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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문시장 화재로 소방점검 했는데 설 앞둔 여수수산시장 새벽 큰불

    서문시장 화재로 소방점검 했는데 설 앞둔 여수수산시장 새벽 큰불

    116개 점포 전소 등 피해 입어 상인들 “쌓아둔 제수품 다 탔다” 전남 여수의 대표적 전통 수산물시장에서 15일 새벽 불이 나 100개가 넘는 점포가 전소하거나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설 대목을 앞둔 상인들은 망연자실하고 있다. 최근 대구 서문시장 화재로 소방당국이 합동안전점검을 했는데도 화재를 예방하지 못해 비판이 점증하고 있다. 이날 오전 2시 21분쯤 여수시 교동 여수수산시장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경비원 김모(69)씨는 “근무 중 ‘타닥타닥’ 뭔가 타는 소리를 듣고 뛰쳐나가 보니 시장 내부에 연기가 가득 차 있어 즉시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날 불로 시장 전체 125개 점포 가운데 116개가 피해를 봤다. 소방서는 재산피해를 5억 2000만원으로 추산했다. 불이 나자 소방관 등 227명이 출동, 2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새벽 시간 상인들이 시장 문을 닫은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1층 생선과 건어물 가판대 등에는 스티로폼 박스 등 가연성 물품이 쌓인 터라 불이 급속히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재 당시 시장 건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조사 결과 1층 점포에서 불꽃이 일어난 뒤 시장 전체로 번진 사실로 미뤄 전기합선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여수수산시장은 지난해 12월 5일 이뤄진 시와 소방서의 합동점검에서 ‘이상 무’ 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형식적 점검’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점검 당시 진입로 장애물 등 2건을 적발 시정 조치했으나 전기분야 등의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화재 당시 옥내소화전을 정상적으로 사용했고, 스프링클러도 작동했다”며 “경찰과 합동조사를 통해 일부에서 제기된 화재경보기 미작동 여부 등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화재로 설을 앞둔 여수수산시장 상인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상인 김모(50)씨는 “조기·민어·서대 등 제수를 평소보다 많이 준비해 뒀는데 형체를 알 수 없도록 타거나 그을렸다”며 “상인들이 일손을 놓은 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이날 상가 2층 상인회 사무실에 지원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조기 복구·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여수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설 명절 앞두고, 여수수산시장 큰 불… 점포 100여개 불에 타

    설 명절 앞두고, 여수수산시장 큰 불… 점포 100여개 불에 타

    전남 여수의 대표적 전통 수산물시장에서 15일 새벽에 불이 나 100개 넘는 점포가 전소하거나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설 대목을 앞둔 상인들은 망연자실하고 있다. 최근 대구 서문시장 화재로 소방당국의 합동안전점검을 했는 데도 화재를 예방하지 못해 비판이 점증하고 있다. 이날 오전 2시 21분쯤 전남 여수시 교동 여수수산시장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경비원 김모(69) 씨는 “근무 중 ‘타닥타닥’ 뭔가 타는 소리를 듣고 뛰쳐나가 보니 시장 내부에 연기가 가득 차 있어 즉시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날 불로 시장 전체 125개 점포 가운데 116개가 피해를 봤다. 건물 1층 58개 점포가 전소했고, 23개는 일부가 불에 탔으며, 35개는 그을림 피해가 났다. 소방서는 재산피해를 5억 2000만원으로 추산했다. 불이 나자 소방관 등 227명이 출동, 2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새벽 시간 상인들이 철시한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철골조 슬라브 구조인 시장 1층에는 개방형 좌판 형태인 125개 점포(점포당 면적 6.6㎡)가 다닥다닥 붙어 있고, 2층은 식당, 3층은 창고 등으로 이뤄졌다. 1층 내부 생선과 건어물 가판대 등에는 스티로폼 박스 등 가연성 물품이 쌓인 터라 불이 급속히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재 당시 시장 건물에 설치된 폐쇄회로TV 조사 결과 1층 점포에서 불꽃이 일어난 뒤 시장 전체로 번진 사실로 미뤄 전기합선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여수수산시장은 지난해 12월 5일 이뤄진 시와 소방서의 합동점검에서 ‘이상 무’ 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형식적 점검’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점검 당시 진입로 장애물 등 2건을 적발 시정 조치했으나 전기분야 등의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화재 당시 옥내소화전을 정상적으로 사용했고, 스프링클러도 작동했다는 것은 소방시설이 정상 가동됐음을 의미한다”며 “경찰과 합동조사를 통해 일부에서 제기된 화재경보기 미작동 여부 등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화재로 설을 앞둔 여수수산시장 상인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상인 김모(50)씨는 “조기·민어·서대 등 제수를 평소보다 많이 준비해 뒀는데 형체를 알 수 없도록 타거나 그을렸다”며 “모든 상인들이 일손을 놓은 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이날 상가 2층 상인회 사무실에 지원대책본부를 설치하고,조기 복구·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편, 1968년 문을 연 여수수산시장은 지역의 대표적이고 대규모의 수산물 전통시장이다. 하루 2000∼3000명이 찾는 관광 명소다. 여수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현장 행정] 재건축 현장서도 “안전 또 안전”… 빈틈없는 강동

