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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폐기장 건설 반대 대학생 11명/인천 시장실 점거 난동

    ◎경찰 전원 검거 【인천=김학준 기자】 16일 낮 12시 35분 쯤 「인천앞바다 핵폐기장건설 결사저지를 위한 청년학생결사대」소속 대학생 11명이 인천시 구월동 인천시청 시장실에 난입,난동을 부리고 옥상에서 1시간 40분동안 농성을 벌였다. 학생들은 이 날 쇠파이프와 분말소화기를 들고 시장실로 들어가 부속실 여직원 3명을 밖으로 내쫓은 뒤 시장실과 접견실 등의 집기와 대형유리창 10장을 마구 부수는 등 10여분동안 난동을 부리다 4층 옥상으로 올라갔다. 학생들이 난입했을 때 이영래 시장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밖에 나가 자리에 없었으며 여직원들만 있었다. 경찰은 농성현장에서 붙잡은 이종만군(23·인천대 산업공학과 4년) 등 11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조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시는 학생들의 난동으로 1천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 일 이번에 공항 폭탄테러/나리타/화장실 벽·천장 대파…인명피해없어

    ◎건전지 등 발견… 경찰,옴교관련 수사 【도쿄 연합】 도쿄 지하철 독가스 테러사건에 대한 수사가 최종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13일 하오5시쯤 일본의 관문인 나리타(성전)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북측 출발로비 남성용 화장실에서 폭발사건이 일어났다.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청소용구등 일부가 불탔으나 경찰은 또 하나의 테러 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는 빠찡꼬에서 쓰이는 구슬과 같은 금속알이 주위에 흩어져 있었으며 벽에는 수없이 많은 구멍이 뚫렸고 천장 일부가 부서졌다. 폭발음이 들린 뒤 경비원들이 소화기로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불이 꺼지지 않아 소화전에서 물을 끌어들여 최종 진화작업을 마쳤다. 조사 결과 폭발물은 금속 상자안에 들어 있는 용기에 금속알이 박혀 있어 폭발과 동시에 금속알이 사방으로 튀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현장에서는 또 길이 40㎝ 쇠파이프와 건전지등 시한식 폭발장치가 발견됐다. 사고 당시는 비행기 승객등 공항 이용객들이 비교적 적어 큰 혼란은 벌어지지 않았다.경찰은 이번 사건이 나리타 공항 확장에 반대하는 과격세력의 게릴라 사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NHK­TV가 이날 밤 보도했다. 그러나 경찰은 옴진리교가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 경희대 분당차병원 오늘 문연다

    ◎병상600개 갖추고 21개 과목 양·한방 협진/온돌·침대식 병실에 식사도 「선택메뉴제」로 경희대 분당차병원이 1일 개원한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여수동에 지하 4층,지상 11층 규모로 문을 연 이병원은 경희대학교와 불임전문의료기관인 차병원이 합작,6백병상을 갖추고 양·한방 협진진료를 하게된다. 일반외과·산부인과·소아과 등 21개 진료과목을 갖췄으며 소화기센터·불임센터·심혈관센터·투석센터·알레르기센터·남성의학센터 등 10개 전문센터를 개설,진료의 전문화를 꾀하고 있다. 또 불임전문병원인 차병원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호주 모나쉬대학 등과 학술교류및 정보교환을 실시하는 한편 중국 중의학원과도 협정을 맺어 한방을 중점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 병원은 특히 「환자를 섬기는 병원」이라는 구호아래 직장인을 위한 저녁 외래진료와 주말진료를 실시하고 진료대기 및 투약대기시간을 20분내로 단축키로 했다. 병실의 경우 환자의 선호도를 고려해 온돌식과 침대식으로 꾸몄으며 환자가 빵과 밥중에서 식사를 골라 할수 있도록「선택 메뉴제」를 도입했다. 이밖에 로비에 컴퓨터 안내소를 설치해 안내 버튼만 누르면 병실이나 진료실의 위치를 알수있게 하고 있으며 환자별 담당 간호사제를 채택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 시판 위장약 149종 빈혈 등 부작용

    ◎「잔탁」 등 염산라니티딘 사용 제품/7백 89개는 효능·효과 틀려 보건복지부는 8일 위궤양 치료제 「잔탁」 등 염산라니티딘을 원료로 사용해 만든 의약품 1백49종이 빈혈·황달·식욕부진 등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또 이들 의약품을 급성위염이나 만성위염이 악화됐을 때만 복용하고 가벼운 위염에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복지부는 지난 한해동안 시중에 유통되는 위궤양 치료제 등 소화기관용 의약품 1천4백71개 품목의 약효 및 안전성을 재평가한 결과 잔탁 등 1백49종을 포함한 1천2백10개 품목에서 새로운 부작용이 확인돼 이를 약품에 명시하도록 했으며 8백17개 품목은 용법·용량을 조정하도록 했다. 또 7백89개 품목은 효능·효과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나 이를 변경하도록 해당 제약사에 지시했다. 재평가 결과 동국제약의 「봄겔」과 종근당의 「유제스겔」 등 산화알루미늄을 원료로 만든 위궤양 치료제는 오래 복용하면 알루미늄이 뇌에 축적돼 치매나 정신이상 증세를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드러났다. 또 안국약품의 「다나트릴」 등 설피리드로 만든 치료제 7개 품목은 궤양성 대장염에 효과가 없으며 임신부는 물론 신생아에게도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웅제약의 「비스놀」,초당약품의 「스탐」 등 구연산비스마스칼륨으로 만든 궤양치료제도 수유부와 소아는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궤양증세가 심한 경우 복용량을 2배로 늘리도록 한 복용법을 따르면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동화약품이 생산하는 「동화돔페리돈」이나 한국화장품의 「로모틸」 등 돔페리돈으로 만든 위장기능 개선제는 소아나 간이 손상된 환자에게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진약품의 「솔코세릴 주사제」 등 솔코세릴로 제조한 궤양치료제는 기관지천식·발진·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고 아프타성 구내염과 베제트구내궤양에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수질오염 단속 철저히 하라(사설)

