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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축구/공동개최 논의 제안/한·일 포럼 개막

    ◎양측,미래지향관계 구축 천명 【서귀포=이도운 기자】 제3차 한일포럼이 3일 하오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양측 회장의 개회연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토론에 들어갔다. 개회연설에서 양측 회장은 올해 광복 50주년,국교정상화 3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시점에서 양국이 과거에 대한 겸허한 반성을 통해,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천명했다. 한국측 회장인 배재식 서울대교수는 『1965년 맺어진 한·일기본조약은 양국의 국교정상화가 목적이었다』면서 『이제 30년간의 변화를 토대로 앞으로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는 우호협력조약의 체결,한·일관계를 보완·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배교수는 또 『양국이 경쟁자가 아니라 공동의 이익과 선을 추구하는 동반자라는 사실을 양국민이 실감토록 2002년 월드컵 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이번 포럼에서 진지하게 다뤄보자』고 제안했다. 일본측 회장인 오와다 히사시(소화전항)전 외무성사무차관은 『양국 국민이 서로의 관계를 경쟁적인 것으로 보는 시각을 극복해야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할 수 있다』면서 『이제 한·일양국은 아시아·태평양이라는 큰 틀에서 서로의 관계를 바라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이날 토론에서 포럼내에 역사공동연구위원회를 설치,연구결과를 양국 역사교과서에 반영시키는 방안과 문화교류방안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한국의 일본문화 개방 문제를 다루는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월드컵/한일 공동개최 배제/일 가토정조회장 【제주 교도 연합】 한·일관계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도를 방문한 이본 자민당의 가토 고이치(가등굉일) 정무조사회 회장은 3일 일본과 한국의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 가능성을 배제했다.
  • 일 이번에 공항 폭탄테러/나리타/화장실 벽·천장 대파…인명피해없어

    ◎건전지 등 발견… 경찰,옴교관련 수사 【도쿄 연합】 도쿄 지하철 독가스 테러사건에 대한 수사가 최종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13일 하오5시쯤 일본의 관문인 나리타(성전)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북측 출발로비 남성용 화장실에서 폭발사건이 일어났다.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청소용구등 일부가 불탔으나 경찰은 또 하나의 테러 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는 빠찡꼬에서 쓰이는 구슬과 같은 금속알이 주위에 흩어져 있었으며 벽에는 수없이 많은 구멍이 뚫렸고 천장 일부가 부서졌다. 폭발음이 들린 뒤 경비원들이 소화기로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불이 꺼지지 않아 소화전에서 물을 끌어들여 최종 진화작업을 마쳤다. 조사 결과 폭발물은 금속 상자안에 들어 있는 용기에 금속알이 박혀 있어 폭발과 동시에 금속알이 사방으로 튀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현장에서는 또 길이 40㎝ 쇠파이프와 건전지등 시한식 폭발장치가 발견됐다. 사고 당시는 비행기 승객등 공항 이용객들이 비교적 적어 큰 혼란은 벌어지지 않았다.경찰은 이번 사건이 나리타 공항 확장에 반대하는 과격세력의 게릴라 사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NHK­TV가 이날 밤 보도했다. 그러나 경찰은 옴진리교가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 「소방 범칙금」 생긴다/단속현상서 소방관이 발부/내무부

    ◎소방설비검사 민간업체서 대행 내무부는 26일 건축물의 각종 소방설비에 대한 신고대상을 대폭 줄이고 완공검사도 민간소방감리업체가 대행토록 하는 내용의 「소방민원 개선안」을 마련,올 상반기중에 시행키로 했다. 개선안은 신·증축하는 건축물에 소방관서에 대한 직접 신고없이 화재비상경보,자동사이렌,자동화재탐지설비,자동화재속보설비,피난기구,유도등,비상조명등 등의 소방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옥내·외 소화전설비,연결송수관,살수설비 등의 증설이나 교체공사는 전화나 팩시밀리를 통한 신고만으로도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소방시설이 없는 건축물의 용도변경에 대한 소방관서의 허가나 동의,시공신고 및 완공검사를 폐지했다. 개선안은 지금까지 소방관서가 직접 현장에서 확인했던 건축물의 이같은 소방설비 등에 대한 증설 및 교체,시공 및 완공여부 등을 민간소방감리업체가 맡아 대행토록 했다.또 소방관서가 직접 관장해온 위험물탱크시설의 안전성능시험도 중·소규모시설은 민간성능시험업자가,대형시설은 소방검정공사가 각각 맡아 시행토록 했다. 내무부는 이같이 소방시설시공 등에 직접 감독을 크게 완화하는 대신 ▲비상구폐쇄 ▲피난통로에 물건을 쌓아놓는 행위 ▲소방시설 전원차단행위 등 소방법 위반자에게 소방공무원이 현장에서 범칙금을 부과할 수있는 「소방범칙금제」를 도입,시행키로 했다. 내무부관계자는 『이번 소방민원개선안 마련으로 민원처리과정에서 민원인의 불편이나 부조리개입을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인천 수돗물서 실지렁이/노후관에 이물질 흘러들어/용현2동 일대

