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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군공항’에 호남권 반도체 조성…강훈식 “가장 적합한 부지”

    ‘광주 군공항’에 호남권 반도체 조성…강훈식 “가장 적합한 부지”

    정부가 6일 광주 군공항에 호남권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확정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메가 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며 “광주 군공항 부지에 호남권 반도체 산단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참석 기업들은 호남권 입지 후보지 중에 광주 군공항이 가장 적합한 부지라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강 실장이 전했다. 강 실장은 “광주 군공항 지역은 약 250만평 규모의 부지 확보가 가능하고 공항 특성상 이미 평탄화가 완료되어 있는 만큼 부지 공사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광주 도심과 KTX역이 인접해 있어 인력 확보와 정주 여건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도로와 공항, 항만 등과 연계한 물류 접근성도 우수한 것으로 검토됐다. 이에 따라 광주 군공항 부지에 호남권 반도체 산단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강 실장은 “정부는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조속히 후보지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산업 단지 개발을 위한 후속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했다. 용인 국가 산단도 가동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메가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민간합동 점검 회의도 매달 개최하기로 했다. 강 실장은 “중량감 있는 인사를 청와대 전담 기구에 임명해 메가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과제별 진도 점검과 부처 간 의견 조정 등을 총괄하게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 신동아ES, 곡선 디자인과 실용성 갖춘 ‘오젤(OZEL) 스위치’ 출시

    신동아ES, 곡선 디자인과 실용성 갖춘 ‘오젤(OZEL) 스위치’ 출시

    배선기구 전문기업 주식회사 신동아ES가 플라스틱 스위치의 디자인과 품질을 개선한 신제품 ‘오젤(OZEL) 시리즈’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고 밝혔다. 신동아ES에 따르면 최근 인테리어 시장에서 ‘가성비와 디자인의 조화’가 주목받는 트렌드를 반영해 이번 신제품을 기획했다. 수입 브랜드나 금속 소재 배선기구의 높은 가격대 때문에 선택을 망설이는 소비자들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과 디자인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현대 주거 공간이 아파트 등 구조적 특성상 직선 위주로 구성돼 있다는 점에 착안해, 오젤 시리즈는 공간에 부드러움을 더할 수 있도록 ‘곡선의 미학’을 콘셉트로 도입했다. 스위치 가장자리를 완만한 라운드 스퀘어 곡선으로 처리해 다양한 인테리어 환경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디자인했다. 제품 설계 과정에서는 시각적 요소뿐 아니라 사용자가 매일 경험하는 촉각과 청각적 만족도 고려했다. 기존 저가형 스위치와 달리 곡선 디자인이 주는 인상에 맞춰 묵직하고 부드러운 스위칭 감각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외형은 부드러운 곡선을 채택했으나 내구성과 품질 확보에도 집중했다. 일반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해 가격 진입장벽을 낮추면서도 품질을 높였다. 일부 저가형 제품에서 발생하는 변색이나 시간 경과에 따른 휨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두께를 1mm 늘려 밀도와 내부 강도를 보강했다. 또한 자체 테스트실에서 다수의 터치 테스트를 거쳐 작동 오류와 잔고장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제품 라인업은 단로·삼로 스위치(1구~6구)를 비롯해 다양한 각도의 콘센트류, 대기전력자동차단 콘센트, 정보통신 모듈까지 체계적으로 구성해 인테리어 현장에서의 시공 편의성을 높였다. 신동아ES는 40년 가까운 업력을 지닌 배선기구 전문기업으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대우건설 등 국내 대형 건설사들과 협업하며 1억 개 이상의 누적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업체 측은 보유한 특허와 인증서를 바탕으로 이번 오젤 시리즈 역시 규격의 정밀함과 안정적인 품질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신동아ES 관계자는 “수입 브랜드의 가격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프리미엄 제품 수준의 견고한 기술력과 디자인을 갖춘 스위치를 준비했다”며 “매일 사용하는 일상적 감각까지 고려해 설계된 제품인 만큼, 리모델링이나 셀프 인테리어를 계획 중인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공룡 멸종시킨 ‘소행성’ 막는 기술... 日, 미국 이어 세계 두 번째 실증

    공룡 멸종시킨 ‘소행성’ 막는 기술... 日, 미국 이어 세계 두 번째 실증

    탐사선 ‘하야부사2’로 기술력 입증 일본이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소행성 충돌을 막기 위한 ‘지구 방어’(플래니터리 디펜스) 기술을 실증했다. 일본은 강점을 지닌 소행성 탐사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우주 기술 경쟁에서 존재감을 키우고있다. 6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전날 탐사선 ‘하야부사2’를 활용한 지구 방어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플래니터리 디펜스는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을 조기에 발견하고 궤도를 바꾸거나 충돌 피해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만 실증에 성공한 분야다. NASA는 2022년 탐사선 DART를 소행성에 충돌시켜 실제 궤도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소행성은 태양계가 형성될 당시의 물질을 간직한 천체인 동시에 지구를 위협할 수 있는 존재다. 1908년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발생한 ‘퉁구스카 대폭발’은 지름 약 60m 규모 천체가 대기권에서 폭발해 약 2000㎢를 초토화한 사례로 알려져 있다. 약 6500만년 전 공룡을 멸종시킨 천체는 지름 약 10㎞에 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천문연맹(IAU)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견된 지구 근접 천체는 약 4만 2000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지름 300m가 넘는 소행성 ‘아포피스’는 2029년 4월 지구에서 약 3만 2000㎞ 거리까지 접근할 예정이다. 이는 정지궤도 위성보다도 가까운 거리다. 이 정도 규모의 소행성이 이처럼 근접하는 것은 관측 사상 처음이다. JAXA는 유럽우주국(ESA)과 함께 2029년 아포피스를 탐사하는 공동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로켓 분야에선 미국·중국·러시아 등에 뒤지지만, 소행성 탐사는 세계 정상급으로 평가받는다. 탐사선 ‘하야부사’는 2010년 세계 최초로 소행성 ‘이토카와’의 시료를 지구로 가져오는 데 성공했고, 후속 탐사선 ‘하야부사2’는 2020년 소행성 ‘류구’의 시료를 귀환시켰다. 현재 하야부사2는 추가 임무를 수행 중이며 2031년에는 소행성 ‘1998 KY26’ 탐사도 계획하고 있다.
  • 남규리, 소변 참다가 신장 수치 악화…입원까지 했다는데

