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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28) 식초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28) 식초

    식초는 특유의 향을 가진 신맛의 액체로 발효 식품이자 조미료다. 술에서 만들어지는 특성 때문에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명주가 그 나라를 대표하는 식초의 모태가 된다. 요리에 사용하는 발효 식초는 원료에 따라 곡물·과실·주정 식초로 나뉜다. 최근에는 사람들의 기호에 맞춰 고추와 흑미, 허브, 매실, 바나나 등의 식초가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식초의 신맛은 입맛을 돋워 주어 영양 불균형과 탈수를 예방해 준다. 약으로도 사용된 식초는 피로 회복과 소화를 돕는다. 비타민과 유기산, 아미노산 등이 풍부해 건강에도 좋다. 식초는 신맛과 칼로리를 줄이고 다양한 과일 성분으로 풍미를 높인 결과 해마다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식초는 곡류, 과실류, 주류 등을 발효시켜 제조하거나 곡물액과 과실즙 등을 혼합해 숙성시킨 식품이다. 다만 부유물이나 침전물이 없어야 하며 타르 색소가 검출되지 않아야 한다. 모든 발효 식품과 마찬가지로 식초도 숙성 과정을 거쳐야 제대로 만들어진다. 곡물과 과일 등의 천연 원료로 만들 때는 발효 이후 숙성시키는데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이 필요하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초산 특유의 자극성 냄새가 줄고 재료 특유의 향과 식초의 맛이 부드러워진다. ●세계 최고 ‘발사믹’ 오크통 등에서 5년간 숙성 발효와 숙성의 마술을 잘 보여 주는 것이 세계 최고의 식초로 공인받고 있는 이탈리아의 발사믹 식초다. 포도를 말린 뒤 단맛을 농축하고 압착해 주스를 추출한다. 다시 졸인 이후 발효 과정을 거친다. 오크통에 옮겨 1년간 숙성시킨 뒤 밤나무와 앵두나무, 뽕나무 등으로 만든 통에 옮겨 가며 5년간 숙성해야 한다. 그래야 향이 좋고 깊은 맛을 지닌 프리미엄급 포도 식초가 탄생한다. 곡물 식초는 쌀과 보리, 현미 등이 주요 원료다. 유기산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많은 요리에 어울려 가장 많이 소비되는 식초다. 쌀 식초는 쌀 특유의 단맛이 섞여 부드러운 신맛이 난다. 일본에서는 초밥의 기본 조미료로 사용한다. 맥아 식초는 엿기름이 원료로 감칠맛이 강하고 향이 진해 조리용 외에도 마요네즈 소스와 식초 절임 등에 쓰인다. 과실 식초는 사과와 포도, 바나나 등이 주요 원료다. 포도 식초는 유럽의 와인 산지에서 만든 붉은색과 흰색이 있다. 사과 식초는 당분이 많은 사과를 발효시킨 것으로 향이 진해 마요네즈, 드레싱 소스에 사용된다. 감식초는 탄닌과 비타민C가 많아 피로 회복에 좋고 요리의 감칠맛과 향을 더해준다. 배 식초는 시원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살아 있어 냉면 육수나 냉국에 안성맞춤이다. 유기산의 보고인 식초는 예부터 약용으로도 활용됐다. 피로 물질인 젖산이 축적됐을 때 식초가 생체 에너지 물질인 아데노신삼인산(ATP)을 생성해 독소를 해독하고 피로를 풀어 준다. 유기산은 산뜻한 신맛으로 식욕을 증진시켜 침과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하고 소화 활동을 증진시킨다. 또 식초의 구연산과 아미노산 성분은 체내 노폐물 배출과 지방 분해를 촉진해 신진대사를 자극하고 체내에 지방 축적을 방지한다. 또 지방화합물의 생성 방해로 동맥경화와 고혈압 등을 예방하고 강한 항산화 작용으로 면역력을 높여 준다. 칼슘 흡수를 촉진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뼈 성장 발육을 좋게 한다. ●나물 데칠 때 몇 방울 넣으면 색깔도 선명해져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로부터 대물림돼 내려온 손맛의 비법에는 식초가 대부분 포함돼 있다. 생선을 구울 때 생선 표면에 식초를 바르면 비린내가 없어지고 프라이팬이나 망에 들러붙지 않고 살이 부서지지 않는다. 오래된 육류를 희석한 식초로 씻으면 육질이 부드러워지고 달걀을 삶을 때 몇 방울을 넣으면 깨지거나 흰자가 흘러나오지 않는다. 또 신선한 엽채류와 나물류를 데칠 때 식초 몇 방울을 넣으면 색깔이 선명해진다. 마의 끈적거림과 간혹 손에 오르는 가려움증을 방지할 수 있는 것도 모두 식초의 효과다. 주방과 부엌 청소, 조리 도구들을 청소하고 살균하는 데에도 식초를 활용하는 비법이 알려져 있다. 냉장고를 청소할 때 행주에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려 닦으면 살균과 부패방지, 곰팡이 예방 효과가 있다. 은제품의 변색과 냄비에 녹이 생겼을 때 밀가루에 식초를 떨어뜨려 닦아 문지르면 제거된다. 도마를 식초로 닦으면 마늘과 양파 등의 냄새가 제거되고 잡균을 살균하는 효과도 있다. 식초의 효능을 알면 모두 실생활의 달인이 될 수 있다. ●냉장고 청소할 때 행주에 묻혀 닦으면 깨끗 중국과 일본, 미국에는 음용 식초에 대한 역사와 전통이 존재한다. 중국 장쑤성의 진강향초(흑초)는 요리뿐 아니라 식사 전에 마시는 식초로도 유명하다. 일본 오키나와의 모로미 식초는 주박으로 만들어 신맛이 적어 마시기 쉬운 식초다. 미국의 사과 식초는 산뜻한 풍미를 강점으로 드레싱뿐 아니라 음료수로도 소비되고 있다. 각국의 음용 식초는 최근 신맛과 칼로리를 줄이고 다양한 과일 성분으로 풍미를 높이면서 새로운 상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음용 식초시장이 2002년 197억원에서 2011년 1778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일본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음용 식초를 파는 가게뿐 아니라 지역 농산물과 연계한 온라인 쇼핑몰도 존재한다. 4000억원대의 시장이 형성됐다. 우리도 지역에 특화된 원료를 이용해 발효 식초의 상품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 1·2·3차 산업을 연계할 수 있는 6차 산업에 가장 적합한 아이템이 바로 ‘느림의 미학’인 발효 식초이기 때문이다. 여수환 농촌진흥청 발효식품과 박사 ■문의 golders@seoul.co.kr
  • “간호사가 고안한 특허 배액주머니 상용화됐다”

     일선 의료 현장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이 머리를 맞대 개발한 배액주머니가 특허 출원을 마치고 제약사에 기술 이전됐다. 수많은 환자들을 간호하면서 불편과 애로사항을 경험한 간호사들이 기존 배액주머니에 필요한 기능을 추가하고, 환자와 의료진의 편의성까지 고려해 개발한 배액주머니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상품으로 진화한 것이다.  서울아산병원 간호부 김이영·조정원 간호사는 복부 수술 후나 위장장애 환자들의 위액이나 가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배액주머니를 새로 개발, 지난해 10월 특허출원을 마친데 이어 최근 이 기술을 제약사에 이전해 상용화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각종 수술이나 치료 후 또는 특정 질병으로 체내에 고이는 액체는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체내 압력을 높여 회복을 더디게 하거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신속히 몸 밖으로 배출시켜야 하는데, 이를 위해 배액관을 삽입해 배출된 배액물을 모으는 것이 배액주머니다.  복부 수술이나 위장장애 환자들의 경우 코를 통해 위 속으로 배액관(콧줄)을 삽입한 뒤 이 관을 배액주머니에 연결하면 위 속의 가스나 소화액(위액)을 효과적으로 배출시킬 수 있는데, 기존의 배액주머니는 배액물이 새거나 위 속 배설물과 가스가 새면서 발생하는 악취 때문에 환자들의 불편이 많았다.  의료 현장에서 이런 문제를 직접 겪은 조정원 수간호사와 김이영 팀장은 지난 해 5월부터 새로운 형태의 배액주머니 개발에 나섰다. 환자들이 원내에서 이동할 때 겪는 불편과 기능적인 측면은 물론 위생까지 고려해 기존 배액주머니의 구조를 개선하고, 여기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3개월만에 한층 진화한 배액주머니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새로 개발한 배액주머니는 저장부를 분리, 배액물의 역류를 원천적으로 막았으며, 내부에 에어펌프와 탄성체를 추가해 효율적인 배액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특수 제작한 연결부위를 통해 위 세척 기능은 물론 배액물을 채취해 검사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특히 위 속 배액물과 가스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폐쇄형 주머니를 통해 배액하도록 함으로써 환자들의 불편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  또 지금까지는 환자들이 비위관을 장착한 상태에서는 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랐지만, 수액걸이에 연결할 수 있는 고리를 따로 장착해 활동의 편의성을 높였다. 병원 측은 “개발 과정에서 시제품을 사용해 본 환자와 의료진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밝혔다.  이 배액주머니는 지난해 10월 특허 출원이 됐으며, 이후 한국벡스팜제약으로 기술을 이전해 본격적인 상용화가 가능하게 됐다.  이 배액주머니 개발을 주도한 김이영 팀장은 “이 배액주머니는 의료현장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이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환자의 편의성과 업무의 효율성을 고려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용준 서울아산병원 R&D 사업화실장은 “의료계에서도 미래 성장동력이 될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일선 간호사들이 환자의 입장에서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의료서비스 개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과욕이 부른 참사? 신음중인 비단뱀 배 갈랐더니 악어가…

