출시

    -6일 네이버 핫이슈 라이브 방송을 시작으로 다양한 채널에서 런칭 기념 프로모션 진행 글로벌 로봇 가전 기업 에코백스(ECOVACS)가 앞서 CES 2025를 통해 공개한 오즈모 롤러 자동 세척 물걸레 기술이 담긴 ‘디봇 X8 프로 옴니(DEEBOT X8 PRO OMNI)’를 에코백스 미디어 컨퍼런스를 통해 선보이며, 신제품 시연존을 마련해 혁신적인 제품력을 구현했다. 에코백스는 ‘새로워진 에코백스 이 바닥을 새로 쓰다’라는 브랜드 메시지 아래 새로운 바닥 청소 로봇 ‘디봇 X8 프로 옴니’을 선보였다. 본 제품은 ▲오즈모 롤러 자동 세척 물걸레 기술 ▲트루엣지 2.0 적응형 모서리 청소 기술 ▲아이비(AIVI) 3D 3.0 옴니 어프로치 기능 등 혁신적인 주요 기술들을 탑재해 멈추지 않는 완벽한 청소를 가능케 하며, 청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로봇청소기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디봇 X8 프로 옴니’의 핵심 기술인 오즈모 롤러 자동 세척 물걸레 기술은 로봇 청소기의 교차오염과 세균 번식 문제를 해결해 준다. 16개의 청정수 노즐을 통해 롤러에 지속적으로 깨끗한 물을 공급하면서 실시간으로 자동세척하며, 스크래퍼로 오염된 물을 제거해 교차 오염을 방지한다. 이후 깨끗한 물을 즉시 재공급하고, 분당 200회의 고속 스크러빙을 통해 악취 없이 청결한 물걸레를 유지해 2차 오염을 막는다. 특히 기존 원형 또는 트랙형 물걸레 방식과 달리 이 오즈모 롤러는 미끄러짐을 방지해 더 높은 압력과 마찰력을 자랑한다. 오즈모 롤러와 AI 반복 물걸레 청소로 찌들고 눌어붙은 얼룩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며, 바닥 건조 또한 빠르다. ‘디봇 X8 프로 옴니’는 ▲트루엣지 3D 엣지 센서 ▲적응형 롤러 ▲적응형 사이드 브러시를 탑재해 기존 로봇 청소기가 놓쳤던 가장자리와 모서리 청소 문제를 말끔히 해결함으로써 사용자가 직접 마무리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고정밀 구조광 기술을 기반으로 향상된 트루엣지 3D 엣지 센서는 공간 모서리를 3D 이미지로 재구성해 돌출된 위치를 파악하고 안전거리를 유지한다. 특히 장애물과 부딪히지 않고도 걸레받이, 문턱, 가구 아래 틈새 등 복잡하고 까다로운 유형의 공간 구조에 유연하게 반응해 섬세한 청소가 가능하다. 적응형 롤러는 계속해서 확장과 수축을 반복하면서 청소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청소 범위를 극대화한다. 깊고 좁은 구석 청소를 위한 적응형 사이드 브러시는 일반적인 청소 시 접혀 있다가 필요 시 3D 센서 알고리즘 지시에 따라 즉시 확장돼 효율적인 청소가 가능하다. ‘디봇 X8 프로 옴니’는 아이비(AIVI) 3D 3.0 옴니 어프로치 기능이 추가돼 더 똑똑해졌다. 이 기술은 로봇의 AI 알고리즘 기능을 향상시켜 물체 윤곽을 더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청소 범위를 넓히고 장애물을 능동적으로 피한다. 이 기능은 트루엣지 2.0 적응형 모서리 청소 기술과 함께 결합해 장애물 걱정 없이 모든 사물의 모서리까지 효율적으로 청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와 첨단 센서를 결합해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시각-언어 모델(VLM)을 활용해 사전 프로그래밍된 특정 사물을 인식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실시간으로 사물의 윤곽을 파악해 장애물을 인식하고 피한다. 또한 기존 AI 모델에서 인식하지 못했던 물체까지 정확히 식별해 효율적 청소 경로를 개척해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디봇 X8 프로 옴니’는 98mm의 초슬림 디자인으로 좁은 가구 아래도 손쉽게 청소할 수 있다. 18,000Pa의 강력한 흡입력과 제로탱글 2.0 엉킴 방지 기술로 머리카락 엉킴 걱정 없이 완벽한 청소를 보장한다. 게다가 자동 물걸레 리프팅 기능으로 카펫이 젖는 것을 방지한다. 물걸레 세척 온도는 40°C에서 75°C까지 조절 가능하며, 63°C 열풍 건조 기능으로 장기간 사용 후에도 냄새가 나지 않도록 유지한다. YIKO-GPT(이코-지피티)도 탑재돼 말 한마디로 로봇청소기를 제어할 수 있다. ‘디봇 X8 프로 옴니’는 화이트 색상의 일반형 제품과 블랙 색상의 직배수 호환 제품으로 지난 4일 국내 정식 출시했다. 특히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직배수 호환 제품은 정수통과 오수통이 없어 39cm의 컴팩트한 높이로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다. 다만 설치 환경을 고려해 설치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오는 6일 네이버 핫이슈 라이브 방송을 통해 런칭 기념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으며, 이후 쿠팡, 11번가, G마켓 라이브 방송이 예정돼 있다. 에코백스 코리아 관계자는 “CES 2025에서 앞서 공개했던 오즈모 롤러 자동 세척 물걸레 기술이 담긴 디봇 X8 프로 옴니를 국내에 빠르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이 제품은 소비자 입장에서 기존 로봇청소기의 교차 오염이나 세균 번식 등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설계한 더 새로워진 제품이다. 앞으로도 더욱 향상된 기능들을 기반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국대’ LG 양준석-‘미발탁’ kt 허훈-‘투혼’ 가스공사 벨란겔…2위 경쟁 열쇠는 사령관