    남규리, 소변 참다가 신장 수치 악화…입원까지 했다는데

    그룹 씨야 멤버 남규리가 과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신장 수치가 다소 악화됐다고 밝혔다. 5일 ‘남규리의 귤멍’ 유튜브 채널에는 ‘씨야 엔터 남대표가 쏜다! 고생하는 멤버들을 위한 당근 타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남규리는 씨야 멤버 김연지·이보람과 함께 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받았다. 남규리의 검진 결과에 대해 담당의는 ”간, 췌장, 신장 쪽 수치가 살짝 안 좋게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남규리는 “씨야 활동을 할 때부터 신장이 안 좋았다”라며 “스케줄이 너무 많아 화장실도 참고 잠도 제대로 못 잤다. 끼니도 거르다 보니 그게 쌓여 몇 차례 입원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담당의는 “평소에 물을 많이 드시면 좋다”라고 조언했고, “기대수명은 86세로 나왔다. 체지방, 근육량은 양호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규리는 1984년생으로 지난 2006년 씨야 멤버로 데뷔했다.
  • “여배우 가슴 만졌는데”…성인 콘텐츠 찍다 목숨 구한 여성 사연 [라이프+]

    “여배우 가슴 만졌는데”…성인 콘텐츠 찍다 목숨 구한 여성 사연 [라이프+]

    성인용 콘텐츠를 촬영하던 중 우연한 기회로 생명을 구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미국 뉴욕포스트의 지난 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벨기에 출신의 크레에이터이자 유로 성인 콘텐츠 구독 플랫폼인 온리팬스에서 활동하는 미코미 호키나(30)는 과거 성인 콘텐츠를 촬영하던 중 함께 작업하던 다른 크리에이터로부터 놀랄만한 이야기를 들었다. 당시 상대 배우는 “당신 가슴을 만졌을 때 안에 무언가 있었다”고 말했고 실제로 호키나가 자신의 가슴을 만져보니 작고 단단한 덩어리가 느껴졌다. 검사 결과 호키니는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BRCA1 유전자 변이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당시 호키나는 콘텐츠 제작을 위해 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는데 출국을 불과 2시간 앞두고 의료진으로부터 암 양성 판정을 받았다. 태국 일정을 소화한 직후부터 치료를 시작한 호키니는 항암치료 과정에서 머리카락이 다 빠지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는 “머리카락은 내게 매우 중요한 부분이었지만 군데군데 빠지기 시작해서 결국 모두 밀어내야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암 투병이라는 힘든 시간을 코스프레로 위로하기도 했다.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을 잃은 상황을 일본 애니메이션 ‘원펀맨’의 캐릭터 사이타마 코스프레로 바꿨다. 평소라면 긴 머리 때문에 대머리 분장을 제대로 하기 어려웠지만 치료 과정에서 오히려 캐릭터를 살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힘든 시간을 이겨낸 호키나는 현재 온라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00만 명 이상인 그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로 분장하는 일로 자신과 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위로하고 있다. 그는 “성인 콘텐츠인 온리팬스 활동을 통해 취미를 직업으로 바꾸게 됐다.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로 분장하는 일은 힘든 시기를 지나오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 “언젠가는 영화 제작 현장에 캐릭터 의상을 제공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 ‘선발→마무리’ ‘불펜→선발’ 파격적 뒤집기… LG 선두 질주의 힘

    ‘선발→마무리’ ‘불펜→선발’ 파격적 뒤집기… LG 선두 질주의 힘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지난 4일까지 팀 방어율이 4.45로 5위에 머물고 있다. 팀 타율도 0.271로 5위다. 하나하나 뜯어보면 특별히 자랑할 만한 구석이 없는데, 그렇다고 딱히 빠지는 부분도 없다. 단 하나 예외가 있는데, 팀 성적은 당당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역설적으로 LG를 선두로 끌어올린 힘은 여기에서 나온다.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이다. 페넌트레이스에선 수많은 변수와 마주하게 마련이다. 그런데 그 변수들을 LG는 구렁이 담 넘어가듯 스르륵 빠져나왔다. 마운드 운용만 봐도 그렇다. 시즌 초반부터 삐걱댔다. 마무리 유영찬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메워야 했다. 공백은 없었다. 손주영이 21경기에서 단 한 차례의 블론세이브도 없이 1승 무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09를 기록했다. 뒤늦게 시즌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 라이온즈 김재윤(21세이브)에 이어 구원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에도 염경엽 LG 감독의 파격적인 선택이 이어졌다. 비어 있던 선발 한 자리를 장현식으로 채우는 승부수를 던졌다. 장현식은 2021년 홀드왕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던 전형적인 계투 요원이다. 6월 초부터 선발 투입을 염두에 두고 투구 이닝을 늘리기 시작했고 6월 1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이후 4경기서 2승 1패. 투구 이닝은 5이닝을 넘지 못했지만 시즌 중반 보직을 변경했다는 걸 고려하면 완벽에 가까운 성공이다. 사실 두 차례의 선택은 도박에 가까웠다. 긴 이닝을 던져야 하는 선발 투수의 어깨와 불펜 투수의 어깨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시즌 도중에 보직을 바꾸는 것은 아랫돌 빼내 윗돌 괴는 임시 처방에 가깝다. 그런데도 염 감독이 짜낸 고육지책이 두 번 모두 맞아떨어지면서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선발 전환에 앞서 5차례 구원승을 따내 다승 공동 7위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장현식은 “구원승 다섯 개는 선발투수들의 눈물이라고 생각한다. 선발이 더 많은 이닝을 던져야 불펜 투수들이 편해진다는 걸 잘 안다”며 “가능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 빠른 승부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현식이 빠진 불펜에는 새 외국인투수 약셀 리오스가 가세해 뒷문 부담을 한결 덜어냈다. 위기를 헤쳐 나오면서 오히려 더 단단해진 모습이다. 후반기에도 거침없는 LG의 질주가 기대되는 이유다.
  • [기고] ‘체류 외국인 290만’ 사회 통합의 길