    과욕이 부른 참사? 신음중인 비단뱀 배 갈랐더니 악어가…

    거대 비단뱀 뱃속엔 무엇이? 강가에서 신음하며 죽어가는 거대 비단뱀이 발견돼 화제다. 영상을 보면 태국의 한 강가 모습. 무언가 큰 동물을 삼킨 듯 배가 볼록한 거대 비단뱀이 고통스러운 모습으로 강가에 올라와 있다. 마을 주민들이 비단뱀을 지켜보는 가운데 뱃속을 가득 채운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성인 남성이 칼로 뱀의 배를 가른다. 잠시 뒤, 비단뱀의 배에 있던 것은 놀랍게도 새끼 악어. 남성이 악어 다리를 잡아 끌어내자 새끼 악어의 모습이 드러난다. 악어는 뱀의 소화액에 질식돼 죽은 상태. 비단뱀의 배에서 악어가 나오자 구경꾼들은 경악하며 괴성을 지른다. 먹이에 대해 과한 욕심이 자신 또한 죽게 한 것이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뱀이 악어를 먹다니 놀랍네요”, “징그럽네요”, “과욕이 항상 문제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 World N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국내 첫 친환경 에너지타운 ‘첫삽’

    국내 최초의 친환경 에너지타운인 ‘홍천 시범사업’ 착공식이 30일 홍천 환경기초시설사업소에서 열렸다. 에너지타운은 매립장과 하수처리장 등 기피시설을 활용해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설계됐다. 지난 5월 시범사업지로 홍천과 광주, 충북 진천 등 3곳이 선정됐다. 홍천은 국내에서 처음 자체 생산한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로 전환해 사용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그동안 추진된 사업은 가축 분뇨와 음식물 쓰레기를 미생물로 소화시켜 메탄가스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시범사업은 생산한 메탄가스를 도시가스 회사에 공급하면 정제해 도시가스로 전환, 지역주민에게 공급하게 된다. 환경부는 750가구에 공급이 가능한, 연간 60만㎥ 규모의 도시가스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홍천타운이 들어설 소매곡리는 등유·액화천연가스(LPG)·화목 등을 연료원으로 사용하는데 도시가스로 전환하면 연간 가구당 91만원, 마을 전체로 4200만원의 연료비 절감 및 대기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사업 전 과정에는 주민이 참여하고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을 공유한다. 바이오가스화 시설에서 발생하는 고형물은 퇴비로, 소화액은 액비로 생산하는데 생산 공정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퇴·액비 생산을 통해 는 주민 일자리 창출 및 연간 5200만원의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 하수처리장 여유 부지는 주민과 지방자치단체, 도기가스 회사 등이 공동 출자해 340㎾급 태양광 발전시설도 설치한다. 홍천타운은 2016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유승광 환경부 폐자원에너지과장은 “에너지타운이 환경과 에너지뿐 아니라 이농 및 농촌 고령화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화끈하네’ 화재 현장 한 번에 진화하는 소방기

    ‘화끈하네’ 화재 현장 한 번에 진화하는 소방기

    캐나다의 한 벌판에서 일어난 화재현장을 진압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양의 소화액을 뿌리는 소방기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면서 1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가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벌판 위 충돌 사고로 인해 화물차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그 때 멀리서 소방기 한 대가 화재 현장으로 날아오더니 화물차에 소화액을 뿌린다. 그런데 투하된 소화액의 양이 어마어마하다. 소화액은 화재가 일어난 차량은 물론 벌판과 도로 일대를 모두 덮어 버린다. 지난달 11일 유튜브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너무 낭비 아닌가?, “불을 끄는 게 우선이니까”, “그 이후가 궁금하다”라는 등의 누리꾼들의 반응 가운데 16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Calvin Hobbes/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화재진압 현장에 너무 가까이 섰다 봉변당한 기자

    화재진압 현장에 너무 가까이 섰다 봉변당한 기자

    소방관들의 화재 진압 시범 중 소화액에 봉변을 당하는 기자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25일 유튜브에 게재된 21초 가량의 영상에는 네덜란드에서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 시범을 보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소방관들이 불이 난 두 대의 차량에 호스를 이용해 소화액을 분사하자 차량들은 하얀 연기를 내며 불길이 잡힌다. 소방관의 분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차량 뒤쪽으로 카메라를 든 남성 기자 한 명이 지나간다. 그런데 불운하게도 차를 비켜나간 소화액이 기자의 얼굴에 명중한다. 하얀 거품을 덮어쓴 기자의 모습에 구경 중인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마저 웃음을 보낸다. 영상은 기자의 엉망이 된 카메라를 보여주며 끝이 난다. 사진·영상= TheTubeUser86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우리가 몰랐던 ‘우유의 비밀 공식’ 찾았다

    우리가 몰랐던 ‘우유의 비밀 공식’ 찾았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우유의 ‘새로운 공식’이 밝혀져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유의 높은 영양적 가치는 이미 익히 알려져 있지만, 우주의 정확한 성분 구조나 우유 속 지방이 소화 과정에서 어떤 상호작용을 일으키는지에 대한 연구는 미미했다. 호주의 모나쉬대학 연구팀은 우유와 화학적 소화액을 혼합한 뒤 이후 반응과 생성된 물질을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우유가 지방의 유화액(한 액체에 다른 액체가 혼합돼 있는 것)과 영양소, 물 등이 우유만의 특별한 ‘구조 공식’이며, 이것이 소화를 돕는데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스테판 살렌티니그 박사는 “우유의 정확한 구조는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였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우유의 구조를 알게 됐으며, 이것은 마치 스펀지와 비슷해서 몸이 우유의 건강한 지방을 흡수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소화 과정에서 리파아제(지방분해효소)라 부르는 효소가 지방 분자를 잘게 부수면 이후 고차구조의 합성물이 만들어진다. 이 작고 복합적인 합성물은 지방과 비타민, 액체 형태의 용해성이 있는 약 등을 각 세포막으로 전달하고 순환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이 같은 소화 과정 및 특유의 구조 공식을 이용해 조산아의 뇌 발달을 위한 영양소나 소화를 느리게 해 오래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고 가용성 비타민이 풍부한 새로운 우유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뿐만 아니라 약의 흡수성분을 높이는 연구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연구는 나노분야 국제학술지 ACS 나노(ACS Nano)지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성기 닮은 식물 ‘네펜데스’ 들쥐까지 잡아먹는다