    가뭄으로 물이 줄고있는 강과 하천 오염실태가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낙동강수계와 공단유역 하천에서 발암물질이 다량 검출되고 있으며 영산강과 한강수계등에서도 급속한 BOD악화와 발암물질 오염이 확인되고 있다. 특히 낙동강수계 지류와 본류에서 독극물인 시안과 카드뮴 등 중금속이 위험수준 넘게 검출되고 발암물질인 트리할로메탄의 다량검출 빈도가 잦다는 것은 심각한 일이다.시안은 맹독 중금속이다.시안화합물은 사람이나 동물의 호흡·피부·소화기계통으로 신속히 흡수되며 폐포에서 산소와 헤모글로빈 결합을 방해하여 조직을 질식케하는 등 치명적인 해를 주는 것이다.그 오염도가 아주 낮다고 해도 지속적으로 흡수되면 만성중독으로 시력장애·척추운동기능 저하를 초래한다.도금공정서 방출된 시안화합물로 근로자가 죽고 중독된 60년대 일본의 사고로 이 물질 오염은 이미 오래전 경고됐었다.시안은 상수원으로 이용되는 물에서는 검출되어서는 안되는 것으로 규정된 물질이다.카드뮴오염 피해도 일본 광산폐수오염 사고인 이타이이타이병 발병소동으로 널리 경고된 공해병이다.발암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이 낙동강 본류에서 검출되고 전국 6대 도시 8개 정수장에서도 오염치가 기록됐다.이제 수질오염은 건강위해선을 넘어 생물 생존자체를 위협하는 지경에 이른것 같다. 낙동강 수질악화는 주변공단이 주범으로 입증되고 있다.그중에서도 성서공단 폐수는 여러가지 중금속과 발암물질을 초과 함유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공단 공장들이 오염물질을 규정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환경부와 지방행정기관은 오래전부터 업소별,공단별,수계별 오염방지 대책을 마련,시행한다고 떠들어왔지만 소동이 날 때마다 대국민용으로 대책만 내놓은 채 제대로 시행하지 않았다고 볼 수밖에 없다.지난해 1월 낙동강 수돗물 악취소동때도 환경부와 지방기관은 하천감시조까지 편성,감시 감독을 강화한다고 했었다.오염규제를 제대로 할것을 거듭 촉구한다.
  • 식도암(최선록 건강칼럼:58)

    ◎음식 먹을때 목에 이물감 느껴지면 의심을/신선한 야채·과일 매일 먹는게 최선의 예방 식도암은 위암,자궁경부암,유방암과 마찬가지로 조기 발견이 가능하기 때문에 절대로 불치의 병이 아니며 빨리 수술만 받으면 누구나 생명을 건질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식도암의 발생빈도는 전체 암환자의 약3%가량 되며 연령별로는 40∼50세 이후에 흔히 발생하고 성별로는 남녀 비율이 5대1 정도로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다.또 이 암은 소화기계통에서 위암,간암,대장암에 이어 4위에 올라 있다. 식도는 입과 위를 연결하는 길이 약25㎝되는 근육층으로 만들어진 관이며 여기로부터 소화기 계통이 시작된다. 이 가늘고 긴 관은 음식물을 위까지 운반하는 기능만 가지고 있을 뿐 음식물의 소화작용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 식도암의 원인은 술·담배 그리고 맵고 짠 음식물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특히 이 암은 뜨거운 차나 커피 및 따끈하게 덥힌 정종대포를 즐겨 마시는 사람에게 많은 것으로 보아 열이 식도의 점막을 자극하는 물리적 요인이 되고 있음을 입증해준다. 또 식도암에 걸린 남성의 대부분(95%)은 술과 담배를 함께 즐기는 사람에게 많은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한편 뚱뚱한 사람이 마른 사람보다 식도암 발생빈도가 훨씬 높다.또 한국사람이나 뉴질랜드 원주민들이 즐겨 먹는 고사리도 식도암의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식도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음식을 삼킬때 식도에서 무척 고통을 느끼고 잘 삼켜지지도 않으며 먹은 음식이 목에 걸린 것처럼 이물감을 느낄뿐 아니라 가슴의 위쪽 중앙에 압박감을 느끼게 된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식도암은 고칠 수 없는 난치병이였다.그러나 현대의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조기발견을 통해 수술을 받으면 식도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30%안팎으로 높아졌다.암환자가 수술을 받은 후 5년안에 재발되지 않으면 거의가 자기 수명을 다 살 수 있다. 식도암은 X선 검사를 통해 쉽게 발견할 수 있다.이 검사에 의해 이상한 부위가 발견되면 다시 내시경 검사로 암의 유무를 정확하게 진단내리게 된다. 가정에서 식도암의 자기진단은 비교적 간단하다.맥주,위스키,와인 등을 급히마실때 목안이 짜릿하게 아프거나 김밥과 고기 덩어리를 잡 씹지 않고 삼켰을 때 목에 걸리는 느낌이 있으면 일단 식도암을 의심할 수 있다.또 시큼한 귤을 먹을때 식도에 쓰린 증세가 있어도 식도암 검진을 받아보아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식도암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매일 먹는 것이다.이 암 예방에 좋은 식품은 시금치,당근,케일,브로콜리,버섯,호박,오이,상추,귤,탈지우유를 들 수 있고 뜨거운 국물이나 차 및 독주는 꼭 피하는 것이 좋다.
  • 「위암 연령」 낮아지고 있다

    ◎20·30대 환자 크게 늘어… 35세이하 발병 미의 4배/복부팽만감·소화불량 등 계속되면 일단 의심/내시경 진단이 위장관조영보다 조기발견에 효과 히로시마 아시아경기 금메달리스트 송성일(26)이 한창 나이에 위암으로 투병하다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은 많은 사람에게 안타까움과 함께 충격을 주고 있다.이에따라 젊은층들 사이에서는 중년이후에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진 위암을 화제로 삼는 사례가 부쩍 늘면서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위암 신드롬」이라고까지 부르고 있다. 이와 관련,삼성의료원 이종철 과장(소화기내과)은 『위암은 더이상 중년만의 병이 아니다』고 잘라 말한다.원인을 알 수는 없지만 요즘 들어 20,30대의 젊은층에서도 위암 환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는 것. 위암이 노리는 계층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사실은 서울대 의대 김진복 교수(일반외과)팀의 연구에서도 확인되고 있다.김교수팀이 지난 77년부터 10년간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위암환자를 조사한 결과 35세이하 환자가 전체 위암환자의 8.6%를 차지,미국의 2.3%보다 무려 4배나 많았다. 문제는 젊은층에서 생긴 위암은 전이속도가 훨씬 빨라 그만큼 예후가 나쁘다는 사실.현재로서는 조기 발견해 수술하는 것만이 유일한 치료법이지만 불행히도 위암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면 위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없는가. 경희의료원 장린 교수(소화기내과)는 『현대 의학으로 위암의 징후를 조기 포착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은 내시경진단』이라고 소개했다. 위암진단법에는 위장관촬영과 내시경검사가 있지만 정확성 면에서 내시경검사가 단연 앞선다는 설명이다. 위벽은 점막→점막하층→근육층→장막의 4개층으로 돼 있다.암세포가 점막과 점막하층까지만 침범한 것이 조기 위암이며,근육층 아래까지 파고 든 것이 진행성위암이다.이 과정에서 내시경은 암세포가 싹을 틔우는 점막변화까지 잡아내는데 반해 위장관조영은 암세포가 점막하층 이하로 퍼졌을 때에만 감지한다는 것이다.그만큼 조기진단면에서 내시경이 유리하다는 말이다.다만 심장질환,고혈압,호흡곤란을 앓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위장관조영술을 받는게 좋다고 전문의들은 말하고 있다. 내시경검사(검사비 2만원선)는 5분 남짓,위장관조영(검사비 3만5천원선)에는 10분 가량 걸린다.내시경검사는 대학병원 소화기내과에 특진신청을 하면 받을 수 있다. 장 교수는 『암세포가 점막하층까지 침범하기 전에만 발견하면 95%까지 완치할 수 있다』며 『40세이상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매년 한차례씩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20,30대들도 복부팽만감,상복부통증,소화불량등이 계속될 경우 위궤양으로 자가진단해 병을 키우지 말고 한번쯤 위암을 의심,곧바로 내시경진단을 받도록 권했다.
  • 화염… 가스… 죽음의 기관실/부산 선박화재

