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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통학버스 4대중 1대 안전 부적합 ··· “출고 23년 지난 승합차도 있어”

    인천 통학버스 4대중 1대 안전 부적합 ··· “출고 23년 지난 승합차도 있어”

    인천에서 운행중인 어린이 통학버스 4대 중 1대가 안전에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출고한 지 23년 지난 1996년식 승합차를 운행하는 사설학원도 이었다. 이같은 사실은 인천지방경찰청이 지난 5월 초등학생 2명이 숨진 인천 축구클럽 통학차량 사고를 계기로 통학버스의 안전실태를 전수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인천경찰청은 최근 40여일 동안 학교 또는 학원에서 운행중인 어린이 통학버스 3640대의 안전실태를 점검한 결과 25%인 908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 참여한 3640대는 자율 참석한 차량들로, 바쁘다는 이유 등으로 불참한 통학버스의 경우는 사정이 더 심각할 수도 있다. 적발된 차량 중에는 학생들을 많이 태우기 위해 좌석을 불법 증설하거나, 출고된지 23년이 지난 1996년식 승합차를 운행중인 학원도 있었다. 경찰은 보조석을 추가 설치하는 등 좌석을 불법 개조한 운전기사 15명은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안전장치가 부실한 1204건은 즉시 바로잡도록 조치했다. 안전교육을 받지 않은 운전기사나 학원 운영자 106명에게는 교육이수를 권고했다. 부적합 사항 1325건 가운데, 하차 확인 장치 불량과 불법 개·변조가 281건(20.8%)으로 가장 많았다. 소화기나 비상 탈출 망치 불량도 240건(17.8%)으로 뒤를 이었다. 부적합 차량을 검사한 민간 자동차검사소는 교통범죄수사팀에서 수사할 예정이다. 이번 전수 조사는 지난 5월 15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초등생 2명이 목숨을 잃고 행인 등 5명이 다친 사설 축구클럽 통학차 사고를 계기로 이뤄졌다. 경찰은 이번 자율점검에 참여하지 않은 통학버스에 대해서는 인천시와 협조해 이달 중 안전점검을 끝낼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간염 ABC… 감기 같은 A형·출산 중 수직 감염 B형·예방주사 없는 C형

    간염 ABC… 감기 같은 A형·출산 중 수직 감염 B형·예방주사 없는 C형

    A형 간염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달 기준 A형 간염 환자는 1만 104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72명)보다 6.2배 늘었다. A형 간염 환자가 1만명을 넘어선 것은 2009년(1만 5231명) 이후 처음이다. 특히 항체가 없는 30~40대가 비상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젊은층의 A형 간염 항체형성률이 떨어져 감염자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위생 상태가 불량했던 1980년대 초에는 10대가 되면 A형 간염에 자연감염돼 항체가 생겼다. 6살 이하의 아동은 감염되더라도 대개 감기처럼 가볍게 앓고 지나가기에 나도 모르게 걸리고, 나도 모르게 항체를 얻었던 것이다. ●항체 없는 3040 A형 간염 비상 1997년 A형 간염 예방접종이 도입됐고 2015년부터는 2012년 이후 출생한 모든 소아에 대해 국가예방접종이 시행돼 현재 10대와 20대 초반은 A형 간염 항체가 있다. 문제는 위생 상태가 개선된 다음에 태어나 A형 간염에 걸려 본 적도, 예방접종을 한 적도 없는 30~40대다.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보면 30대의 항체형성률은 31.8%에 불과하다. 10명 중 7명은 A형 간염의 위험에 노출된 셈이다.A형 간염 바이러스는 다른 간염과 달리 오염된 음식이나 식수, 또는 감염자의 분변과 직접 접촉했을 때 전염된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제조돼 국내에서 추가 가공한 조개젓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항체가 없는 사람이 오염된 음식을 먹으면 A형 간염에 걸릴 수 있다. 전대원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평균 28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는데, 증상 발현 2주 전부터 증상 발현 후 8일까지 전염력이 있어 증상이 나타나기 전 환자가 감염 여부를 인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환자가 늘고 있지만 다행히 A형 간염은 간염 중에서 증상이 가장 가벼운 편이다. 어린이는 감기처럼 앓고, 성인은 식욕 감퇴, 구역, 구토, 전신 쇠약, 고열, 복통, 설사 등의 심한 몸살감기 증상을 보인다. 또 10명 중 7명은 황달 등 간 기능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 좀 심하게 앓더라도 이런 급성간염 증상은 대증요법으로 6개월 내에 치료할 수 있다. A형 간염은 99%의 환자에게서 급성간염 형태로 나타난다. 하지만 드물게 간성혼수 등을 동반한 급성간부전으로 빠르게 악화하기도 하며 이 경우 간이식을 하지 않으면 위험해진다. 가장 중요한 예방책은 위생관리다. 85도 이상에서 1분간, 조개류는 90도에서 4분간 가열하기만 해도 A형 간염 바이러스를 없앨 수 있다. 채소,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겨 먹어야 하며, 식수 오염이 의심된다면 끓여 마시거나 시중에서 판매하는 생수를 마시는 편이 좋다. ●150만명이 B형 간염 보균자 최근 A형 간염이 주목받고 있지만 사실 우리나라에는 B형 간염 환자가 더 많다. 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8%가 B형 간염에 걸린 것으로 추산된다. 150만명 이상이 보균자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출생 중 모체로부터 수직 감염된다. 병원체는 태반을 직접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임신 중에 태아가 감염되는 일은 많지 않지만, 출산 과정이나 직후에 산모의 혈액이나 체액에 다량 노출돼 전염된다. 이 시기는 체내의 면역체계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시점이라 바이러스가 제거되지 않고 오랫동안 간에서 증식할 수 있다. 이 경우 만성간염이 될 확률이 90%나 된다. 반면 성인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주사를 맞거나 성 접촉을 통해 B형 간염에 걸린다. 오염된 면도날이나 주삿바늘, 칫솔 등을 함께 사용해도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하지만 A형 간염처럼 음식물 섭취로는 감염되지 않는다. 기침이나 재채기, 술잔 돌려 마시기나 포옹 등의 일상생활로는 감염되지 않는다. 성인이 돼 B형 간염에 걸리면 10% 정도만 만성화되고 대부분 회복된다. 급성 B형 간염은 95% 이상이 휴식을 취하면 거의 회복된다. 만성간염은 서서히 진행하는 질환으로,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검사 중 우연히 알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손주현 한양대구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염이 급성으로 악화되거나 상당히 진행되면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가장 일반적인 것은 피로감이다. 간염이 심해질수록 피로감이 심해지고 입맛이` 떨어지며 속이 메슥거리고 구역질이 난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치질을 할 때 구역질이 나거나 흡연자는 담배 맛이 떨어지기도 한다. 심재준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B형 간염은 간경화나 간암 위험도가 높아 40세 이상부터는 일 년에 적어도 두 번 간 초음파 검사와 혈액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75% 이상의 원발성 간암이 만성 B형 간염자들에게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형 간염을 예방하려면 미리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출산 후 12시간 내에 면역 항체 주사를 맞아야 한다. B형 간염은 완치될 수는 없지만 적절히 치료하면 간경화나 간암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C형 간염, 소리 없이 다가와 치명적 결과 A·B·C형 간염 가운데 가장 치명적 바이러스는 C형 간염이다. A형, B형 간염과 달리 예방주사도 없고, 초기 증상이 없다 보니 상태가 악화된 후에야 C형 간염임을 알게 된다. 자신도 언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만성간염이 돼도 피로감, 소화불량 외에는 특별한 증세가 없어 병을 간과하기 쉽다. 누구든 나도 모르는 새 간염에 걸려 간이 망가질 수 있다.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는 30만명으로 추정되며, 50~80%의 감염자가 만성으로 진행된다. 전파 경로는 B형 간염과 흡사해 주로 혈액과 체액을 통해 감염된다. 2015년 서울 양천구의 한 의원에서 주사기를 재사용해 100명에 가까운 사람이 집단감염되기도 했다. C형 간염은 급성으로 앓고 난 후 자연 회복되는 비율이 30~40%에 불과하다. 70% 이상이 만성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간경변증을 일으킬 확률이 매우 높다. 또 간경변증으로 진행된 환자는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보다 간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크다. 김형준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만성 C형 간염 환자 중 약 30%가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하므로 향후 B형 간염보다는 C형 간염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C형 간염을 예방하려면 환자의 혈액이 묻을 수 있는 생활기구를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 C형 간염 환자는 꼭 금주를 해야 하는데, 다른 간질환보다 음주가 간 기능을 악화시키고 간암 발생을 더욱 촉진하기 때문이다. 간염 바이러스는 A형, B형, C형뿐만 아니라 D형, E형도 있다. 발견된 순서대로 알파벳 A부터 E까지 이름을 지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D형과 E형 발병은 극히 드물고 99% 이상이 A·B·C형 간염이다. 만성간염 환자나 보유자에게는 헛개나무, 인진쑥, 돌미나리, 신선초, 민물고둥, 한약재를 섞은 붕어즙, 스콸렌 등을 민간요법으로 권장하는 일이 많은데, 의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데다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전 교수는 “간에 가장 좋은 약은 간을 쉬게 하는 것”이라며 “불필요한 약은 오히려 간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꼭 필요한 약물만을 복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리한 체중 감량도 간에 부담을 주며, 특히 체중이 급격히 줄면 몸에 필요한 비타민이나 미네랄 성분, 영양분이 부족해져 심한 지방간염이나 간부전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배민아의 일상공감] 잠시 멈춤, 다른 것을 통한 재충전