    [현장 행정] 재건축 현장서도 “안전 또 안전”… 빈틈없는 강동

    “안전을 실천하면 습관이 되고 습관은 문화가 됩니다.” 8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의 삼익그린1차아파트 재건축단지 공사장에서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공사 인부들을 향해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전모를 눌러쓴 현장 반장이 “아직까지는 사고 건수가 제로(0)”라고 말하자 이 구청장 얼굴에 안도감이 흘렀다. 옆으로는 ‘고덕1동’, ‘명일2동’ 등 지명이 적힌 스티커를 붙힌 트럭들이 흙을 가득 싣고 공사장을 왔다 갔다 했다. 구 관계자는 “구민들이 난폭운전 트럭을 봤을 때 스티커를 보고 구청에 민원을 넣을 수 있게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동구가 겨울철을 맞이해 ‘안전도시’를 향한 잰걸음에 나섰다. 이 구청장은 2014년 서울 지자체장 중 처음으로 3선 연임에 성공하면서 ‘안전도시 강동’을 중점 구정 운영방향 중 하나로 밝혔다. 임기 시작 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 ‘학교 노후건물 안전진단 지원’은 완료를 눈앞에 뒀다. 강동구 자체적으로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건축 연도가 30년 이상 된 초·중·고등학교 건물 37곳을 점검했다. 올해 말까지 30년 이하 건물 20곳의 점검을 마치면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57곳의 진단을 마무리하게 된다. 지난해 5월 건립한 안전체험관의 관람객도 지난달 1만명을 돌파했다. 안전체험관은 위기에서 구민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을 키우도록 비상벨 누르기, 심폐소생술을 직접 경험토록 한다. 소화기·소화전, 완강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지난 7월부터는 지진체험시설까지 보강해 교육의 체계성을 갖췄다. 최근 서울시와 함께 진행한 전국 최대 규모의 지진방재 종합훈련도 구민들의 안전 역량이 뒷받침됐기에 차질 없이 끝났다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강동구의 지속적인 노력은 수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서울시 안전도시 만들기’ 자치구 평가에서 첫해를 제외하고 4년 연속 수상했다. 지금까지 받은 인센티브만 해도 약 3억원에 이른다. 얼마 전 국민안전처가 주관하는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도 ‘우수구’로 선정됐다. 올해 상반기 안전성 E등급인 재난위험시설 3곳의 위험 요소를 제거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구청장은 “안전은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으로 지켜내야 할 최우선 과제이다. 일련의 성과는 구민 여러분과 강동구 전 직원들이 평소 재난 대응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물”이라면서 “안전분야는 끝이 없어서 앞으로도 안전도시 강동 구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춘수의원 “서울시내 소방차 진입 애로지역 471곳 달해”

    서울시의회 김춘수의원 “서울시내 소방차 진입 애로지역 471곳 달해”

    소방차 통행을 막는 주차 차량이 대규모 화재를 부르고 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서울시 관내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렵거나 불가능한 지역은 올 상반기 기준으로 471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70~80%는 노후된 아파트로 지하주차장이 없거나 다세대주택 등이 몰려 있는 주택가로 파악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71곳으로 가장 많고 부산 302곳, 인천 187곳, 경기 109곳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시의 소방차의 5분 이내 현장 도착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올해 7월말 기준 86.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김춘수의원은 “화재가 발생해도 소방차가 골든타임(5분) 이내에 도착하지 못하는 대표적 원인으로는 불법 주차차량 등으로 인해 소방 출동로가 확보되지 못하는, 소방차 진입곤란(불가) 지역 문제가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춘수의원은 “소방차량 진입곤란지역에 대하여 연중 수시로 소방통로 확보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기존에 설치된 소화전 및 비상소화전함 월별 점검 등을 지속 적으로 실시하는 등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警 “백남기 폭행 의혹 ‘빨간우의’ 조사했다”(종합)

    警 “백남기 폭행 의혹 ‘빨간우의’ 조사했다”(종합)

    지난해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농민 백남기씨가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뒤 그를 가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른바 ‘빨간 우의’ 남성에 대해 경찰이 뒤늦게 조사 사실을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그가 실제로 백씨를 가격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묻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빨간우의 남성은 (불법시위) 채증에서 인적사항이 드러나 지난해 12월 11일 조사했다”며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지난 3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청장은 “백씨 사망 관련 건은 검찰에 고발돼 있었기 때문에 그가 백씨를 가격했다는 부분에 대해선 확인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김 청장에 따르면 검찰은 집회에 참가한 ‘빨간 우의’ 남성에 대해 경찰에 신원 등을 묻지 않았다. 경찰은 검찰에서 관련 사항을 확인할 것이란 입장이다. 김 청장은 오는 25일 집행기간이 만료되는 백씨의 부검 영장 집행과 관련해선 “유족과 충분히 협의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시위 진압을 위한 소화전 사용은 정당한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국정감사와 라디오 인터뷰 등에서 시위 진압용 살수차에 소화전 물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김 청장은 “불법 폭력시위 진압을 위해 소화전을 사용하는 것은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본다”며 “서울시에서 공식적으로 사용 불가에 대한 통보를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소화전 없어도 살수차와 물보급차 동원하며 177t 살수 가능

    경찰, 소화전 없어도 살수차와 물보급차 동원하며 177t 살수 가능

     경찰이 보유하고 있는 살수차와 물보급차를 모두 동원하면 소화전 연결을 하지 않고도 한 번에 가능한 살수량이 무려 177t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국회 안전행정위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군포갑)이 14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경찰 살수차와 물 보급차의 물탱크 용량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현재 경찰이 보유하고 있는 살수차 19대에 물을 가득 채워 집회시위 대응에 동원하면 옥외소화전 없이도 한 번에 91.5t 상당의 물을 뿌릴 수 있다. 살수차 19대의 물탱크 용량은 4t 12개, 6t 4개, 6.5t 3개이다. 게다가 살수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물 보급차를 19대 보유하고 있어, 물탱크 1개의 용량이 4.5t인 물 보급차 모두를 동원하면 85.5t의 물을 추가로 살수할 수 있다. 결국 경찰은 19대의 살수차와 19대의 물 보급차를 모두 동원하면 옥외 소화전을 연결하지 않고도 177t의 엄청난 양의 물을 시위 진압에 사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5년 간 시위현장에서 살수차가 사용됐던 21회 가운데 하루에 91.5t보다 많은 망나니가 이뤄졌던 날은 1차 민중궐기대회인 2015년 11월 14일 단 한 번뿐이었다. 당시 사용된 물의 양은 202t이다. 이를 미뤄보아 경찰이 살수차 물탱크에 물을 채워 사용할 수 있음에도 소화전에 의존한다는 지적이다. 경찰은 지난해 4월 18일 세월호 범국민대회 당시 살수차 물 사용량은 33.2t을, 5월1일 노동절 집회에서는 40t 전량을 소화전에서 끌어 썼다.  김정우 의원은 “소화전을 연결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살수차 사용이 가능한데도 경찰이 소화전이 없으면 살수차가 무용지물이라는 주장은 위해성 경찰장비를 필요 최소한으로 사용할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며 “꼭 살수가 필요한지 고민 없이 막무가내로 살수하는 관행을 개선해야한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서울시 “물대포용 소화전 사용 안 돼”… 경찰 요청 첫 거부