    ‘국대’ LG 양준석-‘미발탁’ kt 허훈-‘투혼’ 가스공사 벨란겔…2위 경쟁 열쇠는 사령관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가 사실상 서울 SK로 결정되는 분위기에서 중상위권 구단들이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2위에 사활을 걸었다. 향방은 주전 가드의 손끝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창원 LG가 성인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양준석(24)의 가파른 성장세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나 수원 kt 허훈(30)이 가속 페달을 밟으며 역전을 노리고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필리핀 국적 아시아쿼터 샘조세프 벨란겔(26)의 투혼으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5일 기준 리그 선두(28승7패) SK는 2024~25 정규시즌을 19경기 남긴 시점에 2위권과 6경기 이상 차이를 벌렸다. 지난달 25일 부산 KCC전에서 10연승이 끊긴 다음 곧바로 3연승을 달리며 경쟁팀에 여지를 남기지 않는 모양새다. 이제 남은 건 2위 경쟁이다. 최근 두각을 드러낸 팀은 LG다. 아셈 마레이, 타마요 트윈타워를 앞세운 LG는 3일 SK에 패배하기 전까지 7연승을 기록했다. 상승세의 비결은 ‘신임 야전사령관’ 양준석의 성장이다. 양준석은 두경민이 장기 부상 중인 가운데 LG의 공격을 이끌며 리그 전체 도움 3위(5.8개), 팀 내 국내 선수 중 평균 득점(9.9점)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평균 3.9점 2.2도움에서 기록을 두 배 이상 올린 양준석은 전날 대표팀에 승선하는 영광까지 누렸다. 도움 1위(6.7개) 허훈은 양준석보다 높은 성적에도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 아쉬움에 경쟁팀을 상대로 분풀이 중이다. 그는 팀 4연승 기간 매 경기 33분을 넘게 소화하며 평균 19.3점을 올렸다. 레이션 해먼즈가 득점 기복을 보이자 직접 해결사로 나선 것이다. 이에 4위(20승15패) kt는 LG(21승14패)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허훈은 2일 KCC전에서 22점을 넣은 뒤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하면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는다”며 “SK도 넘고 싶지만 현실적인 목표는 2위”라고 말했다. 김낙현이 발목 부상으로 빠진 가스공사는 팀 내 평균 출전 시간 1위(30분 07초) 벨란겔에게 공격을 의지하고 있다. 공격 파트너 앤드류 니콜슨이 지난 2일 서울 삼성전에서 지친 모습으로 12점에 머무르자 벨란겔은 17점 10리바운드 팀의 3점 차 신승을 이끌며 3연패를 끊었다. 벨란겔의 시즌 평균 득점(14.3점)은 허훈(14.5점)과 비슷한 수준이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벨란겔은 매 경기 40분을 다 소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교체해 줄지 물어봐도 누구보다 열심히 뛴다. 휴식을 주기 어려운 상황이라 고맙고 미안하다”고 칭찬했다.
  • 주인공 빼곤 이해 안 가는 인물들의 향연, 그나마 액션 볼만한 ‘브로큰’

    주인공 빼곤 이해 안 가는 인물들의 향연, 그나마 액션 볼만한 ‘브로큰’

    하나뿐인 동생이 죽고 동생의 아내는 자취를 감췄다. 동생이 죽은 그날 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게다가 동생의 죽음이 베스트셀러 작가의 소설에 이미 예견됐다니, 이건 또 무슨 일인가. 5일 개봉하는 ‘브로큰’은 죽은 동생의 복수를 위해 달려 나가는 형 민태(하정우)의 고군분투를 그렸다. 동생 석태(박종환)를 누가 죽였는지, 동생의 아내 문영(유다인)은 왜 자취를 감췄는지, 베스트셀러 소설가 호령(김남길)은 어째서 문영을 쫓는지, 그리고 자신이 몸담았던 폭력 조직은 무엇을 감추고 있는지를 찾아야 한다. 폭주의 동력은 분노와 폭력이다. 민태는 작은 배관용 쇠 파이프 하나만 들고 과거 자신이 몸 담았던 조직은 물론 라이벌 조직의 조직원, 사라진 문영과 호령 등을 찾아가 진실을 말하라며 위협하고 두들겨 팬다. 다소 폭력적인 방식이긴 하나, 동생의 죽음에 대한 분노로 가득한 민태의 행위에 공감이 가게 마련이다. 그러나 영화의 온도는 이야기의 비밀이 풀리는 후반부에서 급격하게 식어 버린다. 다른 인물들의 행동에 대한 동기가 민태에 비해 훨씬 약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이 협박당했거나, 연락이 안 돼 진실을 몰랐을 뿐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면 관객으로선 맥이 풀리게 마련이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라는 탄식이 나온다. 뭔가 큰 음모를 기대했지만 숨어버린 동생의 아내나 명예를 지켜야 하는 소설가, 조직을 위해 진실을 묻어버린 보스, 그리고 민태와 동행한 조직원 등은 영화 제목처럼 그저 ‘망가진’ 사람들일 뿐이다. 이야기는 허무하게 주저앉지만 하정우의 섬세한 감정선이 돋보인다. 좌충우돌하는 인물인데도 분노를 꾹꾹 누르고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은 그나마 볼 만하다. 하정우는 “정제되어 있지 않은 민낯 그대로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대부분 로케이션 촬영이어서 현장 분위기에 도움을 받아 바로 그 순간에 느낀 것들을 표현했다”며 “동생 죽음 후 모든 것이 산산이 조각나버린 민태를 본능에 따라 충실히 소화했다”고 밝혔다. 성긴 이야기의 틈을 액션이 힘겹게 메운다. 특히 민태가 들고 다니는 ‘ㄱ’자 모양 쇠 파이프가 눈에 띈다. 연출을 맡은 김진황 감독이 단편영화 제작비를 벌고자 배관 설비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 경험에서 나왔다고 한다. “차가운 파이프를 보면서 날 선 이미지가 떠올랐고, 맞으면 많이 아프겠다고 생각해 사용했다”고 밝힌 감독의 말처럼 영화 내내 강렬하다. 언뜻 ‘올드보이’(2003)의 장도리 액션이 떠오를 법하다. 99분. 15세 이상 관람가.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뱀’이라는 이름의 식물이 있다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뱀’이라는 이름의 식물이 있다