    [배민아의 일상공감] 잠시 멈춤, 다른 것을 통한 재충전

    지금 생각해 보면 철부지 같은 모습이지만 어린 소녀에게는 나름 심각했던 여름날 추억의 단편이다. 한 달여의 여름방학 후에 만난 친구들의 구릿빛 피부는 소녀를 늘 주눅 들게 했다. 교회 수련회로 따라간 계곡이나 수영장이 여름 나들이의 전부였던 소녀와 달리 피부를 까맣게 그을리다 못해 껍질이 군데군데 벗겨진 모습의 친구들은 소녀가 한 번도 못 가본 해수욕장 이야기를 무용담처럼 재잘거렸고, 비용 부담으로 해수욕장은 다음에 가자는 엄마의 말이 더해지며 바닷가 피서에 대한 동경은 커져만 갔다. 바닷물은 짜다는 둥, 몸이 더 잘 뜬다는 둥의 허풍 같은 수다를 확인하고자 백과사전에서 해수욕장에 대한 설명과 사진을 찾아보며 상상 속의 피서를 몇 해 보낸 후 난생 처음으로 인천의 한 해수욕장을 찾은 기억은 단편영화의 인상적인 몇 장면처럼 지금도 또렷하다. 사진으로 봤던 맑고 푸른빛의 영롱함도 없었고, 질척이는 갯벌을 한참 걸어야 했으며, 담근 손도 보이지 않는 탁한 회색빛의 바닷물이었지만 그토록 가고 싶었던 바다를 직접 경험하며 느끼는 짜릿함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었다. 사람은 너무 춥거나 더운 기후에는 제대로 된 일상생활이 어렵다. 그래서 여름휴가는 피서, 곧 더위를 피해 가는 일이다. 극한 더위에 계속 노출되면 기력이 쇠해지고, 식욕이 떨어지며, 질병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더운 시기인 7월 말과 8월 초에 휴가를 떠난다. 그러나 요즘의 여름휴가는 피서의 개념보다는 휴식, 브레이크타임의 개념이 더 큰 것 같다. 누진세 걱정에 에어컨도 오래 못 켜는 집에 있기보다 냉방이 잘된 일터나 학교에 가는 것이 더 시원한 일이며, 휴가로 가고 싶은 곳이 한국보다 훨씬 더운 동남아시아인 통계가 많은 걸 보면 이제 더이상 더위를 피해 도망가는 것만이 휴가는 아닌 것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휴가는 일상의 반복과 쉼 없이 달려왔던 레이스를 잠시 멈추고 다른 것을 통해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시간이다. 반복되는 업무와 학업, 인간관계의 스트레스를 벗는 가장 좋은 길은 일상들을 잠시 멈추고 다른 것,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일이다. 일상을 벗어나게 되면 심장이 천천히 뛰고, 소화기관이 활성화되며, 스트레스도 약해진다고 한다. 일상을 잠시 멈추는 것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졌음을 의미한다. 평상시 하지 못했던, 혹은 꼭 하고 싶었던 생각들을 직접 실행해 볼 기회다. 또는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되는, 가만히 멍때리기만 하는 것도 내 자유다. 정신노동이 많았던 사람은 육체적 강도가 높은 일을 통해 재충전을 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새로운 것을 배워 봄으로써, 또는 낯선 나라로의 여행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한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왔다. 가속 페달만 줄곧 밟아 온 삶에 서서히 브레이크를 걸고, 평소와 다른 것을 통해 에너지를 재충전하자. 세상을 만드신 조물주도 엿새는 일하시고 이레째 되는 날에 쉬셨는데, 피조물인 우리도 좀 쉬어 가야 하지 않겠는가. 바다를 처음 본 소녀는 그날의 강한 햇살을 온몸으로 받으며 처음으로 피부가 벗겨지는 쓰라린 경험을 했다. 화상에 준하는 따끔거림과 피부의 얇은 막이 때처럼 벗겨져 흉하게 얼룩빼기가 된 어깻죽지가 하나도 아프지 않았던 까닭은 그것이 친구들에게 보여 줄 바닷가 방문의 인증 마크였기도 했지만 평소 동경했던 다른 것을 직접 해봄으로써 얻은 만족감이 컸기 때문이리라. 친구들에게 자랑할 요량으로 그을린 피부를 동경했던 소녀는 어른이 된 지금 늘어난 주근깨와 햇빛 알레르기로 고생하지만 강력한 자외선 차단제와 양산과 선글라스를 장착하고 잠시 멈춤의 시간을 준비한다. 일상의 시간을 깨는 브레이크타임이 또 다른 창조의 시간이 될 터이니.
  • ‘우리공화당 천막 금지’ 가처분 신청 각하…법원 “소송대상 아냐”