    ◎철제 칸막이 막혀 희생자 늘어 【부산=김세기·김정한·이기철 기자】 작은 불티 하나가 부른 어처구니 없는 인재였다.『조금만 대비했더라도 수십명의 귀중한 생명을 앗아가지 않을 것인데…』 사고소식을 듣고 현장에 달려온 가족들은 무방비상태에서 어처구니없이 당한 참화에 넋을 잃었다.특히 기름투성이 작업장에서 용접작업을 하면서 소화기 한대,손전등하나 갖추지 않았다는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사고순간◁ 60여명의 근로자들이 기관실의 기름파이프 교체작업을 위해 용접기를 사용해 파이프 절단작업을 벌이던 중 용접 불티가 기관실내 기름찌꺼기에 옮겨 붙어 삽시간에 뒤쪽 기관실을 화염으로 뒤덮었다. 사고가 난 곳은 배 밑바닥으로 불이나면서 전기 배선이 불타는 바람에 전기공급이 중단돼 기관실은 순식간에 암흑천지가 됐고 비닐 호스 등이 타며 유독가스를 내뿜어 출입구를 찾으려는 근로자들이 서로 뒤엉켜 아비규환을 이뤘다. 이날 사고배의 2백여평 크기의 엔진룸에는 40여명이 함께 작업을 하다 구사일생으로 구조된 홍재구씨(33)는『사고현장에는 소화기나 손전등하나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며 『불이 나자 동료들이 탈출을 시도했으나 칠흙같이 깜깜한 배밑창에서 방향감각을 잃어 참변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현장◁ 어둠에 묻힌 화재현장은 불을 피해 출입구를 찾으려다 유독가스에 질식된 근로자들의 사체가 뒤엉켜 사고순간의 처절함을 짐작케 했다.특히 위치를 망치로 두드려 알리다가 숨진듯 많은 근로자들이 손에 망치를 든채 숨져 있어 참혹함을 더했다. 또 희생자 대부분이 불에 달궈진 철판에 온몸이 데여 신원파악에도 어려움을 겪었다.한편 사고현장에는 근로자 가족들이 나와 희생자들이 구조될 때마다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진화◁ 불이 나자 소방차 24대와 소방정 2척 등이 긴급 출동,진화에 나섰으나 발화지점이 맨밑 안쪽에 자리 잡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특히 사고선박에 불이 번지면서 배에 접근이 어려워 기관실 철판을 절단,물을 뿜어 진화했다. ▷구조◁ 119 인명구조대 3개분대 20명은 사고현장에 접근하려 했으나 철판이 불에 달궈져 구조에 애를 먹었다.구조대는 출동 초반에는 생존자들이 망치로 철판을 두드려 위치를 알려주자 철판을 용접기로 가로,세로 60㎝크기의 구멍을 뚫어 7명을 구조했으나 불이 타오르면서 접근이 막히면서 생존자를 구출하지 못했다. 이날 사고는 작은 것이었으나 사전 대피훈련이 제대로 안된데다가 철제 칸막이로 미로를 만들어 피해가 컸다 이날 동료와 함께 엔진수리작업을 하다 탈출에 성공,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한진해운소속 선박수리공 김진학씨(41)는 『작업을 하고있는데 갑자기 「불이야」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며 『살아야 한다는 일념에 미로같은 선내를 30여분간 기어서 빠져나왔다』고 당시의 끔찍한 상황을 설명했다. ▷문제점◁ 이번 참사도 대형 작업장의 안전수칙을 전혀 지키지 않아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밝혀졌다.불이 난 엔진실은 온통 기름찌꺼기 등 인화물질로 뒤범벅이였지만 작업전에 청소는 이뤄지지 않았다. 또 회사측은 평소 조선건조현장에는 안전관리원 30여명이 배치,작업관리를 하고 있으나 이번 사고가 발생한 수리작업장에는 안전요원이 단 1명도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회사측은 화재직후 검은 연기가 솟자 엔진보일러 가동으로 발생한 연기로 알고 화재신고를 뒤로 미루는 우까지 범해 「재난 불감증」증후군을 노출했다. ◎화재선박 수리­구입 보험금/최고 1천1백50만달러/인명 보험은 별도가입 한진부산호는 동양화재에 1천1백50만달러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선박보험에 가입돼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선박의 수리비나 구입비로 최고 1천1백50만달러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동양화재의 선박보험에 가입했다.인명피해와 관련한 보험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선박 관련 인부나 선원에 대한 보험은 해운사들이 외국의 선주 상호공제조합의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관례여서 한진중공업이 이에 가입했을 경우 숨진 한진중공업 소속 인부들의 유가족은 이 조합과 산재보험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하청회사 소속 인부의 경우 별도의 보험이나 조합에 가입하지 않으면 산재보험 이외에는 보상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조사단급파 노동부는 한진 부산호화재사고와 관련,장선식 산업안전국장을 단장으로 서울산업대 이영순·정재희 교수,한국산업안전공단 신승부 기술위원실장,이창규 화공안전부장 등 화재·폭발전문가로 조사단을 구성해 7일 부산에 급파했다. 조사단은 사고원인을 정밀조사해 발생원인을 밝힌뒤 방지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 10평이하건물 소방검사 제외/소량 위험물 취급 신고 없애