    푸른 뱀의 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자 매체에서는 줄곧 뱀에 관한 이야기가 등장했다.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조차 징그럽고 무섭고 낯선 존재로 여기는 뱀이 이토록 주목받는다니. 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에 놀란 1월이었다. 뱀은 뱀아목에 속하는 동물을 총칭한다. 그리고 뱀은 인간 사회에서 나쁜 평판을 받는 동물 중 하나다. 아마도 뱀에게 물리는 사고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 듯하다. 실제로 전 세계 인구의 2~3%는 뱀 공포증(Ophidiophobia)이 있으며, 매년 최대 10만명 이상이 뱀에 물려 사망한다는 통계도 있다. 이 때문에 산과 들, 도시 어디에서든 인간에게 발견된 뱀은 없애야 하는 존재, 죽여야 하는 존재로 여겨진다. 그러나 식물을 관찰하는 입장에서 보면 뱀은 인간에게 위험하기만 한 존재는 아니다. 식물과 인간은 자주 뱀의 도움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뱀은 질병을 퍼뜨릴 위험이 있는 설치류와 해충을 먹는다. 특정 뱀의 독은 매년 수천 명의 생명을 구하는 의약품이 되고, 식량이 부족한 나라에서 뱀은 중요한 식량 공급원이 된다. 무엇보다 뱀은 지구의 생산자인 식물의 번식을 돕는다. 식물의 씨앗은 바람에 날리거나 비에 휩쓸리거나 동물에게 의존하는 등의 방식으로 더 멀리 더 많이 번식한다. 설치류는 볼주머니에 씨앗을 포함한 열매를 보관한 후 이동해 씨앗이 더 멀리 가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많은 설치류는 씨앗을 보관한 채 더 강한 포식자에게 잡아먹히고, 포식자는 자연스레 설치류의 씨앗을 소화기관으로 보내고 배설해 씨앗의 분산을 돕는다. 이 포식자 중에는 뱀이 있고 이들을 2차 씨앗 분산자라고 한다. 뱀은 설치류보다 서식지가 넓기 때문에 씨앗은 모개체에서 더 먼 거리에 분산되고 햇빛과 물, 토양 등의 자원을 취하느라 싸우지 않으며 식물종의 번식을 돕는다. 2018년 코넬대 파충류 연구실에서 발표한 논문 ‘방울뱀의 씨앗 섭취 및 발아: 구출과 2차 확산 요인’에 따르면 방울뱀 50마리의 소화기관에서 총 971립의 식물 씨앗을 발견했다고 한다. 씨앗은 뱀의 소화기관 전체를 통과하는 동안 살아남았을 뿐만 아니라 방울뱀의 대장에서 발아하기도 했다. 게다가 이 연구는 살아 있는 뱀이 아닌 표본관에 소장된 표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다각도로 의미 있는 연구인 셈이다. 뱀은 음식을 씹지 않고 통째로 삼키기 때문에 다른 동물보다 음식을 섭취하는 동안 씨앗이 손상될 가능성이 적다. 뱀의 소화 시간이 긴 것도 씨앗 분산에 도움이 된다. 씨앗이 발아할 시간을 벌어 주고, 모개체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씨앗을 배설할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또한 방울뱀은 25~30주 활동기 동안에만 20마리 이상의 설치류를 먹을 수 있고 넓은 서식지를 차지하며 며칠 만에 최대 2㎞까지 이동할 수 있다. 이것은 설치류의 이동 거리보다 훨씬 길다. 이 연구는 뱀이 식물 분포와 생태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뱀과 식물의 거리감을 한층 좁힌 셈이다. 식물 중에는 ‘뱀’ 이름을 딴 종도 많다. 뱀딸기와 뱀무, 큰뱀무, 뱀고사리는 뱀이 다니는 땅에서 자라는 식물이기에 이름에 ‘뱀’이 붙었으며, 사상자는 뱀이 이 풀 근처에 우글거리고 이 풀의 씨앗을 먹는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한자명이다. 식물 중에는 뱀의 형태를 닮은 종도 있다. 뱀톱은 줄기가 뱀과 같이 땅을 기고 작은 잎에 거친 톱니가 있어 이름 붙여졌다. 뱀차즈기와 참뱀차즈기는 꽃이 핀 모습이 마치 뱀이 입을 쫙 벌리고 있는 것과 닮았다. 뱀오이는 뱀의 길고 구불구불한 몸을 빼닮았고, 공기 정화 식물로 각광받는 산세비에리아는 잎의 무늬가 뱀을 떠올리게 해 ‘스네이크 플랜트’라는 영어명으로 불린다. 뱀은 야콥슨 기관이라는 특수한 감각기관을 갖고 있어 혀를 내밀어 식물의 냄새를 맡고 이를 통해 먹이와 은신처, 물을 찾는다. 특별히 좋아하는 식물 취향도 있다. 뱀은 삼나무의 향과 삼나무가 만드는 그늘을 좋아한다. 감귤속의 열매는 뱀이 가장 좋아하는 먹이라서 감귤밭엔 뱀이 자주 모여든다. 촘촘하게 난 토끼풀 사이로 뱀이 몰래 숨어들거나 비비추가 자라는 축축한 땅에 뱀이 숨어 사는 경우도 많다. 식물을 기록하다 보면 뱀과 같은 동물을 자주 마주하게 된다. 사람들은 나에게 산에서 만나는 동물이 무섭지 않은지 묻는다. 어릴 땐 나도 곤충, 멧돼지, 뱀이 무서웠지만 이들과 자주 만나다 보니 익숙해지고 두려움을 덜게 됐다. 무엇보다 식물을 관찰한다는 명목으로 동물의 서식지인 숲으로 들어간 건 나 자신이다. 숲에 사는 생물들에게 나는 낯선 침입자인 셈이다. 나는 내게 좋은 것(식물)만 취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동물에 의한 공포는 내가 식물을 보기 위해 감당해야 할 대가다. 게다가 내가 동물로부터 느끼는 두려움보다 인간이란 침입자로부터 느낄 동물의 두려움이 더 클 수도 있다. 이러한 면면을 떠올리면 동물에 대한 공포가 어느새 줄어든다. 언젠가 파충류를 연구하는 동료와 산으로 조사를 갔을 때 그는 말했다. 대부분의 뱀은 본성이 공격적이지 않으며 자신에게 위협이나 도발이 가해졌을 때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인간을 공격한다고. 사실상 인간에게 위험한 것은 뱀이 아니라 뱀을 향한 인간의 두려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소영 식물세밀화가
  • 멜로망스의 ‘뮤지컬 선물’

    멜로망스의 ‘뮤지컬 선물’