    【인천=최철호기자】 29상오 6시부터 30여분동안 인천시 남구 용현2동 521 일대 1백여가구 수돗물에 실지렁이등 이물질이 섞여나와 주민들이 항의하는 소동을 빚었다. 안익순씨(41·여)등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아침식사 준비를 위해 수도꼭지를 여는 순간 길이 3∼5㎝의 실지렁이 등 이물질이 섞인 수돗물이 나와 상수도사업본부에 신고했다는 것이다. 인천 남부수도사업소는 이날 상오 7시 사고 조사반을 현지에 보내 점검을 실시한 결과 노후 수도관 2곳이 파열돼 실지렁이 등 이물질이 흘러들어간 사실을 밝혀내고 소화전 등을 통해 수도관속에 있던 물을 모두 빼내고 수도관 교체작업을 펴고 있다.
  • 서 총무원장 연임 싸고 조계종 집단 난투극

    ◎경찰,농성스님 100여명 연행/수차례 각목대결… 30여명 중경상/서의현원장 사퇴의사 표명 불교 조계종 종단개혁과 서의현 총무원장의 3선을 결정할 30일 임시종회를 하루 앞둔 29일 서총무원장을 지지하는 승려측과 반대측 사이에 폭력사태가 빚어져 30여명이 중경상을 입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그러나 서총무원장측은 30일 임시종회를 강행,75명의 스님가운데 과반수출석,출석 과반수 찬성으로 제27대 총무원장을 선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양측의 마찰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경찰은 이날 자정을 기해 조계사안에 있던 1백여명의 서원장 반대파 스님을 모두 강제연행하는 동시에 지지파 스님 3백여명을 별도로 격리시켰다. 이날 폭력사태는 상오6시10분쯤 서총무원장을 지지하는 일반인 복장의 청년 1백여명이 지난 26일부터 서총무원장의 연임을 반대하며 경내에서 농성중이던 범승가종단 개혁추진위원회(범종추)소속 승려 50여명을 밖으로 몰아내려는 과정에서 일어났다.범종추 소속 혜경스님(32·동국대 경주 석림회)은 『총무원 청사앞에서집행부의 청사진입을 저지하며 농성을 벌이던중 청사 2·3·4층에서 소방호스 5개로 물을 뿌려 우왕좌왕하던 사이 갑자기 각목을 든 일반인 복장의 청년들이 들이닥쳐 30여분간 집단난투극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하오 3시50분쯤에는 청사앞에서 농성을 벌이던 범종추승려 50명이 청사안에 있던 총무원 승려 3∼4명을 각목과 주먹으로 마구 때려 상처를 입혔으며 청사안에 있던 승려들은 유리창을 깨고 소화전을 뿌리며 이에 맞섰다. 또 대웅전앞 견지동 출입구쪽에 있던 동화사 스님 20명이 경내로 들어가려하자 범종추 승려들에 의해 저지되는 과정에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양측 승려들끼리 대치하던 하오6시33분쯤에는 밧줄을 이용해 3층으로 올라가던 김병민승려(37·도각스님)가 돌에 맞고 쓰러져 중상을 입기도 했다.또 범종추 승려들은 하오6시35분쯤 경찰이 9개중대 1천여명을 동원,경내로 들어오자 총무원 5층 청사의 셔터와 출입문을 뜯어내고 들어가 2∼5층에서 농성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이 진입하자 중앙승가대 3년 덕현스님등 3명이온몸에 시너를 부으며 『물러가지 않으면 분신하겠다』고 위협하는 한편,물과 시너를 뿌리며 한때맞서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종로경찰서 신상철경사가 승려들이 던진 돌에 머리를 맞아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날 범종추소속 금강스님(29)등 34명을 기물파괴등의 혐의로 연행,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양측승려들은 이날 하오5시50분까지 3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이날 협상에서 범종추측은 서총무원장의 즉각사퇴및 원로회의에 모든 권한 위임등을 서총무원장 지지파에게 요구했다.반면 서원장측은 『30일로 예정된 임시종회를 취소하고 사퇴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으나 『당장 사퇴와 총무원 청사를 비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건국대 성태용교수등 36명의 신도들은 상오9시 덕왕전앞에서 『종단의 파행운영과 분규조장,상무대공금유용등으로 불교의 명예를 실추시킨 서총무원장의 3선 연임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 「한일포럼」 정식 출범/어제 첫회의 개최