    ‘우리공화당 천막 금지’ 가처분 신청 각하…법원 “소송대상 아냐”

    서울시가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설치하는 행위를 막아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법원은 민사소송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각하 결정을 내렸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 반성우)는 서울시가 우리공화당을 상대로 난 점유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각하하고 소송 비용을 서울시가 부담하라고 25일 결정했다. 각하는 소송이 적법하게 제기되지 않았거나 청구 내용이 법원의 판단 대상이 되지 않는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재판부는 “우리공화당이 설치한 천막 등 시설물은 행정대집행을 통해 천막 등 시설물의 철거와 당원 퇴거 등을 실현할 수 있으므로 민사소송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우리공화당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무단으로 설치하는 행위를 막아달라며 이를 어기면 하루에 1000만원을 지급하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했다.우리공화당은 지난 5월 10일 광화문광장에 기습적으로 농성 천막을 설치했다. 서울시와 사전에 협의가 없었던 무단 점유였다. 서울시는 자진 철거 요청, 행정대집행 계고장 발송 등 법적·행정적 조치에도 자진 철거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지난달 25일 오전에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이 때 우리공화당 당원들은 “막아라”, “물러가라”, “우리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고 소리치며 플라스틱 물병에 든 물과 모기약, 소화기를 뿌리는 등 격렬하게 저항했다. 일부는 천막 안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다 광장 바닥에 드러눕거나 기물을 던지기도 했다. 우리공화당은 행정대집행 이후 약 3시간 만에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다시 설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으로 천막을 잠시 청계광장으로 옮기기도 했으나 지난 6일 광화문광장에 다시 천막을 무단으로 설치했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2차 행정대집행을 실시하려 했으나 그 전에 우리공화당이 천막을 자진 철거했다. 하지만 나흘 만인 지난 20일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또 무단으로 설치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공화당 당원 1명이 천막 설치를 막는 서울시 공무원을 폭행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법원의 각하 결정에 대해 서울시는 “이번 결정은 법원의 소송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한 것일 뿐 우리공화당의 행위가 불법이라는 사실을 부정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 자치구 첫 주거복지 호평 ‘보람’… MH마포하우징 늘릴 것”

    “서울 자치구 첫 주거복지 호평 ‘보람’… MH마포하우징 늘릴 것”

    “중앙정부에서 마포구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실시한 주거복지 정책인 MH마포하우징을 호평하며 지원 의사를 밝혀 온 점이 가장 뿌듯하고 힘이 납니다.”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은 23일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마포하우징으로 사용하도록 임대주택을 공급해 주기로 했고,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구가 부지만 마련하면 마포하우징용 임대주택을 지어 주겠다고 했다”면서 “앞으로 다른 복지 분야에서도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H마포하우징은 구청이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능동적으로 주거위기 가구를 발굴해 최대 1년까지 임시 거처를 제공한다.-MH마포하우징은 기초자치단체인 마포구가 주거복지까지 챙기는 것인데. “마포구는 긴급 주거위기 상황에 처한 저소득 주거위기 가구를 돕기 위해 올 들어 MH마포하우징을 운영하고 있다. 민선 7기 선거 공약으로 내놨고 올 들어 7월 현재 MH마포하우징 4호가 지정되는 등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 연내 마포하우징용 주택 10채를 매입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기초자치단체가 그동안 생각지도 않았던 주거복지 분야에 발벗고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지원 의사를 밝혔고, 김세용 SH공사 사장도 임대주택 6채를 MH마포하우징용으로 제공하겠다고 했다. 선거 공약으로 제안할 당시 담당자들이 복지는 인기가 없다고 말렸는데 적극 추진한 결과가 좋아 보람이 크다.”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받은 민원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올해 4월까지 접수한 민원 건수는 1만 8732건이다. 분야별로는 도로교통 6715건(35.8%), 보건사회 4005건(21.4%), 도시계획 2531건(13.5%), 주택건축 1788건(9.6%) 등이다. 교통과 보건사회 분야가 60%에 육박한다. 교통 분야 중에서는 주정차 단속 요청이 많고, 보건사회 분야는 식품위생법, 간접흡연 피해 신고 등이 많았다.” -주민 최대 민원이 주차라는 말인데. “연말 준공을 목표로 망원동 도로 확장을 통한 공영주차장 건립 공사를 하고 있고, 염리2구역 주민편익시설 지하 공영주차장 건립도 착공한다. 대흥2구역, 공덕동, 아현동 등 주차 취약지역에도 공영주차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담장을 허물어 주차공간을 조성하는 그린파킹 사업, 부지 매입을 통한 소규모 주차공간 조성 사업 등도 병행 중이다.” -좌절돼 안타까운 사업이 있다면. “하반기부터 돌봄SOS센터를 운영하려고 했으나 집행부인 구청 측의 설명 부족으로 구의회에서 부결됐다. 앞으로 구의회와 계속 협의해 연내 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1년 재임 기간에 개인적으로 어떤 부탁을 많이 받았나. “환경미화원이나 주차관리요원 채용이나 승진 등 부탁이 우리 구에는 없으나 일반적으로 있다고 한다(웃음). 부탁은 자기 주관적 사고에서 하는 것이고 구청장은 객관적 사고로 평가해 결정해야 한다. 예컨대 환경미화원 채용 부탁이 들어왔는데 나이가 45세 이상으로 생활이 너무 어렵고 노부모를 봉양 중이며 자녀는 3명 이상으로 집에 아픈 사람까지 있다면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고려해 볼 수도 있지만 앞날이 창창한 27세 남성을 추천한다면 받아들이기 어렵다. 승진의 경우도 비슷하지만 어떤 부탁이 들어와서 객관적으로 평가했을 때 대상이 됐던 사람은 없었다.” -6년을 끌었던 상암롯데몰 인허가 절차가 재개됐는데. “잘 진행하고 있다. 다만 롯데쇼핑몰이 입점하면 교통체증, 쓰레기 배출량 증가, 불법 주차, 오폐수 관리 등 행정수요가 발생한다. 이에 롯데쇼핑몰에서 발생하는 수입에 대한 세금이 마포구로 귀속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향후 역점 사업은. “마포구 최대 문제는 주차다. 이에 공영주차장 위치와 비어 있는 주차면 정보 등을 수요자에게 실시간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겠다. 화장실 전면 개방도 추진한다. 조례를 만들어 일정 규모 이상 개인 건물도 화장실을 개방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 공공기관의 화장실은 저녁 시간 정문 폐쇄로 사용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면 리모델링 시 별도의 문을 만들어서라도 전면 개방하고 음식점 등 민간 화장실의 경우에도 남녀 구분으로 분리해서 화장실을 설치하도록 안내해 나갈 계획이다.” -친분 있는 구청장은. “같은 시의원 출신인 이승로 성북구청장, 박준희 관악구청장 등과 수시로 얘기한다. 두 사람 모두 구의원도 해 보셨기에 사안을 처리할 때 대처 능력이 뛰어나고 인간적인 매력도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평가한다면. “잘하고 있다. 단 마포 특성에 맞는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구청장 재량으로 쓸 수 있는 교부금을 많이 주면 좋겠다.” -취임 1년 소감과 향후 각오는. “지난해 7월 출범 이후 ‘마포를 바꾸는 힘은 구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신념으로 구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그 결과 구민의 작은 목소리도 경청하는 조직 문화가 자리잡게 됐고, 미세먼지 저감 벤치 설치, 무상 교복 지원, 장애인 차량 소화기 무상 설치 등 다른 지자체보다 한발 앞선 정책을 펼치고 있다. 1400여명의 마포구 공무원들과 38만 구민 여러분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마포 구민의 꿈이 유동균을 통해 실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이 듣고 열심히 뛰겠다.” 대담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정리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소방시설에 대한 불법행위, 신고 포상금 지급대상 확대

