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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화전 터지고 천장에서 물 뚝뚝…한파에 동파 사고 잇따라

    소화전 터지고 천장에서 물 뚝뚝…한파에 동파 사고 잇따라

    북극발 한파로 전국에 혹한이 이어지는 가운데 10일 서울 곳곳에서 동파 사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0분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의 23층 규모 아파트 옥내 소화전 밸브가 한파로 인해 터졌다. 이 사고로 소화전에서 터져 나온 물이 복도와 계단을 타고 아파트 전체로 흘렀고, 물이 얼어붙으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밸브를 차단해 누수를 막고 아파트 전 층에 염화칼슘을 뿌리는 등 약 1시간에 걸쳐 복구했다고 밝혔다.이어 오후 6시 20분쯤에는 서울 강남경찰서 본관 1층 배관이 터지면서 천장에서 물이 쏟아졌다. 경찰은 동파로 배관이 터진 것으로 보고 급수를 중단하는 등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전국에 접수된 동파 피해는 수도계량기 4947건, 수도관 253건 등 모두 5200건에 달했다. 곽혜진 기자 demiam@seoul.co.kr
  • [따뜻한 세상] 아파트 주차장 승용차 화재, 초동 진화 한 주민 정체는?

    [따뜻한 세상] 아파트 주차장 승용차 화재, 초동 진화 한 주민 정체는?

    쉬는 날 아파트 주차장에 발생한 차량 화재를 목격하고 신속하게 조치해 큰 피해를 막은 경찰관이 있습니다. 충남경찰청 홍성경찰서 교통관리계 소속 이혁준(39) 경위가 그 주인공입니다. 홍성읍 고암리의 한 아파트에 사는 이 경위는 비번 날인 지난달 16일 오후 1시쯤 분리수거를 나왔다가 지상 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 엔진룸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직감적으로 위험한 상황임을 감지한 이 경위는 즉시 119에 신고했습니다.그사이 차량 연기가 강해지면서, 이내 불꽃이 일었습니다.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자, 이 경위는 아파트 1층에 비치된 소화기를 가져와 불을 끄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그는 각 동을 돌며 소화기 4개를 더 챙겨와 화재 진압을 시도했지만, 강해지는 화력을 대응하기에 역부족이었습니다. 이 경위는 6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소화기 4~5개를 분사했는데, 불길이 잡히지 않았다. 그래서 소화전 호스를 연결해 물을 뿌리려는데, 119가 도착해 소방호스를 넘겨드렸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신고 접수 5분여 뒤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은 이 경위로부터 소방호스를 넘겨받고 5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습니다.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이 경위의 신속한 초기대응이 차량 폭발과 같은 큰 사고 위험을 막은 것입니다. 이 경위는 “소화기를 분사할 때 주민이 소화기를 가져다주시고, 함께 분사해 주셨다. 관리실 직원들도 소화전 연결을 도와주시고, 모두 같이 불을 끄기 위해 노력하셨다. 저는 경찰관이기 이전에 시민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한 것 뿐”이라며 진화를 위해 힘을 보탠 주변인들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이어 이 경위는 “음주단속을 하다 보면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는 분도 있고, 가끔 경찰관을 비하하는 (인터넷)댓글도 있는데, 그럴 때면 속상하다”며 “저희 경찰관을 안 좋게만 보지 말고, 응원해 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 같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강남 “불법주정차 단속 사전알림 서비스 신청하세요”

    서울 강남구가 주차 단속 구역 내 차량 운전자에게 주차 단속 내용을 안내하는 ‘불법주정차 폐쇄회로(CC)TV 단속 사전알림’ 서비스를 14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불법주정차 CCTV 단속 사전알림을 받으려면 ‘더강남’, ‘주정차단속알림서비스’앱, 강남구청 홈페이지(gangnam.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단속 사전알람은 신청자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달된다. 강남구 관계자는 “한 번 가입으로 강남구뿐 아니라 용산구와 중구에서도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면서 “지역별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자 자치구 간 협의를 마친 결과”라고 말했다. 강남구는 내년 상반기에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에 ‘도보단속 사전알림’ 서비스도 할 계획이다. 횡단보도나 보도, 소화전, 버스정류장, 어린이보호구역 등 절대금지구역과 ‘시민신고앱’에 따른 주정차 단속은 대상이 아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적발 시 서비스 수신 여부와 관계없이 과태료가 부과된다. 은승일 주차관리과장은 “불법주정차 해소로 구민은 물론 강남을 찾는 분들이 ‘기분 좋은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양천, 버스정류장 불법 주·정차에 ‘빨간 경고’

    양천, 버스정류장 불법 주·정차에 ‘빨간 경고’