    한일양국 지식인의 교류증진을 통해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한일포럼」이 6일 서울에서 첫 회의를 열고 정식 출범했다. 한일포럼은 이날 상오 신라호텔에서 개회식을 갖고 우리측 배재식회장과 일본측 오와다 히사시(소화전항)회장의 개회사와 한승주외무장관의 환영사를 듣고 이틀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한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 11월6일 경주에서 개최된 한·일정상회담은 「새로운 한국과 새로운 일본간의 새로운 한·일관계 형성」을 위한 귀중한 전기를 마련했다』면서 『이같은 맥락에서 오늘 포럼이 개최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의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한일 양국의 국내정치변화와 외교정책 ▲아·태 정치·안보관계속의 한국과 일본 ▲아·태 경제관계속의 한국과 일본 ▲한일간 협력증진방안 ▲향후 한일 협력분야등 모두 5개 의제를 놓고 분과별 토론을 벌인다.
  • 한·일포럼 일측대표 오와다 전 외무차관

    【도쿄 AFP 연합】 오와다 히사시(소화전) 전일본외무차관이 한­일쌍무문제를 협의할 한 포럼의 일본측 대표로 내정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영삼대통령과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가 오는 6∼7일간 경주에서 정상회담을 열때 상설포럼의 설치를 논의할 것이며 호소카와총리는 이 포럼이 12월에는 구성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 G7회담 결과 수록 미야자와 친서 받아/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14일 상오 청와대에서 오와다 히사시(소화전항)일본외무차관의 예방을 받고 도쿄에서 열린 선진 7개국(G7)정상회담 결과등이 담긴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의 친서를 전달받았다. 오와다차관은 이에앞서 한승주외무장관을 방문,G7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북한핵문제등 한반도와 동북아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와다차관은 이자리에서 G7정상회담에서 채택된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즉각 복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안전협약및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의 완전 이행등을 골자로 하는 정치선언내용을 설명했다.
  • 일 무관의 책임은/양승현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일본측의 기본적 입장은 진행중인 한국 검찰의 사법적 절차가 실정법에 근거해 분별있고 사려 깊다고 생각한다』 『합리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필요시 일본측에 수사상황을 알려주겠다』­14일 하오 우리측 홍순영차관과 마사코일본 왕세자비의 아버지로 더 알려진 오와다 히사시(소화전항)일외무차관이 나눈 시노하라기자 구속관련 대화 내용이다.기대와는 달리 불과 1분 남짓한 기초적 대화로 끝이 났다.이전까지 일본의 반응은 『꽤 심각한 상황이 됐군요』가 전부였다.오와다차관의 언급도 뜯어보면 「자국민의 보호」라는 관점을 넘어서진 않고있다. 이처럼 일본의 태도가 눈에 띄게 조심스러운 것은 적법절차에 따른 구속이고 명백한 실정법위반이어서 인지 모른다.한국 새 정부의 수사 허점을 좀처럼 찾기 어려워 말할 계제가 아닐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전례에 비춰 볼때 양국 모두 신기할 정도로 냉정하다. 일본 신문들 조차 대부분 균형잡힌 보도태도를 보이고 있다.도쿄신문만이 전문가의 말을 인용,약간의 의도가 가미된 것으로 해석 했을뿐이다. 그러나 의아한 대목이 있다.아직 검찰의 최종수사결과 발표와 재판이 이뤄지지 않았지만,일본무관에게 정보가 전달되었다는 점이다.후쿠야마 다카시,후쿠야마 가즈유키로 알려진 두 무관은 한국근무를 마치고 이미 귀국한 상태이다.그래도 이들은 일본정부의 관리이다.일본 육상및 항공 자위대로 비밀정보가 흘러 들어갔을 수도 있다는 얘기이다.물론 이들이 시노하라기자에게 사주를 했는지,지시한 것인지 아직 알길은 없다.또 일본과는 선린우호의 협력관계이기 때문에 좀 더 냉정한 입장에서 지켜봐야 할 문제임에 틀림없다.자칫 국민감정과 연계될 경우 「미래지향적」관계로의 발전을 꾀하는 양국 어느 쪽에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직도 북핵문제로 남북간 긴장이 완전히 가신 상태가 아니다.탈냉전으로 피아의 구별이 모호한 게 국제현실이다.국군의 간부가 문서째로 정보를 누출한 사실에 한국민이면 누구나 「발등을 찍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그러나 일본무관의 관여여부와 이에따른 일본정부의 책임도 「제네바협약」에 따라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이번 사건이 한일관계가 과거사가 아닌 한반도 통일시대에 대비,「국방정보」라는 새 단계로 접어들고 있음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 일 외무차관 내한/미야자와 친서 휴대