    멜로망스는 히트곡 ‘선물’, ‘사랑인가 봐’ 등으로 각종 음원 차트를 석권하고 대형 페스티벌에 단골 출연하는 실력파 2인조 남성 그룹이다. 멜로망스에서 보컬을 맡고 있는 김민석(34)은 가수로서의 안정기를 보내던 시기에 뮤지컬 배우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서울 구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베르테르’의 주연을 맡은 그를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났다. “멜로망스로 열심히 활동한 지 10년차가 되니까 점점 매너리즘에 빠지더라고요.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시기에 뮤지컬을 만나게 됐고 다시 배우는 자세로 임하고 있습니다.” ‘베르테르’는 독일의 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원작인 창작 뮤지컬로 올해 25주년을 맞았다. 다른 남자와 결혼을 약속한 여성에게 반한 한 남자의 순애보적인 사랑을 아름다운 선율에 담았다. 잘 알려진 고전인 데다 연극적 요소가 강하고 감정 소모가 크기 때문에 쉽지 않은 작품이다. “지금처럼 만남과 연락이 쉬운 시절이 아니기에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 자신의 목숨까지 걸었던 베르테르의 순수함과 풋풋한 소년미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려고 애썼어요. 무대에서 그 상황에 몰입이 되면 감정이 북받치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고요.” ‘베르테르’는 2000년 초연 이후 많은 변화를 거쳤다. 25주년 공연에서는 11인조 실내악단이 참여하고, 극중 시민들의 능동적 행동을 강조하는 등 현대적 감각에 맞춰 연출과 극본을 수정했다. “피아노와 현악기로만 이뤄진 음악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굉장히 서정적인 작품이에요. 베르테르의 사랑의 열병을 표현하는 해바라기가 쓰러지는 장면 등 무대 장치나 조명도 극을 아름답게 표현하지요.” 가수 출신으로 뮤지컬에 도전한 박효신, 규현 등의 영상을 보면서 발성과 연기를 연구했다는 김민석은 뮤지컬 데뷔작인 ‘하데스타운’(2024)으로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가수로 무대에 설 때는 최대한 부담 없이 부르려고 노력하는 데, 뮤지컬은 전달력이 중요하니 힘 있는 발성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대사를 하다가 감정에 맞춰 노래해야 하는 상황이 어려웠는데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어요.” 점점 뮤지컬의 매력을 느낀다는 그는 향후 도전하고 싶은 작품으로 ‘웃는 남자’, ‘모차르트!’, ‘킹키부츠’ 등을 꼽았다. 평소 고음역을 표정 변화 없이 소화하는 것으로 유명한 김민석은 뮤지컬 출연을 계기로 가수 활동에도 작지만 큰 변화를 맞고 있다. “노래를 부를 때 표정 등을 통해 더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게 됐어요. 가수로서나 뮤지컬 배우로서나 관객들이 기분 좋게 보실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 “산후조리원 요금 90% 감면… 서대문구민의 꿈, 현실로 만들 것” [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산후조리원 요금 90% 감면… 서대문구민의 꿈, 현실로 만들 것” [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6890억 준예산에 ‘선결 처분’ 대응25만원만 내고도 산후조리원 이용신촌 연세로, 사람 많은 거리 변모카페폭포·안산 황톳길 명소화 뿌듯구민 구정 만족도 83%로 크게 올라일자리 확대 등 생활밀착정책 주효‘경의선 지하화’땐 신촌 상권 활기‘행복 캠퍼스’ 띄워 양질 교육 제공‘행복 200%’ 도시 만들기 노력 지속새해를 맞은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의 목표는 단 하나다. ‘구민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것이다. 취임 후 주민이 원하는 정책을 파악하고자 소통에 온 신경을 집중한 이 구청장은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각종 사업의 결실을 이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의선 지하화’와 같이 수십년 동안 지역 주민들이 마음속으로만 바라던 일들이 조심스레 첫발을 내디뎠다”며 “주민의 간절한 바람이 신기루처럼 사라지지 않고 이뤄질 수 있도록 현실화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희망찬 새해가 밝았으나 안타깝게도 구의회와 예산안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사상 초유의 준예산 체제로 시작하게 됐다. 구민이 피해 보지 않도록 ‘선결 처분’ 카드도 꺼내 들었다. “앞서 구의회 여야는 지난해 12월 17일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심사 등을 거친 올해 예산안에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문제는 같은 달 20일 야당 소속 구의원들이 기존 합의안이 아닌 새로운 예산 수정안을 기습적으로 발의한 후 그대로 가결했다는 데 있다. 수정안에는 구민에게 사랑받는 ‘구청 여자농구단’ 운영비 전액 삭감 등이 포함됐다. 이에 구는 구의회에 재의 요구권을 행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기존 예산안 대비 78.3% 수준인 6890억원의 준예산 체제가 시작된 것이다. 준예산이 길어지면 당초 예산에 포함된 ‘보훈예우 수당’과 ‘노인 일자리’와 같은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 지난달 20일 지자체장이 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예산을 우선 시행하는 선결 처분을 결정한 것도 모두 구민 생명과 안전을 위한 일이다. 구민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구의회를 열어 예산안을 정상 처리해야 한다. 그럼에도 구의회는 오는 10일 예정된 임시회를 개최하지 않겠다고 통보해 왔다. 유감이지만 정상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해 새롭게 시행하는 정책이 있을 것 같은데. “저출생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우리 구가 지난 2018년부터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더 많은 ‘데드 크로스’ 단계에 진입한 탓이다. 2023년에도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543명 더 많았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희망을 구민에게 심어 주고자 올해 서북권 지역 유일의 공공산후조리원인 ‘품애가득’의 이용료를 90% 감면하기로 했다. 정말 파격적인 시도다. 구에서 1년 이상 거주한 구민의 경우 기존 250만원이 아닌 25만원만 내고도 2주 동안 호텔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3.5대1 수준이던 경쟁률이 어느덧 7대1 수준으로 올랐다. 구민을 위한 산후조리원을 하나 더 만들어야 하나 검토 중이다. 현실적이면서도 다양한 지원을 바탕으로 아이와 함께 살기 좋은 도시 서대문구를 만들 생각이다.” -실제 서대문구는 점점 살기 좋은 도시가 되고 있다. 올해부터 신촌 연세로에 승용차가 다닐 수 있게 됐다. 무려 11년 만이다. ‘이성헌의 뚝심’이 통했다는 평이다. “그렇게 봐 준다면 감사하다. ‘열심’이라는 말도 부족할 정도로 노력한 건 사실이다. 취임 직후 신촌 상권 활성화를 위해 ‘연세로 대중교통 전용지구’의 지정 해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차량 통행이 사실상 금지되면서 유동 인구가 크게 줄었다고 봤다. 이에 2022년 9월 시에 지구 해제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후에도 주민총회와 포럼, 서명운동 등을 하면서 주민과 함께 대책을 강구했다. 차량 통행을 허용하는 정책 실험까지 했다. 그 결과 지난달 시가 지정 해제를 발표했다. 차량 통행이 가능해지면서 ‘사람 많은 거리’로 변할 신촌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달라.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보행자 안전과 원활한 대중교통 운행을 위해 시와도 긴밀히 협력하겠다.” -카페폭포와 안산 황톳길은 어느덧 서대문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됐다. 이 정도로 큰 인기를 예상했나. “하하. 자신은 있었다.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했기 때문이다. 개장한 지 1년 9개월 된 카페폭포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30개국 이상의 외국인들을 포함해 누적 방문객이 160만명을 돌파했다. 매출액도 23억 8000만원을 넘었다. 이 중 2억원을 지난해 저소득층 및 모범 중·고·대학생 114명에게 ‘행복 장학금’ 형태로 전달했다. 카페폭포를 찾는 관광객이 이곳을 기억하고 떠올릴 수 있도록 공식 캐릭터인 ‘서치’와 ‘홍제폭포’를 굿즈로 제작해 판매도 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굿즈를 선보일 생각이다. 안산 황톳길도 지금까지 72만 4000여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서울 내 다른 구청장들과 만날 때면 다들 ‘서대문과 같은 황톳길을 만들어 달라는 민원이 많다’고 너스레를 떤다. 안산 황톳길 인기에 힘입어 ‘천연동 황톳길’도 만들었다. 이곳 역시 지금까지 10만여명이 방문했다. 카페폭포와 황톳길을 찾는 구민과 관광객을 볼 때면 기쁘면서도 한편으론 더욱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지역 명소를 제대로 관리해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ㅡ서대문이 계속 발전하면서 주민 만족도 역시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구정 운영에 대한 구민 만족도가 해마다 상승 중이다. 2023년 6월에 ‘67%’였던 구정 만족도가 지난해 6월 ‘79%’를 기록하더니 지난달에는 ‘82.8%’로 크게 올랐다. 1년 반 만에 15.8% 포인트 증가했다. 이와 함께 ‘서대문구에 지속적으로 거주할 의향’을 묻는 말에 무려 94.6%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공공산후조리원과 임신 축하금, 노인 일자리 확대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펼친 게 주요했다. 앞으로도 여론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검토해서 서대문구가 서울을 대표하는 중심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계속해서 발전하는 서대문에 대한 기대가 크다.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서대문을 ‘행복 200%’ 도시로 만들기 위해 취임부터 지금까지 쉼 없이 노력해 왔다.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어떤 방향으로 서대문이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소통했다고 자부한다. 물론 아직 갈 길이 남은 사업도 있다. 올해는 이 사업들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하겠다. 특히 ‘경의선 지하화’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경의선 일부 구간을 지하화하고 그 위에 주거복합거점 등을 건설한다면 2000년대 중반 이후 침체했던 신촌 상권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다. 지난해 직접 신촌을 돌아다니면서 주민들에게 이 사업을 설명했고 11만 5000여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상반기에 국토교통부 최종 선도 사업지 선정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왕시장·유진상가 일대 통합 개발’에도 신경 쓰겠다. 담장 없는 대학을 목표로 운영 중인 ‘서대문 행복 캠퍼스’ 사업도 올해 20개 강좌를 개설해 2000명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겠다. 주민의 꿈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뛰겠다.”
  • 명동·북창동 일대 관광숙박시설 용적률 1.3배 완화