    서울 양천구는 버스정류장 불법 주정차를 막기 위해 단속 구간을 빨간색으로 칠한다고 25일 밝혔다. 버스정류장은 원활한 교통 및 보행자 안전을 위해 반드시 비워 둬야 할 4대 불법 주정차 금지 구역 중 하나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도로교통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소화전 5m 이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버스정류장 10m 이내 ▲횡단보도 위에는 차를 정차하거나 주차할 수 없다. 또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주민신고제를 함께 시행하고 있다. 특히 버스정류장 주변에 주차된 차량으로 양방향 통행이 불편하고 버스 이용객의 승하차 불편이 지속됨에 따라 구는 버스정류장 표지판을 기준으로 좌우 10m 구간 보도 경계석을 눈에 띄는 빨간색으로 도색했다. 과태료 구간을 시각적으로 표시해 버스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한 것이다. 우선 시범적으로 목동아파트 1단지와 한신청구아파트 사이길 6곳과 목동아파트 5단지와 6단지 사이길 2곳에 설치했다. 이에 따라 정류장 주변 불법 주정차를 미리 방지하고 보다 원활한 계도 및 단속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시범운영 이후에는 버스정류장 외에도 횡단보도, 소화전, 교차로 모퉁이 등 불법 주정차로 안전을 위협받는 지역을 면밀히 검토해 도색 구간을 지속적으로 넓혀 갈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버스 이용자의 안전한 승하차를 방해하는 정류장 주정차가 승객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모두의 안전을 위해 인식을 개선하고 이를 지켜 나가는 교통문화가 정착되는 데 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12명 사상’ 인천 화장품공장 화재 원인 ‘아염소산나트륨 폭발’로 추정

    ‘12명 사상’ 인천 화장품공장 화재 원인 ‘아염소산나트륨 폭발’로 추정

    19일 12명의 사상자를 낸 인천 남동구 고잔동 모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소독제 공정에 필요한 아염소산나트륨을 한천(우뭇가사리)과 섞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인천소방본부는 20일 “공장 관계자 진술을 종합하면 소독제 공정에 필요한 아염소산나트륨 및 한천 등을 분말 상태로 교반기를 이용해 섞는 중 불이 났다고 한다”면서 “오늘 오전 10시30분 관계기관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염소산나트륨은 공장 내 50kg이 저장돼 있었으며 화재 폭발위험이 매우 높다. 온도가 낮고 어두운 장소에 보관해야 하며 표백제, 살균제, 산화제 제조 등에 쓰인다. 화재 당시 옥내소화전 등은 정상 작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도 비슷한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경찰은 전날 화재 이후 화장품 제조 공장 대표와 현장 직원 등 업체 관계자 3명을 조사한 결과 사망자 3명 중 2명은 외부 수리업체 직원들로 ‘교반기’로 불리는 화학물질 배합 기계를 고치던 중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교반기가 고장 났다는 연락을 받고 화장품 공장에 갔고, 이후 폭발과 함께 화재가 일어나 변을 당했다. 해당 공장의 한 직원은 전날 경찰에서 “(화장품) 신제품을 개발하던 중이었다”며 “각종 화학물질을 다루던 중 폭발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오후 4시 12분 발생한 불은 공장 건물 600m²를 모두 태우고 오후 6시 47분 완전 진화됐다. 이 불로 공장 근로자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8명이 경상을 입었다. 소방공무원도 4명도 경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2층 실버렉스 작업장에서 발견됐으며 모두 남성들이다. 이들은 여성 동료들을 먼저 대피시키다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공사장에 소화기 없으면 과태료 300만원

    공사장에 소화기 없으면 과태료 300만원

    다음달 10일부터 건설공사 현장에 소화기 등 소방안전기구를 두지 않으면 300만원의 과태료가 즉시 부과된다. 공사장 안전 확보를 위해 공사를 시작하기 전부터 반드시 임시소방시설을 갖추도록 하고 이를 위반하면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를 물릴 수 있도록 지난 10일 소방시설법 시행령을 개정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는 공사장에 소화기, 비상경보장치, 간이 소화장치, 간이 피난유도선 등 소방시설을 갖추지 않으면 1차적으로 소방서장이 시정명령을 하고, 이를 어겼을 때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형사처벌을 받도록 돼 있다. 개정 시행령에 따르면 소화기는 화재위험 작업지점 5m 안에 소형 2개, 대형 1개를 갖춰야 한다. 비상경보장치는 비상벨이나 휴대용 확성기를 말하며 간이 소화장치는 소화전이나 호스를 감아놓은 호스릴이 해당된다. 간이 피난유도선은 불빛을 내는 점등방식의 배선으로 피난로를 따라 작업장 바닥에 설치하면 된다. 최근 3년간 공사장에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하지 않아 소방서가 시정조치를 한 사례는 모두 113건이다. 2018년 32건, 2019년 47건, 올들어 10월까지 34건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소방청은 18일 “현행 규정으로는 소방시설을 설치하지 않은채 공사를 해도 즉시 시정토록 강제할 수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이에 따라 화재 위험이 있는 공사현장에서 설치와 철거가 쉬운 임시소방시설을 두도록 의무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소방청, 강원 동해안 지역에 비상소화장치 700개 설치