    서울시가 시위 진압용 물대포에 용수 공급을 불허하는 첫 사례가 나오면서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공공질서 유지’를 위한 정당한 국가 공권력의 요구를 서울시가 무시했다는 비판과 소방용수를 집회 해산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지지의 목소리가 인터넷 등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종로소방서는 지난 8일 백남기 투쟁본부 집회를 대비한 경찰의 소화전 사용 협조 요청에 ‘불허’ 통보를 했다. 종로소방서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소속이다. 재난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경찰이 물대포용으로 소화전 사용을 요청하면 불허하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앞서 국정감사와 라디오 인터뷰 등에서 고 백남기 농민을 쓰러지게 한 경찰의 물대포 사용과 관련해 시 소방재난본부에서 시위 진압용으로는 물을 제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찰은 물대포용 살수차가 출동할 때 미리 물을 채우지만 집회 진압 중 바닥나면 도로 주변의 소화전에서 물을 공급받아 왔다. 종로서 관계자는 “서울경찰청 등으로부터 아직 지침을 받은 게 없어 서울시가 소화전 사용을 계속 불허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지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시의 방침이 공공질서 유지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물대포의 남용은 막아야 하지만 공공질서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용수 공급을 무조건 불허하겠다는 서울시의 입장은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저버린 인기영합적 행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박원순 서울시장 “경찰 물대포에 서울시 물 공급 안 할 것”

    박원순 서울시장 “경찰 물대포에 서울시 물 공급 안 할 것”

    박원순 서울시장이 “앞으로는 경찰 물대포에 서울시 소화전의 물을 공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5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고 백남기 농민을 쓰러지게 한 경찰의 물대포 사용과 관련해 “서울시가 소화전을 통해 경찰 살수차와 물대포에 물을 공급해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앞으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박 시장은 “서울시 산하기관인 소방재난본부가 소화전에 쓰는 물은 화재 진압을 위해 쓰는 것이다. 시위 진압을 위해 그 물을 쓰게 하는 것은 용납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전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도 박 시장은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과 관련해 “소방용수시설은 기본적으로 소방용도로 쓰게 돼 있고 (물대포 등에 사용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물대포에 사용되는 물은 통상 경찰이 서울시 관할인 종로소방서에 사용협조 공문을 보내 사용한다. 지방공기업의 성과연봉제 도입을 서울시가 노사합의로 결정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선 “국민이나 당사자의 동의와 합의를 얻지 못한 점에서 생명력이 없다”고 정부의 일방도입 방침을 비판했다. 박 시장은 “대통령, 국회의원, 장관 등 힘쓰는 사람은 성과연봉제 안 하고 노동자만 하나. 대통령 직무와 국회의원 직무를 어떻게 성과연봉제로 평가하겠냐 그런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라며 “서울시만이라도 공공기관 잣대를 수익이 아니라 공공성을 얼마나 잘 실현하고 있느냐로 기관을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수당이 포퓰리즘”이라는 중앙정부 비판에 대해 박 시장은 “저는 포퓰리즘이 아니라 리얼리즘이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청년수당만 하더라도 저희들이 협의체를 만들자, 대통령 좀 뵙자, 이렇게 수없이 전했는데 결국은 법정까지 가지 않았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박 시장은 “박원순을 보지 말고 제발 청년들, 시민들, 국민들 좀 보라,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정부를 겨냥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대진대학교 ‘화재 안전지대’ 훈련 실시

    대진대학교 ‘화재 안전지대’ 훈련 실시

    대진대학교가 새 학기를 맞아 기숙사를 이용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화재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21일 21시부터 22시까지 대진대학교 여자 생활관 1동 앞 주차장에서 진행된 화재대피 훈련은 화재에 대한 안전의식 고취 및 대처능력 함양을 주제로 진행됐다. 포천소방서의 지원을 받아 실시된 이번 훈련은 가상화재 상황 속에서 단계별 화재발생에서 인명구조에 이르는 훈련이 이뤄졌다. 이날 대진대학교 기숙사생 약 1,200명과 교직원 20명은 통보연락반, 소화반, 피난유도반, 응급구조반으로 구성된 자위소방대를 조직했다. 이후 소화기 이용 화재진압, 불통 점화 및 정리, 옥내 소화전 방수, 경종 및 방송 출력, 소방차 유도, 비상문 개방 및 복구, 환자 및 구조 등 훈련 임무를 체험했다. 학교 관계자는 23일 “대학의 기숙사는 화재 발생 시 대형 사고의 우려가 있고, 야간 화재 시 인명 피해로 확대될 수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생활하는 남·녀 기숙사 11개 동 전체를 대상으로 동시에 기숙사 화재 시 신속한 초동조치와 대피 방법 등 행동요령을 익히는 것에 중점을 두어 예방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앱 먼저 공개… 주문대로 기능 추가 ‘특화 전자지도’ 상용화 길 열었다