    오와다 히사시(소화전 항)일본 외무성차관이 한국해양연구소(소장 송원오)와 미 하와이대학 해양법연구소가 공동주최하는 제27차 해양법연차대회에 참석하기위해 12일 하오 8시50분 노스웨스트항공편으로 입국했다. 오와다 히사시차관은 최근 일본 황태자비가 된 오다와 마사코양(소화전 아자)의 부친으로 13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에서 개막되는 해양법연차대회에 참석,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에 오와다차관은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의 친서를 갖고와 김영삼대통령을 예방,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 일 왕세자 내일 결혼… 축제무드 절정(특파원코너)

    ◎TV선 특집방송… 거리엔 축하 현수막/“결혼은 사적행사” 일부 무관심·비판도 일본열도에 왕실결혼 축제무드가 높아지고 있다.일본TV들은 오는 9일의 나루히토(덕인)왕세자와 오와다 마사코(소화전아자)의 왕실결혼에 대한 다양한 특집방송을 앞다투어 내보내고 있다.또 거리에는 축하현수막과 포스터 등도 나붙고 있다. 왕실결혼이 불경기와 정치 스캔들로 얼룩져 우울한 일본사회의 밝은 뉴스가 되고 있는 것이다.일본인들은 하버드대를 졸업한 외교관 출신의 지성적인 마사코양이 왕세자비로 내정된 것을 자랑스러워 하며 미국 대통령부인 힐러리여사와 비유하기도 한다. 도쿄 메구로에 있는 마사코양의 집은 「관광명소」가 되어 토·일요일에는 2천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고 있으며 멀리 홋카이도 등지에서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축하무드는 34년전 현 아키히토(명인)왕의 결혼때와는 크게 다르다.당시는 일본 전체가 축제분위기로 들떴었다.그러나 지금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왕실결혼에 대한 인식도 다양해졌을 뿐만 아니라 축하분위기도 차분하다.TV들은 요란을 떨고 있지만 도쿄거리의 행인들 가운데는 무관심한 사람들도 적지 않다.더욱이 축하 이면에는 비판의 소리도 공존하고 있다. 일본 과격파들은 『결혼 퍼레이드를 진홍빛으로 물들이겠다』고 협박,경찰을 긴장시키고 있다.경찰당국은 결혼식 경비를 위해 3만명의 병력을 동원하는데 여기에 드는 경비비용이 17억엔(1백20억원)이라고 매스컴은 보도하고 있다. 또 왕실결혼 당일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결혼 반대집회가 도쿄에서 치러질 예정으로 있다.한 시민단체는 『왕세자의 결혼은 왕실의 사적인 행사다.결혼식을 국사로 여기며 국민의 세금을 쓰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정부는 결혼일을 휴일로 정해 축하를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한다.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은 이같은 사회분위기를 결혼축하와 또다른 목소리가 어우러진 「결혼협주곡」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일본사회의 변화는 왕실에 대한 인식도 바꾸어 놓고 있다.일왕은 신성한 존재로 권위의 원천이며 민족의식을 묶어주는 심정적 구심체였다.그러나 젊은 세대들에게는일왕이 더 이상 절대적 권위의 존재가 아니며 존재 자체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경향까지 보이고 있다.이같은 분위기는 『일왕이 있어도 좋고 없어도 특별히 나쁠것도 없다』고 말하는 한 20대 청년에게서도 읽혀지고 있다.
  • 국무총리표창 청주소방서(민원행정 수범기관:16)