    소방청, 강원 동해안 지역에 비상소화장치 700개 설치

    소방청이 강원도 동해안 지역 6개 시·군에 비상소화장치 700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동해안 지역에서 산불이 나면 소방차가 도착하기도 전에 강풍으로 인해 피해가 급속히 확산될 수 있어서다. 강릉, 동해, 속초, 삼척, 고성, 양양 지역이 대상이다. 총사업비 70억원이 투입된다. 소방청은 3일 해당 지역의 산림 화재시 초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비상소화장치 설치사업을 연말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동해안에서 대형 산불이 났을 때 고성 홍와솔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비상소화장치 덕분에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당시 이 마을에서는 주택 23채 가운데 19채가 산불 피해를 입지 않았다. 비상소화장치는 소화장치함과 두루말이 호스(호스릴), 관창(노즐), 옥외 소화전 등으로 구성된다. 산림지역이나 소방차가 진입하기 힘든 곳, 전통시장 등에 주로 설치된다. 소방청은 “비상소화장치 관리자로 이장 등을 지정하고, 지역 주민 누구라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소방서가 주관하는 교육·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방청은 지난 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인 산불조심기간 동안 강풍·건조 특보 발령시 순찰활동을 늘리고 의용소방대원과 지자체 산불감시원이 합동으로 산림 인근 주택의 화재 예방과 대피 체계를 점검한다.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주민은 물론 등산객들도 주의해야 한다고 소방청은 당부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불 나도 물 안 나와 못 꺼”…소방용수시설 고장 사례 매년 늘어나

    “불 나도 물 안 나와 못 꺼”…소방용수시설 고장 사례 매년 늘어나

    소화전, 급수탑, 저수조 등 소방용수 시설의 고장 사례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소방용수시설 고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전국의 고장난 소방용수시설은 4545개로 2017년 대비 고장률이 20% 정도 증가했다. 이는 소방용수 시설에서 물이 나오지 않아 화재 진압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박 의원은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체 소방용수시설 17만4085개 가운데 전년보다 증가한 4961개가 고장난 것으로 파악됐다. 연도별 소방용수시설 고장 현황을 보면 2017년에는 3770개, 2018년 4369개, 2019년 4545개, 올해 6월 현재 4961개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고장난 소방용수시설은 서울이 2478개로 가장 많았고, 전남 883개, 강원 194개, 인천 190개 순이었다. 최근 5년간 소방용수시설 관련 시도별 예산은 모두 680억원에 이른다. 박 의원은 “소방용수시설은 화재현장에서 소방용수가 부족할 경우 현장에서 신속하게 추가 용수로 사용할 목적으로 설치된 것”이라면서 “노후화되거나 고장으로 방치된 시설이 많아 피해를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내일부터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과태료 8만원 부과

    내일부터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과태료 8만원 부과

    3일부터 차량을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하다가 적발될 경우 과태료 8만원을 내야한다. 행정안전부는 2일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홍보를 위한 한 달간의 계도기간이 종료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과태료 8만원은 승용차 기준으로 일반도로의 2배 수준이다. 신고대상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 초등학교 정문 앞 도로(주 출입구부터 다른 교차로와 접하는 지점까지)에 주정차된 차량이다.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주민신고제에서 제외된다. 다만 어린이보호구역 안에서도 횡단보도,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버스정류소 10m 이내, 소화전 주변 5m 이내 등 ‘4대 불법 주정차’에 해당하는 구역은 기존과 동일하게 연중 24시간 주민신고제가 적용된다. 신고는 안전신문고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신고화면에서 ‘어린이보호구역’을 선택하고 위반 지역과 차량번호를 명확히 식별할 수 있는 사진을 2장 이상 촬영해 첨부하면 된다. 사진에는 어린이보호구역 및 주정차 금지를 알리는 황색 실선이나 표지판 등 안전표지가 나타나야 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환경부 “인천 공촌 외 전국 6개 정수장서 유충 발견…여과지 문제”

    환경부 “인천 공촌 외 전국 6개 정수장서 유충 발견…여과지 문제”