    서울시는 그동안 동주민센터별로 달랐던 하숙집·셰어하우스 등 공유주택의 전입신고 제출서류를 일원화하는 등 규제철폐안 9~12호를 4일 발표했다. 연초 주택·건설 분야에서 시작한 서울시 규제철폐 드라이브가 생활밀착형 이슈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우선 서울시는 하나의 주소지에 여러 세대가 거주하는 공유주택에 전입 신고를 할 경우 동주민센터별로 제출하는 서류가 달라 시민 불편이 컸다는 지적에 따라 규제철폐안 9호로 ‘전입신고 서류 일원화·간소화’를 추진한다. 현행 주민등록법 시행령에는 전입신고자의 실거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제출서류 종류가 명확히 규정되지 않아 전입 신고시 동주민센터별로 요구하는 서류가 다른 경우가 많았다. 이에 시는 자치구·동별로 상이한 서류 요구 현황을 조사해 불필요한 서류 제출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규제철폐안 10호는 ‘행정재산 사용허가 부당특약 방지’다. 시는 ‘행정재산 사용·수익 허가조건 표준안’ 개정을 통해 행정재산 사용·수익 허가조건에 시민 이익을 부당하게 제한하지 않도록 명시하기로 했다. 규제철폐안 11호는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로, 기존 재래시장뿐만 아니라 골목형상점가도 상품권을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100곳을 신규 지정하고 2029년까지 총 600곳을 추가한다. 앞서 지난달 서울시가 주최한 규제철폐 토론회에서는 재래시장에서 불과 20m 떨어진 상점인데도 온누리상품권을 쓸 수 없다는 시민의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규제철폐안 12호는 관광숙박시설 용적률 완화다. 시는 명동, 북창동 일대 등 약 10개소를 대상으로 올해 5월까지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해 해당 지역 내 관광숙박시설 건축 시 용적률의 1.3배까지 완화 혜택을 받도록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불합리·불필요한 규제정비와 더불어 소극행정에서 탈피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적극 행정을 펼치는 것도 규제철폐의 큰 축”이라며 “행정행태 개선 등을 통한 규제철폐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연금계좌 해외 ETF ‘이중과세’ 논란… 연금소득세 환급 검토

    연금계좌 해외 ETF ‘이중과세’ 논란… 연금소득세 환급 검토

    美에 세금 낸 뒤 국내서 차액 납부기존 ‘先환급 後원천징수’서 변경연금 수령 땐 3~5% 소득세 또 내야 정부, 업계와 후속대책 논의 돌입형평성 차원 연내 해결 어려울 듯 연금 계좌를 통한 해외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에서 얻은 배당 소득에 매겨지는 소득세 계산 방식이 ‘이중과세’ 논란에 휩싸였다. 연금 계좌로 세제 혜택을 보려던 투자자 사이에 논란이 불거지자 뒤늦게 정부가 후속 대책 논의에 돌입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외국납부세액 공제 방식이 개편됐다. 지금까진 ‘자산운용사’라 불리는 간접투자회사가 국외 자산에 투자해 얻은 이익에 대해 외국에서 세금을 징수당하면 국세청이 세금을 환급해 준 뒤 간접투자회사가 투자자에게 이익을 배분할 때 국내 세율을 적용해 소득세를 원천징수했다. 투자국이 미국이라면 미국에 낼 세금을 국세청이 선납한 뒤 국내 세율로 소득세를 부과해 온 것이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2021년 “번거로운 절차를 간소화해 납세 편의를 높이겠다”며 세법을 개정했고 올해 1월부터 시행됐다. 개정안은 국내 세율을 적용한 소득세에서 외국납부세액을 뺀 금액만 원천징수하는 방식이다. 자산운용사가 투자국에 낼 세금을 국세청이 대납하지 않고, 차액분만 국내에서 과세하겠단 것이다. 예컨대 투자자가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를 통해 분배금을 받을 때 기존에는 운용사가 미국에 낼 배당소득세 15%를 국세청이 먼저 14%까지 환급해 줬다. 이후 투자자가 분배금을 받을 때 국세청이 국내 세율 14%를 적용해 징수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운용사가 미국에 15% 세금을 먼저 내야 한다. 미국 세율이 국내 세율보다 1% 포인트 높아 원칙적으로 추가 징수는 없다. 일반 계좌로 해외 주식형 ETF에 투자했을 땐 개편 전후 받는 분배금에 차이가 없다. 문제는 연금 계좌다. 개인형퇴직연금(IRP)이나 연금저축 계좌는 투자 소득을 받는 나이에 따라 연금소득세가 3~5% 붙는다. 외국에 배당소득세를 낸 뒤 국세청에 또 내는 연금소득세가 이중과세 논란의 핵심이다. 연금 계좌로 투자하면 분배금을 받을 때마다 미국 세율로 원천징수돼 납부 연기(과세 이연) 효과가 사라진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도 이중과세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 월 배당 ETF 투자자는 지난달 연금으로 받는 분배금부터 이미 이중과세 피해를 입기 시작했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해 연금 가입을 독려하는 상황에서 바뀐 공제 방식이 불이익을 준다고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미국에 낼 세금을 국세청이 보조해 주고, 국내에선 연금 계좌라는 이유로 낮은 세율을 적용한 기존 방식이 ‘이중혜택’이라 판단하고 세법을 개정했다. 그러나 연금 계좌 관련 이중과세 논란이 확산하자 연금소득세를 환급해 주는 방안 검토에 나섰다. 그렇게 되면 투자자들은 배당소득세만 내면 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중과세 문제를 인식하고 업계 의견을 취합하며 관련 지침을 만들고 있다”면서 “세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과세 형평성 논란을 비롯해 고려할 부분이 많아 올해 안에 해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 충격·공포 앞세운 트럼프 ‘거래의 기술’ 또 통했다