    [기고] ‘체류 외국인 290만’ 사회 통합의 길

    대한민국의 인구 구조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저출생과 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면서 산업 현장, 농어촌, 대학 등 사회 전반에서 외국인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체류 외국인이 290만명을 넘어섰고 외국인 주민 비율이 20%를 초과하는 지역이 늘어나는 등 새로운 생활·행정 수요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다. 외국인 유입은 부족한 인력을 채우고 지역과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 그러나 준비 없이 확대될 경우 불법 체류, 취업 질서 훼손, 주거·인프라 부담, 지역사회 갈등 등 부작용도 커질 수 있다. 국민이 느끼는 치안과 생활 질서에 대한 우려는 정부가 정책으로 답해야 할 과제다. 이민 정책을 막연한 낙관론이나 비관론 혹은 찬반 논쟁으로만 접근할 수 없는 이유다. 출입국·외국인 정책의 핵심은 국가에 필요한 인력을 선별적으로 받아들이되, 이들에게 권리와 의무를 안내하고 이를 지키도록 하는 데 있다. 한국어와 우리 사회의 법질서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현장에 투입되면 안전사고와 분쟁의 위험이 커진다. 사회 통합 교육은 외국인에 대한 특혜나 우대가 아니라 일상의 안전과 질서를 지키고 사회적 비용을 낮추기 위한 이민 행정이다. 사회 변화에 따라 사회 통합 지원 체계도 혁신이 필요하다.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2009년부터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최근엔 체류 외국인 규모도 확대되고 유형도 세분화된 만큼 입국 초기부터 체류 단계와 거주 목적에 맞는 촘촘한 통합 정책이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입국 전후부터 한국어 기초, 법질서, 산업 안전, 체류 자격별 의무를 분명히 안내해야 한다.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필수적이다. 외국인이 체류 허가나 귀화 등을 신청할 때 납부하는 수수료를 사회 통합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국민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외국인 증가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외국인이 부담하게 해 정책의 재정적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려는 조치다. 정부 조직 및 현장의 유기적 지원 생태계도 갖춰져야 한다. 실제 문화 차이에 따른 갈등이나 부작용은 산업 단지, 농어촌, 외국인 집중 거주 지역 등 삶의 현장에서 발생하는 까닭이다. 지역별 체류 외국인 현황과 갈등 요인을 면밀히 파악해 맞춤형 사회 통합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역시 단순한 체류 관리를 넘어 부처 간 정책을 조정하고 현장 문제를 종합 관리하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 유입, 사회 통합, 체류 질서, 국민 안전은 하나의 체계 안에서 다뤄져야 할 과제다. 대한민국은 이제 외국인과 함께 살아가는 시대에 들어섰다. 인권 보호와 책임 요구, 외국인의 기여 인정과 사회 규범 준수는 모순되는 가치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질서’다. 규모가 아니라 ‘행정 관리 역량’이다. 국민이 안심하고, 외국인도 책임을 다하며 적응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사회 통합 정책이야말로 우리가 선택해야 할 현실적이고 책임 있는 길이다. 차용호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 신규 원전 4기 검토… 주민 설득·전력망 확충 등 과제로

    신규 원전 4기 검토… 주민 설득·전력망 확충 등 과제로

    ‘원전 20기 분량’ 30GW 전력 수요김성환 “영광·울주 2기씩 보고받아”구윤철 “SMR 국가기술 검토”지원폐기물 처리·송전망 지중화 등 관건정권 교체 무관한 여야 합의 필요 이재명 정부가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공식화했다. 호남과 충청, 영남을 아우르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대규모 전력을 24시간 안정적으로 공급할 원전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이다. 하지만 넘어야 할 과제도 산적하다. 원전 폐기물 처리시설 등에 대한 ‘주민의 수용성’, 생산된 전기를 다른 지역으로 보낼 ‘전력망’, 정권 교체와 관계없이 추진될 수 있는 ‘정책의 연속성’ 확보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5일 “전남 영광과 울산 울주에 각각 2기씩, 모두 4기의 신규 원전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지난 3일 “전남 영광 한빛원전에 2기를 더 지을 수 있는 부지가 있고 울주에도 2기를 추가할 수 있는 부지가 있다고 보고받았다”고 언급했다. 김 장관은 “재생에너지 확대만으로는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쉽지 않은 만큼 원전을 추가로 건설할지를 신속히 검토해야 한다”며 ‘친원전’ 기조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수립·발표될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의 선두에 섰던 김 장관이 원전 확대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정부가 직면한 전력 수급 문제의 절박함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해석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전(SMR)에 대해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원전 확대 기조에 힘을 보탰다. ‘호남 반도체 공장’ 등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가 현실화하려면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다. 산업계는 프로젝트가 정상 가동되는 데 필요한 전력 규모가 원전 20기 분량에 맞먹는 30GW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는 현재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100GW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발전량이 날씨에 좌우되는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기가 쉽지 않다. 반면 신규 원전 4기는 약 5.6GW의 전력을 24시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정부로서는 원전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기까지는 넘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는 주민의 수용성이다. 전남은 오랫동안 정치 지형과 맞물려 ‘탈원전’ 여론이 강했던 지역이다. 전남 영광 한빛원전도 과거 7·8호기 건설을 추진했지만 주민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다. 전력망 확충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원전에서 생산한 전력을 필요한 지역으로 보내지 못하면 발전소를 아무리 많이 지어도 소용이 없다. 정부는 에너지고속도로 등 송전망 확충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송전망 지중화를 추진하고 있다. 3대 메가프로젝트의 입지가 영호남·충청으로 결정된 것도 송전망 확충 부담 최소화를 고려한 결과다. 정책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다. 원전 건설은 장기 국책사업이어서 여러 정부에 걸쳐 진행된다. 그런데 정부가 바뀔 때마다 정책 방향이 바뀌면 사업 지연은 물론 막대한 매몰 비용과 사회적 갈등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과거 정권 교체기마다 원전 정책이 급변하며 겪은 혼란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초당적 합의와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 첫 삽 뜨는 데만 18년… 공급 빌런 ‘인허가 늪’

    첫 삽 뜨는 데만 18년… 공급 빌런 ‘인허가 늪’