    인천·화성·김해·양산·울산·의령 등 정수장 최근 ‘수돗물 유충’이 유래한 것으로 지목된 인천 공촌정수장 외에도 6개 정수장에서 유충이 일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최근 공촌정수장에 적용된 정수 설비인 활성탄 여과지(활성탄지)가 설치된 전국 정수장 49개소를 15∼17일 긴급점검한 결과 인천 공촌정수장을 포함한 7개 정수장에서 유충이 일부 발견됐다고 21일 밝혔다. 활성탄지는 인천 수돗물에서 발견된 깔따구 유충이 번식한 장소로 추정되는 지점이다. 활성탄지에서 부화한 유충이 걸러지지 못한 채 정수장과 배수지를 거쳐 가정까지 흘러갔다는 것이다. 공촌정수장 외에 활성탄지에서 유충이 발견된 또 다른 정수장은 ▲인천 공촌정수장 ▲인천 부평정수장 ▲경기 화성정수장 ▲김해 삼계정수장 ▲양산 범어정수장 ▲울산 회야정수장 ▲의령 화정정수장이다. 이밖에 점검 대상 정수장 중 12개 정수장은 방충망 미설치 등 운영상 문제가 지적됐다. 서울·부산 등 유충 신고는 정수장 문제 아닌 걸로 판단 인천 이외 지역은 활성탄지 표층에서 유충이 발견됐으나 정수장 후단의 배수지나 수돗물을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관로의 말단에도 거름망을 설치해 확인을 하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유충이 나오지 않았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환경부는 유충 발견 후 즉시 활성탄을 교체하고 세척 또는 오존 주입률을 상향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인천의 경우 유충 발견 후 거름망을 설치해 소화전 111개소, 배수지 10개소, 수용가 계량기 13개소를 24시간 모니터링해 유충을 찾아낸 결과를 일일 2회 발표하고 있다. 환경부는 문제가 지적된 정수장들에 23일까지 보완조치를 완료하고 그 사항을 환경부에 보고하도록 했다. 환경부는 공촌과 부평정수장 계통에서의 유충 추가 발생은 차단됐으며, 급·배수 관로 상에 남아있는 유충만 배출되면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환경부는 전국 일반 정수처리장 435개소 역시 17일부터 긴급 전수조사를 개시했으며 이번주 중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20일까지 인천 외 타 지역에서도 수돗물에서 벌레 유충이 발견됐다는 민원이 있어 지방자치단체와 환경청, 유역수도지원센터 등이 공동으로 현장 조사한 결과 수돗물 공급 과정에서의 문제가 아니라고 파악했다. 서울의 경우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지는 않았으며, 배수구 등 외적 요인 때문일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판단했다. 부산에서는 모기·파리 유충이 발견됐으나 조사 결과 하수구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화성·파주 등 다른 지역 역시 정수장·배수지·저수조 등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아 배수구 등 외부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지자체, 수돗물 안전관리 최우선 당부 환경부는 이날 조명래 환경부장관 주재로 전국 17개 시·도 부단체장과 영상회의를 개최해 정수시설·배수지·저수조 등의 철저 관리를 지시하는 등 수돗물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하라고 당부할 계획이다. 또 벌레를 발견했다는 민원이 제기되면 즉시 관할 지방 환경청에 보고할 것을 요청하고, 신속한 현장 조사 및 대응을 위해 유역수도지원센터의 전문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각 지자체는 민원이 접수되면 발생원인 등을 분석해 홈페이지 등에 정보를 신속히 공개하고, 주민은 특이사항 발견 시 즉시 지자체, 환경청 등 관할부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또한 수돗물 유충 검출 사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경윤 한강유역환경청장이 현장에 상주하면서 사고 수습을 지원하도록 했다. 인천시와 한강유역환경청은 ‘인천 수돗물 유충 관련 전문가 합동정밀조사단’을 구성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환경부는 생물체가 활성탄지에 유입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방충 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시설 문제로 인해 유충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면 전문가들과 논의해 상수도 설계 기준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도정수처리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활성탄지의 운영관리 세부 사항을 지자체 등에 전파하고 전국적인 수돗물 유충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부 내 수돗물 유충 대응 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국민의 수돗물 불신을 해소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이번 수돗물 사태의 확산 방지 및 해결에 정부 차원의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천 수돗물서 유충 계속 나와…강화에서도 1곳 확인

    인천 수돗물서 유충 계속 나와…강화에서도 1곳 확인

    인천 지역에 공급된 수돗물에서 유충이 계속해 추가로 발견되고 있다. 인천시는 현장 조사 결과 지난 17일 오후 6시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서구 15곳과 강화군 1곳에서 유충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1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서구 22곳과 강화군 2곳에서는 ‘수돗물 유충’ 관련 민원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 강화군에는 그동안 ‘수돗물 유충’ 관련 민원 신고 37건이 접수됐지만, 인천시의 현장 조사에서 실제 유충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화군은 유충이 계속해 발견되고 있는 서구 지역과 같은 공촌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다. 유충 발견 건수는 지난 15일 55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16일 21건, 17일 17건, 18일 16건 등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인천시는 서구 공촌정수장 ‘활성탄 여과지’에 날벌레가 알을 낳으면서 발생한 깔따구 유충들이 수도관로를 거쳐 각 가정 수돗물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인천시는 서구 공촌정수장 여과지와 가정집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의 유전자를 분석해 둘 다 같은 종으로 확인했다. 시는 정수장과 배수지를 청소하고, 관로 이물질 제거 작업과 수돗물 소화전 방류 등을 하며 수질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전남 고흥 병원서 화재… 사망 2명·부상 58명