    성기 닮은 식물 ‘네펜데스’ 들쥐까지 잡아먹는다

    남자의 성기를 닮은 식물 속엔 무엇이 들어 있을까? 지난해 9월에 유튜브에 올라온 4분가량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벌레잡이 식물’로 알려진 네펜데스(Nepenthes)란 이름의 식물을 보여준다. 이 남성은 네펜데스에서 남자의 성기를 닮은 포충낭 하나를 따온다. 끝부분에 주머니 잎이 달린 포충낭을 가위를 사용해 반을 자른다. 남자가 자른 포충낭을 양손으로 잡아 접시 위에 벌리자 네펜데스의 소화액에 익사(?)한 수많은 벌이 나온다. 네펜데스는 포충낭(벌레잡이통)의 꿀샘에서 향긋한 냄새를 발산하여 곤충을 유인, 포충낭 안의 고여있는 소화액으로 벌레를 잡는 식물. 포충낭 끝 부분에 주머니 잎 같은 덮개가 달린 이유는 빗물 등이 포충낭 안으로 들어가 소화액을 희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며 초대형 네펜데스는 개구리, 도마뱀, 들쥐까지 잡아먹을 정도로 육식성이 강한 ‘육식식물’로 불리기도 한다. 한편 포충낭 안의 무균 액체는 완화제, 화상, 기침, 눈병, 피부병 등의 치료약으로 쓰이며 뿌리는 해열 치료제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13일 TV 하이라이트]

    ●사랑아 사랑아(KBS2 오전 9시) 승희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한 노경(오창석)은 서진과 헤어지려는 마음을 먹는다. 윤식은 승아가 요정에서 일한다는 말을 듣고 화가 나 명월관으로 찾아간다. 한편 바자회를 돕는 서진을 보며 서진이 좋은 사람이라 느끼며 마음 아파하는 승희. 서진은 우연히 노경이 쓴 ‘바보’라는 낙서를 발견하게 된다.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KBS2 밤 9시 55분) 해운대호텔 양만호 사장은 죽기 직전 친아들을 꼭 보고 싶다면서 아들 태성이를 찾아 달라고 한다. 한편 태성은 밤중에 바다로 몰래 나가는 소라를 뒤쫓는다. 그런 태성을 도둑으로 오해하고, 태성과 한바탕 몸싸움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 소라. 이때 삼촌수산에 해운대 호텔 양가죽파 일당들이 나타난다. ●스탠바이(MBC 밤 7시 45분) 기우는 수현과 사귀면서도 여전히 자신을 견제하며 빈정거리는 석진에게 화가 난다. 그래서 기우는 레스토랑 2인 식사권을 명목으로 수영 대결을 하기로 한다. 한편 준금은 정우 가방을 샀다며 여성용 가방을 꺼내고, 마음에 안 들면 자기가 갖겠다면서 가져간다. 준금의 속셈을 안 정우는 또다시 준금이 여자 옷을 사오자 그 옷을 입겠다고 나선다. ●백세 건강스페셜(SBS 낮 12시 30분) 췌장은 무게 80~100g, 길이 15㎝, 평평한 모양의 장기로 위장 뒤편에 있는 기관이다. 이곳의 주된 역할은 소화액을 만드는 외분비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글루카곤 등 여러 호르몬을 만들어 혈액 속으로 분비하는 내분비의 2가지 기능을 하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췌장암의 여러 검사법과 정확한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하나뿐인 지구(EBS 밤 11시 10분) 한여름 대지를 식혀줄 장맛비가 내리자. 달성습지에서는 ‘맹맹’ 하는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바로 멸종위기종 맹꽁이의 울음소리다. 비가 내리자 맹꽁이가 모습을 드러낸 이유는 무엇일까. 프로그램에서는 모습을 드러낸 맹꽁이를 따라가 본다. 그리고 평소 자세히 볼 수 없었던 녀석의 생김새를 아주 가까이에서 살펴본다.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이른 새벽의 을왕리 해수욕장 파출소로 찾아온 한 남자. 그는 전날 밤 같이 술을 마시던 친구의 행방을 알 수 없다며 찾아왔다. 후배와 몸싸움을 하러 가서는 민소매 속옷에 반바지만 입고는 맨발로 사라졌다고 한다. 그리고 싸움을 하고 돌아온 후배는 실종자의 행적을 둘러대고 귀가 한 후 연락두절 상태라는데….
  • 돼지 분뇨로 전기 만들어내는 마을

    돼지 분뇨로 전기 만들어내는 마을

    농촌진흥청이 에너지자립마을 실증단지로 선정한 전북 김제시 공덕면의 증촌마을에서 돼지분뇨로 전기 생산을 시작한 지 한달이 흘렀다. 9일 밤 7시 30분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이 신재생에너지 현장으로 네 번째 찾은 지난 6일. 4000마리의 씨돼지를 키우는 농장과 31가구가 어울려 사는 마을 들머리에서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바짝 마른 대기에도 냄새는 물론, 돼지 울음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것. 구제역 때문에 사람이나 차량 모두 철저한 방역을 거쳐야 한다는 점을 빼면 돼지 키우는 곳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농장주가 7~8년 전에 담 두께가 30㎝나 되는 친환경 축사를 지어 철저하게 관리하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하루 나오는 분뇨는 20t. 축사 6개동에서 배출된 분뇨가 지하에 연결된 파이프를 통해 두 개의 소화조에 모여 25일 동안 머물면서 메탄가스를 내뿜는데 이것으로 하루 600㎾의 전기를 생산한다. 마을 전체가 쓰는 양의 곱절이어서 남는 전력은 20일쯤부터 한전에 판매, 한해 1억 2000만원의 수익을 마을 발전에 돌리게 된다. 당초 내년부터 전기를 팔려고 했지만 돼지에 항생제를 전혀 쓰지 않고 고급 사료를 먹이기 때문에 메탄가스가 예상보다 많이 나와 앞당기게 됐다. 농장주도 따로 분뇨를 처리하는 연간 비용 1억원을 절약할 수 있어 모두에게 좋은 일. 발전 과정에서 나오는 열은 유리온실 난방에 쓰고 이산화탄소도 온실에 공급해 작물 생장을 촉진시킨다. 온실 바닥에는 지열 코일을 깔아 난방은 물론, 여름철 냉방까지 거든다. 온실 옆에는 생산한 작물을 가공, 포장하는 시설이 만들어진다. 메탄 성분을 다 뽑아낸 소화액은 왕겨 등과 섞어 연간 4300t의 액체비료와 300t의 퇴비를 만들어 농지 54㏊와 온실에 뿌려준다. 주민 김정애(58)씨는 생육 중의 고추나 배추에 뿌려도 잘 자란다고 말했다. 농진청은 내년 6월까지 자체 개발한 16가지 녹색기술 및 시설을 이곳에 모두 적용할 예정이다. 에너지 자립을 넘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촌의 살길을 제시할지 눈여겨볼 일이다. 이 밖에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백민경 사회부 기자가 선관위 디도스(DDos) 공격 수사를 집중 점검하고 각종 고시 존폐설로 어려움에 처한 서울 신림동 고시촌 르포가 방영된다. 박선화 경제에디터는 서울신문 시사 콕에서 부동산 규제 완화가 중산층 살리는 길인지 묻고, 고(故) 한창기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을 연 차정금 재단 이사장 인터뷰, ‘마당을 나온 암탉’ 등 국산 애니메이션 영화의 흥행 비결 등이 더해진다. 김제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나로호, ‘소방 설비’ 문제로 발사 중단

    나로호, ‘소방 설비’ 문제로 발사 중단

    ‘나로호(KSLV-I)’가 9일 오후 2차 발사를 앞두고 불의 사고로 중단됐다. 나로우주센터는 “9일 오후 2시께 발사대 주변 소방 설비 문제로 발사준비가 일시 중지됐다.”고 밝혔다. 전문가에 따르면 “로켓 자체 배관에 대한 문제는 이상 없는 것으로 보이나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노즐이 세 군데인데 소화액이 양쪽에서 빠져나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5시 발사 시간을 앞둔 시점에서 소방 설비 문제와 원인에 대한 분석을 하기에는 시간상의 이유로 발사 시점 판단을 예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항우연 교과부는 9일 오후 5시를 목표로 발사운용 일정을 진행하기로 발표했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로호, 화재 대비 소방시설 ‘오작동’ 발사 중지! (2보)

    나로호, 화재 대비 소방시설 ‘오작동’ 발사 중지! (2보)