    현재 소방시설에 대한 불법행위 신고포상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의 경우 19세 미만 청소년이 신고할 경우는 신고포상금을 받을 수 없다. 현행 조례에서 전문신고인(일명 ‘비파라치’) 양산을 막기 위해 신고포상금 신청자격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인데 앞으로는 누구든 신고포상금 지급신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는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김평남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2)이 현행 조례의 제한규정을 철폐하고 누구든 신고포상금 지급대상이 되도록 하는 「서울특별시 소방시설 등에 대한 불법행위 신고 포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과거 본 조례와 유사한 「서울특별시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가 제정(2010.7.15.)돼 약 2년간 운영됐던 적이 있었는데 당시 포상금제도로 인한 전문신고인 양산 등의 역기능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폐지(2012.7.30.)됐다가 2016년에 서울시가 신고 포상금 지급대상, 1인당 포상한도(연간200만원)와 신고 1건당 포상금액(최초 : 5만원 지급, 2회 이상 :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현물로 지급) 등을 대폭 축소해 「서울특별시 소방시설 등에 관한 불법행위 신고 포상 조례」를 다시 제정·시행 중에 있는데, 신고포상금 지급대상을 서울시에 1개월 이상 거주하는 19세 이상의 사람으로 한정하고 있다 보니 신고포상금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형평성 측면이나 신고활성화라는 제도 취지에도 부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이러한 불합리를 폐지하고 포상금 지급대상을 불특정다수로 확대하려는 것이라고 개정 취지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렇게 되면 그 동안 신고하고도 포상금 지급신청을 할 수 없었던 19세 미만 청소년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며 불법행위에 대한 신고가 활성화돼 다중이용업소 등 특정소방대상물의 화재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서울시에 1개월 이상 거주하고 있는 19세 이상인 사람이 소방시설에 대한 불법행위를 발견하고 48시간 이내에 조례가 정한 양식에 의해 팩스나 SNS 등으로 신고할 경우 확인을 거쳐 최소 1회는 5만원을 2회 이상부터는 5만원에 상당하는 포상물품(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을 지급하며 다만 동일인에게 월간 20만원, 연간 200만원을 초과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 조례는 오는 8월 23일부터 개최되는 서울시의회 제289회 임시회에서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하면 즉시 시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맨발로 걷는 강서 황톳길 스트레스 날리는 힐링길

    서울 강서구는 1억원을 투입해 꿩고개근린공원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총연장 150m의 황톳길을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공원 자연환경과 잘 어우러지도록 기존 등산로 샛길을 활용해 황톳길을 만들었다. 주민들이 황톳길을 맨발로 걷고 난 뒤 편하게 씻을 수 있도록 산책로 주변에 세족장도 2곳 마련했다. 가족 단위 이용자들을 위해 아이들이 학습과 놀이를 병행할 수 있는 천연 황토학습장도 조성했다.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면 소화기능 개선과 두통 해소,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산책로 주변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신설된 황톳길과 앞서 만든 우장산근린공원 황톳길에 대한 구민 만족도가 높으면 관내 다른 공원에도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황톳길이 일상 속에서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어 주는 새로운 힐링 공간이 될 것”이라며 “구민들이 건강도 챙기고 여가도 즐길 수 있도록 지역 내 공원에 다양한 시설들을 구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병원교수에 향응제공 의혹’ 김포 의료기기업체 압수수색

    경기 김포경찰서는 A 의료기기업체가 대형 대학병원 교수들에게 불법적으로 향응과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이 업체를 압수수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업체는 소화기내과용 의료기기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해외 7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중견기업이다. 경찰에 제보한 A업체 전 직원 B(40)씨는 업체 대표 C씨가 자사의 의료기기를 대형 대학병원들에 납품하기 위해 교수들에게 불법적으로 향응과 리베이트를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식비 제공과 접대 등 향응 10여건으로 연루교수는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제출한 자료에서 범행 일부 정황을 포착하고 이날 압수수색을 벌여 이 업체의 영업 일지와 회계 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강남 ‘교수님께 물어보세요’ 인기…건강자문위원에 전·현직 5명 위촉

    서울 강남구는 지난 5월 도입한 전·현직 대학병원 교수들과 함께하는 전문 의료상담 프로그램인 ‘교수님께 물어보세요’가 구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평소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각종 질환과 그 예방·치료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4월 한양대병원 전·현직 교수 5명을 보건소 건강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월요일 오전 10~12시는 이민호 전 소화기내과 교수, 수요일 오후 2~3시는 이광현 정형외과 교수, 목요일 오후 5~6시는 윤성철 전 신장내과 교수, 금요일 오후 4~5시는 엄기방 전 안과 교수, 매달 둘째 주 수요일 오전 10~12시는 김희진 신경과 교수가 강남구보건소 2층 상담실에서 오는 12월까지 무료로 상담한다. 양오승 보건소장은 “생활 속 건강관리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여기는 중국] 13살 소년, 아파트 16층서 소화기 2대 투척