    전남 고흥군의 한 중형 병원에서 새벽시간에 불이 나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0일 전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4분쯤 고흥군 고흥읍 윤호21병원 1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현재 사망자 2명, 부상자 58명이 나왔다. 중상자가 9명이어서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화재로 2층과 3층 계단 창 주변에서 각각 1명씩 70대 여성 2명이 숨졌다. 병원에 있던 환자들중 20명은 병원 1층 문을 통해 빠져나왔지만, 나머지는 미처 밖으로 피하지 못하고 5층과 옥상으로 피신한 뒤 소방당국의 사다리차를 타고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2시간 30여 분만인 오전 6시 1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새벽 시간에 발생한 불로 순식간에 연기가 퍼지면서 노인 등 환자들이 제때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화재 현장이 “아비규환이었다”고 설명했다. 환자들은 깨진 유리창 틈으로 뿜어져 나오는 시꺼먼 연기의 방향을 피해 폭우가 쏟아지는 옥상으로 대피했다. 이들은 옥상 구석에 모여 ‘살려달라’, ‘여기 사람이 있다’를 목청껏 외쳤고, 한 간호사는 3층 병동에서 환자를 업고 옥상을 향해 계단을 오르다가 소방대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윤호21병원은 지하 1층 지상 7층 높이, 연면적 3210.6㎡ 규모로 26실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형 병원이다. 2004년 6월 종합병원으로 개설했으나 지난해 일반 병원(2차 의료기관)으로 격하됐다. 정형외과 등 4개과가 운영중으로 의사 5명 포함 간호사, 직원 등 85명이 근무중이다. 이 병원은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옥내 소화전 8개, 자동 화재 탐지 설비, 소화기만 갖추고 있었다. 화재 시 물을 자동으로 분출하는 스프링클러가 없어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법적으로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없는 병원으로, 구체적인 법령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119 있어 든든해요” 유공 소방공무원 24명 소방청장 표창

    소방청은 휴일에도 소방활동으로 국민안전에 기여한 현장활동 유공 소방공무원 24명에게 소방청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5일 밝혔다. 경북 김천소방서 이윤진 소방교는 지난 5월 19일 출근하던 길에 터널 안에서 운전자가 의식을 잃어 비틀거리며 주행하던 차량을 몸으로 막아 세우고 운전자를 구조했다. 이 소방교는 이 일로 LG 의인상 수상자로 선정돼 받은 상금 1000만원을 ‘코로나19 극복 고향사랑 경북사랑 나눔운동’에 전액 기부하기도 했다. 대구 북부소방서 이해광 소방위와 대구 동부소방서 신용진 소방장은 4월 11일 거주 중인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불이 난 가구의 노부부를 대피시키고 옥내소화전을 이용해 5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대구 동부소방서 정재욱 소방위는 2월 19일 휴무일에 아들과 함께 지리산에 등산하러 갔다가 대피소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에 진압했다. 경기 부천소방서 이상수 소방교는 1월 18일 퇴근 후 병원에서 자녀 진료를 기다리다 심정지 환자를 발견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목숨을 구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이들은 직업의식이 몸에 배어 있어 언제든 위험한 상황에서 몸이 먼저 움직인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스쿨존 불법 주차 땐 과태료 8만원 물린다

    어린이 보호구역, 일명 스쿨존에 불법 주정차한 차량을 주민이 신고하면 현장 확인 없이도 즉시 과태료(승용차 기준 8만원)를 부과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본격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안전신문고’ 앱으로 불법 주정차한 차량 사진을 1분 간격으로 2장 이상 찍어 신고하기만 하면 된다. 29일부터 한 달간은 주민 홍보를 위한 계도 기간으로 운영해 적발 시 주의에 해당하는 계고 조치를 하고 8월 3일부터는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신고 대상은 초등학교 정문 앞 도로에 주정차된 차량이며, 운영 시간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다만 어린이 보호구역 안에서도 횡단보도나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등 지난해 4월부터 시행해 온 ‘4대 불법 주정차’에 해당하는 구역은 기존과 동일하게 연중 24시간 주민신고제를 적용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4월부터 소화전 5m 이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버스정류장 10m 이내, 횡단보도 위 어린이 보호구역 등 ‘4대 불법 주정차’를 주민신고 대상으로 시행한 것에 이은 후속 조치다. 신고는 안전신문고 앱을 실행해 신고유형을 ‘5대 불법 주정차’로, 위반유형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선택한 뒤 위반 지역과 차량번호를 명확히 식별할 수 있도록 차량 전면이나 후면을 2장 이상씩 촬영해 첨부하면 된다. 사진에는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 및 주정차 금지를 알리는 황색 실선이나 표지판 등 안전표지가 나타나야 한다. 김종한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어른들의 잘못된 주정차 관행이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해서는 안 된다”며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불법 주정차 관행이 근절될 때까지 주민신고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주먹 휘두르고 뻔뻔하게 모르쇠…美 뉴욕 할머니 묻지마폭행 잇따라