    앱 먼저 공개… 주문대로 기능 추가 ‘특화 전자지도’ 상용화 길 열었다

    서울 지하철 삼각지역에서 녹사평역으로 이어지는 이태원로를 차로 달리다 내비게이션을 보면, 운전자는 마치 숲 너머 할머니집으로 심부름 가던 ‘빨간모자 소녀’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낄지 모르겠다. 국방부 청사와 전쟁기념관 사잇길인 이곳의 양옆을 내비는 껌껌하게 칠하거나 푸른 숲으로 묘사한다. 그 길옆으로 전자지도에 표시하면 안 되는 주한미군부대가 위치해서다. 공간정보법과 그에 따른 보안관리 규정에 따라 미군부대는 전자지도에서 생략해야 하는 ‘보안시설’로 분류된다. 모두에게 익숙한 ‘보안시설’은 주로 이런 종류이다. 청와대, 군 부대, 원자력발전소, 교도소 등지다. 이와 다르게 특정 회사, 기관에만 ‘보안’인 곳도 있다. 한국전력 설비관리 직원은 일부 송전설비의 좌표를 외부에 말하면 안 된다. 지방소방관서가 관리하는 시설물 중엔 외부인에게 유출할 수 없는 정보가 있다. 이런 곳은 내비에 표시되지만, 일일이 입력해 찾아가야 한다. 스마트폰 내비를 쓴다면, 기관별 전용 업무앱에서 관리대상 시설물의 주소를 찾아 별도 내비에 입력해야 한다. ●공기업 5~6곳 아틀란 SDK 도입 검토 전자지도 업체인 맵퍼스가 반년 전 개발한 주문형 내비 앱인 ‘아틀란 SDK’는 이런 기관에 특화시킨 전자지도 솔루션이다. 지난달 이 솔루션을 도입한 충남소방본부는 관제 정보를 공유하는 자체망 위에 아틀란 내비를 입혀 상용화했다. 새 관제 앱엔 관할 지역의 소화전 위치, 소방도로 등 소방업무에 필요한 데이터를 표시된다. 또 출동 차량의 내비와 관제센터를 연계, 차량의 실시간 이동정보를 관제센터가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새 관제 앱을 활용한 뒤 충남소방본부는 출동업무 시간을 줄일 수 있었고, 클라우드 방식 내비 서비스와의 제휴를 통해 항상 최신 지도 서비스를 활용하게 됐다. 공공기관의 보안 시설을 겨냥한 특화 전자지도 솔루션을 상용화하기 위해 맵퍼스가 선택한 전략은 ‘개방’이다. 맵퍼스의 김용 아틀란 클라우드 서비스센터장은 “보안 시설까지 내비를 활용해 이동하는 데 불편을 겪더라도 공공기관들은 엄격한 보안 규정 때문에 관리하는 보안 시설 목록을 전자지도 회사에 제공할 수 없었다”면서 “우리가 내비 솔루션을 공개하면, 공공기관이 이를 활용해 자신들이 보안 시설 위치와 필요한 솔루션을 입힐 수 있도록 역발상 전략을 썼다”고 8일 소개했다. 김 센터장은 “아틀란SDK를 활용하면 공공기관이 불필요한 내비 기능을 삭제하고, 기관의 고유 업무에 필요한 기능을 내비 위에 결합해 자신에게 딱 맞는 전용 내비 앱을 개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충남소방본부 사례가 입소문을 타며 광주소방본부를 비롯해 시설물 관리 차량을 운영하는 공기업 등 대여섯 곳이 현재 아틀란SDK 도입을 검토 중이지만, 맵퍼스의 역할은 전자지도·내비 데이터와 솔루션을 공급하는 선에서 끝난다. 공기업의 보안 데이터와 아틀란SDK를 결합시키는 일은 앱 개발 스타트업들이 분담한다. 반제품 상태인 아틀란SDK에 공공기관의 업무색을 입혀 완제품 앱을 만드는 방식이다. ●물류·출동 등 특화 내비 용도 많아 공공기관뿐 아니라 물류, 출동, 대리점 관리 등 업무별 특화 내비가 쓰일 곳은 많다고 맵퍼스는 내다봤다. 실제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을 지향하는 삼성에스원은 이미 비슷한 솔루션을 구축해왔다. 기존의 전자지도·내비 솔루션을 구매해 그 위에 관제센터와의 송수신 정보를 씌울 수 있는 방범 시스템이 삼성에스원 차량에 구축되어 있다. 사고 발생 시 관제센터가 출동 명령을 내리면, 차량에 설치된 내비에 따로 입력하지 않아도 출동해야 할 지점에 표시되는 방식이다. 카카오택시 내비가 일반 차량용과 다르게 건물을 찾을 때 주차장 대신 출입자용 입구를 찾는 것도 부분적인 특화 솔루션으로 분류된다. 특화 지도의 원형인 ‘커뮤니티 매핑’이 주목받는 현상에서도 잠재 수요를 예측할 수 있다. 재난·전염병 등이 발생했을 때 위험 지역·구조 센터 등을 포털 지도에 공동으로 표시하는 식으로 커뮤니티 매핑이 활용됐지만, 지난달 구글임팩트챌린지 프로젝트로 최종 선정된 ‘커뮤니티매핑센터’는 일상 중 쓸 수 있는 지도 제작 구상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이 센터는 취약계층·교통약자를 위해 휠체어가 갈 수 있는 곳 등을 표시하는 ‘장애인접근성지도’를 제작 중이다. 특화 지도라는 발상이 세계 지도는 벽에 걸어두는 용도로, 골목길 지도는 매일 쓰는 지도로 활용되는 게 지도의 속성을 꿰뚫고 있는 셈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5일간의 추석 황금연휴, 대구에서 즐기자’ 시에서 뽑은 5개 테마 관광지