    ◎민원실 독립… 은행처럼 친절하게/각종 견본서식비차,이용자 비용 절감/아파트내 소화기 무료점검·방화교육 『불을 끌 때처럼 신속하게,피해자를 보살피듯이 친절하고 신중하게』 지난해 12월 대민업무 수범기관으로 국무총리상을 받은 충북 청주소방서(서장 양희중·52)직원들이 가슴속에 항상 간직하고 있는 근무자세이다. 청주소방서는 지난해 6월 밝고 명랑한 민원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민원실을 따로 설치했다. 그리고 민원실을 단순한 민원업무공간이 아닌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있는 공간으로 만들기위해 소방시설 증명원등 각종 민원서류 견본서식 15종과 소방민원 표준설계도와 위험물시설 표준설계도를 만들어 비치했다.소방관계 법규에 대한 지식이 없는 시민들이 이 민원실을 이용하면 설계도면 작성에 따른 30만원 정도의 비용을 아낄수 있다. 또 민원실의 친절도를 백화점이나 은행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민원담당 직원 26명은 충북은행 본점에서 친절위탁교육도 받았다. 지난해 5월부터는 직접 주민들을 찾아나서 가정용 소화기를 무료로 점검해주고 있다. 이에따라 청주시 강서동 대림아파트를 비롯,32개 아파트단지를 돌며 4천8백21개 가정용 소화기의 약제를 보충하고 가스용기를 무료로 바꿔주었다.비상경보설비와 옥내 소화전등의 점검도 실시하는 한편 가장 먼저 불을 발견할 수있는 가정주부 3천4백70명을 상대로 화재가 일어났을 때의 응급조치및 대피 요령등을 교육했다. 또 사다리차등을 이용해 6백75개의 가로등을 깨끗이 청소,밤거리를 밝게해 시민들의 칭송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청주소방서는 현재 2층에 위치한 민원실이 장소가 비좁아 민원인들의 이용에 불편을 주고있다고 보고 도로와 인접한 1층에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아울러 민원실장 직제로 확대 개편해 민원봉사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 북한 핵 한·미·일 의견조율/공 핵통제위장,워싱턴·동경 파견

    남북핵통제공동위 우리측 위원장인 공로명외교안보연구원장이 7일부터 18일까지 미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양국정부 고위당국자들과 북한의 핵문제를 비롯한 북한문제 전반에 관한 3자간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외무부 당국자는 6일 공원장이 7일부터 12일까지 워싱턴을 방문,피터 파노프 국무부 정무차관내정자,윈스턴 로드 동아시아태평양지역담당차관보내정자,윌리엄 클라크 현동아시아태평양지역담당차관보,앤서니 레이크 백악관안보보좌관 등 국무·국방·백악관의 한반도 정책입안자들과 접촉,북한핵문제를 중심으로 양국 새정부간의 대북정책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공원장은 귀로에 일본에 들러 오와다 히사시(소화전항)외무성 사무차관,엔도 데쓰야(원등철야)일·북한수교교섭대표를 면담할 예정이다. 공원장은 일본방문기간중 일 게이오(경응)대와 미 조지워싱턴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동북아정세에 관한 워크숍에도 참석한다.
  • 일 왕세자 결혼 왕실회의 승인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의 나루히토(덕인) 왕세자(32)와 오와다 마사코(소화전아자·29·외교관출신)의 결혼문제에 관한 황실회의가 19일 상오 왕궁에서 열려 전원일치로 두사람의 약혼이 승인됐다고 일 궁내청이 발표했다.
  • 부실시고 여부 수사/연말 소방점검… 시설개수령 묵살