    충격·공포 앞세운 트럼프 ‘거래의 기술’ 또 통했다

    캐나다와 멕시코가 관세 합의의 대가로 스스로 국경 단속 강화와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차단에 나서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래의 기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도 ‘충격과 공포’를 앞세워 전략적으로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기술이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압박 전술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형적인 협상 스타일로, 상대국 목을 조르며 결국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는 기술이다. 자신을 마치 미치광이인 것처럼 보이도록 해 상대방에게 공포를 유발하기 때문에 ‘미치광이 전략’으로도 불린다. 특히 협상 파트너국으로 하여금 ‘내 뜻대로 되지 않으면 거의 모든 수단을 동원할 수 있다’고 믿게 한 뒤 갑작스럽게 긴장을 해소하면서 상대가 더 많이 양보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그는 1기 재임 때도 멕시코를 향해 “불법 이민을 계속 방치하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폐기하겠다”고 겁박했고 이후 NAFTA 폐기와 대체 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을 이끌어 냈다. 과거 한국도 트럼프 대통령의 다양한 압박 전술에 시달려야 했다. 2018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과정이 대표적인 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재협상에 소극적인 한국 정부를 향해 ‘재협상이 아니라면 FTA를 종료하길 원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당시 실무진에게 “그들(한국인들)에게 이 사람이 너무 미쳐 지금 당장이라도 손을 뗄 수 있다고 말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북한과 폭언에 가까운 말싸움을 벌이다 2018년 전격적으로 북미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적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취임 직후 제6차 핵실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연일 도발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향해 ‘리틀 로켓맨’, ‘내 책상에 핵무기 발사 단추가 있다’는 등의 인신공격과 폭언을 서슴지 않았다. 그러다가도 ‘그를 만나게 된다면 영광’이라는 우호적인 발언을 섞으며 극적인 만남을 유도했다. 일각에선 부동산 사업가 출신인 그의 비즈니스 기술이 정치 협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는 1987년 언론인 토니 슈워츠와 공동 출간한 책 ‘거래의 기술’에서 ‘초기 비용을 최소화하고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단순하지만 취하기 어려운 전략을 소개했다. 대니얼 W 드레즈너 미 터프츠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예측 불가능성을 장점으로 여기고 싶어 한다”고 평가했다.
  • 에어부산, 7일부터 배터리 없는 휴대 수하물만 선반 보관 조치

    에어부산, 7일부터 배터리 없는 휴대 수하물만 선반 보관 조치

    에어부산이 7일부터 여객기 휴대 수하물 안에 보조 배터리가 있는지를 확인해 보조 배터리가 없는 수하물만 선반에 보관할 수 있도록 통제를 강화한다. 지난달 28일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자사 여객기 화재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리튬 보조배터리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만큼 화재 예방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에어부산은 4일 “보조배터리 기내 탑재가 큰 폭으로 증가해 신속한 초동 조치를 위해선 즉각적 발견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여객기 탑승구에서 직원들이 승객들에게 구두로 리튬이온배터리가 들어있지 않은지 확인한 뒤 배터리가 없다고 확인된 수화물에 스티커나 태그 등 별도의 표식을 부착한다. 기내에서는 이 표식이 있는 수화물만 선반에 보관할 수 있고, 배터리를 들고 탑승한 승객은 배터리를 직접 지니고 있어야 한다. 만약 표식이 없는 수화물이 선반에 올려져 있으면 승무원들이 직접 배터리가 들어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오는 7일부터 일부 노선에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전 노선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예약·발권 및 탑승수속 단계에서 기존 안내에 더해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에 대한 동의 절차를 시행하고, 출발 1일 전 예약 고객 대상 별도의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고객 안내도 강화하기로 했다. 보조 배터리 휴대 내용 등을 포함한 기내 안내 방송도 기존 2회에서 3회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에어부산은 배터리 화재 발생 시 열폭주 및 폭발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비도 구매해 항공기에 갖출 예정이다. 또, 승무원의 즉각적인 화재진압을 돕기 위해 방화 장갑도 기내에 비치할 방침이다.
  • 에어부산, 기내 선반에 보조 배터리 보관 통제…7일부터 시행

    에어부산, 기내 선반에 보조 배터리 보관 통제…7일부터 시행

    에어부산은 휴대용 보조 배터리를 기내 선반에 보관할 수 없도록 하는 화재 위험 최소화 정책을 수립해 오는 7일부터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앞으로 탑승구에서 승객의 휴대 수화물에 보조배터리가 있는지 확인하고, 배터리가 없는 경우 별도의 표식을 부착한다. 기내에서는 이 표식을 부착한 수하물만 선반에 보관할 수 있다. 이런 변경된 정책은 7일부터 일부 노선에서 시범운영하고, 향후 전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8일 밤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부산 여객기에서 발생한 화재가 기내 선반에 보관된 휴대용 보조 배터리에서 시작됐다는 추정이 나오는 데 따른 조처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보조배터리에서 발열 등 이상 현상이 발생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기내 반입을 전면 금지할 수 없기 때문에 승객 스스로 점검하도록 유도하고, 만일 배터리 이상 현상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초기 대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이런 정책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이 정책 시행에 따라 에어부산은 예약·발권 및 탑승수속 단계에서 보조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와 관련한 승객 동의를 받고, 출발 하루 전 예약 고객에게 별도의 안내 문자 메시지도 발송하기로 했다. 기내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초기부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객실 승무원 훈련도 강화하기로 했다. 화재 진압 교육용 동영상을 제작해 전 승무원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화재 단계를 고려한 상황별 모의 훈련도 실시한다. 지역 소방본부 등 전문기관에서 화재 진압 관련 교육을 이수하는 방법으로 전문성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또 배터리 화재가 발생했을 때 열폭주, 폭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비, 승무원이 즉각적인 화재 진압에 나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화 장갑을 항공기에 구비할 예정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기내 화재에 대한 승객의 우려와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여행 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강화 정책을 마련했다. 사내 종사자들의 안전의식 고취, 화재 대응 역량 강화 등을 비롯한 항공 안전 문화 확산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한화, 베이커휴즈와 암모니아 가스터빈 공동 개발 계약…“무탄소 실현”