    [여기는 중국] 13살 소년, 아파트 16층서 소화기 2대 투척

    최근 중국에서는 고층에서 물건을 투척하는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13살 남아가 아파트 16층에서 소화기 2대를 떨어뜨려 자칫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다. 지난 8일 저녁 7시경 중국 허난성 정저우(郑州)의 한 아파트 단지, 길을 가던 행인 바로 뒤로 소화기가 낙하했다. 아파트 고층에서 난데없이 떨어진 소화기는 '펑'하는 거대한 굉음과 함께 떨어졌다. 간발의 차로 화를 면한 행인은 가슴을 쓸어내렸고, 공포감에 밤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또 다른 소화기 한 대는 전동차 위에 떨어져 전동차 발판이 부서졌다. 경찰 조사 결과 소화기 2대를 투척한 것은 얼마 전 16층에 이사 온 13세 소년으로 밝혀졌다. 소년의 부모는 사과문과 함께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보증서를 아파트 현관에 써 붙였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다. 주민들은 "이 집이 이사 온 후 열흘 동안 걸핏하면 고층에서 각종 물건들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물이 가득 담긴 생수병 3개와 우유갑 등이 수시로 떨어지곤 했다는 증언이 잇따랐다. 급기야 이번에는 소화기 2대가 각기 다른 방향에서 떨어져 자칫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게다가 아이가 쓴 사과문은 반성의 기미가 부족하다는 반응이다. 아이가 써 붙인 사과문에는 "물건을 떨어뜨리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했고, 일이 이렇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면서 "나를 못 찾아낼 줄 알았는데, 내가 어리석었다. 경찰이 나를 찾아냈다"고 적혀있다. 이에 주민들은 "경찰이 찾아낼 줄 알았으면 물건을 던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인데, 본인의 잘못을 뉘우치는 태도가 아니다"면서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주민들은 사고를 일으킨 가정의 이사를 종용했고, 결국 이 가정은 이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중국 곳곳에서는 고층에서 투척한 물건에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달 초 한 여성은 아파트 고층에서 떨어진 소화기에 맞아 숨졌고, 지난달 5살 아이는 떨어진 유리창에 맞아 숨졌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경찰청장 “우리공화당 천막 강제철거 때 불법행위 엄정 대응”

    경찰청장 “우리공화당 천막 강제철거 때 불법행위 엄정 대응”

    서울 광화문광장을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는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 천막에 대한 서울시의 두 번째 강제철거(행정대집행)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찰이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폭력 등 불법 행위가 발생한다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5일 서면 질의·응답 형태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찰은 서울시 행정응원 요청이 있을 경우 충분한 경력을 행정대집행 현장에 근접 배치할 예정”이라면서 “공무집행 방해나 폭력행사 등 불법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공화당은 지난 5월 10일 광화문광장에 기습적으로 농성 천막을 설치했다. 서울시와 사전에 협의가 없었던 무단 점유였다. 서울시는 자진 철거 요청 1회, 행정대집행 계고장 발송 3회 등 법적·행정적 조치에도 자진 철거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지난달 25일 오전에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당시 행정대집행에는 서울시 직원 500명, 용역 400명이 나섰고 경찰 24개 중대, 소방 100명 등이 안전 관리를 위해 투입됐다. 우리공화당은 철거에 대비해 전날부터 당직자 500여명을 현장에 보냈다. 행정대집행이 실시될 때 우리공화당 당원들은 “막아라”, “물러가라”, “우리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고 소리치며 플라스틱 물병에 든 물과 모기약, 소화기를 뿌리는 등 격렬하게 저항했다. 일부는 천막 안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다 광장 바닥에 드러눕거나 기물을 던지기도 했다.민갑룡 청장은 “지난달 행정대집행 당시 경찰은 서울시의 요청을 받아 행정절차법에 따라 경력을 현장 배치했다”면서 “폭력을 행사한 우리공화당 당원은 물론 철거용역에 대해 각각 공무집행방해와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시의 행정대집행 실시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경찰이 충돌만 막는 소극적인 역할에 그쳤다며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행정대집행이 서울시 몫이라고는 하나 행정대집행을 물리적으로 방해하는 것은 불법이며, 현행범인데도 경찰이 충돌만 막는 역할을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공화당은 서울시의 천막 강제 철거가 이뤄졌던 날 오후에 광화문광장에 더 큰 규모의 천막을 다시 설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으로 천막을 잠시 청계광장으로 옮기기도 했으나 지난 6일 광화문광장에 다시 천막을 무단으로 설치했다. 서울시는 이미 지난 10일 오후 6시까지 천막을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에 나설 수 있다는 계고서를 우리공화당에 전달한 상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성남시 종합홍보관에 지진 시뮬레이터

    성남시 종합홍보관에 지진 시뮬레이터

    경기 성남시는 시청 2층 종합홍보관에 가상현실(VR) 속 재난안전 체험 시설인 지진·화재 진압 소화기 시뮬레이터를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학생 등 시민들이 재난 상황을 체험해 위기 상황 때 판단력과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화재 진압 소화기 시뮬레이터는 화면에 나타나는 화재 발생 현장의 불을 골든타임 내에 끄는 체험 장비다. 센서가 달린 소화기 4개가 비치돼 한 번에 4명이 화재 진압을 할 수 있다. 소화량, 분사량, 순발력, 빗맞음 정도를 포인트 합계 점수로 표시해 알려준다. 지진 시뮬레이터는 안경 형태의 VR 장비를 착용하고 체험 의자에 앉으면 지진 발생 상황에서 자동차를 몰고 도로, 다리, 터널을 빠져 나가야 하는 가상현실이 펼쳐진다. 실제 지진 발생 때 진도 1~9까지 흔들림의 강도를 느낄 수 있고, 대피 요령을 알 수 있다. 홍보관 견학이 예정된 단체 관람객 이외에 일반 시민은 사전에 전화 예약하면 참여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2시와 4시이며, 체험 소요 시간은 약 10분이다. 시청 종합홍보관은 성남시의 역사와 시정·시책, 문화 등을 사진, 영상, 전시물 등 다양한 자료로 보여주는 곳이다. 지역 내 72개 초등학교 3학년 교과 과정인 ‘우리 고장 성남’의 현장 학습 장소로 활용하고,하늘극장, 전시실 공감도 있다. 올해 6월 말까지 방문객이 3만2000명을 넘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더울 땐 물 충분히… 신장질환자는 예외랍니다