    재건축 20년 착공준비 허송세월절차 파격적 단축해야 공급 안정 최근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닥치고 공급’이라는 표현을 써 가며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국민의 기대감은 커지지 않고 있다. 건설사업 ‘인허가’에만 약 10년의 시간이 걸리다 보니 먼 미래의 일로 인식하는 분위기다. 공급 대책의 실효성과 대민국 신뢰도를 높이려면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개발 사업 관계자 3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66%가 ‘부동산 개발 사업 추진 시 인허가가 큰 어려움으로 작용한다’고 응답했다. 최근 3년간 인허가 지연으로 피해를 봤다는 응답률은 40.4%였다. ‘사업 지연 우려로 인허가권을 쥔 행정청 요구를 수용한다’는 답변은 80.6%에 달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인허가 절차가 지연돼 착공 전 단계에만 10년이 걸리는 건 업계 불문율로 통한다”고 말했다. 인허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갈등 변수가 압축된 사례로는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대표적이다. 대한민국 정비 사업 사상 최대 규모(9510가구)인 헬리오시티는 2006년 1월 서울시 정비구역 지정 고시로 사업의 본격 시작을 알렸지만 서울시와 조합이 땅의 용도 변경 문제로 갈등을 벌였고, 관리처분계획 인가가 난 건 9년 만인 2015년 1월이었다. 2015년 9월 착공부터 2018년 12월 준공·입주까지는 3년 3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서울 서초구 반포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 3차 재건축)도 각종 갈등과 인허가 절차가 지연되면서 착공 준비에만 17년 8개월이 걸렸다. 착공 후 입주까지 기간은 2년 5개월에 불과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2007년 첫 발표 이후 18년간 구역 지정 해제와 소송 등으로 인허가가 마비됐다. 지금은 착공 전의 모든 행정 절차가 완료됐다. 인허가가 지연되는 원인은 다양하다. 토지 용도 변경, 각종 영향평가 심의, 사업 계획 승인 단계에서 주로 발생한다. 건축심의·경관심의·교통영향평가·교육환경평가 등 여러 분야 심의와 법령·규정 검토를 통과해야 사업 승인이 이뤄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행 제도상 인허가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돼도 수년이 걸린다”고 말했다. 문화재 훼손 가능성을 이유로 사업이 밀리기도 한다.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법에 따르면 공사 중 유물이 확인되면 모든 절차를 중단하고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이후 국가유산청이 정밀 발굴 조사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사업 계획이 변경되면 인허가에 걸리는 시간은 더 늘어나게 된다. 노원구 태릉골프장(CC)이 대표적이다. 정부는 2020년 8·4 부동산 대책에서 1만 가구를 짓겠다고 발표했지만 부지와 인접한 태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어 인허가가 지연되고 있다. 인허가권을 쥔 지방자치단체장의 성향과 의지에 따라 추진 속도가 좌우될 때도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송파구 헬리오시티의 종상향을 반대하며 보류했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도 처음에 강하게 반대하다 나중에서야 조건부로 승인했다. 건설 업계 관계자는 “주민들이 이미 모든 조건에 동의해 문제가 없고, 관련 서류를 다 완비했는데도 지자체와 니즈(요구)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인허가가 나오지 않는 사례가 허다하다”면서 “인허가 담당 공무원의 잦은 인사 발령, 지방선거로 인한 지자체의 어수선한 분위기도 인허가가 늦어지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인허가가 지연되면 시행사와 시공사의 재정적 부담이 연쇄적으로 불어난다. 물가가 오르고 화폐 가치는 날로 떨어지기 때문에 인허가가 지연될수록 공사비와 금융 비용은 급증하게 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5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7.6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7% 증가했다. 특히 한 달 새 건축용 목제품(9.54%), 비금속 광물(8.14%), 산업용 가스(4.86%), 전선 및 케이블(3.77%)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국토부 조사 결과 인허가 기간이 한 달 단축되면 3000억원 이상의 금융 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연구실장은 “사업비(공사비) 인상에 따라 분양가가 높아지면 사업성(수익성)이 떨어지게 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인허가 지연이 건설 경기 악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자재비가 꾸준히 오르면서 공사비가 늘어나고, 대지비와 금리까지 너무 높아져 대형 건설사가 아니면 공급 여건을 마련할 엄두를 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겨우 사업 요건을 갖춰도 건설 경기가 전반적으로 가라앉은 데다 지방은 미분양이 많아 사업성을 고려한 인허가 절차가 갈수록 까다로워진다”고 말했다. 최근 인허가 지연에 건설업 부진이 겹치면서 인허가 실적은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 국토부가 집계한 주택 건설 인허가 실적은 2021년 53만 5971건에서 지난해 37만 9834건으로 4년 새 29.1% 감소했다. 인허가 감소는 3~5년 뒤 입주 물량 축소로 이어진다. 정부와 지자체도 인허가 절차에 긴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내놓은 ‘신속통합기획 2.0 추진계획’에서 각종 절차 단축으로 정비 사업 기간을 18.5년에서 12년으로 최대 6.5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정비 사업의 시작부터 종료까지 총 18년 이상 걸리고, 지자체의 인허가가 지연의 핵심 원인이라는 점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 국토부도 지난 1월 주택법을 개정해 건축심의, 교통·교육환경·환경영향평가 등을 통합해 검토·심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1~3년 걸리던 심의 단계를 6개월 내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속 인허가 지원센터’도 개설했다. 하지만 아직은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고 공급을 신속하게 추진할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공급특별대책지역’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도시 정비 사업을 포함해 일정 규모 이상 주택 건설 사업에 대한 승인 권한을 국토부 장관으로 일원화하고 국토부에 설치된 ‘통합심의위원회’가 인허가 사항을 심의하는 방안이다.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게 쉽지 않다면 지연에 따른 사업성 하락을 보상해 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현석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분양가상한제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같은 사업성 규제를 완화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중복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인허가 요소를 통합해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월드컵 3경기 선발출전 백승호…“준비한 모습 못 보여드려 아쉽고 죄송”

    월드컵 3경기 선발출전 백승호…“준비한 모습 못 보여드려 아쉽고 죄송”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백승호(29·버밍엄 시티)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전하며 재도약을 다짐했다. 백승호는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월드컵을 준비하는 순간부터 마지막 날까지 하루하루가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4년이라는 시간을 이번 월드컵을 위해 치열하게 준비해 왔기에 더욱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준비했던 만큼의 모습을 모두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팬분들께도 아쉽고 죄송한 마음이 크다”면서 “그런데도 끝까지 함께해 주시고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백승호는 아울러 “이번 월드컵에서 얻은 경험과 배움을 깊게 새기고 다음 목표와 더 큰 꿈을 향해 다시 달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승호는 2022 카타르 대회에 이어 자신의 두 번째 월드컵 무대였던 이번 북중미대회에서 한국이 치른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2-1로 이겼던 1차 체코전은 84분, 0-1로 패한 2차 멕시코전은 77분을 소화했다. 졸전 끝에 0-1로 패한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전에서는 후반 시작과 함께 김진규(전북)와 교체됐다. 1승 2패(승점 3·골득실 -1)로 조별리그 A조를 3위로 마친 한국은 ‘경우의 수’ 희망고문 끝에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고, 대표팀을 이끌었던 홍명보 감독은 탈락 확정 이튿날 사퇴했다.
  • 손훈모 순천시장, 장마 대비 긴급 현장점검 실시