    한화, 베이커휴즈와 암모니아 가스터빈 공동 개발 계약…“무탄소 실현”

    한화오션과 한화파워시스템이 글로벌 에너지 기술 기업 ‘베이커휴즈’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무탄소 선박 추진 체계를 개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된 베이커휴즈 연례회의에서 암모니아 가스터빈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기술은 100% 암모니아 연소가 가능할 뿐 아니라 필요에 따라 암모니아와 천연가스를 자유롭게 혼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암모니아 연료만으로 ‘파일럿 오일’(가스터빈의 안정적인 연소를 위해 사용하는 화석연료) 없이 엔진 착화가 가능해 완전한 무탄소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화그룹은 암모니아 가스터빈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액화 천연가스(LNG) 운반선 및 컨테이너선 등을 오는 2028년까지 개발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2023년 9월에 미국 선급 협회(ABS)로부터 암모니아 가스터빈 기반 LNG운반선 설계에 대한 개념승인(AIP)을 획득하기도 했다. 미국 자회사 PSM과 함께 암모니아 가스터빈에 적용될 암모니아 전소 연소기를 개발 중인 한화파워시스템도 2023년 9월 ABS로부터 암모니아 가스터빈에 대한 개념 승인을 획득했다.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부사장)은 “이번 친환경 암모니아 가스터빈 협력개발은 글로벌 조선 및 해운 업계에서 선박의 친환경 연료 추진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레산드로 브레시아니 베이커휴즈 기후 기술 솔루션 담당 수석 부사장은 “탈탄소화가 어려운 산업과 운송 부문의 탄소 감축은 오늘날 가장 시급하면서도 높은 잠재력을 지닌 기회 중 하나”라며 “암모니아는 이러한 분야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尹 “호수 위 달 그림자 쫓는 듯…일어나지 않은 일 물어”

    尹 “호수 위 달 그림자 쫓는 듯…일어나지 않은 일 물어”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자신의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호수 위 달 그림자를 쫒는 것 같다”면서 탄핵심판을 에둘러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서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상식에 근거해 본다면 실체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치인을 체포했다거나 누구를 끌어냈다거나, 그런 일이 실제 발생했거나 현실적으로 발생할 일을 할 만한 가능성이 높을 때 어떤 경위로 이뤄진 건지가 수사나 재판에서 이야기가 된다”면서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시를 했니 받았니, 마치 호수 위에 있는 달 그림자를 쫒아가는 느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의 증언에 대해 “국군 통수권자로서 훌륭한 장군의 진술에 이러니 저러니 말 섞고 싶지 않다”면서도 “수방사 병력이 겨우 10명 정도가 국회에 진입했고 총기도 휴대하지 않았으며, 본관의 질서유지를 위해 유리창을 깨고 들어간 특전사 요원들도 들어갔다가 소화기 공격을 받고 다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중에 계엄이 해제되고 군 철수 지시가 이뤄졌는데, (내란이) 과연 상식적으로 가능한 이야기인가”라며 “사람마다 기억이 달라 자기 기억에 따라 이야기하는 걸 뭐라 할 수 없지만, 상식에 근거해 본다면 사안의 실체가 어떤 건지 알 수 있지 않겠나 하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영진전문대 간호학과, 뉴질랜드서 2주 간 현장학습 파견

    영진전문대 간호학과, 뉴질랜드서 2주 간 현장학습 파견

    영진전문대는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간호학과 학생들이 2주 간 뉴질랜드로 파견을 다녀왔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교내외 글로벌 프로그램에서 우수한 활동할 한 간호학과 2, 3학년 재학생 20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뉴질랜드 오클랜드 NZSE 대학(New Zealand Skills and Education College) 등에서 현장학습을 하며 간호 실무를 익혔다. NZSE 뉴린캠퍼스에서는 뉴질랜드 헬스케어 관리 시스템 교육 및 실습, 간호실무영어, 가상 시뮬레이션 활용 직무 연수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와 함께 KOTRA 해외취업과장의 초청 특강을 통해 해외 취업 전략을 익히고, 현지 문화 체험도 병행했다. 현장학습에 참여한 김인섭 학생은 “환자와 간호사 역할극을 통해 실무 영어 실력을 키웠고, 병원 실습에서 간호사정 및 투약 설명을 경험하며 실제 간호 과정을 익힐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주연 간호학과 학과장은 “글로벌 현장학습은 외국어 능력과 전공 실무 역량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마인드와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 수질 공해 측정업체 실험 중 ‘펑’…1명 부상

    대구 수질 공해 측정업체 실험 중 ‘펑’…1명 부상

    대구의 한 수질 공해 측정 업체에서 폭발을 동반한 불이 나 연구원 1명이 다쳤다. 4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3일) 오후 2시쯤 서구 이현동의 한 공해 측정 업체 건물 2층 수질 분석 실험실에서 자동 불소 증류 장치가 실험 중 폭발했다. 이 사고로 실험실 유리가 깨지면서 20대 연구원 1명이 파편에 맞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폭발 직후 화재가 발생했으나 직원들이 소화기로 5분 여 만에 자체 진화했다. 불은 실험실 일부와 실험 도구 등을 태워 78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이재준 수원시장, “기업 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매진하겠다”

    이재준 수원시장, “기업 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매진하겠다”