    주먹 휘두르고 뻔뻔하게 모르쇠…美 뉴욕 할머니 묻지마폭행 잇따라

    미국 뉴욕에서 할머니를 상대로 한 묻지마 폭행 사건이 잇따랐다. 26일(현지시간) NBC뉴욕은 이달 초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70대 여성이 묻지마 폭행을 당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뉴욕경찰국(NYPD)에 따르면 10일 오후 5시쯤 브루클린 부시윅 지역에서 길을 지나던 아시아계 78세 여성이 흑인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도로에 설치된 CCTV에는 흑인 남성이 마주 오던 여성의 옆을 지나며 머리를 가격하는 모습이 찍혔다.갑작스러운 공격에 휘청거리다 겨우 중심을 잡은 여성은 머리를 움켜쥐고 남성을 올려다봤다. 그러나 남성은 마치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모르겠다는 듯 뻔뻔하게 양손을 들어 보였다. 오히려 아무 잘못도 없는 자신을 몰아세운다고 억울해했다. NYPD는 피해 여성이 상당한 통증을 호소했으나, 용의자는 범행 후 모르쇠로 일관하다 반대편으로 유유히 사라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가 키 175㎝가량의 중간 체격 흑인 남성이라며 제보를 독려했다.뉴욕에서는 이틀 후에도 비슷한 범죄가 발생했다. NYPD는 얼마 전 일면식도 없는 9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라시드 브림마주(31)라는 흑인 남성을 체포했다. 체포된 남성은 12일 맨해튼 한복판에서 보행기를 끌고 마주 오던 할머니를 밀쳐 넘어뜨렸다. 할머니는 폭행 충격으로 넘어지면서 소화전에 이마를 부딪쳤으나, 용의자는 비웃듯 뒤를 돌아보며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갔다.경찰은 그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묻지마 폭행을 저질렀으며, 절도와 성폭행 등으로 103차례나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할머니를 상대로 한 잇단 묻지마 폭행에 현지에서는 약한 노인 여성을 노린 비겁한 범죄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또 용의자가 모두 흑인 남성인 점을 들며 최근의 흑인 시위를 비꼬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3개월간 전통시장 주변도로 주차 가능해진다

    3개월간 전통시장 주변도로 주차 가능해진다

    오는 26일부터 약 3개월간 전국 490개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주차가 허용된다.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6월26일~7월 12일) 등 정부의 소비촉진 운동을 지원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주차 허용기한은 추석명절 마지막 날인 10월 4일까지다. 서울 경동시장, 부산 서원시장, 대구 수성시장 등 전국 490개 전통시장 주변도로에서 최대 2시간까지 주차가 허용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상황, 교통여건, 자치단체 의견 등을 반영하여 실시 기간 및 구간 등은 조정될 수 있다. 주차허용 전통시장 현황은 행안부(www.mois.go.kr), 경찰청(www.police.go.kr), 각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한편 정부는 주차허용으로 인한 무질서·교통혼잡을 피하기 위해 경찰 순찰 인력을 강화하고, 지자체 주차요원을 현장에 배치하여 주차를 관리한다. 또한 허용구간 외 주·정차, 소화전으로부터 5m 이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버스정류소 10m 이내, 횡단보도 등 불법 주정차에 대해서 단속을 강화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여기는 중국] 7층서 재미로 던진 소화기로 10살 아동 사망

    [여기는 중국] 7층서 재미로 던진 소화기로 10살 아동 사망

    아파트 7층에서 소화기를 낙하해 이웃 주민을 사망케 한 10세 아동에게 약 78만 위안(약 1억 3000만 원)의 배상 책임이 내려졌다. 중국 구이저우고등법원은 지난해 7월 구이양시 소재 7층 아파트 창문 밖으로 두 차례에 걸쳐 소화기를 낙하한 혐의의 미성년자에 대해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고 18일 발표했다. 사건 관할 법원에 따르면, 사건 당시 피고 샤오왕 군은 총 두 차례에 걸쳐 무게 1.5kg의 소화기를 창문 밖으로 떨어뜨린 혐의다. 사건 당일 외삼촌 집을 방문했던 샤오왕 군은 아파트 비상구 8층에 설치돼 있었던 소화기를 창문 밖으로 던진 혐의가 입증됐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1층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주민 원 씨가 두 번째 낙하한 소화기에 머리를 맞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건 당시 피해자 원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편의점 인근 공터에서 토란을 말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첫 번째 소화기가 낙하했을 당시 몸을 피했던 피해자 원 씨는 두 번째 낙하한 소화기를 머리에 맞고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지나가던 행인에게 발견된 원 씨는 응급 처치 후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송 중 사망했다. 이와 관련, 관할 법원은 피고인 샤오왕 군에게 사망한 원 씨 유족들을 대상으로 총 78만 4520위안을 지급토록 했다. 다만, 피고 샤오왕 군이 미성년자라는 점을 고려해 보호자인 부모가 해당 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특히 샤오왕 군의 부모가 현재 협의 이혼 상태라는 점을 고려, 피고인과 함께 거주해오고 있는 모친 방 씨가 총 배상금 중 60만 위안(약 1억 300만 원) 상당을 배상토록 했다. 나머지 18만 위안은 현재 샤오왕 군의 경제적 후견인으로 지정된 친부 왕 모 씨가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만일의 경우 샤오왕 군의 모친 방 씨가 해당 배상금을 지불하지 못할 경우 후견인 상태의 친부 왕 모 씨가 연대 책임지도록 조건을 명시했다. 한편, 관할 법원은 피고가 거주하는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게도 4만 9226위안(약 850만 원)의 추가 배상금을 지급토록 명령했다. 소화전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의미다. 법원 측은 ‘중화인민공화국 침해책임법’ 제317조에 따라 아파트 관리 사무소는 공공주택에 설치된 기물의 관리 감독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공고했다. 이번 사건처럼 공공 주택에 설치된 기물로 인해 피해자가 발생한 경우 총 배상금의 약 5% 수준의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뉴욕 ‘묻지마 폭행’ 용의자 잡고보니 상습범…103차례 체포