    대구시는 7일 추석 연휴 기간 가족, 친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구의 가볼 만한 곳을 추천했다. 야경·맛집·오락·교육·역사 5가지의 테마로 입맛에 맞춘 관광이 가능하니 참고할 것. ▲대구의 밤은 夜하다! 대구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는 서문시장 야시장, 앞산전망대, 수성못 및 디아크 등이 있다. 서문시장 야시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상설야시장으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야식거리와 ‘추억의 불량식품’ 등을 맛볼 수 있다. 삼겹살 김밥, 추억을 소환하는 학교 앞 불량식품, 상상 초월 아스크림 튀김 등을 맛보며 포토존에서 추억 하나를 남길 수 있다. 앞산전망대, 수성못, 디아크는 대구 시가지와 팔공산을 볼 수 있는 대표적 야경 관광지다. 수성못에서는 아름다운 조명이 투영된 분수 쇼를 감상할 수 있다. 디아크는 세계적 건축설계자인 하니 라시드의 예술작품이자 건축물로, 낙동강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즐길 수 있다. ▲ 대구는 맛있다! 2015년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된 음식테마거리인 안지랑 곱창골목,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전국3대 음식테마거리로 지정된 평화시장 닭똥집거리 및 대구만의 자랑인 동인동 찜갈비와 풍광이 아름다운 들안길 먹거리 타운을 방문해 보자. 곱창골목은 가격이 저렴해서 젊은 층이 선호하는 거리이며, 전국에서 온 미식가들의 발길을 잡는 ‘대구의 명물거리’중 하나로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전국5대 음식테마거리에 선정됐다. 닭똥집 골목에는 1970년대 초부터 튀김똥집으로 주머니가 가벼운 대학생, 서민들에게 술안주로 인기를 끈 동일 음식점이 30여 개소가 밀집해 있다. 동인동 골목에서는 찌그러진 양은 냄비에 담아져 나오던 1960년대의 찜갈비 맛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 ▲ 대구는 재밌다! 한가위 특별 이벤트가 즐거움을 더해 줄 이월드와 가족끼리 함께 즐길 수 있는 포레스트 스파밸리에서 대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월드에서는 한가위 특별이벤트로 역사적인 영웅들과 민속놀이에 도전하는 조선영웅 “민속올림픽”, 일일 왕과 왕비 체험이 가능한 전통의상입기체험 “내가 왕이다” 등의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연휴동안 정상 운영해 11시에 개장한다. 포레스트 스파밸리는 야외 워터파크와 노천탕, 빛의 정원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가족 3대가 같이 즐길 수 있고 모두 만족할 만한 곳이다. 추석 연휴동안에는 네이처파크 동·식물원 결제 시 네이처파크 입장권(애니멀밸리 제외)을 증정하며 5일부터 30일까지 워터파크 인증샷 제시 시에 네이처파크 동·식물원 50%할인을 제공한다. ▲ 대구는 배움터! 가족의 안전이 중요한 요즘, 안전에 대한 모든 것을 체험해볼 수 있는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와 아이의 적성을 알아볼 수 있는 직업체험관 EBS 리틀소시움에서 가족의 안전과 아이의 적성에 대한 호기심도 충족하고 체험도 해볼 수 있다. 가족의 안전이 중요한 요즘,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는 생활 안전 체험을 해 볼수 있다. 지진 안전, 심폐소생술 체험, 옥내소화전방수, 모노레일 안전 체험 등이 2개의 코스로 제공되고 있다. 사전예약을 필요로 하며,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우리 아이에게 맞는 직업을 찾고 싶다면 리틀소시움을 방문해 보자. EBS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공동 개발한 어린이를 위한 직업체험 공간으로, 5세부터 13세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방송국, 병원, 소방서 등 60여 개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다. 과학교육형 관광명소로 사랑받고 있는 국립대구과학관은 세계 최대의 물시계, 무게중심 공중자전거, 천체 투영관, 4D영상관 관람을 통해 놀면서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13일부터 16일까지(추석 당일 휴관) 과학관내 상설전시관에 한해 관람료에 대해 50% 할인을 제공한다. ▲ 대구의 역사를 배우자! 골목골목 서려있는 살아 숨 쉬는 대구의 역사를 보여주는 대구근대골목은 1900년대 선교사들이 살았던 동산선교사주택을 시작으로 3.1만세운동길, 계산성당, 이상화․서상돈 고택, 제일교회, 약령시, 진골목을 거쳐 종로까지 총 1.7km 이어진 골목길이다. 민족 저항시인 이상화 고택, 국채보상운동의 주창자 서상돈 고택을 둘러볼 수 있다. 6.25 이후 피난 내려온 문인들과 예술인들이 활동하던 향촌동은 1970년대까지 대구의 중심 이른바 ‘시내’로 불리던 대구 최고의 상가지역이다. 과거 이름난 다방, 술집, 음악감상실 같은 명소들을 경험해 볼 수 있다. 7080세대의 우상이자 청춘가객이었던 김광석의 노래 ‘서른즈음에’가 거리거리 울려 퍼지는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에는 방천시장 옆 신천대로 둑길에 그려진 김광석 벽화와 동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학교 앞 문방구에서 먹는 불량식품, 향수를 자극하는 달고나 등 재미거리가 다양하다. 대구시는 추석 연휴 대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대구관광 안내서비스를 강화한다. 대구관광 블로그(http://blog.naver.com/daeguvisit)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daegutour)에서도 가볼만한 관광지를 소개한다. 대구시 박동신 관광과장은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고향인 대구를 방문한 가족․친지들과 함께 관광지를 둘러보면서 과거를 느끼고 되새기며 대구의 발전상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얼마나 더웠으면…?’ 거대 쓰레기통 풀장 삼은 사람들

    ‘얼마나 더웠으면…?’ 거대 쓰레기통 풀장 삼은 사람들

    거대 쓰레기통을 수영장으로 만든 사람들이 화제다. 지난 6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최근 펜실베니아 주 필라델피아 시더가의 주민들이 거대한 쓰레기통인 덤프스터(dumpster)로 수영장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덤프스터를 풀장으로 만든 주인공은 저스틴 마이어스와 제이크 롱. 두 사람은 집 앞 덤프스터 바닥에 판자를 깔고 내부를 천막으로 덮고 주변 소화전을 이용해 물을 채웠다. 시원한 풀장으로 바뀐 덤프스터에서 주민들은 물놀이를 즐기며 파티를 열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시당국은 덤프스터의 수영장 이용과 파티를 금지하겠다고 나섰다. 필라델피아 허가·점검부서 카렌 거스 대변인은 “(덤프스터를 수영장으로 사용하는 것은) 설명이 필요 없는 사안”이라며 “소화전의 물은 화재 발생 시에만 사용되어야 하며 소화전의 강한 수압은 사람들을 다치게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덤프스터 수영장 파티에는 허가를 내리지 않겠다” 덧붙였다. 사진= rdorothyp, emceerose, getweirdcreations Instagram / TomoNews U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부산 아파트 화재로 주민 40여명 긴급대피···소방차 막혀 ‘큰일날 뻔’

    부산 아파트 화재로 주민 40여명 긴급대피···소방차 막혀 ‘큰일날 뻔’