    ◎내무부/14개항 폐지·23개항 규제완화 앞으로 연면적 6백㎡ 미만의 건축물은 건축허가에 대한 소방관서의 동의없이도 신축이 가능해진다.또 소화기 설치대상이라도 연면적 33㎡ 미만의 소규모 건축물은 소방관서의 검사대상에서 제외된다. 내무부는 7일 소방관련 63개 행정사항 가운데 소량 위험물 저장·취급소(1천ℓ미만의 주유시설)의 신고 등 14개항을 폐지하고 「건축동의 축소」 등 23개항에 대해 규제를 축소하거나 완화하는 「소방행정 행정규제 완화방안」을 마련했다. 이 완화방안은 오는 7월부터 내년까지 소방법시행령·시행규칙 등을 개정,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이 완화방안은 행정기관의 신축허가와 함께 소방관서의 건축허가 동의대상 건축물의 면적을 4백㎡에서 6백㎡로 50% 확대하는 한편 건축물의 용도변경때 소방시설의 변동이 없는 경우에는 시공신고 및 완공검사를 면제토록 하고 있다. 전국의 소방검사대상 39만2천9백13곳 가운데 40%에 이르는 제과점 등 연면적 33㎡미만인 15만6천여곳을 소방검사대상에서 제외시켜 민간의 자율소방역량을 높이도록 했다.
  • 백화점들,직원 총동원 생필품 배급/복구 3일째/일지진 현장

    ◎매몰된 94살노인 53시간만에 구출/영안실 태부족… 사찰에도 시신 안치 ▷의연한 직무수행◁ ○…사망·실종자가 4천명을 넘어선 대형지진에도 불구하고 지진지역에 사는 많은 회사원들이 걸어서까지도 회사에 출근,직무를 수행한 것으로 나타나 감동을 주고 있다. 한큐전철의 야마자와부부장은 지진직후 집을 출발,3시간 걸려 오사카에 있는 회사에 도착.18일까지도 회사에서 철야하면서 동료승무원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철로 안전상태를 점검.열차의 운행업무를 점검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미쓰이부동산 기토과장은 아파트가 흔들리면서 식기와 조명기구등이 전부 떨어져 박살났지만 집안을 우선 정돈한 뒤 부근의 회사동료 두명과 함께 자전거로 25㎞정도 떨어진 오사카의 회사로 3시간 걸려 출근.회사가 관리하는 아파트의 피해상황등을 확인하는 등 바쁘게 지내고 있다. ▷생존자 구출◁ ○…지진발생 3일째를 맞아 필사적인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9일 무너진 가옥등에서 잇달아 생존자가 구출돼 지켜보고 있던 주민들에게뜨거운 감동을 선사. 48시간정도가 한계라고 통상 말해지고 있으나 생존 희망을 버리지 않은 끈질긴 수색 구출 작업끝에 「기적」이 일어나고 있는 것. 19일 상오 11시쯤에는 효고현 아사야시에서는 53시간만에 94세 노인이 구출되기도.니시노미야시에서는 80세의 노인 두명이 잇달아 구출됐다. 한편 고베시에서는 중국인으로 보이는 임사태씨(46)가 56시간만에 구조됐으나 안고 있던 여섯살난 아들은 이미 숨진 채여서 지켜보던 이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고베시내의 건물더미속에 묻혀있다가 21시간만에 구출된 70세의 한 노인은 18일 함께 갖혀있던 아내가 부르는 노래 덕분에 고통의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그녀는 주변의 사람들에게 힘을 줘야겠다는 생각에서 「고추잠자리」라는 동요를 불렀다고. ○…일본전역에서 차출된 경찰과 자위대 요원 6천여명은 19일에도 구조활동을 계속.그러나 파괴된 사회간접시설과 중장비 부족,때때로 계속되는 여진이 구조활동을 어렵게 하고 있다.방위청에는 자위대의 늑장구조활동을 비난하는 전화가 쇄도. ▷생활주변◁ ○…출입금지나 교통정체로 차량접근이 어렵자 대형유통업체들은 수백명의 직원을 동원,생필품을 손에 들고 전달하도록 하는 등 필사적인 노력.지진지역 상점들의 가격인상행위가 우려됐으나 기우로 판명됐고,재해지역주민들은 사재기는 커녕 적은 물건도 서로 나눠쓰고 일부는 공동 취사하는 등 자발적인 협력자세를 보이고 있다.폐허가 된 시가지를 뒤로 한채 도보로,또는 자전거,자동차를 타고 시외로 나가는 고베시민이 상당수에 이르며 일부는 붕대를 감은 채 절뚝거려 전쟁난민들을 방불케하고 있다.부상자들로 초만원인 고베시내의 병원들은 식료품,전기,식수,의료장비 부족으로 수술도 하기 어려운 형편.병원 영안실만으로는 부족해 불교사찰까지 안치장소로 쓰고 있는 실정. ○…고베 시내 곳곳에서는 가스누출에따른 경보음이 하루종일 짜증스럽게 울리고 있고 가스폭발 위험성도 고조.스마구의 주민 7만여명은 19일 인근 공장탱크에서 가스가 새어나와 다른 곳으로 소개됐고,이날 아침 고베시내 중심부의 상가지역에서 가스폭발과 함께 일어난 불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인근 소형건물 20채와 백화점으로 순식간에 옮겨붙었다. ▷기타◁ ○…지진 피해가 엄청난데도 일본인들의 반응은 의외로 침착하고 냉담해 빈국까지 포함된 외국정부들의 원조제안및 위로 메시지와는 대조적.텔레비전방송들이 스모대회 중계를 취소하고 구조상황을 생중계하는 등 현장에 많은 인원과 장비를 투입하고 있지만 성금모금운동 같은 동정적 반응은 거의 없다.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행복한 것은 좋은거야』라는 등 경망스러운 텔레비전 광고를 중단한다고 발표해 「자제 분위기」를 조성하는 정도가 고작.도쿄의 한 구조관계요원은 『일본인들이 「정부와 당국이 사태를 처리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도쿄의 백화점에서는 지진이 일어난 후 소화기를 비롯,건빵 헬멧 방재두건 등 방재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려 재고가 바닥이 난 상태. ○…일본정부는 19일 지진 희생자 중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족이 사망했을 경우 5백만엔(약 4천만원)을,그외 다른 가족들이 숨졌을 경우에는 2백50만엔(약 2천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며 부상가족 부양자들에 대해서도 2백50만엔을 각각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번 피해지역이 1946년 이후 큰 지진이 없었던데다 다른 어느 지역보다 위험성이 낮아 지진피해 보상책임에 가입한 세대는 효고현 3%,오사카현 4.9% 등 일본평균 지진보험가입률 7.2%에 비해 극히 적은 상태라고 업계 소식통들이 밝혔다.이번 지진으로 피해지역의 상당수 제조업체의 생산활동이 마비됐다.
  • 러군,대통령궁서 퇴각/체첸사태/인접도시로 포격 확대