    올해 하반기 2차 수원기업새빛펀드 조성 계획 발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중소기업인들을 만나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수원’ 만들기에 매진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수원시가 4일 ‘2025년 중소기업 지원 시책 설명회’에서 이재준 시장은 “국내외 정치 상황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기업 경영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렵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수원 대전환으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기업에도 따뜻한 봄날이 찾아오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의 미래는 첨단과학 연구도시”라며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 조성으로 수원은 R&D(연구&개발) 중심의 첨단과학 연구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설명회에는 수원시, 수원상공회의소,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경기벤처기업협회, 수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이 참여해, 기관별로 2025년에 새롭게 달라지는 중소기업 지원 시책을 설명했다. 수원시는 중소기업 자금 지원, 기술개발·수출지원 사업 등을 설명하고, 수원기업새빛펀드 5개 운용사는 운용사별 투자 분야를 소개했다. 설명회에는 관내 중소기업 대표·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기업새빛펀드 ▲새빛융자 ▲수원형 특화 수출 시책 ▲델타플렉스 입주기업 지원 확대 ▲공공·민간 분야 시민 일자리 확대 창출 ▲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 개선 등 중소기업 지원 시책을 소개했다. 수원시가 유니콘 기업(거대 신생기업) 육성을 위해 조성한 수원기업새빛펀드는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벤처·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한다. 결성액은 3149억 원이고, 투자 대상은 창업 초기 기업·소재부품장비·바이오헬스케어·4차 산업혁명·재창업 분야 기업 등이다. 수원기업 의무 투자 약정액은 265억 원인데 현재 66.3%(175억 6000만 원)가 소진됐다. 수원시는 올해 하반기에 2차 수원기업새빛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새빛융자(중소기업 동행지원사업)는 올해 대출이자 지원율을 2%에서 2.5%로 높인다. 새빛융자는 기업당 최대 5억 원을 저금리로 지원하고, 대출이자 2%와 보증수수료 보증료율을 연 1.2%까지 지원하는 것인데, 올해는 대출이자를 2.5% 지원한다. 수출기업을 위한 ‘수원형 특화 시책’은 확대한다. 중소기업 수출 간소화 지원사업(30개 사→100개 사), 수출보험 가입 지원(20개 사→100개 사)을 확대해 신인도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을 돕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무역 업무 자동화를 지원한다. 델타플렉스 입주 기업 대상으로는 시제품 제작·마케팅 등 중소기업 경쟁력강화사업을 확대 지원하고(28개 사→60개 사), 노동자 기숙사 임차료 지원사업도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24개 사→48개 사). 노상주차장 100면을 추가 조성해 입주기업 종사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공공·민간 분야 일자리는 지난해보다 2200개 늘어난 3만 6000개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 고용보조금’을 신설해 근로자를 신규 채용하는 기업에 총 3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1인 당 최고 300만 원). 수원시일자리센터는 ‘기업인력애로 해소지원반’을 운영한다.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 개선에도 발 벗고 나선다. 지방세 납부 기한은 최대 1년까지 연장·유예하고, 지방세 세무조사를 최대 3년까지 유예한다. 이재준 시장은 “연구·인력 개발비에 대한 세액공제 요건을 완화하도록, 국세청 등 중앙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겠다”며 “또 해외 진출기업이 수원시를 포함한 과밀억제권역 지자체로 복귀하면 법인세를 감면받을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을 건의하겠다”라고 밝혔다.
  • 조력자 합류로 손흥민 휴식 보장받나…토트넘, 공격수 텔·수비수 단소 영입

    조력자 합류로 손흥민 휴식 보장받나…토트넘, 공격수 텔·수비수 단소 영입

    매 경기 선발 출전하며 투혼을 발휘 중인 손흥민(토트넘)이 유망주 스트라이커 마티스 텔(20), 중앙수비수 케빈 단소(27) 등 공수 조력자를 동료로 맞아 쉴 수 있는 여유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시장 마감 시한인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독일) 공격수 텔을 임대 영입했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완전히 이적할 수 있는 옵션 조항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직접 그를 설득했다고 알려졌다. 프랑스 국적의 텔은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공격수다. 2021년 8월 프랑스 리그1 스타드 렌에서 최연소 1군 데뷔 기록을 경신했고 이듬해 이적료 2300만 파운드(약 416억 원)에 독일 최고 명문 뮌헨으로 팀을 옮겼다. 이어 뮌헨의 최연소 분데스리가 득점자에 등극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리그 30경기 7골을 기록한 텔은 해리 케인에 밀려 이번 시즌 8경기 무득점에 그쳤고 결국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주전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의 발목 부상 공백을 메울 적임자를 찾았다. 이에 손흥민도 휴식 시간을 보장받을 전망이다. 최근 토트넘 일정을 보면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8차전에서 전반 45분을 소화한 뒤 이달 2일 EPL 24라운드 브렌트퍼드전을 풀타임으로 뛰었다. 이어 7일엔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2차전을 치러야 한다. 토트넘은 전날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센터백 단소도 데려왔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더벤, 라두 드라구신 등 수비수의 부상이 이어지고 있어 대체자가 시급했는데 이적시장 마감 직전 영입에 성공한 것이다. 현재 19세 미드필더 아치 그레이가 중앙 수비 자리를 메우고 있다. 단소는 오스트리아 성인대표팀에서 A매치 24경기를 책임졌고 유로 2024에도 출전한 바 있다. 황희찬이 뛰는 EPL 울버햄프턴으로 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겨울 이적 시장 막판 토트넘으로 몸을 돌렸다.
  • 라쉬반코리아, 친환경 혁신 소재 ‘셀루켓’ 출시

    라쉬반코리아, 친환경 혁신 소재 ‘셀루켓’ 출시

    경남 창원시에 본사를 둔 라쉬반코리아는 나무 원료 기반의 차세대 친환경 원단 셀루켓을 개발해 본격적인 상용화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라쉬반코리아는 해당 소재가 실크에 견줄 만한 고급스러운 질감과 기능성을 동시에 구현하는 만큼 의류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리라 본다. 셀루켓은 나무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를 주원료로 ‘실켓 가공 기술’을 적용해 개발됐다. 라쉬반코리아는 이 원단이 실크처럼 부드럽고 매끄러우며 신축·내구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일반 화학섬유 대비 디자인 자유도가 높아 복잡한 패턴 제작에 적합하며 세탁 때 변형·수축이 최소화되는 것도 강점으로 뽑았다. 라쉬반코리아는 또 셀루켓이 피부와 유사한 수분 함유율을 자랑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항균 기능이 탑재로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저알러지 성능도 갖췄다고 덧붙였다. 라쉬반코리아는 “피부 민감한 소비자나 어린이도 안심하고 착용할 수 있는 위생적 소재”라고 강조했다. 라쉬반코리아는 셀루켓 원단을 활용한 첫 번째 제품 라인으로 남성 속옷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여성 속옷과 아동 내의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향후 운동복·잠옷 등 일상복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친환경 소재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 흐름에 발맞춰 탄소 배출 감축과 생분해성 등 환경적 장점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셀루켓은 기존 화학섬유의 한계를 뛰어넘어 친환경성과 고기능성을 동시에 잡은 기술”이라며 “의류 브랜드들의 지속 가능한 소재 수요 증가에 따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쉬반코리아는 “이번 원단 개발로 2025년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며 “패션 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현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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