    더울 땐 물 충분히… 신장질환자는 예외랍니다

    일사병 시원한 데서 열 식히고 수분 보충 열사병 체온조절 안 돼 즉시 응급조치를 만성 신장질환자는 고혈압·폐부종 우려 수분 섭취 전날 소변량+종이컵 3컵 제한 칼륨 배설 능력 떨어져 과일 섭취도 주의 심뇌혈관질환자는 운동 강도 더 낮게 심장질환자 이온음료 염분 섭취 조심전국 곳곳에 폭염 특보가 내려지는 등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여름철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무더위에 더 취약한 어린이와 고령자, 심뇌혈관질환, 고혈압·저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건강관리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 여름철 건강을 관리하는 최고의 방법은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하게 지내며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실내 활동을 하는 것이다. 야외 활동이 불가피하다면 적어도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 강도를 조절해야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피할 수 있다. 흔히 ‘더위 먹은 병’으로 불리는 일사병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과도하게 손실됐을 때 발생한다. 극심한 무력감과 피로, 현기증, 오심·구토, 근육경련 등이 나타나고 시원한 곳에서 쉬며 열을 식히고 수분을 보충하면 가라앉는다. 그러나 열사병이 생기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일사병은 체온 변화가 크지 않지만 열사병은 체온조절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40도 이상의 고열이 난다. 일사병 환자는 땀이 많이 나 피부가 축축한 상태지만 열사병 환자의 피부는 건조하고 뜨거우며 심한 두통과 오심,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인다. 자칫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어 119에 즉시 신고하고 응급조치를 해야 한다. 체온이 오르면 우리 몸은 열을 외부로 발산하기 위해 체표면의 혈액량을 늘린다. 그러면 뇌로 가는 혈액량이 부족해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열실신’이 발생할 수 있다. 주로 앉았다가 갑자기 일어서거나 오래 서 있을 때 발생한다. 이럴 땐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겨 눕히고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올린 뒤 물을 천천히 마시게 한다. 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19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온열질환자(168명)보다 많다. 발생 장소는 운동장과 공원이 46명(24.2%)으로 가장 많고, 공사장 등 실외 작업장 45명(23.7%), 논·밭 27명(14.2%) 등 순이다. 환자의 20.0%가 지표면이 가장 뜨거운 오후 3시쯤에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50대 환자가 32명(16.8%)으로 가장 많고 40대 31명(16.3%), 20대 26명(13.7%), 65세 이상은 39명(20.5%)이었다. 10명 중 6명이 일사병이었으나, 18.9%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는 열사병이었다. 온열질환은 어린이와 고령자가 특히 취약하다.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진대사율이 높아 열이 많고, 체중당 체표면적비가 높아 열을 많이 흡수한다. 또한 체온조절 기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땀 생성 능력이 낮고 열을 잘 배출하지 못한다. 지난해 0~19세 온열환자 대다수가 운동장에서 활동하다 응급실로 실려 왔고, 사망자는 차 안에서 발생했다. 고령자는 나이가 들며 땀샘이 줄어 땀을 잘 배출하지 못해 체온조절 기능이 약하다. 온열질환 발생 위험을 감지하는 능력도 떨어진다.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은 더위로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체온이 오르면 우리 몸은 열을 발산하려고 혈관을 확장한다. 그러면 혈압이 떨어지고 땀이 난다. 땀을 배출해 체액이 줄면 떨어진 혈압을 회복하기 위해 심장이 무리하게 일을 한다. 심박동 수와 호흡수가 증가해 심장에 부담이 가고 탈수가 급격히 진행된다. 또 땀으로 체내 수분이 손실되면 혈액의 농도가 짙어져 혈전(핏덩이)이 생길 수 있고, 이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뇌졸중이 생기거나 심장의 관상동맥을 막아 심근경색이 생기기도 한다.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평소같이 운동하더라도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평소 운동량보다 10~30%가량 낮게 운동 강도를 조절하는 게 좋다.저혈압·고혈압 환자도 예외가 아니다. 인체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말초혈관을 확장하면 저혈압 환자는 혈압이 더 떨어질 수 있다. 또 정상 체온을 유지하려고 혈관이 수축·이완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고혈압 환자의 혈관에도 부담이 간다. 물을 마시지 않으면 혈액의 농도가 짙어지고 끈끈해져 혈압이 상승할 수 있으며, 뇌혈관과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당뇨병 환자도 땀을 흘려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면 혈당량이 높아져 쇼크를 일으킬 수 있다. 자율신경계 합병증이 있는 당뇨병 환자는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져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크다.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시원한 물을 마시는 게 좋다. 당도가 높은 과일을 먹거나 음료수를 마시면 혈당이 올라가고 소변량이 많아지면서 탈수가 더 심해질 수 있다. 인슐린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당뇨 환자는 운동 시 저혈당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덥고 땀을 많이 흘릴 때 물을 충분히 마셔 수분을 보충해야 하는 건 기본 상식이지만 만성 신장(콩팥)질환자는 예외다. 한 번에 너무 많은 물을 마시면 부종이나 저나트륨혈증이 생겨 어지럼증, 두통, 구역질, 현기증 등이 생길 수 있다. 정경환 경희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소변량이 줄고 부종이 심한 만성 콩팥병 환자가 덥다고 물을 많이 마셨다가는 고혈압, 폐부종이 발생해 호흡곤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하루 소변량이 1000㏄ 미만이거나 부종이 있다면 1일 수분섭취량을 ‘전날 소변량+500~700㏄(종이컵 2~3컵)’ 정도로 제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과일이나 채소 역시 독이 될 수 있다. 특히 여름 제철 과일인 수박, 참외, 토마토, 자두 등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되도록 먹지 않는 게 좋다. 만성 신장병 환자는 칼륨 배설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과일을 너무 많이 먹어 고칼륨혈증이 생기면 근육마비, 부정맥은 물론 심장마비까지 올 수 있다. 여름철 대표적 보양식인 삼계탕도 무심코 먹었다간 신장에 해가 된다. 정상인들은 단백질을 소화시키고서 신장으로 배설하는데, 만성 신장병 환자는 배출 능력이 떨어져 신장에 무리가 간다. 정 교수는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 권장되는 단백질량은 건강한 정상인의 절반 정도”라며 “단백질은 적게 섭취하되 열량은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장질환자가 아니라면 여름철에는 갈증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 다만 맥주나 카페인 음료는 체온을 상승시키고 이뇨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하므로 되도록 마시지 않는 게 좋다.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수분과 전해질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이온음료를 마셔도 좋지만 염분 섭취를 줄여야 하는 심장질환, 신장질환자는 조심해야 한다. 탄산음료나 당분이 많이 든 과일음료를 마시면 갈증을 풀 수는 있어도 몸에는 좋지 않다. 콜라에는 각설탕 9개 분량의 당이, 과일주스에는 각설탕 18개 분량의 당이 들었다. 탄산음료를 물처럼 마셔 당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술을 마시지 않아도 간에 지방이 쌓이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길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5년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산음료, 과자, 케이크, 라면 등 과당과 지방 과잉 섭취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최종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일부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간경변증이나 간암과 같은 말기 간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고 제2형 당뇨병, 대사증후군 같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크며 관상동맥, 뇌혈관질환 위험도 크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단독] 달리는 시내버스에 ‘불꽃’ 일자 승객 대피시킨 ‘시민영웅’

    [단독] 달리는 시내버스에 ‘불꽃’ 일자 승객 대피시킨 ‘시민영웅’