    【그로즈니·모스크바 로이터 AP 연합】 체첸 공화국 수도 그로즈니에 압박공세를 벌이고 있는 러시아군은 15일 체첸 대통령궁에서 불과 수백m까지 진격,마무리 공세 작전에 돌입했다. 러시아군은 맹렬한 공격을 가하면서 대통령궁으로부터 수백m까지 떨어진 지점까지 진출,체첸 침공작전을 개시한 이래 그로즈니 도심쪽으로 가장 깊숙이 진격해 들어갔다. 러시아군은 이날 새벽(현지시간) 두다예프 대통령궁을 장악하기 위한 공격에 나섰으나 체첸군의 강력한 정항을 받고 퇴각했다. 그로즈니 중심가에는 현재 중기관총과 소화기 발사음등이 울리는 등 양측간의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군은 또 지금까지의 공격대상에서 제외됐던 그로즈니 인접도시에도 포격을 가하는 등 공격대상을 확대하고 있으며 체첸군의 이동을 봉쇄,체첸 수비군의 기동력을 크게 약화시키고 있다. 한편 체첸군은 현재 탄약과 무기들이 떨어지고 있어 일부 병사들은 2차대전당시 사용하던 구식 기관총과 사냥총으로 무장, 필사적인 항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다예프체첸 대통령은 이날 독일 「벨트 암 존타크」지와의 위성 전화 대담에서 러시아와의 전쟁이 10년을 끌었던 아프가니스탄 전쟁보다 더 오랫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해 장기전에 들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 대장암(최선록 건강칼럼:50)

    ◎설바·변비 반복되고 변이 검을땐 종합진단해야/섬유질 많은 녹황색 채소·과일 섭취로 예방효과 대장암이 최근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급증하고 있다.10여년전까지만 하여도 대장암의 발생률이 극히 낮았으나 현재는 약7%로 위암·간암·폐암·자궁경부암에 이어 5위이며 오는 2000년대 초에는 3위안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대장암이란 맹장에서 시작,상행결장,하행결장,S장결장,소장·직장을 거쳐 항문에 이르는 장관에 생기는 암을 말한다.이 암은 직장 바로 위에 있는 약1.5m 정도의 결장이나 항문으로부터 15㎝위에 자리한 직장에 많이 생겨난다. 대장암은 생활수준의 급격한 향상과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육류섭취가 부쩍 늘어나고 섬유질이 많은 푸성귀나 과일의 섭취가 감소되는 것이 중요한 원인으로 지적된다. 특히 섬유질이 적은 식사는 대변의 배출을 부자연스럽게 만들고 변의 양이 적어지며 장내에 오래 정체되어 변비를 초래할 뿐 아니라 지방질이나 단백질이 담즙의 분비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대장암의 증가요인이 된다. 식생활 이외에도대장암은 연령의 고령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연령별로 이 암의 발생빈도를 살펴 보면 50대가 약30% 정도로 가장 많고 다음은 60대(23%)40대(20%)70세이상(15%)순으로 40대 이상이 대부분(88%)을 차지하고 있다. 대장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변의 표면에 검은 빛깔의 피가 묻어 나오고 항상 장내에 변이 남아있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흔히 치질로 오인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또 엉킨 점액이 변에 붙어 있고 변이 가늘게 나오며 항문에 심한 통증과 함께 아랫배에 작은 덩어리가 자주 만져진다. 가정에서 대장암을 자가진단 내리기는 무척 어렵다.그러나 소화기능에 이상이 생겨 변이 고르지 못하고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거나 배가 아프며 검은 빛깔의 변을 계속 보게되면 일단 암을 의심,종합병원에서 대장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안전하다. 한편 항문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혹이 만져지는가를 감촉으로 알아내는 지진검사가 필수적인 대장암의 진단방법이 된다.전문가들은 이 검사만으로 40%가량 대장암을 진단내릴 수 있다. 치료는 대장암의 진행정도에 따라 수술요법·항암요법·방사선요법 등을 적절하게 병행할 수 있으나 조기발견을 통해 수술받는 것이 치료의 원칙이 되고 생존율이 높다.암세포가 대장부위에만 퍼져있을 때는 수술로 5년 생존율이 90%이상 된다. 식생활을 통해 대장암은 어느정도 예방이 가능하다.매일 섬유질이 많이 들어 있는 녹황색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고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규칙적으로 배변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또 지방질이 많이 들어있는 육류나 생선을 먹을 때는 야채를 반드시 곁들여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장암 예방에 효과있는 식품으로는 비타민A,C,E가 듬뿍 들어있는 당근 호박 양배추 고추 시금치 마늘 양파 부추 파 배추 무잎 달래 쑥갓 브로콜리 컬리플라워 파슬리 케일 아스파라거스 귤 레몬 살구 참외 수박 딸기 토마토 밀기울 현미 밀씨눈 등을 들 수 있다.
  • 조명차 3대동원… 철야 발굴작업/현장검증 이모저모