    ‘나로호(KSLV-I)’가 9일 오후 5시 카운트다운을 앞두고 발사대 주변 소방 설비 문제로 발사 중단됐다. 나로우주센터는 “9일 오후 2시께 발사대 주변 소방 설비 문제로 발사준비가 일시 중지됐다.”고 밝혔다. 나로우주센터 편경범 교육과학기술부 대변인에 의하면 “나로호가 사고로 화재가 났을 경우를 대비해 이를 진화하는 소방시설에 오작동이 일어났다.”며 “세군데 노즐 중 한곳에서 소화액이 분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과 러시아 전문가들이 이와 같은 원인에 대한 규명을 하기 위해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발사대를 지켜본 전문가는 “로켓 자체 배관에 대한 문제는 이상 없는 것으로 보이나 구체적으로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항우연 교과부는 오작동에 대한 원인규명 후 구체적 사항을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디칼럼]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위장장애

    [메디칼럼]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위장장애

    [메디칼럼]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흔하게 보는 질병중의 하나가 바로 위장장애다. 위장장애는 간단하고 일시적인 소화장애로부터 암과 같은 심각한 기질적 장애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장애요소를 예방하려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통해 정확한 진찰과 검사로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위장장애는 어떤 유형이 있을까. 평소 소화기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가 특별한 음식을 먹은 후, 혹은 급하게 음식을 먹은 후, 과도한 신경을 쓰고 난 후나 스트레스성으로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더부룩하거나 명치 밑이 아프거나 입에서 구역질이 나거나 어지러우며, 토할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것은 위장의 소화액 분비가 원활하지 않거나, 정상적 연동운동을 잘하지 못하는 것으로서 한의학적으로는 급체했다고 하는데, 침 치료나 간단한 환산제 한약만으로도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적절히 치료될 수 있을 것이다. 증세가 심한 경우는 첩약을 몇 첩 다려 복용할 수도 있다. 물론 치료기간 동안에는 제한적인 한식과 야채위주의 식사를 하시는 것이 좋다. 또 다른 경우는 입맛이 없는 것은 아닌데 음식을 먹기만으하면 속이 쓰리거나 더부룩하고 심하면 토하기도 하는 경우, 잠자기 전 음식을 먹으면 얼굴이 푸석푸석 잘 붓는 경우, 신트림이 잘 나는 경우 등은 대부분 원래 비장, 위장기능이 좋은 편이지만 급식· 폭식·불규칙 식사와· 자극적인 맵고 짠음식의 섭취와 같은 부적절한 식사습관으로 위장이 상한 경우다. 아무리 좋은 위장이라 하더라도 함부로 식사를 한다면 병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식습관의 개선과 우리체질에 맞는 식단이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위장을 창고에 비유하고 있다. 창고의 역할은 저장하는 것이다. 위장이 창고와 같다는 말은 단순히 음식물을 소화하는 장기라는 의미 외에도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받아들여 저장하는 장기라는 넓은 의미가 있다. 저장된 물건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으면 창고는 점점 크고 튼튼하게 지어나가야 합니다. 그러나 오래동안 두어도 물건을 필요로 하지 않으면 창고를 크게 유지할 필요가 없어지므로 점점 축소시켜 나가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 몸의 창고인 위장이 받아들인 에너지를 사용하는 곳이 없으면 자동적으로 기능을 축소시켜 나가게 된다. 그런데 그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기관이 바로 근육이다. 결국 근육이 발달해야만 위장의 기능도 따라서 개선되는 것이다. 따라서 근육을 발달시키는 운동이야 말로 위장의 기능을 강화 시키고 더 나아가 위장장애를 예방하는 근본대책이 될 수 있다. 금산한의원 한승섭 박사 goldmt57@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살찔 걱정없이 추석음식 즐기는 방법

    살찔 걱정없이 추석음식 즐기는 방법

    올해도 어김없이 햇곡식으로 가득한 추석이 다가왔다. 달콤한 깨와 고소한 콩이 듬뿍 든 송편부터 부드러운 육즙이 입 안 가득 퍼지는 쇠고기산적과 잡채까지, 추석은 그야말로 ‘고량진미’(살찐 고기와 곡식으로 만든 맛있는 음식)의 천국이다. 하지만 3일간의 연휴가 끝난 뒤 체중계에 올라서면 후회가 곱절로 밀려오기 마련. 송편을 비롯한 추석 음식은 대부분 놀랄 만큼 고열량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송편 6개는 300㎉, 잡채 5젓가락은 280㎉, 동태전 3개는 254㎉이고, 약과 2개는 무려 270㎉에 달한다. 대부분 밥 한 공기(300㎉)와 맞먹는 열량이다. 결국 친척들과 담소를 나누며 먹는 한 끼 식사만으로도 남녀 20~49세 기준의 1일 평균 칼로리 섭취량인 2500㎉와 2000㎉(한국영양학회 2005년 자료 기준)의 절반가량을 채우는 꼴이 된다. 이 상태로 3일을 보냈다가는 지난 3개월간 노력한 다이어트가 헛수고가 될 것은 자명한 일. 어떻게 하면 살 찔 걱정 없이 추석을 보낼 수 있을까. ◆“식사 중에는 되도록 물을 마시지 말고, 김치를 많이 먹을 것” 청강문화산업대학 식품과학과의 이상준 교수는 “명절에는 평소에 잘 먹지 않던 맛있는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까닭에 과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차례 음식은 기름에 볶고 지지는 것이 많아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지방흡수를 억제하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유산균이 풍부한 김치를 곁들여 식사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것도 소화를 촉진하는데 도움을 준다. 물을 많이 마시면 소화액이 덜 분비되므로 식사 중에는 되도록 마시지 않는 것이 유익하다. ◆“송편은 식혜와 함께, 과식 후에는 과일로 지방 해소” 송편은 추석 별미인 동시에 가장 손쉽게 살을 찌우는 추석 음식이다. 간식으로 송편을 먹을 때 탄수화물 분해효소가 풍부한 식혜를 곁들이면 소화를 도와 지나친 포만감을 없애준다. 또 고단백, 고지방, 고탄수화물 식사 후에는 항산화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 성분과 지방 흡수를 억제하는 섬유소인 펜틴이 풍부한 사과, 배 등 과일을 먹으면 과도한 지방이 중성지방으로 전환돼 축적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과식으로 체했을 때는 매실차가 최고” 유혹에 넘어가 과식을 피하지 못했다면 매실을 추천한다. 매실은 위장 활동을 활발하게 해 소화를 촉진 시키고 변비와 설사를 예방하는데 뛰어나다. 때문에 체했을 때에도 매실은 천연 소화제 역할을 훌륭히 해낸다. 이상준 교수는 “추석음식으로 살찌는 것을 피하려면 담소를 나누며 즐겁게, 그리고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음식을 먹을 때에는 전분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가 풍부한 타액이 음식물과 고루 섞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엄마밥상] 한국인의 에너지, 마늘