    ▷수사◁ 현장부근 우암파출소에 수사본부를 설치한 경찰은 아파트부실공사와 소방설비 미흡이 이번 참사의 주원인인 것으로 보고 목격자등의 증언을 토대로 현장감식을 통해 건물 붕괴 원인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하오 이 아파트를 지은 우암상가대표 최일규씨를 소환,조사하는 한편 사고발생 일주일전인 지난해 12월30일 청주소방서측이 이 아파트에 대한 소방특별점검을 실시해 옥내에 설치된 12개의 소화전과 2백98개의 화재자동탐지기를 수리하도록 지시했는데도 아파트관리사무소측이 이를 이행치 않은 것으로 보고 관계자들도 불러 조사하고 있다. 또 경찰은 이날 붕괴사고가 LP가스통이 폭발해 일어났을 가능성과,불이 난 뒤 셔터가 내려진 1층 상가의 폐쇄공간에서 공기가 팽창해 압력을 견디지 못해 폭발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 아·유럽미군 감축 반대/일·나토/도쿄안보회의서 현상유지 촉구

    ◎클린턴 고문,“동아안전 더 중시할 것”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관리들은 12일 도쿄에서 탈냉전시대의 안보에 관한 회의를 열고 빌 클린턴 미대통령당선자에게 아시아및 유럽 주둔 미군의 규모를 현상태로 유지해줄 것을 촉구했다. 아마데오 데 프란키스 나토 사무차장은 이날 개막연설에서 미국이 강력한 철군압력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현실화되지 않도록해야 한다』며 미국이 「상징적 수준이 아닌」상당한 규모의 군대를 계속 주둔시켜줄 것을 촉구했다. 오와다 히사시(소화전항)일본외무차관도 개막연설에서 미군의 주둔을 『불가결하다』고 평가하고 일본이 아시아지역에서 미국의 변화를 지대한 관심과 우려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클린턴의 안보문제 고문인 윌리엄 크로 전미합참의장은 이날 『클린턴 행정부는 부시정권 이상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최근 한·일 양국 사이에서 높아져 가고있는 「미국의 대아시아 안보공약 축소」경계론은 사실과 정반대라는 인식을 나타냈다. 크로 고문은 일본 요미우리(독매)신문과의 회견에서 클린턴 차기 민주당 정권의 안보 정책 등에 관해 설명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히고 차기 미 행정부가 국내 경제 사정을 이유로 아시아지역 배치 미군의 소규모 감축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클린턴 행정부는 서태평양의 전방 배치 전력에 현정권 이상으로 중점을 두게 될 것이다.특히 동아시아를 중시하게 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 일왕 방중 대한 통보

    일본정부는 지난 26일 오와다 히사시(소화전항)외무차관을 주일대사관에 보내 아키히토(명인)일왕이 한국에 앞서 중국을 먼저 방문하게 된 경위를 우리정부에 통보해왔다고 31일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밝혔다.
  • 가스·유화공장 소방기준 강화/화재방지·소화시설 설치 의무화

    ◎내무부 입법예고/소형건물은 소방점검등 자율화 내무부는 9일 대형화재발생 우려가 있는 가스시설이나 석유화학공장 등에 대한 소방기준을 강화하고 소규모 시설주의 소방시설기준은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소방법 시행령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확정,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가스시설의 허가청은 가스시설 설치때부터 소방에 필요한 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하고 특히 가연성액화가스를 60t이상 저장취급할 경우에는 옥외소화전 설비외 소화용수설비시설까지 반드시 갖추도록 했다. 그러나 소규모시설주의 경우에는 화재예방검사및 소방시설에 대한 점검을 자율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복합건축물도 용도별로 소방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일괄 적용토록해 용도변경때마다 소방시설을 재설치하는 부담을 덜게했다. 그리고 보다많은 양을 저장,유통할 수 있게 위험물지정 수량기준을 대폭 낮춰 등유·경유는 5천ℓ에서 1만ℓ로,윤활유는 3천ℓ에서 6천ℓ로,동식물유는 3천ℓ에서 1만ℓ로 각각 완화했다. 이와함께 주유소가 국가기술자격법에의한 위험물취급 기능사를 안전관리자로 선임해야 하던 것을 한국소방안전협회에서 위험물취급강습만 받으면 누구든지 책임자로 선임할 수 있도록 바꿨다. 이밖에 소방시설공사를 시공관리할 수 있는 자격도 완화,소방설비기사 1급에서 3년이상 경력 2급자격자까지 가능하게 했다.
  • 외언내언