    뉴욕 ‘묻지마 폭행’ 용의자 잡고보니 상습범…103차례 체포

    미국 뉴욕에서 90대 노인을 상대로 한 ‘묻지마 폭행’이 발생했다. 뉴욕경찰은 12일(현지시간) 맨해튼 거리에서 마주 오던 할머니를 밀친 혐의로 30대 남성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맨해튼 한복판에서 92세 할머니가 쓰러졌다. 할머니를 밀친 건 라시드 브림마주(31)라는 남성으로 확인됐다. 그는 맞은편에서 보행기를 끌고 걸어오던 할머니의 이마를 다짜고짜 밀어 넘어뜨렸다. 폭행 충격으로 중심을 잃은 할머니는 넘어지면서 소화전에 머리를 부딪쳤다. 그러나 용의자는 비웃듯 뒤를 돌아보며 쓰러진 할머니를 그대로 지나쳤다.할머니는 팔과 머리에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사건 이후 할머니는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처음에 벽돌 같은 물건으로 내리친 줄 알았다”면서 “너무 속상하다. 이 도시가 아주 안전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외출하기가 꺼려진다. 혼자 다니기 무섭다”고 토로했다. 수사에 나선 뉴욕경찰은 며칠 후 브림마주를 용의자로 체포했다. 경찰은 체포된 브림마주가 올해만 3건의 ‘묻지마 폭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뉴욕 브롱크스의 한 도넛가게에서 30대 남성 얼굴을 주먹을 때려 체포된 그는 일주일 후 같은 상점에서 또다시 다른 30대 여성을 폭행해 체포됐다. 3월에도 20대 남성을 이유 없이 때려 유치장 신세를 졌다.2012년과 2014년에는 성폭행 등 성범죄를 저질러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폭행과 절도 등 다양한 경범죄로 다음 달 재판도 앞두고 있다. 경찰은 그가 2005년 이후 103차례나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 경험이 풍부해 경찰 조사에서도 여유를 보였다”며 혀를 내둘렀다. 현지언론은 묻지마 폭행으로 체포된 이력이 있는 전과자가 거리를 활보하다 애꿎은 90대 노인을 또 폭행했다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월드피플+] “생명의 은인 찾았다”…37년 전 목숨 구해준 소방관 찾은 간호사