    [엄마밥상] 한국인의 에너지, 마늘

    최근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인플루엔자와 몇 년 전 유행했던 사스 때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리 걱정을 하지 않고 지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가 매일 먹고 사는 김치 때문이고 그 김치에 넉넉히 들어가는 마늘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일부 연구기관에서는 근거 자료를 발표한 적도 있다. 이렇게 마늘의 뛰어난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마늘을 가공하여 만든 흑마늘에서 과자, 음료까지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 마늘이 전래된 것은 기원전 1세기경에 인도, 아프카니스탄을 거쳐 중국을 통해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늘이라는 식재료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느껴지고 좋은 식품으로 인기가 있는 것은 우리나라는 건국신화에 곰이 마늘과 쑥을 먹고 웅녀가 되어 환웅천왕과 결혼하여 단군을 낳았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본다.마늘이 식용된 사실은 이집트의 피라미드 안에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피라미드는 기원전 2,500년에 세워진 거대한 왕의 석조물로 현재 약 80개가 남아 있는데 그중 가장 큰 것이 높이가 145m나 되는 것으로 참으로 세계적인 불가사의로 알려져 있다. 이 피라미드를 만든 노예들이 마늘을 먹고 40도가 넘는 심한 더위에서 작업을 계속한 것이 고대문자에 의해 기록에서 볼 수 있듯이 태고적부터 마늘의 강장효과는 인정되어 왔던 것이다. 마늘의 효능을 찾아보면 《동의보감》에서는 마늘이 종기나 옹종(癰腫)을 풀어지게 하고, 풍습(風濕)과 장기( 氣)를 없애며, 복부에 생기는 적취(積聚)의 일종인 현벽( 癖)을 삭히고, 냉증과 풍증을 없애며, 비장을 든든하게 하고, 위를 따뜻하게 하며, 뱀이나 벌레한테 물린 것을 낫게 한다고 쓰여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먹으면 간과 눈이 상하고 청혈(淸血)작용을 하여 머리털을 희게 한다고 적혀 있다. 또한 《본초강목》에서는 강장, 식욕증진, 정장, 보온, 항균, 구충, 정신안정, 이뇨, 혈압강하, 각기, 신경통, 신경마비 등이다.그러나 몸에 좋다고 무턱대고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마늘을 지나치게 먹으면 마늘의 정유(精油)가 적혈구에 용혈작용을 일으켜 혈액소 중의 철분이 유리되어 빈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빈 속에 먹으면 위점막을 자극해서 위통을 일으키며 위의 기능을 약화시킨다고 되어 있다. 마늘은 이뇨, 살균, 살충, 강장의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키기도 한다. 또한 신경계통을 자극하여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하는 효과도 있어 여성에게는 미용식품으로, 남성에게는 스태미너 식품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마늘의 중요 성분인 알리신은 항균력이 있으며 비타민 B1의 흡수를 도우며 단백질의 소화를 도우며 신경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하여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한 외부로부터의 자극을 완화시키거나 활력을 높이기도 한다. 마늘은 잎, 줄기, 뿌리를 먹을 수 있는 재료로 마늘에는 당질 19.3%, 단백질 2.4%, 지질 0.1%, 무기질 0.5%가 들어 있는데 당질의 대부분이 과당이다. 비타민 B1, B2, C도 상당히 들어 있고 무기질로는 칼슘, 철분, 유황 등이 많이 들어 있다. 마늘의 매운 맛은 위장의 운동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식욕을 나게 하고 변비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날 마늘을 갑자기 많이 먹으면 위의 점막을 자극해서 위통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마늘의 종류에는 올마늘(조생종의 햇마늘)·벌마늘(쪽이 많은 남도마늘)·육쪽마늘(쪽이 6개인 토종마늘)·백마늘(수입종 마늘)·통마늘(줄기 제거한 것)·쪽마늘(쪽을 분리한 마늘)·깐마늘·암마늘(꽃장대가 없는 마늘)·숫마늘(꽃장대가 있는 마늘)·대서마늘(마늘쪽이 10개 정도인 비교적 작고 껍질이 연하여 마늘장아찌 담그는 데 적당한 마늘) 등이 있다. 이렇게 많고 많은 마늘 중에 육쪽마늘을 최고로 꼽는 이유는 그 맛이 제대로 맵고 향기가 좋기 때문이다. 육쪽마늘은 마늘 한 통이 보통 6쪽이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사실 8쪽까지 나오기도 한다. 일명 장아찌용 마늘로 육쪽마늘보다 한 달쯤 앞서 나오는 것이 스페인종 마늘(대서마늘)이다. 1970년대에 식용으로 수입한 스페인산 마늘을 경남 창녕 농민들이 일부 재배했는데 지역의 토양에 잘 맞아 꾸준히 재배하게 된 품종이다. 껍질이 부드럽고 쪽수가 많은데다가 맛이 조금 부드러워 이 마늘로 많이들 장아찌를 담게 된 것이다. 평균 10쪽 이상이 나올 정도로 쪽수가 많은 것이 장점이나 조직이 치밀하지 않아서 저장성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그래서 이 마늘은 5,6월 한철 나올 때 먹어야지 오래 두고 먹지는 못한다. 이 무렵 시장에 나가보면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이 벌마늘이다. 마늘대가 죽죽 벌어져 있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사실 때깔 고운 육쪽마늘이나 스페인종 마늘에 비하면 좀 못생겼지만 보통 저장마늘로 알려져 있어서 한꺼번에 대량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정에서 보관할 경우 저장온도가 잘 안 맞아서 8,9월이 지나면 싹이 나기 쉽기 때문에 조금씩 사다 먹는 게 좋다. 이 벌마늘은 난지형 마늘에서 많이 나오고 남도 마늘이 가장 대표적이다. 난지형 마늘이란 9월 하순경에 심어 뿌리와 싹이 어느 정도 자란 큰 마늘이 되어 월동하는 마늘이다. 스페인산 마늘도 난지형이다. 육쪽마늘 같은 한지형 마늘은 내륙 및 고위도에서 10월 중·하순경에 심는데 뿌리는 내리고 싹은 나지 않은 채로 겨울을 넘겨 그 뒤부터 생장한다. 한창 더위가 시작될 때쯤이면 집근처 어디서 트럭에 실고 다니면서 마늘을 팔고 있는 아저씨들을 볼 수 있는데 한 접 사다가 약용으로 반찬으로 사용해 보면 어떨까 한다. 마늘은 우리나라 음식뿐만 아니라 중국요리, 이탈리아요리, 프랑스요리, 스페인요리 등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주로 생마늘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장아찌나 생마늘을 요리에 활용하면 여름철 식중독도 예방할 수 있고 중국요리에서 마늘을 기름에 볶아내어 만든 마늘 기름은 여러 가지 볶음요리에 활용하면 향긋한 마늘 향이 나는 요리가 되고 육류요리에는 마늘을 함께 볶아서 먹는다. 또한 이탈리아 , 프랑스 등의 서양요리에는 마늘을 오븐에 구워 으깨서 페이스트를 만들어 딥으로 활용하거나 스프레드로 활용하기도 한다. 쇠고기보다 더 인기 있는_ 마늘 쇠고기 볶음 ■ 재료: 마늘 8쪽, 쇠고기 200g, 풋고추 1개, 식용유 2큰술, 간장 1작은술, 맛술 1큰술, 굴소스 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쇠고기 양념: 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녹말가루 1큰술. ■ 만드는 법 1. 마늘은 꼭지를 떼어내고 1/2쪽으로 나눈다. 2. 쇠고기는 납작하게 썰어서 양념한 후 녹말가루를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3. 풋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4.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을 넣어 노릇노릇하게 볶다가 쇠고기를 넣어 볶는다. 5. 간장과 맛술, 굴소스를 ④에 넣어 볶은 후 풋고추를 넣고 후춧가루를 넣는다. 제철 재료를 이용한 건강 메뉴_ 가지구이 ■ 재료: 가지 1개, 올리브오일 약간씩. 양념장 재료: 고추장 1큰술, 간장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물엿 1/2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깨소금 약간. ■ 만드는 법 1. 가지는 꼭지를 떼어내고 반으로 잘라 0.5cm 두께로 썬다. 2. 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가지를 넣어 앞뒤로 굽는다. 3. 양념장을 만들어 구운 가지에 발라서 다시 한 번 굽는다. 글 이미경 월간 《쿠켄》 요리연구소 소장, 블러그 http://blog.naver.com/poution
  • 위암 전단계 ‘장상피화생’ 환자 3배 급증