    요즘 대도시에는 주요 거리마다 수많은 선거플래카드가 경쟁적으로 내걸려 행인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플래카드의 내용구성과 색감도 다양해 일견 선거축제의 한 단면을 보는 즐거움이 없지도 않다.◆그러나 이들 플래카드가 많은 사람들을 짜증나게도 한다는데 문제가 있다.특히 운전자들은 복잡한 교차로나 주요 횡단보도등에 접근할때 볼멘소리를 터뜨린다.플래카드의 홍수로 교통신호등이 제대로 식별되지 않기 때문이다.이같은 교통장애 요소때문에 얼마나 교통사고가 일어났는지 아직 통계가 없어 모르겠으나 교통소통에 매우 지장을 주고있는 것은 사실이다.◆물론 후보자들에게는 플래카드야말로 중요한 선거운동수단의 하나이다.선거공영제의 현행 선거법이 허용하는 연설회·선거공보·벽보등과 더불어 제한된 숫자의 플래카드를 설치할 수 있는 것이다.플래카드의 숫자가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여러사람이 볼수있는 목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등록첫날 먼저 등록하기 경쟁까지 치열하게 벌어질 정도이다.◆이같은 후보자의 고충을 이해하면서도 교통신호를 가리는 플래카드는 철거하거나 옮겨야 마땅하다.이는 운전자 대부분의 생각이다.후보자들이 말로는 『주민생활을 편안하게 해주겠다』고 하면서 당장 일부주민이나마 불편을 느끼게하고 교통 안전에 문제를 가져온다면 과연 그 플래카드가 바라는 역할을 할 수 있을까.만약 그런 후보에게 표 안찍기 시민운동이라도 일어난다면 역효과가 아닐까.◆행정당국이나 선거관리당국에도 문제가 있다.「학교앞 서행」이라든지 「소화전옆 주·정차금지」라든지 교통신호 시야보장 등을 위한 필요한 법규가 있음에도 이에 대한 사전대비나 규제없이 교통소통과 시민안전에 관련된 문제를 방치하고 있으니 말이다.시민의식을 간단히 보아서는 안된다.
  • 「서초 꽃마을」불… 4명 소화/어제 새벽

    ◎이재민 6백여가구 1천5백명/경찰선 누전 추정… 주민들은 방화 주장 9일 상오3시15분쯤 서울 서초3동 1720 속칭「꽃마을」의 무허가 비닐하우스촌에서 불이 나 이재영씨(73·고물상)와 이씨의 양아들 황대섭씨(49·노동),신원을 알 수 없는 50대남자,이우경군(19·K자동차 부품대리점 종업원)등 4명이 불에 타 숨지고 6백여가구 1천5백여명의 이재민을 냈다. 이 불로 6천5백여평 넓이의 무허가 비닐하우스 96채 1천3백98가구 가운데 2천여평 28채가 불에 타 6천5백여만원(경찰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불은 2시간만에 꺼졌으며 이재민들은 근처 아가페·충신교회등에 수용됐다. 불이 나자 소방관 3백여명과 소방차 60여대가 출동,진화작업에 나섰으나 비닐하우스 자체가 불이 잘붙는 물질인데다 1채에 10∼20가구씩 밀집생활을 하고 있어 불길에 취사용가스통이 폭발하는 등으로 진화작업에 어려움이 많았다. 불이 나자 주민들이 마을안에 설치된 소화전을 열어 진화에 나서려 했으나 물이 나오지 않았고 출동한 소방관들도 이웃 서원주유소에 불길이 번질 것을우려해 주유소주변을 중심으로 진화작업을 벌여 피해가 컸다. 경찰은 이지역에 96채의 대형비닐하우스가 밀집해 있다보니 전기배선이 어지럽게 복잡한데다,지난해초 전압을 1백10◎에서 2백20◎로 높인 때문에 낡은 전선에 과도한 전압이 흘러 합선·누전으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꽃마을자치위원회」측은 『최근 3년사이 5차례의 크고작은 화재가 발생한 점 등으로 미루어 누군가 재개발사업을 서두르기위해 방화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이에따라 「자치위원회」에 「화재대책본부」를 차려놓고 경찰에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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