    ◎지하수 퍼내며 밤새 악전고투/지하현장 시설물 비교적 온전/땅속 소화기 폭발… 또 대피소동 ○…9일 상오 현장검증에 들어간 검찰과 경찰 합동수사부는 붕괴된 가스공급기지의 상판 콘크리트 덩어리를 제거하는데 힘썼지만 저녁때까지 40% 정도밖에 제거하지 못하자 조명차 3대를 동원,철야작업에 돌입. 이에 따라 본격적인 현장검증은 콘크리트 덩어리를 들어내는 작업이 완료될 10일 상오쯤에야 이뤄질 전망. 수사본부장인 황성진 서울지검형사3부장은 『당초에는 2∼3시간이면 현장검증이 끝날 것으로 예상했었으나 콘크리트 두께가 30∼50㎝나 되고 안에 철선이 많아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며 『10일 상오쯤 본격적인 현장검증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 더구나 상판 콘크리트를 뜯어낸 지하에서 물이 많이 나와 모터를 동원해 물을 퍼내면서 작업하는 등 악전고투. 그러나 상판 콘크리트 덩어리가 사고현장 중심의 일부 시설물 말고는 의외로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눈길. 합정과 군자기지에서 들어오는 유입관등 2개의 가스관이 각각 약 5㎝정도 틈이갈라져 있고 다른 가스관 하나도 이음새 부분이 20여㎝ 정도 절단돼 있었으며 전동모터와 밸브등이 일부 찌그러진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멀쩡한 상태. 검증작업에 참가한 가스기공의 한 직원은 『이 가스기지 시설은 웬만한 폭격에도 견딜 수 있는 방폭용』이라고 그 까닭을 설명. ○…하오 7시쯤 사고대책본부가 마련된 아현3동사무소에는 실종자로 분류됐던 김인양씨(27·여·서울 송파구 거여동)의 언니등 가족들이 나와 사망자로 분류돼 이제까지 조수옥씨(38·여)라고 알려진 사망자가 김씨라고 주장하고 나서 대책본부측은 난감한 모습. 대책본부측은 손과 얼굴 모양 등 시신의 전반적인 윤곽이 김씨와 비슷하다는 가족들의 설명이 일부 타당성이 있다고 보고 세림간호병원에 김씨의 빈소를 따로 마련해주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시신확인 작업을 의뢰키로 결정. ○…현장검증에서는 실종자 가족들이 흥분,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을 우려한 경찰측이 실종자가족 가운데 한사람만을 대표로 입장시키고 다른 가족들의 접근을 봉쇄,한동안 실랑이. 이때문에 실종자가족 20여명은 『가족들이 현장을 지켜봐야 시체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을 것 아니냐』고 오열하며 이를 막는 경찰과 한때 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포클레인으로 현장을 파내려가던 하오2시20분쯤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흰 연기가 치솟아 감식반원들과 주변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연출. 그러나 이 폭발음은 가스폭발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흙속에 묻혀 있던 소화기가 포클레인에 찍혀 터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 ◎재구성 해본 사고순간/하오1시/점검반 도착→밸브차단→잔류가스배출/하오2시/주민 냄새신고→누출조사→“쉬”… “꽝” 아현동 가스폭발사고를 현장검증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9일 『이번 사고는 관내 압력이 9.5㎏/㎠에 이르는 고압가스가 갑자기 대량으로 누출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 작업팀이 기기를 점검하다 갑자기 가스가 누출되면서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현장검증에서 밝혀진 사실을 토대로 사고 순간을 재구성해보면 다음과 같다. 한국가스기공 직원 박상수씨등 7명의 작업팀이 서울 마포구 아현동 도시가스정압기지에 도착한 것은 7일 하오 1시쯤. 아현가스기지의 밸브내부에서 가스가 유출된다는 사실을 한국가스기술공업으로부터 통보받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이들은 도착하자마자 아현1동606 도로공원안 가스기지 출입구주변에 모여 우선 작업도구를 점검했다. 주변에는 어린 아들과 함께 김인향씨(27·여)등 주민 10여명이 초겨울의 햇볕을 즐기며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1시간50여분후 대형참사가 빚어질 것이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 작업반원들은 출입구 철문를 열고 계단을 통해 지하 5m에 설치된 가스기지로 내려갔다.이들은 가스관의 양쪽 밸브를 신속하게 차단하고 가운데 부분에 칸막이(블라인드 플레이트)를 설치했다. 밸브는 가스유입부분이 수동식,반대부분이 전동식으로 돼 있었다. 이어 이들은 파이프 위쪽에 위치한 직경 5㎜의 가스유출콕을 틀어 밸브내부의 가스를 통풍구를 통해 빼내기 시작했다. 가스를 보다 빨리 빼내기 위해 지하실 입구에 설치된 대형 환풍장치를 계속 돌렸다. 지하실입구로통하는 계단을 오르내리며 작업을 서두르던 이들은 하오 2시쯤 가스냄새가 심하게 난다고 호소하는 주민 박영명씨(54)에게 『지하실에서 가스를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으니 곧 괜찮아질 것』이라고 밀했다. 작업진척도로 봐서는 별 문제 없이 작업을 완료할 것 같아 보였다. 하오 2시5분쯤 양쪽으로 차단된 가스관내부에서 가스를 빼냈다.곧바로 차단된 부분 바깥에서 가스량과 가스압력을 측정하기위해 소형계량기와 압력측정기(프레셔게이지)를 이용,차단된 부분에서 가스가 새어나오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6분쯤뒤 갑자기 「쉿」하며 고압으로 가스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순간 이들은 뭔가 잘못됐음을 본능적으로 알아차렸다. 수동식 밸브로 완전히 차단돼 있는줄 알았던 가스관쪽에서 엄청난 양의 가스가 유출되고 있었다. 이들은 예상치 못한 뜻밖의 상황에 당황하면서 우왕좌왕했고 하오 2시52분쯤 엄청난 폭음과 함께 지하실이 불바다로 변하며 천장 슬라브가 무너져내렸다.
  • 간 경화 진단/조직검사 않고 폐검사로

    ◎한양대 이민호교수 학술대회 주장/체내 산소교환율 따져 판단가능/합병증 우려 덜고 통증없이 간단히 처리 바이러스성 간염이나 알코올성 간장애등의 만성 간질환이 무서운 점은 이들 질환이 간경화로 진행되어 순식간에 생명을 앗아가기 때문이다.간경화는 간세포에 염증이 되풀이해 생기면서 섬유화(반흔화)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본디의 정상적인 간세포 구성을 불가능하게 만든다.특히 간경화에 걸린 뒤 시간이 흐르면 간암이 쉽게 생길 뿐 아니라 당뇨병·위궤양·신장염등의 합병증을 앓게 되어 치료가 매우 어려워 진다.따라서 간경화도 악성종양 처럼 얼마나 빨리 발견하느냐가 치료의 관건이지만 만성 간염이 간경화로 진행됐는지를 정확히 판별하기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 현재 만성간염이 간경화로 진행된 상태를 진단하는 데는 간조직검사가 가장 정확하고 유용한 방법으로 쓰이고 있다.그러나 환자는 물론이고 의사들 조차도 출혈·통증등의 합병증을 우려해 반복적인 조직검사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더구나 간경화 말기에는 합병증이 더욱 심하게 나타나게 되어 조직검사를 실시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최근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대한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이러한 간경화증을 비교적 손쉽게 진단할수 있는 방법이 제시되어 의학계의 관심을 모았다. 한양대의대 이민호교수(소화기내과)팀은 『진행성 만성 간질환이 간경화로 이행했는지를 진단하는데 있어 폐의 산소교환량을 측정하는 이른바 폐기능검사가 매우 유용한 지표가 된다』고 학계에 보고했다. 연구팀이 지난해 8월부터 1년동안 과거 폐질환 경력이 없었던 만성 간염환자 24명과 간경화환자 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만성 간염환자들은 정상인과 거의 같은 정도로 폐에서 산소교환이 이뤄지고 있었으나 간경화환자의 50% 가량은 폐에서 산소교환이 정상인 보다 현저하게 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병세가 심한 간경화환자일수록 폐의 산소교환 능력이 더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따라서 만성 간염환자에게 반복적인 간조직검사 대신 폐기능검사를 해서 산소교환능력이 떨어져 있는것으로 판명될 경우 병세가 간경화로 이미 진행됐음을 알려주는 강력한 증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폐기능검사는 폐에 드나드는 공기의 양을 측정,폐의 기능장애 유무를 조사하는 것으로 통증없이 외래에서 비교적 간단히 끝낼수가 있다. 이교수는 이와 관련,『만성 간염환자는 3∼6개월 마다 폐기능검사를 받아 산소교환 상태를 체크해야 간경화를 조기에 치료할 수 있다』며 『폐기능검사와 함께 동위원소를 이용한 간 촬영술(탈륨­간 동위원소검사)을 병행하면 검사의 정확도가 매우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교수는 이와함께 『간경변환자에게서 복수가 차지 않아도 정강이뼈 부위를 손으로 눌렀을때 쑥 들어가 나오지않고 (하지부종) 다리가 붓는 증세가 보이면 특히 폐의 산소교환 능력이 심하게 떨어져 있는 신호이므로 반드시 부종을 치료,간이 저산소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 먹는 여드름약 각막염 유발/보사부 분석/버짐 치료제는 부종 불러