    손훈모 순천시장, 장마 대비 긴급 현장점검 실시

    손훈모 순천시장이 휴일인 5일 북상하는 장마에 대비해 긴급 현장점검을 했다. 손 시장은 관내 지하차도와 하천시설 등 재난 취약 현장을 직접 살피고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피해 및 도심 침수 피해 우려 현장을 직접 살폈다. 특히 지하차도의 경우 배수구 이물질 막힘 여부 등을 상시 점검하고 배수로를 주기적으로 정비할 것을 당부했다. 하천변 주차장은 하천 수위 상승으로 차량 침수 위험이 발생하기 전 철저한 사전 통제와 차량 대피 시스템을 즉시 가동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손 시장은 “‘시민주권, 소통하는 열린 순천’의 가치를 바탕으로 시민의 안전을 가장 먼저 챙기겠다”며 “안전은 시가 일방적으로 지키는 것이 아닌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약속인 만큼, 집중호우 시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재난 안전 안내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손 시장은 취임 1호 결재로 ‘여름철 자연재난 안전대책 사전점검’을 선택했다. 지난 3일 출근길에는 침수 대응 시설 가동상태와 공사장 주변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오후에는 장마 대비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하는 등 민선 9기 첫 업무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헛개나무꿀 전립선 비대증 개선 효과, 새로운 농촌 소득원 기대

    헛개나무꿀 전립선 비대증 개선 효과, 새로운 농촌 소득원 기대

    국산 헛개나무꿀이 전립선 비대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새로운 농촌 소득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5일 농진청에 따르면 한국한의학연구원과 함께 헛개나무꿀이 전립선 비대증에 미치는 효과를 연구 분석한 결과 염증 유발 성분과 세포 섬유화 물질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 상피세포에 전립선 비대증을 촉진하는 남성 호르몬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증상을 유도한 후 헛개나무꿀을 처리하자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 2종(고리형 산소화효소, 산화질소 합성효소)이 각각 93%, 64% 적게 발현됐다. 전립선 조직을 딱딱하게 만들어 비대를 유발하는 섬유성 조직 전환 표지인 엔-카드헤린과 비멘틴 발현도 각각 90.6%, 70.2% 줄었다. 전립선 비대증을 유도한 쥐에 헛개나무꿀을 6주간 체중 1㎏당 하루 600㎎씩 섭취시켰더니 전립선 무게는 19.3%, 남성 호르몬(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이 72.2% 감소했다. 과도하게 증식됐던 전립선 상피 두께도 60.7% 줄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성과가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내 양봉산업의 채밀 구조를 다변화하고 농가 소득 기반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진청은 헛개나무꿀이 식의약품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형·제품 개발과 임상 연구 등 추가 연구를 이어가 방침이다. 또 전남 장흥에 조성된 밀원 단지와 연계해 헛개나무꿀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고품질 꿀로 브랜드화할 계획이다. 국내 벌꿀 생산량은 아까시꿀 76%, 잡화꿀 16%, 밤꿀 5% 순이고 헛개나무꿀은 연간 평균 5t 정도에 머물고 있다. 헛개나무는 아까시꿀과 밤꿀 채밀이 끝난 6월말부터 7월초까지 23일가량 꽃을 피운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1㏊당 301㎏가량의 많은 꿀을 생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분석 결과는 국제 학술지 ‘푸드 프론티어스’에 게재됐다.
  • 유호준 경기도의원 “사전청약 제도의 실패, 국민에게 떠념겨선 안 돼”

    유호준 경기도의원 “사전청약 제도의 실패, 국민에게 떠념겨선 안 돼”

    최근 나눔형(이익공유형)·선택형 공공분양 사전청약자들이 본청약 과정에서 사전청약 당시 안내받은 금융지원 조건과 다른 내용이 적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과 관련해 유호준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 다산1동)이 입장문을 통해 “사전청약 제도의 실패를 국민에게 떠넘겨서는 안 된다”며 기존 당첨자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남양주 왕숙신도시를 지역구로 둔 유 의원은 그동안 신도시 조성 사업 전반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왔으며,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청년·신혼부부가 직면한 정주 불안 현실에 대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그는 “사전청약은 단순히 먼저 청약을 받은 제도가 아니다”라며 “정부가 제시한 조건을 믿고 수년 동안 무주택 자격을 유지하며 다른 청약 기회까지 포기한 국민과 정부 사이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스스로 사전청약 제도의 한계를 인정하며 신규 사전청약을 중단한 만큼, 제도의 문제로 발생한 부담까지 기존 당첨자에게 떠넘겨서는 안 된다”며 “정책의 실패는 정부가 책임져야지, 정부를 믿고 기다린 국민이 책임져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 의원은 “청년과 신혼부부는 정부 정책을 신뢰하며 결혼과 출산, 주거 계획을 세운다”며 “정책은 시대 변화에 따라 조정될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정부를 믿고 기다려 온 국민의 신뢰는 반드시 보호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전청약 당시 핵심 조건으로 안내했던 금융지원 방식이 변경됐다면 정부는 그 경위와 근거를 투명하게 설명하고, 기존 당첨자에게는 별도의 금융지원이나 경과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정책 변경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번 사안이 단순한 금융상품 변경의 문제가 아닌 국가 주거 정책에 대한 대국민 신뢰가 걸린 중대한 문제임을 재차 역설했다. 그는 “이번 사안은 단순한 대출상품 변경 문제가 아니라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직결된 문제”라며 “정부 정책을 믿고 삶의 계획을 세운 청년과 신혼부부가 정책 변경의 피해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국토교통부와 LH 등 관계기관은 본청약 이전에 기존 사전청약 당첨자 보호 방안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며 “왕숙신도시를 비롯한 3기 신도시 입주 예정자들이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정부가 책임 있는 해법을 내놓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그레인온 ‘파로’, ‘왕영은의 톡투게더’ 올해 마지막 방송서 단독 역대 최다 구성 공개