    남부지방에서 연일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30일 밤 9시 30분쯤 부산 기장군 기장읍에 있는 9층짜리 아파트 5층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원은 아파트 진입로에 주차된 차량에 막혀 소방차의 신속한 진입이 힘들자 아파트 옥내 소화전의 물호스를 펼쳐 불을 껐다. 이 때문에 불이 위층으로 번지지 않았다. 불은 아파트 내부 80여㎡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3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아파트엔 사람이 외출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입주민들의 차량으로 꽉찬 아파트 진입로에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자칫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 지난해 국민안전처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중에서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는 곳은 478곳에 이르렀다. 부산이 139곳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50곳), 서울(42곳)이 뒤를 이었다. 주말 밤 무더위 속에 아파트 주민 40여명은 치솟는 검은 연기와 화재 소식에 놀라 긴급 대피했다가 불이 완전히 진화된 뒤 귀가했다. 경찰은 불이 난 현장을 정밀 감식해 화재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든 건설현장 안전장비-보호장구 구비 의무화

     건설현장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지난달 경기도 남양주 진접선 철도건설현장 붕괴사고를 계기로 위험물을 취급하는 모든 건설 현장은 위험작업의 여건과 관계없이 안전장비와 보호장구를 의무적으로 갖추도록 했다. 공사 규모만 따져 산업안전보건관리비가 결정되는 안전관리비 지급체계도 개선된다. 현행 안전관리비는 단순 공사비의 1.66~2.44% 요율(정액)로 반영하고 있다. 발주처·감독기관은 주기적으로 위험물 취급 현장을 점검해 안전교육이 생략되거나 형식화되지 않게 안전교육 의무규정을 도입한다. 안전한 작업장 환경조성과 근로자들의 근무시간 외 작업에 대한 관리·감독기관의 책임도 강화된다. 현장 근로자에게 일임됐던 작업장 정리를 감리자 등 관리·감독기관이 점검·확인해야 한다. 발주자·원수급자의 안전관리 수준을 공사기간동안 주기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도급계약시 근로자의 안전이 고려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도급업체의 산재예방 조치의무 범위를 붕괴·추락 등의 위험이 있는 20개 장소에서 도급 사업장 모든 작업장소로 확대한다.  서해대교 케이블 낙뢰 화재사고를 계기로 사장교·현수교 등 대형 특수교량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모든 특수교량의 주탑, 케이블이 안전하게 보호되도록 피뢰설비 설치, 유지관리 및 안전점검이 의무화 된다. 우선 내년 상반기까지 서해대교와 목포대교부터 설치하고 2020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한다.  특히 대형차 통행이 많은(일 1만 2000여대) 서해대교에는 대규모 화재를 조기에 진압할 수 있도록 올해 안으로 상부 케이블 화재시 소방차와 연결해 수압을 높이는 방수총 등 특수설비를 설치하고, 케이블 주변에 일정 간격의 유류화재 대응용 포(泡)소화전도 설치하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울 종로구 횡단보도 ㄷ자서 ㅁ자로…어느 쪽이든 한번에 건넌다

    서울 종로구 횡단보도 ㄷ자서 ㅁ자로…어느 쪽이든 한번에 건넌다

    서울 종로구가 ‘ㄷ’자형 횡단보도를 모든 방향으로 이동 가능한 ‘ㅁ’자형 횡단보도로 만들어 ‘걷기 편한 도시’로 거듭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27일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가 보장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구는 8월부터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모든 방향으로 횡단보도가 설치되지 않은 교차로 8곳을 대상으로 횡단보도 확충사업을 벌인다. 교차로에 3개의 횡단보도가 ‘ㄷ’ 형태로 설치돼 있는 곳에 횡단보도 1개를 추가해 우회하지 않아도 사방으로 보행이 가능한 ‘ㅁ’ 형의 횡단보도를 조성하는 것이다. 횡단보도가 추가 설치되는 곳은 ▲새마을금고 광화문점 앞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 앞 ▲종로구청 입구 ▲종로프라자약국 앞 ▲청운실버센터 앞 ▲청운초등학교 앞 ▲광화문 교차로 ▲현대건설 본사 앞 등 8곳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교차로 가운데 모든 방향으로 횡단보도가 설치되지 않은 구간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교차로에서 보행자가 어느 방향으로든 원하는 방향으로 한 번에 건널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종로를 편하게 활보할 전망이다. 횡단보도 확충 사업을 위해 구는 지난 5월부터 약 두달에 걸쳐 서울시, 경찰청, 구 관련부서 등과 함께 현장조사와 함께 설계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보도 턱 낮춤공사가 끝나면 횡단보도 차선 도색작업을 진행해 9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횡단보도 확충과 함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도로와 인도에 제각각 설치돼 보행에 불편을 주는 신호기, 가로등 등 지주시설물을 합치는 일도 추진 중이다. 2013년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도시비우기 사업’의 하나로 통일성 없이 마구잡이로 설치된 각종 시설물을 정돈해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올해는 ▲종로노인복지관(율곡로 19) 입구 ▲광화문 D타워(종로3길 17) 앞 ▲광장시장(종로 180)입구 등 3곳의 땅 위에 설치된 시설물을 통합한다. 좁은 인도와 도로변에 있는 신호기, 폐쇄회로(CC)TV, 가로등, 점멸등, 보행신호기 등의 다양한 지주형 가로시설물을 한데 모아서 설치할 계획이다. 그동안 도시비우기 사업을 통해 군부대 시설물, 소화전, 우체통, 공중전화부스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총 1만 3400여 건에 이르는 시설물을 정비해 ‘깔끔한 종로’의 모습을 되찾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종로 창신·숭인지역 골목길은 안전길!

    종로 창신·숭인지역 골목길은 안전길!