    한국얀센사가 시판하고 있는 「모티롤정」등 돔페리돈 성분의 위장장애 치료제가 장경련·복통·구토·가슴앓이 등 소화기 계통에 광범위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아제약이 항생제로 생산하는 「유로펙스정」 등 메탄설폰산 페플록사신을 원료로 만든 주사제가 근육통과 관절통을 유발하며 심하면 아킬레스건을 파열시킬 수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보사부가 지난 3·4분기(7∼9월)중 국내 약국이나 병·의원 등으로부터 접수받은 부작용 정보를 분석,5일 의약품 안전성 정보지에 게재해 밝혀졌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해당 제약사에 약품 사용시 주의사항란에 새로 확인된 부작용 내용을 명시한 뒤 판매하도록 했다. 이 정보지는 또 한국유나이트사의 「프로닐정」 등 염산프로프라놀롤을 원료로 만든 협심증 및 고혈압 치료제가 현기증이나 시각장애 또는 정신병 등 정신신경계에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로슈가 시판하는 먹는 여드름치료약인 「로아큐탄캅셀」은 각막염을,혈청에 중성지방 수치가높은 사람에게는 췌장염을 유발할 위험이 있고 마른 버짐 치료제 「티가손캅셀」도 부작용으로 신체가 부위별로 부어오르는 부종 증세를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 지하철서 연기/승객 대피소동

    28일 낮 12시40분쯤 서울 지하철1호선 제기동역구내에서 인천을 떠나 의정부로 가던 철도청 소속 K114전동차(기관사 정종명·30)의 2번과 5번 객차 바퀴부분에서 약 3분동안 심하게 연기가 나는 바람에 불이 난 것으로 오인한 승객들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날 사고로 지하철운행이 10여분 중단됐으며 승객 50여명이 매표창구에 몰려가 환불을 요구하는등 격렬히 항의했다. 사고가 나자 철도청은 전기공급장치의 전원을 끊고 소화기를 이용해 연기를 막는 등 응급조치를 했다.
  • 암/한·양방 병합치료 “큰효과”/경희의료원 동서의학연 심포지엄

    ◎수술·방사능요법 부작용 크게 줄어 암환자에게 양방의 수술·화학요법·방사선요법등과 함께 한약을 복용케 하는 이른바 양·한방 병합치료가 매우 뛰어난 효과를 나타낸다는 외국의 임상 결과가 잇따라 소개됐다. 경희의료원 동서의학연구소가 세계보건기구(WHO)의 후원을 받아 최근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개최한 국제동서의학심포지엄에서 일본 행림의대팀과 중국 북경중의의원 연구팀은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국내 의료진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먼저 일본의 나베야 기니치 교수는 40개 종합병원에서 수술 받은 뒤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에 의존하고 있는 소화기계종양(위암·식도암·결장암등)환자 2백1명을 무작위로 추출,한방제제를 투여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으로 나눠 석달간 추적·관찰했다. 이 결과 증상별로 매일 십전대보탕등의 한약 처방을 받은 환자들의 63%에서 양방치료 때 수반되는 설사·전신무력감및 피로·오심·구토·피부건조·체중감소등의 부작용이 호전됐다는 것이다.이밖에 소화기계암 수술 뒤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을 받아 간기능이 크게 떨어진 환자들에게 인진호탕과 소시호탕등을 투여한 결과 간기능이 매우 빠른 속도로 회복됐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한편 북경중의의원 진증담박사팀은 말기 폐암환자 3백명에 대한 양·한방 병합치료의 효과를 소개했다.진박사에 따르면 말기 폐암환자에게 양방치료만 했을 때 3년 생존율이 24.6%,5년 생존율이 0%인데 반해 양·한방 복합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경우 3년 생존율 31.4%,5년 생존율 24.2%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한방치료(한약)는 환자의 면역기능과 질병저항능력을 증강시켜주는 대신 임상적으로 항암작용은 미약하고 완만한 편.이와 달리 수술·화학요법 위주의 양방치료는 종양을 억제하는 효과는 크지만 면역기능과 질병 저항능력에 손상을 입히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나베야 기니치교수는 『암환자에게 두 치료법을 조화시킬 경우 양방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재발과 전이를 막아 생존율을 높일수 있다』며 양·한방 병합치료가 우수한 효과를 지닌 새 암퇴치술이 될수 있음을 역설했다.
  • 서울중앙병원 동관 개관/국내최대의 2천2백병상 갖춰

    ◎각종검사 당일통보 서비스실시 아산재단 산하 서울중앙병원이 12일 1천1백50병상의 동관 개관식을 갖고 진료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서울중앙병원은 기존의 1천50병상을 합해 모두 2천2백병상을 갖춰 국내 최대 병원으로 탈바꿈했다. 서울중앙병원은 이를 계기로 진료과별 약국을 운영,환자 투약 대기시간을 10분이내로 줄이고 각종 검사결과를 실시 당일 알려주는 등 새로운 서비스 시스템을 마련했다.이와함께 진료과목별로 「분산 원무창구제」를 운영해 초진환자 외에는 해당 진료과에서 수납과 진료예약,검사 예약업무등을 모두 마칠 수 있게 했다. 진료분야에서도 특수클리닉과 진료의사를 중심으로 초전문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즉 같은 심장내과 전문의도 협심증과 부정맥,심장재활등 분야를 세분화시켜 진료를 보게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단순히 특정일을 지정,관련 환자를 진료하는등의 소극적으로 운영하던 특수클리닉도 앞으로는 질환과 증상별로 전문적인 치료가 실현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 서관을 각종 특수클리닉 병동으로 꾸미고 신축된 동관은 심혈관센터와 뇌신경센터,신장센터,소화기병센터,건강증진센터 중심으로 운영키로 했다.
  • 신민당/두개의 지도부 법정싸움 벌일듯/주류·비주류 유혈충돌과 파장