    그레인온 ‘파로’, ‘왕영은의 톡투게더’ 올해 마지막 방송서 단독 역대 최다 구성 공개

    고대곡물 전문 기업 ‘그레인온’의 대표 상품인 ‘파로(farro)’가 현대홈쇼핑 ‘왕영은의 톡투게더’에서 단독으로 특별 구성을 선보인다. 이번 방송은 오는 7월 4일 오전 8시 20분부터 9시 20분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된다. 특히 이번 편성은 2026년 상반기 ‘왕영은의 톡투게더’에서 진행되는 파로의 마지막 방송으로, 그동안 제품을 기다려온 소비자들을 위해 프로그램 단독 혜택과 역대 최다 구성으로 특별 기획됐다. 그레인온은 기존 방송보다 한층 더 풍성한 패키지를 구성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번에 소개될 ‘파로’는 농촌진흥청이 선정한 ‘10가지 고대 작물’ 중 하나로 오랜 기간 원형에 가까운 형태를 유지해 온 고대곡물이다. 식이섬유와 식물성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특히 저항성 전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저항성 전분은 소화가 천천히 되도록 하여 오랫동안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식욕과 과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됨은 물론 장내 환경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레인온은 이러한 파로의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회사는 유전자 변형이나 교배 없이 재배된, 그리고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서 종자를 엄격히 선별한 최우수 등급의 엠머밀만을 고집하고 있다. 또한 원곡의 선별과 가공, 포장 등 모든 공정 과정은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있다. 그레인온 관계자는 “올해 ‘왕영은의 톡투게더’ 마지막 방송을 맞아 그동안 보내주신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역대 최다 구성의 특별 패키지를 준비했다”며 “파로를 처음 접하는 소비자는 물론 꾸준히 찾는 고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풍성한 혜택을 담은 만큼 이번 방송을 통해 좋은 기회를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그레인온의 저당곡물 ‘파로’는 앞서 지난 1월, 2026년 ‘왕영은의 톡투게더’ 첫 방송에서 준비 물량 1시간 만에 전량 소진되는 기염을 토해낸 바 있으며, 전 방송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 담백하루, 액상형 고함량 오메가3 ‘오메가 퓨어 리퀴드 2240 울트라’ 선보여

    담백하루, 액상형 고함량 오메가3 ‘오메가 퓨어 리퀴드 2240 울트라’ 선보여

    -EPA·DHA 2,240mg 담은 액상 오메가3 출시-7월 6일부터 19일까지 출시 기념 프로모션 진행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담백하루가 액상형 오메가3 신제품 ‘오메가 퓨어 리퀴드 2240 울트라’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하루 한 스푼(5ml)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시한 오메가3(EPA 및 DHA) 일일 섭취량 최대 수준인 2240mg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러 개의 캡슐을 따로 복용할 필요 없이 한 번에 필요한 양을 보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담백하루는 독일의 글로벌 오메가3 전문기업 KD-Pharma와 약 3년 동안 공동 연구를 진행해 독점 원료를 개발했으며, 이를 이번 제품에 적용했다. 또한 제조와 충전, 포장 과정에서 산소 접촉을 최소화하는 무산소 공법을 적용하고 갈색 유리병을 사용해 산패 가능성을 낮췄다. 특히 국내 액상 오메가3 완제품 가운데 최초로 국제 어유 품질 인증 프로그램 IFOS(International Fish Oil Standards)의 최고 등급인 5-Star를 획득해 완제품 기준의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비린내를 줄이기 위해 천연 레몬향을 적용했으며, 그대로 섭취하거나 물이나 음료에 섞어 마시고 샐러드 드레싱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담백하루 관계자는 “캡슐 섭취가 어려운 소비자도 부담 없이 오메가3를 섭취할 수 있도록 오랜 기간 연구·개발한 제품”이라며 “7월부터 9월까지는 제품 신선도 유지를 위해 전량 프리미엄 냉장 배송으로 출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액상형 건강기능식품 시장 확대에 맞춰 소비자의 섭취 편의성을 높이는 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담백하루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7월 6일부터 19일까지 공식 채널에서 특별 프로모션과 리뷰 이벤트를 진행한다.
  • 李대통령, 7~11일 튀르키예·몽골 순방…“나토서 방산협력 본격화”

    李대통령, 7~11일 튀르키예·몽골 순방…“나토서 방산협력 본격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7일부터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몽골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하는 등 4박 5일간의 순방길에 오른다고 청와대가 3일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일정을 공개했다. 먼저 이 대통령은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의 초청으로 7~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2026년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위 실장은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이어 한국 외교의 지평을 더욱 넓히고, 특히 세계 국방비의 55%를 차지하는 최대 방산 시장인 나토 동맹국들을 상대로 방산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7일 오후 앙카라에 도착해 뤼터 사무총장과 함께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이른바 IP4 국가 대표들과의 소인수 회담을 갖는다. 이 회담은 나토와 인도·태평양 파트너 협력을 위한 최고위급 플랫폼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정상회의 공식 행사 중 하나인 나토 방위산업포럼에 참석해 ‘공동의 가치, 더욱 강한 산업 기반’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기조발언을 한다. 저녁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공식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위 실장은 “앙카라에서의 마지막 날인 7월 8일에는 방산을 비롯한 주요 실질 협력 수요가 있는 국가들을 우선으로 양자 회담 일시를 조율하고 있다”며 “이번 참석을 계기로 세계 최대 규모의 나토 방산 시장 진출과 견고한 방산 공급망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K방산의 우수성과 신속한 조달 능력을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에 직접 알리고 ‘글로벌 방산 수출 4대 강국 도약’을 향한 협력 경로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몽골 국빈 방문은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5년 만의 국빈 방문이다. 이 대통령은 9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도착해 후렐수흐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협정·양해각서(MOU) 교환식 및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이번 정상회담 성과를 알리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양 정상은 양국 관계의 미래 비전을 담은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 공동선언’도 발표할 계획이다. 저녁에는 양국 정부 및 기업 인사가 참석해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몽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10일에는 몽골에서 인술을 펼치며 독립운동을 지원한 이태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한 뒤 몽골 내 우리 교민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11일에는 후렐수흐 대통령과 함께 몽골 최대 명절인 ‘나담 축제’ 개막식에 주빈으로 참석한다. 이 축제는 몽골의 자유와 독립 정신을 기리는 국가적 행사로, 한국 정상이 주빈으로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 실장은 “몽골은 동북아와 유라시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제3의 이웃 정책’을 바탕으로 한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북방 지역과의 협력 확대 및 외교 다변화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몽골은 풍부한 핵심 광물을 보유한 자원 부국”이라며 무역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할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 정상 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역내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 방안을 논의하면서,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유흥식 추기경,“李대통령, 정확한 때에 추기경 서임 요청”