    ‘우와, 우리가 다니는 길에 커다란 고양이 모양 반사거울이 생겼네. 뒤에 누가 따라오는지 다 보인다.’ 오는 7월부터 서울 종로구 창신·숭인 지역의 학생들이 안심골목을 다니면서 하게 될 말이다. 현재 창신·숭인 지역은 좁고 어두운 골목길을 초등학생의 통학로와 주민들의 보도로 이용하고 있다. 2007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지만 사업 추진이 지연돼 폭 4m 미만의 좁고 어두운 골목에 봉제공장과 상점이 빼곡히 모여 있다. 소방차가 들어가기 어려운 급경사도 많아서 범죄와 재난·재해에 취약하다. 종로구는 창신 1·2·3동과 숭인 1동 약 83만㎡ 일대에 주거환경 재생 사업으로 안전골목을 만든다. 범죄발생 심리를 사전에 막는 범죄예방 디자인을 적용해 연쇄살인범이 주인공인 영화 ‘추격자’에 나올 법한 골목길에 핑크, 노랑, 파랑 등 환한 색깔이 섞인 보도블록을 깐다. 질주를 일삼는 오토바이 운전자에게는 경각심을 심어 준다. 다음달부터 공사에 들어가는 안전골목길 조성사업을 통해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을 16개, 학생과 노인의 위치를 보호자들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안심이 장치도 150개 설치한다. 안심이 장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면 블루투스(근거리 무선) 기능을 이용해 반경 50m 안에 자녀나 부모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다. 골목길 구석을 밝혀줄 태양광 조명등도 250개 세운다. 화재 등 긴급상황에서 불법 주차로 오도 가도 못하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긴급차량 통행로도 7곳 만들고, 지하소화전 자리에 주차를 못 하도록 게시판도 65개 조성한다. 화재 예방을 위한 소화전도 10개 추가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안심골목길 조성사업은 진정한 도시재생의 모델”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컨테이너 조립 가설건물 소방서장 동의 없이 건축…화재 등 안전사고 무방비

    최근 늘어나고 있는 컨테이너 조립 형태의 복합문화공간이 소방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컨테이너 여러 개를 조립해 설치한 ‘가설건축물’이 용산구 ‘더아트갤러리’를 비롯해 전국에 23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7곳, 대구 3곳, 경북·경남·제주 각 2곳, 부산·경기·인천·광주·충남·전북·전남 각 1곳이다. 가설건축물은 법령상 ‘정규 건축물’에 해당하지 않는다. 관할 소방서장의 건축허가 동의 없이도 관할 시·군·구에 간단한 건축신고만 하면 설치가 가능하다. 정규 건축물의 경우 규모와 용도, 위험 특성, 이용자 특성, 수용인원 등을 고려한 소방 설비를 갖춰야만 지을 수 있는 반면, 가설건축물은 별도의 규정이 없는 실정이다. 손쉽게 대규모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에는 무방비 상태인 셈이다. 안전처는 이달 안에 전국에 있는 가설건축물의 소방안전 실태를 조사하고, 관할 소방서장에게 소화기, 휴대용 비상조명등, 유도등 등 안전 설비를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또 가설건축물의 용도와 규모에 따라 옥내소화전(연면적 1500㎡ 이상), 스프링클러(4600㎡ 이상), 비상경보(400㎡ 이상), 자동화재탐지(1000㎡ 이상), 비상방송(3500㎡ 이상) 등 안전 설비를 갖추도록 할 예정이다. 안전처 관계자는 “다수가 장기간 사용하는 가설건축물에 한해서는 건축신고(허가) 조건을 강화하도록 국토교통부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경자의원 “안전 위험 초중고 샌드위치 패널 교실 대책 시급”

    서울시의회 김경자의원 “안전 위험 초중고 샌드위치 패널 교실 대책 시급”

    서울시의회 김경자 의원 (더불어 민주당, 양천1) 은 6월 15일 서울시 교육감을 상대로 한 제268회 정례회 3일차 시정 질문에서 서울시내 초중고의 샌드위치 패널 교실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급한 해소 대책을 요구했다. 샌드위치 패널은 일반 철근 콘크리트 건물에 비해 시공비가 저렴하고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교 교실 교사 동을 포함해 급식실이나 체육관등 학교현장에 설치된 가건물 형태의 시설이다. 샌드위치 패널 교육 시설은 화재에 취약하며 화재발생시 쉽게 불에 타며 붕괴위험과 유독가스가 발생하여 인명피해로 연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안전상의 문제가 높다. 김의원의 지역구인 양천구의 경우 목동 중심축의 학교들이 과밀 학급으로 학급당 인원 축소를 위해 샌드위치 패널 교실에서 수업을 하거나 특별교실로 사용하는 상황이며 샌드위치 패널 교실이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이들 건물 중 스프링클러나 소화전 같은 고정식 소화장치 및 화재방지시설의 설치비율도 매우 낮게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김의원은 “샌드위치 패널 교실에 대해 지난 연말 문제점을 지적하고 서울시 전체 현황을 파악해 해결책을 만들어 계획을 제출하라며 수차례 독촉을 했으나 5월에서야 서울시 교육청이 내놓은 개선책은 샌드위치 패널의 해결기간을 2026년까지 잡아 안전대책이 미비한 상태로 학생들이 위험한 교육현장에 방치된 상황이라” 고 지적했으며, 적어도 학생들 수업에 사용되는 샌드위치 패널 교실 은 조속한 시일 내로 없어져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지난 2008년 소방규정 개정으로 학교 등의 교육시설물은 더 이상 샌드위치 패널로 시공할 수 없도록 되어 있지만 그전에 지어진 건물이 아직 많은데다가 샌드위치 패널로 시공한 학교 중 15%가 건축한지 20년 이상 지난 건물로 노후화까지 겹치는 실정이다. 이에 김 의원은 “수십 년을 아이들이 가 건물에서 수업을 받는 현실은 안타깝기 그지없으며 서울시 교육청은 교육부와 협의등을 거쳐 하루빨리 구체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김 의원은 “아이들의 안전한 교육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매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he Best 시티] 종로 ‘비운 자리’ 사람들이 채웠다