    ◎파행전당대회서 쇠파이프 난무/정당보조금 노린 이권다툼 양상 소속의원이 15명에 불과한 신민당은 정치판이 보여줄 수 있는 최악의 추태와 치부를 한 눈에 드러냈다.게다가 10일 비주류측이 강행한 전당대회에서의 유혈폭력사태는 지난 76년 옛신민당의 「각목전당대회」이후 처음으로 우리의 정치문화를 20년전으로 되돌렸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번 사태로 신민당은 당분간 한 당안에 두 개의 지도부가 대치하는 파행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오는 17일까지 이날 전당대회의 적법여부에 대한 중앙선관위의 결정이 내려지겠지만 이와 관계없이 주류와 비주류연합측의 법통을 둘러싼 법정싸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아울러 당사점거를 위한 제2의 유혈사태도 우려된다. 신민당의 내분은 기본적으로 계파의 이익만을 앞세운 당권경쟁에서 비롯됐다.92년 총선과 대선에 참여했던 국민당의 법통을 계승한 덕에 신민당은 4대지방자치선거가 실시되는 내년에 1백10억원에 이르는 정당보조금을 받게 돼 있다.결국 각 계파의 대립은 이처럼 막대한 정치자금을 주물러 보겠다는 소아적 자세에서 비롯된 것으로 국고보조를 통해 정당운영을 양성화하기 위해 개정된 정치자금법이 오히려 이같은 부작용을 낳은 꼴이 되고 말았다.양순직의원에게 입당조건으로 당권을 보장했다는 김동길공동대표의 각서파동도 양측의 불신과 대립을 심화시킨 요인이 되고 있다. 이번 사태로 주류측과 비주류연합은 서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여겨진다.김대표를 비롯한 주류측은 비주류연합이 이날 중앙선관위에 제출한 대표등록변경신청의 처리결과를 지켜본 뒤 전당대회무효확인 청구소송을 내겠다는 방침이다.이에 맞서 박찬종공동대표와 양순직최고위원등 비주류연합측은 김대표를 상대로 대표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을 낸다는 계획이다. ○…10일 상오 10시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비주류연합의 전당대회는 쇠파이프와 소화기가 동원되는 유혈폭력사태로 얼룩. 대회에 앞서 주류측은 상오 7시20분 청년당원 1백50여명을 대형버스 3대에 분승시키고 대회장에 도착,비주류측 청년당원 3백여명의 저지속에 대회장 진입을 시도. 이어 주류측은 8시20분과 40분에 2차례 진입을 시도했으나,대회장 입구의 에스컬레이터와 로비에서 비주류측의 저지로 실패. 이 과정에서 양측은 준비한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충돌,주류측의 유갑종씨(62·서대문갑지구당위원장)등 11명이 어깨와 얼굴등에 심한 타박상을 입는 등 부상,3명이 병원으로 이송. ○…이어 주류측이 철수한 뒤 진행된 전당대회는 박대표 추대와 당헌개정안등을 일사천리로 처리하며 40분동안 진행.비주류측 대의원 8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에서 박대표는 단독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심기일전의 자세로 수권정당의 면모를 갖춰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자』고 다짐. 비주류측은 이어 양순직 한영수 김용환 유수호의원과 박철언,정상구씨를 최고위원으로 선출하고 김공동대표를 일방적으로 상임고문에 추대. 한편 주류측은 대회가 끝난 뒤 비주류측의 당사진입을 막기 위해 청년당원 50명과 소방호스,벽돌등을 당사주변에 배치. 주류측은 하오 3시 당무회의를 소집,박대표의 제명을 결의하고 대회에 참가한 당직자들에 대해서도 징계하기로 결정. 김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신민당의 법통은 오로지 우리에게 있다』면서 『선관위가 법에 따라 올바른 결정을 내리길 기대한다』고 피력.
  • 온천욕(최선록 건강칼럼:39)

    ◎신경통·관절염·피부병·소화기장애·당뇨병 등 치유/하루 30분이내 꾸준히 3∼4주일 계속해야 효과 해마다 가을철이 되면 온천욕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온천욕은 계절의 구별없이 어느 때라도 할 수 있지만 그래도 날씨가 써늘하거나 쌀쌀한 가을이나 겨울이 바야흐로 온천욕의 계절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 온천은 지하로부터 용출되는 섭씨 25도 이상의 따뜻한 물로서 그 성분이 인체에 유해하지 않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온천물속에 용해되어 있는 화학성분에 대해서는 방관하는 입장을 보이는 것이 일본·독일·아이슬란드와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온천물에는 황산나트륨·소금·황산칼슘·중조·황산철 그리고 미량의 이온성분과 탄산가스 등이 들어있다.또 지역에 따라 온천물에는 유황·라돈·라듐등 다른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그 성분에 따라 치료효과도 달라진다. 국내에서 흔히 갈 수 있는 온천은 단순천·방사능천·식염천·유황천 등을 들 수 있다. 지금까지 의학적으로 규명된 온천요법의효과는 혈액순환 촉진을 비롯,신경통,관절염,호흡기장애,피부병,소화기장애,간장병,통풍,당뇨병치료등을 들 수 있으며 피로,스트레스 해소와 가벼운 신경계통의 이상에도 보조요법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 널리 분포된 저농도의 약알칼리성 단순천은 수질 자체가 무색 투명하고 맛과 냄새가 없으며 물이 무척 부드러워 몸에 자극이 적고 약하기 때문에 회복기의 환자·노약자나 어린이들에게 적합하다. 이 온천물은 통증을 해소시키는 진통작용이 있고 근육긴장으로 오는 운동기능 장애를 해소시켜 준다.또 신경통·골절·빈혈증·피부병 치료에 두르러진 효과가 있다. 한편 라돈이나 라듐이 함유된 방사능천은 신경계통의 기능을 조절하는 진정작용과 자율신경 계통의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심장의 기능을 강화시켜준다.탄산천은 위장점막의 혈관을 확장,위장기능이 왕성해지고 유황천과 식염천은 어린이와 노인 및 회복기의 환자에게 적당하며 중조천은 목욕후 피부의 지방층이 제거되어 상쾌한 기분을 주고 간장병,통풍 치료에도 효능이 있다.온천에도 목욕 횟수는 1일 1∼2회가 적당하고 3회까지는 허용되지만 그 이상은 몸에 큰 무리를 가져온다.욕탕에 들어가 있는 시간은 사람의 건강과 체질에 따라 차이가 날 수있지만 1회에 10∼15분 정도가 적당하고 길어도 30분을넘지 않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 목욕후에는 몸과 마음을 완전히 이완시키고 푹 쉬는 것이 건강에 좋으며 이 달콤한 휴식은 목욕하는 것과 맞먹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그러나 1∼2일 정도의 온천욕으로는 큰효과를 기대할 수 없고 적어도 2주일 안팎이나 3∼4주일이 가장 바람직한 치료효과와 건강증진을 가져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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