    위암 전단계 ‘장상피화생’ 환자 3배 급증

    건강보험공단의 최근 의료통계에 따르면 국내 암 가운데 위암 환자가 11만 2000여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년비 증가율도 10%로 대장암에 이어 2위나 됐다. 이는 짜게 절인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에다 함께 떠먹는 음식문화 탓에 위암의 원인인 헬리코박터균에 쉽게 감염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위암의 위험이 증가하면서 여기에 관심을 갖고 예방하려는 사람은 많아졌지만 정작 중요한 원인인 장상피화생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장상피화생이란? 장상피화생이란 위점막의 상피세포가 장점막의 상피세포로 변해가는 현상으로, 의료계에서는 이를 위암의 전 단계로 본다. 위암은 위염이 만성화되어 위점막이 얇아지고 주름이 생기는 ‘위축성 위염’, 위축된 위점막을 장점막의 상피세포가 잠식해 들어가는 ‘장상피화생’, 위점막의 표층에 암과 비슷한 세포가 생기는 ‘이형성증’의 단계를 거쳐 위암으로 발전한다. 일반적으로 장상피화생 환자는 위암 발생 위험도가 정상인보다 10∼20배나 높다. ●50대 이상이 77% 차지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지현 교수가 최근 3년간 내시경검사를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위암 전 단계로 알려진 ‘장상피화생’ 환자가 2006년 146명에서 2008년 441명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장상피화생은 일반적으로 5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조사에서도 50대 이상 환자비율은 2006년 86.3%, 2008년 77.3%로 여전히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그러나 더 중요한 변화는 상대적으로 젊은층인 30∼40대 환자의 증가. 이 연령층의 환자비율은 2006년 13.7%에서 2008년 22.7%로 급증했다. 장상피화생이 젊은층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의료진은 “젊은 장상피화생 환자의 증가는, 위암의 지속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식생활 개선 등 예방 노력이 잘 이뤄지지 않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지치고 늙은 위세포를 장세포가 잠식 장상피화생은 위축성 위염이 만성화되면서 위점막에서 소화액을 제대로 분비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돼 생긴다. 우리 몸은 소화액을 분비하지 못하는 세포를 ‘필요 없는 세포’로 판단, 그 자리에 장세포가 자리하도록 하는 것. 이 단계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를 만드는 요인이 바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다. 여기에다 고령으로 인한 위 기능 저하, 짜고 자극적인 음식, 음주·흡연, 폭식 및 다이어트 등도 손꼽히는 위험 요인이다. 문제는 암의 전 단계이자 위암의 경고 신호인 장상피화생은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소화액 분비량이 줄면서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심하지 않으며, 위산과다의 경우 위산 분비량이 줄어 오히려 증상이 호전되기도 한다. 즉, 증상으로는 장상피화생의 진행 여부를 거의 확인할 수 없으며, 내시경검사로만 확인이 가능하다. ●위염 치료와 식생활 개선이 중요 김지현 교수는 “이미 장상피화생으로 진행된 경우 절반 이상의 환자에서 원래의 위세포로 복원되지 않으므로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장상피화생을 막으려면 식습관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짜거나 매운 음식, 훈제음식은 가능하면 피하고 신선한 야채나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또 규칙적으로 적은 양의 식사를 하되 식후에는 음식물이 위에 오래 머물지 않도록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술과 담배는 끊는 것이 최선이며, 식후 바로 눕거나 자는 버릇도 고쳐야 한다. 김 교수는 이어 “장상피화생의 진행에는 헬리코박터균 이외에도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며 “헬리코박터균 치료와 식생활 개선 등의 예방책과 함께 장상피화생이 심한 환자는 해마다 내시경검사를 받아 암으로의 진행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엄마밥상] 한국인의 에너지, 마늘

    [엄마밥상] 한국인의 에너지, 마늘

    최근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인플루엔자와 몇 년 전 유행했던 사스 때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리 걱정을 하지 않고 지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가 매일 먹고 사는 김치 때문이고 그 김치에 넉넉히 들어가는 마늘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일부 연구기관에서는 근거 자료를 발표한 적도 있다. 이렇게 마늘의 뛰어난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마늘을 가공하여 만든 흑마늘에서 과자, 음료까지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 마늘이 전래된 것은 기원전 1세기경에 인도, 아프카니스탄을 거쳐 중국을 통해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늘이라는 식재료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느껴지고 좋은 식품으로 인기가 있는 것은 우리나라는 건국신화에 곰이 마늘과 쑥을 먹고 웅녀가 되어 환웅천왕과 결혼하여 단군을 낳았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본다.마늘이 식용된 사실은 이집트의 피라미드 안에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피라미드는 기원전 2,500년에 세워진 거대한 왕의 석조물로 현재 약 80개가 남아 있는데 그중 가장 큰 것이 높이가 145m나 되는 것으로 참으로 세계적인 불가사의로 알려져 있다. 이 피라미드를 만든 노예들이 마늘을 먹고 40도가 넘는 심한 더위에서 작업을 계속한 것이 고대문자에 의해 기록에서 볼 수 있듯이 태고적부터 마늘의 강장효과는 인정되어 왔던 것이다. 마늘의 효능을 찾아보면 《동의보감》에서는 마늘이 종기나 옹종(癰腫)을 풀어지게 하고, 풍습(風濕)과 장기( 氣)를 없애며, 복부에 생기는 적취(積聚)의 일종인 현벽( 癖)을 삭히고, 냉증과 풍증을 없애며, 비장을 든든하게 하고, 위를 따뜻하게 하며, 뱀이나 벌레한테 물린 것을 낫게 한다고 쓰여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먹으면 간과 눈이 상하고 청혈(淸血)작용을 하여 머리털을 희게 한다고 적혀 있다. 또한 《본초강목》에서는 강장, 식욕증진, 정장, 보온, 항균, 구충, 정신안정, 이뇨, 혈압강하, 각기, 신경통, 신경마비 등이다.그러나 몸에 좋다고 무턱대고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마늘을 지나치게 먹으면 마늘의 정유(精油)가 적혈구에 용혈작용을 일으켜 혈액소 중의 철분이 유리되어 빈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빈 속에 먹으면 위점막을 자극해서 위통을 일으키며 위의 기능을 약화시킨다고 되어 있다. 마늘은 이뇨, 살균, 살충, 강장의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키기도 한다. 또한 신경계통을 자극하여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하는 효과도 있어 여성에게는 미용식품으로, 남성에게는 스태미너 식품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마늘의 중요 성분인 알리신은 항균력이 있으며 비타민 B1의 흡수를 도우며 단백질의 소화를 도우며 신경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하여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한 외부로부터의 자극을 완화시키거나 활력을 높이기도 한다. 마늘은 잎, 줄기, 뿌리를 먹을 수 있는 재료로 마늘에는 당질 19.3%, 단백질 2.4%, 지질 0.1%, 무기질 0.5%가 들어 있는데 당질의 대부분이 과당이다. 비타민 B1, B2, C도 상당히 들어 있고 무기질로는 칼슘, 철분, 유황 등이 많이 들어 있다. 마늘의 매운 맛은 위장의 운동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식욕을 나게 하고 변비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날 마늘을 갑자기 많이 먹으면 위의 점막을 자극해서 위통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마늘의 종류에는 올마늘(조생종의 햇마늘)·벌마늘(쪽이 많은 남도마늘)·육쪽마늘(쪽이 6개인 토종마늘)·백마늘(수입종 마늘)·통마늘(줄기 제거한 것)·쪽마늘(쪽을 분리한 마늘)·깐마늘·암마늘(꽃장대가 없는 마늘)·숫마늘(꽃장대가 있는 마늘)·대서마늘(마늘쪽이 10개 정도인 비교적 작고 껍질이 연하여 마늘장아찌 담그는 데 적당한 마늘) 등이 있다. 이렇게 많고 많은 마늘 중에 육쪽마늘을 최고로 꼽는 이유는 그 맛이 제대로 맵고 향기가 좋기 때문이다. 육쪽마늘은 마늘 한 통이 보통 6쪽이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사실 8쪽까지 나오기도 한다. 일명 장아찌용 마늘로 육쪽마늘보다 한 달쯤 앞서 나오는 것이 스페인종 마늘(대서마늘)이다. 1970년대에 식용으로 수입한 스페인산 마늘을 경남 창녕 농민들이 일부 재배했는데 지역의 토양에 잘 맞아 꾸준히 재배하게 된 품종이다. 껍질이 부드럽고 쪽수가 많은데다가 맛이 조금 부드러워 이 마늘로 많이들 장아찌를 담게 된 것이다. 평균 10쪽 이상이 나올 정도로 쪽수가 많은 것이 장점이나 조직이 치밀하지 않아서 저장성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그래서 이 마늘은 5,6월 한철 나올 때 먹어야지 오래 두고 먹지는 못한다. 이 무렵 시장에 나가보면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이 벌마늘이다. 마늘대가 죽죽 벌어져 있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사실 때깔 고운 육쪽마늘이나 스페인종 마늘에 비하면 좀 못생겼지만 보통 저장마늘로 알려져 있어서 한꺼번에 대량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정에서 보관할 경우 저장온도가 잘 안 맞아서 8,9월이 지나면 싹이 나기 쉽기 때문에 조금씩 사다 먹는 게 좋다. 이 벌마늘은 난지형 마늘에서 많이 나오고 남도 마늘이 가장 대표적이다. 난지형 마늘이란 9월 하순경에 심어 뿌리와 싹이 어느 정도 자란 큰 마늘이 되어 월동하는 마늘이다. 스페인산 마늘도 난지형이다. 육쪽마늘 같은 한지형 마늘은 내륙 및 고위도에서 10월 중·하순경에 심는데 뿌리는 내리고 싹은 나지 않은 채로 겨울을 넘겨 그 뒤부터 생장한다. 한창 더위가 시작될 때쯤이면 집근처 어디서 트럭에 실고 다니면서 마늘을 팔고 있는 아저씨들을 볼 수 있는데 한 접 사다가 약용으로 반찬으로 사용해 보면 어떨까 한다. 마늘은 우리나라 음식뿐만 아니라 중국요리, 이탈리아요리, 프랑스요리, 스페인요리 등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주로 생마늘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장아찌나 생마늘을 요리에 활용하면 여름철 식중독도 예방할 수 있고 중국요리에서 마늘을 기름에 볶아내어 만든 마늘 기름은 여러 가지 볶음요리에 활용하면 향긋한 마늘 향이 나는 요리가 되고 육류요리에는 마늘을 함께 볶아서 먹는다. 또한 이탈리아 , 프랑스 등의 서양요리에는 마늘을 오븐에 구워 으깨서 페이스트를 만들어 딥으로 활용하거나 스프레드로 활용하기도 한다. 쇠고기보다 더 인기 있는_ 마늘 쇠고기 볶음 ■ 재료: 마늘 8쪽, 쇠고기 200g, 풋고추 1개, 식용유 2큰술, 간장 1작은술, 맛술 1큰술, 굴소스 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쇠고기 양념: 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녹말가루 1큰술. ■ 만드는 법 1. 마늘은 꼭지를 떼어내고 1/2쪽으로 나눈다. 2. 쇠고기는 납작하게 썰어서 양념한 후 녹말가루를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3. 풋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4.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을 넣어 노릇노릇하게 볶다가 쇠고기를 넣어 볶는다. 5. 간장과 맛술, 굴소스를 ④에 넣어 볶은 후 풋고추를 넣고 후춧가루를 넣는다. 제철 재료를 이용한 건강 메뉴_ 가지구이 ■ 재료: 가지 1개, 올리브오일 약간씩. 양념장 재료: 고추장 1큰술, 간장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물엿 1/2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깨소금 약간. ■ 만드는 법 1. 가지는 꼭지를 떼어내고 반으로 잘라 0.5cm 두께로 썬다. 2. 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가지를 넣어 앞뒤로 굽는다. 3. 양념장을 만들어 구운 가지에 발라서 다시 한 번 굽는다. 글 이미경 월간 《쿠켄》 요리연구소 소장, 블러그 http://blog.naver.com/poution
  • [Healthy Life] 의료정보 허와 실 (6) 위염