    유흥식 추기경,“李대통령, 정확한 때에 추기경 서임 요청”

    레오 교황 “한반도 평화위해 뭐든 할 것”한국인 추기경 임명에 긍정적 신호 시사“젊은이가 떠난 게 아니라 교회가 젊은이를 떠난 것”내년 서울세계청년대회(WYD) 준비 본격화“구마 의식 때, 금전·신체 접촉 절대 금지”유흥식 추기경, 기자간담회서 밝혀 “레오 교황께서 취임 후 아직 추기경을 임명하지 않고 있어요. 조만간 발표하실 것 같은데 이재명 대통령께서 아주 정확한 때에 잘 말씀하셨지요.”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이 3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천주교계 안팎의 이슈에 대해 설명했다. 현 레오 14세 교황과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많은 언론의 시선이 쏠렸다. 유 추기경은 우선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만큼이나 레오 교황도 한반도 문제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그는 “작년 레오 교황이 선출됐을 때, 교황께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뭔가 하실 것 같은 영감을 강하게 받아 놀란 적이 있다”며 “이 같은 바람을 말씀드리니 교황께서 ‘나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답하셨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돼 있다는 말씀”이라고 전했다. 다만 현재 천주교가 북한과 소통하는 채널은 전혀 없다고 했다. 그는 “북한에 개신교 목사, 불교 스님, 러시아 정교회 신부는 계시는데 가톨릭 주교, 신부, 수녀님은 한 분도 안 계신다”며 “북한에도 가톨릭 신자가 있고, 북한 주재 외교관 중에도 신자가 있기 때문에 평양 장충성당에 1∼2명 정도의 상주 사제가 있으면 (방북 실현) 분위기를 만드는 데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추기경은 이재명 대통령이 레오 14세 교황에게 한국인 추기경 서임을 요청한 것에 대해선 적절한 시점의 발언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내년에는 (서울세계청년대회라는) 큰 행사가 있고, 로마와 한국은 떨어져 있기 때문에 한국에 추기경이 더 계시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레오 교황의 한국인 추기경 임명에 긍정적인 시그널이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추기경 서임은 교황의 고유 권한이라며, 언제 어떤 방식으로 임명될지 아무도 알 수 없다고 섣부른 예단을 경계했다. 한국 교구의 새 추기경 임명이 관심을 끈 건 이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 때다. 당시 이 대통령의 요청을 받은 레오 교황이 “추기경 임명 시 국내 교구에 현직 추기경이 없는 한국의 사정을 각별히 고려하겠다”고 답하면서 기대감이 커졌다. 현재 한국인 추기경은 염수정 추기경(83)과 유흥식 추기경(75) 둘뿐이다. 한국 최초 김수환(1922∼2009), 정진석(1931∼2021) 추기경은 선종했다. 국내 교구를 관장하는 추기경은 없다. 염 추기경은 2021년 서울대교구장직에서 내려왔고, 유 추기경은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에 임명된 후 추기경에 서임돼 현재 교황청에서 근무 중이다. 가톨릭에서 추기경은 교황 다음으로 높은 품위와 권위를 갖는다. 종신직이지만 핵심 권한인 교황 선출권은 80세 미만의 추기경에게만 주어져 현재 한국인 중엔 유 추기경만 유일하게 선출권을 갖고 있다. 내년으로 다가온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에 대해서는 교황청과 서울대교구가 중심이 돼 한국의 (전체) 교회와 공동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9월 한국에서 전 세계 담당자 300여 명이 모이는 준비 회의가 예정돼 있고, 내년 7월 중순에는 교황청 최고 책임자들이 방한해 안전 문제와 교황 방문 동선, 방문지 등을 점검할 것이라고 전했다. 청년 세대의 탈종교화에 대해선 “젊은이가 교회를 떠나는 게 아니라 교회가 젊은이들을 떠난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교회에 젊은이가 찾아오면 가장 먼저 활용할 생각부터 한다”며 “교회가 먼저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탈리아 속담에 ‘연기는 자욱한데 고기는 (타버려서) 하나도 없다’는 말이 있다”며 “젊은이들에게는 실속 없이 좋은 말만 잔뜩 하는 건 소용이 없다. 복음을 통한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구체적인 삶의 증거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종 논란이 되는 구마 사제(마귀를 쫓는 사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천주교에서 구마 사제의 총 책임자가 자신이라고 밝힌 유 추기경은 구마 의식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구마 의식을 돈과 연결하는 건 절대 금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마귀를 쫓아낸다며 상대의 몸을 만지는 것도 금지”라며 “특히 여성의 신체를 만지는 일은 결코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월드컵 축구에 관한 교황청의 관심을 묻는 질문에는 “몇몇 친한 추기경들과 독일 출신 교황이 계실 때 독일이 우승(독일 4회 우승 중 독일 출신 교황이 재직 중인 때는 없다. 베네딕토 16세가 사상 초유의 자진 사임(2013년)한 이듬해인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이 우승했다)했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재직 중일 때 (그의 모국인) 아르헨티나가 우승한 것처럼,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현 레오 교황이 미국 출신인 만큼 미국이 우승할 거란 우스갯소리를 나눈 적이 있다”며 축구에 관한 교황청의 관심이 퍽 깊다고 전했다. 한국의 32강 탈락에 대해서는 “고대파와 안고대파로 갈린 내부 문제”를 원인으로 꼽았다. 유 추기경은 대전교구장으로 재직하던 2021년 6월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2022년 한국인으로는 4번째로 추기경에 서임됐다. 휴가 차 한국을 찾은 유 추기경은 개인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31일 바티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정부, 4400억 긴급 유동성 공급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정부, 4400억 긴급 유동성 공급