    [월드피플+] “생명의 은인 찾았다”…37년 전 목숨 구해준 소방관 찾은 간호사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최전선인 뉴욕 병원으로 자원한 간호사 디어드레 테일러(40)는 얼마 전까지 37년 전 자신을 화재 사고에서 구해준 한 소방관을 찾기 위해 애썼다. 다시 만나면 감사의 인사를 꼭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간호사의 소원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이뤄졌다고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매체가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디어드레 테일러는 현재 자신이 지원을 온 뉴욕 브루클린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2개월 넘게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힘쓰고 있다.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서 남편 그리고 두 아이와 행복하게 지내던 그녀가 이번에 뉴욕 지원에 나선 이유는 사실 자신이 4살 때 겪은 일과 관계가 있다. 1983년 12월 당시 뉴욕 맨해튼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살았던 디어드레는 집에서 화재가 일어나 연기 때문에 의식을 잃고 말았다. 그때 디어드레를 구해줬던 이가 바로 유진 푸글리스 주니어라는 이름의 한 소방관이다. 당시 유진은 화재 목격자에게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직행했고 아파트 6층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했다. 그때 그는 근무 외 시간이었기에 헬멧 이외의 방호구를 착용하고 있지 않았고 소화전 점검을 위한 공구밖에 갖고 있지 않았지만 한 여성이 아파트 안에 아이가 있다고 외치자 그녀를 동료에게 맡기고 안으로 뛰어 들어가 디어드레를 구조했던 것이다. 그는 아이가 의식을 되찾을 때까지 인공호흡을 반복했다. 그의 활약으로 디어드레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이후 디어드레는 가족과 함께 뉴욕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갔다. 그는 이 화재 사건으로 명예로운 소방관상을 받았지만 그 후 이들 가족을 만나지 못했다. 디어드레는 성장하면서 당시 자신을 구해준 소방관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만나게 되면 반드시 감사의 인사를 전하겠다고 항상 생각했던 것이다.그녀는 온라인으로도 소방관을 찾으려고 했지만 결국 찾지 못해 37년 전 화재 사고가 기록된 신문의 기사를 스크랩해두고 간직하며 생명의 은인을 생각했다. 지난 2001년 9월 11일 뉴욕에 테러가 발생했을 때도 디어드레는 소방관의 안부를 걱정했다. 왜냐하면 무려 343명의 소방관이 희생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렇게 계속 찾는데 찾을 수 없다니… 그는 정말 살아 있을까’라고 생각할 때도 적지 않았다고 그녀는 회상했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곳에서 그의 소식을 알 수 있었다는 것이다. 2주 전 야근 중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뉴욕 소방관들이 병원을 찾았다. 그중 한 명이 유진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가 신문 스크랩을 방문한 소방관들에게 보여주며 유진의 소식을 묻자 그중 한 명이 잘 안다며 휴대전화 번호도 알고 있다고 말한 것이다. 마침내 오랜 세월 찾은 생명의 은인의 소식을 접한 그녀는 그날 교대 근무가 끝나자마자 유진에게 전화를 걸었다.24년 전 소방관을 그만두고 현재 75세가 된 유진은 자신이 구한 4세 소녀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그 후 인터뷰에서 “아이를 만난 적은 없지만 항상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생각했다”면서 “나 역시 당시 신문에서 스크랩한 것을 25년째 벽에 걸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디어드레는 유진이 자신을 계속해서 기억하며 걱정해줬다는 것을 알고 감격했다. 그뿐만 아니라 그녀는 그와 대화를 나누다가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는 것도 알았다. 그녀는 “17세 생일 때 미군에 입대해 헬기 조종사로 국가 경비대에 종사했다. 그 후 결혼해서 간호사가 되는 길을 꿈꿨지만, 유진도 소방관이 되기 전 베트남전쟁에서 싸운 해병대 중사를 지냈다”면서 “그리고 그 역시 양키스의 열성적인 팬임을 알게 돼 언젠가 함께 경기를 보러 가고 싶다”고 말했다. 유진과 처음 대화를 한 5월 29일 이후 디어드레는 두 차례 더 그와 통화했다고 밝혔다. 지금은 아직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지 않아 감염 예방을 위해 만날 수 없지만 상황이 안정될 때 두 사람은 반드시 만나기로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가 코로나19 감염자를 위해서 최전선에서 일하는 가운데, 37년만에 생명의 은인을 찾을 수 있던 이유는 자신의 생명이 구해진 것처럼 자신 역시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녀는 “그날 난 내 목숨이 끝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유진이 도와주지 않으면 지금의 난 여기 없었다”면서 “그가 내게 두 번째 삶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시, 버스정류소 승하차 안전방해 시설물 정비 속도낸다

    서울시, 버스정류소 승하차 안전방해 시설물 정비 속도낸다

    홍성룡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은 15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295회 정례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버스정류소 주변 승하차 안전방해 시설물 정비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 현행 교통실장 직속의 정비 TF팀을 행정1부시장 직속으로 상향하여 조속히 정비하라고 촉구했다. 홍성룡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은 2018년 9월과 11월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서면질문 및 시정질문을 통해 버스정류소 주변에 가로수, 가로등, 신문배포대, 소화전, 가판대, 자전거 거치대 등 각종 시설물이 혼재되어 있어 시민불편이 초래되고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면서 시설물 정비를 위한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버스정류소 시설물 정비 TF팀’ 구성을 촉구하였고, 작년 초에는 시장면담까지 하면서 적극 설득에 나섰다. 또, 작년 5월 16일 버스정류소 주변에 신규 시설물 설치를 제한하는 ‘시내버스 정류소 등의 정비 및 관리 조례’도 홍 의원 대표발의로 제정하여 시행하도록 했다. 그 결실로 11월 16일 버스정류소 시설물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이 완료됐다. 용역보고서에 의하면, 서울시내 가로변 버스정류소 5,865개소를 전수조사 한 결과 5,511개 정류소에 12,325개의 시설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시설물을 이전 및 제거 하는데 필요한 예산은 약 400여억 원으로 조사됐다. 홍 의원은 이날 질문에서 “각종 시설물 관련 모든 부서와 한전, 우체국, 경찰청 등 관련 기관을 아우를 수 있는 시장 또는 부시장 직속의 강력한 TF팀 구성을 수차례 강조했음에도 도시교통실장 직속으로 운영한 결과 용역을 완료하고도 일제정비에 나서지 못하는 결과가 초래됐다”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가 용역결과에도 불구하고 시설물 정비에 필요한 예산 400여억 원을 2020년 예산안에 편성하지 않고, 1개 자치구 시범사업 예산으로 5억 원만 편성하여 2020년 시범사업을 통해 2021년에서야 정비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홍 의원은 “정비가 늦어지는 만큼 버스 승·하차 시 시민들은 불편을 계속 감수해야하고 안전도 위협받고 있다”라면서, “지금이라도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전문화된 TF팀을 재구성하고 관련 예산을 미리 확보하여 조속히 정비에 나서라고 박 시장에게 강하게 촉구했다. 답변에 나선 박 시장은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서 반드시 추진되어야 하는 사업”이라며, “관련 예산이 적시에 편성되도록 하고 TF팀도 행정1부시장 직속으로 상향하여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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