    [Healthy Life] 의료정보 허와 실 (6) 위염

    속이 쓰리면 흔히 ‘위염’을 생각하게 된다.하지만 위염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이 실제로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일은 드물다.많은 환자가 증상이 계속되지 않거나 견딜 만하면 “그냥 놔두면 저절로 낫겠지.”하고 방치하기 때문이다.정말 위염을 그냥 방치하면 저절로 증상이 사라질까.이런 위염의 문제에 대해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최명규 교수를 통해 듣는다. ●‘위염은 그냥 놔두면 낫는다.’고들 말한다.사실인가. 위가 아플 때 2~3일간 부드러운 죽을 먹고 안정을 취하면 통증이 가라앉기 때문에 위염을 ‘저절로 낫는 병’으로 오해할 수 있다.위염은 의학적으로 위의 가장 안쪽 조직인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하지만 많은 환자들이 위가 아파 생기는 병으로 착각해 소화가 안 되거나 체해도 ‘위염이 생겼다.’고 표현하곤 한다.비슷한 병인 ‘위궤양’은 점막층을 지나 점막하층이나 근육층까지 손상된 상태를 의미한다. 위가 아프지 않아도 내시경 검사 후 위염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을 수 있는데 이것은 ‘만성 위염’이다.급성 위염은 아스피린,소염진통제,술,스트레스 등의 외부 자극에 의해 생긴 위의 염증을 말한다.만성위염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감염이 주요 원인이며,뚜렷한 증상이 없지만 위암이나 위궤양으로 진행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이 된다. ●통증을 없애려면 약을 얼마나 먹어야 하나. 급성 위염은 보통 2~4주간의 약물 복용으로 완치할 수 있다.위점막 얕은 곳의 손상을 ‘궤양’과 구분해 ‘미란’이라고 말하는데,미란성 위염은 약물로 쉽게 치료된다.그러나 위염을 일으키는 생활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금방 재발한다.거친 일을 해 손이 심하게 튼 농부가 보호크림을 바르고 일을 쉬면 피부가 고와지지만 다시 일을 하면 금방 손이 다시 트는 것과 같은 이치다. ●위산이 많이 분비되어도 쉽게 위염이 생기지 않는 이유는. 음식이 위에 들어가면 위액이 분비되고 위 운동으로 음식물을 잘게 부숴 소화시킨다.위는 커다란 고깃덩어리도 쉽게 소화시킬 수 있지만 위점막은 보호막이 튼튼해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위 조직 안쪽은 두꺼운 점액층으로 덮여 있어 위산이 침투하지 못하며,일부 침입한 위산도 활발한 혈액순환 작용으로 제거되거나 분비물인 ‘중탄산’ 때문에 중화된다. ●그렇다면 위염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과 체내 분비물 중에는 위점막을 파괴시키는 물질들이 많다.위산,소화액,아스피린,소염진통제,술,담배,스트레스,외부 자극과 담즙 등이 대표적인 위점막 공격인자다.공격인자와 방어층이 균형을 이루면 위가 건강하지만 공격인자가 많아지거나 방어층이 약해지면 위 보호막이 망가져 위염이 생긴다. 소염진통제와 아스피린 같은 약은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의 합성을 억제해 염증을 치료하지만 동시에 위 보호 기능도 약화시키는 약점이 있다.프로스타글란딘은 위를 보호하는 작용도 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는 위점막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고,담즙산은 점액층을 파괴해 보호막을 약화시켜 위염을 일으킨다.흡연은 점액이나 점막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고 중탄산의 분비를 줄여 위의 보호기능을 약화시킨다.어떤 원인이든 보호막이 조금이라도 망가지면 위산과 소화액이 파고들어 위점막이 크게 손상된다.이때 위염이 생긴다. 위산은 과식할 때 많이 나오고,불규칙한 식사습관도 시간을 가리지 않고 위산이 분비되도록 하는 특징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에게 위염이 잘 생기는 이유는 뭔가. 우리나라 사람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률이 60%로 높은 편이어서 만성 위염에 걸리기 쉽다.과음,과식하는 사람이 많아 급성위염을 앓는 환자도 늘고 있다.또 최근에는 진통소염제나 저용량 아스피린을 질병 예방의 목적으로 자주 복용하는 사람도 늘고 있는데 이것도 한 원인일 수 있다.사고나 수술같은 큰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도 위염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개 속쓰림이 오면 위염으로 생각한다.위염의 주요 증상은 무엇인가. 급성위염은 속쓰림,위통,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대부분이다.통증과 속쓰림은 주로 위산과 관련이 있고,조기 포만감이나 식후 소화불량은 위의 운동이상과 관련이 있다.하지만 소염진통제나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으로 생긴 위염은 전혀 증상이 없는 사례도 많아 출혈이 심각해진 뒤에 발병 여부를 아는 경우도 흔하다. ●위염을 방치하면 위암으로 진행하나. 만성 위염에 걸리면 외부 자극과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에 의해 위벽이 얇아지고 위샘이 줄어드는 ‘위축현상’이 나타난다.위샘이 줄어들어 위산 분비량이 줄어들면 세균들이 쉽게 자라고 발암물질이 많이 생기는 환경이 조성된다.따라서 위축성 위염이 있는 중증 환자는 위암 발생률이 정상인에 비해 훨씬 높다.헬리코박터 파이로리와 만성 위축성 위염이 직접 위암을 일으킨다기보다는 위암이 생기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 준다는 뜻이다. ●위염 예방법을 소개해 달라. 우선 위를 괴롭히는 식생활습관이 있는지 점검하고 이를 개선해야 한다.특히 위 보호막을 직접 파괴하는 흡연과 음주를 자제해야 한다.또 음식을 조금만 먹는 습관을 길러 지나치게 위산이 많이 분비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다.진통소염제나 아스피린 등 위염을 일으키기 쉬운 약물은 남용하지 말아야 한다.짜거나 태운 음식도 위축성 위염과 위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위염 환자 주의해야 할 식습관 불규칙한 식사와 과식은 ‘금물’ 짜고 맵고 자극적 음식 피해야 위의 공격인자는 다양하지만 최종적으로 위점막을 손상시키는 것은 ‘위산’이다.위점막 손상이 심해 생긴 ‘궤양’ 치료도 위산 분비를 줄이는 것부터 시작한다.따라서 일상생활에서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되지 않도록 규칙적인 식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중요한 사실은 먹는 양에 비례해 위산이 나온다는 사실이다.과식은 위산을 지나치게 많이 분비하게 하는데 이 때 음식을 소화시키고 남은 위산이 위점막을 파괴시킨다.위산은 밥을 먹지 않아도 시간이나 신호,습관에 따라 분비되기 때문에 불규칙한 식사습관은 위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규칙적으로 소량의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장기적으로 위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자극적이거나 매운 음식을 피하고 짜지 않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태운 음식과 짠 음식은 ‘나이트로스아민’이라는 발암물질의 원천이기도 하다.반대로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는 위 건강에 도움이 된다.부드러운 음식이 위를 보호해 위염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은 사실이지만 평상시 거칠고 딱딱한 음식을 자주 먹는다고 해서 위가 쉽게 망가질 만큼 위 보호기능이 약한 것은 아니다.따라서 급성 위염에 걸렸을 때를 제외하면 일부러 딱딱한 음식을 금할 필요는 없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위 내시경 검사 이래서 필요 미세한 증상까지 직접 눈으로 관찰 위궤양·암 발병 가능성 조기 차단 위장에 대한 진단검사는 흰색의 ‘바륨’ 죽을 먹고 위벽을 촬영하는 ‘위장 조영술’과 위장을 직접 눈으로 관찰하는 ‘내시경 검사’가 있다.위염은 위점막의 얕은 곳에 생기는 염증이 주 증상이기 때문에 증상을 진단하려면 위장조영술보다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다행히 국가 조기위암검진사업 때문에 40세 이상 국민은 정기적으로 2년마다 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으므로 위염을 진단하기는 어렵지 않다. 위내시경 검사를 받을 때 주의할 점이 있다.진통소염제에 의한 위염이나 위궤양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약제를 복용해야 하는 사람들은 미리 내시경 검사를 받아 위점막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위염의 증상만으로 위궤양이나 위암을 구별할 수는 없기 때문에 너무 조바심을 낼 필요는 없다. 만약 출혈이 있거나 빈혈,원인모를 체중감소,삼킴 곤란,구토 등의 증상이 있다면 내시경 검사를 곧바로 받아보는 것이 좋다. 내시경 검사로 점막 손상이나 위의 위축 정도를 쉽게 알 수 있다.위의 위축은 위샘이 파괴돼 위점막이 얇아진 정도를 기준으로 평가한다.위의 위축 증상은 나이가 들면서 생기기도 하기 때문에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65세 이상 노인의 대부분에서 발견할 수 있다.하지만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에 감염돼 생기는 위의 위축은 같은 연령대에 비해 훨씬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에 감염된 기간이 장기화되면 ‘장상피화생’이 나타나기도 한다.장상피화생은 위점막 세포가 장(腸)점막 세포와 유사한 형태로 변해 더 이상 소화액 등의 분비물을 내보내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위의 위축성 변화의 범위가 넓고 장상피화생이 많이 생긴 사람은 위암 발병률이 가장 높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다행히 위샘 세포가 증식해 생기는 선종(腺腫)이 먼저 생기는 경우가 많아 간단한 내시경 시술로 절제하면 위암을 예방할 수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지네·잡초·서울’ 특집 3편 선사