    정부가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에 따른 파급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근로자 1인당 최대 2100만원까지 체불 임금을 지급하고, 저금리로 생계비 융자를 지원한다. 협력업체에도 4400억원 규모의 긴급 유동성을 공급한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 전담반(TF) 회의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근로자의 고용 및 생계 안정에 초점이 맞춰졌다. 정부는 우선 임금체불 피해를 본 홈플러스 근로자에게 1인당 최대 2100만 원의 체불 임금 대지급금을 지급하고, 1인당 1000만원 한도로 연 1.5%의 저금리 생계비 융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3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 50%(268만원) 이하인 저소득 재직 근로자에게는 최대 2000만원까지 연 1.5% 금리로 생활안정자금을 두텁게 지원할 방침이다. 실직한 근로자에게는 퇴직 전 3개월 평균임금의 60%에 달하는 실업급여를 지급하고 고용노동부의 맞춤형 재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실업급여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 구직자에게는 월 최대 100만원의 구직촉진수당을 지원한다. 중소 협력업체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총 4400억원 규모의 긴급 유동성이 공급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긴급경영안정자금 900억원,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특례보증 3500억원이 즉시 투입된다. 소상공인의 경우 지원 한도를 기존 7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증액하고 대출금리도 0.5%포인트 인하한다. 경영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지원 요건을 완화하고 기존 은행권 대출의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도 추가로 추진한다. 폐업을 선택하는 협력업체에는 ‘희망리턴패키지’가 가동된다. 최대 600만원의 점포 철거비와 법률 자문이 원스톱으로 지원된다. 또 전직장려수당(최대 100만원)과 국민취업연계수당(최대 120만원)을 통해 재기를 돕기로 했다. 정부는 매주 전담반 회의를 통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지역경제 영향 최소화와 유통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 ‘분위기 여신’ 수지, 볼수록 빠져드는 비주얼

    ‘분위기 여신’ 수지, 볼수록 빠져드는 비주얼

    가수 겸 배우 수지가 독보적인 분위기와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3일 패션 매거진 ‘데이즈드 코리아’는 수지를 커버 모델로 내세운 7월호를 공개했다. 공개된 커버 화보 속 수지는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명품 브랜드의 컬렉션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냈다. 그는 우아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비주얼을 뽐내며 한층 깊어진 매력을 드러냈다. 화보에서는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수지는 단정한 포멀 셔츠 룩부터 화려한 패턴이 돋보이는 미니 드레스까지 다양한 의상을 착용했다. 한편 수지는 2026년 공개 예정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현혹’의 출연을 확정 지었다. ‘현혹’은 매혹적인 여인의 초상화 의뢰를 맡은 화가가 미스터리한 여인과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와 더불어 영화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 모임’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해당 영화는 실연의 상처를 안고 조찬 모임에 모인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추경호 號 대구시 첫 조직개편…‘AI·대기업 유치’ 경제 대개조 시동

    추경호 號 대구시 첫 조직개편…‘AI·대기업 유치’ 경제 대개조 시동

    대구시가 민선 9기 추경호 시장의 취임에 맞춰 첫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민생경제 회복과 인공지능(AI) 전환, 대기업 유치 등을 골자로 한 ‘대구 경제 대개조’ 구상에 따른 후속 조치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3일 기자설명회를 통해 본청 기준 기존 1단·3실·15국·1본부에서 1개 국이 줄어든 1단·3실·14국·1본부 체제로 재편된다고 밝혔다. 기구 신설을 최소화하고 유사·중복 조직은 통폐합한 효율 중심의 조직개편이라는 게 김 부시장의 설명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경제·산업 분야의 대대적인 조직 보강이다. 미래 핵심 산업 육성을 위해 기존 미래혁신성장실을 ‘인공지능혁신성장실’로 확대 개편하고, AI 관련 정책 컨트롤타워인 ‘인공지능정책관’을 신설키로 했다. 또 대학정책국을 폐지하는 대신 대학협력 및 인재양성 기능을 이관해 ‘대학인재혁신과’를 만든다. 비수도권 최대 반도체 거점 조성을 위한 ‘반도체소프트웨어과’도 새롭게 마련된다. 이 밖에도 지역 전통 주력산업인 섬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 전환(AX), 신산업과의 융합을 추진하고자 경제국 산하에 있던 섬유패션과를 인공지능혁신성장실로 이관하기로 했다. 글로벌 대기업 유치를 전담하는 원스톱기업투자센터는 3과 7팀 체제로 확대되며, 과 단위의 ‘규제혁신과’가 신설돼 기업 애로사항 해결과 규제 개선에 나선다. 이와 함께 시장 직속 투자유치단과 협업해 대기업 유치 등을 지원할 인력도 보강할 예정이다. 추 시장이 공약으로 내세운 비상경제대책회의는 경제국이 운영을 총괄한다.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시장 직속 ‘청년 특보’도 신설된다. 공간 대전환 작업을 인프라 추진체계도 정비한다. 올 하반기 예정된 2차 공공기관 이전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획조정실 내에 ‘공공기관이전담당관’을 신설하고 2028년을 목표로 추진되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전담할 ‘행정통합팀’도 구성된다. 기존 8과 규모였던 도시주택국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시 계획·개발을 맡는 ‘도시건설국’과 활용·정비를 전담하는 ‘건축주택국’으로 분리된다. 군사시설 이전 및 후적지의 체계적 개발을 위해 군사시설이전정책관은 폐지하고 도시계획 기능을 수행하는 도시건설국 내 군사시설이전정책과로 개편한다. 옹벽·지하도 등 생활 밀착형 취약 시설물을 선제 점검할 ‘안전점검팀’이 재난안전실에 신설된다. 현장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대대적인 사업소 재정비도 이뤄진다. 다양한 기능이 혼재돼 있던 도시관리본부를 7개 전문 사업소로 분리·재편하고, 과거 대구교통공사로 통합됐던 도시철도 건설 기능을 다시 분리해 ‘도시철도건설본부’를 재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조직개편안은 이달 3일부터 6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거친 뒤, 오는 21일 개회하는 대구시의회 제327회 임시회의 심의·의결을 통과하면 새달 10일 자로 시행된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조직 내 비효율을 개선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신속하게 견인하기 위해 일하는 조직을 가동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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