    귀가 중인 한 시민이 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에 불이 난 것을 보고 즉시 승객들을 대피시킨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주인공은 경남 창원시 내서읍 호계리에 사는 차주한(39)씨. 그는 지난 1일 평소와 다름 없이 차를 운전해 퇴근 중이었다. 성산구 신촌동 신촌광장교차로 인근 도로를 지나던 차씨는 앞서 달리는 시내버스 엔진 쪽에서 불꽃이 이는 것을 목격했다. 불이 붙은 버스는 압축 천연가스로 운행하는 CNG버스였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 차씨는 즉시 가속페달을 밟아 해당 버스를 앞질러 막아 세운 뒤, 버스 기사에게 긴박한 상황을 알렸다. 이어 그는 승객들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킨 후 버스기사를 도와 소화기로 불을 껐다. 차주한씨는 4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버스에 화재가 발생하면 큰일이 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사람부터 살리자는 생각에 급가속해서 버스를 추월했다”며 “사고발생 후 버스기사분이 많이 놀란 상태였다. 기사님을 진정시키기 위해 함께 3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누다가 현장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차씨는 지난 2일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자신의 블랙박스 영상을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게시했다. 그는 “이날 다른 운전자들도 버스에 불이 붙은 상황을 보셨을 수 있다“며 “조그마한 관심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영상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용기 있는 그의 행동에 칭찬과 응원을 쏟아냈다. 이에 차씨는 “그렇게 큰일을 한 것도 아닌데,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고, 부끄럽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당시 버스에는 승객 7명과 운전기사 등 모두 8명이 타고 있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버스회사 관계자는 “정확한 고장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11세 아이가 7층에서 던진 소화전에 맞아 숨진 中 여성

    11세 아이가 7층에서 던진 소화전에 맞아 숨진 中 여성

    고층 아파트 창문 밖으로 떨어진 소화전을 머리에 맞고 여성이 급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일 중국 구이저우(贵州) 구이양(贵阳)에서 발생한 이 사망 사건은 아파트 고층 창문을 통해 떨어진 소화전이 피해자 둔부를 가격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당일 현장에 함께 있었던 피해자 원 씨(40세)의 아들 천 씨. 그의 목격에 따르면 사건 당일, 원 씨 모자는 수확한 감자를 햇볕에 말리기 위해 아파트 공터에 나와 있던 중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었던 천 씨는 “총 두 차례에 걸쳐서 아파트 창문을 통해 소화전이 떨어졌다”면서 “처음 떨어진 소화전은 운이 좋게 우리를 피해 바닥에 낙하했지만 두 번째로 떨어진 소화기가 어머니 머리 위로 낙하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퉁 하는 소리가 들려서 어머니를 돌아봤는데 이미 어머니는 머리에 소화기를 맞고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이어 “사고 직후 아파트 경비원과 인근 상점 주인들의 도움을 받아 구급대에 구조 요청을 했다”면서도 “어머니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고 구급대가 출동하기 이전에 이미 과다 출혈 상태였다. 어머니는 이 사건으로 인해 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담당 지역 공안국은 해당 사건에 대해 ‘묻지마 살인 사건’으로 결정짓고 가해자 수색을 위한 대대적인 조사를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사건이 발생한 지 이튿날인 3일, 공안국 측은 사건 가해자로 올해 11세의 아동을 특정했다. 피해 유가족 천 씨는 “공안국 관계자들과 유가족은 사건 직후부터 곧장 소화전이 떨어진 아파트를 1층부터 33층 꼭대기까지 모두 조사했다”면서 “모든 층마다 소화기가 그대로 제자리에 있었다. 다만 확인 결과 7층에 있어야 할 소화전이 사라져있었다”며 해당 가해자 지목의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의혹에 대해 공안국 측은 특정된 11세 가해 아동과 그의 보호자 등을 소환, 여죄 여부 등 추가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이 같은 고층 건물 창문을 통해 물건을 던지는 등 무분별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해당 사건이 발생하기 불과 1주 전인 지난달 25일, 중국 난징시(南京) 소재 주택가에서 고층 아파트 창문 밖으로 먹물이 담긴 유리병과 계란 등을 무단 투척한 사건이 일반에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사건으로 지나가는 행인에 수 십 여명과 인근에 주차돼 있었던 차량 수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들의 조사 결과, 아파트에 거주하는 11세 초등학생이 장난으로 창문 밖에 이 같은 물건을 낙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건으로 인해 지나가던 행인들은 온몸에 먹물을 뒤집어쓰는 피해를 입었다. 또 주차해 놓았던 차량 수대가 파손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가해 아동의 부모는 향후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교육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반성문을 제출하며 사건은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시흥 옥구공원·갯골생태공원 도심 속 취사존 개장

    시흥 옥구공원·갯골생태공원 도심 속 취사존 개장

    경기 시흥시는 시민들의 공원 이용 규제완화와 다양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왕동 옥구공원 21개면과 장곡동 갯골생태공원 21개면에 취사존을 조성해 무료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6일 개장해 해마다 3~10월까지 매일 운영한다. 이용시간은 3시간으로 두차례다. 1차는 오후1~4시, 2차는 오후 5~8시로 나뉘어 운영된다. 단, 설·추석 연휴는 휴무다. 지난 1일부터 시소 (https://share.siheung.g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이용 이틀전까지 사전예약하면 된다. 잔여석 발생 시 현장에서도 접수가 가능하다. 취사존 이용을 위한 취사도구와 재료는 지참해야 하고, 휴대용 가스버너를 이용한 취사가 가능하다. 전기나 숯·장작 사용은 안된다. 시는 화재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모든 테이블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취사존 이용자와 시민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불편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며 “편안하고 안락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와 위생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공원관리과(옥구공원031-310-3862, 갯골생태공원 031-310-3870)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영상] 음식점 화재 발견한 의용소방대원, 신속한 대처로 큰 피해 막아

    [영상] 음식점 화재 발견한 의용소방대원, 신속한 대처로 큰 피해 막아

    제주의 한 의용소방대원이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초기 대처로 큰 피해를 막았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소방서는 지난 22일 서귀포소방서 소속 의용소방대원이 오전 10시 40분쯤 서귀포시 서귀동 소재 일반음식점에서 발생한 화재를 발견하고 신속한 대처로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던 화재를 초기 진화하여 화재피해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화재는 음식점 내 튀김기 식용유가 발화한 상황으로 초기진화에 실패해 연소가 확대될 경우 자칫 큰 재산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6년 차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며 평소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훈련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던 현용주(45)씨는 길을 걷던 중 가게 안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했고, 소화기 4대를 이용하여 화재를 초기 진화하였다. 현용주씨는 “평소 화재진압훈련의 경험을 바탕으로 화재를 초기 진압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안전지킴이 의용소방대라는 사명감으로 지역주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해볼테면 해봐’ 공화당, 광화문에 천막 재설치…철거 5시간 만