    EBS ‘다큐프라임’이 오는 22일 EBS 공사 창립 8주년, 교육방송 탄생 34주년을 맞아 특집 기획 3편을 마련했다. 지네, 잡초, 서울 등을 주제로 한 이들 작품은 16∼18일 사흘간 오후 11시10분부터 밤 12시까지 차례대로 안방을 찾아간다. 지네를 바라보는 인간의 시선은 한마디로 이율배반적이다. 독과 징그러운 생김새로 극도로 꺼리는 존재인 동시에 또 한편으론 약용으로 ‘대접’해주는 존재이기도 하다.16일 ‘지네, 혐오의 허물을 벗다’는 그동안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지네에 편견 없는 시선을 들이댄다. 색안경을 벗고나면 지네의 전혀 새로운 면모가 보인다. 부화한 새끼가 스스로의 힘으로 사냥할 수 있을 때까지 먹이를 갖다주는 보호본능, 많은 다리로 까다로운 장애물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신기한 이동원리 등 가려졌던 매력들이 새삼 발견된다. 연출을 맡은 이연규 PD는 “세계적으로도 지네는 이렇다하게 제대로 조명된 적이 없었다.”면서 “지네의 숨겨진 면면을 함께 찾아내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7일 ‘잡초, 그 생존의 비밀’편도 ‘재발견’의 기쁨이 만만치 않다. 숱한 난관을 뚫고 오뚝이처럼 일어서는 사물의 대명사로도 쓰이는 ‘잡초’. 그같은 수사가 단순한 관용어가 아님을 확인시켜주는 시간이다. 자르고 태우고 독한 화공약품을 뿌려대는 모진 환경 속에서도 잡초는 꿋꿋이 생명력을 이어간다. 예컨대, 서양민들레는 꽃이 피기도 전에 꽃봉오리가 잘려도 기어이 씨앗을 만들어낸다. 꽃봉오리가 생길 무렵 난세포에서 세포분열로 이미 씨앗을 만드는 것. 바람을 이용해 꽃가루를 퍼뜨리는 나도물통이는 작은 키를 극복하기 위해 수술대를 한껏 팽창시켜 그 힘으로 꽃가루를 튕겨낸다. 심지어 동물의 먹이가 되더라도 생명을 포기하는 법이 없다. 독한 소화액을 이겨내고 몸 밖으로 배출돼 기어이 땅에 뿌리를 박고 더러는 국경을 넘기도 한다. 이뿐 아니다. 중금속으로 오염된 흙을 원상태로 되돌리는 자연 치료사 역할도 잡초가 한다. 이 대목에 이르면 길가에 널린 잡초가 인간에게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 감탄이 터져나온다.1년여에 걸쳐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촬영, 편집까지 도맡은 카메듀서(카메라맨 겸 프로듀서) 이의호 PD는 “잡초는 생명체 중에서 가장 하층민이면서 또한 가장 경이로운 존재”라고 덧붙였다. 18일 김훈석 PD가 연출하는 ‘서울은 사랑할 것이 많다’편에서는 서울의 현재를 만날 수 있다. 제작진은 “서울 토박이 30대 6명을 선발해 서울 곳곳을 탐방하는 7가지 옴니버스로 엮었다.”고 소개했다. 프로그램이 찾아간 곳은 동빙고동, 명륜동, 만리동, 아현동, 해방촌 등 개발과 변화를 겪고 있는 서울 속 공간들. 토박이들이 기억하는 서울과 미래에 바라는 서울을 담았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대포닮은 대형 소화기구 中서 공개

    대포닮은 대형 소화기구 中서 공개

    중국에서 대포를 연상시키는 대형 소화기구가 공개됐다. 지난 5일 중국 정저우(鄭州)시 소방재청이 최초 공개한 새 소화기구는 총 3종. 그중 직경 0.8m에 달하는 ‘소화대포’는 엄청난 크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소화대포를 개발한 화중과학기술대학(華中科技大學) 연구소 왕정수(王正書)부원장은 “이 소화기는 스키장에서 볼 수 있는 제설기를 개조해 만든 것”이라면서 “연기로 가득찬 현장 내부에 통로를 만들 때 유용해 인명 구조율을 높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0m거리에서도 물·소화액의 살포가 가능하다.” 면서 “이전 소화기구에 비해 물 사용량도 1~5%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소화대포’는 이날 실제 화재현장에 투입돼 그 성능을 인정받았다. 소방대원들이 ‘소화대포’를 이용해 4m높이의 큰 불길과 짙은 연기를 2분안에 진압하는데 성공한 것. 소방대원 장(長)씨는 “화재 발생시 대부분 사람들은 화상 또는 질식으로 숨진다. 이 기기들은 소화액과 물을 짧은 시간동안 강력히 뿜어내 불이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사용 소감을 밝혔다. 사진=epaper.dahe.cn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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