    [The Best 시티] 종로 ‘비운 자리’ 사람들이 채웠다

    “화려하고 웅장한 개발도 좋지만 ‘사람 살기 좋네’라고 느껴지는 도시가 진짜 ‘베스트 시티’ 아닐까요?”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은 12일 과거 사진을 보여주며 달라진 종로의 거리를 설명했다. 어지럽게 시야를 가리고 있던 전깃줄 대신 탁 트인 하늘이 한눈에 들어왔다. 곳곳에 불쑥불쑥 얼굴을 내밀고 있던 간판들은 깔끔하고 선명하게 변신했다. 인도는 더 넓어졌으며 움푹 팬 곳 없이 매끈했다. 물론 이전의 거리가 어땠는지 모르는 사람들에겐 숨은 그림 찾기가 따로 없다. 그러나 주민들은 ‘달라진 우리 동네’를 잘 알고 있었다. 부암동 주민 이정순(58)씨는 “손자를 유모차에 태워 산책하러 가는 길이 훨씬 편해졌다”면서 “안전하고 쾌적하고, 편리해졌다는 생각이 들고 전체적인 마을의 품격도 좀더 높아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여기엔 ‘디테일의 힘’을 강조하는 김 구청장의 도시 철학이 녹아 있다. 주민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것도, 불편하게 하는 것도 일상 속의 작은 부분에서 시작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김 구청장은 “건물이나 차량이 아닌 사람 중심의 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도시 비우기’ 사업을 시작했다”면서 “작은 변화들이 모여 점차 주민들이 체감하는 큰 변화를 만들어가는 중”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도시 비우기 사업은 김 구청장이 자부하는 역점 사업 중 하나다. 통일성 없이 마구잡이로 설치된 각종 시설물을 정비·정돈해 말 그대로 도시를 비우는 작업이다. 종로는 600년 역사를 품은 도시다.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 곳곳에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다. 하지만 긴 시간만큼 낡고 불필요해진 것도 많았다. 뭐가 있는지도 모른 채 잡동사니를 밀어 넣었던 책상 서랍처럼 한 번쯤 치우고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했다. 도시의 원형은 보존하면서도 좀더 쾌적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구는 2013년 ‘시민 안전, 보행 편의, 시설물 간 조화’를 목표로 ‘도시비우기팀’을 신설했다. 불필요한 시설물은 없애고 중복되는 것은 통합했다.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불편을 가져오는 것들은 새롭게 정비했다. 막상 사업을 시작하니 손댈 것이 많았다. 도로 안내표지판과 전신주, 가로등, 담장, 간판, 소화전, 우체통, 공중전화 부스까지. 그러나 문제는 대상이 포괄적인 만큼 구의 힘만으론 진행할 수 없었다. 서울시와 경찰청,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의 도움이 필요했다. 구는 수차례 협의와 조정, 설득 끝에 각 기관의 협조를 얻어 하나씩 사업을 진행했다. 3년간 1만 3370건의 시설물을 정비했다. 아름다운 도시의 민낯을 찾기 위한 여정이었다. 도시 비우기의 하나로 ‘미리 비우기’ 사업도 추진했다. 각 부서의 사업을 도시비우기팀과 사전에 공유해 설치 및 설계 단계부터 도시 미관을 고려한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절감한 예산만 2억 2000여만원이다. 시설물을 설치했다가 다시 철거하거나 정비하는 비용을 아낀 것이다. 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서울특별시 종로구 도시비우기 사업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근거도 마련했다. 도시 시설물의 통합과 지중화 우선 원칙, 외부기관 시설물 설치의 사전 협의 등이 골자다. 올해는 추진 4년째를 맞아 ‘도시비우기협의회’ 운영을 제도화하고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지난 2월 구성한 이 협의회는 구와 종로경찰서, 혜화경찰서, 북부도로사업소, 종로소방서 등 시설물을 관리하는 7개 기관 관계자들로 구성돼 있다. 사전 협의로 시설물 통합을 유도하고 반드시 필요한 시설물만 설치하도록 하는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도시 비우기 사업은 그동안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과 벤치마킹이 잇따랐다. 2014년 9월에는 국토교통부 주최의 ‘2014 대한민국 도시대상’ 종합평가 장관상을, 지난해엔 ‘201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약이행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행정자치부의 ‘지방자치 20년 평가’에선 도시 비우기 사업이 우수사례로 채택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소개됐다. 또 이클레이(ICLEI) 한국 사무소의 ‘2016 회원 지방정부 정기회의’에서는 지속가능 발전 정책으로 꼽혀 주목을 받았다. 잘 정돈된 거리만으로 주민 만족과 대외적 성과를 동시에 거둔 것이다. 구는 올해 도시 비우기 사업을 확대 추진해 종로의 낡고 오래된 이미지를 벗고,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를 완성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복잡함과 불편함에 익숙해 있던 주민들에게 달라진 마을을 통해 좀더 나은 일상을 선사하고 싶었다”면서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것들을 먼저 찾고 개선하며 사람이 중심이 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힘줘 말했다. 글 사진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119 비상소화전 특허 낸 영암소방서, 100억원 특허료 수입 올릴까?

    전남 영암소방서는 자체 개발한 ‘119 비상소화전’이 세외 수입을 올리는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암소방서는 지난해 창조경제 안전혁신을 통해 발명특허 등록한 119비상소화전을 최근 와이에스㈜와 특허권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선급금으로 1000만원을 받았다. ‘119비상소화전’은 원거리 자연마을 등의 소방 골든타임인 5분 확보를 위해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주민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획기적인 소화장치다. 자체 모터와 꼬임 방지 기능을 갖춰 노즐과 호스가 꼬이지 않고, 슬라이딩 호스릴 설치로 풀고 감는 작업을 손쉽게 할 수 있다. 다른 소화전에 비해 편리하고 안전하면 경제적이다. 119비상소화전을 전국 농어촌 자연마을, 문화재, 사찰, 전통시장, 소방차 진입곤란지역, 축사, 야영장 등 16만 6000여개소에 설치한다면 영암소방서는 100억여원대의 특허료를 벌어들일 수 있다. 안전혁신 태스크포스(TF)는 올해 1700여개소 설치와 1억여원의 특허료 수입을 목표로 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운영실태도 매년 평가 분석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문태휴 영암소방서장은 “안전혁신 우수사례로 인정된 만큼 특허기술을 해외로 수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영암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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