    ‘해볼테면 해봐’ 공화당, 광화문에 천막 재설치…철거 5시간 만

    조원진(60·대구 달서구병) 대표가 이끄는 옛 대한애국당인 우리공화당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있던 농성 천막을 서울시가 강제로 철거한 지 5시간 만에 다시 설치해 논란이 예상된다. 25일 우리공화당과 경찰 등에 따르면 우리공화당 측은 이날 오후 12시 40분쯤 광화문광장에 조립식 형태의 천막 3동을 또 설치했다. 앞서 서울시는 허가 받지 않은 광장 점유와 안전 우려 등 민원 제기를 이유로 이날 오전 5시 20분쯤 서울시 직원과 용역업체 직원 수백명을 투입해 우리공화당이 지난달 10일 기습 설치한 천막 2동과 그늘막, 분향소 등을 강제로 철거했다. 천막이 세워진 지 46일 만이었다. 우리공화당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에서 숨진 ‘애국열사’ 5명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천막을 설치했다. 그러나 철거 작업이 끝난 뒤 우리공화당 측은 광장 인근에서 대기하다 차에서 보관하던 가로 3m, 세로 6m 크기의 천막을 꺼내 기습적으로 천막을 다시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공화당 측은 이날 서울시의 행정대집행을 ‘폭력 행위’라고 주장하며 천막을 추가로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었다.이들이 천막을 설치할 당시 용역업체 직원들은 광화문역으로 향하는 해치마당 인근에서 강제 철거에 항의하는 당원들과 마찰을 빚으며 물리적으로 충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리공화당 측 관계자들은 천막 안에서 대기하며 “사생결단 결사 항쟁”, “(박근혜 전 대통령) 불법 탄핵 원천 무효”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우리공화당의 한 관계자는 “천막 1동을 더 가져와서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공화당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에서 숨진 ‘애국열사’ 5명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지난달 10일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기습적으로 설치했다. 앞서 서울시청 관계자가 오전 5시 16분즘 천막 철거를 알리는 행정대집행문을 낭독하자 당원들은 “막아라”, “물러가라”, “우리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라고 소리치며 플라스틱 물병에 든 물과 모기약, 소화기를 뿌리는 등 격렬하게 항의했다. 일부는 천막 안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다 광장 바닥에 드러눕거나 기물을 던지기도 했다. 우리공화당 한 관계자는 “정당한 정당 활동에 대해 좌파 정권이 ‘조례’를 운운하며 이렇게 한다” 비판했다. 철거는 작업을 시작한 지 2시간이 지난 오전 7시 20분쯤 마무리됐다.서울시는 철거 전 한 달 간 우리공화당 천막을 시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시설물로 규정하고, 천막을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 즉 강제철거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계고장을 수차례 보냈다.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등에 따르면 광장은 ‘건전한 여가 선용과 문화 활동 등을 위한 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다. 정치적 목적의 농성은 조례가 규정한 광장 사용 목적에 맞지 않는다는 게 서울시의 입장이다. 광화문광장을 사용하려면 60∼7일 전에는 서울시에 사용허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는 신청서 내용이 조례에 규정된 광장의 사용 목적에 부합하는지 판단해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우리공화당 천막 철거에는 인건비 등 약 2억원의 비용을 지출됐으며 행정대집행 비용은 우리공화당 측에 청구할 예정이다. 이번에 천막을 재설치함에 따라 철거비용은 추가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별개로 우리공화당이 광화문광장을 무단으로 점거한 데 따른 변상금 약 220만원도 부과할 것으로 전해졌다. 변상금은 한 시간에 1㎡당 주간은 12원, 야간은 약 16원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제일기획, 칸 라이언즈 본상 9개 수상

    제일기획이 세계 최고 권위 광고제인 칸 라이언즈에서 은상 1개와 동상 8개 등 9개 본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신설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나온 은상 수상작은 자회사 아이리스가 전기차 경주대회인 포뮬러E와 함께 진행한 ‘어택 모드’ 프로젝트다. 마치 비디오 게임처럼 특정 구간에서 경주용 차량의 최대출력을 높일 수 있게 한 ‘어택 모드’로 박진감을 높였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제일기획 홍콩법인이 제작한 츄파춥스의 인쇄·옥외 광고는 동상 3개를 수상했다. 숙제나 방 정리 등 귀찮은 일이 쌓여 있는 방에서 어린이들이 츄파춥스를 입에 물고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재치 있게 표현한 광고다. 제일기획 본사가 삼성화재와 진행한 꽃병소화기(파이어베이스) 캠페인은 크리에이티브 전략 부문 동상을 수상하며 지난 뉴욕 페스티벌, 애드페스트에 이어 국제광고제 수상을 이어갔다. 제일기획은 또 칸 라이언즈에서 12년 연속 칸 세미나를 개최하는 기록을 남겼다. ‘암사자를 깨우라-전선에 선 아시아 여성들’이란 주제로 열린 제일기획 칸 세미나에는 오혜원 제일기획 본사 상무, 중국총괄 풀리 차우 CEO, 인도법인 아티카 말릭 COO 등이 연사로 나서 아시아권 광고와 미디어가 여성에 대한 성 고정관념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채식 중심 식단이 염증성 장질환 치료에 도움

    채식 중심 식단이 염증성 장질환 치료에 도움

    최근 웰빙과 건강 열풍 때문에 채식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게다가 전 세계적으로 육식 위주의 식단이 늘어남에 따라 대규모 축산 산업이 발달하면서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온실가스인 메탄이 엄청나게 발생시킨다는 사실이 지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채식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또 한편에서는 채식이 지구온난화를 막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반론도 나왔다. 그런데 장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은 채식 중심 식단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AT스틸대 대체의학부, 미국 비영리단체 책임 있는 의료를 위한 의사회(PCRM), 조지워싱턴대 의대, 영국 마운트 스튜어트병원, 남부 데번 헬스케어 건강보험재단 공동연구팀은 채식 위주의 식물성 식단이 크론병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양학 분야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 20일자에 실렸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 어디서든 나타날 수 있는 만성염증성 질환이다. 대장과 소장이 연결되는 부위에 가장 많이 발생해 설사, 복통, 전신 쇠약감,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낸다. 연구팀은 체중감소, 설사, 복통과 같은 증상을 겪는 비흡연자 25세의 크론병을 앓고 있는 남성을 대상으로 식단 변화 실험관찰을 실시했다. 실험에 참여한 환자는 크론병 정도를 표현하는 ‘하비-브래드쇼 인덱스’(HBI) 점수가 17점으로 나타나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었다. 연구팀은 약물 치료와 함께 식단에서 모든 육식제품과 육가공식품을 제거하고 과일, 채소, 통곡물 중심의 식단으로 바꿨다. 육식에서 부족한 단백질은 콩류를 통해 섭취하도록 했다.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구성해 2년 동안 치료를 병행한 결과 내시경 검사에서도 장 점막에 이상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후 육식을 조금씩 늘리더라도 크론병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야채나 과일 등 식물성 식단에는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섬유질이 풍부해 크론병은 물론 다른 소화기 문제들도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PCRM 한나 칼레오바 박사는 “이번 사례연구는 ‘음식이 약’(Food really is medicine)이라는 생각을 뒷받침한다”라며 “채식 위주의 식단은 크론병 완화 뿐만 아니라 고지혈증으로 인한 심장질환, 2형당뇨(성인당뇨), 대장암 발병 위험을 감소시키는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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